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소년 범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입 원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차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해리포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뇌물수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50
  • 서초,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실시

    전문강사 파견해 실제 사례 위주 교육학부모·청소년 함께하는 소그룹 교육도 진행 서울 서초구는 이번 달부터 총 7개 초등학교·중학교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는 올해 총 3000명의 학생들이 예방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방 교육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개념 ▲디지털 공간 특성 이해 ▲디지털 성범죄 사례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뿐만 아니라, 방배역 인근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방배센터에서도 신청자를 모집해 무료로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7월과 9월에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및 유스센터 등에서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소그룹 교육도 진행한다. 서초경찰서 현직 경찰이 직접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사례를 소개해 학부모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정에서 학부모가 해야 할 역할도 알려준다. 전성수 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지난 6년간 디지털 성범죄 남성 피해자 약 11배 증가…서울시 선도적 피해 구제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지난 6년간 디지털 성범죄 남성 피해자 약 11배 증가…서울시 선도적 피해 구제해야”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3일 제324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의 남성 피해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시가 ‘강건너 불구경’ 식 대응에 그쳐 남성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남성 피해자 수는 2018년 209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320명으로 약 11배 이상 급증했으며,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 가족폭력이나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을 상담받은 남성 건수가 2023년 1만 7333건을 넘어서 전체의 5.9% 수준이라고 발표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제출한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현황을 살펴봤을 때, 서울시 역시 점차 남성 피해의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고, 특히 그동안 여성들만 당하는 범죄로 여겨졌던 스토킹 범죄 역시 남성 피해자들이 존재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과 영상물 삭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설치되어 개소 이후 센터에 접수된 남성 피해자는 2022년 32명(10.4%)에서 2024년 76명(14.6%)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센터’는 작년부터 스토킹 피해자들의 상담과 법률 및 의료지원, 보호시설 및 긴급주거지원 등을 통해 스토킹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도모하고자 설치되어, 2023년 9명(9.7%), 올 현재까지 8명(6.02%)의 남성 피해자를 지원하고 보호시설 및 긴급주거 지원자는 2023년 8명(11.4%), 올 현재까지 3명(0.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의원은 여성가족정책실장에게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하나, 현재 서울시 정책은 여성 피해자와 아동·청소년 피해자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남성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않았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일례로 각 지원센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부분이 여성 일러스트이고, 주말에는 여성긴급전화로 연결되는 등 남성 피해자들의 시각에서는 위화감이 느껴져 지원받는 것을 포기하거나 사적으로 구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서울시가 남성 피해자들도 충분히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 정책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피해 유형 현황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 모두 유포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불법촬영과 유포·재유포 피해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남성은 몸캠 피싱과 이를 통한 유포 불안 피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예방도 남성 피해자 초점에 맞춘 교육이 부족해 현재의 낮은 비율은 실제 범죄 피해 비율이 아니라 충분한 피해 지원과 정보 제공이 뒷받침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남성 피해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고심해 적절한 지원과 예방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중학생이 마약에 취해 학교 복도서 비틀비틀”… ‘충격’

    “중학생이 마약에 취해 학교 복도서 비틀비틀”… ‘충격’

    최근 학교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마약 범죄 실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19년 차 중학교 교사 A씨는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한 학생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학생이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해당 학생이 눈에 띄게 비틀거리는 걸 주변 아이들이 인지하면서다. A씨는 “학생이 학교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목격했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선 이 학생이 술을 마시고 학교에 왔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런데 술을 마시고 비틀거릴 정도면 술 냄새가 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다음날에도 해당 학생이 복도를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목격되자, 담임교사는 학생의 건강이 우려돼 상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교사에게 “다이어트약을 먹었다”고 했다. 이 학생은 “모르는 사람한테 구했다. 텔레그램에서 구했다”며 “약은 자기가 샀지만 옆 반 친구하고 같이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구매한 다이어트약은 다름 아닌 마약이었다. A씨는 학생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들은 절대 마약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은어를 사용한다”며 “실제로 다이어트약이라고 홍보하면서 값싼 중국산 합성 마약을 소셜미디어(SNS) 쪽지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학생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다른 제자들에게 물어 확인한 결과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마약은 흔한 일이었다. 특히 텔레그램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공중화장실이나 길가 등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받게 된다”며 “한번 시작하게 되면 그 학생을 중심으로 일종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그 이후 지속해 구매할 경우 지역마다 있는 총책을 ‘동네 선배’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지내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고 했다. 일종의 마약 서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A씨는 “펜타닐이 한 봉지에 40여 개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게 거의 몇천 원 단위까지 내려갔다고 들었다”며 “살 때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격을 덧붙여서 주변 친구들한테 되파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고 했다. A씨는 “과거에는 소위 노는 학생들의 문제가 술이나 담배였다고 하면 지금은 도박, 마약인 셈”이라며 “학교 현장에서는 예방 교육에만 의존하고 있다. 교육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이 단속한 전체 마약류 사범은 2만 7611명으로 전년도보다 50.1% 늘었다. 그중 청소년 마약 사범은 5년 전인 2019년 239명에서 지난해엔 1477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 “아빠”라 부르며 동거하던 70대 폭행·살해한 20대 징역 15년

