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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중력 세계서 자유와 꿈 찾았어요”

    “무중력 세계서 자유와 꿈 찾았어요”

    |오스틴(미국 텍사스주) 김효섭특파원|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의 버그스트롱 공항에서 보잉 727 비행기 한 대가 아름다운 꿈을 안고 힘차게 하늘로 올랐다.‘제로G(Zero Gravity)’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비행기는 우주의 무중력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 비행기. 지상 10㎞ 상공에서 포물선 비행을 하면서 화성(지구 중력의 약 3분의1)과 달(약 6분의1), 우주공간(0)의 중력을 차례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예전엔 우주비행사 등 극소수의 사람들만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제로G의 탄생으로 일반인들도 우주에 나가지 않고 이를 느껴볼 수 있게 됐다. 올 4월에는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체험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별한 비행기보다 더욱 특별한 사람들은 30명의 탑승자들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우주문화원정대’ 참가자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래도록 간직해온 자기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장애인, 청소년들을 주로 선발했다. 슬로건도 ‘꿈을 향해 나아간다.’로 정했다. 1시간여의 무중력 체험을 마치고 땅에 발을 디딘 김보경(21·여·지체장애 4급)씨는 “짧은 시간에 진짜 우주도 아니었지만 장애의 현실을 잊고 온 몸으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김씨는 4살이 돼서야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고 지금도 보통 걸음걸이 이상으로 달릴 수가 없다.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강찬금(66) 단국대 체육학과 명예교수는 “나이가 많아도 꿈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항공소년단에 들어갔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하늘에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강 명예교수는 1991년 특전사 고공훈련을 받는 등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세계적 산악인 박영석(44)씨도 원정대에 합류했다.“자라나는 청소년이 꿈을 키우는 것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world@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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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우주인후보 탄생] 향후 일정 어떻게 되나

    [한국 첫 우주인후보 탄생] 향후 일정 어떻게 되나

    고산씨와 이소연씨는 탑승팀과 예비팀으로 나뉘어 내년 4월 소유스 우주선 탑승 직전까지 심화된 훈련을 받게 된다. 기존의 러시아어 교육, 체력훈련, 이론교육에다 우주비행을 같이할 승무원들과 팀을 이뤄 본격적인 발사 및 귀환, 과학임무 훈련도 받는다. 올 하반기에는 소유스 우주선 발사 및 귀환 때 중력가속도의 변화에 대비한 ‘중력가속도 적응훈련’, 우주의 무중력 환경 적응에 대비한 ‘무중력 적응훈련’,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면서 수행할 총 18개 과학실험에 대비한 ‘과학임무훈련’, 지구 귀환 때 숲 및 늪 지대로의 비상착륙에 대비한 ‘지상생존훈련’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 초 미국 존슨우주센터에서 우주정거장 미국 모듈의 구조와 관련된 기본교육 훈련까지 마치면 우주인들은 3월 중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해 탑승을 준비하게 된다. 발사 5일 전부터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와 차단되며 하루 4시간 이상 집중적인 체력 훈련을 받는다. 발사 5시간 전 발사장에 도착,2시간30분 전에 탑승 절차가 진행된다. 발사된 소유스호는 약 9분 후 추진체를 분리, 우주정거장과 도킹 절차에 들어간다. 도킹에는 2일간의 우주비행이 필요하다.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고씨는 무중력의 우주공간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과학실험을 하게 된다. 과학실험은 한국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결과물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고씨가 수행할 실험은 청소년 교육자료로 활용할 교육실험 5가지와 산업적·경제적 활용가치가 높은 기초과학실험 13가지 등 총 18가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한국 최초 우주인에 거는 기대

    내년 4월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나설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고산씨가 공식 선정됐다.3만 6206대1의 경쟁을 뚫고 ‘한국 최초 우주인’의 영예를 안게 된 고씨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7∼8일간 머물며 우주과학 실험 등 우주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 최초 우주인 프로젝트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학문적 가치가 적은 우주인 만들기를 이벤트화하면서 26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느니 차라리 그 예산을 우주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주인 배출사업이 과학 대중화를 앞당기고, 향후 본격화될 우주개척 사업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우주를 경험한 최초의 한국인이 될 고씨는 과학 홍보 대사로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제2, 제3의 한국인 우주인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과학과 우주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들이 늘어나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향후 우주개발 사업에서 고씨의 다양한 역할에도 기대가 크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 주도의 우주개발 사업에 중국, 일본, 인도가 가세하면서 우주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달과 행성을 탐사하고 우주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미래에 예측되는 지구의 자원고갈과 환경오염, 인구증가에 대비해 우주영토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고 기술적으로 위험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회의적이었지만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우주개발을 본격화해야 한다. 고씨가 우주에서 쌓은 다양한 체험과 우주과학 실험들이 국가 우주개척사업의 토대가 될 것을 기대한다.
  • [케이블·위성방송]

