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소년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물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 축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창의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21
  • 서울시의회 주최 ‘제151회 청소년 의회교실’ 마쳐

    서울시의회 주최 ‘제151회 청소년 의회교실’ 마쳐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5월 18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직접 의사 진행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151회 청소년 의회 교실’을 개최했다. 제151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부교육지원청(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관내68개 학교 105명의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 현장체험 및 역할 학습기회 제공, 청소년의 의회체험을 통한 건전한 민주 시민 역량 제고,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도모 및 열린 의회 구현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오전 9시 입교하여 입교식, 서울시의회 소개 및 영상물 상영, 의장 선출, 모의회의 진행, 점심식사 후 참여프로그램, 모의 회의 진행 등으로 진행된 의회교실은 문형주(서대문 제3선거구), 유동균(마포 제3선거구), 오경환(마포 제4선거구) 시의원이 참석한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에서 문형주 의원은 인사말로 “저도 세 자녀를 둔 어머니기에 여러분들과 눈높이가 같고 교육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여기에 앉아계신 청소년 여러분이 바로 미래 의회의 주인이시다.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자라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의회 교실에 참석한 홍연초등학교 전교학생회장 이민규, 부회장 김무겸 학생은 수료식 후 문형주 의원실을 방문하여 학생회장으로 공약한 ‘홍연초 안전시설 확보를 위한 시설 제안서’를 제출하며,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학교의 지리적 특성으로 체육활동 시 안전을 위해 인도와 운동장 휀스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문 의원은 “모든 사업에는 사업의 목적, 필요성과 함께 예산의 확보가 중요하다. 초등학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공약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회장의 모습을 칭찬하고 “정치인 역시 메니페스토 공약실천으로 평가받는다.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공약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마포-은평-서대문구 초등생 100여명 참석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마포-은평-서대문구 초등생 100여명 참석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자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하여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총 5회에 걸쳐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큰 호응 속에 운영중에 있으며, 최근 3년간 1,744개교 3,438명이 참가했고 올해에도 중학생 과정을 포함하여 총 1,365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구축한 의회 전자회의시스템으로 디지털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되고, 퀴즈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미와 학습을 병행하여 능동적으로 의회교실에 참여하게 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장·교육장 환영사), ▲ 의회소개(지방의회 설명,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 모의의회(의장선거, 조례·결의안 처리), ▲ 참여형 프로그램(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은 오는 5월17일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35개교를 시작으로 18일(서부교육지원청), 19일(남부교육지원청), 24일(북부교육지원청), 25일(성동광진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 진행된 수료식 행사는 서부교육지원청에 속한 마포구 관내 초등학생대표 39명을 포함한 은평‧서대문구 1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및 각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수료식에 참석한 오경환 서울시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 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기도 한 오늘 바로 이 곳 서울시의회는 4.19의거 등과도 인연이 깊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여러분들의 서울시의회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업 스트레스, 운동장에서 날려버리자!

    학업 스트레스, 운동장에서 날려버리자!

    학업 경쟁에 짓눌려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신체 활동량은 줄고 있다.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없다 보니 게임, 비만, 학교폭력 등 여러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가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구는 올해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플러스 수영학교와 스포츠모델 학교, ‘1학교 1스포츠 갖기’ 운동 등이 그것이다. 구는 지난 1월 지역 7개 초등학교를 ‘건강플러스 수영학교’로 선정했다. 생존수영과 심폐소생술을 포함해 수상 대처 능력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체험형 교육들을 준비했다. 초·중·고 13개교에서 운영될 ‘스포츠모델 학교’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다.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교내 스포츠리그를 벌이는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1학교 1스포츠 갖기’는 이미 각 학교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둔촌중(둔촌2동)은 배드민턴을, 천호중(천호동)은 러시아 격투기인 삼보를, 고덕중(고덕2동)은 태권도를 각 학교의 스포츠로 선정해 실시 중이다. 오는 21일엔 지역 18개 중학교가 모두 참가하는 ‘강동 중학생 스포츠리그’도 열린다. 발야구, 축구, 배드민턴, 피구, 농구 등 5개 종목별로 10월까지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과 공동체 의식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프로농구 kt 구단, 게임에 빠진 청소년에게 손 내민다

