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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의대 교수들, ‘주1회 외래·수술 중단’ 오늘 논의한다

    전국 의대 교수들, ‘주1회 외래·수술 중단’ 오늘 논의한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 이어 전국의 다른 주요 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 방안을 논의한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에 대응하려는 방안이라고 설명하지만,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무더기 사직’이 우려되는 가운데 진료 축소까지 논의되자 환자들은 “부디 남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주 1회 전원 휴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휴진 개시 시점 등 구체적인 방식은 전의비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휴진 개시 시점 등은 각 병원 상황에 맞춰 달라질 수 있는데,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인력은 휴진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 전의비에 참여해왔던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미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외래 진료와 수술은 원칙적으로 쉬고, 응급환자, 중증환자 진료·수술은 지속하기로 했다. 전의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각 병원·진료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일주일에 한 번 쉬자는 쪽으로 정하면 각 의대나 과에서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의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하게 되면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대형 병원은 물론 전국의 주요 병원이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전의비에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도 신규 환자의 진료 제한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는 지난 19일 총회에서 외래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신규 환자의 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게다가 오는 25일이 되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달이 된다. 민법은 고용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뒤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고 규정하고 있다.정부는 대학 본부에 사직서가 접수돼 당장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환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5일 이후에도 부디 의료현장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실제 휴진은 각 의대 교수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그 규모가 정해질 전망이다. 교수들이 무더기 사직에 이어 휴진 가능성까지 논의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에는 의대 입학정원 확정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달 말이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되는 등 의대 정원 확대 절차가 종료돼 실질적으로 의료계의 요구대로 정원을 조정하기 어려워진다. 정부가 25일 사직서가 수리될 의대 교수 사례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조용히 사직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꺼번에 교수들이 현장을 이탈하는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하진 않더라도, 현 상황이 그대로 이어지면 교수들의 이탈이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최근 환자들에게 오는 8월 31일까지만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별도의 병원을 안내했다. 소아신장분과는 대표적 생명 진료과로 만성 콩팥병을 앓는 체중 35㎏ 미만 소아에 대해 투석 치료를 해왔다. 현재 의대 교수 등 의사들은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하면서 ‘2000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의료계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 허리 다친 16살 스노보드 유망주…치료비 7000만원 전액 내준 신동빈

    허리 다친 16살 스노보드 유망주…치료비 7000만원 전액 내준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년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메달 유망주 최가온 선수(16)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회장 김인호) 회장사를 맡아왔다. 지난 2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최 선수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참가했다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최 선수는 스위스 현지에서 바로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수술과 치료비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신 회장은 지난주 보험 처리된 금액을 제외하고 최가온 선수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최 선수는 최근 자신을 지원해준 신 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2008년생인 최 선수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2023-2024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2021년 이상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키 종목 월드컵 챔피언이 된 것이다. 최 선수는 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최 선수는 현재 다음 시즌 설원 복귀를 위한 재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신동빈 회장이 2018년까지 직접 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올해까지 10년간 설상 종목에 220억원 넘게 후원했다. 올림픽 금메달에 3억원 포상금을 내거는 등 세계선수권과 청소년올림픽, 주니어세계선수권, 월드컵 등에 다양한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 ‘美 퇴출’ 상원만 남겨둔 채… 틱톡 ‘수정헌법 1조’ 소송으로 반격하나

