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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기 경기도의원, 제5회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김원기 경기도의원, 제5회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원이 한국청소년재단에서 선정한 제5회 청소년 희망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청소년 희망대상은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여성가족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한국청소년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행사로 청소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우수 조례, 법률, 정책 등을 발굴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희망대상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정책과 법률, 조례 제·개정 추진 등을 통해 청소년 정책 기여도를 살펴보고, 2차 심사는 전국 청소년 1153명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원기 의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와 ‘경기도 어린이 간접흡연 방지 조례’를 제정했고 ‘경기도 아동·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소년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 해외역사 탐방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한 공적 등을 인정받아 청소년 희망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원기 의원은 “상을 받게 된 기쁨도 크지만 특별히 우리들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상이 될 것 같다”며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녕 아동학대’ 친모·의붓아버지에 이어 검찰도 항소

    ‘창녕 아동학대’ 친모·의붓아버지에 이어 검찰도 항소

    창원지검 밀양지청이 상습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의붓아버지 A(36)씨와 친모 B씨(29)의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2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은 부산고법 창원재판부가 담당한다. 앞서 1심은 A씨와 B씨에 각각 징역 6년과 3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 제한, 아동학대 프로그램 40시간 수강 명령도 내렸다. 다만 친모 B씨는 과거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았던 점을 고려해 1심에서 심신 미약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들의 폭행으로 피해 아동은 치아가 깨지고 양쪽 눈을 포함한 전신에 멍이 들었다”며 “부모의 폭행은 어린아이에게 쉽게 치유되지 않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A씨와 B씨는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딸(9)을 쇠사슬로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으로 화상을 입히는 등 신체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도 1심에 불복해 항소장을 각각 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변창흠, ‘아빠찬스’ 딸 경력 의혹에 “지원고교 떨어져 아무 의미 없어”(종합)

    변창흠, ‘아빠찬스’ 딸 경력 의혹에 “지원고교 떨어져 아무 의미 없어”(종합)