    “아빠”라 부르며 동거하던 70대 폭행·살해한 20대 징역 15년

    ‘아빠’라고 부르며 함께 생활을 꾸려나간 70대 동거남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살인·사체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B(70대)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흉기로 B씨의 시신을 수차례 찔러 훼손한 혐의도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4월 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됐다. A씨는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위해, B씨는 알코올의존증후군으로 각각 입원 중이었다. 이듬해 1월 퇴원한 A씨는 함께 살자는 B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B씨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초반 한달 동안 B씨로부터 성행위를 요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유사한 수법으로 청소년에 대한 유사강간 행위를 저질러 처벌을 받는 등 다수의 성범죄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사달라’거나 ‘밥을 만들어달라’는 등 B씨의 잔소리와 심부름을 이유로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여러 차례 112 신고를 하고 매번 화해를 반복했다. 이러한 갈등에도 두 사람은 동거를 이어나갔는데,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모아 사실상의 경제공동체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범행 당시 A씨가 심신장애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전의 상황을 상세히 기억해 진술하고 있고, 자신이 피해자에게 한 구체적 행위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행동했다”면서 “A씨가 이 사건 범행 당시 정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지 못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등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며 반드시 보호받아야 할 절대적인 가치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 사망한 피해자의 사체를 반복해 흉기로 찌르는 등 분풀이하듯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 그 죄책이 무겁다. 여러 측면에서 중형을 통해 A씨를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크다”라고 밝혔다. 다만 “A씨는 유년 시절부터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성장한 것으로 보이고, 청소년기에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중증 지적장애 및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으며 ‘상세 불명의 조현병’ 진단을 받은 전력도 있다”면서 “이러한 정신질환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50세가량 많은 피해자에게 선뜻 먼저 ‘아빠’라고 부르며 정신적으로 의지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동거 생활 시작 직후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고 B씨가 주취 상태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의 일이 반복되자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음과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적개심도 키워 왔다”면서 “두 사람은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모아 사실상의 경제공동체를 생활해 나가고 있었던 현실적인 정황 탓에 서로 화해하고 다투기를 반복하다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되는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 이밖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영원히 격리”…‘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

    “영원히 격리”…‘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

    성폭행을 목적으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다 살해한 최윤종(31)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4-3부(부장 임종효 박혜선 오영상)는 1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틀 뒤 숨졌다. 앞서 1심은 최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연령과 성향, 가족관계 등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족에게 사과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가석방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법원으로서는 피고인이 가석방되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없어 재범 가능성을 막기 위해 3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다”고 했다. 최씨 측은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반면 검찰은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따라가 살해하고도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처벌을 적게 받으려는 노력만 기울였다. 범행 동기,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에서 참작할 사정이 없고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며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 피해자 오빠는 1심 당시 “동생 같은 피해자가 다신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제가 제일 두려운 건 누가 이 사건 보고 따라 할까 봐…”라며 “동생은 이미 갔지만 성범죄 관련 처벌 수위가 좀 높아지고 성범죄 관련 기사에 댓글을 실명으로만 달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최소 15명 살해한 콜롬비아 ‘살인마 삼형제’...여죄 또 드러나 [여기는 남미]

    최소 15명 살해한 콜롬비아 ‘살인마 삼형제’...여죄 또 드러나 [여기는 남미]

    장애인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에게 접근해 강도살인을 저질러온 3형제의 여죄가 또 드러났다. 콜롬비아 검찰이 연쇄살인마 3형제 중 둘째인 호세 다비드를 강도살인 공범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호세 다비드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강도살인사건에 형과 함께 가담했다. 사건은 데스케브라다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장애인 행세를 하면서 66세 노인에게 접근한 강도가 흉기로 노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사건이다. 검찰에 따르면 연쇄살인마 3형제 중 맏형인 후안 카를로스가 노인을 공격했고 둘째 호세 다비드는 망을 봤다. 검찰은 “장애인 행세를 한 강도가 자택의 문을 두드리면서 도움을 요청하자 경계심을 풀고 도움을 주려던 피해자가 강도를 당한 사건”이라면서 “호세 다비드는 범죄현장 주변에 숨어 형의 범행을 지켜보면서 망을 보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도살인의 표적을 고르고 범행을 계획한 것도 둘째 호세 다비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비슷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법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호세 다비드의 여죄가 드러남에 따라 형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살인을 저지른 3형제의 맏형 후안 카를로스는 동생에 앞서 징역 45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66세 노인을 포함해 최소한 노인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3형제 중 막내인 호세 알프레도는 노인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됐거나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건을 합산하면 3형제가 살해한 피해자는 15명이지만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 검찰이 아직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3형제의 소행으로 의심하는 사건이 더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노인 7명과 청소년 1명 등 모두 8명이 목숨을 잃은 6건의 강도살인사건도 3형제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검찰이 수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3형제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건 범행의 수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자택에서 강도에게 살해됐다. 초인종을 누르고 도움을 요청하는 장애인을 돕기 위해 피해자들이 문을 열면 도움을 요청하던 장애인은 강도로 돌변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수법이 유사해 3형제의 소행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여죄가 드러나면 곧바로 기소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며느리 성폭행하려 한 80대 시아버지…남편은 “신고하지마”

