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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리 1만 8250% 사채 놀이한 조폭

    연리 1만 8000 여%의 고리 사채놀이를 해온 조직폭력배 등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폭 A(2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20)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4개월 동안 C(35)씨 등 31명에게 1억여원을 빌려주고 법정 최고금리(연 24%)를 훨씬 초과한 이자를 받은 혐의다. 범행을 주도한 A씨가 전주 지역 폭력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담보 없이 즉시 대출’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대부업체를 홍보했다. 전화를 걸어온 피해자들에게 는 ‘폭탄 이자’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설명한 뒤 고금리를 적용했다. 그러나 약속 날짜에 돈을 갚지 못하면 이자율을 대폭 올리고 빚 독촉을 했다. C씨의 경우 이들에게 200만원을 빌렸다가 4일 후 600만원을 뜯겼다. C씨에게 적용된 금리는 연리 1만 8250%에 이른다. 특히 피해자 31명 중 청소년 9명에게는 수차례 협박 전화를 걸고 부모를 찾아가는 등 불법 추심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대출금을 모두 갚았는데도 ‘연체 이자가 생겼다’며 등교하던 피해자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협박했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채무 독촉에 시달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피해자 조사를 벌인 뒤 A씨 등을 붙잡았다. A씨 등은 수사 초기에 “돈은 빌려줬지만, 협박이나 감금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가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런 불법 대출 유혹에 청소년들이 쉽게 넘어가고 있다”며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유사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브레이킹’종목 파리올림픽서 금메달 효자종목 되게 최선”

    ‘브레이킹’종목 파리올림픽서 금메달 효자종목 되게 최선”

    진조크루는 2012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해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보이팀이다. 2001년 팀을 결성해 국내외를 무대로 수많은 활동과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다.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생긴 춤으로, 종주국 미국에서는 ‘브레이킹’이라 부른다. 마침 브레이킹이 2024년 프랑스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이 확실시돼 앞으로 춤에서 스포츠로 인정받는다. 본지와 사단법인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은 브레이킹 경기의 진흥과 관련 사업, 올림픽종목으로 활성화하는 데 공동 노력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21일 상호 업무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신문은 부천 상동 스튜디오에서 퍼포먼스를 연습 중인 김헌준 연맹부회장이자 진조크루대표를 만나봤다. 일문일답. -나에게 브레이킹이란. 1985년 8월 21일생이다. 진조 크루(Jinjo Crew)는 오를 진, 불사를 조의 한자어로 ‘불살라 오르다’란 의미다. 지난 20년간 브레이킹은 나를 성장시키며 나의 인생철학을 관철시켜 줬다. 또 성장 가능성을 부여해주고 내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청소년시기 나에게 전부였고 앞으로도 나의 모든 삶이 될 것이다. -브레이킹에 입문한 계기는. 1999년 15살 때 친한 친구를 따라서 시작했다. 때마침 브레이킹을 소재로 한 ‘힙합’이라는 만화책이 그 시절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브레이킹이 있는 댄스학원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힙합’은 내게 교과서가 됐다.-세계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매번 이 질문을 받을 때면 가장 기억에 나는 대회가 달라진다. 국내외 배틀에서 총 93회 우승했다. 내년까지는 100번 우승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세계 5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2012년 유케이 비보이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가 근래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계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마지막 대회이다 보니까 그렇다. 이 대회를 우승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상하는 계기가 됐다. 세계최초 비보이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보이로서 우리 팀에 날개를 달아준 타이틀이다. -최근 대한브레이킹연맹이 결성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 3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사단법인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회장에, 제가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프랑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비보이 댄스’와 ‘비걸 댄스’를 총칭하는 ‘브레이킹’을 추천한 바 있다. 정식종목 확정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그동안 물밑에서 한국은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연맹은 파리 올림픽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중심역할을 하겠다. -브레이킹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브레이킹은 이젠 스포츠종목이지만, 누군가에겐 취미생활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 너무 어렵거나 특수한 장르라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문화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후배들이든 나이가 드신 분들이든 어려운 춤, 특수한 춤, 부상당할 수 있는 춤, 직업화하기 힘든 춤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러면 이 춤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자기일을 하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 시간 내서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춤이다. 요즘은 비보이전문학원도 많이 생겨 브레이킹 참맛을 느끼는 데 좋다고 본다. -50대 이상에게도 이 춤이 가능하나. 깜짝놀랄 텐데 미국에서는 나이가 50세가 넘은 사람들이 취미로 많이 배우고 있다. 전문선수로 데뷔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몸이 건장하고 대부분 여유있는 층에서 많이 찾는다. -세계대회 주요 수상경력을 말해달라. 주요 세계메이저대회 우승경력으로는 2018 프랑스 Battle of the year CREW 월드파이널 우승을 비롯해 2016·2017·2018 Break The Floor 3년 연속 우승, 2018 일본 SUPER BREAK Crew Battle 우승, 2017 미국 Silverback Event 3on3 Battle Final 우승, 2012 영국 UK B-BOY CHAMPIONSHIP WORLD FINAL 우승 등을 내세우고 싶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내가 추는 비보이라는 춤이 ‘브레이킹’이라는 스포츠종목으로 인정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브레이킹 종목이 한국의 메달 효자종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대중들 인식에서 성장해 나가는 상상을 하니 너무 설렌다. 이제 우리 진조크루는 역사가 될 것이고 세계역사의 중심에 존재할 것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의왕시, 안양보호관찰소와 건전한 청소년 육성 업무협약

