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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 사고 내고 ‘억대 보험금’ 받은 형제...나란히 징역형

    고의 사고 내고 ‘억대 보험금’ 받은 형제...나란히 징역형

    청소년 자립지원 시설에서 만난 지인 등과 1년에 걸쳐 수십 차례 고의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받아낸 20대 형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강순영 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무면허운전 혐의 등을 받는 형 A(22)씨에게 도합 징역 1년 8개월을, 동생 B(21)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B씨 등과 함께 보험사기에 가담해 총 1억2000만원을 받아낸 C(22)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명령받았다. A, B씨 형제는 지난 2020년 4월쯤 지방의 한 청소년자립생활관에서 알게 된 공통 지인의 제안을 받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는 실수로 난 것처럼 사고를 접수해 치료비나 합의금 등 명목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인천에서 지인 4명과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 약 700만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약 1년간 19회에 걸쳐 총 1억8300여만원의 보험금을 나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지난 2020년 7월 서울 서초구에서 지인 3명이 동승한 가운데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 1300만원을 받는 등 13회에 걸쳐 94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동생 B씨가 보험 사기를 위해 구입한 아우디 승용차를 지난해 7월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도 추가로 받게 됐다. B씨는 차량 제공을 대가로 전체 보험금의 40%를 분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사람은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보험사기는 보험의 사회적 기능을 해쳐 죄책이 가볍지 않고, 신체 위협이 수반돼 일반 사기보다 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은 범행을 제안한 지인이 주도한 사기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은 물론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다”고 질타했다. 한편, A씨와 함께 범행했던 다른 지인(24)은 지난달 같은 재판부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 “미성년인 줄 몰랐다”며 중학생 성폭행한 50대...징역 3년6월

    “미성년인 줄 몰랐다”며 중학생 성폭행한 50대...징역 3년6월

    중학생을 성폭행한 뒤 미성년자임을 몰랐다고 주장한 5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윤경아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30대 남성 B씨로부터 채팅앱을 통해 “여자친구와 함께 성관계하자”는 제안을 받고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중학생 C양을 상대로 유사강간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미성년자의제강간의 경우, 피해자가 ‘16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성립하는 범죄다. 이에 C양이 미성년자임을 A씨가 인지했는지 여부가 재판의 주요 쟁점이 됐다.  A씨는 법정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이 피해자와 2∼3시간 같이 있었고 함께 샤워를 하며 피해자의 발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는 육안상으로도 고등학생에 미치지 못하는 게 분명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당일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말했으며 피고인도 피해자에게 ‘어리게 생겼다’고 말한 정황이 인정된다”며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성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저지른 피고인의 범행은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청소년을 상대로 성행위를 하고자 하지는 않았던 점,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B씨도 지난달 2일 성폭력처벌에관한특례법(미성년자 강제추행·의제강간)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 외에도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가출 청소년인 C양을 유인해 폭행하고 성 착취물을 촬영·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A씨와 B씨는 모두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B씨의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 “좀비 같은 한국 정치”, “불평등으로 위축된 청년들”…대선前 두 진보학자들의 쓴소리

