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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DJ “BTS 팬클럽 아미는 노예” 케이팝 비난했다가 사과

    영국 DJ “BTS 팬클럽 아미는 노예” 케이팝 비난했다가 사과

    영국의 프로듀서이자 DJ가 케이팝에 대해 비난하는 발언을 트위터를 통해서 했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사과했다. ‘매트 조’로 알려진 마탄 조하르(31)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이팝은 여전히 서구에서는 틈새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조는 “솔직하게 얘기해서 얼마나 많은 케이팝 팬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진 뒤 방탄소년단(BTS)을 예로 들면서 케이팝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기서는 케이팝 모델이 일할 수 있도록 아주 많은 대기업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지적했다. DJ 조는 케이팝 팬들에 대해서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주로 그들은 애니메이션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고, 만석인 콘서트의 쓰레기 같은 저화질 이미지를 게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케이팝 팬들이 진짜가 아니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맥도날드와 BTS가 협업한 ‘맥도날드 BTS 밀’에 대해서도, BTS가 음악계에서 인기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이면에 ‘분명한 동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BTS의 팬클럽인 아미에 대해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뒷받침하는 팬클럽은 ‘청소년 그루밍(길들이기)’과 노예에 가깝다고 힐난했다.조의 트윗은 당장 BTS 팬클럽의 교육대상이 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은 그가 착각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나는 의대생이고, 학교 동료뿐 아니라 교수들도 BTS 팬”이라며 “BTS 밀도 모두 매진되는 바람에 판매 첫째날에도 두번째 날에도 주문할 수 없었다”고 조를 질타했다. 또 다른 팬은 BTS가 데뷔 직후 힘든 무명시절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 팬은 조에게 “당신이 대기업을 말하다니 재미있다”면서 “BTS는 아주 작은 기획사에서 시작했고, BTS 덕분에 회사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가 서구에서 거둔 성공은 풀뿌리 팬들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조가 2014년 쓴 ‘괴짜같이 생긴 한국 소녀들에 둘러싸이고 싶다’는 트위터를 찾아내어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조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아시안에 대한 경멸적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누군가를 상처주려던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많은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스스로 더 배워서 편견에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 내 행동을 돌아보기 위해 인터넷 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며 SNS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사과문을 포함한 조의 트위터는 허락된 팔로어만 열람할 수 있다.
  • 3살 딸 집에 혼자 두고 외박해 숨지게 한 엄마 구속

    남자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가 외박을 한 사이 혼자 방치된 3살 딸을 숨지게 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0일 아동학대치사 및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32·여)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장기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법정 앞에서 “아이 사망을 확인하고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나.딸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집을 나가 외박을 했고, 귀가 후 이미 숨진 딸을 발견했다. 그는 딸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살해죄와 사체유기죄를 적용할지 검토하는 한편 B양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 “남친 만나러” 3살 딸 두고 집 비워 숨지게 한 엄마 구속

    “남친 만나러” 3살 딸 두고 집 비워 숨지게 한 엄마 구속

    법원 “도주 우려 있다” 영장 발부 세 살난 딸을 혼자 집안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이 여성은 딸이 숨진 것을 보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32)씨를 구속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집을 나가 외박을 했고, 귀가 후 이미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B양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망한 B양을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왔다. 그는 “딸이 죽어 무서웠다”며 “안방에 엎드린 상태로 숨진 딸 시신 위에 이불을 덮어두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미혼모인 A씨는 B양 시신을 방치한 채 남자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숨어 지내다가 지난 7일 다시 집에 들어갔고, 당일 오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 [포토] ‘몰래카메라를 찾아라’

    [포토] ‘몰래카메라를 찾아라’

    1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여자 화장실에서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 경찰관들이 ‘몰래카메라’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2021.8.10 연합뉴스
  • “아는 K팝 팬 얼마나 있나, BTS는 기업이 미는 밴드” 英 DJ 망발

