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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더하고 장애물 빼고… 강동 복합청사 ‘엄지척’

    친환경 더하고 장애물 빼고… 강동 복합청사 ‘엄지척’

    5호선 길동역 인근 천호대로변에 이전저탄소재료·태양광… 에너지효율 ‘1++’1대1 복지상담에 작은 도서관 등 갖춰李 “수준 높은 행정·복지 서비스 제공”천호3동 등 낡은 주민센터 순차 개발서울 강동구 길동주민센터가 35년 만에 신축 청사로 이전했다. 동네 골목 구석에서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인근 천호대로변으로 옮겨 주민들이 찾기 쉬워졌다. 1984년 세워진 낡은 건물에서 신축 건물로 이전해 규모도 커지고 쾌적해졌다. 새로 지어진 건물은 친환경 저탄소 재료를 사용했다.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 등급을 1++로 받았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받았다. 지난 4일 열린 길동주민센터 준공식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길동주민센터 신축 이전을 계기로 수준 높은 행정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살기 좋고 복이 오는 길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약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준공식을 마친 이 구청장은 사무실 곳곳을 돌며 이전을 준비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부지면적 848.8㎡, 연면적 2256.23㎡의 길동주민센터는 필로티 구조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외부에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1층은 통합 민원실, 2층은 복지 민원실과 작은 도서관 ‘북카페’, 3층은 자치회관 강의실, 4층은 대강당, 5층은 예비군 동대본부 사무실과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 복지 민원실에서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해 준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한 뒤 전용 창구에서 일대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길동은 인구 4만 6642명으로 강동구에서 가장 큰 동네다. 기존 동주민센터는 2자치회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센터에 자리한 1자치회관에서는 스포츠, 악기, 외국어 등 24개 수업이 진행된다. 최천수 길동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자주 찾는 통합 민원실과 복지 민원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돼 있어 만족스럽다”며 “문턱이 전혀 없고 손잡이도 잘돼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누구나 자치회관 수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길동을 시작으로 천호3동, 명일1동, 암사1동, 성내2동, 명일2동의 낡은 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개발한다. 주민센터에 복지관, 행복주택, 청소년회관, 수영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복합청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2022년에 준공하는 천호3동주민센터에는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행복주택 9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수익시설을 운영해 건축비를 충당하고,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는 등 비용을 줄여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민센터를 주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광진, 감염 취약층에 마스크 290만개 광진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해 지난달 초부터 감염 취약 대상자에게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구는 취약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총 290만여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몰릴 수 있는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에 마스크를 지원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도 마스크를 배부했다. 구는 이달 중으로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기능별 취약지를 선택해 마스크를 추가로 나눠줄 예정이다. 동대문,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선정 동대문구가 교육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6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조례 제정,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주민 요구 조사, 평생교육협의회 구성, 전담부서 설치 등 주민밀착형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평생학습 인생사계, 맞춤형 평생학습 등 9개 분야 7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동작, 온라인서 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작구는 오는 19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맘껏 뛰어라’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어울림마당 사업의 하나로 펼쳐지는 ‘맘껏 뛰어라’는 청소년들이 기획, 운영, 평가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다. ‘코로나지만 괜찮아’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재능을 펼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촬영 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1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동작청소년문화의 집 유튜브 채널에서 구청장 축하 영상, 댄스·치어리딩·연극·힙합 동아리 공연, 실시간 댓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마포 ‘지진옥외대피장소 지도’ 제작 마포구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 주민들이 사전에 대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포구 지진옥외대피장소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지진옥외대피장소는 시설물 붕괴 및 낙하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야외장소다. 지진 발생 시 일시적으로 대피해 몸을 보호하고 대피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구에는 총 65곳의 지진옥외대피장소가 지정돼 있다. 장소마다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주변에서도 대피장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강남인강, 오늘까지 대입정시 설명회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대입 정시 설명회’를 11일까지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이용언 모두의 입시연구소장 등 유명 입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각 수도권 주요 대학과 의대·치의대·한의대, 국공립대 등 정시 지원전략을 설명한다. 특히 11일에는 지역 거점 국공립대학의 입시전략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설명회는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와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도봉 ‘코로나 백서’ 내년 3월 발행 도봉구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도봉구 코로나19 백서’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시점부터 검사, 역학조사, 방역 등 모든 절차를 기록해 위기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대응 문제점과 개선책을 되짚어 앞으로 유사한 감염병 발생 시 재난대응 교과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백서는 내년 3월 발행될 예정이다. 특히 성심데이케어센터, 예마루데이케어센터, 다나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2차 감염 확산을 막았던 노하우 등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 랜덤 채팅앱은 ‘19금’… 청소년 이용 금지

    랜덤 채팅앱은 ‘19금’… 청소년 이용 금지

    11일부터 본인 인증이나 대화 저장, 신고기능이 없는 랜덤 채팅앱(무작위 대화앱)이 ‘19금’으로 지정돼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의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 고시’를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랜덤 채팅은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앱 접속자들과 무작위 대화가 가능하다. 신고기능을 비롯한 안전장치가 없어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처럼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 주요 경로로 지목돼 왔다. 고시 시행으로 랜덤 채팅앱 사업자에게는 유해매체물 청소년 제공 금지 의무가 부과된다.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하는 랜덤 채팅앱에는 19금 표시를 하고 청소년이 이용하지 않도록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를 둬야 한다. 19금 표시 의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유해매체물을 판매·대여하거나 관람·이용하도록 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여가부는 지난 9월 이런 내용을 고시하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한편, 현장 점검에도 착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고시 위반 국내 사업자가 시정 요구를 이달 안에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기관에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고시를 위반한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채팅 앱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앱 장터(마켓) 사업자에게 상품판매 중단을 요청한다. 여가부가 지난달 말까지 점검한 랜덤 채팅앱은 534개이며, 이 중 국내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앱(408개)의 85.0%(347개)가 청소년 유해매체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사업자의 126개 앱 중에서는 122개(96.8%)가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화이자 백신 맞고 알레르기 반응… 英정부 “안전성 문제없다”