    “좀비 같은 한국 정치”, “불평등으로 위축된 청년들”…대선前 두 진보학자들의 쓴소리

    4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5년을 바라는 유권자들을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뜨겁다. 각 진영과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약속을 쏟아내고 있는 한편 연일 반성과 사과, 그리고 앞으로는 달라지겠다는 다짐을 반복한다.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채 맞이한 새해, 대표적인 인문사회분야 진보논객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와 좌파 경제학자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대표가 신간을 통해 우리 현실을 꼬집었다.●“한국 정치는 소통을 거부하며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좀비 정치’다.” -좀비 정치/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328쪽/1만 6000원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극에 치닫고 있는 네거티브 정치를 두고 좀비 같다고 비판했다.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상황을 빗댄 건데, 좀비는 머리가 텅텅 비어 생각 자체를 못하고 움직이는 존재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을 물어뜯기 위해 달려드는 본능은 놀라울 만큼 공격적이고 날렵하다. 상대를 악마로 규정하고 음모론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증오 정치를 여야 할 것 없이 펼치고 있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이어 극단의 네거티브 정치의 중심에 선 여야 대선후보를 향해 신랄하게 쓴소리를 내놓는다. 스스로를 어떠한 독도 침범하지 못한다는 뜻의 ‘만독불침’의 경지에 있다고 자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거침없는 ‘깡’의 강점과 약점을 풀어낸다. 강 교수는 “이재명의 개인적인 깡은 긍정 평가하면서도그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발휘될 때에는 좀 이상하고 무모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가 어떤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의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을 좋아한다면서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추진력과 파괴력, 화끈한 비타협주의와 상대 진영에 대한 냉혹함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오 정치의 한복판에 선 대표적 전사라는 표현도 덧댔다. 강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선 “아예 눈치조차 없는 건가” 묻기도 했다.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가 검사 경력을 내세우며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발언한 점을 들어 “낡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검찰공화국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언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 ‘주 52시간제 철폐’, ‘(노동시간) 120시간이라도’ 등 거센 반발을 부른 친노동 행보도 ‘눈치 없는’ 예로 꼽았다. 강 교수는 그러면서 윤 후보를 두고 “늘 보기에 딱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정제되지 않은 사담 같은, 정치인의 언어와 다소 거리가 있는 언어들이 언론에 노출되며 잇따라 설화를 빚는 데 대한 지적이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킨게임에도 윤 후보의 부족한 리더십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판하며 책임은 윤 후보 몫이라고 강조했다.●“불평등과 경쟁으로 위축된 청년들은 ‘좌파가 되자’’ -슬기로운 좌파생활/우석훈 지음/오픈하우스/356쪽/1만 8000원 ‘88만원 세대’(2007)로 우리 사회에 세대론을 부른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대표가 이번에는 젠더갈등이 증폭된 청년들을 중심에 놓고 사회를 돌아봤다. 쇼트커트 머리를 한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스트 논쟁부터 최근 정용진 신세계 회장으로부터 촉발된 ‘멸공’ 논란 등 2022년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해시태그들이 양산되는 혼돈의 시대. 이 사이 ‘이대남(20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대녀(20대 여성)’는 왼쪽으로 가며 서로 양극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들의 우경화 현상을 “한국 자본주의가 만든 불평등이 격발시킨 코미디”라고 본 우 대표는 IMF 위기 이후 극심화한 양극화와 불평등한 구조 안에서 경쟁과 효율을 거듭해 온 청년들의 현실을 풀어낸다. 우 대표는 “정작 보수와 진보는 한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젠더전쟁에 관심이 없다”면서 “보수는 청년의 절반인 남성 표를 가져오기를 바랄 뿐이고 진보는 보수가 기이한 방식으로 ‘선빵’을 날리면 그 뒤에야 움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 좌파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생긴 다양한 갈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중요하며, 삶에 있어서 같은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주의자 시각으로 젠더와 여성, 교육, 자본주의, 청소년, 노동 등을 들여다 봐야한다는 얘기다. 우 대표는 “비록 소수파지만 취미생활로 좌파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내놨다.
  • 공약 어디까지 알아봤니…‘소확행’에서 ‘심쿵약속’까지

