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소년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폭염 완화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폐가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안창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22
  • [TV 하이라이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15분) 미운 세 살 소율이는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청개구리다. 툭하면 바닥에 누워 떼를 쓰는 통에 엄마는 난감해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소율이가 고분고분해지기도 한다.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 할머니가 등장할 때다. 하지만 양육 방법이 다른 엄마와 사사건건 부딪치기 일쑤인데…. 서로 다른 양육법에 대한 해법을 찾아본다. ■EBS 포커스(EBS 밤 7시 50분) 동경이란 우러르는 마음으로 간절히 그리워하며 생각하는 마음을 뜻한다. 현대 청소년들에게 그 감정은 연예인을 선망하는 심리에서부터 범죄자를 향한 그릇된 동경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걸까. 타인의 삶을 동경하는 이들이 행하는 위험한 선택과 손쓸 방법도 없이 삶을 통째로 빼앗기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본다. ■마다가스카의 펭귄(니켈로디언 밤 7시) 좌충우돌 동물원 첩보 만화.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펭귄들. 예기치 못한 악천후로 미국 호보컨에 떨어지면서 악연으로 만났던 동물들과 다시 만난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야 할 동물들이 너무 친절히 대하자 펭귄 스키퍼는 그 이유를 알아내고자 한다. 그중 지나치게 상냥한 동물원 관리인 프랜시스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 여학생 연쇄 실신 사태 발생…원인 여전히 미지수

    여학생 연쇄 실신 사태 발생…원인 여전히 미지수

    남미 콜롬비아에서 청소년들이 줄지어 실신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정밀 검진을 해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원인을 알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실신사태가 꼬리를 물고 있는 곳은 콜롬비아의 프란시스코 베가라는 지방도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 의문의 청소년실신사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갑자기 신실해 병원으로 실려간 학생은 8월까지 최소 276명에 이른다. 실신사태는 특히 8월 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2일 동안 200여 명이 줄줄이 쓰러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쓰러진 학생들의 증상은 모두 비슷하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두통, 현기증,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병원에선 응급실로 실려오는 학생마다 정밀검진을 실시했지만 갑작스런 기절의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기절사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적지 않아 미스터리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청소년은 전원 여학생이다. 특히 에스피리투산토라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대부분인 것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실신사태가 꼬리를 물자 콜롬비아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 집단적으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밖에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다. 사진=에랄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광장] 담뱃값 인상 논쟁의 정치경제학/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담뱃값 인상 논쟁의 정치경제학/오승호 논설위원

    담뱃값 인상 논쟁이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증세론으로 번질 조짐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담뱃값 대폭 인상론의 군불을 지핀 이유가 궁금해진다.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로 국회가 장기 표류하면서 민심은 냉기류다.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피운다는 담배 가격을 한두 푼도 아니고 한꺼번에 수천원이나 올려야 한다고 정부가 나서니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추석 민심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담뱃값을 올리려면 안전행정부, 복지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4개 부처의 협의가 필요하다. 담배에 붙는 담배소비세(641원)와 지방교육세(320.5원)는 안행부, 국민건강증진부담금(354원)은 복지부, 부가가치세(227원)와 연초안정화부담금(15원)은 기재부, 폐기물부담금(7원)은 환경부 소관이다. 2500원짜리 담배의 62.6%(1564.5원)는 세금과 부담금이다. 문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담배 규제에 대한 복지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능하다면 올해 정기국회에 정부입법으로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물가는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정도여서 복지부엔 우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담배에 붙는 세금이다. 최경환 경제팀은 직접적인 증세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를 인상할 생각은 없고, 각종 비과세·감면제도를 손질한다는 대전제 아래 부족한 세수(稅收)를 확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정부가 담뱃값 대폭 인상 방안을 밝히자 담배 소비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이 공식 논평을 내는 등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마침 탄소배출권거래제 및 저탄소차협력금제도에 대한 대기업 부담이나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 등의 조치로 야당의 심기(心氣)가 불편한 터인데, 이젠 서민 증세에 나선다는 비판을 할 법도 하다. 설령 담뱃값 인상을 위해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해도 세월호 정국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아닐까. 정부와 여당은 증세론과 관련해 솔직해졌으면 한다. 직접 증세를 하는 것은 타이밍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는 않다. 증세는 경기가 좋을 때 하는 것이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조세 저항이 큰 직접세 대신 간접세나 준조세를 올려 세수를 확충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은 선뜻 동의할까. 복지부 장관은 “연구 결과를 보면 담뱃값 인상으로 청소년층과 저소득층의 금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한다. 청소년이나 저소득층들은 담뱃값이 지금보다 훨씬 비싸지면 돈이 없어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돼 전체 흡연율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리다. 담배의 가격탄력성과 관련, 흡연 억제를 위한 담배 가격은 6199원이 적정하다는 연구도 있다. 2012년 담배소비세가 2조 881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담배소비세를 1000원 올릴 경우 세수는 4조~5조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흡연율도 줄이고 세수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는 있을 것이다. 2016년 지방선거 때까지는 표를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정치권의 부담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담뱃값 인상은 물가 문제 이외에도 서민의 기호품이라는 점으로 인해 쉽게 찬성표를 던지지 못하는 속성이 있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나 진영 전 복지부 장관 역시 담뱃값 인상 카드를 선택하지는 못했다.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인상의 필요성은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수천원이나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음주 문화를 개선하고 청소년들의 음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령 2500원인 소주 값을 하루아침에 4500원으로 올리려는 주세인상론이 나온다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까. 담뱃값 인상은 소득이 적은 서민들이 세금을 더 내는 소득 역진성 논란도 있다. 대폭 인상하려면 사회적 합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인상하지 않은 점을 고려, 가격을 소폭 올린 다음 매년 물가와 연동해 인상하는 것도 검토할 만한 대안이다. osh@seoul.co.kr
  • 77개 청소년 단체들 “정부 금연정책 적극 지지”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를 비롯한 77개 청소년 단체들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을 지지하면서, 관련 세수 증가분 중 10% 이상을 청소년 흡연예방사업에 투자하라고 요구했다.  77개 청소년 단체들은 3일 오후 성명을 발표, “대한민국의 담배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어서 청소년들이 쉽게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배가격 인상이 청소년 흡연억제와 금연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2004년 담배가격 인상 후 청소년 흡연자 중 11.7%가 흡연을 중단했다는 조사 결과를 봐도 담배가격 인상은 청소년 흡연예방과 금연정책에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담배가격 인상으로 확보된 예산 중 10% 이상은 청소년 흡연예방 사업으로 투자돼야 한다”며 “청소년 흡연문제를 방치하면 청소년들이 성인이 될 시기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심혈관계 질환, 암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청소년 단체들은 “청소년 흡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정부의 담배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담배가격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상 ▲인상으로 확보된 세수 중 10% 이상 청소년 흡연예방활동에 투자 ▲청소년 상담사 활동 지원 ▲청소년 흡연예방정책에 청소년전문가 참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교육자료 개발 보급 ▲담배 회사의 청소년 대상 홍보활동 엄단 ▲담배 중독 청소년에게 금연치료제를 선별 처방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 ▲정부가 담배성분 분석 직접 실시해 공개 등 8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갑당 평균 2500원 수준인 담뱃값을 1000~2000원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새누리당 여성가족위 소속 의원, 디딤센터 방문 안전대책 등 점검

