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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탈선 근치의 길/황병선 논설위원(서울논단)

    죽음으로 의를 실천한 고교생 3명의 기사가 감동으로 눈길을 끈다.우리의 청소년이 정신적으로 모조리 병들어 있는 양 온갖 끔찍스런 일들이 연일 보도돼 그 어느해 여름보다 무덥게 느껴지는 삼복더위속에 번쩍 눈에 띄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을 활짝 꽃피워보지 못한채 16∼17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전주고교 신준섭·정인성·장만기군의 명복을 빌며 그 부모,친지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린 고교서클 선후배수련회 참석중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초등학생 10여명을 몸을 던져 구해내고 희생된 이들은 결코 헛되이 목숨을 버린 것이 아니다.생명을 건진 어린이는 물론 우리 사회속에 영원히 살아남는 숭고한 길을 택한 것이다. 인간이 위기를 보면 본성이 나타나게 마련이다.몸을 움추리고 자신의 안전부터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다.그러나 이들은 어린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주저없이 바닷물에 뛰어들었다.자신들을 돌볼 겨를도 없이 10여명을 구하느라 탈진,희생되고 만 것이다. ○고교생 3명의 ‘살신성인’ 순간적 주저함도 없이 물로 뛰어든 이들의 결단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기백과 의를 좇는 순수성이 고스란히 살아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모든 청소년이 탈선하고 문제 청소년인 양 논란이 시끄럽지만 다수의 청소년은 이처럼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군 등은 호연지기를 기르고 인간애를 키우는 교내 독서·야외활동서클 회원이었다.이들은 유별난 학생들은 아니다.전국 4천300여 중·고교 학생 대부분이 이들처럼 바르고 건강한 보통 학생들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6세부터 21세까지 학령인구는 1천2백만명 가량 된다.요즘와서 특별히 사회적,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음란비디오 제작,강·절도 등 탈선 청소년문제는 통계로만 본다면 ‘학생 대다수가 병든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 ○다수의 건강·순수성 입증 전국의 학생 폭력서클이 500여개,학교에서 폭행을 당해본 경험이 있는 피해자가 12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한해 20만명 가량이 가출,폭력,음주등 비행으로 적발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문제는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그래도 다수인 선량한 학생들이 학교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소수 문제아들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범죄로 발전한 폭력과 탈선을 단속,처벌하는 일은 불가피하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청소년문제가 근치되지 않는다.학교내 분위기를 다수 학생의 건전한 기류가 압도할 수 있게 만들지 못한다.사회 모든 분야가 병들고 개방돼있는 환경에서 소극적으로 막고 못하게 하고 단속만 한다해서 그릇된 길로의 유혹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또 다수 학생도 교과서를 달달 외워야만 하는 공부,상급학교 입시 등 시험의 노예를 만드는 학교교육 아래서는 신바람이 날 수 없다.행동은 않지만 문제학생들의 심정적 동조자가 되는 것이다. ○근본 시각 가다듬는 기회로 생명을 던지는 인간으로서 최고의 희생을 한 신군 등이 참여했던 것과 같은 다양하고 건전한 학내외 서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사회 전반적 여건이 병들어 있다면 그 접촉을 막기보다 적극 건전한 활동으로의 길을 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존경의 대상을 찾지못하는 요즈음 청소년들에게 사회가 모범은 커녕 찰나적이고 퇴폐적인 저질문화의 병폐만 보여주는 한 청소년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또 입시와 경쟁위주의 교육제도를 고치지 못한다면 그나마 다수 청소년들의 가슴속에 아직 살아있는 의와 정의감의 싹마저 시들어갈지 모른다.이번 신군 등 3명의 희생을 학원폭력 등 우리 청소년문제를 보는 근본적 시각을 가다듬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 김준호 고려대 교수 ‘학교폭력 근절’세미나 발표문 요지

    ◎폭력 학생 처벌이 ‘폭력 양산’/학력위주 풍토 개선 등 장기대책 세울때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학교폭력 근절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학원 안팎의 폭력실상과 그 대책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고려대 김준호 교수(사회학과)가 발표한 ‘학교폭력의 대처방안’ 주제문을 간추린다. 최근 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전체 학생의 70%를 넘을 만큼 확산되고 있으며 초등학생과 여학생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적절한 폭력예방 대책마련을 위해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실태와 원인분석을 한 뒤 비현실적인 기존 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 기존 학교폭력 대처방안의 문제점은 ‘소수의 가해자­다수의 피해자’라는 전제에서 출발,소수의 폭력 학생을 적발해 처벌하는 수준에 그치는 데 있었다.강력한 처벌위주의 정책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학교 폭력을 양산시키기 마련이다. 홍보나 관심이 계속되지 못한 점도 문제다. 학교폭력 문제는 원칙적으로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주관해야 한다.각 기관이 서로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근절의지가 앞서야 한다.청소년보호법만 만들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자아 상실감이 더 문제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먼저 학력위주의 풍토를 고쳐야 한다. 비행 청소년은 결손가정보다 자아 상실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부모의 기대만큼 공부를 잘못하는 학생들은 가정과 학교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가장 비행을 많이 저지르는 학생은 ‘공부는 잘 못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는 연구결과를 주목해야 한다.학벌 중심의 사회에서는 대학입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또 대학에 진학해도 학문을 닦기보다는 ‘토익점수’나 더 잘 받으면 된다는 잘못된 의식을 갖기 쉽다. 또한 유해환경에 대한 근절과 병행해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을 써야 한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청소년보호법은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의도다.하지만 유해환경만 없앤다고 청소년 비행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청소년들은 건전하게 놀장소가 주변에 없다.노래방 탁구장 당구장 만화방 등을 단속만 하지 말고 출입을 허용한 뒤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사회의 폭력문화 정화 이와 함께 사회에 만연한 폭력문화를 정화해야 한다. 폭력문화는 단순히 매체의 폭력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공권력의 권위 상실,비자금 등 정경유착,땅투기 등 부정축재 등등.힘있는 자가 잘못된 힘을 휘두르고 적발돼도 뉘우치지 않는 사회풍토에서 자란다.이곳에서 사회정의란 찾아볼 수가 없다. 단기적인 대책으로서 첫째로는 상담교사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학생들이 폭력을 당하거나 비행 조직에 몸담고 있어도 상담실을 찾지 않는 것은 보복이 두려워서다.교사가 학교 수업과 잡무를 병행해 상담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전담 상담교사를 두고 민간 사회단체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둘째로 학교 내부와 주변의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 ○발견후 선도가 더 중요 학교 폭력은 발생 빈도가 많은 장소와 시간이 분명히 있다.학교 주변이 내부에 비해 6대4의 비율로 발생 빈도가 높다.그러나 교내 폭력의 신고 건수가 더 많다.신고할 정도로 심각한 폭력은 교내에서 발생하지만 빈도는 학교 밖이 더 높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다.방범·순찰활동은 잠재적인 폭력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청소년에 대한 예방도 중요하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더라도 개연성이 크다고 여겨지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청소년 써클은 비행을 저지를수 있는 가능성이 큰 대상이다.‘적발후 처벌’보다는 ‘발견후 선도’가 훨씬 더 낫다.
  • 파월 전 미 합참의장 ‘아시안 리더십’ 주제강연 요지

