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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손흥민처럼~” 다시 부는 축구붐에 축구교실·축텐츠 인기

    “나도 손흥민처럼~” 다시 부는 축구붐에 축구교실·축텐츠 인기

    “제 꿈은 손흥민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점사 사그라졌던 대한민국 축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런 열기의 선봉에는 단연 ‘슈퍼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이끌고, 대구FC 열풍을 탄 K리그가 뒤를 받치고 있다. 되살아난 축구 열기를 반영하듯 최근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직업에는 ‘운동선수가’ 수년 간 부동의 1위였던 ‘교사’를 2위로 끌어내리며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이런 분위기는 유소년 축구교실은 물론 미디어 플랫폼 대세 유튜브에서도 감지된다. 청소년을 비롯해 이제는 중·장년층의 생활에도 일상이 된 유튜브에서는 축구선수들의 훈렵법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축텐츠’ 채널도 인기를 끌며 속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 시흥에서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풋볼아이’(footballeye)를 제작하고 있는 이혜진 감독은 “축구가 오랫동안 야구나 타 스포츠에 밀려 축구 산업 자체도 불황이었는데, 최근 아시안컵과 K리그 등을 통해 축구 붐이 일어나면서 클럽에 축구를 하려고 오는 아이들도 늘었고 유튜브 조회 수도 많이 오르고 있다”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대표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자격(B급)을 취득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선수’ 이혜진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 감독은 카메라 앞에서는 ‘에당 리’로 또 한 번 변신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 감독’이라는 딱딱한 호칭 대신 평소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거 에당 아자르(첼시)의 이름을 딴 별명을 사용한다. 유튜브 채널은 이 감독이 참여하던 성인반 축구교실 수강생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 “축구장에서 저를 알아보시곤 ‘풋볼아이 영상 보고 연습해서 팀 에이스가 됐다’고 말해주시는 분도 있었고, 유튜브로 축구 교실을 시작한 뒤 응원과 감사의 말을 들을 때면 너무 보람차고 감사하다”라는 이 감독은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잘하려고만 하다 보니 실수를 두려워하곤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으로 삼아야 진정 내 것이 됩니다. 아이들은 많이 실패해 볼 나이 이고, 그건 실패가 아닌 경험입니다. 자신 있게 실패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의 디딤돌을 쌓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영상 이상훈 PD kevin77@seoul.co.kr
  •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업무 협약 체결…국제장애분야 민∙관 협력 강화방안 마련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업무 협약 체결…국제장애분야 민∙관 협력 강화방안 마련

    10일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국재 장애 민관 협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LG(부회장 권영수),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규, 이하 조직위)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부대행사 추진 및 국제공인대회로의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사업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아태지역 장애청소년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글로벌 IT챌린지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업무협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보건복지부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향후 행사가 국제장애프레임워크의 공동 목표달성을 위한 모델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LG는 개발도상국 장애인의 빈곤과 접근성 해결 등 국제장애프레임워크 이행 선도기업의 역할과 인식확산에 적극 협력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관련 기금 및 다양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국제사회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하면서 투명한 조직위 운영과 효과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사업을 주관한다. 협약식에 참가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민간차원에서 아태지역 장애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LG와 IT챌린지 조직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인규 조직위원장은 “인천전략이 종결되는 2022년까지 각 기관이 더 노력하여 장애인 올림픽,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이어 한국이 주도하는 전세계 유일 장애인 청소년 국제공인IT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한편 IT챌린지는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행사로 LG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11년부터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을 거쳐 이어오고 있다. 2014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됐고 2018년까지 약 20개국 2,184명의 장애청소년과 공무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기술 석학과 젊은 과학자들 과학영재 멘토로 나선다

