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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에서 대한민국 변화와 성공스토리 만들겠다

    전북에서 대한민국 변화와 성공스토리 만들겠다

    “전북에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6일 도청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의 에너지가 성과로 전환돼 도정에 차근차근 축적되고 있다”며 “변화를 향한 도민의 열망은 변화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0일 동안 민생·혁신·실용 등 3대 핵심 원칙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했습니다. 민생을 도정의 시작이자 끝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그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란 비전 실현을 위해 전북도민 경제 부흥과 농생명 산업 수도 등 5대 목표와 핵심 전략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성과로 새만금에 9000억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국립호남권청소년센터 유치, 법무부 지정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선정, 전북도-교육청-대학 교육 협력 추진체계 구축, 성과 중심의 조직개편 등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100일간 우리는 전북의 미래 4년을 책임질 도정을 설계했고, 우리가 거둔 성과는 전북의 도약과 상승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북 경제 부흥에 4번의 모멘텀이 100일동안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세일즈도지사로서 기업유치의 가능성과 경제도지사로서 전북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고 미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두산전자 김제공장 유치로 임기내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 공약의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전북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경제지표가 하위인 전북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6건, 2072억원의 새만금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도 강조했다. “기업유치에는 신의와 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10번이상 만나야 하지요.” 김 지사는 “전북에 가면 환영받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교육협치, 행정협치, 여야협치 등 전방위적 협치를 실현하고, 협치의 제도화로 도정발전의 추동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야 협치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특별법안 연내 통과를 목표로 여야를 넘어 전국적인 지지와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향후 도정운영 방향과 함께 각오도 밝혔다. “도정 주요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해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김 지사는 “김관영 도정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각계 각층과 소통하고, 민생제일주의 각오로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위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만든 로드맵과 성과를 바탕으로 비바람을 막아내는 버팀목, 희망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역할을 해내겠다”면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변함없이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 [포토] ‘여성가족부 역사속으로’…여가부 폐지, 정부조직 개편방안 발표

    [포토] ‘여성가족부 역사속으로’…여가부 폐지, 정부조직 개편방안 발표

    정부가 6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데 대해 여성계는 “여성 지우기를 본격화하는 셈”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업무가 이관되며 ‘여성’이라는 글자가 없어진 것은 여성 지우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소관 업무 대부분을 복지부에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새로운 갈등으로 심화하는 젠더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것에 대해 양이현경 대표는 “현실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싸우지 않는데, 정치권이 ‘젠더갈등’이라는 알 수 없는 용어를 내세워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가부가 이미 작은 부처라 국가 성평등정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것마저 복지부로 이관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첫 여가부 장관을 지낸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는 “젠더정책의 주변화”라며 “복지부나 고용부로 이관된 여가부 업무는 기존 해당 부처 업무에 비해 주변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정부의 여성정책은 여러 부처에 걸친 사안이므로 여가부 장관이 있어야 각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며 “이런 방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학회장을 지낸 신경아 한림대 교수는 현재 상태의 고용부와 복지부로는 기존 여가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봤다. 신 교수는 “여가부의 여성고용정책은 경력단절여성 지원으로, 전체의 극히 일부”라며 “고용시장의 불평등과 성별임금격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중장기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나누지 않은 상태에서 인구, 청소년, 가족 업무를 모두 맡게 하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수 성향 여성단체 연합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그간 부족했던 부분이 많이 보완되고 인구, 가족, 여성정책이 유기적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너무 정쟁으로만 몰고 가지 말고 잘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여성’이라는 단어가 빠진 것에 대해 “오히려 없는 게 낫다”며 “그간 여성들도 많이 성장했고, 여성 단어가 없더라도 양성평등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린 아이가 호구?”… 촉법소년 내세워 거짓 증언

