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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20일 ‘가족건강 골든벨’

    경기 광주시는 20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과 학부모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나는 가족건강 골든벨’ 행사를 연다. 가족건강 골든벨 행사는 청소년 흡연예방과 학부모 금연을 위해 가족의 건강을 테마로 한 흡연예방 퀴즈 프로그램(금연골든벨), 가족건강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풍선대통령의 풍선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금연골든벨, 가족건강 올림픽 순으로 진행됐으며 금연골든벨은 사전 접수한 100여 가족이 참여해 0X·주관식퀴즈 및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다섯 가족을 선발했다. 또한, ‘가족건강 올림픽’은 부문별 4가족을 선발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 및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흡연·음주예방 체험부스, 건강생활실천·정신건강·구강건강·감염병예방 등의 건강부스와 △풍선아트체험 네일아트, 퍼스널 컬러 진단, 3D프린트 체험 ,로봇체험, 청춘사진관(가족사진촬영), 장애인스포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해 재미를 더했다. 신동헌 시장은 “학교 안에서 다양한 형식의 흡연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이와 부모가 한 팀이 되어 금연골든벨에 도전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아이에게 매우 의미 있는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서로의 건강한 생활을 다짐하고 흡연자에게는 금연 동기를 부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병국, 2개월 전에도 공원에서 음란행위

    정병국, 2개월 전에도 공원에서 음란행위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 선수가 2개월 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같은 죄명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법원 형사5단독 이승연 판사는 정병국에게 벌금형 외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년간 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 명령을 내렸다. 정병국은 지난 1월 9일 오후 3시 20분 부천시 한 공원에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자에 앉아 신체 특정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3월 8일 벌금 300만원에 정씨를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은 그가 앞서 같은 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을 고려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범행 동기나 이후 정황 등을 고려해 재판에 회부하지 않는 처분이다. 정병국은 기소된 이후인 지난 3월 반성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정병국은 기소유예로 선처를 받았음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고 2개월 후에도 재차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이번엔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그는 올해 초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정씨가 과거 수차례 같은 범행으로 적발된 점을 고려해 이번엔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19일 오후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법정으로 이동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전자랜드 팬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정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한국코스믹라운드㈜, 법무부, 외교부

    ■ 한국코스믹라운드㈜ △ 상무이사 김성철 * 이상 8월1일자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서울보호관찰소장 이태원 ◇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소년원장 성우제 △ 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고영종 ◇ 부이사관 승진 △ 대구보호관찰소장 최우철 △ 부산보호관찰소장 안병경 ◇ 부이사관 전보 △ 광주보호관찰소장 이동환 ◇ 서기관 승진 △ 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택준 △ 광주소년원 교무과장 김영갑 △ 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이헌구 △ 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전상호 △ 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신원식 △ 광주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유주숙 ◇ 서기관 전보 △ 법무부 보호정책과 김기환 △ 〃 보호관찰과 문희갑 △ 〃 소년보호과 송중일 △ 〃 특정범죄자관리과 민덕희 △ 광주소년원장 이은한 △ 전주소년원장 김행석 △ 대전소년원장 윤일중 △ 안양소년원장 이용호 △ 춘천소년원장 권영효 △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이영미 △ 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최종철 △ 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심선옥 △ 수원보호관찰소장 윤태영 △ 대전보호관찰소 천안지소장 이영호 △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장 김세훈 △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김원진 △ 전주보호관찰소장 김양곤 △ 치료감호소 감호과장 유상운 △ 전주소년원 교무과장 변병귀 △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무과장 이승욱 △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장재원 △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천원기 ■ 외교부 ◇과장 △ 감사담당관 장동율 △ 혁신행정담당관 김현주 △ 외교정보보안담당관 이경희 △ 의전총괄담당관 김현수 △ 의전행사담당관 이지호 △ 외교사절담당관 조수진 △ 아태지역협력과장 류동현 △ 동북아1과장 남진 △ 동북아2과장 여소영 △ 동북아협력과장 양석환 △ 동남아1과장 정가연 △ 동남아2과장 권순현 △ 아프리카과장 옥별임 △ 재외국민보호과장 박재락 △ 해외안전지킴센터장 전종윤 △ 원자력외교담당관 이윤석 △ 인권사회과장 정진호 △ 국제안보과장 강유식 △ 유네스코과장 강필호 △ 정책공공외교과장 정현정 △ 북핵정책과장 김종민 △ 대북정책협력과장 백윤정 △ 국립외교원 교육운영과장 조형화 △ 국립외교원 연구행정과장 김성연 ◇팀장 △ 언론담당관실 해외언론팀장 서은영 △ 전략조정지원반 팀장 이선아 △ 재외공관담당관실 국유재산팀장 오진관 △ 인사기획관실 인사제도·평가팀장 이정우 △ 의전총괄담당관실 의전운영팀장 이정우 △ 해외안전지킴센터팀장 장광희 △ 국제안보과 대테러협력팀장 김수은 △ 지역공공외교과 국민외교팀장 조아름 △ 대북정책협력과 민족공동체해외협력팀장 송찬식
  • 성남시청소년재단 ‘일하는 청소년’ 위한 상담전화 홍보

