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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청소년멘토링연합, 지하철 입구 금연 캠페인 벌여

    한국청소년멘토링연합, 지하철 입구 금연 캠페인 벌여

    한국청소년멘토링연합(협동조합)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예방과 2016년5월부터 서울시 지하철 입구 10M이내에서는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유인물 배포와 함께,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캠페인을 2016년5월2일(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한국청소년멘토링연합 소속 금연강사, 광진구 보건소, 대학생과 함께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청소년멘토링연합 금연강사, 광진구보건소 금연상담사와 담당 팀장님, 대학생 등 20여명 참여하여 시민과 청소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서울시에서 제작한 지하철 입구 10M이내 금연구역, 2016년 9월부터 위반시 10만원이하의 과태료 부과. 흡연 및 간접흡연의 피해 등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날 광진구 보건소와 합동으로 금연캠페인을 시행한 한국청소년멘토링연합 흡연예방연구소에 의하면 성인들뿐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 서포터즈를 만들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한다면 흡연율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인 및 청소년 흡연예방의 중요성 인식과 모두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고 가족의 건강 위해 필요한 금연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인터넷과 SNS 통한 마약 유통 근절에 힘 모아야/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월요 정책마당] 인터넷과 SNS 통한 마약 유통 근절에 힘 모아야/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캐나다 서부 연안의 도시 밴쿠버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사계절 쾌적한 기후로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도시 중심에서 동쪽으로 10㎞쯤 떨어진 헤이스팅스 거리에선 밤이 되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난다. 버스 정류장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마초를 권하는 사람들이 서 있고, 대마를 넣어 만든 과자를 나눠 먹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마약 범죄로 골머리를 앓는 밴쿠버시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둠이 걷힐 무렵 거리에서는 간호사들이 주사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다. 도저히 끊을 수 없다면 차라리 깨끗한 주사기로 마약을 놓아줘, ‘주사기 돌려쓰기’로 에이즈 등에 감염되는 것이라도 막아 보자는 시 당국의 고육지책이다. 이러한 고민은 캐나다만의 문제가 아니다. 캐나다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미국을 포함해 마약은 전 세계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 뉴욕에서 18년 만에 유엔마약특별총회(UNGASS)가 열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별총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160여개국의 대표들이 지혜를 모아 마약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 참여국들은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자는 우리나라 대표단을 이끌고 수석대표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구축한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별총회 기간 미국의 마약 재활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려고 뉴욕주 브롱크스에 있는 마약중독자 재활센터(ATC)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이었다. 가난으로,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마약에 빠진 이들은 재활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 삶을 꿈꾸고 있었다. 마약 재활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은 낙타가 새겨진 동전을 선물로 받는다.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때 적은 물로 사막을 통과하는 낙타를 생각하라는 의미라고 했다. 세계적 투자가인 워런 버핏 등 유명 인사 1000여명이 특별총회에 맞춰 유엔에 마약사범을 단속하고 처벌하기보다는 예방과 재활에 중점을 둬 달라는 공동 서한을 보낸 것도 마약 문제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약중독자는 특정인이나 나쁜 사람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더는 마약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송화물과 국제우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약이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지난해 마약사범 수는 1만명을 넘었다. 마약류 조사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마약류 구조 등을 조금씩 변형한 신종마약류도 출현하고 있다. 아울러 ‘마약중독자 중심’에서 ‘일반인과 청소년들도 인터넷·SNS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마약류 범죄 특징과 환경 변화를 고려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마약을 뿌리 뽑고자 지난달 26일 마약류 범죄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단속에 초점을 맞춰 마약류 대책을 폈지만 이번 정책은 마약류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마약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휴대물품 등에 대한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검·경 마약수사 합동수사반’을 편성해 인터넷 마약류 불법 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마약류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임시마약류 지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2~3개월로 줄일 것이다. 마약중독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마약류 사용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이 마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지금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지켜 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 스마트폰 없이 5분도 못 버티는 李대리 ‘노모포비아’

    스마트폰 없이 5분도 못 버티는 李대리 ‘노모포비아’