    “어린 아이가 호구?”… 촉법소년 내세워 거짓 증언

    촉법소년이나 처벌이 약한 10대를 범행에 동원하거나 범인으로 위장해 사법기관을 우롱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지검 형사1부(부장 황우진)는 보호관찰 중에 물건을 훔쳐 엄벌이 예상되자 나이가 좀 어려 처벌이 경미한 10대를 범인으로 위장시켜 내세운 A(1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B(20)씨와 함께 지난해 10월 23일 대전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승용차에서 시가 110만원짜리 명품 지갑을 훔치고, 같은 해 12월 12일 같은 수법으로 상품권 75만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다른 죄로 보호관찰 중이고, B씨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둘은 재범이 발각될 경우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평소 알고 지내던 C(18)군과 D(18)군을 꼬드겨 C·D군이 범인인 것처럼 허위로 꾸몄다. 소년법상 19세 미만은 성인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검찰은 경찰에서 이 사건을 송치 받아 대질심문 등을 통해 가짜 범인을 내세운 정황을 밝혀냈다.지난달에는 만 10세 이상~14세 미만 ‘촉법소년’을 동원한 범죄도 발생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금은방 절도단 16명을 적발해 촉법소년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E씨(20)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E씨 등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모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5500만원 상당 귀금속 67점을 훔쳤다. 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쯤 유성구 원내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3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했다. 범행에 F(중 1년)군과 G(중 2년)군 등 촉법소년들을 동원했다. E씨 등은 가출청소년 중 촉법소년을 모집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절도한 귀금속 판매금의 10%를 주겠다” “오토바이를 사주겠다”며 촉법소년을 꼬드겨 범죄로 끌어들였다. 검거될 경우 ‘촉법소년’인 사실을 적극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등 처벌을 피하는 사전 교육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어린 소년을 이용한 매우 흉악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처벌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 한글날 맞아 드라마로 뜨고 공연으로 뜨는 제주어

    한글날 맞아 드라마로 뜨고 공연으로 뜨는 제주어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제주어로 된 드라마와 공연이 잇따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MBC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한글날을 맞아 제주어 드라마 ‘가문잔치, 나의 탐라는 결혼’ 총5부작을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고 제주의 이주민, 다문화 가족 등에게도 제주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제주어 드라마를 마련했다. 특히 제주도만의 결혼풍습인 “가문잔치” 재현을 통해 제주어의 가치와 제주의 공동체 수눌음 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제주어와 제주전통문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 제주MBC는 도내 방송사 최초로 공개 모집을 통해 도민 배우를 선발하고 실생활의 경험이 묻어 나는 도민 배우들의 끼와 제주어 입담이 살아 있는 제주어 드라마 ‘가문잔치, 탐라는 나의 결혼’을 제작했다. 3일간의 가문잔치를 통해 화해하고 이해하는 가족의 모습과 세대공감의 훈훈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은 10월9일 한글날 ‘프롤로그, 도민배우공개오디션’이 오후 1시 20분 방송되며 ‘가문잔치, 탐라는 나의 결혼’ 총5부작은 10월10일 월요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 저녁6시35분에 방송된다. 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6일 오후 6시 드림타워 앞 분수광장(그랜드플라자)에서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 합동공연을 펼친다. 이번 합동공연은 지난 8월 독일에서 공연을 선보인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인연을 맺은 뒤 답방차원에서 제주를 방문한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을 롯데관광개발이 분수광장 문화공연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합동 공연에서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도 푸른 밤’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등 제주어로 가요와 제주민요를 공연한다. 또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고향의 봄’과 ‘새타령’ 등 우리나라 대표 동요와 전통 소리를 공연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이 공식 후원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 등 주요 행사에 제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어린이 합창단이다. 또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6일 탑동해변공연장,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막된 제주인의 대표 문화축제 ‘제61회 탐라문화제’에서도 제주어 가치를 일깨우는 제주어 노래부르기(6일), 동화구연(8일), 제주어말하기 대회(9일)가 열린다. 오영훈 도지사도 5일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597돌 한글날과 관련해서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할 것과 제주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2005년 국어기본법 제정 이후 올바른 국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도는 국어책임관 제도를 활성화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공공언어 점검의 날로 정해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민원 서식이나 조례, 규칙과 같은 법령에서 보다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서 제주어를 모티브로 한 지속적인 홍보도 요청했다.
  • 여가부 폐지하고 ‘양성평등본부’… 국민의힘, 내일 발의

