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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폭탄으로 불법광고물 없앤다

    전화폭탄으로 불법광고물 없앤다

    충북 청주시는 이달부터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법광고물에 적힌 번호로 전화폭탄을 날려 영업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상대가 전화를 받으면 관계법령 위반 사실과 처벌 내용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전화 발송 간격과 발신시간은 적발횟수와 광고 내용에 따라 차등운영된다. 발송 간격은 불법광고물 최초 적발시 20분, 2회 적발시 10분, 3회 적발시 5분이다. 발신 시간은 일반 불법광고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리운전과 청소년유해광고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다. 상대의 발신번호 차단에 대비해 발신번호는 자동으로 변경된다. 불법광고물 표시행위 중단이 확인되면 자동발신은 종료된다. 시는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시스템 대여비는 한달에 140만원, 통신료는 월 5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광고물이나 민원이 들어온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며 “수원시가 운영해보니 불법광고물 적발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0일 문화재방재의 날, 공모전·유공자 시상식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의 날인 10일 오후 1시에 덕수궁 중명전에서 공모 행사 수상자와 문화재 방재 유공자 시상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 방재의 날은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문루가 방화로 소실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문화재청은 작년 12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재, 우리가 지켜요!’를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엽서를 공모했다. 응모작 550여 편 가운데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글짓기 분야 경산 평산초등학교 윤성욱 학생, 그림엽서 분야 경주 유림초등학교 신유리 학생이 각각 받는다. 문화재방재학회 후원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상 ‘문화재 재난안전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해 1차 심사에서 21편 중 10편을 뽑았다. 최종 수상자는 행사 당일 결정된다. 이와 함께 평소 문화재 안전에 기여한 국민과 유관기관 등에 대한 표창도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문화재 분야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문화재 방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시장 등 대대적 방역소독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시장 등 대대적 방역소독

    서울 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한 대대적 방역소독에 들어간다. 구는 7일 오후 2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굿모닝시티(동대문패션타운)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41곳의 특별 방역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보다 철저한 소독을 위해 방역소독 전문민간업체가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살균소독제를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독제는 인체에 무해하며, 방역은 오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남대문시장, 신중부시장, 평화시장의 방역은 구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일에서 6일 이틀간 서울시 지원으로 이미 소독을 마친 상태다. 시장상인들에게는 손세정제 800개, 방역마스크 1만개를 배부하고 자체소독이 가능토록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구는 중국인 관광객이 체류하는 소규모 숙박업소의 신청을 받아 4일에서 5일 이틀간 총 66곳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후 미처 신청하지 못한 곳도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 등 관광숙박업 102곳과도 협조해 지속적인 소독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이 미치치 않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5개동 주민센터에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도록 압축식 방역용 소독기와 소독약품을 비치했다. 하루 사이 대여건수는 60건을 넘겼다. 지역 내 초등돌봄시설, 청소년수련관 등 아동·청소년 시설 11곳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소독에 들어갔다.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전문업체 소독 주 1회, 자체소독 격주 실시 등 정기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확진자 이동경로 역사, 면세점 등은 이미 소독이 완료됐고, 현재 방역소독 실시 중인 곳은 명동·동대문 관광특구, 어린이집, 경로당,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 4713곳에 달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매시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구로월드카페 톡톡’ 구민 대상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운영

    서울 구로구가 구로동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1층과 개봉동 구로구평생학습관 1관에 위치한 ‘구로월드카페 톡톡’에서 구민들을 위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오는 14일까지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회화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강좌의 올해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로월드카페 톡톡은 구민들의 외국어 생활회화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외국어 회화 전용 공간이다. 수업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모두 4기에 걸쳐 진행된다. 여행 영어와 기초 문법 등 여름 특강도 열린다. 수업별 정원은 10~28명으로, 올해 모두 1000명 이상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을 수업 보조강사로 채용해 수강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문화 교류를 돕는 동시에 이주가정의 한국 적응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구청 교육지원과 또는 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철수 신당’ 정당 이름으로 못 쓴다