    변창흠, 센터장으로 있던 환경단체서중학생 딸 봉사활동 경력 논란“애가 붙임성이 좋아 영어 번역 먼저 제안”“지원서 초안에만 쓰고 실제론 안 써”미 대학 진학과정서 허위 인턴 경력 논란도박물관 “기록 없고 고교생 인턴 안 쓴다”에변창흠 “美선 봉사·진로체험도 인턴이라 해”‘구의역 김군 사고’ 등 ‘막말’ 발언에 사과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장녀가 중학교 재학 당시, 고교 입시를 위해 변 후보자가 센터장으로 있던 환경정의시민연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봉사실적에도 잡히지 않았고 (지원) 고등학교는 실제 떨어졌다. 그러니 별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변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대학 진학 과정에서 국립중앙박물관 허위 인턴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딸이 붙임성 좋아 영어 문건 번역 제안”“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빠찬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딸이 지원서 초안에만 쓰고 실제로는 (학업계획서에) 쓰지도 않았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아이가 붙임성이 있어 간사나 활동가들과 대화하는 중 영어로 된 여러 문건을 번역해 드리겠다고 제안했고, 그걸 해주게 된 것”이라면서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장녀 경력 의혹과 관련, 2008학년도 고교 입시 당시 학업계획서에 환경정의시민연대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봉사활동 경력을 기재해 활용했다고 주장했었다. 변 후보자는 2005∼2009년 환경정의시민연대 토지정의센터장을 지냈다. 변 후보자의 배우자는 2008년 문용린 당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과 함께 책을 집필하는 등 친밀한 관계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장녀, 미국 대학 진학 과정서 국립박물관 허위 인턴 경력 제출 의혹 장녀 “고교 때 인턴으로 박물관서 번역해”박물관 “인턴 기록 없고 고교생이 못 해” 국민의힘은 또 변 후보자의 장녀가 미국 대학 진학 과정에서 국립중앙박물관 허위 인턴 경력을 제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확인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변 후보자의 장녀 A씨는 2012년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미국 대학 진학 설명회에서 자신이 미국 예일대에 진학한 입시 경험담을 설명했다. 당시 유튜브 영상을 보면 A씨는 2011년 서울의 한 외고를 졸업했으며, 예일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소개돼 있다. A씨는 해당 설명회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잉카문명 전시회 인턴으로 (고교 시절) 여름 동안 일해서 스페인어나 영어로 된 자료를 번역하는 일을 했었다”면서 “이렇게 남들이 잘 하지 않거나 한국 학생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힘든 활동을 하는 게 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데 꽤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모집 공고에 잉카 문명전을 준비하는 인턴은 1명이었고, 응시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취득한 자로 규정됐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도 “현재 인턴으로 일했다는 기록은 전산시스템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인턴의 경우 고등학생이 할 수 없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라 하더라도 교구 정리나 환경미화 같은 일을 보조해주는 정도”라고 답했다고 정 의원이 전했다.野 “‘내로남불’ 자녀경력 만들기 계속”변창흠 “美선 단기봉사도 인턴이라 해” 정 의원은 “현 정권 주요 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드러난 ‘내로남불’ 사례인 자녀경력 만들기 의혹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변 후보자가 자녀 관련 사항을 개인정보 동의를 이유로 공개하고 있지 않아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변 후보자 측은 “A씨는 인턴이 아닌 단기 봉사활동으로 전시회 준비(스페인어 번역)에 참여했다”면서 “미국에서 단기 무급봉사, 진로체험 경험도 ‘인턴’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표현하는 대졸 인턴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씨는 중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2009년 고교 2학년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담당자와 진로탐색 인터뷰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잉카 문명전 전시 준비를 위한 스페인어 구사자를 구하는 정보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주호영 “비리 종합세트”“자질·인성 부족, 사퇴 안 하면 법적 조치” 국민의힘은 ‘구의역 김군’ 막말 발언이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낙하산 채용 의혹 등 이미 드러난 논란만으로도 장관 자격을 잃었다며 변 후보자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변 후보자에 대해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장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변 후보자는 자질과 능력을 넘어 인성이 부족해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고, 청문회장에도 세울 수 없다”면서 “변 후보자가 제2의 조국, 추미애, 김현미가 될 것이 자명하다. 사퇴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변 후보자에 대해 “비리 종합세트”라면서 “후보자의 잘못을 지적하는 패널을 만들어도 다 넣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변 후보자의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지인특혜 채용’ 의혹을 거론하며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대통령이 즉각 후보 지명을 철회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스크린도어 끼어 사망 ‘구의역 김군’에“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실수로 죽은 것” 대법선 명백한 사측 책임 인정 벌금형 확정김은혜 “총체적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인재 참사…19살 김군 실수? 희생자 모욕” 변 후보자는 2016년 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구의역 청년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며 개인 과실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변 후보자는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 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19살 김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당시 김군은 서울메트로 외주업체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김군의 가방에서는 먹지 못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년노동자의 현실,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메트로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확정하는 등 명백한 사측 책임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에 대해 변 후보자가 사망 노동자의 개인 과실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작업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지휘·감독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변 후보자의 이런 인식은 총체적인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 인재 참사를 두고 업체 직원이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치부하는 등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심상정 “국민 이해·유가족 용서가전제될 때 변창흠 후보로 인정” 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사과를 적격성 판단의 기준으로 내세운 상태다. 국회 국토위 소속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민의 이해와 유가족의 용서가 전제될 때만 정의당은 변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서 인정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위원인 심 의원은 변 후보자를 향해 “변 후보자의 망언에 국민 분노가 커지고 있다.