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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P 총상 사망 이병, 알고보니 ‘집단 괴롭힘 끝 극단 선택’

    GOP 총상 사망 이병, 알고보니 ‘집단 괴롭힘 끝 극단 선택’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석 달 전 발생한 이등병 총기 사망 사고의 배경에는 집단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강원 인제군 GOP에서 경계근무 중 총상으로 숨진 A 이병은 군사경찰의 조사 결과 생전 집단 괴롭힘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이병은 지난해 9월 입대 후 신병훈련을 거쳐 부대에 배치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부대에서 고인을 괴롭힌 것으로 조사된 인원은 8명이다. 이들은 A 이병에게 암기 강요와 폭언·협박 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들 8명을 민간 경찰로 이첩해 조사받도록 했다. 육군은 유족에게 최종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며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어? 교복입었네?”…룸카페 단속 ‘고교생 커플’ 나왔다

    “어? 교복입었네?”…룸카페 단속 ‘고교생 커플’ 나왔다

    밀실형태로 운영하며 출입이 제한된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룸카페’ 단속 현장에서 실제로 고등학생 커플들이 적발돼 논란이다. 9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 시내 변종 룸카페 A업소를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일부 미성년자들이 성관계 장소로 이용한다는 폭로가 잇따른 ‘변종 룸카페’에 대한 단속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해당 룸카페는 고등학생 이성 커플 4명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A업소는 반경 2㎞ 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및 청소년 대상 학원 등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웠다. 자치경찰단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영업장 내부는 고시원 형태의 벽체 칸막이와 문으로 구획된 20여 개의 밀실 형태 구조로 이뤄져있다. 밖에서는 방 내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방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간이 소파 및 쿠션 등을 구비했다. A업소는 2시간을 기본으로 1만~2만원 가량의 시설 이용료를 책정하고 시간 단위로 추가요금을 받는 형태로 영업했다. 룸카페는 ‘카페’라는 간판을 내걸고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개업하지만, 밀실·밀폐 공간에 침구·침대 등을 갖추고 운영해 사실상 숙박업소와 유사한 형태로 알려졌다. 최근 미성년자들이 성행위·음주·흡연 등 일탈 장소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고 ▲침구 등을 비치하거나 시청기자재 등을 설치했으며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영업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해당한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변종 룸카페 등의 영업 형태가 도내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 유관부서 및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협의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당시설에 청소년이 출입할 경우 청소년보호법 위반에 해당해 업주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학생 99%가 성관계”…룸카페 실태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룸카페의 실태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자신을 룸카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손님의 95%는 학생이고, 100명 중 99명은 방에서 성관계를 한다”며 “학생들 신음소리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냥 성관계하러 오는 곳”이라고 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1년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룸카페에서 만났다’고 응답(복수응답)한 청소년은 20%였다.“청소년 성관계가 범죄냐”…룸카페 단속에 반발 이렇듯 정부가 단속 강화 방침이 나오자 한 청소년 단체는 “청소년의 성적 실천이 왜 위험해지는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청소년의 성적 행위 자체만을 ‘유해함’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린보라:대구청소년페미니스트모임(이하 어린보라)과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이하 위티)는 6일 “여성가족부의 이 같은 행보는 청소년의 성적 실천 자체를 범죄화하고 사회의 더 많은 공간을 ‘노키즈존화’ 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유해업소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하며 “청소년유해업소 고시에 명시된 형태와 유사한 청소년 사업을 진행하는 청소년시설은 수두룩하다”며 “대부분 여성가족부의 관리 하에 있는 시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의 성적 실천을 금기시하면 청소년을 ‘유해함’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리라 믿는 여성가족부의 안일한 대처에 반대한다”며 “나아가 청소년이 안전한 삶을 누리지 못하게 막는 진짜 ‘유해함’에 단호히 맞서 싸우고자 한다. 청소년의 성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초미세먼지가 아동 고혈압 부른다

