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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청소년 꿈 실현되는 ‘청소년 디지털 공방(가칭)’ 명칭 공모

    서울 송파구는 청소년 진로 교육 및 취·창업 지원 시설인 ‘청소년 디지털 공방’(가칭) 명칭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는 “내년 준공을 앞두고 청소년 미래와 진로 교육에 대한 범구민적 관심을 높이고 주민 아이디어가 반영된 이름을 짓기 위해 명칭 공모에 나섰다”고 전했다. 청소년 디지털 공방은 도서관이나 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일시적인 진로교육프로그램이 아닌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진로교육과 창작 및 작업 활동, 취업을 통합 지원하는 청소년 특화 시설이다. 연면적 1781.8㎡, 3층 규모로 오금동 135번지 일대에 건립 중이다. 시설 내엔 4차 산업과 관련한 정보통신기술,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기술 등을 물리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산업 분야 기업도 유치해 직업훈련이 가능하도록 하고, 창업인큐베이터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바리스타, 제과제빵, 목공 등 실습공간도 들어선다. 오는 14일까지 10자 이내의 명칭과 이에 대한 설명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20일 이후 개별 통보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장, 가작 등 총 27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소년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부터 실습, 상담, 직업체험, 취업과 창업 등이 한곳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시설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송파가 최초”라며 “청소년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자 진로 체험교육의 비전을 제시할 창의적인 이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고스-아인스월드 주최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 성료

    우고스-아인스월드 주최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 성료

    지난 3일 부천에서 개최된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이 성료됐다.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줬던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은 수많은 케이팝 팬들과 함께 호흡을 함께하며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선보였다. 이날 더보이즈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펜타곤의 히트곡 릴레이가 펼쳐졌으며, 이들은 팬들에게 파워풀하면서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들을 뒤 이어 걸그룹 에이데일리가 무대 위에서 상큼한 매력을 드러내며 콘서트장을 한껏 뜨겁게 달구었다. 이 뿐 아니라, 몬스타엑스와 비투비, 승리의 무대가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승리는 솔로곡를 부르며 뜨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만들었다. 특히 빅뱅의 ‘거짓말’, ‘베베(BAE BAE)’, GD의 ‘삐딱하게’, 태양의 ‘눈코입’ 등까지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보여준 뒤 승리의 시그니처 곡인 ‘판타스틱 베이비’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중소기업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이란 주제를 담아 뜻 깊은 공연을 완성시킨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부천’은 다음을 기약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 속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러한 취지에 따라 3,000여명의 젊은이들을 초대해 스스로의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의미와 기회를 부여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 경찰, 소방관 자녀들을 초청해 남다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2018 판타지아 슈퍼 콘서트 in 부천’은 우고스와 (주)아인스월드가 주최하고, ㈜클라이믹스가 주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과 학습서 ‘한 학기 한 권’ 출간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과 학습서 ‘한 학기 한 권’ 출간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국어과의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독서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기존 교과서가 아닌 단행본 책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강화된 독서 교육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대한 방법론적 접근이 아닌 실제 교사와 학생들이 상호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슬로우리딩 독서 교과용 도서 2권이 출간됐다. 바로 호연글로벌이 펴낸 ‘한 학기 한 권’ ‘자아 편’과 ‘공동체 편’이다. 저자인 세이지리더십연구소 최혜림 대표(한양대교육공학과 겸임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세상을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의 학교에서 오히려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공공도서관을 늘리며 독서 교육을 강화하는 것에 주목한다. 정보의 홍수 시대인 지금은 단순히 정보를 암기하고 나열하는 능력은 필요하지 않으며, 1차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2차, 3차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달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차원의 능력이 요구되는데, 독서를 통해 그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하고 성찰하며 동기 부여를 하는 일련의 과정이야말로 인간의 뇌를 자극하고 창의성과 성찰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교육 방법이라는 것. 실제로 일본의 뇌과학자인 가와시마 류타 교수에 의하면 TV나 비디오를 보고 있을 때 뇌는 그냥 쉬는 방향으로 작동하지만 책을 읽으면 우수한 전두엽이 형성된다. 가와시마 류타 교수는 전두엽이 발달되면 성찰을 통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의사결정력, 문제 해결 능력이 강화되고 창의성, 인성, 진로탐색 능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학 박사이기도 한 최혜림 대표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학생들이 자기 탐색에 어려움을 느끼고, 꿈도 없이 취업과 진로 앞에 방황하는 것을 숱하게 접하며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통한 내면의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감했다고 전한다.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생각의 힘을 배양하여 자기 성장의 주체가 되고 스스로에 대한 소중함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끼며 창의적인 인재로 발전하기를 갈망하는 교육자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신간이다. 세부적으로는 블룸의 분류학에 따라 책 한 권을 기억-이해-응용-분석-평가-창조의 단계로 발전시켜 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한 창의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진행하는 국어교사들을 위해 교사학습지도안을 첨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학원생으로 확대