    ‘안철수 신당’ 정당 이름으로 못 쓴다

    선관위 “특정인 연상 문구 포함돼 불가” 安측 “과도한 해석… 새 당명 선정할 것” 초중고생 대상 모의선거는 법 위반 소지 비례대표 후보 민주적 심사절차도 마련안철수 전 의원이 준비하는 신당이 ‘안철수 신당’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초중고 학생 대상 모의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비례대표 전략공천은 어려워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9명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 신당’ 정당 명칭 사용 여부 ▲청소년 대상 국회의원선거 모의투표 가능 여부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관련 건 등에 대해 결정했다. 선관위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 “정당의 목적과 본질, 선거운동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116조 1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현역 정치인 이름을 정당 명칭에 포함하는 것이 목적·조직·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는 정당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고, 정당 지배질서의 비민주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하게 돼 기회불균등을 초래하는 점, 투표 시 유권자가 정치인 안철수와 실제 후보자를 혼동해 의사가 왜곡될 가능성 등도 지적했다. 선관위는 과거 ‘박근혜님 대사모당’의 정당 명칭을 불허한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 측은 선관위 결정에 대해 “헌법과 무관한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발하면서도 “국민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당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초중고 학생 대상 모의 선거도 불허됐다. 선관위는 “선거권이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교원이 교육청의 계획하에 모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봤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4·15 총선에 앞서 초중고교 40여곳에서 모의 선거 프로젝트 수업을 추진해 왔다. 선관위는 또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시 민주적 심사절차를 거치도록 한 개정 공직선거법 47조의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전략공천에 대해 “선거인단의 투표절차 없이 당대표나 최고위원회의 등이 비례대표 후보자 및 순위를 결정해 추천하는 것은 당원 전체 의사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정당은 선관위에 비례대표 후보자를 등록할 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추천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함께 내야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선관위는 추천 절차를 정한 내부규약을 위반한 경우 해당 정당의 모든 후보자등록을 무효처리하는 등 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신당’ 이름 못 쓴다

    안철수 전 의원이 준비하는 신당이 ‘안철수신당’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초중고 학생 대상 모의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9명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신당’ 정당 명칭 사용 여부 ▲청소년 대상 국회의원선거 모의투표 가능 여부 등을 결정했다. 선관위는 ‘안철수신당’에 대해 “정당의 목적과 본질, 선거운동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116조 1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현역 정치인 이름을 정당 명칭에 포함하는 것이 목적·조직·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는 정당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고, 정당 지배질서의 비민주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 활동을 구실로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하게 돼 기회불균등을 초래하는 점, 투표 시 유권자가 정치인 안철수와 실제 후보자를 혼동해 의사가 왜곡될 가능성 등도 지적했다. 선관위는 과거 ‘박근혜님 대사모당’의 정당 명칭을 불허한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신당 창당추진기획단’ 측은 선관위 결정에 대해 “정당법은 유사 당명과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정당의 당명 외에는 당명 사용에 관하여 어떠한 제한도 두고 있지 않다”면서 “헌법과 무관한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당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초중고 학생 대상 모의 선거도 불허됐다. 선관위는 “선거권이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교원이 교육청의 계획하에 모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행위 양태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행위’에 이르러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4·15 총선에 앞서 초중고교 40여곳에서 모의 선거 프로젝트 수업을 추진해 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총선 코앞에 초·중·고 대상 모의선거 불허…선관위 “선거법 위반”

    총선 코앞에 초·중·고 대상 모의선거 불허…선관위 “선거법 위반”