    “아는 K팝 팬 얼마나 있나, BTS는 기업이 미는 밴드” 英 DJ 망발

    “여러분,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K팝 팬을 아시나요? 그들이 만화로 프로필 사진을 대신하는 것만 봐도 의심스러워요.” 영국의 프로듀서 겸 DJ인 마탄 조하르(일명 매트 조, 31)가 지금은 삭제된 트위터 글을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통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늘어놓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9일 전했다. 그는 BTS를 예로 들어 “엄청난 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은, 딱 그만큼만 거대한 밴드”라고 비아냥댔다. 문제가 된 그의 여러 트윗을 모아봤다. “난 K팝이 여전히 서구에서는 틈새를 메우는 데 불과하다고 믿는다. 진지하게 답하세요,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K팝 팬을 아시나요? 기업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BTS를 그렇게 세게 밀어붙이니 가능한 일이다. 거대 기업들이 K팝의 성공 모델을 이곳의 문화산업에서 작동시키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K팝 팬들이 만화로 프로필 사진을 대신하는 것만 봐도 의심스럽다. 사람들이 가득 메운 콘서트 사진만 해도 터무니 없고 형편 없다. 진짜가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가짜 이미지를 덧댄 것들이다. 맥도날드의 ‘BTS 밀’만 해도 BTS가 음악으로 승부를 봐서가 아니라 명확한 (이윤이란) 동기가 있기에 가능했다. 누구도 일개 팬클럽이 수십억 달러의 음악산업을 지원하며 스스로를 아미(ARMY)라고 일컫고, 어린이들에 대한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과 사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일)과 노예로 삼는 일을 넘나드는 아이러니를 본 적이 없지 않나?” 레베카 프리스틀리란 누리꾼은 7일 “누구도 거짓으로 꾸며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다른 누리꾼은 “욘석아 착각도, 난 의과대학을 다니는데 우리 선생님들도 모두 BTS 아미들이셔, 우리 대학의 다른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BTS 밀이 어쨌다고? (맥도날드가 판매를 시작한) 첫날도 주문할 수가 없었고 그 다음날도 다 팔렸더라고!” 개탄했다. BTS의 처음은 아주 미미했음을 일깨워주는 누리꾼도 있었다. “당신이 기업 운운하니 재미있네. 만약 BTS가 어떻게 음악을 시작했는지 연구했더라면 그들이 얼마나 작은 라벨에서 출발해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텐데. 그리고 그들이 서구에서 지금처럼 성공한 데는 막강한 팬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라고 일깨웠다. 물론 조가 BTS를 헐뜯으려 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 공동체 전체의 문제를 지적하려 했다고 옹호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예전부터 “촌스러운 외양의(nerdy-looking) 한국 소녀들” “중국 아기들” “황열병(yellow fever)” 같은 차별적 문구를 적잖이 사용했음을 지적한 이도 있었다. 조는 지난 7일 성명을 내 “생각없는 말과 경멸적인 언급으로” 아시아 공동체에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는데 계정 접근에 승인을 받은 이들만 볼 수 있었다. 그는 “가까운 사람들과 많은 팬들의 우려를 들은 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생략돼 잘못 전달됐는지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는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협량한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당분간 반성하는 의미에서 소셜미디어를 멀리할 것이라고도 했다.
  • 삼성, 홀로서기 나선 보육 청소년 돕는다…내년까지 센터 10개로

    삼성, 홀로서기 나선 보육 청소년 돕는다…내년까지 센터 10개로

    삼성전자는 보육시설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넘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 개소한 희망디딤돌 전북센터에는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1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곳의 독립공간이 마련돼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도 미리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최대 6일간 자립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곳도 존재한다. 오피스텔 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병원·약국·피트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연인원 34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운영은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맡는다.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자립을 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홀로 서기 과정에서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정부는 보호 종료 기준 연령을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지난 2013년 12월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전원이 당시 받은 특별 격려금의 10%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전북센터를 포함해 현재 7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경기, 전남, 경북 등 3개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 탕준상 “배드민턴 하고 싶어 근질근질…선수들과도 뛰어보고 싶어요”

    탕준상 “배드민턴 하고 싶어 근질근질…선수들과도 뛰어보고 싶어요”