     프로농구 구단이 색다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kt 소닉붐 구단(단장 임종택·사진 오른쪽은 지난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법무부 산하 부산보호관찰소(소장 고영종)와 농구교실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주 1회 사직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농구교실을 열고 구단은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티셔츠를 제공한다.   고영종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 상당수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어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kt 농구단의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이들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사회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택 단장은 “농구는 여럿이 함께 호흡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스포츠로 학생들이 농구를 통해 인내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고 성취감을 통해 목표의식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 ‘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11개 서울시 교육지원청별로 1회씩 운영되며, 상반기(5월)에 5회, 하반기(10월)에 6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자 매년 운영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관내 초등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리더십과 자질을 함양하고,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구축한 의회 전자회의시스템으로 디지털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되고, 퀴즈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미와 학습을 병행하여 능동적으로 의회교실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장·교육장 환영사), ▲ 의회소개(지방의회 설명,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 모의의회(의장선거, 조례·결의안 처리), ▲ 참여형 프로그램(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은 오는 5월17일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35개교를 시작으로 18일(서부교육지원청), 19일(남부교육지원청), 24일(북부교육지원청), 25일(성동광진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되며, 추가로 시의회에서는 하반기(10월)에도 초등학생 의회교실 6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중학생 의회교실도 2회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래학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의미있는 현장교육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 앞으로 더욱 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큰 호응 속에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3년간 1,744개교 3,438명이 참가했고 올해에도 중학생 과정을 포함하여 총 1,36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치하 덴마크 어른들 오명 씻은 소년들의 투쟁사

    독일 치하 덴마크 어른들 오명 씻은 소년들의 투쟁사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필립 후즈 지음/박여영 옮김/돌베개/248쪽/1만 3000원 1940년 4월. 히틀러의 독일이 북유럽 침공을 개시한다. 타깃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웃사촌이었지만 침입자에 대한 두 나라의 대응방식은 완전히 달랐다. 덴마크 정부는 ‘늑대 같은 영국, 프랑스로부터 보호해 주겠다’는 독일의 우회적인 항복 메시지를 무기력하게 받아들였다. 노르웨이는 달랐다. ‘전쟁기계’ 독일군에 맞서 치열한 항전을 벌였다. 뭍에서 밀리면 바다에서 저항을 이어갔다. 덴마크인들 끓는 피가 없을까. 소심한 어른들의 나약한 결정에 반발한 젊은이 몇몇이 반기를 들었다. 새 책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는 바로 이들의 이야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덴마크 점령에 맞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저항운동을 벌인 십대 소년들의 투쟁기를 담고 있다. 덴마크 여행 중 우연히 레지스탕스 박물관을 찾은 저자는 ‘처칠 클럽’ 특별전을 통해 덴마크 저항운동의 불꽃을 피운 용감한 소년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는 당시 생존했던 ‘처칠 클럽’의 리더 크누드 페데르센의 입을 통해 잊혀진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재구성해 냈다. 덴마크는 작은 나라다. 자연자원도 적다. 그런데도 비싼 비용 들여 침공을 강행한 이유는 뭘까. 독일이 노린 건 세 가지였다. 먼저 덴마크 철도다. 이를 통해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막대한 양의 철광석을 실어올 수 있었다. 철광석은 무기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다. “철광석 없이 전쟁을 치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한 독일군 장성의 말에서 당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둘째는 병참이다. 덴마크의 비옥한 땅에서 나는 농축산물은 독일군을 먹여살리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은 히틀러의 친덴마크 성향이다. 히틀러는 덴마크 사람들을 완벽한 인간, ‘지배 인종’의 전형이라 생각했다. 금발에 파란 눈은 엘리트 종족의 표상처럼 보였다. 그러니 이런 나라는 당연히 자신의 휘하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터다. 청소년들이 처음 벌인 저항운동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독일어로 된 표지판을 망가뜨리고 독일군의 전화선을 끊는 것이었다. 전략 요충지 올보르로 이사한 후에는 ‘처칠 클럽’이라는 덴마크 최초의 레지스탕스 단체를 결성해 본격적인 저항운동에 나섰다. 비록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활동”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투쟁은 덴마크인 모두의 저항정신과 결속을 이끌어냈다. 2차 대전을 통틀어 가장 극적인 일화 중 하나인 ‘덴마크 유대인 구출 작전’도 바로 이때 전개됐다. 덴마크 사람들 스스로 ‘히틀러의 애완 카나리아’라는 오명을 씻어 낸 셈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음악쌤’ 빌려주는 신한은행… 이자 대신 희망 받죠