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한다”면서 ‘구의역 김군’ 사고와 관련해 김군을 탓하는 듯한 변 후보자의 말에 “그토록 참담한 말로 유가족과 시민의 마음을 헤집어놓고 상투적인 사과로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냐”고 비판했다. 전날 변 후보자가 정의당 농성장을 찾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정의당 분위기는 냉랭하다.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故) 김용균씨와 이한빛 PD 유족조차 변 후보자에게 “우리에게 사과하지 말고, 구의역 사고 유족들에게 사과하라”고 꼬집었다. 변 후보자의 막말은 구의역 김군 사건뿐 만이 아니다.변창흠 “못 사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밥을 사먹냐”…‘막말’ 논란 ‘공유주택 입주자=못 사는 사람’“변창흠 단정적 표현·인식 부적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6년 6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던 공유주택에 대해 논의하던 중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SH공사가 추진한 공유주택은 서울시 무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는 당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거주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 발언은 입주자들이 주로 본인 집에서 밥을 해 먹기 때문에 공유주택 내 ‘공유식당’이 불편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매우 거칠게 표현한 변 후보자의 태도와 인식은 부적절하고 비판 받을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주거 정책이 공공임대주택를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임대주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동산 정책을 관장해야할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가 그곳에 들어가 살고 있거나 앞으로 살 사람들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입주자 선정 때 아예 차 없는 사람 선정”“입주민 으싸으싸해 주차 요구시 난감” 행복주택 주차장 민원 해소 막으려현실과 동떨어진 입주자 기준 제시 변 후보자는 같은 날 또다른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입주자를 선정할 때 아예 차 없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입주민들이 들어온 후 으싸으싸 해서 우리한테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 하면 참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주차장 관련 민원을 아예 없애기 위해 거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무시하고 차량이 없는 사람들로만 선정해야 한다는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시각이라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편의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솔직히 토·일도 비상으로 했으면주 5일 하면 아무 것도 안 된다” 주말 아닌 평일 주 5일 근무 요구하자산재 주범 ‘돌관작업’ 언급하며 난색 변 후보자는 간부 회의에서 SH 공사 주관 건설 현장의 평일 주 40시간 노동에 대해 부정적인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한 간부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주5일 근무를 하고 만약 주중 비가 오면 일을 하지 않아도 수당을 지급하라는 요구가 있다”고 하자, 변 후보자는 “비가 한참 오면 일을 안했는데도 돈을 주는 거고, 우리는 공기(공사기간)가 늦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비상으로 했으면 좋겠다. 주 5일 근무를 하면 ‘돌관작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돌관작업은 건설 현장에서 무리하게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낮과 밤, 평일과 휴일의 구분 없이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노동계에서는 대표적인 산업재해의 주범으로 돌관작업을 꼽고 있다.비정규직 마케팅 전문가 무기계약직전환 약속 어기고 학교 제자 채용 논란 대법, 4~5급 상당 마케팅 전문가에9급 사무지원원 제안한 SH 패소 결정 또 변 후보자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어기면서 자신이 학교 제자는 즉각 채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변 후보자는 2013년 2월 SH의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채용하면서, 실적이 우수할 경우 추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SH는 7명의 마케팅 전문가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했고, 이들의 성과는 대부분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 후보자는 2015년 3월 6일 서울시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공사의 부채 감축을 위해 “특히 마케팅 쪽에서는 엄청난 역할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한 시의원이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에 대해 묻자 “현재는 여력이 거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SH는 결국 4~5급 상당인 이들에게 무기계약직이 아닌 9급 상당의 사무지원원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7명 중 2명은 제안을 거부하고 소송에 돌입했고, 대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김은혜 “기존 전문가는 계약 해지하고지인 채용, 세금 ‘쌈짓돈’처럼 쓰네” 비슷한 시기에 SH는 변 후보자의 제자 A씨를 채용했다. A씨는 변 후보자의 세종대 제자로서 변 후보자와 상당수의 보고서를 공저하고,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단’으로 일컫는 공간환경학회에도 여러 편의 학술지를 제출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측은 “기존 마케팅 전문가들에 대해서는 사무지원원으로 돌리거나 계약을 해지하면서 지인을 채용한 것은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변창흠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죄” 이와 관련 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구의역 사고 발언 등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한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4년 전 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군과 가족 분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김수규 서울시의원,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하는 ‘2020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신뢰 기반을 구축하고자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여 매년 공약이행 수준이 우수하거나 모범적인 조례 제정을 한 의원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과 인터넷 활용이 확대된 가운데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과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법제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교육에 관한 조례’는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위원회와 센터 설치, 거점학교 지정·운영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디지털기기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터넷 중독에 교육현장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 제정뿐만 아니라 조례 확산과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지난 5월과 12월 2차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전문가 콜로키움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인터넷중독 관련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시민 여론조사를 서울시의회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의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미래세대에게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팅으로 만난 중학생 협박해 5년 성폭행…감형 이유