    초미세먼지가 아동 고혈압 부른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산업 활동이 줄면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를 덮치던 미세먼지의 수준이 ‘좋음’ 단계를 보이는 날이 많아졌다. 최근 환경부는 지난 1년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등급을 넘은 날이 17일로, 전년도 23일보다 26% 감소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완화되면서 산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량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새해 들어 다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를 보이는 때가 잦아지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심혈관 질환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청소년의 신체는 대기오염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건강상 어른보다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뤄진 미세먼지와 건강과 관련한 연구 대부분은 성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영국, 중국, 브라질 3개국 공동 연구팀은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높아지면 청소년 건강에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 분석했더니 청소년이 좋지 않은 대기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혈관 상태가 나빠져 혈압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영국 런던의 51개 중등학교에 다니는 11~13세 6500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의 사회적 행복과 건강의 결정요인’(DASH) 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DASH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중 3284명을 무작위로 선정한 다음 혈압을 비롯한 혈관 및 심폐 건강과 거주지역의 대기질을 정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PM2.5에 더 많이 노출된 청소년일수록 수축기 혈압이 높아졌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심장 밖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을 말한다. 수축기나 이완기나 혈압이 높으면 모두 고혈압으로 본다. 동맥경화처럼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수축기 혈압이 높게 나올 수 있다. 실제로 PM2.5 농도가 1㎥당 1㎍(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0.57~1.34㎜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미세먼지와 혈압의 상관관계는 여자보다는 남자 청소년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한편 영국 요크대, 왕립 대기과학연구센터, 보건·사회보장국 공동 연구팀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2월 9일자를 통해 실외 대기오염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악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연구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7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청소년, 노년층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앨러스터 루이스 영국 요크대 교수(대기화학)는 “선진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하루 중 80~90%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대기오염만큼이나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며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환기 방법을 확보하는 건축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내 공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온몸 멍’ 숨진 초등생 친부·계모 
“훈육 목적으로 아이 때렸다”

    ‘온몸 멍’ 숨진 초등생 친부·계모 “훈육 목적으로 아이 때렸다”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전날 체포된 친부 A(40)씨와 계모 B(43)씨는 이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훈육 목적으로 아이를 때렸을 뿐 해당 행위가 학대인지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전날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아들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당일 직장에 출근했다가 “아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뒤 집에 돌아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C군의 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또한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전날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아 교육 당국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던 학생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전날 경찰에 붙잡힌 뒤 초기 조사에서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때린 구체적인 횟수나 시기, 도구 사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C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이 확인되지만 직접 사인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씨 부부의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계주 선수로 뛰기도” 활발했던 아이…온몸 멍든채 세상 떠났다

    “계주 선수로 뛰기도” 활발했던 아이…온몸 멍든채 세상 떠났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아버지 A씨(40)와 그의 부인 B씨(43)가 “훈육 위해 때린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훈육 목적으로 아이를 때렸을 뿐 해당 행위가 학대인지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의붓어머니인 B씨는 사망 당일에도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당일에는 본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때린 구체적인 횟수·시기·방식과 도구를 사용했는지 여부 등은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이들은 전날 경찰에 붙잡힌 뒤 초기 조사에서는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날 C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손상을 확인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 부부의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오는 9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훈육 목적” 주장…국과수 부검서 다발성 손상 확인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전날까지 학교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필리핀으로 1년여간 유학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2021년까진 학교 수업을 빠진 적이 거의 없었다. 교육 당국의 한 관계자는 “C군은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등 수업 참여도가 높았고 운동을 잘해서 계주 선수로 뛰기도 했다. 친구들과 두루 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가정체험학습을 여러 차례 신청하는 등 등교하지 않는 날이 늘었다. 이에 가정학습과 교외체험학습 1년 최대일수(57일)을 넘어서면서 ‘미인정 출석’이 됐고, 학교 측은 C군 부모에게 학업중단숙려제를 권유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학교를 찾아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다. 홈스쿨링 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학업중단 위기를 맞은 학생에게 전임 상담원과의 상담 및 체험행사 등을 제공해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한 제도다. 숨진 초등생, 담임교사와 접촉은 ‘단 1차례’ C군은 미취학·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상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한 만 18세 미만의 장기 결석 학생’에 속해 담임교사와 주 1회 통화가 의무사항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결석 일주일 만인 지난해 12월 1일 B씨가 직접 C군을 데리고 학교를 찾자 따로 가정방문은 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12~1월에는 C군의 소재와 안전을 전화로만 확인해 시교육청에 보고했다. 지난해 말 이후 C군과 교육당국의 접점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인정 장기결석 학생과 관련한 매뉴얼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학대 정황은 추가조사로 증거자료 등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母에 극존칭, 누가봐도 친모 아냐”…온몸 멍 든채 숨진 12살 이웃 목격담