    ●CNTV09:0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2:00 대하드라마 왕과 비 14:00 신몰래카메라 15:00 태조왕건 20:00 쿵푸 축구 21:00 크로싱 조단 22:00 데드존 01:00 공포시리즈 헝거●MBCNET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4:00 청소년 풋살 챔피언전 16:00 종이비행기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 22:30 일요특급 한밤의 증시카페 24:00 직업방송 강좌●히스토리채널08:00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10:00 기밀해제, 극비문서 12:00 인류를 위협하는 대재앙 15:00 현장기록 세기의 총격전 17:00 다큐 스페셜 20:00 고대사 24:00 세기의 살인마   ●한방건강TV09:40 생생건강테크 11:50 잘먹고 잘 사는 법 18:00 세계대체의학을 찾아서 20:30 건강상담 22:40 현장 한방 매거진 23:50 TV로 만나는 한방 주치의●MBCESPN08: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버밍엄12: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딩:웨스트햄 23:30 유럽축구골스   ●채널CGV05:00 씨받이 07:00 푸른 산호초 09:20 귀신이 산다 13:00 파이널 판타지7 15:00 스텔스 17:00 황산벌 19:00 어쌔신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수학 나형, 가형16:10 수능특강 종합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22:00 EBS사고와 논술(1)(2)●EBS플러스2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학교 3,4,5,6학년 사회, 과학20:20 천사랑21:20 모여라 딩동댕
  • 회개·聖化 40일간 도보순례

    회개·聖化 40일간 도보순례

    ‘성지 도보순례를 통해 회개와 성화(聖化)를’ 천주교 평신도들의 ‘복음화를 위한 단기교육’ 모임인 꾸르실료 회원들이 전국 천주교 성지를 돌며 나라와 신자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규모 기도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꾸르실료 한국협의회(담당사제 서유석 신부)가 한국 꾸르실료 4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10월2일까지 40일 일정의 전국 도보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있는 것. 제주도 황사평 순교성지에서 출발해 한국 천주교회 첫 순교자인 김범우 묘소∼한티 순교성지∼나주 무학당 순교성지∼전주 치명자산 성지∼무명 순교자들의 생매장지 해미 성지∼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순교자 묘가 있는 공세리 성당∼죽산 성지∼춘천 죽림동성당∼양주시 황사영 묘소∼강화 갑곶돈대∼새남터 순교성지를 거쳐 절두산 순교성지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전국 각 교구의 주요 순교성지와 사적지가 망라된 일정에 서유석 신부와 천주교 각 교구 꾸르실료 대표자 등 30여명이 줄곧 힘겨운 여정을 함께한다. 전체 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평신도들도 각 교구별 이동 일정에 맞춰 부분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스페인어 꾸르실료(Cursillo)란 그리스도교의 참된 정신과 생활을 사회 속에 구현하려는 목적을 가진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의 교육’.1940년대 스페인의 에르바스 주교가 지성인들의 고민과 불우 청소년 비행·범죄를 영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성지순례를 기획, 순례 안내자들에게 단기 교육을 실시한 게 그 시초다. 이후 ‘복음화를 위한 단기교육’, 짧은 시간에 갖는 회심(回心)여행을 뜻하는 평신도 재교육 운동이자 일종의 신앙 부흥 운동으로 자리잡아 현재 60여개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엔 1967년 도입되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꾸르실료가 처음 시작된 이후 전국 각 교구에서 매월 한 주를 택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박4일간의 교육을 진행해 지금까지 15만명이 교육을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꾸르실료 운동의 지나온 날을 돌아보며 한국 평신도들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기도의 순례. 꾸르실료 교육을 마친 평신도인 꾸르실리스타(cursillista) 대표들이 순례에 참가해 성지에서 순교 성인 103위를 비롯한 신앙선조들의 순교정신을 새기는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순례가 끝난 다음날일 10월3일 서울 잠실실내종합체육관에서 꾸르실리스타와 일반 신도들이 함께 순례행사를 결산하는 행사도 갖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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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공간] 북극곰 닮은 지구의 운명/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지긋지긋한, 장마 같은 날씨가 이제야 멈추었나 보다. 이어 폭염이 시작된다. 생각해 보니 지난 두달 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내린 것 같다. 빨래를 제대로 말리기 힘들 정도였다. 외출할 때는 항상 우산을 들고 다녀야 갑작스러운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도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몇달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우려가 벌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한국도 장마라는 말을 없애고 6월부터 8월까지를 우기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전세계가 홍수피해로 아우성이다. 북한에서는 최대의 홍수피해로 이재민만 30만명에 이르고 전체 농지의 10분의1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남아시아는 폭우로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3000만명이 대피했다.30년 이래 최악의 피해로 기록된다고 한다. 매년 여름 전세계적 피해 정도가 예측보다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월말 영국 가디언지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에 빠른 예측을 기사로 실었다. 이에 의하면 4도 상승에 따라 북극 얼음이 완전히 사라지고 북극이 완전한 바다로 변한다. 북극곰처럼 얼음에 의존하는 생물은 완전히 사라진다. 남극 역시 얼음이 완전히 사라진다. 그럼으로써 해수면이 추가로 5m 상승하고 모든 섬나라는 수몰 위기에 놓인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터키 등지에서 새로 사막이 생성되고 여름 폭염이 더욱 심해진다. 스위스가 기온이 최고 48도, 영국은 45도까지 상승한다. 결국 유럽 인구가 북쪽으로 대규모 집단이동하게 된다.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그냥 상상이길 바라지만 현실은 점점 비슷해지는 것 같다. 얼마전 청소년 기후대사들과 함께 북극에 다녀왔다. 한국의 다산 기지가 있는 노르웨이 위쪽 스발바르 군도의 뉘올레순 기지였다. 지구온난화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북극의 현실이 어떠한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북극은,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 녹지 않았고 그다지 춥지 않았다. 이곳은 북위 79도로 북극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지만 대서양에서 올라오는 난류의 영향으로 영상 6도 정도의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번은 북쪽 빙하가 있는 지역을 찾아가 보았는데 곳곳에서 빙벽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선장에 의하면 여름에 빙하가 녹는 속도가 너무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작년 여름보다 빙하 경계선이 100m 정도나 후퇴했다고 한다. 배의 위치를 표시하는 GPS는 빙하가 녹아 바다가 된 지점을 빙하지점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이 GPS는 작년 데이터인데 올해 이미 이렇게 바뀌어 버린 것이다. 경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본 북극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곳곳에 호수처럼 생긴 구멍난 곳들이 보였다. 동행한 극지연구소 강성호 박사에 의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 생긴 현상들이라고 한다. 지구가 온도 상승으로 피해를 볼 때 북극은 몇 배나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곳이다.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온도가 0.74도 상승하는 동안 북극은 4∼5도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빙하는 점점 녹아들어가면서 유빙에서 생활하는 북극곰도 먹잇감을 찾지 못해 점점 굶주려간다. 심지어 2004년 알래스카와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북극곰의 동족 포식이 3차례나 발견됐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결국 기후변화는 생태계를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몰아가는가 보다. 언덕에서 구르는 돌처럼 기후변화는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지구온도 2도 상승까지는 최대한 막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전세계 모든 지도자들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교토의정서보다 더욱 강력하고 강제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을 벌이지 않는다면 지구의 미래는 멸종위기의 북극곰처럼 희망이 없어 보인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 [케이블·위성방송]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22:00 EBS사고와 논술(1)(2)●EBS플러스209:3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춤추는 소녀 와와(재)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학교 1,2,3,4,5,6학년 방학생활(재)19: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재)20:20 천사랑   ●한방건강TV09:40 생생건강테크 11:50 잘먹고 잘 사는 법 16:10 행복한 밥상 18:00 세계대체의학을 찾아서 20:30 건강상담 22:40 현장 한방 매거진 23:50 TV로 만나는 한방 주치의●MBCESPN09: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버튼 13:00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미들즈브러 17:00 2007 프로야구 기아:SK 20:30 2007∼2008 EPL 하이라이트   ●WOW 한국경제TV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4부 13:30 창업정보센터 16:00 명품시대 신 바람이 분다 17:00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 20:30 일요특급 한밤의 증시카페 24:00 직업방송 강좌●히스토리채널08:00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10:00 현대문명 놀라운 이야기 12:00 인류를 위협하는 대재앙 15:00 현장기록 세기의 총격전 17:00 다큐 스페셜 21:00 고대사 24:00 세기의 살인마   ●CNTV09:00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12:00 대하드라마 왕과 비 14:00 신몰래카메라 15:00 태조왕건 20:00 쿵푸 축구 21:00 크로싱 조단 22:00 데드존 01:00 공포시리즈 헝거●MBCNET08:00 얍 활력천국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1:00 도전 퀴즈왕 14:00 청소년 풋살 챔피언전 16:00 종이비행기 18:00 오늘은 장날 21:00 명품다큐 소금 1,2부   ●MGM09:10 사랑의 약탈자 11:10 세가지색 레드 17:15 클레임 19:30 더 롱 샷 21:20 플로리스 23:35 오프리미트 01:10 소울헌터 03:00 엘리트
  • ‘동화나라’ 춘천인형극제 9일부터

