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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사후약방문이 전부… 대책 없는 ‘로맨스 스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사후약방문이 전부… 대책 없는 ‘로맨스 스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4월 ‘데이팅 앱’을 통해 한 20대 남성을 알게 됐다. A씨는 불과 12일 동안 이 남성에게 1억 9900만원을 송금했다. 남성은 “운영 중인 업체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돈을 탕진했다”, “병원비가 필요한데 나중에 갚겠다”며 온갖 구실을 댔다. 그래도 여성은 남성을 믿었다. A씨는 남성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알고 있는 건 프로필 사진과 이름뿐이었다. 그렇지만 우울한 마음을 수시로 달래 줬던 남성이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고 하니 외면할 수 없었다. A씨는 은행에서 어렵게 대출을 받고 주변에서도 돈을 빌려 53회에 걸쳐 2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건넸다. 이후 가족의 충고로 사기 피해를 의심한 A씨가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자 검은 실체가 드러났다. 남성의 프로필 사진은 가짜였고, 변변한 직업도 없는 백수였다. 심지어 그는 비슷한 사기 행각으로 이미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자였다. 신원은 특정했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남성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 그가 경찰에 체포된 시기는 1년 뒤였다. 그동안 남성은 도박으로 A씨의 돈을 모두 탕진했다.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이런 개별 사건에 관심을 갖는 이는 많지 않다. 데이팅 앱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건이 너무 흔하기 때문이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한 사건만 88건에 이른다. 2019년의 4배 규모다. 경찰 신고 건수와 신고조차 접수되지 않은 사례를 합하면 1년간 벌어지는 관련 사건이 수백 건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최근 수십억원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전청조씨도 한때 데이팅 앱에서 결혼을 원하는 부유한 20대 여성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미국도 로맨스 스캠 피해가 극심한 나라 중 하나다. 인터넷 정보업체 소셜캣피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로맨스 스캠 피해액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 7147억원)에 이른다. 2021년과 비교하면 피해액이 138%나 늘었다. 피해자들의 절규가 빗발치자 미국 정치권은 근본적인 대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 하원에서 발의된 ‘온라인 데이팅 안전법안’이 그것이다. 데이팅 앱 서비스 사업자에게 신원 확인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비록 회기 만료로 폐기되긴 했지만, 처음으로 처벌이나 피해자 사후 관리가 아닌 구조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런 규제를 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가 2012년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 “적용 범위가 광범위해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이용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며 위헌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남은 방법은 사후 대처뿐이다. 현재 ‘청소년보호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외하면 데이팅 앱 사업자에 대한 규제는 허위 광고와 불법촬영물 유통에 대한 사후 처분에 집중돼 있다. 그 외엔 데이팅 앱을 이용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규정돼 있을 뿐이다. 사기범은 이런 제도적 허점을 파고든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데이팅 앱에 안전한 서비스 이용 방안을 담은 정보 고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대방의 허위 정보 제공 가능성과 개인정보 공유 금지, 금전적 요청에 따른 송금 금지, 오프라인 만남 주의 사항 등이 그것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텍사스주 등은 이미 법으로 데이팅 앱 고지 문구 예시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데이팅 앱 시스템 내부에 사기 피해 신고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손쓸 방법이 없다”고 방관하는 사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정 범죄자의 반복적 범죄행위를 막을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손씻기 인형극·스티커북까지… 동대문표 ‘눈높이 독감 예방’

    손씻기 인형극·스티커북까지… 동대문표 ‘눈높이 독감 예방’

    최근 아동과 청소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급증하면서 서울 동대문구가 독감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방어전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보건소와 서울시 동부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독감에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22~28일 기준 방문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는 전주 대비 73%가 급증했다. 이는 전년 독감 유행 기준의 5배에 달한다. 특히 7∼12세 86.9명, 13∼18세 67.5명, 19∼49세 30.3명으로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 독감 증가세가 뚜렷했다. 구는 “아동과 청소년들은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들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현장교육과 예방접종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 생활수칙 홍보 등을 집중 전개한다. 우선 내년 1~8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30곳을 개별 방문해 손 씻기를 유도할 수 있는 노래와 율동 등으로 이뤄진 현장 인형극을 실시한다. 또 손 씻기 장비를 대여해 손 씻기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내년 2~8월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6개월~13세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주소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찾아 누구든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수칙과 예방접종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9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현수막과 홈페이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상별 예방접종 시행 기간과 위탁의료기관 위치를 알리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는 올바른 손 씻기와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홍보한다. 아울러 기존 홍보물이 성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도록 이해하기 쉬운 ‘손 씻기 스티커 워크북’도 제작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등을 유도하는 활동 스티커로 제작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감염에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독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다”면서 “지역 내 독감 유행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기울여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이 쓴 편지 “몇 년 뒤 나가도”

