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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 “러시아 음악 푸틴 것 아냐”

    우크라이나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 “러시아 음악 푸틴 것 아냐”

    우크라이나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인 옥사나 리니우가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은 푸틴의 것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리니우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크라이나 작곡가 예브게니 오르킨의 ‘밤의 기도’,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인 아람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밤의 기도’는 지난 3월 리니우가 우크라이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초연한 작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곡으로 고국의 평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작곡가의 고향인 아르메니아의 민속 음악을 활용한 곡으로 2000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협연한다. ‘교향곡 제2번’은 정밀함과 감수성을 겸비한 리니우의 무대로 관심을 끈다. 이번에 선택한 곡이 모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음악가라는 점이 흥미롭다. 리니우는 지난 12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흐마니노프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인류 안에 있는 신적인 것을 발현시켜 구원받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르킨의 작품에 대해서는 “제가 같이 작업해 이번에 유럽 작곡가상을 받았다.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음악을 한국에 처음 소개해서 영광”이라고 했다.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음악에 대한 보이콧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리니우는 “그런 움직임에 반대한다”면서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은 한 나라에 속한 게 아니라 세계가 공유하는 인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주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인터뷰도 많이 했는데 작곡가의 음악을 국가별로 나눠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라흐마니노프가 살아 있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 발발 이후엔 우크라이나에 못 가봤다는 리니우는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없다”면서 “버스나 기차로 30시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그를 만나러 독일이나 체코에 오고, 그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연습도 외국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리니우는 지난해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 역사상 최초로 259년 역사의 볼로냐 시립 극장 음악총감독에 오르고 2021년에는 독일 바이로이트 오페라 축제에서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지휘하며 축제 14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로 이름을 남기는 등 지휘계 여풍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인기가 남달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이스라엘, 스웨덴 등 앞으로 조만간 가야 할 나라도 수두룩하다. 바쁜 활동 중에도 그가 놓지 않고 잊지 않는 것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세상에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예술가의 책무에 대해 강조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14살인 새 단원이 왔는데 뭐가 좋으냐 했더니 안전한 곳에 있어서 좋다고 했어요. 이 친구가 키이우에서 왔는데 방공호에 숨어있거나 공습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친구들 만나고 지원받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예술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세계에서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구하게 해요.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는 힘과 정신적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어요.”
  • 주민 굶는데…김정은 손목엔 ‘IWC’ 10살 딸·동생은 ‘디올’

    주민 굶는데…김정은 손목엔 ‘IWC’ 10살 딸·동생은 ‘디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러시아 비행기 공장 방문 당시 들었던 가방이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추정되면서 ‘백두혈통’ 일가의 명품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전투기 공장 방문 현장에 등장한 김 부부장의 손에는 검은색 가방이 들려 있다. 이를 두고 김 부부장이 ‘크리스찬 디올’ 라지 사이즈 제품을 들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 제품은 디올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 속 가방의 퀼팅 문양은 온라인몰의 제품 사진과 미세하게 다른 느낌이지만 이는 현장 조명의 각도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를 표방하는 금속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은 동일한 모양이다.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북한의 명품 수요 급증식량 부족에 ‘명품사랑’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로열 패밀리의 경우 명품 옷과 식품을 조달하는 조직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일가의 명품 사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6월 최근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주민들이 굶어 죽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북한 현지 주민의 증언을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이 심화하면서 아사자 발생도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김행 후보자, 164억원 재산 신고…“그땐 金여사 누군지 몰랐다”

    김행 후보자, 164억원 재산 신고…“그땐 金여사 누군지 몰랐다”