    서울교육청 당혹 “예상 밖 결정”조희연, 21일 “선관위 판단 존중”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온 초·중·고 학생 대상 모의 선거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선거권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원이 교육청의 계획에 따라 모의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판단한 것이다. 선관위는 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청소년 대상 국회의원 선거 모의투표’ 가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권이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교원이 교육청의 계획하에 모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행위 양태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행위에 이르러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 “선거 과정 및 선거 결과에 변화를 주거나 그러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일체의 행동을 의미한다”고 정의 내렸다.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유권자가 된 만 18세 학생을 대상으로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발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었다. 이어 선거권이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표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 총선에 맞춰 오는 3∼4월 초·중·고 40여곳에서 실제 정당과 입후보자 이름을 넣어 모의투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선거권 부여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진 만큼 참정권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선관위는 모의투표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도 참정권 교육의 필요성은 강조했다. 선관위는 “18세 선거권자는 물론 미래 유권자에게 참정권의 소중함과 올바른 주권행사 방법을 일깨워줄 교육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교육기관과 협의해 선거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예상 밖의 결정”이라며 크게 당혹해하는 기색이다. 교육청 실무진은 선관위가 ‘실제 유권자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등의 조건을 달되 기본적으로는 모의선거를 허용하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보완책을 구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가 결정을 내리면 재차 질의를 통해 선관위가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돌파구’를 만들어 모의선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교육계에는 교육청이 이번 선관위 결정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일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 판단을 존중해 모의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인헌고 사건’으로 교사에게 ‘정치적 중립 준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점도 교육청으로선 부담이다. 지난해 서울 관악구 인헌고에서는 학생들이 교사에게 정치적으로 편향된 생각을 강요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요구가 큰 상황에서 교육청이 선관위 결정을 무시하고 모의선거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교육청은 선거 교육 자체는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한 토론회에 참석해 “만 18세까지 선거권이 부여된 만큼 선거를 매개로 한 참정권 교육을 무한대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리의 만찬’ MC 교체 논란, 결국 김용민 하차 [공식]

    ‘거리의 만찬’ MC 교체 논란, 결국 김용민 하차 [공식]

    가수 양희은이 KBS2 ‘거리의 만찬’ MC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양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리의 만찬’ MC를 함께 맡았던 개그우먼 박미선, 가수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KBS2TV ‘거리의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KBS2 ‘거리의 만찬’은 지난 2018년 7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의 진행을 바탕으로 사회 약자, 특히 여성의 시선으로 시사 이슈를 다뤘다. 1회에서는 KTX 해고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정규편성 이후에는 스쿨 미투 운동을 이끈 청소년, 성소수자 자녀를 둔 어머니, 낙태죄 폐지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들이 등장했다. 세월호 보도 당시 언론의 피해자인 홍가혜씨, 미투를 고발한 서지현 검사가 출연하기도 했다.프로그램 취지 뿐만 아니라 진행자들의 진솔함, 공감 능력 또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거리의 만찬’은 2018년 PD연합회의 ‘이달의 PD상’을, 한국YWCA연합회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중 성평등 부문 상,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미디어상 우수상,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시즌2 소식과 함께 MC가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배우 신현준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프로그램 뜨고 난 후 남자 MC로 바꾸는 거 굉장히 치졸하다. 게다가 새 MC 중 한 명인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 장관을 성폭행 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 공인으로서 가릴 말은 가리고 논란이 될 것을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 셋이 모이면 사회가 변한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만620여명이 동의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인기를 끈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2012년 민주통합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을 때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6일 ‘거리의 만찬’ 제작진은 김용민의 MC 하차를 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천시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문화사업 공모합니다”

    “부천시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문화사업 공모합니다”

    경기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센터가 부천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지원사업을 공모한다. 6일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원사업은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키위(키움+WE)’와 생활문화동호회를 지원하는 ‘시민아트밸리’, 청소년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라온’ 3개가 대상이다. 생활문화를 즐기는 부천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주체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키위(키움+WE)’사업은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자에서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지역 생활문화시설 공간 활성화’ 부문은 지역 내 생활문화 공간을 기반으로하는 시민 대상 프로그램 지원 ▲‘생활 속 취향예술 발굴’ 부문은 독특한 취향이나 취미를 시민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지원 ▲‘생활문화 캠페인’ 부문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활문화 활동을 영상이나 사진첩으로 제작하는 등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 지원. 부문별로 선정된 단체나 개인에게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청소년생활문화활동지원사업 ‘라온’은 부천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예술 창의 인재로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3일까지 신청공모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동아리 및 개인에게는 각 단체별 자율 계획에 따라 분야별 문화예술 전문가 멘토링, 활동 공간 지원,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분야별 탐방·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민아트밸리’는 입문 단계의 생활문화동호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16일까지 신청공모한다. 이 사업은 생활문화동호회에 문화예술 강사를 지원하여 동호회에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단계별 지원을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부천시에서 활동 중인 10인 이상의 회원을 가진 생활문화동호회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시민아트밸리’에 선정된 동호회는 원하는 강사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지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 강사로 등록된 강사 중 선택하면 된다. 원하는 강사가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 강사풀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시민아트밸리’ 접수 기간에 문화예술 강사풀에 등록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홍보배너 1부
  • 포도씨유로 스테로이드 제조… 구매한 선수 15명 전격 조사