    새누리당 여성가족위 소속 의원, 디딤센터 방문 안전대책 등 점검

     류지영 간사를 비롯한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과 함께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이사장 이시형)를 방문, 교육중인 청소년들과의 대화를 나누고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소외 청소년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최근 우리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 문제와 관련, 숙박과 교육, 야외 활동을 겸하고 있는 이 시설의 특성과 정서·행동 장애 청소년이 주로 입교하는 점과 특별한 맞춤형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살펴봤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게임중독이나 정서·행동 장애를 가진 청소년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고, 향후 중앙센터에 한정되어 있는 디딤센터를 지방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주관한 류지영 여가위 간사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건강하게 성장하지만, 가정형편이나 사회의 잘못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소년을 청소년시기에 변화시키지 못하면 장차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을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사회여건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지만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두고 다함께 협력?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9~18세의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상담?치료, 보호, 교육, 자립지도 등의 종합적?전문적인 4개월의 장기활동과정을 거쳐 심리·정서적 안정화를 통한 문제행동을 변화시키는 기관이다. 2010년 8월 착공, 총 사업비 135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건립된 시설로서, 디딤관·오름관 등 사무동 2개동을 비롯해 생활관 10개동, 운동장, 생태체험학습장 등이 있으며, 지난해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의 입교 대상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 학교 등의 추천을 받아 신청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과 정서?행동장애 정도와 원인분석 등의 심리검사를 거쳐 입?퇴교판정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하게 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소년 ‘온라인 왕따’, 가족 저녁식사가 해결책

    청소년 ‘온라인 왕따’, 가족 저녁식사가 해결책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빈도가 급속도로 늘면서 등장한 현상 중 사이버 불링 (cyber bullying) 즉, ‘온라인 왕따’가 문제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명을 대상으로 다수가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가하는 것인데 주로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 허위소문 유포, 음란 사이트에 상대 신상정보 노출, 아이디 도용, 사이버 성희롱 등의 방식을 취한다. 특히 익명성을 무기로 24시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가한다는 측면에서 아직 인격적 성숙이 덜한 청소년들 사이 유행하고 있으며 왕따가 된 학생은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가정 내에서 온라인 왕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화제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캐나다 맥길 대학교 정신의학과, 더글러스 정신건강대학병원 연구진이 “가족 간 저녁식사를 자주할수록 청소년들의 온라인 왕따 피해극복이 쉬워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위스콘신 주(州)에 거주하는 사춘기 남녀학생 20,385명을 대상으로 평소 온라인 왕따에 처한 빈도와 이로 인해 야기되는 부작용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연구진은 온라인 왕따를 경험한 사춘기 남녀학생들이 우울증, 불안감, 약물 사용, 자해, 자살 충동 등에 함께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왕따를 당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자살시도, 약물복용 등의 일탈행위를 할 확률은 평균 2.6~4.5배 높았다. 참고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왕따를 경험한 분포도는 5명 중 1명꼴이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평소 가족 간 대화가 없거나 저녁식사를 자주하지 않는 경우, 이런 일탈행위에 빠질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 이유는 청소년 정서 안정의 기본은 가족 간 화목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상실되면 왕따,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에서 벗어날 기본적 의지 역시 약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간 대화가 저녁식사자리에서 자주 이뤄지는 만큼, 이를 통해 아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 여지조차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한다. 이와 유사하게 최근 영국 런던 미들섹스 대학 심리학 연구진은 “가족들만의 오붓한 저녁식사 시간을 자주 가질수록 자녀의 사회성이 향상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4번 가족 저녁식사시간을 가진 아이들일수록 학교에서의 학습태도와 사회성이 높게 측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가족 간 식사가 자녀의 사회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임을 알려준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2년 법 개정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사이버불링도 학교폭력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피해를 당했을 때,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가족을 비롯한 주위 어른들에게 알리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최근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세계 아이들 미술로 하나 되다