    의왕시, 안양보호관찰소와 건전한 청소년 육성 업무협약

    경기도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법무부 안양보호관찰소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협력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협약식에는 정부순 센터장과 김영갑 법무부 안양보호관찰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상담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심리상담 및 위기청소년 관련 사업,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검정고시 및 교육지원, 자기계발 및 자립지원 사업을 안양보호관찰소와 협업하게 됐다. 필요에 따라 위기(가능) 청소년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부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왕시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日볼트’ 9.99…열도가 들떴다

    ‘日볼트’ 9.99…열도가 들떴다

    가나 아버지-日 어머니 혼혈 태생 세계 6번째 어린 나이에 100m 9초대 日 ‘다이아몬드 선수’ 지정 집중 관리‘일본의 볼트’로 불리는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20)가 일본 육상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남자 100m 9초대에 진입했다. 일본 육상계는 내년 도쿄올림픽 단거리 메달이라는 장밋빛 꿈에 젖었다. 사니 브라운은 지난 12일 미 아칸소대에서 열린 남동지구 대학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9를 기록, 세계 여섯 번째 어린 나이에 10초 벽을 허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선수가 남자 100m 9초대에 진입한 건 기류 요시히데(24)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기류는 2017년 9초98의 일본 신기록으로 중국 쑤빙톈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9초대에 진입했다. 만 20세 2개월인 사니 브라운은 가나인 아버지와 육상 허들 선수 출신의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 일본인이다. 그는 15세 때 이미 100m를 10초45에 주파했고 16세이던 2015년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10초28, 200m 20초34의 대회 신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 우승했다. 당시 사니 브라운의 200m 기록은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의 종전 기록 20초40을 갈아치운 것이었다. 9초58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가 처음 9초대 진입을 21세에 일궈낸 걸 감안하면 사니 브라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청소년에서 이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볼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셈이다. 사니 브라운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평소보다 아주 빠른 느낌은 없었다. 언젠가는 9초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9초대 진입보다 더 큰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 플로리다대학에 재학 중인 사니 브라운은 일본육상경기연맹이 ‘다이아몬드 선수’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는 도쿄올림픽 비장의 무기다. 아시아 육상 강국인 일본은 내년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금메달뿐 아니라 사상 첫 남자 100m 올림픽 메달이라는 장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 선수의 남자 100m 올림픽 메달은 아직 전무한 가운데 사니 브라운이 그 꿈을 무럭무럭 키우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요즘 세대는 왜” 선입견, 창의성을 억눌러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요즘 세대는 왜” 선입견, 창의성을 억눌러요