    여가부 폐지하고 ‘양성평등본부’… 국민의힘, 내일 발의

    국민의힘이 7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 6일 오전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청소년·가족·여성정책 및 여성의 권익증진에 관한 사무는 보건복지부 아래 신설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여가부 폐지의 목적에 대해 “부처별로 분산된 생애주기별 정책을 연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 조직체계를 재설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에는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애초 거론되던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선 빠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조직 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서 연합뉴스에 “내일 의원들에게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보고한 뒤 의원들이 동의하면 바로 의원입법으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정부입법안으로 하면) 두세 달이 걸리는데 별 수가 있나. 의원 발의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하고 오는 17일 만기출소를 앞둔 김근식(54)이 수감 중 심리치료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에 따르면 김씨는 수감 중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심화과정을 총 300시간 이수했다. 그런데도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평가돼 추가 과정까지 이수했다. 다만 김씨는 성 충동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아동을 반복적으로 선택(범행)하는 경우에는 재범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JTBC에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내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출소할 때까지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2000년에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06년 5월 출소한 뒤 16일 만에 또다시 아동성범죄를 저질렀다.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씨는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김씨는 출소 후 10년 동안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관 1명이 전담 배치돼 24시간 관리받는다. 또한 김씨는 등교 시간대에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김씨의 외출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오전 9시다. 이는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거지 제한과 여행 시 신고 의무도 추가됐다. 김씨는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거주해야 한다. 주거 중인 시·군·구가 아닌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할 때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고 허가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김씨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 시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및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 추가해 범죄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적응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출소 당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의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고대사회 신에게 바쳐진 아이들 유골 76구 페루서 무더기 발굴

    고대사회 신에게 바쳐진 아이들 유골 76구 페루서 무더기 발굴

    고대사회 종교의식을 치르면서 제물로 바쳐진 아이들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페루 북부 팜파라크루스에서 제물로 희생된 아이들 유골 76구가 발굴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수도 리마로부터 약 500km 떨어진 팜파라루스는 ‘고대사회의 성지’로 불린다. 종교의식이 자주 거행됐고, 제물로 희생된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앞서 2016~19년 제물로 바쳐진 아이들 유골 240구가 발견된 바 있다. 희생된 아이들이 확인된 수만 300명이 넘는 것이다. 당시 발굴을 주도한 고고학 팀은 “치무족이라는 종족이 최소한 6번의 종교의식을 거행했고, 아이들은 신에게 바친 제물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유골도 모두 6~15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었다. 아이들은 900~1450년 죽임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종교의식은 잔인하고 끔찍했다. 제물로 선택된 아이들을 죽인 뒤 가슴을 열고 심장을 도려내 신에게 바쳤다. 고고학자 가브리엘 프리토는 “가뭄 등 재난이 닥치거나 정치적 혼란이 있을 때 또는 전쟁이 났을 때 신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종교의식이 거행됐고, 그때마다 제물이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시작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을 거행할 때도 아이들은 억울한 죽임을 당해야 했다. 당시 아이들은 동물과 비슷한 취급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치무족은 남미에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 야마도 신에게 제물로 드리곤 했다. 팜파라크루스에서 약 2km 떨어진 우안차키토에선 2018년 파묻힌 어린이 140명과 야마 200마리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야마는 치무족이 아이들과 함께 신에게 바친 제물이었다. 이번에 어린이들의 유골이 발굴된 팜파라크루스에선 독특한 상태로 묻힌 아이들도 발견됐다. 어린이 5명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앉아 중앙에 머리를 모은 상태로 묻혀 있었다. 학자들은 “아이들이 원을 그리며 앉아 있는 상태로 발견된 처음”이라며 “특별한 종교적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 조사와 연구를 해봐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팜파라크루스에서의 발굴은 7~8월 진행됐지만 결과는 뒤늦게 이제야 공개됐다. 조사팀은 올해 발굴을 이번으로 마무리하고 2023년 재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프리토는 “10~20cm 땅을 팔 때마다 끊임없이 아이들의 유골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종교의식 때 희생된 아이들의 유골이 일대에 더욱 많을 것으로 보여 철저한 사전계획을 세운 후 내년에 다시 발굴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3대 거악’ 척결, 공염불 그치지 말아야

