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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미성년자 44명 성착취…1300건 제작·유포 혐의 미성년자 44명을 성 착취해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 만장일치로 신상공개 제주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 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가’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물 올려 배씨는 성 착취물에 자신의 닉네임인 ‘영강’(영어 강사의 줄임말)이 적힌 종이가 노출되도록 했다. 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피해자별, 날짜별로 정리해 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했다. 또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 배씨는 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김은주 의원, 심리지원센터 설립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김은주 의원, 심리지원센터 설립 근거 마련

    김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발의한 ‘경기도 심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17일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은주 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정신과 진료 등의 의료적 개입 전, 심리지원센터를 통해 종합심리평가, 개인 상담 등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해 도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주민복지를 증진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이번 조례안에는 심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 외에도 아동·청소년 심리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여 일반 정신건강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심리도 보살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15일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서 원안가결된 데 이어 본회의까지 통과한 것과 관련해 김은주 의원은 “정신건강, 심리와 관련된 문제는 예방과 조기개입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제정안이 비의료적 차원의 조기개입으로서 역할을 해 도민의 정신건강과 심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 ?遮�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 배씨의 범행은 올해 1월부터 최근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배씨는 일명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달리하는 ‘수위 미션’으로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군포시, 문화도시 시민기획단 릴레이 발족

    군포시, 문화도시 시민기획단 릴레이 발족

    경기도 군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기획단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문화 이슈와 의제에 관심있는 시민들로 구성했다. 최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룹별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됐으며 5개 그룹, 30여명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기획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 52명을 선정했다. 문화예술, 향토, 축제 등 분야별 소그룹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시민기획단의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리더로서 역할 수행을 도울 계획이다. 시민기획단 출범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지정하는 법정 문화도시 사업 추진방향인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다. 기존 하향식 문화행정 한계점을 극복하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민주주의 실현에 의미를 둔다. 시는 청소년과 청년 등 문화도시사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상대로 2차 시민기획단을 모집하고 있다. 송원용 문화체육과장은 “시민기획단을 통해 문화도시사업을 위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를 갖추어 시민협의체 구성과 군포문화도시센터 설립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사] 광주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인천시