    로스트(lost) 제너레이션, 비트(beat) 제너레이션, 히피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 Z세대. 지역과 시대를 떠나 젊은 세대를 규정하는 단어들은 항상 만들어져 왔습니다. 젊은이들이 기성 세대와는 뭔가 다른 별종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일종의 ‘구별짓기’ 차원일 것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세대 간 인식 차이는 멀게는 3만년 전 구석기 시대 스페인 알타미라 벽화나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출토된 점토판에서도 나타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벽화와 점토판에는 “요즘 애들은 문제가 많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는다”는 말이 새겨져 있다지요. 성장 소설이나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같은 예술작품에서는 청년들이 이전 세대보다 더 풍족하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그리며 기성 세대와 갈등을 겪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술작품이 자식 세대와 부모 세대 간 세대 차이가 당연하다는 선입견을 강화시킨다는 지적이 있기도 합니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세대 차이란 성장해 온 사회문화적 조건과 환경, 그 속에서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볼링그린주립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조지아대, 샌디에이고주립대 실험심리학자들은 2000명에 가까운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젊은 세대는 자기중심적이며 권리만을 주장한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해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약 1000명의 대학생과 다양한 연령대의 724명을 대상으로 젊은 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218명의 공립대 학생과 376명의 사립대 학생에게 다시 한 번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사회과학 분야 연구를 할 때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인식차를 파악하기 위해 공립대와 사립대 학생을 구분해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청소년(12~17세), 청년(18~25세)들은 다른 세대들이 본인들을 바라보는 견해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공립대나 사립대 학생들 모두에게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 집안의 재력과는 상관 없이 기성 세대의 관점에 반감을 보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년(26~40세), 중년(41~60세), 노년(60세 이상)에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젊은 세대가 사회나 국가에서 요구하는 의무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하다는 고정관념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성년층 이상에서 젊은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이 실제보다 과장돼 있는 경향이 크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조슈아 그럽스 볼링그린주립대 심리학과 교수는 “어느 시대나 기성 세대는 젊은 세대가 자기중심적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그런 사회적 낙인이 젊은 세대의 창조성을 억누르고 사회 변화의 역동성을 잃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세대 간 갈등을 줄여 사회 통합에 나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가 자주 눈에 띕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edmondy@seoul.co.kr
  • 딸 치전원 입시에 제자들 이용한 성균관대 교수 구속

    딸 치전원 입시에 제자들 이용한 성균관대 교수 구속

    자녀의 입시와 논문 준비에 대학원생 제자들을 동원한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유철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이모 성균관대 교수를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16년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동물실험을 지시했다. 대학생 딸 A씨의 연구과제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실험이 진행되는 3개월 동안 A씨는 두세 차례 연구실을 방문해 참관하는 것에 그쳤다. 심지어 실험 도중 캐나다에 교환학생으로 떠나기도 했다. A씨 이름으로 올린 해당 연구보고서는 각종 학회에서 상을 탔다. 실험 결과는 2017년 A씨 논문에도 활용됐는데 이 교수는 이조차 제자들에게 대필을 맡겼다. 해당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급 저널에 실렸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얻은 논문 실적과 수상 경력 덕에 지난해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했다. 제자들은 연구뿐만 아니라 A씨의 봉사활동에도 동원됐다. A씨가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을 치를 때 자료로 제출한 ‘시각장애인 점자책 입력 봉사활동 54시간’ 기록은 이 교수가 대학원생에게 50만원을 건네고 대신하도록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이런 행각은 딸이 고등학생일 때도 공연히 이뤄졌다. 2013년 A씨가 국제청소년학술대회에 참가할 당시 이 교수가 지도하는 대학원생이 관련 논문 자료를 만들어줬다. A씨는 이 대회에서 우수청소년과학자상을 탔다. A씨는 해당 수상경력을 2014년도 서울 소재 모 사립대의 ‘과학인재특별전형’에 제출해 최종 합격했다. 이 밖에 검찰은 이 교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구비를 부정하게 타낸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딸 A씨 역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 ‘명예시장’ 역할 재점검 필요”

    서울시가 분야별 정책제안을 위해 운영하는 ‘명예시장’이 제 역할을 못 해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한아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3년, 서울시 명예시장 활동 현황’에 따르면 17개 분야에 명예시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이 중 7개 분야의 명예시장은 정책 제안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를 보면 청년과 외국인 명예시장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은 정책 제안을 했고, 이어 환경인·중소기업인(4건), 일자리 노동·여성(2건), 장애인·시민건강인·도시재생인·소상공인(1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르신, 아동, 관광, 문화예술인, 전통상인, 청소년, 도시안전인 분야 명예시장은 정책 제안을 한 건도 하지 않았다. 명예시장은 2016년 하반기부터 운영됐다. 분야별 다양한 경험 유무와 헌신성, 시민 의견에 대한 의사전달 등을 심사해 선발한다. 이들은 분야별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17개 분야에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의원은 “시정 운영방향이 인프라 예산 중심에서 복지시대를 거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즐기고 향유하고 체감하는 분야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것이 시민의 요구인데 명예시장의 활동이 제자리 걸음 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무보수에도 불구하고 명예시장들의 활발한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다만, 시와 시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각 분야의 명예시장이 참여하는 활동에 편차가 큰 만큼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소리가 더 반영되도록 서울시가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가족 면역력, 우유로 만든 요거트로 지키자

