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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사람은 안 무섭고 친근해요”

    “눈사람은 안 무섭고 친근해요”

    “기능 과시보다 교감 구현 역점 가장 친근한 로봇 모습은 사람” ‘2017 우수 디자인’ 대통령상 가정용 로봇 디자인해 보고파 “눈사람은 안 무섭고 친근하잖아요.” 인천국제공항의 ‘유명인사’인 청소로봇을 디자인한 김성민(44) LG전자 생활가전(H&A) 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1일 “로봇이라는 기능을 과시하기보다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첨단기술에 대한 일반인의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친숙한 눈사람을 착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청소로봇은 국내 기술로 상용화한 첫 지능형 로봇이다. 김 연구원에게 상복을 안겨다 준 효자이기도 하다.지난달 말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우수 디자인’ 심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로봇 디자인에서 대통령상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앞서 9월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은상도 받았다. 국내외 로봇박람회, 피규어 매장, 프라모델 매장 등을 무던히도 쫓아다녔다는 김 연구원은 “결국 가장 친근한 로봇의 모습은 사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들이 맨 처음 사람을 그릴 때 눈사람을 그리는 것을 보고 가장 단순하고 친근한 사람의 형상이 눈사람이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공항에서 청소를 하는 로봇인 만큼 ‘안전’도 고려해야 했다. 부피나 키가 너무 크면 사람과 충돌 위험이 높다. 그렇다고 너무 작으면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나 충돌 위험이 또 크다. 고심 끝에 아담하면서도 사람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4~5살 어린이 키(1m) 정도로 로봇 크기를 정했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로봇의 경우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에어컨, 냉장고 등 정적으로 서 있는 가전제품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다고 했다. “눈사람이 모두 원형이어서 충돌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면과 후면 라이트로 이동 방향을 알리고 ‘비켜 주세요’ 등 상황별 음성 멘트도 넣었습니다. 식별이 잘되게 로봇의 표면을 흰색과 검은색으로 칠했죠. 로봇이 넘어지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잘 넘어지지 않도록) 상단보다 하단을 좀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로봇을 디자인해 보고 싶다고도 했다. “상업용 로봇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위한 가정용 로봇도 점차 다양해질 겁니다. 인간과 교감하는 로봇 도우미가 가사노동을 덜어 주는 미래를 그려 봅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 빠른 성장세 “날씨가 춥고 흐리네요. 페퍼는 점심 메뉴로 감자탕을 추천합니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고객을 접대하는 로봇 ‘페퍼’에게 점심 메뉴를 묻자 가슴에 부착된 화면에 설렁탕과 탕수육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이 표시됐다. 같은 유형의 질문을 총 4번 진행한 뒤 고개와 팔은 물론이고 손가락 관절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감자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알맞은 예금·카드·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포즈를 설정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나이 맞히기 게임’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젊게 나왔다. 페퍼를 국내에 도입한 LG유플러스의 송대원 AI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이 가능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1년 정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퍼는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 교보문고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뎠던 서비스 로봇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은행, 공항, 쇼핑몰, 서점 등에 AI를 장착한 미래형 서비스 로봇들이 배치되는 등 빠르게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10년 안에 ‘1가정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세계 2위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은 2015년 매출 규모가 6277억원으로 전체 로봇 매출액(4조 2168억원)의 15%에 불과하다. 세계 로봇 시장 중 서비스 로봇의 비중(38%)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혁신으로 프로세서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고 가격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외 서비스 로봇의 성장세는 빨라지고 있다. 실제 2001년 일본 ‘아시모’(ASIMO)의 가격은 약 2억원이었지만, 2012년 미국 ‘벡스터’(BAXTER)는 2000만원, 올해 나온 일본 ‘지보’(JIBO)는 100만원이 채 안 된다.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도 서비스 로봇의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적은 수의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년층을 부양하려면 서비스 로봇의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과 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 군사, 물류, 안내, 청소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나뉜다. 자율주행차, 드론, AI 스피커 등도 넓은 의미에서 로봇으로 분류된다. 이 중 최근 눈길을 끄는 건 생활에 밀접한 미래형 청소·안내·물류 로봇 등이다.네이버가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어라운드’(AROUND)는 부산 수영구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읽은 책을 어라운드 상단부에 쌓으면, 일정 무게가 됐을 때 지정된 장소로 움직인다. 어라운드는 장애물 회피 등 기본적 기능만 간단한 센서를 통해 수행하고, 자율주행 지도는 ‘M1’이라 부르는 별도의 로봇이 360도 회전 카메라로 만든다. 즉,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도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동카트인 ‘에어카트’(AIRCART)도 같은 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근력증강 기술로 오르막에서는 출력을 내고, 내리막길에선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 센서가 파악해 실시간으로 카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게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LG전자도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음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가지 언어를 인식한다. 항공편 정보,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 위치를 안내하고 고객을 목적지까지 직접 데려갈 수도 있다. 청소로봇은 넓은 공항을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이며 청소하도록 만들어졌다. 안내로봇은 지난 8일부터 경기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에서도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그간 AI 서버 플랫폼이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온 한컴MDS도 지난 28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AI 물류 로봇, 전시 해설사 로봇, 공기 오염 지역을 찾아가는 공기 청정 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키가 55㎝인 전시 해설사 로봇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에 비해 30%나 성장했으며, 적어도 10년 후에는 로봇이 보편화(1가정 1로봇)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로봇 부품과 AI 기술을 선점한 상태여서 조기에 기술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껍데기만 만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LG “AI·IoT 늘려 스마트홈 선도”

