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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엔 이 책 어때요? 교사들 추천한 30권

    올여름엔 이 책 어때요? 교사들 추천한 30권

    방학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 탓에 자유롭게 다니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 교사들이 권한 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비영리 청소년 독서문화 단체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이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을 14일 발표했다. 16차례 교사단 회의를 거쳐 7개 주제를 고르고, 30권을 최종 선정했다. 책따세는 우선 과학책으로 4권을 골랐다.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다른)과 같은 쉬운 책부터 존 조던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로봇과 로봇 연구의 현장을 소개한 ‘로봇 수업’(사이언스북스) 등 다소 어려운 책도 포함됐다. 감염병에 대한 책은 4권을 추천했다. ‘감염병과의 위험한 동거’(지성사)는 감염병 진단기술 분야 과학자가 여러 감염병의 원인과 발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 밖에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제작팀이 펴낸 ‘인류세: 인간의 시대’(해나무)를 비롯해 ‘나의 비거니즘 만화’(푸른숲) 등 다양한 주제의 책 4권이 환경·생태 명단에 들었다. 우정을 다룬 책으로는 ‘원예반 소년들’(양철북) 등 4권, 소설책 분야에서는 ‘그 애를 만나다’(푸른책들) 등 4권이 선정됐다. 그림책 5권과 만화책 5권도 살펴봄 직하다. 그림책에서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정진호 그림책 작가의 ‘3초 다이빙’(위즈덤하우스), 만화책에서는 ‘수화 배우는 만화’(돌배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따세는 2000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추천도서 목록을 발표한다. 목록은 홈페이지(www.readre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영애 장관, ‘여가부 폐지론’에 “여성만을 위한 부처 아냐”

    정영애 장관, ‘여가부 폐지론’에 “여성만을 위한 부처 아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여가부 폐지론’에 대해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문제를 전담해 해결해 나갈 부처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 기능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내놓은 ‘여가부 폐지론’에 대해 여가부 장관이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가부가 행정부처로서 자리매김했기에 그동안 여성 인권 향상과 사회 전반의 성평등 가치 확산이라는 성과를 어느 정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제 폐지,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한부모·다문화가족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해, 지속 가능한 포용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가부 고유업무 수행은 물론, 각 부처의 정책과 사업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추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정 장관은 “최근 여성가족부를 둘러싼 국민들의 우려와 지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성과 남성, 어느 한쪽도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사회 실현은 여성가족부의 존재의 출발점이자 나아가야 할 목표”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제적으로도 2020년 기준 유엔 위민(UN WOMEN)에 등록된 194개 국가 중 97개 국가에 여성 또는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장관급 부처 또는 기구가 설치돼 있다”면서 “남성과 여성이 상호 존중하고 함께 발전해가는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집단 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삶을 누리고, 사회 발전의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면서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가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성범죄 관련법 명칭 ‘젠더폭력방지기본법’으로 변경‘인터넷 게임 셧다운제’ 적극 개선 여가부는 이날 연말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과제도 공개했다.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성범죄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피해자도 지원하는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고자 법률 명칭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서 ‘젠더폭력방지기본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 장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사건의 경우 남성 청소년 피해 문제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성폭력 사건의 경우 피해자 지원은 특정 성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젠더폭력방지기본법’으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여가부가 운영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서 도운 피해자 중 남성은 전체의 20.8%(2058명)로 피해자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공공기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일으킨 공무원을 징계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인 ‘징계양정 기준’도 마련한다. 성희롱 사건 발생 시 여성가족부 장관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커지는 청년층의 성평등 인식 격차에 대해서는 남녀 청년들이 모여 주거, 일자리, 상호 존중 등 주요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청소년 인터넷 게임 셧다운제(심야 시간 이용제한)에 대해서도 하반기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많은 법안 발의가 있는 상태이므로 여성가족부는 이번 기회에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실태 파악과 과몰입 해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여성만 대상으로 한다는 건 오해…부처 이름 바꾸는 것도 검토” 정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서도 “여가부가 피해 영상물 삭제, 상담 등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피해자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별하지 않는다”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피해자의 20% 가량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양성 모두 평등하고 함께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라는 부처 명칭 때문에 여성만을 위한 부처라는 일부 오해를 받고 있는 점도 인정했다. 정 장관은 “부처가 처음 출발했을 당시에는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았고, 여성 차별을 시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높았다”면서도 “점차 그런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소외됐거나 피해를 받는 남녀 모두가 정책에 포함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처 영어 이름도 ‘성평등 가족부’로 돼 있다”며 “양성 간 공존 등 윈윈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 필요하다면 여성부보다는 ‘성평등부’, ‘양성평등부’로 개선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박사방 공범’ 한모씨, 항소심 징역 13년에 불복해 상고