    [사설] ‘3대 거악’ 척결, 공염불 그치지 말아야

    정부와 여당이 마약과 보이스피싱(스미싱), 스토킹을 ‘3대 거악’으로 묶어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난 속에 먹고살기가 팍팍해지면서 마약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스토킹이 강력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심각 단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야 간 갈등으로 정치가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흐트러지기 쉬운 사회 기강을 다잡고 이를 통해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거악 척결에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정치권의 이전투구식 공방으로 자칫 민생 안정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마약이 우리 사회를 파고든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은 옛말이 됐다.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5일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등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SNS를 통한 구매가 용이해지면서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침투해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이스피싱은 더욱 심각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피해 규모가 21만 3761건, 1조 5850억원에 이른다. 주로 고령층과 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파렴치한 범죄라 할 수 있다. 여성을 상대로 한 스토킹범죄는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현행법상으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턱없이 낮다. 한순간에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파렴치한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선언이 공염불에 그쳐선 안 된다. 현행법상 처벌과 예방에 미비한 점이 있다면 나락에 빠진 서민을 구하는 심정으로 보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 [문화마당] 드디어 터진, 국민 합창의 시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드디어 터진, 국민 합창의 시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은 회식 문화도 사라지고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해진 터라 숨겨진 생활예술 장르들이 하나둘씩 주목을 받는다. 그중에서 ‘춤’ 다음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장르가 ‘합창’이다. 가수처럼 혼자만 잘 부르는 독창이 아니고 음이탈 좀 나더라도 소리로 한마음이 돼 보는 아마추어 시민 합창 말이다. 프로가 아닌 만큼 음정이 흔들리고 실수도 곧잘 하지만, 반드시 협동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데다 참가자들의 각기 다른 삶의 스토리가 곁들여져 최근 합창 커뮤니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동안 합창은 민간은 물론이고 정식 공연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비인기 장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합창단이 많지만 지나치게 경직되고 단조로운 연출로 관심을 끌기엔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북유럽과 발트 3국,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우 친화적이고 기능적인 취미활동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특히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는 실내에서 소그룹으로 즐길 수 있는 실내악 또는 합창 문화가 발달했는데, 한 맺힌 침략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150년 된 합창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발트 3국의 경우 합창단원만 3만명, 시민댄서 8500명, 관객 7만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 대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5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에스토니아의 합창 축제 ‘라울루피두’(노래하는 파티)는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과정에서 폭력과 억압 대신 자유를 외치는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이 때문에 발트에서의 합창은 단순한 예술활동이 아니라 역사운동의 한 축으로 인식될 정도다. 국내에서 합창 콘텐츠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도시는 춘천이다. 춘천은 나이, 성별 상관없이 온 세대가 자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7년 전 처음 합창 축제를 기획했는데, 지금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모여 노래하는 가족합창단부터 청소년들의 합창 멘토가 되겠다며 암 투병 중에도 몇 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시민, 두 살 때 합창하는 엄마 등에 업혀 있다가 올해는 최연소 단원으로 참가한 아이까지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동안 춘천은 호반의 도시에서 문화도시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문화사업을 활발히 이어 왔지만 대외적 인지도 측면에서 축제 형식으로는 사실상 춘천마임축제가 유일했다. 하지만 올해 온 세대 합창 페스티벌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10년 후 춘천을 기억시킬 대표 축제가 무엇이 될지 헷갈릴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트렌드를 방송도 놓칠 리 없다. 최근 SBS에서 선보이고 있는 합창 경연 프로그램 ‘싱포골드’도 차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은퇴 후 합창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 합창하다 결혼한 이야기, 당근마켓에서 쇼핑하다가 합창하게 된 엄마들 등 출연진의 다양한 스토리와 뜻밖의 노래 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기다 2023년 7월 개최 예정인 강릉의 세계합창대회에 강릉단오제로 단련된 시민참여 문화를 기반으로 최근 125개 팀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그나저나 비인기 장르였던 합창이 뒤늦게 주목받는 이유가 뭘까. 뭐든지 혼자 하던 세상에서 모처럼 한마음이 돼 보는 감동적인 경험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건 아닐까. 이참에 나도 오디션에 도전해 봐야겠다. 좀 꽥꽥거려도 화려한 율동이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 [기고] 공정 사회를 위한 새 정부의 방향/최용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공정 사회를 위한 새 정부의 방향/최용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경제적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로 촉발된 청년 문제, 고위 공직자의 엄마·아빠 찬스, 젠더와 사회계층의 갈등 심화로 인해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의문 부호를 붙이는 국민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 새 정부도 공정과 상식이 우선하는 국가 만들기를 표방하고 있다. 공정은 단순히 상대적 약자를 지지하는 것이거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공정이란 개인이 처한 환경과 능력의 차이를 떠나 누구나 자유로운 경쟁의 기회를 얻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추진될 공공정책엔 무엇을 담아야 하며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첫째, 기회균등을 넘어 결과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빠른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 이는 시급성보다 정책의 정당성으로부터 도출된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 일자리 문제로부터 촉발된 청년 문제, 사회계층의 갈등 심화, 소득 재분배, 사회안전망 같은 결과적 공정함을 위한 정책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을 설득하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된다면 이는 국민이 체감하는 또 다른 불공정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공정한 기회 확대는 국가 제도의 신뢰와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의 토대 마련에 달려 있다. 유럽 국가처럼 우리나라도 사법부의 높은 법치 수준, 경제 관련 규제의 합리성, 지속가능한 국가 재정 건전성 등을 통해 제도적 신뢰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사회계층 이동성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약 2배 이상 둔화돼 있어 기회 평등 확대를 청소년기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청소년기에 학업 성취도가 미진하거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국가교육 정책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셋째, 사회정책은 다른 분야의 정책에 비해 효과가 가려진 부분이 많아 보다 정교한 정책 분석이 요구된다. 투표율, 경제성장률과 달리 사회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지표가 부재해 수년간 정책의 외연 확대에만 관심을 가져왔다. 정책 효과가 빠진 사회정책은 시급해 보이는 사회적 약자의 반대급부적 정책만 반복적으로 양산해 다른 불공정의 원인이 된다. 새 정부는 아동, 청소년, 청년, 노인 등 분야별 정책 확장 실적이 아닌 개별 정책의 효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도 과거 정부가 해 왔던 부처의 이행 점검에서 탈피해 이제는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 효과를 자세히 살펴야 할 때다.
  • 서울 공공일자리 취약층 지원 두 갈래로 강화