    ‘음악쌤’ 빌려주는 신한은행… 이자 대신 희망 받죠

    ‘은행이 음악 선생님을 빌려준다.’ 엉뚱하게 들리지만 최근 신한은행이 공을 들이는 사회공헌이다. 대출(?) 대상은 정규교육의 울타리를 벗어난 ‘학교 밖 청소년’, 물론 이자도 원금도 갚을 필요는 없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악에 재능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선발해 클래식 전문 교육을 지원 중이다. ‘신한 뮤직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전국 202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추천받은 센터 청소년에게 음악 교육을 지원한다. 전문 성악가로 구성된 멘토들이 25주간 총 50회 이상의 맞춤형 레슨과 이론 수업을 병행한다. 수료 후엔 정기 음악회와 연말 콘서트 등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게 하고 대학 진학 등도 도와줄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39만명에 이른다. 부적응, 빈곤, 질병, 비행 등의 이유로 해마다 5만~7만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지만 지원은 빈약하기만 하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음악이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제대로 자기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음악에 대한 기술적인 가르침 외에도 정서적 멘토링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넌, 뭘 하면 가슴이 뛰니? 함께 뛰어주는 광진

    넌, 뭘 하면 가슴이 뛰니? 함께 뛰어주는 광진

    “공부 잘하라고만 하기 이전에 뭘 하고 싶은지 물어봐 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꿈을 명확히 찾기도 전에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청소년들. 방향 없는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광진구가 꿈을 찾아 주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광진구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올 상·하반기 ‘진로 토크(talk) 콘서트’와 ‘진로 직업 박람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에 따라 진로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자유학기제는 학교에서 재량껏 시험 일정을 정하고 진로 탐구와 체험을 위주로 운영하는 탄력적 교육과정이다. 구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진로 토크 콘서트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광장동의 광진 시립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00명이 대상이다. 지난해 체험형 강연의 인기가 높아 올해는 문화체험적 요소를 더 가미했다. 토크 콘서트에선 1, 2부로 나눠 창작 뮤지컬, 춤과 노래, 강연 등을 진행한다. 창작 뮤지컬은 중학생 소꿉친구 3명이 자신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꿈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개인 방송 채널을 만들어 보는 ‘나만의 꿈 방송국 만들기’ 등 체험도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열리는 진로 직업 박람회에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며 진로를 탐색하고 상담받는 기회가 마련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슴속 열정을 발견하고 멋진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마약 못잖은 스마트폰 중독, 특단 대책 세워야

    인터넷과 스마트폰 오·남용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어제 발표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 전환기 학생 14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학생이 무려 20만명이나 됐다. ‘중독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해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겪거나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말한다. 지난해에 비해 초등학교 4학년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숫자가 증가해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게임 중독 위험군은 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고, 스마트폰 가입자는 4000만명 이상으로 중독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국가로 불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셧다운제를, 2012년부터는 아이템 현금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등 제도상 허점이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최근 들어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20여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20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 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게임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고 갈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 더 중요한 까닭이다. 게임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쿨링오프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쿨링오프제는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게임이 종료되는 제도다. 10분 후 1회에 한해 재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무분별하게 자리잡은 PC방에 대해서도 회원제 도입 등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초등학생 스마트폰 중독은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 학교나 가정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바른 사용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학교 밖 아이들’ 아우르는 ‘아빠표 행정’

    ‘학교 밖 아이들’ 아우르는 ‘아빠표 행정’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보듬기 위해 영등포구가 팔을 걷었다. 영등포구는 오는 12월까지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드림하이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드림하이교실은 학교 부적응이나 문제를 일으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봉사활동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마을 공동체가 함께 지역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구가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조길형 구청장의 교육 철학 때문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 2명 중 1명이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면서 “혈기 넘치는 청소년 때의 실수를 우리 사회가 보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이들 청소년을 위한 지원 기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관 간 활동이 긴밀하게 연계되지 않으면서 사각지대가 많았다. 따라서 구는 기관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지역전문기관과 학교 담당을 연결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먼저 구가 예산지원과 총괄기획을 맡는다. 영등포교육복지센터, 문래청소년수련관,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등 전문기관들은 학생의 기초상담부터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학교 복귀 후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담당교사들은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해 문제 발생 시 실시간 대응한다. 조 구청장은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으로 빈틈없는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해 청소년들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미모 여성 BJ, 야릇한 ‘바나나 먹방’ 논란