    인터넷 중독시 ADHD·우울증 실제 인간 관계보다 SNS 중시 열아홉 살 김군의 유일한 친구는 온라인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속 가상공간은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만족감을 줬고, 특히 자신의 캐릭터가 남들보다 우월할 때 드는 만족감은 학교 성적에서 얻는 만족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시작해 잠들기 직전까지 했다. 성적표를 받아 들고서 충격에 빠져 컴퓨터의 모든 게임을 삭제했지만, 이번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클릭 한 번으로 누군가와 얼굴을 맞대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새벽 2~3시까지 했다. 심각성을 인식한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김군은 인터넷 중독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일상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게임과 SNS에 빠진 지 1년여 만이었다. ●3~9세 유년기 인터넷 사용률 88% 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97.2%)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보통신 선진국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전국 어디를 가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잘 구축된 인프라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터넷 이용률은 82.1%로 이미 포화 상태다. 인터넷 이용률은 10~40대가 99%로 가장 높지만 60대 이상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2013년 41.8%까지 상승했다. 부모가 아이를 달래려고 어릴 적부터 스마트폰을 보여 주면서 3~9세 유년기 인터넷 사용률이 이미 88%를 넘어서고 있다. 인터넷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스스로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해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는 데 있다. 스마트폰을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손에서 떨어진 상태로 5분도 채 버티지 못한다면 이미 모바일 중독과 금단현상을 일컫는 ‘노모포비아’(노 모바일폰 포비아)다. 이용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몇 시간이 훌쩍 지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잠재적 위험 사용군에 속한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폰 없이는 한순간도 견디기 어려우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지경이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 사용자군에 속한다. 일반 사용자는 53.1%가 2시간 미만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중독 위험군은 66.0%가 2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한다. 인터넷중독 위험군의 9%는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다 보면 우울과 불안 등의 중독 증상이 생긴다. 자극을 차단하면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끼고 같은 만족감을 얻고자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일종의 내성이 생긴다. 2014년 미국정신과협회 연례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심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주요 우울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SNS나 인터넷 가상세계의 인간관계를 가족과 친구 등 주변 관계보다 더 소중히 여겨 주변 사람들에게 무관심해지고 게임 아이템을 사고자 100만원 이상을 쓰는가 하면 인터넷 이용을 못 하게 될 때 폭력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인터넷 중독 청소년 뇌기능 악영향 2014년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는 인터넷 중독이 뇌 기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구팀이 인터넷 중독 장애 진단을 받은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에게 쉬운 문제를 풀게 하고 칭찬해 준 뒤 이들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일반 청소년은 두정엽, 측두엽, 보상 중추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반응을 보였지만,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독정신의학회의 ‘중독에 대한 100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자료를 보면 일반인과 인터넷중독자에게 게임 관련 사진을 보여 주고 뇌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에 중독된 뇌는 일반군에 비해 쾌락 중추와 연관된 부위에서 활성도가 증가했다. 이는 알코올이나 마약중독자에게 술 또는 마약 사진을 보여 줬을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와 유사하다. ●스마트폰 안 쓰는 ‘프리존’ 만들기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할 수 없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나만의 ‘프리존’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쉼센터’가 권고하는 방법은 눈앞의 스마트폰을 종이 한 장으로 살짝 가려 두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안 보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습관적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보행 중, 운전 중, 회의 중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애플리케이션은 꼭 필요한 것만 내려받는다. 아이가 중독되지 않게 하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접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거실 등 열린 공간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1회 20분 미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규칙을 정한다. 스마트쉼센터는 “아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아이가 조절 능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조건 컴퓨터를 끄거나 스마트폰을 뺏는 것보다 ‘30분까지만 하자’, ‘딱 한 게임만 더 하자’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아이와 약속한다. 메시지 답장이 늦게 와도 집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외로워서 혹은 심심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행동은 오히려 현실에서의 인간관계를 소홀하게 할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서·벽지 청소년 ‘라스코동굴벽화전’ 초청 모금에 성금 줄이어

    도서·벽지 청소년 ‘라스코동굴벽화전’ 초청 모금에 성금 줄이어

     광명 라스코동굴벽화전에 도서·벽지의 문화소외 청소년을 초청하는 모금운동에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에 본사를 둔 윤영선 지엔텍 대표는 1일 도서벽지 청소년들의 라스코벽화 전시 관람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황근순 이엠종합건설 대표도 광명동굴 와인레스토랑에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황 대표는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에서 세계적인 라스코벽화 문화유산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많은 문화소외 청소년들이 관람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남상경 광명시카네기동문회장이 성금 200만원을, 또 광명시청 국실과장 간부 직원들이 성금 173만원을 기부해 공동모금운동에 동참기도 했다.  현재 이 모금운동은 광명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조직위원회가 펼치고 있다.  김기만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전 조직위원장은 “전국 도서·벽지 지역의 청소년과 조손가정 및 장애인들이 문화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라스코동굴 벽화전에 초청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내년부터 청소년 스마트폰중독예방 적극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내년부터 청소년 스마트폰중독예방 적극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4.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과 전문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중독의 위험성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267회 임시회 중 서울시의회 이종필 의원(새누리당, 용산2)이 청소년 스마트폰중독의 심각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교육청을 상대로 문제 제기 한 것에 대한 시교육청의 대응책 마련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의 분석에 의하면 2016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4조원에 달하는 반면, 서울시교육청의 인터넷·스마트폰중독예방 교육예산은 1억원 미만으로,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 스마트폰중독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청소년 스마트폰중독 위험군은 2014년 29.2%로 2011년 대비 250% 증가하였고, 인터넷중독 12.5%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매우 높으며, 이렇게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급격한 성장(2012년 1.2조원, 2016년 4조원)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2011년12월 2,258만명, 2015년4월 4,143만명)가 주요 원인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예방교육 예산은 스마트폰 보급 초창기인 2012년 1억원에서 2016년 7천6백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하여, 중독의 심각성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중독예방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미래창조과학부와 여성가족부의 거시적인 연구 자료를 소극적으로 예방교육에 반영하고 있어, 서울시 청소년에게 적합한 예방교육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예방교육 및 연구 필요성 주장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1,300개 학교의 학생예방교육에 2.6억원을 편성하고, 교사·학부모 연수에 1.2억원을 편성하여 예방교육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답하였고, 이와 함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여, 서울시 I Will센터와 학계, 시민단체, 미디어센터, 전문상담교사 등이 참여하는 TFT(실행팀)를 구성할 예정이고, 서울시도 TFT구성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협의되었다고 답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 의원이 “인터넷중독”을 “인터넷·스마트폰중독”으로 변경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이를 반영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예방교육을 위한 TFT가 구성되어 본격적인 연구 활동이 시작되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중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와 같은 시교육청의 내년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CJ그룹, 임직원·교수·대학생이 멘토… ‘꿈키움창의학교’