    ‘美 퇴출’ 상원만 남겨둔 채… 틱톡 ‘수정헌법 1조’ 소송으로 반격하나

    바이든 “통과하는 대로 서명” 공언빅테크, 반중 여론에 틱톡 지지 없어트럼프, 4년 전 행정명령 발동 경험메타 이익 우려에 지금은 통과 반대자유 수호 명분에 자유 억압 ‘모순’틱톡, 법안 무력화 총력전 벌일 듯 전 정부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의 쇼트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적으로 규정하고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대 사용자들에게 망신을 당한 뒤로 틱톡을 표적으로 삼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디리스킹(위험 제거) 기조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미 하원이 틱톡 강제 매각이 포함된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 의결만 남겨 놓자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틱톡이 이를 내세워 소송에 나서면 법안이 무력화될 수도 있다. 틱톡은 미 하원이 이른바 ‘틱톡금지법’을 가결한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미국인 1억 7000만명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법안이 강행돼 유감”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법안은 이르면 이번 주에 상원 표결에 부쳐진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하는 대로 ‘틱톡금지법’에 서명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상원만 통과하면 법 시행이 급물살을 탄다. 틱톡은 1분 이내 쇼트폼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운영한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30억건을 넘어섰고, 미 MZ세대가 가장 즐겨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미국이 틱톡을 ‘체제 위협’으로 여긴 것은 2020년 8월부터다. 당시 백악관은 “틱톡이 미국인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면서 “9월 27일까지 미국 내에서 앱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첫 번째 대선 유세에 나섰다가 청중이 없어 망신을 산 뒤 틱톡의 위험성을 자각했다는 설이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으로 “인종차별주의자 트럼프를 보이콧하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다른 빅테크들은 트럼프의 돌출 행보에 염증을 느껴 틱톡에 우호적이었지만 미국 내 반중 여론이 악화된 지금은 틱톡에 대한 지지 의견을 찾기 힘들다. 아이러니하게도 틱톡 퇴출을 추진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제는 ‘틱톡금지법’을 반대한다. 틱톡이 철수하면 자신의 계정을 금지했던 메타(페이스북)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이유다. 미 정치권은 ‘중국 공산당이 틱톡을 통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 지형을 바꿀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을 두고 틱톡에 친하마스 성향 영상이 대거 노출돼 유대계 정치 자금을 지원받는 의원들이 강하게 분노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틱톡 측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미 정부를 상대로 수정헌법 1조를 내걸고 소송에 나서는 ‘마지막 카드’를 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수정헌법 제1조는 언론 및 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청원권을 보장한다. 지난해 5월 미 몬태나주가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자 바이트댄스는 수정헌법 제1조 위반이라며 소송을 냈다. 자유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자유를 억압하는 모순에 빠졌다는 논리다. 존 툰 공화당 상원의원은 ABC방송에서 “틱톡만을 겨냥한 법안은 다분히 헌법을 위반할 여지가 커 법원에서 뒤집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아는 맛이 무섭다는데… 또 1000만 ‘펀치’ 날릴까 [영화 프리뷰]

    아는 맛이 무섭다는데… 또 1000만 ‘펀치’ 날릴까 [영화 프리뷰]

