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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7회 식목일 중앙행사 김포 가현산도시숲서 열려

    제77회 식목일 중앙행사 김포 가현산도시숲서 열려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5일 경기 김포 가현산도시숲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남태헌 산림청 차장과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단원 등 모두 70여 명이 참석해 복자기나무 200그루를 심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식목일이자 5월 취임하는 대통령 당선인이 활동하는 첫 해로 행사 규모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외빈 참석이 무산되면서 자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김재유 학생이 청소년대표로 식목일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후 ‘푸른 지구, 우리가 지켜요’라는 문구를 새긴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식목일은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先農壇)에서 제를 올리고 농사를 지은 날이 양력 4월 5일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계절적으로 나무심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지구온난화로 나무심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3월 식목일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모든 국민이 한 그루의 나무심기로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식목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처법, ‘디클’에서 배워요”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처법, ‘디클’에서 배워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공간이 만들어진다. 여성가족부는 6일부터 ‘디클’ 홈페이지를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디클은 ‘성범죄가 없는 디지털세상, 디지털세상을 클린하게’의 줄임말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공간이다. 새달 2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클은 초·중·고등학생별 접속 화면을 구분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들이 온라인 그루밍, 불법 촬영 및 비동의 유포, 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이해하고, 예방·대응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웹드라마와 고민상담소 등의 형식을 차용했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0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는 10대(24.2%)와 20대(21.2%)가 가장 많았다. 또 2020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등 피해자는 전년보다 7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경 여가부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은 “디지털 성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디클’을 실시간 온라인 교육 공간으로 확대·개편하는 등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전남도교육감 선거 광주 ‘후끈’ 전남 ‘썰렁’

    광주시·전남도교육감 선거 광주 ‘후끈’ 전남 ‘썰렁’

    교육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에서는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전남은 다소 조용한 편이다. 취재결과 5일 현재,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광주에서 6명, 전남에서는 현직을 포함해 3명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아깝게 패배해 아쉬움을 딛고 재도전에 나선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을 비롯해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직 대학총장부터 국회의원, 교사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이정선, 박혜자, 정성홍 등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알리고 청소년 지원과 빅데이터 맞춤 수업, 기초학력 제고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간의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이정선 예비후보는‘실력이 탄탄한 광주교육’을 슬로건으로 매주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전 총장과 함께 상위권에 있는 박혜자 예비후보는 ‘더 힘있게, 더 공정하게, 더 오래가게’를 기치로 광주 최초의 여성교육감으로서 광주교육을 새로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성홍 예비후보도 “광주교육은 공교육의 선순환 생태계 위에서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며 광주교육을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동완, 김선호, 이정재 예비후보도 매일 아침 출근길 인사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나선 장석웅 교육감에 맞서 김대중·김동환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3파전이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더 따뜻한 혁신, 더 알찬 성장, 모두가 빛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교육력 회복 ▲미래 교육 대전환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교육자치 생태계 조성을 4대 역점과제로 삼았다. 장 후보는 전남형 미래교육플랫폼 ‘전남메타스쿨’을 개통해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 수업을 활성화하고 시군마다 창의융합교육관 설립해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전남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고 김동환 예비후보는 ‘젊고 새롭게 조화로운 전남교육’을 슬로건으로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 “이수지 작가 축하해요”… 줌으로 한목소리 낸 700명

    “이수지 작가 축하해요”… 줌으로 한목소리 낸 700명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입니다.” 한국 최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주인공이 된 이수지 작가가 세계 어린이책의 날이자 안데르센 탄생일인 지난 2일 수백명의 독자와 화상으로 집단 토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안데르센상을 주관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KBBY)와 이 작가가 마련한 자리였다. 참가비가 유료였음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이 신청해 이 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비 전액은 KBBY의 국제활동 기금으로 기부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작가의 안데르센상 추천 및 선정 과정, 그의 작품 세계, 독자 질문 등이 이어졌다. 이 작가의 수상 뒤에는 2년여간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준비해 온 KBBY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안데르센상은 ‘그림책 국가 대항전’으로 불릴 만큼 각국 위원회가 자국 작품들을 연구해 엄선한 후보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후보 추천 과정에 정말 많은 사람의 공력이 들어간다”며 “많은 분이 고생하고 한편으로는 헛고생시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처음엔 (후보를) 안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 순간, 함께 준비해 온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림책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중심에 두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림책 자체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부분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놀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글 없는 그림책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고는 “당황스러움이 제 그림책의 키포인트”라며 “그림에는 순서가 없는데, 그림에서 오는 감흥 자체가 쌓여 다음 이야기와 연결됐을 때 오는 희열, 그 서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화상 간담회의 끝에 전체 음소거가 해제되자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쏟아 냈다. 이 작가는 “거대한 합창처럼 목소리들이 흐르는 걸 듣고 있자니 온몸에서 전율이 일고, 마음이 넘쳐 주체하기 힘들 정도”라며 감사를 전했다.
  • ‘몸캠 피싱’에 너무 많은 남성 낚였다