    ‘박사방 공범’ 한모씨, 항소심 징역 13년에 불복해 상고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한모(28)씨가 대법원에 상고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씨의 변호인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강상욱 배상원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한씨는 조씨의 지시를 따라 청소년인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와 피해자에게 음란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조씨에게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박사방이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한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그가 박사방에서 활동한 사실은 있지만, 단체 조직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해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유무죄에 대한 판단은 유지하면서 “다른 박사방 공범들과의 형평성에 비춰볼 때,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1심보다 무거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은 유지했다. 한편 조씨는 한씨에 앞서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아하! 우주] 공전주기가 13시간?…청소년 뻘 나이 외계행성 4개 발견

    [아하! 우주] 공전주기가 13시간?…청소년 뻘 나이 외계행성 4개 발견

    지구에서 약 130광년 떨어진 곳에서 인간의 나이로 따지면 청소년 정도인 4개의 외계행성이 새롭게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우주망원경 TES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OI 2076 b, TOI 2076 c, TOI 2076 d 그리고 TOI 1807 B 등 총 4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천문학 분야 학술지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먼저 네 행성의 항성인 TOI 2076과 TOI 1807은 지구에서 약 130광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두 별의 간격도 30광년에 달한다. 두 항성은 모두 K-타입의 왜성으로 분류되는데, 광도와 질량 및 크기가 평균 또는 평균 이하인 난쟁이별이라는 의미다. 별은 그 온도에 따라 O, B, A, F, G, K, M 타입으로 나뉘는데 가장 뜨거운 것이 O-타입이다. 우리의 태양이 중간 단계인 G-타입으로 표면온도는 5800K(켈빈, 약 5800도)에 달한다. 이에반해 TOI 2076과 TOI 1807은 3500~5000K 정도다.TOI 2076의 주위를 도는 TOI 2076 b, TOI 2076 c, TOI 2076 d는 지구보다 모두 덩치가 큰 행성이다. 이중 TOI 2076 b는 지구와 비교해 3배 만한 크기로 공전주기는 단 10일에 불과하다. 또한 TOI 2076 c와 TOI 2076 d는 지구의 4배 만한 크기로 공전주기는 17일 이상이다. 이렇게 항성과 가까운 탓에 TOI 2076 b의 경우 지구가 태양에서 받는 자외선의 약 400배 이상을 얻는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TOI 1807 B다. 지구보다 약 2배 정도 큰 TOI 1807 B는 불과 13시간이면 항성을 공전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행성이 항성에 바짝 붙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이 때문에 항성으로부터 받은 자외선은 지구와 비교해보면 무려 2만2000배다.연구팀이 이번 외계행성 발견에 주목하는 이유는 행성의 생성 초기를 지나 이른바 청소년기 모습을 보면서 지구와 같은 행성의 성장 과정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성 TOI 2076과 TOI 1807는 서로 30광년이나 떨어져 있지만 약 2억년 전 같은 거대한 가스 구름(gas cloud)에서 태어난 출생의 비밀을 안고있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에임스 연구센터의 천문학자 크리스티나 헤지스는 "행성의 생명 주기로 보면 이들 외계행성들은 모두 과도기 또는 10대의 나이로 성장기에 있다"면서 "이는 행성의 진화과정을 알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론적으로 행성은 항성과 바짝 붙어 형성되기가 어려운데 TOI 1807 B는 좋은 연구모델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TESS는(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는 NASA가 운영 중인 우주망원경으로 지금까지 큰 업적을 남긴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다.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는 TESS는 행성이 별(항성)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해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 “성폭행한 친오빠를 안아주라는 아빠” 여학생의 외로운 싸움