    화려한 액션의 ‘빌런’ 김무열 활약마동석 고군분투로 긴장감 높여미흡한 팀워크·일부 과한 설정도 “3편보다 낫고, 1·2편 못 미쳐” 평가4편 흥행 여부가 8편 제작 분수령 벌써 네 번째 편이다. 그런데 너무 뻔하다. 초반부만 봐도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결론은 어떻게 날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웃기고 재밌다. 악당을 때려잡을 땐 속이 시원해진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이 영화, 이번에도 1000만 관객을 넘을 수 있을까.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팀이 필리핀에서 대규모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범죄 조직 소탕에 나서는 내용이다. 이 조직은 특수부대 출신 백창기(김무열 분)가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관리하며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내고, 국내에서는 정보기술(IT) 천재 장동철(이동휘 분)이 서버를 운영 중이다. 장동철이 자신에게 수익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자 백창기는 이에 불만을 품어 한국으로 건너오고 마석도는 이들을 잡으러 본격적으로 나선다.앞서 1편은 중국 조선족 범죄 조직의 만행, 2편 베트남 납치살인 범죄, 3편은 일본 야쿠자 마약 밀매를 소재로 했다. 이번 편은 2·3편처럼 외국을 오가며 이야기를 펼친다. 잔혹한 악당을 응징하는 마석도의 활약이 주가 되는 만큼 악당의 역할도 중요하다. 백창기가 마석도의 맞수이다. 허명행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언론이나 주변의 이야기, 댓글 등을 살펴보니 관객들이 이번 편에서 원하는 것은 ‘마석도의 고군분투’였다. 마석도가 전편보다 더 악당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악으로, 깡으로 싸우는 전편의 악당들에 비해 특수부대 출신 백창기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담았다. 그래서 후반부에 마석도와의 대결을 기대하도록 구성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3편과 마찬가지로 악당을 2명이나 배치했지만 미흡해 보인다. 칼을 주로 쓰는 백창기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지만 1편의 악당 장첸(윤계상 분)과 2편의 강해상(손석구 분)에는 견주기 어렵다. 1·2편에서 마석도와 찰떡 호흡을 보였던 동료 형사들의 팀워크가 3편과 마찬가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아쉽다. 장태수(이범수 분), 김만재(김민재 분)에 이어 사이버팀에서 온 여형사 한지수(이주빈 분)까지 가담했지만 이들의 활약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영화 초반부터 나오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와 같은 대사를 비롯해 긴장할 만할 때쯤이면 유머가 툭툭 터진다. 상대방을 실토하게 하는 ‘진실의 방’도 이번 편에 어김없이 나온다. 특히 2편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장이수(박지환 분)가 전면에 나섰다. 찰랑거리는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그는 어지간한 형사 이상 몫을 해낸다. 다만 일부 대사가 억지스럽고 후반으로 갈수록 역할이 과해지는 측면이 있다. 그나마 마석도의 액션이 전편에 비해 강해진 게 이번 편의 최대 장점일 터다. 파워가 세지고 속도도 빨라졌다. 특히 마석도가 악당들의 복부를 타격할 때 의도적으로 삽입한 ‘뼈 부러지는 소리’가 시원함을 더한다. 마동석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편에서는 1·2편에서 보여 드린 슬러거 유형과 3편의 복서 스타일 복싱 액션을 합쳐 묵직한 느낌을 더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도 688만명을 동원한 1편에 이어 2편부터는 15세 관람가로 낮추면서 관객수 1269만명으로 최고를 찍었다. 3편은 1068만명을 모으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3편보다는 낫고, 1·2편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4편의 흥행은 사실상 8편까지 예정된 전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봉 이틀 전인 22일 기준 사전 예매율이 44만장, 점유율 90%를 넘어서며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경쟁작이 다음달 1일 ‘스턴트맨’, 8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정도인 점, 여기에 상반기 기대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다음달 22일로 경쟁을 피해 개봉일을 잡은 점도 흥행에 긍정적이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3편의 경우 1000만 관객을 넘겼지만 실망한 관객들이 많았다. 이들이 이번 영화를 또 볼 것인가에 흥행이 갈릴 것”이라며 “특히 영화 개봉 초반부에 입소문이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이번 편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만 18세는 ‘청불’ 영화 못본다…연령 기준 상향

    만 18세는 ‘청불’ 영화 못본다…연령 기준 상향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연령 기준이 다음 달부터 만 19세 미만으로 상향된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면서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영비법에서는 청소년을 ‘만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여기에 고교 재학 중인 사람을 포함했다. 그러나 관람 불가 대상을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개념과 일치시키기 위해 만 19세 미만으로 상향 규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나이로 20세가 되더라도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8세인 경우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를 볼 수 없게 된다. 다만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난 자는 제외한다. 영등위는 개정법 시행에 맞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표시와 경고 문구를 바꾸고,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한 영화관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과 협조 체계도 강화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청불’ 기준 만 18세→19세 미만으로 바뀐다

    ‘청불’ 기준 만 18세→19세 미만으로 바뀐다

    다음 달 1일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비디오물 관람 연령이 19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화비디오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영화비디오법은 청소년을 만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여기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을 포함했지만, 개정법은 만 19세 미만으로 규정했다.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개념과 일치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영화 상영관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연령이 19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개정법 시행에 맞춰 영화·비디오물의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표시와 경고 문구를 바꾸고,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한 영화관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등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한 종로 ‘학교폭력 예방 웃음 공연’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한 종로 ‘학교폭력 예방 웃음 공연’