    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이 쓴 편지 “몇 년 뒤 나가도”

    재판부 “15살 소년 범행이라고 하기엔 죄질 불량”피해자 고통 호소 “지역에 소문 파다해 생계 걱정까지”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중학생이 자필 편지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B씨에 따르면 A군은 구속 중 자필 편지로 “피해자분은 따로 있는데 판사님께만 편지를 보내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 말을 하기까지 늦어서 죄송하다”며 “잊기 힘든 기억을 드렸다.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A군은 또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며 “몇 년 뒤 이곳에서 나간다고 하더라도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피해자 B씨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재판 후 취재진과 만난 B씨는 “2개월 넘게 A군 가족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가 없었고, 자필 편지도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믿을 수 없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이현우)는 이날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5)군에게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15살 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감과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자명하고 회복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 측이 제출한 형사공탁금을 거부했고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날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본 피해자 B씨는 취재진에 “자식에게조차 피해 상황을 차마 밝히지 못했는데 지역사회에 소문이 나 하던 일도 그만두고 재취업도 못 하게 됐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그는 “괴로움에 더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일상이 무너졌다. 더한 벌을 받기를 희망한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A군은 지난 10월 3일 새벽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B(40대)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해 태운 뒤 B씨를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 학생은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범행에 앞서 오토바이를 훔친 뒤 면허 없이 여러 차례 운전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군이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 앞서 검찰은 A군의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을 한 결과 A군이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를 가장해 여성들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강도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예비죄도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며 중대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당시 A군 측 변호인은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였다. 어려운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 길에서 여성 6명 강제추행 혐의 남성 구속기소

    길에서 여성 6명 강제추행 혐의 남성 구속기소

    길에서 여성 6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3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내 횡단보도 등 길 한복판에서 여성 6명을 껴안거나 몸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처음 보는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했으며 피해자 가운데 청소년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을 자백하면서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단기간 모르는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재범 가능성이 농후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기소 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40대 여성 납치·성폭행한 중학생 중형 선고… “가학적·변태적”

    40대 여성 납치·성폭행한 중학생 중형 선고… “가학적·변태적”

    심야 시간대 퇴근 중이던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중학생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 이현우)는 13일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5)군에게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15살 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감과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자명하고 회복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 측이 제출한 형사공탁금을 거부했고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군은 지난 10월 3일 새벽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B(40대)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해 태운 뒤 B씨를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에 앞서 오토바이를 훔친 뒤 면허 없이 여러 차례 운전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군이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A군의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을 한 결과 A군이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를 가장해 여성들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강도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예비죄도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며 중대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A군 측 변호인은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였다. 어려운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 [속보]놀이터서 ‘4세 여아 추행’ 주한미군 징역형 집유

    [속보]놀이터서 ‘4세 여아 추행’ 주한미군 징역형 집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주한미군 병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4세 여아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부모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국내 형사법에 따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고,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장에 지장을 미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이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단국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우수성 입증

    단국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우수성 입증

    피해아동 의료·심리지원 ‘우수기관’ 선정‘광역새싹지킴이병원’, 24시간 의료 지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개최한 ‘2023년 학대피해아동 의료·심리 지원사업 우수기관 성과보고회’에서 우수기관과 우수사례로 각각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아동학대 보호체계의 의료분야(전담의료기관)와 심리분야(거점심리지원팀)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 활성화 사업 우수기관에 이어 우수사례 공모전 의료지원 부문에서도 우수사례작으로 선정됐다. 두 분야 함께 선정된 병원은 단국대병원이 유일하다.앞서 충남지역을 대표해 2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아동학대 사례를 진료·자문하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아동학대 사례를 발견하면 신속 대응을 위해 이미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관련 과 교수진·변호사·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응급콜 체계도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를 지원한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시도를 대표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학대피해아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돕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청년보좌역에 ‘서른살 범죄심리학자’…이수정 제자

