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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서 일타강사 특강 듣고, 진로 고민 함께해요

    서울 강동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강동교육주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동교육주간은 ‘배움의 매일, 성장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구청사를 비롯해 강동아트센터, 미래교육혁신센터, 강동구민회관, 강동50플러스센터 등 지역 곳곳에서 대입설명회와 진로직업박람회 등 다양한 교육 관련 행사가 열린다. 교육주간 첫날인 28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후위기에 맞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술공연으로 풀어 간다. 29일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2028 대입개편전략 끝장설명회’와 ‘강동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입 설명회에는 교육부 2028 대입개편 자문위원인 안성환 교사가 강의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을 위한 진로박람회가 미래교육혁신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려 분야별 직업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가 제공된다. 더불어 강동50플러스센터와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는 29일부터 3일간 중장년층을 위한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다양한 특강도 마련된다. 30일에는 강동구민회관에서 ‘일타강사’ 이지영 강사의 동기부여 특강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31일에는 ‘서천석 박사와 함께하는 부모교육’과 개그맨 이승윤의 ‘자연인을 통해 배운 행복한 삶의 비결’ 특강이 각각 강동구청과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사, 학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모범교육인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 이기흥·정몽규,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당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각종 의혹과 불투명한 회계 처리 등을 추궁당했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피하진 못했다. 국회 문체위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체육회 등 6개 공공 기관 국정감사에서 여야 가리지 않고 체육회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운영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파리 올림픽 기간 24일 동안 코리아하우스 운영 예산 45억원 중 25억원을 임차비로 지불했다”며 파리 시내에서도 한적한 이곳에 하루에 1억원씩이나 주고 빌리는 게 적합했는지, 국민 정서에 맞았는지, 방만한 운영이 아니었는지를 이 회장에게 물었다. 아울러 코리아하우스 운영대행용역입찰 선정 당시 유수의 대기업을 제치고 C업체에 낙찰됐다며 이 회사는 체육회가 2016년부터 12건에 대해 90억원이 넘는 계약을 한 회사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올해 초 C업체가 담당한 체육인대회의 사업비가 2억7천만원에서 9억2천만원으로 늘어났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체육회가 규정을 어겨 후원기업에 독점권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 현안 질의 때 이 회장이 기획재정부와 상의했다고 밝혔으나 기재부에서는 이 회장이 어떤 형태의 공문도 보낸 적이 없다고 회신했다며 사실 정정을 요구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 회장이 설립한 자선 재단인 사단법인 서담의 실존 여부와 이 회장 부인의 세금 체납 의혹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원래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우물 파기 사업 등을 벌였다”고 답했다. 세금체납 의혹제기에 대해선 “전혀 그런 바가 없다, 모른다”고 반박했다. 국민의 힘 신동욱 의원은 “이 회장이 정치활동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만 치러지면 세력을 과시하고 지역 체육계로부터 성명을 받고 이러는 게 스포츠와 정치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에 맞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도 “국민의 질타를 받는 체육회의 감사를 두고 이 회장이 IOC 위원이라는 자격으로 겁박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IOC 측으로부터 어떻게 들었는지 등을 살폈다. 정 회장은 이날 국감 증인 출석요구에 대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결국 이날 국감장에는 대한축구협회 측 인사가 아무도 없었다. 정 회장은 조만간 귀국해 24일 열리는 종합감사에는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10월 말로 예정된 축구협회 감사 결과 최종 발표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 ‘청년 리더 육성’ 태평양아시아협회, 창립 30주년 국제포럼

    ‘청년 리더 육성’ 태평양아시아협회, 창립 30주년 국제포럼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및 PYEX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태평양아시아협회는 1994년 ‘태평양아시아는 영원한 이웃’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설립된 이후 1만 15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 20여 개국에 파견해 선린 우호 증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 역할을 해왔다. 또 해외 인사들을 국내에 초청해 문화·학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상호이해관계를 증진하는 국제교류행사(PYEX)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민간교류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번 행사는 김범수 회장의 비전 선포와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의 기조연설, 선배 기수의 경험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립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 마약실태와 예방’에 관한 주제로 글로벌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PYEX 국제포럼이 열린다.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과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대표자들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 마약 현황 및 예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말로만 청년 구정?... 동작구는 ‘청년구청장’ 뽑는다