    후보자 본인 창업 ‘소셜뉴스’ 등 부부 합산 주식 147억여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총 163억 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중구 퇴계로 아파트(13억 8700만원·205.6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이었다. 김 후보자는 소셜미디어(SNS) 뉴스서비스 ‘위키트리’를 운영하는 회사로 자신이 창업한 ‘소셜뉴스’의 주식 49억여원어치를 비롯해 총 60억 4900만원의 주식을 신고했다. 배우자 역시 52억 5800만원 상당의 소셜뉴스 주식을 비롯해 총 87억 2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76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가운데 김 후보자는 미술품 10점을 1억 6550만원에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장녀는 해외 거주를 사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됐다. 코인 매각설 부인“과거 대표 명의로 코인받아…되판 적 없어”“김남국 코인과 다른 코인…기사 독자들 보상 시스템” 한편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코인 매각설’에 대해, 다른 회사에 투자를 하면서 회사 대표이사 자격으로 코인을 받은 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코인을 거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2009년 위키트리를 창업한 이후 독자들이 기사를 읽으면 코인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오면서 ‘퍼블리시’라는 회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캔버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이 회사를 통해 퍼블리시에 10억원을 투자했다”며 “3억원은 주식으로 했고 나머지는 메타캔버스를 통해 (독자 보상을 위한) 퍼블리시가 발행한 코인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국내 코인거래소는 법인 지갑 개설이 불가능해 ‘메타캔버스 대표이사 김행’ 명의로 받았는데, 이후 해킹 이슈가 생겨 명의가 없는 ‘콜드월렛’(통상적인 가상화폐 지갑과 달리 인터넷과 연결돼있지 않은 지갑)으로 옮겼다”며 “그 지갑을 열어볼 수 있는 사람은 메타캔버스의 현재 대표이사뿐이며, 저는 지금 대표이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코인은 2년에 걸쳐서 받게 돼 있고 아마 내년도 말까지 (코인 수령이 완료)되는 것 같다”며 “이건 개인 차원이 아니라 회사 차원이며, 이것들을 아직 한 번도 판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코인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과 같은 종류가 아니고, 기사의 독자들에게 나눠주는 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사 친분설 반박“위키트리-코바나콘텐츠 협업 전시회 당시 회사 떠났다”2013·2015 전시회도 함께…“그땐 김 여사가 누군지 잘 몰랐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거나 위키트리와 코바나컨텐츠와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에 나섰다. 그는 “2013년도에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위키트리 지분을 백지신탁했고 회사를 떠났으며 저랑 무관한 회사가 됐다”며 “당시 실질적인 위키트리 소유자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코바나콘텐츠랑 전시회를 열었고, 티켓을 전달받아 방문해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박영선 의원을 만났는데, 박 의원이 당신(박 의원 자신)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더라. 그래서 저는 ‘아 그러세요’하고 전시를 보고 나왔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분(김 여사)이 그분이구나 하고 알았다”며 “그때 10분 만난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김 여사를) 또 한 번 뵌 건, 지난해 (국민의힘) 비대위 자격으로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았을 때”라며 “혼자 간 게 아니라 당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포함해서 15명이 함께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와 김 여사는 2013년 ‘점핑위드러브전’ 개막식, 2015년 ‘마크로스코’ 한국 특별전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시들 역시 코바나컨텐츠와 위키트리가 공동 주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MBC에 “해당 행사에 참석하긴 했지만, 김건희 여사가 누군지 당시에는 잘 몰랐다”고 답했다. “임신중절 자기결정권은 그럴듯한 미사여구…불가피한 낙태는 국가 책임”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생명 존엄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여가부의 모든 소관 업무가 생명존중과 관련돼있다는 의미”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신 중절에 관한 후보자의 견해와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라는 그럴듯한 미사여구에 감춰진 낙태 현실을 (여가부에서) 들어보려고 한다”며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거나 미혼모거나 청소년인 경우 사회적 낙태, 타의적 낙태를 하는데 이것은 여성의 자기결정이 아니고 국가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싶은데 불가피하게 낙태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모두를 책임질 수 있는 법안을 만들고 예산을 따서 이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완전히 접었다.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 김건희 여사 “나도 힘든 경험… 생각 차이, 생명 보다 앞설 수 없어”