    “오늘 공연은 싸우지 말고, 막말하지도 말고, 친구들과 잘 지내자는 이야기에요” 개그맨 심현섭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교 폭력 예방 웃음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200여명의 4·5·6학년 학생들은 비트박스와 동물 성대모사에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학교 폭력 예방 웃음 공연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를 개그 공연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따돌림 ▲금품갈취 ▲강요 ▲성폭력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법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했다.개그맨 임혁필과 이광채는 샌드아트를 이용해 금품 갈취와 강요에 응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마술 공연에서는 폭력의 개념을 다뤘다. 특히 공연에 앞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개그맨 심현섭이 “우리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선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중에서 어떤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필요하나”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스파이더맨, 헐크도 중요하지만 진짜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 앉아있는 학생 여러분”이라고 답했다. 정 구청장은 “우정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상처받은 친구를 위로할 수 있다. 영웅은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며 우정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손을 들고 “학교 폭력을 굳이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하는 등 사뭇 진지한 대화도 이어졌다. 종로구는 6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3곳에 학교폭력 예방 웃음 치유 공연을 연다. 내실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가로부터 내용 검수도 받았다.
  • 서울로 진출하는 제주어사투리… “이녁 소뭇 소랑햄수다”

    서울로 진출하는 제주어사투리… “이녁 소뭇 소랑햄수다”

    “이녁 소뭇 소랑 햄수다(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 정말 누가 들으면 생경한 말이 많은 제주도사투리가 서울로 진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한글박물관 특별기획전과 제주어 부스 운영을 통해 제주어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방언을 주제로 한 ‘사투리는 못 참지!’ 기획특별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방언들이 총집합하는 이번 기획특별전에서 제주도는 ‘삼춘의 바당’을 주제로 제주해녀의 언어와 삶을 내용으로 한 해녀 관련 영상, 사진, 구술자료, 해녀복, 테왁 등을 전시해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중심으로 언어 다양성과 인류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창용)와 함께 이달 30일 서울 강남스퀘어에서 열리는 ‘제주의 하루’ 행사에서 제주어 홍보 부스를 운영해 서울시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어 퀴즈, 제주어 핸드북 배부 등 제주어 홍보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도는 제주사투리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제주어 교육과 홍보 등 총 23개 사업에 6억 20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어 교육사업은 아동, 청소년, 이주민 등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해 초등 방문교육, 청소년 교육, 해설사 교육 및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과정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어 홍보사업은 제주어 뉴스 제작, 드라마 제작, 웹툰 기반 제주어 활성화 콘텐츠 홍보 등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12개 사업이 진행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웰컴투 삼달리’가 인기를 끌면서 제주 사투리가 더이상 낯설지만은 않다. 이와 함께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전, 제주어 문학상,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도민이 직접 제주어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4개 사업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제주어대사전 편찬 및 연구사업을 통해 제주어와 제주문화의 전승 보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제주어대사전은 종이사전으로 편찬하려다 웹사전으로 바뀌었다”며 “2018년부터 시작해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20억원 확보가 여의치 않아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어 보전에 대한 도민은 물론 각계 각층의 전문가의 관심에 힘입어 제주인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보전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한 ‘제주어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 강화’와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초중고 학년별 제주어 필수 교육시간을 당초 5시간에서 6시간(권장 10시간)늘린다. 최대권장은 10시간까지다. 제주어교육 시범학교도 현재 창천초 1개교에서 신제주, 동광초 등 2개교를 추가해 총 3개 학교로 확대한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 2010년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지정했다.
  • 금천구, ‘비만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

    금천구, ‘비만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 금천구는 비만 예방·관리와 건강증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3월 4일 ‘비만 예방의 날’에 비만 예방 사업에 기여한 지자체와 개인·단체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금천구는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사업인 ‘금천형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비만예방을 위한 표준화된 건강증진 모델을 개발·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금천형 건강증진학교’는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아동·청소년이 일상생활에서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복지서비스다. 2019년 2개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6개 초등학교 2292명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는 8개교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구는 비만클리닉을 상시 운영해 체력측정, 운동·영양상담, 1대1 운동 관리, 식사요법 안내 등 맞춤형 집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올해 비만율이 가장 높은 30·40세대와 인구비율이 가장 많은 40·60에 주목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건강 고위험자를 선정해 운동·영양교실, 걷기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성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동행매니저 지원 협약 체결