    ‘몸캠 피싱’에 너무 많은 남성 낚였다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관련 기관의 지원을 받은 남성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촬영 협박(몸캠 피싱) 피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6952명에게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수사·법률·의료 연계 등 총 18만 8000건의 도움을 줬다. 피해자 수는 2020년 대비 39.8%, 건수는 10.2% 증가한 수치다. 피해자 중 여성은 5109명(73.5%), 남성은 1843명(26.5%)이다. 여전히 여성 피해자 비중이 크지만, 남성도 926명이 증가해 적지 않은 수를 보이고 있다. 센터 측은 “2020년 대비 남성들이 몸캠 피싱 피해로 상담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몸캠 피싱이 남성 피해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대(21.3%)와 20대(21.0%) 피해자가 전체의 42.3%로 다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따져 보니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51.7%나 됐고, 일시적 관계(28.2%), 모르는 사람(7.9%), 친밀한 관계(7.8%) 등 순이었다. 피해 유형은 유포 불안(25.7%), 불법 촬영(21.5%), 유포(20.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6월 개정된 성폭력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은 피해자의 요청 없이도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삭제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지난해 총 16만 9820건의 피해 촬영물을 삭제했는데, 이 중 19.7%(3만 3437건)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었다. 플랫폼별 삭제지원은 성인사이트(34.8%), 소셜미디어(18.8%), 검색엔진(1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 확진자 격리일 축소 검토… 변수는 새 변이

    확진자 격리일 축소 검토… 변수는 새 변이

    정부가 현재 7일인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확진자의 재택치료(격리) 기간에 대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달부터 성인 확진자는 닷새간, 소아·청소년은 사흘간 격리하도록 격리 기준을 바꿨는데, 우리도 이처럼 격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격리기간이 바뀐다면 18일 이후가 유력하다. 실외마스크, 사적모임, 영업시간, 대규모 행사 제한 해제와 함께 격리기간까지 줄면 외연상으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새로운 변이가 변수다. 올여름 이후 ‘알파·베타·델타·오미크론’처럼 바이러스의 구조학적 특성이 다른 ‘우려 변이’ 출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방역 당국은 우려 변이가 나타날 경우 거리두기·방역패스 재가동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새 변이의) 전파력, 치명률, 백신 면역 회피력에 따라 방역 전략도 달라진다”며 “거리두기·방역패스를 비롯한 방역 전략을 재가동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되, (실행 여부는) 이 평가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동네 병원에서 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이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외래진료센터는 전국 798곳이다.  
  • 대한카누연맹,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팀 초청 합동 훈련 추진

    대한카누연맹,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팀 초청 합동 훈련 추진

    대한카누연맹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어린 선수들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팀 초청 합동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카누연맹은 관계자는 4일 “최근 우크라이나 카누연맹이 자국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현재 초청 훈련을 위한 준비 단계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현식 회장 등 카누연맹 집행부는 지난달 30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카누연맹은 지원을 약속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카누연맹은 지난달 자국 출신의 알렉산드르 시브코프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연락해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팀의 사정을 설명하며 초청 훈련을 부탁했다. 시브코프 감독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카누연맹은 내부 회의를 거쳐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팀 초청 합동 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10여명의 우크라이나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을 초청한다는 것이 카누연맹의 계획이다. 이들이 입국하게 된다면 당분간 한국에서 생활하며 한국 청소년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하게 된다. 한편 시브코프 감독의 배우자와 자녀는 러시아 침공 직전 한국으로 입국해 시브코프 감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 ‘몸캠 피싱’에 많은 남성 낚였다… 전년 대비 2배로