    우리 가족 면역력, 우유로 만든 요거트로 지키자

    요즘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탓에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우유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이나 노인들도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의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유익균으로, 소화 능력과 장내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특히 국내 연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락토 바실러스 GG 유산균을 요거트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임을 확인했다”며,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5세~7세의 건강한 어린이 322명을 대상으로 요거트 제품을 4주 동안 섭취시킨 후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질병 발생(감기, 미열, 복통, 설사)이 2.6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와 프로바이오틱스는 그릭 요거트, 케피어, 아이슬란딕 스퀴르 등 우유 발효식품을 통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낙농협회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에는 단백질, 인, 칼슘, 아연, 리보플라빈 등 7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어 유당불내증을 앓는 사람들도 우리 몸에 필요한 우유 영양소들을 충족할 수 있다”며, 하루 3번씩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그밖에도 요거트가 주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요거트에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가 많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는 청소년기의 골밀도를 높여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부족한 칼슘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미국 영양학회와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의 ‘골밀도 발달과 생활습관’ 연구 결과를 보면, “소아기 및 청소년기의 뼈 건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오는 영향이 크다. 특히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한데, 우유 및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이 칼슘과 비타민 D의 제1 식품 공급원이며, 칼륨과 인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중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인 당뇨병 또한 우유 섭취로 예방이 가능하다. 우유에 들어있는 공액리놀레산, 부티레이트 등과 같은 지방산은 장내 환경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데,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 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낙농협회가 57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중 요거트를 섭취한 사례를 분석했을 때, 하루에 ⅓컵 또는 ½컵씩 꾸준히 요거트를 섭취한 이들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 14% 감소했다. 위 사례는 요거트뿐만 아니라 우유와 유제품을 200g씩 꾸준히 먹었을 때에도 제2형 당뇨병 위험률이 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우유 및 유제품 속 지방산이 제2형 당뇨병에도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이 입증됐다. 다만, 시중에 파는 제품의 경우 당분이 높을 수 있다. 요거트를 선택할 때는 당분과 첨가물 함량이 낮은 제품 또는 수제 요거트가 건강에 이롭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집에서도 쉽게 수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먹거나 과일, 시리얼 등과 함께 하면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며 수제 요거트 레시피를 전했다.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유 1ℓ를 80℃로 중탕한 뒤, 시중에 파는 요거트나 유산균 100㎖을 넣고 다시 중탕한다. 요거트를 담은 그릇을 밀봉한 후 균이 번식하기 좋은 40∼42℃ 밥솥에 넣고 5시간 동안 발효시키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방이의순재단,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생활필수품 구호 물품 전달

    세방이의순재단,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생활필수품 구호 물품 전달

    세방이의순재단이 지난 14일에 강원도 강릉과 동해 산불피해 이재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필수품 구호 물품을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에 각각 전달했다. 지원 물품에는 다가오는 여름에 맞춰 반팔 티셔츠, 손선풍기, 수건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으로 구성해 이재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와 동해시의 산불피해는 속초와 고성에 비해 그 피해가 크지 않아 비교적 관심이 적은 지역이지만, 해당 지역 또한 산불피해 이재민이 많이 발생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이번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에 세방이의순재단은 물품 지원을 진행했고, 항만·물류 운송 사업을 하고 있는 세방(주)이 운송을 지원해 순조로운 구호 물품 전달이 이뤄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아동센터를 보유한 속초와 고성 지역에는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비를 지원해 지역 아동들이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세방그룹 측은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이재민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방그룹과 재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방그룹 창업주 이의순 명예회장이 2007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 재단은 저소득 아동, 청소년, 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증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전국 각지의 지역아동센터 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스위치온’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107호점을 오픈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사랑의 연탄 배달, 긴급 의료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포체험 나선 20대, 상점 건물엔 남녀 시신이…‘식겁’