    성남시청소년재단 ‘일하는 청소년’ 위한 상담전화 홍보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노동인권보호를 위하여 ‘일하는 청소년’상담전화 홍보물(사진)을 제작해서 성남시민버스와 연계하여 학교밀집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17대에 부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중에 궁금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즉각적인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넣은 홍보물은 작년 2월 ‘청소년노동인권 보호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함께 맺은 알바천국에서 전액 지원하여 제작했고 성남시민버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상 부착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담당자는 “버스 홍보물을 통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사용자들의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몽골의 푸른 초원 지키는 금천구 청소년들

    몽골의 푸른 초원 지키는 금천구 청소년들

    서울 금천구 청소년들이 몽골로 자원봉사를 떠난다.금천구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제8기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단’ 발대식을 갖고 5박 7일 동안의 국제자원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자원활동단은 관내 고등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인 ‘ESD금천창의인재학교’ 정규동아리에서 기후변화와 문화다양성, 공정무역 등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연구하는 학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몽골 바양노르에 방문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금천 숲’을 조성하고, 직접 기획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한다. 또 몽골의 사회문제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 주 몽골 한국대사관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도 현지를 방문해 자원활동단을 응원하고 자원활동에 동참한다. 또 몽골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몽골한인회가 주최하는 ‘2020 한반도 평화기원 한·몽 초원마라톤대회’에 금천구의 참가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은 몽골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현지 청소년들과 문화 교류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 구청장은 “몽골은 푸른 초원과 쏟아지는 별빛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지만 기후 변화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학생들이 몽골에서 흘린 땀방울과 함께 나눈 고민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북 정치 상황 어려워도 스포츠 교류 이어가야”

    “남북 정치 상황 어려워도 스포츠 교류 이어가야”

    2017년 최문순지사 北 평창올림픽 제안 남북정상회담·북미 핵협상까지 이어져 “남북유소년팀, 세계에 평화 메시지 전파”“남북 정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민간 교류는 중단돼서는 안 됩니다.” 김경성(61)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늘 강조하는 말이다. ‘남북한 체육 교류 전도사’로 불리는 그는 남한 사람이면서도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축구대회 당시 북한축구협회 대표에 선임되는 등 북한 남녀 축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간 전운이 감돌던 2017년 12월 중국 윈난성 쿤밍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북한 대표단에 제안한 게 계기가 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성사됐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핵협상까지 이어졌다”며 남북 간 스포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리스포츠컵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국무위원회 산하 4·25체육단이 공동 주최하는 남북 사이의 유일한 축구 교류전이다. 정치 변수와 상관없이 열린다. 그는 “2014년 11월 열린 제1회 연천대회는 대북전단 살포로 북 포격 도발이 있던 시기에, 이듬해 8월 제2회 평양대회는 목함지뢰 사건과 남북 포격전 이후 준전시 때에 치러졌다”며 “남북 간 윤활유 역할을 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양과 춘천에서 열린 제4~5회 대회는 선수단이 육로를 이용하는 첫 전례를 남겼다. 다음달 8개국 12개 팀이 참가하는 제6회 평양대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제7회 미국 시애틀대회를 추진한다. 12월에는 남북 단일팀을 만들어 스페인 마드리드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남북에서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남북 유소년 단일팀은 북한에 대한 이질감을 완화하고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32세에 교보생명 최연소 영업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보험업계에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다가 2002년 고향인 경기 포천에 축구센터를 설립한 후 전지훈련지를 알아보기 위해 쿤밍을 방문했다가 홍타스포츠센터 임대 운영권을 얻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북한 대표팀이 홍타에서 전지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북한 체육계와 친분을 쌓았다. 그가 지원한 북한의 U20 여자청소년대표팀이 러시아 여자청소년월드컵에서, 남자팀은 아시아 U19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뢰를 얻었다. 여자청소년월드컵 우승은 FIFA 주관 대회 아시아 여자 축구 최초이다. 북한은 김 이사장의 공로를 높이 사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평양 능라도에 ‘김경성 초대소’를 짓고 평양 사동구역의 35만㎡ 규모 땅을 줬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평양대회 유치 등에도 나설 각오다. 그는 9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국제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스포츠인과 단체에 주는 골든 몽구스 국제 스포츠 어워즈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에너지공단 ‘에너지 절약 가게’ 캠페인

