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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아동음란물 유포 고교생 검거…처음 지목된 학생은 누명 벗어

    ‘텔레그램’ 아동음란물 유포 고교생 검거…처음 지목된 학생은 누명 벗어

    경찰, 고교생 허위 지목 글 올린 누리꾼 수사해당 텔레그램 채팅방 마약 거래 의혹도 조사 경찰이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고교생을 특정해 검거했다. 당초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동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고교생이 아니라 다른 고교생이 음란물을 유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고교에 재학 중인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비밀 채팅방을 개설하고 각종 불법 아동·청소년 음란물 영상과 사진 등의 링크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A군을 특정한 뒤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정확한 아동음란물 유포 분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A군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올해 8월부터 10월 말까지 음란물 링크를 텔레그램 채팅방에 올렸다”고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경찰은 앞서 인천 모 고교에 재학 중인 B군이 아동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자 B군과 면담하고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확인해 실제 유포자로 A군을 특정했다. 앞서 B군의 부모는 “누군가가 아들을 사칭해 음란물 유포 의혹을 받게 됐다”며 명예훼손 피해를 수사해 달라고 전날 인천 계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조사 결과 음란물 유포자가 B군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이 A군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음란물 유포자로 B군을 지목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의혹이 확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일베의 한 누리꾼은 B군의 실명과 함께 B군이 재학하는 학교명 등을 직접 언급하며 그가 아동음란물 유포자라고 지목하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글의 내용과 작성자 닉네임 등을 확보했고, 게시자의 신원을 확인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B군은 자신이 음란물 유포자라는 허위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채팅방과 연결된 비밀 채팅방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채팅방에서는 정해진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으면 이를 확인한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군은 이번 음란물 유포와 관련해 전혀 관계가 없는 사이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19 한국학교심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사회정의 옹호를 위한 학교와 심리상담자의 역할’

    2019 한국학교심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사회정의 옹호를 위한 학교와 심리상담자의 역할’

    한국학교심리학회에서는 지난 9일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본관에서 ‘사회정의 옹호를 위한 학교와 심리상담자의 역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청소년기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서는 건강한 학교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분위기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심리전문가들도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은진 학교심리학회 회장(침례신학대학교)은 “인간은 직업, 성, 종교, 정체성에 상관없이 누구나 품위 있는 존재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주류문화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소수자들을 이해하고 평등한 시선으로 이들과 마주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성장하고 발달해 가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심리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였다.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손희제 교수가 ‘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상담’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양계민 교수가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정책 방향과 교사 및 상담자의 역할’을 재단법인 동천의 이탁건 변호사가 ‘미-국적 다문화 청소년의 인권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끝으로 ‘사회정의 옹호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 토론(한양대학교 김태선 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장은진 교수)을 통해 학교 내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성 소수자와 다문화 청소년이 경험하는 억압과 차별의 실태를 이해하고, 이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나아가 이들의 학업 및 문화 적응을 저해하는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심리전문가로서의 역할과 개입이 무엇인지 함께 논의하였다. 학교심리학회는 한국심리학회 산하 15개 분과 중 11분과에 속하는 전문 학회이며 매년 2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회회원은 물론 학교와 청소년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이날 조현섭 한국심리학회 회장(총신대)은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심리전문가의 역할과 국가공인심리사 자격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제는 한국사회에서뿐 아니라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국가와의 교류에서도 학교심리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이 날 총회에서 장은진 학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학회임원진께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하였고, 차기 10대 학회장에는 명지대학교의 정은정 교수가 선출되어 2020년 1월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차 대신 박스형 가게로…문화·여가 ‘핫플’ 뜹니다