    화이자 백신 맞고 알레르기 반응… 英정부 “안전성 문제없다”

    英·캐나다 이어 사우디 긴급사용 승인FDA보고서 보니 경증 부작용만 있어“일반 백신·의약품서도 나타나는 수준”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하루 만에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이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승인 검토 예정인 미국 등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린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선구매했다고 밝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역시 임상 참여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화이자 백신 등은 일부 부작용은 있겠지만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이 알레르기 환자 발생 이후 구체적 백신 접종 지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과거 의약품이나 식품에 대해 아나필락시스(급성 쇼크)를 보인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 의혹에 대해선 일축했다. 준 레이 청장은 “접종자 대부분은 아나필락시스를 겪지 않을 것이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이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과 효능을 분석하고 내놓은 보고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뚜렷하다는 것이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임상 3상 시험은 투약군 2만 1823명과 대조군 2만 1828명을 대상으로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이뤄졌다. 고연령층과 인종, 기저질환자, 비만 인구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는데,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전체 인구집단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95%의 효능을 보였다. 연령과 인종, 성별 등 각 요인과 상관없이 높은 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맞은 10명 중 3명(27.0%)은 주사 부위 통증이나 붉어짐,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경증 부작용을 보였다. 대조군(12.7%)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작용은 일반적인 백신이나 의약품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주사 직후 바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신이 몸 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증 부작용의 경우 투약군과 대조군 모두 0.5% 이하로 나타나는 등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다만 청소년이나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에서 HIV·에이즈 환자 등 면역 저하자나 16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발생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달라진 위상 실감”…연말 콘텐츠 시상식서 돌풍 일으킨 게임계

    “달라진 위상 실감”…연말 콘텐츠 시상식서 돌풍 일으킨 게임계

    지난 8일 열린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은 달라진 게임업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매년 이맘때쯤 영화, 음악, 드라마 등에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낸 이들이 모이는 시상식인데 올해는 수상자 명단에 ‘게임인(人)’들의 이름을 여럿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고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와 스마일게이트의 이(e)스포츠 계열사인 WCG의 서태건 대표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까지 합치면 올해 게임인들은 총 네 개의 수상을 합작했다. 2009년에 시작된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보통 게임인들의 수상이 1~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특히나 권 이사장은 이번에 게임 업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훈장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권 이사장이 받은 보관문화훈장은 3등급에 해당한다.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8년 수훈한 게 5등급에 해당하는 화관문화훈장이었는데 이것보다 높은 급수를 받은 것이다. 권 이사장은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 인기 게임을 연달아 내놔 전 세계 80개국에서 이용자 6억 7000만명을 확보했고, 누적 사용료(로열티) 수출액 3조 5000억원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 이사장은 “이번 훈장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다”라면서 “열정을 바쳐 게임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게임 업계에서는 그동안의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보상받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여태까지 게임은 청소년들의 공부 시간을 빼앗는 ‘유해한 콘텐츠’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는데 이제는 콘텐츠 산업의 중추로서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게임산업 수출액은 69억 8183만 달러(약 8조원)로 ‘한류효자’인 드라마나 케이팝을 제치고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67.2%를 차지했다. 한국외대 교수인 박성희 국제이스포츠학회 편집위원은 “게임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산업 전망도 밝아 앞으로 훨씬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람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캄보디아에 한국 취업 훈련센터 착공

    [사람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캄보디아에 한국 취업 훈련센터 착공

    한국 취업이 꿈인 캄보디아 근로자들에게 한글 등을 가르칠 훈련센터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지원으로 현지에 만들어진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한강 이남) 양주환 총재와 캄보디아 놀스 레스 교육부 차관은 10일 가진 화상회의에서 ‘캄보디아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훈련센터’를 오는 13일 착공해 내년 2월 말 완공하기로 했다. 훈련센터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훈센 참박고등학교 안에 연면적 400㎡ 규모로 들어선다.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 및 성인을 상대로 한국어와 자동차정비, 보건 관련 기초교육을 하루 최대 600명씩 6개월 또는 1년 과정으로 교육할 예정이다.캄보디아 사람들이 한국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프놈펜으로 올라와 약 1년간 숙식하며 한국어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1인당 경비가 2000만원가량 소요돼 일반인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총재는 “이번 훈련센터 건립으로 참박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한국어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된다”면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캄보디아 서민들에게 훈련센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백신 맞아도 돼? 안돼? 미 FDA 보고서 보니

