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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시. 취약층 유아·청소년에 스포츠 교육 제공

    경기도 군포시가 저소득층 자녀에게 스포츠시설 이용권을 지원한다. 시는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대상자 148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스포츠 바우처)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레저, 스포츠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지원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족 등의 유아와 청소년(만 5~18세)이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원받기 희망하는 유아·청소년은 오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태권도와 검도 등 군포지역 내 스포츠 시설 60개소 중 본인이 희망하는 이용시설을 8개월(월 한도 8만원)간 이용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중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강민원 문화체육과장은 “스포츠 교육을 꿈꾸는 취약계층 유아·청소년들이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군포시, ‘착한일터’ 캠페인 참여 나눔 실천 앞장

    군포시, ‘착한일터’ 캠페인 참여 나눔 실천 앞장

    경기도 군포시는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연중 진행하는 ‘착일일터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대희 시장과 시 공무원 262명은 매달 급여에서 이웃돕기 기부금을 자동이체키로 했다. 착한일터는 매월 급여에서 약정한 기부금을 자동으로 이체하는 정기적 기부 참여의 한 방법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착한일터 가입을 위한 기부금 자동이체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시청 공무원의 30%가 이번달부터 매월 1000원 이상 최소 1년 이상 기부할 것을 약정했다. 한편 2000년부터 시작된 착한일터는 2015년 1423곳에서 참여해 333억원이 모여 지역사회 소외층에 전달됐다. 공동모금회 관계자에 따르면 매월 1만원씩 20명의 직장인이 월급을 나누면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 한 명에게 학원비를, 노인 세 분에게 난방비를, 결식아동 5명에게 매월 아침식사를 지원할 수 있다. 한 시장은 “다른 직원들도 개별적으로 다양한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포에서 착한일터가 계속 늘어나도록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찰 “남학생 3명이 여중생 성폭력·명예훼손…기소의견 송치”

    경찰 “남학생 3명이 여중생 성폭력·명예훼손…기소의견 송치”

    지난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여중생이 또래 남성 중·고생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중학교 3학년생 A(15)군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강제추행 혐의로 고교 3학년생 B(18)군, 명예훼손 혐의로 고교 1학년생 C(16)군을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2016년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피해자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같은 해 소셜미디어에 피해자를 성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려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고인의 유족들은 피해자의 또래 남성 중·고생 3명이 저지른 성폭력과 명예훼손 범죄로 인해 고인이 투신했다면서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고,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 기법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성폭력 피해와 관련한 내용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일부 가해 학생들은 혐의를 거듭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인의 아버지는 지난달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숨진 딸의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피해자의 증언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사건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아동복지협회, 시설보호청소년 자립 위한 ‘꿈JOB는 무한도전’ 사업 마무리 앞둬

    한국아동복지협회, 시설보호청소년 자립 위한 ‘꿈JOB는 무한도전’ 사업 마무리 앞둬

    한국아동복지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꿈JOB는 무한도전’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보호시설 아동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지원 체계를 목표로 진행된 해당 사업은 취업 상태가 불안정하고 퇴소 후 열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설보호청소년을 위한 것인 만큼 자립 의지가 강한 아동복지시설의 퇴소 예정 및 연장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이 직업 적성 탐색과 진로 상담, 개별 특성을 바탕으로 퇴소 후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으며, 전국 아동시설의 자립 지원 전담 요원과 시설장, 사무국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6년 183명, 2017년 192명, 2018년 183명으로 3년간 총 550여 명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받았다. 이들 중 약 40%가 미용 및 컴퓨터, 식품 등 본인이 목표한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취업을 한 케이스도 있다. 유학을 위해 IELTS를 준비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아동과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 후 간호사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동도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의 성과를 보고하고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꿈JOB는 무한도전’이 사업 성과 보고대회를 12월 19일 오후 2시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의 인사로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형모 교수가 사업 성과를 발표한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사업 관계자는 “꿈JOB는 무한도전 사업의 결과가 한국형 시설보호아동의 자립 표준 매뉴얼을 보급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아동 복지법과 같은 제도에 반영이 되었으면 한다”며 “시설보호청소년의 자립에 관심이 있는 단체 및 시민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람 e향기] “태양광 에너지는 국가산업 전략 수종… 에너지 자립국으로 거듭나자”