    포차 대신 박스형 가게로…문화·여가 ‘핫플’ 뜹니다

    “면목유수지 인근 길가에 자리잡은 포장마차 및 노점상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나요?” “체육시설을 조성할 때 탁구장도 포함해 주세요.” “녹지를 조성하고 공원이 확대되면 이곳에 모여드는 노숙자 등 치안문제는 어떻게 관리될지 궁금합니다.” 지난 5일 서울 중랑구 면목5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100여명은 앞다퉈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좌석이 부족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강당 뒤편에 서서 설명회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설명회는 면목유수지 환경개선 추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준비한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던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내년 봄에 포장마차를 철거하고 이동식 박스형 가게로 시설 정비를 하려고 준비 중이며, 체육시설을 건립할 때 탁구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노숙자 문제는 경찰과 협력해 전문 상담가들이 1대1로 맡아서 상담하고 문제 해결 및 거취를 마련해 주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차근차근 답했다. 중랑구는 면목유수지 주변의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 확충, 녹지 조성, 산책로 정비 등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사업비 489억원을 확보해 탄력이 붙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구는 유수지에 위치한 기존의 대형마트를 수직 증축해 8936㎡ 규모의 문화·체육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2층에는 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이, 3층에는 4468㎡ 규모의 체육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내년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타당성 조사, 2021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또 예산 15억원을 들여 수목 정비, 노후 화단 철거, 가로공원 조성, 녹지조명 설치 등 녹지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로부터 운영권을 확보한 공영주차장도 바닥 포장,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폐쇄회로(CC)TV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설치 등 개선 작업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주변의 낡은 보도를 확장하고 가로등을 개선하는 작업과 함께 노인휴게시설 및 실향민시설 이전, 노점상 정비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류 구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면목유수지 일대의 환경정비에 들어간다”면서 “여기에 문화·체육복합센터와 청소년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 면목유수지가 면목생활권의 문화·여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불편했던 초등생 돌봄서비스 한곳에서 신청한다

    자격 정보 확인·시설별 마감 현황 제공 온라인 신청 가능… 승인 여부 문자 안내 복지·여가부 내년 6월, 교육부 12월 통합 내년 하반기부터 여러 정부 부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살펴보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3개 부처에서 돌봄 서비스 4종을 따로 제공하는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의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의 지역 기반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대상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 소관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초등생 275만명 중 39만명(14.2%)이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문제는 부처별로 서비스가 각각 제공되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현재 학부모들은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고 온라인으로는 이용 신청이 어려워 돌봄시설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관련 서류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 4종의 정보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www.gov.kr)에 모아 안내하기로 했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나이와 희망 지역, 서비스 이용 희망 시간대 등 조건을 입력해 검색하면 그에 맞는 돌봄시설 현황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고 시설별 신청·마감 현황도 보여 주는 방식이다. 서비스 신청도 정부24에서 바로 가능하도록 바꾼다. 행정정보 공유로 맞벌이 여부 등 자격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도록 하며 신청부터 승인 여부까지 단계별 과정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사업 특성을 고려해 복지부의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여가부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3개 서비스를 내년 6월 시범적으로 통합한다.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은 내년 12월부터 통합돼 2021년 1학기부터 함께 제공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민들이 자녀를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로리 공유 좀”… ‘다크웹’ 타고 수천명 텔레그램에 우글