    전세계 아이들 미술로 하나 되다

    지난해 9월 서울 노원구에 개설된 ‘꿈과 이야기가 있는 미술마을학교’ 참여 학생들이 세계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구는 미술마을학교 학생들이 배운 재능을 지역을 넘어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세계 청소년 미술교류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란 취지로 벌인 ‘마을이 학교다’ 사업의 첫 결실이다. 미술교류전은 오는 11일까지 중계동 소재 시립북서울미술관 지하 1층 커뮤니티갤러리에서, 12~19일엔 구청 2층 복도에서 열린다. 미술 마을학교 참여 학생들의 작품 40점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이란, 요르단, 미국, 독일 등 10개국 60명의 청소년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마을학교에선 화가인 이보석 교장이 10명의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금껏 28명이 거쳐갔다. 세계문화 예술인협회(WCAA) 이사장, 21세기 국제창작예술가 협회(21C ICAA)장을 맡고 있는 이 교장은 “언어, 문화, 생김새는 달라도 예술이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류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교류전을 기념해 3일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 이란·체코 대사, 김승애 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

    [최동호 새벽을 열며]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

    최근 대한민국을 휩쓴 열풍의 주인공은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서로 다른 직함을 가진 이 두 분에게 한국인이 열광하는 것은 왜일까. 약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감싸고 그들의 마음과 깊이 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100만 인파가 운집한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거행된 시복식은 낮은 곳에 임하는 교황의 자세를 그대로 보여 주었다.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한 사람들 모두 엄숙하고 장엄한 이 의식의 진행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프란치스코는 ‘마음속에 한반도의 평화를 깊게 간직하고 왔다’고 했다. 그리고 용서를 준비한 사람만이 화해할 수 있다고도 했다. 마음속에 용서가 없는데 어떻게 화해가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평범한 말이다.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다. 말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희망의 실마리도 찾아주었다. ‘한 형제로서 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게 바로 희망입니다’라고 했다. 북한은 교황이 방문한 바로 그날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교황이 말만 하는 분만이 아니라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짧은 방문 기간 동안에도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아시아 청소년들의 말에도 귀 기울이며 평화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만한 사제들에 대해서는 엄격했지만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관심을 보여 주었다. 장애아나 뇌성마비환자 등을 위한 기도는 예수의 대행자로서 교황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 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낮은 데로 임한 종교지도자의 성스러운 모습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사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벌써 1600만명을 넘어서서 1700만명을 향하고 있다고 하니 적어도 한국인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이 영화를 보았다. 이 초유의 기록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아마도 오늘의 한국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이 영화가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구성은 엉성하다. 볼거리가 좀 있다고는 하더라도 치밀한 짜임이나 밀도로 인해 국민들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빛나는 것은 이순신으로 분한 최민식의 내면 연기다. 압도적 다수인 왜군과의 결전을 앞둔 이순신의 고뇌가 그를 통해 빛나고 있다. 전선은 불타고 장졸은 도망가고 백성들은 피난에 급급한 상황에서 이순신은 명량의 물 흐름을 관찰하고 민심을 수습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겨우 12척의 배로 일본 수군 300여척을 어떻게 격파할 수 있었겠는가. 이는 그를 믿고 따르는 백성들이 있었고 약점을 강점으로 뒤바꾸는 용병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좁은 길목에서 적군을 맞이한다고 하지만 그의 배후에 100여척의 피난민 선박이 학처럼 옹위하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 없는 전투였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자에게는 아낌없는 포상을 내렸지만 적이 무서워 도망치는 장졸에게는 추상같은 엄벌을 가해 민심을 하나로 만든 것이 이순신의 리더십이다. 민심과 소통하여 국가의 기율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오늘의 우리에게 최우선의 과제다. 가장 낮은 곳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순신 장군은 서로 통한다. ‘명량’ 열풍의 배면에는 세월호 사건이 있다. 한국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세월호 사건은 발발 이후 4개월이 넘어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누구도 결정적으로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한국인에게 깊은 치유의 말씀과 감명을 남기고 떠난 교황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시복식을 거행한 바로 그 광화문 광장을 지금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 있다. 진정으로 민심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지도자만이 민족 통일의 대업을 이룰 것이라고 400년 만에 부활한 한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증언하고 있다. 경남대 석과교수·시인
  •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립다… 다큐영화제 한번 가 볼까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립다… 다큐영화제 한번 가 볼까