    한동훈 청년보좌역에 ‘서른살 범죄심리학자’…이수정 제자

    경찰 가정 출신 ‘이수정 제자’…청년정책 발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도입된 법무부 ‘청년보좌역’에 30세 범죄심리학자가 발탁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홍정윤(30)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겸임교수를 전문임기제 다급 청년보좌역으로 채용했다. 청년보좌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24곳에 도입된 직책이다.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청년의 시선과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홍 보좌역은 계명대 심리학과 졸업 후 경기대 범죄심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59) 경기대 교수가 홍 교수의 지도를 맡았다. 그는 2019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사업운영원, 2021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조사연구원 등을 지냈고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 전공 겸임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홍 보좌역은 올해 초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직업이 경찰관이었다. 사건, 사고, 잠복근무, 취조, 자백. 이런 것들이 저에게는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접하는 일이었다”고 자신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형사정책 현안 중 하나인 스토킹 범죄 대응을 두고 “대부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지만, 국내에는 스토킹 범죄자 대상 위험성 평가 도구는 단 하나도 없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하며 “스토킹 범죄자가 피해자의 주거지나 직장에 찾아가 보복 범죄를 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이 피해자의 목숨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 보좌역은 이달부터 시행된 ‘법무부 2030 자문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청년세대 20명으로 이뤄진 자문단 단장도 맡아 법무부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 여론 수렴·전달, 청년정책 과제 발굴·제안 등을 할 예정이다.
  • ‘여중생 마약류 먹여 강간’ 1심 징역 7년에 쌍방 항소

    ‘여중생 마약류 먹여 강간’ 1심 징역 7년에 쌍방 항소

    여중생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먹인 뒤 강간을 한 피고인에게 1심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하자, 검찰과 피고인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구속기소 된 피고인 A(30)씨가 재판 내내 강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와 합의도 안 됐다”며 “그런데도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공판 때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한 바 있다. A씨는 사실 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법정에서 “범행 목적으로 B양에게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여 모텔에 데려간 것은 맞지만 정신을 잃은 B양을 두고 객실을 나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같은 달 30일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성관계가 안 돼 피임기구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왔다고 했으나 피해자의 신체에서 해당 피임기구의 오일 성분이 발견됐다”며 강간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종류의 음료에 졸피뎀을 타 놓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범행 수법도 대담해 죄 책임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엄벌을 요구하는 등 피고인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 B양을 만나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인 뒤 정신을 잃자 모텔에 데려가 강간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주한미군 병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법원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여아를 강제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내 형사법 적용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명령 각 5년을 청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

    100일 된 아들을 둔 엄마가 친구로부터 “성교육 잘 시켜라”라는 훈수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는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5살짜리 딸과 100일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A씨는 “대학교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평소처럼 이야기 하던 중 한 친구가 성범죄 뉴스를 캡처해서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와 그의 친구들은 성범죄 관련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때 한 친구가 A씨를 언급하더니 “A, 아들 성교육 잘 시켜라”라고 지적했다. 친구의 말을 듣고 A씨는 “100일밖에 안 된 아기를 ‘예비성범죄자’ 취급하는 것 같다”며 “기분 나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친구는 “이래서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문제”라면서 오히려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A씨는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듯 말하니까 진심 손절하고 싶다”며 “딱 아들만 꼬집어서 얘기하는 게 가장 기분 나쁘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저렇게 말하는 엄마들 많은데”,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문제’ 이 말이 잘못됐다”, “기분 상했을 것 같다”, “아들 뿐만 아니라 딸 성교육도 중요하다”, “성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등 반응을 보였다. 성교육의 부재…전문가 “청소년 성범죄 증가시키고 있다” 한편 성교육의 부재가 청소년 성범죄를 증가시킨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2020년 4월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성범죄 검거 피의자 309명 가운데 94명이, 확인된 피해자 118명 가운데 58명이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성교육의 부재가 이러한 청소년 성범죄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성행위에 대한 성교육이 아니라 자신과 상대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을 성교육에 포함시켜 가르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성(性)에 대해 이중적이다. 곳곳에서 성을 상품화하면서도 정작 성을 정면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린다. 이 때문에 성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는 2차 성징기 아이들은 성착취 영상물 등으로 ‘비뚤어진 성’을 접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 돼!’, ‘하지 마!’라는 식의 죄책감을 주입하기보다 아이들이 분별력 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연령에 맞는 이야기들을 해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성교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일상에서 시작” 성교육에는 성별 구분이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성교육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성교육은 어느 날 갑자기 ‘이제 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와 양육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것이 성교육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시기는 아이가 어느정도 의사 표현이 가능한 3~4세부터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주변 상황을 인지할 줄 안다면 성 지식을 포함한 구체적인 성교육을 할 수 있다. 성교육은 생활교육 측면에서 양육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각도로 성을 배우고 올바른 성 지식, 성 태도, 성 인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올바른 성 행동이 일상에서 나타나도록 도와야 한다. 일상적인 대화부터 아이와 신뢰 관계를 만들어간다면 성이 어색하거나 불편한 주제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성교육 책을 구입해서 함께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아이가 성에 관한 질문을 하면 ‘긍정적이고 건강한 태도’로 답변해야한다. 아이는 양육자의 성에 관한 말과 행동을 보고 영향을 받는다. 양육자가 없더라도 올바른 성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아이가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與,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 등 5명 영입