    공포체험 나선 20대, 상점 건물엔 남녀 시신이…‘식겁’

    공포체험을 하던 중 사망한 지 상당히 지난 듯한 시신을 발견한 일이 또 발생했다. 이 시신은 각각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고, 주변에 유서도 있는 점으로 미뤄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4시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인기를 끄는 ‘공포체험’을 하기 위해 20대 5명이 강원도 삼척 해안도로 인근에 있는 한 건물을 찾았다. 이 건물은 5층 규모로, 일부 업소는 문을 닫은 지 한참 지났고 몇몇 업소만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이들은 허술하게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영업장이 없는 3층으로 올라가면서 역겨운 냄새를 맞닥뜨렸다.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문을 연 순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시신을 마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시신은 경상도에 연고가 있는 49세 남성과 29세 여성으로, 실내 창문 등을 테이프로 밀봉한 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주변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이들 20대가 흉가 체험을 소재로 하는 유튜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도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 올라온 체험을 하려고 갔는데 진짜 주검을 볼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포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기 위해 찾은 건물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한 일이 여러차례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1인 미디어 활동가(BJ)가 공포체험 생중계를 하러 경북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폐쇄 온천숙박업소 건물 3층 객실에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백골 상태로 발견된 50대 시신 옆에는 신분증, 날짜(2014년 12월 2일), 짧은 문장이 적힌 메모가 나왔다. 이보다 두달 전에도 30대 유튜버가 흉가 체험을 하러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을 찾았다가 60대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성북구 ‘학교 밖 청소년 시설’ 현장 방문

    강동길 서울시의원, 성북구 ‘학교 밖 청소년 시설’ 현장 방문

    강동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은 5월 14일 오전 성북구에 위치한 학교 밖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인 ‘자오나’ 학교와 성북구 ‘꿈드림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 청소년상담팀과 함께 성북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 시설의 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학교장, 교사 등 시설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첫 번째 방문 시설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자오나’ 학교는 청소녀 양육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녀들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기숙형 대안학교다. 정수경 교장은 “차별과 편견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녀 미혼모의 양육, 학습,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설계 및 재정적 지원책이 밑받침 돼야 하며, 무엇보다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성북구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꿈드림센터’ 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특성과 욕구를 파악해 상담, 교육,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이은선 센터장은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의 정확한 실태 조사와 발굴을 위한 체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이와 더불어 “상담전문 인력 확충과 교사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동길 의원은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의 수는 8만여 명에 달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지원과 관심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라며 “다양한 이유와 환경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보고 들은 사항들을 충분히 반영해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 5000명 찾았다

    성북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 5000명 찾았다

    서울 성북구는 지난 8일 계성고등학교, 솔향기어린이공원, 해맑은어린이공원 등 길음1동 일대에서 아동·청소년이 주도하는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가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길음뉴타운 내 계성고·길음중·길음초·미아초 학생,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축제에선 마을 학생대표가 아동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주민 대표가 학생을 상징하는 꽃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나눔,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한 그림대회와 사진전도 진행됐다. 아동·청소년 인권 보호와 사랑을 실천한 주민들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 난타, 댄스, 합창, 오케스트라 등 주민 재능 기부 공연과 아동·청소년 19개 팀 260여명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마을축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물놀이… 힙합… 강서 청소년이라면 18일 어울림마당으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김포공항 롯데몰 썬큰광장에서 ‘강서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문화 축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과 지역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선포식에 이어 지역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14개 팀의 댄스,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힙합 등 여러 공연이 펼쳐진다. 과학, 창의융합, 연극 등 학생들이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엔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인 ‘청춘 싸이퍼’, 7월엔 학생과 가족들의 소통한마당 ‘달빛잔치’, 9월엔 ‘제20회 강서 유스 페스티벌’, 10월엔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작 놀이터’, 11월엔 청소년 문화축제인 ‘즐거운 반란’이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무대를 연출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동친화도시’ 영등포… 아동참여 위원회·실태조사 추진