    LG “AI·IoT 늘려 스마트홈 선도”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투자규모를 지금의 2배로 확대한다. 연구개발(R&D) 인력도 지금의 1.5배로 늘린다. 이를 바탕으로 AI 가전 라인업을 확충하는 한편 ‘딥러닝’, ‘음성인식’ 등 스마트홈 기술 역량에서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다.LG전자에서 생활가전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은 2일(현지시간)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활가전 사업 전략을 밝혔다. 송 사장은 우선 “(다른 IFA 2017 참가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본 결과) 올해는 AI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홈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산업 트렌드가)가고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그는 “로봇은 AI와 결합할 부분이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활용 범위와 역할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저 보여주기식보다는 우리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생활 로봇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그동안 IoT와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홈의 영역을 집 밖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7월 말 인천공항에 도입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이 대표적인 사례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출시하는 전 제품에 와이파이와 스마트 진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생활가전과 연동되는 음성인식 허브 기기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올 4월 음성인식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출시한 데 이어, 5월 AI 스피커 ‘구글 홈’ 등을 탑재한 허브 기기를 선보였고 이달에는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 등 ‘알렉사’를 탑재한 기기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송 사장은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우리와 시너지 효과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분야는 제한돼 있지 않고,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많이 보고 있다. 우리가 없는 유통이나 독특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알아서 척척… ‘딥싱큐’ 생활가전

    LG전자, 알아서 척척… ‘딥싱큐’ 생활가전

    LG전자가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공지능 부문에서 LG전자는 올 1월 가전제품이 고객 생활패턴 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스스로 작동하는 딥러닝 기술 ‘딥싱큐’를 선보였다. 이를 탑재한 ‘디오스’ 냉장고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읽어 문을 열지 않는 시간에는 절전 운행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6~7세 어린이의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상업용 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가 공항 곳곳을 돌아다니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내 공간을 청소하고 있다. 안내로봇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인식하고 답변한다.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13년 7월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차량용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 내비게이션(AVN)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중심으로 전장 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등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더워” “재료 주문해”… 말귀 알아 듣는 가전

    “더워” “재료 주문해”… 말귀 알아 듣는 가전

    단지 “더워”라고 얘기해도 작동하는 에어컨, 고장 나면 스스로 원격진단을 의뢰하는 세탁기,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 등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똑똑한 가전제품 전쟁이 한창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産)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 업체가 추격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부터 모든 가전제품에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장착하고 있다. 올해 초 가전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왼쪽)이 시작이었는데, 지난 9일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제품을 내놓았다. 에어컨 설정 온도가 25도인 상황에서 사용자가 “LG 휘센, 이제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묻는다. 이어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26도로 높였습니다”고 응답하고 작동한다. 스스로 진화하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할수록 사용자의 사투리, 말버릇 등을 더 정확히 알아듣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자연어를 이해하는 정도였는데 음성 데이터가 수년간 축적되면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내놓은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 2.0’는 가전제품의 중앙제어장치 격이다.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명령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물으면 “20분 남았습니다”는 식으로 답한다.삼성전자 역시 각종 전자제품에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솔루션인 ‘빅스비’를 탑재하고 있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오른쪽)가 대표적인데 날씨나 일정을 물어보면 답을 하고 , 음성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냉장고 문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요리법을 찾거나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최근 삼성페이로 구매하고 결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가전제품인 냉장고가 각종 집안일을 제어하는 역할까지 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요리를 하다 주방이 더러워지면 음성으로 청소로봇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아예 세탁기 스스로 원격 진단을 의뢰하고 수리 조치를 받는 기능을 넣었다. 계절이나 사용환경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 코스도 스스로 설정한다. 외출 중이라면 세탁기가 어떤 세탁 코스를 선택했고, 빨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인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개 국어 하는 공항 안내로봇·청소로봇 “휴가 잘 다녀오세요”