    [이사람 e향기] “태양광 에너지는 국가산업 전략 수종… 에너지 자립국으로 거듭나자”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가 원자력과 석탄에너지를 제치고 우리나라 미리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에너지정책과 바람직한 미래 에너지 정책 설계를 위해 한국원자력학회에 공동 콘퍼런스를 정식 제안합니다.” 정우식 (사)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관련 기사 34면). 에너지원별 비중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응답을 기준으로 태양광 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는 각각 67.9%, 66.6%, 61.1% 등인 반면 최근 논란이 된 ‘원자력 에너지’는 25.0%에 그쳤다. 정 부회장은 또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Nuclear Energy Istitute) 자료에 의하면 1기가와트 설치에 태양광 에너지는 1060명, 원자력발전은 500명, 석탄발전은 190명, 가스발전은 50명 정도 고용 창출이 된다”며 “검증된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에너지 자립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에너지 등을 국가산업의 전략 수종으로 보고 그에 맞는 법률적 지원과 산업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새해 태양광지도사 민간자격증 사업을 실시해 인력양성의 물꼬를 트겠다”며 “북한과 태양광 에너지 협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태양광 에너지 협력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논의했다. 현재 100조원인 세계 태양광 시장이 2~3년 후 150조원 이상으로 폭발 성장할 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데다 북한 주민들의 전기복지 제공과 북한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만인의 행복으로부터 내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삶을 살고자 한다는 정 부회장. 한국의 태양광산업이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서 펼치게 될 활약을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서울신문 기획특집(서울플러스)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태양광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하셨습니다.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싶었습니다. 일차적으로 태양광산업협회의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자료가 되겠지만 나아가 정부의 태양광산업과 재생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지금까지 태양광 에너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여론조사 진행은 몇 안 되는 사례로 기억합니다. 새해에는 분기별 여론조사로 정례화시켜 국민의 뜻을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원자력과 석탄에너지를 제치고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협회에 앞서 원자력학회의는 ‘원자력’을 중심으로 지난 11월 19일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원자력학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에너지정책과 바람직한 미래 에너지 정책 설계를 위해 원자력학회와 공동 콘퍼런스를 정식 제안합니다.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태양광과 원자력’은 상충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가요. -우리나라 에너지는 석탄·원자력·재생에너지·LNG 분야로 4축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하는 화석연료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문제 제기가 많습니다. 줄여야 한다는 확고한 흐름입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와 나라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LNG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재생에너지가 산업뿐만이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를 감당할 만큼 아직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가 성장할 동안 국가에너지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보완해 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현 정부 정책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자력발전은 2083년까지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가야 할 주요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광산업 10대 쟁점’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적인 가짜 뉴스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태양광에 관한 가짜뉴스가 증폭되어 왔습니다. 가짜뉴스 사례를 보면,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에 대한 오해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어떤 특정 언론이나 특정 이해 세력을 대변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과장, 침소봉대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진실과는 거리가 먼 기사들을 양산하고 있어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한 보도를 해줄 것을 요청 드리고자 했습니다.→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어떻게 보십니까. -2030년에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EU는 평균 32%, 독일은 2030년 50%~60%에 해당됩니다. 한국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재생에너지에 대한 홀대 속에 그 비율이 턱없이 낮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발표한 3020정책 자체는 아주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추세에 비하면 상당히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제되어야 할 규제는 무엇인가요. -태양광을 설치할 때, 지자체에서 도로 이격거리 제한으로 인해 100m 많게는 900m 이내 떨어진 곳은 인허가가 불허되는 제한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산지법시행령의 경우, 원자력이나 화석원료발전소는 산지사용 부담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데 태양광만 산지 전용료뿐만 아니라 20년간 사용 후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는 규제가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를 20년 사용하고 원상 복귀 시켜야 한다는 조항은 없지 않습니까? 화석발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태양광만 특별히 20년 후 원상 복귀를 시켜야 되어야 하는지요? 이런 규정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고 태양광에 대한 차별정책입니다. 그리고 공장이나 주택 등 건축허가 시 경사도 20°도 까지 신축할 수 있으나 태양광만 15°도 이상은 설치할 수 없습니다. 또 주택, 공단, 골프장 등 산지 훼손 측면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규제가 없는데 오히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증명된 태양광에 대해서만 특별 규제를 하는 것은 과도하기도 하고 형평성에 어긋난 차별규제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수상태양광을 하려고 해도 5㎞ 이내에 주민들에게 모두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문제라든가 이런 것도 과한 규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태양광산업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는 어떻습니까. -전 세계 전력에 대한 투자현황을 보면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85~9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원전, 화석발전이 10% 내외입니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85%~90%를 투자한다는 것은 다른 기존 에너지원 보다 훨씬 경제성, 효율성, 안정성, 환경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증이 되었기에 투자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미 태양광 생산단가가 원전, 화력발전, 가스보다도 훨씬 저렴해졌다는 것입니다. 미국, 중국, 인도, 독일, 영국이 2017년을 기점으로 태양광발전단가가 원전, 화석원료, 가스보다도 저렴해져 있는 상황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2023년~2025년에 그리드 패리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드 패리티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균형점을 말합니다. →부회장께서는 ‘태양광산업을 국가전략 수종업종’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오셨는데요. -현재 한국의 에너지 사용량은 세계 7위~10위로 에너지 소비대국입니다.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 경쟁대국이고요. 