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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 사망 절반은 기저질환자…“기감염자도 3차 접종 권고”

    소아·청소년 사망 절반은 기저질환자…“기감염자도 3차 접종 권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소아·청소년의 절반은 기저질환자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위중증화를 줄이기 위한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3개월 이후부터 3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를 강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44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19세 이하 사망자가 13명 발생했고, 이후 유행세가 떨어지면서 지난 6월 사망자도 2명까지 줄었으나 지난 7월에는 8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중 52.3%(23명)은 신경계 질환(10명), 내분비계 질환(5명)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방대본은 이들의 사망 위험 요인으로 저조한 접종률을 지목했다. 접종 대상인 사망자 22명 중 18.2%(4명)만 2차 접종을 했고, 나머지는 미접종 상태였다. 12~17세의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66.2%지만, 고위험군에 권고되는 3차 접종률은 16.5%에 불과하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국내 이상반응 신고율은 5~11세 0.79건(접종 1000건당 기준), 12~17세 2.97건으로 전체 연령 3.71건보다 낮고 97%는 두통이나 접종 부위 통증 등 경미한 증상이었다”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면역질환자·기저질환자가 아닌 50세 미만 성인과 소아·청소년은 접종 권고 기준을 미감염자와 동일하게 바꿨다. 국내 감염자들이 접종 횟수가 늘어날수록 재감염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18세 이상 성인이나 12~17세 고위험군은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3차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기감염자의 1·2차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부터, 3·4차 접종은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1년도 보건복지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확진자 대비 투약률이 3% 이하이고, 처방조건이 엄격해 처방의료기관 확대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팍스로비드는 오는 12월(4만 4000명분)과 내년 2월(65만 6000명분) 유효기간이 만료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오는 11월까지 대응이 가능한 먹는 치료제 64만 3000명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유효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 중이고 팍스로비드는 보유 물량 폐기 없이 적정 재고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현장방문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현장방문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에서는 18일 제274회 임시회를 앞두고 소관 부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에는 행정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운영현황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 등을 보고 받은 후 재난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판교청년지원센터와 도서관사업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청소년재단을 방문해 주요사업 업무보고를 듣고, 청소년 프로그램 및 이용시설에 대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청소년들의 활동 참여 추진사항 및 교육시설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박경희 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조례 제정 및 예산 심의, 성남시 정책 결정 등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코딩교육 받았어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코딩교육 받았어요”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새달 말까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급식·상담·학습을 지원하고 문화·예술·체육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기관이 응모하는 ‘우수사례’ 부문과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졸업생·학부모·자원봉사자가 응모하는 ‘활동수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수사례’ 부문은 ▲소프트웨어 ▲사회이슈 ▲교과연계 ▲일반부문 등 4개 분야다. ‘활동수기’ 부문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활동을 통한 나의 변화 또는 자녀의 성장, 아카데미 속 소프트웨어 활동 참여경험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는 오는 29일부터 우수사례는 새달 28일까지, 활동수기는 새달 2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여가부 장관상 15점, 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 43점 등 총 58점을 선정해 연말에 시상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코딩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기를 연주하는 ‘코딩으로 즐기는 우리가락’(홍천군청소년수련관)과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유기동물구조센터에 필요한 동물 장난감을 만들어 기부하는 ‘기발한 도전’(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손녀 친구에 몹쓸짓, 60대 할아버지 ‘중형’

    손녀 친구에 몹쓸짓, 60대 할아버지 ‘중형’

    손녀의 친구인 여아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6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부착 기간 중 피해자에게 접근 금지, 8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부과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B양의 집 등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문화가정 자녀인 B양이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고,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다”며 “자신의 잘못된 성적 욕구를 채울 목적으로 이뤄진 반인륜적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김현숙 “여가부, 세대·젠더 갈등 해소 못해” 폐지 의지 재확인