    4개 국어 하는 공항 안내로봇·청소로봇 “휴가 잘 다녀오세요”

    LG전자가 만든 안내로봇(왼쪽)과 청소로봇이 21일 휴가 인파로 붐빈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안내로봇은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항공편과 공항 관련 정보를 알려 준다. 청소로봇은 더러운 곳을 스스로 파악해 청소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7월 15일~8월 15일)에 공항 이용객이 68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가상화폐 이더리움 대체 뭐길래? 비트코인과의 차이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대체 뭐길래? 비트코인과의 차이는..

    디지털 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또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비탈리크 부테린이 개발하였다.비탈리크 부테린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사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화폐 거래 기록뿐 아니라 계약서 등의 추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분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창안했다. 이더리움은 C++, 자바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이더리움을 사물 인터넷(IoT)에 적용하면 기계 간 금융 거래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고장난 청소로봇이 정비로봇에 돈을 내고 정비를 받고, 청소로봇은 돈을 벌기 위해 정비로봇의 집을 청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2017년 6월 11일을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가치는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현존하는 전체 비트코인 가치의 82%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초 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성장한 것이다. 거래량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많다.비트코인은 기존 화폐와는 달리 익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익명성은 송금기록, 수금기록 등의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돈세탁이나 상속세, 증여세 등의 탈세로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익명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암호를 해킹 당했을 경우 자신의 자산을 잃을 가능성이 크며 해킹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로봇이 스타워즈 BB8처럼 굴러다니며 청소하는 영등포구

    청소로봇이 스타워즈 BB8처럼 굴러다니며 청소하는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구민들은 길 곳곳에서 로봇이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최초로 로봇형 노면 청소장비를 도입해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자치구마다 대형 노면 청소차는 있었지만, 골목길을 누빌 수 있을만큼 소형으로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로봇형 노면 청소장비는 인도와 대형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골목길 등에 집중 배치된다. 특히 골목길은 수많은 전단지와 명함이 바닥에 달라 붙어있어 환경미화원들이 애를 먹었다. 청소를 맡는 환경미화원과 공공근로자의 숫자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그동안 문제로 꼽혔다. 구청 관계자는 “청소장비를 이용하면 떨어지지 않던 전단지, 명함 등의 수거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소장비 한 대가 2~3명의 역할을 하게 돼 효율성 측면에서도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작업자의 진입이 어려운 곳에는 리모컨을 이용한 원격작업도 가능하다. 흡입된 쓰레기는 내부장치를 통해 쓰레기 봉투로 바로 수거되며, 쓰레기는 흡입과정에서 파쇄돼 부피가 대폭 감소하게 된다. 예산은 서울시로부터 23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올해는 영등포동 근처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추후 전체 18개 각 동에 하나씩 보급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인력과 장비부족, 무단투기 성행과 처리비용 증가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던 청소작업에 로봇형 청소장비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결하고 쾌적한 살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선진적인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G금강 - 클린에어봇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G금강 - 클린에어봇

    G금강은 청소로봇 본체에 승하강 조작이 가능한 전동식 리프트를 장착해 작업자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 천장 매립형 시스템에어컨을 자동으로 스팀세척하는 로봇을 출시했다. ‘클린에어봇’은 인체에 유해한 곰팡이·세균의 진원지이자 온상인 시스템에어컨을 고온 스팀을 이용해 자동으로 세척해준다. 물로 공기를 냉각시키는 원리인 에어컨은 고착화된 미세먼지와 각종 병원성 세균 서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다중 이용시설인 병원 및 각종 건물은 좋은 공기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의 청소가 생명이다. 지금까지는 천장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을 세척하기 위해 작업자가 사다리 및 작업대를 이용해 세척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이는 작업이 고된 데다 비용 대비 세척 효율이 낮고 세균이나 곰팡이 등을 완전히 박멸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클린에어봇은 이런 문제점에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세척로봇의 장점으로 본체의 상하 이동을 통해 수동 및 자동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세척 품질을 보장하며 사람이 직접 올라가지 않고 청소로봇만 부착해도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세척작업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청소가 가능하고 정밀한 스캔부터 스팀 건조까지 총 5가지 공정을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며 비용면에서도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청소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현재 G금강은 소자본 전국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고든 정의 TECH+] 마트, 창고, 도로에 나타난 로봇 – 인간 일자리 뺏을까?