    [꿈과 희망 주는 기업 특집] CJ그룹, 임직원·교수·대학생이 멘토… ‘꿈키움창의학교’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합니다.” 2011년 서울 중구 필동의 CJ인재원에서 열린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한 말이다. CJ그룹은 이 회장의 청년층 지원 의지에 따라 재능은 있지만 여건이 마땅치 않아 꿈을 펼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J도너스캠프가 운영하는 ‘꿈키움창의학교’는 CJ그룹의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다. 꿈키움창의학교에는 지난 3년 동안 모두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CJ푸드빌, CJE&M, CJ오쇼핑 임직원과 대학 교수진 26명,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26명이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CJ그룹은 CJ문화재단을 통해서는 전문 창작자 발굴,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연극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발굴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특히 신인 뮤지션을 지원하는 ‘튠업’과 신인 스토리텔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S’, 뮤지컬, 연극 분야의 신인 공연창작자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CJ문화재단은 2009년 6월 홍익대 인근에 CJ아지트를 열었다. CJ아지트는 공간 제공과 함께 예술 분야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예술인들의 새로운 창작 개발을 돕고 개발된 작품이 더 큰 국내외 무대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원예의 꿈… 미리 키워요

    ‘관악구가 청소년 플로리스트의 꿈을 응원합니다.’ 관악구가 녹지공간이 많은 특성을 살려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원예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구는 주5일제 교육이 시작되면서 1년 중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을 다양한 체험으로 채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래의 플로리스트, 청소년 원예체험’도 구에서 운영 중인 175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청소년들이 직접 꽃바구니, 꽃케이크 등 다양한 원예작품을 만든다. 교육과정 마지막 작품으로 축하 꽃다발을 만들어 실생활에서도 여러모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원예체험은 식물이라는 살아 있는 자연을 소재로 청소년들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 작품 완성을 통한 성취감 등을 배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4년째 운영 중인 인기교육으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매주 토요일과 방학기간 동안 8주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료는 4만원이다. 수업은 꽃꽂이 전문가인 플로리스트이자 원예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 전문가가 맡는다. 구 관계자는 “꽃과 풀을 만지며 직접 창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원예체험은 취미도 개발하고 자연친화적 자세를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미래의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진로탐색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 캠프서 대규모 소요사태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 캠프서 대규모 소요사태

     곪았던 유럽의 난민사태가 기어이 소요로 폭발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4000명 이상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레스보스 섬은 키오스 섬, 이도메니 지역과 함께 대규모 난민 수용시설이 들어선 그리스 땅이다. 이곳에선 중동이나 아프리카, 서아시아에서 건너온 난민들이 유럽행 혹은 본국으로의 송환을 놓고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갇혀 지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 소요는 모리스 캠프의 청소년 거주지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서너명의 난민 청소년들이 그리스 경찰에 ‘자유를 달라’고 요구하다 한 10대 소년이 (심하게) 얻어 맞았다”면서 “이에 격분한 시리아 난민 남성이 경찰에 폭력을 휘두르면서 사태가 촉발됐다”고 일간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경찰이 수백발의 최루탄을 응사하면서 사태는 확산됐다. 수용소 곳곳의 난민들이 쓰레기통과 담요를 태우고 돌을 던지면서 한때 수용소 일부 지역이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수시간만에 난민들을 진압했으나 이 과정에서 난민 청소년 최소 7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의 눈’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유럽연합(EU)과 터키 간 난민송환 합의가 난민촌의 분위기를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들은 이 합의에 따라 발이 묶였고, 지금까지 340명이 ‘경제적 이민자’로 분류돼 터키로 송환됐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난민에게 주어지는 급식량이 줄거나 중단되는 등 거주환경도 열악해 졌다”면서 “이로 인해 급식소 안팎에선 크고 작은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난민들의 불만은 이날 그리스와 네덜란드 외교장관이 난민캠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 레스보스 섬을 방문해 EU와 터키의 난민 협정을 비난하면서 시리아인 난민 12명을 바티칸으로 데려갔다. 지난 25일에는 ‘중동의 다이애너비’로 불리는 요르단의 알 압둘라 라니아 요르단 여왕이 레스보스 섬을 찾아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中 흙수저 청년들 “보통 사람의 행복, 그 정도면 충분히 큰 꿈”