    경기 성남시는 대학생에게 지원하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취업후상환 학자금 외에 일반 학자금도 이자 지원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대학생 학자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이같이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청년실업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 대학생, 대학원생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하고 12일부터 12월 말일까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2018년 2학기분 발생 이자 2.2%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후상환 학자금이나 일반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이다. 공동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2017.12.30.이전)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기간 내 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나 시청 6층 교육청소년과 방문·우편 등으로 신청서, 주민등록 초본을 내면 된다. 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지원자로 확정되면 내년도 3월 본인 상환계좌로 이자 지원액을 입금한다. 이번 사업 확대로 연간 4000여 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4억원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13년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펴 최근까지 2만6123명(5만3418건)에게 16억원을 지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북구, 스포츠클라이밍 위한 인공암벽장 새 단장

    서울 강북구는 강북청소년수련관에 있는 인공암벽장 시설 보수공사를 마치고 11일 ‘제7회 난나 스포츠클라이밍 축제’와 함께 재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인공암벽장은 지난해 기준 7500여명이 이용한 대표적인 주민 생활체육 공간이다. 강북구는 2009년 재정비한 뒤 10년 가까이 된 기존 암벽장으 정밀진단한 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구조 보수·보강, 노후패널 교체 등 대수선 공사를 했다. 청소년수련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상 주된 시설 이용자가 학생인 점을 고려해 여기에 맞는 디자인암벽으로 리모델링하고 시설안전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폭14m 높이 15m 규모로 새로 조성된 암벽장에서는 청소년과 성인 암벽교실, 무료 암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악경기 지도자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가 장비 착용방법 안내부터 암벽등반 실전훈련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강의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청소년수련관(☎02-6715-66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새 단장한 인공암벽장은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성취감을 만끽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장소로 손색없을 것”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공간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광장]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생의 권리/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자치광장]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생의 권리/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지난해 겨울, 서울에서 열린 ‘공공급식 국제콘퍼런스’에서 덴마크 푸드하우스 매니저 야코브 아펠은 “군대, 감옥 급식도 유기농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누구나 좋은 식사를 할 권리가 있다”고도 했다.10여 년 전 우리나라에서 ‘급식’은 맛없고 영양도 떨어지는 부실한 식단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폐기ㆍ폐사된 농축산물을 급식으로 사용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서울의 초·중학교 식단은 70% 이상이 친환경 농산물이다. 이 중 65개교에서는 비(非)유전자변형농산물(Non-GMO)을 쓰고, 25곳의 초등학교에서는 시범적이지만 전통식 된장·고추장을 직접 담가 먹고 있다. 2011년, ‘친환경 학교급식’ 도입 이후의 변화다. 하지만 그동안 친환경 점심식사의 혜택에서 고등학생은 빠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급식 단가가 적게는 3743원에서 많게는 6500원으로 1.7배의 차이가 나는 곳들도 있었다. 평균으로 따지면 4699원.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는 중학교는 균일하게 5058원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교 등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계획’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2021년까지 서울의 모든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을 먹게 한다는 내용이다. 친환경 학교급식을 도입하게 되면, 꼼꼼한 ‘급식 식재료 관리’도 받게 된다. 학교로 공급될 모든 식재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거치는데 이곳에서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 332종의 정밀검사를 한다. 뿐만 아니라 매년 초·중·고교 학부모 1059명으로 구성된 ‘친환경 급식 안심식재료 지킴이단’이 학교급식의 식재료 산지에서부터 모든 유통경로까지 직접 찾아가 모니터링한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세계적 추세다. 프랑스 파리시는 2010년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계획을 세우고 2013년 기준 학교, 유치원 등 약 1200개소에 유기농 및 로컬 푸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시는 그보다 훨씬 빠른 2001년에 급식사업을 전담하는 공기업인 ‘밀라노 급식공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좋은 식사를 할 권리’가 있다. 이는 그 누구보다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닐까. 물론 단 한 명의 예외도 있어선 안 될 것이다.
  • ‘인권 보호’ 이명숙 변호사 등 8명 삼성행복대상 수상