    “로리 공유 좀”… ‘다크웹’ 타고 수천명 텔레그램에 우글

    한국인 커뮤니티 ‘코챈’ 게시글 등 분석 아동 성착취 영상 관련 언급 가장 많아 3000~4000명씩 텔레그램 채팅방 개설 불법 영상물 올리고 수시로 메시지 삭제 경찰 수사 피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공유 폐쇄형 사이트 ‘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불법 촬영 동영상이 무차별적으로 유통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경찰이 ‘다크웹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사이트다. 경찰은 전국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다크웹 수사를 맡기고 미국, 영국 수사기관과 공조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경찰의 수사 의지를 비웃듯 여전히 불법 음란물과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직접 다크웹에 접속해 최대 커뮤니티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11일 서울신문이 한국인이 많이 접속하는 다크웹 내 최대 커뮤니티 ‘코챈’의 최근 게시글 1000건과 그 댓글을 분석한 결과 이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아동 성착취 영상 등 불법 음란물이었다. ‘아동 포르노’, ‘아청물’(아동청소년물) 등 직접적으로 영상이 언급된 단어가 244회로 가장 많았다. 예컨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 (주소를) 내놔 봐라”라는 게시글을 올리면 다른 이용자가 주소를 공유하는 식이다. 또 소아성애를 뜻하는 ‘로리(로리타 콤플렉스)·쇼타(쇼타로 콤플렉스)·페도(페도필리아)’(132회) 등의 단어도 두드러졌고, ‘여중딩, 고딩’, ‘헤베’(헤베필리아), ‘CP’(아동 성착취 동영상), ‘토들러’ 등이 포함된 게시글도 수십건에 달했다. 불법 촬영물이나 아동 성착취 영상의 피해자 실명도 129회 언급됐다. 이용자들은 다크웹에서 10살도 채 안 되는 피해자를 ‘OO이’ 또는 ‘OO녀’로 지칭하며 ‘추천’, ‘명작’이라고 하기도 했다. 불법 영상물 유통은 한국인 손모(23)씨가 운영하던 다크웹 내 사이트 ‘웰컴투비디오’가 미 수사당국에 적발된 이후 더 음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안전한 게시판에 영상 링크를 올리거나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초대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텔레그램은 서버가 해외에 있어 경찰 추적이 쉽지 않고, 이용자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수시로 삭제할 수 있어서 보안 안전성이 높다. 실제 코챈에 공유된 텔레그램 채팅방에 접속하니 3000~4000명이 실시간으로 수십개의 아동 성착취 영상과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있었다. 일부 채팅방은 아동 성착취 영상을 먼저 운영자에게 보내야 입장이 허용되는 식으로 운영됐다. 또 연예인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합성방’ 역시 1000명 이상 접속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 내 다크웹 접속자는 9월부터 하루 평균 약 1만 3000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경찰이 수사 확대를 밝힌 이날에도 불법 다운로드 주소를 올리고, “외장하드를 쓰고 무조건 암호화하라”는 등 수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반(反)성폭력 문화를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사이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은 “다크웹에서 공유되는 불법 영상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누군가에게 폭력을 저지르는 것을 용인하는 우리 문화에 있다”면서 “손모씨 판결에서도 알 수 있듯 운영자에게도 약한 처벌이 내려지니 일반 이용자들은 ‘잡혀도 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고교생이 텔레그램으로 아동음란물 유포?…경찰 내사 착수

    고교생이 텔레그램으로 아동음란물 유포?…경찰 내사 착수

    텔레그램 비밀 채팅방서 음란물 영상 링크 공유 이뤄져 고교생이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언론 보도로 이같은 의혹을 접하고 이 학생을 내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학생은 최근 텔레그램에 비밀 채팅방을 개설해 각종 불법 음란물 영상과 사진 등의 링크를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텔레그램 비밀 채팅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 관련 영상 링크는 1만 8985개였고,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영상도 1000편 이상이었다. 또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의 음란물 유포 의혹은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음란물 유포 의혹을 받는 고교생이 재학 중인 특정 학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도 의혹을 접하고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 유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의 부모는 “누군가가 학생을 사칭해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의혹을 받게 됐다”며 명예훼손 피해를 수사해 달라고 이날 인천 계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누군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을 해당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음란물을 유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이날 오전 학교에 가지 않았으며, 부모는 심리적 안정을 취한 뒤 등교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는 음란물 유포 의혹과 관련해 신상이 도용됐다는 입장”이라며 “학생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학교 104곳 생리대 유료 판매”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학교 104곳 생리대 유료 판매”