    與,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 등 5명 영입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소아과 원장·탈북민 공학자·범죄심리학 전문가 등 5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등 5명을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번에 모시게 된 인재 5분은 청년과 여성, 또한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 안전·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100만부 이상 판매된 육아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다. 1960년생인 하 원장은 서울대 의학 학사를 받은 뒤 현재 대한 소아청소년 개원의사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이 의원은 “(하 원장은)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으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출신 공학자인 박 책임연구원은 ICBM 등 핵 미사일 개발인력을 중점 양성하는 북한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생인 박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9년 탈북해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공학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정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교수도 이날 영입 대상자에 포함됐다. 범죄심리학자인 이 교수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 사회심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일어나는 범죄를 분석해 범죄심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범죄로 피해받는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 보호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인 만큼 피해자 인권 대안 제시에 큰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02년생인 윤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청년인 윤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단체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방송·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대장동 비리 의혹을 법리적으로 분석해 ‘이재명 저격수’라고 불린 구 변호사도 영입됐다. 이 의원은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국민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 되는 인생을 개척해 온 인재를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돈 주고 초·중학생들과 성관계…방과후 40대 강사 징역 5년

    돈 주고 초·중학생들과 성관계…방과후 40대 강사 징역 5년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8일 여자 초·중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대구 모 중학교 방과 후 강사로 근무하던 2022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다른 초·중학교 여학생 4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성 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관계 도중 보디캠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 11개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여학생 2명이 성매매 대가의 일부로 술과 담배를 달라고 요구하자 4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를 사준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여학생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방과 후 강사임에도 불특정 다수의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좋지 않고,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초범인 점,피해자들을 위해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女초등생들 택시비 대신 결제한 ‘수상한’ 중년남성…긴급체포 이유는?

    女초등생들 택시비 대신 결제한 ‘수상한’ 중년남성…긴급체포 이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재워달라’는 초등학생의 글을 보고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가출 중인 12세 여자 초등학생 두 명을 관악구 신림동의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저녁 긴급체포됐다. A씨는 피해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재워줄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이 있는 장소로 택시를 보내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한 A씨는 이들이 도착하자 택시비를 결제했다. 초등학생들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을 탐문한 끝에 약 40분 만에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자”… 용산구민 대상 강연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자”… 용산구민 대상 강연

    마약이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마약 예방과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달 29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2023년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강사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초청했다. 명강사 초청에 구민, 자율방범대, 숙명여대 학생, 직원 등 550여명이 참석해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권 교수는 ‘일상 속의 마약범죄와 심리’를 주제로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마약범죄와 심리적 원인, 예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권 교수는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유형과 심리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상동기 범죄뿐만 아니라 점점 진화하고 있는 마약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권 교수는 음식 이름에도 ‘마약’을 붙일 정도로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가볍게 생각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마약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족발’, 연예인의 마약 투약 뉴스 등 평소에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으로 인해 경제 범죄, 성착취 범죄, 도박 범죄에 연루되는 등 마약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호기심에라도 시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즘 청소년, 일반인, 의료계 등 마약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 경각심을 높이고자 교육을 하게 됐다”며 “혹시라도 마약을 접하게 됐다면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검사할 수 있으니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산구보건소에서 지난 9월부터 마약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견줘 등록 외국인 비율이 높고 일부 마약류가 합법인 국가를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마약류 범죄로 인한 피해자를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검사는 마약류 진단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로 진행된다. 검사자는 필로폰·대마·모르핀·코카인·암페타민·엑스터시 등 마약류 6종의 투약 여부를 30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양성으로 확인되면 결과 안내 후 본인 의사에 따라 전문병원으로 연계해 2차 판별검사와 의료복지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QR코드 접수 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 구청장은 “급격하게 확산되는 마약류 위협에서 구민을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2심도 징역 4개월 추가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2심도 징역 4개월 추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8)이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기존에 선고된 징역 42년에 추가로 4개월을 더 살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김형작·임재훈·김수경)는 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과 공범 강훈(21)에게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강씨는 조씨의 단독 범행으로 공모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면서 “피해자들이 이 사건 범행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사정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형량을 변경할 새로운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범행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 사정에 비추면 원심 양형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며 “검사와 조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2019년 여성 피해자 3명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찍게 하고 전송받은 혐의로 지난 2021년 4월 추가 기소됐다. 강씨는 ‘조주빈과 공모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고 조씨도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11월 1심을 심리한 같은 법원 형사22단독 이경린 판사는 조주빈이 앞서 범죄단체조직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징역 4개월 등을 선고했다. 검사와 조주빈, 강훈 모두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주빈은 2019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 8명과 성인 17명으로부터 협박 등 방법으로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 2019년 9월 ‘박사방’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았다. 박사방의 운영·관리를 도맡으며 ‘부따’로 불렸던 강훈은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2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5명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전시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 경남경찰, 음주운전 일제 단속 등 연말연시 특별방범종합대책 추진