    “성폭행한 친오빠를 안아주라는 아빠” 여학생의 외로운 싸움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인지.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집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19세 여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성폭행 피해로 정신병원까지 입원했던 여학생은 홀로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가해자인 친오빠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 부모님은 피해자인 딸을 구제하려는 노력보다 가해자인 아들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며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4일 오후 1시 기준 4만 775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이다. ‘19살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친오빠로부터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친오빠에게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 성추행은 점점 대담해져서 성폭행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모님은 남매가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하셨고 남매는 친하게 지냈다. 오빠가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도 했다. 하지만 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부득이하게 오빠와 한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청원인은 “공사가 시작돼 한방에서 오빠와 같이 잠을 자는데 오빠는 뒤에서 저를 감싸 안았다”며 “그러다 오빠의 손이 제 가슴 위로 올라와 ‘오빠가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실수였겠지’, ‘내가 여기서 뿌리치거나 화를 내면 오빠랑 어색해지려나’ 등 여러 생각을 하고 계속 자는 척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로부터 수년 동안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빠는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으며, 피하는 저를 계속 따라다녔다”며 “부모님은 방 문을 잠그는 걸 좋아하지 않아 문 손잡이가 없는 상태였다”고도 회상했다. 청원인은 “그 뒤로도 수십번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해왔다. 어떻게 (성)추행이 (성)폭행으로 바뀐 건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라며 “그저 제가 기억하는 것은 저희 오빠와 제 관계에선 한 번도 콘돔 등의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청원인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여름에 신고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청원글을 쓰는 이유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청원인은 2월에도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저는 화를 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저를 꾸짖으셨다”며 “(청원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자) ‘주 양육자’이신 아빠가 제 뺨을 두 차례 내리치셨다”고 전했다. 당시 청원인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오빠는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부모님은 현재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여럿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이라며 “저는 국선 변호사 한 분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빠에게 오빠의 그런 점이 싫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돌아온 답은 ‘네가 오빠한테 살갑게 대하지 않아서 그렇다. 오빠 한 번 안아주고 그래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접근금지 신청이 됐지만 저는 왜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것이며 나가면 어디로 가야할까요”라며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 화성형 그린뉴딜 1년,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

    화성형 그린뉴딜 1년,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

    경기 화성시가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아동·청소년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화성시는 또 시민들이 걷기, 자전거타기, 등산으로 목표치를 달성하면 지역화폐 포인트를 제공하는 그린헬스포인트 ‘쓰리GO’를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과 시민 건강 증진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년간 화성형 그린뉴딜이 이룩한 성과가 눈부시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기후위기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경제 대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화성형 그린뉴딜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연 45만t 저감, 일자리 10만 명 창출, 친환경발전량 250만 MWh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올 한 해에만 총 15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환경부로부터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는 ▲도로 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무상교통 시행 ▲전국 최초 시민과 공유하는 관용차 EV카쉐어링 서비스 ▲전국 최초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1등급 획득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그린헬스포인트 ‘쓰리GO’ 도입이다. 무상교통은 서철모 화성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은 단순히 복지확대를 넘어 지역내 고른 성장을 돕고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면 부족, 대기오염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1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7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내·마을버스 이용료를 환급해주는 무상교통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자가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G-pass 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시가 매달 교통비를 정산해 대상자 명의 계좌로 이체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만 7세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무상교통을 이용한 아동·청소년은 3만여명으로 제도 시행 이후 지급된 교통비는 누적 4억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전국 최초 시민과 공유하는 관용차 EV카쉐어링 서비스 도입 ▲전국 최초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1등급 획득 ▲화성 양감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남양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경작과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 실시 ▲스마트팜 실증사업 등도 질 높은 그린뉴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시는 각 사업들의 효용성을 높이고자 사업 추진 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체크리스트와 관리카드를 적용하고 ‘화성형 그린뉴딜 연구모임’운영을 통해 부서 및 사업별 협업과 사업 고도화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2020년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함께 화성형 그린뉴딜의 기반을 닦는 원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 참여와 협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화성을 가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앞으로 참여와 협치에 기반한 그린뉴딜을 실현하고자 대시민 채널인 ‘그린뉴딜 시민테이블’과 ‘시민정책공모제’를 도입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공론화와 숙의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민펀드’를 활용한 수익공유,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공공갈등관리 시스템’구축, ‘그린뉴딜 토론회 및 전문가 그룹 운영’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 시험 결과 받으러 간 학생 성추행한 학원 원장...경찰 조사