    김현숙 “여가부, 세대·젠더 갈등 해소 못해” 폐지 의지 재확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여가부의 틀로는 세대·젠더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여가부 폐지가 필요한 이유를 묻는 같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호주제 폐지·(성범죄) 친고죄 폐지 등 성과는 냈지만 시대가 바뀌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또 “부임 후 3개월간 일을 해본 결과 협업이 많은 부처여서 단독으로 일하기 어려웠다”면서 “(다양한 가족, 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업무보고에 담긴 내용은 중요한 과제인데, 어떤 틀로 가져갈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가부가 폐지되면 (기존 기능) 컨트롤타워는 다른 부처에서 담당하게 되느냐’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말씀하신 형태로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편제가 달라지는 것이지, 경력단절여성의 지원 등이 없어질 수는 없다고 본다”며 여가부가 폐지되더라도 기능과 역할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대통령과 장관의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6월 17일 조직개편 논의를 위해 여가부 내 전략추진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급속하게 변하는 인구구조 속에서 다양한 삶의 여건을 보장하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가부의 주요 과제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을 꼽았다. 핵심 추진과제로는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 및 일가정 양립 지원 ▲디지털 기반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및 위기청소년 지원 과정 체계화 ▲5대 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을 강화 및 권력형 성범죄 근절 등을 들었다. 김 장관은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1인 가구, 조손 가족, 청소년 부모, 다문화 가족 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양육비 지원대상 확대, 고의적·악의적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출국금지와 명단공개 등 제재 강화 등도 약속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일·가정 양립 지원 방안으로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직업 훈련 강화, 아이돌봄 서비스의 정부 지원을 민간영역까지 확대 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성범죄 근절을 강조하면서 성범죄 피해 신고부터 회복까지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고 여가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 간 피해영상물 삭제를 연계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와 피해자 보호조치 의무화 등 제도상 미비점을 개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 4.16민주시민교육원, 학생 대상 영상·웹툰 공모전

    4.16민주시민교육원, 학생 대상 영상·웹툰 공모전

    4.16민주시민교육원이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2 기억 희망 청소년 영상·웹툰 공모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의 안전 의식과 시민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 분야와 웹툰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는 ▲세월호 참사 추모 ▲시민 의식 ▲안전 의식 등이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며 선정자는 경기도교육감 상장과 장학금을 받는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 원장은 “4.16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공모전을 기획한 만큼 많은 학생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자연유산 ‘한국 갯벌’ 컨트롤타워 두고 전북·전남 맞붙는다

    세계자연유산 ‘한국 갯벌’ 컨트롤타워 두고 전북·전남 맞붙는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을 앞두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이어 ‘한국 갯벌’ 주도권을 놓고 또 한 번 전북과 전남의 ‘호남 대전’이 펼쳐질 분위기다. 17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갯벌 보전본부 1곳과 방문자 센터 4곳의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 갯벌은 지난해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갯벌 1284.11㎢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2025년에는 인천 강화와 영종도 등이 추가 등재될 예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갯벌의 체계적·통합적 보전·관리와 지역 방문자 센터 등을 총괄하는 갯벌 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갯벌 보전본부’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가장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전북과 전남이다. 전북 고창은 국내 갯벌 중에서도 한가운데 있다는 지리적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충남 서천(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전남 순천(순천만 국가정원)과 달리 전북에는 생태 관련 국립시설이 전무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배려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전남은 갯벌 보유 면적 등을 토대로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가운데 신안이 1100.86㎢으로 가장 넓고, 이어 전남 보성·순천 59.85㎢, 충남 서천 68.09㎢, 전북 고창 55.31㎢ 순이다. 광역지자체별로 한 곳만 신청이 가능해 신안·순천·보성 등 3개 시군에 걸친 전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본부 유치를 두고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초 지난 7월에 예정됐던 공모 일정도 늦춰졌다. 해수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10월 14일부터 사업계획 발표와 현장실사를 한 뒤 10월 말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평가위원들과 세부 평가 기준을 조정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며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통합 관리를 약속함에 따라 보전 본부를 만들어야 하며, 나머지 지역에는 방문자 센터와 같은 지역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 ‘신세계’처럼 마약 범죄도 위장수사