    ‘몸캠 피싱’에 많은 남성 낚였다… 전년 대비 2배로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관련 기관의 지원을 받은 남성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촬영 협박(몸캠 피싱) 피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6952명에게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수사·법률·의료 연계 등 총 18만 8000건의 도움을 줬다. 피해자 수는 2020년 대비 39.8%, 건수는 10.2% 증가한 수치다. 피해자 중 여성은 5109명(73.5%), 남성은 1843명(26.5%)이다. 여전히 여성 피해자 비중이 크지만, 남성도 926명이 증가해 적지 않은 수를 보이고 있다. 센터 측은 “2020년 대비 남성들이 몸캠 피싱 피해로 상담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몸캠 피싱이 남성 피해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대(21.3%)와 20대(21.0%) 피해자가 전체의 42.3%로 다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따져 보니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51.7%나 됐고, 일시적 관계(28.2%), 모르는 사람(7.9%), 친밀한 관계(7.8%) 등 순이었다. 피해 유형은 유포 불안(25.7%), 불법 촬영(21.5%), 유포(20.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6월 개정된 성폭력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은 피해자의 요청 없이도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삭제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지난해 총 16만 9820건의 피해 촬영물을 삭제했는데, 이 중 19.7%(3만 3437건)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었다. 플랫폼별 삭제지원은 성인사이트(34.8%), 소셜미디어(18.8%), 검색엔진(1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이수지 작가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 700명과 화상 토크

    이수지 작가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 700명과 화상 토크

    “비로소 모두 함께 기뻐하게 된 기분입니다.” 한국 최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주인공이 된 이수지 작가가 세계 어린이책의 날이자 안데르센 탄생일인 지난 2일 수백명의 독자와 화상으로 집단 토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안데르센상을 주관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KBBY)와 이 작가가 마련한 자리였다. 참가비가 유료였음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이 신청해 이 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비 전액은 KBBY의 국제활동 기금으로 기부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작가의 안데르센상 추천 및 선정 과정, 그의 작품 세계, 독자 질문 등이 이어졌다. 이 작가의 수상 뒤에는 2년여간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준비해 온 KBBY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안데르센상은 ‘그림책 국가 대항전’으로 불릴 만큼 각국 위원회가 자국 작품들을 연구해 엄선한 후보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후보 추천 과정에 정말 많은 사람의 공력이 들어간다”며 “많은 분이 고생하고 한편으로는 헛고생시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처음엔 (후보를) 안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 순간, 함께 준비해 온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림책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중심에 두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림책 자체가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부분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놀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끝에는 항상 어린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 없는 그림책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고는 “당황스러움이 제 그림책의 키포인트”라며 “그림에는 순서가 없는데, 그림에서 오는 감흥 자체가 쌓여 다음 이야기와 연결됐을 때 오는 희열, 그 서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후배 작가에게는 “자기 작업들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면서 본인 자료를 잘 모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화상 간담회의 끝에 전체 음소거가 해제되자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쏟아 냈다. 이 작가는 “거대한 합창처럼 목소리들이 흐르는 걸 듣고 있자니 온몸에서 전율이 일고, 마음이 넘쳐 주체하기 힘들 정도”라며 감사를 전했다.
  • 또 다른 ‘우려변이’ 출현시…정부 “방역패스 재가동도 염두”