    김건희 여사 “나도 힘든 경험… 생각 차이, 생명 보다 앞설 수 없어”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 ‘괜찮아, 걱정마’ 참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여러 사람들로부터 제가 어떻게 되기를 바란다는 얘기까지 듣는 힘든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서 “생각과 의견의 차이가 생명의 가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날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정신건강 활동가, 자살시도 후 회복자, 자살예방 서포터즈, 자살 유족, 자살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한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 ‘괜찮아, 걱정마’ 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청소년 시절 자살을 시도했거나 정신질환에서 회복한 경험, 자살 유족으로서 아픔을 극복한 사연, 마음건강을 위한 활동 등을 공유해 준 참석자들에게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얘기를 들으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오늘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며 저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사에서는 청년마음건강홍보, 컨텐츠 제작 지원, 인공지능 자살 예방 등 복지부와 네이버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김 여사는 이에 마음건강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뜻을 모으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자살 관련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경찰관들을 만나 실시간 중계한 투신자 구조, 가족구성원·청소년 동반자살 시도 구조, 구조 중 부상 경험 등 경험을 청취한 바 있다.
  •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폐회…124건 안건 처리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폐회…124건 안건 처리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폭염 및 수해 피해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일반재정과 교육재정 간의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 등 총 124건의 민생·혁신 안건이 처리됐다. 서울시의회는 올여름 폭염 및 수해 등에 따른 피해를 지원하고 예방하고자 ‘호우 피해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서울시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우선 처리했다.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와 그 유가족의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을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매년 폭염 피해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 및 경감에 필요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 실태조사, 폭염취약지역 예방활동 등의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사항을 규정했다. 지난 8월 분당 서현역의 무차별 칼부림 사건을 비롯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해 지하철 역사에 안전장비를 비치하도록 하는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했다. 도시철도운영자가 평소 역무시설에 흉기난동 등 긴급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비(안전방패, U자형 안전막대 등)를 구비·비치해 유사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재정과 교육재정의 칸막이를 허물고 합리적 재정 이전을 가능케 하기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광역의회가 지역 사정을 반영해 교육과 일반재정 간 재원 이전 비율 등을 정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소중한 세금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게 하겠다는 취지다. 지방교육재정에서 지방일반재정으로 재원이 이전되거나,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일반재정에서 교육재정으로 전출이 시행되는 등 지방재정 전체를 칸막이식에서 탈피해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방시대’ 개막의 대전제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도 채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독립의 근거가 마련될 때 비로소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2021년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이뤄지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뒷받침해 줄 조직권과 예산권이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 수행에 한계를 겪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이 재의요구한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등 3건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의결됐다. 3건의 안건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2023.7.5)에서 각각 의결돼 교육청으로 이송됐으나 7월 26일 서울시교육감이 재의요구 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에 따라 재의결한 조례를 교육청으로 이송하면 교육감은 지체 없이 공포해 야 하고, 교육감이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학교 폭력과 청소년 자살, 혐오범죄, 교권침해 피해 등 사회 전반에서 인권 향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의회 인권 권익향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의 신장을 위해 서울시와 시 교육청의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혐오범죄가 지속 증가하고, 청소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살로 꼽힌다. 교사들은 교권 침해를 경험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경쟁적 입시환경과 학교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과 권익향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정 계층의 인권과 권익에 초점을 맞추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은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 사회 전반에 걸친 인권과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았던 다수의 시민 안전․민생 안건을 선제적으로 처리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요구에 응답하는 의회상’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정책의 최종결정권자’로서 시민 민생·안전·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법 및 장기적 전략을 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식재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인제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식재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8월 8일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례안’)을 발의, 조례안은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서울시가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학교급식에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2조제1항제12호에 따른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했다. 또한 시장에게 학교 등에 관계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를 규정, 이에 따라 서울시장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를 발의한 김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로 허위표시해 적발된 사례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많은 시민이 먹거리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시장의 의무로 정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무엇보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이후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소아과 ‘오픈런’ 막는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소아과 ‘오픈런’ 막는다”

    서울시의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소아청소년과 의료개선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정 조례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확충을 위한 지원 사업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 개선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이를 위해 서울시가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시장이 소아청소년과 의료 개선에 관한 시책을 수립, 그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며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최 의원은 “이 조례는 소아의료체계 및 소아과의 야간·주말 운영 등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 등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최대한 많은 소아과의 적극적 진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진료공백을 막고 아픈 아이들이 적시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낮은 의료 수가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아과 의사들에게 서울시 차원에서 실태를 조사하고 필요한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아청소년과 병원(의원)은 456곳으로, 5년 전 521곳보다 1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아청소년과 의료지원에 관한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 강동구 “25일 가족건강 특강 들으러 오세요”

    강동구 “25일 가족건강 특강 들으러 오세요”

    서울 강동구가 25일 오후 3시 구청 본관 5층 대강당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를 초빙하여 학부모 위주의 가족 단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17년부터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강동구 아동비만예방사업 기본 조례’를 만들고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8년 사업군(8.9%)이 대조군(3.7%)에 비해 2배 이상 비만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는 아동·청소년이 머물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배움터 공간을 중심으로 민·관·학이 함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 비만율 감소 및 건강증진에 주력한다. 교내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거나 장소를 이동하지 않고도 최대한의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움직이는 하루 시간표 캠페인’을 운영한다. 또 영양교사와 협력하여 ‘비만예방 급식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면 체험교육과 수업 중 상시 활용이 가능한 비대면 영상교육자료를 제공한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통계에서 5년간의 비만율을 살펴보면 강동구가 28.9%로 서울시 평균인 29.5%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구는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 장애 아동이 이용하는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장애아동의 비만예방 실태와 효과를 더욱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특수교육 전문가를 강동구 아동비만예방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하였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아동과 함께 가족 전체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운영과 지원방안을 통해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응급실 뺑뺑이’ 방지할 필수의료법 통과될까…“쟁점 법안에 밀려 뒷전” [법안 톺아보기]