    ‘다큐영화? 지루하다, 딱딱하다, 서사가 없다, 거칠고 투박하다, 가르치려 든다…. 그래서? 다큐영화는 안 본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세간의 편견 혹은 진실이다. 사람들은 다큐멘터리 대신 TV 속 ‘정글의 법칙’이니 ‘우리 결혼했어요’니 하는 이른바 ‘리얼 버라이어티’에 열광한다. 기존 매체 속 서사의 과잉과 리얼리티의 결핍에 대한 반발 속에서 나온 산물로 해석되곤 한다. 그러나 다큐영화의 진짜 매력을 접하고 나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얘기는 어떤가. 평범한 열예닐곱 까까머리 도쿄 조선학교 권투부 청소년들이 있다. 가슴 벅찬 친구와의 우정이 있고 내밀한 고백을 읊조린다. 또래 아이들처럼 늘 희망과 불안이 엇갈린다. 매일 일본극우세력의 시위 속에서 등·하교해야 하는 불편은 덤이다. 권투부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는 아이들의 삶을 그린 다큐 ‘울보 권투부’다. 또 다른 담담함도 있다. 사방이 유리로 된 승합차가 있다. 레바논 베이루트 도시를 배회한다. 그리고 여기에 올라탄 사람들은 각각의 감정과 기억을 덤덤히 고백하며 자신의 솔직한 내면과 대면한다. ‘움직이는 고해성사실’의 얘기와 풍경을 담은 작품 ‘9월의 새들’이다. 올해로 6회째인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오는 17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된 개막작 ‘울보 권투부’를 비롯해 해외작품 78편, 국내작품 33편 등 모두 30개국 111편의 다큐멘터리가 각각 국제경쟁부문, 한국경쟁부문, 청소년경쟁부문, 비경쟁부문,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고양호수공원, 통일촌 군내초등학교 등에서 상영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상징적 현장인 비무장지대(DMZ)를 영화제 이름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평화, 소통, 생명’의 근원적 가치와 주제 의식은 놓치지 않는다. 다큐영화의 본질과도 같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 주류에 대한 저항 또한 흔들림 없다. 여기에 ‘아시아 다큐의 빛’을 주제로 내걸며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다큐멘터리 네트워크 역할까지 자임했다. DMZ다큐포럼을 활성화할 소재와 주제의 다양성을 꾀했다는 평가다. 특히 2009년 국제다큐영화제를 처음 시작한 이후 첫 결실을 거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DMZ프로젝트마켓’을 강화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해 한국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부분을 특화해 지난해까지 40여편의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에 5억여원을 지원했다. 이 중 9편의 제작 지원작이 완성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성권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내실을 기한 만큼 작품성은 물론 관객들의 즐거움도 더욱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큐의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저소득층 청소년 밴드·성교육센터… 송파 주민들은 복지 정책 디자이너

    송파구가 안성맞춤 복지서비스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주민서비스 공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주민들의 욕구나 지역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민간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공모를 받아 맞춤 복지 서비스 10개를 선정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모금액으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나뉜다. 우선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청소년 밴드가 마을 안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을 꾀하는 ‘청개구리 마을 속으로 풍덩’은 무지개빛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에서 담당한다.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은 한부모·다문화·조손 가정 아동 등 방임 아동을 대상으로 토요교실을 추진한다. 요리 실습, 도예 체험, 성교육센터와 안전박물관 견학 등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한다. 저소득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은 ‘할배·할매의 마을 조직단’을 꾸려 골목길 가꾸기나 벽화 그리기, 말벗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장애아동사회적응지원센터는 ‘동화일러스트 꿈꾸기’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에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한 복지 프로그램을 꾸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안전’과 ‘건강’ 키워드로 신문 보기/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옴부즈맨 칼럼] ‘안전’과 ‘건강’ 키워드로 신문 보기/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옴부즈맨은 신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 그러나 매일 매일 아이들과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필자는 종종 ‘교육적 시선’에서 신문을 보는 직업적 한계를 드러내곤 한다. 최근에 학생들과 신문활용교육(NIE)을 하면서 가장 관심이 가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제시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상당수 학생들이 ‘안전’과 ‘건강’을 손꼽았다. 세월호 참사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오늘은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울신문의 보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TV나 신문 매체들이 지속적으로 안전을 키워드로 연속 기획이나 특집 보도를 다루고 있다. 이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인데, 서울신문에서도 기획 특집으로 사회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의 ‘안전 보도’에 대해 3가지 방향의 생각을 제안해 본다. 첫째, 국민들이 겪는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트라우마나 불안, 혼란 등 ‘정신적인 안전’을 심층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청소년, 대학생, 사회 초년생, 중장년층, 노년층 등 생애주기별로 겪는 마음의 병이나 정신적 상처에 대해 초점화된 집중 조명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나 불안지수가 높은 직업군이나 계층에 대한 정신 건강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살 시도(7월 30일)’, ‘군 정신 건강 및 우울증(8월 18일)’, ‘또래 생명 지킴이 교육(8월 20일)’ 등의 내용은 정신적인 안전의 문제를 인식하고 현실을 직시한 취재로 독자에게 매우 유의미하게 다가왔다. 둘째, ‘생활밀착형 안전’에 초점을 둬야 한다. 지난 5월 옴부즈맨 칼럼(섬세한 돋보기로 사회안전망 점검하는 신문 되길)에서도 주장한 바가 있지만, 가정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집안 내 안전, 주변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일상생활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안전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등을 좀 더 밀착해서 다뤘으면 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상상하지 못한 사회적인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재발방지 대책들이 논의되지만, 실상 정책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끈질긴 추적과 장기적인 조망이 필요하다. 연간 기획 차원에서 취재 목표와 일정을 큰 그림으로 그린 안전 취재를 시도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의 정신과 마음, 그리고 신체가 모두 안전한 상태가 바로 ‘건강한 사회’라는 생각으로 건강과 관련된 우수 사례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인내 배우고 꿈 설계… 중2병 없어요’(8월 19일), ‘따뜻한 배려, 아침빵에 아이들 마음 열렸어요-서울 중랑中 토스트 굽는 선생님들’(8월 20일), ‘학교폭력 해결은 모든 교사가 모든 학생 상담으로’(8월 21일) 등은 교육적 관점으로 볼 때 학생들 심신의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이들 사례로부터 우수한 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안전’과 ‘건강’을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문제 포착, 부조리 감시, 보완 및 발전을 위한 제안, 우수 사례 발굴 및 일반화’를 위해 서울신문이 사회적 책무를 더 강화해주길 기대해 본다.
  • [이슈&논쟁] 초·중·고 9시 등교