    ■ 광주시 ◇ 5급 전보 △ 대변인실 주상현 △ 혁신소통기획관실 한병희 △ 정책기획관실 박승옥 △ 정책기획관실 이문혜 △ 평가담당관실 김명신 △ 평가담당관실 김영화 △ 세정담당관실 오승훈 △ 국제협력담당관실 김미숙 △ 안전정책관실 위가환 △ 재난대응과 정준호 △ 민생사법경찰과 기성철 △ 자치행정과 김종호 △ 자치행정과 엄보현 △ 총무과 고미송 △ 총무과 신동호 △ 총무과 유방실 △ 균형발전정책과 윤진수 △ 균형발전정책과 이형호 △ 5·18선양과 박종호 △ 평화기반조성과 최혜경 △ 사회복지과 김대성 △ 사회복지과 조명수 △ 장애인복지과 송숙란 △ 식품안전과 문윤희 △ 출산0보육과 노미연 △ 청년청소년과 김성희 △ 청년청소년과 정수경 △ 건축주택과 정태정 △ 토지정보과 조현서 △ 대중교통과 윤상호 △ 대중교통과 이정환 △ 대중교통과 정남주 △ 노동협력관실 김상숙 △ 문화도시정책관실 윤미라 △ 문화도시정책관실 장현정 △ 문화산업과 안규필 △ 문화산업과 한송화 △ 관광진흥과 박명순 △ 체육진흥과 추성일 △ 일자리정책관실 나병춘 △ 일자리정책관실 전영복 △ 투자유치과 김오숙 △ 민생경제과 이지연 △ 미래산업정책과 최진아 △ 자동차산업과 박형주 △ 감사위원회 김대중 △ 감사위원회 박효정 △ 보건환경연구원 김향이 △ 상수도사업본부 송일석 △ 시립미술관 김기보 △ 문화예술회관 임연환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고경미 △ 의회사무처 이영철 △ 광주광역시 민난향 △ 광주광역시 정수정 △ 광주광역시 정양섭 △ 광주광역시 채종환 △ 광주광역시 최병채 △ 광주광역시 최정춘 △ 광주광역시 홍양숙 △ 도시철도건설본부 이석호 △ 세정담당관실 서대필 △ 스마트시티과 조성익 △ 기후대기과 박희봉 △ 건축주택과 김광용 △ 도로과 서인석 △ 상수도사업본부 정동원 △ 상수도사업본부 박상호 △ 생명농업과 양철훈 △ 김치타운관리사무소 황인근 △ 공원녹지과 송병석 △ 푸른도시사업소 문기환 △ 민생사법경찰과 박기홍 △ 건강정책과 강종필 △ 식품안전과 조경희 △ 환경정책과 손인규 △ 환경정책과 전순경 △ 하수관리과 최순석 △ 재난예방과 이중배 △ 물순환정책과 홍기택 △ 이전사업과 호형수 △ 종합건설본부 한원식 △ 종합건설본부 임태성 △ 도시철도건설본부 김성원 △ 시립미술관 박재춘 △ 도시철도건설본부 송희연 △ 문화예술회관 박정철 △ 인공지능정책과 이중근 △ 역사민속박물관 조광철 △ 보건환경연구원 배성열 △ 보건환경연구원 나호명 △ 보건환경연구원 강인숙 △ 보건환경연구원 박종진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장급 승진 △ 미세먼지개선기획단 부단장 노혜원 △ 청년정책추진단 부단장 송민섭 ◇ 과장급 전보 △ 청년정책과장 이동훈 ■ 인천시 △ 정책기획관 박재연 △ 여성가족국장 조진숙 △ 건강체육국장 김혜경 △ 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충진 △ 환경국장 유훈수 △ 교통국장 이정두 △ 종합건설본부장 공상기 △ 도시재생건설국장 이종선 △ 주택녹지국장 직무대리 최도수 △ 시민안전본부장 이상범 △ 일자리경제본부장 변주영 △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본부장 최태안 △ 인재개발원장 김성훈 △ 의회 사무처장 한태일 △ 계양구 부구청장 이승학 △ 부평구 부구청장 김상섭 △ 서구 부구청장 최종윤 △ 미추홀구 부구청장 권혁철
  •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라혜자)는 17일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촬영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날이 갈수록 고성능, 초소형카메라를 통한 불법 촬영이 늘어나고 범죄장소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뤄졌다. 최근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교내에서까지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남·여 화장실과 청소년들이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의 공용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직 점검을 실시하지 못한 학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흔히 불법 촬영으로 불리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되어 있는 범죄행위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이번 합동 점검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하여 청소년과 시민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구시, 여성일자리 지원 나섰다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여성희망일자리사업’ 신청?접수 결과 총 2023명 모집에 3084명이 신청해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개 새일센터별 신청인원은 ▲달서새일(서구 소재)이 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성새일(수성구 소재) 723명 ▲남부새일(남구 소재) 529명 ▲대구새일(북구 소재) 510명 ▲신달서새일(달서구 소재) 429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생활방역지원 사업 중 ▲어린이집이 1,933명 모집에 2496명이 신청해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아동양육시설은 37명 모집에 36명 신청으로 1명 미달, ▲여성취업기관은 20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9.15대 1, ▲어린이회관은 5명 모집에 23명 신청으로 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공공업무 지원 분야는 ▲구·군 행정지원인력은 9명 모집에 152명이 신청해 16.8대 1이고 청소년시설 행정지원은 20명 모집에 194명 신청으로 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모집된 여성일자리사업 신청자는 4대 보험 가입여부 확인과 성범죄?아동학대범죄 조회 등을 통해 부적격자를 확인 후 대상자를 선발하며,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어린이집과 아동양육시설 선발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진단검사를 완료한 후 배치할 예정이다. 선발은 장기실직자, 한부모?여성가장, 보육?교육?사회복지분야 자격 및 근무경력이 있는 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수료자, 관련학과 졸업자, 청년 여부 등의 기준에 의거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하며, 어린이집과 아동양육시설은 해당 구?군에서, 나머지 청소년시설과 여성취업기관 근무자는 시에서 선발하며 심사 결과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형 여성일자리사업을 신청한 여성은 희망일자리 사업 뿐 아니라 사업종료 후에도 관할 새일센터의 취업정보와 구인·구직 상담, 직업교육훈련, 기업체 취업연계, 창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의 기회가 줄어든 지역 여성들이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 내 5개 새일센터와 연계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초등학생 자매 등 3명 추가...누적 176명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초등학생 자매 등 3명 추가...누적 176명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가 176명으로 늘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베드민턴 동호회 관련 172·173번 확진자 부부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 손녀 2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들 자매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광주 북구 관내 초·중·고 휴교령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했다. 그러나 동생인 17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0시 40분까지 부모의 자가용을 이용해 문화초등학교에 들러 교과서를 챙겨왔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한 체온도 정상이었다. 또 이들 자매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첨단오션스파를 방문했고, 175번 확진자는 다음날인 15일 오후 4시 50분께 에덴병원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176번 확진자(80대 여성)는 한울요양원 입소자로 격리 중 확진돼 별다른 이동은 없었다. 그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방역을 마쳤다. 광주지역 2차 확산기인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43명이 확진 판정됐다.감염 장소별로는 ▲금양오피스텔 32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8명 ▲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14명 ▲한울요양원 12명 ▲스포츠클럽(배드민턴) 13명 ▲광륵사 8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5명 ▲미상 2명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양오피스텔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수원 스쿨존서 승용차가 주차 차량 5대 들이받아…청소년 등 11명 다쳐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달리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아 11명이 다쳤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35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이면도로에서 A(52)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카니발 등 5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니발에 타고 있던 청소년 4명,보행자 6명,사고 운전자인 A씨 등 11명이 다쳤다.부상자 중 13세 미만 어린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과속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무고할 이유가 없다” 여고생 성폭력 피해 유서 근거로 가해자 징역 3년6월 선고