에너지 생산을 위해 99% 가까이 원료를 수입하고 있어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패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에너지를 자원화, 무기화하려는 추세들로 인해 에너지 수입 자체에 불안정성도 높아가고 있어요.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 750만 인구의 영남지역으로 만약 이 지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회복할 수 없는 국가적, 세계적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이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또한 4차 산업혁명과도 깊은 연관이 있고 현재 세계적으로도 폭발적인 기술혁신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 동력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분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국제 정세에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의 태양으로부터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검증된 에너지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여 ‘에너지 자립국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에 정부는 태양광산업을 국가산업의 전략 수종으로 보고 그에 맞는 법률적 지원과 산업육성책이 필요합니다. →태양광산업이 일자리 창출, 고용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1기가와트 설치에 태양광 에너지는 1060명, 원자력은 500명, 석탄발전은 190명, 가스발전은 50명 정도 고용 창출이 된다고 합니다. 산업생태계를 살펴보면, 태양광연구, 부품 소재 제조업, 설치시공, 유지관리, 발전사업자, 전력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빅 데이터, 전력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프로슈머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특히, 전력 거래 프로슈머는 블록체인기술 기반으로 형성되고, 규모가 큰 태양광발전소는 드론을 통해 관리되는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유럽의 경우, 태양광 제조업이 14%, 유지관리, 발전사업, 설치시공 등이 86% 일자리가 창출되는 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준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내년 초부터 실시하려는 사업으로 민간자격증 사업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최소한의 기본 교육을 통해 준비하고 투입하고자 합니다. 우선, 태양광지도사자격증 취득을 통해 인력양성의 물꼬를 튼 다음 점차 전문적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협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 참여정부 시절 재생에너지산업에 드라이브를 건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흐름에 재생에너지의 핵심인 태양광산업정책을 생산하고 태양광업계의 이해를 대변하는 협회가 있어야 된다는 공감대 속에 2008년 12월에 협회가 설립되고, 2009년 6월에 사단법인으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현재 세계 1위 기업인 한화를 비롯해서 LG,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등 태양광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설치시공기업들, 한전을 비롯한 발전사업자들도 회원사로 가입하여 65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북한과 교류협력도 준비하고 계신가요. -태양광업계는 중국의 저가 경쟁에 의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남북경협이 제대로 된다면 중국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에 저렴한 원가경제력이 확보되면 현재 100조원에서 2~3년 후 150조원 이상으로 폭발적 성장 할 세계태양광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협회는 지난 7월에 태양광경협TF를 구성해서 경협을 위한 기초자료수집, 북측의 재생에너지 관련 법률, 정책 등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 10월에는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직접 만나 경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논의한 상태입니다. 북측은 발전량 자체도 부족하지만 전력계통망이나 설로가 낙후되어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북측의 전력망을 신설하려면 10년 이상 소요됩니다. 태양광은 소규모로도 생산해서 공급이 가능해 대규모로 건설해도 1~2년이면 가능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전기복지 제공과 북한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 문제 해결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학창시절 동국대 총학생회장 이후 지금까지 한길로 살아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 부회장이라는 중책은 어떤 인연으로 맺게 되신 건가요. -지난 30여년 동안 저의 일관된 삶은 내 자신의 삶보다 함께 사는 공동체의 삶, 내 자신의 행복보다는 만인의 행복으로부터 자신의 행복을 찾는 여정입니다. 학생운동, 시민운동, 통일운동이 그렇습니다. 특히, 불교환경연대 활동 당시 전국의 모든 사찰에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를 설치하려고 사업을 준비했어요. 당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저지하는 것이 중심 운동으로 전개되면서 하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연이 되어 태양광산업협회에 부회장으로 일을 하게 된 것은 못다 이룬 꿈을 한번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하늘이 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불교계에서 큰일을 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저는 동국대학교로 치면 약 30여 년간 인연을 이어 온 불교계 일을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다른 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국민들과 같이 저 역시 탄핵 이후보다 민주화되고, 보다 국민의 삶이 청정해질 수 있는 정부가 수립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를 위해 1년간 준비한 전국의 500명 불자 조직을 통해 새 정부를 만드는데 열심히 뛰었습니다. 불교계 모든 종단이 민주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역사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불교계는 약간 보수적인 후보를 지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교계가 촛불정신을 받은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데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돕게 되었어요. 불교계 5대 종단의 대표 스님들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내외분과의 자리를 만드는 등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철학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인 포부는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 태양광업계가 매우 어렵습니다. 태양광산업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태양광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태양광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산업과 국민을 위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일차적인 포부입니다. 삶의 철학은 ‘만인의 행복으로부터 내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삶을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정우식 부회장은 1969 전남 보성 출생 1993 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경력 1991 서울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 2006~2010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2011~201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청년위원장 2016~2017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한불교청년회(KYBA) 중앙회장 조계사청년회장 연꽃 생협 이사장 DMZ평화생명동산 이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경부운하저지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4대강 범국민대책협의회 집행위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현)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 민족대표(현) (사)평화문화재단 이사(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서울특별시당 청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 박원순 시장 후보 조직특보 조희연 교육감 후보 종교본부장 저서 : 목민심서, 하루 첫 생각 상훈 :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2001),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006),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2009), 통일부장관상(2013)
  • 포스코에 부는 ‘트레킹 열풍’