    SBS ‘라켓소년단’ 윤해강 역 맡아 열연9개월 연습…“올림픽 보며 대단하다 느껴”‘사랑의 불시착’·‘무브 투 헤븐’ 이어 주연“부담 컸지만 선배·동료들 덕분에 극복”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지난 5월 첫 방영 당시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배드민턴을 다룬 스포츠 드라마에 ‘톱스타’로 불리는 배우도 보이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청소년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따뜻하게 그리며 차츰 팬층을 만들었고 지난 9일 종영까지 5~6%(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했다. 서울에서 야구를 하다 땅끝마을 해남까지 내려온 중3 배드민턴 선수 윤해강으로 열연한 배우 탕준상은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벌써 배드민턴을 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고 동료들도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최근 굵직한 역할을 계속 맡고 있다. 2019년 tvN ‘사랑의 불시착’에선 17세 북한군 금은동을 연기했고,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서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유품정리사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작지 않았다. “좋은 대본에 폐를 끼칠까 봐 걱정이 컸다”는 그는 김상경, 신정근, 오나라 등 든든한 선배들과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등 또래 배우들 간 좋은 호흡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했다. ‘전국 꼴찌’ 해남서중의 배드민턴부 자체였던 이들은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를 웃음과 눈물로 그려 냈다.9개월간 매진한 배드민턴 연습도 해강에게 푹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문 코치와 1대1, 혹은 2대1 훈련을 주 3~4회, 하루 3시간씩 소화했다. 실력 향상을 위해 매일 연습 일지도 적었다. ‘천재 소년’답게 자세부터 프로처럼 보이기 위해서다. 탕준상은 “미숙하지만 고강도 훈련으로 얼추 비슷하게는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의 피와 땀, 눈물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챙겨 보며 “나는 선수들 발의 때만도 못하구나” 생각했지만 “언젠가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갖게 됐다.‘라켓소년단’을 통해 한 뼘 성장했다고 돌이킨 그는 “친구들, 선배들, 스태프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해 가장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극 중 동생 해인이부터 오매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현장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라켓소년단 네 사람은 너무 많이 가까워져서 촬영 막바지에는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친해졌다. 차분히 스펙트럼을 넓혀 가는 그는 요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서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위한 하나의 목표다.
  • 올해 대산청소년문학상에 이수아, 김가연 등

    대산문화재단은 제29회 대산청소년문학상 ‘금상’ 수상자로 고등부 시 부문 이수아(경기 안양예고 1), 소설 부문 김가연(전남 강진고 3)을 10일 선정했다. 중등부 시 부문에는 배준하(서울 신사중 3), 소설 부문 박제준(충북 충주미덕중 2) 등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장학금 7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는 ‘은상’에는 고등부 시 부문 강난영(제주 삼성여고 3), 조서현(경기 고양예고 2), 소설 부문 이윤서(경기 고양예고 3), 정윤희(서울 예일디자인고 2), 지예진(대구 성화여고 3)이 선정됐다. 중등부 시 부문에서는 연서현(서울 정원여중 3), 소설 부문 김민경(서울 내곡중 3) 등이 은상을 수상했다. 장학금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는 ‘동상’에는 고등부 시 부문 김정운(경기 고양예고 2) 외 3명, 소설 부문 김민규(경기 수성고 2) 외 3명, 중등부 시 부문 김서현(서울 당곡중 3), 소설 부문 윤지원(경기 운양중 2) 외 1명이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이들 수상자 22명에게 총 16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이번 수상자들의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올겨울 출판될 예정이다.
  • “남친 만나러” 3살 딸 방치한 母, 아동학대살해죄 검토…사체은닉죄까지?

    “남친 만나러” 3살 딸 방치한 母, 아동학대살해죄 검토…사체은닉죄까지?