    시험 결과 받으러 간 학생 성추행한 학원 원장...경찰 조사

    광주의 한 학원 원장이 여고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여고생인 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학원 원장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시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학원에 나온 B양과 원장실에 단둘이 머물고 있다가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여학생도 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같은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A씨는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증거 수집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흡연 청소년 훈계했다 욕설만 듣자 격분…30대, 폭행으로 집행유예

    흡연 청소년 훈계했다 욕설만 듣자 격분…30대, 폭행으로 집행유예

    30대 남성이 담배 피우던 청소년을 훈계하다가 욕설만 돌아오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저녁 자신의 집 인근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던 10대 남학생 2명을 발견하고 다가가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로부터 욕설만 듣게 되자 A씨는 격분했다. 그는 공원 옆 상가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10대들을 찾아가 1층으로 데리고 나온 뒤 유리병을 휘두르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대전지법 형사1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조 부장판사는 “범행 방법의 위험성이 크다”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과 범행 경위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콘돔 안 쓰려고 ‘불임’이라고 거짓말” 스페인 19세 인플루엔서에 질타 쇄도

    “콘돔 안 쓰려고 ‘불임’이라고 거짓말” 스페인 19세 인플루엔서에 질타 쇄도

    틱톡 팔로워가 2600만명에 이르는 스페인의 유명 인플루엔서이자 가수인 나임 다레치(19)에게 여성들의 엄청난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틱톡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성관계를 할 때 상대가 콘돔을 쓰라고 하면 불임(不姙)이라고 거짓으로 둘러댄다고 떠벌였다.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화가 단단히 나 트위터는 물론, 주류 언론매체에까지 나와 다레치를 질타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후폭풍이 일자 다레치는 인스타그램에 “정말 유감이다. 내가 말한 내용 때문에 나도 미치겠다”고 적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레네 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검찰이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말이 진실인지 조사해야 하며 그의 속임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여성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현행 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 법에 따르면 동의를 구하지 않고 보호받지 못한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을 성폭력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동영상은 그가 스페인 유튜버 모스토파피와 대담을 나누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는 “콘돔을 쓰기가 어렵더라. 해서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성관계를 즐긴 이들 중에 임신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상대가 콘돔을 쓰자고 하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시작했다. 해서 그들에게 ‘안심해, 난 불임이거든. 진짜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모스토파피는 웃어넘긴다. 다레치는 나중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정말 사과하고 싶다. 때로는 이런 일이 내 책임이란 것을 깨닫지 못하곤 한다. 정말 정신 나간 소리, 옳지 않은 얘기를 했다. 난 때로는 과장을 하는데 여기 내가 말한 내용은 정말 미쳐버리겠다. 난 이 내용을 편집으로 걷어내 아무도 듣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페인 의회는 오는 9월 새 성 동의법안에 대한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법원에서는 성폭행으로 기소하지 않고 성추행으로 기소된 남성들을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다. 몬테로 장관은 “동의를 구하지 않고 콘돔을 벗어버리거나 사정하면 지금은 성추행으로 처벌된다. ‘예스라고 해야 예스’란 식의 법이라면 이 행위는 성폭행이 된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어 2600만명의 팔로워 앞에 당당히 이런 말을 떠벌이는 것은 성관계 동의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낼 절박함을 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레치를 질타하는 이들 중에는 그가 성병을 옮겼을 위험에 대해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5월에도 그는 틱톡 동영상을 통해 낙태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 ‘지존’ 김태훈 꺾은 긴 다리… 한국 1호 금빛 발차기 쭉쭉!