    공약 어디까지 알아봤니…‘소확행’에서 ‘심쿵약속’까지

    여야 대선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 대결이 벌어지면서 대선 정국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앞다퉈 내놓는 닮은꼴 공약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유권자를 위한 차별화 공약에는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포퓰리즘 경쟁 양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법’·‘나의 아저씨법’ 공약을 아시나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7일 5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로 ‘판매업주 독박방지법’(일명 ‘이태원 클라쓰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공약은 신분증 위변조, 도용 등으로 주류 구매 시, 판매업주는 반드시 면책하겠다는 내용이다. 나이를 속이거나 협박으로 주류를 구매한 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고 판매업주는 면책하겠다는 내용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착안했다. 이 후보는 만 14세인 촉법소년 상한을 낮추고 청소년 발달 정도, 사회적 인식 수준에 맞춰 적정연령을 결정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이미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추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정의당은 이같은 촉법소년 연령 인하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년 사법은 아동과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에 대한 성찰, 교화를 통해 사회 복귀를 도모하겠다는 이념과 목적을 기반으로 세워진 제도”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낮추는 행위는 UN아동권리협약이 강조하는 소년의 사회 복귀와 회복 관점에 반할 뿐 아니라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안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의 실질화, 열악한 소년보호시설 개선에 대한 언급 없이 처벌만능주의를 도깨비 방망이라도 된 듯 내세우는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소년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표를 얻기 위해 내세운 공약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그러나 소년 강력범죄에 대한 보다 강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가운데 이같은 사회적 논의가 대선 이후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이른바 ‘나의 아저씨법’ 공약은 이 후보가 지난 10일 44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발표한 미성년자 자녀의 빚 대물림을 끊기 위한 민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 3억원을 상속받아야 했던 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이 공약은 법정대리인이 한정승인 기회를 놓쳤다면 미성년 자녀가 성년이 된 후 일정 기간 내에 한정승인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모 빚 대물림으로 개인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80명에 이른다는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법정대리인이 법률지식이나 대응능력이 부족해 부모 빚을 떠안은 사례가 많은만큼 대법원도 2020년 11월 이런 문제로부터 미성년 상속인을 보호할 입법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주식양도세 폐지’vs‘부자감세 반대’ 최근 코스피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주식시장 관련 공약을 두고 여야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도 벌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일곱 글자 공약에 또다시 나서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자감세 폐지’라는 여섯 글자 메시지로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 후보는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윤 후보는 전면적인 양도세 과세를 하는 경우 거래세는 폐지해야 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금번 증시 체력 강화를 위한 주식양도세 폐지와 관련, 거래세는 현행 세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거래세를) 다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필요한 경우 증시의 체력을 고려해 거래가 늘면 세수가 늘어나는 거래세의 특성을 반영해, 지금 취약한 증권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윤 후보는 한국의 주식시장을 육성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마지막 자산 형성의 꿈을 주식시장에 두고 있는 한국의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한다”며 “주식 보유가 많은 사람, 수백 억을 갖는 사람은 세금을 안 매기는 것이냐? 배당소득 등은 종합적으로 과세가 된다. 오히려 양도세가 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외국 시장을 빠져나갈 때 받는 피해로 한국증시 추락이 가속화되고, 개미 투자자가 막판 덤태기를 쓴다.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지분율, 보유 금액과 관계 없이 양도세 전면 폐지가 윤 후보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실이 난 것과 이익 난 것으로 한 소득을 갖게 되는 납세자 기준으로 종합해서 세금을 매기는 선진국형 과세 체계를 설계하겠다. 주식 시장이 안정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히 극복한 이후에 도입하겠다”며 “그 전까지는 대주주 지분, 보유 금액과 관계 없이 개별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전면 폐지를 약속드린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선대위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채이배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세퓰리즘’은 불공정과 몰상식”이라며 “이 정책은 재벌총수 등 부자들을 위한 완전 부자 감세”라고 지적했다. 채 전 의원은 “어젯밤에는 나라빚을 걱정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세금 폐지를 얘기하는 윤 후보는 국가 운영 원칙이 불공정과 몰상식이냐”며 “종부세도 없애고, 주식양도세도 없애고, 또 무슨 세금을 없앤다고 할지… 혹시 선거 전날에는 근로소득세 없앤다고 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룹 지배권 유지용 핵심주식이 아닌 매각으로 상속세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주식들, 예를 들어 이재용의 삼성SDS, 정의선의 현대글로비스 등 재벌총수가 일감몰아주기 해서 키운 회사 주식을 세금 부담없이 매각하도록 길을 열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총수일가가 이런 주식을 블록딜로 팔고 나가면 결국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입겠다”고 강조했다. ●미세공약 대결…포퓰리즘 경쟁 비판도 여야 양당 주자들이 거대 담론을 내건 ‘메가 공약’보다 생활밀착형 ‘마이크로 공약’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민생 현안에 관심이 높은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칫 포퓰리즘 경쟁 양상으로 대선 정국이 흐를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후보의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확대 적용 공약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비판 역시 공존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비판에 대해 “치료 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치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이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전방 및 산악 경계근무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군화용 지퍼키트를 보급해 병사들의 피로한 발 관리 및 무좀 예방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석열씨의 심쿵약속’ 22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59초 쇼츠(shorts)’ 공약 영상을 통해서 차로 이탈 방지·전후방 충돌 방지 등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와 국가보조금 지급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번 대선의 특성상 미니 공약이 중도층에게 효능감 있게 다가가는 것 같다”며 “중도를 잡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공약 발표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장 지지를 끌어오고 싶은 특정 그룹에 마치 표를 주면 상응하는 대가를 주겠다는 식으로 공약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밸러드·대시너…마니아 설레게 할 해외 유명 작가 SF소설 잇달아