    과학기술 석학과 젊은 과학자들 과학영재 멘토로 나선다

    국내 과학기술 분야 석학들과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 과학영재들의 멘토로 나선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2019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청소년 과학영재들의 멘토로 나서는 이들은 인공지능(AI), 뇌,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이성환 고려대 교수, 서유헌 가천대 석좌교수, 유욱준 카이스트 명예교수 등 16명과 주영석 카이스트 교수, 정가영 성균관대 교수, 이태우 서울대 교수 등 주목받는 젊은 과학자 14명이다. 이들의 지도를 받을 멘티 학생들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한림원은 지역 안배와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율을 고려해 수도권(14명), 지방(16명) 학생들로 구성했으며 이들의 소속은 과학고나 영재고(9명), 일반고(21명)이다. 이들 학생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앞으로 5개월 동안 본인들이 제출한 활동계획서에 따라 멘토링을 받게 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들의 연구실을 방문해 견학과 실습을 진행하고 홈페이지나 이메일, 전화, 메신저, 화상통화 등으로 멘토와 지속적인 교류를 갖는 한편 2박 3일 일정으로 연구활동과 토론을 갖는 한림미래과학캠프 등으로 진행된다. 청소년과학영재사사 프로그램은 과학기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과 한림원 소속 연구자들의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 탐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민구 과기한림원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의 프로젝트 기반 과학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멘토로 참여하는 연구자들은 미래 인재상과 학생들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고 참여학생들은 학교교육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은영 대장암 투병 고백 “아들 생각에 눈물이...”

    오은영 대장암 투병 고백 “아들 생각에 눈물이...”

    육아 멘토로 활동하는 오은영 원장(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이 과거 대장암 투병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에는 교양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오은영 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원장은 “2008년에 큰 위기가 왔었다. 건강검진 중 담낭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면서 “조직 검사에서는 대장암까지 나왔다. 진단 결과가 사실이라면 6개월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은영 원장은 이어 “‘남편은 내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아들이 너무 걱정되더라.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원장은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떠보니 담낭암은 아니었다. 초음파가 잘못된 거였다”며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 단계였고, 11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밝혔다. 사진=SBS ‘가로채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정빈 의원, ‘청소년 의회’ 참여한 동대문구 학생들 격려

    송정빈 의원, ‘청소년 의회’ 참여한 동대문구 학생들 격려

    서울시의회 송정빈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 제1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 에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의회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직접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권익보호나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협의, 토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형 학습이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서는 종암초, 홍릉초, 청파초를 포함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30개 학교 8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했으며 ▲ 모의 의회 진행 ▲ 2분 스피치 ▲ 참여형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본 의회교실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해당 학습내용을 인증하는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송 의원은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자부심을 배양할 수 있었을 것” 이라며 “가정과 학교에서도 이러한 민주적 의사결정과정과 합리적 토론 문화를 내면화하여 지역사회, 더 나아가 나라를 이끄는 역군으로 훌륭히 성장해주길 바란다” 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도 군인이 되고 싶어요”

    “나도 군인이 되고 싶어요”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진로직업 박람회’에서 육군본부 전시관을 찾은 한 여학생이 사격 시범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11일까지 진로직업 박람회를 진행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주시, LA한인회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

    경기 여주시는 9일 이항진 시장과 로라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12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포괄적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청소년 교류 탐방, 문화, 관광, 농업분야 등 상호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교류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LA한인회는 세종대왕릉 방문, 황포돛배 승선, 제31회 여주 도자기축제장에 방문했다. LA한인회 측은 여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여주의 도자기를 로스앤젤레스에 홍보하기로 하는 등 각종 축제를 상호 지원하는데 힘쓰기로 하면서 여주시와 문화·예술·농산물·청소년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여주시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한·미간 청소년 교류 확대, 미주 한인들과의 교류와 협력 증진, 지역 농특산품의 미주 진출과 국외 홍보 등 상생협력 공동 발전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실무부서 간 의견을 교환해 왔다. 로라 전 한인회장은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실천할 수 있는 협약을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이항진 시장은 “상호 왕래하며 양 지역 간 실정에 맞는 문화 교류가 이뤄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양측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풍토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리은행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맞았다

    우리은행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맞았다

    우리은행 인천지점이 개점 120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일본이 아닌 우리 자본으로 세운 금융기관의 첫 영업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인천지점에서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은 1899년 1월 설립된 뒤 같은 해 5월 인천 중구 신포동에 점포를 첫 열었다. 당시 일본계 은행은 제일은행(현 미즈호 은행)을 시작으로 조선에 진출하자 민족 자본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금융기관의 최초의 영업점인 우리은행 인천지점은 지역상인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용권 카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김영제 NKG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역 청소년 자립지원 후원금도 전달됐다. 이날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위 빌리브(We Believe) 동행 콘서트’에서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가수 홍진영, 이승환 밴드가 공연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은행과 인천지점의 120년 역사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우리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50대여성 성폭행·살해한 남성 2심도 무기징역