    ‘동화나라’ 춘천인형극제 9일부터

    “어린이 여러분! 춘천 인형극제에 오세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동화 속 같은 인형극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인형극제가 강원 춘천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 동안 사농동 춘천인형극장과 육림랜드 등에서 열려 이 일대를 한여름 어린이들의 세상으로 바꾼다. ●한국, 미국, 프랑스 등 국내·외 69개 극단 참가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 5개국 7개 해외극단을 비롯해 모두 69개 국내·외 인형극단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시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개막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공지천(야외무대)∼옛 버스터미널∼중앙로∼명동∼시청에서는 1시간 동안 거리 포퍼먼스와 퍼레이드 참가 단체의 경연 대회가 진행된다. 해외공연은 세계 유명 인형극단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특히 ‘어느날 까치 한 마리를 보았는데’를 공연할 프랑스 극단 파란공아틀리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극단으로 프랑스와 한국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국내 인형극단의 공연작품도 준비된다.‘우주비행사’(에술무대 산) ‘삐까뽀까 구출대작전’(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최고의 인형극을 선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8000∼1만원이다. 10일부터 14일까지 인형극장 노을터(야외무대)와 춘천시 청소년여행의 집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번개인형극’이 연출된다.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놀이 프로그램도 10일부터 닷새간 육림랜드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인형극제 상징인 코코바우인형 만들기와 손가락인형 만들기, 탈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난시장 ‘뒤죽박죽 만물장터´ 열려 11일과 12일 이틀동안(저녁 8시부터) 인형극장 축제마당에서는 어린이 난시장인 ‘뒤죽박죽 만물장터’가 열린다. 또 인형극제 기간동안 거의 매일 해외극단, 예술가들과 만남의 행사가 열리고 그림자인형극, 종이인형극, 퍼레이드 인형 만들기에 대한 강의와 워크숍이 열린다. 11일(토요일)에는 인형극제 참가자를 위해 서울 청량리(오전 9시30분 출발)와 남춘천역을 잇는 ‘코코바우열차’가 운행된다.430여석의 열차 안에서는 운행 도중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정부 대부업정책협의회 설치운영