    ‘응급실 뺑뺑이’ 방지할 필수의료법 통과될까…“쟁점 법안에 밀려 뒷전”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응급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여야 의원들은 각각 필수의료법(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쟁점 법안에 밀려 21대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각 지난 4월과 6월 필수의료법을 발의한 상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의료가 어떤 것인지 법률로 정의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필수의료종사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과실이 없거나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 등에 대한 형사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지난 3월 대구의 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2시간 넘게 치료 가능한 응급실 못 찾아 떠돌다 구급차 안에서 사망한 사건으로 대두됐다. 이어 서울에서도 5살 아이가 병원에 병실과 전문의 없다는 이유로 입원 거부당하다 하루 만에 숨졌다. 지난해에는 서울아산병원 소속 간호사가 출근 직후 뇌출혈 증상으로 같은 건물의 응급실을 찾았으나, 수술을 받지 못한 채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지기도 했다. 그간 의료계에서는 낮은 의료 수가, 높은 근무 강도, 의료사고 형사처벌에 대한 부담 등이 필수의료 인력 이탈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6월 이 의원 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고, 신 의원 안은 오는 18일 상정될 예정이다 다만, 필수의료의 범위와 형사처벌 감경 등을 두고는 논란이 예상된다. 두 법안 모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필수의료로 보는데, 특정 과를 명기하지는 않았다. 이 의원 안은 구체적인 내용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신 의원 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의원안과 관련해 “다수 조문이 의료법, 공공보건의료법, 응급의료법 등 타 법률과 중복되고 있다”고 했다. 법무부는 “법률 문언만으로는 규율하고자 하는 의료행위, 의료인의 범위 등이 쉽게 예측되지 않고, 형사책임 감면과 관련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 여부가 선제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의료계는 형사처벌 감면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법안은 의료사고와 관련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대한병원협회는 “임의규정을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한다’고 당연규정화해야 한다”고 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형사처벌 감경보다는 면제가 합당하다. 감경 문구 삭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의료사고가 나면 민·형사 소송으로 이어져 중환자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수사와 재판을 받다 그만두게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사 단체와 국민들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의사들이 떠났을 때 발생하는 국민 피해와 악순환을 고려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어 “복지부가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수동적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여야가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이념 공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등에 집중하고 있어, 의료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가 힘을 못 쓰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복지위 소속 의원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는 쟁점 법안에 밀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관련법이 뒷전으로 밀린 실정”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해결되지 못하면, 필수의료 인력 부족은 더 큰 문제로 비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에는 이외에도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도 계류된 상태다.
  • 김행, 김건희 여사 친분? “전시회 당시 10분 만난 게 처음”

    김행, 김건희 여사 친분? “전시회 당시 10분 만난 게 처음”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거나 위키트리와 코바나컨텐츠와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2013년도에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위키트리 지분을 백지신탁했고 회사를 떠났으며 저랑 무관한 회사가 됐다”며 “당시 실질적인 위키트리 소유자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코바나콘텐츠랑 전시회를 열었고, 티켓을 전달받아 방문해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박영선 의원을 만났는데, 박 의원이 당신(박 의원 자신)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더라. 그래서 저는 ‘아 그러세요’하고 전시를 보고 나왔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분(김 여사)이 그분이구나 하고 알았다”며 “그때 10분 만난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김 여사를) 또 한 번 뵌 건, 지난해 (국민의힘) 비대위 자격으로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았을 때”라며 “혼자 간 게 아니라 당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포함해서 15명이 함께 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완전히 접었다.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코인 매각설’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코인을 갖고 있지 않고, 코인을 거래해본 적이 없고, 주식거래도 해본 적이 없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는 “2009년 위키트리를 창업한 이후 독자들이 기사를 읽으면 코인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오면서 ‘메타캔버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다”며 “그 회사를 통해 (독자 보상 플랫폼에) 10억원을 투자했는데, 3억원은 주식으로 했고 나머지는 코인 회사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코인은 2년에 걸쳐서 받게 돼 있고 아마 내년도 말까지 (코인 수령이 완료)되는 것 같다”며 “이건 개인 차원이 아니라 회사 차원이며, 이것들을 아직 한 번도 판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코인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과 같은 종류가 아니고, 기사의 독자들에게 나눠주는 코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승엽 감독 “만족”, 김원형 감독 “아쉬워”…인천 출신 ‘2순위’ 김택연에 엇갈린 희비