    백신 맞아도 돼? 안돼? 미 FDA 보고서 보니

    접종 하루 만에 2명 부작용… 英 “알레르기 경험자 접종 불가”FDA 보고서 보니 경증 부작용만 “일반 백신·의약품서도 나타나는 수준”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하루 만에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이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레인, 캐나다는 물론 곧 승인 검토 예정인 미국 등 전 세계의 눈이 백신에 쏠린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선구매했다고 밝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역시 임상 참여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해 시험이 중단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화이자 백신 등은 일부 부작용은 있겠지만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이 알레르기 환자 발생 이후 구체적 백신 접종 지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과거 의약품이나 식품에 대해 아나필락시스(급성 쇼크)를 보인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 의혹에 대해선 일축했다. 준 레이 청장은 “접종자 대부분은 아나필락시스를 겪지 않을 것이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이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과 효능을 분석하고 내놓은 보고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뚜렷하다는 것이다.FDA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임상 3상 시험은 투약군 2만 1823명과 대조군 2만 1828명을 대상으로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이뤄졌다. 고연령층과 인종, 기저질환자, 비만 인구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는데,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전체 인구집단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95%의 효능을 보였다. 연령과 인종, 성별 등 각 요인과 상관없이 높은 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맞은 10명 중 3명(27.0%)은 주사 부위 통증이나 붉어짐,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경증 부작용을 보였다. 대조군(12.7%)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작용은 일반적인 백신이나 의약품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주사 직후 바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신이 몸 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증 부작용의 경우 투약군과 대조군 모두 0.5% 이하로 나타나는 등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다만 청소년이나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에서 HIV·에이즈 환자 등 면역 저하자나 16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발생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아동 성폭행’ 조두순 새 거주지 70m 앞에 어린이집

    ‘아동 성폭행’ 조두순 새 거주지 70m 앞에 어린이집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이 오는 13일 출소해 살게 될 집에서 불과 70m 떨어진 거리에 어린이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 반경 500m로 범위를 넓히면 어린이집 5곳과 초등학교 1곳도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두순 아내는 최근 경기 안산시 A동의 한 연립주택으로 전입신고를 마쳤다. 직선거리 70m에 어린이집이 있고, 500m 안에 총 5곳의 유치원과 1곳의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안내받지 못했다. 현행법상 성범죄자 주소지 고지는 만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와 아동·청소년 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출소 후 1개월 내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20세 이상일 경우 조두순이 같은 동네에 이사 온다고 해도 주소지 고지를 받을 수 없다.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한다. 조두순은 이동 동선을 비롯한 매일의 생활계획을 보호관찰관에게 주 단위로 보고하고, 보호관찰관은 매일 불시에 출장을 나가 생활계획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안산시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거주 예정지를 중심으로 각종 언론 매체와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인근 어린이집이 공개되는 등 피해가 발생, 주민과 시설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 동의 없는 언론사 취재 활동과 개인의 신상이 노출되거나 인근 시설 등 지역을 유추할 수 있는 기사 및 촬영 등의 금지를 요청했다. 정치권은 이른바 조두순방지법(전자장치법 개정안)을 통해 재범 가능성이 높은 성범죄자에게 출소 후 전담 보호감찰관 관리, 특정 장소 출입금지 및 특정인 접근 금지 등 준수 사항을 부여했다. ‘조두순방지법’은 입법 전 범행을 저지른 조두순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제시카법’을 통해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학교·유치원 등 아동이 밀집하는 모든 장소에서 약 600m 이상 떨어지도록 제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딪혔으니 너도 대”…또래 중요부위 만진 20대男

    “부딪혔으니 너도 대”…또래 중요부위 만진 20대男

    시비 붙은 또래 중요부위 만진 20대 집유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의 사회봉사,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5일 오전 2시 50분쯤 광주 모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 B씨의 신체 중요 부위를 손으로 쥐고 주물러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B씨의 친구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사건 당시 B씨와 어깨를 부딪치자 “부딪혔으니 너도 대”라며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클럽에서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를 추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폭행했다. 범행 경위·방법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A씨가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A씨가 과거 강간치상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가 실효됨 없이 경과한 점, 이후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본인인증·신고기능’ 없는 랜덤채팅 앱, 청소년에 서비스 금지

    ‘본인인증·신고기능’ 없는 랜덤채팅 앱, 청소년에 서비스 금지

    이제 본인인증이나 대화 저장, 신고 기능이 없는 랜덤채팅 앱은 청소년 이용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를 골자로 한 ‘청소년 유해매체물 결정고시’를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n번방 사태’처럼 청소년이 랜덤채팅 앱을 통해 범죄 피해를 보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실명 인증이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회원 관리 기능이 없거나, 대화를 저장할 수 없고 앱 안에 신고 기능이 없는 앱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돼 청소년에게 서비스할 수 없다. 청소년 유해매체물에는 청소년 유해표시(‘19금’)를 하고 별도의 성인인증 절차를 두어 청소년이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 유해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유해매체물을 판매, 대여하거나 관람·이용하도록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다만 이번 조치에서 지인 기반의 대화 서비스나 게임처럼 다른 서비스에 연계해 부가적인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 서비스 등은 제외된다. 여가부는 지난 9월 10일 이런 내용을 고시하고 현재까지 3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400개 채팅 앱 사업자에게 별도로 고시 사항을 안내했다. 여가부는 새 고시 시행과 동시에 현장 점검에도 착수한다. 위반 사항이 발견된 국내 사업자에 대해서는 이달 안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고치지 않으면 사법기관에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고시를 위반한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채팅 앱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앱 장터(마켓) 사업자에게 상품 판매 중단을 요청한다. 여가부가 지난달 말까지 점검한 랜덤채팅 앱은 534개로 파악됐다. 이 중 국내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앱(408개)의 85.0%(347개)가 청소년 유해매체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자의 126개 앱 중에서는 122개(96.8%)가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했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전체 랜덤채팅 앱의 87.8%(469개)가 청소년 유해매체물에 해당하는 셈이다. 이번 조치로 랜덤채팅 앱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어느 정도 제한을 받겠지만, 완전히 차단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립극단 신작 ‘동양극장 2020’·‘SWEAT 스웨트’ 온라인 극장 개막