    말로만 청년 구정?... 동작구는 ‘청년구청장’ 뽑는다

    서울 동작구가 젊은 구정을 실현할 ‘제2기 동작구 청년구청장’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구청장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한다. 동작구는 정책 실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제 구청과 동일한 조직도 내에서 명예직으로 운영한다. 1기 동작구 청년구청장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활동하면서 ▲동작구형 무료 노무·세무상담 ▲환경의 날 기념행사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등 10개의 정책을 제안했다. 그 가운데 올해 추진된 사업 규모만 총 1억 4000만원에 이른다. 올해에도 동작구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19~39세 청년 중에서 청년구청장, 부구청장, 국장, 위원 등 32명을 공모·발굴해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부서·동 및 기관의 추천을 받아 분야별로 전문성과 대표성이 있는 청년을 선발할 방침이다. 활동 분야는 ▲안전환경 ▲기획재정 ▲행정자치 ▲도시교통 ▲복지 ▲미래교육 ▲생활경제 ▲보건 등 8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다. 위촉된 청년들은 매월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회의, 정책회의를 각 1회씩 한다. 회의를 통해 동작구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구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한다. 또한, 동작구 소속 청년 공무원과 1대1로 매칭돼 정책 정보를 제공받는다. 제안한 정책에 대한 피드백도 받는다. 동작구는 또 청년구청장 전원을 명예 홍보담당관으로 위촉해 참여자들이 동작구와 청년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청년톡톡 카톡방’, ‘청년구청장 홈페이지’ 등도 개설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홍보 창구를 통해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책 정보를 전달하고 2기 대표 사업 및 활동 과정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청년구청장들과 함께 ▲청년친화도시 동작 선포식 ▲동작 청년 100인 토론회 등을 개최해 청년들의 젊고 다양한 생각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bumsoo819@dongjak.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청년청소년과(02-820-169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젊은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선정 질타에 임태희 “학교 자율판단 존중”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선정 질타에 임태희 “학교 자율판단 존중”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도서를 유해도서로 선정해 폐기한 경기도 학교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당시 상황에서는 주의를 환기할 필요성이 있었고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맞섰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진행한 서울·경기·인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근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 ‘채식주의자’가 경기권 학교에서 유해도서로 선정돼 폐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한강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가 세계적인 문학적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그중 채식주의자가 있는데 유해한 도서로 선정될 작품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가)우선 굉장히 깊은 사고 속에서 쓴 작품이고 깊은 사고가 들어 있는 작품이다”며 “다만 표현 하나하나가 굉장히 다른 소설에서는 보기 어려운 표현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해도서 선정이)납득이 간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2편에 나오는 몽고반점 등 이런 부분은 학생들이 보기에는 좀 민망할 정도의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경기교육청이 강민정 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경기도 학교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 자료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해 ‘성 관련 도서를 폐기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취지 공문을 일선에 보내고 성교육 도서 처리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검열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교육청이 유해도서 선정 관련 공문을 일선 학교들에 보내고 다시 처리 현황 목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는 검열에 해당한다”며 “만약 한강 작가가 이번에 노벨상을 받지 않았으면 이 사건은 묻혀서 넘어갔을 것이다. 명확히 사과하고 다시는 검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도 “프랑스나 이태리 등지에선 (나체상태인) 다비드상 등 조각상을 보며 청소년들에게 보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며 “17개 시도교육청에 모두 질의를 해봤는데, 유독 경기교육청만 공문 3차례, 붙임자료 파일 7개를 붙여 성교육 도서를 관리감독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임 교육감은 “당연히 도서 검열은 있어서는 안 된다. 다만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권장할 도서와 지도해야 할 도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을 계기로 교육현장에서 교육이 잘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교육 도서 처리결과를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회 대응 차원에서 어떤 책들이 폐기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한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 구명조끼도 없이 바다서 12시간 버틴 10대…구조 후 첫마디 보니 ‘감동’

    구명조끼도 없이 바다서 12시간 버틴 10대…구조 후 첫마디 보니 ‘감동’