    [이슈&논쟁] 초·중·고 9시 등교

    진보 성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해 온 9시 등교제가 25일 드디어 시작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9시 등교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역시 내년부터 9시 등교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등 진보 교육감들이 공감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기미다. 찬성 쪽에서는 아이들이 충분히 잠을 잘 수 있고 부모와 함께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인성교육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주장한다. 상당수의 학생들도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발도 거세다. 등교 시간은 학교장 고유권한이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곳에서는 육아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또 줄어드는 학습시간만큼 학업성적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양측의 주장을 들어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청소년의 부족한 수면시간 보충… 부모와의 소통 기회 늘어 교육적 이준원 고양 덕양중학교 교장 등교시간 늦추기는 단순히 아침시간 30분의 여유를 주자는 제안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에서 시작됐다.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비교육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낸 삶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고치자는 말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기를 ‘대학입시’를 위해 인간임을 포기하는 때쯤으로 여겼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중학생이 7.1시간, 일반계 고교생은 5.5시간에 불과하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10∼17세 권고 수면시간인 8.5∼9.25시간에 훨씬 못 미친다. 잠이 모자라는 학생일수록 흡연, 음주, 스트레스에 쉽게 빠져드는 것으로 나타나 수면이 학업성취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데도 비정상적인 교육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소화해야 할 수업시간 및 방과 후 학습량은 경쟁적으로 늘어나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이행권고를 받을 정도로 비인권적이다. 더 이상 아이들을 무한경쟁구조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몰고 간다면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우울, 무기력, 폭력적 성향은 커져만 가고 청소년기뿐 아니라 평생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확률도 적어진다. 우리나라 청소년 중 한 해 7만여명이 학교를 떠나고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실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등교시간을 늦춰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자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소통하며 서로의 존재감을 따뜻하게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성교육은 없다. 교육은 삶을 나누는 것이다. 부모나 교사의 삶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는 게 교육이지 종일 교실에 앉혀 놓고 문제풀이만 시키는 게 아니다. 오로지 대학입시 준비에만 올인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우리는 지금 세월호 참사, 군 병사들의 인권문제, 비윤리적인 정치인과 이기적인 재벌 등 사회 곳곳에서 이러한 비교육적 행태의 결과들을 그대로 보고 있다. 시간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우리는 등교시간의 타당성을 따져 봐야 한다. 학생들은 그 시간까지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른 채 등교하라니까 따른다. 대부분의 학교를 보면 1교시를 시작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먼저 등교하도록 규칙을 만들고 이 시간에 학생들은 독서,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등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 시간을 알차게 이끌어가기 쉽지 않다. 효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힘들게 한다. 더구나 적지 않은 학생들이 1교시부터 존다. 점심을 먹은 5-6교시에 조는 게 아니라 아침부터 조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상태에서는 베테랑 교사라도 배움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등교시간을 늦췄더니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됐고 폭력과 각종 사고 비율이 뚜렷이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들면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해서 일괄적으로 늦은 등교를 강요하는 게 아니다. 일찍 오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각종 교육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보다 등교시간을 늦췄을 때 가장 우려하는 측면은 아침 사교육의 등장이다. 만약 이런 식으로 등교시간 늦추기 문화가 변질된다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정상적인 가정문화 회복’이라는 소중한 가치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 돼 버릴 것이다. 늘 피곤한 우리 아이들을 조금은 쉬게 하자. 피곤한 청소년들이 자라면 결국 더욱 ‘피곤한 사회’가 된다. ■ <反> 등교시간 민주절차 거쳐 정해야… 수면·조식권 보장 기대 확신 못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서울교대 교수 37년 전인 1977년 서울에서 중·고교 등교시차제(여름철 기준 중학교 9시, 고등학교 8시)를 시행한 바 있다. 동·하계와 중·고교로 나눠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다르게 하는 제도다. 교육 목적보다는 출근시간의 혼잡을 덜기 위한 사회적 요인이 더 컸다. 그런데 막상 시행해 보니 많은 학생들이 정해진 등교시간보다 더 일찍 등교했다. 부모가 일찍 출근하고 난 후 집에 그냥 있기가 무료해 일찍 등교하는 현상이었다. 남학생 8시 20분, 여학생 8시 40분으로 성별 등교시간이 달랐던 시대도 있었다. 이처럼 예전에는 등교시간을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정했지만 1998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제정되면서 학교 실정에 맞게 학교장이 정하도록 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9시 등교’ 정책으로 찬반 논란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시행착오를 거쳐 학교 자율로 정해진 학생 등교시간을 9시로 일률화·강제화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후유증도 우려된다. 첫째, 교육 본질과 학교 존재의 의미에 대한 숙고가 부족하다. 학교는 학생 중심적 교육을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들어줄 수는 없다. 미성숙한 학생들의 판단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며 인내와 배려 등 다양한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학교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학생 100%가 찬성한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찬성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반대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들도 많다. 따라서 학생, 학부모, 교원의 객관적인 여론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과 현장성,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일이다. 둘째, ‘학생 건강을 지킨다’는 기대 효과성 검증이 부족하다. ‘등교 시간을 늦추면 아침밥을 먹고 잠을 더 잘 것’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정책 효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통계’를 보면 이러한 기대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등교 전 아침식사를 거의 매일 하거나 보통 하는 편인 학생 비율이 75.3%에 달한 반면 거의 하지 않는다(17%), 보통 하지 않는다(7.7%)는 비율은 24.7%에 불과하다. 현재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잠이 부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드라마, 영화 시청, 음악청취’, ‘채팅, 문자메시지’, ‘가정학습’ 순으로 응답해 9시 등교로 인해 수면권과 조식권을 보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절차적 민주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학생, 학부모, 교원은 물론 학교 교육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은 충분한 여론 수렴과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 당장 입시를 앞둔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크다. 말로는 자율이라고 하지만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이 나서서 강하게 주장하고 교장협의회를 소집해 ‘교육감의 뜻이니 따랐으면 한다’는 뜻을 전하는 것은 사실상 강제 시행이다. 넷째, 교육 법치와 학교 자율에 역행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수업의 시작과 끝나는 시각은 학교의 장이 정한다’고 학교에 위임했음에도 교육감이 강제하는 것은 법령 위배와 학교 자율성 침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학생들에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찍 일어나 예·복습도 하고,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적당한 운동을 권장해야 한다. 교육적·법적·현실적 이유를 살펴봐도 9시 등교는 교육감이 강제할 사안이 아니다. 그 후유증은 바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 [TV 하이라이트]

