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소년층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글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공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호감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방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3
  • 강강술래 ‘국민 댄스’로

    호남지방의 전통 여성 집단놀이 강강술래가 ‘국민 댄스’로 거듭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는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하나로 개발했으며 강강술래의 원형을 현대화해 누구나 쉽게 익히고 따라할 수 있는 생활체육콘텐츠로 변모시켰다. 남도의 소리와 춤동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청소년층의 기호에 맞춰 세계적인 비보이 안무가인 김덕현씨와 유명 가수의 편곡을 맡은 성낙호씨가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강강술래 생활댄스의 운동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간당 408㎈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중감소, 근지구력, 유연성, 교우관계 개선 등 다양한 효과도 입증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를 전국에 보급하기 위해 TV광고와 옥외광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강강술래 군무동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다음달 1일 2011 명량대첩축제 기간에 전국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팀에는 댄스동작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용 교재와 CD가 무료로 제공되며, 경연 결과 3개팀에 진강강술래상(금상), 중강강술래상(은상), 자진강강술래상(동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전통문화에 대해 신세대들이 가지는 거리감을 해소하고 남도 전통예술을 대중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유아에서 성인까지 맞춤형 애니 온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맞춤형 애니 온다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맥스가 6월을 맞아 세대별 맞춤형 애니메이션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오는 6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2시에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 애니메이션 ‘깨미’가 방송된다. ‘깨미’는 상상의 놀이 공간 퍼니마트가 배경이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주인공 깨미를 비롯해 상상마트 친구들이 사물에 대한 탐구와 신기한 자연 현상의 세계를 체험 형태로 깨우쳐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깨미’는 2010년 5월 EBS 캐릭터 대잔치 인기투표에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영되는 ‘달빛천사’는 초등학생과 청소년층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병마와 싸우며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달빛천사’는 가수 지망생 루나가 우연히 두 사신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 자신이 1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시작된다. 루나의 가수 생활기를 담고 있는 ‘달빛천사’는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OST 또한 큰 인기를 모았다. 원제는 ‘만월을 찾아서’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만월’은 주인공 루나를 의미한다.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다네무라 아리나의 작품으로 2002년 순정 만화 잡지 ‘리본’에 연재됨과 거의 동시에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영되는 ‘드루아가의 탑 2기’는 드라마나 영화에 지친 성인들을 위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재앙의 신 드루아가의 부활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질과 등정자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지만, 인물을 통한 코믹과 패러디가 조금씩 더해져 즐거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동명의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09년 1기 방송에 이어 방영되며, 한국어 자막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휴대통신·석유제품 가격 집중점검

    정부가 설 연휴를 끝으로 농수산물 수급에 한숨을 돌림에 따라 휴대통신과 석유제품 등 독과점 품목의 가격 합리화를 위해 전방위로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9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그간의 물가안정 대책 추진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어 11일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주요 부처 물가책임관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동향을 점검하게 된다.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지난달 발표된 물가대책의 한달간 추진실적을 점검한다. 행정당국은 물론 통화당국의 전방위적 물가 대책에도 불구,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보다 4.1% 올랐다. 이에 따라 조정회의에서는 각 부처가 관리하는 해당 품목의 동향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상반기 중 실시하기로 한 휴대전화 재판매사업자의 시장 진입, 진입규제 개선 추진 등을 가속화하고 민·관 가공식품 합동 협의회 구성, 농업관측 발간 주기 개선 등 추진 실적이 미진한 대책의 보완책을 논의하게 된다. 11일 열릴 물가책임관 회의에서는 통신요금이나 석유제품 등 독과점 요소가 있는 품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석유제품 가격평가 태스크포스가 그동안의 조사를 바탕으로 가격 결정 체제에 대한 종합 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석유제품의 추가 가격 인하 요인이 발견되면 가격 안정으로 조속히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통신요금도 전면적으로 점검한다. 정부는 스마트폰 요금제 중 무료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요금 제한제, 노인층 요금제 도입 등을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넥슨 일본법인, 스페인 개발사 ‘붐뱅게임스’ 지분 투자

    넥슨 일본법인, 스페인 개발사 ‘붐뱅게임스’ 지분 투자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넥슨 일본법인이 스페인 개발사 ‘붐뱅게임스(BoomBang Games)에 투자를 단행해 지분 32%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04년 설립된 ‘붐뱅게임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스페인어 권의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온라인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다.붐뱅게임스가 개발한 ‘붐뱅(BoomBang)’은 10대에서 2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플래시 기반의 커뮤니티 게임으로 다채로운 아바타 꾸미기와 다양한 방식의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붐뱅은 현재 스페인을 중심으로 북미와 남미의 스페인어 사용 국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투자로 붐뱅게임스는 붐뱅의 이용자 층 확대는 물론 회사 성장의 원동력을 마련하게 됐으며 넥슨 일본법인은 커뮤니티 게임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스페인을 필두로 한 남미 지역에서의 해외 서비스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넥슨은 향후 자사가 보유한 71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붐뱅’의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기호없는 교육감선거 ‘얼굴 알리기’ 백태

    기호없는 교육감선거 ‘얼굴 알리기’ 백태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려라.”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교육감 후보들의 ‘얼굴 알리기 전쟁’이 시작됐다. 정당 공천이 없어 선거 홍보물이나 투표용지에 숫자를 쓸 수 없다 보니 다른 지방 선거와 달리 후보 개개인의 인지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구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찾는 후보부터 온라인 유세, 1인 시위 같은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의 선거운동 백태를 들여다봤다.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0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야반(夜半) 출정식을 가진 김영숙 후보는 ‘지방선거 운동 첫 번째 후보’라는 비공식 기록을 남겼다. 이어 출근 시간까지 사람이 몰리는 노량진시장·여의도역·영등포역 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했고, 함께 유세에 나선 지지자들은 “영숙이는 학교간다.”는 구호를 외쳐댔다. 49대의 유세차량을 동원한 곽노현 후보는 지자체장보다 TV토론 기회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세차량을 통해 직접 현장을 돌며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곽 후보는 청계천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노란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정택식 부패교육을 감옥으로 보내고, MB의 구태의연한 문제풀이식 교육을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외쳤고, 지지자들은 “꽉꽉 곽노현 꽉꽉꽉꽉 곽노현”이라며 화답했다. ‘청소년 인터넷게임 중독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권영준 후보는 관련법 개정 관련 설명회를 가진 뒤 곧바로 문화체육관광부 앞으로 이동해 1인 시위를 벌였다. 권 후보는 “학생 14%가 인터넷게임에 중독되어 있다.”면서 “‘신데렐라법’(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게임 접속을 막는 법)을 도입하고, 교내에 인터넷중독 치료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후보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낸 배너광고를 통해 직접 파란색 유도복을 입고 비리·부패와 경기를 벌이는 홍보물을 내보내고 있다. ‘교육개혁 한판승’이란 이 후보의 공약을 드러내려는 의도라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 포털사이트의 경우 전국 단위 배너 광고에 5000만원이란 만만찮은 비용이 들지만 청소년층과 20~30대 젊은 유권자들에게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 비용대비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 숫자나 기호가 없는 대신 뽑기를 통해 투표용지 게재 순서를 정하다 보니 대부분의 후보들이 이를 강조해 표심(票心) 모으기에 골몰하고 있다. 1번을 뽑은 이원희 후보가 ‘한판승’ 표어를 내걸었고, 2번 남승희 후보는 ‘이번엔 남승희’ 구호를 내 건 것이 한 사례다. 5번, 6번 등 상대적으로 비선호 번호를 뽑은 후보들도 ‘다섯 손가락’ 동작을 펼쳐 보이거나 ‘6월 사나이’ 등으로 자신을 알리며 얼굴 알리기에 땀을 쏟고 있다. 홍희경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2050년 한국인 13% 80세이상