    또 다른 ‘우려변이’ 출현시…정부 “방역패스 재가동도 염두”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진단이 나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오는 18일 이후 거리두기가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XE’ 등 재조합 변이가 잇달아 출현하고 있는 점이 불안 요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1315명이 최대치였던 것 같다. 크게 증가하는 현상 없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앞서 T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만 7190명으로, 지난 2월 22일(9만 9562명)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108명이다. 지난달 30~31일 1300명대였으나 지난 2일부터 사흘째 1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18명으로 직전 일(306명)보다 88명 적다. 손 반장은 “사망자는 다소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제 감소하는 패턴으로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위중증·사망자가 계속 감소하고 의료체계가 안정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면 앞서 예고한대로 거리두기 조치의 전면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기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의 재택치료(격리) 기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달부터 성인 확진자는 닷새간, 소아·청소년은 사흘간 격리하도록 격리 기준을 바꿨다. 격리기간이 바뀐다면 18일 이후가 유력하다. 실외마스크·사적모임·영업시간·대규모 행사 제한 해제와 함께 격리 기간까지 줄면 외연상으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새로운 변이가 변수다. 올 여름 이후 ‘알파·베타·델타·오미크론’처럼 바이러스의 구조학적 특성이 다른 ‘우려 변이’ 출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방역당국은 우려 변이가 나타날 경우 거리두기·방역패스 재가동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새 변이의) 전파력·치명률·백신 면역 회피력에 따라 방역 전략도 달라진다”며 “거리두기·방역패스를 비롯한 방역전략을 재가동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되, (실행 여부는) 이 평가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0% 빠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가 또 다른 변수가 될지도 관심이다. 지난 1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최근 이스라엘과 대만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손 반장은 “XE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에서 BA.2에 이어 나온 것”이라며 “앞서 BA.2가 BA.1보다 전파력은 좀 더 빠르지만, 방역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이 없었던 것처럼 XE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책임교육 정책’ 발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책임교육 정책’ 발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교육을 위한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5가지 정책은 ▲청소년 해방구 ‘야호ZONE(존)’ 조성 ▲다문화가정과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가치 교육센터’ 운영 ▲학교급별 전환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과 특수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 ▲병원학교 학생을 위한 보조강사와 전문상담교사 지원이다. 이 예비후보는 “청소년의 독립 자치·자율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해방구인 ‘야호 구역(ZONE)’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야호 ZONE에는 보드 게임방, 운동시설, 노래방, 파우더룸(단장실) 등을 설치한다”며 “야호 ZONE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협치단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야호 ZONE을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동아리 및 자치활동을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해 광주교육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야후 ZONE 설치 장소로 중앙도서관 등 구도심을 꼽았다. 특수학교와 특수학생에 대한 정책으로 노후화된 특수학교의 현대화 사업과 특수학생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제시한 이 예비후보는 “광주 특수학교 중 일부는 1978년, 1986년에 개교해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특수학생 과밀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다”며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 간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 한라대학교, ‘발달장애인 사회성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대화형 VR교육플랫폼’ 구축 사업 진행

    한라대학교, ‘발달장애인 사회성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대화형 VR교육플랫폼’ 구축 사업 진행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2년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혁신적인 산·학·연·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융복합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원캠퍼스 사업의 목적에 따라 한라대학교는 “발달장애인 사회성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대화형 VR교육플랫폼” 구축을 실행할 예정이다.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영상커뮤니케이션학부 김종하 교수는 “컴퓨터공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미디어광고콘텐츠전공 3개 학과가 연합하여 아동 및 청소년 발당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디지털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을 통해 교육을 받은 한라대학교 학생들은 정규수업과 비교과수업 통해 완성한 융합프로젝트 성과물을 구글플레이와 STEAM VR 플랫폼 등록하게 된다. 한라대학교 원캠퍼스사업을 통해 구축된 결과물은 국립특수교육원, 강원도 장애인지원센터 등 발달장애인 대상 보급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게 되며, 관련업계 및 VR산업협회 직원 채용 시 우선 추천의 특전을 얻을 수 있다.
  • 美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6명 사망… 댈러스서도 1명 숨져

    美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6명 사망… 댈러스서도 1명 숨져

    지난 주말 사이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 유흥가에서 총격이 벌어져 6명이 사망했고, 텍사스주 댈러스 야외 콘서트장에서도 1명이 숨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도심 유흥가에서 총격이 벌어진 시각은 오전 2시쯤이었다.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총성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이미 숨져있었다. 사망자 외에 12명이 총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현장은 주의회 의사당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술집과 나이트클럽 등이 밀집한 이 지역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건 현장에선 총기 1정이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최소 2명의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총격에 앞서 말싸움이 벌어진 현장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13분쯤 댈러스 야외 콘서트장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26세 남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청소년 3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용의자가 공중에 총을 쐈고, 다른 용의자는 콘서트에 온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콘서트장에서 싸움이 벌어진 뒤 총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 민간인은 학살, 아이는 인간 방패로… 러 퇴각하자 만행 드러났다