    아침에 출근하는 50대 여성을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강간 등 살인)로 기소된 강모(40)씨 2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형량인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10년간 성 충동 억제 약물치료,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금지,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로 3번 징역형을 받고 10년 이상 복역한 뒤에도 반성하지 않고 출근하던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영문도 모른 채 공포 속에 참혹하고 비참하게 삶을 마감해야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5월 1일 오전 7시 40분쯤 부산의 한 빌라에서 술을 사러 가던 중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이웃에사는 여성 A(59)씨를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강씨는 2017년 1월 전자발찌 부착 해제 명령을 받은 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왕송호수 레솔레파크에서 가면 흥경운 공연이 펼쳐진다

    왕송호수 레솔레파크에서 가면 흥경운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 레솔레파크에서 실록의 계절을 맞아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하늘과 호수 그리고 행복’ 주제로 길거리 공연을 4주간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레솔레파크를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음악공연 막을 올린다. 전문 버스킹팀과 시 지역예술문화팀이 K-POP 커버댄스, 마술쇼, 통기타·섹소폰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원 내 원목 피아노를 설치해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무대에 설 기회가 없던 청소년들과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으로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해 무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매주 주말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레솔레파크 음악분수대 소무대에서 열린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마구잡이 학원보다 우리 아이 ‘미래 목돈’ 준비해 볼까

    마구잡이 학원보다 우리 아이 ‘미래 목돈’ 준비해 볼까

    올해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한 직장인 A씨는 자녀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둘지 고민이다. A씨는 “주변에서는 예전과 달리 아이가 학원을 많이 다니도록 하는 것보다 창업 등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목돈을 마련해두는 게 좋다고도 한다”면서 “공감하지만 아이를 위한 재테크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요즘 A씨처럼 자녀의 금융 미래를 설계해주려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아이를 위한 목돈 만들기’도 다른 재테크와 마찬가지로 목표 금액부터 설계할 것을 권한다. 금융사가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주는 혜택을 살뜰이 챙기면서 일반 금융상품과 득실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필요하다. 가입하려는 금융상품을 정했다면 가정의 달인 5월에 쏟아지는 맞춤형 이벤트에 주목해보자.김현섭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은 8일 “다달이 나가는 교육비를 줄이는 대신 재테크를 하려 한다면 리스크 분산 효과를 볼 수 있는 적립식 펀드나 3년 만기 적금이 제격”이라면서 “우선 1년 동안 세운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모은 목돈을 안전하게 굴리면서 다시 적립식 투자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증여 공제 한도는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 성년은 5000만원까지인 점도 주의하자. 자녀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때 투자 상품은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2000년대 중반에 자녀의 대학 등록금 마련으로 인기를 끌던 어린이펀드는 요즘 주춤하고 있다. 최원규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 과장은 “어린이 펀드가 많지만 운용이나 수수료가 다른 펀드와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면서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면 미국의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같은 대형 기술주나 수수료가 낮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펀드는 미성년인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면 만 18세까지 10년 동안 원금 2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 교육도 장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15%씩 적립해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삼성자산운용은 어린이를 위한 운용보고서를 보내준다.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면 적금이 선택지다. 어린이나 청소년 적금은 나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거나 목표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만 14세 이전에 등록한 희망 대학에 실제로 합격하면 연 2.0%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KB국민은행의 ‘영 유스 적금’은 자녀의 출생과 입학, 졸업 시기에 맞춰 나이가 만 0세, 7세, 13세, 15세, 19세일 때 연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주택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성인이 되기 전에 납입한 횟수는 24회까지만 인정되므로 17세부터 가입하면 유리하다. 자녀가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경험을 쌓는 것도 소중한 자산이 된다. 김 팀장은 “예전에는 고액 자산가들이 자녀 모르게 사전 증여를 하고 부모가 관리했다면 지금은 손해가 나도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자녀와 같이 와서 투자를 경험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 때는 자녀기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취학 자녀라면 금융바우처도 놓치지 말자.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쿠폰번호를 받으면 IBK기업·우리은행에서 1만원을 주고, 신한은행은 ‘신한아이행복적금’에 가입하면 1만원 금융바우처를 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 우리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14일까지 우리은행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입출금 상품에 가입하고 거래 실적을 맞추면 자동 응모된다. 3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준다. 우리은행은 영유아는 ‘우리아이행복통장’, 청소년은 ‘위비프렌즈통장’, 사회초년생은 ‘첫급여 우리통장’, 직장인은 ‘위비수퍼(SUPER)주거래통장’, 중장년층은 ’우리웰리치100연금통장’을 추천했다.●신한 ‘마이 카 프로야구 정기예금’ 추가 판매 신한은행이 ‘2019 신한 마이 카(MY CAR) 프로야구 정기 예금’을 1조원 한도로 추가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고 본인이 응원하는 구단의 포스트 시즌 진출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연 1.0% 포인트를 더해준다. 3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50만원부터 가능하다.●한화,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 출시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은 당뇨, 고혈압 등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유병자를 위한 전용 상품이다. 병력이 있더라도 무진단으로 최대 6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고 75세까지 가입 연령이 확대됐다. 체증형 상품에 가입하면 고객이 선택한 나이(50세, 60세)부터 최대 5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증액해 준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을 60세 체증형으로 가입한 고객은 60세부터 매년 10%인 1000만원씩 보험금이 증액돼 64세부터 총 1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대신자산운용,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 모집 대신자산운용이 오는 13일까지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모집한다. 일본 파나소닉사의 자회사가 2023년까지 임대면적의 약 96%를 빌린 건물로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모집액은 총 800억원가량으로 3년 만기이며 배당금은 내년 7월 13일에 처음 지급한 뒤 1년마다 준다.
  • 일흔 살 성북, 사람중심 정책으로 100년 혁신의 길