    [단독] ‘신세계’처럼 마약 범죄도 위장수사

    윤희근 청장 취임 후 정책안 배포다크웹 등 은밀한 마약 범죄 기승도박도 범죄조직 수익 매개 역할공권력 남용 우려에 일부만 개정경찰청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마약·도박 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화 ‘신세계’, ‘극한직업’에서나 볼 수 있던 위장수사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목표다. 일상 속으로 파고든 마약 투약, 도박 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마약 공급책이나 불법 도박 운영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워서 위장수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일선에 배포된 ‘제23대 경찰청장 전략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문건을 보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위장수사를 마약류 및 불법도박 수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판례와 해외 사례, 부작용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장수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 역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1만 173명)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보면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가상자산이 각각 2544명과 832명으로 유통 경로가 점차 비대면·익명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점조직화되고 다단계 유통 구조를 갖고 있는 마약조직을 통째로 소탕하려면 잠입이 가능한 위장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경찰관이 일반인인 척 마약상에게 접근해 범행 현장을 잡는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박 역시 마약과 유사한 구조로 범죄조직의 수익 매개 역할을 하고 있어 위장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국은 수사권한규제법에 위장수사의 개념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근거를 둔 독일은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통화위조, 국가안보, 아동음란물 제작 및 배포 범죄 등에 신분 위장수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법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잠입수사를 허용한다.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위장수사를 법제화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공권력 남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경찰은 마약 수사 등에 한정해 마약류관리법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함정수사가 가능하지만 잠입수사나 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尹 대선후보 때 공개 지지한 ‘고3’…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됐다

    尹 대선후보 때 공개 지지한 ‘고3’…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공개 지지한 고등학생이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소년위원장직을 맡았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7일 두루고 3학년생 안상현(18)군을 청소년위원장에 임명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당에서 유일하다. 국민의힘 중앙당에도 없다. 안 위원장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열린 세종시 선대위 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 1호 청소년 당원으로 교복을 입고 연단에 섰다. 당시 고교 2학년이던 그는 “자화자찬에 매몰된 진보세력은 앞으로 나아감 없이 지난 5년 청소년에게까지 꿈과 자유를 빼앗았다”며 “5년 간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어린 나이에 친구 2명과 함께 입당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안 위원장은 “세종시당의 청소년위원회 설치 운영을 전국 청소년 당원들이 응원하고 있다”며 “청소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당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하고자 청소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세종시당은 또 기존 상설위원회와 별개로 민생 이슈를 발굴하고 대안 정책을 제시할 ‘우문현답(우리의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 TF’도 운영한다. 류제화 시당위원장이 팀장을 맡아 20∼40대 당원을 이끈다.
  • [단독] 경찰청, 마약·도박범죄에도 위장수사 확대 추진

    [단독] 경찰청, 마약·도박범죄에도 위장수사 확대 추진

    청소년 사범 늘고 다크웹 등 경로 다양“조직화된 마약 범죄 소탕하려면 필요”영국·독일 등 법으로 규정..미국도 허용 경찰청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마약·도박 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화 ‘신세계’, ‘극한직업’에서나 볼 수 있던 위장수사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목표다.일상 속으로 파고든 불법 마약 투약·도박 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마약 공급책이나 불법 도박 운영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워서 위장수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일선에 배포된 ‘제23대 경찰청장 전략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문건을 보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위장수사를 마약류 및 불법도박 수사에도 확대 적용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판례와 해외 사례, 부작용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장수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 역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1만 173명)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보면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가상자산이 각각 2544명과 832명으로 유통 경로가 점차 비대면·익명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점조직화되고 다단계 유통 구조를 갖고 있는 마약조직을 통째로 찾아 소탕하려면 잠입이 가능한 위장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경찰관이 일반인인 척 마약상에게 접근해 범행 현장을 잡는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박 역시 마약과 유사한 구조로 범죄조직의 수익 매개 역할을 하고 있어 위장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영국은 수사권한규제법에 위장수사의 개념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근거를 둔 독일은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통화위조, 국가안보, 조직범죄, 아동음란물 제작 및 배포 범죄 등에 신분 위장수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법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잠입수사를 허용한다.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위장수사를 법제화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공권력 남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경찰은 마약 수사 등에 한정해 마약류관리법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함정수사가 가능하지만 잠입수사나 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서울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권영서양,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서울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권영서양,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서울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청소년이 ‘2022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성북구가 17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이 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주체적인 활동으로 또래 청소년에게 본보기가 되는 청소년에게 수여한다. 이번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은 권영서(19)양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인 ‘도예동아리 옹기조기’, ‘청소년이 만드는 성북구’ 등 자기계발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를 위한 정책 제안, 청소년단 활동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구는 전했다. 표창 수여식은 성북구청에서 진행됐으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상을 수여하며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권양은 “꿈드림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얻어가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 상을 통해 앞으로 주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북구 동선동에 있는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학업·취업 지원, 자립 지원, 건강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세계자연유산 ‘한국 갯벌’ 주도권 누가 갖나