    허위·과장 광고나 불공정 약관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부업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부업정책협의회가 운영된다. 재경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한다. 정부는 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부업정책협의회 구성·운영 규정안’ 등을 의결했다. 규정안은 대부업 정책협의회가 대부업 관련 정책의 총괄 조정, 법령과 제도의 마련과 개선, 정책추진 상황의 점검 및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도록 했다. 또 시·도의 부시장과 부지사, 지방경찰청·지방국세청·지방공정거래사무소 및 금융감독원 직원들로 ‘대부업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 대부업의 등록과 관리 및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업무 등을 협의하도록 했다.●비상장사도 계열사와 연매출액 10% 이상이면 공시해야 7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계열사가 총수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0% 이상인 계열사나 그 자회사와 상품·용역거래를 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시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개정안에는 비상장사도 계열사와 상품·용역을 거래할 때 연간 거래합계액이 연매출액의 10%를 넘으면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건설공사장에 석유저장시설 설치 허용 국무회의는 또 석유정제업자 등이 판매·인도하려는 석유제품에 석유대체연료를 혼합할 수 있게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건설공사장에 석유저장시설을 갖추고 건설기계에 직접 석유를 공급하도록 허용한 내용도 들어 있다.●용산기지터 공원조성 특별법 공포 이밖에 외교통상부의 아태국을 동북아시아국과 남아시아대양주국으로 개편하고, 재외공관 10개를 신설하는 외교부 직제 개정안과 서울동부보호관찰소 및 남부보호관찰소를 신설하고, 부산소년원 등에 청소년비행예방센터를 두는 법무부 직제 개정안도 통과됐다. 정부는 이날 한·미협정에 따라 반환되는 미군 용산기지터에 국가 주도로 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지역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은 ‘용산공원조성 특별법’ 공포안도 의결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6.25전쟁에 참전한 할리우드 스타는 누구?

    6.25전쟁에 참전한 할리우드 스타는 누구?

    1957년 데뷔 2년된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징집대상에 올랐다. 군은 그에게 신문·방송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특별서비스부대’배속을 제안했지만 엘비스는 거절했다. 그는 ‘특별대우’를 원치 않았고 여느 사병과 똑같이 훈련받고 서독 미군기지에서 복무했다. 당시 미육군은“엘비스를 우러르는 많은 청소년들이 훗날 군생활에서도 그를 본받을 것”이라고 기록했다. 57년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이후 휴전상태로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사회 기득권층의 병역비리도 계속되고 있다. 그중 연예인의 병역비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예처럼 청소년들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크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의‘노블레스 오블리주’정신을 한국전쟁에 참전한 할리우드 스타의 예로 살펴보자. 1967년 골든 글로브상을 받은‘스티브 맥퀸’은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미 해병대에 입대해 한국에 온다. 그는 전쟁에서 사고를 당한 동료 5명을 구조해 훈장을 받기도 하는 등 군인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2000년 영국 기사작위를 받은 영화배우‘마이클 케인’은 19세의 나이로 영국 해병대에 입대해 1951년 한국전쟁에서 중공군과 여러차례 전투를 벌이며 공을 세웠다. 또한.‘스팅’.‘내일을 향해 쏴라’의 명감독 조지 로이 힐은 미국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고 영화‘지옥의 묵시록’의 헬기 강습부대 부대장역의‘로버트 듀발’은 육군 소속으로 1951년부터 2년간 한국을 위해 싸웠다. 할리우드 스타 뿐 아니라 메이저리거인 테드 윌리엄스와 제리 콜맨도 한국전쟁과 인연이 깊다. ‘마지막 4할타자’윌리엄스는 1952년 2월 전투기 조종사로서 한국전에 참전한뒤 38차례 출격해 전쟁터를 누볐다. ‘대령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콜맨은 한국전에 63차례 출격해 총 120차례 전투비행기록을 세웠다. 군은 그에게 2개의 공군 십자 훈장. 13개의 공군 수훈장. 3개의 해군 표창으로 목숨을 걸고 활약한 그의 무공을 치하했다. 한국전쟁에 남성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54년 2월. 당시 메이저리그 스타 조 디마지오와 신혼 여행 중이었던 마릴린 먼로는 1953년 7월 휴전 후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을 위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월 엄동설한에도 얇은 드레스 차림으로 전쟁에 지친 군인들을 위로하며 군의 사기 증진에 큰 힘을 보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돋보기] ‘차·포’ 빠진 서울-울산 초라한 결승될라