    3살 친딸을 집안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미혼모에게 경찰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A(32·여)씨에게 형량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최근 딸 B(3)양을 빌라에 혼자 두고 외박했을 당시 사망을 예상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A씨는 B양을 집에 혼자 둬 방임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경찰은 살인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은 아동학대살해죄를 A씨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계속 보강 조사할 예정이다.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피의자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하한선이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과 B양의 사망인지 시점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했을 당시 소방대원에 “2~3일 전 외출했다가 귀가해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1차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가 외출했다가 귀가 후 B양이 숨진 사실을 알고도 시신을 방치한 채 또 다시 집을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최초 밝힌 외출과 B양 사망 인지 시점과 계속해서 다른 진술을 하며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최소 하루 이상 B양을 홀로 집안에 둔 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사망 사실을 알고도 시신을 방치한 점과 관련해서 ‘사체은닉죄’ 적용 가능 여부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가 2019년에 3개월가량 B양을 어린이집에 보냈던 것을 파악했다. A씨는 이후는 “아이가 몸이 좋지 않고, 코로나19 탓에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40분쯤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서 신고를 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B양은 당시 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미혼모로 B양과 단둘이 거주하고 있으면서 5~7일 사이 최소 하루 이상 B양만 홀로 두고 집을 나갔다가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을 비운 사이 그는 현재 임신 중인 아이의 친부인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B양 사인과 관련해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확인되지 않으나, 외상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확인했다.
  • “안타깝지만 청소년들 미래도 달렸다”…의정부 30대 가장 사망 관련 국민 청원글 논란

    “안타깝지만 청소년들 미래도 달렸다”…의정부 30대 가장 사망 관련 국민 청원글 논란

    어린 남매를 둔 30대 가장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경기 의정부 모 고교생 3명을 옹호하는 내용의 국민청원글이 논란이다. 10일 현재 의정부지역 주민커뮤니티에 ‘화면 캡처’형태로 공유되고 있는 이 글은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것으로 “유족의 말 만으로 정확한 증거 없이 사실무근의 말과 상처 주는 비난을 멈춰달라”는 내용이다.청원인은 “의정부 한 가장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조사 중인 사건이다. ‘고의적’이라는 사실무근의 글이 올라와 청소년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말과 글들로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도와달라”며 “학생이 잘했다는 건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진 후 언론화시켜야 한다. 부디 언론을 자제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현재 사전 검토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검색되지 않지만 내용이 캡처본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주민커뮤니티에는 “숨진 A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싸움이 끝난 후 귀가 하던 중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기둥에 머리를 부딪친 후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고 호흡이 없어 119에 신고한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도 공유되고 있다.가해자 측 국민청원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청원으로 언론통제해달라는 건가”,“그렇다면 죽은 30대 가장은 미래가 없어서 애들한테 맞아 숨졌나”,“한가정이 무너졌다.정작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라게 될 어린아이들이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0시45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고등학생들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폭행 당한 A씨가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폭행에 가담한 고등학생 6명중 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검찰과 상의한 후 가해 고교생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인간 내면에 감춰진 악마성… 위기의 한국 사회 밑변을 읽다

    인간 내면에 감춰진 악마성… 위기의 한국 사회 밑변을 읽다

    무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 유명 작가의 다양한 범죄 소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되고 있다. 인간의 악마성이나 본질적인 욕망 등을 치밀하게 묘사한 범죄 스릴러물이 코로나19로 지친 독자들에게 좋은 ‘북캉스’가 될 법하다.스웨덴의 대표 인기 스릴러 작가 스테판 안헴의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편지의 심판’(마시멜로)은 첫 번째 이야기인 ‘얼굴 없는 살인자’ 국내 출간 한 달 만에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세계 30개국에서 20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시리즈는 스웨덴 형사 파비안 리스크가 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다. 잔혹한 사건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며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한다. 전편 ‘얼굴 없는 살인자’가 청소년기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동창생 살인 사건을 다뤘다면, ‘편지의 심판’은 시체에서 장기가 사라진 연쇄 살인 사건을 그렸다. 파비안은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살인 사건 수사를 거듭할수록 그 이면에 정치적·국제적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스웨덴 최고의 범죄 소설상인 크라임타임 스펙세이버상과 독일 미미어워드 베스트 크라임상 등을 받았다.영국 여성 작가 C J 튜더의 네 번째 작품 ‘불타는 소녀들’(다산책방)도 타임스가 선정한 ‘2021 최고의 범죄 소설’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성공회의 여성 신부 잭 브룩스는 작은 마을 교회에 부임하는데, 두 달 전 전임자가 자살했다는 사실과 30년 전 소녀 두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음을 알고 진실을 좇는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비밀이 있고 주민들도 신뢰할 수 없다. 미국 장르 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에 비견돼 ‘여자 스티븐킹’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가는 흔치 않은 여성 신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의 깊고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낸다.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매혹적이고 엄청난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결말은 C J 튜더 최고의 소설”이라고 극찬했다.이 밖에 2014년 소설 ‘굿 걸’로 스릴러의 여왕 반열에 오른 메리 쿠비카의 신작 ‘디 아더 미세스’(해피북스투유)도 주목받는다. 세이디, 카밀, 마우스 세 여성의 시선으로 교차 진행되는 이 작품은 남편의 외도와 불륜, 가정 폭력을 겪는 등장인물들이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웃집 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세이디가 용의자로 몰리고, 세이디의 남편 윌과 불륜 관계에 있는 카밀의 외로움 등을 통해 인간 본연의 공포를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로도 제작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미스터리 소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늘어났다. 오창은 중앙대 다빈치교양대 교수는 “범죄 소설은 사회에 부조리가 있을 때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으로 대중에게 문학적 쾌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권성우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도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위기에 처했을 때 인간의 악마성이나 욕망 등으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범죄 소설이 호소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 구강건강 걱정 없는 영등포 어린이