    [고든 정의 TECH+] 마트, 창고, 도로에 나타난 로봇 – 인간 일자리 뺏을까?

    최근 자율 주행 차량이나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물론 아직 로봇은 인간처럼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고 따라서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을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나 사람 대신 물건을 분류하는 로봇은 이제 더 이상 미래 공상 과학의 소재가 아닌 세상이죠. 물류 및 유통 혁신에서 이제 로봇과 자동화는 빠질 수 없는 소재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창고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 물류 자동화는 이미 널리 적용된 개념입니다. 복잡하게 붐비는 국제공항에서도 자동화된 물류 운송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짐을 비행기까지 싣고 내릴 수 있습니다. 물건을 보관하는 물류센터와 창고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자동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 시스템이 창고로 들어와 사람을 대신하기 시작했죠. 블랙프라이데이같이 배송이 폭주하는 시기에도 아마존의 물류센터는 이 모든 물건을 신속하게 분류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8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물론 1만 5,000대의 키바(Kiva)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키바는 작고 납작하게 생긴 로봇이지만, 힘은 좋아서 무려 340kg의 화물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키바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화물을 약간 올린 다음 네 개의 바퀴를 이용해서 지정된 장소까지 안전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트레이시 물류 센터(Tracy center)는 축구장 28배 넓이의 장소에 2,000만 개의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데 하루 이동량이 최대 70만개에 달하지만 1,500명의 직원과 300대의 키바 로봇 덕분에 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키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로봇 시스템의 도입은 결국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아마존만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아닙니다. 클리어패스 로보틱스(Clearpath Robotics)라는 회사에서 내놓은 오토(OTTO)는 키바보다 더 대형 로봇으로 1,500kg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지형을 파악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특수한 유도 장치 없는 일반적인 창고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일하는 로봇 대형 마트에서 상품 진열대를 관리하는 일은 상당히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물건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상품 가격이 엉뚱하게 표시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관리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로봇이 이 과정을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에서 출시한 톨리(Tally)는 대형 마트 안을 돌아다니면서 상품이 정상적으로 진열되어 있는지를 끊임없이 체크합니다. 떨어진 물품이 있거나 혹시 잘못된 물품이 확인되면 바로 직원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대형 마트에서는 이전보다 적은 인원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톨리는 청소로봇처럼 배터리가 방전되면 자동으로 충전 장소로 돌아갈 수 있으며 스스로 사람이나 다른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움직이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길쭉하게 생긴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물 수송, 택배까지 자동화 최근 다임러 벤츠의 무인 주행 트럭이 슈투트가르트(Stuttgart) 근처의 8번 고속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했습니다. 이 트럭의 운전석에는 개발 책임자인 볼프강 베른하르트 박사가 앉아서 모든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살펴봤습니다. 자율 주행의 미래는 단순히 운전할 필요가 없는 자동차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무인 화물 트럭이 상용화된다면 물류 배송에서 또 다른 혁신이 올 것이기 때문이죠. 무인 트럭이 자동화된 물류 창고로 물건을 실어 나르고 여기서 다시 소형 무인차량이나 드론이 필요로 하는 장소까지 화물을 배송하는 미래가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이제까지는 사람이 차를 몰고 가 직접 배송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배송하고자 하는 것은 작은 소포인데, 차와 사람까지 이동시키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소모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인 배송 시스템은 작은 드론과 자율 주행 차량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할지도 모릅니다. 물류 혁신과 사라지는 일자리 물류 자동화와 무인차량, 드론은 단순히 빠른 물류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혁신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줄어들고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지금보다 더 증가할지 모릅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아주 빠르고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을 테니까요.택배를 받는 일도 훨씬 편리해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내가 있는 위치로 바로 가져오게 하거나 혹은 한밤중이라도 집으로 오게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택배 기사님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로봇이나 드론에게는 미안하지 않을 테니까요.하지만 밝은 면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이렇게 자동화가 진행되면 사라지는 일자리도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로봇과 자동화의 힘으로 지옥의 알바라고 불리는 ‘택배 상하차 알바’가 사라지면 그만큼 인간이 더 편리해지는 대신 일자리도 한 가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의 흐름을 돌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보통 기술의 진보는 뒤로 가지 않는 법이니까요.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결국 우리는 기술의 진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줄영상] 청소로봇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기 스컹크