    포스코에 부는 ‘트레킹 열풍’

    스마트폰앱 깔고 직원들 순위경쟁도 최정우 회장, 계단오르기 4위 ‘기염’ “건강한 조직문화, 그룹 전체로 확산”“아직도 8층이네. 다리가 벌써 풀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이걸 어떻게 2만층 넘게 걷지? 하하.” 지난 13일 서울 포스코센터 계단. 점심 식사를 마친 포스코 직원들이 가쁜 숨을 내뱉으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중간중간 얼마나 올랐는지 ‘계단 오르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 대형병원이 제작한 이 회사별 건강관리 앱엔 본인이 회사 안에서 움직인 계단 층수와 직원별 등수가 표시된다. 1위는 2년 반 동안 무려 2만 1000층을 오른 정보기획실 방주호 과장. 하지만 방 과장보다 더 눈길을 모은 것은 60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성적이다. 최 회장은 8657층을 올라 포스코 참여 직원 200명 중 4위에 올랐다. 최 회장은 예전부터 29층짜리 포스코센터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장 취임 후에는 직원들이 불편해할까 봐 25층짜리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포스코에는 ‘트레킹 바람’이 분다. 계단 오르기 사내경쟁부터 그룹·협력사 동반 걷기, 임직원 산행, 피트니스센터 지원까지 다양하다. ‘주 52시간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서다. 특히 최 회장이 평소 “리더가 튼튼해야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직원을 챙길 수 있다”는 지론을 강조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는 직원들의 계단 이용을 장려하려고 비상계단에 아기자기한 벽화도 그려 넣었다. 18층엔 착시현상으로 홀쭉하게 보이는 거울을 달았다. 24층엔 시트지와 아크릴 물감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 회장은 소통의 일환으로 ‘트레킹 토크’도 시작했다. 협력사, 그룹사 직원과 산을 오르며 대화를 나누는 식이다. 지난 10월 20일엔 포항 주재 포스코 임원들과 경주 당고개부터 OK목장 청소년수련원 하산길까지 6㎞를 걸으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광양, 서울에 있는 포스코 임원들과도 백운산·검단산을 올랐다. 트레킹 바람은 그룹사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등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 직원에게 매월 등산계획을 메일로 안내한다. 산행을 원하는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연초에 수주 목표 달성과 안전을 기원하는 산행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Water(수분 섭취) ▲Walking(걷기 생활화) ▲Well-being(건강 인식 제고)을 뜻하는 3W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임원, 직책자, 직원 대의기구 대표 등이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산행’을 매달 한다. 제철소도 트레킹에 동참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0월 ‘소통 트레킹’ 행사를 열고 협력사 사장단과 백운산수련관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친목을 다졌다. 오는 26일 광양제철소 송년행사도 백운산 둘레길에서 열린다. 한 포스코 직원은 “포스코센터 지하 피트니스센터에 계단걷기 운동기구인 스테퍼를 설치하고 노후기구를 교체하는 등 포스코 내부에서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작 방치된 땅에 포근한 ‘보라매둥지’ 틀었네