    하와이 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10대 청소년이 배가 뒤집히면서 구명조끼도 없이 바다에 빠졌다가 약 1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 해안경비대와 현지 매체 하와이뉴스나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7분 와이키키비치 리조트에서 남쪽으로 약 2.4㎞ 떨어진 지점에서 17세 소년이 카약 훈련 중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수색 끝에 다음 날 오전 4시쯤 이 소년을 바다에서 구조했다. 미 CNN 방송은 구조된 소년의 이름이 카히아우 카와이로, 실종 당시 고등학교 카약팀 훈련에 참여해 길이 6m 카약을 타던 중 거센 파도에 휩쓸려 카약이 뒤집히면서 바다에 빠졌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카와이가 팀과 멀어지면서 바다에 빠진 시점은 당일 오후 4시쯤이었고, 다른 팀원들이 그가 없어진 사실을 깨닫고 신고했을 때는 이미 그가 바닷속에서 몇 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는 카약을 붙잡고 헤엄치다 쉬기를 반복했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근처에 있던 배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그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그는 구조돼 회복된 이후 “어느 순간 물살과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긴장을 풀고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저체온증과 싸우며 깜깜한 밤 망망한 바다에 홀로 떠 있는 것이 무서웠지만 계속 헤엄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실종 신고 직후 소방 당국과 해안경비대는 즉시 보트 여러 대와 헬기를 동원하고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카와이를 구한 것은 호놀룰루 해양안전국 소속 구조대원 놀런드 케울라나였다. 16년 동안 해양 구조대원으로 일해온 케울라나는 당일 밤 비번이었지만, 그의 아내로부터 친구 아들이 실종됐다는 전화를 받고 바다에 나가 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전 4시쯤 미 해안경비대 헬기 조종사가 바다에서 카와이를 발견해 위치를 알렸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케울라나가 배를 몰고 카와이를 구조했다. 카와이가 바다에 빠진 지 약 12시간 만이었다. 카와이의 어머니는 아들 실종 소식을 듣고 자신이 직접 서프보드를 타고 찾으러 나갈까 고민했지만 자칫 다른 두 자녀가 엄마 없이 남겨질까 봐 두려워 참았다고 말했다. 카와이가 구조된 직후 처음 한 말은 “엄마가 나를 걱정할까 봐 걱정된다”는 것이었다고 케울라나는 전했다. 케울라나는 카와이 집에 전화해 무사함을 알렸을 때 전화기 너머로 온 가족이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해변으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 강원랜드, 글로벌리조트로 ‘빌드업’

    강원랜드, 글로벌리조트로 ‘빌드업’

    강원랜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내놓은 ‘K-HIT 프로젝트 1.0’의 일환이다. 강원랜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하이원리조트에서 ‘제19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아시아 25개국에서 예선을 거친 60여명 중 최고의 모델을 뽑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 올해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아시아 모델 어워즈’, 유명 브랜드사와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키즈&시니어 패션쇼’, 뷰티 관련 근로자와 학생이 참가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대회’로 구성된다. 또 강원랜드는 다례와 쿠키만들기, 요가·명상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12월 열기로 했다. 겨울과 여름철 외국인 청소년을 겨냥한 ‘롱스테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2월 필리핀 관광객 1000명이 하이원 스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국제 이벤트 개최, 관광상품 개발 등 외국인 모객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인 ‘KL 사베리’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종합상사 STX와 맺은 협약에 따라 KL 사베리 40대를 우루과이에 수출한다. 앞선 3월 강원랜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비카지노 부문 재투자를 통한 매출 비중 확대 △리조트 이동 동선 개선 및 타워브릿지 조성 △카지노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 및 규제 환경 개선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진 K-HIT 프로젝트 1.0을 발표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 명소로 변모시키겠다”고 전했다.
  • 경과원, ‘2024 경기SW 미래채움 페스티벌’ 26일 개최

    경과원, ‘2024 경기SW 미래채움 페스티벌’ 26일 개최

    주제,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 혁신의 미래를 열어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오는 26일 ‘2024 경기 SW 미래채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 혁신의 미래를 열어라’라는 주제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1층 광교홀과 미래채움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흥미를 유발하고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학습관 ▲체험관 ▲홍보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습관에서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체험, AI 글쓰기, 가족 코딩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체험관은 에듀테크 기업들의 최신 AI·SW 교육 트렌드를 선보이며, 홍보관에서는 ‘SW미래채움’ 사업 소개와 함께 AI 시대의 새로운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오후 1시부터는 유명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이 ‘AI의 확장! 범인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행사장에서는 디지털 마술쇼, AI 퀴즈쇼, 포토존, SNS 홍보 인증 이벤트, AI 사진관과 생성형 AI 음악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에게 SW와 AI 기술의 실제 활용을 보여주고 미래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 간 코딩 활동으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덕수궁 돌담길에서 펼치는 끼와 재능…중구 ‘청소년 축제’ 내달 2일 개최