    경남경찰, 음주운전 일제 단속 등 연말연시 특별방범종합대책 추진

    경남경찰청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연밀연시 특별방범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다중밀집지역·범죄발생 우려 지역 순찰강화, 민생안전 특별형사활동, 동계방학 기간 청소년 보호활동, 음주운전 일제 단속이다. 타종식·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지원, 외국인 범죄예방과 보호활동, 빈틈없는 112신고 상황관리도 종합대책에 포함한다. 경찰은 우선 금은방·무인점포·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방범진단에 나서 범죄 취약 부분을 점검하고 시설보완 권고 등 예방활동을 시행한다. 범죄 데이트분석 시스템을 활용, 112신고가 많거나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경찰력을 집중 투입한다.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주택가 골목길·공원 등을 중심으로 순찰도 강화한다.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는 강력한 형사활동으로 엄정 대응한다. 중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흉기이용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고 마약 투약 관련 첩보 수집은 강화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선다. 동계방학 기간 청소년 보호활동에도 힘쓴다. PC방 등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을 대상으로 유해환경을 사전에 점검하고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음주운전은 집중단속으로 근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매주 3회 유흥가 주변·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가시적·홍보형 단속을 전개하고 상습적인 음주운전 확인되면 차량을 압수해 강력히 처벌한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김해·거제 등에서는 범죄발생 우려 지역을 지정해 집중순찰에 나선다.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 등으로 준법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이밖에 경찰은 연말 타종식·해맞이 행사 때는 안전을 강화하고자 행사 주최 측과 대책을 준비하고 모범운전자·해병대전우회 등과 교통안전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특별방범종합대책 추진 때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컨트롤 타워 기능을 맡는다. 경찰은 중요 신고가 접수되면 최인접 순찰차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도민이 차분하고 평온한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경찰 역량을 집중해 특별방범종합대책을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투숙객 침대 위 모습 다 찍혔다…범인은 숙박업소 아들

    투숙객 침대 위 모습 다 찍혔다…범인은 숙박업소 아들

    부모와 함께 운영하는 펜션에서 투숙객들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3년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모와 함께 운영하는 펜션에서 투숙객들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134회에 걸쳐 불법 촬영했다. 그는 객실 창문을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영상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숙박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투숙객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고려하면, 이를 저버린 피고인의 죄책은 상당히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행 횟수가 대단히 많은 점, 장기간에 걸쳐 범행한 점,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매울 컸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폭력 처벌법 제14조 제1항에 따르면 카메라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다운로드하거나 보는 것 역시 불법촬영, 유포와 마찬가지로 명백한 가해 행위이다.
  •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교육 분야로 확장…교육 안전 민·관 합동 TF 구성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교육 분야로 확장…교육 안전 민·관 합동 TF 구성