    [글로벌 인사이트] 中 흙수저 청년들 “보통 사람의 행복, 그 정도면 충분히 큰 꿈”

    가정 형편 어려워 상급학교 진학 못 해 기술 배우는 비정규 학교 취업률 100% 中 전역 9곳·베트남·앙골라에도 설립 “미래는 희망적일 거라 믿어요. 그런데 제가 그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의 ‘백년직업학교’(百年職校)에서 만난 주징(朱?)은 자신을 열아홉 살이라고 소개했지만 초등학생처럼 앳돼 보였다. 스무 살 쉬잉(徐瑩)도, 열일곱 창링(常嶺)도 마찬가지였다. 몇 마디를 나누니 이들이 어려 보이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음이 비단결처럼 곱고 긍정적이며 소중한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청소년들이 착한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 꿈을 갖는 게 뭐 그리 대단할까마는 이 친구들이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은 대견해 보였다. ‘빈곤’이라는 힘겨운 굴레에 좌절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년학교는 농민공 자녀들이 다니는 직업학교다. 의무교육 9년을 마친 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으로, 정규 과정의 학교는 아니지만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유명한 기술학교다. 여성 자선사업가 야오리(姚莉)가 2005년 베이징에 처음 설립한 이후 중국 전역에 9개 학교가 생겼고, 앙골라와 베트남에도 설립됐다. 중국에서만 800여명의 청소년이 공부와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학교의 재학생은 86명이다. 졸업생 2500여명이 각 분야에서 백년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간쑤성에서 온 주징은 “호텔리어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호텔 관리를 배우면서 틈틈이 메이크업 기술도 익히고 있다. 쓰촨성에서 온 쉬잉은 베이커리를 차리는 게 목표고, 허난성이 고향인 창링은 근사한 중국요리 전문 식당을 내고 싶다고 했다. 세 친구에겐 똑같은 꿈이 하나 더 있었다. 나중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는 것이었다. 부모님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어린 시절을 혼자 보내야 했고, 이제는 자신이 돈 벌 준비를 위해 멀리 떠나온 이들에게 부모님과 고향은 늘 그리운 대상이다. 이들은 대학 입학을 준비하거나 대학생이 된 또래들을 부러워할까? 창링은 “어차피 각자 갈 길이 다르지 않으냐”면서 “대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배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쉬잉은 “어릴 적에는 대학에 꼭 가고 싶었지만 지금 이 학교에 만족한다”며 “대학에 간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답했다. 주징은 “단어를 암기하고 수학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성실과 책임, 그리고 인생을 배운다”고 말했다. 백년학교 운영의 원동력은 수많은 사람의 기부에서 나온다. 학교로 쓰이는 허름한 빌딩과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기숙사, 통학버스도 모두 기부받은 것이다. 복도에는 기부자들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는데, 한 해 기부자가 1000여명에 이른다. 중국인은 물론 포드, 노키아, DHL 등 수많은 외국 기업 명단도 눈에 띄었다. 지금까지 받은 기부금은 2억 2000만 위안(약 388억원)이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베이징 시정부, 회계기업 딜로이트, 공산주의청년단 산하 중국청소년기금회로부터 3중의 회계감사를 자청해 받고 있다. 기부의 혜택을 받으며 그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학생들도 매일 1위안(약 176원) 이상 기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모은 기부금은 115만 위안(약 2억원)으로, 후배들을 위해 계속 적립된다. 기부의 핵심은 역시 ‘교육 기부’다. 수많은 기업이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작업장을 선뜻 빌려준다. 선생님들도 모두 재능기부자다. 11년 동안 500개의 강좌를 개설할 수 있었던 것도 수많은 전문가와 교사들이 재능기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능기부자들이 곧 선생님이어서 이 학교 선생님은 무려 1700명에 이른다. 이날은 마침 한국 기업 CJ푸드빌이 개설한 커피 수업이 열리고 있었다. CJ푸드빌 소속의 중국인 바리스타가 커피의 역사와 종류를 재미있게 풀어냈고, 학생들은 한마디도 놓칠 수 없다는 듯 꼼꼼히 필기했다. CJ푸드빌은 제빵과 요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실습을 시킨다. 이 같은 기부는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 CJ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학생을 가르친 뒤 그들을 채용하면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인력 수급 및 현지 시장 확대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학교는 기업이 요구하는 강좌를 열고, 기업은 학생을 직접 훈련시키는 상생 모델이 백년학교의 최대 강점이다. 백년학교의 교훈(校訓)은 ‘학주보통인’(學做普通人)이다. “열심히 배워 보통 사람이 되자”는 뜻이다. 학교는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 첫째 신체가 건강해야 하고, 둘째 시비를 가릴 줄 알아야 하며, 셋째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소박해 보일지 모르나 태어나면서부터 가난과 마주한 농민공의 자녀들에겐 절박한 꿈이다. 가난 속에서도 미소와 용기를 잃지 않는 백년학교 학생들이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날 중국은 더욱 강력한 나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키·체중 따라 맞춤옷 입듯 맞춤형 의자에 앉으세요”