    학생들에게 유료로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는 학교가 서울 관내에 104곳이나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이 1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학교 1,351곳 중 104곳은 유료 생리대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내 학교 보건실은 올해 10월 4일 이후로는 개정·공포된 ‘서울특별시 학교보건실 시설 및 기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리대를 필수적으로 보건실 내에 비치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서울 관내 학교 1,351곳 중 113곳은 학교 보건실 내 생리대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104곳의 학교는 자판기를 통해 생리대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료 자판기를 운영하는 학교는 고작 55곳에 불과했다. 게다가 유료 생리대 자판기를 운영하는 104곳의 학교들은 돈을 받고 생리대를 지급하면서 정작 중요한 위생 관리에는 다소 미흡한 편이었다.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104곳의 학교 중 생리대 자판기 관리주기가 월 4회 이상인 곳은 33곳(31.7%)에 불과했다. 심지어 자판기 관리주기가 월 1회 미만인 곳도 8곳이나 존재했다. 최선 의원은 “여러 학생들의 제보에 의하면 학교 내 생리대 자판기에서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생리대가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라며, “돈을 내고 지급받는 생리대임에도 정작 학교측은 위생관리에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아직까지도 서울 관내에 생리대를 유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학교들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과연 이것이 정당한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생리대는 무상으로 지급되는 것이 맞다”고 시인하며, “앞으로는 유료로 생리대가 지급되는 일이 없도록 즉각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충분하고 안전하게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청소년 건강권의 기초”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법령이 개정돼 무상으로 생리대를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음에도 그동안 유료로 생리대를 판매하는 학교들에 대해 애써 묵인하고 수수방관만 해왔다”고 질타했다. “향후 교육청은 서울 관내 학교 내 존재하는 유료 생리대 자판기를 즉각 철거해야 하며, 각급 학교들은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에 충분한 양의 생리대를 비치해 누구나 원하면 자유롭게 생리대를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경기 광명시는 지난 8월 말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에 122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나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총 83건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한다. 예산 122억원을 투입할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4개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분류했다. 자동차도로를 평평하게 포장사업과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사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과 흡연부스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 설치사업 등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사업과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 등 기존 시가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과 규모를 늘려 실시하기로 했다. 비예산 사업인 대학생 단기 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는 관련부서 검토결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4차산업 선도기업 광명 유치 프로젝트와 광명 따릉이, 철산역에서 구로방향 지하도로 확충, 녹지를 활용한 테마파크, 반려견 공원 조성 사업 등 2020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 35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진할 방침이다. 하안4동 주공아파트 진입로 화분설치사업과 시청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이동, 경륜장 스피동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인재 양성교육원 설립, 정신장애인 종합 사회복지관 등 총 14건은 안전이나 위생·환경 등 문제로 불가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 예산 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 결과를 참석한 시민들에게 11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00인원탁회의를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으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와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나폴레옹에 빠져 사랑에 빠진 63세 교수와 24세 제자 잔인한 결말

    나폴레옹에 빠져 사랑에 빠진 63세 교수와 24세 제자 잔인한 결말

    나폴레옹 연구의 권위자인 러시아 역사학자가 서른아홉 연하의 연인을 살해한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프랑스 역사를 전공해 나폴레옹에 관한 저술을 여러 권 냈고 수많은 영화 제작에 조언을 했던 올렉 소콜로프(63)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이카 강에 만취한 채로 뛰어들었는데 가방 속에 제자였던 연인의 두 팔을 보관한 것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그는 강물 속에 그녀의 시신 일부를 흘려 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변에 인접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참혹한 주검으로 발견된 이는 여러 저작들을 공저한 애제자 아나스타샤 예슈첸코(24)였다. 나폴레옹 전문가로서 파리 소르본 대학에 방문교수로 다녀와 그 시절 무도회, 피크닉, 전투 장면 등을 재연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프랑스 정부가 민간인에게 서훈하는 최고의 훈장이 레종 도뇌르를 받기도 했던 소콜로프가 범행 일체를 털어놓았다고 변호인 알렉산데르 포추예프가 AFP 통신에 밝혔다. 포추예프는 그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자책하고 있으며 수사에도 전력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고 포추예프는 덧붙였다. 그는 말다툼을 벌이다 연인을 총기로 살해하고 톱으로 주검을 토막냈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또 나폴레옹처럼 치장한 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는 것처럼 꾸며 시신들을 처리할 계획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피해 여성 예슈첸코는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공부하다 상트로 옮겨왔고 피살 당시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었다. 한 친구는 리아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용했고 다정했으며 늘 이상을 꿈꾸던 학생이었다”며 “절대적으로 모두가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콜로프가 나폴레옹처럼 치장하는 것처럼 그녀 역시 그 시절 의상들을 즐겨 입었다. 현지 매체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경찰관 중급 간부였으며 아버지는 학교 교사였다고 전했다. 오빠 중 한 명은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콜로프와 3년 정도 사귄 그녀는 사건이 일어난 날 새벽 1시 30분쯤 오빠에게 소콜로프 교수가 질투해 입씨름을 벌였지만 잘 지내니 걱정 말라고 당부해는데 그게 마지막이 됐다. 변호인은 소콜로프 교수가 병원에 입원해 저체온증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그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그를 프랑스어에 능통한 재능있는 강사로 기억하고 있으며 연인을 조세핀이라고, 본인을 경(Sire)으로 불러주기를 바라 “소름끼쳤다”고 했다. 그는 또 극우 국가연합 당 지도자이며 민족전선 의원이었던 마르 르펜의 여조카인 마리온 마레샬이 창립한 프랑스 사회과학경제정치학 재단(Issep) 회원이기도 했다. 이날 재단은 과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끔찍하고 잔학한 범죄와 관련해 올렉 소콜로프가 유죄란 점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가 이런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티슈노동자’ 된 도로 위 현실…씁쓸한 10대들 무대 위 질주