    덕수궁 돌담길에서 펼치는 끼와 재능…중구 ‘청소년 축제’ 내달 2일 개최

    서울 중구는 내달 2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청소년 축제 ‘야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청소년 축제 야호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보컬·밴드, 댄스 경연대회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포함된 활동한마당 ▲놀이마당으로 구성된다. 중고등학생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경연대회는 이달 말 예선을 거쳐 확정된 10개 내외의 팀이 덕수궁 돌담길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선을 치른다. 청소년 활동한마당에서는 ▲청소년 참여활동 ▲여가·취미 ▲재능기부 ▲경제야호를 주제로 31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웹툰 그리기 체험 ▲AI 직업체험 ▲코딩로봇 ▲책갈피 만들기 등 청소년 동아리팀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마을 청소년·학부모 동아리도 참여하며 중구 금융경제교실과 연계한 특별 체험존도 마련된다. 청소년 놀이마당에서는 AI 포토부스, 레이저태그 스포츠, 드론빙고 등을 친구들과 즐기며 그간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이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축제를 즐기고 재능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를 비롯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포레스트 리솜, 제천시 4-H 연합회와 지역 농업 활성화 등 업무협약 체결

    포레스트 리솜, 제천시 4-H 연합회와 지역 농업 활성화 등 업무협약 체결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포레스트 리솜은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4-H연합회와 ‘F&B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지역사회 상생 도모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농업 활성화 등을 위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호반그룹 레저부문 이정호 부회장과 제천시 4-H연합회 박일균 회장을 비롯해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포레스트 리솜과 제천시 4-H연합회는 ▲지역 농산물 및 특산품 소비 촉진 ▲청소년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지원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보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제천시 4-H연합회는 농업, 환경,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춘 젊은 영농인 및 청소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단체로 9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농업교육과 행사, 경진대회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충청북도 경진대회에 참여해 농촌체험농장 운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레스트 리솜의 메인 레스토랑인 ‘몬도키친’에서는 제천지역의 제철 식재료와 특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계절별로 제공해 리조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주관한 레저R&D팀은 앞으로 제천시 4-H 연합회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 먹거리 축제 기획, 지역 농산물 플리마켓 개최 등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포레스트 리솜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리조트로서, 제천 지역의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 [단독] 안과 연봉 4억 vs 소청과 1억… “비급여 통제를”

    [단독] 안과 연봉 4억 vs 소청과 1억… “비급여 통제를”

    정형외과와 안과 전문의 연봉이 10년간 2배가량 오르는 동안 필수 과목인 소아청소년과 연봉은 되레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돈 되는’ 비급여 진료가 늘면서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매출은 급증했지만 급여 진료에 의존하는 소아과는 저출산 영향까지 겹쳐 타격을 입은 것이다. ‘돈벌이용’ 비급여 시장을 통제하는 한편 배출한 의료 인력을 필수의료로 유인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 의료 개혁은 아직 비급여 개혁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 평균 연봉은 2010년 2억 4000만원에서 2020년 4억 6000만원으로, 정형외과 전문의 보수도 2억 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2배가량 뛰었다. 그사이 소아과 전문의 연봉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심지어 소아과 전문의는 의대 졸업 후 바로 취직, 개업한 일반의보다 보수가 낮았다. 일반의 평균 연봉은 2020년 기준 1억 9500만원으로 같은 해 소아과 전문의보다 8500만원이 많았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공의 평균 충원율이 피부과 100%, 안과 99.7%인 반면 산부인과 73.6%, 소아과는 45.1%에 그친 이유다. 진료 과목별 임금 격차는 필수의료 의사들의 개원가 ‘엑소더스’(대탈출)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에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끼워 파는 혼합진료 금지, 피부미용 시술 중 난도가 낮은 것을 간호사 등 타 직역에 개방하는 방안, 의사 면허 취득 후 별도 수련 과정을 거쳐야 개원할 수 있게 하는 개원의 면허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비급여 시장과 개원가를 동시 개혁할 수 있는 안이지만 ‘밥그릇’을 위협받는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반면 보건의료노조 등은 진료 과목별 동네의원 수를 제한하는 개원 쿼터제(할당제) 도입 등 정부안보다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재향군인회 창설 72주년 기념식 참석… 공로휘장 수상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재향군인회 창설 72주년 기념식 참석… 공로휘장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5일 용산 국방컨벤션 센터 2층 태극홀에서 개최된 ‘서울시재향군인회 나라사랑 3차 안보포럼 및 서울시재향군인회 창설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공로휘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재향군인회가 주관·주체했고 1부인 나라사랑 3차 안보포럼에서는 육군본부 참모차장을 역임한 정연봉 예비역 중장이 좌장을 맡아 ‘최근 안보상황 평가와 향군의 역할’에 대해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 센터장인 문성묵 박사, 전 국방부 차관인 신범철 박사,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인 이호령 교수와 함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 5월경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과 남한이 북한내 무인기를 통해 선전물을 살포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과 신중론의 의견이 있었지만 참석자 대부분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금번 토론이 통일정책과 함께 앞으로 향군의 역할을 다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2부 행사인 서울시재향군인회 창설 72주년 기념식에서는 김 의원의 축사를 비롯해 이병무 회장의 대회사,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과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의 영상축사에 이어 서울지방보훈처 전종호 청장,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형재 의원,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이 참석해 각각 축사를 전했고, 서울시재향군인회 임원 및 각 자치구별 회장과 회원, 안보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의원은 2부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의 발전을 위한 예산지원은 물론 안보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휘장’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난생처음 받아보는 공로휘장 수상에 200만 서울시재향군인회 회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재향군인회의 회원님들은 물론 상이군경회 및 월남전참전자회, 6.25 참전자회 등 안보단체 회원님들이 제복을 입고 거리를 나설 때 이를 본 청소년을 비롯 국민들이 존경과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랑 어린이 고사리손으로 우린 차... “엄마 아빠께 드려요”