    中미모 여성 BJ, 야릇한 ‘바나나 먹방’ 논란

    중국의 한 여성 BJ(Broadcast Jockey·인터넷방송 진행자)의 야릇한 방송이 묘한 후폭풍을 낳고 있다.최근 영국 BBC등 해외언론은 중국당국이 한 여성 BJ의 '바나나 먹방'을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린 이 영상은 미모의 여성 BJ가 바나나의 맛을 음미(?)하듯 천천히 먹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인터넷 콘텐츠를 규제하는 중국 문화부는 이 방송을 아예 금지시키는 칼을 빼들었다. 논란의 중심은 과연 이 영상을 선정적이라고 '딱지' 붙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네티즌들 대부분 이 방송이 유사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야릇한 행동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방송금지'라는 철퇴는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인터넷 산업 자율규제 시행의 연장선상이다. 지난달 중국 문화부는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신체를 노출하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이 등장하는 방송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처럼 중국에서도 청소년들을 노리는 퇴폐 인터넷 방송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의 대부분은 젊은 여성들로 18세 미만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 방송의 시청자는 절대다수가 남자로 이중 28%는 미성년자, 60%는 22세 미만으로 확인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스몸비와 중독화 현상/김경우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기고] 스몸비와 중독화 현상/김경우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스마트폰 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성인 10명 중 1.4명이다. 청소년들의 중독 정도가 가장 높게 측정됐다. 성인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는 2014년 1만 9450건에서 2015년 2만 120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대학 교정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대생이 차량에 부딪혀 생명까지 잃었다. 또 다른 청년은 정면으로 차가 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중상을 입었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주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시비와 분쟁이 오간다. 뉴욕에서는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길을 걷던 한 여성이 강으로 추락해 숨졌다는 기사도 있었다. 스마트폰은 매력적인 최첨단 전자기기다.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 현대인은 한시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한다. 스웨덴에는 아예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표지판이 등장했고, 뉴욕에도 ‘앞을 보고 다니시오’라는 경고가 도로 바닥에 쓰여 있다. 미국 일부 도시에서는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벌금까지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몰입해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을 스마트폰과 좀비라는 단어를 합성해 ‘스몸비’라고 부른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 정도를 실험한 결과 길을 걸을 때 시야는 120도이나 스마트폰을 보면 20도 이하로 급격히 좁아진다. 평소 같으면 차량 접근을 금방 알아채지만 스마트폰에 집중했을 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 청소년들은 충동적이고 호기심이 왕성한 신체적·정서적 발달 특성상 스마트폰 유혹에 빠지기 쉽다. 자제력 또한 약하기 때문에 헤어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정서적 발달에도 영향을 끼쳐 가족 간 대화를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나아가 대인관계, 우울증과 같은 사회 부적응의 폐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결국 시각적인 부분에만 치우치기 때문에 일방향 소통으로 사회성 및 정서 발달에 장애를 유발시켜 주의력 결핍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게 만든다. 사람들에게 중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손을 덜덜 떨고 술이나 마약이 없으면 견디지 못하는 모습만을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은 중독의 마지막 단계의 병리적 증상이지 그것만이 중독은 아니다. 중독의 특성은 내가 나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고위험 사용자군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보이면서 내성 및 금단현상이 나타나며 비도덕적 행위에 둔해진다. 카를 융은 중독이란 정당한 고통을 회피한 결과라고 말한다. 이럴 경우 가족은 지속적으로 정서적인 접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독은 삶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파괴적인 속성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이 강한 청소년일수록 자기 통제력이 낮아지고, 이런 경우 자살 생각까지 높아질 위험이 있다. 스마트폰의 중독적 사용으로 자기 통제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큰 청소년들을 위한 개별적 개입과 사회적·정서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 山寺가 깨우쳐 준 가족의 소중함