    채팅으로 만난 중학생 협박해 5년 성폭행…감형 이유

    항소심서 징역 8년→5년 6개월 감형재판부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로 합의” 채팅으로 만난 15세 중학생을 성 매수한 뒤 이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5년간 성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이렇게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보호관찰 3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보호관찰 5년, 취업 제한 5년을 선고·명령했다. 이에 A씨는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인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로 피고인과 합의했다”며 “피해자의 배상명령 신청도 취하됐으며 처벌불원은 양형에 참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상이 청소년이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현재의 합의만으로 모든 것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A씨는 2015년 12월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중학생(당시 15세)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뒤 이를 빌미로 5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친구와 성관계하도록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 5부요인 간담회에 김명수 대법원장 초청 논란

    文, 5부요인 간담회에 김명수 대법원장 초청 논란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둘러싼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보수 진영이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며 파상 공세를 펼치자 청와대는 22일 정면 반박에 나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11월 30일)”를 비롯해 4월 이후 13차례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행보 및 지시사항을 소개한 뒤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하라”고 했다.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데 이어 야권이 백신 확보 속도를 두고 청와대의 책임을 거론하자 그동안 문 대통령이 집요하게 백신 확보를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부동산 문제 등 악재가 쌓이면서 국정지지율이 40%를 밑도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의 비판이 국민 불안심리와 맞물려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강 대변인은 “소아나 청소년은 백신 임상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확보한) 4400만명분이면 전 국민 대상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이 확보돼 있다’ ‘저쪽에서 계약하자고 한다’고 하더니 언제 공급할지 답도 못 하고, (대통령이 참모를 질타했다는) 보도가 나오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남 탓으로 면피할 에너지가 있다면 그 에너지를 백신 확보에 쏟아야 할 위기”라며 “대통령은 백신 확보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참모들을 즉각 경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5부 요인 초청간담회를 열었지만,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초대한 점은 신중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메시지뿐 아니라 “권력기관 개혁 문제로 갈등이 많지만,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당장은 갈등이 있고, 완전한 제도로 정착시키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과제들도 남아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에 불복해 법원에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 심문일이었다. 헌재도 윤 총장 측이 제기한 검사징계법에 대한 헌법소원 등을 맡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도 헌재에서 심리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일정은 2~3주 전 마련된다”면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도 원칙적 발언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4월부터 백신 확보” 문 대통령 행보로 반박한 청와대(종합)

    “4월부터 백신 확보” 문 대통령 행보로 반박한 청와대(종합)

    청와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듯한 일부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문 대통령의 지난 지시를 모두 공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에 백신 직언 두 번, 소용 없었다’거나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하고, 야당 인사들은 ‘유체이탈’을 운운하고 있는 상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 대통령의 13건의 지시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9일 경기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 개발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가 끝나도)비축하겠다. 끝을 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병에 정까지 포함한 범정부적 상시 지원체계를 지시했다.이튿날 문 대통령은 빌 게이츠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게이츠재단은 퉁화 이후인 5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360만달러의 백신 개발을 지원했고, 이번달에는 1000만달러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4월12일엔 문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구성이 발표됐고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다. 같은 달 14일 국무회의에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 바이오 의약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 물량 당부 7월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스마트 대한민국 대한민국 펀드의 출범이 백신과 치료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튿날 내부 참모회의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사실을 보고받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9월8일 국무회의에선 질병관리청 승격에 맞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달 15일 내부 참모회의에선 코로나 백신 상황을 점검한 뒤 “코박스와 글로벌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두라”고 지시했다. 코박스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다국가기구다.문 대통령은 10월15일엔 코로나백신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개발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같은 글로벌 백신회사들과 위탁생산을 협의하고 있는데, 생산물량의 일부를 우리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 안정적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해도, 코로나가 지나가도, 백신주권 위해 끝까지 개발하라. 반드시 끝을 보자”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행사에 참석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달 24일 내부 참모회의에선 “백신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가 배송 취급과정에서 부주의가 있지 않는 한 과학과 의학에 기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고 주문했다.30일 내부 참모회의에선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며 “적극행정 차원에서라도 백신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과할 정도로 확보하라’는 말은 두차례 했다는 게 강 대변인 설명이다.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 자리에선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지원해 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백신 관련 행보를 최소한도로 정리한 것”이라며 “대통령 지시로 인해 정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2186억원의 예산(3차 추경 1936억원 포함)을 지원해왔다. 또 4400만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이 5부 요인 초청간담회에서도 언급했듯 백신에 재정과 행정을 지원한 생산국이 자국에 먼저 접종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백신 접종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같은 내년 3월 접종 다른 제목일본은 이르면, 한국은 빨라야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언론은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 시작’이라고, ‘한국은 빨라야 2~3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소아나 청소년은 백신 임상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4400명분이면 전 국민 대상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낙연 “부정확한 보도 매우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역시 “일부 언론은 과장됐거나 왜곡된 보도를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부 정책에 부족이 있다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방역 당국의 일일 브리핑도, 전문가들의 설명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몹시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 “부정확한 보도로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는 것은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민생안정을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계 입문 전 기자로 21년간 재직했던 이 대표는 “뉴스가 정확한지 알아보려고 시민들이 전문가 페이스북을 찾아봐야 한다면 언론에 자랑일 수 없지 않겠나”라며 “매우 안타깝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과 정부가 서로 신뢰하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국내 최초 뉴미디어 음악도서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참관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국내 최초 뉴미디어 음악도서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참관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및 김경근·윤용수·이창균 도의원은 22일 남양주 평생학습원 조성기 원장과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관장 이경구)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경희 부의장과 김경근·윤용수·이창균 의원은 “이석영 선생님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뉴미디어시대에 걸맞는 각종 시설과 여유로운 공간 배치를 시도한 점 등 도서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지역 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잘 충족되고 미래의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기 평생학습원장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독립군 양성에 전재산을 바친 이석영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소년들이 다양한 재능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건립했다”며 “전국 최초 도서관 내 블랙박스형 공연장 뮤직아트홀을 조성하고, 청소년이 많은 화도읍의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니즈를 반영한 댄스, 미디어 최신 시설(장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10명미만 소규모 라운딩으로 실시했고, 남양주 화도읍 진영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부지 1843㎡, 연면적 4877㎡, 4층으로 건립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지식재산교육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지식재산교육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교육청·학교 차원에서 저작권이나 특허 등의 창출과 활용 그리고 보호에 관한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지식재산교육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하고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식재산교육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는 지식재산교육의 시행과 학생의 지식재산 창출 지원 등에 관한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하고, 지식재산교육센터 운영 및 학생의 지식재산 창출활동 지원, 지식재산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위한 근거 조항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다수의 자치단체에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있으나 학교 교육을 목적으로 한 ‘지식재산교육 조례’의 제정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식재산교육의 개념과 범위, 방식 등에 관한 법제화가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국가성장전략과 연계한 교육정책 추진 및 향후 중요성이 커지는 저작권이나 특허, 신지식재산권 등에 관한 학생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교육청과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지식재산교육의 전국적 확대와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례 제정 의미에 대해 김수규 의원은 “시민의 의견이 정책이 되는 민주화 시대를 열었듯 이제는 우리의 생각이 가치를 창조하는 지식재산강국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청소년기부터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학생의 지식재산창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인구 의원은 “지난 7월 진행된 ‘제13회 IP5 청장회의’에서 도출된 공동선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코로나19 진단·치료·예방에 대한 기술 발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의 보호와 활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오늘 통과된 지식재산교육 조례가 미래세대에게 지식재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크게 공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교육감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윤갑 산학협력단장, 대구광역시장 표창 수상