    성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동행매니저 지원 협약 체결

    서울 성북구가 지난 18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9개교와 교육동행매니저 지원 공동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윤순단 성북강북교육지원청장과 개운초, 길음초 등 인근 초등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교육동행매니저를 학교 현장에 지원해 학습권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교육동행매니저 지원사업은 ▲학교 부적응, 학습지원대상, 특수교육대상 등 취약·위기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지도를 돕는 보조인력을 학교에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47개교를 대상으로 교우와의 관계망 형성, 창의와 인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학습프로그램인 교육동행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교육동행매니저가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데에 취약·위기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시범 운영학교의 면밀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 안과 밖에서 차별과 소외 없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가겠다”고 설명했다.
  • 레버쿠젠에 ‘45연속 무패’ 선물한 스타니시치 “포기 없어”

    레버쿠젠에 ‘45연속 무패’ 선물한 스타니시치 “포기 없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한 레버쿠젠이 기적적으로 무패 행진을 45경기로 늘렸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22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을 팽팽하게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크로스를 올렸고 순간적으로 수비를 따돌린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퓔크루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츠키가 손으로 공을 쳐 냈지만 빗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43분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발생해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퇴장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보니페이스의 레드카드는 취소됐다.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6분이 흘렀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레버쿠젠의 연승 행진이 끝날 무렵이었다. 레버쿠젠이 집요하게 밀어붙이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추가시간 7분, 왼쪽 측면에서 플로리안 비르츠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독일계 크로아티아인으로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던 스타니시치(23)를 두고 독일과 크로아티아가 쟁탈전을 벌인 바 있다. 그는 혈통을 따라 크로아티아 국적을 선택했다. 경기는 곧바로 끝났다. 무패 행진의 주인공 스타니시치는 “나는 골을 많이 넣지 못 했지만 오늘 골은 정말 놀랍다”며 “우리는 여기 이기려 왔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넣고, 결코 포기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는 “우승을 확정한 후 정신적으로 새롭게 가다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번 시즌 무패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레버쿠젠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양천 “중고생들 AI·드론 기술 겨뤄요”

    양천 “중고생들 AI·드론 기술 겨뤄요”

    서울 양천구가 다음달 열리는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 ‘Y교육박람회 2024’에 맞춰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 분야 전국 청소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구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제2회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상금 규모를 총 800만원으로 늘렸다. 참가 대상은 영어 말하기와 챗GPT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 청소년으로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 개인전을 진행한다. 본선은 다음달 18일 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아울러 구는 같은 날 양천공원 드론경기장에서 ‘제2회 유소년 전국드론축구 경진대회’를 연다. 5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직접 조종해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생성형 AI와 드론 기술의 자기주도적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Y교육박람회 2024 전국 단위 경진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대회가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파, SH공사와 손잡고 주민 복합시설 건립

    송파, SH공사와 손잡고 주민 복합시설 건립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 주민 복합시설 건립에 시동이 걸렸다. 송파구는 지난 1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업무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중 공공기여 부지 내 주민소통거점시설을 조성, 구에 귀속한다. 구는 시설의 기본계획 수립과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올해 안에 설계공모 및 기본 설계, 내년 실시설계 및 착공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민소통거점시설은 도서관, 키움센터, 보건지소와 더불어 가락2동주민센터를 이전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두 기관은 구치소 부지에 건설 예정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입주 전 주민소통거점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사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에 따라 전체 7만 8758㎡ 부지에 SH공사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1150가구와 업무시설, 청소년교육복합시설, 문화체육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SH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을 위한 알찬 시설들을 만들고 나아가 명품주거단지로 차질 없이 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발달장애 아이들의 협연 감동… 아름다운 선율로 세상과 소통”

    “발달장애 아이들의 협연 감동… 아름다운 선율로 세상과 소통”