    포도씨유로 스테로이드 제조… 구매한 선수 15명 전격 조사

    무허가 상가 건물서 금지약물 만들어 근육 키우지만 성기능 장애·불임 유발 선수들 탐욕에 스테로이드 수요 급증 식약처 “불법 의약품 복용 엄정 대처” 도핑방지위, 명단 공개 4~5개월 걸려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충남 천안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 들이닥쳤다. 겉으로는 멀쩡한 사무실처럼 보였지만 내부에서는 A씨 등 3명이 조악한 장비로 불법 스테로이드를 만들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제유 대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도씨유로 약품을 중화했고,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유기용매 등 대여섯 가지 화학약품을 함께 끓여 스테로이드제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이를 일선 헬스장 트레이너와 회원들에게 팔았다. 결국 A씨는 구속됐다.식약처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6건을 수사한 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약 100개 품목 30억원어치의 불법 약물을 유포한 1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유소년야구단 교실 소속 청소년 7명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6)도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또 운동선수 15명이 이 같은 불법 스테로이드를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명단을 넘겼다. 15명은 식약처가 5일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한 불법 스테로이드 관련 책 저자 B씨가 스테로이드를 판매한 사람 중에 포함돼 있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황소 고환에서 추출해 합성한 남성호르몬제의 일종이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벌크업(근육 크기 성장) 등 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고환이 수축되고 정자가 감소돼 성기능 장애와 불임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커 국내외에서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적인 약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근육을 키워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프로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선수들의 탐욕이 스테로이드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런 불법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확산되고 있어 스테로이드의 범람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조합하고 약물 복용 일정을 디자인해 주는 ‘스테로이드 디자이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식약처와 도핑방지위는 불법 약물 판매유통책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등 단순 구매자에 관한 정보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조지훈 식약처 수사관은 “과거에는 불법약물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어도 복용했음을 단정할 수 없어 대한체육회 등에서 징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며 “앞으로는 불법의약품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으면 KADA에 통보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적발된 15명의 선수들이 도핑방지규정 1차 위반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최소 4년에서 최대 영구 자격 정지를 받는다. 전인상 도핑방지위원회 조사결과관리부장은 “통상적으로 위반 확인 절차는 2달 이내가 소요되지만 명단 공개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날씨 여신’ 강아랑, 용산구에 성금 500만원

    ‘날씨 여신’ 강아랑, 용산구에 성금 500만원

    ‘날씨 여신’ 강아랑 KBS 기상캐스터 겸 아나운서가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서울 용산구가 5일 밝혔다.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이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내놓은 강 캐스터는 “내가 사는 용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계획했다”며 “성금이 좋은 곳에 잘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캐스터는 ‘미스 춘향’ 출신으로 2014년 제84회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미’로 선발돼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섰다. 현재 KBS 뉴스9 기상캐스터, 국회방송 뉴스N 앵커, KBS 쿨FM 심야식당 디제이로 활동하고 있다. 강 캐스터는 본인 일상 사진을 모아 ‘2020년 기부 달력’을 만들었고, 판매수익금을 기부했다. 용산구의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액은 10억원을 돌파했다. HDC현대산업개발 3300만원, HDC신라면세점 3000만원, 아모레퍼시픽 2800만원, 충신교회 1000만원, DB김준기문화재단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경기 불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악재로 성금 모금 실적이 전년보다 덜하다”며 “캠페인이 종료되는 19일까지 목표액 13억 52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도씨유로 만든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한 운동선수 15명 도핑위 회부