    “키·체중 따라 맞춤옷 입듯 맞춤형 의자에 앉으세요”

    “시디즈에서 선보인 의자 디자인의 카피 제품이 나오면 오히려 저는 조금 안도합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우리의 카피 제품을 만든다는 건 제가 선보인 디자인이 인기가 있다는 것을 빠르게 검증하는 일이니까요.” 홈퍼니싱이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고 있는 요즘 가장 기본적인 가구인 의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조윤하(41) 시디즈 대표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의자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 디자이너는 홍익대 미술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1999년 9월 퍼시스 가구 연구소에 입사했다. 그는 17년 가까이 퍼시스 산하 브랜드 의자를 전문으로 디자인하고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의자 전문 디자이너다. 시디즈는 인천공항, KTX 역사 등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 의자 제조업체다. 또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레드닷, IDEA, IF)을 석권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의자는 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디자인의 마지막’이라고 불릴 정도”라면서 “디자이너로서 도전해 보고 싶었던 분야”라고 밝혔다. 특히 새 학기인 요즘 의자는 아직 신체적으로 덜 자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꼼꼼히 따져 골라야 하는 가구다. 조 디자이너는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까지는 바르게 앉는 자세를 정확하게 알려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청소년 시기에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체형에 따라 맞춤옷을 입은 듯 바른 자세와 편안한 착석감을 동시에 구현해 주는 의자를 선택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시디즈의 ‘T25’ 시리즈는 시디즈가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한 ‘체중 감응형 틸트’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체중에 맞게 자동으로 틸팅(기울기) 강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 있다. 이를 이용해 키가 자라고 체중이 늘어도 몸에 꼭 맞는 탄성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의자다. 이처럼 좋은 의자란 외적인 면에서 아름다운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의자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 게 먼저라고 조 디자이너는 강조했다. 그는 “사람마다 키와 체중, 팔·다리 길이 등이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의자를 만들기 위해 시디즈 연구소에서 축적한 많은 인체 관련 데이터를 디자이너들이 심도 있게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디즈는 현재 의자만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R&D)하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공간에 따라 사용되는 의자보다는 사용자 중심의 의자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의자들은 사무용, 가정용 등 용도를 너무 좁혀서 만든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앉는 행위가 필수인 상황에서 사용자에 대한 분석을 더 세분화한 의자가 필요하고, 앞으로 이를 좀 더 연구해 의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꼭 안아준 발레·판사 선생님… 작은 방황 뒤 훌쩍 클 아이들

    꼭 안아준 발레·판사 선생님… 작은 방황 뒤 훌쩍 클 아이들

    폭행·가출 10대 최대 1년 격리 주 1회 발레 강습 등 재기 도와… “시설 부족해 소년원 보내기도” “누구나 자기 안에 ‘능력’을 품고 있어요. 그걸 깨닫지 못할 뿐이죠. 우리 다 함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 있는 친구들을 토닥여줄까요?” 지난 21일 오후 서울의 한 민간 아동보호치료시설 강당.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은 강수진(49)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단상에 오르자 50명의 소녀들이 “너무 예뻐요”라며 탄성을 질렀다. 강 감독은 이날 여상훈(60·사법연수원 13기) 법원장을 비롯한 서울가정법원 판사들와 함께 ‘6호 처분’ 기관으로 불리는 이곳을 찾았다. 6호 처분은 봉사나 교육보다는 강도가 높지만, 소년원 수용보다는 낮은 수준의 폭행 등 비행을 저지른 보호소년들이 대상이다. 최대 1년까지 보호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한다. 보호자가 없거나 가출 전력이 있는 청소년들도 들어온다. 국립발레단은 서울가정법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10대 소녀 전용인 이 시설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발레 강습을 진행 중이다. 강 감독이 강연 도중에 얼마 전 이곳 소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발레 강습 동영상을 틀어주었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어색한 발레 동작과 표정을 보며 까르르 웃었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묶은 이들은 비록 한때 실수를 저질렀지만 영락없이 ‘꽃보다 아름다운’ 10대였다. 이 시설에는 교실과 식당, 체력단련실, 생활관 등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엄격한 규율도 적용된다. 시설 곳곳에는 ‘폭력행위 금지, 약물행위 금지, 무례한 행동 금지’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 교사는 “힘든 시기를 거친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강연 뒤 교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업을 받던 아이들을 안아줬다. 아이들도 강 감독에게 “발레를 하다가 힘들 때 어떻게 극복했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강 감독은 “밝은 아이들은 보니 내가 힘을 얻는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소년부 판사의 품에 안기거나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판사들은 “아동보호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시설이 전국에 모두 15곳이 있지만 대부분 정원초과 상태다. 반면 10대 비행이 증가하면서 시설에 들어와야 하는 보호소년은 늘고 있다.권양희 부장판사는 “시설 부족으로 아이들을 소년원에 보내거나 재비행 우려가 있는데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두산, 청소년 사진 전시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전 개최