    세계자연유산 ‘한국 갯벌’ 주도권 누가 갖나

    한국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 설립을 앞두고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이어 ‘한국 갯벌’ 주도권을 놓고 또 한 번 전북과 전남의 ‘호남대전’이 펼쳐질 분위기다. 17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갯벌 보전 본부 1개소와 방문자센터 4개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 갯벌은 지난해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갯벌 1284.11㎢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2025년에는 인천 강화와 영종도 등이 추가 등재될 예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갯벌의 체계적·통합적 보전·관리와 지역 방문자센터 등을 총괄하는 갯벌 정책 컨트롤타워 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갯벌 보전본부’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가장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전북과 전남이다. 전북 고창은 국내 갯벌의 한가운데 있다는 위치적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충남 서천(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전남(순천만 국가정원)과 달리 전북에는 생태관련 국립시설이 전무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배려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여당 소속 정운천 의원도 고창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전남은 갯벌 보유 면적 등을 토대로 최적지임을 자신한다. 실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가운데 신안이 1100.86㎢이 가장 넓고, 전남 보성·순천 59.85㎢, 충남 서천 68.09㎢, 전북 고창 55.31㎢ 순이다. 광역지자체별로 1곳만 신청이 가능해 신안과 순천·보성 등 3개 시·군에 걸친 전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공모가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경쟁의 우려가 높다”는 의견을 최근 대통령실과 국회,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본부 유치를 두고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초 7월에 예정됐던 공모 일정도 다소 늦춰졌다. 해수부는 지난 16일 공문을 통해 9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10월 14일부터 사업계획 발표와 현장실사, 10월 말 최종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평가위원들과 세부 평가 기준을 조정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며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통합관리를 약속함에 따라 보전 본부를 만들어야 하며, 나머지 지역에는 방문자센터와 같은 지역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복무 중 SNS에 총기·장갑차 업로드…軍 휴대폰 사용 논란

    복무 중 SNS에 총기·장갑차 업로드…軍 휴대폰 사용 논란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복무 중 SNS에 총기와 장갑차 사진, 심지어 음란 영상물까지 올리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육군 병사가 개인정비시간 총기수입 지시에 불만을 품고 SNS에 총기를 찍어 올린 모습이 올라왔다. 이 병사는 다음날 야간사격이 예정돼 있었고, 이를 위해 상관이 개인정비시간에 총기수입을 지시하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병사는 생활관 사진과 함께 “이게 맞아 XX?”이라는 욕설을 썼다. 개인정비시간은 휴식 외에도 침구 및 복장 세탁, 전투장구 손질, 개인화기(총기) 손질 등이 포함된다. 또한 총기나 얼굴 및 신원이 확인될 수 있는 인물의 사진 촬영은 금지됐기 때문에 보안법에 위반됐을 소지가 다분하다. 그런가하면 한 병사는 시골 논길 수로에 빠져 있는 장갑차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애들 때문에 군대 내 핸드폰 사용 말 나오는 거다”라며 비판했다.군복 입고 보디 프로필 금지 공군과 육군은 최근 예하 부대에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 기본자세 유지 재강조’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내 군복이나 제복을 착용하거나 활용하는 보디 프로필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해군 역시 군복 착용에 품위를 지키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육군본부는 해당 공문을 통해 “군복·제복 착용 상태 바디(보디) 프로필 촬영 및 SNS 게시 등 외적 군기, 군 기본자세 문제가 주기적으로 이슈화돼 국민의 대군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일부 장병이 운동과 식단관리로 가꾼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사진을 촬영하면서 군복을 벗어 어깨에 걸치는 등 소품처럼 활용하고, 이를 온라인 메신저나 SNS 계정에 프로필 사진으로 공개해 ‘군기 문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군인의 품위 유지를 위해 군복을 단정하게 착용해야 한다는 군인복제령과 국방부 훈령 등을 제시하며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기본자세 유지를 강조하니, 각 부대는 장병 및 군무원 대상으로 강조사항을 교육하고 위반자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복무 중 SNS에 음란물 벌금형 음란 동영상을 SNS에 올려 징역형에 대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남성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A씨는 2020년 5월 강원도의 군 부대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SNS 계정에 접속해 교복 입은 여성 등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 5개를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동영상 설명 해시태그에 ‘고딩’ ‘교복’ 등 10대 학생을 상징하는 단어를 달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올린 해시태그 등을 고려해 일반인이 해당 동영상을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내용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 상당 부분이 가려져 있어 명백하게 아동·청소년으로 보기는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교복’ ‘고딩’ 등 해시태그를 사용했다고 실제 등장인물이 학생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 4차혁명 시대 우리 아이 직업은?… 읍면까지 ‘진로체험버스’ 찾아가요