    구강건강 걱정 없는 영등포 어린이

    서울 영등포구가 아동이 구강건강을 위해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역 내 70개 치과의원과 협력해 지역 아동의 검진, 치아 홈 메우기, 불소도포 시술, 치석제거 등 예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은 아이들에게 예방적 차원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구는 치과 진료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에 적절한 구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내 아동들의 구강건강 수준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또는 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중 보호자가 동의한 아동과 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참여하지 못한 일부 5학년 학생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100여 명에게는 1인당 4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아동은 검진 결과에 따라 신경치료, 발치 등 2차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최대 4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평생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아동·청소년기부터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치과주치의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건사업을 통해 아동이 올바른 건강 관리 습관을 배우고 시기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저소득층 초·중·고생 ‘1타 강의’ 무료로 듣는다

    이번 달 말부터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들이 ‘서울형 교육 플랫폼’(서울런)을 통해 무료로 유명 강사의 인터넷 강의 등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2023년에는 모든 시민이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을 제공받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 사다리 복원을 통한 계층이동 지원’을 내걸고 추진하는 교육 사업이다. 시는 3년 간 도입·확산·정착 단계를 거쳐 청소년과 청년, 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입 단계인 올해는 평생학습포털과 연계, ‘서울런’ 사이트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학교 밖·다문화가정 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교과·비교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급권자 및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 계층이 대상이다. 초등학생은 게임·유명 만화 등 연계 콘텐츠를, 중·고등학생은 우수 교과 강좌 콘텐츠를 각각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학원 콘텐츠와 연계하다보니 유명 강사의 강의도 포함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업체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달 안으로 서울 소재 대학(원)생 신청자 중 서울런 온라인 멘토단을 선발한다. 이들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해 학습 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2022년에는 일반 청소년·청년까지 수혜 대상이 확대된다. 또 교과 외 음악, 미술, 정보기술(IT) 등으로 콘텐츠 범위도 넓어진다. 우수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제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멘토링도 지원한다. 2023년에는 구축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시민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대현 시 평생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네트워크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득·재산 요건 충족 땐 청년 구직촉진수당 가능