    2050년 한국인 13% 80세이상

    2050년이면 80세 이상 한국인이 인구 100명 중 1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85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 인구가 전체의 7%가량 되고, 국민연금 수급 연령인 65세 이상은 전체의 34%에 달할 전망이다. ●연금받는 65세이상 34% 차지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나라별 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2050년 총인구는 4433만 6997명으로 예측됐다. 이 중 80세 이상은 559만 1064명으로 전체의 12.6%가량이다. 즉 2050년에는 80세 이상 인구가 2000년(47만 6965명)의 11배가 되는 셈이다. 2000년 총인구는 4700만명으로 80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1%에 불과했다. 85세 이상 초고령자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 85세 이상 인구는 무려 308만 6085명으로 전체 인구의 7%에 이른다. 2000년의 17만 3206명에서 50년 만에 18배가 된다. 특히 국민연금 수급 연령층인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는 1527만 590명으로 전체 인구의 34.4%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50년 한국의 20~49세 인구는 1343만 9440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2000년의 2367만 259명보다 1000만명 이상 줄어들게 된다. 저출산 구조가 굳어지면서 노년층을 ‘먹여 살릴’ 인구가 급감해 2050년이면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0~19세 인구 현재의 절반도 안돼 경제활동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부작용은 물론 연금정책을 근본적으로 손보지 않는 이상 국가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 심각한 것은 국가의 미래인 유아·청소년층도 급감한다는 점이다. 0~19세 인구는 2000년 1375만 3661명에서 2050년에는 645만 238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지원 좋은세상]김연아를 대통령으로?

    [강지원 좋은세상]김연아를 대통령으로?

    밴쿠버의 젊은 영웅들 이야기가 한창일 때 한 노신사가 느닷없이 말했다. 김연아를 차라리 대통령 시키면 어떠냐고. 그래서 좌중은 한바탕 웃었다. 그런데 그 웃음이 묘했다. 뭔가 애석한 구석이 있는, 시원치 않은 웃음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이 나라 젊은이들은 우리를 이처럼 감동시키는데 왜 ‘이놈의’ 정치판은 이 모양 이 꼴이냐는 우울감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감동이 크긴 컸던 모양이다. ‘김연아=대한민국’이라고 읊조리는가 하면 TV화면을 보고 또 보면서도 눈물을 그칠 줄 몰랐다. 그런데 이런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또 왜 그랬을까. 그런가 하면 한 10대 청소년은 TV화면에 김연아가 나오자마자 얼른 채널을 돌려 버렸다. 왜 그러냐고 묻자 한 마디로 잘라 말했다. ‘너무하잖아요?’였다. 무엇이 너무하냐고 물었더니 그 답이 뜻밖이었다. ‘김연아가 저렇게 광고를 독차지해 버리면 다른 광고모델들은 뭐 먹고 사느냐.’는 것이었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밴쿠버의 감동도 그들에게는 그렇게 엄청나지 않다. 그들은 누구이고 왜 그러할까. 여기서 분명한 것은 세대차다. 전자의 반응은 자신의 과거투영이다. 가진 것 없고 무시당하고 설움받았던 과거에 비추어 이것은 사건이고 보상이었다. 세계 5강이라니 꿈같은 흥분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후자의 청소년층은 다르다. 이들은 부모세대와 같은 고통과 설움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래서 쿨하다. 그 성취가 큰 것이긴 한데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 일인지, 세계 5강이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인지, 느낌으로 와 닿지 않는다. 또, 나도 똑같은 20살인데 걔네들을 칭찬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지 못한 내가 주눅이 들게까지 할 것은 없지 않으냐는 심리도 있다. 마치 집안에 크게 좋은 일이 생긴 자식에게 너무 호들갑을 떨면 다른 자식들이 조금 머쓱해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다른 자식 눈치 보면서 좋아하라는 말도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때만 되면 이따금 나타나는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한마디로 지나치게 흥분해서도 안 되고 지나치게 쿨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조울증(躁鬱症)이란 게 있다. 감정장애를 겪는 정신병의 일종인데, 상쾌하고 흥분된 상태와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가 주기적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킨다. 한참 잘나갈 때 ‘대~한민국’ 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것이나 너무 기뻐서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이 모두 조증에 해당한다. 그런데 한번 올라가면 반드시 가라앉는다. 그것도 올라갈 때 많이 올라갈수록 내려올 때 많이 내려온다. 그래서 그 허전함은 과거보다 더 크고 평상시의 세상사도 더 우울해 보이게 된다. 과거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이 국민들을 열광시키는 수법으로 스포츠를 이용했다. 그것은 잠시 마약과 같은 효과를 보여 준다. 그러나 그것이 가라앉으면 더 큰 우울을 가져 왔다. 그래서 뒤집어지곤 했다. 그리고 이런 병적(病的) 풍토를 조장하는 데 가장 앞장선 것은 누구인가. 언론이다. 온통 냄비뚜껑 같은 한국 언론은 언제 정상상태를 찾을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지나치게 흥분하는 조증이나 자살까지 유발하는 울증은 결국 자신이 잘못 세운 비전이나 목표 때문에 생긴다. 사람에게 돈이나 권력, 명예, 인기 같은 사회적 결과물들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일 뿐이다. 1등, 금메달, 일류, 최고도 마찬가지다. 더 좋은 비전과 목표를 위한 도구를 얻는 것에 불과하다. 이번 젊은 영웅들이 내놓은 말들 중에 가장 훌륭한 말이 있었다. ‘마음을 비웠더니 좋은 일이 생겼다.’는 말이다. 그 무거운 욕망의 짐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워 최선을 다할 때 행운은 성큼 다가온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일류국가, 선진국가라는 게 국가의 비전이 될 수 있을까. 유치하다. 그것은 더 좋은 국가를 위한 도구에 불과할 뿐 아닌가. 국가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 부질 없는 욕망을 내려놓아야 한다. 공심(空心), 무욕(無慾)의 자리에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국가, 그런 국가가 진정 성숙하고 좋은 국가가 아닐까. 변호사
  • [정책진단] 적십자병원 경영개선 시동…후원인 3년내 2배로