    ‘지존’ 김태훈 꺾은 긴 다리… 한국 1호 금빛 발차기 쭉쭉!

    키 183㎝·하체 길어 머리 공격 주특기‘체급당 1명’ 치열한 선발전 뚫고 출전개막 이튿날 출격… 초반 낭보 기대감“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은 꼭 제가 따겠습니다”. 남자 태권도 58㎏급의 장준(21·한국체대)에게 일본 도쿄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키 183㎝로 동급에서는 비교적 장신인데다 하체도 길다. 장준은 뛰어난 이 신체조건이 무기다. 특히 머리 공격이 수준급인 그는 한국 태권도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태권도는 한 체급에 나라당 한 명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체급별 올림픽 랭킹 1~5위 선수의 나라에 자동출전권을 줬고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지난해 1월 대표선발전을 통해 체급별 대표 1명을 선발했다. 2016년 리우대회 동메달리스트 김태훈(26)이 관록으로 버텼지만 도쿄행 티켓은 3년 동안 칼을 간 장준의 차지가 됐다. 일곱 살 때 태권도복을 입은 장준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제주평화기 첫 우승 이후 국내대회를 평정했다. 충남 홍성고에 입학해서는 아테네올림픽 68㎏급 동메달리스트인 송명섭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2016년 1학년 때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는 남자 51㎏급 우승을 차지했다. 고3 때 동급의 ‘지존’이던 김태훈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2차 결승전과 연장까지 치렀지만 감점이 많아 태극마크를 놓쳤다. 당시 장준의 올림픽 랭킹은 34위에 불과했고 김태훈은 3년째 1위를 지켜온 세계 최강이었다. 그러나 와신상담 그해 11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장준은 마침내 김태훈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지해 도쿄올림픽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랭킹도 불과 1년 만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장준은 “이때부터 도쿄행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김태훈을 또 제압한 장준은 10월 1일자 올림픽 랭킹에서 김태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등극한 뒤 지난해 1월 3전2승제의 도쿄올림픽 대표 결정전에서 김태훈을 두 경기 만에 제압하고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후반부에 열리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종목은 개막 이튿날부터 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 장준이 속한 남자 58㎏급은 여자 49㎏급과 함께 24일 열린다. 양궁, 펜싱과 함께 우리나라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다. 장준은 “첫 올림픽이 긴장되긴 한다”면서도 “한국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될 수도 있다고 들었다. 반드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수사 초기부터 변호인 선임… “피의자 인권 존중” “피해자 지원 먼저”

    약촌오거리 사건 등 억울한 옥살이 방지국선 변호인, 청소년·장애인 등 약자 지원“법률 서비스 대상 설계 세밀해야” 지적도 법무부가 사회적·경제적 약자인 범죄 피의자들이 수사 초기부터 국선 변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형사공공변호공단’ 설립을 추진한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과 같은 수사기관의 인권 침해 사례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법률 서비스의 질을 담보하려면 좀더 세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법무부는 형사공공변호인 제도 도입을 위한 형사소송법 및 법률구조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법무부는 산하에 법률구조법인 자격으로 형사공공변호공단을 설립한다. 공단이 선정한 국선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 상담, 피의자 신문 참여, 변호인의견서 제출 등의 방식으로 피의자를 돕는다. 국선 변호인 조력 대상이 재판 과정의 피고인에서 수사 과정의 피의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제도 대상은 미성년자·70세 이상 노인·농아자·심신장애자 등 사회적 약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 약자로 3년 이상의 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받은 피의자들이다. 법무부는 공공성 보장을 위해 공단의 예산 편성과 집행 등을 지도·감독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 법무부 산하에 수사·기소 기관인 검찰과 변호 기관을 함께 두는 것은 이해 충돌이란 지적이 계속됐던 만큼, 이사회 구성 등에서 독립성 보장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단 이사회는 법원·법무부·대한변호사협회에서 각각 3명,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한 이사로 구성된다. 구체적 변호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지시나 명령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서비스 대상을 좀더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폭력·아동학대 등 형사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선 변호인 사업도 예산 부족으로 부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크기 때문이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한정된 예산에 맞게 법률 서비스 지원 대상을 제대로 좁히지 못하면 결국 서비스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현재 피해자 국선 변호 사업부터 잘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법무부는 형사공공변호 서비스를 받게 될 피의자를 연간 2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공단 지부별로 최소 1~2명의 전담 국선 변호인을 두고 대부분은 비전담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피고인 비전담 국선 변호인이 사건 한 건당 40만원을 받고 있다. 이에 준해 계산하면 연간 2만건의 사건에 변론 관련 예산으로 80억원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 예산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 단계와 공판 단계 변론의 차이를 고려해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유관기관과의 의견 조율 및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연내 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기공식…본격 공사 착수