    山寺가 깨우쳐 준 가족의 소중함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산사에서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잇따라 마련돼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이달 중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해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돈독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것들이 주종을 이룬다. 김천 직지사는 7~8일 바쁜 일상을 떠나 심신의 안정을 찾는 ‘마음등불 템플스테이’를 연다. 직지사에서 직접 개발한 ‘마음등불’ 동영상을 보고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우울감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나가는 방법을 찾는다. 직지사 측은 “그동안 참가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대화 단절을 가장 안타까워했고, 숨겨 뒀던 마음을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꺼내 보이며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갔다”면서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여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부산 홍법사는 14일까지 일정으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1박2일을 택할 수 있는 ‘어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 중이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가운데 ‘소원 염주 만들기’는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염주 알들에 ‘나’ 자신과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 미안했던 일들에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실어 108개의 염주 알을 꿰어 볼 수 있다. ‘연꽃컵등 만들기’에서는 가족이 모여 컵등을 만든 뒤 불단에 올려두고 부처님이 돼 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13~14일 1박2일, 또는 2박3일 단위의 다채로운 템플스테이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금선사, 인제 백담사, 인천 연등국제선원, 구례 천은사, 경주 골굴사에서는 연등행렬, 봉축법요식, 108배, 연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보은 법주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처님오신날 연등 행렬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열 계획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홍콩 누아르에 바친다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홍콩 누아르에 바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는가. 택이 방에서 비디오로 영화를 보면서 어설픈 중국어로 주제가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웅본색’의 주제가다. 생각만 해도 맘이 짠해지면서 젊은 그 시절을 생각게 하는 영화다. 돌이켜 보면 1980년대는 홍콩 누아르의 시대였다. 한국 영화가 대세인 지금과는 달리 80년대 극장가는 홍콩 영화가 넘쳐흘렀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영웅본색’이 있었다. 학창 시절 공부했던 사자성어 네 글자 제목으로 우리를 홀리던 영화는 지독히도 어두웠다. 80년대 홍콩의 허무한 분위기를 반영하며 남성 간의 유대를 강조한 범죄영화들이 유독 많았다. 음산한 톤과 어둡고 우울한 느낌의 영상이 특징이다. 범죄와 파멸이 반복되는 지하 세계의 운명을 그려 보이는 자동차 브레이크의 파열음과 총소리가 뒤섞인 음향이 날카롭다. 희미한 담배 연기가 깔린 듯 스크린은 늘 어둡다. 살인청부업자, 형사 등을 주인공으로 비정하고 냉혹하게 범죄자들의 세계를 묘사했다. 스크린 곳곳에 바닥 삶의 고단한 냄새가 배어 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홍콩 누아르’라고 불렀다. 암흑가의 범죄물을 다룬 영화 장르를 ‘필름 누아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80년대 홍콩 영화는 이처럼 대개 음울했다. ‘검다’는 뜻의 불어 ‘누아르’(Noir)를 알게 된 것은 과외의 소득이었다. 홍콩 누아르는 70년대 이 땅의 청소년들을 들뜨게 했던 이소룡 세대에게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시그널과 같았다. 이소룡은 1973년에 죽었다. 하지만 미녀 여배우와의 섹스 도중 절정의 순간에 죽었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야한 소문과 함께 그의 영화는 그 시절 한국 청소년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교실에는 ‘아뵹’ 소리를 지르며 쌍절곤을 들고 설쳐대던 소년들까지 등장한다. 그리고 이 같은 현상은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영화로까지 발전된다. 영화는 70년대 말 유신 말기 고등학교를 다녔던 내성적인 현수라는 인물이 전학 간 학교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남성적인 정체성을 촉진하는 일종의 촉매로 ‘아뵹’이라는 요상한 기합 소리와 함께 이소룡의 절권도가 등장한다. 정무문, 당산대형, 용쟁호투 등등 주먹을 사용한 이소룡 영화가 기성세대의 치기 어린 십대를 사로잡았다면 총을 무기로 한 영화 ‘영웅본색’류의 홍콩 누아르는 기성세대의 이십대 청춘을 열광케 했다. 