    김윤갑 산학협력단장, 대구광역시장 표창 수상

    계명문화대 김윤갑 산학협력단장(소방환경안전과 교수)이 창업보육센터 설립과 지역 창업활성화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단장은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과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창업지원과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대학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분야의 기술과 전문 인력 등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센터를 통해 지역 창업 비기너들에게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계명문화대학교 창업지원 총괄책임자로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대학창업지원센터 등 4개 창업센터를 동시 운영하여 수십억원의 매출 발생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2년 연속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대구지역 운영기관’ 선정과 달서구 ‘공유주방 창업인규베이팅센터’ 유치, 대학내 ‘학생 창업체험카페’ 개업을 통해 재학생과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의 성공창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단장은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은 물론이고 스타트업의 경영기술애로 해결 및 직무기술 향상을 위한 성공창업 모델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도 창업 교육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20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 23일 온라인으로 개막

    ‘2020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 23일 온라인으로 개막

    오는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24일부터 7일간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현인숙 회장)이 주관, 주최하는 ‘2020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지난 2013년부터 시작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국으로 입국하여 체스, 바둑, 암산, 퍼즐 등의 종목으로 겨루는 두뇌올림픽 스포츠 대회이다. 해당 대회는 작년과 같이 8월에 강원도 평창에서 한자리에 모여 대회를 개최하려 하였으나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대회로 바뀌어 세계의 청소년들이 35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서 오는 23일부터 공식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각국의 청소년들이 각 종목별 온라인 사이트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며 31일에 온라인 폐막식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된다. 특히 2020년도 대회는 퍼즐&스도쿠라는 종목도 추가되어 체스, 바둑, 암산, 퍼즐 등 4개 마인드 종목으로 세계청소년들이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세상을 여는 지혜 나눔’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Zoom 화상 회의에 참여하여 자신의 모습과 컴퓨터 화면, 두 손과 마우스까지 보여야 한다. 아울러 대회의 모든 경기는 체스키드닷컴의 치팅 방지 알고리즘을 사용해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된 경우 별도의 신분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등 연맹은 다양한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한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 주최하는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가 만들어낸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스포츠로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4차 산업에 발맞춰 나갈 청소년 인재들이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2020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에는 현인숙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명예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명예조직위원장 한왕기 평창군수, 대회장 설훈 국회의원, 명예 대회장 박주선 前 국회 부의장, 협력 위원장 신상철 아시아바둑협회장 등의 인사들로 이뤄져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23일을 개막으로 시작된 ‘2020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는 집중력, 분석력, 창의력 등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두뇌스포츠로 세계 청소년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최고수를 가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계 “국민 58%,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찬성”

    의료계 “국민 58%,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찬성”