    ‘티슈노동자’ 된 도로 위 현실…씁쓸한 10대들 무대 위 질주

    “저는 달립니다. 달립니다. 제가 달릴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빨리 달립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제가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까요?” 오는 21일 개막하는 연극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은 치킨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 청소년 수남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올해 마지막 청소년극으로 무대에 올리는 이 작품은 소설가 박완서가 쓴 동화 ‘자전거 도둑’을 원작으로 삼았다. 원작의 1970년대 배경을 현재로 옮겨와 사회적 안전장치 없이 도로 위 배달 노동에 내몰린 10대 청소년들을 등장시켰다. 원작의 수남은 자신의 자전거가 자동차와 부딪쳐 흠집을 내고, 자동차 주인이 배상을 하기 전까지 자전거를 못 타게 하겠다고 하자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다. 수남의 주변엔 이를 나무라는 어른과 칭찬하는 어른이 차례로 등장하며서 도덕성과 양심을 고민하게 한다. 작품 속 수남은 배달을 하다가 자동차와 부딪친다. 상대는 합의금을 요구하지만 사장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런 어른들 대신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합의금 마련에 나서면서 청소년 노동 현실을 꼬집는다. 극단과 배우들은 ‘일하는 청소년’이 마주한 냉혹한 사회를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가 아르바이트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청소년들이 극단과 희곡을 같이 읽고 의견을 나누는 등 그들의 삶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녹여냈다. 작품을 각색한 김연주 작가는 “수남을 통해 청소년 노동의 현실과 그들이 마주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 보고 싶었다”고 각색 의도를 밝혔다. 작품은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만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서울 대표 저개발 지역인 중랑구가 고속 개발 열차를 탔다. ‘면목 없는 동네’로 불렸던 면목동 일대는 면목행정복합타운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풍부한 면목지역생활권으로 변신이 확정된 가운데 신내동에는 대규모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가 들어선다. 면목선 도시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도 있어 사통팔달 입지로 변신한다. 상업지역 면적도 기존 1.9%에서 향후 2.3%까지 늘어나고, 지역 숙원 사업인 신내차량기지 경기도 이전 사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가투비’(가격 대비 투자 가치)가 높은 ‘숨은 진주’로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만한 최고의 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은 그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통해 당선되면서 같은 당인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와 호흡을 맞추며 중랑을 동북권 중심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구민 종합편의시설로 새로워진 상봉2동 복합청사 내 중랑상봉도서관에서 지난 8일 그를 만나 중랑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서울시 부시장 출신답게 취임 후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정체됐던 지역숙원 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 문제를 풀었는데. “면목동에 행정복합타운 부지가 있다. 84%가 서울시 땅인데 그동안 구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소유권을 넘겨 달라고 소송했다. 구청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결재로 면목행정복합타운 소송을 취하했다. 이렇게 서울시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주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하고 있다. 여기에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실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총 4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일대를 개발한다. 사가정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면목유수지 시설복합화, 면목동 공공도서관·주차장 복합건립 등 사업이 이뤄진다. 향후 면목선 개통 호재로 주변 여건변화도 기대돼 동북권 거점이 될 것이다.” -면목 이외에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한 여당 출신 구청장 선출에 따른 독보적인 지역발전 사업을 소개한다면. “SH공사 본사 중랑구 이전이다. 직원수가 1300명이 넘는데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생긴다. 10여개 강북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이유다. SH공사 본사가 들어설 중랑구 신내동 일대는 중소형 공공주택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도시의 자족기능이 부족한 곳인데 2024년 SH공사 이전이 완료되면 세수가 증가하고, 고용 증가가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신내3 택지지구 및 양원지구 첨단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신내IC 일대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도시행정전문가로서 그린 개발 청사진은. “경제발전이 중요하다. 