    ◎청소년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치관·안전장소·의료혜택·기술·봉사관 보장을 콜린 파월 전 미국 합참의장은 19일 씨티은행 아시안리더십 시리즈에서 ‘급변하는 세계에서 필요한 도전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했다.연설문을 요약한다.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럽다.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부분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23년전 대대지휘관으로 한국에서 복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보여준 한국인들의 모습은 무척 감명깊었었다. 나는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지난 4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의 미래를 위한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의 의장을 맡았다.정치적 견해에 상관없이 단 한가지 목표,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현재 수많은 청소년들이 사회로부터,자신으로부터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마약과 범죄의 유혹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다.우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다음 5가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첫째,지금 청소년들에게는 ‘모델’이 되어줄 사람이 없다.인생의 지도자가 되어 경험과 가치관을 조언해줄수 있는 사람들을 청소년들에게 소개시켜 주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둘째,청소년들을 위한 안전장소가 필요하다.거리의 폭력과 범죄에 노출되지 않은채 그들만의 여가 생활과 취미생활을 즐길 공간이 필요하다.방과 후에 학교를 개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셋째,모든 청소년들은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아야 한다.충분히 건강한 상태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넷째,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야 한다.현대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생활을 꾸려 나가기에 적당한 능력과 지식을 갖추도록 배려해야 한다.끝으로 청소년들 역시 이 사회에 무언가를 봉사하도록 요구해야 한다.학교와 병원,사회단체 등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들은 많다.그들이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마이카 이민출신의 평범한 흑인소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한 개인을 위해 여러가지 부문에서 균형이 잡여 있었기 때문이었다.가족들은 바른 가치관을 갖게 해주었고 기업은 부를 창출해 일거리를 주었다.정부는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해 주었다.이제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청소년을 위해 그때의 균형잡힌 모습을 다시 보여주어야 한다.
  • 전문가 좌담(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6)

    ◎피해자 연15만명… 예방프로그램 마련 시급/학교선도 단계 넘어 사회치료 개념서 접근을/반짝캠페인보다 학교·사회·가정 지속관심 필요 □참석자 ·박헌화 서울시교육청 생활지도 장학관 ·박용선 단국대부속고 교감 ·이상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연구원 ·윤영숙 학부모 학교 폭력 피해자는 한해에 15만명으로 추산된다.학부모들은 언제 어디서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이제 학교 폭력은 단순한 비행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가정과 학교,사회 모두가 나서 공동의 치유책을 찾아야 한다.7일부터 연재한 ‘학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시리즈 마지막편으로 서울시교육청 박헌화 생활지도장학관,청소년폭력예방재단 연구원 이상오 박사,단대부속고 박용선 교감,학부모 윤영숙씨 등 4명을 초청,학교 폭력의 해결 방안과 문제점 등을 짚어봤다. ▲이상오 박사=학교 폭력의 양상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단순히 급우들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이지메를 흉내내고 미국처럼 조직을 만들어노골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흉폭해지고 있습니다.미국은 한해 1백50만 건의 학생 폭력이 발생,6초마다 희생자가 생기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해마다 15만 건으로 추산됩니다. ○폭력조직 여학생도 가담 ▲박용선 교감=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학교가 ‘가기 싫은 곳’으로 전락하는 현실이 교직자로서 부끄럽습니다.최근 학교폭력은 선후배간의 조직을 넘어 학교주변 불량배와 연계되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습니다.어린 학생들이 기성 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조직을 갖추고 탈법을 서슴치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미 학교에서 선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윤영숙씨=동감입니다.학교운영위원회 상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폭력 상담건수가 줄지 않아 안타깝습니다.학교폭력은 중학생,5∼6학년 초등학생,고교생 등의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습니다.사춘기 시절에 집중된 만큼 피해 학생의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큽니다.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탈바꿈하는 특징을 지녀 또 다른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근절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헌화 장학관=최근에는 학교폭력의 대상이 초등학생 등으로 더욱 어려지고 여학생에게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학교폭력 문제는 95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내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일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대부분이 결손 가정에서 문제가 비롯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학부모는 자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쏟고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교사의 노력이 절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윤씨=피해 학생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했고 특히 쉬는 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교실과 화장실에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고등학생은 주로 교실에서,중학생과 초등학생은 학교 주변 골목이나 교내 후미진 곳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따라서 지금처럼 수업이 끝난뒤 학부모 지원봉사자나 교사가 활동하는 것은 실효성이 적습니다. ▲박교감=그렇습니다.사실 교사들의 업무가 너무 과중합니다.별도의 학교폭력 문제 전담 교사가 필요합니다.쉬는 시간에 각 반을 돌아보기만 해도 폭력을 미연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뒤 1∼2시간 정도 교내를 돌아보고 퇴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비행 학생을 하루 이틀 주의를 주거나 적발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폭력문제 전담교사 필요 ▲박장학관=3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 교육청에 12개의 청소년 상담센터를 상오 9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2천여건을 상담했습니다.이 가운데 학교폭력 문제가 1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각 학교에서도 상담 전문교사제를 도입,운영키로 했습니다.하지만 학교폭력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박사=가치관이 뚜렷치 않은 시기이므로 학생 상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또 피해 학생이 상담실을 찾았을 때에는 대단한 용기를 갖고 찾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됩니다.이들이 부모나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것은 보복 폭행이 두렵기 때문입니다.피해 학생의 65%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대 맞고 신고를 하면 10대를 때리고 또 신고하면 100대로 보복 당하는 식입니다.따라서 상담은 전문 교육을 받은 전담교사가 맡고 충분한 예산 배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박장학관=사실 국내에는 학교폭력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이나 연구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를 치유할 사회학습 프로그램도 없습니다.교육의 양적인 팽창에만 관심을 갖다가 간과했던 문제를 다시 돌아볼 때임이 분명합니다. ▲윤씨=시교육청에 1백억원 이상 책정되어 있는 학교환경개선비를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건물을 고치고 비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환경을 해치는 주범입니다.일부 학교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기만 하고 뚜렷한 실적이 나타나지 않는 학교폭력 근절대책 등에 대해서는 예산을 신청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처사입니다. ○단속·처벌이 능사 아니다 ▲박교감=반짝성 캠페인은 교사와 학생에게 조롱꺼리일 뿐입니다.실효성 없는 행사로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도 학교폭력을 뿌리뽑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지난친 단속과 무거운 처벌만이 능사는 아닙니다.별도의 비행 청소년 선도시설도 갖추지 않고 교화 시설에 가둔다면 또 다른 범법 요령만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박사=선진국은 대체로 두가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가정과 학교,시민단체로 대표되는 사회가 입체적인 공동 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미국식 방법과 전담 상담원이 1대 1로 직접 선도하는 독일식이 그것입니다. 80년대 초반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미국은 특별검사제 등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단속과 처벌을 크게 강화했습니다.그래서 폭력 건수가 잠시 주춤했으나 얼마 후 더욱 조직적으로 변하면서 총기 등으로 무장한 청소년 갱단이 등장,그 폐해가 더 컸습니다. 마침내 83년부터 해마다 4천4백억원의 예산을 투입,청소년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수업을 꼭 학교에서만 받을 필요가 없고 도서관 탐방,캠핑 등 자유롭고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정상적인시민으로 키워 나갔습니다. 독일은 철저히 1대1 선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선도 자원봉사자가 비행학생과 모든 생활을 함께 하며 삐뚤어진 마음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주변 유해환경 규제 절실 ▲박장학관=우리도 학교폭력을 ‘사회치료’개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학교와 가정,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지역적 특징에 따라 공공도서관 등이 그 역활을 담당해도 좋을듯 싶습니다.또한 폭력성과 음란성 등 유해환경 매체에 대한 규제도 시급합니다.특히 대중매체에 대해 무제한으로 노출된 청소년들은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면만 배우게 돼 정서를 해치고 있습니다. ▲박교감=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과중한 심리적 부담을 주는 입시제도가 개선되어야 합니다.학과목 성적순으로 우열을 가려 매사를 대하니까 일부 아이들을 소외시키고 비행에 빠지게 합니다.사실 폭력을 휘두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렇게 순수할 수가 없습니다.따라서 성적은 좀 나쁘지만 다른 분야에 뛰어나면 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윤씨=대화를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비슷한 부류의 학생들끼리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자아를 가꾼 뒤 사회에 적응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입니다.최근 대안학교 성격의 사회교육 시설학교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그들은 한결같이 “나를 인정해 주는 학교가 너무 좋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박교감=비행 학생에게 가정은 웃음과 안정을,학교는 자아 인정과 용기를,사회는 ‘패자 부활전’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군요. ▲이박사=미국식과 독일식을 적절히 접목하면 효과가 클 것입니다.또 사회기관의 역활을 국가가 아닌 민간 시민단체에게 맡겨도 좋습니다.국민 모두가 어떤 면에서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적당한 예산만 지원되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나설 것입니다.한국 청소년폭력재단 역시 학교 폭력에 피해를 당한 학부모의 모임에서 출발했습니다. ▲박장학관=가정과 사회가 권위를 잃고 있는 현실에서 어른들이 우선 자각해야 합니다.예전에 한 교사가 비행 학생의 가정을 방문했더니 학생의 아버지가 대낮부터만취한 채 “내 자식에 왠 관심이 그렇게 많냐”며 면박을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이런 환경에서 어이들이 무엇을 배울수 있을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윤씨=마찬가지로 교사에 대한 불신도 문제입니다.교사가 촌지나 바라면서 학생을 편애하거나 혹은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다면 학생들이 뭘 느끼겠습니까.삐뚤어진 세상에서 죄의식도 없이 비행을 저질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아울러 ‘사랑의 매’라고 잘못 포장된 교사폭력도 하루빨리 사라져야 합니다.교사에게 사소한 잘못으로 매를 맞은 초등학생이 분풀이로 다른 학생의 물건을 훔치거나 괜한 시비를 걸어 마구 때린 사례도 있습니다. ▲박교감=한때의 잘못으로 어린 청소년들을 전과자로 만드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이런 점에서 모든 범죄가 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학교폭력은 예방이 중요합니다.평소에 많은 관심을 쏟아주고 보살피면 충분히 막을수 있습니다.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은 비행학생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드립니다.웃으며 칭찬하는데 나쁜 마음을 먹을 턱이 있겠습니까.
  • 김남순 교수 교총정책토론회 주제발표문 요지

