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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 쿠폰 모아 케냐의 형 돕는 ‘어린이 천사들’

    칭찬 쿠폰 모아 케냐의 형 돕는 ‘어린이 천사들’

    “시험에서 100점을 맞거나 착한 일을 하면 칭찬쿠폰을 받아요. 이 쿠폰을 모아 케냐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형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해요.”서울 관악구에 있는 비전교실지역아동센터(비전교실)에 다니고 있는 A(12)군은 자신이 모은 용돈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의 또래 친구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비전교실은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학습 등에 도움을 주는 일종의 돌봄 역할을 하는 곳이다. 비전교실은 2014년 3월부터 아이들이 청소 등 착한 일을 해서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받는 칭찬쿠폰(100원)이나 용돈을 기부함에 넣으면, 이 돈을 모아 매월 4만 5000원씩 해외 빈곤아동 후원을 하고 있다. 돈은 해외 빈곤아동 후원단체인 한국컴패션을 통해 케냐의 게오프레이 문아오(15)에게 전달된다. 후원금은 게오프레이 문아오의 학교생활 지원과 방과 후 활동 등에 쓰인다. 박진숙 비전교실 센터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후원을 시작했다”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신기해서 참여했던 아이들이 후원 아이가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보고 지금은 자신의 용돈을 아껴 일부러 기부함에 돈을 넣는 등 더 적극적으로 후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처음엔 매월 후원금 4만 5000원을 모으는 게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적극적인 아이들 덕분에 후원금 모으는 일이 수월해졌다”면서 “나에게는 작은 도움도 다른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전교실은 최근 자체 자선바자회를 열어 수익의 절반을 후원금에 보태기도 했다. 비전교실에 다니는 한 아이는 작은 아동 신발 공장을 운영하는 외할아버지로부터 새 신발 7켤레를 받아 와 2000원씩 받고 판 수익금을 후원금에 보탰다. 2014년 처음 후원을 시작할 때부터 후원활동을 함께해 왔다는 B(15)양은 “지구 반대편에 언어도 다르고 국적도 다른 친구가 생긴 게 신기하다”면서 “여건이 된다면 지금 후원하고 있는 친구 게오프레이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돕고 싶다. 내 작은 도움으로 그 친구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라고 웃음 지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 진미식품이라는 상호를 내건 회색빛 건물 3층.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소한 머핀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게 했다. 대형 오븐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사리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60평(198㎡) 규모의 널찍한 공간을 휘젓고 다니며 빵을 만드는 주인공은 문덕초, 마천초 등 인근 초등학교 3, 4학년 청소년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다같이함께하는울타리’(이하 다우리)는 3년 전 송파구에서 추진한 ‘또래울’로 지정됐다. 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의 줄임말로, 구가 지역의 민간·공공 유휴시설을 청소년을 위해 개방한 곳이다.민간·공공 유휴시설 개방 송파구는 2015년 1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아동·청소년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같은 해 4월 “지역에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또래울’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적극적인 공간 확보에 나서 현재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주말엔 목회활동이 이뤄지는 교회지만, 주중엔 청소년 누구에게나 문을 여는 ‘다우리’는 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또래울’이 됐다. 요일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대상 수업이 진행된다. 내용만 보면 사실상 수업이라기 보다 ‘놀이터’에 가깝다. 구로부터 소정의 재료비를 지원받아 다우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최돈회 목사 부부는 관찰자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이다. 밀가루 계량부터 빵 위에 토핑을 얹는 단계까지 청소년 자율에 맡긴다. 수학 공식이나 영어 문법처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칙이 없다. 다우리의 인기 요인이기도 하다. 13만 청소년 ‘꿈의 도시로’ 만드는 빵의 종류도 쿠키, 티라미수 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하다. 최 목사는 “웬만하면 제빵 과정을 아이들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면서 “직접 구운 빵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청소년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자존감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구 관계자는 “학원에 가지 않는 청소년이 오락실, PC방 말고도 제빵과 같이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또래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우리에서 생산된 빵은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거여·마천 지역의 공동생활가정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된다. 송파구가 ‘또래울’을 시작하기 전인 2014년에는 지역에 아동·청소년에게 개방된 시설이 여느 자치구처렴 송파청소년수련관과 마천청소년수련관 2곳으로 역부족이었다. 청소년 인구만 13만명에 다다르자, 박춘희 구청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전체 인구가 67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구민 10명 중 2명(19.4%)은 청소년인 셈이다. 구민 대토론회에서도 청소년이 방과후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공간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나온 것이 ‘또래울’이다.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시아공원 앞 지하보도 안에도 이색 공간이 꾸며졌다. 이른바 ‘케이팝 또래울’이다. 