    중랑 어린이 고사리손으로 우린 차... “엄마 아빠께 드려요”

    서울 중랑구가 오는 22일 망우 마중 마을활력소에서 차(茶) 예절 발표회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중랑구청이 후원하고 ‘중랑 차 예절 연구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중랑구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약 2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석한다. 차 예절 발표회는 어린이들에게 전통 다도 문화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예절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어린이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선생님의 지도 아래 직접 차를 우려 부모님께 드리는 다도 시연을 한다. 발표회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앞서 약 3개월간 차 예절과 전통 예절 교육을 받았다. 다도 시연 외에도 ▲북치기 ▲화포 쏘기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소통과 존중이 담겨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차 예절을 아이들이 보여주니 매우 자랑스럽다. 중랑구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만큼, 전통문화 계승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여 구의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실내 놀이터, 공동 육아 방, 미디어 센터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어린이들의 경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를 개관하였으며,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와 천문과학관도 개관 예정이다.
  • ‘노원 달빛산책’ 개막식 참석한 노원구청장

    ‘노원 달빛산책’ 개막식 참석한 노원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9일 저녁 한국성서대 인근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열린 ’2024년 노원달빛산책‘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원달빛산책은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조각축제다.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숨’이다. 생명의 원천, 조화와 순환의 섭리, 휴식 등을 상상할 수 있도록 빛 조각, 미디어아트, 다양한 설치미술 등 총 4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에는 대만의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 초청작가 2팀, 국내 초청작가 15팀 외 노원을 기반하는 작가도 3팀이 참여했으며,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인 ‘달빛예술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오승록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비슬 무용단의 주제공연, 생동감 크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카운트다운 및 점등, 당현천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2024 노원달빛산책은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당현천 산책로 2㎞ 구간(상계역/노원수학문화관~중계역/당현1교)에서 펼쳐진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달빛산책은 KT빅데이터 분석결과 일평균 3만 9천여 명에 해당하는 총인원 95만6천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어 명실상부 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달빛산책은 시각예술로 감성을 자극하는 축제”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명품 축제로 발전하는 달빛산책을 통해 문화도시 노원의 저력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소외청년 돕자” 금천구, 재단법인 ‘명문’과 사업 협약

    “소외청년 돕자” 금천구, 재단법인 ‘명문’과 사업 협약

    서울 금천구는 지난 18일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재단법인 명문(明文)과 청년 복지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자학습기기와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후원하기 위해 명문과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재단법인 명문은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층을 위한 복지지원사업 후원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명문은 청년 층에 물품 지원사업,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아동,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윤성 사무국장은 “그늘진 곳에서 사회적 관심과 배려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고 꿈과 희망을 이루고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청년들을 위한 사회적·경제적 생계 지원과 미래가 촉망받는 대학생 장학금 지원까지 금천구의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후원해주신 명문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갑자기 욕설” 해킹 피해 잇달아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갑자기 욕설” 해킹 피해 잇달아