    밸러드·대시너…마니아 설레게 할 해외 유명 작가 SF소설 잇달아

    설 연휴를 맞아 해외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SF 작품이 잇달아 출간돼 SF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문학은 영국 작가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1930~2009)의 17번째 장편소설 ‘밀레니엄 피플’(2003)을 번역 출간했다.밸러드는 1960년대 인문학의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진 과학소설을 쓰자는 ‘SF 뉴웨이브 운동’을 이끌었던 작가로 꼽힌다. 더 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가운데 한 명인 그는 고도의 상징적이고 디스토피아적 예지로 가득 찬 작품들로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밀레니엄 피플’은 폭탄 테러에 휘말려 사망한 아내의 살인범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어느 심리학자의 행보를 그렸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마컴이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중 폭탄 테러로 전처 로라가 희생됐다는 뉴스를 접한다. 그는 런던의 호화로운 동네 첼시마리나에서 실마리를 찾고, 중산층을 일깨워 혁명을 일으키려는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억압받은 노동 계층이 봉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전문직 중산층 계급이 반란을 도모했다는 데 있다. 작품 속 혁명가들은 “중산층이 모든 선의를 거두면 사회는 붕괴한다”는 계급투쟁의 의미를 과격하게 실천해 보인다. 작가는 외부 환경과 인간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 안온함의 허상을 들춰냈다.문학수첩은 영화로도 제작된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제임스 대시너(50)의 새 소설 시리즈 ‘죽음의 법칙’ 3부작을 펴낸다. 지난달 1부 ‘마음의 눈’에 이어 최근에는 2부 ‘생각의 법칙’까지 출간했고, 다음 달 중 3부 ‘생존 게임’을 낼 예정이다.게이머이자 해커인 10대 청소년 마이클, 세라, 브라이슨이 가상공간 버트넷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이버 테러 사건에 뜻하지 않게 관여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몰입감을 높인다. 마이클은 낯선 소년의 몸으로 깨어나고, 이 소년의 이름이 ‘잭슨 포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낯선 사내들이 강압적으로 자신을 끌고 가려고 하고 겨우 도망쳐 나왔지만, 잭슨 포터가 중대한 범죄에 연루됐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는다. 첨단 디지털 문명에 바탕한 SF적 상상력과 10대들의 감성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서사가 돋보이는 이 책에 대해 미국 서평전문매체 커커스 리뷰는 “디지털 세대를 열광하게 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 실제가 아닌 ‘아바타 성폭력’ 현행법으로 처벌 쉽지 않아

    실제가 아닌 ‘아바타 성폭력’ 현행법으로 처벌 쉽지 않아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마저 사이버폭력, 디지털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따돌림이나 디지털 성착취 등이 플랫폼을 옮겨와 재현되는 분위기인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다 보니 청소년들이 무방비 상태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기자가 직접 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10대들이 모인 대화방에 들어가 본 결과 욕설과 함께 따돌림의 정황이 드러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대화방에 모인 이들은 “××, 너 이러고 다니는 거 너네 부모님이 아시냐”, “가정교육을 ×××로 받았냐” 등 욕설을 내뱉고 “얘 ○○(지역명) 산다며? 그쪽에 (안 좋은) 소문내자” 등 사이버폭력을 벌였다. 메타버스에서 사귄 친구들이 돌변하는 순간이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대화방에서는 10~13세라 밝힌 아이들을 향해 성인 남성이 음성으로 성희롱 발언을 내뱉었다.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타를 이용해 성적 행동을 요구하는 ‘아바타 성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한 대화방에서는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키스하는 듯한 아바타 모션을 요구하고, 자신의 아바타 위에 눕는 모션을 해 보라고 시키기도 했다. 메타버스에 디지털 성착취를 연상시키는 ‘노예 상황극방’, ‘음란방’ 등도 암암리에 만들어지고 있다. 메타버스 이용자는 주로 미성년자로 자신이 겪은 일이 범죄인 줄 모르거나 사이버폭력 피해에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더 큰 문제점은 메타버스에 익숙한 10대 이용자와 달리 어른들은 새로운 가상세계에 익숙하지 않아 아이들의 피해를 듣고도 제대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공감을 해 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SNS에서 벌어진 범죄보다 가해자의 신원이 더 불분명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수사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최근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도 메타버스에서 연락처를 교환한 후 현실 세계에서 디지털 성착취 등 범죄가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가상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도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등을 적극 의율해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신체적 접촉이 없는 아바타 성범죄에 현행법 적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들은 피해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상당한데도 ‘입법 공백’으로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아바타를 실제 이용자와 동일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지원 푸른나무재단 사이버SOS센터 연구원은 “진화하는 사이버폭력 양상에 따라 현행법에서 규정하는 ‘사이버 따돌림’의 정의 안에 다양한 사례를 포괄할 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실제가 아닌 ‘아바타 성폭력’ 현행법으로 처벌 쉽지 않아