    국립극단 신작 ‘동양극장 2020’·‘SWEAT 스웨트’ 온라인 극장 개막

    국립극단이 신작 두 편을 네 번째 극장인 ‘온라인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극단은 지난 9월 공연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며 취소됐던 ‘동양극장 2020’과 ‘SWEAT 스웨트’를 온라인 극장을 통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대면 공연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하루 1회씩 편성되는 온라인 무대를 만나는 방식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상영하는 ‘동양극장 2020’(작 김기림·이서구, 연출 윤시중)은 극단 하땅세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국립극단이 해방 이전의 창작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중 하나다. 1930년대 대표적인 대중극 ‘어머니의 힘’과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시인 김기림의 희곡 ‘천국에서 왔다는 사나이’를 하나로 엮어 당시 공연 양식을 되살려 표현된다. 서울 용산구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를 온라인으로 마주하게 되는 관객은 동양극장 안내원으로 분한 배우가 극장 문을 열어주면 카메라 시점을 따라 객석으로 이동하게 된다. 객석과 위치가 뒤바뀐 무대로 입장하면 오늘의 공연이 소개되고 대면 공연에서처럼 공연 관람을 위한 안내가 이어질 예정이다.18~19일 상영될 ‘SWEAT 스웨트’는 미국에서 주목받는 작가 린 노티지의 작품으로 201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국립극단이 제작해 국내 초연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일 에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극장에서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미국 펜실베니아의 철강산업 도시를 배경으로 일과 후 동네 술집에 모인 노동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177분의 긴 러닝타임으로 다루고 있다. 온라인 극장도 대면 공연과 같이 인터미션 15분이 포함되고, 편집본(18일)과 풀샷본(19일) 두 가지 버전으로 상영이 가능하다. 이번 온라인 극장은 지난 9월 유료로 개시했던 ‘불꽃놀이’와 딸리 무료 예약을 기본으로 한 뒤 후원 옵션이 더해졌다. 후원은 5000원과 2만원을 선택해 할 수 있고 5000원을 후원하면 국립극단 내년 첫 공연 20% 할인 쿠폰이, 2만원을 후원하면 내년 달력이 추가로 제공된다. 국립극단은 후원금을 작품개발 사업과 청소년을 위한 관람료 지원 프로그램인 푸른티켓 등 더 많은 사람들과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대부분의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연말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이 시범 운영 기간에 국립극단의 온라인 극장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무료 상영을 결정했다”면서 “국립극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순수공연예술의 발전적인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부 유일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내년 중반에야 FDA 승인”(종합)

    정부 유일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내년 중반에야 FDA 승인”(종합)

    한국이 선구매 체결한 유일한 백신“FDA 임상시험 끝나려면 내년 중반돼야”“백신 대규모 쉽게 배포 너무 늦었다”AZ, 임상시험 참가자 절반만 모집 난항“AZ, 1월말 긴급사용승인 신청 예정”냉장고 보관, 저가로 공급 가능 장점식약처, 승인 전 비임상시험 자료 검토 중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내년 중반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상 효과 결과치가 연구진의 실수로 드러나는 등 FDA의 신뢰를 잃으면서 미국 내 연내 승인이 어려워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백신이다. NYT “FDA 신뢰 잃어 연내 승인 불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애드리안 힐 제너 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FDA가 임상시험이 끝나길 기다리면 내년 중반(the middle of next year)이 돼야 미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보면, 힐 연구소장은 “FDA가 내년 1월 입수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포함해 이 백신에 관한 자료를 보길 바란다”며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효율성이 높은 이 백신의 가치를 대규모로 이용하고 쉽게 배포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FDA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힐 연구소장의 발언은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FDA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연내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임상은 FDA가 요구하는 참가자(3만명)의 절반 정도만 모집한 상태다. 임상시험 참가자 2명에게서 나타난 신경학적 증상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FDA에 제출하지 못해 10월 말까지 7주간 임상시험이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NYT에 FDA로부터 받은 피드백으로 미뤄볼 때 미국 임상 결과를 얻기 전까지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AZ, 기발표한 임상3상 결과도 문제90% 예방 효과 보인 저용량 투약방식“연구진 실수” 공개 지난달 23일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 결과도 문제가 됐다. 당시 회사 측은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가 70%였다고 발표했는데, 뒤늦게 90%의 예방 효과를 보인 저용량 투약 방식이 연구진의 실수였다는 점을 공개했다.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워프)작전’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도 지난주 “저용량 투여 방식이 왜 더 잘 작용했는지에 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승인하기엔 충분치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1월 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중순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영국이나 인도 등에선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1회분 4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정부가 들여오려는 백신 4종 중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백신이기도 하다. 허가를 받기 위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심사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비임상시험 자료가 사전 검토되고 있다.개인이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은 일반 독감 백신과는 많이 다르고 정부가 선구매해서 들여와 국가 차원의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 유료 구매하는 것은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적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내년 2~3월쯤 한국에 들어온다. 접종 시기와 관련, 정부는 “내년 상반기인 6월 이전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반인들이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2~3월 백신 국내 들어오면빠르면 4~5월에도 접종 가능”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에서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내년 2~3월쯤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들어오면 당장 백신이 매우 급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들어오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시급한 사람들의 범주에는 접종 우선 대상자로 분류되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 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아·청소년 임상시험결과 없어 접종 불가능” 다만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자료가 없어 국내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당장 접종을 맞는 것은 불가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이겨내는 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임상시험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해놓아서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임상결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각 제약사에서 접종을 하면서 임상대상을 확대해 결과가 나오면 소아, 청소년들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례적으로 일부 그런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되는 소아,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는 시기가 임상결과치가 나올 때까지 훨씬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랜선 타고 우리 집으로… 팝스타가 몰려온다