    4차혁명 시대 우리 아이 직업은?… 읍면까지 ‘진로체험버스’ 찾아가요

    “오늘은 도시 기획·설계가가 돼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볼게요.”(정유진 M042 강사) 지난 11일 대전 서구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비바람을 뚫고 센터에 온 초등학생 9명이 도시 설계에 열심이다. 충청·강원권에서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M042의 수업(사진)이다. 검은 테이프로 도로를 놓고, 곳곳에 도서관·초등학교·아파트·공원을 둔다. 풍력 발전을 활용해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에 불을 켜는 게 최종 목표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강라희(대전 성룡초등학교 4년)양은 “평소에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려 붙여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정 강사는 “아이들이 도시 설계라는 직종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내가 사는 도시에 관한 기억부터 환기시킨다”며 “오늘 수업에서는 설계 키트를 활용해 가로등에 불을 켜고, 브랜드기획자 수업에서는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것까지 진행해서 아이들이 직업에 관한 친밀감·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진로체험으로 격차 해소 학생들에게 4차 산업 혁명 시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들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교육부의 진로체험 기회격차 해소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 학생들을 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와 지역 대학에서 전공별 멘토링, 캠퍼스 투어를 하는 대학진로탐색캠프, 현업에 있는 멘토와 비대면으로 만나는 원격영상 멘토링 등이다. 진로체험버스는 지난달까지 올해만 123개교, 학생 7358명을 대상으로 421회 운영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위탁을 맡아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5개 운영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별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137종이다. 박근석 M042 대표는 “소외 지역 학생들을 찾아간다는 진로체험버스 취지에 맞게 읍면 단위 초·중·고교 방문 비율이 80% 이상”이라며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키트 등을 활용해 직업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고 중학교부터는 현업 종사자를 초청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M042와 더불어 권역별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수도권), 꿈꾸는세상(전라·제주권), 경상대(경상권), 법교육센터(4개 권역 모두)가 운영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수업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드론 촬영 조종사, 크라우드펀딩 매니저, 원격진로코디네이터, 농촌디지털마케터 등 기존 학교들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새로운 직업들을 소개한다. 대학진로탐색캠프는 권역별 총 20개 대학을 선정, 대학에서 학과 및 직업 탐색 활동을 진행한다. 역시 도서 벽지를 포함한 읍면 지역 학교를 지원 대상 1순위로 선정하며 특수학교나 중소도시·구도심 소재 학교가 2순위,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학교가 3순위다. 프로그램에 맞게 대학 재학생과 교수, 현장 직업인이 참여한다.원격영상 멘토링은 828명에 이르는 개인 멘토와 12개 기관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카카오처럼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기업에서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국립생태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같은 공공기관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다. 교육부 측은 “원격영상멘토링은 올 한 해 기준 현재까지 전체 목표 횟수 대비 44.5%(1024회)가 진행돼 안정적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체육·예술 분야 우수 인력을 활용한 수업 14회와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17회를 포함한 숫자다. ● ‘꿈길’ 클릭하면 내 꿈에 한발 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접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체험 사이트 ‘꿈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꿈길에서는 올 1월 기준 2만 3110개의 진로체험처에서 17만 366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양질의 진로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해 다양한 체험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 7월 기준 전국에 인증기관은 공공부문 1020개, 민간 부문 1270개 등 총 2290개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및 학교, 청소년 단체와 민간단체, 기업, 개인 사업장, 학원 등을 포함한다. 교육 소외 지역으로 체험기관(멘토)이 방문하거나, 근처 체험기관으로 학생이 방문하는 프로그램인 진로체험버스 역시 ‘꿈길’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학교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혹은 전국의 222개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시행되는 경우 학생·학부모가 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체험비는 전액 무료다. 원격영상 멘토링은 오는 12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학교 밖 청소년 기관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플랫폼에 개설된 수업 정보 확인 후 신청하거나, 학교에서 원하는 멘토와의 수업·일정 등을 직접 조율할 수 있다. 대학진로탐색캠프 역시 꿈길을 통해 학교별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접수 후 학교별 수요를 고려해 배정 인원이 조정된다. 최윤정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학 때 대면 교육 수요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방학은 학교 밖에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니만큼 지역의 진로체험 인증기관이나 체험버스 등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땡그랑… 전남 초·중·고생 등하굣길의 행복