    최근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등이 사회 주요 현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경기 안산시가 안전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교육 안전 조직을 구성해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앞서 지난 8월 전국 최초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민생안전 TF’와 ‘산업재해 예방 대응 TF’를 출범해 전국 치안 모델의 표준을 수립 중인 ‘안산 형 시민안전모델’의 기능과 의미를 이번엔 교육 안전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만들기 민·관합동 TF 공동 결의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교권보호 및 학교폭력 등에 대처하기 위해 꾸려진 민·관 합동 TF를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선포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민수 상록경찰서장을 비롯해 관련기관 및 교사·학생·학부모 대표 등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안전에 대한 기관별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함께 공동결의문을 낭독하며 ‘안전한 교육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안전 민관합동 TF팀은 ▲안산시(교육청소년과, 여성가족과, 아동권리과, 단원보건소)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안산교육지원청 및 학교 ▲단원·상록경찰서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등 공공기관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학생·학부모·교사 대표 ▲학부모폴리스 ▲로보캅순찰대 등 민간기관 및 단체와 교육 주체 대표 등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분야별 의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교육안전 TF의 총괄기관인 안산시는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간다. 아울러, 시는 ▲학교 교육경비 지원 ▲학생·청소년 대상 인성교육 ▲학부모 대상 자녀 양육과 가족 구성원의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생 교육과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 추진과 학교폭력, 학생인권침해 등 갈등 사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더안심화해중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교권보호를 위해 내년 3월 중 안산교권보호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해선 직접 심의하고 피해 교원을 신속·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단원·상록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해 학교폭력 근절교육 및 대응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마약 및 사이버도박 중독 등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기반으로 캠페인 활동 및 상담 연계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번 민·관합동 TF 구성과 공동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피해 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 ▲교권-학생 인권 균형 및 교육활동 강화 ▲학부모 책임 부여 및 교권·학부모 소통체계 개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 분야별 의제에 대한 기관별 구체적 사업 발굴 및 실천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학교폭력 근절 및 교권·학생 인권이 균형 있게 보장되고, 학부모의 책임이 지켜지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의 장을 실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고 참여해주신 여러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교육의 안심길을 여는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민생안전도시 안산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우울증 앓는 10대들… 입시 경쟁·코로나로 ‘마음 면역력’ 약해졌다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단독] 우울증 앓는 10대들… 입시 경쟁·코로나로 ‘마음 면역력’ 약해졌다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교실 안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위기학생에 한해서만 학교가 개입했다면 이제는 전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 패러다임을 새로 짠다는 각오다. 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은 정신건강 교육과 실태조사, 전담기구 운영, 치료 연계 등 지원체계를 총망라한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기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살 시도나 학교폭력, 일탈행동 등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치매 제외)은 2018년 13만 7696명에서 지난해 20만 6986명으로 50.3% 늘었다. #사춘기 아닌 병가정불화·교우관계 등 원인 다양정신질환 겪는 연령 점점 낮아져‘코로나 베이비’ 정서적 발달 위기10대 우울증 4년 만에 60% 증가 특히 우울증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0대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3만 7250명에서 5만 9413명으로 59.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19세 이하 사망자는 291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부터 입시경쟁, 교우관계, 가정형편 등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정신건강이 취약한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디지털 기기에 중독될 경우 공격성 등 심리·정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유아기부터 사교육 경쟁에 노출돼 쌓인 스트레스가 우울, 불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이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교실 안에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순형 서울대 아동가정학과 명예교수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과도한 교육경쟁에 내몰리면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며 “가정에서의 불화도 성장 과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골든타임교내 학생 일탈행동 늘어나는데가족은 ‘사춘기’라며 회피하기도형식적 교육 아닌 체험활동 마련선별검사 강화 등 근본 대책 필요 문제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대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사회성·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들이 초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앞서 정신건강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10세 미만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은 2018년 5만 8258명에서 지난해 8만 3510명으로 43.3% 늘었다. 이 가운데 우울증 진료인원은 967명에서 1743명으로 80.2% 폭증했다. 이종하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예방 효과 등을 감안하면 초교 저학년부터 마음건강 기초 교육은 필수”라며 “단기간 (성과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5년, 10년 뒤 시스템이 정착됐을 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 교육을 통해 본인뿐 아니라 가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자칫 초기 단계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한편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이진순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가협회장은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정신질환을 앓는 당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이 중증 정신질환인 조현병임에도 이를 부정하고 ‘사춘기가 온 것’이라며 회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중증 정신질환자 딸을 둔 김모(65)씨는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초·중·고교에서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식을 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9)씨는 “코로나19 이후 교실 내 틱장애, 산만함, 폭력성을 보이는 학생이 급증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가 반에 있으면 나머지 아이들도 피해를 보고 학교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신건강 교육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선별검사 강화, 의료지원 등 의학적인 접근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은 “사회적 이슈나 계기가 있을 때 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 교육을 새롭게 넣으려고 하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체험활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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