    “母에 극존칭, 누가봐도 친모 아냐”…온몸 멍 든채 숨진 12살 이웃 목격담

    이웃 주민 “추운날 집밖으로 수차례 쫓겨나”친부·계모는 학대 혐의 부인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숨진 아이가 “가족과 겉도는 느낌이 났다”는 이웃의 증언이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몸 곳곳에 멍이 든 채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군이 살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주민들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A군의 가족에 대해 “이사 온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보면 뭔가 이상했다. 초등학생 아들이 ‘어머니’라거나 ‘하셨어요’라며 극존칭을 쓰는데 어린 딸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해당 주민은 “아들만 이상하게 가족과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며 입양을 한 아이인가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A군이 추운날 집밖으로 쫓겨나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수차례 봤다. 겉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오라는 부모의 말만 기다리는 것 같았다”며 “자식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너무 안쓰러웠고, 누가 봐도 친모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자택에서 아들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부 B(39)씨와 계모 C(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B씨가 전날 오후 1시 44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A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부모 휴대폰 분석 착수…시신 부검 의뢰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전날 긴급체포 과정에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B씨 부부의 평소 대화 내용이나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을 확인하고 사진 등 학대 관련 증거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부의 집 안방과 작은방에서는 폐쇄회로(CC)TV가 발견됐으나 최근까지 전혀 작동되지 않아 녹화된 영상은 없었다. 해당 CCTV는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안을 볼 수 있는 장치다. 한편 A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홈스쿨링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장기 결석자로 분류됐고 교육 당국의 관리대상이었다. B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군 담임교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평소 B씨 부부의 양육 환경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B씨 부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후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저소득층 꿈나무 장학금… SK울산콤플렉스 1억 5000만원 전달

    저소득층 꿈나무 장학금… SK울산콤플렉스 1억 5000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울산지역 저소득층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 5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SK울산콤플렉스는 구성원들의 급여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SK 1% 행복나눔기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 SK울산콤플렉스는 2017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난치병과 소아암 아동 치료비 지원, 저소득 아동·청소년 꿈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4억여원을 모금했고, 올해는 14억원 정도를 모금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월드비전경남울산지역본부와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 전달돼 재능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교육·훈련비, 학원비, 관련 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은 울산지역 저소득층 학생 중 예체능과 학업 우수 꿈나무 24명이다. 학교장 추천과 관계 기관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박정원 SK울산콤플렉스 대외협력실장은 “2018년부터 꿈나무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능 있는 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레고랜드 檢조사’ 앞둔 前공무원 숨진 채 발견

    [속보] ‘레고랜드 檢조사’ 앞둔 前공무원 숨진 채 발견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실종된 전 강원도청 고위 공무원이 삼악산 등선폭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춘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등선폭포 모 사찰 뒤쪽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삼악산 등선폭포 일대를 집중 수색하던 중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 4일 A씨의 가족은 “A씨가 외출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 집을 나섰으며,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춘천 삼악산 등선폭포 등산로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둔 채 택시와 버스를 번갈아 타며 이동해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마지막 행적지를 확인했다. 한편 A씨는 최근 검찰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11월 레고랜드와 관련한 ‘진정 사건’을 접수, 곧장 담당 검찰청인 춘천지검으로 보냈다. 진정 내용은 2014년 A씨가 레고랜드 사업 지원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을 당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는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인 지난해 5월 개장했으나 레고랜드와 얽힌 송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민사회단체 등의 숱한 고발사건 중 일부는 종결됐으나 일부는 여전히 수사기관이 들여다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교육격차 해소·학교 지원 강화…부산교육청 조직개편