    ‘인권 보호’ 이명숙 변호사 등 8명 삼성행복대상 수상

    “제가 한 일이라면 변호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권보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1990년대부터 여성·아동 성폭력, 가정 폭력 관련 사건 변호와 법률 지원 등 피해자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에 앞장선 이명숙(55)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변호사)는 8일 ‘2018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상은 제가 만난 편견과 차별을 넘어온 것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소감을 말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지난달 선정한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을 줬다. 이 변호사는 올해 여성선도상을 받았다. 여성창조상은 이홍금(66) 전 극지연구소 소장, 가족화목상은 모정숙(62)씨가 받았다. 청소년상은 김채연(15·양청중 3년), 김지아(16·신명고 2년), 이예준(18·청주대성고 3년), 박미경(22·서울대 2년), 윤선화(22·국민대 3년) 학생이 받았다. 이 전 소장은 극지연구소 최초의 여성 소장으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등 한국 극지연구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씨는 사고로 왼손을 잃고도 41년간 가업을 이으며 가족들을 건사한 점을 평가받아 상을 받게 됐으면서도 “가족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내딛는 걸음마다 1500년 전 대가야를 느끼다

    내딛는 걸음마다 1500년 전 대가야를 느끼다

    ‘올레길·둘레길·바람길·오지길·보부상길….’최근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곳곳에 걷기에 좋은 길이 경쟁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걷기 마니아들을 위한 특이한 체험 대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대가야(42~562년) 도읍지인 경북 고령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대가야 왕릉길 걷기 대회’가 가장 대표적으로 꼽힌다. 고령군은 10일 대가야읍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다. 대가야고분군은 대가야읍 시가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지산리 산 능선에 밀집해 있다. 무려 704기의 크고 작은 고분이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진 모습은 장관이다. 이번 걷기대회는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 마련된 행사장을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왕릉길을 돌아오는 6㎞ 구간에서 펼쳐진다. 등산로 곳곳에는 포토존과 대가야 이벤트존이 마련돼 대가야 숨결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체험축제장 등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아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올해는 3대 가족이 함께 참가할 경우 특별사은품을 받을 수 있으며,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들의 참가를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대가야고분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5년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에 선정돼 2020년 본 등재를 목표로 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에 참가하면 지산동 고분군이 간직한 1500년 전 시간과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상은 편견과 차별을 넘은 것에 대한 격려”

    “상은 편견과 차별을 넘은 것에 대한 격려”

    “제가 한 일이라면 변호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권보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1990년대부터 여성·아동 성폭력, 가정 폭력 관련 사건 변호와 법률 지원 등 피해자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에 앞장선 이명숙(55)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변호사)는 8일 ‘2018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상은 제가 만난 편견과 차별을 넘어온 것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소감을 말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지난달 선정한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을 줬다. 이 변호사는 올해 여성선도상을 받았다. 여성창조상은 이홍금(66) 전 극지연구소 소장, 가족화목상은 모정숙(62)씨가 받았다. 청소년상은 김채연(15·양청중 3년), 김지아(16·신명고 2년), 이예준(18·청주대성고 3년), 박미경(22·서울대 2년), 윤선화(22·국민대 3년) 학생이 받았다. 이 전 소장은 극지연구소 최초의 여성 소장으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등 한국 극지연구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앞으로 10년 후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극지나 심해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생물을 연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씨는 사고로 왼손을 잃고도 41년간 가업을 이으며 가족들을 건사한 점을 평가받아 상을 받게 됐으면서도 “가족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여성의 권익·지위 향상과 사회공익에 기여하거나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단체, 효 실천이나 확산에 기여한 가족이나 단체, 개인 및 청소년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NS ‘사이버 불링’에… 15살 내 딸은 삶을 포기했다