    동작 방치된 땅에 포근한 ‘보라매둥지’ 틀었네

    신대방2동 구유지, 마을 활력소로 단장 지상3층 규모… 주민 공동체 활동 공간쓰레기 무단 투기 상습구역이자 청소년 우범지대로 방치됐던 구유지가 주민들의 교류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 동작구는 오는 21일 신대방2동의 방치된 구유지를 마을활력소 ‘보라매둥지’로 재단장해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연면적 201㎡, 지상 3층 규모의 ‘보라매둥지’는 구민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재능나눔공간과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마을활력소 운영위원회가 구체적인 공간 운영과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아 이웃 간 교류, 마을 공동체 활동을 도탑게 꾸려간다. 주민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은희 사회적마을과장은 “마을활력소가 이웃 간 소통의 전진 기지가 되길 바란다”며 “숨은 공간들을 찾아 주민들의 공간으로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5월에는 옛 동작자원봉사센터 사당분소가 사당2동 마을활력소로 새롭게 주민들을 찾아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방송의 꿈, 노원 마을미디어 지원센터와 함께

    서울시 노원구가 주민의 미디어 활용능력 향상과 미디어를 통한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원 마을미디어 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원로 26가길 14(상계2동) 옛 청소년 공부방 자리에 들어선 마을미디어 지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5㎡ 규모로 미디어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센터의 장비나 시설을 활용해 방송을 제작해 볼 수 있다. 노원구는 지원센터가 마을 미디어 활동가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센터는 2016년 마을 미디어 활동가들이 설립을 건의한 것을 계기로 23억원을 투입해 3년여의 준비 끝에 설립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주민들이 자신의 다양한 생각을 미디어로 표현한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보다 더 많이 소통해 새로운 노원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초·중·고 학생부에 ‘부모 정보·진로희망’ 빠진다

    내년 초·중·고교 신입생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학부모 정보를 적을 수 없게 된다. 진로 희망사항도 빠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따른 것이다. ‘금수저 전형’이라고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개정안에는 인적사항에서 학생의 학부모 정보(이름과 생년월일, 가족변동사항 등)를 적지 않도록 했다. 학부모 정보가 향후 대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학생 진로 희망사항도 빠진다. 대신 ‘창의적체험 활동(진로 활동) 특기사항’에 학생이 어떤 진로로 나아가길 희망하고 있는지 적도록 했다. 봉사활동 항목은 활동실적란에 시간만 적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부연하는 특기사항은 빠졌다. 봉사활동이 학종을 위한 과도한 경쟁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방과후 학교 참여 내용은 스포츠클럽과 학교교육계획에 포함된 청소년단체 활동의 경우에만 이름을 적도록 했다. 모든 교과목의 소논문 참여 등도 기재 내용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대입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교수의 자녀 등이 연구활동에 큰 기여가 없음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부정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학생부 관리도 강화된다. 교사가 학생부 기재 내용을 학생 본인에게 제출받아 작성하는 이른바 ‘셀프 학생부’는 엄격히 금지된다. 또 ‘학생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이의신청 절차를 명시해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교사와 교과(학년)협의회를 거쳐 학업성적관리위원회가 논의하도록 했다. 학생부를 수정하면 그 기록을 학생이 졸업한 뒤 5년간 보관하도록 했다. 이번 학생부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안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 1학년부터 적용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방심위, ‘인생술집’ ‘검사외전’ 방영 채널에 ‘주의’… “음주·흡연 조장”

    방심위, ‘인생술집’ ‘검사외전’ 방영 채널에 ‘주의’… “음주·흡연 조장”