    실제가 아닌 ‘아바타 성폭력’ 현행법으로 처벌 쉽지 않아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마저 사이버폭력, 디지털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따돌림이나 디지털 성착취 등이 플랫폼을 옮겨와 재현되는 분위기인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다 보니 청소년들이 무방비 상태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기자가 직접 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10대들이 모인 대화방에 들어가 본 결과 욕설과 함께 따돌림의 정황이 드러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대화방에 모인 이들은 “××, 너 이러고 다니는 거 너네 부모님이 아시냐”, “가정교육을 ×××로 받았냐” 등 욕설을 내뱉고 “얘 ○○(지역명) 산다며? 그쪽에 (안 좋은) 소문내자” 등 사이버폭력을 벌였다. 메타버스에서 사귄 친구들이 돌변하는 순간이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대화방에서는 10~13세라 밝힌 아이들을 향해 성인 남성이 음성으로 성희롱 발언을 내뱉었다.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타를 이용해 성적 행동을 요구하는 ‘아바타 성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한 대화방에서는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키스하는 듯한 아바타 모션을 요구하고, 자신의 아바타 위에 눕는 모션을 해 보라고 시키기도 했다. 메타버스에 디지털 성착취를 연상시키는 ‘노예 상황극방’, ‘음란방’ 등도 암암리에 만들어지고 있다. 메타버스 이용자는 주로 미성년자로 자신이 겪은 일이 범죄인 줄 모르거나 사이버폭력 피해에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더 큰 문제점은 메타버스에 익숙한 10대 이용자와 달리 어른들은 새로운 가상세계에 익숙하지 않아 아이들의 피해를 듣고도 제대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공감을 해 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SNS에서 벌어진 범죄보다 가해자의 신원이 더 불분명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수사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최근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도 메타버스에서 연락처를 교환한 후 현실 세계에서 디지털 성착취 등 범죄가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가상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도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등을 적극 의율해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신체적 접촉이 없는 아바타 성범죄에 현행법 적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들은 피해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상당한데도 ‘입법 공백’으로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아바타를 실제 이용자와 동일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지원 푸른나무재단 사이버SOS센터 연구원은 “진화하는 사이버폭력 양상에 따라 현행법에서 규정하는 ‘사이버 따돌림’의 정의 안에 다양한 사례를 포괄할 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바타 성범죄, 노예방… 메타버스로 옮아간 학폭

    아바타 성범죄, 노예방… 메타버스로 옮아간 학폭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마저 사이버폭력, 디지털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따돌림이나 디지털 성착취 등이 플랫폼을 옮겨와 재현되는 분위기인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다 보니 청소년들이 무방비 상태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기자가 직접 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10대들이 모인 대화방에 들어가 본 결과 욕설과 함께 따돌림의 정황이 드러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대화방에 모인 이들은 “××, 너 이러고 다니는 거 너네 부모님이 아시냐”, “가정교육을 ×××로 받았냐” 등 욕설을 내뱉고 “얘 ○○(지역명) 산다며? 그쪽에 (안 좋은) 소문내자” 등 사이버폭력을 벌였다. 메타버스에서 사귄 친구들이 돌변하는 순간이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대화방에서는 10~13세라 밝힌 아이들을 향해 성인 남성이 음성으로 성희롱 발언을 내뱉었다.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타를 이용해 성적 행동을 요구하는 ‘아바타 성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한 대화방에서는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키스하는 듯한 아바타 모션을 요구하고, 자신의 아바타 위에 눕는 모션을 해 보라고 시키기도 했다. 메타버스에 디지털 성착취를 연상시키는 ‘노예 상황극방’, ‘음란방’ 등도 암암리에 만들어지고 있다. 메타버스 이용자는 주로 미성년자로 자신이 겪은 일이 범죄인 줄 모르거나 사이버폭력 피해에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더 큰 문제점은 메타버스에 익숙한 10대 이용자와 달리 어른들은 새로운 가상세계에 익숙하지 않아 아이들의 피해를 듣고도 제대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공감을 해 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SNS에서 벌어진 범죄보다 가해자의 신원이 더 불분명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수사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최근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도 메타버스에서 연락처를 교환한 후 현실 세계에서 디지털 성착취 등 범죄가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가상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도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등을 적극 의율해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신체적 접촉이 없는 아바타 성범죄에 현행법 적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들은 피해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상당한데도 ‘입법 공백’으로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법조계에선 아바타를 실제 이용자와 동일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지원 푸른나무재단 사이버SOS센터 연구원은 “진화하는 사이버폭력 양상에 따라 현행법에서 규정하는 ‘사이버 따돌림’의 정의 안에 다양한 사례를 포괄할 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간호사 성폭행한 코로나 생활시설 남자 간호사 징역6년