    두산, 청소년 사진 전시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전 개최

     ㈜두산이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청소년 사진 전시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전(展)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4기 참가자들의 30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중고생 90명이 신촌, 대학로, 명동 등 서울 곳곳을 다니며 나를 닮은 것, 내가 닮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을 담아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등이다. 2012년 시작된 시간여행자 과정은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정서함양 프로그램이다. 현재 366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자문위원으로 사진작가 배병우·김중만씨, 무용가 안은미씨, 양병이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박완석 ㈜두산 부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시각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사색의 여유가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자신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프로그램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양천, 학교폭력 ‘예술적으로’ 풀어요

    양천, 학교폭력 ‘예술적으로’ 풀어요

    “학교폭력 예방 교육요? 그거 효과가 있나요? 그냥 강의 한 번 하고 끝나는 건데….” (양천구 A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공자왈 맹자왈 식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꾸미면 좋겠어요.”(B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지난 2월 양천구가 주최한 중학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간담회에서 쏟아져 나온 이야기다. 학교 교육의 모든 중심이 성적에 맞춰진 탓에 이제까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해당 지역 교육청의 지시가 내려오면 형식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양천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청소년 참여 자치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구는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중학교 3곳에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문화·예술 퍼포먼스로 표현해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학생들을 훈육과 통제, 교화의 대상으로만 봤던 기존 강의 방식과는 달리 학생들 스스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8주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2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첫째는 ‘공연예술로 풀어보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학생들은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를 감상한 뒤 토론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의 원인과 유형을 스스로 진단한다. 둘째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연극, 교실법정: 누가 내 빵을 옮겼을까?’이다.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주제로 교실법정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만든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대처 방법 등 청소년들의 인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담배 저격’… 서초의 용기

    ‘담배 저격’… 서초의 용기

    ‘담배연기 제로 도시’를 목표로 금연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가 또 다른 대안을 내놨다. 올 10월부터 서초에선 신규 담배 판매점 입점에 제한 폭이 커진다. 구는 담배 판매점 간 거리를 기존 50m에서 100m로 넓힌다고 18일 밝혔다. 소매점 간 간격을 벌리고 입점을 어렵게 해, 담배를 사고파는 행위를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22일 ‘서초구 담배 소매인 지정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 소매점 외에 공항, 버스터미널 등 대형 건물의 구내매점에서 담배를 팔던 소매점에 대해서도 엄격한 제한을 한다. 구내 소매점은 그동안 일반 소매점과 달리 거리 제약을 받지 않았다. 때문에 한 건물에 두 곳 이상씩 입점해있는 곳이 많다. 구는 구내 소매점도 50m 이상 입점 거리를 적용해 무분별한 난립을 막을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역과 사거리에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한 ‘흡연부스’도 확대 설치한다. 현재 사당역 2·3번 출구에 흡연부스가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강남대로 등에도 추가 설치하게 된다. 구는 특히 호기심에 시작했다 평생 흡연자로 살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음달부터 특별한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중학교를 찾아 모의법정, 국회의원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담배의 유해성과 금연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구는 강도 높은 흡연 단속과 함께 지역 지하철역 주변 출입구 121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거리를 확대했다.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의 치료를 돕는 ‘금연원정대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1년 간 금연에 성공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존 상권의 이익 보호보다 비흡연자와 청소년들의 건강에 초점을 맞춰 금연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1대1 결연’ 민간 참여 활발… 더 강력해진 동대문 복지