    랜선 타고 우리 집으로… 팝스타가 몰려온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대형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무산됐다. 대신 화려한 단독 콘서트와 합동 무대를 비대면 유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국내외에서는 온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협업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는 팝스타 할시와 라우브, DJ 스티브 아오키가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꾸민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작업한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라우브는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피처링했고, 아오키는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리믹스했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참여한 할시는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빅히트 측은 “음악을 연결 고리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당초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할 때부터 계획한 협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차 등을 고려해 실시간 라이브 대신 사전 제작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팝스타 샘 스미스와 래퍼 와이클리프 진은 피아니스트 랑랑이 주최하는 ‘음악으로 꾸는 꿈’에 함께한다. 랑랑의 유튜브 채널이 공개하는 이 온라인 공연에는 영화감독 론 하워드,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 발레 무용가 미스티 코플랜드, 오페라 가수 르네 플레밍, 뉴욕 청년 합창단과 랑랑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장학생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볼 수 있다.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내세운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 밴드’로 불리는 고릴라즈는 2018년 이후 첫 라이브를 오는 12~13일 온라인 중계 플랫폼 ‘라이브 나우’에서 진행한다. 캐나다 밴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는 스트리밍 플랫폼 ‘세션스 라이브’(18일)에서, 저스틴 비버는 라이브 플랫폼 ‘모먼트 하우스’(31일)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앞서 정상급 팝스타들은 아시아를 포함한 온라인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3월 2집 ‘퓨처 노스탤지어’(Future Nostalgia)를 크게 히트시킨 두아 리파는 지난달 27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시간에 맞춘 ‘스튜디오2054’로 유료 관객 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그는 1980년대 느낌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으로 7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엘턴 존, 마일리 사이러스 등 특급 게스트와 깜짝 무대도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감염경로 모르는 환자 비율 20% 넘어가의심 증상 없어도 무료로 진단 검사 가능중증병상 수도권 9개 포함 전국 25개뿐생활치료센터도 배정 못 받고 대기 늘어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9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숨어 있는 감염원을 보다 빨리 찾아내지 못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인 524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본격적인 겨울철과 맞물려 바이러스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데다 방역 당국의 확진자 추적 및 차단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0.7%에 달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에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더 신속한 진단과 추적을 위해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환자를 치료할 장비와 인력을 갖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177개) 가운데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개뿐이다. 수도권만 보면 병상 9개가 남아 있다. 이에 비해 위중·중증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났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이날 0시 기준 282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배정 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역시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을 331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원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고 사람끼리 일어나는 접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정부가 젊은층의 이동량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들에게 밀폐된 시설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주고, 재택근무를 최대한 늘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검사 속도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숨은 감염원이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1~2주 뒤 2000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겨울 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빙상장 등 실내시설과 스키장 등 실외시설의 운영을 각각 거리두기 2.5단계, 3단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감염경로 모르는 환자 비율 20% 넘어가의심 증상 없어도 무료로 진단 검사 가능중증병상 수도권 9개 포함 전국 25개뿐생활치료센터도 배정 못 받고 대기 늘어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9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숨어 있는 감염원을 보다 빨리 찾아내지 못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인 524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이 같은 증가세는 본격적인 겨울철과 맞물려 바이러스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데다 방역 당국의 확진자 추적 및 차단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0.7%에 달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에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더 신속한 진단과 추적을 위해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환자를 치료할 장비와 인력을 갖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177개) 가운데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개뿐이다. 수도권만 보면 병상 9개가 남아 있다. 이에 비해 위중·중증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났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이날 0시 기준 282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배정 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역시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을 331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원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고 사람끼리 일어나는 접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정부가 젊은층의 이동량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들에게 밀폐된 시설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주고, 재택근무를 최대한 늘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검사 속도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숨은 감염원이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1~2주 뒤 2000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겨울 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빙상장 등 실내시설과 스키장 등 실외시설의 운영을 각각 거리두기 2.5단계, 3단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영남, 호남,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지역 검찰청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며 규탄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 일동’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조직만을 위한 총장으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선후보라는 정치행위를 즐기고 있다”며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지지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신도들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완수할 힘도, 의지도 없다는 사실이 윤석열총장과 최근 검찰조직의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입증됐다. 