    간호사 성폭행한 코로나 생활시설 남자 간호사 징역6년

    술에 취해 잠든 여성 동료를 성폭행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파견 간호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나윤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30대·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각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형사처벌을 받은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9일 오전 4시쯤 경기지역 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의 숙소에서 잠들어 있던 동료 여성 간호사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날인 8일 저녁 B씨를 비롯한 시설 근무 직원들과 한 직원의 자택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B씨가 먼저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자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남성 성착취물 유포’ 김영준 징역 10년…“청소년 성욕 도구로”

    ‘남성 성착취물 유포’ 김영준 징역 10년…“청소년 성욕 도구로”

    남성 아동·청소년들의 알몸을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에서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준(30)이 1심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창형 부장판사)는 25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148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5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 동안의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타인의 착취 행위로부터 방어가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의 해소 대상으로 삼고 촬영물을 판매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성적 행위를 한 동영상들이 여러 사람에게 판매·제공돼 추가로 유출될 우려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성인 척 행세하며 영상통화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2020년부터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김씨가 외장하드에 소지하고 있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1천570여개, 성인 불법 촬영물은 5470여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자신과 영상통화를 한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추행했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은 채팅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해 6월 김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는 그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인격 말살의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강제추행 및 강제추행 미수를 제외한 범행은 모두 인정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죄송할 뿐”이라며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속죄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 “초등생이라 말렸는데”…성폭행 스키강사 37일만에 구속

    “초등생이라 말렸는데”…성폭행 스키강사 37일만에 구속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과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혐의로 청구된 A(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키대여점 알바 중고생 통해 초6 여학생 불러내 강원도 내 한 스키장에서 스키강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생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가 조건만남을 운운하며 성매매를 권유했다가 이를 거부하는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키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고등학생들을 통해 B양을 불러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학생들에게 ‘여자를 소개해 달라’며 휴대전화 사진을 훑어본 뒤 B양을 지목했고, 남학생들은 B양이 초등학생이라 만류했는데도 A씨는 ‘상관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MBC는 보도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피해자, 외출 못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 현재 B양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서울을 오가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환 변호사는 지난 1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성인 남성이 중고생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해서 범행 대상으로 삼아 유인하고 실질적으로 강간에 이르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행, 목조름, 협박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의 잔혹성과 중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긴급체포했지만 검찰 승인 안해검찰 “피의자 자진출두해 혐의 부인”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곧장 A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승인하면서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당시 검찰은 B양의 진술이 없고, A씨가 경찰에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던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를 불승인했으며, 경찰에 향후 필요시 구속영장 신청과 확실한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사전구속영장 가능했는데 3주간 방치”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경찰이 피의자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바로 긴급체포를 해 12시간 안에 검찰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뒷받침할 만한 어떤 조사도 안 됐다”면서 “당시 피해자 진술도 확실히 듣지 않았고, 참고인 조사도 부족했고, 피의자 조사도 엄밀히 하지 않았던 상태라 검찰로서는 피의자가 자진출석했다는 이유만으로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까지 백번 양보해도 사전구속영장이라는 게 있다”면서 “충분히 사전구속영장을 통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면서 “긴급체포 승인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의자 주변에서 회유 시도(2차 피해) 등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나이 알고 있었다…주변서 말리기도” ‘피해자가 그렇게 어린 나이인지 알지 못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김 변호사는 “피해자를 유인할 때 도구로 쓰인 중고생이 ‘B양은 초등학생이라 너무 어리다’고 명백히 얘기했다고 하고, 실제로 B양도 A씨를 만나서 자신의 나이를 밝혔다고 했다. 나이를 몰랐다는 항변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왜 검찰에서 피의자 항변을 그대로 받아들였는지 이해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음성녹음 남겨 성매매 주장?…범행증거를 왜 만드나” 또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음성녹음을 하도록 시켰다면서 “피의자 측에서 녹음을 가지고 성매매를 했을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아동·청소년 성매매도 범죄”라며 “범행을 저지르는 자가 자신의 증거를 남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항변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항변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수사기관은 그 항변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 측에서는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해) 끝까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독일 가톨릭 성직자들이 아동 497명 성학대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알고도 방치”