    땡그랑… 전남 초·중·고생 등하굣길의 행복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가 전남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호응이 큰 이 정책은 학생들이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이용 시 100원을 결제하고 차액은 지자체가 운수업체에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운수업체의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고, 가계의 교통비 부담을 다소 완화해 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요금제는 2019년 1월 광양시와 고흥군이 처음 도입했다.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다른 지자체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8년 3월 전남 최초로 초등학생에 한해 100원 버스를 운영한 순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중고생과 만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요금이 1200원에서 100원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한 해 이용 건수가 160만건 정도였는데,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358만건으로 대폭 늘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동권이 강화돼 각종 모임에 부담 없이 나가 어울리는 순기능이 있다”며 “버스는 등하교 시 대화 장소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섬 지역 교통 불편을 없애고자 전국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신안군은 2020년 3월부터 초·중·고·대안학교 등 학생들의 버스비를 아예 받지 않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공영버스의 운행 코스가 아니거나 불가피하게 1200원을 주고 이용해야 하는 신안여객 노선에도 100원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는 여수시와 영암군도 가세했다. 이어 이달부터 진도군과 무안군도 청소년 100원 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일부터, 무안군은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김희수 진도군수와 김산 무안군수의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달 관내 3개 버스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진도군은 요금 인하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농어촌 버스 단일 요금제 손실보상금 산정’ 용역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군과 인접한 목포시도 추가경정예산에 초·중·고 100원 버스사업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시의회와 논의 중이다. 시는 다음달 22일 폐회하는 임시회에서 통과될 경우 10월 초순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 역시 박홍률 목포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 7500만 팔로워 거느린 톰 홀랜드 “정신건강 위해 SNS 멈추겠다”