    ‘인생술집’을 방영한 tvN, OtvN, 올리브 등 3개 채널과 영화 ‘검사외전’을 방영한 OCN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심위는 17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인생술집’의 음주 장면을 장시간 내보낸 3개 채널과 흡연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한 OCN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 ‘인생술집’ 방영분에서는 김준현과 신구 등 출연자들이 “선생님이 말아주신”, “준현이가 말았어” 등 발언을 하고 술을 마시는 장면과 진해성이 출연자들에게 칵테일을 나눠주며 술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는 장면 등이 전파를 탔다. 서로 술잔을 부딪히고 건배를 외치는 장면도 수 차례 등장했다. 방심위는 이와 관련해 “출연자간 대화보다 음주 장면을 지나치게 부각해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거나 음주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주의’ 결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 14일 방송된 ‘검사외전’에는 회식자리에서 라이터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나 죄수들이 감옥에서 단체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뉴스를 보면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등이 다수 나왔다. 방심위는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흡연 장면이 다수 포함된 영화가 여과 없이 방송됐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LG, 전국 청소년 과학 아이디어 발굴 앞장

    LG, 전국 청소년 과학 아이디어 발굴 앞장

    미래 과학인재를 발굴하는 ‘LG 생활과학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LG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국 초·중·고 729개 학교에서 접수한 7068편의 아이디어 가운데 3건에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등부 아이디어 중에서는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생 이정수양의 아이디어로, 몸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좁아 사무실에서 일하기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책상 상판 일부분을 이동시켜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일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초등부에서는 ‘시각장애인에게 편리한 안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고안한 상주 화북초등학교 5학년 정윤희양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중등부에서는 원주 학성중학교 3학년 장재용군이 낸 ‘가득 차면 저절로 멈추는 주전자’가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 책상 상판을 분리형으로 만든 ‘변신 책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고 LG는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년 간 친딸 매주 성폭행한 아버지…판결에 거듭 불복

    5년 간 친딸 매주 성폭행한 아버지…판결에 거듭 불복

    친딸을 5년 동안 상습적으로 강간한 50대 아버지에게 2심 재판부가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 형량이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성지용)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고 뉴스1이 16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징역 14년 선고와 함께 5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와 10년 동안의 위지추적 전자발찌 부착, 5년 동안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김씨는 2012년 친딸(당시 17세)을 처음 성폭행한 후 올 초까지 1주일에 1~2회씩 상습적으로 딸을 강간했다. 김씨는 딸이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부터 성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불면증을 겪는 딸에게 자신이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게 한 뒤 딸이 항거불능 상태가 되자 성폭행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5년에 걸쳐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를 강간한 반인륜적·반사회적 범행”이라면서 “딸의 신고로 수사가 개시되자 김씨는 딸을 정신질환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고 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극히 좋지 않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김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차마 형용할 수 없는 일이고 인간사회의 가치를 훼손시킨 범죄”라면서 김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인간 이하의 짓을 했다”면서도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2심 재판부는 “김씨의 혐의는 각각 기소됐다면 징역 20년이 넘게 선고받아야 할 정도로 죄질이 너무 좋지 않다”면서 “아무리 봐도 김씨에 대한 1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선고한 것(징역 14년)보다 훨씬 높은 형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면서도 “1심 때까지는 추행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딸을 협박하는 등 죄질이 나쁘지만, 항소심에선 반성하는 태도를 고려해 더는 높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던 김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GS칼텍스와 순천지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 개최

    GS칼텍스와 순천지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 개최

    전남동부권 위기청소년들이 예술치유 과정을 마무리하는 음악 공연을 펼치며 뜻 깊은 연말를 보냈다.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15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은 전남동부권의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처벌이 아닌 예술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콘서트는 올 한해 예술치유에 참여한 청소년 48명 중 23명이 5개팀으로 나눠 자작곡을 노래하고 악기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15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작사·작곡, 기타·키보드 등을 가르치며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 순천지청, GS칼텍스, 이화여대는 찬조 무대를 꾸몄다. 순천지청 소년담당 검사는 노래로, GS칼텍스 사내 음악 동호회인 킥스(Kixx)밴드와 이화여대는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합동 무대를 펼쳤다. GS칼텍스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GS칼텍스는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단 음악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같은 해 여수지역 위기청소년 119명이 예울마루와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정현주 교수가 이끄는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아래 예술 치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억눌리고 공격적인 감정이 해소되고 긍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됐으며 일상 생활도 변화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올해까지 308명의 위기청소년들이 예술 치유를 경험했다. 박성근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은 “마음톡톡 예술 치유가 전남동부권 위기청소년 선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산,학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예술치유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쳐온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의 어린이 심리정서 전문 치유 사업이다. 지난 6년간 1만 5000여명의 아동들에게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알츠하이머도 사람사이에서 전염될까