    에너지공단 ‘에너지 절약 가게’ 캠페인

    한국에너지공단은 18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에너지절약 착한 가게’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상점들이 자율적으로 문 닫고 냉방하는 문화를 정착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자는 캠페인이다. 에너지공단과 시민단체가 다음달까지 17개 시도 22개 지역에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 YWCA는 청소년과 주부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문 닫고 냉방하는 상점을 확인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창섭 이사장은 “문 닫고 냉방 영업하기,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유도코치 징역 6년 선고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 해덕진)는 18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코치 손모(35)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 정보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허위 진술할 이유가 없고 증인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해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 가치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나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씨 측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 없는 피고인을 목격하며 참담했다”면서 “피해자(신씨)는 항소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손씨는 2011년 8∼9월 전북 고창군 모 고등학교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고1이던 제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신씨는 피해 사실을 지난해 말부터 페이스북·언론 등을 통해 공개해 ‘체육계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유용 선수 성폭행 코치 징역 6년

    전 유도선수 신유용(24) 씨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해덕진 부장판사)는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코치 손모(35)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 정보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허위 진술할 이유가 없고, 증인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해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어 “성적 가치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해 죄질이 나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다만 피의자가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강제 추행 사실은 인정하는 점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손씨가 지도자라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범행을 부인하며 2차 피해를 일으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손씨는 2011년 8∼9월 전북 고창군 모 고등학교에 있는 자신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제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같은 해 7월에는 신씨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씨의 법률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피의자의 성폭행이 ‘길들이기(그루밍) 성폭력’으로 이어진 점까지를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판결이라고 본다”면서도 “죄질이 매우 나쁜데도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만큼 검찰이 항소해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괴산군, 청소년 일본 연수 전격 취소

    괴산군, 청소년 일본 연수 전격 취소

    충북 괴산군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반일여론이 확산되자 이달 말 계획했던 청소년 일본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괴산군은 학생 25명과 인솔 교사 1명이 오는 29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교토와 오사카를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악화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연수를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신 이들은 행선지를 중국 상하이로 변경했다.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상하이 방문은 다음달 중에 진행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일본 연수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아 방문지를 중국으로 변경했다”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상하이를 방문하면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2017년부터 괴산고와 목도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괴산군민 장학회가 체류비 70%를 지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학생과 교사 103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일본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차별화된 체험활동” 김포시 청소년수련원 인기