이 싸움에서 검찰이 이기면, 대다수 국민은 그들에 의해 언제고 누구라도 간첩이나 범죄자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 동학인 일동’ 역시 “공수처를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개혁을 이번에 꼭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00여개 영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9일 “현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한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하라며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권 8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북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도 ‘검찰개혁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해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며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9일 영호남 지역의 검찰청사 앞에서 발표한 ‘검찰개혁’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단체, 지역 명단이다. 시국선언 규모를 보면 부산지검 앞 54개 단체, 창원지검 앞 52개, 광주·순천지검 앞 44개·124개 단체, 안동·대구지검·포항지청 앞 71개 단체, 전주지검 앞 60개 등이다. 이날까지 영호남 지역의 풀뿌리, 교육, 종교, 노동,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408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지역별로는 부산, 창원, 진주, 진해, 김해, 대구, 안동, 울산, 포항, 울진, 경주, 광주, 고흥, 화순, 광양, 나주,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전주, 고창, 김제, 무주, 익산, 정읍 등이다.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문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시민들이 고통을 인내하며 국난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현재 사태의 본질은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있듯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다. 촛불시민혁명을 뒤엎고 낡은 기득권의 세상을 다시 세우려는 자들의 시대착오적 권력투쟁의 산물인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아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을 부추기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조차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를 취해왔다. 백일하에 밝혀진 바, 검찰은 그의 지휘 아래 공소유지라는 미명 아래 사법부 사찰을 진행하였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들 적폐 집단은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70여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정국을 극단적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적폐기득권체제에 공생하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일삼던 그들이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운위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승리의 역사이며,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이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러한 대의를 꺾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 수사, 체포, 구속, 공소 제기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사법과정의 전 단계에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둘러온 검찰 권력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방향이자 시민사회의 명령이다. 이에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사법부는 법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던 정치검찰의 범죄행위를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1.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1.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0년 12월 9일 영호남 408개 단체 (광주) 44개 단체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동강대 교수협의회/ 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광주대 민주동우회/ 동신대 민주동우회/전남대 민주동우회/ 조선대 민주동우회/ 호남대 민주동우회/ (재)누리문화재단/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4ㆍ19 문화원/ 광주전남 시민행동/ 호남 의열단/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광주노회(예장통합)인권위원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전남 작가회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 모임/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 광산시민연대/ 5.18평화연구원/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 5.18 유족회/ 사) 5.18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987합창단/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우리문화연구회 풍물패 “두드림” 4ㆍ19풍물단/ 오월 민주여성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사) 인문도시연구원(전남) 124개 단체 [전남전체] 17개 단체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신안·무안·영광·함평·강진·해남 목회자와 평신도협의회/ (사)참교육학부모회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연대/ 전남교육희망연대/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사)한국낭장망협회/ 남도문학회/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사)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전남농아인협회/ (사)전남곰두리봉사회/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여수] 22개 단체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 시민감동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수지역경제포럼/ 여수YMCA/ (사)여수시민협/ 여수YWCA/ 가을족구동우회/ 여수시민포럼/ 여수참여연대/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서점협회여수지회/ 여수진보연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여수경실련/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순천] 20개 단체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청어람인문학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재미난협동조합/ 저전동퍼미컬쳐팀/ 순천대민주동우회/ 순천토종씨앗모임/ 순천청년연대/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좋은친구들/ 순천6.15통일합창단/ 순천대 민주동우회/ 사단법인 나누리회/ 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순천KYC [광양] 20개 단체광양YMCA/ (사)광양만녹색연합/ 광양교육희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양초등지회/ 광양민속연구보존회/ 광양YWCA/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사)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광양지회/ (사)한국향토사연구총연합회/ 전남동부향토문화예술원/ (사)광양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 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광양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광양지역문제연구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시지회/ 광양참여연대 [목포] 23개 단체목포YMCA/ 목포YWCA/ 목포인권포럼/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미디어연대/ 목포사랑청년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목포인권평화연구소/ 목포청소년노동인권센터/ 목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미디어협동조합국민TV 목포지역협의회/ 정의당목포시위원회/ 씨네로드/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 (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목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희망나눔센터/ 5.18민중항쟁목포동지회/ 기장목포노회교회와사회평화통일위원회 [고흥] 2개 단체 (사)고흥발전포럼/ 청정고흥연대회의 [화순] 2개 단체 화순YMCA/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나주] 4개 단체 나주사랑시민회/ 참학 나주지회/ 나주평통사/ 6ㆍ15나주지부 [해남] 4개 단체 희망해남21/해남YMCA/ 깨끗한 해남만들기 운동본부/ 사)한국민예총 해남지회 [곡성] 1개 단체 곡성농민회 [진도] 8개 단체(사)진도사랑연대회의/ 진도교육희망연대/ 진도군농민회의/ 진도군연대회의/ 진도전교조지회 / 남도문학회/ 순천KYC/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장성] 3개 단체 장성시민연대/ 장성 참교육학부모회/ 장성군농민회 [보성] 1개 단체 (사)보성학연구소 (경남) 52개 단체 (사)경남민예총/ (사)경남민족미술인협회/ (사)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 (사)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아름나라/ (사)우리동네사람들(경남)/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경남지부/ (사)진주민예총/ (사)진주참여연대/ (사)창원민예총/ 6월항쟁 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거창의 연구공간 파랗게날/ 경남대학교 동문공동체/ 경남민주언론 시민연합/ 경남민주화운동동지회/ 경남생태환경교육문화원/ 경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경남이주민복지센터/ 경남작가회의/ 경남지역민주교수연대(민교연)/ 경남환경 교육문화센터(창녕)/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김해.