    “자기 외에 관심이 없던 친구가 이제는 다른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뭘 하는 지도 궁금해해요.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거죠. 이런 모습을 보면 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서울 서초구 한우리 오케스트라 전소영 음악감독은 “바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게 가장 보람차다”고 말한다. 2017년 창단한 서초 한우리 오케스트라는 단원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단원들은 모두 연주 활동을 하며 급여를 받는다. 현재까지 총 49명의 발달장애 연주자가 활동하며 경제적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부터 한우리 오케스트라를 맡은 전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는 악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양한 기호로 우리만의 암호를 만들어 연습했다. 그랬던 친구들이 지금은 눈빛만 봐도 딱딱 알아서 연주할 정도”라며 자랑했다. 오케스트라 활동은 발달장애가 있는 단원들에 작지 않은 변화를 주고 있다. 전 감독은 “발달장애가 있으면 주변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돌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단원들은 이제 장소 변화는 물론 협연도 잘할 정도로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고 말했다. 전 감독과 단원들의 노력 속에 한우리 오케스트라는 이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간 100회 이상의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서양악기부분 최우수상 및 지도자상(2017년) ▲제2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2018년) ▲원니스예술제 대상(2023년)을 받는 등 실력으로도 인정받았다.
  • 발달장애 작가 미술 공모전, 하나금융 ‘아트버스’ 시상식

    발달장애 작가 미술 공모전, 하나금융 ‘아트버스’ 시상식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84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양대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성인부문 대상은 ‘신호등이 고장 났어요’를 출품한 박재영 작가가,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나의 안식처’를 제출한 손우진 작가가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혜진 끔찍한 사고…“얼굴에 피와 진물, 긴급 드레싱”

    전혜진 끔찍한 사고…“얼굴에 피와 진물, 긴급 드레싱”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전혜진이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1일 전혜진은 상처 가득한 얼굴을 보이며 “이거 실화일까, 분장일까”라고 물었다. 전혜진은 “주차장에서 비가 와 우산 가지러 트렁크 쪽으로 가는 중에 쇠 파이프 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먼저 떨어졌다”며 사고를 당했음을 알렸다. 이어 “너무 당황한 채로 손을 얼굴에 대봤는데 피와 진물이”라며 “피부과·성형외과 전부 토요일 휴진이라 같이 봉사 간 동생 병원 옥수동 청소년과 의원으로 가서 긴급 드레싱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혜진은 “그래도 뼈 안 다치고 이 안 부러진 것에 감사. 아무래도 그동안 너무 바빴던 내게 좀 쉬라고 하시는 듯”이라며 “새살이 올라오겠죠? 밤새 진물 닦아내느라 잠을 못 잤다. 진물이 나야 재생된다는 거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는데. 아무쪼록 색소 침착만 안 되길”이라고 전했다.
  • 광주시교육청 ‘부적응 학생 지도’ 금란교실 폐지 논란

    광주시교육청 ‘부적응 학생 지도’ 금란교실 폐지 논란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부적응 학생 지도를 위해 운영했던 광주 금란교실을 폐지하고 이를 특별교육기관에 위탁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위탁 기관에 학생들을 보내기조차 어렵고 교육 기간이 짧아 효과에도 의문이 일면서 금란교실 재개 등을 포함한 개선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해 초부터 위탁교육기관 재배치 작업에 들어가 지난해 9월 금란교실을 폐지했다. 2004년 문을 연 금란교실은 전국 최초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단기 교육과정을 운영해 주목 받았다. 파견교사 1명과 생활지도사 5명 등 6명이 매주 15…20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한 뒤 학교로 돌려보냈는데 연간 4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 학교 폭력 가해 학생보다 피해 학생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금란교실을 없애는 대신 그 기능은 특별교육 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가해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의 특별교육을 위해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심리상담센터, 청소년 문화센터 등 28개 기관을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금란교실에서 근무했던 생활지도사들은 주간보호형(통학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 교육기관인 ‘빛고을 지새움’으로 보냈다. 시교육청은 금란교실 대신 특별교육 운영시스템을 통해 부적응 학생 교육 등에 나섰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현장의견을 폭넓게 묻지 않고 금란교실을 폐지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같은 기능을 하는 위탁기관이 드물고 교육 효과도 20여년간 경험이 쌓였던 금란교실보다 훨씬 못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일선 학교 한 교사는 “지금은 아이들을 위탁기관에 보내면 하루 이틀 놀러 가는 수준이다”면서 “금란교실 폐지는 문제 행동으로 교육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교육청이 외면하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금란교실 대신 시교육청이 마련한 특별교육운영시스템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개선을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광주시교육청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 위주였던 금란교실보다는 피해 학생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특별교육기관 위탁운영으로 대체했다”면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특별교육운영 기간을 늘리는 등 시스템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제비정부기구 첫 유치… 홍콩에 있던 아태YMCA연맹본부 제주 이전 새출발