    ◎“학급규모 감축 열린 교육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부의 교육개혁 발표 2주년을 맞아 ‘교육개혁,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조선대 김남순 교수(사범대)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정부가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골자로 교육개혁안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환경의 변화는 얼마나 이루어졌는지,앞으로의 개선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주로 교육 재정 확보의 관점에 논의하고자 한다. ○재정부족이 큰 걸림돌 교육 개혁의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재정의 절대 부족이다.교육 개혁 수립 당시 개혁에 필요한 추가 재정규모는 18조원으로 추산됐으나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당초보다 9조 가량이 축소된 9조4천억원이 책정됐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때문에 지속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신속하게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한다. 우선 학생들의 진로 이해 및 욕구에 걸맞는 학습을 유도하고 열린 교육과 개성·창조력을 신장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급 규모의 감축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학급당 학생수 목표는 초등 46명,중·고등 50명이다.94년 일본의 초등 28.5명,중학 33.2명,고등 39.1명과 영국의 초등 27.2명,고등 21.8명에 비해 훨씬 낙후돼 있다. 또 시설과 설비 등 교육환경은 학교교육 정상화의 기본조건이므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정부는 교육환경개선법을 제정,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일선 학교의 체감 효과는 미흡한 것 같다.보통교실의 5.5%,특별교실의 8.9%,도서시설의 8.4%가 노후시설로 조사됐다. ○보통교실 5.5%가 노후 교육개혁이 종료되는 98학년도에는 노후교실의 57%가 개축되고 재래식 화장실의 73%가 수세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급당 학생 수는 크게 줄지 않고 교육정보화를 위한 컴퓨터 보급과 소프트웨어 개발·활동도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교원들의 사기를 포함한 심리적 환경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현재의 방안대로라면 98년 이후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대안이 없다.교육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규모의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재원 확보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에 상응하는 교육재정의 확보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95년 기준으로 공교육비는 GDP 대비 약 5.4%이다.93년의 미국 6.8%,프랑스 6.1%에 비해 열악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증액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 ○GDP의 6%선 확보를 재정부담은 중앙정부가 중심이 돼야 하며,점진적으로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 또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 내용,비좁은 교실이나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입시지옥 등과 같은 비교육적 환경은 청소년 비행으로 연결되므로 개선해야 한다.
  • 10대 음란비디오의 충격(사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음란 비디오테이프가 등장했다.남고생으로 보이는 10대 2명과 빨간 스카프를 두른 10대 소녀 1명이 직접 출연해 벌이는 퇴폐적이며 난잡한 성행위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타락의 밑바닥까지 간 이 장면들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서울의 강남과 서초,송파 지역및 강북 일부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고교생들 사이에서 ‘빨간 마후라’란 이름으로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다. 경찰에 출두한 중·고교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같은 테이프는 ‘빨간 마후라’외에 3∼4종이 더 있으며 이미 중학생들도 많이 보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학교폭력에 이은 음란 비디오테이프의 등장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청소년 비행의 끝은 어디쯤인지 답답한 생각뿐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단 입수한 테이프가 조잡하게 제작됐고 학생들 사이에만 나돌고 있는 점으로 미뤄 출연한 10대들이 장난삼아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만에 하나 성인들이 직접 제작해학생들에게 유포한 것이라면 더욱 철저히 끝까지 추적해 엄벌해야할 것이다.경찰도 성인들이 남녀 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출연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쫓고 있다고 한다.학생들이 제작했더라도 출연자와 제작자들을 색출해내야 하며 이미 유통되고 있는 테이프를 회수하는데도 모든 힘을 쏟아야함은 물론이다. 교사들은 무엇을 했으며 학부모들은 또 자녀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기에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성도덕마저 이토록 타락했단 말인가.아이들 잘못의 절대적인 책임은 어른들에 있고 심각한 학원문제의 원인 역시 이 사회가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주체도 학교와 가정과 이 사회다.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한 올바른 인성교육의 강화와 자녀들에 대한 더욱 큰 관심과 애정,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회건설이야말로 지금 당장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다.
  • 학교폭력 보며 그 뿌리를 생각한다(박갑천 칼럼)