    앞으로 만 18~34세 청년은 소득·재산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취업지원과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7일 관련법 개정에 따라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합계액 4억원 이하면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의 취업지원과 구직촉진수당 300만원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형 실업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 등 취업취약계층에 취업지원서비스와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2차 고용안전망이다. 취업지원서비스에 더해 Ⅰ유형은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며 Ⅱ유형은 최대 195만 4000원의 취업활동비용을 지원한다. 종전에는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해도 취업 이력이 없어야만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적극적으로 노력해 취업했던 청년들은 지원받지 못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도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소득 기준인 중위소득 120%는 올해 4인 가구 기준 585만 1000원이며, 내년에는 614만 5000원으로 확대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이달부터 고용센터 직업상담사와 자립지원전담요원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한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한다. 보호종료아동은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청년으로, 명칭이 자립준비청년으로 바뀌었다. 직업계고 졸업 후 진학하지 않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3학년 마지막 학기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졸업 이전부터 취업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쉼터 청소년, 경력단절여성 등 지원이 절실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미리 일경험을 쌓아 구직의욕과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경험 프로그램’도 올해 신설돼 진행되고 있다. 1개월 체험형과 3개월 인턴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체험형을 선택하면 참여수당(1일 2만 1000원)과 구직촉진수당을 받으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3개월 인턴형에 참여하면 구직촉진수당 대신 근로계약 체결에 따른 수당을 받으며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
  • 청소년임신부, 부양의무자 적용에 생활고 극심

    청소년임신부, 부양의무자 적용에 생활고 극심

    가족으로부터 외면받고 근로능력도 없는 청소년임신부가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 따르면 한부모에게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아이를 출산해 한부모가 되기 이전의 임신부는 부양의무자 적용을 받고 있다. 가족이 자신을 보호하지 않더라도 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각종 지원을 받지 못한다. 출산 이후 한부모가 되면 부양의무자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지만 통상 심사기간이 3개월가량 소요돼 지원 공백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부양가족과 연락이 단절됐다면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이 ‘단절’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입법조사처는 “청소년임신부 중 이렇게 원가족과 단절돼 있는 경우 극심한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발표한 ‘2019 청소년부모 생활실태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임산부 315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기초생활급여와 한부모가족급여 모두 받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50.8%로 절반을 웃돌았다. 동일집단 절반가량은 월수입이 100만원 이내였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은주희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책임연구원은 “임신 전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부모들은 자기 집 또는 배우자 집, 미혼모시설에서 부모와 떨어져 거주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는 부모 또는 원가족으로부터 충분한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입법조사처는 “임신·출산기에 경험하는 절대 빈곤은 미혼모가 자녀양육을 포기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면서 “청소년임신부의 생계부양의무자 적용을 폐지해 안전한 출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퀘벡주의 경우 부모가 있더라도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임신부는 임신 20주 이후부터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은 부모와 따로 사는 청소년 미혼모에게 부모의 부양능력과 관계없이 소득지원, 주거지원, 세액공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 홀로 숨진 3세 딸 놔두고… 남친 집에 숨은 30대 엄마

    홀로 숨진 3세 딸 놔두고… 남친 집에 숨은 30대 엄마

    남자친구 집에 가서 외박을 하느라 세 살짜리 딸을 홀로 집에 둬 숨지게 한 30대 엄마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치사 및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긴급체포한 A(32·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최근 인천시청이 있는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B양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초쯤 사망한 B양을 발견하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와 남자친구 집에 은신하다,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딸을 방치한 사실은 숨긴 채 “아이가 자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부패한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숨진 지 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지만, 외상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또 “사망 추정 시점도 확인이 불가능하며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 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남자친구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딸만 집에 두고 종종 외출했다”면서도 “며칠 연속으로 집을 비우진 않았고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챙기고 다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부모 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부터 3년째 관할 구청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 왔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상담 과정에서 A씨에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권유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남자 n번방’ 김영준 첫 재판… “일부 상대방 동의 있었다”

    ‘남자 n번방’ 김영준 첫 재판… “일부 상대방 동의 있었다”

    남성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영준(30)씨가 자신의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다”며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창형)는 9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일부 강제추행·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협박한 것이 아니고 동의하에 한 행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이 이를 근거로 관련 피해자 진술에 부동의하자 피해자 측 변호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법정 출석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증인 출석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의 경우 진술을 녹화하는 게 보통이라 자료가 있으면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여년간 여성으로 가장해 영상통화를 하는 방식 등으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 “남친과 외박하느라” … 혼자 남은 3살 딸 숨지게 한 30대 엄마 구속영장(종합)

    “남친과 외박하느라” … 혼자 남은 3살 딸 숨지게 한 30대 엄마 구속영장(종합)