    며느리 성폭행하려 한 80대 시아버지…남편은 “신고하지마”

    손주들 앞에서 베트남 며느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는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한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여름 베트남 출신 며느리 B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현장에는 4살, 5살 손주가 함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B씨의 남편은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고 말해 B씨의 신고를 막았다. 이후 B씨는 지난해 설 명절 전 ‘음식을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다퉜고 집을 나오게 됐고, 지인에게 과거 피해사실을 알린 다음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범행 후 2년이 지나 고소하게 된 경위도 자연스럽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이 이뤄진 공간에 4살, 5살 손주가 놀고 있었던 점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A 씨는 (피해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도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손님들만” 발뺌하더니…여중생들 데려가 ‘VIP룸’ 접대, 사장도 직접

    “손님들만” 발뺌하더니…여중생들 데려가 ‘VIP룸’ 접대, 사장도 직접

    여중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른 업주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애초 유흥업소 사장과 직원은 “손님들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도 아이들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아동학대 등 혐의로 유흥업소 사장 A씨와 직원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피해자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채 데리고 있던 A씨의 여자친구 B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 18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C양 등 13세 여중생 2명을 데리고 있으면서 직접 성폭행하거나 성매매 등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들은 유흥업소 VIP룸에서 남성 손님들을 접대하고, 강제로 성관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C양 등을 만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며 유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경계선 지능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 등은 C양 등을 서울과 오산 등지의 유흥업소에 데리고 다니며 성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A씨와 직원은 자신들은 C양 등과 성관계를 하지 않고 “일부 손님들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JTBC에 따르면 이들도 아이들과 수차례 성관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고 18세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으나, 유흥업소 압수수색 결과 경찰은 이들이 아이들을 중학생으로 인지한 뒤 범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양 등은 지난달 5일에야 가까스로 부모와 연락이 닿아 가족에게 인계됐다.
  • [의정광장]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의정광장]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언제부턴가 골목에서 혹은 거리에서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2023년 한 해 서울시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3만 9000명이다. 2013년 출생아 수는 8만 4000명으로, 10년 만에 출생아가 반 토막이 났다. 반면 낙태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매년 3만 건의 낙태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에서 한 해 태어나는 출생아 수와 맞먹는 숫자다. 태어난 아이들도 무사히 어른이 되기 힘들다.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 중 22위로 꼴찌, 청소년 우울감 경험률 26%, 자살생각률 13.5%로 매우 높다.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늘어나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1년 만에 234% 급증했고 온라인 성착취 사례가 증가하는 등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다. 그 결과가 11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 ‘자살’, OECD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2년간 활동하며 마약, 담배, 온라인 성착취 등 아이들을 둘러싼 심각한 실태를 접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함을 실감하고 이를 위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마약전문기관인 한국마약퇴치본부 그리고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과 예방대책을 논의하고, 10월에는 원스톱 마약 대응을 위해 ‘서울특별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설립하도록 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의회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마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종합적인 마약류 대책과 마약류 중독 예방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급식카드 사용 범위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느끼는 낙인감을 해소하고 선택권을 확대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미성년으로 의심되는 경우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도 우선 삭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최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법망에서 벗어나 있는 합성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의 문제를 지적하고 유해성 검사, 법적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자 관계 기관과 활발히 협의 중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가운데 88%가 “자녀들이 겪게 될 미래가 걱정”이라고 답했다. 태어난 아이도, 태어날 아이도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우리가 처한 ‘인구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골목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의원
  • 촉법소년 20% 늘어… 학폭 검거 10년 만에 최다