    일흔 살 성북, 사람중심 정책으로 100년 혁신의 길

    “성북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북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전과 변혁의 길 위에 섰습니다. 그 중심엔 ‘사람’이 있죠.”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사람 중심 발전론’을 펼쳤다. 이 구청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포용 복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꿈을 실현하는 일자리 창출,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구 핵심 과제들을 실현할 동력은 사람에서 나온다고 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구 개청 70주년을 맞아 상월곡동 제2월곡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제24회 성북구민의 날’ 행사에서다. ‘구민과 함께한 성북 70년, 더 큰 미래 100년’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엔 지역 내 20개 동 주민,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구 홍보대사인 배우 정보석씨 등 2000여명이 운집했다. 관내에 38개국 대사관저가 있는 만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등도 참석했다. 행사는 성북구 예술단체 ‘비타민’의 타악 연주와 비보이 공연, 구립 취타대의 대취타 연주로 시작됐다. 구민들은 구민체육대회, 청춘노래자랑 등 축제 속에 하나로 뭉쳤다. 5개 분야 유공 구민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선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추진한 이숙희씨, 선행봉사 부문에선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이은미씨, 미풍양속 부문에선 뇌졸중과 치매로 30여년간 투병생활을 하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김현임씨, 문화·체육 부문에선 성북구생활체육회장을 맡아 생활체육 발전을 이끄는 김병구씨, 모범청소년 부문에선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김경덕군이 수상했다. 해마다 구민의 날을 맞아 선정하는 명예구민엔 코눌 테이무로바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인이 위촉됐다. 구 관계자는 “주한 대사부인회 회장으로서 문화 다양성 확대와 기부·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선생 등 독립투사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중심지다. 6·25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 아픔이 서려 있는 미아리고개 등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황폐한 전쟁 상흔을 딛고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낙후되고 열악한 변두리 주거 지역이 이제는 인구 45만 도시로 성장해 서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사업에 주력해 성북이 지방분권 벤치마킹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배가 산으로 가는 도봉구 만들고 싶다”

    “배가 산으로 가는 도봉구 만들고 싶다”