    [한줄영상] 청소로봇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기 스컹크

    거실을 청소 중인 청소로봇을 뒤쫓아 다니는 아기 스컹크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영상에는 장소를 옮겨가며 청소 중인 로봇 뒤를 스컹크가 뒤따르며 함께 노는 모습이 담겨 있네요. 아마도 아기 스컹크에게 좋은 친구가 생겼나 봅니다.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는 우리나라 의료전자 직업교육부문 가운데 유일한 학과로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길러내는 특성화 학과로 자리 잡았다. 1년 과정 의료전자(30명)와 의료기기제작(30명) 두 개 과정이 운영되며 배출인력보다 수요가 많아 공급이 달린다. 70~80% 학생들이 기존 2~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이곳 의용공학과를 찾아 실무를 익힌 뒤 배출되다 보니 어학, 인문학, 공학, 간호학, 생물학 등 자신이 전공한 학과에 의용공학 실무까지 익혀 졸업하면서 의료기기제조 관련 기업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국내 최고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응용공학을 배우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입학경쟁률도 해마다 2대1이 넘는다. 현재 과정 중에 있는 추설화(26)씨는 간호학과를 졸업해 간호사 자격증이 있지만 단순 간호사 취업보다 의료기기 회사 건립을 꿈꾸며 의용공학과에 재입학해 벌써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회사에 취업이 확정됐다. 추씨는 피부미용장비 제조업체에서 교육부문을 담당한 뒤 기업체 건립 꿈을 향해 한 발씩 나가고 있다. 국내 4년제 최고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한 박모 학생, 4년제 대학에서 중국어와 일어를 전공한 다른 학생들도 자신이 배운 전공에 의료공학을 접목한 뒤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이다. 학생 대부분은 과정 동안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의용산업기사, 컴퓨터설계 기능사 등 의료공학 관련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다. 이곳에서 배우는 수업은 전자계열의 의료전자반과 기계계열의 의료기기제작반으로 나눠 지난해까지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두 개의 직종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의료기기제작 학생들은 의료기기 본체를 설계하고, 의료전자 학생들은 내부에 들어가는 회로 설계와 프로그램을 배워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협업 체제의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체에서 중시하는 협업과 의사소통을 미리 학교에서부터 배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내에 시범적으로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해 성과를 내면 내년부터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더 발굴해 소규모로 여러 개의 프로젝트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협업은 일주일에 1~2차례 별도로 학생들이 모여 진행사항을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며 진행된다. 현재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의료용 청소로봇 시스템 제작, 외과 수술용 로봇팔 시스템, 의료서비스 내 개인 이동수단 등이다. 수업 대부분이 실험실습기자재들로 이뤄지다 보니 병원이나 시중에서 운용되는 의료기기들을 직접 분해해 원리를 알고 직접 설계와 제작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의료지식이 있어야 하기에 해부생리학, 의학용어, 생체물성학 등 의료관련 수업도 필수과목이다. 전문의 과정의 깊이 있는 과정은 아니지만 기본 이론과 의료용 기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업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1년 과정이지만 수업은 3년 과정의 전문대 과목을 대부분 배우고 배출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업은 주 34시간으로 연간 1400시간에 이른다. 특히 이론보다 실무를 많이 배우고 있어 기업체들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기기산업이 발달한 원주지역에서 80%, 수도권에서 20% 취업하고 있다. 대학 내에 기업전담시스템을 두고 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하고 수요를 조사하는 등 의료기기업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런 정보들은 커리큘럼에 반영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활용된다. 나승권 의용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의료기기제조업체에 취업하면서 초봉은 4년제 대졸 이상은 3000만원, 2년제 전문대졸 이상은 2200만원 안팎을 받으며 만족도가 높다”면서 “더구나 정부에서 학비와 기숙사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생활비와 교통비까지 지원해 주고 있어 알차게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들에게 인기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덕신하우징,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MOU 체결

    덕신하우징,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MOU 체결

    최근 친환경 자원재활용 데크플레이트인 에코데크(ECO DECK)를 개발,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덕신하우징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MOU는 산업용 지능형로봇 개발을 위해 장기적으로 공동 연구를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에 따라 덕신하우징은 건설분야를 포함한 제조업 등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실용성을 갖춘 로봇과 자동화, 무인화 설비 등을 개발하게 된다. 덕신하우징은 지상작업으로 데크플레이트의 볼트를 자동으로 해체하고 회수하며, 하부강판을 떼어내어 가지런히 정리하는 무인화로봇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천장에 부착하여 작업하는 건설로봇이나 철강재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위한 가공로봇, 용접로봇, 산업용 청소로봇 등 건설근로자를 대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산업용 로봇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덕신하우징이 ‘도시를 광산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발한 에코데크는 기존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에 비해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하부의 아연도 강판을 분리하여 재활용하기 때문에 철광석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며, 건물의 중량을 1,000㎡당 5.2톤 감소시킴으로써 건축 및 건축물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하부 면을 노출시켜 균열이나 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에코데크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업체는 내년 말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하여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에코데크가 자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용 로봇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제도가 하루 빨리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중) 주택, 그린을 생각한다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중) 주택, 그린을 생각한다