무협영화의 서슬 퍼런 칼싸움은 굉음과 함께 스펙터클한 총싸움으로 바뀌었다. 마치 발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슬로모션의 총격신은 비장미를 더했다. 이 같은 누아르 영화의 본질은 의리였다. 수컷들의 우정과 의리, 그리고 거금이 등장하는 영화에는 곧잘 배신이 숨겨져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의 방정식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웅본색’도 의리와 배신, 그리고 파국이라는 전형적인 패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영웅본색’을 두고 이 같은 플롯을 나열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기실 이소룡이 ‘아뵹’으로 70년대 십대들을 사로잡은 것과 같은 이치로 ‘영웅본색’은 주인공 주윤발의 스타일이 한몫한다.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긴 버버리 코트를 입은 채 위조지폐로 담뱃불을 붙이던 바로 그 장면이다. 아, 또 있다. 틈만 나면 성냥개비를 이쑤시개처럼 씹어대던 그 모습은 또 어떠했던가? 무서울 만큼 냉정하고 장난기 가득한 유머를 지니면서도 짙은 페이소스가 넘치던 그는 극 중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워낙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기에 사람들은 ‘영웅본색’과 주윤발을 동일시하게 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빚게 된다. 이는 조금 앞서 등장한 할리우드 영화 대부를 말런 브랜도와 동일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어 등장한 밀키스 광고가 그의 인기를 가늠케 한다. 단언컨대 그는 이 영화 한 편으로 1980년대 한국의 모든 남성에게 온갖 판타지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영웅본색’이 80년대 청춘을 사로잡은 데는 배경 도시 홍콩이 한몫했다고 봐야 한다. 금융이 발달한 도시이며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다. 낭만과 범죄가 동시에 가능한 최적의 도시가 홍콩이었다. 기억하시는가. 유년 시절 구슬치기를 하면서 멀리 보낼 때 홍콩 보낸다고 얘기하곤 했다. 지금에야 하루이틀 잠깐 쇼핑하러 다녀오는 땅이다. 하지만 먼 나라까지는 갈 생각도, 능력도 없던 80년대 홍콩은 이 땅에서 극소수 부유층들이나 다녀올 수 있는 꿈의 도시였다. 중국 땅이지만 오랜 세월 영국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가까이서 유럽의 풍취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였다. 그래서 치파오 차림의 제니퍼 존스와 윌리엄 홀든이 나왔던 영화 모정(Love is many splendored thing)의 무대인 리펄스 베이와 빅토리아 병원 뒤 늙은 느티나무는 가 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혔다. 키 큰 느티나무는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인증샷을 찍는 최고의 장소였다. ‘영웅본색’의 인기는 시대적인 분위기에도 힘입었다. 중국 반환을 앞둔 그 시기 홍콩은 암울했고 푸른빛 바다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사람들을 스산하게 했다. 모두들 마음속에 영웅이 필요한 시대였다. 사람들은 ‘영웅본색’을 보면서 일종의 해방감을 경험하게 된다. 총격신과 의리적인 복수는 비현실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리고 마침내 맞이하는 영웅의 비극적인 죽음은 현실을 잠깐 동안 잊게 하는 효과적인 기제가 됐다. 영화는 코믹한 이류 영화를 만들던 오우삼 감독을 일약 최고의 감독으로 만들었다. 첩혈쌍웅, 종횡사해, 첩혈속집, 영웅본색2 등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그는 홍콩 누아르 영화의 불패 신화를 지켜 나갔다. 지금이야 톰 크루즈, 니컬러스 케이지 등을 기용하며 세계적인 거물로 성장한 그를 두고 존 우(John Woo)나 우위썬으로 부르지만 기성세대에게 그는 오로지 ‘영웅본색’의 오우삼으로 기억된다. 나는 ‘영웅본색’을 생각하면 늘 80년대 중반 개봉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연결고리가 맞지 않아 이해되지 않던 그 영화가 3분의1 이상 잘려 나갔다는 사실을 민주화 이후 알고 잠깐 동안 절망했다. 세르조 레오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마포라의 선율 위에 펼쳐지던 밑바닥 인생들의 진한 우정과 배반, 상처,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에 우리는 망연자실해진다. 그리고 그것은 ‘영웅본색’과 자연스레 연결돼 있다. 그래서 할리우드 갱 영화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던 우리는 이어 등장한 홍콩 누아르에 큰 거부감 없이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홍콩 누아르, 80년대 암흑세계를 다룬 그들과 울고 웃으며 우리들은 자랐다. 그 속에는 기쁜 우리 젊은 날을 사로잡았던 ‘영웅본색’의 핏빛 액션이 또렷히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얼마나 경제와 정치권력, 폭력과의 야합으로 만들어졌는가를 영화를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된다. ‘영웅본색’, 80년대 이 땅의 뭇 남자들에게 성냥개비를 씹게 만들었던 영화와 함께 우리들의 이십대는 그렇게 흘러갔다.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매체경영) yule21@empal.com ■편집자주: 격주 금요일자에 연재돼 온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은 필자 사정으로 잠시 중단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랍니다.
  • ‘새 역사’ 앞에 선 ‘Mr. 역사’