    [정책진단] 적십자병원 경영개선 시동…후원인 3년내 2배로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05주년을 맞는 올해 야심찬 변신을 꾀하고 있다. 회원 수 감소와 민간 구호단체의 약진으로 누적적자가 1000억원대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처음 시도되는 의미 있는 개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유종하 적십자사 총재는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외부 전문용역을 통해 적십자사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보고받았다.”면서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도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출신의 경제통인 김용현 전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장을 ‘경영합리화 추진본부장’으로 영입해 대수술의 중책을 맡긴 것이 변신을 향한 적십자사의 몸부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적십자사의 가장 큰 적자 요인은 6개 도시(서울·대구·부산·상주·거창·통영)에서 운영 중인 적십자병원이다. 지난해만 6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십자 병원은 의료보호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일반 병원과 달리 특진비가 없고 각종 검사비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의료비 등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이 주로 적십자 병원을 이용한다. 인도주의 정신에 의해 운영되는 적십자 병원의 적자는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김본부장은 지난해 12월15일 취임하자마자 우선적으로 적십자 병원의 경영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 본부장은 예산 당국과 국회를 찾아 적십자 활동과 적십자 병원의 중요성 등을 알렸고, 이 설득은 공감을 끌어냈다. 그의 발품으로 6개 적십자 병원의 전체 예산이 10억원에서 82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적십자사는 적자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정부와 여러 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특성화 목적 기금’을 조성해 이를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적십자 병원에 연계해 운영하는 적십자 병원 의료비 특성화 프로그램(가칭)을 정부에 제안,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 및 특성화 후원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개발, 후원 회원의 수를 3년 안에 현재보다 2배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적십자사는 올해 기존의 1대1 결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개인 후원자들이 매달 일정 금액 기부하는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피드백(Feed-back)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 누군가에게 전달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개인 정기 후원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림으로써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매달 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개인들의 정기 후원과 적십자회비 등의 형식으로 모이는 적십자사 후원금은 ▲재난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지역보건활동 ▲혈액사업 ▲국제협력 ▲특수복지사업 ▲병원사업 ▲안전교육 등에 사용된다. 적십자 회비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의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매번 개각 때마다 청와대는 인선자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적십자사를 통해 적십자회비 납부 여부를 확인한다고 한다. 지난 2006년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던 2003년 적십자회비를 내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적십자사는 또 KT 등과 협의해 봉사안내 콜센터 설립과 봉사 허브시스템 구축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은퇴 이후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입학사정관제 등의 영향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청소년층의 수요가 커지는 데 비해 현실적으로 국내 봉사활동 연결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적십자사는 올해 봉사의 손길을 원하는 단체를 전국적으로 정리해 시스템화한 뒤 적재적소에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콜센터 번호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KT 측과 협의해 ‘1544-0404’를 고려 중이다. 현재 적십자사에 등록해 봉사활동을 하는 국민은 8만여명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독자의 소리] 청소년 性的결정권 교육 필요/강원 인제서 남면파출소 윤한수

    최근 언론에 청소년 성폭력 피해에 관한 내용이 자주 보도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2007년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가지게 되는 원인으로 1위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이고, 2위가 ‘거절하기 힘들어서’라는 결과가 있다. 통계가 말해주듯 성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자리잡지 못해 타의에 의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타의에 의한 성관계나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소년층에게 효과적인 성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성교육은 성인이 되어가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와 성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여성의 자세에 초점을 맞춘다. 또는 모르는 남성들과 가까이 있지 말라는, 모호한 교육이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성교육이 효과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교육자의 시각에 맞춘 교육과 함께 본인이 성적 주체임을 깨닫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강원 인제서 남면파출소 윤한수
  •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1년 맞은 창원을 가다