    이승엽 감독 “만족”, 김원형 감독 “아쉬워”…인천 출신 ‘2순위’ 김택연에 엇갈린 희비

    2024 KBO(한국프로야구)리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합류한 우완 김택연의 운명에 두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김택연에 대해 “체력, 템포, 제구력 모두 좋아서 선발과 구원 어느 위치에서나 잘할 수 있는 투수”라며 “구체적인 역할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선수 입장을 확인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쥔 김태룡 두산 단장은 같은 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택연”을 부르면서 “올해 봄부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빠르면 2, 3년 안에 두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김택연은 이날 무대에 올라 “아직 부족한 점도 배울 점도 많다. 빨리 성장해서 잠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무대에서 시속 150㎞대의 직구를 앞세워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타자들을 압도한 김택연은 이달 대만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5연투 논란 속에 6경기 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8으로 맹활약했다.이에 김원형 SSG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하는 1차 지명 드래프트가 유지됐다면, 인천고 재학생인 김택연에 SSG가 우선권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부터 폐지됐고, 현재는 전면 드래프트제가 시행되고 있다. 김 감독은 “인천고에서 즉시 전력감인 김택연이 나왔는데 데리고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아쉽다”며 “요즘 판도로 보면 1라운드에선 곧바로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뽑는 경우가 많다. 완성형의 기량으로 프로에 진출하는 자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SSG는 세광고 박지환을 선택하며 10개 구단 중 야수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렀다. 김 감독은 “팀에 젊은 내야수가 필요하다. 영상을 봤는데 키도 크고 발도 빨라서 힘을 키우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신인 선수 중 콘택트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수비력도 좋아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원치 않는 문신·흉터 지워줘요”… ‘청소년 치료 지원’ 나선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취업과 사회생활 등을 앞두고 문신·흉터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제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위기가구 청소년의 사회생활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청소년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0만원의 치료비와 함께 필요시 병원을 연계한 심리상담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 문신 시술은 불법이지만, 문신 인구가 1300만명으로 추산(보건복지부)된다. 일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서 문신 고객 입장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운영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도 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거나 호기심에 섣불리 했다가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협박·폭행에 못이겨 강제로 문신을 한 경우도 있다. 문신 제거에는 돈과 시간, 고통이 동반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서서히 지우는 문신 제거 시술은 10~15㎝ 크기의 경우 2~3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이 필요하다. 색소가 있는 문신은 제거 과정이 더 까다롭다. 올해 첫 문신 제거 지원사업에 나선 광주시 북구청은 취업을 앞두고 흉터·문신 제거를 원하는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문신 제거 상담 문의가 많아 내년부터는 전신 문신 제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문신 제거와 함께 폭력, 자해 등으로 인한 흉터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인의 입맛, 순창 고추장에…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가져가세요”

    “세계인의 입맛, 순창 고추장에…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가져가세요”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 고추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바로 전북 순창군이다.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인 고추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순창고추장에 대한 역사는 고문서에도 잘 나와 있다.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순창에 들렀을 때 한 농가에서 순창고추장의 전신인 ‘초시’를 먹어 보고 이 맛을 잊지 못해 조선을 건국하고 임금(태조)에 오른 후 순창군수에게 진상토록 했다는 구전부터 임진왜란 이후 전래했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순창고추장 기록이 처음 서술된 건 숙종 때 이시필이 쓴 ‘소문사설’이다. 헌종 때 발간한 ‘오주연문장전산고’, 순조 때 편찬된 ‘규합총서’에도 순창고추장을 지역특산품으로 소개하며 조리법이 실려 있다.이처럼 순창고추장의 오랜 역사를 테마로 한 순창장류축제가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다. 순창군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순창 발효테마파크 및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장류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의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벤트 시간 떡볶이·떡꼬치 무료 나눔 순창장류축제에서 ‘고추장’을 맛보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 축제는 매운맛대회, 지역민이 꾸미는 문화공연, 우리가족 자랑 등 지루할 틈이 없이 다양한 행사로 꽉 채워졌다. 우선 관광객들이 함께 고추장을 상징하는 티셔츠나 두건을 착용한 후 다 함께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 고추장, 토마토 고추장, 매실 고추장 등 참가자가 직접 만든 고추장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고추장을 만들어 보지 않았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고추장 명인의 설명에 따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고추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고추장만 먹을 수 없다. 고추장을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은 떡볶이다. 떡볶이도 이제 한류의 영향으로 K음식의 대표주자가 됐다. 행사장에는 토마토 고추장, 불고기소스, 로제소스 떡볶이 등 가지각색의 떡볶이를 먹어 볼 수 있게 떡볶이 마을을 만들었다. 축제 기간 밥, 면, 떡 어디에 활용해도 맛있는 만능 소스로 만든 떡꼬치도 준비했다. 순창 장류 소스마다 가진 특색을 살려 운영되는 떡볶이 마을에서 먹고 싶은 맛의 떡볶이와 떡꼬치를 먹으며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이벤트 타임에는 무료로 떡볶이와 떡꼬치 나눔도 예정돼 있다.●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도 재연 순창장류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이다. 이번 진상 행렬은 임금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진미, 순창고추장을 임금님께 올리는 모습을 재연함으로써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순창고추장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퍼레이드 행렬에 꼬리 물기로 참여해 흥을 느껴 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축제장 주변에 2만 포기가량의 국화꽃을 심어 최고의 포토존을 완성했다. 국화꽃과 함께 사진 한 장이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자랑하는 금과들소리 공연과 순창 민속놀이 한마당, 농악 퍼레이드 등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5대 명창공연과 초대 가수로 꾸며지는 장류 음악회, 장류고을청소년 어울마당,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방문객과 100m 길이 가래떡 만들어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100m의 가래떡을 3줄, 총 300m 가래떡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노랑, 빨강, 흰색 가래떡을 꼬아서 하나의 가래떡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고추장은 쌀가루, 고춧가루, 메줏가루 등으로 만든다. 흰색은 쌀가루, 빨간색은 고춧가루, 노랑은 메줏가루를 상징해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을 가래떡으로 표현해 보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 순창 장류 소스를 활용한 숯불구이 체험존도 조성했다. 숯불구이용 발효 소스 만들기 체험과 함께 맛있는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숯불구이 된장소스와 감식초 드레싱을 만들고 숯불구이 고추장소스와 매실청 드레싱도 만든다. 축제장 내 푸드트럭뿐 아니라 각 읍면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도 방문객의 허기를 채울 예정이다. 읍면별로 특색 있는 전통음식들로 구성해 순창만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행사장 발효테마파크 핫플로 떠올라 축제가 열리는 발효테마파크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발효테마파크에는 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실내체육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실내체육놀이시설은 ‘세대통합 놀이문화과학복합센터’ 내 연면적 8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피트니스 트레이닝, 브레인 트레이닝, 헬스게임 등 50여종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무동력 트레드밀과 화면 속 뉴욕, 서울 등에서 자전거 타기, 어드벤처존과 클레이사격, 권총 사격 등 레저스포츠 공간도 마련돼 있다. 미생물 뮤지엄 1층에는 미생물의 모양과 특징을 주제로 아이들의 신체놀이 활동이 가능한 미생물 서커스 놀이공간이 있다. 2층은 몸속 미생물, 일상 속 미생물 등 우리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을 주제로 현미경 체험, 미생물 게임존과 같은 상설 전시로 꾸며졌다. 다년생 식물원엔 판다누스, 대만 고무나무, 부겐베리아 등 50여종의 아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로 조성된 쉼터가 있다. 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히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 둥지 찾은 한국 야구의 미래 110명…대세는 우완 강속구 투수