    독일 가톨릭 성직자들이 아동 497명 성학대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알고도 방치”

    독일 뮌헨 대교구에서 1945년부터 2019년까지 아동 및 청소년 최소 497명이 성학대를 당했다는 보고서가 나와 독일 가톨릭 교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베네딕토16세 전 교황이 뮌헨 대주교로 재직하면서 일부 학대 사례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독일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독일의 법률사무소인 WSW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감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변호사들은 독일 가톨릭교회의 의뢰를 받아 1945년부터 2019년까지 뮌헨 대교구에서 발생한 성학대 사건을 조사한 결과 최소 497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피해자의 60% 가량이 8~14세였다며 보고되지 않은 사건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제 173명과 부제 9명 등 최소 235명이 성학대에 가담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뮌헨 대교구의 대주교로 재직했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재위 2005~2013)도 이중 4건을 은폐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베네딕토 16세의 재직 기간 동안 성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제 2명이 계속 사목활동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WSW의 마틴 푸쉬 변호사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4건에 대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가 위법행위로 고발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베네딕토 16세의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명예교황은 성직자들의 미성년자 학대에 충격과 수치심을 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고서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년 사이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가톨릭계에서는 성직자들에 의해 수십년간 이어져온 아동 성학대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사제의 성적 학대 등 특정 범죄에 대한 바티칸의 비밀 유지법을 폐기하는 등 개혁 절차에 나서고 있다.
  • “한강서 시신 떠내려와”…외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한강서 시신 떠내려와”…외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서울 한강서 외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에서 에티오피아 국적 남성 A(3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강 둔치 인근에 있던 시민이 시신이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시신에 육안상 외상은 없었고, A씨의 여권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으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한 경우 부검을 통해 타살 여부를 포함한 명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후배 여군 성추행 혐의 전 육군 중사 징역 3년 구형

    후배 여군 성추행 혐의 전 육군 중사 징역 3년 구형

    후배 여군을 성추행한 전직 육군 중사에게 징역 3년형이 구형됐다. 검찰이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후배 여군을 성추행한 전직 육군 중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각 5년간 취업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군의 상하관계에서 이뤄진 성폭력 범죄로,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매우 극심하다”며 “피고인은 객관적 증거로 확인되는 범행 사실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고인 A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지금까지 남부끄럽지 않은 군 생활을 했다”며 “죄가 있다면 남자로서 한 여성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고 고백한 것이며 추행할 어떠한 의도도 있지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직업 군인으로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피해자는 첫 발령지에서 직속상관의 고백을 거절한 이후 지속적인 성희롱과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정상적인 군 생활을 하지 못하고 약물 치료 등을 받는 등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A씨는 육군 모 사단에서 부소대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5월부터 7월까지 여군인 B하사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찌르듯이 만지거나 팔 안쪽 부위를 꼬집는 등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하사는 2020년 4월 임관 후 직속상관이던 A씨로부터 교제하자는 제의를 받고 거절했으나, 이후 지속해서 스토킹과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하사는 같은 해 8월 피해 사실을 부대에 신고했고, A씨는 한 달여 만인 9월 해임 처분됐다. 육군은 당시 신고를 받고도 군 수사기관의 조사 없이 징계 조치만 했다. B 하사는 같은 해 11월 민간인 신분이 된 A씨를 다시 고소했고, 수원지검이 수사 후 A씨를 기소했다. 선고 기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 10대 청소년 성폭행한 20대...임신 사실 알고도 담뱃불 지지고 폭행