    7500만 팔로워 거느린 톰 홀랜드 “정신건강 위해 SNS 멈추겠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6774만명, 트위터 팔로워 742만명에 이르는 미국 배우 톰 홀랜드(26)가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출연해 인기를 끈 홀랜드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3분 가량의 동영상과 함께 글을 올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압도적이어서 정신건강을 위해 SNS 활동을 쉬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나와 관련된 글을 읽을 때마다 소용돌이치게(spirals) 됐다”며 SNS 앱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지난 2월 트위터에, 지난달 2일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글을 올린 뒤 SNS 활동을 하지 않다가 이날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호흡을 맞춘 젠다이아와 핑크빛 사연이 지난해 7월 파파라치 사진으로 폭로된 뒤 임신설과 결혼설 등 SNS의 거짓 소문에 시달렸다. 홀랜드는 이날 마지막 글을 통해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돕는 영국 자선단체 스템4(stem4)를 소개하고 지원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홀랜드도 자신의 자선단체 브러더스 트러스트를 통해 이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그는 “정신건강은 끔찍하게 낙인 찍히게 된다”며 “나는 이에 대한 도움을 청하는 것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다시 인스타그램에서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팬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한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며 곧 여러분과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과 동료들은 홀랜드의 SNS 활동 중단 선언에 격려를 보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가수 저스틴 비버는 그의 게시물에 “사랑해, 친구”라는 댓글을 남겼다. 프로레슬러 리코쳇은 “이봐, 당신은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줬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신체와 정신 건강이다. 그러니 잘 돌봐 전보다 나은 모습으로 돌아와라”고 다독였다.
  • 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12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12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3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집행위원장 박정의‧운영위원장 김민경)가 혜성여고의 ‘언피그말리온’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난 13일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연대회와 독백경연대회 2개 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축제에는 서울지역 11개 고교 연극 동아리와 전국 72명의 독백경연대회 참가자 등 총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경연대회 참가 작품 11편 중 무려 8편이 학생 창작 작품으로, 청소년의 꿈과 고민부터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작품까지 다채로운 청소년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아쉬움을 떨치고 무대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연대회에서는 혜성여고 ‘언피그말리온’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블랙시티와 화이트시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제를 전달한 창작연극으로, 뮤지컬 넘버를 활용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출을 맡은 혜성여고 ‘파노라마’의 황서연(3학년) 학생은 “연극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연극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연극을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작품상은 영등포여고 ‘그렇게 남아있는 얇고 가느다란’, 서울영상고 ‘6월의 일기’가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을 받은 3개교는 경남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독백경연대회에서는 풍동고 박성우 학생(3학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체 12개 부문에 총 7개교, 37명이 수상했다.  청소년 창작극 개발에 이바지하고자 올해 신설된 제1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청소년 희곡 공모에서는 송현진 작가의 ‘교차로’와 사현명 작가의 ‘ㄹㅇ영래’ 두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송현진 작가의 ‘교차로’는 정해지지 않은 장래 희망에 대한 불안을 다루는 작품으로 ‘주제의식을 충실하게 끌어간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현명 작가의 ‘ㄹㅇ영래’는 교내 따돌림으로 피폐해진 청소년이 메타버스를 통해 자의식을 성장시키는 내용으로 ‘독특한 설정이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박정의 집행위원장은 “축제에 참여하며 함께 축제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이 공연을 준비하며 나눴던 모든 경험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영상으로 “청소년 연극인들이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 “깔창 그만” 스코틀랜드, 세계 최초 ‘무상 생리대’ 실현…생리 빈곤 퇴치

    “깔창 그만” 스코틀랜드, 세계 최초 ‘무상 생리대’ 실현…생리 빈곤 퇴치

    영국 스코틀랜드가 세계 최초로 ‘무상 생리대’ 실현에 성공했다. CNN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생리용품법’ 시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생리용품이 필요한 모든 사람은 공공시설 및 지정시설에서 일반 생리대와 체내에 삽입해 생리혈을 흡수하는 탐폰 등 생리용품을 구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4월 해당 법안을 발의한 노동당 모니카 레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코틀랜드에서 우리가 이뤄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우리가 최초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생리 빈곤’을 사회 문제로 여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 520만 파운드(약 82억원)를 투입해 모든 중·고·대학생에게 생리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400만 파운드(약 63억원)를 추가 배정해 도서관과 여가시설에 생리용품을 비치했다. 2020년 11월에는 학교 등 공공시설과 약국 등 지정시설에 생리용품을 배치,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용자 수에 따라 법 시행에는 연간 870만 파운드(약 137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CNN은 전했다.법안을 발의한 레넌 의원은 당시 “스코틀랜드의 여성 20%가 생리 빈곤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018년 스코틀랜드 여성단체 ‘독립을 위한 여성’이 조사한 결과, 현지 여성 5명 중 1명이 생리대 살 여력이 없어 낡은 옷이나, 신발 깔창, 신문 등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스코틀랜드 청소년 단체 영 스콧(Young Scot) 설문 조사에선 학생 4명 중 1명이 생리용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코틀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이 생리용품 접근을 완화하는 추세다. 영국은 2020년 1월 모든 초·중학교에 생리용품을 비치했으며 지난해 1월 생리용품 부가가치세 5%를 폐지했다. 독일도 지난해 생리용품을 사치품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분류해 세율을 19%에서 7%로 대폭 낮췄다.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일리노이 등 미국 12개 주는 모든 여성 화장실에 무료 생리용품을 배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 서울 강서구 양천향교에서 유교 문화를 즐겨보자