    아르바이트 여고생이 자살하면서 “식당 주인한테 성폭행 당했다”고 남긴 유서를 거의 유일한 근거로 법원이 가해자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계 및 추행, 간음)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이 같이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2016년쯤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10대 여고생을 추행하고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고생은 사건 발생 2년여 후인 지난 2018년 겨울 성폭력 피해를 밝히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여고생은 자살하기 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친구는 수사 과정에서 이 내용을 자세히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유서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학교생활의 허물까지 솔직히 드러내고 성폭력 피해 사실을 적시했다. 피해자가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A씨를 무고할 뚜렷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알바 첫날 피해자와 신체 접촉에 합의했다는 A씨의 주장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A씨가 당시 유사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도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여고생과 성관계가 있었음을 인정한 뒤 “강제나 위력이 아니라 서로 합의한 성관계였다”면서 “성폭력 피해를 진작에 호소했다면 합의에 적극 나섰을텐데 그런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제10대 후반기 첫 산하기관 릴레이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제10대 후반기 첫 산하기관 릴레이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박창순·더불어민주당·성남2)는 제345회 임시회 중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및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소관 산하기관을 직접 찾아 주요사업 등 기관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주요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들의 수련활동 지원을 통한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건전한 인격체 육성을 목적으로 2001년 개원하였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경기도에 적합한 가족ㆍ여성 정책 개발 및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2005년 개원하였으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의 효율적 업무수행 및 도민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2011년 개원했다. 이번 방문은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가 지난 13일(월)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14일(화)부터 진행된 소관부서 업무보고의 일환으로 청소년정책과 여성 · 가족분야 및 평생교육 등 도민들의 생활에 매우 밀접한 일들을 수행하는 산하기관을 직접 방문, 운영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경기도의회의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이 날 “기관별 운영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주요사업 및 현안들에 대한 현장을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생각하는 기관의 비전과 운영방향에 대한 솔직한 의견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위원들은 “오늘 현장방문은 산하 공공기관들의 운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고, 오늘 보고 느낀 점들을 앞으로 의정활동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창순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업무 수행을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 산하 공공기관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동료 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릴레이 현장방문은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시작으로 수원 소재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오후 늦게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오는 20205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의 갯벌이 복원된다.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거래가 활성화하고, 해양 드론을 활용해 불법 어선을 단속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해양수산 분야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및 코로나19 이후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5년간 여의도 면적(2.9㎢)과 유사한 3.0㎢ 규모의 갯벌을 복원키로 했다. 지난 10년간 복원한 갯벌 면적(1.5㎢)의 2배에 달한다. 수산물 판매 분야에서 온라인 거래를 이끌어갈 벤체기업과 강소 어업경영체를 적극 육성한다. 전국의 권역별 산지에는 스마트 유통센터와 스마트 소비지 분산 물류센터 등을 설치해 주요 산지와 실제 소비지역을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전거 바퀴의 중심(Hub)과 바큇살(Spoke)의 관계처럼 권역별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센터를 연결해 비대면 유통에 특화한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판매에 맞춰 노령층을 위한 건강·기능식이나 청소년 층을 위한 간식, 영유아를 위한 필수영양소 제공 식품 등 소비계층별로 적합한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해저 공간을 활용해 온실가스(CO2)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 합동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통합 실증과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낚시나 서핑 이용자 등을 위해 파도의 높이, 수온, 물 때 등을 지역별 해양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해양관광지수’를 새로 마련한다. 해양드론을 활용한 불법어업 단속과 해양환경 감시 등을 확대 추진하고, 해양드론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통합당, ‘젠더특보’ 청문회 증인 채택 요구…민주당 거부로 불발