    미국 곳곳에서 로봇청소기가 며칠 새 해킹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킹당한 로봇청소기에서 욕설까지 흘러나왔고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쫓아내는 일도 있었다. 최근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다니엘 스웬슨은 지난 5월 24일 TV를 보던 중 로봇청소기가 오작동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무선 신호가 끊어진 것 같았는데 사람 목소리 같은 음성이 조각조각 흘러 나왔다”고 전했다. 로봇청소기 앱을 살펴보니 제3자가 로봇청소기의 실시간 카메라 영상과 원격 제어 기능에 접속한 상태였다. 스웬슨은 처음엔 흔히 발생하는 오류 정도로 치부하고 비밀번호를 재설정한 뒤 로봇청소기를 재부팅했다. 당시 그는 아내와 13살 아들과 함께 거실에 있었는데 다시 작동하는 로봇청소기에서 이번엔 또렷하게 사람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로봇청소기는 그의 아들 바로 앞에서 한참 동안 인종차별적인 표현이 섞인 욕설을 퍼부었다. 스웬슨은 “아마도 10대 청소년의 목소리 같았다”면서 “해킹범들은 그저 다른 가족을 괴롭히기 위해 기기에서 기기로 옮겨 다니는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그는 결국 로봇청소기 전원을 꺼버렸고 차고에 두고는 다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스웬슨은 그동안 로봇청소기를 공용 욕실이 있는 층에서 사용했다며 그동안 해킹범들이 로봇청소기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이 벗은 모습을 봤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이 때문에 차라리 해킹범들이 욕설을 내뱉은 게 다행이라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도 로봇청소기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족들을 몰래 지켜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로봇청소기를 해킹당한 사례는 스웬슨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스웬슨 가족의 로봇청소기가 해킹당한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가정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이 집에서 키우는 개를 내쫓았다. 당시 로봇청소기는 원격 조종된 상태였고 스피커에서는 욕설이 흘러나왔다. 5일 후에는 엘파소의 한 가정에서 로봇청소기가 집주인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퍼부었고, 결국 집주인은 로봇청소기의 전원을 꺼야 했다. 문제는 해킹당한 로봇청소기가 모두 같은 회사의 동일 모델이라는 점이다. ABC 보도에 따르면 해킹을 당한 로봇청소기는 모두 중국산 제품인 ‘에코백스 디봇 X2’였다. 이 모델은 이달 초 ABC가 보안전문가의 제보에 따라 실제 해킹을 시연해 보도한 모델이다. 6개월 전 보안전문가들은 이 로봇청소기와 연동 앱의 심각한 보안 결함을 에코백스에 알리려고 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블루투스 장치 결함으로, 100m 떨어진 곳에서도 기기에 완벽하게 침투할 수 있었다. 스웬슨은 해킹 피해를 당한 뒤 에코백스 측에 소비자 불만을 접수했다. 제조사 측은 처음엔 ‘피해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스웬슨은 “영상으로 찍는 건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우리 집 거실 한복판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녹화하는 로봇청소기를 다시 켠다는 게 너무 꺼림칙하다”고 제조사 측에 전했다. 그는 당시 여러 가정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제조사 측은 스웬슨의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후 제조사 측은 스웬슨에게 “귀하의 계정과 비밀번호가 허가받지 않은 인물에게 넘어갔다”면서 해킹범의 IP 주소를 알아내 차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웬슨이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그의 계정이 탈취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조사 측은 ABC에 “에코백스의 시스템 결함으로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즉 이번 해킹의 원인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잘못 관리한 소비자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고 자사 시스템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안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소비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이것만 가지고 로봇청소기의 카메라와 원격 제어에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4자리의 PIN으로 보호되기 때문이다. 보안전문가 데니스 기제와 브레일린 루트케는 2023년 12월에 열린 해킹 컨퍼런스에서 에코백스의 해당 모델에서 PIN 코드를 우회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취약점을 대중에 공개하기 전 에코백스에 이를 경고했다고 밝혔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해당 결함이 현재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지만 두 전문가는 제조사 측 해결책이 보안 구멍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ABC에 전했다. 에코백스 측은 오는 11월 X2 시리즈 이용자들에게 보안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명량대첩축제’ 15만명 찾아 글로벌 행사 우뚝