    서울 영등포구가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아동 정책 수립을 위한 아동 참여 위원회 구성, 아동권리 침해 사례 발굴·모니터링단 구성 등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세부항목을 적극 추진해 내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다음달까지 지역 아동 4만 9783명 중 표본 추출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아동 업무 관계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아동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아동친화도시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5일 구청 별관에선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주제로 아동 인권 교육도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물놀이… 힙합… 강서 청소년이라면 18일 어울림마당으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김포공항 롯데몰 썬큰광장에서 ‘강서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문화 축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과 지역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선포식에 이어 지역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14개 팀의 댄스,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힙합 등 여러 공연이 펼쳐진다. 과학, 창의융합, 연극 등 학생들이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엔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인 ‘청춘 싸이퍼’, 7월엔 학생과 가족들의 소통한마당 ‘달빛잔치’, 9월엔 ‘제20회 강서 유스 페스티벌(Youth Festival)’, 10월엔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작 놀이터’, 11월엔 청소년 문화축제인 ‘즐거운 반란’이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무대를 연출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연지원사업 총체적 관리 부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연지원 사업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가 금연지원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흡연 예방과 금연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등 총제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금연 보조제와 금연 치료 의약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음에도 금연 치료자에게 중복 처방했지만 보건복지부는 동시 처방만 금지할 뿐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 치료 사업에 2회 이상 참여한 사람은 30만 9000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21.5%(6만 6000여명)가 금연 보조제와 금연 치료 의약품인 ‘바레니클린’을 동시에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레니클린의 경우 니코틴 패치 같은 금연 보조제와 함께 사용하면 오심이나 두통 발생률이 높아지며 안정성과 효과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복지부가 추진 중인 학교 흡연 예방사업 관리도 허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예산이 2014년 24억원에서2015년 444억원으로 18.5배 증가했지만 엉뚱한 곳에 예산이 쓰이고 있었다. 사업 예산의 절반 이상을 칫솔이나 수건 등 일회성 물품 구매나 식대 등에 사용한 학교가 2015년 117개교(13.2%)에서 2017년 304개교(21.5%)로 급증했음에도 손을 놓고 있었다. 또 미성년자에게는 니코틴보조제 지급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는 데도 지난 3년간 전국 163개 초중교에서 니코틴 패치 4000여장, 니코틴 사탕·껌 7000여개를 사서 학생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10대 엄마에게 지원금은 독이었다… 부모처럼 밀착 마크할 ‘애드버커시’ 필요

    현금·현물보다 제도와의 연결이 효과적 출산·몸조리·양육까지 원스톱 지원부터 자립지원비 등 복지 서비스도 찾아줘야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아이 아빠와 함께 인천의 한 민간 청소년자립지원 시설을 찾은 고등학생 A양은 시설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어린 부모를 두 팔 걷고 도왔다. 시설 자금으로 2년간 거주할 집을 대신 계약해 주고, 자립을 위한 기초 생활물품을 지원해 줬다. 하지만 A양에게 정부지원금은 독이 됐다. 시설을 찾아온 지 3개월 만에 A양은 사라졌다. 시설의 도움으로 뒤늦게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분류된 A양에게 수급비가 소급 적용돼 350만원이 한꺼번에 입금된 것이 발단이 됐다. 평생 만져본 적 없는 거액이 통장으로 입금된 날, A양은 미용실로 달려가 머리를 염색했다. 몸에 문신을 하고, 옷을 사 입고 클럽을 들렀다. 하루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썼다. 클럽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시설에서 마련해 준 집에서 혼자 아기를 보던 아이 아빠와의 관계도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그때부터 시설 관계자들은 A양과 통화할 수 없었다. 청소년 부모를 돕는 활동가들은 A양 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들이 어떤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모르다가 정부 지원이 시작돼 돈이 들어오면서 유혹에 빠져 일탈을 벌인다. 이 때문에 사춘기 등 각종 발달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현금이나 현물 지원보다는 각종 제도와 연결하고 이를 관리해 줄 ‘애드버커시’(대리인)가 효과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원래 가족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지만, 불가피할 땐 가족 역할을 대신해 줄 존재가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부모를 찾아가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는 것부터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까지 세세한 도움을 연속적으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를 낳은 청소년들을 부모처럼 챙겨 줄 조력자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조력자나 대리인은 청소년 부모가 복지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여성가족부의 한부모 지원 사업은 아이를 혼자 키우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한부모도 해당된다. 아동양육비 최대 월 35만원, 검정고시 학습비 최대 연 154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립지원촉진수당 대상에도 포함된다. 병원 진료 등 산모에게 지원되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지원도 청소년 산모는 성인 산모보다 12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부모들은 정부 지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설문조사(청소년 부모 100가정 대상) 결과를 보면 자립지원촉진수당, 검정고시 학습비, 고교생 교육비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7%, 40%, 37%로 나타났다. 제도의 존재를 모르니 실제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센터장은 “청소년 부모에게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늘리기보다 청소년의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제도가 이들에게 더 세심하게 적용되도록 방향성을 바꿔야 한다”면서 “지역의 한부모가정 지원 기관, 민간시설 등을 활용해 이를 거점 시설로 하고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청소년 부모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함께 책임지려는데 혼인신고 퇴짜… 아이는 ‘법적 아빠’가 없어요