    #2020년 5월10일 오전 7시. 직장인 김그린씨가 아파트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반가운 목소리가 그를 맞는다. 문 여는 소리에 청소로봇이 일을 멈추고 “어서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김씨가 욕실에서 거울에 이리저리 몸을 비춰보는 사이에 몸무게와 체지방, 혈압, 체온 등 건강상태가 체크된다. “혈압이 정상치를 찾아가는군.” 김씨는 최근 6개월치 혈압지수를 보며 중얼거린다. 욕실이나 방안의 조명은 태양빛을 모은 전기에너지로 충전하고 있다. 온수는 태양열 급탕시스템으로 데웠고, 욕실에서 사용한 물은 중수시스템에 의해 걸러져 저장됐다가 변기용이나 화단용으로 재사용된다. 김씨는 부엌의 모니터를 통해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 상태, 유통기한 등을 확인한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아도 되니 전기를 아낄 수 있다. 김씨는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태양광 전등이 반짝이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의 보금자리주택에 실제 펼쳐질 모습이다. 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으로 설정함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그린주택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부터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난방·급탕·조명·전열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25% 절감할 것을 의무사항으로 지정한 ‘그린홈 25’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2009년부터 10년간 친환경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주택(그린홈) 100만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5만 5000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75만가구를 건설,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특히 앞으로 조성하는 모든 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한다. 녹색도시란 ▲이동거리를 최소화한 압축형 도시공간 구조 ▲주거·상업·업무 공간을 한데 모은 토지 이용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물자원 순환 구조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계획도시를 말한다. 녹색도시에는 현존하는 녹색기술이 총집합하게 될 전망이다. ●평택소사벌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사업등록 황종철 LH 미래전략처장은 “기존의 친환경 도시, 생태도시와 차별화된 개념”이라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주택부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LH가 조성 중인 평택소사벌지구(302만 1000㎡)는 국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도시다. 현재 부지조성사업이 진행 중이고 2015년부터는 주민들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평택소사벌지구는 UN 기후변화협약(UNFCCC)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됐다. 현재 UNFCCC에는 총 1390건의 CDM 사업이 등록돼 있지만 도시개발사업이 등록된 것은 세계에서 평택소사벌지구가 유일하다. 평택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공원 등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 지열시스템이 설치된다. 태양광 설비에서는 연간 약 6000㎿h의 전력을, 태양열 설비에서는 연간 약 334만M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석유 약 1700TOE(석유환산톤)와 탄소 4600t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지열시스템은 땅속 온도가 연중 15~18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급탕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된다. ●인천검단 신도시 화석연료 전혀 사용 안해 이 밖에 화성동탄2 신도시는 열섬 현상을 완화한 ‘저탄소형 도시개발 시범도시’로, 인천검단 신도시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탄소배출 제로 단지’로, 아산탕정 신도시는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꿔 쓰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또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지구도 녹색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광주 가전로봇산업 메카 된다

    광주 가전로봇산업 메카 된다

    광주시가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는 가전 로봇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29일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인 ‘가전 로봇 특화육성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2013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부터 5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448억원을 투입, 가전 로봇 산업의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로봇 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이 로봇 분야 국가계획인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의 핵심 추진 과제인 만큼 지역 주력산업인 삼성광주전자 등의 생활가전산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향후 5년간 가전 로봇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총생산 1조원, 수출 3억달러, 고용창출 2000명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순천대 등 대학과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 등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하는 가전 로봇기업 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핵심과제는 가전 로봇산업 생산시설 및 연구기반 구축과 기업지원·인력 양성 등으로 설정됐다. 또 사업추진 거점기관인 가전로봇센터를 광주테크노파크내 부지 1만 6500㎡에 건립해 가전 로봇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80여종의 장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남로봇산업협의회의 수요 조사를 통해 도출된 이동·제어·통신 관련 공통 소요기술을 공동 개발해 가전 로봇 플랫폼을 건설하고, 기업의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과 시험인증, 현장애로기술 지원 등 다각적인 맞춤형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사업과 기업체 수요를 반영한 주문형 교육훈련사업도 펼쳐진다. 광주시는 그동안 삼성광주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최대의 생활가전 집적 기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성장모델로 가전 로봇 분야를 선정하고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사업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가전 로봇은 기존 생활가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정보가전과 함께 지역경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전 로봇은 기존 생활가전에 지능·통신·이동 기능을 부가해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고부가가치 가전제품으로 가습로봇, 청소로봇, 공기청정로봇, 빨래건조로봇 등을 총칭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공지능 로봇, 美·日 앞설 기회 있다”