    공영자전거 ‘누비자’ 도입 1년 맞은 창원을 가다

    ‘돈 아끼고, 건강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고.’ 자전거 도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22일 운영 1년을 맞은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창원시민의 튼튼한 ‘녹색 발’로 정착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공영자전거는 창원시민의 생활과 교통 풍속도를 바꿔 놓을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를 놓고 다녀 음주운전이 줄어들기도 했다.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한 창원시민은 이날 현재 3만 8282명에 이른다. 회원 가입자격이 되는 만 15세 이상 시 인구의 10%가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 추세로 미뤄 회원 가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 창원시내에서는 작업복이나 양복차림의 시민들이 누비자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 됐다. 누비자를 타고 시장이나 장을 보러 가는 주부, 도서관을 가는 학생들의 모습도 흔하다. 회사원 최모(47·창원시 대방동)씨는 “올해 초부터 비 오는 날을 빼고는 승용차 대신 누비자를 타고 3㎞ 거리인 집과 회사를 오간다.”면서 “여름철에는 집에서 좀 일찍 출발해 회사에 도착한 뒤 샤워를 하고 나면 상쾌한 기분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비자 이용이 늘어나면서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택시기사 김모(53)씨는 “시가지를 다니는 누비자는 갈수록 많이 보이고 택시 승객은 반대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앞 광장에 설치돼 있는 누비자 터미널에는 평일 퇴근 무렵이면 10여대의 누비자가 한꺼번에 빠져나간다. 금방 터미널이 텅텅 빈다. 도청 공무원들이 퇴근해 집으로 가거나 약속이 있는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이용하기 때문이다. 회사원 한모(46)씨는 “시내에 약속이 있을 때 차를 집에 갖다 놓고 누비자를 타고 약속장소로 나간다.”며 “그렇게 하는 동료들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대리기사들도 누비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밤에 이동을 자주하는 직업 특성상 편리해지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게 됐다. 대리기사 박모(40)씨는 “손님 차를 목적지까지 운전해 준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누비자를 이용하는 대리기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지역 올 1~9월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6656건으로 누비자 운영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64건보다 20%나 줄었다. 같은 기간 경남도 전체 적발건수는 지난해 3만 4008건에서 올해 3만 2008건으로 0.06% 준 것과 비교하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자전거 붐도 조성돼 40~50대 중년여성층이 중심인 주부 자전거무료교실 수강생이 지난해 533명에서 올해는 2116명으로 대폭 늘었다. 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청소년층도 누비자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앞으로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 자발적인 자전거 배려문화 세대로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누비자는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로 시내 곳곳을 자유롭게 다닌다는 뜻이다. 도난방지 등을 위해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달려 있다. 시가 지난해 10월22일 무인터미널 20곳과 누비자 430대로 운영을 시작, 22일 현재 터미널은 101곳, 누비자는 1230대로 늘었다. 하루평균 누비자 이용 횟수는 지난 4월 548회이던 게 최근에는 1만여회로 늘었다. 지금까지 총이용 누적 횟수는 118만 3000여회에 이른다. 지난 1년간 누비자 이용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총 이동거리)은 연비가 1ℓ당(1500원 기준) 10㎞인 자동차를 기준으로 11억 31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산화탄소(CO₂) 감축량은 1486t으로 추산된다. 창원시는 자전거 출퇴근 수당 지급과 자전거 상해보험 도입 등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특별 시책을 잇따라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의 자전거 시책을 배우기 위한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의 견학도 줄을 잇고 있다. 강종명 시 자전거정책과장은 “2012년까지 터미널은 300개로, 누비자는 5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중국산 조립제인 누비자를 올해부터 안정성은 높고 무게는 가벼운 국산으로 바꾼다. 전국 처음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운영하다 보니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나타났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고장도 많이 생기고 있다. 공용이다 보니 거칠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또 대기 중인 자전거가 부족한 터미널에는 트럭에 자전거를 실어 배분하고 있으나 신속하게 고루 나눠지지 않아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많이 나오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박완수 창원시장 “성공 노하우로 세계 자전거축전 유치할 것” “누비자가 1년의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데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관련 공무원들의 의지, 계획도시로 조성된 창원의 여건 등이 잘 조화가 됐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특별시를 선언하고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공영자전거 시책을 추진한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은 “공영자전거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낯선 사업이어서 성공할 수 있을지 부담도 됐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22일 말했다. 박 시장은 “창원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성공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공영자전거 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2009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총회에서 2010년 창원세계자전거축전 개최와 ‘국제 공영자전거 도시연합’ 결성을 제의해 참가국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0~11월 세계자전거축전 개최와 공영자전거 도시결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두 바퀴의 녹색교통 분담률을 유럽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창원의 대기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창원시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이통사·제조사가 부추긴 휴대전화 과소비

    10·20대의 휴대전화 사용이 과도한 나머지 사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본지 취재진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50만, 60만원대 고가 휴대전화의 대부분을 10, 20대에서 구입하고 있다. 반면에 40대 이상 부모세대는 30만, 40만원대의 중저가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고 한다. 실질 구매력이 없거나 소득이 적은 연령층의 휴대전화 과소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 청소년층 소비자가 새 휴대전화를 경쟁적으로 구입하거나 2∼3개월 만에 바꾸는 일은 아주 흔하다.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위해 일부 학교에선 교내 휴대전화 반입이나 사용을 금지하기도 한다. 청소년 휴대전화 구입비며 비싼 통신요금을 고스란히 물어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대의 휴대전화 구입비나 통신요금 지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휴대전화 과소비는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간 왜곡된 시장구조가 큰 요인이다. 제조사들은 해외에서 충분한 판매수입을 올리면서도 국내 휴대전화 가격을 내려받지 않는다. 이동통신사들이 출혈경쟁에 나서는 이유이다. 이른바 번호이동 전략으로 보조금을 얹어 공짜폰 같은 값싼 휴대전화를 팔지만 마케팅 비용은 수요자에게 높은 통신요금으로 물리게 된다. 제작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왜곡된 구조를 바로잡아 국내 휴대전화시장의 거품을 빼야 할 것이다. 소득이 없는 청소년들의 소비심리에 편승한 출혈경쟁을 줄여나가는 조치가 필요하다. 수요자들도 과도한 소비를 자제해야 함은 물론이다.
  • 10대 ‘두얼굴 애국심’

    10대 청소년층의 애국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적으로 안보 및 경제에 어려움이 처했을 때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식 지수는 지난 2006년 이후 10대 청소년층에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전국 15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를 한국 갤럽에 의뢰한 결과, 이 중 15~19세 청소년층의 ‘나라 사랑정신’은 67.2점으로 지난해(63.0점)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위기 때 국난 극복에 동참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청소년층의 의식 지수도 올해 72.3점으로 2006년 59.1점, 2007년 65.4점, 2008년 67.3점에 이어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항목에 대한 전 세대의 평균 지수는 79.7점으로 지난해 71.5점보다 껑충 뛰었다. 그러나 청소년층에 대한 ‘자발적 병역 의무 이행’의 응답 지수는 2007년 81.9점, 지난해 80.1점, 올해 79.5점으로 해마다 떨어져 10대들 사이에서 ‘병역 의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고] 청소년 자살, 사회적 방역체계로 ‘전염’ 막아야/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기고] 청소년 자살, 사회적 방역체계로 ‘전염’ 막아야/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청소년 자살은 그 심각성을 거론하기가 새삼스러울 만큼 우리 사회의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까지도 10대 청소년의 자살 기사가 유명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을 꾸준히 장식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20대와 청소년의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는 통계청의 조사결과는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청소년 자살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를 테지만, 최근 공통적으로 두드러지는 요인이 있다. 바로 인터넷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IT대국이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세계 1위급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나 은둔형 외톨이 문제, 그리고 자살률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자살의 경우 인터넷은 기폭제 역할을 한다. 얼마 전에 일어난 집단자살 사건의 주요 모의공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인터넷은 자살자들의 주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데 우선적인 문제가 있다. 청소년의 경우 그저 호기심에 자살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자살을 결심하는 경우도 많다. 자살을 정당화하는 논리에 쉽게 빠져들기 때문이다. 집단자살 사건에 10, 20대 초반 청소년층이 대거 포함된 데에는 이러한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유명하지도 않은 다른 나라 연예인의 자살사건까지 특종인 양 세세히 보도하는 행태는 물론, 아무런 여과 없이 포털사이트에 해당 기사가 그대로 노출되는 과정과 그 파장에 대해서도 신중히 되짚어봐야 한다. 포털사이트에 뜬 기사만으로 충분한 자살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는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는 꼴이다. 최근 많은 자살 사건에 연탄이 자주 이용된 점은 지난해 모 연예인의 자살 방법을 낱낱이 공개한 언론과 이를 그대로 노출한 포털사이트의 탓도 적지 않다. 자살관련 보도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면밀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자살충동도 전염되고 자살 시도 역시 확산될 수 있다. 범사회적인 ‘방역체계’, 범사회적인 예방책이 나와야 할 때인 것이다. 가이드라인에 입각한 언론의 신중한 자살보도, 자살사이트 접근 제한 및 네티즌 제보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단기적인 대책은 그대로 실행하되, 장기적인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자살을 시도한 이, 자살로 사망한 이의 가족 등 ‘고위험 자살군’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60배가량 자살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유해한 정보를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문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도 자살예방 및 방지 수칙을 담은 스티커를 전국 숙박업소에 배포하고, 자살예방 포스터와 청소년 교육용 시청각 교재를 전국 관공서와 학교에 배부하는 계획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무쪼록 사회의 세심한 관심과 정부의 예방책이 합해져 10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하루 빨리 벗어야 하겠다. 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 오바마 “담배, 아예 시작도 마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흡연자의 90%가 18세 생일을 전후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오래 피우면 얼마나 끊기 어려운지 잘 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담배산업 규제법에 서명하기에 앞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청소년들에게 담배의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충고했다. 담배를 끊으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2년전 미국 대선에 도전장을 내기 전 부인인 미셸과 담배를 끊기로 약속했지만 현재 그 약속을 지켰는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이 담배 피우는 습관을 끊기 위해 계속 노력중이라고만 밝히고, 완전 금연에 성공했는 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식품의약국(F DA)에 담배에 대한 강력한 규제 권한을 부여한 담배산업규제법이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활동을 제어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미국에서 40만명 이상이 매년 암과 심장병 등 담배와 관련된 질병으로 숨진다.”면서 “8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담배로 최소 한가지씩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고 이 때문에 한 해에 1000억달러(약 128조원)의 건강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번 담배규제법안은 FDA에 담배 광고와 판매에 대해 규제권한을 대폭 부여해 FDA가 담배 제품의 성분을 평가, 니코틴 함유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층의 흡연 유혹을 차단하기 위해 사탕맛이 나는 성분의 사용을 금지했고, 담배 연기의 화학적 성분도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담배의 마케팅과 광고활동도 제한, 담배 유해성이 낮다고 오인할 수 있는 ‘라이트’, ‘마일드’, ‘저타르’ 같은 문구를 쓸 수 없도록 했다. kmkim@seoul.co.kr
  • [KT합병이후 통신시장] (상) 불붙은 가격 경쟁