    ■인터넷 중독자 수용소(EBS 오후 1시 30분) 2014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중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센터를 설립했다. 영화는 그곳에서 10대 청소년들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일상화된 감시와 훈련 속에서 그들의 정신적 압박은 심해지고 어른들과의 갈등은 커져만 간다. 과연 아이들은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에이전트 파이어 4(FX 밤 12시) 명예퇴직을 당한 스파이 마이클 웨스턴의 좌충우돌 액션 드라마. 제시는 켄드라를 심문해 배후를 캐내려 하고, 마이클은 피오나와 함께 살해될 위기에 처한 짝퉁업자 버디를 돕는다. 한편 골동품 칼을 노리는 도둑이 버디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자 마이클과 피오나는 절도 현장에서 범인을 잡으려고 애쓴다. 제시는 켄드라와 심리전을 벌이며 정보를 캐낸다. ■콜로니-지구 최후의 날(캐치온 밤 11시) 2144년 갑작스러운 지구 온난화 이후 빙하기가 찾아왔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추위에 맞서 지하세계에 ‘콜로니’라는 주거지역을 완성한다. 사람들은 각 주거지역에 번호를 붙여 상부상조한다. 어느 날 주거지역 ‘콜로니 5’ 사람들은 ‘콜로니 7’과의 연락이 끊기자 소수 원정대를 그곳에 파견한다. ‘콜로니 7’에 도착한 사람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 아직도 페이스북 해?…美10대가 뽑은 ‘차세대 SNS’ Top 3

    아직도 페이스북 해?…美10대가 뽑은 ‘차세대 SNS’ Top 3

    SNS(사회관계망서비스)라고 하면 페이스북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의 페이스북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미국 학교전문 조사기관인 ‘니치’(NICHE)가 유행에 민감한 미국의 10대 청소년 7000명을 대상으로 평소 사용하는 앱(응용프로그램)을 조사했다고 IT매체 벤처비트 등이 전했다. 이들 고교생이 하루에 가장 많이 쓰는 앱에 관한 정보를 나타낸 분포도를 보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여전히 ‘투톱’으로, 이용률은 모두 60% 전후다. 이어 인스타그램(약 50%), 스냅챗(약 45%), 트위터(약 35%)가 뒤를 이었고, 판도라(Pandora) 라디오나 넷플릭스(Netflix) 등 해외에서 인기있는 서비스도 상위권에 있다. 이렇게 보면 페이스북이 아직도 강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4월 11일 자로 게재한 기사(제목: Teens Are Leaving Facebook For Facebook)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이탈률이 타 SNS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SNS는 일종의 ‘패션’과 같다. 앞으로 어떤 SNS가 주목받을지, 해외의 앱 전문 사이트가 해당 설문을 참고해 앞으로 강세를 나타낼 SNS 톱 3를 꼽았다. 이 중 첫 번째는 최근에 다소 주춤했던 스냅챗. 이 SNS는 이른바 휘발성 메신저로 수신된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열람하면 몇 초 뒤에는 영원히 볼 수 없게 삭제돼 앱에서 로그가 남을 걱정이 없다고 한다. 다음은 익명으로 SNS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위스퍼로, 사용자가 이미지 등에 댓글을 달아 포스트하면 다른 사용자가 해당 글에 하트를 줄 수 있으며 인기 게시물이 되면 상단에 노출될 수도 있다. 가수 저스틴 비버가 출자한 샷츠 오브 미도 주목받고 있는 SNS 중 하나다. 이 앱은 이른바 셀카(셀피) 전용 어플로, 미국의 10대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SNS라고 하면 트위터를 먼저 떠올리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페이스북의 시대라고 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원하는 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도태되고 말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량 분유 보험’ 中서 등장…먹거리 공포 잠재울까