    민간인은 학살, 아이는 인간 방패로… 러 퇴각하자 만행 드러났다

    “짐승들도 그런 짓은 안 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부 외곽 도시 스토얀카에서 영토방위대에 몸담았던 세르게이 토로비크(53)는 자신이 목격한 참상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격렬한 총성과 포성이 도시를 휩쓰는 동안 그는 한 지하실에서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시신 18구를 발견했다. 시신에는 잔혹한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철수하며 해방을 맞이했지만 그는 “죽은 사람들에 대한 슬픔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퇴각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마주한 건 해방의 기쁨이 아닌 잔혹한 전쟁 범죄의 참상이었다. 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로 침공 초기부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수백 구의 시신이 도시 곳곳에서 발견됐다. AFP통신은 한 거리에서만 시신 20구가 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신 280구를 수습해 집단 묘지에 매장했으며, 시신에 기폭 장치가 설치됐을 수 있어 수습이 어렵다”고 밝혔다. 일부 시신들은 민간인임을 알리는 흰색 천으로 양손이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페도루크 시장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민간인들의 시신이 거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고 “부차에서 지역 시민운동가들이 임의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3일 성명을 내고 “체르니히우와 하르키우, 키이우 지역의 러시아군 점령지에서 민간인에게 저지른 전쟁법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면서 2월 2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러시아군의 즉결처형 2건과 강간, 약탈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휴 윌리엄스 휴먼라이츠워치 유럽·중앙아시아 국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의적인 잔인성과 폭력”이라면서 “전쟁 범죄로 조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러시아군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탱크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탑승시켰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차 대학살’(BuchaMassacr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양국이 지난달 29일 5차 평화회담에서 지핀 휴전의 불씨는 불과 며칠 사이에 사그라드는 양상이다. 러시아 협상단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3일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협상이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군은 전열을 재정비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총공세를 펴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서부의 물류 요충지인 오데사주의 정유시설과 연료 저장시설을 폭격했다.
  • 청소년이 직접 관련 정책 만드는 금천

    청소년이 직접 관련 정책 만드는 금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7일까지 2022년 금천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금천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기구다. 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3~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위원회는 개인 지원 청소년들과 학교 및 기관 추천 청소년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청소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민주시민교육 ▲청소년참여위원회 분과 모임 구성 및 운영 ▲구 청소년연합 축제 기획 ▲청소년 총회 및 보고대회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각종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참여 희망자는 구글 설문(forms.gle/mjhb1SrzeL9mZRBT7)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립금천청소년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청소년 사업과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보호아동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 ] 필요합니다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호아동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 ] 필요합니다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누구나 부모가 어떤 이유라도 아이를 버리지 않는 나라, 아동학대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가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인권의 문제를 떠나 미래 세대를 위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 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 시설보호아동의 일생을 따라가며 성장 단계별로 이들이 부딪히는 현실을 짚어 본 <남겨진 아이들, 그 후>의 마지막 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앞서 기사에 소개된 영유아·학령·청소년기 보호아동 및 보호종료아동 각각의 입장에서 어떤 제도나 지원책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엄마가 하루 세 번 바뀌는 세 살 선우는 유기 등의 이유로 시설에 맡겨진 영아기(만 0~2세) 보호아동은 주양육자의 잦은 교체로 혼란스러운 생애 초기를 보낸다. 핏덩이 때 느낀 심리·정서적 불안이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시기다.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은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은 일대일의 개별 양육을 받지 못해 언어 발달 지연, 경계선 지능, 심리·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유아 보육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과 애착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국회에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36개월 미만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현재는 보육사 한 명이 36개월 미만 아동을 2명까지 돌보도록 규정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할 경우 향후 5년간 총 1423억여원, 연평균 284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과 양육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아낌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의 병 앓는 초4 진서는 보호아동 일부는 성장 과정에서 시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보호아동이 놓인 특수한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소연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호대상아동 정신건강 정책 전문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유기, 부모의 이혼, 가정 형편, 학대 등 부정적인 생애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심리치료비 바우처를 일률·일회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호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류 실장은 “보호아동 초기 진입 단계부터 심리·정서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지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예산 및 서비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호아동의 발달단계 과정별로 이에 부합하는 문화·여가활동·교육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학습이 뒤처지는 고1 경환에게는 코로나19는 가뜩이나 열악한 보호아동의 학습 환경을 더 악화시켰다. 김현경 연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의 학업 능력은 진로 혹은 직업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습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며 “공교육 기관이나 예체능 관련 공공시설을 활용해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차이 나는 지원 예산과 관심도에 따라 차별은 더해진다. 임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초자치단체별로 아동보호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차별이 생긴다”며 “기초 단위가 아닌 광역시도에서 예산을 총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꿈을 포기한 23세 민솔씨에게는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이나 예체능 진로를 희망하는 보호아동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립에 대비해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즉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 줘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교수는 “아동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및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보호아동들이 최대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보호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 아동양육시설의 소규모화, 탈시설화 등이 거론된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아동양육시설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관리하는 센터로 전환돼야 한다”며 “아이들은 적어도 그룹홈, 위탁 가정 등 최대한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다음달 보호아동 지원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 [남겨진 아이들, 그 후]보호아동이 자립하기까지…성장단계별 지원 필요