    [KT합병이후 통신시장] (상) 불붙은 가격 경쟁

    KT-KTF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하면서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신업계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먼저 요금할인 경쟁에 나섰다. 유·무선 융합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움직임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가격으로 한판 붙자.” 합병KT의 출범을 계기로 KT와 SK텔레콤의 요금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이동통신 등 개별 상품으로 팔던 관행에서 벗어나 여러 통신상품을 묶어서 할인판매하는 ‘결합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소비자들이 보다 싼 요금으로 통신상품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결국 더 많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에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T는 2일 유·무선 결합상품 ‘쿡앤쇼(QOOK&SHOW)’를 선보였다. 집전화·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등을 2만 5000~3만 2000원의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이동전화를 추가로 결합하면 이동전화수에 따라 최대 기본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가족끼리는 대수에 상관없이 통화료를 50%까지 깎아준다. 가족 외 지정번호 2회선(유무선 각 1회선)을 추가로 결합해 유형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유선전화와 이동통신을 묶어 기본료를 10~50%까지 할인해주거나 월 통신비가 3만원 이상이면 영화표나 쇼핑할인권을 주는 결합상품도 선보였다.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유·무선 결합상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의 시내전화나 인터넷전화를 결합하면 이동전화 기본료와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기본료 및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는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청소년층을 겨냥해 문자서비스 요금 50%, 음성통화료 40%를 깎아주는 ‘TTL 요금제’와 음성 및 문자를 많이 쓰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요금상품을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늘리고, 최대 58%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T더블할인제’ 상품도 선보였다. LG텔레콤도 조만간 이동통신의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통합한 정액형 모바일인터넷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LG텔레콤은 경쟁사들의 우수고객을 겨냥해 5만원 초과~7만 5000원 미만 사용액을 무료로 해주는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경쟁이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요금할인은 지나치게 특정 사용자층 및 신규 가입자에게 집중돼 기존 가입자를 역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현재 통신시장의 과열 양상은 우려스럽다.”고 말할 정도다. 나아가 과도한 요금할인 경쟁은 통신사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통신업체들로서는 당장 수익성은 나빠지지만 1~3년이라는 약정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여러 상품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결합상품은 사용자를 묶어두는 효과가 있어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결합상품 할인율도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난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늘 출범 KT통합 2제] SKT 요금인하로 맞불 통신 출혈경쟁 본격화

    1일 ‘통합KT’가 출범하면서 통신 업계에선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5월 휴대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의 119만건과 맞먹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를 합쳐 마케팅 비용만 1조 7000억원을 쏟아 부은 지난해 2·4분기의 과열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우선 요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SK텔레콤은 31일 세 종류의 요금 할인제를 동시에 쏟아냈다. 유선시장의 강점을 내세워 무선시장을 장악하려는 KT에 맞서 SKT는 자사 이동전화 서비스와 SK브로드밴드의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를 결합할 경우 이동전화 기본료와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기본료 및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는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층을 겨냥해 문자서비스 요금 50%, 음성통화료 40%를 깎아주는 ‘TTL 요금제’를 출시했다. SKT는 특히 LG텔레콤이 최근 자사 우수 고객을 노린다고 판단, 음성 및 문자를 많이 쓰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요금상품을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늘리고, 최대 58%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T더블할인제’ 상품을 내놓았다. 앞서 LGT는 SKT의 우수고객을 겨냥해 5만원 초과~7만 5000원 미만 사용액을 무료로 해주는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KT 합병 국면에서 진행되는 요금할인은 지나치게 특정 사용자층 및 신규 가입자에게 집중돼 기존 가입자를 역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국은 “현재 통신시장의 과열 양상은 우려스럽다.”면서 “사전 규제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가입자를 차별하는 것은 사후에도 규제할 수 있는 만큼 시장조사를 통해 대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꽃게는 잡지만 7년 전 악몽이 ☞핵우산 명문화 추진 왜 ☞장병은 줄어드는데 ★들은 늘어 ☞”소통이 곧 민주주의” 정부가 솔선해야 ☞유족들 대국민 감사글 전문 ☞민속마을 고택 사들여 술판 ☞뽀송뽀송하게 운전하려면 ☞”분양권 뜬다던데” 큰코 안 다치려면  
  • 휴대전화 통화는 ‘뚝’ 문자는 ‘쑥’