    교육격차 해소·학교 지원 강화…부산교육청 조직개편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 현장 지원 강화에 초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의 주요 공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교육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 3국 2담당관 1연구소 15과 64팀 구조는 3국 3담당관 1연구소 15과 69팀으로 재편된다. 교육지원청은 2국 6과 19팀에서 2국 6과 20팀으로 재편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중점 목표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적극적인 학교 현장 지원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신설한다. 교육력 제고와 교육활동 지원, 지역 주민과 학교가 상생·협력하는 교육환경 조성 등이 추진단의 목표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대안교육 학생, 중도입국 학생 등 교육 소외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희망팀과 학교폭력예방교육, 가·피해 학생의 상담·치유·관계회복을 지원하는 학생상담팀도 신설한다. 과밀학급 해소에 선제 대처하기 위해 ‘학생배치팀’을 ‘학생배치팀’과 ‘학교설립팀’으로, 적정예산 편성과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예산팀’을 ‘예산기획팀’과 ‘예산운영팀’으로 각각 분리했다. 또 다음 달부터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 전담인력을 5개 교육지원청으로 재배치해 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를 밀착 지원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100개 초등학교만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업무를 지원했는데, 전체 초등학교 305개교로 확대된다. 학교는 수강 신청, 회계 관리, 자유수강권 관리, 통계관리, 원스톱 민원 처리, 컨설팅 지원 등 방과후학교 관련 업무 지원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가 방과후학교 관련 업무 부담을 덜게 되면서 인공지능(AI), 코딩 등 미래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개설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부산교육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해 교육수요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천안시,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난방비 ‘핀셋지원’

    천안시,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난방비 ‘핀셋지원’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지원대상 제외돼지난해 12월 어린이집 최소 30~200만원 충남 천안시가 정부·충남도 난방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핀셋 지원’에 나선다 천안시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248개소에 난방비로 총 1억 62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노인·장애인·정신·노숙인·여성·다문화·청소년시설 등이다. 생활시설은 119개소, 이용시설은 129개소가 해당된다. 지원 기간은 1월과 2월 동안이며, 이용 인원과 생활·이용시설 등의 기준에 따라 15~75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육 환경과 어린이집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해 단독예산으로 기존에 지원하던 난방비 지원금을 2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원 규모별 10개소씩 표본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한 달 난방비는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부과됐다. 지원대상은 541개소이며, 20인 이하 연 30만 원, 21~39인 연 60만 원, 40~99인 연 90만 원, 100인 이상 연 150만 원의 냉난방비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경로당 746개소에 각 개소당 국도비 매칭으로 냉난방비를 48만 원과 복지회관 2개소 20만원 증액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동시설 78개소에도 2개월간 월 30만 원씩 난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에너지 취약시설로 난방비 폭등에 따른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긴급히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며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난방비 걱정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11주년 맞은 ‘2023 UN청소년환경총회’, ‘기후위기와 도시’ 주제로 오는 14일 개최

    올해 11주년 맞은 ‘2023 UN청소년환경총회’, ‘기후위기와 도시’ 주제로 오는 14일 개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기조연설, 한덕수 국무총리 축사 유엔환경계획(UNEP),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하는 ‘2023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4~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도시’로, 청소년들은 지난 4일부터 열흘간 배정 국가의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도시의 쓰레기(중등), 도시의 에너지(고등)를 주제로 김성우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주제강연을 맡았다. 총회 첫날 14일에는 반기문 제 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덕수 국무총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축하를 전한다.참가자들은 이날 본 총회에서 각 위원회 별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채택하고,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작성한다. 15일에는 폐회식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광교청소년오케스트라가 특별공연으로 폐회식의 문을 열고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폐회사를,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이 특별연설을 한다. 위원회 별로 청소년 대표단이 결의안과 액션 플랜을 발표한 뒤 김숙 전 UN대표부 대사의 총평, 공동 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폐회선언으로 막을 내린다. 대학생 의장단으로 참여한 한혜연(23)씨는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이 세계 공통 문제인 기후위기에 대해 조사하고 함께 대안을 고민하며 캠페인 영상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환경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미국, 페루,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말리아 등 12개국 300명의 중·고생과 대학생 의장단이 참여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운영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UN청소년환경총회 큰 특징은 환경문제를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다짐한다는 것”이라며 “올해 총회를 통해 발표될 300개의 새로운 다짐들이 가족과 학교, 사회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엄마는 ‘세 형제의 숲’… 아이는 ‘안녕 본본’… ‘따로 또 같이’ 읽어요