    역사에 악명을 남기는 유자광은 어려서부터 망나니였던 듯하다.부윤 유규의 서자인그는 몸이 날쌔고 힘도 세었다.밤낮없이 쏘다니며 도박을 하고 여자를 만나면 욕보이니 그 아버지는 자식으로 여기지 않았다.(〈해동야언〉 유자광전) 이같은 유자광의 개다리질은 서얼출신에 대한 당시사회의 차별대우에 울화통을 터뜨린 짓이었다고 할수도 있다.하지만 고려의 정승 한종유의 분대질은 그것도 아니었다.그또한 어려서부터 수십명 망나니들과 패거리지어 다니면서 시망스럽게 굴었으나 명문의 자제고보면 누가 함부로 했겠는가(〈용재총화〉3권).경우가 조금 다르긴해도 유자광이나 한종유나 요즘으로 말하자면 유족한 집안의 비행청소년이었던 셈이다. 흔히 비행청소년이다 하면 어려운 집안의 경우를 떠올린다.하지만 옛날에도 그랬듯이 잘사는 집안 자제인 경우가 적지 않다.그리고 오늘날에는 그 몹쓸짓이 더 다양해지고 모지락스러워지면서 살인에 이르기도 한다.문명화에 따르는 상승작용의 이징가미라 할까.그래서 이른바 학교폭력이라는 것도 이젠 여중고교에서 초등학교로까지 번져 나간다.일본은 14살짜리 중학생의 엽기적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한 터이지만 우리도 중학생의 스승폭행사건이 충격을 준다. 걱정들을 많이 한다.그러나 뾰족한 대안이 있는것은 아니다.“나쁜것이 번져나는 것은 마치 들불이 번져나는 것과 같다.가까이 가지 못할 정도로 세차다”(〈서경〉·반경)고 했듯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나빠질대로 나빠져있는 현실.치안력에는 한계가 있는것 아닐지.땅에 떨어진 윤리도덕·인성교육부재·전도된 가치관·금전만능주의·학벌중시 풍조… 등등 사회전반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현상이지 학교나 학생의 문제만 떼어놓고 생각할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은 우리사회 병리의 한가닥일 뿐이다.삼풍사건이네 수서·한보사건에 대선자금문제… 등등과 같은.뭐니뭐니해도 맑은 윗물만이 근원을 다스려 나가는 길.“근원이 맑으면 그흐름도 맑고 근원이 흐리면 그흐름 또한 흐리다”(〈순자〉 군도편)고 하지 않았던가.한데 우리 윗물들의 현실은 어떤 것인고. 바르고 맑은 위라야 아래한테 대고 하는설득도 떳떳해지는 법.잘못에 대해 나무랄 자격 있 는사람 갖지 못한 사회는 불행하다고 했는데….병리는 고황에 들고 있는가.〈칼럼니스트〉
  • 새달 31일까지 불량서클 완전해체/관련부처 대책 요약

    ◎폭력만화·음란비디오 등 강력 단속/학교폭력 추방 국민운동 적극 전개 김영삼 대통령은 8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관련 부처로 부터 대책을 보고받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과 최상엽 법무·안병영 교육부장관,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이 보고한 「학교폭력근절대책」을 소개한다. ▷학교폭력분위기 제압◁ ▲학교폭력실태에 대한 일제조사=1단계 긴급조치로 여름방학전까지 경찰과 교육청·학교가 공동으로 불량써클 및 불량학생의 실태와 집단괴롭힘,금품피해정도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정도가 심하거나 싱습적이고,범죄성이 있을 때는 경찰에서 정밀조사하여 사법처리한다. ▲불량써클 와해=8월31일까지 불량써클을 완전히 와해시키고,불량써클이 조직폭력과 연계되어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추적·조사하여 사전에 차단한다. ▲신고 및 상담활동 강화=경찰서 및 시·군·구에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관련사항을 다른업무에 우선하여 처리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학교담당 전담경찰관제 실시=전국 4천634개 중·고교에 전담경찰관을 배정하여 학교폭력 업무만을 전담토록 한다. ▲학교폭력 위험지역 특별관리=학교폭력 발생정도에 따라 A·B·C급으로 분류하여 A급은 취약시간대에 정복경찰을 2인 1조로 고정배치하고,B급은 1일 3차례 이상,C급은 1일 1차례 이상 정기순찰을 실시한다. ▲통학로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야간 취약시간대에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7천784개소에 경찰관 1만3천427명을 집중배치한다. ▷폭력을 유발시키는 유해환경 정화◁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업소 및 판매행위 일제단속=만화방,전자오락실 등에서 폭력만화,음란비디오를 제공·판매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단속한다.비디오방,소주방,단란주점 등 성인대상 업소에 청소년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청소년출입금지표찰」을 부착토록 하고 이행여부를 단속한다. ▲‘폭력없는 안전지역(Blue Zone)’확대 운영=유흥가·유원지 등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지역주민들이 「청소년지킴이」로서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현재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중으로 하반기에 모든 시·군·구로 대폭 확대한다. ▲청소년 비행유발장소를 점검·정비=가출 청소년의 비행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도시주변의 철거주택,빈집,움막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주유소,24시간 편의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문지도를 한다. ▷학교폭력추방 국민운동 전개◁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청소년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인다.특히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와 자녀에 대해 관심갖기,불우·비행청소년과의 자매결연에 중점을 둔다.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과 쉼터,길거리농구대 등 놀이공간을 확충하고,연극·영화상영,음악회 개최 등 건전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거리폭력 대책◁ ▲거리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하반기 민생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도시 유흥가 주변,역,터미널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고,전국 166개소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피서지 폭력과 성폭력을 예방·단속한다.여자형사기동대를 성폭력 수사 및 상담요원으로 운영한다. ▲밤거리 치안대책=112기동순찰을 강화하고,길목 검문소를 확대 운영한다.외근형사를 최대한 동원,밤거리에 유동배치한다.
  • 중·고생 7.8% 약물사용 경험/청소년 약물복용 실태

    ◎부탄가스 가장많아… 극소수 마약접촉/복용후 28%가 성행위·절도 비행까지 중·고교생 1천명 가운데 78명 가량은 환각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특히 대마초 LSD 히로뽕 아편 몰핀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을 복용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9일까지 서울시내 중·고교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남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7.8%인 101명이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7.6%인 89명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환각 목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응답했으며,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두번쯤 약물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도 4.4%나 됐다. 사용한 경험이 있는 약물로는 본드 부탄가스 시너 등 흡입제가 3.5%(41명)로 가장 많고 진통제(1.5% 18명),타이밍 에스나인 등 각성제(0.8% 10명),아티반 바리움 등 신경안정제(0.7% 8명),바르비탈 세코날 등 수면제(0.6% 7명) 등의 순이었다. 대마초(0.5% 6명),아편 몰핀 헤로인 코카인(0.3% 4명),히로뽕 LSD(0.3% 3명) 등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학생도 1.1%나 됐다. 환각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1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통증 해소 또는 환각 목적 등 이유에 관계없이 약물에 처음 손을댄 시기는 중학교때가 3분의 2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때부터 약물을 사용했다는 학생도 13.5%나 됐다. 약물을 복용한 뒤 성행위 절도 등 비행을 저지른다는 학생은 28.2%였으며 비행 가운데는 성행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청소년도 담배를 피울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학생은 41.7%,부정적으로 응답한 학생은 42.0%로 집계됐다. 음주 역시 66.0%가 한 두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해 청소년들 사이에 음주와 흡연에 대한 긍정적 사고가 팽배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학원폭력 예방에 치중해야(사설)