    통합당, ‘젠더특보’ 청문회 증인 채택 요구…민주당 거부로 불발

    미래통합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과 서울시 측 인사 11명을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거부로 불발됐다. 통합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시 측 정무부시장과 인권담당관, 비서실장과 젠더특보 등 11명을 추가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를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통합당 박완수 의원은 지난 14일 여당 간사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과 접촉해 추가 증인 채택을 타진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8일 이미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의결을 마친 상태여서 추가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을 채택하기에 청문 일정상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소속 행안위원들은 “경찰과 청와대는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 여성의 고소 건 유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보고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국회의 요구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당시 고소접수 건과 관련한 유출 경위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공개하라”며 “국회의 자료 제출 및 증인출석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위기 속 빛난 ‘송파쌤’…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지는 교육 브랜드

    서울 송파구는 강남구나 서초구에 비해 늦게 개발되면서 도시계획이 다른 강남권보다 앞섰지만 교육 환경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민선 7기 들어 송파구가 교육 플랫폼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을 구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송파쌤은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송파구의 교육 정책 브랜드다. 송파쌤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적성·진로교육은 물론 취업, 직업교육, 창업멘토링, 운동치료, 심리상담, 취미 등 276개 교육 사업이 송파쌤을 통해 구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런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역의 교육공간과 강사 등 교육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 수요자와 공급자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송파쌤의 활약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되자 송파쌤은 빠르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수능 만점을 받은 대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비법을 유튜브채널로 제공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온라인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 60명과 마을인재 등 360명이 직접 찾아가 강의를 하는 송파인물도서관도 최근 송파쌤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 방식을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쌤은 송파구의 모든 교육사업을 포괄하는 지원체계”라면서 “국영수 중심의 입시 교육보다 미래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송파쌤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폭력 사건 매뉴얼 있으나 마나… 임실의 비극

    지난 11일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임실군 여성팀장 A(49)씨가 사망 3일 전 군청 인사담당 과장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여성가족부가 정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가 인사를 담당하는 B과장에게 “성폭력을 한 국장, 성추행한 과장과 어떻게 근무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B과장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은 A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B과장은 10일 직원들을 A씨의 자택으로 보냈으나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월요일(13일)에 출근하겠다는 문자를 보내자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하지만 A씨는 1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때문에 B과장이 매뉴얼대로 군 여성청소년과 고충민원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B과장은 A씨가 지병을 이유로 최근 6개월간 휴직까지 하며 치료를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야 했다는 것이다. 여가부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에도 성폭력은 본인이 직접 고충민원 담당자에게 신고토록 돼 있지만 성희롱의 경우 제3자도 신고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A씨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C국장은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C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무척 당황스럽고 억울하다. A팀장과는 30년 전 신덕면사무소에서 3개월간 함께 근무한 것밖에 없다. 이후 소모임이나 술자리, 식사자리도 함께한 적이 없다. 경찰 수사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죽음으로 성폭행 사실을 증명했다”며 “철저한 수사로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죽음으로 성폭력 피해 호소했지만…지목된 가해자 “억울”

    죽음으로 성폭력 피해 호소했지만…지목된 가해자 “억울”