    국민 58%가 의사 국가시험 재접수 허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에 의뢰해 이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는 유선 전화 152명(25.1%), 휴대전화 454명(74.9%)의 전화 면접조사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5.7%(유선 18.7%, 무선 29.4%)였다. 그 결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응시에 찬성하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8.7%였고 반대 응답은 39.3%였다고 의료계는 밝혔다. 응답자 76.4%는 의사 실기시험을 보지 못한 의대생 약 2700여명이 내년에 의사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23.6%였다. 세부 집단별로 보면 재응시 찬성률은 여성, 2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집단에서 높았다. 대학병원 비이용군은 66.8%가 국시 재응시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대학병원 이용군 찬성률은 50.7%에 그쳤다. 반대 의견은 30대, 40대, 자영업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앞서 지난 20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험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계는 “환영한다”며 “의대생의 사과 등 조건 없이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S 화장실 몰카’ 개그맨, 징역 5년 구형…울먹이며 “반성 중”

    ‘KBS 화장실 몰카’ 개그맨, 징역 5년 구형…울먹이며 “반성 중”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30대 개그맨에게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허준서)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를 받는 개그맨 박모씨(30)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심 때와 마찬가지로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각 3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박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시인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 절대 재범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자발적으로 합의한 후 많은 부분 자백하면서 수사에 협조했다”며 “공유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고, 형사처벌 전력 없는 초범이다. 1심 판결이 과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 이외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많은 피해자가 존재한다. 이 부분 양형에 꼭 반영해달라”고 했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 이곳에서 나가도 저 스스로 숨기면서 거짓된 삶을 살지 않고, 반성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KBS 연구동 화장실, 피해자들 용변 보는 모습 상습 촬영 박씨는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들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것을 비롯해 지난 4월쯤까지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들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월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 등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촬영물 7개를 소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8년 성착취 목사, 강제로 이까지 뽑아”…추가 피해 폭로

    “18년 성착취 목사, 강제로 이까지 뽑아”…추가 피해 폭로

    경기 안산의 한 교회 목사로부터 약 18년 동안 성착취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최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이 추가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2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교회에 감금한 그루밍 범죄”라며 “음란죄 상담이라고 목사에게 성폭행 당하고 원치 않는 동영상까지 찍은 성착취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7, 8세 어린 아이들이 20년 가까이 교회에 감금돼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집안일과 마스크 접기, 볼펜 조립 등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못하면서 부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 목사가 이빨이 없기 때문에 ‘너희들도 같은 고통을 당해야 된다’며 강제로 이빨을 다 뽑았다고 한다. 본인의 가래나 본인이 양치한 물을 마시게 하고, 평소 병원을 못 가게 해서 평생 불구로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을 안 보내는데 너무 응급한 상황이라 응급실에 가게 됐지만 오히려 목사가 산소호흡기를 떼라고 전화 한통 하니 산소호흡기를 떼서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부 변호사는 “아동들이 탈출한 후에 아동복지전문기관에 찾아가서 신고를 했는데, 오히려 아동복지기관에서 교회에 찾아와선 정신지체아이들을 돌보는 곳이라고 착각을 해 칭찬을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며 “그 후 아동들이 고소·고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환경에 있는 부모에게 접근해 ‘교회에서 교육을 해주겠다’는 식으로 데려가니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있다고 착각했다”며 “또 시내에 있는 학원을 통해 어리숙한 아이들에게 접근해 심리적으로 지배한 후 교회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이때는 부모들이 아이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학생들 경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을 못했다”며 “밖에 나오더라도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부분에 대해 국가기관에서 좀 더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20대 여성 3명에게서 ‘목사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2002년부터 경기 안산시 한 교회에 갇혀 지내며 A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들은 A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한다’며 범행했고, 관련 동영상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여성들은 이 교회 신도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16년 교회를 탈출했으나, 두려움에 신고를 미루다 최근에 용기를 내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와 함께 목사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5시간 동안 A목사 사택과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A목사는 고소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폭행 피해자는 금발 염색하면 안되나요?”

    “성폭행 피해자는 금발 염색하면 안되나요?”