    함께 책임지려는데 혼인신고 퇴짜… 아이는 ‘법적 아빠’가 없어요

    어린 부모와 함께 한 일주일경제력이 없거나 육아 시간이 부족해 출산을 포기하는 성인 부부가 늘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정부가 키워줄 테니 아이를 낳으라는 재촉이 담겼다. 하지만 연간 1만 4000여명의 아이를 낳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헛구호로 들린다. 어린 나이에 준비 없이 가정을 이룬 이들은 낡은 복지 체계 탓에 사각지대에서 생활한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김지은(16·여·이하 가명)·이서준(18) 커플도 복지망 밖에 있는 어린 부모다. 지난해 딸 소연이를 낳은 뒤 함께 책임지고 싶어 정식 부부가 되길 원했지만 정부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이들의 혼인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았다. 성인 부부나 싱글맘 등을 중심으로 짜인 지원체계 속에서 청소년 커플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일주일간 동행하며 살펴봤다.●법적 아빠의 부재 “소연이 보호자 김민철씨 맞죠?” 지난달 30일 딸 소연이(생후 9개월)의 폐렴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지은양은 현실을 재차 절감했다. 서류를 보던 간호사가 남편 대신 아버지를 찾았기 때문이다. 소연이에게는 법적으로 아빠가 없다. 지은양과 서준씨는 소연이를 낳은 뒤 독립해 세 식구만 살고 있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 소연이를 가졌을 때 동 주민센터에 혼인신고를 하러 갔지만 “부모 동의를 받더라도 두 사람 모두 만 18세 이상이 돼야 신고할 수 있다”며 거절당했다. 지은양은 당시 만 15세였다. 이 때문에 지은양은 딸 소연이와 함께 아직 부모 호적에 들어 있다. 시청 관계자는 “현행법이 지은양 사례까지 살피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면서 “단서조항을 넣어 다양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법률혼 상태가 아니다 보니 지원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신혼부부가 누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저리 전세자금대출 등 주거 지원 혜택은 신청 기회조차 없다.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고민은 딸이 이 상황을 어떻게 느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은양은 “호적등본에 소연이 아빠 자리가 비어 있어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아직은 소연이가 아기여서 체감하지 못하지만 어린이집에라도 보내면 아빠의 법적 공백이 더 커질까 두렵다. 전현정 법무법인 KCL 변호사는 “혼인신고 나이 제한은 너무 일찍 혼인을 허용하는 것이 미성년자의 성장에 좋지 않다는 취지 등이 담긴 것”이라며 “법정 혼인 가능 연령을 단순히 낮추기보다는 법률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른 형태의 행정적·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거 커플의 딜레마 지은양이 동거 커플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딜레마가 있다. 남편 없이 모녀만 산다고 하면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역설적 지원체계다. 정부가 한부모가정에 대해선 3년마다 실태를 조사할 만큼 신경 쓰지만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부모(24세 이하)는 ‘복지 타깃’에서 빠져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아동 양육비, 자립지원촉진수당, 검정고시비 등은 모두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만 해당된다. 가정을 꾸려 책임지려 하면 오히려 지원에서 배제되는 아이러니는 지은·서준 커플을 9개월간 시험에 들게 했다. 서준씨는 “양육 지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그냥 아내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라고 속이고 혜택을 받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민간 지원도 마찬가지다. 유미숙 한국미혼모네트워크 사례관리팀장은 “커플이 민간 복지단체 등에 지원 신청을 하면 ‘멀쩡한 젊은 아빠가 있는데 지원이 꼭 필요하겠느냐’로 결론 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기존 가족 정책은 한부모, 다문화, 조손 가정 등에 혜택을 집중했기 때문에 청소년 부부는 제도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앞으로는 가족 경로 구분 없이 모두 포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멀기만 한 복지정책 서준씨는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하며 월 100만~200만원을 번다. 하지만 월세를 내고 분유와 기저귀, 간식 등을 사다 보면 금세 통장 잔고가 바닥난다. 지은양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서준씨는 “지원제도가 있는데도 몰라서 못 받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 복지 시스템은 국가가 지원 대상을 찾아나서는 게 아니라 당사자가 알아서 신청해야 하는 ‘신청주의’다. 육아 지원 정보를 일일이 찾아 신청하는 것은 성인도 버거운데, 중학교를 졸업한 뒤 아이를 낳고 학교 밖으로 나온 지은양에겐 더욱 힘든 일이다. 모든 부모가 받는 아동수당(10만원)과 양육수당(20만원)조차 아이를 낳고 3~4개월은 몰라서 못 받았다. 행정기관의 감수성 부족도 지은양을 머뭇거리게 한다. 