    최근 학원폭력 실상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받는 것은 성인폭력범죄와 유사한 흉포화,조직화양상 때문일 것이다.이에 더해 연소화현상까지 보이고 있다.여기에 7일 알려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는 또한번 놀라움을 더해준다.96년기준 중고교 남학생 폭력피해자가 무려 75%다.여학생도 45%를 넘고 있다.이쯤되면 중고생 교육환경은 목불인견이라 해야겠다.심심해서 때리는 경우까지 포함해 폭력의 전쟁터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 정부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학원폭력을 통치권차원에서 다루기로 했다.국민 모두가 폭력현실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으므로 어떤 대책이 만들어지든 폭력억제방안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문제는 학원폭력이 단속이나 처벌의 강화로 해결될 수 있느냐에 있다.현재 학생폭력조직을 성인범죄조직과 같은 차원에서 다룬다는 강경책은 시작을 했다. 그러나 폭력유형이 성인과 같더라도 청소년 폭력에 접근하는 대책은 단속중심이기보다 예방측면이 더 강조돼야 한다는 것이 모든 나라의행동방향이다.비행청소년을 성급하게 형사처리과정으로 내몰기보다 여러 장치들을 통해 단숨에 범죄자 낙인을 찍는 일은 피하자는 것이 이 분야의 기본 관점이다.이를 위해 사법당국이 지역사회단체나 청소년 유관단체들과 협조하여 다양한 전환과정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우리는 더 어려운 입장이 있다.학생들 상당수가 학업현장에서 중도탈락자로 몰리고 있다.특히 고교에서는 각 반단위 성적이 중간이하일때 대학진학 불가능이라는 이유로 학업과정에서 아예 방치하는 현상도 만들어 왔다.이 스트레스만으로도 학생들은 폭력화 경향에 빠질수 있다.「학교폭력특별교사제」안이 나왔으나 이 교사들은 또 전문상담훈련을 받아야 한다.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 것이다.소년교도소 선도프로그램도 실질화하고 세련화 해야 한다.결국 법적으로도 처벌강화법보다는 청소년폭력예방법을 먼저 제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폭력서클 2학기전 없앤다/내무부 대책회의

    ◎7일부터 학교담당 경찰관 배치/중퇴자 복교허용 심사기준 대폭 강화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 연소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합동단속이 펼쳐진다. 내무부는 4일 전국 시·도 부시장 및 부지사,지방경찰청 차장,시·도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근절 대책회의’를 갖고 다음달까지 2개월동안 학교주변 폭력배 및 교내외 폭력서클,청소년유해업소 등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무부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학교폭력추방 대책본부’가 설치된다. 2학기 개학 전까지 ‘일진회’ 등 학교 앞팎의 불량서클을 모두 와해시키고 폭력학생들에 대한 학교 처벌 및 사법처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 6일동안 1만여명의 ‘학교담당경찰관’을 동원,불량서클의 현황과 비행학생 명단 등 학교폭력의 실태를 파악한 뒤 이를 근거로 문제학생들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 특히 학교 폭력서클이 성인 폭력조직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폭력배에 대한 일제단속을 병행키로 했다. 경찰은 또 학교폭력 위험지역을 3등급으로 나누어 A등급에는 정복경찰관을 2인1조로 고정배치하고 B등급에는 매일 3차례 이상 정기순찰을 돌기로 했다.C등급 지역에는 매일 1차례 이상 정기순찰을 실시한다. 유흥가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폭력 없는 안전지역(블루 존)’을 시·군·구마다 1곳씩 설정,청소년의 술집이나 노래방 출입 등을 집중 단속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관련자의 상당수가 무단결석자 등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이라고 판단,이번 여름방학 기간동안 이들 학생들에게 1박2일간 부모 동반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학교장이 부적응 학생으로 지정한 학생,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복교한 중학생 전원 등 2천4백여명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퇴학 당했다가 재입학한 복교생들이 다시 학교폭력에 가담하는 사례(서울신문 7월3일자 23면 보도)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을 특별관리하는 한편 복교허용 심사 기준도 대폭 강화,고교중퇴생들은 반드시 학교적응 교육을 수료케한 뒤 교육청 안에 설치된‘중퇴생대책협의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복교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 바캉스철/민박 가능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알아보면