    SNS ‘사이버 불링’에… 15살 내 딸은 삶을 포기했다

    헤어진 남친 욕 했다고 SNS서 비난유가족 측 “의도한 괴롭힘이다”가해 학생 “의도하지 않았다” 설문 조사 24%가 “재미있어서” 응답 “장난 아닌 폭력이라는 점 인식시켜야”지난 9월 12일 인천에서 중학교 3학년 A(15)양이 자신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헤어진 남자친구 C군에 대해 또래 친구 B양과 모바일 메신저상에서 나눈 험담 내용이 나중에 B양을 통해 C군에게 전달되고, C군이 이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인근 학교 학생들까지 볼 수 있는 이 SNS에서는 A양에 대한 ‘사이버 불링’이 가해졌다. 결국 A양은 심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B양과 C군은 현재 모욕·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또 댓글을 단 학생 중 비난 수위가 센 학생 일부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이들 학생은 경찰에 “SNS에 갑자기 글이 올라와 댓글 한 줄 달았던 것뿐이고 의도적으로 괴롭힌 것은 아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양의 유가족 측은 “SNS 상에 달린 댓글 중에는 성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성적 모욕, 협박, 신상 공개의 글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이버 폭력’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피해 학생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가정까지 파괴되고 있다. 장난삼아 툭 던지는 욕설이 피해 학생에게는 비수로 꽂힐 수 있다는 것을 가해 학생들이 제대로 인식하기만 해도 사이버 폭력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욕, 명예훼손, 협박, 반복적 불안감 조성 등 사이버 폭력으로 검거된 청소년(만 14세 이상~만 19세 미만)은 2156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전체 청소년 5만 5814명 중 3.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비중은 2015년 3.3%(2612명)를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더 심각한 것은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사이버 폭력에 가담한다는 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7년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가해 학생 기준) 730명 중 23.8%가 재미나서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이버 폭력을 행사했다고 답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가담했다는 학생도 12.3%나 됐다. 최희영 푸른나무 청예단 유스랩 센터장은 “과거에는 주로 주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면 이제는 SNS상에서 유포되고 확산되면서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에 더 큰 불안감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은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지난 7월 인천의 한 여고생은 한 연예인의 SNS ‘팬방’에서 심한 욕설을 듣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9월에도 두 명의 학생이 삶을 포기했다. 이승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해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도 처벌 조항에 대한 안내보다는 어떤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與 중범죄 저지른 국가유공자 복권 금지 법안 발의

    살인, 강간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국가유공자가 자격을 박탈당해도 반성만 하면 자격을 되찾는다는 서울신문 보도(10월 11일자 1면 살인범도 반성만 하면 다시 국가유공자 되는 세상) 이후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7일 발의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형법상 죄를 범해 금고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을 위반해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에 대해서는 국가유공자로 다시 복권할 수 없도록 했다. 현행법에는 국가보안법, 형법 등을 위반해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이 죄를 뉘우친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장이 등록 신청을 받아 국가유공자로 재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런 조항에 제한을 둔 것이다. 김 의원은 “국가유공자는 격에 맞도록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살인 및 강간,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저지른 죄인이 뉘우침 정도에 따라 다시 국가유공자로 복권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능 D-8 막바지 건강관리에 우유가 필요한 이유

    수능 D-8 막바지 건강관리에 우유가 필요한 이유

    안정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마음이 급한 수험생들에게 영양과 체력을 챙겨줄 수 있는 식품이 우유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수험생은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원을 공급해야 하므로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면서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우유 섭취를 추천한다. 영양소 공급과 더불어 적당한 스트레칭도 스트레스 해소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우선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수면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이때까지도 불안함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피곤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유 속 트립토판은 긴장을 풀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편안함을 유도하는 세로토닌과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멜라토닌을 생성하기 때문에 마음을 안정시키며 숙면에도 좋다. 또한 장시간 실내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밖에 나갈 시간이 적은 편이다. 햇빛을 받으면서 얻을 수 있는 영양소가 비타민 D인데, 비타민 D가 낮아지면 골밀도가 약해져 뼈 건강에 위협 받기 쉽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운동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하루에 적어도 우유 한 잔씩 마시라고 권장한다. 우유는 골밀도와 함께 근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식품이다. 우유 한 잔에는 약 200밀리그램의 칼슘이 들어있는데, 우유로 칼슘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흡수율이 40퍼센트가 된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역시 우유를 통해 섭취 가능하다. 우유 두 잔(400㎖)에 들어있는 비타민 D의 양은 5㎍으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명시된 성인과 청소년의 하루 충분섭취량 10㎍ 중 50퍼센트를 충족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우유는 위를 보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본다.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소모된 에너지를 균형 있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전문의들은 적절한 운동과 함께했을 때 체력 증진에 효과가 좋다고 전한다.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은 “수험생의 경우 얼마 남지 않은 여러 시험에 극도의 스트레스와 더불어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 등으로 체력이 많이 약해진다. 또한 그동안 학습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뇌와 신체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하며, “적절한 스트레칭, 바른 자세 취하기, 규칙적인 수면 습관 갖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수험생의 체력 보충에 좋은 영양 간식을 소개했다. 고구마와 호두가 들어가 두뇌 기능과 체력을 높이고, 속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재료는 우유 300㎖, 삶은 고구마 250g, 체다치즈 1장, 아몬드와 호두 한 줌씩, 소금과 후추는 한 꼬집 정도 필요하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아몬드와 호두는 칼로 큼직하게 다져서 마른 팬에 가볍게 볶아준다. 고구마는 미리 삶아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으깬다. 냄비에 으깬 고구마와 우유를 넣고 덩어리가 풀어질 때까지 저어준다. 고구마를 넣은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체다치즈를 넣는데, 치즈가 눌러 붙지 않게 저어가면서 끓인다. 스프가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추고, 그 위에 다진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리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파마산 치즈가루를 첨가하면 풍미를 올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 소문 안 좋더라”…법원 ‘소문 전달도 성폭력 2차 가해’ 인정