    “오늘처럼 중요한 경기를 8월이나 9월에 했더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은 지난 20일 프로축구 하우젠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한 기쁨도 잠시 미룬 채 27일 울산과의 결승전 걱정에 휩싸였다. 컵대회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서울 선수는 박주영·이민성(부상) 말고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된 이청용·기성용·김동석·송진형 등 미드필더 4명에 이어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불려나간 중앙수비수 김치곤까지 모두 7명. 울산은 공격의 핵인 이천수와 우성용에 이어 예비엔트리에 있던 미드필더 오장은마저 김남일(수원)을 대신해 23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동안 조커로 활용돼온 이상호 역시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됐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소집했을 때 일부 선수들이 하루 늦게 합류하거나 중간에 빠져나가 K-리그에 출전한 적은 있다.”면서도 “조직력 강화를 위해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는 베어벡 감독의 의지에 따라 국내대회 일정을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일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대표팀은 컵대회 결승 이틀 뒤인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양쪽 모두 ‘차포’를 뗀 상태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 14라운드가 10월로 연기되면서 서울이 한숨 돌린 반면, 울산이 좀더 손해본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주전들이 많이 빠진다고 전력이 반드시 약화되는 건 아니다.20일 경기에서 주포 데얀만이 빠진 인천보다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극심했던 서울이 끈질긴 협력 플레이 끝에 연장까지 1-1 무승부를 지켜낸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것이 일례가 될 수 있다.또 이상협이란 훌륭한 공격자원을 재발견하는 성과도 있었다.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국장도 ‘주전들이 빠질 때 오히려 팀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귀네슈 감독의 생각에 뜻을 같이한다. 그러나 스타의 부재는 결국 관중 감소를 불러온다.이날 울산은 모처럼 2만명이 넘는 관중이 뜨거운 열기를 지폈지만 서울은 1만 3700여명이 관중석을 지키는 초라한 결과를 낳았다.“대표팀 감독과 구단 감독들이 연말이나 연초에 2∼3일 합숙하면서 한 해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귀네슈의 제안에 귀 기울여지는 이유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8) 학습된 무기력,가면 쓴 우울증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8) 학습된 무기력,가면 쓴 우울증

    “얼굴 표정이 어둡고 별일도 아닌 일에 잘 울고 마구 짜증을 내요.” “성적이 뚝뚝 떨어져요.” “끝없이 뭔가를 먹으려고 해요.” “잠이 너무 많아져 자도자도 더 자려고 해요”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엉뚱한 행동을 해요.” “컴퓨터 게임이나 하려고 하고, 못하게 하면 벌컥 화를 내곤 해요.” 아동기나 청소년기 아이들이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우울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아이들의 우울 행동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어른들의 우울 행동과는 양상이 사뭇 다릅니다. 성인들은 우울하면 식욕이 저하되지만 아이들은 폭식을 하고, 성인들이 불면증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잠이 많아집니다. 성인들의 우울증이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무감동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재미를 쫓아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합니다. 무기력해지기보다는 과잉 행동을 보이고 집중력도 저하돼 성적이 급락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나 청소년기 우울증을 ‘가면 쓴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쁜 경험 쌓이면 무기력으로 발전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부모는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우왕좌왕하며 미숙하게 대처하기도 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 계속돼 비행 청소년이 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초반부터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엄하게 처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절하지 못한 대처나 처벌은 마치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발열의 원인을 찾아서 없애줘야 다시 열이 나지 않는 것처럼 아이가 우울한 이유를 찾아내 없애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우울 행동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없다는 느낌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열심히 해봐야 어쩔 수 없었던 나쁜 경험이 계속 쌓이고, 이런 경험이 모든 상황으로 일반화돼 나타나는 무기력을 학습된 무기력이라 합니다. 학습된 무기력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우울증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학자 셀리그먼의 실험 심리학자인 셀리그먼은 학습된 무기력이 어떻게 생기는지를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첫날, 그는 다리는 고정시키고 목만을 약간 움직일 수 있는 우리에 개를 집어넣고 5초간 지속되는 전기충격을 90초 간격으로 하루에 64차례 주었습니다. 전기충격은 불쾌한 느낌이나 고통을 줄 정도로, 상해가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 개들은 하루 1시간30분 정도 우리 속에 들어가 있었으며 전기충격을 받은 시간은 총 5분 정도입니다. 모든 개가 다 이 전기충격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1번 우리의 개들은 눈 앞에 있는 나무판을 코로 밀면 바로 전기충격을 멈출 수 있도록 했고,2번 우리의 개들은 어떤 행동을 해도 전기 충격을 멈출 수 없도록 했습니다.3번 우리에는 전기충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이 개들을 모두 그림과 같은 셔틀 박스에 넣습니다. 개가 한쪽 방에 있으면 갑자기 불이 꺼지고 10초 뒤 전기쇼크가 주어집니다. 전기 충격이 주어지더라도 10초 안에 벽을 뛰어 넘어 반대편 방으로 가면 얼마든지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방으로 가지 않아도 전기 충격은 60초 뒤에는 멈추게 돼 있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1번과 3번 우리의 개들은 한두 차례 정도는 멋모르고 전기 충격을 받았지만 곧 어떻게 하면 이를 피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반면 2번 우리의 개들은 피하는 방법을 거의 배우지 못하고 60초 내내 웅크린 자세로 전기충격을 고스란히 다 받으며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첫날 어떤 행동을 해도 전기충격을 피할 수 없었던 경험이 다음 날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나쁜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력감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낙관성·근면성 키워줘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안을 제시해 주지 않는 처벌과 꾸중, 질책을 계속해서 받다 보면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지 않는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이르게 되고, 결국 ‘가면 쓴 우울증’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어찌 해볼 수 없이 통제가 불가능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면서 동시에 성공 경험을 하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현재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있다면 낙관성과 근면성을 키워 학습된 무기력을 극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학습된 무기력을 이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인터뷰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인터뷰