    촉법소년 20% 늘어… 학폭 검거 10년 만에 최다

    지난해 경찰에 붙잡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학폭)으로 검거된 10대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는데, 초등학생 가해자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가해자의 연령대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경찰청 청소년보호활동 플랫폼인 ‘유스폴넷’을 보면 촉법소년 검거 인원은 지난해 1만 965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만 6436명보다 19.6% 증가했다. 촉법소년은 절도(9407명)로 검거된 경우가 전체의 47.9%로 가장 많았다. 폭력(4863명·24.7%), 특별법 위반 등 기타(4558명·23.2%)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살인·강도·강간추행·방화 등 강력범죄도 826명(4.2%)이나 됐다. 아울러 학폭으로 경찰에 검거된 10대는 1만 5438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1만 7385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2020년 학폭 검거 인원은 1만 1331명으로 줄었다가 정상 등교가 시작된 2022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검거된 학폭 가해자 중 초등학생은 1703명으로 전체의 11.0%를 차지했다. 1년 전 1407명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인원과 비중 모두 늘었다.
  • 80대 노인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여성…신고 못한 이유

    80대 노인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여성…신고 못한 이유

    베트남에서 온 여성이 80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할 뻔했으나 남편의 말에 신고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80대 노인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여름 베트남 출신 며느리 B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남편의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는 말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중 B씨는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남편에게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을 나가라”는 말을 듣고 집을 나왔다. 이후 B씨는 지인에게 A씨로부터의 피해 사실을 알린 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범행 후 2년이 지나 고소하게 된 경위도 자연스럽다”고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이뤄진 공간에 4살, 5살 손주가 놀고 있었던 점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도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이날 법정구속에 앞서 “(며느리에게) 강제로 그렇게 해 본 적이 없다. 며느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거듭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스미싱·디지털위협 분석팀 등 신설온라인 범죄 국민피해대응단 꾸려합동수사단 뜬 뒤 보이스피싱 ‘뚝’하반기 폰 스팸 자동 차단 서비스기업 보안 인식 고취·취약점 진단피해 원인 제거·예방 무료로 지원자칫 악성앱 설치 땐 사기당할 우려의심 가는 앱·URL 클릭은 말아야 최근 스팸문자를 활용한 스미싱 등 사이버상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 이러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등 국민의 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사이버 분야 수사 전문가로 지난 1월 취임한 이상중(66) KISA 원장을 찾아 사이버 보안 침해 실태와 대책 등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3일 KISA 서울 사무소에서 했다. -지난달에 국민피해대응단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크게 했더라. “스미싱 대응팀과 디지털위협 분석팀을 신설해 기존의 보이스피싱 대응팀과 함께 국민피해대응단을 꾸렸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안전단도 신설했다. 종전에도 사이버 민생범죄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한다.” ●스미싱 작년 50만건 탐지, 2년 새 2배로 -정부가 대응한다지만 스미싱 기법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 않나. “그렇다. 종전에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범칙금 납부 등의 문자와 피싱 사이트 주소를 보내 이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가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자체를 범죄자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악성 앱 설치를 많이 유도한다. 이런 앱을 잘못 설치하게 되면 범죄자들이 휴대전화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제멋대로 들여다보며 소액결제 사기나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를 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된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스미싱 수법을 좀더 쉽게 설명해 달라. “예를 들어 지자체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알릴 때는 공문이나 과태료 고지서를 보내지 문자메시지로 전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기꾼들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신고됐다며 과태료 처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악성 앱을 보낸다. 부친이 오랜 투병 끝에 어젯밤에 별세했다며 장례식장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보내거나 택배를 보냈는데 주소가 맞지 않아 배달이 안 된다며 주소 변경을 안내하는 링크를 보내기도 한다.” -이런 스미싱에 어떻게 대응하며 성과는 있나. “24시간 스미싱을 탐지하면서 탐지 건수가 2021년 20만 2276건에서 지난해 50만 33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미싱 URL 차단 건수도 같은 기간 1360건에서 2764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통신3사와 협력해 ‘택배 수취 확인’ 문구 등 시간당 300건 이상 급증한 문자가 파악되면 바로 차단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휴대전화용 스팸 자동 필터링 서비스도 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1억 6000건의 불법 광고성 문자를 차단하게 될 것이다. 경찰,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악성 앱 정보 공유 등 정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보호나라’ 이용 두 달 만에 14만명 돌파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보호나라’는 뭔가. “국민이 스미싱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다. 의심스러운 문자를 보호나라에 물으면 KISA에서 정상, 주의, 악성 등 3단계로 안내해 준다. 지난 3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14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의심스러운 앱 다운로드나 특정 URL 클릭은 늘 조심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어떤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꾸린 이후 줄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1년 3만 982건에서 2022년 2만 1832건, 지난해 1만 8902건으로 줄었다.” ●지우개 서비스로 게시물 1.1만건 삭제 -보이스피싱 건수는 감소하는데 스미싱은 왜 줄지 않나. “신분을 사칭하고 전화를 걸어야만 피해자를 낚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스미싱은 무작위로 행할 수 있는 데다 한번 피해자를 낚으면 제2, 3의 피해자 물색도 가능해서다. 유관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만큼 보이스피싱처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우개 서비스’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나. “만 30세 미만이 대상이다. 청소년기에 별생각 없이 온라인에 올린 콘텐츠를 지울 수 있는 서비스다. 사생활 노출 등 문제가 돼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지우고 싶지만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몰라 곤란해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3700여명이 신청해 지금까지 1만 1000건의 게시물이 삭제됐다.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줄인 말이다.” -영세한 기업의 사이버 보안도 중요하지 않나. “맞다. 대기업과 달리 영세한 기업일수록 사이버 보안체계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KISA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사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할 모의훈련이나 보안 취약점 진단 등의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390여개 기업이 이용했다.” -전체 중소기업 숫자에 비하면 적은 것 아닌가.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도 기업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건 모의훈련 과정에서 수반되는 직원 이메일 공유 등을 귀찮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보안 침해사고 발생 원인 확인부터 제거, 예방까지 지원하니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겠다.” ●‘보안 인재’ 올해도 2만 2355명 양성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한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KISA는 어떤 역할을 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10만명의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지난해까지 3만 1810명에 이어 올해도 2만 2355명을 배출한다. 지난 4월 말 현재 학생, 군인, 직장인 등 3322명이 실시간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이 포함된 실전형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은 있나. “기업의 보안망을 직접 해킹하기보다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를 우회 공격하는 ‘공급망 공격’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늘고 있다. 공급망 공격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도구인 ‘웜(Worm) GPT’로 기업 임직원을 가장해 기업의 자금이나 중요 정보를 요구하는 피싱 메일을 보내는 공격이 등장했으나 이를 방어하는 AI 기술도 나오고 있다. 사이버 공격 위협을 자동 탐지하고 대용량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등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AI로 고도화하려 한다. ‘안전이 곧 안보’라는 다짐 아래 KISA가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수한 보안자원이 많아야 할 것 같다. “그렇다. 역량 있는 보안 전문인력들이 있으나 준정부기관이라 경제적 보상에서 예외를 둘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렇다 보니 높은 대우를 약속하는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해도 이런 이직 발생으로 30명을 채용하게 된다. 충원은 물론이고 전문인력을 더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이상중 원장은 검찰 재직 당시 20년 넘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일하며 ‘검찰의 1호 사이버 수사관’으로 불린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대검 사이버수사실장을 지냈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첫 사이버 테러인 2011년 4월 농협 사이버 공격 사건 수사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 테러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불붙은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제재