    전북 임실군 여성 팀장이 죽음으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호소했으나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간부 남성은 범행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임실군청 공무원 A(49.6급)씨가 임실읍 자택 안방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발견했다. A씨는 사망 전 지인에게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특히 “대리운전을 시켜 집에 데려다준다고 해서 차에 탔는데 갑자기 짐승으로 돌변했다. 옷이 반쯤 벗겨진 상태에서 도망나왔다. 그 사람을 다시 국장으로 모셔야 하니까 싫다”는 내용도 적었다. A씨 지인은 문자 메시지를 받고 A씨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A 팀장은 지난 8일 인사를 담당하는 B 과장에게 “성폭력을 한 국장, 과장과 어떻게 근무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 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B 과장은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은 A 팀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B 과장은 10일 직원들을 A팀장 자택으로 보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고 월요일(13일) 출근하겠다고 문자를 보내자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하지만 A 팀장은 출근하겠다고 약속한 날짜 보다 이틀 전 인 1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때문에 B 과장이 매뉴얼 대로 군청 여성청소년과 고충민원 담당자에게 A 팀장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호소 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다. 특히, B 과장은 A씨가 지병을 이유로 최근 6개월간 휴직까지 하며 치료를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에 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크다. 반면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C 국장은 범행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1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척 당황스럽고 억울하다. 가족이 있는 가장으로서 명예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다. 30년 전 면사무소에서 3개월 간 함께 근무한 적 밖에 없는 여직원이 성폭력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니 경찰 수사로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뿐이다”고 말했다. C국장은 또 “고인과 한 사무실에 근무하거나 상하 관계로 같은 조직에 몸 담은 적이 없을뿐 아니라 술자리는 물론 식사를 한 적도 없다”며 “자신이 가해자로 지목된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A씨가 남긴 문자에는 성폭력 일시·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구나 A씨가 극단적 선택과 인과 관계가 발생할 수도 있는 지병으로 결근을 자주하고 최근에는 6개월간 휴직까지 한 사실이 있어 사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임실군 관계자는 “고인의 명예가 있어 정확한 병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A 팀장이 지병 때문에 결근을 자주 했고 2019년 11월 4일부터 올 5월 3일까지 6개월간 휴직을 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해주었다. 이에대해 유족들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해 줄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유족들은 “고인은 성폭행 피해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창피해 직장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목숨을 끊어가며 증명했다”며 숨진 A씨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임실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극단적 선택과 성폭행 피해의 인과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원순 전 비서실장 “실종 당일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했다”(종합)

    박원순 전 비서실장 “실종 당일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했다”(종합)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간이 실종 당일 1시 39분쯤이었다고 밝혔다. 고한석 전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해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실종 당일 오전 공관 방문한 비서실장 경찰 조사받아 박 전 시장이 실종된 당일인 8일 오전 시장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고 전 실장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박 전 시장과 마지막 통화 시간을 “약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정황상 8일 오후 1시 39분으로 보이지만, 고 전 실장은 그 시각이 새벽인지 오후인지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았다.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임순영 특보는 지난 8일 고소가 접수되기 1시간 30분 전쯤 서울시 외부에서 ‘시장님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곧바로 박 전 시장을 찾아가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임순영 특보는 박 전 시장이 “그게 무슨 소리냐, 왜 그러느냐”고 되물었다며 박 전 시장이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임순영 특보는 고소 여부는 자신도 몰랐으며 고소 내용에 대해서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의 다른 질문들에는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고 전 실장을 상대로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직시 측근이라 조사가 필요하다“며 ”변사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경찰, 박원순 통화 내역도 본다…“사망 관련만 조사”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장소에서 휴대전화 1대를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소 사실이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박 전 시장이 언제, 누구로부터 고소 사실을 전달받았는지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소인 2차 가해 수사도 본격 착수 이와 더불어 경찰은 고소인을 향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 수사에 기존 여성청소년과 외에 사이버수사팀 1곳을 추가해 조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를 두 번째로 불러 2차가해 등 내용을 조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전 비서실장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