    휴대전화 통화는 ‘뚝’ 문자는 ‘쑥’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발신 건수가 음성통화 발신 건수를 압도하는 현상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불황으로 통신료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간단한 대화는 음성통화보다 요금이 훨씬 싼 문자메시지로 대체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초부터 이동통신 3사가 모두 SMS 1건당 요금을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음성통화 요금은 10초당 18원 안팎이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고객 1인당 월평균 SMS 발신 건수는 2006년 173건에서 지난해 187건(하루 6. 2건)으로 늘었다. 이 기간 음성통화 건수는 130건에서 127건으로 오히려 줄었다. KTF도 같은 기간 SMS 발신은 187건에서 206건(하루 6. 9건)으로 크게 늘었지만 음성통화는 101건에서 102건으로 고작 1건 늘었다. LG텔레콤 역시 225건에서 259건(하루 8. 6건)으로 급증했다. 이런 현상은 분기별로 나눠보면 더 확연해진다. 지난해 KTF의 고객 1인당 월평균 SMS 발신 건수는 1·4분기 194건에서 4·4분기 212건으로 늘었다. LG텔레콤 역시 1분기 245건에서 4분기 272건으로 증가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문자를 선호하는 청소년층 가입자가 크게 늘었고, 다른 세대도 문자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10대 청소년 한 명이 한 달에 평균 821건의 문자를 보내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이 사용했다. KTF도 10대 고객의 비중이 2006년 15. 5%에서 지난해 16.9%로 늘어 문자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동통신 3사가 그간 회사별로 따로 서비스해온 ‘모바일 메신저’를 지난 15일부터 연동시켜 가입 이통사가 다른 이용자끼리도 실시간 채팅, 그룹 대화 등을 할 수 있게 돼 ‘엄지족 천하’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학기 ‘휴대전화 백과’···80만원대 ‘공짜폰’도 있다?

    신학기 ‘휴대전화 백과’···80만원대 ‘공짜폰’도 있다?