산업·상업 기능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6호선 신내 차량기지터(약 5만평)를 경기 구리나 남양주로 이전하고, 구리와 남양주에서도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을 연결하는 식으로 논의 중이다. 이곳에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만 8000개를 만들 수 있다. 또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는 망우역과 상봉역 간 거리가 700m 정도이고 면적은 약 3만평인데 이 철도부지를 활용해 복합역사개발을 계획 중이다. 인근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을 망우역과 연결…해 철도·버스 통합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해 1층은 철도역, 2·3층은 시외버스터미널, 그 위에는 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6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곳은 상업지역을 늘릴 여지가 있다. 상업지 비율은 현재 1.9%에서 향후 2.3%까지 상향된다.” -교통 호재는. “면목선 도시철도와 GTX-B 노선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들이 모두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8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도시철도는 신내동에서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2개 역을 잇는다. 다음달 국토교통부 등이 최종 승인하면 지하철 6호선 신내역도 정식 연장개통된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건설된다.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0분이면 간다. 또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부터 영동대로를 잇는 10.4㎞ 길이 구간의 도로가 지하화되면 현재 6차로인 도로가 8차로로 확장되고, 평소 50분 이상 걸리던 월계~강남 구간도 10분대로 단축된다.” -경제 외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올해 교육 관련 예산을 40억원 증액해 114억원으로 늘렸다. 취임하자마자 관내 초·중·고등학교 47곳의 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경비를 지난해 38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늘렸다. 내년엔 60억원, 2021년엔 70억원 등 매년 10억원씩 늘려 임기 내 8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예산 73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올해 착공해 2021년 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유명 강사의 온·오프라인 강의, 맞춤형 진학·진로 상담 등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르는 혁신교육지구도 지난 1월 지정받았다.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각 5억원씩 투입해 예산 15억원으로 방과 후 마을교육, 청소년 공간 운영 등 20개 사업을 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그가 걸어온 길 아래서도 위에서도 좋아하는 그 공무원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 이유 있었네 서울시 25개 구 초선 구청장 13명 가운데 유일한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을 했던 지역의 박홍근 국회의원이 박 시장 곁에서 일하는 류경기 당시 부시장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중랑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확신을 안고 삼고초려 끝에 발탁해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이뤄 냈다. 강단 있고 화통하면서도 말에 조리가 있고 일처리가 확실하다. 부하 직원들을 잘 이끄는 것은 물론 역대 시장들로부터 중용되는 등 위아래로부터 두루 신임을 받았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3세 때 서울로 유학해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32년간 시에 몸담으면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구청 직원들로부터는 꾸짖을 때는 단호하지만 칭찬이나 격려에 인색하지 않고 인간미와 따뜻함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에 능통해 구정 운영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지역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평소 소신인 만큼 발로 뛰는 구정을 강조한다. 취임하면서 주민들과 약속한 새벽청소는 1년 6개월이 다 돼 가는 이달 현재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빠짐없이 이어 오고 있다. 시에 있을 때와 달리 구에서 생활정치를 하면서 ‘정책을 통해 실제로 공간이 변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장 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전남 담양 출생(1961) ▲서울 문성초, 강서중, 대신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1985) ▲서울시 대변인(2011~2012) ▲서울시 기획조정실장(2014~2015) ▲서울시 행정1부시장(2015~2017) ▲민선7기 중랑구청장(2018~2019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부위원장(현재) ▲부인 강영숙씨와 1남 1녀
  • 중국 청소년들도 밤 늦게 게임 못 한다