    둥지 찾은 한국 야구의 미래 110명…대세는 우완 강속구 투수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불린 황준서(18·장충고)와 김택연(18·인천고)을 포함해 110명이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1순위부터 9순위까지 모두 강속구 투수가 뽑히면서 대세를 이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 1순위로 좌완 황준서를, 두산 베어스가 우완 김택연을 선택했다. 1순위 지명권을 쥔 손혁 한화 단장은 “황준서를 뽑겠다”며 “스카우터들이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미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자랑하는 황준서는 올해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고교야구를 지배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2순위로 “김택연”을 부르면서 “올해 봄부터 대만 청소년 대회까지 부상 없이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빠르면 2, 3년 안에 두산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연은 시속 150㎞대의 직구를 앞세워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고교 타자들을 압도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5연투 논란 속 6경기 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8로 대표팀에 동메달을 선물했다.우완 투수 겸 타자 전미르(18·경북고)는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투타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운동 신경, 승리욕에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전미르도 “존경하는 최동원의 롯데에서 뽑아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투수나 타자 어떤 포지션이든 잘 해내겠다”고 확신했다. 이후 9순위까지 모두 우완 투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육선엽(18·장충고), NC 다이노스는 김휘건(18·휘문고)를 지명했다. 강릉고의 조대현(18)은 6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부산고의 원상현(19)은 kt wiz에 입단했다.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의 8순위 지명권을 얻은 키움 히어로즈는 전준표(18·서울고)와 김윤하(18·장충고), 두 명의 투수를 얻었다. 10순위 SSG 랜더스가 박지환(18·세광고)을 선택하며 야수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롯데가 13순위로 정현수(22·송원대)를 뽑았는데, 이는 첫 대학 재학 선수였다. LG 트윈스는 18순위 외야수 김현종(19·인천고)으로 이날 첫 지명권을 행사했다.
  • 이변은 없었다…‘1순위’ 황준서는 한화, ‘2순위’ 김택연은 두산으로