    남자친구 집에 가서 외박을 하느라, 3살 짜리 딸을 홀로 집에 둬 숨지게 한 30대 엄마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치사 및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긴급체포한 A(32·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최근 인천시청이 있는 남동구 한 빌라에서 딸 B(3)양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B양만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초쯤 사망한 B양을 발견하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와 남자친구 집에 은신하다, 지난 7일 오후 3시4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딸을 방치한 사실은 숨긴 채 “아이가 자는 동안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숨져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부패한 시신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숨진지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지만, 외상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또 “사망 추정 시점도 확인이 불가능하며,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한 시점을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로 추정하고 있지만, A씨는 계속 관련 진술을 바꾸면서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남자친구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딸만 집에 두고 종종 외출했다”면서도 “며칠 연속으로 집을 비우진 않았고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를 챙기고 다시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혼모인 A씨는 한부모가족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부터 3년째 관할 구청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다. 인천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도 A씨의 아동 방임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차례 방문·유선 상담하며 사례 관리를 해왔다. 담당 공무원은 방문 상담 과정에서 A씨에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그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B양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 모더나-화이자 접종 간격 제각각…2차 접종일 확인 필수

    모더나-화이자 접종 간격 제각각…2차 접종일 확인 필수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일정도 변경됐다. 같은 백신을 맞더라도 대상군별로 1·2차 접종 간격이 3∼6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2차 접종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전하면서 “이달 16일 이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바뀌는 대상군은 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 등 직원(2만 4000명), 50대 연령층(690만 6000명), 사업장 자체접종 대상자(31만 7000명), 지자체 자율접종 2회차 대상자(65만명), 예약 현황이 반영된 지자체 자율 접종 3회차(134만명), 18∼49세 연령층(1526만 4000명),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2만 9000명)이다. 75세 이상 어르신(46만명)과 ‘잔여백신’ 접종자의 경우는 이달 16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만 6주 접종 간격을 적용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 58만명의 접종 간격은 3주에서 5주로 늘어난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 입영 장병의 경우는 기존에 공지된 접종 간격에서 변함이 없다. 고3 및 고교 교직원 62만 2000명은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수험생 등 기타 대입 수험생 10만명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된다. 또 7∼9월 입영 예정자로 병무청이나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약 7만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 폭탄 테러에 살아 남았지만…20세 英여성, PTSD 앓다 결국 사망

    폭탄 테러에 살아 남았지만…20세 英여성, PTSD 앓다 결국 사망

    2017년 발생한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의 생존자가 4년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다 결국 사망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생존자인 이브 애스턴(20)은 2017년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3집 투어 콘서트에 갔다가 테러 피해를 입었다. 당시 16살이었던 애스턴은 경상을 입고 목숨을 건졌지만, 심리적인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어린 10대 소녀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공포에 떠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봤고, 이 때문에 PTSD를 호소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애스턴의 아버지는 딸이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그녀가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 이후 큰 소음을 두려워하고 수면장애를 앓아왔다고 설명했다.애스턴의 가족은 온라인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애스턴은 재미있고, 아름답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녀가 아는 모든 사람을 자신보다 우선시할 줄 알았던 이타적인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러 이후 우울증으로 인한 경련을 자주 했고, 체중이 계속 줄어드는 등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 주간은 자주 웃고 말을 많이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애스턴의 어머니는 “딸은 평소 우상과도 같았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 참석한다고 매우 즐거워했었다. 하지만 테러 이후 심각한 PTSD 증상을 보여왔다”면서 “딸이 고작 스무살 밖에 되지 않았던 만큼, 장례식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2017년 5월 22일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는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가 끝난 뒤 관객들이 나갈 때 복도에서 테러리스트가 사제 못 폭탄을 터뜨려 자폭하면서 발생했다. 범인 포함 23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관객 중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이 많았던 만큼, 청소년과 어린이 피해자가 상당했다. 사건 직후 출구로 몰려나가는 인파 탓에 아이를 놓쳤다는 부모들의 인터뷰도 이어졌었다. 영국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테러 사건 주범의 동생인 하심 아베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하심은 여러 대의 전화와 차량을 이용해 형과 함께 폭발물을 제작하고 옮기는 등 테러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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