    중국 청소년들도 밤 늦게 게임 못 한다

    중국이 청소년들의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심야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판 셧다운(shut down)제’를 도입한 것이다. 중국 신문출판 및 게임 등 저작권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총서(옛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의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에 관한 통지‘(통지)’를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중독을 막기 위한 심야 게임을 규제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통지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의 중국 청소년들은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 평일에는 하루 90분까지만 온라인 게임 접속이 허용되고, 주말과 휴일에는 접속 시간이 3시간까지 늘어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 유료 아이템 소비도 제한된다. 만 8세 미만 아동의 경우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다. 8세 이상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1회당 50 위안(약 8300원), 월 200 위안까지만 아이템 구매가 허용된다. 16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1회 최대 100 위안, 월 최대 400 위안까지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모든 게임에 실명 인증제가 도입했다. 사용자의 실명과 신분증 번호를 입력해야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청소년들이 성인들의 신분증을 이용해 게임에 접속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명인증제를 실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인 중국의 게임산업도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부모의 신분증을 사용해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을 통해 “정책이 강화되면 될수록 청소년들은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찾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국가신문출판총서 관계자는 공안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명인증제에 허점이 있으면 보완하는 등 이번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2018년 8월 청소년 근시(近視)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정부는 교육부, 재정부 등 8개 부처 공동으로 ‘어린이 청소년 근시 예방 종합방안’을 마련해 신규 온라인 게임 총량 총량제 실시 등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청소년 탈선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영화나 TV 드라마 속 흡연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흡연이 청소년들의 담배 구매를 유도해 결과적으로 탈선을 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교육부 등 8개 정부 부처는 8일 ‘중국 청소년 흡연 규제’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로 영화나 드라마 흡연 장면 노출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대 청소년들은 배우를 따라 하는 경향이 많아 영화나 드라마에서 담배를 피우는 스타들을 보고 청소년들이 오판할 수 있다”며 “미디어 규제 당국은 불필요한 흡연 장면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영화나 드라마 내용 중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장면을 필요시 삭제해야 하고 청소년의 흡연을 묘사하는 장면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했다. 흡연 장면이 과도하게 등장하는 영화와 TV 드라마는 상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을 20%로 낮추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청소년 등 중국 젊은 층의 흡연을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환경부, 청소년 생물다양성 페스티벌

    환경부는 9일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 대회의실에서 ‘2019년 생물다양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생물다양성 페스티벌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자원보전 활동에 앞장선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모범을 보인 제14기 청소년리더(26개교 45팀 241명)와 2019년 그린기자단(27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활동 우수팀 시상과 생물다양성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각 팀별로 활동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청소년리더 최우수상에는 충남 서산중앙고 ‘익스플로어’와 대전 대덕중 ‘2기 도룡골 서포터즈’가 선정됐다. 익스플로어는 서산 옥녀봉 및 가야산 개심사, 신장천 등 학교 주변의 생태계를 관찰하는 생태적 가치탐구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룡골 서포터즈는 교내 생물다양성 홍보활동과 갑천·탄동천 탐사 및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을 인정받았다. 고등부와 대학부로 구성된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은 매월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고 웹편지(레터) 등을 통해 배포한다.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종을 비롯해 산양의 잇따른 폐사 원인 및 대책방안, 현대기술을 통한 멸종위기종 발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플라스틱을 먹는 애벌레, 지구공학과 생물다양성의 연관성 등 독창적인 기사도 발굴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기소의견 송치

    여객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8일 협법상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재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몽골 국적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조사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는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협박성 발언을 한 사실은 시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여승무원에게는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첫 조사 때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6일 2차 조사 때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면서 사실상 성추행 혐의를 간접 인정했다. 도르지 소장은 폭언을 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다가 체포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이 촬영한 동영상을 들이밀자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탄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석방돼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올해의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

    올해의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

    7일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된 ‘2019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청소년상 이태민·김보은·문미진·정아영·김철규 학생, 변도윤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 김행자씨, 여성창조상 이영숙 포항공대 교수, 여성선도상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증진하고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거나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뜻으로 시상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해 계승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 은행연합회, 대한적십자사에 성금·물품 등 6억원 전달

    은행연합회, 대한적십자사에 성금·물품 등 6억원 전달

    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의 성금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 등 총 6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는 은행의 본·지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을 연결해 전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 111억원의 성금을 지원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에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올해도 은행연합회 회원사 은행 임직원은 대한적십자사 봉사단과 함께 저소득 아동·청소년·노인, 다문화가정, 북한 이주민 등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은행연합회 임직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창신동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2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김성규 은행연합회·신용정보원지부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연합회 노사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따뜻한 나눔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올해의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