    이변은 없었다…‘1순위’ 황준서는 한화, ‘2순위’ 김택연은 두산으로

    이변은 없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라운드 1순위로 좌완 황준서(18·장충고)를 선택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최대어로 꼽힌 황준서는 한화로, 우완 투수 김택연(18·인천고)은 두산 베어스로 향했다. 1순위 지명권을 쥔 손혁 한화 단장은 “황준서를 뽑겠다”며 “스카우트들이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미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자랑하는 황준서는 올해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고교야구를 지배했다. 이에 한화는 문동주-김서현-황준서로 이어지는 황금 세대 구축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에 이은 3번째 선발 투수 역할을 부여받아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순위로 뽑힌 김서현은 불펜에서 적응기를 거치고 있고, 지난달 17일 선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김태룡 두산 단장은 2순위로 “김택연”을 부르면서 “올해 봄부터 대만 청소년 대회까지 부상 없이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빠르면 2, 3년 안에 두산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연은 시속 150㎞대의 직구를 앞세워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고교 타자들을 압도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5연투 논란 속 6경기 16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8로 대표팀에 동메달을 선물했다. 김택연은 이날 “아직 부족한 점도 배울 점도 많다. 빨리 성장해서 잠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 전라남도 청소년 박람회 개최

    전라남도 청소년 박람회 개최

    전라남도는 15~16일 이틀간 순천 동부청사 일원에서 청소년의 비상을 응원하는 ‘2023 전라남도 청소년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인 청소년 박람회는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전남청소년행복성장협의체가 주관해 ‘자연을 품은 전남! 미래를 향한 청소년의 비상!’ 을 주제로 진행된다. 15일 오후 2시 30분 개막해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특별으뜸존과 미래생명존, 진로드림존, 행복성장존 등 4개 부스에서 120개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3D프린팅과 자율주행, 우주로켓 만들기, 가죽공예, 웹툰 디자인, 4차 산업혁명 체험관 및 진로와 직업 탐구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방송인 겸 ‘두번 째 지구는 없다’ 저자인 타일러 라쉬의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청소년 토크콘서트와 언론인 오연호의 부모와 자녀 공감 소통 강연, 가수 빌리(Billlie)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특별행사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드론대회와 로봇대회, 어울림마당 공연 등도 개최된다.
  •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하남’, 청년정책 일본·유럽에서 배운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하남’, 청년정책 일본·유럽에서 배운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과 함께 도약하는 하남’(이하 ‘청년하남’)은 14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청년정책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는 ‘청년하남’ 대표 박선미 의원을 비롯해 박진희·임희도 의원과 용역수행기관 행복한상상(주) 관계자, 하남시청 청소년일자리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장과 지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컬처크리에이티브 그룹 행복한상상(주) 대표 송경희 책임연구원은 주요 연구 내용으로 ▲국내·외 청년정책 현황 조사 및 분석 ▲하남시 청년현황 및 정책 분석 ▲하남시 청년정책 기본방향 제시 ▲분야별 청년정책 과제 도출 및 발굴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은 정치(Political), 경제(Economic), 사회(Social), 기술(Technological) 거시환경을 조사·평가하는 PEST기법을 적용해 글로벌 청년정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청년정책의 경우 정책개발참여와 교육·자기개발 및 연수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국내·외 청년정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조사로 경기도와 31개 시·군, 그리고 서울과 부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청년정책 현황을 ▲일자리·창업 ▲생활지원 ▲복지 ▲교육·자기개발 ▲주거 ▲사회참여 ▲공간 ▲문화예술 총 8개 분야로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사례로 일본 관동지역 요코하마시의 ‘어린이·청년지원 지원협의회’ 설치·운영, 포괄적 자립지원 네트워크 ‘유스 트라이앵글’ 구축, 장기간 등교거부 및 ‘히키코모리’ 상태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자립학원’ 등의 특징과 성공요인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영국이 대학입시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평생역량보장 프로그램’과 독일 청년정책의 특징과 관련 정책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하남시가 참고할 만한 정책사례를 제시했다.연구단체 대표인 박선미 의원은 “청년정책은 하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기본계획에 담아내 지속가능한 청년행복도시 하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희·임희도 의원은 “오늘 상당히 유의미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청년정책의 심도있는 분석과 특징을 주제로 공부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중간보고 연구 결과에 근거해 우리 하남지역 실정에 맞는 분야별 청년 정책을 발굴해 최종보고회 시 반영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하며 추진 중인 용역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보고회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관련 실무부서와 협의를 거쳐 최종 정책을 마련, 11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청년하남‘은 지난 5월 청소년과 청년이 주도하는 현장밀착형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청년 정책 제안’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6월에는 일본 청년정책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후쿠이현, 교토시, 오사카시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 원하지 않는 청소년 문신·흉터…제거 지원 나선 지자체