    “차별화된 체험활동” 김포시 청소년수련원 인기

    경기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이 전국 최고 청소년 수련기관으로 인기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전국 청소년들의 모험과 도전 활동 특성화 시설로 415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짚라인과 챌린지·인공암벽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과 난타, 글로우스틱, 수화 등 문화활동으로 청소년들의 균형 성장과 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내년 사전예약 접수 결과 올해보다 많은 학생과 학교가 프로그램 참여했다. ●프로그램 전략적으로 대폭 개편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올해 체험·수련 초·중·고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경기·서울·인천·충남·북, 강원 등 내년 수련활동 사전예약 홍보를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그결과 50개 학교 3만 6530명 청소년이 학년과 진로 수련활동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사전예약 3만 2269명에 비해 113% 증가한 인원이고 예상수입도 지난해 8억 1320만원에서 10억 7389만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0명 이상 대규모 학교단체가 2019년에 33개에서 2020년 43개로 130% 이상 증대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안전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전국 최고 수련활동 기관으로 변모한 뒤 맺은 첫 결실이다. ●교급별 프로그램 차별화 재단장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의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각광받은 것은 아니다. 특성화 아웃도어 시설과 훌륭한 문화선택활동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초·중·고등학교 프로그램이 모두 천편일률이었다. 프로그램이 동일하다 보니 초등학교 때 수련원을 이용한 인근 중·고등학교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최우수 청소년수련원을 벤치마킹하고, 청소년기본법과 제 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교급별 프로그램을 차별화했다. ●다양한 야외활동과 직업·직무체험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제2차 진로교육 5개년 기본계획과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양질의 체험처 확보와 맞춤형 진로 체험 확대를 우선 실시했다. 이렇게 개편된 진로수련활동은 짚라인을 비롯해 인공암벽과 챌린지, 오리엔티어링 등 아웃도어활동과 슈가크래프트, 파테쉐, 바리스타 등 총 12개 직업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직업체험활동뿐 아니라 주제별 진로특강과 진로 힐링콘서트로 진행된다. 교육장별 3가지 주제로 운영되며, 방송 데뷔한 아이돌 그룹을 초청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로 힐링 콘서트도 열린다. 또 중학생은 ‘직업체험’으로 고등학생은 ’직무체험‘으로 구분하고 12가지 중 2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사전예약 대상 타깃화, 집중홍보 효과 이번 김포시청소년수련원 사전예약의 특징은 운영대상의 타깃화다. 수련원 유치 적정학교를 선별해 집중 홍보해 기존의 홍보방식 틀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그동안 수도권의 모든 초·중·고교에 공문과 홍보책자를 발송했는데 불특정 대상에게 무작정 배포해 홍보 효과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학생 200명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2시간 30분 이내 지역까지 오히려 늘려 집중 홍보했다. ●사전예약 신속하게 3일로 단축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1순위 250명 이상 학교는 유선 협의와 공문 접수 후 즉시 확정으로 사전예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또 사전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 매일 업데이트하며 정보를 제공했다. 기존 25일 걸리던 기간을 유선 협의와 공문 접수로 단축해 빠르면 3일 안에 사전예약을 확정했다. 이종상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는 “프로그램 다양화와 전문화는 물론 학생·학교별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서비스가 중요하다”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청소년 수련원으로 거듭나도록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도 신유용 성폭행’ 전 코치, 징역 6년 선고

    ‘유도 신유용 성폭행’ 전 코치, 징역 6년 선고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해덕진)는 18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도니 전 유도코치 손(35)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허위 진술을 할 이유가 없고, 증인들의 진술도 이에 부합해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이어 “성적 가치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해 죄질이 나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다만 피의자가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강제 추행 사실은 인정하는 점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손씨가 지도자라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범행을 부인하며 2차 피해를 일으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손씨는 2011년 8~9월 전북 고창군 모 고등학교에 있는 자신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제자 신유용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7월에는 신유용씨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유용씨의 법률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피의자의 성폭행이 ‘길들이기(그루밍) 성폭력’으로 이어진 점까지를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판결이라고 본다”면서도 “죄질이 매우 나쁜데도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만큼 검찰이 항소해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솔비, 성교육 강사 변신 “분위기에 휩쓸려 하지마”

    솔비, 성교육 강사 변신 “분위기에 휩쓸려 하지마”

    ‘로마공주 메이커’ 솔비가 성교육 강사로 변신한다. 오늘 공개될 라이프타임 채널 ‘로마공주 메이커’에서는 솔비가 일일 성교육 강사로 변신, 현실적인 성지식을 직접 가르친다. 솔비는 ‘아들과 19금 대화를 나누는 성교육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손경이 성교육 강사에게 청소년 성교육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터부시되어왔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지식적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자존감 높은 여성으로 사는 방법을 전할 예정. 솔비는 “오늘은 교육방송인가요?”하며 솔직한 성교육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내 자신만의 혈액순환 마사지 방법까지 소개하며 거침없는 면모를 뽐낸다.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그동안의 경험을 공개해 손경이 강사에게 칭찬받았다고. ‘로마공주 메이커’ 솔비는 중학교 여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과서에는 없는 성교육을 진행한다. “스킨십은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지 마라”며 친언니같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예정. 또, 성범죄에 대처하는 방법,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법 등을 알려준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성의 몸에 대한 올바른 명칭을 알아야 한다며 소신있는 발언으로 학생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일일 성교육 강사로 변신한 솔비의 진솔하고 당당한 성교육을 담은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는 오늘 오후 5시 라이프타임 채널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지엠, ‘평생고객 창출’ 목표로 정진… KSQI서 7년 연속 1위