    “교사 스스로 자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는 강의와 인터뷰 내내 이 점을 강조했다. 교육을 위해 교사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기계공학과 조벽(50) 교수. 최근 동국대 석좌교수로 부임한 그가 지난 15일 서울 방배동 교육인적자원연수원에서 열린 ‘교감 혁신리더십 과정’에서 전국 교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강의와 인터뷰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교육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것인가. -우선 평준화냐, 수월성(엘리트) 교육이냐는 논란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는 비행기의 두 날개처럼 균형을 맞춰야 발전한다. 문제는 지금 이 문제가 대립적이고, 이념적이고, 극단적으로 가기 때문이다. 교육 붕괴도 더 심각해질 것이다.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 최고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곧 학교에 들어오면 붕괴도 심해질 것이다. 학생들의 기초실력도 계속 떨어질 것이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현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인재를 키울지를 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에 따라 교육자의 스트레스도 매우 높아질 것이다. ▶평소 교사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교육자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자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은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교사를 받아들인다. 이런 면에서 교육자는 매우 소중한 존재다. 이런 사실을 알 때 학생 중심의 교육이 된다. 교사가 소중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학생들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인생 대본이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유아기와 사춘기, 사회진출 시기, 성인 등 다섯번의 시기에 인생의 중추적인 역할자를 만난다고 한다. 교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꿔줄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씩이나 부여받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학생이 부정적인 인생대본으로 절망하고 있을 때 말 한 마디로 인생을 180도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가 교사다. ▶학생들에게 뭘 가르칠 것인가의 문제를 3불(不)과 3재(才)로 설명했는데. -3불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하지 말라는 것이고,3재는 하자는 것이다. 우선 지능지수가 높다고 부러워하지 말자. 지능지수는 100년이 넘은 구닥다리 개념이다. 너는 영재니까 특수교육을 받으라는 것은 옛날 얘기다. 우수한 교육은 많은 학생들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다. 두번째 ‘도전 골든벨’ 수상자를 부러워하지 마라. 골든벨을 울린 최우수 학생이라고 해도 능력은 최하위 컴퓨터보다 ‘훨씬’ 떨어진다. 암기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암기력 순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명 대학 졸업하고 의대 편입하는 것을 부러워하지 마라. 최근 뉴스를 보니 한국 청소년들의 꿈이 공무원과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교육은 물론 꿈마저 주입시키는 한국의 현실이 매우 슬프다. ▶그럼 학생들에게 뭘 가르쳐야 하나. -3재로 얘기하겠다. 우선 전문성이다. 이는 일에 대한 실력이다. 공부는 고3까지만 죽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이젠 공부를 억지로 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 두번째는 창의성이다. 이는 일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남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남이 시킨 일을 더 효율적으로 시도하는 사람이나 아예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사람이 인재다. 세번째는 인성이다. 이는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실력이다. 즉 남의 입장을 고려할 줄 아는 사람이 인재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기보다 훌륭한 일을 하라고 가르쳐야 한다. 이 세 가지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요즘 교사들 가운데 누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 반쪽짜리 선생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인성이 개발되는 과정을 보면 두뇌의 앞 부분, 전두엽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다워진다. 이 부분은 여자는 27세, 남자는 30세에 완성된다. 그런데 전두엽이 발달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초·중·고에 다니는 시기다.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인성 발달을 돕는 것이다. 학생들이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감정 덩어리인 것은 당연하다. 이를 돕는 것이 교사가 할 일이다. 어린 아이가 걷다가 넘어지면 부모는 백번 천번이라도 일으켜 세워주지 않나. 교사도 마찬가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7 청소년 박람회] 청소년들 꿈과 고민 해결의 場 ‘활짝’

    [2007 청소년 박람회] 청소년들 꿈과 고민 해결의 場 ‘활짝’