    [자치단체장 25시] ‘1대1 결연’ 민간 참여 활발… 더 강력해진 동대문 복지

    1970년 어느 추운 겨울날, 16살 소년은 상경한 동네 형 주소 하나만 들고 전라남도 나주에서 무작정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4남 1녀의 셋째인 그는 ‘농사를 지으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집을 나섰다. 공부가 하고 싶었다. 남들처럼 대학도 가고 싶었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가 낮에는 신문을 돌리고 저녁에는 신문보급소 한쪽에서 공부하며 고달픈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얄팍한 침낭에 의지한 채 추운 겨울을 몇 해 보냈다. 낮에 돈 벌고 저녁에 공부하는 청년이 혼자만은 아니었겠지만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고 했다. 1976년 어렵게 부산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지만 1979년 부마항쟁의 주동자로 몰리면서 보안사 지하실에서 36일 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다. 헌병대와 교도소를 거쳐 다시 사회로 나왔다. 덕분에 대학 졸업까지 12년이 걸렸다. 참담한 심정이었던 그에게 한 줄기 빛이 되었던 사람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1985년 민주화추진위원회(민추협)의 선전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러던 그에게 김 전 대통령이 ‘사인여천’(事人如天)이라는 휘호를 써주었다. 동대문과는 당시 최훈 국회의원을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우여곡절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추위와 외로움에 떨던 신문팔이 소년이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사인여천의 뜻을 행하며 이제는 37만 서울 동대문 주민을 책임지는 지역 수장이 됐다. 민선 2기에 이어 5기와 6기를 이어가며 동대문 발전을 이끄는 유덕열 구청장이 그 사람이다. ●부마항쟁 소용돌이 속 12년 만에 대학 졸업 허기진 배를 수돗물로 채우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의 고통을 알 수 있을까. 흙수저로 태어나서일까. 유 구청장은 구정의 방점을 ‘복지’에 찍었다. 그는 “창피한 일이지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다. 이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동대문구청장을 하는 동안은 춥고 외로워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2기부터 1대1 희망결연 등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 자치구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이웃 모두를 돌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민관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보듬누리 사업’은 구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 결연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한 ‘희망의 1대1 결연’에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꾸려진 ‘동(洞) 희망복지위원회’를 결합했다. 구 직원과 어려운 이웃을 연결한 ‘희망의 1대1 결연’만으로 복지사각 지대를 완전한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4개 동별 희망복지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자체적으로 각종 현안을 풀어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30~80명 주민으로 구성된 희망복지위원회는 십시일반 자체 기금을 마련해 직접 어려운 이웃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돕고 있다. 복지의 그물망이 촘촘해지고 사각지대가 줄었다. 이런 노력으로 보듬누리는 ‘2013 지방 3.0 공모사업’ 대한민국 대표 60개 사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12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 최우수상’,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부문 최우수상’, ‘제1회 지방정부정책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 구청장은 “다 같이 잘사는 동대문, 누구나 희망을 품고 사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성취도 평가 성적 향상… 교육투자 ‘결실’ 신자유주의 물결이 몰아치면서 우리 사회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한번 흙수저는 영원한 흙수저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유 구청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공교육’ 정상화에서 찾고 있다. 그는 “올바른 교육만이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청소년을 위한 교육예산을 줄이지 않고 있다. 유 구청장은 “우리 구는 교육지원에 과감한 투자와 관심을 기울인 결과 학생 1인당 지원액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다음으로 가장 많다”면서 “학생들의 학력 신장뿐 아니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각종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우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동대문구가 속한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청 중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유 구청장은 가장 먼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범위를 8%에서 10%로 올릴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따라서 2010년 68억원이던 교육예산을 2011년에는 112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렸고, 2012년에는 123억원 등으로 점차 늘려갔다. 학생 1인당 지원액 기준으로 서울에서 강남구 다음까지 늘렸다. 그 투자의 결과로 동대문구가 속해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으뜸도시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무엇보다 학습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은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고 싶어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지역 학생을 위해 지역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돕는 ‘희망드림 스터디 학습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학습나눔사업으로 현재 23개 학원에서 70여명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울러 구 교육비전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진로·학습상담 등 전문화된 교육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자유학기제 지원프로그램, 진로탐색과 체험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직업체험페스티벌 등 총 6개 분야 19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약령시 한방메카 개발 땐 ‘K의학’ 한류 동력 유 구청장은 동대문의 미래 먹거리 만들기도 고민한다. 사실 복지와 교육도 지역 경제발전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 그는 “2017년이면 청량리역사 주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국내 한방재료의 메카 약령시와 바이오·의료 연구단지인 홍릉 주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꿈꾸던 동대문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속칭 청량리 588 주변에 1970년대 지어진 건물들이 사라지고 호텔과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가,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 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등 대표적인 구도심이었던 동대문구가 변신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 한방 공방과 카페, 족욕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 등으로 꾸민 한방진흥센터가 들어설 약령시도 국외관광객을 모으는 동대문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 구청장은 “케이팝, K푸드 등에 이어 한약과 침술, 뜸 등 ‘K의학’이 한류를 이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열면 여행사와 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1만 3900가구가 들어서는 전농·답십리 재개발 사업은 입주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동대문=낙후지역’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유 구청장은 “45년 전 배고프고 외로웠던 신문팔이 소년의 꿈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면서 “동대문구를 지역주민과 함께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광명동굴 ‘라스코벽화전’에 오지·불우이웃청소년 초청한다

    광명동굴 ‘라스코벽화전’에 오지·불우이웃청소년 초청한다

    오지 산간과 섬지역에 사는 문화 소외 청소년들이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된다. 경기 광명시는 20일 이를 위해 라스코동굴벽화전 조직위원회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초청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개인이나 기업 기부와는 별도로 동문회와 향우회 등을 상대로 기금 모금을 권장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초청한 청소년들에게 라스코벽화전뿐 아니라 광명동굴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오리서원, 충현박물관도 보여줄 예정이다. 초청사업에는 한국계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과 김규리 영화배우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후원은 전화가 060-700-0006(1통 3000원)이며, 은행은 농협 301-0102-6051-71, 우리은행 1005-102-959992으로 예금주는 경기공동모금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적인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보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가정 형편상 도서벽지 학생들은 보러 오기 힘든 형편이다”며 “많은 분들이 기금 모으기에 참여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게 맞는 직업은 뭘까? 박홍섭 마포구청장, 2016년 청소년 진로 박람회 개최