    [남겨진 아이들, 그 후]보호아동이 자립하기까지…성장단계별 지원 필요

    누구나 부모가 어떤 이유라도 아이를 버리지 않는 나라, 아동학대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가가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인권의 문제를 떠나 미래 세대를 위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 세대의 의무이기도 하다. 시설보호아동의 일생을 따라가며 성장 단계별로 이들이 부딪히는 현실을 짚어 본 <남겨진 아이들, 그 후>의 마지막 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앞서 기사에 소개된 영유아·학령·청소년기 보호아동 및 보호종료아동 각각의 입장에서 어떤 제도나 지원책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하루에 엄마가 세 번 바뀌는 세 살 선우는 <안정적인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유기 등의 이유로 시설에 맡겨진 영아기(만 0~2세) 보호아동은 주양육자의 잦은 교체로 혼란스러운 생애 초기를 보낸다. 핏덩이 때 느낀 심리·정서적 불안이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시기다.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은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은 일대일의 개별 양육을 받지 못해 언어 발달 지연, 경계선 지능, 심리·정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유아 보육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과 애착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국회에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36개월 미만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현재는 보육사 한 명이 36개월 미만 아동을 2명까지 돌보도록 규정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호아동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할 경우 향후 5년간 총 1423억여원, 연평균 284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과 양육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아낌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의 병 앓는 초4 진서는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호아동 일부는 성장 과정에서 시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보호아동이 놓인 특수한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소연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호대상아동 정신건강 정책 전문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유기, 부모의 이혼, 가정 형편, 학대 등 부정적인 생애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심리치료비 바우처를 일률·일회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호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류 실장은 “보호아동 초기 진입 단계부터 심리·정서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지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예산 및 서비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호아동의 발달단계 과정별로 이에 부합하는 정신건강 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여가활동·교육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학습이 뒤처지는 고1 경환에게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는 가뜩이나 열악한 보호아동의 학습 환경을 더 악화시켰다. 김현경 연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의 학업 능력은 진로 혹은 직업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습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며 “공교육 기관이나 예체능 관련 공공시설을 활용해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차이 나는 지원 예산과 관심도에 따라 차별은 더해진다. 임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초자치단체별로 아동보호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차별이 생긴다”며 “기초 단위가 아닌 광역시도에서 예산을 총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먹고사는 게 힘들어 꿈을 포기한 23세 민솔씨에게는 <응원과 자립 교육>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이나 예체능 진로를 희망하는 보호아동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립에 대비해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즉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 줘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교수는 “아동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및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보호아동들이 최대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보호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 아동양육시설의 소규모화, 탈시설화 등이 거론된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아동양육시설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관리하는 센터로 전환돼야 한다”며 “아이들은 적어도 그룹홈, 위탁 가정 등 최대한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다음달 보호아동 지원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 “흰색 천 둘러 ‘민간인’ 표시한 주민들 처형”... 탈환한 도시에 남은 참상