    “앨빈 토플러씨, 언제쯤 우주선 타고 수학여행 갈 수 있을까요?” 미래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다면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관심을 가져 보자. 청소년들이 앨빈 토플러와 직접 대화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고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 보는 등 다채로운 코너도 마련돼 있다. ●로봇으로 여는 과학 세상 다음달 1일 오후 4시. 박람회 개막 선언의 주인공은 수화·태극권·랩댄스까지 할 줄 아는 로봇 ‘휴보’. 미래 과학계를 이끌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만하다. 보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면 3일 오후 2시 박람회장 메인 무대에서 휴보를 직접 제작한 로봇공학자 오준호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미래와 꿈’이 주제인 3전시관에 과학 관련 활동이 풍성하다. 카이스트 등 7개 단체가 로봇 체험관, 첨단 로봇 시연, 생활 폐품을 활용한 로봇 제작 체험을 준비했다. 한국우주소년단 등이 준비한 항공·우주 그룹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 보고 우주인이 되어 과학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앨빈 토플러와의 대화는 3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동안 박람회장 중앙 휴게실에서 진행된다. ●노는 방법 함께 풀어가기 일과 진로, 학습 외 활동을 고민하는 학생들은 ‘참여와 활동’을 테마로 한 2전시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을 벌이는 노동부가 연소 근로자 보호법 관련 퀴즈 이벤트,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 검색 공간을 마련했다. 평택대 청소년 복지학과와 인쿠르트 등은 직업탐색 게임, 지문적성 검사를 통한 진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웠던 청소년 수련관이 부스로 나와 직접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립 내곡 청소년체험학습장에서는 체험학습장활동 사진 및 액자를 전시하는 한편 페인트볼 총기 사격 체험, 크로스카트 탑승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발길을 잡는다.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는 ‘뭘 하고 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풀어간다. 카펫볼, 나인홀, 미니하키, 미니축구 등 놀이기구를 제시하고 비누·초콜릿·비즈 공예법을 알려준다. ●건전한 청소년기를 위한 대안 제시 밝은 청소년기의 기본이 되는 ‘건강과 행복’의 길을 안내해 주는 코너도 마련됐다.‘사람과 나눔’을 제목으로 한 1전시관에서는 학교폭력, 성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정보를 모았다.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협의회 등이 학교폭력대처 매뉴얼을 전시하고, 예방을 위한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 등은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을 벌이고, 대한보건협회 등은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좀더 넓은 시야를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다문화·남북관계 그룹’을 방문해 보자.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이 북녘 어린이 돕기 활동을 소개하고 새터민과 다문화 청소년 관련 정보를 제시한다. 이 밖에 손수제작물(UCC) 제작에 장기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박람회 특종을 찾아라’에 직접 제작한 사진이나 UCC를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상을 준다. 최고 30만원 상당의 디지털 카메라를 받을 수 있으므로 ‘특종 기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박람회장 곳곳을 누벼 보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청소년을 위한 모든 것’을 보여주 는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다음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 특히 과학 관련 코너가 강화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박람회장을 미리 둘러봤다.
  • [일본의 ‘별난’ 법 해석 2제] 흡연 20세·투표권 18세 개정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투표권은 18세 이상, 음주 및 흡연은 20세 이상.’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확정된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법에서 18세 이상에 투표권을 부여키로 한데 따른 법률 사이의 엇박자다. 24일 도쿄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연령 조항 재검토 위원회’를 설치, 연령 조항을 둔 100여개의 법률을 모두 개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일단 국민투표법에 맞춰 선거권도 낮추기 위해 공직선거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성년은 ‘만 20세부터’라고 규정한 민법 4조도 ‘만 18세’로 바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세 미만의 음주·흡연을 규제한 미성년자 음주금지법, 미성년자 흡연금지법과 관련, 청소년들의 비행을 막고 건강을 위해 음주·흡연 연령을 유지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나눴다. 따라서 18세를 성년으로 인정, 투표권이나 선거권을 줄 수는 있어도 음주·흡연은 20세까지 법적으로 막겠다는 의도이다. 후생 노동성 측은 “20세와 18세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지만, 나이를 낮추면 흡연의 의존도는 높아질 우려가 있다.”면서 “음주 역시 건강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hkpark@seoul.co.kr
  • 20일 공군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본선이 20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79년 항공기와 공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로 29회째다. 해마다 1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해온 국내 최대 항공과학 축제다. 대회는 15개 지역예선 통과자들이 참가하는 무동력 자유비행 종목과 예선없이 치러지는 ▲유선조종 ▲무선조종 ▲무선 조종헬기 ▲무선 글라이더 ▲정밀 축소기 등 동력비행으로 나눠 치러진다. 행사장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과 공군 e-스포츠팀 ‘에이스’(ACE)의 시범경기도 함께 선보인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재소자 배움길로 이끈 ‘야학 교장’

    재소자 배움길로 이끈 ‘야학 교장’