    불붙은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사법 불신이 낳은 사적제재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폭로와 이로 인한 후폭풍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된 데 이어, 이른바 ‘사이버 렉카’들이 몰려들어 가해자의 신상이라며 이름과 사진, 직장 등을 폭로하고 네티즌들이 퍼나르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의 동의가 없는 신상공개로 드러난데다 사실과 다른 폭로로 인한 피해마저 발생하면서, 사법의 영역을 벗어난 사적 제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버의 신상 폭로에 ‘직장 해고’까지 ‘밀양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됐다. 요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에 2022년 8월 공개된 영상에서 백 대표가 방문한 경남 밀양의 한 식당에 가해자 B씨가 직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폭로 직후 해당 식당은 휴업을 했고, B씨가 자신의 조카라는 식당 사장은 B씨가 가해자인 줄 몰랐으며, 식당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유튜브 ‘나락보관소’가 “개명까지 한 뒤 수입 자동차 딜러로 근무하고 있다”며 한 남성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에 해당 수입차 업체 측은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가해자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대중은 공분했고, 신상 폭로는 이들에게 응당한 처벌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당시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대중의 사법 불신을 낳고, 사건 발생 후 20년 뒤에 ‘사적 제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가해자 44명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초범이고 청소년인 점 등을 이유로 단 한 명도 전과가 남지 않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과거에 실현되지 않았던 정의를 누군가가 온라인에서 사적으로 복수하고 복수를 당한 자가 또 반격을 하는 현상”이라면서“법질서가 엄격해야 하고 정의는 예외 없이 실현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동의 안 했다…영상 삭제 부탁” 2차 피해 우려 그러나 이같은 신상 공개가 정작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의 구현’이라는 사적 제재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나락보관소는 이날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가해자)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으나 허위 사실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나락보관소는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다만 상담소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나락보관소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영상은 그대로 게시돼 있다. 1998년 설립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인 2004년 12월부터 울산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병원 연계, 학교 전학, 복지 등을 지원하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등을 촉구했던 단체다. 상담소는 이처럼 피해자의 동의 없는 가해자 신상 공개가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피해자의 의사에 대한 존중 없이 조회수 늘리기에 혈안된 ‘사이버 렉카’의 행태가 2차 가해라는 지적이다. 네티즌과 사이버 렉카 등이 가세해 신상폭로에 나서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실제 이날 ‘가해자의 여자친구’라 지목된 한 자영업자가 ‘별점 테러’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락보관소는 “가해자의 여자친구”라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삭제하고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공격을 멈춰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교수는 “온라인에서 신상정보를 박제하는 것도 불법인데, 이게 호응을 얻고 영웅 대접을 받는 것은 걱정스러운 현실”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가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과실로 인해 온 나라의 법질서가 혼동 속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 잠재 범죄자도, 불우한 가해자도 아니야… 청소년 위기 제대로 진단 나선 의원들