    “너 소문 안 좋더라”…법원 ‘소문 전달도 성폭력 2차 가해’ 인정

    성폭력 피해자로 소문난 당사자에게 소문의 진위를 묻거나 주변의 평가를 전달하는 것도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양현주)는 경찰관 A씨가 소속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징계 수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경찰 징계 사유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여경이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되자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물으면서 “빨리 종식되지 않으면 꼬리표가 따라다닌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주변에서 피해 여경을 부정한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소문을 전달하기도 했고, 감찰조사를 받았는지 추궁하며 제보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에게 피해 여경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 경찰청 징계위원회는 A씨가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그에게 해임 처분을 통보했다. 이후 A씨는 소청심사를 통해 강등 처분으로 감경받은 뒤 다시 불복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면서도 “뚜렷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언어적 행위를 넘어서지도 않았다”는 이유로 강등 처분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중과실에 해당한다면서 강등 처분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우선 “원고가 당시 여성청소년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원고에게는 평균인은 물론 다른 경찰 공무원에 비해서 도 높은 ‘성인지 감수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성인지 감수성이란 오랜 고정관념이나 남성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올바른 성 관념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그런데도 원고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에게 성폭력에 관련된 2차적 가해 행위에 해당하는 발언을 반복적으로 해 비난 가능성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피해 여경에게 조언하거나 단순히 소문을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한 발언들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 여경의 처지에서는 심한 성적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비록 언어적 행위에 그쳤다 해도 이를 경미한 과실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아울러 징계양정 규칙상 A씨의 행위는 최대 해임까지 가능하지만 소청심사위가 A씨의 사정을 고려해 한 단계 낮은 강등으로 바꾼 만큼 추가 조정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목욕봉사 11년 권은옥씨 ‘강남구민의 상’

    서울 강남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지역을 빛낸 주민과 단체에 수여하는 ‘제27회 강남구민의 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 끝에 8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 영예인 구민대상은 강남시니어봉사단 권은옥씨가 받는다. 권씨는 논현노인요양센터에서 목욕봉사를 하는 등 11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효행상은 43년째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간호하는 김은희씨, 봉사상 개인 부문은 논현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봉사자인 이미화씨, 모범 청소년상은 서울지방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서울로봇고등학교 신승원군, 아름다운 기부상 개인 부문은 배정철씨 등이 뽑혔다. 수상자에겐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는 핸드프린팅을 제작해 역대 수상자와 함께 구청 본관 출입구 앞에 영구 보존된다. 구는 1994년부터 타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구민을 뽑아 시상해왔다. 우정수 자치행정과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성실한 생활로 귀감이 되는 분들이야말로 ‘품격 있는 강남’의 대표 얼굴”이라며 “구정을 빛낸 숨은 일꾼들과 함께 강남구에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건설업계에 부는 부동산종합서비스 바람…건설사들 서비스업으로 사업영역 넓혀