    [달콤한 사이언스] 알츠하이머도 사람사이에서 전염될까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다름 아닌 ‘기억을 잃는다는 것’이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추억들과 삶의 흔적을 잃는다는 의미와 함께 아름답게 노년을 마무리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걱정하는 것이다. 치매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절반 가까이가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정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신경과학자들이 퇴행성 신경질환의 전형적인 특징인 ‘끈적한 단백질’이 특정 조건에서 사람들 사이를 옮겨가며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런던대 프리온질병연구소, 국립신경외과병원,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뇌과학센터 공동연구팀은 특정한 의학적, 외과적 절차로 인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같은 것들이 사람들 사이를 옮겨가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결과가 알츠하이머가 다른 감염성 질병처럼 전염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런던대 프리온질병연구소 연구진이 2015년 발표한 연구의 후속편 격이다. 연구진은 당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로 사망한 4명의 뇌를 기증받아 분석하던 중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유년 시절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았는데 그들에게 사용된 성장호르몬이 여러 사람에게서 기증 받은 수 천개에 이르는 뇌하수체에서 추출된 것이었다. 즉 어린 시절 치료받았던 성장호르몬에 포함됐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침착됐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영국에서는 1985년 죽은 사람에게서 추출한 성장호르몬 치료를 중단하고 합성호르몬 치료로 대체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문제 있는 단백질이 오염된 생물학 제제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연구팀은 영국 남부 국립공중보건연구단지인 포턴다운의 한 연구실에서 수 십년 동안 실온에서 분말상태로 보관된 예전 성장호르몬 제제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제제에서 상당한 수준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검출됐다.연구팀은 오랜 시절 보관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실제 알츠하이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지 생쥐실험을 실시했다. 생쥐의 뇌에 오래된 성장호르몬 제제를 직접 주사한 뒤 관찰한 결과 나이가 든 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들이 뇌에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반면 합성호르몬 제제를 주사받거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생쥐들의 뇌는 깨끗하거 건강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수 십년 동안 활성을 잃지 않고 보관될 수 있는 만큼 외과의사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수술도구에 단단하게 달라붙는 경향이 있고 병원 수술도구의 표준오염제거방법으로도 완전히 없앨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노인층에게 사용했던 수술도구를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사용하면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존 콜린지 런던대 신경학 교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전염성이 당장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시급히 조사할 필요는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약왕’ 송강호 “시대가 낳은 괴물 같고, 사생아 같은 인물”

    ‘마약왕’ 송강호 “시대가 낳은 괴물 같고, 사생아 같은 인물”

    영화 ‘마약왕’이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영상 속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은 1970년대에 살았던 한 남자의 흥망성쇠에 대한 이야기”라며 “10년간의 한 남자 이야기를 어떻게 담을까에 중점을 뒀다. 70년대 시대극이기 때문에 그 시대 느낌들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 감독은 극중 주인공 이두삼에 대해 “마약왕이지만, 나쁜 사람이다. 그래도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약왕’에는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화려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극중 송강호는 자신의 일이 애국이라 믿으며 하급 밀수업자에서 전설의 마양왕으로 거듭나는 이두삼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그 시대가 주는 풍자성 이런 것들이 그 인물에 다 녹아들어 간 것 같다”며 “시대가 낳은 괴물 같고 사생아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해보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내부자들’(2015년)로 자신만의 연출력을 입증한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 ‘택시운전사’(2017년) 스태프들이 합류해 ‘마약왕’만의 색을 완성했다. 영화 ‘마약왕’은 12월 19일(수)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3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연천 14일 ‘별이 빛나는 밤에’ 열어

    연천 14일 ‘별이 빛나는 밤에’ 열어

    경기 연천군 청소년육성재단은 14일 오후 5시부터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별이 빛나는 밤’ 행사를 연다. 여성가족부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연천군 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날 무대에서는 청소년수련관 동아리팀, 청소년수련관 피아노교실 연주회팀, 연천군자원봉사센터 댄스홍보팀 등 10개 동아리팀이 평소 닦은 실력을 뽑낸다. 지난 1년 동안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한 공공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 지역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기도 한다. 김광철 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장”이라면서 “대도시에 사는 청소년들 부럽지 않은 ‘연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올해의 소년원 교사 대상에 이주미…올해의 보호관찰관 대상에 김용현