    5년 전 10대 성폭행 사건 1심 유죄“성폭행 피해자가 금발 염색?” 변론法 “피해자다움 강요마라” 5년 전 지인에게 성폭행당한 10대 청소년. 피해 사실을 수년간 숨겨오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가해자를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30)에게 징역 7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8년간 취업제한과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문신시술소를 운영하는 A씨는 2015년 5~7월 자신에게서 문신 시술을 배우던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0대였던 B양은 시술소에서 문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과 부모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고소를 하지 않았다. B양은 성인이 된 후 성폭력 피해를 잊으려고 했지만 우울감과 자괴감만 깊어갔다. 그러던 B양은 2018년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B양 아버지는 처벌보다는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피고인의 진실한 사과와 반성을 원해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A씨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를 고소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B양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B양이 피해장소에서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피해자가 서울에 간 이후에도 제주에서 피고인을 만난 점, 피해자가 금발로 염색하고 화장을 진하게 하는 등 멋을 부리면서 잘 지낸 점 등을 내세웠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주장은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것”이라며 “범죄를 경험한 후 피해자가 보이는 반응과 피해자가 선택하는 대응 방법은 천차만별인데 특이성과 이례성이 나타난다고 해 피해 진술에 증명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피해자 진술에는 신빙성이 충분하다. 피고인은 피해자에게서 용서를 받으려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성폭행 피해자는 금발 염색하면 안되나요?”, “얼마나 혼자 속상했을까”, “지금이라도 꼭 처벌받게 해야”,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피해자는 화장 진하게 하면 안되나? 어이없네”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희망이 미래가 되는 세상 만들어요”… 문암장학문화재단 장학금 전달

    “희망이 미래가 되는 세상 만들어요”… 문암장학문화재단 장학금 전달

    “장학금 덕분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어요.” 문암장학문화재단은 23일 초·중·고생 및 대학생 200여명에게 총 1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의 ‘희망을 미래로 장학금’은 매년 연말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로 5회째이며 모두 8억원을 전달했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은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 동서 권혁운(70) 회장이 지난 2016년 사재 140억원 들여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권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 앞에 꿈이 좌절되는 사례를 접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고자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매년 저소득 차상위계층,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중심으로 장학금 지급,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지원, 결식아동지원 사업 등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장학금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만큼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는 더욱 값진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권 이사장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고교생인 A(17)양은 “경제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웠는데 장학재단의 도움으로 특목고에 진학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A양 외에도 장학생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재난사고 현장 등에서 구조활동을 펴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소방공무원, 군인 자녀 등 예기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권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용기 있는 학생들을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꿈과 의지가 있는 사람에겐 반드시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격려했다. 앞서 장학재단은 이달 부산, 대구, 경산시 등에 이웃돕기성금과 사랑의 집수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6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2년 연속 교육메세나 탑을 수상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신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달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에서 수여하는 최고경영자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상 등을 받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포토]미즈메디병원, 성탄 맞이 따뜻한 나눔 활동

    [포토]미즈메디병원, 성탄 맞이 따뜻한 나눔 활동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성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마스크와 숟가락&포크 세트를 기부하며 상생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상향조정으로 별도의 증정식 없이 진행된 이번 나눔 활동은 지온보육원, 해성보육원, 미혼모 쉼터인 자모원, 다문화가정 공부방 등에 KF94마스크와 어린이용 숟가락&포크 세트 1,800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노성일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어 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거리두기가 아닌 따뜻한 나눔이 더욱 필요하다.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설립이념인 환자가 만족하고 직원이 행복하며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즈메디병원은 지난 4월 강서구청과 청소년 쉼터에 생리대 4000개를 기부했고, 8월에는 강서 한울타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기 청소년 의료지원 협약을 맺었다. 또한 강서구 결손가정 및 소년소녀가정을 후원하는 천사모(천원사랑모임)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른둥이를 위한 미술 전시회, iDream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전시수익금과 후원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난임 가족과 이른둥이 가족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제공=미즈메디병원)
  • [여기는 남미] 여자에서 남자 군인으로…칠레 사상 첫 트랜스젠더 군 탄생

    [여기는 남미] 여자에서 남자 군인으로…칠레 사상 첫 트랜스젠더 군 탄생

    남미 칠레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현역군이 탄생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트랜스젠더 벤자민 에르네스토 바레라 실바(26).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는 올해 부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의무부사관으로 임관한다. 졸업을 앞두고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입학 직후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렸고, 학교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칠레 라세레나에서 여자로 출생한 실바는 청소년 시절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다 남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당시 가족들은 실바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실바는 "부모님은 물론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들까지 내 결정을 존중하고 격려해줬다"고 회고했다. 남자로 새 삶을 살게 되면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낸 실바는 꿈을 향해 착실히 걸어나갔다. 2013년 라세레나 간호전문학교에 들어간 건 꿈을 향해 그가 뗀 첫걸음이었다. 간호전문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주민등록상 성이 수정되지 않아 그는 법적으로 여자였다. 때문에 겉모습은 남자였지만 첫 실습 때 여자용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실바는 "다행히 빨리 수정 절차가 마무리돼 두 번째 실습부터는 남자용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면서 "교수님과 친구들도 곧 (개명한) 남자이름으로 나를 불러주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2016년 간호학교 졸업 후 라세레나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실바는 올해 2월 부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간호사로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의 2단계 성취를 위해서다. 부사관학교에 입학한 실바는 학교 당국에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부터 밝혔다. 실바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면서 "다행히 교수와 동료 모두 나의 성정체성을 존중해주었고, 어떤 차별도 받지 않고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실바의 동의를 얻어 군과 성소수자의 문제에 대한 토론수업을 열기도 했다고 한다. 토론에선 젠더를 막론하고 누구나 동일한 존중과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실바는 "이후 격려해주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다"면서 "덕분에 무사히 과정을 마치고 임관을 앞두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실바의 기자회견에 맞춰 칠레 부사관학교는 "군은 사회를 섬기는 집단이며, 사회의 일부인 군에선 어떤 차별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공개 확인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80㎝ 이재도, 작은 거인 ‘인삼 파워’