    “인공지능 로봇, 美·日 앞설 기회 있다”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싹이 돋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까지 확실하게 앞서가는 나라가 없는 만큼, 한국에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오세영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연계한 연구에 국내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기계 수준의 로봇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프로그램 대신 새로운 처리구조를 가진 로봇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이 기초연구에서는 미국에 뒤떨어져 있고, 응용연구에서는 일본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이 분야 개척을 위해서는 정부가 뇌 연구와 로봇 연구의 조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인공지능을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신경컴퓨터’ 연구에만 20년째 매달리고 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 ‘청소로봇’,‘도우미 로봇’,‘인공지능 자동차’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오 교수는 “청소로봇은 보기와 달리 센서를 통한 정확한 위치인식과 상황대처능력이 필요한 인공지능의 집합체”라며 “완벽한 청소로봇을 만들 수 있다면, 다른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도요타나 혼다 등 일본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도우미 로봇이나 인공지능 자동차에서도 인간의 뇌를 본뜬 신경컴퓨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교수는 최근 신경망을 재설계한 컴퓨터로 학습, 경험, 적응이 가능한 신개념의 로봇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초 실험을 마쳤다고 귀띔했다. 오 교수팀은 이 프로그램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그러나 오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가 다양한 학문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기계공학, 생명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학부가 입주해 있는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 내에서도 고정관념이나 기술 격차로 인해 공동연구가 활발하지 않다.”면서 “아직까지 신경학 분야에서 뇌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고,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기본적인 센서의 성능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분야인 만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로봇청소기능, 자동살균건조기능, 청정케어시스템 등이 2007년형 ‘휘센´ 신제품에 도입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로봇청소기능은 에어컨 내부에 달린 청소로봇이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하는 기능으로, 기존 제품보다 전기료가 연간 13% 절약된다. 필터 청소를 별도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자동살균건조기능은 에어컨 가동 후 내부 열교환기와 팬 표면을 섭씨 65도의 고온으로 강력하게 살균하는 기능이다. 곰팡이와 잡균 번식을 억제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 청정케어시스템은 백금 탈취 필터, 카테킨 헤파(HEPA) 필터 등 고성능 청정시스템으로 에어컨 가동 시 나오는 바람을 최적의 청정상태로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LG전자는 2007년형 ‘휘센´ 제품에 신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로봇청소기능´으로 에어컨 내부에 달린 청소로봇이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해 최적의 청결상태를 유지해준다. 이 기능으로 전기료가 연간 13% 절약되며 필터 청소를 별도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에어컨 가동 후 내부 열교환기와 팬 표면을 65도의 고온으로 강력하게 살균하는 ‘자동살균건조기능´은 곰팡이와 잡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에어컨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올해 선보인 ‘휘센´ 신제품에는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유니버설 디자인´도 적용됐다. LCD 창이 기존 제품보다 두 배 이상 큰 ‘파노라마 LCD 표시창´을 설치했고, 탈부착이 간편한 필터와 인체 공학적으로 만들어진 대화면 리모컨 등을 채용했다.
  • 로봇이 결혼식 사회본다