    서울 공공일자리 취약층 지원 두 갈래로 강화

    서울시가 취업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약자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공일자리를 전면 개편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시 공공일자리 사업 개편 기본계획’을 만들어 내년부터 실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일자리 사업은 크게 서울형 뉴딜일자리와 안심일자리로 나뉜다. 뉴딜일자리는 도입 취지인 ‘민간 분야 취업 확대’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뉴딜일자리 가운데 시·자치구 등에서 근무하는 공공기관형의 비중은 80%다. 공공기관형 일자리 분야의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 54.5%로 절반을 웃돌고 있다. 이에 시는 공공기관형의 비중을 50% 수준으로 줄이고, 기업에서 필요한 민간형을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일자리는 약자와의 동행 관련 사업 및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대표적으로는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참여형 인턴십, 서울공공 키즈카페 운영, 자립준비 전담요원 인턴제 등이 있다. 이 밖에 동물원, 박물관, 국제기구 등 민간 부문에서는 경력 쌓기가 어려운 분야에 집중해 참여자들이 경쟁력 있는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현재 최대 23개월인 뉴딜일자리 근무 기간은 1년 단위로 조정해 근무 시작 전 한 달간 사전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심일자리 역시 사회안전·디지털약자 지원 등을 중심으로 개편한다. 안심일자리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단순한 업무를 반복하는 ‘시간 때우기식’ 일자리 위주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 안심일자리 사업의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75.6%가 50대 이상이었다. 일자리 유형은 공공시설 등 환경정비 사업이 54.6%를 차지했다. 이번 개편으로 안심일자리 사업은 소아·청소년 치료 지원 등 공공의료 보조, 고령층 디지털기기 사용법 교육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업에 주로 참여하게 된다. 다수가 참여하는 안심일자리 사업은 전문 기관과 연계한 사전 실무교육을 강화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쪽방 주민, 장애인, 노숙인 등 생계 유지가 필요한 취약계층의 경우 안심일자리 사업에 연속 3회(현재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형식적이고 복지적인 관점에서 운영되던 공공일자리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끌어내 우리 사회의 일자리 사다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으앙~ 살살”… 트윈데믹 우려 속 독감예방 무료 접종 시작