    잠재 범죄자도, 불우한 가해자도 아니야… 청소년 위기 제대로 진단 나선 의원들

    “청소년들이 왜 비행행위를 지속하는지, 어떻게 하면 비행을 멈출 힘을 낼 수 있을지 사회가 살펴야 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닷새째인 4일 국회에서 범죄 노출 청소년 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강경숙·김민석·김우영·박민규·박주민 의원 등 당적이 다른 5명의 의원들이 공동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한국청소년포럼 나다가 공동으로 주관해 ‘범죄 노출 청소년 위기에 대응하라’는 주제로 연 ‘뉴노멀시대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한 국회 공동워크숍’에서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년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오던 전문가들이 개최한 6번째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은 청소년들이 처한 위기를 편견 없이 제대로 진단하고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수교육 전문가인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먹먹하게 들었다”면서 “여러 의원들과 협력해 제도와 예산 차원에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온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에게 내미는 손길이 변화를 위한 마중물” 첫 발표자인 서울 동작경찰서 SPO팀장 이백형 경감은 “비행 청소년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니라 변화를 위한 마중물 붓기”라며 위기 청소년과 전화, SNS, 대면 만남을 이어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 경감은 “저 역시 문제아동이었다”면서 “혼자서는 문제행동에서 벗어날 수 없었겠지만, 주변의 따뜻한 말과 격려에 힘입어 한국체대를 가고 경찰이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비행 청소년 선도를 위해 아이들과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다 보니 자녀의 문제 때문에 소진된 부모까지 돌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부모가 살아야 자녀도 산다는 생각으로 위기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관심을 갖고 돕다 보면 아이를 향한 선한 영향력이 커져 결국 아이들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리피스평화교육연구소의 정진 소장은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가 바꿔야 할 인식이 많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비행행위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셈하며 공분하는 대신, 청소년들이 얼마나 심각한 비행을 경험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사회 재통합 방법을 찾아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가해자 처벌 중심의 응보적 프레임 대신 관계를 전환하는 회복적 사법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정 소장은 설명했다. “아침에 눈을 뜰 이유가 있으면 좋겠어요”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인 청소년도서관 작공의 장보성 대표가 세 번째 발표를 통해 비행과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들이 털어놓은 말들을 전했다. 장 대표는 “살면서요… 좋은 어른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나를 온전히 받아주었던 데는 비행하는 애들 밖에 없었어요”라며 고립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부터 “외롭고 남들 앞에는 꿇리고 싶지 않다”거나 “하루 아가씨해서 거액을 벌어보니 알바같은 건 못하겠어요”라는 혼돈의 마음까지 청소년들의 다양한 감정을 전했다. 그 중에는 “아침에 눈을 뜰 이유가 있으면 좋겠어요”라거나 “선생님, 죄송해요. 그렇게 고생해서 사람 만들어 놨는데 이렇게 밖에 못살아서 죄송해요”라고 털어 놓으며 삶의 이유를 찾으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장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소년을 잠재적 범죄자로 매도하는 일이나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해 잘못을 축소하는 태도 모두 경계하며 “아이들의 실수가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 게 어른의 역할”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6번째 워크숍까지 다양한 청소년 위기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진행해 온 김기남 엔젤스헤이븐 청소년사업추진단장은 “청소년들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는 “범죄 문제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처할 수 있는 각각의 위기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엔젤스헤이븐은 새로운 시즌의 워크숍을 이어가는 등 앞으로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제75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75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제7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3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안동 남후초등학교 학생 25여명과 교장 및 교감, 지도교사가 참여한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김대진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1일 도의원 역할체험 활동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하여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및 ‘초등학생들이 피시방을 이용해도 되는가?’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미세먼지에 따른 휴교령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등하굣길 안전강화에 관한 건의안’, ‘교내 핸드폰 사용 제한에 관한 건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님들이 하는 일을 우리가 직접 해보니 재미있었다”라며 “발표할 때는 무척 떨렸지만, 같은 주제의 안건에 대해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자신의 찬반 의견을 전자투표로 표현할 수 있었으며, 실제 의회에서 하는 일들을 직접 체험해 보니 의회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진 도의원은 환영인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율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안건을 준비해서 직접 제안설명도 하고, 찬반토론 및 전자투표까지 함으로써 도의원 역할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배운 민주주의의 절차와 과정을 이해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한강공원서 놀다가 ‘유흥업소’ 끌려간 소녀들