    서울 강서구 양천향교에서 유교 문화를 즐겨보자

    서울 강서구가 가양동 양천향교에서 ‘2022 향교·서원 문화제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 태종 11년(1411년)에 건립된 양천향교는 유현들이 제향을 받들고 학생들에게 유학을 교육해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던 교육기관으로 서울시의 유일한 향교다. 이번 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사업의 일환으로 음악과 춤, 미술을 연계한 종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양천현 유생, 악(樂)으로 춤추다’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구의 지역 설화인 ‘투금탄 이야기’를 주제로 전설 속 주인공인 ‘이조년, 이억년 종이탈 만들기’, 음악과 춤이 있는 ‘다정가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과정으로 나눠 저학년은 9월 3·4·17일에, 고학년은 9월 18일과 10월 8·22일에 진행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신청은 ‘양천향교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2017ycschool)-2022년 프로그램 안내’에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천향교가 지역민의 품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천향교를 강서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배를 타고 겸재 정선이 그린 ‘경교명승첩’ 속 강서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겸재 정선과 떠나는 선상 사생대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문화체육과(02-2600-6456) 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소(070-8810-7242)로 하면 된다.
  • 금천구, 민선8기 조직 개편 시행...지역개발 등 공약 속도

    금천구, 민선8기 조직 개편 시행...지역개발 등 공약 속도

    서울 금천구가 민선8기 구정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행정기구 및 조직 개편을 지난 15일자로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 조직은 구 본청 6국, 1담당관, 1소 35과 체제에서 6국, 2담당관, 1소 34과 체제로 개편됐다. 국 명칭도 행정문화국은 행정안전국으로, 기획재정국은 기획경제국으로, 도시안전국은 푸른미래도시국으로, 경제환경국은 문화환경국으로 각각 변경했다. 먼저 구는 3대 주요 공약(교통, 주거정비, 지역개발) 달성을 위해 교통행정과에 교통개선정책팀을 신설했다. 신안산선 완공, 난곡선 및 인천지하철2호선 연장 등 교통환경 개선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어 전략적 주택공급 및 도시개발 추진을 위한 기능을 재편했다. 주택과 공동주택팀을 공동주택팀과 임대주택팀(신설)으로 기능을 분리하고, 도시계획과에 서남권개발팀을 신설해 철재상가와 유통상가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도시재생과는 주거정비과로 변경되고, 기존 업무 외 노후·저층주거지 정비 업무를 전담해 추진한다. 주민 안심 실현을 위한 재난·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도시과를 주민안전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정안전국에 배치했다. 기존의 시설안전팀은 안전예방팀으로 바꾸고, 행정 지원과 산업재해안전TF팀 업무를 이관받아 중대재해와 시설물 안전관리 예방을 총괄할 예정이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경제과 경제진흥팀을 경제정책팀으로 변경하고, 골목경제지원팀을 신설했다. 골목경제지원팀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기존 생활유통팀 업무를 통합해 민선8기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동물복지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주민 소통 강화 및 구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홍보디지털과를 소통담당관으로 변경하고, 통합민원지원센터의 고충민원 중점관리 인력을 보강해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한다. 교육·문화 분야도 강화한다. 금천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지원과에 미래교육팀을, 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문화체육과에 체육시설팀을 각각 신설했다. 마을자치과는 자치행정과로, 일자리창출과는 일자리청년과로, 여성가족과는 가족정책과로, 아동청년과는 아동청소년과로 각각 변경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민선8기 조직 개편은 성과와 혁신행정 중심의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구정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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