    ‘새 역사’ 앞에 선 ‘Mr. 역사’

    학생·성인 역사 탐방 수업… ‘유관순 길’ 조성 등에도 심혈 “여기가 임진왜란 때 명나라와 왜(倭)나라가 우리를 빼놓고 협상했던 곳이에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한 정자에서 특별한 역사 강의가 열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일일 교사로 나서 청파초등학교 5학년생 20명에게 정자인 ‘심원정’에 담긴 사연을 들려줬다. 심원정은 한강을 바라보는 언덕에 있는 유서 깊은 정자로 임진왜란(1592~1598년) 당시 명나라 사신 심유경과 일본의 장수 가토 기요마사가 전쟁을 멈추자는 취지의 강화회담을 벌인 곳이다. 당시 일본의 침략을 받은 당사국인 조선은 이 회담에서 배제되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인데도 아이들은 할아버지 구청장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성 구청장은 “용산 전쟁기념관에는 6·25전쟁 당시 정전협정할 때 썼던 테이블도 있다. 우리 지역에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 많다”면서 “여러분도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구의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나도 용산 역사문화 전문가’의 첫 수업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역사를 정확히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는데 전문 해설사가 아이들과 함께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유적지 10곳을 돌며 기원 등을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안에 지역 초·중·고교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역사탐방 수업을 벌일 예정이다. 탐방코스는 ▲서울성곽길 ▲유관순 열사 추모비 및 이태원부군당 ▲옛 용산철도병원 ▲연복사탑중창비 ▲새남터성당 ▲용산신학교 및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심원정터 ▲효창공원 등이다. 성 구청장의 역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2010년 구청장 취임 이후 지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유관순추모비를 건립하고 유관순길을 조성했다. 또 한국과 악연을 가진 베트남 퀴논시를 기념하는 테마거리를 이태원에 오는 10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부터 성인인 구민을 대상으로 용산의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출발! 해설이 있는 용산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요리조리 ‘품성 10대’

    요리조리 ‘품성 10대’

    양천구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조리 행복레시피’는 방과후 혹은 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4일 “친구는 시험성적을 놓고 겨루는 경쟁상대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요리에 대한 잠재능력을 찾고, 나아가 우정을 쌓고, 먹거리의 중요성과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신월동, 신정동, 목동 등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작은 신월동으로,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신월동 금융고등학교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달 신월동 지역 중학교의 추천을 받아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추천 기준은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하고 싶은 학생을 우선으로 받았다. 프로그램은 신정동이 7월과 8월에, 목동은 9월과 10월에 각각 운영한다. 학생들은 요리교실에서 샌드위치와 마른반찬,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오이소박이 및 야채 피클, 카레 돈가스, 춘천 닭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배우게 된다. 각종 나물을 손질하여 만드는 태극모양 비빔밥과 내 얼굴 피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요리들도 만들 계획이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먹거리의 중요성과 함께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 친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지고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봉사 활동도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외동이다 보니 다른 사람 생각을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나’가 아닌 우리와 이웃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서울시 청소년 노동 인권보호-증진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서울시 청소년 노동 인권보호-증진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은「서울특별시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을 이번 제 267회 임시회 때 대표발의 했다. 권미경 의원은 “청소년의 노동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노동 인권 보호와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노동을 통한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해당 조례를 발의”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19세의 노동인구는 작년대비 0.3% 증가한 22만3천명 15〜19세의 총 인구 304만명. 고용율 7.3% (2016년3월 고용동향, 통계청)으로, 전체 청소년 인구의 7.3%가 다양한 종류의 노동에 종사하고 있으나, 이들 청소년 대부분은 파트타임 등의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고 있으며, 차별적인 고용계약과 열악한 노동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권익 침해와 부당한 차별을 겪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는 실정이다. 또한, 2015년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6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 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서울·경기거주 청소년 만 16〜18세, 168명 조사/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의 청소년이 아르바이트 시 부당대우를 당했다고 답했으며, 부당대우를 당했을 때, 29.5%의 청소년은 고용노동부나 경찰에 신고한다고 답한 반면, 그냥 참고 넘어가거나(22.6%), 일을 그만둔다(21.2%)라고 답한 청소년도 43.8%에 달해, 많은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을 침해당했을 때도 구제 절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울시(이하 “시”)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부당한 차별로부터, 스스로의 노동 인권을 인식하고 노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노동 권리 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에 대한 조치가 각종 노동권리 보호에 대한 교육이나 수첩 제작과 같은 비교적 수동적인 대책에 그치고 있는 사정을 고려해 향후 열악한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이 조치들의 발굴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크게 ▲ 청소년 노동 인권 사업을 추진함(안 제5조).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관련 기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청, 서울노동권익센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함(안 제7조). ▲ 청소년 노동 인권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청소년 노동 인권 상담 및 구제를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안 제8조, 제9조) 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미경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약자이기 때문에 노동법으로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대상이지만, 보호는 커녕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받는 등 기본적인 처우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동 제정안의 입법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267회 임시회에서 기획경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한 날로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구 전체를 역사박물관으로 만들겠다”