    ‘불량 분유 보험’ 中서 등장…먹거리 공포 잠재울까

    중국의 ‘먹거리 공포’가 다른 나라에는 없는 이색 보험 상품까지 탄생시켰다고 중국 영자매체인 차이나데일리가 24일자로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일명 멜라민 파동으로 멜라민이 포함된 분유를 먹은 유아 6명이 사망하고 수 십 만 명이 이상증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에도 아기 분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포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현지의 한 유통업체는 ‘분유 보험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대형 유통업체인 쑤닝윈샹(苏宁云商)은 중국의 대형 보험업체와 손잡고 불량분유 피해보상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소비자가 쑤닝윈샹이 운영하는 레드베이비스토어 또는 웹사이트에서 판매된 분유에 리콜 조치가 내려질 경우, 보험 가입자는 1캔 당 2000~10만 위안(약 33만~165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쑤닝의 관계자는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내 분유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상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분유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 보험 상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시 직후 4만 캔의 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한해 무료로 이 보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영유아뿐만 아니라 성인과 청소년들이 자주 애용하는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고기’를 사용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또 한 번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국토순례/김범식 전국걷기연합회 회장

    [기고]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국토순례/김범식 전국걷기연합회 회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여름을 국토순례로 견뎌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고생 100명과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강원 평창까지 120㎞를 걸었다. 국토순례의 매력은 불편함을 감내하는 데 있다.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며 싫어도 해야 하고,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손전화는 사용할 수 없다. 낙뢰, 천둥과 함께 빗길을 걸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걷는 걸 싫어한다. 일주일을 하루 20㎞씩 걷자고 하면 다들 나자빠진다. 되레 학교, 경찰서, 교육청이 훼방꾼이다. 사고가 나면 책임질 거냐고 비아냥거린다. 학부형들이 용기있는 분들이다. 대전에 사는 아버지는 삼형제를 데리고 서울에 올라와 신체검사와 오리엔테이션까지 챙긴다. 한 대원이 텐트 밖으로 나오다 비틀거린다. 문턱 높이가 20㎝인데, 그걸 못 넘어 기어 나온다. 도시의 청소년들은 집, 아파트, 교실, 도로가 모두 평평해서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니 발목 각도가 안 나온다. 쪼그려 앉지도 못한다. 걷는 자세를 측정하고 상담받은 여학생은 “세상에 처음 느껴보는 발걸음”이라고 말한다. 바른 걷기는 두 발을 11자로 걸으면서 발뒤꿈치부터 새끼발가락쪽 발바닥, 그리고 엄지발가락으로 힘주어 차고 나가야 한다. 신중하고 활달하게, 자신 있고 정의로운 걸음걸이로 바뀌면 성격도 바로잡힌다. 국토순례는 위대한 동행이다. 처음에는 구령에도 모른 체한다. 말도 잘 듣지 않는다. 군대식으로 잡아볼까 하면 오히려 반발한다. 우선 친해져야 한다. 함께 고생하며 친해지면 힘들어 하는 동료의 배낭도 짊어 주고, 파스도 발라주고, 손목을 잡고 이끌어준다. 프랑스의 ‘쇠이유’는 방황하는 청소년과 함께 걷는 교화 프로그램이다. 소년원에 수감 중인 청소년이 동행자와 함께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한 나라를 선택해 100일 동안 2000㎞를 걸으면 석방한다. 일반 소년범의 재발률은 85%인 반면, 쇠이유를 거친 소년범의 재발률은 15%라고 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함께하는 국토순례를 하고 싶다. 아들과 아버지, 딸과 엄마가 함께하는 국토순례도 하고 싶다. 함께 걸으며 ‘우리 애는 괜찮은 편이구나’, ‘부모가 고맙구나’ 하고 서로 깨달아야 한다. “하루벌이 때문에 안 된다면 일당을 줘서라도 가족이 국토순례에 동반케 하자”는 일선 지도자의 얘기에 공감이 간다. 먼 길을 함께 떠나보자. 길 따라 꿈 따라 걷다 보면 또 다른 자신과 세상을 발견할 것이다. 자신을 바꾸는 시간, 세상을 바꾸는 시간, 국토순례다.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세상을 뒤흔든 10대들-소년·소녀편(미셀 로엠 매칸·아멜리 웰든 지음, 장은재 옮김, 라의눈 펴냄) 12세에 치과의사인 아버지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 12세에 고아원에 보내졌으나 패션 제국을 건설한 코코 샤넬 등 세상을 뒤흔든 매혹적인 인물 46명(소년·소녀편 각각)의 인생을 한 권에 담았다. 넬슨 만델라와 윌 스미스를, 마더 테레사와 내털리 포트먼 등 기존의 엄숙한 위인전의 목록과 어법을 통쾌하게 뒤집었다. 각 1만 4800원.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권재원 지음·그림, 창비 펴냄) 아이들에게 처음 가보는 공간은 낯설고 두려운 곳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따라 공적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즐거운 장이 될 수도 있다. 그림으로 따라가 보는 카멜레온 삼남매의 공공장소 모험이 길잡이가 되어준다. 대중목욕탕에서 오줌을 눠 어른에게 꾸지람을 듣고 무작정 찻길로 뛰어드는 등 주인공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무심코 저지른 실수를 돌이켜 보게 된다. 1만 2000원. 관계의 온도·내일의 무게·콤플렉스의 밀도(김리리 외 20명 지음, 유영진 엮음, 문학동네 펴냄)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원소, 관계·미래·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청소년 테마소설집. 최근 10년간 청소년문학을 가꿔온 신진 작가 21명의 단편들이 재기발랄하고 다채로운 상상력만큼이나 다양한 장르 SF(과학소설), 호러, 미스터리 등으로 엮었다. 각 1만 1000원.
  •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사건 사과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전문포함)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사건 사과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전문포함)