    포도씨유로 만든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한 운동선수 15명 도핑위 회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충남 천안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 들이닥쳤다. 겉으로는 멀쩡한 사무실처럼 보였지만 내부에서는 A씨 등 3명이 조악한 장비로 불법 스테로이드를 만들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정제유 대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도씨유로 약품을 중화했고,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유기용매 등 대여섯 가지 화학약품을 함께 끓여 스테로이드제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이를 일선 헬스장 트레이너와 회원들에게 팔았다. 결국 A씨는 구속됐다. 식약처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6건을 수사한 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약 100개 품목 30억원어치의 불법 약물을 유포한 1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유소년야구단 교실 소속 청소년 7명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5)도 포함돼 있다.식약처는 또 운동선수 15명이 이 같은 불법 스테로이드를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명단을 넘겼다. 15명은 식약처가 5일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한 불법 스테로이드 관련 책 저자 B씨가 스테로이드를 판매한 사람 중에 포함돼 있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황소 고환에서 추출해 합성한 남성호르몬제의 일종이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벌크업(근육 크기 성장) 등 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고환이 수축되고 정자가 감소돼 성기능 장애와 불임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커 국내외에서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적인 약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근육을 키워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프로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선수들의 탐욕이 스테로이드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런 불법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확산되고 있어 스테로이드의 범람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조합하고 약물 복용 일정을 디자인해 주는 ‘스테로이드 디자이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식약처와 도핑방지위는 불법 약물 판매유통책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등 단순 구매자에 관한 정보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조지훈 식약처 수사관은 “과거에는 불법약물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어도 복용했음을 단정할 수 없어 대한체육회 등에서 징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며 “앞으로는 불법의약품 구매자 중 운동선수가 있으면 KADA에 통보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적발된 15명의 선수들이 도핑방지규정 1차 위반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최소 4년에서 최대 영구 자격 정지를 받는다. 전인상 도핑방지위원회 조사결과관리부장은 “통상적으로 위반 확인 절차는 2달 이내가 소요되지만 명단 공개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동료 교수·제자 성추행 전주대 교수 구속

    동료 교수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주대 교수가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법 형사2단독 오명희 부장판사는 5일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교수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동료 교수와 학생 등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승용차와 사무실 등에서 피해자들을 상대로 강제로 신체 접촉하고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고백이 잇따르자 A씨는 지난해 3월 초 결백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에도 폭로는 끊이지 않았다. 한 피해자는 “A씨에게 성추행당한 후 입막음용으로 5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연출하는 연극의 배우나 스텝으로 참여하는 학생, 교수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자신을 악의적인 의도로 음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5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여성문화예술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A 교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폭력을 인정하지 않고 가해자를 기만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피해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전하는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문화예술계의 반성과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선제적 방역 강화

    군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선제적 방역 강화

    경기도 군포시는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시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본로데오거리 인근 아파트 일대와, 주민들이 요청한 지역에 초미립자 살포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5일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과 관내 6개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등 이동인구가 많은 주요시설과 학교 내 돌봄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모두 420여개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들의 주변지역에 대한 방역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과 청소년 관련 시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주말에는 휴관 중인 지역 내 시설들을 중심으로 추가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의 역량을 모두 총동원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군포시, GTX 금정환승센터 일원 중심 문화도시 지정 추진