    한국지엠, ‘평생고객 창출’ 목표로 정진… KSQI서 7년 연속 1위

    한국지엠이 ‘평생고객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고객만족을 추구해온 결과, ‘2019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에서 국산자동차판매점 부문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100년 전통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로 최고의 제품 디자인, 서비스, 안전, 품질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해당 조사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핵심 일원으로서 수출, 고용, 협력업체 지원 등을 통해 한국 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위로 선정됐다. 해당 기업은 전 세계 GM 네트워크와 연계, GM의 제품 개발 및 기술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GM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내부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카매니저의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았다면 올해는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고객과의 접점에 위치한 카매니저들의 정신건강을 케어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단편적인 고객만족을 추구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접근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반기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승을 포함한 카매니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SUPER SUV ‘트래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두 차량의 우수성을 내부에서 외부로 전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부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하반기 아메리칸 정통 픽업과 SUPER SUV를 소개한다는 목표 아래 전 대리점이 참여하는 카매니저 고객 상담 콘테스트(콜로라도, 트래버스 6포지션 경연대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에 대한 돌발 질문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차량지식을 소유하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기에 카매니저들은 두 차량의 기능, 디자인, 역사까지 폭넓게 학습한 후 해당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내 사회봉사단의 역할이 눈에 띈다. 임직원 및 가족, 각 부서, 사회 동호회 등 다양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사회봉사단 발족 이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배달, 김장나눔, 헌혈봉사, 생필품 기증, 장애인 나들이, 보육원 선물 전달, 무료 급식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사회복지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캠페인 등도 진행해 매년 1만 시간 이상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9년에는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서울국제모터쇼에 초청해 아이들에게 미래 자동차 산업 및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주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친 등 30명 불법촬영’ 제약사 대표 아들 징역 2년

    ‘여친 등 30명 불법촬영’ 제약사 대표 아들 징역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신상 공개 3년·아동청소년 기관 취업 제한 5년집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3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은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안은진 판사는 18일 오전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5)씨에 이같이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3년 공개 및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 제한 5년 등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증거에 의해 이씨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피해자와의 성관계, 샤워 장면 등 사적 장면을 촬영해 일부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이 계획적이고 상당기간에 걸쳐 이뤄져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자 24명과는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볼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초범이고 반성을 하고 있는 점, 촬영 영상이 유포됐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면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택 곳곳에 초소형 몰래카메라 설치해 여성 피해자 30여명의 신체 부위, 샤워 장면, 본인과의 성관계 등을 몰래 촬영했다.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가정환경과 성격 등으로 인해 은둔형 외톨이로 성장했다”면서 “왜곡된 성적 탐닉에 빠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후 진술에서 이씨는 “잘못된 의식과 생각으로 절대 해서는 안될 짓 저지른 것 같아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청소년 기자단과 인터뷰… “꿈 이루도록 응원”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청소년 기자단과 인터뷰… “꿈 이루도록 응원”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17일 오후 4시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시립 동작도서관 청소년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 기자단은 약 한 시간가량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권한, 서울시와의 관계, 다른 정당과의 관계, 제·개정했던 조례 중 가장 뜻깊게 생각하는 조례 등 의회와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남산케이블카 사고에 관한 의견을 묻는 등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인터뷰를 마친 박 부의장은 “수준 높은 질문에 놀라기도 했고 이러한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밝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부의장은 “시의원이 된 동기에 대한 것부터 최근 발생한 이슈들에 대한 것까지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이 지난 수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질문을 던지는 청소년 기자단의 초롱초롱한 눈 속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밝은 미래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면서 “훗날 기자가 될 학생도, 아닌 학생도 있겠지만 모두 자신들이 갖고 있는 꿈을 이루도록 언제나 응원할 것이며, 서울시의회도 청소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뷰를 마친 청소년 기자단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박 부의장의 안내에 따라 본회의장 시설물들을 견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일정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청년·소상공인·다문화가정 지원…상생경영 통해 희망주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청년·소상공인·다문화가정 지원…상생경영 통해 희망주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상생경영을 통해 지구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한 이후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7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에는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재단명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8500억원에 이르는 사재를 출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청년과 여성, 장년층 일자리 확대 및 임직원의 봉사활동, 국제 사회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600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며 소상공인 창업 지원도 강화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교육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과 함께 우수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년여간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2013년 1기 50명에서 시작해 기수마다 대학생 교사 선발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 대학생교사 592명을 선발, 총 19만 7000여 시간의 교육봉사를 통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소외 청소년 2225명에게 교육을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교사와 대상 지역을 늘려 더 많은 대학생들과 소외 청소년들이 경험과 기회, 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앞장선다. 지난해 9회째를 맞은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지원 수기 공모전‘은 다문화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이민생활 에피소드, 한국생활 적응기 등 다문화 가정생활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진행됐는데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의 국제결혼 이민자 및 가족 구성원 등 총 120명이 응모했으며, 이 중 20명의 사연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20가족들에게 고향방문 지원금 (3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고급 여행용 가방 등 총 7000만원 규모의 상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결혼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한 시설인 ’한-베 함께돌봄센터‘도 개관했다. 글로벌 재난 재해 피해복구에도 현대차그룹은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차량 등을 포함해 모두 50만 달러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성금은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측과 협의해 인도네시아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쓰였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부터 2018년 라오스 홍수까지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소녀상 닦아주다 끝내 눈물 흘린 성북구청장