    10대 청소년 성폭행한 20대...임신 사실 알고도 담뱃불 지지고 폭행

    10대 청소년을 성폭하고, 담뱃불로 몸을 지지거나 때린 2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권순향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21일 한 어플의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10대 여자 청소년 1명과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성폭행을 했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이후 A씨는 이 청소년의 임신 사실을 알고도 약 한 달 뒤 주차장에서 다시 만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배를 발로 차거나 불씨가 남은 담뱃재를 입에 털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알고 지내던 B(18)양과 C(17)양이 합세해 담뱃불로 피해자의 손등을 지지거나 뺨을 수차례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B양과 C양에 대해선 대구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어린 나이의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등 범행 대상, 경위와 방법, 결과로 봐서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B양과 C양에 대해서는 “A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대상이나 방법 등으로 봐서 죄책이 무겁지만 아직 인격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교화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돼 보호처분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다고 인정돼 가정법원에 송치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 ‘미스터리 쇼핑’으로 불법 대부업 등 113건 적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을 3년간 운영해 불법 대부업 등 113건을 적발했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를 방문해 수사 자료를 수집하는 전문인력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특사경은 2019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을 15명 안팎채용해 2019년 28건, 2020년 36건, 2021년 49건 등 3년간 총 113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수사요원들은 불법 대부업 전단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대부업체에 고객으로 접근해 법정 최고금리 이상의 이자를 받는 등의 위법 행위 관련 증거를 수집해왔다. 승용차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을 단속할 때는 대리운전 사무실로 위장해 영업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아 직접 승객을 가장해 탑승하기도 했다. 도는 이같은 성과에 따라 미스터리 쇼핑 수사요원 및 온라인모니터 요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빈번한 온라인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사금융, 부동산 다단계, 코인판매 및 주식 리딩방 범죄, 청소년 유해 약물 대리구매 등의 수사증거 확보를 위해 관련 사이트를 철저히 감시할 방침이다. 온라인 불법 대부나 청소년 대리구매 행위 등에 대한 피해 신고 및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으로 하면 된다.
  • 시대 뒤떨어진, 여고생 軍위문편지… ‘강요 금지’ 청원 등장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2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교 측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위문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1만 8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담겼다. 학교 측은 12일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수직 미끼’ 억대 뇌물 수수…대전 국립대 교수 2명 실형 확정

    ‘교수직 미끼’ 억대 뇌물 수수…대전 국립대 교수 2명 실형 확정

    전임교수 임용 대가로 억대 금품 수수논문 대필, 원산폭격에 강제추행까지전임교수 채용 약속을 미끼로 시간강사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대전 국립대 교수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강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국립대 교수 A(6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4개월에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추징금 1억 3000여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3년 취업 제한, 신상정보 15년 등록 조치도 유지했다. 함께 기소된 같은 대학 교수 B(49)씨도 징역 5년에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1400여만원의 원심을 확정받았다. 대전 지역 한 국립대의 스포츠건강 전공 교수였던 이들은 2014년부터 시간강사 C씨에게 전임교수 채용을 약속으로 3억원을 요구했고 실제로 총 1억 40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교내 학술비를 신청한 뒤 C씨가 대필한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한 혐의, 함께 술을 마시던 C씨에게 ‘원산폭격’ 등 기합을 줘 손가락 골절상을 입힌 혐의도 받았다. 특히 A씨는 전임교수 임용을 암시하면서 다른 시간강사 D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 A씨와 B씨는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보지 않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립대 교수로서 교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이용해 뇌물을 요구했다”면서 “피고인들의 범행은 교수 채용의 공정성과 사회 일반 신뢰를 훼손해 그에 상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을 누락하는 등 잘못이 없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성범죄자 신상정보, 카카오톡·네이버에서 동시 확인

    성범죄자 신상정보, 카카오톡·네이버에서 동시 확인

    올해부터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기존에 카카오톡으로 1차 발송 후 미열람 세대주를 대상으로 네이버 앱을 통해 2차 고지하던 방식을 동시 고지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고지를 열람하지 않은 세대주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우편으로 재발송한다. 성범죄자 신상고지는 성범죄자 전출입 시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고지하는 제도다. 이름, 나이, 사진, 신체정보(키·몸무게), 주소 및 실제거주지, 성범죄요지, 성범죄 전과사실, 전자장치부착여부 등 8가지를 알린다. 여가부는 모바일 고지 열람시 개인 인증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 상반기 중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가부는 고지대상 성범죄자 3346명의 신상정보를 332만 아동·청소년 보호세대와 24만 아동·청소년 기관에 고지했다. 성범죄자 사진 업데이트를 상시 점검하고, 네이버지도와 성범죄자알림이 서비스를 연계했다. 성범죄자알림이에서는 신상정보 외에 내 주변 거주 성범죄자 찾기, 공개·고지정보의 정정청구, 고지서 확인하기(정보통신망 고지), 성범죄자 거주지 위치(지도)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여가부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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