    “배가 산으로 가는 도봉구를 만들고 싶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이 올해 역점을 두는 건 유람선을 실내놀이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얼핏 생각하면 도봉구와 유람선은 전혀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다. 비밀은 이랜드크루즈가 소유했던 ‘아라리호’를 기증받는 데 있다. 이 구청장은 8일 “아라리호를 초안산근린공원 생태연못에 옮겨놓은 뒤 유람선 내부를 실내놀이터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사업비 2억원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우연히 알고 지내던 이랜드크루즈 관계자한테서 낡은 아라리호 얘기를 듣고 도봉구에 기증하라고 권유했고, 그 관계자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1992년 건조한 아라리호는 길이 25.3m, 폭 5m, 높이 4m로 현재 한강에 정박 중이다. 도봉구는 아라리호를 해체해 운반한 뒤 엔진, 의자, 바닥재 등 내부시설물을 철거하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내놀이터로 바꿀 예정이다. 오는 8월 사업에 착공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인접한 유아숲체험장과 연계해 다양한 공원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구청장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군사시설인 화학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7만㎡에 이르는 이전부지를 활용해 자연생태공원과 야영장, 체육공원과 숲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론 드론교육장도 만드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 구청장은 “부지가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서 공공활용이 될 수밖에 없다. 기왕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3번 국도가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봉구는 곳곳에 군사시설이 존재한다. 평화문화진지는 군사시설을 활용한 우수사례로 유명하다. 지하철 도봉산역 옆에 위치한 평화문화진지는 13년간 방치됐던 대전차방호시설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든 문화창작공간이다. 1969년 지은 대전차방호시설은 1층은 벙커, 2~4층은 아파트(5개 동)로 위장한 250m 길이의 군사시설로 평소에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다가 유사시에는 군인들이 1층으로 내려와 전차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2004년 아파트만 철거하고 1층은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철거하지 못하고 13년간 방치되면서 쓰레기 등으로 문제가 됐다. 이 구청장은 “오랜 노력 끝에 2016년 12월 착공해 2017년 10월 31일 개관한 평화문화진지는 연면적 1902m²(약 576평), 지상 1층 5개 동 규모로 기존 벙커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예술가와 주민을 위한 시민동, 창작동, 문화동, 예술동, 평화동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과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軍 방공포진지가 놀이터로… 아이들 ‘놀 권리’ 찾아주는 도봉

    軍 방공포진지가 놀이터로… 아이들 ‘놀 권리’ 찾아주는 도봉

    서울 도봉구 도봉동 무수골도서관에서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 10분 넘게 걸어 올라간 곳에 조용히 자리잡은 방공포진지가 난데없이 중학생들 웃음소리로 뒤덮였다. 안전모를 쓰고 장갑을 낀 북서울중학교 학생 37명이 벽오르기, 균형잡기, 통나무건너기, 계곡건너기 등 각종 체험놀이를 하고 있었다. 서로 손을 잡아주고 격려하며 벽에 오르고 균형을 잡고 통나무를 건넌다. 팀 미션 방식이어서 경쟁이 아니라 협동심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육군에서 유사시 대공방어를 위해 남겨둔 예비작전시설인 방공포진지가 청소년 놀이터가 될 수 있었던 건 도봉구가 국방부와 2014년부터 끈질기게 협상을 해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아낸 덕분이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협의 도중 방공포진지를 관할하는 사단장이 세 번이나 바뀌면 그때마다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마침내 2017년 ‘국유재산 공동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청소년 놀이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주민 의견을 모은 끝에 이름을 ‘별별모험놀이터’로 지었다. 별별모험놀이터는 지난달 30일 마침내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 앞서 북서울중학생들이 첫 정식 이용객이 됐다. 이들이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이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침해받는 인권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게 ‘놀 권리’가 아닐까 싶다”면서 “디지털에만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놀 권리’ 확보는 이 구청장이 추진해온 구정의 큰 그림이다. 이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별로 ‘놀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시설로 결실을 보고 있다. 별별모험놀이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2017년 5월 문을 연 ‘뚝딱뚝딱 모험놀이터’에 이은 두 번째 놀이시설이다. 초안산근린공원 옆 4000㎡에 들어선 이곳은 트리하우스, 경사오름대, 모래놀이터 등을 갖췄다. 별별모험놀이터와 달리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했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생긴 모험놀이터다. 초안산근린공원에 있어 조용하고 맑은 숲속 공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지하철 창동역과 쌍문역 중간에 위치해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초안산근린공원에는 유아들을 위한 놀이시설인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도 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5년 조성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은 숲속 자연물을 장난감 삼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지는 체험 공간이다. 인공시설보다는 기존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게 특징이다. 2016년에는 쌍문동 둘리쌍문근린공원에 둘리 유아숲체험장도 추가로 만들었다. 근처에 있는 둘리뮤지엄과 함께 유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도봉구에선 해마다 5월이면 유아숲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구는 올해 안으로 유아숲체험장 두 곳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도봉구 쌍문동은 사랑받는 만화 캐릭터인 ‘아기공룡 둘리’의 실제 무대가 됐던 곳이다. 둘림뮤지엄은 2015년 개관했다. 뮤지엄동 1층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떠나는 우주 대탐험의 에피소드 공간으로. 2층은 직접 둘리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돼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나라로 꾸몄다. 3층은 둘리와 만화 속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30~40대 부모들 역시 어린 시절 추억에 빠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둘리뮤지엄을 둘러싼 둘리공원은 북한산둘레길로도 이어진다 도봉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도봉산과 도봉산을 감싼 수많은 나무다. 목재를 가지고 다양한 목공예를 직접 해 볼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도봉구엔 두 개나 있다. 어린이들이 책꽂이나 간단한 가구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 만점이다. 2015년 도봉산 입구에 처음 들어선 뒤 이용자가 한 해 40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자 지난달 13일 초안산에 두 번째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했다. 어린이 목공체험뿐 아니라 전문 목공수업도 가능하다. 도봉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소년 작가를 찾습니다” 중랑 11일 망우리공원 문학제