    박원순 전 비서실장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간이 실종 당일 1시 39분쯤이었다고 밝혔다. 고한석 전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해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실종 당일 오전 공관 방문한 비서실장 경찰 조사받아 박 전 시장이 실종된 당일인 8일 오전 시장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고 전 실장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박 전 시장과 마지막 통화 시간을 “약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정황상 8일 오후 1시 39분으로 보이지만, 고 전 실장은 그 시각이 새벽인지 오후인지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았다.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박 전 시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의 다른 질문들에는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고 전 실장을 상대로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직시 측근이라 조사가 필요하다“며 ”변사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경찰, 박원순 통화 내역도 본다…“사망 관련만 조사”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장소에서 휴대전화 1대를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소 사실이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박 전 시장이 언제, 누구로부터 고소 사실을 전달받았는지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소인 2차 가해 수사도 본격 착수 이와 더불어 경찰은 고소인을 향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 수사에 기존 여성청소년과 외에 사이버수사팀 1곳을 추가해 조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를 두 번째로 불러 2차가해 등 내용을 조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령 낮추고 엄벌해도 10대 강력범죄 못 막아”… 소년법 손대는 법무·사법부

    10대들의 강력범죄 사건이 세간에 알려질 때마다 소년법을 개정하라는 여론이 들끓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법무부와 사법부에서 소년범죄 관련 제도 개선을 목표로 별도의 팀을 꾸렸다. 단순히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소년사건 처리절차와 처우를 돌아보자는 취지다. 지난 4월 출범한 법무부 산하 소년보호혁신위원회는 14일 야간외출 제한 제도 개선과 소년보호기관 급식비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첫 번째 권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보호관찰 청소년 재범 사건의 51.6%가 심야시간대(22시~6시)에 발생한다. 3개월간 야간외출을 제한하는 명령이 부과된 보호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통해 자택에 2~3회 유선전화를 걸어 음성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현행 감독 방식으로는 재범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지적이다. 실시간 감독이 불가능하고 새벽 전화로 말미암아 수면권이 침해되는 문제도 있다. 위원회는 심리 상담가가 10분 이내 약식 상담을 하는 ‘콜코칭 제도’를 통해 반사회적 성행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또 1893원에 불과한 소년원생 1식 급식비 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문가 22명은 각각 시설 내 처우, 사회 내 처우, 법·제도 관련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앞으로 매달 회의를 열고 계속해서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엄벌주의만으로 청소년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년범죄 관련 통계 정비 문제를 비롯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부도 소년범죄 관련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법원행정처는 최근 제2기 보호사법연구반을 구성하고 오는 27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다. 법관 13명이 참여해 보호사법 분야 중에서도 소년보호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소년사건 처리와 관련해 현행 검찰선의주의 제도와 소년사건 전담 법원 등 해외사례를 검토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與여성의원 “黨 성비위 다 점검해야” 지각 입장문

    與여성의원 “黨 성비위 다 점검해야” 지각 입장문

    젠더 관련 법안 처리 때 동력 상실 우려여가부도 “재발 방지책 수립” 뒷북 대응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소극적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평소 여성 인권 등에 강한 목소리를 내 온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뒤늦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피해 호소 여성이 느꼈을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 차원의 ‘성비위 긴급 일제 점검’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14일 입장문에서 “무엇보다 먼저 당사자의 인권 보호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시는 피해 호소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진상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포함해 당내의 모든 성비위 관련 긴급 일제 점검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박 전 시장의 장례가 치러지는 동안 성추행 의혹 사건에는 침묵했다. 피해자 위로보다는 추모 분위기가 먼저라는 당 지도부 지침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었다. 여성 정치인의 대표 격인 남인순 최고위원은 박 전 시장 장지인 경남 창녕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가 피해자를 돕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의원들의 ‘무대응’은 적절치 못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 같은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김 부의장을 중심으로 여성 의원들은 이날 입장 발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젠더 문제 등에 목소리를 높여 왔던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이번 사건에는 한발 늦게 대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21대 국회에서 여성 인권 법안 처리 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회에는 ‘n번방 사건’ 후속 법안, 임신 중지 처벌(낙태죄) 폐지 관련 법안, 양육비 지급 관련 법안 등 미해결 법안들이 쌓여 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여성가족위원회에 계류된 관련 법안만 22건이다. 한편 여성·성폭력 피해 관련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도 이날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뒤늦은 대응을 내놨다. 여가부는 “관련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서울시의 성희롱 방지 조치에 대한 점검을 할 계획”이라며 “재발방지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여가부에 이를 제출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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