    경기도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금정환승센터 일원과 수리산도립공원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2026까지 젊고 친환경적인 문화도시를 구축한다. 문체부는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지역자율 등 5개 분야로 나눠 문화도시를 공모한다.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브랜드 확립을 위해 시가 지정을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사회문화 중심형이다. 지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문화자원 융합을 통한 시민우선·사람중심 휴먼웨어를 구축한는 것이 목표다. 특히 미래세대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 청년층이 주축이 되는 미래지향적인 문화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예술인 100인 위원회를 4월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시민 우선의 행복한 공동체 조성’, ‘사람 중심 도시성장동력 확보’, ‘길 위의 문화사업’ 등을 구체적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주민 위주 지역 문화가 도시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 사통팔달 교통망이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문체부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체부 심사를 거쳐 11월에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1년 동안 예비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2021년 12월에 정식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5년 동안 문화도시 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5월에는 시민기획단 등 사업추진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는 사람 중심의 다양한 문화관련 콘텐츠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휴먼웨어 별로 갖추고 있는 만큼, 미래형 문화도시로서 손색이 없다”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말 제1차 문화도시에 이어 2020년 말에는 제2차 문화도시를 5~10개를 지정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여개의 문화도시를 지정한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5년간의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대해 국비 지원, 컨설팅, 도시 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은혜(비례대표·산자위·여가위)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부천시 오정지역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 목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하버드대를 다니면서 얻은 정책적 역량과 더불어민주당에서 16년이라는 긴 정당생활을 통한 중앙정치에서의 네트워크와 20대 의정 경험을 통해 오정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오정,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오정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오정의 발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섬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를 오정주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소명을 다해 오정 주민여러분을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의원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36살에 민주당 비례대표 최연소 의원이 됐다. 하버드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20살부터 정당 생활을 시작해 지난 16년간 민주당과 함께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소상공인과 미래 먹거리, 창업자들을 위한 법안을 검토했다.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청소년 급식비 인상과 미혼모, 다문화가족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들을 논의했다. 또 각 상임위에서 2020년도 한 해 국가 살림인 예산을 철저히 심사하며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고교무상급식과 소방관국가직 전환과 같은 국민의 교육과 안전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부모가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는 라떼파파 법안과 아동성범죄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두순 접근금지법 등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축 전염병은 밀집 사육 탓… 건강한 먹거리 공급 축산정책 절실”

    “가축 전염병은 밀집 사육 탓… 건강한 먹거리 공급 축산정책 절실”

    “가축 전염병은 밀집 사육환경에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사육환경과 축산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4일 서울신문과 만난 엄태준(56) 경기 이천시장은 “이천은 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으로 축산농가 187곳에서 44만 9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며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 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새해 화두를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하다는 의미의 ‘거피취차’(去彼取此)로 정하고 “이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5대 역점 시정 방향은. “먼저 참여와 소통행정이 핵심이다. 시민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파라솔 톡, 현답시장실 등 현장소통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행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 실현에도 주목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불합리한 수도권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내고 기업 활동의 장애물을 제거해 발전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이천시 3개 역세권은 지역특성과 기능에 적합하게 개발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삶이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 종합계획에 따라 조례 제정, 설립 허가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년 차에 접어드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은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무상 교복 지원을 늘리고,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공간인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조속히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현장소통 시즌 1’을 완료했다. 평가한다면. “지난 1년간 폭넓은 현장 소통을 통해 301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찾아가는 현답시장실, 파라솔 톡,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 다양한 방식의 채널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실을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옮겨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함께 현장을 찾아다니며 점검하는 방식의 현답시장실에서는 주차장 확대와 버스노선 조정, 농산물 자재대 등 1차 산업 지원 강화 등 건의사항이 나왔다.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 주부, 직장인, 학생 등의 고충을 듣는 이천시장 파라솔 톡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얘기했다. 소모임이나 단체가 원하는 곳으로 달려가는 이천시장이 갑니다에서는 이천 고등부 학부모 모임과 간담회를 해 등·하교 시간대 버스노선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내 순환 버스 노선을 신설해 러시아워에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ASF로 몸살을 앓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발생해 비상이다. “오는 8일 예정된 ‘경자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다행히 아직 이천에는 감염자가 없다. 이천은 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이다. 지난해 9월 16일 파주에서 ASF가 처음 발병한 뒤 시는 축산차량 소독·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3곳, 시 경계지역 통제초소 4곳, 농가통제초소 146곳을 공무원들과 농·축협·군부대 등과 협력해 24시간 방역 근무했다. 이천시민·공무원이 함께 노력해 ASF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경기도에서 실시한 지난해 시군 동물방역위생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ASF 선제 차단방역과 선제 대응 등 축산분야의 종합적인 역량을 평가받았다.” -이천쌀을 2022년까지 국산 품종으로 대체할 계획인데. “이천의 명품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이 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일본 품종이라서 조선의 성종 때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이천쌀의 명성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6년부터 품종연구를 시작해 조생종 ‘해들’과 중생종 ‘알찬미’를 개발했다. 다른 품종보다 밥맛이 월등하고 병충해에 강한 데다 벼 쓰러짐 피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에서 해들을 시범 생산했다. 올해는 해들 재배면적을 800㏊로 늘리고 알찬미도 1000㏊에서 재배하기로 했다. 2021년에는 해들 1000㏊, 알찬미 2000㏊로 재배면적을 늘린다. 2022년까지 7500㏊에서 생산되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모두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된다. 명실상부한 궁중 진상미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금이 경기도에서 이천시가 최고로 집행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자 도입한 농작물재해보험의 2019년도 이천시 지방비 집행액은 약 14억 4000만원이다. 이는 2001년 보험 도입 이래 최대치이자 2019년 경기도에서 최고치이며 전년도 4억 5000만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농재해를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험 가입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총 2521 농가로 2851품목에 1만 6744필지이며 면적은 4252ha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옛 성동구치소부지 신혼희망타운 들어선다…서울시, SH 설계공모