    ◎가자! 가족과 함께 바다로/동해 옥계­바닷물과 민물 교차하고 송림 울창한 청정해역/울진 라곡­절경의 바위섬·끝없는 은빛모래 ‘제2의 해금강’/통영 비진도­남북의 두섬 모래띠로 이어논 천혜의 해수욕장 수협중앙회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섬따라 파도따라’라는 어촌 민박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수협에 따르면 전국에 민박이 가능한 어가는 173개 해수욕장에 4천331가구로 모두 1만7천93개의 방을 보유,7만3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수협은 오는 8월말까지 「어촌민박 특별안내기간’으로 정해 지도부(240­2251,2261,2266,2269)에서 안내문의도 해준다.PC이용자는 인터넷상의 수협 홈페이지 http://www.suhyup.co.kr로 들어가 어촌 안내코너로 접속하면 책자의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천리안 가입자는 “”GO BEACH”로,하이텔은 “”GO ASEAN”의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수협은 민박은 소중한 인간과의 만남으로 물질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민박이용자에게 예의와 품위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전화예약이 편리하지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에는 미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민박이 가능한 해수욕장 가운데 일반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소개한다. ▷백령도 사곳◁ 57㎞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이 군데군데 널려 있다.특히 이곳에는 세계에서 두개뿐인 천연 비행장이 있다.기암괴석이 수백미터에 달하는 두문진과 심청이의 연꽃설화를 간직한 연봉바위,인당수의 푸른 물결 등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인천 연안부두∼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3시간50분 걸리며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032)836­6000(옹진수협 백령지소) ▷동해 옥계◁ 바다물과 민물이 교차하며 송림이 울창하고 백사장이 넓다.동해안에서는 드물게 가족이 함께 조개를 주울수 있다.서울∼동해 고속버스는 4시간10분,청량리∼동해 새마을은 5시간16분이 걸리며 동해에서 시내버스가 연결된다.(0394)32­2019(동해시수협 지도과) ▷당진 난지도◁ 2㎞가 넘는 백사장과 따뜻한 수온,푸르고 맑은 바닷물이 자랑.주위에 낚시터도 많고 우럭·놀래미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며 5t이상 낚싯배도 빌릴수 있다.이름 그대로 각종 난을 비롯한 약초가 자라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마을이 준공돼 30명이상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서울 남부터미널∼당진,당진∼삼길포 직행버스가 있으며 삼길포∼난지도 여객선이 있다.4시간 걸리는 인천연안부두∼난지도 여객선이 하루 1회 왕복운항한다.(0457)52­2193(난지도 어촌계),50­3428∼9(청소년 수련마을). ▷서천 춘장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앝은데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사장이 곱다.동백나무 숲에 묻힌 절벽위의 동백정이 절경이다.썰물때는 걸어 갈수 있는 쌍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울창한 아카시아 숲에서 야영도 가능하다.서울∼서천 열차가 3시간30분,서울∼춘장대 고속버스는 4시간 걸린다.서천∼춘장대 일반버스는 30분이 소요된다.(0459)951­1612(서면법인 어촌계). ▷완도군 예송리◁ 6천700여종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40호)과 해안을 끼고 1㎞가량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물이 맑다.밤이면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인상적이다.인근에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가 있어 보길도의 멋을 더해준다.직행버스는 서울남부터미널∼완도가 6시간30분,광주∼완도는 2시간.완도∼보길도 여객선은 1시간.(0633)53­6378(예송어촌계). ▷완도군 가사리◁ 백사장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다.동백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편안하게 쉴수 있으며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얼음물보다 차 냉수욕도 일품이다.아직 알려지지 않아 아늑하고 조용하다.광주∼마량 직행버스는 2시간,마량∼약산원동 여객선이 40분 걸리며 여객선은 승용차 도선이 가능하다.(0633)53­8316∼7(약산수협 총무·지도과) ▷고흥군 성천◁ 고흥읍에서 25㎞ 떨어진 외나로도섬에 있는 이 해수욕장은 600m에 이르는 백사장과 1∼2m의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 휴양지로 안성마춤이다.경사도 완만하고 노송숲이 우거져 있다.최근 나로도까지 다리가 연결돼 자동차 이용이 가능하다.광주∼나로도 직행버스는 3시간,순천∼나로도 직행버스는 1시간40분 걸린다.(0666)33­8101(나로도수협 지도과),33­7229(덕흥어촌계). ▷울진 라곡◁ 해금강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바위섬과 백사장 가운데로 맑은 물이 흘러내려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주변에 덕구온천,성류굴,불영계곡 등 관광지를 끼고 있다.직행버스는 서울 동서울터미널∼죽변이 8시간,강릉∼죽변이 2시간20분 걸리며 죽변에서 시내버스가 연결된다.(0565)82­0575(라곡 어촌계) ▷기장군 임랑◁ 1.5㎞의 백사장에 수심도 1.5m밖에 안돼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꼽힌다.해수욕장과 연결된 임랑강에서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함께 할수 있으며 보트도 30여척이 있어 푸른 바다를 달릴수 있다.부산∼임랑간은 버스로 1시간.(051)727­4580(임랑어촌계). ▷통영 비진도◁ 바닷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이 남북의 두섬을 기다란 모래띠로 이어 놓은 천혜의 해수욕장이다.1만m가 넘는 해안선이 흡사 「8’자를 길게 늘여 놓은 것 같다.특히 모래의 질이 좋고 해수욕장 뒤쪽에 울창한 수목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 줘 피서에 적격이다.백사장 전역에서 야영도 할수 있고 민박을하면서 순수한 어촌 생활을 맛볼수 있다.마산∼통영 및 부산∼통영 직행버스가 각각 1시간40분 2시간 걸린다.통영∼비진도 여객선은 1시간.(0557)646­1222(통영수협 지도과)
  • 제7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제정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작년 밀매조직 등 462명 검거… 중서 밀수 차단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7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안상돈 검사)은 지난 5회때에도 대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수사반은 그동안 필로폰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최재도씨를 검거한것을 비롯,수많은 필로폰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마약사범 462명을 검거하고 필로폰완제품 8.274㎏및 반제품 29.6㎏,염산에페트린 29.95㎏,생아편 900g을 압수했다.필로폰 완제품 8.274㎏은 27만5천800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은 273억여원에 이른다. 안상돈 검사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필로폰 제조를 시도하는등 국내 마약류 사범이 확산돼 가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원의 근원적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사반에 검거된 김정공씨(49)와 전영진씨(35)의 경우가 한탕주의를 노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필로폰 제조경험이 전혀없는 이들은 고학력자로 버젓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확천금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필로폰 밀조에 손을 된것. 또 지난해 7월에는 부산모대학 화학과 출신인 남항모씨(33)가 필로폰을 제조하다 역시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주었다. 마약수사반은 중국산 필로폰의 밀수가 늘자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난3일에는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1㎏과 생아편 60g을 참깨부대에 숨겨들여온 권태진씨(40)를 향정신성의약품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필로폰 1㎏을 녹용에 숨겨 밀반입한 박보성씨(44) 등 밀매조직 2개파 10여명과 투약자 18명 등을 대거 구속했다. 부산지검은 사문화 됐던 치료보호제도를 활성화해 재활가능성이 높은 단순투약자들의 치료에도 앞장 이들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안검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퇴치의 성공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단순투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마약사범을 뿌리뽑아 건전한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 김보애 수녀/약물남용 청소년 상담… 재활 도와 서울시로부터 동부아동상담소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약물을 사용하거나 가출한 뒤 비행을 일삼는 문제 청소년을 보호·치료했다.지난 88년 4월13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정학처분을 받은 학생,보호관찰 대상자,가출 부랑아 등 2만7천여명에 이르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해 놀이상담,모래놀이 상담,시청각 교육,또래집단 상담,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청소년 약물남용 치료·재활에 크게 공헌했다.약물에 중독된 청소년을 위해 학습지도,생활지도,진로·진학지도,야외활동프로그램 등 교육적 접근도 병행하고 있다.중학교 정학처분자를 대상으로 한 「늘푸른교실」,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한 「희망교실」,거리를 떠돌면서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열매교실」 등 특수치료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왔다.지난 해부터는 약물치료 뒤 진로지도를 위한 제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본상(단속부분)­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유흥업소상대 밀매단 일망타진 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한기옥 경정)는 지난 89년 발족된 뒤 각종 마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숫자만 14개파 85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 부산과 경기도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원주·춘천지역의 유흥업소 등지에 밀매해 오던 일당을 추적끝에 일망타진 한 것은 강원지역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본보기다. 지난달 중순에는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흡입해 온 유명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42),가수 정기영씨(36) 등과 공급책을 무더기로 구속한 것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형사기동대의 눈부신 활약 때문이었다. 한대장은 『강원도가 휴양·관광의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지인 뿐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도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본상(채료·예방부문)­부산광역시 보건과/단순 마약중독자 재활·치료 앞장 부산광역시 보건과(과장 김만수)는 「마약류 치료보호 심사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단순 마약중독자의 재활치료에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93년부터 지난해까지 71명의 마약사범을 전문치료기관에 입원시켜 완치시켰으며 올해도 단순 마약투약자 18명을 입원시켜 12명은 퇴원시키고 6명은 치료중이다. 보건과는 부산지검 마약 담당부서와 협의해 재활이 가능한 단순 마약류 투약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돕고 있다.부산시립의료원 등에 전문치료기관을 설치,1차 2개월·2차 4개월 동안 치료해 투약자가 형사처벌을 받은뒤 다시 마약중독자가 되는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마약류 방지 및 퇴치를 위한 시민관련 홍보 및 교육에도 앞장 섰다.학생대상 홍보용 만화를 기획 제작,265개 중·고교에 7천500부를 배포했다. ◎본상(계몽·교육부문)­전경수 경위/수사기법 강의·저술… 폐해 계몽 지난 76년 6월 경찰에 투신,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등에 근무하면서 필로폰사범을 검거하는데 주력해왔다.마약 수사경험을 토대로 90년 5년간에 걸친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사비 1천4백만원을 들여 「마약범죄수사론」(862쪽)을 저술,1천권을 수사기관에 보급했다.경찰대학,경찰수사연수소,중앙경찰학교,경찰종합학교,육군종합학교 헌병학처,대통령 경호실,국가안전기획부,세관공무원교육원,해양경찰청 등에서 690여차례에 걸쳐 4만3천여명에게 마약범죄 수사기법을 강의했다.경찰수사연수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수사 자료실을 설치하고 마약의 폐해에 대한 각종 홍보자료와 수사자료를 전시,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다. ◎본상(국제협력증진부문)­관세청 조사국 특수조사과/민수루트·수법 분석… 검거력 높여 전국 세관에 42개반(206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하고 마약범 검거 사례와 은닉수법,운반책,밀수루트 등에 관한 자료를 인터폴 등 국내외 관련기관으로부터 입수·분석함으로써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여행자나 수입물품,우편소포,선박 등을 통한 마약거래에 대한 우범성 판별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공조체제를 통해 검거실적을 높였다.92년 12월 서울세관이 태국에서 탁송된 직조기 롤러속에 은닉된 헤로인 23㎏을 적발,미국 기관과 협조해 이 물품의 다음 목적지인 미국까지 추적한 끝에 홍콩으로 도주한 운반책 등 관련자 4명(미국인 2명과 홍콩인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 청소년 선도(외언내언)