    ‘명량대첩축제’ 15만명 찾아 글로벌 행사 우뚝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20일 폐막한 2024 명량대첩축제가 15만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세계적 역사·문화의 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18일 개막식에서 ICT융복합 미디어 해전과 회오리 불꽃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과 해경의 울돌목 해상퍼레이드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선수군 병영체험, K팝 커버댄스,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이 관광객의 흥을 돋웠다. 특히 최신 ICT 기술을 통해 울돌목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 해전은 관객들에게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불꽃쇼와 국카스텐의 화려한 공연은 성대한 축제의 장임으로 과시했다. 특히 최신 ICT 기술을 통해 울돌목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 해전은 관객들에게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불꽃쇼와 국카스텐의 화려한 공연은 성대한 축제의 장임으로 과시했다. 명량해전 당시 조선수군 무예대전, 명량 치어리딩 경연대회,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축제의 열기를 북돋웠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선수군 병영체험, 명량해전 AR&VR 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은 명량대첩 승리의 의미를 재강조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우천과 추위에 대비해 비옷과 바닥매트, 무릎담요를 배부하는 등 관람객을 세심하게 살피고, 우천과 강풍에 따른 사고예방을 위해 해상에서 실시되는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 진도대교와 해변데크에 안전요원을 확충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기상상황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올해는 다수의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해 그 의미가 더 깊었다”며 “전남도가 2024~2026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선포한 만큼 지역 주민과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대표적 역사문화 축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40만 광주시민 품는다… 중앙공원 1지구 문화복합공간 ‘순항’

    140만 광주시민 품는다… 중앙공원 1지구 문화복합공간 ‘순항’

    풍암호수 매입 절차 이달 마무리8개 테마 숲과 11개 마을 숲 조성정원박람회·청소년축제 등 개최자연·문화 최적의 조화로 차별화 광주 최대 규모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중앙공원 제1지구를 140만 광주시민이 언제나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명품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중앙공원 1지구 내 핵심 시설로 꼽히는 풍암호수를 매입하는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공원의 진주’ 풍암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다양한 테마의 산책길 등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르면 이달 중 매입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는 풍암호수 주변 폐기물 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실시계획 변경 후 다음달 본격 공원 시설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중앙공원 1지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 숲과 산책길을 우선 준공하기로 했다. 중앙공원 1지구의 면적은 243만 5516㎡ 규모로 광주시 전체 민간공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거대한 숲을 포함한 풍부한 녹지 공간을 자랑하며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수변 공간까지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이같은 자연적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중앙공원 1지구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중앙공원 1지구에는 8개 테마 숲과 함께 11개 마을 숲이 조성된다. 8개로 구성된 테마 숲은 ▲어울림 숲 ▲청년의 숲 ▲치유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장미원 ▲우듬지 숲 ▲기록의 숲 등이다. ‘어울림 숲’은 광주 서구 화정로와 치평중학교 인근에 약 5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른바 ‘광주형 공공정원’으로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도시공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정원, 어린이놀이정원, 작가정원, 도시정원센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울림 숲에서는 주기적으로 정원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의 향토 수종을 심거나 전시함으로써 지역 문화 진흥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청년의 숲’은 광주시 청년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풍암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이곳은 ‘아시아 청년문화숲’과 ‘아시아 청년언덕’ 두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아시아 청년문화숲은 4만 9000㎡ 규모로 청년예술정원, 청년전시관, 다기능 파빌리온, 다기능마당 등의 문화 공간과 함께 잔디마당, 피크닉마당, 빗물정원 등으로 구성된 휴식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시아 청년언덕은 3만 4800㎡ 규모에 피크닉이나 버스킹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곳은 풍암호수의 경관과 어우러진 도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 광주시는 이곳에서 ‘세계청소년축제’ 등 대규모 야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음 테마로는 약 6만 3000㎡ 규모의 도심형 캠프장으로 조성되는 ‘치유의 숲’이 있다. 이곳에는 캠프장과 오두막, 풍욕장, 주차 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매점과 취사장 등을 비롯해 샤워실과 화장실 등의 생활편의시설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가족의 숲’은 친환경 교육을 위한 ‘빗물체험원’ 형태로 조성된다. 빗물 파빌리온과 빗물정원을 조성해 도시 환경 및 생태계 재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활력의 숲’은 생활체육단지 마련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테니스장을 비롯한 체육 관련 시설들이 지어진다. 풍암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장미원’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색채의 장미들이 배치된 정원으로 4000㎡ 규모 2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풍암호수와 수경 시설, 조형물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다채로운 감성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1개로 구성된 마을 숲은 총 12만 2600㎡ 규모로 조성된다. 중앙공원 1지구 인근 화정동과 금호동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와 주거 가치 향상을 위한 것이다. 각각의 마을 숲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야영 공연장, 운동 공간, 산책로, 마을 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산책로는 대부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며 일부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관 연출이 기대되는 다양한 수목들이 배치된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중앙공원 1지구는 자연과 문화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전국 도시공원 중 가장 독특하고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낙인 없앤다더니… 죄 없이 소년원 간 아이들 더 늘었다