    건설업계에 부는 부동산종합서비스 바람…건설사들 서비스업으로 사업영역 넓혀

    단순 시공만을 제공했던 건설사들이 최근 관리∙중개∙유지∙보수 등의 서비스업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단순 시공단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 후에도 지속적으로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작년부터 본격화 됐다. 지난해 12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발에 치중된 부동산 산업을 서비스 분야까지 넓히는데 물꼬를 튼 것이다. 이 법안은 부동산과 관련된 개발∙분양∙임대∙관리∙중개∙금융 등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기업을 위해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부동산서비스 산업 진흥을 위한 시책도 마련하도록 발판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임대주택에 맞춘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 가는 중” 이라며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도 부동산종합서비스 관련 브랜드를 론칭하고 적용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우건설의 D.Answer’(디앤서), 롯데건설의 ‘Elyes(엘리스), 코오롱글로벌의 ‘코오롱하우스비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중 부동산종합서비스가 최초 적용돼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 바로 대우건설의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다. 이 단지는‘D.Answer’(디앤서)가 최초로 적용돼 모든 부동산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해 복잡하던 임대차 관계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픈 플랫폼 서비스까지 도입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게 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계약현황에서 계약일자와 재계약 기간 등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과금관리를 통해 임대료와 공과금, 보증금수납내역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공간∙강좌예약, 재능기부신청, 물품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입주민설문과 1대 1상담도 가능하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뉴스테이)로 연 2%이내 임대료 상승제한이 적용되며 임대의무기간이 8년 동안 보장되는 특장점이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주택소유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지를 살펴보면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총 1,135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현재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A 442세대, 59㎡B 216세대, 72㎡ 211세대, 84㎡ 266세대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3면을 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하고 한백초, 한백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SRT동탄역(GTX 2021년 개통예정)을 이용해 서울 및 지방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용인점(2018년 11월 개점 예정)과 이케아(IKEA) 기흥점(2019년 하반기 개점 예정) 들어서면 추후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정원의 70%는 입주민 자녀를 우선 입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안에는 화성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자람꿈터(구 아이러브맘카페) 영천1호점도 운영 중에 있다. 단지 내 설치된 열린부엌에서는 요리수업을 실시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공동육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야금∙우쿨렐레∙바이올린∙플룻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음악실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통문화를 함께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실 등의 장소도 단지 안에 마련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놀이터,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는 캠핑장, 숲 속 작은도서관 등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마을공동체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입주를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 반찬∙간식을 만드는 요리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앞으로도 다양한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임차인신청은 대우건설의 종합부동산서비스인 ‘디앤서’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 청년협동조합 ‘뒷북’, 청년정책포럼 ‘청년이 있다’ 오는 15일 개최

    “의왕에도 청년이 있다.” 경기도 의왕시 청년협동조합 ‘뒷북’은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2018 의왕청년정책포럼’을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비영리 민간단체 ‘더불어 가는 길’과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의 ‘청년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다. 시 글로벌인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시의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년 당사자와 시의원, 시공무원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정책의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청년정책, 청년공간의 현황과 향후 계획, 청년 당사자의 제안을 각각 들어 본다. 먼저 청년기본조례 제정과 시행 계획에 대해 윤미근 시의장이, 청년일자리 정책과 공간 지원 계획에 대해 이성진 일자리센터장이 설명한다. 이와 함께 소재용 청년합동조합 뒷북 이사장이 청년 당사자가 바라는 청년정책과 창년공간에 대해 제안한다.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는 수원시 청년 당사자의 청년정책 제안 및 청년공간 조성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청년협동조합 뒷북은 내손동에 있는 청년공간 뒷북을 중심으로 교류하고 활동하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뜻을 모아 2016년에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청년의 학습과 성장, 일과 자립, 참여와 연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가는길’은 지역과 청소년, 청년을 함께 아우르며 교육문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굿 일자리 특구… 강동 노동권익센터 설립 조례 제정

    굿 일자리 특구… 강동 노동권익센터 설립 조례 제정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노동권익센터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법적, 제도적 근거인 조례가 제정되면서다. 강동구는 지역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동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고 5일 밝혔다.노동권익센터는 강동을 ‘일자리 특구’로 만들면서 노동의 가치와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이 구청장의 구상이 오롯이 담긴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구에는 현재 3만 268개(2016년 기준)의 사업장이 있다. 이 가운데 94%인 2만 8425개가 근로자 10명 미만의 영세 사업장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노동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영세 사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 구청장은 “노동권익센터에 노동 인권 향상, 일자리 창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보호 기능을 갖추고 전문가들을 채용해 상담부터 돌봄, 일자리까지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눈물을 닦아 주는 따뜻한 강동, 차별 없는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병역특례 체육·예술요원 봉사활동 전수조사