    한국청소년개발원의 청소년의 달 기념 세미나에서 발표된 「비행청소년실태」는 주목할만한 자료를 담고 있다.1966년부터 95년까지를 비교한 결과 청소년범죄가 저연령화,고학력화,중산층 자녀 등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것이다.범죄율의 경우 편모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7.2%,무부모가정은 9.5%가 각각 감소한 반면 양친부모 있는 정상가정 청소년은 14% 증가했다.또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19% 감소,고소득층 가정에서는 19% 증가라는 분석을 담고 있다.전체적으로 지난 30년간 12∼19세 청소년 인구는 1.4배 증가했고 범죄자수는 3.3배 늘어났다. 그렇다고 크게 충격을 받을 일은 아니다.인구증가와 경제발전에 따라 범죄율이 늘고 특히 도시화속에 청소년 범죄가 급증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나라가 경험한 것이다.문제는 이 변화속에 어떤 대응을 하느냐이다.이번에도 이 점은 논의됐다.주된 의견이 그간 반복해온대로 가정환경을 변화시키고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늘리자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각성해야 할것은 가정과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식의 추상적언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가정은 지금 산업사회에서의 핵가족화과정도 지나쳐서 정보사회 개별화과정을 겪고 있다.한 가족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다.도시화는 또 시민행동에서 자신의 사적 이해가 걸린 문제에는 격렬한 반응을 보이지만 공적이나 타인의 일에는 전적으로 무관심한 삶의 양식을 만들어왔다.청소년들에 훈계하는 애정을 보이기보다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그리고 소비사회는 끊임없이 과도한 욕구를 충동한다. 이제 사회운동적 프로그램을 창출할 때가 된 것이다.교육기관만이 아니라 각급사회단체들이 카운셀링과 선도프로그램들을 진행해야 한다.이를 위해 또 전문성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조직돼야 한다.미국 뉴욕경찰은 문제청소년들과 1주일씩 캠핑을 하는 노력도 한다.형사사법적 범죄색출로 통제될 일이 아닌 것이다.
  • 청소년범죄 갈수록 연소화/강지원 서울고검 부장검사 실태분석

    ◎66년↔95년 비교/고교생이상·중산층자녀 범행 급증 청소년 범죄율이 인구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죄질도 날이갈수록 난폭해졌다. 강지원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9일 발표한 「비행청소년의 실태」에 따르면 지난 66년부터 95년까지 30년동안 청소년(12세∼19세)인구는 4백65만1천875명에서 6백40만9천483명으로 1.4배가 늘어난데 반해 범죄자는 3만8천187명에서 12만4천244명(여자 8천954명)으로 3.3배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1만명 가운데 193.8명이 범죄를 저지른것으로 66년의 82·1명에 비해 무려 2.2배나 많다. 이같이 청소년범죄가 급증하는 것은 사회변화와 무관하지 않다.특히 핵가족화,맞벌이 가정의 증가 등으로 가정과 사회의 급격히 해체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교육도 인성중심에서 지식위주로 치우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소년범죄는 점차 ▲저연령화 ▲고학력화 ▲가정환경이 좋은 중산층자녀 등으로 전이돼고 있었다. 30년전인 66년에는 18∼19세가 51.3%를 차지했으나 95년에는 31.9%로 크게 줄었다.그러나 16∼17세는 27.7%에서 36.1%로,14∼15세는 11.8%에서 30.0%로 구성비가 높아져 청소년 범죄가 연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학력별로는 66년에는 취학하지 않았거나 중학교이하 학력자가 79.4%로 대부분이었으나 95년에는 고등학생 56.5%,대학생 4.4% 등 고교생 이상이 65.8%나 됐다. 또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의 범죄율이 비정상적인 가정의 청소년보다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있는 가정의 청소년 범죄구성비는 66.4%에서 80.4%로 14.0% 증가한데 반해 편모가정은 16.8%에서 9.6%로,부모가 없는 가정은 12.7%에서 3.2%로 감소했다.이는 부모의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청소년범죄자의 가정실태를 보면 저소득층이 91.5%에서 72.5%로 감소추세를 보였고 중산층이상은 8.5%에서 27.5%로 3배이상 늘어,청소년범죄가 생활정도와는 무관함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었다. 강 검사는 『청소년범죄를 방지하려면 가정환경을 변화시키고 대화 등 가능한 많은 시간을 자녀와 부모가 보내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청소년 우울증 심각하다(사설)

    청소년의 3분의 1이상이 경증이상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보건사회연구원이 95년 전국 5천4백샘플을 놓고 실시했던 우울증실태 조사의 분석결과다.전국민 우울증 유병률은 25.4%,이중 청소년 유병률이 34.5%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과제이다.즉시 치료가 필요한 중증도 14%나 된다.15∼19세 집단에서 자살충동을 겪은 청소년은 무려 45.8%다.뿐만 아니라 7%는 실제 자살을 기도했다고 한다. 원인은 더욱 답답하다.대부분이 입시에 따른 성적위주교육의 스트레스라고 응답했다.물론 뜻밖의 결과는 아니다.오히려 잘 알고 있는 현상의 확인일 뿐이다.하지만 우울증이 실제로 상당히 심각한 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유병률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는 중요한 허점을 발견하게 된다.자살기도경우의 45%는 두번이상 자살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의학적으로는 이들이 곧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살로 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판정하고 있다. 가정기능의 약화,학교교육의 파행성,요보호청소년의 증가,비행청소년의 난폭화 등 청소년 삶의 환경에 열악한 항목이 한둘이 아니므로 자연 긴급상황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우울증 증세를 미루어둔채 지낼수 있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청소년이 살아야할 내일의 세계는 지금 개개인이 특별한 창의력을 가지고서만 살수 있다고 전망된다.무관심속에 우울증으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21세기를 살아갈 창조적 능력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대안은 무엇인가.첫 단계로 최소한 중·고교에 전문상담요원을 배치해야 한다.실은 1958년부터 상담교사교육을 시도했고 70년대에 교도주임을 두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던 바 있다.그뒤 이 담당교사들이 진로상담주임으로 바뀐 것이 잘못된 것이다.그러니까 현재로는 정신적 심리적 서비스가 전혀 없는 교육이다.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절감하여 본격 대책을 세워야 한다.
  • 고양 꽃박람회 20만 인파/황금연휴 첫날