    “흰색 천 둘러 ‘민간인’ 표시한 주민들 처형”... 탈환한 도시에 남은 참상

    “짐승들도 그런 짓은 안 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부 외곽 도시 스토얀카에서 영토방위대에 몸담았던 세르게이 토로빅(53)은 자신이 목격한 참상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격렬한 총성과 포성이 도시를 휩쓰는 동안 그는 한 지하실에서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시신 18구를 발견했다. 시신에는 잔혹한 고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철수하며 해방을 맞이했지만 그는 “죽은 사람들에 대한 슬픔 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다. 키이우 북서부 부차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 발견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퇴각했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마주한 건 해방의 기쁨이 아닌 잔혹한 전쟁 범죄의 참상이었다. 키이우 북서쪽 외곽 도시로 침공 초기부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수백 구의 시신이 도시 곳곳에서 발견됐다. AFP통신은 한 거리에서만 시신 20구가 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2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신 280구를 집단 묘지에 매장했으며, 시신에 지뢰가 설치됐을 수 있어 수습이 어렵다”고 밝혔다. 일부 시신들은 흰색 천으로 양손이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는데, 흰색 천은 민간인임을 알리는 표시였다고 페도루크 시장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민간인들의 시신이 거리 곳곳에 흩어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고 “부차에서 지역 시민운동가들이 임의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3일 성명을 내고 “체르니히우와 하르키우, 키이우 지역의 러시아군 점령지에서 민간인에게 저지른 전쟁법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면서 2월 2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러시아군의 즉결처형 2건과 상습 강간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휴 윌리엄스 휴먼라이츠워치 유럽·중앙아시아 국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의적인 잔인성과 폭력”이라면서 “전쟁 범죄로 조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탱크 앞에 어린이 세워 ‘인간 방패’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러시아군이 자신들의 탱크 앞에 어린이들을 배치하거나 트럭을 타고 이동할 때 어린이들을 탑승시켜 공격을 피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만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체르니히우와 키이우, 자포리자, 수미 등의 지역으로부터 이같은 사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지난달 29일 5차 평화회담에서 지핀 휴전의 불씨는 불과 며칠 사이에 사그라드는 양상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돈바스 지역과 마리우폴,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총공세를 펴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북부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해 강력한 거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 청소년이 행복한 달서구만든다

    청소년이 행복한 달서구만든다

    대구 달서구가 2022년 달서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위촉과 발대식을 가졌다. 위원은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8명으로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1년 동안 달서구 청소년 정책·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모니터링하고 사업을 평가하는 등 청소년 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세 번째로 실시하는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에 제출된 제안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 참여위원이 토론 및 컨설팅 과정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달서구 청소년을 대표해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청소년이 활발한 정책제안 활동을 펼치길 기대하며, 청소년이 제안한 좋은 아이디어가 구정업무에 반영되어 청소년이 행복한 달서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10명 중 3명, 비정규직으로 시작”…평균 월급 213만원

    “청년 10명 중 3명, 비정규직으로 시작”…평균 월급 213만원

    청소년정책연구원, 만 18∼34세 청년 대상 실태 조사 국내 만 18∼34세 청년 10명 중 3명 이상은 첫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며, 10명 가운데 6명은 3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첫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 평균 월수입은 21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년 사회 첫출발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I: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의 졸업 후 첫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33.3개월로 나타났다.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63.9%로 가장 많았다. ‘졸업 후 첫 일자리’는 ‘최종 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했거나 가족사업체에서 무급으로 18시간 이상 일을 했던 경우’나 졸업 전에 시작했더라도 졸업 후 일자리가 계속 이어진 경우로 정의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에서의 지위를 보면 응답자의 94.5%가 임금근로자, 5.5%가 비임금근로자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정규직은 66.6%, 비정규직은 33.4%였다. 청년 10명 중 6명 “30인 미만 사업체에서 첫 일 시작” 취업한 회사의 종사자 규모를 보면 63.9%의 청년들이 3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첫 일자리를 시작했다. 1∼4인 규모의 직장에서 첫 일자리를 시작한 비율도 26.3%로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의 종사자 규모가 500인 이상인 경우는 7.7%에 그쳤다. 졸업 후 첫 일자리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1시간, 월 소득은 평균 213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대졸 이상 남성의 평균 근로시간은 42시간으로 여성(40시간)보다 2시간가량 많게 나타났고, 월 소득도 남성(231만원)이 여성(194만원)보다 37만원 많았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의 청년은 평균 44시간 근무에 203만원의 급여를 받았지만, 대졸 이상의 청년은 42시간 근무에 236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 청년이 대졸보다 더 긴 시간 일하고 더 적은 급여를 받는 셈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10월 전국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학교 졸업 후 첫 취업까지 평균적으로 11개월이 걸리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불안정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이자 국가적으로도 인적 자원의 낭비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취업이 결정되는 예방적 접근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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