양산 환경운동연합/ 김해인물연구회/ 더좋은사회정책연구원(경남)/ 동물보호입양협회 경남길천사/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문화사랑새터(경남)/ 민족문제연구소진주지회/ 민주청년포럼(경남)/ 범민련 경남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 삶예술연구소(경남)/ 소셜미디어 공유경제연구소(경남)/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경남)/ 역사진주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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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체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 예술마당솔경북지회/ 경북민주동우회/ 경북혁신포용포럼 [포항] 11개 단체지속가능한포항시민연대/ 행동하는포항시민모임/ 정의당포항시위원회/ 포항시민연대/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포항여성회/ 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민광장/ 민주노총포항지부/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동당 경북도당 [경북 김천] 1개 단체김천교육너머 [경북 문경] 1개 단체문경시민희망연대 [경북 상주] 9개 단체상주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상주시농민회/ 상주시민의정참여단/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상주시여성농민회/ 상주지방자치연구소/ 상주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상주지회/ 천주교정의구현상주연합 [경북 안동] 14개 단체안동시민연대/ NCCK안동정의평화위원회/ 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연합회/ 생명의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동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안동YMCA/ 안동YWCA/ 안동시농민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안동시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안동지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동지부/ 안동영주민주연합 [경북 영덕] 1개 단체영덕참여시민연대 [경북 영주] 13개 단체민본사상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건설노조 영주지회/ 영주시농민회/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위원회/ 영주시민연대/ 영주시의정모니터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주지회/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기관차승무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시설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역연합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전기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차량지부/ 한국작가회의 영주지부 [경북 울진] 2개 단체울진사회정책연구소/ 울진여성회 [경주] 4개 단체경주학부모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전북) 60개 단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연합회/ 고창시민행동/ 군산대민주동문회/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장 전북노회 정의평화위원회/ 김제정의평화행동/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전주지부/ 무주군공무직노동조합/ 무주시민행동/ 무주시민회/ 문화예술기획 공감/ 비전대민주동문회/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사단법인 더불어이웃/ 사단법인 사람과 미래/ 사단법인 한몸평화/살맛나는 민생실현연대/ 생명평화 마중물 /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시민행동21/ 시민주권 남원행동/ 와이비갤러리/ 우석대민주동문회/ 원광대민주동문회/ 익산민예총/ 인공지능사회연구소/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라광장/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예수살기/ 전문예술인모임 화두회/ 전북 NCC 평화통일위원회/ 전북 평화통일<일요>기도회/ 전북교육마당/ 전북대민주동문회/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유아교육·보육연대회의/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북진보광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혁신정책공간/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 YMCA/ 전주고백교회/ 전주길고양이보호협회/ 전주대민주동문회/ 전주민예총/ 전주시민회/ 전주희망연구원/ 정유재란기념사업회/ 정읍통일연대/ 종교평화협의회/ 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 평화와통일을 위한 YMCA 만인회/ 한국민족서예인협회 전북지부/ 한스리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다음은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성명 전문 검찰개혁은 원칙에 입각하여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검찰개혁이 더욱 탄탄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범국민적 합의에 속한다. 1987년 6월민주항쟁이 군사독재를 끝낸 후 30년이 넘는 동안 과거의 중앙정보부나 국가안전기획부, 국군보안사령부나 기무사령부, 정보경찰 등이 지녔던 초법적 위력이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검찰의 힘은 계속 강화되었다. 과거 권력의 주구 노릇을 마다하지 않던 검찰이 이제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치기구화하여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음양으로 거부하고 있다. 촛불 이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하여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1년 반 이상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작년 연말에 민생법안과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까지 미룬 채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제1야당의 행동으로 인해 장시간 국회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을 온국민이 우울하게 지켜보았는데 지난 봄 총선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마치 데자뷰처럼 올해 연말 역시 국회가 공수처법 앞에서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 민주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태도와는 거리가 멀뿐더러 촛불정신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데에는 언론 역시 책임이 크다. 언제부턴가 몇 종의 신문과 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고서야 문제의 골자를 겨우 포착하고, 거짓뉴스가 횡행하는 SNS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뉴스를 얻는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교단이 모두 동참하다시피 하여 수천 명 성직자, 수도자가 서명한 선언서와 이름조차 숨기는 몇몇 교수의 발언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편집 태도가 작금의 한국 언론의 비정상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자성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촛불항쟁 당시 대다수 언론을 향했던 민심의 싸늘한 시선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과 정부에 있다. 그 점에서 촛불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갖가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집권세력의 책임 역시 엄중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방역 위기와 이로 인해 생존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첩첩이 쌓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더 많은 토론과 참여, 투명한 정보 공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더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야말로 K-방역을 낳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잘 준비되고 정제된 정책으로 국민 옆에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검찰개혁을 원칙에 맞게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2월 9일서울대 민교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현삼 경기도의원, 고려인 동포 지역적응 정착 방안 토론회 참석