    엄마는 ‘세 형제의 숲’… 아이는 ‘안녕 본본’… ‘따로 또 같이’ 읽어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도서관이 올해 첫 번째 사서 추천 도서를 발표했다. 방학 동안 아이와 무얼 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면 함께 책 읽기에 빠져 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신착 도서를 중심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도서를 선정한다. 2·4·8월에는 인문, 사회, 자연, 문학 등 분야별 도서, 6·12월에는 시의성 있는 도서를 고른다.2월의 추천 도서는 8권이다. 문학 분야에서는 성인이 된 뒤 관계가 소원해진 형제들이 어머니의 유언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별장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알렉스 슐만의 ‘세 형제의 숲’(다산책방), 단독주택에 살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허름한 산동네의 작은 집으로 이사한 백수린 소설가의 산문집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창비)을 꼽았다. 자연과학 분야 추천 도서인 ‘과일 길들이기의 역사’(B.read)는 우리가 즐겨 먹는 과일에 대해, ‘생명의 태피스트리’(단추)는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태피스트리처럼 촘촘하게 연결된 자연 생태계에 관해 설명한다. 인류사를 바꿀 거대한 아이디어의 기원와 방법을 찾는 ‘휴먼 프런티어’(퍼블리온), 서울을 벗어나고 싶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 등을 모색한 ‘탈서울 지망생입니다’(한겨레출판) 같은 사회과학 분야 책도 눈에 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7개 박물관·미술관과 80여점의 소장 미술품을 소개하는 ‘할 말 많은 미술관’(부카),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지리학을 소개하는 ‘지리학이 중요하다’(김영사)도 이름을 올렸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매월 발표하던 추천 도서를 올해부터 짝수 달에만 공개한다. 이번엔 유아 2권, 초등 저학년 2권, 초등 고학년 2권, 청소년 2권씩 뽑았다. 유아를 위한 책으로는 ‘일곱 할머니와 놀이터’(비룡소), ‘같이 삽시다 쫌!’(길벗어린이)을 추천했다. 놀이터 정자에 있던 7명의 할머니와 도심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비둘기가 각각 주인공이다.초등 저학년 추천 도서인 ‘안녕 본본’(노란상상)은 강아지 본본과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한 일상을 사계절 풍경 속에 담았다. ‘까먹어도 될까요’(창비)는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다람쥐 ‘줄무늬’의 이야기다.유명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명화에 대한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우리학교),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예지가 코딩 천재 헬멧 보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비룡소)는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들이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로는 7명의 젊은 작가가 영화관을 소재로 쓴 단편을 모은 ‘캐스팅’(돌베개), 자기 탐색과 진로 찾기를 알기 쉽게 설명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창비)이 선정됐다.
  • 미래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 공부하기 좋은 구로

    미래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 공부하기 좋은 구로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 목표 중 하나로 ‘공부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웠다. 특히 구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기술을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초·기본 학력 교육과 함께 미래 신산업에 대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구로구는 신도림동 ‘스마트 구로 홍보관’과 항동 ‘구로 스마트팜 센터’ 등의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구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과 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구민들이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도 마련돼 있다. 구로 스마트팜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등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역 초등학교에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핵심 인프라를 갖춘 ‘미래 교실’을 조성한다. 올해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D 프린터, 전자칠판, 드론, 터치 텔레비전, 로봇, 태블릿PC 등 기자재 구매비와 교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준공되는 고척동 창의문화예술센터는 청소년들이 최신 ICT와 4차 산업의 주요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고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멍투성이 인천 초등생, 숨진 채 발견…친부·계모 긴급체포

    멍투성이 인천 초등생, 숨진 채 발견…친부·계모 긴급체포

    초등학교 5학년생 어린이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부와 계모를 긴급 체포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C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을 요청받고 출동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A씨와 B씨를 체포했다. 숨진 C군의 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몸에 있는 멍은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은 미인정결석 학생인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미인정결석은 태만·가출이나 합당하지 않은 사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출석으로 인정되지 않는 결석이다. 학교 측은 C군 부모에게 연락해 학업중단숙려제(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에게 숙려기간을 주는 제도)를 안내했으나 이들은 “필리핀 유학을 준비하고 있어 아이를 홈스쿨링하고 있다”며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미인정결석을 하기 전에도 가정체험학습을 여러 차례 신청해 학교에 종종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미인정결석 이후 C군은 관리대상 학생으로 분류돼 매달 정기적인 상담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임 교사가 집에 여러 차례 연락하고 교육 제도를 안내하기도 했으나 부모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의 미취학·미인정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은 안전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미인정결석 학생의 경우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해 관리하도록 했다. C군처럼 홈스쿨링을 하는 학생도 집중관리대상자에 해당한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C군의 동생 2명을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할 수 있도록 부모와 분리한 상태다. A씨 가정에서는 이전에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C군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대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RIP…” 올림픽 출전 피겨 선수, 격전지 바흐무트서 전사 [우크라 전쟁]