    “으앙~ 살살”… 트윈데믹 우려 속 독감예방 무료 접종 시작

    독감 접종 경험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시스
  • “으앙~ 살살”… 트윈데믹 우려 속 독감예방 무료 접종 시작

    “으앙~ 살살”… 트윈데믹 우려 속 독감예방 무료 접종 시작

    독감 접종 경험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시스
  • 전남교육청, 안전 담보되지 않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폐지

    전남교육청, 안전 담보되지 않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폐지

    전남도교육청이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직업계고 현장 실습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직업계고 현장 실습은 폐지도 검토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학생들의 안전과 노동인권 보장·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학습중심 현장실습’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개선안은 현장실습은 한국공인노무사회 주관 사전 현장실사와 ‘직업계고 현장실습 선도기업 인정위원회’에서 인정한‘선도기업’ 만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실습은 야간근무와 같은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했다. 학생 안전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동행하는 산업체 현장학습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3학년 2학기 수업 일수의 3분의 2가 경과되는 11월 21일 이후 현장실습을 실시토록 하고, 취업 전환은 졸업식 이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직업계고 현장실습생 사고 이후 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받아들여 학생·학부모·교원·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하기 위해 전남도청,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상시 협력 체제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실습과 더불어 상시 청소년 권리 보호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화양초 활용방안 주민설명회 참석

    김혜영 서울시의원, 화양초 활용방안 주민설명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화양초등학교 활용방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화양초등학교는 1983년도에 개교해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2023년 3월 폐교를 앞두고 있으나, 서울시교육청은 건물 부지 활용과 관련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단 한차례의 설문조사만 했을 뿐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부지 활용 계획안으로 ▲예술·스포츠 특화 평생학습관(도서관 기능 포함) ▲청소년·청년 공유 공간 ▲주차장 설치 등의 방안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양초 부지가 지역 주민들의 소통창구로 활용되고 또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민의가 부지 활용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속초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 본격화

    속초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 본격화

    강원 속초시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속초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와 ICT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크댄싱, 스케이트보드 등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속초시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장소제공과 행·재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초 속초시를 ‘ICT기술 활용 스포츠 콘텐츠 체험시설’ 조성지로 선정했다. 이후 속초시가 제안한 노학동 척산생활체육관에 76억여원을 들여 2023년 상반기까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댄스, 스케이트보드 종목의 스포츠 콘텐츠 및 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설들이 갖춰지면 즐길거리가 부족한 속초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는 건강한 여가활동 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미 수도권에 활성화돼 있는 ICT 스포츠 체험시설을 속초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예술로 하나되다”…천안예술제 ‘시민과 소통의장’

    “예술로 하나되다”…천안예술제 ‘시민과 소통의장’