    ◎고속도·국도 행락차량 몰려 북적/오늘 어린이날… 전국서 놀이행사 풍성 「오늘은 어린이날,우리들 세상」 제75회 어린이날인 5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은 가족 나들이 인파가 절정에 이르고 유원지로 향하는 도로에는 엄청난 교통체증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 자치단체는 어린이날 기념식에 이어 가족가요제·어린이 백일장·체육대회·마라톤·축하비행 등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공원·고궁·유원지를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은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개막 3일째를 맞는 「97 고양 세계꽃박람회」에서는 어린이 꽃그림 그리기,꽃씨 나눠주기,어린이 꽃모델 선발대회,캐릭터 뮤지컬 대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에서는 상오 10시 한강시민공원 망우지구 둔치에서의 청소년 한강 수상축제를 시작으로 상오 10시30분 올림픽공원에서의 경찰기마대 묘기,하오 2시30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청소년 축제가 잇따른다. 부산시는 소년소녀가장 및 고아 530여명을 대상으로 민속대잔치를 마련하고,강원도 화천 칠성부대가 화천지역 불우어린이 100명들을 위해 통일전망대 견학과 특공무술 시범 행사를 갖는다. 한편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전국의 유원지와 공원에는 나들이 인파로 크게 붐볐다.때문에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지방도로에서도 차량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개막 이틀째를 맞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세계 꽃박람회장」에는 이날 하루 20여만명의 관람객과 2만5천여대의 차량이 몰려 한때 매표가 중단되고 부근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대공원,서울 어린이대공원,서울 여의도 시민공원 등 유원지와 경복궁·덕수궁 등 고궁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어린이날 관련 특판행사가 잇따른 백화점에도 자녀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 새달 14일 불기 2541년 부처님오신날

    ◎1만4천여 사찰 중심 경축·문화행사/「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 주제로/2일 서울시청앞 광장서 봉축등 점등/한달간 예술제·불교문화소개 행사도 오는 5월14일은 불기2541년 부처님오신날. 올해는 불교의 모든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연합행사는 없고 종단별로 전국 1만4천여개에 이르는 사찰을 중심으로 경축행사와 문화행사를 한달동안 개최한다. 우리 불교종단을 대표하는 조계종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송월주 총무원장)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주제를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로 정하고 봉축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월하종정의 사표제출로 석가탄신일 종정의 법어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조계종은 불교방송의 공금유용사건과 대구 선본사의 직영사찰 해제 요구까지 더해 총무원 집행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예년보다 축제분위기는 줄어들 전망이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행사기간동안 불교가 우리사회의 그늘진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수용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2일 하오7시 시청앞 광장에서 중생구제 발원을 담아 등을 밝히는 점등식,9일 하오6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주최의 봉축 밤행사,11일 하오2시부터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 조계사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14일 상오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석가탄신 법요식이 거행된다. 또 ▲경축행사로 애기봉을 비롯한 전방 6곳의 점등식과 건강가족 마라톤대회,불교웅변대회 등이 거행되며 ▲자비행사로 장애인큰잔치,자비의 헌혈행사,복지시설방문,입원환자위문,북한동포를 위한 바자회,노인재소자위문,외국인노동자 위로 법회,일선군법당 위문품보내기 등이 봉행된다. 또 어린이 청소년행사로 청소년 탑돌이 한마당,통일환경문화예술대전,청소년 종합예술경연대회,어린이 부처님 그리기대회,연꽃노래잔치등이 거행된다.포교활동은 지하철 법우회가 지하철봉축등달기,서울 봉은사는 봉축 등 선물하기와 염주달아주기 행사를 하고 포교원과 봉축위는 봉축 소책자와 봉축버튼달기를 전개하고 문화예술행사는 봉축음악회,불교판화전,시낭송회 등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봉축위원회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불교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영문팜플렛과 연등축제 영문안내전단을 제작해서 관광공사 여행안내소와 공항·호텔·전국의 관람료징수 사찰과 여행사에 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부산 삼광사에서 10만여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석탑 9층 대보탑(높이 30m) 낙성식을 거행한 천태종은 5월18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하나로 천태예술제를 연다.
  • 고 총리 “고속철 건설 안전제일로”(국무회의:22일)

    ◎손 복지 “민간단체 중심 생활개혁운동 전개” 2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이 각 부처의 현안을 내각에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실무회의의 성격이 짙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무엇보다 경부고속철도의 안전점검 결과와 그 대책이었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고속철도 안전점검 결과와 관련,『고도의 첨단기술에 필요한 사업을 우리 힘으로 추진하려 했으나,기술과 경험이 없어 설계·시공·감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부실이 발생했다』고 시인하고 『이번에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머지 구간을 완벽하게 시공,국민불안을 해소하여 국민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경부고속철도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사고를 연상하며,건설공사현장에서 적당주의와 안전불감증이 남아있지않나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는 완공시기가 늦어지고 추가비용이 들더라도 사회불안을 해소하는데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그동안 수차례의 법령개정 등 제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가정의례가 정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 운동」을 벌여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최근 청소년비행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이 만연하고,청소년범죄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하게 자랄수 있도록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아래 관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지난 3월 대만 서북부에서 발생한 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대만경제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구제역 피해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방제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의결안건◁ △군인 및 군무원의 해외파견근무수당 지급규정(개정령)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지원법 시행령(제정령) △전원개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개) △고용보험법 시행령(개) △교통안전법 시행령(개) △해양오염방지법 시행령(개) △1997년도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변경안.
  • 초등학교까지 간 본드흡입(사설)

    초등학교 창고에서 불이 나 세 어린이가 숨졌다.숨진 초등학생들이 본드를 흡입하고 담배를 피우다 불이 난 것 같다고 경찰은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다.끔찍한 사고다. 초등학생이 본드나 부탄가스 등을 흡입하다 사고를 낸 것이 처음은 아니다.그러나 이번 사고는 청소년 약물남용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어른의 무관심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학교측은 평소에 불이 난 창고에서 불량 청소년들이 본드등을 흡입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왜 이토록 방치해 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방과후에 일어난 사고라고 하지만 불량청소년들의 아지트처럼 이용되는 장소를 폐쇄한다거나 다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학교측의 책임의식 부재는 문제다. 또 최근 교사들이 주입식 지식위주 교육에만 매달려 생활지도는 아예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이번 사고는 무관하지 않은듯 싶다.학교는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생활지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우리 교사들의 업무량이 과중하다지만 교사의 애정어린 관심과 철저한 관찰이 탈선학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본드흡입을 비롯한 청소년 약물남용은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부 조사에서도 그 심각성이 드러났다.조사대상자의 1.2%가 신체장애와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판매규제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고 그중 70%가 상습복용자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청소년 약물 남용은 판단력·자제력 상실로 인한 비행과 범죄로 치닫는 심각한 사회문제다.따라서 호기심 단계에서 적극적인 지도와 상담에 의한 선도가 이루어 져야 한다.청소년 약물남용의 조기발견을 위한 반응검사의 제도화와 함께 가정·학교·지역사회·관계당국의 통합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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