    대구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기공식…본격 공사 착수

    대구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가 1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는 달성군 현풍읍 중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1만737㎡, 연면적 1만3757㎡,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2월 준공된다. 2019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진행되어 왔으며, 특별교부세를 포함하여 국비70억, 시비 21억을 포함한 총 320억이 투입된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시설들을 하나의 건물에 연계시켜 조성함으로써 시설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 사업으로서, 교육문화복지센터 내 입주하게 될 시설로는 도서관, 노인문화센터, 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이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교육문화복지센터가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설을 이용하는 다양한 세대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친구 언니가 무서웠다”…전북에서 찾은 대전 실종 초등생

    “친구 언니가 무서웠다”…전북에서 찾은 대전 실종 초등생

    대전에서 실종된지 9시간여 만에 전북에서 찾은 홍모(10·초등 4년)양은 자신과 싸운 친구 언니가 무서워 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쯤 전북 전주 길거리에서 가출청소년 남녀 2명과 함께 있던 홍양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홍양 부모의 실종신고가 접수되자 홍양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행방을 추적해왔다. 경찰 조사결과 홍양은 지난 9일 학교에서 친구와 싸운 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언니가 찾아와 “왜 내 동생과 싸웠느냐”고 따졌다. 홍양은 이 일이 있고 처음 등교하는 월요일(12일) 아침에 “학교에 다녀오겠다”고 부모에게 인사하고 나갔으나 종적을 감췄다. 홍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남녀 가출청소년을 만나 전주로 간 뒤 배회하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홍양은 경찰에서 “학교에 가면 친구 언니한테 또 혼날까봐 학교 가기가 싫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홍양이 실종되자 대전경찰은 홍양이 갖고 있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서고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실종 경보 긴급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문자는 실종자 사진까지 붙여서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알려 찾는 수사방법으로 지난달 9일 도입됐다. 홍양의 위치를 확인한 대전경찰은 전주경찰서에 홍양의 신병을 찾아 보호하도록 조치했다. 실종신고 후 맘을 졸이던 홍양의 부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전주로 달려가 9시간여 만에 딸을 만날 수 있었다.
  • 이준석 “학창시절 게임, 영어학습에 도움됐다”…셧다운제 폐지 목소리

    이준석 “학창시절 게임, 영어학습에 도움됐다”…셧다운제 폐지 목소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일명 ‘셧다운제’로 불리는 청소년 인터넷 게임 건전이용제도에 대해 “게임의 부정적 측면을 과대평가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법 홍보를 했던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주최한 ‘게임 셧다운제 폐지 및 부모 자율권 보장’ 정책세미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저도 학창시절에 게임을 하면서 학습을 상당히 한 부분이 있다”며 “영어 학습에 있어서 게임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캠프에서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던 이 대표는 선거 당일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제가 다니던 학교는 기숙사 학교였는데, 밤 12시 이후 인터넷 접속을 허용 안 했다”며 “그래도 12시 이후에 영화를 보는 학생도 있었다. 통제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정책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판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 정도 셧다운제가 유지됐는데 청소년 여가 활동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연구가 빈약하다”며 “게임 산업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승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장근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등도 참석했다.한편 셧다운제는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막는 규제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청소년의 수면권 보장을 이유로 시행됐지만 실효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마인크래프트’ 미성년자 이용 불가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회는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로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달 25일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9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난 5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9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도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 GS ITM, ‘정부24 생활 맞춤형 연계 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 착수