    충남 천안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무용·연극·사진 등 9개 예술단체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시민과 소통을 위한 종합 예술제를 3년 만에 선보인다. 한국예총 천안지회(지회장 현남주)는 8일부터 22일까지 천안도솔광장과 삼거리갤러리, 천안예술의전당 등에서 ‘2022 제19회 천안예술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예총 천안지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천안예술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안지역에서 활동 중인 음악·미술·무용·연극·연예·국악·사진·문인·영화 등 9개 예술단체 1100여 명의 예술인이 협회별로 독자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천안예술제의 주요프로그램은 △국악협회 ‘시집가는 날’ △미술협회 ‘예술과 노닐다-樂’ △사진작가협회 ‘사진으로 보는 삶’ △문인협회 ‘애송시 낭송대회’ △음악협회 ‘제6회 도솔음악회’ △연극협회 ‘창작연극 공원에서의 사진전’ △무용협회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연예협회 ‘2022트롯 콘서트’ △영화협회 ‘단편영화 쉐어메이드’ 등이다. 한국예총 천안지회는 천안예술제에 앞서 7일 오후 JB소극장에서 ‘천안예술제 발전방안’ 포럼을 열고 ‘문화·예술도시 천안’에 대한 예술문화 활동을 모색한다. 현남주 회장은 “문화예술의 본질은 창작과 향유에 있는 만큼, 공감과 확산을 이루는 예술제 본연의 의미를 살려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예술 축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나선다

    서대문,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가 가족 돌봄 청소년과 청년을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영 케어러’라고도 불리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은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이나 취업을 제때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서대문구는 직접 신청을 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 징후가 있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을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계획을 마련해 왔다. 구는 우선 돌봄SOS서비스 지원 대상을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서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가구로 확대했다. 5대 돌봄(일시 재가·단기 시설·동행 지원·주거 편의·식사 지원)과 5대 중장기 돌봄(안부 확인·건강 지원·돌봄·사례 관리·긴급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이용 한도 금액은 일반 대상자의 2배인 320만원이다. 또한 구는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이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마음 돌봄 키트’를 제작했다. 복지 담당 공무원이 처음 이들의 집을 찾아 상담할 때 10만원 상당의 물품이 포함된 이 키트를 제공한다. 구는 상황에 따라 심리 검사와 정신 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관련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 활동으로 취업과 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에게는 맞춤형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비(교재 및 학원비 등)는 회당 50만원씩 최대 2회, 간병비는 최대 100만원이다. 그간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에 대한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관련 실태 조사와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구는 지역 내 위기 가구, 한부모 가정, 청각장애인 가정 등 4689명에 대한 조사 후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44명을 발굴해 지원해 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이 가족을 돌보느라 미래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 개별 축제 ‘바람난 양천’으로 통합

    양천, 개별 축제 ‘바람난 양천’으로 통합

    서울 양천구에서 일상회복과 함께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린 축제들을 한데 모은 통합문화 축제 ‘바람난 양천’을 7~14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바람난 양천은 ‘양천 북페스티벌’과 ‘댄싱 양천 페스티벌’, ‘해우리 문화축제’ 등을 하나로 통합해 ‘책 바람(書), 춤 바람(動), 신 바람(新)’을 주제로 개최하는 축제다. 7일에는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토크 콘서트 ‘시(詩)가 된 노래, 김필을 만나다’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8일 양천공원에서는 3년 만에 돌아온 ‘제9회 양천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은희경 작가가 구민들과 만난다. 10일에는 양천공원에서 거리예술제 ‘다시, 여기극장’과 ‘빅 댄스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12일 저녁은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가 어우러진 ‘춤으로 한 걸음 STEP UP’이 양천문화 대극장에서 열린다. 축제 주간 마지막 날을 장식할 ‘양천의 밤’에서는 지난 1년간 춤을 연마해 온 주부 및 청소년 댄스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나긴 팬데믹으로 잠시 잊고 지내던 춤과 책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일깨워 드릴 ‘바람난 양천’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학폭 암시’ 편지 남겨

    광주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학폭 암시’ 편지 남겨

    광주에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암시하는 편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이 전날 오전 6시 40분쯤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외부인 침입 흔적 등 현장에서 강력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은 학교생활과 관련된 고충을 담은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족 측 요청으로 편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A양은 학교폭력 의심 사건과 관련해 과거 학교 측 자체 조사에 연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학교 측이 자체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다닌 학교를 담당하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사실 확인을 거쳐 교내 폭력 사건과 A양 사망의 인과성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광산경찰서는 타살 정황이 드러나지 않으면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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