    85명 모두 봉사시간·내용 등 집중 점검 최근 축구선수 장현수(27)의 봉사활동 실적 허위작성으로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 개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병무청이 5일 전수조사에 나섰다. 병무청은 “예술·체육요원 특기활용 봉사활동 실태 점검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필요시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2015년 7월 봉사제도 신설 이후 편입된 예술·체육요원 85명 전원이 해당된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참가자는 아직 봉사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병무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예술·체육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봉사시간,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제출기일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부정이 발견되면 복무기간 연장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병무청은 병역특례를 받은 예술·체육요원에게 사회공헌 기회 제공과 병역이행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들은 4주간의 군사교육소집을 마친 후 의무복무기간인 34개월 안에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특기활용 봉사활동 544시간을 실시해야 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 설전 이어 회의장 나가 일촉즉발 위기 조명균 “北 휴대전화 600만대 보급” 文의장·5당 대표 오찬… 현안 시각차만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470조 500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부터 과격한 말을 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다툼이 시작한 지점은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였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최근 산업생산 증감률과 경기 국면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가 감소 추세인 것을 근거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송 의원의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송 의원이 소비도 추락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야당에서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데이터로 자신감 있게 더 확실하게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박 의원이 ‘송 의원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기재부 차관 출신인 송 의원이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이 송 의원을 언급한 것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긋자 장 의원은 “참 말을 교묘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독해 능력이 안 된다”고 끼어들었다. 다음 순서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를 시작한 뒤에도 다툼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감정을 드러냈고 박완주 의원은 “나가, 쳐봐”라고 대응했다. 두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을 나갔다가 돌아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송 의원은 소비 심리에 대해서, 박 의원은 소비 자체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며 “다른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가 600만대에 이르며 대당 100~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중·고등학생도 휴대전화를 소지한다는데 방탄소년단 유튜브도 볼 수 있나”라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인터넷 개방은 되지 않고 내부망처럼 돼 있어 제약이 있으나 북한 청소년 사이에 유통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지금 현재는 3G 아래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국회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등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시각차만 확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애인에 밀가루 테러한 청소년…18세 되자 가해자 얼굴 공개

    장애인에 밀가루 테러한 청소년…18세 되자 가해자 얼굴 공개

    최근 영국에서 한 여성 장애인에게 밀가루와 달걀을 투척한 뒤 인증 사진을 올려 공분을 샀던 청소년들 중 한 명의 얼굴과 신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는 해당 소년의 나이가 만 18세가 됐기 때문.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현지매체는 1일(현지시간) 지난 7월 영국 베리세인트에드먼즈의 한 공원에서 정신장애가 있는 한 여성을 괴롭혔던 청소년 5명 중 1명이 성인이 됐다고 전하며 얼굴 사진과 신원 등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보가 공개된 가해자는 해당 지역에 사는 코핸 셈플. 그는 가해자 5명 중에 인증 사진을 처음 공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SNS인 스냅챗에 문제의 사진을 올리며 지인들과 공유했으며, 한 지인이 해당 사진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몹쓸 짓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이들 소년은 체포됐지만, 가해자들의 나이가 만 15세부터 17세까지 미성년자들이었기에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보도에 따르면, 셈플을 비롯한 가해자 5명은 피해 여성에게 밀가루와 달걀만 투척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맨 처음 이 여성에게 접근해 욕을 하며 침을 뱉었고 이후 근처 가게에 가서 밀가루와 달걀을 사와 이 같은 짓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셈플은 법정 심리에서 자기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사는 정신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짓을 벌인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있으며 오는 12월 5일 법원 출석 명령을 받은 상태로 이날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그는 이번 정보 공개로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죽어라” 등의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와 같은 죄로 체포됐던 15세 1명과 16세 2명, 그리고 17세 1명까지 나머지 가해자 4명은 12개월 위탁(referral) 명령을 받았다. 또한 이들에게는 각각 100파운드(약 14만6000원)의 보상 명령과 105파운드(약 15만4000원)의 비용 지불 명령이 내려졌다. 이밖에도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6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17세 소년은 제니스에 대한 협박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이 소년에 대해서는 내년 2월 13일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이들을 처벌할 수 없다면 대신 부모를 벌하라”, “그런 가벼운 벌금으로는 의미가 없다”, “이런 애들은 판결이 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또 같은 일을 반복할 것”, “이런 솜방망이 판결은 처벌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가 이러면 부모도 분명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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