    “RIP…” 올림픽 출전 피겨 선수, 격전지 바흐무트서 전사 [우크라 전쟁]

    전도유망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우크라이나 청년이 조국을 지키다 전사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에 따르면 유스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드미트로 샤르파르(25)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바흐무트 격전지에서 숨을 거뒀다. 게라셴코 고문은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드미트로 샤르파르가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그는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한 재능있는 피겨 선수였다. 그는 영원히 25살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피겨전문지 ‘인터내셔널 피겨 스케이팅’(IFS) 역시 고인을 추모했다. IFS는 “드미트로 샤르파르는 우크라이나 전국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2016년 유스 올림픽에서 10위권에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현지 스포츠 단체 ‘스케이트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샤르파르는 1997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출생으로, 2011년 처음 피겨화를 신었다. 파트너 아나스타샤 포비젠코와 함께 2015~2016 우크라이나 전국선수권대회 혼성 피겨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선 10위권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전도유망한 피겨 선수였던 샤르파르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었고, 지난달 23일 바흐무트 격전지에서 전사했다. 바흐무트에선 지난해 7월부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용병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양론이 존재한다.한쪽에선 바흐무트가 갖는 전략적 가치에 주목한다. 바흐무트가 도네츠크 주요 도시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만큼, 이 도시가 함락되면 러시아 입장에선 9월 주민투표를 거쳐 자국 영토로 편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사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바흐무트에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와 러시아 본토 로스토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도네츠크를 잇는 고속도로가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거론된다. 한쪽에선 바흐무트 전투를 전략적 가치와 무관한 자존심 싸움으로 본다. 9월 하르키우, 11월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자존심과 명운을 걸었다는 해석이다. 다만 오는 봄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흐무트에서의 전황이 향후 전쟁 양상을 가를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각 축선 전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바흐무트에서 어느 쪽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군 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것이 전략적 가치와 무관하게 어느 한쪽도 바흐무트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일대를 포위하며 점령을 시도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측도 이 지역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5일 바흐무트 북부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바그너그룹 병사들이 바흐무트 북부의 모든 거리와 집, 계단 등지에서 후퇴하지 않고 우크라이나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고 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포기할 것이라는 러시아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후퇴하지 않고 있으며 최후까지 싸우고 있다”며 “바흐무트 북부의 모든 지역에서 교전 중”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리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바흐무트와 리만 등지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켜…피해자 반신불수로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켜…피해자 반신불수로

    여고생에게 마약을 먹이고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에게 징역 9년 6월이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2-3부(고법판사 이상호 왕정옥 김관용)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17세 미성년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변태적 성매매를 하게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B양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그루밍 관계를 만들고 여러 차례 가출을 종용했다. 이후 가출한 B양과 동거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생겨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범행은 자신에 대한 애정을 이용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가 상습 필로폰 투약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피해를 본 점을 고려했을 때 1심 형량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성관계 등 판치는 청소년모텔 ‘룸카페’, 대전서도 3곳 적발

    성관계 등 판치는 청소년모텔 ‘룸카페’, 대전서도 3곳 적발

    남녀 청소년 성관계 등이 이뤄져 ‘청소년 모텔’로 불리는 ‘룸카페’가 대전에서도 적발됐다.대전경찰청은 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자치구와 함께 단속을 벌여 불법 룸카페 3곳(중구 1·서구 2)을 적발해 업주 3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업소마다 칸막이룸이 7~8개씩 있었는데 오후 2시 이후 낮에 단속했을 때도 남녀 고교생 등 여러 쌍이 있었다”면서 “겨울방학이지만 보충수업 등 때문인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꽤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속할 때에 방 문을 노크하자 방 안의 청소년들이 열어줘 들어가보니 매트리스와 벽걸이TV 등이 설치돼 있었다”면서 “방문의 유리창은 검정색 등 불투명한 시트지로 가려져 밖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룸카페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지만 밀실·밀폐 공간 안에 침구, 침대, 소파 등을 놓고 운영해 청소년들이 성행위와 신체접촉, 음주, 흡연 등 장소로 이용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 룸카페’ ‘○○○룸카페 대전점’ 등 간판을 달고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도록 건물 2층 이상에서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욕실 등만 없을 뿐 사실상 ‘청소년 모텔’로 대부분 오전 11시쯤 문을 열고 오후 11시까지 운영했다. 입건된 업주들은 “청소년 출입 금지 장소인 줄 몰랐다” “학생들인 줄 몰랐다” 등 변명했지만 신분증 검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업주 3명을 집중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미허가 업체까지 포함하면 신·변종 룸카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 뮤지컬 ‘100살 모기 소송사건’ 공연… 환경문제에 대한 순수한 외침