     ‘지갑은 얇지만 신학기 애들에게 선물은 해야겠고···.’ 이같은 고민을 할때면 금방 머리 속에 자리하는 것이 IT 기기다. 젊은 학생들이 그 중 좋아하는 선물군이다.휴대전화는 물론 MP3플레이어,PMP 등 종류도 다양하다.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요즘의 불황을 감안하면 아무리 자녀라도 ‘선심 쓰기’가 쉽지는 않다.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학기를 맞아 서울 용산,테크노마트 등 IT·가전매장에는 학생 선물용 IT 기기를 사려는 발길이 평소보다 많아졌다.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1년 중 고객이 많은 때이기 때문이다.휴대전화뿐 아니라 MP3플레이어,PMP,전자사전도 학생들에게 요긴해 많이 찾는 품목이다.PC·노트북 특가전을 진행 중인 곳도 많다.내 아이에게 맞는 기기는 어떤 것이며,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등을 알아봤다.업계 관계자들은 “고가의 첨단 제품도 더러 팔리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실속 제품에 눈길을 많이 주는 경향”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공짜’ 아니지만 살 땐 ‘공짜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 신학기를 맞아 진행 중인 판촉 행사는 지난 해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다. 침체된 경기 때문이다. ‘제로섬 게임’인 시장 쟁탈전도 큰 실익이 없어 예전 같이 보조금을 ‘퍼붓는’ 마케팅은 자제된 분위기다.  그러나 보조금 마케팅은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에서의 보조금은 최고 20만원대 안팎으로 추측된다.여기에다 의무 사용기간과 요금제 등 약정을 더하면 30만~40만원대의 휴대전화 단말기(대부분 DMB 불가 폰)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30만~40만원대 공짜폰은 여건이 좋은 업체에서는 십수종,그렇지 않은 업체에서는 수종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2~3년의 의무 사용기간,요금제 선택 제한 등을 고려하면 실제 공짜폰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요즘같이 주머니가 얇아진 학부모 입장에선 단말기 가격을 분납한다는 생각으로 사주면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공짜폰은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다음은 공짜폰의 옵션(약정) 등의 사례이다.  포털 네이버에서 ‘공짜폰’을 검색한 결과,한 이통업체의 경우 출고가 45만원짜리 기기(SPH-W4700)가 0원 혹은 1원에 제공되는 경우가 있었다.하지만 신규 가입 고객이거나 타 통신사에서 번호이동,2G→3G 고객에 한해 24개월 의무 약정 등 단서가 붙었다.24개월 내에 해지 혹은 기기 변경을 할 때에는 공짜가 아니다.해당 요금상품군에서만 요금을 변경해야 ‘공짜’인 경우도 있다.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40만원대 다른 기종에서도 이런 옵션은 있었다.  또 출고가 80만원대의 ‘공짜폰’(헵틱2·SPH-W5500)도 검색됐다.1원에 제공됐다.하지만 고액 요금제 등 부담을 더 많이 져야 한다.24개월간 월 7만5000원에 달하는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월 8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이 요금제를 쓸 경우 24개월간 총 180만원이 기본으로 청구된다.  ●폰 사는 방법도 갖가지  IT 기기는 한번 사면 수년을 쓰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자녀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요금제 등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눈여겨 보면 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하거나 중고장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이동통신업체에 중고장터가 마련된 경우가 있고,인터넷 카페나 옥션 등을 통해 개인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인터넷에서 구입할때 사기를 당하곤 해 주의를 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사기 전에 해당 모델에 대한 사용 후기 및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 경우 휴대전화 제조사에 있는 후기를 보거나,각 모델명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나오는 ‘상품별 카페’를 이용하면 좋다.세티즌(http://www.cetizen.com/)이라는 사이트에는 기기별로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한 후기와 평가가 올라 있다.  또다른 고려사항도 있다.단말기 제조업체에서 재고품이나 단종을 앞둔 기종은 가격을 떨어뜨려 공급한다.이런 단말기는 기능이 다소 좋아도 싸게 공급돼 공짜폰으로 바뀐다.매장에서 끈질기게 파고들면 좋은 기능의 단말기를 구입하는 행운도 건질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테크노마트 등 대형 유통망이 많은 곳에서는 저렴하게 살 확률이 높다.가격 경쟁이 심해 싸게 팔기 때문이다.대형 대리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예컨대 10만명(누계)인 대형대리점의 경우 고객을 추가 확보하느냐 기존 고객에게 할인을 많이 해주느냐의 선택의 문제가 있지만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은행을 이용할 때도 한 금융기관을 이용하면 실적이 감안돼 신용도가 올라가고 이자가 낮아지듯이 한 이통업체를 계속 이용하는 것이 혜택을 많이 받는다.장기 고객에게 주는 할인 때문이다. 가입때 자녀 명의로 하는 것도 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어린이·학생에게는 ‘청소년요금제’ 등 혜택을 많이 준다.  ●최신 단말기는 ‘터치스크린’ 대세  요즘 휴대전화의 대세는 모바일 웹서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폰’이다.  SK텔레콤은 청소년층을 겨냥한 삼성전자 ‘햅틱 팝’(SCH-W750)을 1일 출시했다.기존 햅틱폰과 같은 디자인에 휴대전화 뒷면 케이스의 색상을 다양화하고 학습,호신 기능을 탑재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맞춤 적용한 제품이다.  ’햅틱 팝’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실제로 전화가 온 것처럼 전화벨을 울리게 하거나 특정버튼을 눌러 경보음을 크게 울릴 수 있게 제작됐다.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좋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KBS 2TV)의 남자 주인공 구준표(이민호)가 극중에서 이용해 ‘구준표폰’ ‘꽃남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가격은 60만원대.SK텔레콤은 이 기기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6개월간 월 1000건까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청소년용 서비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KTF도 다음달 청소년층을 겨냥한 휴대전화(SPH-W7100)를 출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위에 달린 고리를 당기면 강력한 경보음이 발생하는 등 호신기능과 분홍 또는 옅은 파란색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어서 청소년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미정.  LG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인터넷 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한 2009년형 ‘OZ 더블폴더폰’(SPH-W6450)을 출시할 예정이다.폴더를 가로와 세로 두 방향으로 열 수 있는 이 제품은 2.8인치 대화면 LCD에 터치마우스를 탑재해 일반 PC처럼 편리하게 인터넷 서핑할 수 있다.또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0,전자사전,파일뷰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으며, LG텔레콤 영상벨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가격은 60만원대.  ● MP3·PMP도 줄곧 찾는 선물  MP3플레이어는 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선물용으로 보기엔 격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엔 갖가지 기능을 탑재해 중고교생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요즘 MP3는 음악 재생은 물론 동영상 플레이까지 가능한 MP4 플레이어로 진화하면서 귀는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해주고 있는 추세다.  학생들이 선호할만한 중저가형 MP3는 레인콤의 ‘아이리버 E100 시즌2’가 있다.’E100 시즌2’는 92.8(가로)x47.8(세로)x11.3(두께)㎜의 작은 크기에 MP3·WMA 형식의 음악파일 재생은 물론 MPEG-4·WMV9 등 동영상 파일,JPEG·GIF와 같은 이미지 파일 재생,학생들의 공부블 돕는 스터디모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가격도 4G 용량이 9만원선으로 최신형 MP3플레이어로선 싼 편에 속한다.      코원시스템의 ‘아이오디오 U5’(iAUDIO U5)는 조작이 간편한 옵티멀 슬림 구조를 채택하고 음악재생에만 집중된 제품이다. 1.8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MP3·OGG·WMA·WAV와 무손실 압축코덱인 FLAC 등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한다. 2GB 제품은 10만원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금 더 가격대가 비싼 상품으로는 소니의 ‘NWZ-E430F’,삼성의 ‘YEPP YP-P3’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노이즈캔슬링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자랑하는 ‘NWZ-E430F’는 음악 45시간,동영상 8시간까지 연속 재생 가능하다. ‘YEPP YP-P3’는 만지면 반응하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췄다.평소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다양한 아이콘으로 꾸밀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주목 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NWZ-E430F’ 11만원대,’YEPP YP-P3’는 21만~25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애플의 ‘아이팟 시리즈’도 비교적 비싼 가격(25만원선)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들을 일이 많은 대학 새내기들에게는 PMP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PMP는 MP4플레이어보다 큰 화면과 저장 공간을 자랑한다.또 대부분의 PMP는 메가스터디를 포함한 각종 인터넷 수능강의를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디지털큐브의 ‘M43’,코원시스템의 ‘O2’,레인콤의 ‘아이리버 피플 P10’ 등이 인기 품목이다.가격은 25만~35만원선.  이외에 학습에 특화된 IT 제품인 전자사전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디지털 카메라 역시 꾸준히 팔리고 있다.디지털카메라의 경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D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의 중간격인 하이엔드 카메라가 주목받고 있다.하이엔드 카메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배율 광학줌,수동 촬영기능 등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트북은 이동성 좋은 가벼운 것이 주류  PC와 노트북도 선물로서는 좋다.신학기에 맞춰 PC 제조업체들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촉행사도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삼성 아카데미 대축제’를 연다.노트북 ‘X360’ 및 ‘X460’ 구입 고객에게 노트북 가방·마우스·4GB USB 메모리를,TV 겸용 풀HD 모니터(T240HD·T260HD) 구입 고객에게는 용평리조트 할인권과 가방을 준다.프린터를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무선 광마우스·전용종이 등 사은품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또 신학기에 맞춰 데스크 톱 성능의 19인치 와이드 노트북 ‘센스 G25’을 내놓았다.’센스 G25’는 윈도비스타 환경에 맞는 ATI 그래픽카드와 울림통을 갖춘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췄다.가격은 100만원대.      LG전자는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을 내놓았다.E200시리즈는 광디스크드라이브(ODD)를 분리해 무게를 1.8㎏까지 낮췄다.가격은 119만원.LG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아카데미 페스티발’을 진행하면서 이 기간 동안 데스크 톱 PC를 할인 판매한다.엑스피온 데스크 톱 PC를 구입하면 2채널 스피커도 받을 수 있고,노트북·데스크톱·모니터를 구입하면 노트북 가방·무선 광마우스 등을 준다.  삼보컴퓨터는 ‘TG삼보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3월까지 진행한다.데스크 톱 PC를 구매한 고객에게 헤드셋·USB 허브·고급 다이어리·케이블타이·미니더스트 브러시 등을 주며, 노트북PC 구매 고객에게는 헤드셋·USB 허브·노트북용 숫자패드·컴팩트 마우스·미니 더스트 브러시·노트·고급 다이어리 등을 증정한다. 넷북 ‘에버라텍 버디’ 구매고객에게는 휴대가방을 제공한다.    ● 유통업체 “신입생 잡아라”  대형 유통업체는 신입생들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졸업·입학 축하선물대전을 열고 컴퓨터·노트북·디지털 기기 등을 최대 25% 싸게 판매한다.홈플러스 단독 상품으로 아이리버 MP3 LP레이어(2GB)와 아이리버 MP3 T7(4GB)을 각각 25% 할인된 6만 9750원,5만 9250원에 판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다음달 8일까지 신학기 맞이 할인행사를 한다. MP3와 PMP·전자사전·넷북 등 졸업·입학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IT제품 ‘디지털 F4’로 선정,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GS마트는 8일까지 ‘졸업·입학 축하 상품전’을 열고, 디지털 가전과 신학기 용품 등을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다.롯데마트 역시 ‘졸업·입학 선물대잔치’를 열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디지털 기기를 2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우증권 ‘산은 장기회사채 펀드’ 연 7.5~8%의 목표 수익률을 추구하고 정부의 세제 혜택 방침에 따라 3년간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따라서 연 8%의 수익률을 냈을 경우 실질적으로는 연 9.46%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채권은 A- 이상,CP는 A2- 이상으로 업종별 자산 규모 5위 이내 기업 등에 투자해 신용 리스크를 줄인다.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이 맡는다.내년 말까지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가입한지 90일 이전 환매하면 이익금의 70%에 환매수수료가 부과되고,3년 안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진다.   ●더 케이 손해보험 새 기업 CI 선포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교원나라자동차보험사는 종합손해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사명(CI)을 ‘더케이손해보험(The-K손해보험)’으로 바꿨다.자동차 보험에서 얻는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해·화재·도난·책임보험 등 손해보험시장 전반에 걸쳐 진출하겠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반손해보험 종목에 대한 판매 허가를 얻었고 9월부터 운전자보험 판매에 나섰다.K는 고객을 왕(King)으로 모시고 전문적인 보험 노하우(Knowhow)를 통해 한국(Korea) 대표 손보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 등을 담고 있다.그러나 브랜드명은 기존 ‘에듀카’를 그대로 쓴다. ●미래에셋증권 ‘라이프사이클 3040연금혼합형펀드’ 라이프사이클을 감안,연금 수령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줄여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연 2차례에 걸쳐 가입자가 직접 추가 수수료 부담없이 펀드를 갈아탈 수 있다.채권형보다는 위험하지만 주식형보다는 안정적이다.주 투자 대상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노리기 위해 저평가된 업종 대표주를 주로 공략한다.5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연금펀드이기 때문에 세제 혜택도 뒤따른다.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 공제와 연금 수령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그렇기 때문에 10년 내 중도 해지하거나 55세 전에 찾으면 그동안 수익에 대한 기타 소득세 22%를 내야 한다.   ●KB 국민은행 ‘주니어 스타 통장·적금·체크카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이다.기본이율이 연 0.1%인 통장은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혜택이,체크카드나 적금에 든 사람에게는 4%의 우대금리와 자동화기기 무료이용 혜택이 각각 주어진다.3만원 이상 남았을 경우 적금으로 자동이체할 수 있다.적금은 초회(첫회)에는 10만원 이상,그 이후에는 3만원 이상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만 20세까지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연이율이 5.2%이지만 조건에 따라 최고 연 0.4%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여기에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 주는 ‘자녀안심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 [한국인의 질병] 하악골 부정교합