    소녀상 닦아주다 끝내 눈물 흘린 성북구청장

    日경제보복 속 구민 의지 알리려 나서 학생들은 소녀상 건립 美도시에 감사편지 이 구청장 “위기 극복하는 원동력 되길”“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원산·금강산·설악산 벨트, 평화 박람회·문화관 건립,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등…이산가족 상봉장 제언도

    “금강산, 속초를 포함한 비무장지대(DMZ)가 세계적인 관광지역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과 바다가 펼쳐지는 평화의 길을 걸은 건 제게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무함마드 살림 알하르시 오만 대사) “어릴 때 오스트리아에서 살았는데 펜스가 있는 국경에 놀러가곤 했죠. 지금은 유럽의 펜스가 사라졌듯 DMZ도 그렇게 될 거라 믿습니다.”(미하엘 라이터러 유럽연합 대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지난달 22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방문한 70여명의 주한 외교단은 눈앞에 펼쳐진 동해, 해금강 등의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빠르게 진전돼 DMZ 지역의 매력을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1971년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 대표였던 펠릭스 로저스 소장이 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처음 제시했던 것을 시작으로 관광, 문화, 체육, 농축수산업, 물류, 남북 교류 분야에서 수많은 제안이 나왔다. 최근 남북 간 군사 긴장 완화로 DMZ 평화지대화의 입구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4월부터 평화의 길 고성 구간 및 철원 구간이 개방됐고 9월에는 파주 구간이 문을 연다. 지난해 1~2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열린 DMZ 공연 및 전시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행사도 지속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DMZ를 축으로 북한의 원산 및 금강산, 남한의 설악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언이 나온다. DMZ의 환경생태자원을 감안해 유엔환경기구를 유치하자는 아이디어는 2000년대 초부터 나왔다. 평화 박람회, 생태포럼 개최 등 마이스(MICE) 산업도 연계가 가능하다. 문화관 및 공연장 건립, 한민족 역사관이나 청소년 캠핑촌 조성도 꾸준히 나오는 아이디어다. 농축수산업계는 유기농 및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에 좋은 환경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초원도 곳곳에 있어 남북 공동 농장도 운영할 수 있다. 평화의 숲이나 북한의 산림사정을 감안해 양묘장 육성지로도 이용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장을 만들자는 견해도 나온다. 통일 시험대로서 평화 마을을 조성하자는 제언도 있지만 귀한 생태자원의 보고라는 점에서 주거 지역 개발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17일 “DMZ 평화지대화는 남북과 유엔사가 합의하면 진행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남북미 정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아주 먼 미래만은 아니므로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시민들이 일본 극우단체의 끈질긴 철거 요구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계성고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챌린지에 나섰다. 일본의 방해와 압박에도 꿋꿋하게 소녀상을 설치·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 독일 비젠트 등 해외 9개 도시 시민들을 응원하는 도전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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