    어린이 뮤지컬 ‘100살 모기 소송사건’ 공연… 환경문제에 대한 순수한 외침

    극단 날으는자동차가 주최·주관하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100살 모기 소송사건’이 오는 11일부터 서울과 성남에서 열린다. 공연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유니세프, 성남시교육청이 후원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100살 모기 소송사건은 드러나는 환경문제를 아이들의 순수한 외침으로 감동을 주는 뮤지컬이다.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춤과 노래로 공연을 한다. 2008년 초연 이후 극단 날으는자동차에서 가장 많이 올려진 작품이자 찬사를 가장 많이 받았다. 날으는자동차 관계자는 “100살 모기 소송사건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목소리와 발랄한 몸짓으로 난해한 환경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진한 울림을 준다”며 “공연 관람을 지루해하는 아이들도 또래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화려한 무대, 음악에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은 오는 11일 소월아트홀(오후 2·4시)과 12일 예림당아트홀(오후 4·6시)에서 하루 2회씩 하고, 성남 공연은 오는 24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오후 5·7시)과 2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오후 4시 30분·7시)에서 하루 2회씩 열린다. 아울러 날으는자동차는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청소년 뮤지컬 ‘랜덤’도 오는 19일 서울 다리소극장에서 오후 3시와 6시 두 번 공연한다. 랜덤은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뿐만 아니라 고통받는 친구를 외면하는 방관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겪는 학교폭력 문제점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한편 날으는자동차는 서울·성남지역 초등학생과 청소년들 7개 팀으로 이뤄진 어린이 뮤지컬 극단이다. 올해로 창단 19주년을 맞았으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안무가 등 분야별 전문 예술가 30여명이 작품 제작과 배우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작품 완성도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단원들의 수준 높은 연기로, 아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불어넣어 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소년 출입시킨 룸카페 적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소년 출입시킨 룸카페 적발

    전국적으로 신·변종 룸카페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나이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을 출입시킨 룸카페가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청소년 탈선공간으로 부각된 신·변종 ‘룸카페’에 고등학생 4명(이성커플)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룸카페 A업소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청소년 출입 ‘룸카페’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불거지고 여성가족부의 전국적인 단속 요청에 따라 도내 관련 업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으며, 제보를 받고 A업소를 현장 단속했다. A업소는 반경 2㎞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및 청소년 대상 학원 등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청소년들의 유동성이 높고 접근이 용이했다.영업장 내부는 고시원 형태의 벽체 칸막이와 문으로 구획된 20여개의 밀실 형태 구조로 밖에서는 방 내부를 확인 할 수 없었다. 방 내부에는 TV, 컴퓨터 등 시청각기자재를 갖췄으며,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간이 쇼파 및 쿠션 등을 구비했다. A업소는 2시간을 기본으로 1만원에서 2만원 가량의 시설 이용료를 책정하고 시간 단위로 추가요금을 받는 형태로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장을 찾는 청소년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에서 정한 출입자 나이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방 내부에 설치된 TV로 OTT(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령제한 영상 콘텐츠에 대해 아무런 제한 없이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고 ▲침구 등을 비치하거나 시청기자재 등을 설치했으며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영업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만약 해당시설에 청소년이 출입할 경우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A업소에 대한 추가 수사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신·변종 ‘룸카페’ 등의 영업 형태가 도내에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행정시 유관부서 및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협의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대 내 괴롭힘” 호소…공군 일병 아파트서 추락 사망

    “부대 내 괴롭힘” 호소…공군 일병 아파트서 추락 사망

    부대 내 괴롭힘을 호소한 대구 공군 부대 소속 병사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7일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쯤 대구 중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21) 일병이 추락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군은 A 일병이 휴가 복귀 날인 전날 오후 휴대전화를 두고 집을 나간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A 일병이 군무 이탈(탈영)을 했다고 판단해 수색에 나섰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A 일병은 전날 가족에게 “부대원들이 괴롭혀서 힘들다”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A 일병이 이런 문제를 소속 부대에 제기한 적이 있는지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 수사단이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대 내 괴롭힘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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