    원하지 않는 청소년 문신·흉터…제거 지원 나선 지자체

    천안시, 청소년 문신 제거 200만원 지원학교폭력·자해 등 원하지 않은 흉터·문신광주 북구청 5명 선정, 의료비 지원계획 지방자치단체가 취업과 사회생활 등을 앞두고 문신·흉터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제거 비용을 지원한다. 학교 폭력과 자해 등에 따른 문신·흉터나 문신을 후회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자는 취지다.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위기가구 청소년의 사회생활 장애요인 해소와 이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청소년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원은 문신 제거를 위한 200만 원의 치료비와 함께 필요시 병원을 연계한 심리상담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불법이지만, 문신 인구는 1300만 명(보건복지부 추산)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전한’ 사회적 분위기로 거부감도 높다. 일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서 문신 고객 입장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펼치고 있어 사회적으로 갑론을박도 일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지인 등과 함께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거나 호기심에 섣불리 문신했다가 후회하는 청소년과 일반인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주변의 협박·폭행으로 강제 문신을 당하거나 호기심으로 한 문신 제거를 위해 비용과 기간 등을 상담하는 청소년들이 꽤 있다. 이들은 손목·팔·다리 등에 이름이나 기념일 등을 각인한 ‘레터링 문신’부터 잉어·도깨비 등의 문양을 몸에 새기는 일본 조직 폭력배의 상징 ‘이레즈미’까지 다양하다. 문신을 처음 한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고 한다. 반면 문신 제거에는 돈과 시간, 고통 등이 동반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서서히 지우는 문신 제거 시술은 10~15㎝ 크기의 경우 2~3회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이 필요하다. 색소가 있는 경우 문신 제거 과정은 더 까다로워지고, 팔과 다리 등의 전체 문신은 1000만 원 이상 소요된다. 청소년 스스로 부담하기 힘든 금액이다. 올해 첫 문신 제거 지원사업에 나선 광주시 북구청은 취업을 앞두고 흉터·문신 제거를 원하는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담당하는 광주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문신 제거 상담 문의가 많고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 전신 문신 제거 지원까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문신 제거와 함께 폭력, 자해 등으로 흉터 제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행 “여가부 해체는 尹 공약”… ‘김건희 친분설’은 일축

    김행 “여가부 해체는 尹 공약”… ‘김건희 친분설’은 일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여가부 존폐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를 해체한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직원들이 좀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가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전원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라는 표현이 ‘빠르게 폐지’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그건 아니다. 이건 정치 일정하고 맞물려 있다”며 “정책을 효율적으로 하고, 우리 여가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엑시트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부 폐지론’에 동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보부아르는 ‘모든 차별은 구별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젠더로 구별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한 논쟁이라 생각한다”며 “여가부가 만들어졌을 때의 정신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가부의) 기능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서로 통합되는 게 정책 효율성에 있어 훨씬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단정적으로 여가부를 폐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많은 기능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보자면 거꾸로 해결점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 후보자는 “저희 젊었을 때, 제가 양성평등진흥원장 시절(2014년 2월∼2015년 11월)에는 분명히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했다”라면서도 “지금도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젠더 갈등이 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20년 친분설’은 일축했다. 그는 “저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는 20년 전 중앙일보 기자, 정몽준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 청주대 정치사회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에 여가부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실망하지 않은 분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9월 말부터 여가부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감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안다”며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하늘의 것은 하늘에게’라는 구절도 있듯 책임 소재가 드러나면 숨김없이 소상히 설명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가정폭력’ 남편 옥바라지…교도소 동기 ‘롤링페이퍼’ 받은 女

    ‘가정폭력’ 남편 옥바라지…교도소 동기 ‘롤링페이퍼’ 받은 女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편을 옥바라지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4’에는 20세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가 출연했다. 20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 여성은 남편의 첫인상에 반해 만난 첫날부터 동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남편은 자신의 신분증을 도용해 1600만원을 대출받았으나 여성은 용서해줬다. 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했는데, 남편은 술만 마시면 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현재 교도소에 있는 남편은 이번이 3번째 교도소행이라고 한다. 여성은 아이와 단둘이 남게 되며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다. 20개월이 된 여성의 아들이 아직 걷지 못하자 MC들은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여성은 “아이 아빠가 없어서 혼자서는 (걷는 연습을 시키기) 무리”라고 답했다.여성은 남편 교도소 동기들이 보낸 ‘롤링 페이퍼’ 선물을 언급하며 “아직도 남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가족 접견 신청 이야기와 함께 먹고 싶은 치킨을 편지에 적기도 했다. 여성은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던 시점에 남편이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는데, 현장에 나타난 경찰이 오히려 남편을 눈앞에서 체포해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알고 보니 보험사기로 수배 중이었던 상황이었고, 해당 건으로 징역 2년을 받아 현재 교도소에 1년째 수감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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