    올해의 소년원 교사 대상에 이주미…올해의 보호관찰관 대상에 김용현

    법무부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소년보호에 기여한 소년원 교사 3명에게 ‘올해의 교사상’을 시상했다. 올해의 교사상 대상은 대전소년원 이주미(왼쪽·48·여) 교사가 수상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박용식(54) 교사와 광주청소년비행예방센터 최활형(54·여) 교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 교사는 정신건강간호사로 27년간 치료감호소와 소년원 정신질환자의 의료재활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병적 도벽과 지적장애로 의료재활 교육을 받고 출원한 학생을 대형마트 주차요원으로 취업시키고 10년 넘게 꾸준히 사후 지도하는 등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헌신했다. 그 밖에도 법무부는 보호관찰 제도 발전에 기여한 보호관찰관 3명에게도 ‘올해의 보호관찰관상’을 시상했다. 대구보호관찰소 김용현(오른쪽·54) 사무관이 대상, 부산보호관찰소 김희정(48·여) 책임관과 전주보호관찰소남원지소 허명금(54) 사무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지역 맞춤형 쇼핑몰 ‘스타필드 시티 위례’ 문 연다

    지역 맞춤형 쇼핑몰 ‘스타필드 시티 위례’ 문 연다

    ‘이마트타운’·스타필드 장점 결합 지상 2층 키즈존·10층 펫파크 배치 CGV·서점·구두수선 매장도 입점지역 맞춤형으로 새롭게 변신한 ‘스타필드 시티’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가 14일 사전 개장을 거쳐 18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기존의 생활밀착형 쇼핑몰 ‘이마트타운’과 광역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라는 설명이다. 즉 생활에 필요한 쇼핑시설이 집약된 도심형 쇼핑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 형태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16만㎡ 규모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위례신도시 인구 가운데 10세 이하 영유아 비중이 14%, 15세 이하가 19.2%에 달할 만큼 어린이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해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 공간의 약 9%를 어린이 관련 시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로열층’으로 분류돼 주력 상품이 배치되는 지상 2층에 3300㎡ 규모의 키즈존이 들어섰다.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조언을 받아 아동 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키즈 전문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마련했다. 다양한 유아동 패션 브랜드와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등 어린이 관련 전문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도 입점했다. 10층 옥상에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천연 잔디와 애견 전용 음수대 등을 갖춘 ‘펫파크’도 마련됐다. 프리미엄 식품 매장인 PK마켓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의 전문점도 들어섰으며, 6개관 900석 규모의 CGV 영화관과 영풍문고 등 문화시설도 입점했다. 3층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구두수선, 사진관, 선물포장 등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청소년에 기후변화대응 교육 실시

    서울 강남구는 15·22일 4회에 걸쳐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교육 및 캠페인’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엔 세곡문화센터와 역삼청소년수련관, 22일엔 삼성1문화센터와 개포2문화센터에서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짚어본다. 학생들은 내복 입기, 적정 난방온도 유지 등 겨울철 에너지절약방법을 교육받은 후 조별로 캠페인 자료를 만들어 거리에서 에코마일리지 리플릿 등을 배부하는 활동도 한다. 참여 희망 청소년들은 ‘1365자원봉사’ 홈페이지(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하고, 다양한 저감 정책들을 통해 ‘맑고 깨끗한 푸른 강남’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환경을 지키는 기분 좋은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2018 서울시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청소년이 만드는 마을, 성동

    청소년이 만드는 마을, 성동

    내일 오후 대강당서 ‘청만세’ 발대식 7월 8개 동서 출범…구 고유 브랜드로서울 성동구는 15일 오후 3시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청만세’(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동과 청소년이 마을 활동을 통해 직접 자신들이 사는 마을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7월 8개 동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당초 청소년 마을계획단에서 청만세로 이름이 바뀌었다”며 “아동친화도시인 성동구의 고유 브랜드 사업으로 계속 활성화해 나가고, 전 동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입장식, 활동모습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이벤트 순으로 진행되는 발대식엔 청만세 단원 76명을 비롯해 학부모 등 110여명이 참석한다. 구 관계자는 “동별로 활동하며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청만세 단원들이 모두 모여 소통한다”며 “동별 청만세 단원들이 그동안 주말마다 지역을 돌며 현황 지도를 만들고, 대학생 ‘멘토’와 함께 우리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결과물을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청만세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며 “관내 모든 청소년들이 그들의 권리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청만세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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