    “여기가 임진왜란 때 명나라와 왜(倭)나라가 우리를 빼놓고 협상했던 곳이에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한 정자에서 특별한 역사 강의가 열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일일 교사로 나서 청파초등학교 5학년생 20명에게 정자인 ‘심원정’에 담긴 사연을 들려줬다. 심원정은 한강을 바라보는 언덕에 있는 유서깊은 정자로 임진왜란(1592~1598년) 당시 명나라 사신 심유경과 일본의 장수 가토 기요마사가 전쟁을 멈추자는 취지의 강화회담을 벌인 곳이다. 당시 일본의 침략을 받은 당사국인 조선은 이 회담에서 배제되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인데도 아이들은 할아버지 구청장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성 구청장은 “용산 전쟁기념관에는 6·25전쟁 당시 정전협정할 때 썼던 테이블도 있다. 우리 지역에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 많다”면서 “여러분도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구의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나도 용산 역사문화 전문가' 첫 수업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역사를 정확히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는데 전문 해설사가 아이들과 함께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유적지 10곳을 돌며 기원 등을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안에 지역 초·중·고교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역사탐방 수업을 벌일 예정이다. 탐방코스는 서울성곽길, 유관순 열사 추모비 및 이태원부군당, 옛 용산철도병원, 연복사탑중창비, 새남터성당, 용산신학교 및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심원정터, 효창공원 등이다. 성 구청장의 역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2010년 구청장 취임 이후 지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유관순추모비를 건립하고 유관순길을 조성했다. 또 한국과 악연을 가진 베트남 퀴논시를 기념하는 테마거리를 이태원에 오는 10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부터 성인인 구민을 대상으로 용산의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출발! 해설이 있는 용산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소년들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직자’

    청소년들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직자’

    10대 청소년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으로 조사됐다. 20~24세 청소년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13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인구는 6년 전에 비해 10.4% 줄었으며, 2060년에는 전체 인구의 11.4%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6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조사 결과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는 937만 8000명으로 총인구의 1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8년 36.9%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60년에는 청소년 인구가 501만 1000명(1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직자였다. 전체 청소년의 23.7%가 국가기관을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았다. 2011년(28.3%), 2013년(28.6%)에 비해 비율은 감소했으나 공직자는 여전히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20.0%), 공기업(18.1%)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청소년 비율은 2011년(22.9%)에 비해 감소했다. 반대로 공기업을 선호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2011년(13.1%)에 비해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줄어든 가운데 대학생만 유일하게 학습 시간이 늘었다. 10대 청소년들은 10년 전에 비해 하루 24시간 중 수면, 식사 등 필수 활동에 42분을 더 소비했다. 특히 주 5일 수업의 영향으로 토요일 수면 시간이 8시간 12분에서 9시간 5분으로 53분 증가했다. 필수 활동과 여가 활동을 제외한 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 활동에는 8시간 4분을 썼다. 10년 전보다 31분 줄었다. 대학생의 학습 시간은 10년 전보다 41분 증가했다. 스마트폰 중독률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기준 10대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29.2%)은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10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이 11.4%였던 점을 감안하면 3년 사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8.8%로 2014년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반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7.2%로 2.1% 포인트 감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후반기 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후반기 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2016학년도 후반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는 학과는 총 3개로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이며 학사학위 과정의 출신 및 전공과 상관 없이 학사학위 취득자(예정자 포함)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은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를 통해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복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참된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각 학과마다 특화 및 심화된 커리큘럼을 제공, 전문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사회복지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분석, 실제를 다루는 것은 물론 한국적인 사회복지 모델을 개발하고 정착시킬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전인적인 아동보육을 지향하는 아동복지학과의 경우 한국에 맞는 아동복지학을 모색, 토착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함과 동시에 아동복지의 발전 및 문제 해결, 모형 개발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최근 청소년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불거지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청소년학과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관계법규, 기관운영, 놀이 및 레크레이션, 심리연구세미나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은 오는 5월 29일까지 유웨이를 통해 인터넷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5월 30일까지 입학원서, 학업계획서, 대학졸업(예정)증명서, 성적 증명서, 재직/경력 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구분된다. 서류 심사에서는 학업 계획서와 학사성적(백분율)을, 면접 심사에서는 이론적 지식 및 실무능력과 연구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일부 동종업계 경력자 및 입학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 수여 특전이 주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