    [한국인의 질병] 하악골 부정교합

    얼굴의 모양을 보고 점을 치는 것을 ‘관상을 본다.’고 한다. 얼굴의 모양은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턱만 놓고 봤을 때 정상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전체 성인의 80%에 달한다. 대한치과협회 전문의시험 출제위원인 스타28치과 주보훈(45) 원장을 만나 하악골 부정교합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하악골 부정교합 환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성인이 약간의 부정교합은 있다고 봐도 무방해요. 어릴 때 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닌 탓에 대부분 간과하게 되지요.” 하악골 부정교합 환자를 비율로 살펴보면 안면비대칭 환자가 45%, 주걱턱 환자가 20%, 무턱 환자가 15%로 나뉜다. 일반인이 보기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밀한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부정교합 결론을 얻게 된다. 환자의 남녀 비율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걱턱은 다른 증상과 비교해 보다 쉽게 알 수 있는데, 아래턱이 위턱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아래턱의 성장 속도는 위턱의 1.5배에 달한다. ●미용 관심 커져 성인 교정환자 급증 얼굴에 부정교합이 생기는지 알아보려면 6세 전후로 치과를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교정 치료는 12세 이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기회를 모두 놓쳐 성인이 된 뒤에 치료를 받으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후회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교정 치료에 도전하는 성인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 원장이 지난해 대학병원을 찾아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995년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이 68.8%,19세 이상 성인이 31.2%였지만 10년 후인 2005년에는 청소년이 42.3%, 성인은 57.6%가 됐다. 연령대별로 19~30세의 성인층은 1995년 21.1%였지만 2005년에는 40%를 넘어섰다.31세 이상 장년층도 10%에서 17%로 급증했다. 여기에 비해 18세 이하 청소년층은 68.8%에서 42.3%로 환자수는 6% 정도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6.5%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악골 부정교합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부모에게 주걱턱이나 무턱 증상이 있으면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도 높죠. 따라서 어릴 때부터 미리 관심을 갖고 얼굴 변형을 잘 살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턱뼈의 형태를 바로잡는 ‘악정형장치’는 6~11세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무턱 환자는 아래턱의 사이즈를 키우는 ‘골신장술’을 시행해도 된다. 이 시술법은 사춘기인 13~16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에 치료하려면 수술이 효과적 주걱턱은 비염 환자에게 많이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염이 생기면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 입으로 쉬게 되는데, 이것이 아래턱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비염이 생겼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미리 치료를 해야 한다. 그 다음 교정 전문의사를 만나 호흡 조절법과 턱뼈 교정에 관해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면 비대층은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편측저작’에 의해 많이 생긴다. 얼굴을 괴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턱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기 쉽다. 턱을 교정하거나 치아를 교정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0만~300만원 수준이다. 반면 성인이 된 뒤에 수술을 받아 치료를 하려면 500만~1000만원이 필요하다. 비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단기간에 하악골 부정교합을 치료하려면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교정치료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술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의술 향상… 턱뼈 수술 큰 위험 없어 “수술 안 하면 죽는다고 하면 모든 사람이 수술을 하겠지요. 하지만 턱뼈 교정 수술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최근 기술이 좋아져 위험을 감수할 만큼 어려운 수술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수술을 받을 경우 3~5일만 입원하면 되지만 퇴원한 뒤에 일주일간 고정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수술을 받은 뒤 1~2주 동안은 말을 하지 못하고 음식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수술을 받은 뒤에는 따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수술은 반영구적으로 치아의 형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 치아를 교정하고 있거나 수술을 받은 뒤에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먹으려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환자는 장치가 부러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 교정장치를 착용했을 때는 치아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아 교정장치 사이로 음식물이 쌓였을 때 곧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었는데 충치 때문에 다시 치아를 뽑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녀의 교정치료는 부모와 의사, 환자 세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 의사의 치료술이 좋다고 해도 환자가 주의사항을 잘 챙기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마찬가지로 부모도 자녀의 치아상태를 2~3일 단위로 살펴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