그는 “출산 뒤 지원 정책을 알아보려고 관청을 찾아 형편을 어렵게 털어놨는데 주민센터와 시청이 서로 ‘다른 곳으로 가라’고 떠넘겨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 부모 중에는 학력이 낮은 이들이 많아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도 한다”면서 “정부 기관에서 이들을 찾아나서 양육자로서 권리를 누리고 적절한 양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은양은 온종일 9개월 된 딸과 붙어 있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한 엄마를 꿈꾼다. 하지만 앞으로 일자리를 구할 때 ‘중졸’ 학력이 장애물이 될까 봐 걱정이다. 청소년기에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여가부의 ‘꿈드림’ 사업이나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통해 학업 및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지가 있어도 학업·취업 활동을 양육과 병행하는 것이 힘든 어린 부모를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수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팀장은 “청소년기는 성인기로 가는 과정으로 달성할 과업이 많은 시기”라며 “일찍 가정을 책임져야 할 상황에 놓인 청소년 부모가 학업과 생계 부담을 동시에 짊어지기엔 버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과의존위험군 20만명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과의존위험군 20만명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지나치게 빠진 청소년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학령 전환기에 있는 초등 4년·중등 1년·고등 1년 청소년 128만 656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중 20만 6102명(16.1%)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주의사용군’, 인터넷과 스마트폰 금단 현상을 보이는 ‘위험사용자군’을 통틀어 과의존위험군이라고 한다. 이런 과의존위험군 학생은 전 학년을 통틀어 증가했다. 학년별로는 중학생(7만6706명), 고등학생(7만3052명), 초등학생(5만6344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초등 4년 과의존위험군은 2017년 5만 335명, 2018년 5만 5467명, 2019년 5만 6344명으로 증가세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더 의존했다. 초등 4학년까진 과의존위험군이 남자 청소년에서 더 많았으나 중·고등 시기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여자 청소년이 더 많았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로 여가부는 최근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1인 미디어, 실시간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열풍을 꼽았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에게 부모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험 단계별로 개인·집단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등 저학년 대상 전문 상담·치유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강원산불 피해복구 377억원 예비비 지출 의결

    정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77억 6700만원의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대통령령안 21건,일반안건 3건 등을 의결했다. 피해 복구 지원 예산은 지난달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5개 시군의 각종 재난폐기물 처리와 전소된 관광·체육시설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일정 수준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가 배출부과금을 내야 하는 대기오염물질 대상에 질소산화물을 추가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자가 질소산화물 배출량 자료를 허위로 제출할 경우, 해당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최대로 배출한 양에 20%를 가산해 배출부과금을 부과할 수 있다. 정부는 식품접객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팔았더라도 신분증 위·변조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돼 불기소 처분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해주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아울러 저소득 미혼모와 자녀의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시행령도 개정했다. 기존에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에 따라 지급되지 않던 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개발제한구역에 설치하는 시설의 건축 연면적 상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도 처리됐다. 이 시행령에서는 개발제한구역 내 소규모 실내 생활체육시설의 연면적 상한은 1500㎡에서 3000㎡로, 도서관의 연면적 상한은 1000㎡에서 2000㎡로 각각 늘렸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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