    GS ITM, ‘정부24 생활 맞춤형 연계 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 착수

    GS ITM(대표 변재철)이 ‘정부24 생활 맞춤형 연계 서비스’ 1차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해당 서비스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금번 사업은 ‘정부24’ 서비스의 편의성, 접근성, 신속성을 제고해 행정기관 중심이 아닌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원인의 신청에 의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던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천∙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GS ITM은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 운영 경험과 탄탄한 개발 인력들의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동 사업 1차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생활 맞춤형 서비스가 단일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3개년 사업 서비스 모델의 구체화 및 확대 전략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노후생활 지원∙장애인 지원 등의 신규 원스톱 서비스 추가 ▲ 꿈청소년 지원∙온종일 돌봄 등 기제공 원스톱 서비스의 기능 개선 및 추가 등의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돌봄 지원·교육 등과 같이 부처별로 분산되어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했던 민원 서비스들을 하나의 창구에서 검색, 신청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GS ITM 관계자는 “사업 성공을 위해 공공사업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했으며, 금년 말 안정적 오픈을 목표로 현재 40여 개 유관기관과 약 100종의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사업인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향후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 ITM은 최근 서울교통공사 차세대 통합시스템, 부산항만공사 스마트 경영정보시스템, 서울시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 등 대규모 공공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또 폐지 논란 휩싸인 여가부… 정쟁 넘어 위상·역할 재정립해야

    또 폐지 논란 휩싸인 여가부… 정쟁 넘어 위상·역할 재정립해야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대선주자 등이 “젠더 갈등을 일으킨다”며 여가부 폐지론을 들고 나오자 여성계는 “실질적인 권한을 더 강화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번 논란을 대선을 앞둔 정쟁 차원으로 접근하지 말고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가부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부 폐지론에 48% 찬성, 39%는 반대 응답 올해 출범 20년을 맞이하는 여가부는 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등 여성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여러 정책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권력 눈치 보기, 젠더 갈등 방치 등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이런 비판적 관점에서 여가부 폐지론·무용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여가부는 이를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외면 등으로 스스로 증폭시킨 측면이 있다. ‘페미니스트 정부’를 자처하는 현 정부에서 여가부 폐지가 청와대 청원에 1500여건이나 등장한 것은 아픈 대목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8.6%가 ‘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39.8%는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도 마찬가지다. ●여가부 ‘여성’보다 ‘정치’ 앞세워 자승자박 여가부가 국민들로부터 불신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여성’보다 ‘정치´ 논리를 우선시한 여가부의 자승자박에 있다. 권력형 성범죄에서 보여 준 여가부의 책임 실종이 그것이다. 여가부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침묵’과 ‘뒷북’ 대응도 모자라 피해 여성을 ‘고소인’ 등으로 지칭하고 2차 피해까지 외면하며 권력의 편에 서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의원의 회계 부정 사건에서 보여 준 여가부의 정권 눈치 보기 역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의연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고, 야당 의원의 자료 공개 요구도 거부했다. 장자연 사건 관련 인물인 윤지오씨에 대한 숙박비 지원과 관련, 처음에는 여성인권진흥원을 통해 지원했다고 주장했다가 추후 김희경 전 차관이 지원한 것이 드러났다. 같은 피해 여성이라도 정파적으로 접근하는 여가부의 이중적인 대응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여가부는 2001년 여성부로 출범한 이후 2005년 보육 업무를 이관받아 여성가족부로 확대됐다. 이후 2008년 가족 관련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여성부로 축소됐고, 2010년 청소년·다문화 업무를 넘겨받은 후 다시 여성가족부로 간판을 바꿨다. ‘일 못하는’ 부처로, 시도 때도 없이 폐지론에 직면했지만 성평등 정책 주무 부처로서의 상징성과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대표하는 대표성 등으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관가에서는 그런 명분상 우위가 오히려 여가부 자체 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가부 폐지 찬반 논의 대신 저출산 시대를 맞아 국가 운영의 큰 틀에서 여가부의 바람직한 역할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여러 부처에 나눠져 있는 여성·보육·아동 관련 업무를 교통정리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청소년 업무는 여가부, 아동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한다. 아동도 어린이집 등 시설 보육은 복지부, 아이돌봄사업 등 방문 보육은 여가부가 맡고 있다. 또 아동 학대 사건은 복지부, 성폭력은 여가부가 담당하는 식으로 나눠져 있다. 여성계의 한 인사는 “여가부가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개혁을 하지 않고 위상 강화 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여가부를 폐지하기보다 국정 운영의 큰 틀에서 여가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된 딸을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가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났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살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던 A(29)씨를 12일 오후 2시 40분쯤 대전시 중구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 A씨는 아동학대 신고 사실을 알게 된 직후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자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자신의 딸을 때리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인 B(26)씨와 함께 피해 아동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지난 9일 외할머니의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 부부 집 화장실에 방치돼 있던 아이스박스 안에서 발견했다. 외할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수소문 중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니 손녀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곳곳에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A씨 부부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26)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B씨는 ‘사망 당일 A씨가 아이를 이불로 덮고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시신 부검 결과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피해 아동이 성폭행 피해를 본 정황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으로, 국과수 부검 결과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딸 시신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친부 검거…엄마는 구속