    서울 중랑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공간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서 청소년들이 글솜씨를 겨룬다. 중랑구는 오는 11일 이곳에서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망우리공원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만해 한용운(1879~1944), 소파 방정환(1899~1931)을 비롯해 시인 박인환(1926∼1956), 소설가 계용묵(1904~1961) 등 1933년부터 1973년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50여명을 모신 공간의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문학작품을 통해 이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주제는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역사 인물’이다. 운문과 산문 부문에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부문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씩 모두 32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0일까지다. 행사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대한 인문학 강연과 팝페라 공연 등도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문학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이곳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시에 청소년 작품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도 성범죄 급증… 정부 당국 관리 부실이 불렀다

    전자발찌 차고도 성범죄 급증… 정부 당국 관리 부실이 불렀다

    2017년 66명…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 법무부, 4분간 경보음 울려도 대응 안해 이사 과정 해제 ‘허점’ 악용 성폭력도 경찰, 위치정보 활용 안해 조기검거 실패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취업 점검 소홀정부 당국이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 관리를 부실히 해 추가 성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여성 범죄피해 예방 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138명을 조사한 결과 “보호관찰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자발찌를 차고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2013년 30명에서 2017년 6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법무부 소속 위치추적관제센터나 보호관찰소는 이들이 주거지역을 이탈할 경우 울리는 경보음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 2016년 A씨는 이사 과정에서 야간 외출제한이 일시적으로 풀리자 새벽 2시 35분쯤 이웃 여성의 주거지에 들어가 성폭력을 저질렀다. 같은 해 B씨도 새벽 2시쯤 인천보호관찰소에 “아는 형님과 공원에 있다”고 둘러댄 뒤 술에 취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을 성폭행했다. 담당 공무원이 이들과 영상통화만 했어도 충분히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 지난해 C씨는 귀가 중인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하고자 이 학생이 사는 아파트단지로 따라 들어갔다. 그러자 위치추적관제센터에 출입금지 위반 경보가 4분간 울렸다. 하지만 담당자는 그가 단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아 강제 추행을 막지 못했다. 2016년 D씨는 새벽 2시가 넘어 외출했지만 당국은 귀가 지도를 하지 않았다. 그는 한 시간 뒤쯤 성폭력을 저질렀다. 경찰도 전자발찌 위치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성폭력 재범자를 조기에 검거하지 못했다. 치안이 위험한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제때 설치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 2017년 경북 칠곡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분석만 했을 뿐 법무부 전자발찌 부착자 위치정보를 활용하지 않았다. 가해자 E씨는 경찰이 범인을 찾지 못하는 사이 추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 여성안심귀갓길 2800여곳에 CCTV 1만 1400여대가 설치됐지만 성범죄가 발생한 지역을 포함한 152곳에는 CCTV가 없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어린이회관과 도서관 등 9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은 성범죄자가 취업할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이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광주시의회 5월중 월례회의 개최