    한강공원서 놀다가 ‘유흥업소’ 끌려간 소녀들

    10대 여학생 두 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성매매 등을 시킨 업주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2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및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을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4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B양 등을 데리고 있으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놀고 있던 B양 등에게 접근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겠다”며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A씨가 자신을 조폭이라고 협박하는 등 겁을 먹은 상태에서 성매매 알선 등에 응하게 됐다고 진술한다”고 전했다.
  • “마음이 가서…” 체형교정 손님 속옷에 손 넣은 마사지사

    “마음이 가서…” 체형교정 손님 속옷에 손 넣은 마사지사

    체형 교정 마사지를 하다가 여성 손님의 신체를 의도적으로 만진 마사지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부(부장 김영아)는 지난달 3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은 마사지사 A(46)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과 동일하게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 척추교정원에서 마사지 전용침대에 누운 여성 손님 B씨의 신체를 허락없이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허락없이 림프절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B씨 속옷 안에 자신의 손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마사지 직후 항의하자 A씨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서 풀어드렸으니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불쾌하다면 사과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치료 목적으로 동의를 얻어 허벅지 안쪽 근막 부위에 있는 멍울을 확인한 사실은 있지만 속옷 안으로 손을 넣거나 추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마사지 영업 도중 손님을 추행한 것으로서 정도와 부위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등 범행 이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꾸짖었다. 항소심 재판부도 “B씨 진술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고 A씨가 B씨를 추행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현저히 부당하다고 볼 만한 사정 역시 발견할 수 없다”고 했다.
  • 법무법인 동인 ‘첫 경찰팀’ 출범…“서로에 대한 신뢰로 뭉쳤다”[법벌이]

    법무법인 동인 ‘첫 경찰팀’ 출범…“서로에 대한 신뢰로 뭉쳤다”[법벌이]

    검찰 수사관·경찰 출신 변호사 뭉쳐형사·교통·여성·청소년 사건 이력도“젊음과 전문성이 우리의 강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건에 대응하느냐가 변호사 업무의 핵심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경우도 많잖아요.” 검찰 수사관·경찰 출신 변호사가 의기투합했다. 세 명의 동갑내기 변호사들의 전문 분야는 각기 다르다. 하지만 법무법인 동인에서 꾸려진 첫 경찰팀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모인 이들의 포부는 남다르다. 신동협(변호사시험 5회)·박기두(2회)·곽재현(12회) 변호사 이야기다. “서로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전문 분야가 모두 달라서 오히려 협업할 때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보고 뭉치게 됐죠.” 신 변호사는 검찰 수사관 출신 1호 변호사다. 그는 자신을 ‘모든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해결사’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의정부지검 수사과·형사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등에서 수사관으로 약 4년 반을 근무한 이력이 있다. ‘마카오 원정도박’ 사건, ‘강남 룸살롱 황제’ 뇌물수수 사건, ‘코스닥 상장사 횡령·배임’ 사건 등 다양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맡아 실무에 빠삭하다. 변호사가 된 이후 그는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강남 대형클럽 게이트’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성공적으로 변론한 경험이 있다. 신 변호사는 사행성·강력·마약 사건과 무죄를 다투는 사건의 증인신문에 자신감을 보인다.성북경찰서 경제팀장, 인천서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등을 지낸 경찰 출신 박 변호사는 각종 경제범죄, 음주운전 등 교통범죄를 자신의 전문 분야로 꼽았다. 그는 자신을 ‘수사의 A부터 Z까지, 완벽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전문가’라고 표현했다. 그는 2015년 이른바 ‘백남기 사망사건’으로 불리는 살수차 시위대 사망 사건이라는 초대형 사건에서 경찰 측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수년간의 교통사고 조사를 하면서 사망사고만 수십건을 직접 수사 또는 지휘했고, 음주운전 사건도 통달했다는 평을 받는다. 법무법인 동인 입사 전 5년간 사기횡령 등 경제범죄 관련 팀장으로서 직접 수사 또는 사건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곽 변호사는 자신은 ‘스마트함과 성실함으로 고객을 위하는 컨설턴트’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와 함께 경찰대 20기인 곽 변호사는 인천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동대문경찰서 정보계장 등을 지냈고 총경으로 퇴직했다. 그는 성폭력·성매매·학교폭력·행정소송에 강점을 보인다. 곽 변호사는 변호사로서는 특이하게 수사와 정보, 기획 등 다방면의 폭넓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선 여성청소년과장으로서 성범죄수사팀을 지휘해 수백건 이상의 성범죄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 경찰청 송무계장으로서 경찰과 관련된 행정소송 및 헌법소송과 국가배상소송 등 수천건 이상의 소송도 총괄한 바 있다. 1일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앞둔 세 변호사는 ‘젊음’, ‘전문성’을 내세우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른 법무법인 경찰팀도 훌륭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계시죠. 하지만 저희는 모두 실무에서 직접 뛰던 사람들이고, 나이도 가장 활발히 활동할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는 게 강점 아닐까요?”
  • 전쟁·기후변화… 공멸해 가는 인류 깨우다[OTT 언박싱]