    [단독] 낙인 없앤다더니… 죄 없이 소년원 간 아이들 더 늘었다

    정부가 ‘우범소년’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공표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일선에선 이 제도의 활용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지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범소년으로 분류, 소년원에 수감하는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 현재 소년원에 수감 중인 우범소년 수가 72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 54명이던 소년원 내 우범소년 수는 코로나 기간인 2021년 27명, 2022년 40명 수준을 유지하다 코로나19 이후부터는 2023년 77명, 지난 9월 기준 72명으로 70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범소년들이 소년원에 갇혀 지낸 평균 기간은 1년 가까이 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소년범에 대한 1~10호 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10호 처분(장기소년원 송치)을 받은 우범소년은 평균 362일을 소년원에서 지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475일, 2023년 438일에 비해 줄긴 했지만 죄를 짓지도 않은 우범소년들이 여전히 소년원에 장기 수용되고 있는 것이다. 10호보다 낮은 처벌인 9호(단기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평균 146일, 8호(1개월 내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 평균 소년원 수감 기간은 26일이었다. 정신질환이 있는 소년을 의료보호시설에 가두는 7호 처분을 받았을 때 평균 수감 기간도 166일에 달했다.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19세 미만 소년에게 소년범에 준하는 처벌을 가할 수 있는 게 우범소년 제도다. 앞서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범소년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크다며 법무부에 해당 규정 삭제를 권고했고, 법무부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우범소년에 대해 장기 보호관찰(5호)부터 소년원 송치처분(10호)까지의 과도한 처분을 폐지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법무부 발표 이후 우범소년에 대한 5~10호 처분은 줄지 않았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 사건(총 5만 94건) 중 우범소년은 1256명(2.5%)이었으며, 이 중 169명이 5~10호 처분을 받았다. 박 의원은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청소년을 소년원에 보내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위헌적 요소가 있는 처사”라며 “정부가 공언했던 우범소년 제도 개선이 공염불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되레 처분 건수가 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죄 없이 소년원 간 ‘우범소년’ 더 늘어…“정부 개선책 공염불”

    [단독] 죄 없이 소년원 간 ‘우범소년’ 더 늘어…“정부 개선책 공염불”

    정부가 ‘우범소년’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공표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일선에선 이 제도의 활용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지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범소년으로 분류, 소년원에 수감하는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 현재 소년원에 수감된 우범소년 수가 72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 54명이던 소년원 내 우범소년 수는 코로나 기간인 2021년 27명, 2022년 40명 수준을 유지하다 코로나19 이후부터는 2023년 77명, 지난 9월 기준 72명으로 70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이들 가운데 사회복귀 처분을 받아 소년원에서 풀려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중증 정신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였다. 우범소년들이 소년원에 갇혀 지낸 평균 기간은 1년 가까이 되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소년범에 대한 1~10호 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10호 처분(장기소년원 송치)을 받은 우범소년은 평균 362일을 소년원에서 지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475일, 2023년 438일에 비해 줄긴 했지만 죄를 짓지도 않은 우범소년들이 여전히 소년원에 장기수용되고 있는 것이다. 10호보다 낮은 처벌인 9호(단기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평균 146일, 8호(1개월 내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 평균 소년원 수감 기간은 26일이었다. 정신질환이 있는 소년을 의료보호시설에 가두는 7호 처분을 받았을 때 평균 수감 기간도 166일에 달했다.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19세 미만 소년에게 소년범에 준하는 처벌을 가할 수 있는 게 우범소년 제도이다. 현행법은 집단으로 몰려 다니며 주위에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가출하거나 술을 마신 뒤 소란을 피운 경우 우범소년으로 분류해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처럼 처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앞서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범소년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크다며 법무부에 해당 규정 삭제를 권고했고, 법무부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우범소년에 대해 장기 보호관찰(5호)부터 소년원 송치처분(10호)까지의 과도한 처분을 폐지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법무부 발표 이후 우범소년에 대한 5~10호 처분은 줄지 않았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 사건(총 5만 94건) 중 우범소년은 1256명(2.5%) 이었으며, 이 중 169명이 5~10호 처분을 받았다. 10호가 57명, 9호가 80명, 7호가 25명에 달했다. 법원의 우범소년 처리 건수도 2021년 1187건에서 2022년 1005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1200건, 지난 8월 기준 96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청소년들을 소년원에 보내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위헌적 요소가 있는 처사”라며 “정부가 공언했던 우범소년 제도 개선이 공염불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되레 처분 건수가 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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