    국제비정부기구 첫 유치… 홍콩에 있던 아태YMCA연맹본부 제주 이전 새출발

    홍콩에 있던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제주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 NGO)로는 처음으로 유치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19일 제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에는 2010년에 국제기구로서는 최초로 유치한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를 비롯해 2019년 유네스코(UNESCO)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에 이어 총 3개의 국제기구가 들어서게 됐다.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24개국 1670개 도시 YMCA 운동 연맹으로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재난 대응, 성평등, 인권, 민주주의와 공동체 성장 운동 등을 전개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 조직은 협의회와 집행위원회, 이사회, 7개 상임위,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본부를 옮기게 되면서 연맹본부 주요 행사인 24개국 아시아 지도자 모임인 아태YMCA연맹 이사회, 24개국 YMCA지도자들의 체류 프로그램인 간사학교, 기타 글로벌 공정여행 네트워크 사무국(공동이전) 주최 행사 등이 제주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22년 각국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한 아태YMCA 유치경쟁에서 아태YMCA연맹 실행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한국YMCA가 태국YMCA를 누르고 제주 이전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점과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언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소헤일라 헤이엑(Soheila Y. Hayek) 세계YMCA연맹 이사장, 필립 토마스(Very Rev. Philip Thomas)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이사장,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게이코 토네가와(Mrs. Keiko Tonegawa) 국제와이즈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재 등 총 27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아태YMAC연맹 확대 이사회에 국제 심포지엄, 환영만찬 등이 함께 열려 참석자들도 개관식에 자리를 같이 했다.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청소년, 청년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평화 협력 등 시대적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발원지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필립 토마스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이사장은 “본부 이전을 통해 세계 평화를 대표하고 다양성의 의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아태YMCA연맹이 제주에 둥지를 트는 것은 제주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서도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APEC 정상회의 유치 장소가 제주로 결정된다면 아태YMCA연맹 청소년 캠프를 이곳 제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일본 대사 초치…‘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

    정부, 일본 대사 초치…‘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

    정부는 일본이 독도와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서 편향된 내용이 담긴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19일 오후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청사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의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문제, 식민지배에 대한 극히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과오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커녕 오히려 이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교과서를 용인한 것은 양국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임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양국관계의 미래는 물론 일본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세대가 이처럼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교육에 노출될 경우 갖게 될 편견에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제강점기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었으며 일제의 한반도 식민 지배가 근대화로 이어졌다는 우익 사관에 기초해 쓰인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이날 일본 정부 검정을 통과했다. 레이와 서적이 펴낸 역사 교과서 2종이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하면서 우익 사관을 담은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더욱 늘어났다. 우익 사관 역사 교과서는 직전 교과서 검정인 2020년 당시 7종 중 1종이었으나, 올해는 지난달 검정에 합격한 이쿠호샤와 지유샤에 레이와 서적 2종을 합쳐 10종 중 4종으로 증가했다.
  • 남양주시, 내달 18일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

    남양주시, 내달 18일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5월 18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 입시 제도 변화에 맞춰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대입 정보와 지원 전략을 제공해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고 대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윤윤구 EBS 강사를 초청해 주요 대입 전형 정보를 남양주시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2025학년도 이후 변화하는 대입 최신 트렌드 정보와 전형별 전략 등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여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준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강연 후 학생·학부모의 대입전형 및 대입준비에 관한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보는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되어있다. 설명회는 남양주시 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남양주시 인재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유미 미래교육과장은“이번 설명회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하반기에는 297명의 학생 대상으로 수시(8월) 및 정시 컨설팅(12월)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남양주시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내실 있는 진로·진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꿈드림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오는 23일과 5월 2일 오후 2시부터 정약용도서관 세미나실에서 ‘2024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 및 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진로 입시 설명회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마련됐으며,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입시 특성과 지원 전략 및 지원 시 유의점, 입시 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입시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1차(4월 23일)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2차(5월 2일)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남양주시 꿈드림(031-590-3946)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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