    올해의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

    7일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된 ‘2019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청소년상 이태민·김보은·문미진·정아영·김철규 학생, 변도윤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 김행자씨, 여성창조상 이영숙 포항공대 교수, 여성선도상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증진하고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거나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뜻으로 시상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해 계승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서 조건부 승인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서 조건부 승인

    경기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이 경기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시흥시는 추진 중인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10월 24일 경기도에서 열린 2019년 9차 제1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은계택지개발 지구 내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된다. 최근 시흥이 공동주택 입주가 급증해 인구증가로 시민들의 문화수요에 부응하고, 인구 4분의1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에 문화기반시설을 제공해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흥영상미디어센터는 총 사업비 132억원, 연면적 3480㎡ 규모로 계획돼 있다. 다목적스튜디오와 미디어갤러리, 음향·라디오스튜디오, 체험존, 디지털아카이브 등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다목적 스튜디오와 미디어 갤러리는 방송스튜디오와 미디어전시실 기능뿐 아니라 일반공연·전시가 가능한 복합시설로 구축된다.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의 1인 미디어활동이 중장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문화적 자기표현 수단이 음악·미술에서 미디어를 활용한 활동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시흥 미디어센터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베리쿱, 효성여고 소쿱놀이협동조합과 함께 ‘수능大밥’ 아침밥 프로젝트 진행

    베리쿱, 효성여고 소쿱놀이협동조합과 함께 ‘수능大밥’ 아침밥 프로젝트 진행

    대구사회적경제 식품 공동브랜드 베리쿱이 대구 효성여고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수능을 맞이하는 효성여고 3학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본 프로젝트는 ‘수능 응원 아침밥 프로젝트 ‘수능大밥’ 프로젝트’로, 11월 4일(월) 07시 30분에 효성여고에서 진행됐다. 베리쿱은 효성여고 소쿱놀이협동조합과 함께 새벽부터 건강한 재료로 만든 컵밥을 준비하고, 대구 동구 반야월 지역의 특산품 연으로 만든 연잎 식혜를 함께 제공했다.베리쿱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구지역 청소년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결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돕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밝혔다. 특히 효성소쿱놀이협동조합의 조합원 15명은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토핑의 컵밥을 준비하고, 10개 반 270여 명의 효성여고 3학년에게 직접 배달을 하기도 했다. 이에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명희 선생님은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에게 건강한 컵밥으로 응원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새벽부터 함께 힘써주신 베리쿱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본 행사를 통해 소쿱놀이 1, 2학년 조합원들 간의 협동심과 사회적 경제 공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애 대구광역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베리쿱과 학교협동조합의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아침밥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미래 경제주체로서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프로젝트 기획의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베리쿱은 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분야의 공동브랜드로, 강북희망협동조합,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서구웰푸드, 우렁이밥상협동조합, 행복한수라상 6개사가 참여하고있다. 베리쿱은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목적을 두며, 그 결실로 2018년 12월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생산시설을 공동 구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최초 공공용지 유상매각’ 부천시 최우수 혁신사례 뽑혀

    ‘전국 최초 공공용지 유상매각’ 부천시 최우수 혁신사례 뽑혀

    경기 부천시가 주최한 ‘2019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최초 공공용지 유상매각 추진’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천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가진 ‘2019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도로정비과에서 발표한 ‘전국최초 공공용지 유상매각 추진’ 사례가 차지했다. 시는 2016년부터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적인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실·국·소·단별로 ‘혁신담당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혁신담당관을 통해 발굴한 28건의 혁신사례 중 상·하반기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된 6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전국최초 공공용지 유상매각 추진’ 사례는 대규모 개발사업 시 무상매각하던 토지를 LH공사와 협업하고 선제적 행정을 실시해 유상매각 대금 60억원을 확보했다. 시 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승용 기획조정실장은 “한해동안 부서별로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업무에서 관행을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결과 최우수 사례로 ‘전국최초 공공용지 유상매각 추진’을 비롯해 우수상에는 ‘4P 전략’을 통한 스마트주차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생 위험도 예측 등 2건이, 장려상‘에는 광역동과 복지관 1대1 매칭 운영으로 지역 복지 강화, 진로미결정 학교 밖 청소년 취업·자립능력 강화,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 등 3건이 뽑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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