    내게 맞는 직업은 뭘까? 박홍섭 마포구청장, 2016년 청소년 진로 박람회 개최

    입시에 매달려 사는 우리 청소년들은 마음 편히 꿈꾸기도 어렵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서울 마포구가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행사를 준비했다. 마포구는 오는 26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꿈 찾고(Go) 행복 잡(Job)는 2016 마포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직업 정보와 진로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지역 중학교 14곳의 1학년생 30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500여 명의 멘터로부터 직업·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참여 단체로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 한국웨딩플래너협회 등의 민간기업·단체와 마포구의회, 마포경찰서, 선거관리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산업진흥원 신직업리서치센터, 중소기업중앙회 등 공공기관 등이 있다. 또, ‘셰프 열풍’으로 요리에 관심 많은 청소년을 위해 한솔요리학원 등 요리 관련 업체도 참여하며 문화·예술 단체 중 윤형빈소극장, 서교예술실험센터 등도 학생 상담에 나선다. 학생들은 멘터로부터 취업과 창업 방법, 희망 직업을 구하기 위한 준비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역 기업 등과 연계해 각종 진로 체험을 제공하는 이번 박람회 개최로 청소년들이 진로 고민을 해결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눈칫밥 없다… 자양동 식당의 ‘나눔 밥상’

    눈칫밥 없다… 자양동 식당의 ‘나눔 밥상’

    수도권 발생 음식물 쓰레기 연간 3만여t. 음식을 먹다 남겨 버리는 일이 허다하지만 정작 사회 곳곳에는 끼니를 거르는 소외계층도 많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광진구 자양1동은 올해부터 ‘저소득 주민 무료 급식사업’을 시작해 동참할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양1동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주민이 1400여명 살고 있다. 구의 전체 15개 동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현재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아동급식 카드로 식사를 해결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인근 복지관에서 무료 급식을 하거나, 주 2회 급식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꿈나무 급식카드는 지원 단가(4000원)가 낮고 노인들 역시 무료 급식을 할 수 있는 복지관이 멀다. 이에 동은 저소득층 누구나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급식사업을 구상했다. 동 복지 담당 공무원이 급식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식권을 배부한다. 무료 급식 동참업소에 식권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한 명당 월 20회 이용 가능하다. 동참 음식점에는 입구에 스티커를 부착해 참여 업소를 쉽게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자양1동은 지역 150여개 음식점에 이번 사업을 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광진구 자양동에는 ‘사랑의 밥집’이 많다네

    광진구 자양동에는 ‘사랑의 밥집’이 많다네

    수도권 발생 음식물 쓰레기 연간 3만여 톤(t). 음식을 먹다 남겨 버리는 일이 허다하지만 정작 사회 곳곳에는 끼니를 거르는 소외계층도 많다. 결식이 우려되는 이웃들을 위해 지역민들이 나섰다. 광진구 자양1동은 올해부터 ‘저소득 주민 무료 급식사업’을 시작하며 동참할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양1동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1400여명의 저소득 주민이 살고 있다. 구의 전체 15개 동 가운데 4번째로 많다. 현재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아동급식 카드로 식사를 해결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인근 복지관의 무료 급식이나 주2회 급식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꿈나무 급식카드는 지원 단가가 낮고 노인들 역시 무료 급식을 할 수 있는 복지관이 멀다. 이에 동은 저소득층 누구나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급식사업을 구상했다. 동 복지 담당 공무원이 급식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식권을 배부하면, 무료 급식 동참업소에 식권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한 명 당 월 20회 이용 가능하다. 동참 음식점에는 입구에 스티커를 부착해 참여 업소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모범을 보인 업소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정기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 반영할 계획이다. 자양1동은 지역 150여개 음식점에 이번 사업을 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을 위해 많은 업소들이 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4세 청소년, 40대 女 등 2명 살해…英 발칵

    14세 청소년, 40대 女 등 2명 살해…英 발칵

    고작 14살밖에 되지 않은 청소년 2명이 40대 여성과 그녀의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범으로 지목돼 영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전 12시 15분 경, 엘리자베스 에드워드(49)와 그녀의 딸 케이티(13)가 링컨셔의 자택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튿날인 17일 인근 지역에서 잡힌 용의자는 충격적이게도 14살의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었다. 이들 청소년들은 해당 지역에서 살인죄로 체포된 최연소 용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14세 청소년 2명 중 여학생 A는 평소 교우관계에 문제가 없었지만, 또 다른 용의자인 14세 남학생 B와 알고 지내게 된 뒤부터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을 알고 지냈다는 한 지역 주민 역시 “A는 B와 친해지고 난 뒤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꺼려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현재 경찰은 이들의 평소 행실을 조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끔찍한 살인사건과 더불어 사건의 용의자가 고작 14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약 일주일 전, 에드워드의 집에서 큰 소란이 일었으며 물건이 깨지거나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피해자 중 한명인 엘리자베스 에드워드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급식사로 일해왔다. 해당 초등학교는 함께 살해된 딸 케이티와 또 다른 딸 킴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했다. 함께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나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보아 온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그녀가 언제나 밝은 미소로 타인을 대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마틴 홀비는 “이런 종류의 끔찍한 사건은 매우 드물다. 배후에 다른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이며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대 초반의 어린 학생이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체포돼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중국 후난성에서 11, 12, 13세 어린이 3명이 교사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공안에 체포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는 1999년 당시 12세, 13세 남매가 아버지의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출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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