    옛 성동구치소부지 신혼희망타운 들어선다…서울시, SH 설계공모

    서울 송파구 가락동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등 1300세대가 들어선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 신혼희망타운의 설계공모를 한다고 4일 밝혔다.1977년 문을 연 성동구치소는 2017년 6월 26일까지 40년간 서울 동북 지역의 미결수 수용을 주목적으로 사용됐다. 문정법조단지로 구치소가 이전하자, 법무부가 가지고 있던 부지소유권은 재산교환을 통해 SH가 갖게 됐다. 지난 40년간 기피 시설로, 오랫동안 지역침체의 원인이 됐던 폐쇄적 이미지를 벗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우선 총 8만 3777.5㎡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700호를 포함해 총 1300세대의 공공·민간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또한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문화·체육·청소년 시설 같은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지하철 3, 5호선 오금역과 걸어서 2분 거리(200m) 역세권에 있어 대중교통 중심지로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1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인 신혼희망타운은 자녀가 없는 부부부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까지 고려해 짓는다. 보육시설, 놀이터, 공부방 같은 커뮤니티 시설과,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를 연결하는 보행로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부지 전체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받는다. 그간 구치소 입지로 단절됐던 주변과의 연결,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수렴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올해 수립 예정인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은 심사위원단의 1~2차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선정된다. 당선팀에게는 신혼희망타운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펭수, ‘만 18세 유권자 투표 독려’ 선관위 홍보모델 발탁

    펭수, ‘만 18세 유권자 투표 독려’ 선관위 홍보모델 발탁

    ‘국민 펭귄’ 펭수가 4·15 총선을 앞두고 ‘교복 입은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얼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발탁됐다. 선관위는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선거 정보 전달과 총선 홍보를 위해 ‘자이언트 펭TV’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펭수와의 협업을 통해 총선 투표를 독려하고 학교 내 선거 주의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달 15일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종합대응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내기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추진하고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콘텐츠 제작 계획은 추가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선관위 측은 펭수 외에도 다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펭수는 우주대스타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으로 와 EBS 연습생이 된 열살배기 펭귄이라는 설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EBS가 내놓은 캐릭터였지만 20~30대 사이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펭수가 출연하는 자이언트펭TV는 최근 유튜브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자 성폭행 유도코치 항소심도 중형

    전 유도선수 신유용(25) 씨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전직 유도 코치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 모(36)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 5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폭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한 사건으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며 “두 사건이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을 내릴 때는 현행법에 따라 단일한 형을 선고해야 한다. 단순히 두 사건의 형을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씨는 2011년 8∼9월 전북 고창군 모 고등학교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1학년이던 제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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