    전쟁·기후변화… 공멸해 가는 인류 깨우다[OTT 언박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설적인 프랜차이즈의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매드맥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대표하는 영화로 광활한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폭력과 살육의 이미지가 강렬함을 주는 작품이다. 오늘은 ‘매드맥스’의 모래사막과는 다른 형태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그리고 디스토피아를 선사하는 두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세계가 멸망한 이후를 배경으로 한다. 문명이 붕괴되면서 인류에게는 생존만이 유일한 숙제로 남겨진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시리즈 ‘원 헌드레드’①는 핵전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맞이하게 된 미래의 모습을 그렸다. 생존이 불가능해진 지구를 떠나 우주로 도피한 인류는 97년이라는 시간을 버틴다. 이들의 목표는 약 4세대에 달하는 시기를 기다린 후 자정된 지구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우주 기지의 공기 정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희망의 날과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 한정된 공기 속에서 기간까지 버티기 위해 사람들의 숫자를 줄이는 대학살을 감행하거나, 지구의 자정작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을 확률에 기대어 목숨을 건 선발대를 보내는 것이다. 전자를 막기 위해 후자에 희망을 건 위원회는 100명의 청소년 범죄자를 선발대로 지구에 보낸다. 이 100명의 선발대가 겪는 모험은 생존과 공존에 대한 숙제를 담아낸다. 자신들을 둘러싼 통제와 감시에서 벗어난 소년·소녀들은 말 그대로 방종의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이들은 곧 선대가 겪었던 생존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폐허가 돼 버린 지구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후손들이 있었던 것이다. 같은 종족이지만 ‘지상인’과 ‘하늘인’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은 대립 관계가 된다. 총 7시즌까지 나온 ‘원 헌드레드’는 시즌마다 다른 대립구조로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이를 통해 폭력과 살육으로 점철된 역사를 써오다 결국 파멸한 인류가 공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작품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종말을 맞이하기 전, 인류는 스스로 파멸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부정과 우울이 절정을 이루는 세계를 지칭하는 용어가 바로 ‘디스토피아’다.‘포스트 아포칼립스’를 향해 가는 위기 단계인 ‘디스토피아’를 가장 현실감 넘치게 그려 낸 시리즈를 뽑자면 왓챠 독점 공개작 ‘이어즈&이어즈’②를 언급할 수 있다. 블랙코미디 장르의 이 작품은 무너져 가는 세상 속에서 한 가족이 어떻게 위기를 겪는지 보여 준다. 전 세계가 하나가 됐다는 정겨운 의미의 지구촌이란 단어를 작품은 온 지구인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늘어난 세상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읽는다. 영국에 사는 라이언스 가족은 미국이 중국과 분쟁을 겪고 있는 인공 섬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하며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된다. 핵전쟁을 눈앞에서 목격한 정치운동가 이디스는 피폭당한다. 금융 전문가 스티븐은 영국의 미국 기업 제재로 직장을 잃게 된다. 생계가 어려워져 집을 매각했지만 뱅크런 사태가 벌어지면서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동성애자 대니얼은 애인인 우크라이나 난민 빅토르가 극우 정당의 집권으로 추방당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세상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빨라지며 미쳐 가는데 우린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극 중 이디스의 대사는 공멸을 향해 가는 인류의 불안을 담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 첨단기술 발전으로 인한 실업, 난민 문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표되는 전염병 등은 드라마 속 문제가 아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극우 정당 소속 정치인 비비언 룩의 화려한 마라맛 언변처럼, 뜨거운 자극만 찾다가는 방치하고 있던 세상의 문제가 악취 나는 쓰레기가 돼 내 방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작품이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신도가 검찰에 넘겨진 데 이어 같은 교회 합창단장과 단원이 추가로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혐의로 합창단장 A(52·여)씨와 단원 B(41·여)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앞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 C양이 함께 지내던 교회 신도 D(55·여)씨의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고 D씨를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D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교회에서 함께 생활한 C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D씨의 범행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교회 설립자의 딸이자 합창단장인 A씨와 단원 B씨도 학대 범행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5일 이들을 서울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또한 C양의 사망에 D씨뿐만 아니라 A씨 등의 학대 행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도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A씨 등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D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C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C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