    세계적 액션스타 성룡이 아들 방조명의 ‘마약 흡연 체포’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성룡은 자신의 웨이보에 “우선 모든 친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아들 방조명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나는 굉장히 분노했으며, 굉장히 경악했다. 공인으로서 나는 매우 부끄럽고, 아비로서 나는 매우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방조명 엄마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청소년들이 방조명을 교훈으로 삼아 마약을 멀리하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성룡은 “아들 방조명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잘못을 저질렀으면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 아비로서 나는 너와 미래의 길을 함께 직면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는 책임을 져야하며, 방조명을 대신해 대중들에게 고개 숙여 깊이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전하며 아들을 아끼는 아버지의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아들 방조명의 체포소식이 알려지자 성룡은 영화 촬영을 급히 중단하고 베이징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베이징 그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성룡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특히 성룡은 지난 2009년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돼 마약 금지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앞장서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진심을 담은 사과와 아들을 향한 마음이 담긴 이 글에는 전세계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성룡 아들 방조명은 대만 톱스타 가진동과 함께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100g에 달하는 대마류 약품을 압수했고, 소변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먼저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아들 방조명이 이런 일을 벌여 매우 분노했고 경악했습니다! 공인으로서 정말 창피하고, 아버지로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방조명의 어머니는 훨씬 더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방조명의 일을 교훈을 삼아 마약의 위험에서 멀어지길 희망합니다. 계속해서, 이제 아들 방조명에게 말한다. 잘못을 했으니 결과를 부담해야 한다. 너의 아버지로서, 너와 함께 미래의 길을 대면하고자 한다. 아들을 잘못 가르쳤으니 책임을 지겠습니다. 방조명을 대신해 사회에 깊이 허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진=서울신문DB, 성룡 웨이보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야마하뮤직코리아, 새학기 맞이 특별가 판매 등 ‘피아노야 반가워’ 실시

    야마하뮤직코리아, 새학기 맞이 특별가 판매 등 ‘피아노야 반가워’ 실시

    세계적인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야마다 토시카즈)는 가을 새학기를 맞이해 일부 인기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푸짐한 사은품 증정과 함께 중고악기를 최고가로 보상해주는 ‘피아노야 반가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말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진행되며, 야마하는 업라이트 피아노 ‘JX113T’(490만원)를 419만원에, 디지털피아노 ‘YDP-162R’(154만원)을 115만원에, 색소폰 ‘YAS-280’(139만원)을 119만원에, 클라리넷 ‘YCL-255F’(74만원)를 64만원에, 플루트 ‘YFL-221F’(54만원)을 43만원에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야마하는 행사기간 동안 어쿠스틱 피아노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소음키퍼와 청소용 융, 악보밴드, 텀블러가 포함된 기프트 패키지를 증정하고, CLP 및 CVP시리즈 이상의 사양을 가진 디지털피아노 구매 고객에게는 야마하 고급 헤드폰과 청소용 융, 악보밴드와 텀블러로 구성된 사은품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 피아노와 중고 관악기를 최고가로 보상해주고, 새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하는 보상교환판매 이벤트와 그랜드피아노 전 모델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렌탈해주는 특별 소비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다 토시카즈 대표는 “악기 연주를 포함한 음악 교육은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뇌 발달과 표현력과 창의력, 감성발달 등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부모님들이 126년 전통의 야마하 악기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kr.yamaha.com)를 참고하거나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02-3467-3300)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휴대전화·스마트로봇·가상현실·오감체험… 통신기술 과거·현재·미래 체험하세요

    휴대전화·스마트로봇·가상현실·오감체험… 통신기술 과거·현재·미래 체험하세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보다 훨씬 재밌어요.” “우리 마을에 스마트팜이 있으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일이 편해질 것 같아요.”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SK텔레콤이 마련한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인 ‘티움(T.um) 모바일’ 개관식을 찾은 경기 파주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렇게 말했다. 대성동초교는 민간인 통제선 내에 있는 유일한 학교다. 농구코트 1.5배 면적인 693㎡ 규모로 설치된 이 전시관은 총 6개관, 10개 체험과정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내부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나라 통신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구에 자리한 ‘과거관’에서는 지난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카폰부터 스마트폰까지 약 30종의 휴대전화가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 등을 합주한다. 옆에 있는 ‘현재관’은 스마트로봇, 헬스케어 서비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상점 등 생활과 산업 전반에 녹아든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성동초교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스마트팜도 이 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미래관’은 최첨단 가상현실기기와 오감체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머리에 쓰는 기기를 통해 정보통신기술이 도입된 미래의 집을 둘러보고 3차원(3D) 프린터로 요리하거나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하는 등 미래의 삶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다. 티움 모바일은 전국 순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SK텔레콤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전남 해남, 강원 태백 등 전국 20여개 중소도시를 2~3주 단위로 찾아갈 계획이다. 지방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ICT로 인해 변화하는 미래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는 이달 23일까지 하며 하루 최대 1000명이 현장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