    딸 시신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친부 검거…엄마는 구속

    대전에서 생후 20개월된 여아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고 달아난 20대 아버지가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2일 오후 2시 40분쯤 대전 동구 중동 한 모텔에서 A(29)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가 달아난 뒤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동선을 뒤쫓다 모텔에 숨어 있던 것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아내 B(26)씨를 사체 유기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중순쯤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2층)에서 생후 20개월의 딸 C양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화장실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9일 오전 5시쯤 “아이가 숨져 있다”는 C양 외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스박스에 숨진 채 담겨 있는 C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외할머니는 딸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수소문해 집을 찾았다가 딸한테 “남편이 평소 심하게 아이를 학대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집에 있었으나 A씨는 곧바로 옆집 담을 넘어 도주했다. 발견 당시 C양의 시신 곳곳에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학대가 장기간 수차례 자행되고, 오래 전에 C양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아이 엄마 B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망 당일에도 친부가 아이를 이불로 덮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원주)에서 C양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속보] 20개월 딸 살해 후 아이스박스 시신 유기, 친부 검거

    [속보] 20개월 딸 살해 후 아이스박스 시신 유기,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된 딸을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살해)를 받는 친부가 도주한 지 사흘 만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2일 체포 영장이 발부된 A(29)씨를 대전시 중구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자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딸을 때리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친모 B씨와 함께 딸 C양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유기하고 집 안 화장실에 방치하는 데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C양은 지난 9일 외할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시신 발견 당시 아이의 몸 곳곳에는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양이 A씨 등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임신 중 당뇨병 조례안 제정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김호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임신 중 당뇨병 조례안 제정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서울특별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과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대한당뇨병연합이 공동 주관한 「서울시 임신 중 당뇨병 조례안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8일 서울시의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가 겪고 있는 문제와 한계점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최지은 TBS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호진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부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오한진 대한비만건강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심강희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고문은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자가 관리를 위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체계적인 교육 및 관리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정부와 서울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소속 이정림 고문, 이정화 부회장, 박혜은 연구이사가 메타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한 연속혈당측정 효과를 설명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심영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사, 장숙이 송파여성문화회관장, 구민정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장은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문제와 한계점을 설명하고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끝으로 김호진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이뤄진 논의들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임신 중 당뇨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안’ 제정을 시작으로, 각종 토론회와 연구 등을 통해 서울시 당뇨 환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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