    180㎝ 이재도, 작은 거인 ‘인삼 파워’

    돌풍의 팀에는 돌풍을 일으키는 선수가 있다. 휴식기 이후 선두권으로 도약한 안양 KGC의 이재도가 그렇다. KGC는 지난 주말 문성곤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빠져 패하며 2위로 내려왔지만 이전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연승의 중심에는 단연 이재도가 있었다. 휴식기 전 14경기에서 평균 11점을 기록한 이재도는 휴식기 후 8경기에서 평균 15.3점으로 이 기간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이번 시즌 평균 12.5점 4.9어시스트 4.3리바운드로 어시스트를 제외하면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KGC가 승리하면 이재도의 활약이 조명될 정도다. 이재도는 21일 “경기가 끝날 때마다 기사도 나고 인터뷰도 하니 좋다”면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흐름을 잘 이어 가 다 끝나고도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2013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경희대 3인방(김종규, 두경민, 김민구)에 밀려 관심 밖의 선수였다. 대학 시절 빠른 발로 ‘돌격대장’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180㎝의 작은 키는 단점이었다. 지금도 등록선수 181명 중 이재도보다 작은 선수는 16명뿐이다. 그러나 이재도는 타고난 운동 능력에 노력을 더해 리그에서 손꼽는 가드가 됐다. 이재도는 “청소년 대표를 한 적도 없고 스스로도 그저 그런 선수였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누가 남는지 보자’는 생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그렇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다 보니 이재도에겐 ‘FA로이드’란 평가가 따라다닌다. 이재도는 “신경을 안 쓰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흔든다”며 “잘하면 ‘FA라서 잘한다’고 하고 못하면 ‘FA인데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한다”고 웃었다. 정작 본인은 ‘경험’을 가장 큰 비결로 꼽았다. 이재도는 “이전 시즌을 돌아보며 잘됐던 것과 안됐던 것을 복기해 매 경기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멘탈 관리’도 한몫했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제대하고 팀에 합류한 그는 12경기 평균 7.8점 3.1어시스트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재도는 “소심한 성격이라 팀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소극적이게 됐다”면서 “시즌이 끝나고 ‘내가 잘하면 순리대로 될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팀이 잘나가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 이재도는 “가드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젠 중고참으로서 팀 전체를 생각해야 하는 위치”라며 “항상 부족함을 느끼지만 팀이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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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청소년정책과장 김가로 ◇과장급 파견△대통령비서실 노현서 ■한국문화재재단 ◇실장급 전보△경영지원실장 박준우△문화재조사연구단장 조진영△문화예술실장 안태욱△문화상품실장 두혜승△한국의집관장 나정희△문화유산콘텐츠실장 김기삼 ■한국투자공사 △자산배분실장 이건웅△사모주식투자실장 겸 부동산투자실장 허재영△대체투자기획실장 겸 절대수익투자실장 박진성△싱가포르지사장 김호균△지식공유실장 김명진△대외협력실장 이창호△준법지원실장 권용성 ■문화일보 △논설위원 문희수 ■비즈니스워치 ◇부사장 승진△마케팅본부장 김희석 ◇부장 승진△경제부 금융팀장 이학선△산업1부 건설부동산팀장 원정희 ■굿모닝경제 △정치사회부 부국장 정동근△산업부 부국장 신승훈△정치사회부 차장 김성권 ■교보생명 ◇FP지원단장△일산 원종림△마포 김병학△의정부 이민우△성동 이범태△부천 이준호△계양 박용일△제물포 고말주△청주 강응대△대전 이석훈△평택 김재철 ◇융자팀장△경인 김동현△중부 최종희△영남 변재민 ■SGC그룹 ◇SGC에너지△전무 서영현 이병목△상무보 황재연 ◇SGC이테크건설△상무 이희송△상무보 서경복 이장욱 김인기 ◇SGC솔루션△상무보 오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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