    김현삼 경기도의원, 고려인 동포 지역적응 정착 방안 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는 9일 고려인 지원단체 (사)너머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고려인 동포 지역적응과 정착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고려인동포의 지역 정착과 적응을 위한 지역공동체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의 포용과제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김현삼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우복남 선임연구원의 ‘지자체 고려인 실태조사 및 조례제정 현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최영미 연구원의 ‘경기도 거주 고려인 생활실태와 정책과제’, 재외한인학회 김판준 박사의 ‘재외동포의 귀환과 주민으로서의 권리’가 차례로 이어졌다. 토론자로는 김진영 너머 사무국장, 오정은 한성대학교 교수, 이용근 (사)더큰이웃아시아 상임이사,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곽재석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현삼 의원은 “2010년 ‘고려인동포법’ 제정을 계기로 각 지자체에서 고려인 또는 사할린동포 지원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각종 사업이 이루어져 왔으나, 고려인을 향한 인식 개선과 정착 지원은 여전히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정착 지원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지역세대와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시·저스틴 비버·샘 스미스…팝스타, 이제 랜선타고 온다

    할시·저스틴 비버·샘 스미스…팝스타, 이제 랜선타고 온다

    ‘빅히트 콘서트’에 할시 등 참여두아 리파 공연 500만명 접속화려한 퍼포먼스·무대 등 강점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대형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무산됐다. 대신 화려한 단독 콘서트와 합동 무대를 비대면 유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온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협업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는 팝스타 할시와 라우브, DJ 스티브 아오키가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꾸민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작업한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라우브는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피처링했고, 아오키는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리믹스했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참여한 할시는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빅히트 측은 “음악을 연결 고리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당초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할 때부터 계획한 협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차 등을 고려해 실시간 라이브 대신 사전 제작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팝스타 샘 스미스와 래퍼 와이클리프 진은 피아니스트 랑랑이 주최하는 ‘음악으로 꾸는 꿈’에 함께한다. 랑랑의 유튜브 채널이 공개하는 이 온라인 공연에는 영화감독 론 하워드,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 발레 무용가 미스티 코플랜드, 오페라 가수 르네 플레밍, 뉴욕 청년 합창단과 랑랑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장학생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볼 수 있다.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내세운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 밴드’로 불리는 고릴라즈는 2018년 이후 첫 라이브를 오는 12~13일 온라인 중계 플랫폼 ‘라이브 나우’에서 진행한다. 캐나다 밴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는 스트리밍 플랫폼 ‘세션스 라이브’(18일)에서, 저스틴 비버는 라이브 플랫폼 ‘모먼트 하우스’(31일)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앞서 정상급 팝스타들은 아시아를 포함한 온라인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샘 스미스는 온라인 단독 공연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뛰어난 음색과 가창력을 선보였고, 빌리 아일리시 역시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올 3월 2집 ‘퓨처 노스탤지어’(Future Nostalgia)를 크게 히트시킨 두아 리파도 지난달 27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시간에 맞춘 ‘스튜디오2054’로 유료 관객 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그는 1980년대 느낌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으로 7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엘턴 존, 마일리 사이러스 등 특급 게스트와 깜짝 무대도 공개했다. 두아 리파는 공연에 앞서 아시아 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아레나에서는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TV쇼 같은 공연에서는 카메라가 모든 동작을 따라다니고 엄청난 세트장을 하나하나 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무한대”라며 “리허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 좋았다”고 온라인 공연의 장점을 소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꾸준함’으로 지역사회 희망의 빛 밝히고파”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꾸준함’으로 지역사회 희망의 빛 밝히고파”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의 사회공헌 활동 키워드는 바로 ‘꾸준함’이다. 한번 시작하면 10년을 넘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은 2018년부터 시작된 기부 활동이다. 에듀윌이 참여하는 ‘씀씀이가 바른 기업’은 긴급한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기업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의 후원금은 지역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에듀윌은 올 초 누적 기부금 총 1,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명예장을 수상하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작지만 꾸준한 나눔이 ‘지역사회의 꿈 실현’을 위한 밝은 빛이 된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을 자신했다. 에듀윌은 2004년 소외계층 대상 검정고시 강의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반딧불이 봉사단’ 창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구체화 시켰다.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는 2017년 창단됐다. ‘임직원 나눔펀드’ 외에도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수강 지원’, 매달 쌀을 기증하는 ‘사랑의 쌀 나눔’, 청소년 교육비 지원 사업 ‘에듀윌 장학재단’, 김치·연탄 봉사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의 독서습관, ‘골든타임’이 두 번 온다

    아이의 독서습관, ‘골든타임’이 두 번 온다

    책에 대한 관심은 초등 3~4학년 때 가장 높아독서 습관 영향력, 부모가 교사보다 3배나 커청소년들이 자신의 독서 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로 ‘부모’를 꼽았다. 특히 부모라고 응답한 비율이 ‘교사’의 3배 이상에 달해, 독서 습관 형성에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는 8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미디어 리더스홀에서 포럼을 열고, 전국 중1~고2 청소년 1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독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120명 가운데 중학생이 604명, 고교생이 516명이었다. 독서 태도별로는 1달에 1권 이상 책을 읽는 ‘습관적 독자’가 294명, 1주일 이상의 빈도로 책을 읽는 ‘간헐적 독자’가 543명, 1년에 1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독자’는 283명이었다. 청소년들 한 달 평균 독서량은 4.0권이었다. 습관적 독자 독서량은 평균 6.7권으로, 이 가운데 한달에 10권 이상 읽는다는 이도 18.4%나 됐다. 독서의 이유(중복응답)에 관해서는 ‘책의 내용이나 결말이 궁금해서’란 응답이 3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부, 숙제, 성적을 위해서’가 37.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습관적 독자는 ‘책 읽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해서’라는 응답이 ‘공부, 숙제, 성적을 위해서’보다 더 많았다. 독서 장애 요인로는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가 49.4%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디지털 매체 이용으로 시간이 없어서’가 35.1%, ‘공부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서’라는 응답이 33.4%로 뒤를 이었다. 책을 고를 때 주로 참고하는 정보는 ‘정보 없음’이 21.5%, ‘베스트셀러 목록’이 21.2%, ‘유튜브나 팟캐스트’가 11.0%로 뒤를 이었다.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 정도를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초등 3~4학년 때 57.4점으로 가장 높았다가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학교가 47.9점이었고, 고교에서는 48.7점으로 미묘하게 높았다. 다만, 습관적 독자는 초등학생 시기보다 중·고교 시기에 관심도가 오히려 더 증가했다. 반대로 비독자는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한 이순영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시기와 중학교 시기가 독서 관심도의 차이를 결정하는 두 번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의 독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로는 ‘부모’가 35.4%로, 11.2%였던 ‘교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영향 준 사람 없음’이란 응답도 24.6%나 됐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어린 시절 독서 습관 형성은 부모의 영향이 더 크다. 부모가 청소년이 책을 읽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칭찬도 하고 같이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등 독서 친화적인 활동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청객 현장 참여 대신 인원을 제한하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유튜브의 ‘2020청소년책의해’ 채널(youtube.com/c/2020청소년책의해)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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