    광주시의회 5월중 월례회의 개최

    경기 광주시의회는 7일 제1상임위원회실에서 5월중 의회 월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5월중 실시예정인 제1차 정례회 대비 교육 안내와 제65회 경기도 체육대회 격려 및 강원도 동해시 산불피해 구호성금 전달 계획, 그리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및 의원 입법 활동 홍보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 광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개정에 따른 직무관련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방법 논의와 2019년 행정사무감사 현지확인 일정 및 대상지를 선정했다. 의원들은 집행부로부터 광주시 행정구역 개편 타당성 용역, 광주도시관리공사 조직진단 용역과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 등 현안사항 보고를 청취했다. 특히, 행정구역 개편에 있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 등을 당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연구의정을 펼쳐나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의원 체험으로 민주주의 배워요

    서울시의회 시의원 체험으로 민주주의 배워요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는 오는 9일부터 의회 본회의장에서 관내 초·중·고교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2019년 청소년 의회교실 시작 첫날인 9일에는 서울특별시 동부교육지원청(동대문구·중랑구) 소속 초등학교 5~6학년생 약 100명이 참여하여 ‘1일 시의원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은 자신만만 스피치 대회를 통해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의장이 사회를 보면서 청소년 관련 이슈를 안건으로 채택하여 찬성·반대 토론, 전자표결처리 등 모의의회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종이 없는 첨단 디지털 전자회의와 전자 투표를 경험하게 되며, 실제 의회와 동일한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지난해 현장 참여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학생들의 만족도조사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올해는 재미와 학습효과 모두를 만족시키는 의회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2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확대하였다.2019년 청소년 의회교실의 주요 내용은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시의회소개 및 홍보영상물 상영(의회 구성·현황 소개,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 소개 영상) ▲모의의회(조례안 처리) ▲참여형 프로그램(자신만만 스피치, 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수료식(시의원 격려말씀, 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며, 초등학생 의회교실은 6시간, 중·고등학생 의회교실은 3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원철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의회를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의회교실에 참여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에 나이가 있나요” 70대 성공신화 공작소

    “창업에 나이가 있나요” 70대 성공신화 공작소

    최고령 수료생 박준명·박헌웅씨 사명감·의지로 창업 ‘인생 2막의 길’ 전자레인지용 용기·구들공법 개발 센터에선 디자인·멘토링 등 지원 “스타트업 준비 청년들의 본보기”“처음엔 아내가 이제 그만 쉬라며 반대했죠. 그런데 내가 만든 제품을 써보고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바뀌었어요.” 경기 성남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실전창업교육 최고령 수료생인 박준명(76) 네오타진테크 대표와 박헌웅(74) 한국에너자이저 대표를 7일 만났다. 대학을 나와 상공부 산하 국립공업연구소를 다니다 대기업 식품용기 분야로 옮겨 일하던 박준명 대표는 정년퇴임 후 2007년 자녀들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손주들을 보면서 지내기엔 기술이 아까웠다. 마침내 2010년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귀국해 자동 압력조절 기능을 활용한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개발했다. 가열할 때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보존하고 수분을 알맞게 함유해 부드러운 밥을 짓는다. 폭발 위험성도 없앴다. 기자에게 꽁꽁 언 밥과 떡을 녹이는 시연을 보이던 그는 “간편식을 많이 찾는 1인 가구와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창업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현재 도자기 제작업체와 협업, 홈쇼핑 판매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밀폐식 전자레인지 가열용기인 ‘렌지 스팀 플러스 쿠커’를 판매할 계획인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0만원대 고가의 일본 제품 ‘스팀 토스터’를 사는 주부들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실생활에 유용한 신제품을 3만원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대박을 터트려 사회에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가 되겠다”며 크게 웃었다. 박헌웅 대표는 현대주택에 맞는 구들공법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외국기업에서 사무기기와 기계 판매를 맡던 그는 1990년 에너지 분야 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수한 전통구들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고자 했던 사명감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창업에 재도전했다. 그는 “2017년 한여름 땡볕에도 실전창업교육 57시간 과정 중 단 한 시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남다른 각오로 덤볐다”면서 “창업지원센터에서 사무공간과 홈페이지 제작, 멘토링 지원을 받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아파트, 전원주택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자랑했다. 그도 “돈을 많이 벌면 청소년 교육시설에 투자하는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성공 의지를 다졌다.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산업진흥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공간 제공, 전문가 멘토링, 실전창업과정 프로그램, 마케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박병호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은 “어르신들의 의지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라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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