    “죄가 밉지 사람을 미워할 수는 없잖아요.” 올해 교정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광주교도소 보안과 박종식(47) 교위는 “재소자들이 출소 후 또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교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인간에 대한 신뢰를 그는 실천을 통해 보여줬다.1983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24년 동안 재소자들과 마주하면서 이들 대부분이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순간적 판단 잘못으로 ‘범죄자’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회나 이웃이 조금만 사랑과 관심을 보였다면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았을 겁니다.” 꾸준히 출소자·비행 청소년 등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봉사활동만으론 만족할 수 없었다. 1993년 박봉을 쪼개 마련한 조그만 상가건물 옥상에 천막을 치고 ‘사랑의 배움 학교’를 열었다. 최근엔 교회건물로 쓰던 지하실의 전세금을 빼주고 야학 교실을 차렸다. 교정 공무원이자 ‘야학 교장’이란 두 가지 일을 갖게 된 것이다. 퇴근 후 지친 몸이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학생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경비교도대원·대학생·직장인 등 20여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꾸렸다. 무학력 재소자들에게 글을 깨우쳐 주었고 정규 졸업장이 필요한 사람에겐 검정고시 자격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이런 활동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70여명에 이른다. 학교를 거쳐간 재소자만 1800여명이나 된다. 그가 불우한 환경에 놓인 사람의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것은 직업이 교도관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전북 정읍의 두메산골에서 5남3녀중 넷째로 태어난 그는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했다. “중학교에 가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지만 환경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죠. 신문배달, 막노동 등 안해 본 것이 없어요.” 한때 좋지 못한 환경을 탓하며 실의에 빠지기도 했지만 독한 맘을 먹고 공부에 몰두했다. 주경야독으로 중학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야간 고교에도 진학했다. 교도관 임용시험에도 무난히 합격했다. 직업을 갖고 수입이 생기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 눈길을 돌렸다. 첫 근무지인 안양교도소 재직 때는 현지의 ‘청운 향토학교’에서 근로청소년을 가르치기 위해 야학 선생님으로 나섰다.1987년 광주교도소로 발령 받은 이후에도 봉사는 이어졌다. 광주서석향토학교, 광주학당 등지에서 근로청소년·주부·할머니 등을 대상으로 한 한글야학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이런 와중에도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광주대 경상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까지 따냈다. 이같은 열정은 출소자와 불우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 최근엔 매월 수용자 5명에게 한 사람당 2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 정기적인 사회복지단체 후원, 문제수용자 고충상담, 근로청소년 무료 컴퓨터·한글 강좌 등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법조 대상 수상자로 뽑혀 부상으로 받은 500만원 중 300만원을 경비교도대와 수용자 복지 향상에 써달라며 선뜻 내놓았다. 박 교위는 “배움의 열망에 찬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지 못해 늘 안타깝다.”면서 “사회의 세심한 배려가 범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나라 내분 터질까? 아물까?

    한나라 내분 터질까? 아물까?

    한나라당이 연말 대선 길목에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경선규칙을 둘러싸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대치가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대표가 11일 정계은퇴까지 시사하는 배수진을 쳤다. 그는 오는 15일 상임전국위원회까지 자신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대선주자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표직은 물론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서울시장이 이날 판문점을 찾아 남북관계 구상을 밝히는 등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자택에 머물며 특단의 반전카드 모색에 들어갔다. ■ 이명박, 판문점 JSA 방문하며 ‘마이웨이’ 한나라당이 대선 경선규칙 문제로 분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1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다. 전날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터라 경선규칙 공방에 빠지지 않고 정책 대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한반도에서 경제와 안보는 떼려야 뗄 수 없다.”며 “우리가 안보를 한번 더 다지고 그걸 뛰어넘는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야 한다.”며 판문점을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 전 시장은 상설 이산가족 상봉장의 판문점 설치를 주장했다. 그는 “판문점에 상봉장을 만들면 지금과 같이 고령인 이산가족들이 배나 비행기를 타고 금강산이나 평양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현재 이산가족 상봉에 1인당 9억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900만원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봉장을) 남북 공동소유 형태로 하면 북한에서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도 자신들의 실상을 남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판문점에서 하면 그런 부담도 줄어들지 않겠나.”라면서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구상인 ‘MB 독트린’의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비무장지대에 평화를 상징하는 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유스호스텔과 실내체육관 등을 만들어 남북 주민과 청소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경선규칙을 둘러싼 당의 분열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경선룰보다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따까운 눈총과 당원들의 화합을 바라는 열망”이라면서 “불과 일주일 전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을 흔들지 말라고 했다. 나도 그것을 의식하고 조건 없이 (중재안을)수용했다.”며 현 상황의 책임을 박 전 대표측으로 돌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근혜, 공식일정 취소… 특단카드 ‘장고’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강재섭 대표와 경쟁자인 이명박 전 시장측의 경선규칙 중재안 강행 처리 방침에 반발, 공식 일정 대신 개인 일정만을 소화하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었다. 박 전 대표는 서울 삼성동 자택에 주로 머물면서 지난 5일 어린이날 이후 미뤄온 개인적 약속만을 소화하며 경선규칙과 관련한 향후 상황전개에 대한 생각을 정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 본인에게 이 상황은 엄청난 도전”이라며 “당 대표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선주자가 편을 짜서 원칙을 고수하려는 자신을 부당한 이유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적 쇼’로 비쳐질 수 있는 행보나 이벤트를 극도로 꺼려온 박 전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추자 “경선 불참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고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박 전 대표가 전날 강 대표와 이 전 시장측의 중재안 처리 강행 방침에 “이런 식이라면 경선도 없다.”며 배수진을 친 점을 감안했을 때다. 이에 대해 이정현 공보특보는 “칩거나 장고에 들어가 일정을 취소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원칙을 지키고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확고불변한 입장이 있기 때문에 칩거나 장고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가 분명하게 하지 않을 것 두 가지는 경선 불참과 탈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측근인 김무성 의원은 “헌법 같은 당헌을 부당하게 바꿔 경선을 하면 결과는 뻔하다.”며 “깨끗한 승부는 깨끗이 승복하겠지만 부당한 승부는 참여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게 캠프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해 경선불참 카드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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