    로봇이 결혼식 사회본다

    “곧 결혼식이 시작되니 식장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로봇이 사회를 보고 축하공연을 하는 이색 결혼식이 대전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오후 1시 대전시청 시티홀에서 열리는 한울로보틱스 사원 석경재(28)씨와 윤효정(25)씨 결혼식에 로봇 5대가 등장해 사회를 보고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4일 대덕특구내 지능형로봇 개발업체인 한울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결혼식에 티칭로봇인 티로(TIRO)와 지능형 서비스 로봇 한우리 RD4, 휴머노이드, 탱크로봇, 청소로봇이 동원된다. 이 회사 김봉관 기획실장은 “이 결혼식은 석씨와 윤씨가 첫 사내커플인데다 로봇산업 종사자들인 점을 들어 동료 직원들이 제안해 이뤄졌다.”며 “로봇이 진행하는 결혼식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결혼식 사회는 티로가 본다. 회사 직원이 보조 사회자로 나서 양가 촛불 점등식까지 진행해주고 나머지 개식선언부터 신랑신부 입장, 주례소개, 폐식 선언까지는 로봇이 말을 하면서 진행한다. 신랑신부에게 내빈인사도 시키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타임밍을 맞추지 못하면 보조사회자가 도와준다. 손님안내는 RD4 로봇이 맡는다. 초음파센서를 이용, 손님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피하면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는 말을 전하며 안내한다. 휴머노이드는 보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화려한 결혼 축하공연을 벌인다. 탱크로봇은 신랑신부와 함께 입장·퇴장 행진을 한다. 청소로봇은 행진할 때 신랑신부를 에스코트하며 따라간다. 사람형상인 티로는 키 135㎝에 2억원을 호가한다.RD4는 높이 1m의 깡통 로봇으로 2600만원이다. 탱크처럼 생긴 탱크로봇은 5000만∼6000만원, 자동차모양의 청소로봇은 높이 30㎝로 420만원이다. 특히 티로는 신랑 석씨가 개발과정에 참여한 로봇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대전시는 이번 결혼식이 정부가 8월에 선정하는 ‘로봇랜드’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결혼식 장소를 알선하고 결혼식 때 교통안내를 지원하는 등 크게 신경을 써주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겨울 에어컨 시장 ‘위생바람’ 경쟁

    한겨울 에어컨 시장 ‘위생바람’ 경쟁

    올 여름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려는 가전업체들의 기싸움이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에어컨 업계에서는 올 여름이 ‘역사상 가장 더울 것’이란 예상이 잇따르면서 업체별로 사상 최대의 매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슈퍼 청정기능 등 ‘위생적인 바람’을 저마다 내세우고 있다. 로봇 기능이 탑재됐고, 절전 기능도 돋보인다. 업계는 올해 국내 에어컨 131만 4000대, 시스템에어컨 44만 6000대 등 총 176만대로 에어컨시장이 지난해보다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 유혹하는 ‘첨단 기능’ 각 업체가 올 에어컨 시장에 내놓은 신제품들은 냉방은 기본이고, 절전, 살균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LG전자는 16일 신개념의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휘센의 신제품은 에어컨 가동 후, 내부의 열 교환기와 팬 표면을 섭씨 65도의 고온으로 살균해 곰팡이와 잡균의 번식을 99.9% 억제한다. 또 백금 탈취 필터, 카테킨 헤파(HEPA) 필터, 광촉매 플라즈마 필터 등을 장착해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특히 이 제품엔 청소로봇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에어컨 내부에서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해 준다. 이 기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료가 연간 13% 절약된다. 지난 10일 선전 포고를 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하우젠 다실(多室) 에어컨’도 최근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일부 고급형 모델에 적용됐던 ‘열대야 쾌면’ 기능을 전 모델로 확대했다. 살균과 탈취, 새집 증후군 방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등 4중 기능필터와 먼지 제거 2중 필터, 슈퍼 청정기능 등을 탑재했다. ●똑똑해진 에어컨, 일석다(多)조 하우젠 다실 에어컨은 1대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실내기의 온도와 소비전력을 제어하는 기능이 장점이다. 가정용 실외기 2대에 최대 5대의 실내기를 연결, 거실과 방 4개를 동시에 냉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냉방 능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를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통해 냉방 효율은 크게 높이면서도 전력 소비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9%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의 휘센도 1대의 실외기에 3대의 에어컨을 연결해 각각의 공간을 개별적으로 온도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입고 명품으로 올 신제품들의 디자인 경쟁도 놓칠 수 없는 눈요깃거리다. 삼성전자의 하우젠은 앙드레 김의 디자인을 입었으며 LG전자의 휘센은 스와로브스키의 디자인으로 수놓았다. 에어컨 전문업체인 캐리어 에어컨도 이날 신제품 ‘R시리즈’를 선보였다. 전면부를 곡면 통유리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모서리에 설치할 수 있게 ‘코너컷’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되는 대기 전력량은 1W 미만으로 줄였다. 집진, 살균, 탈취를 위해 비타민 필터, 식물성 살균 복합필터 등 8단계 필터를 사용했다. 유럽 환경 규정(RoHS)을 맞춤으로써 수은, 납, 크롬, 카드뮴, 브롬 등 환경 유해 6대 물질을 전혀 사용치 않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클라쎄’ 패밀리룩인 아르페지오 디자인을 적용하고 인테리어 기능을 한층 부각시킨 2007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이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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