넓디넓은 지하보도 벽면에 전신 거울을 붙이고, 마룻바닥을 깔아 소규모 공연장 겸 춤·노래 연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인데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탓에 다소 허전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엿한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됐다. 구는 삼전동에 기부채납 받은 부지를 ‘행복 또래울’로 활용 중이다. 방송 업무 경력이 있는 구민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메라 작동법 등을 가르친다. 지난 9일에는 각 또래울의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연합 축제인 ‘아동·청소년 행복플러스’가 개최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체험부스를 열어 다양한 또래울을 경험해보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송파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자치단체 중 6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내년 하반기에는 잠실본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400㎡(726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북카페, 체력단련장, 실내암벽장, 캠핑장 등 여가 문화공간과 개인연습실, 동아리실,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재능 공간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학교밖청소년지원 조례 제정 결실 22살 때 용산공고에 검정고시를 접수하러 갔다가 처음 송파 꿈드림센터를 알게 됐다는 정서은(여·가명)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면장애를 앓았다. 늘 고성과 욕설, 폭력이 오가는 가정환경인데다, 정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하신 부모님은 어느 한쪽도 정씨를 책임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다는 그는 중학교 시절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흡연을 하는 등 일탈을 일삼았다. 결국 출석 일수 부족으로 유급됐다가, 아예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집에서도 버린 자식이니, 학교에서도 버려야지”라는 주임 교사의 말은 정씨에게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난생처음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강아지를 기르며, 검정고시를 치러 독립해야겠다고 결심한 정씨는 지난해 2차례 응시 끝에 중학교 검정고시, 올 4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꿈드림센터에서 연계해준 카페에서 매니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정씨는 “처음엔 나이도 어린 꿈드림 센터 선생님들의 관심이 귀찮고 짜증 나기도 했다. 중학교 졸업장이나 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은 담당 선생님에게 30대엔 애견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고 얘기할 정도로 의지하고 마음을 열게 됐다”고 했다. 2010년부터 지역의 대안학교인 ‘사랑의 학교’, ‘다산중고’의 운영비를 지원해온 송파구는 2015년 학교밖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학교밖청소년 발굴부터 상당·교육·자립까지 통합 지원하는 청소년지원센터는 같은 해 5월 오금동에 처음 문 연 후로 지난해 6월에는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의 꿈드림센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정씨처럼 학업을 중단하게 된 학교밖청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학교에 복귀하거나, 검정고시를 통해 사회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송파구의 꿈드림센터는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센터는 1990년대 거여마천 일대 판자촌을 찾아다니며 거리상담을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야간 캠핑카 이동상담소인 ‘유레카’도 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구에 따르면 송파구의 학업 중단 청소년 수는 올해 기준 총 894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8.16%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생 422명, 중학생 207명, 고등학생 265명이다. 이 청소년들을 꿈드림센터나 대안학교로 연계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도록 하거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듣도록 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왔다. 꿈드림센터 개소 이래 3년간 학업 중단 청소년 총 850명을 발굴했고, 올 9월 말 기준 318명이 센터를 통해 학교로 복귀하거나, 사회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박춘희 구청장의 ‘큰 꿈’ 꿈드림센터에서는 교과목별 수업은 물론, 직업체험실에서 바리스타, 제과 제빵 등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취업 후 경험을 쌓도록 연계하기도 하며, 연기·성우 프로그램, 웹툰 제작 및 3D프린트 교육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 또 기타, 가죽공예, 뮤지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센터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의 아동·청소년 사업은 어른들이 해주고 싶은 것보다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주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한편, 그들의 큰 꿈과 행복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문주반생기(양주동 지음, 최측의농간 펴냄) 국문학자이자 시인, 비평가였던 양주동이 술을 주제로 염상섭, 현진건, 이광수, 최남선, 강경애 등 당대의 문인들과 얽힌 풍류와 낭만의 일화를 입담 좋게 들려주는 수필집 ‘문주반생기’ 전문이 읽기 쉽게 펴나왔다. 597쪽. 2만 2000원.편지로 쓴 철학사 Ⅰ·Ⅱ(이수정 지음, 에피파니 펴냄) 삶과 곡진하게 이어져 있지만 범접하기 힘들었던 2600년의 서양철학. 40년간 철학을 연구해 온 저자가 서양철학자 100인과 나누는 편지로 삶과 철학을 가까이 이어 준다. 732·656쪽. 각 2만 4500원. 젠장 좀 서러워합시다(김병민 엮음, 알마 펴냄) ‘민주화운동의 대부’ 고 김근태가 옥중에 있을 때 아내 인재근씨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외롭고 나약했던 한 시절을 견디게 한 가족애가 뭉근히 지핀다. 244쪽. 1만 4000원. 을의 민주주의 :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진태원 지음, 그린비 펴냄) 21세기 대한민국의 문제적 주체 ‘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사유하고 연대의 싹을 틔워 올린다. 480쪽. 2만원. 처음, 옮기다 : 어느 영문학 번역 워크숍의 기록(아서 코넌 도일 외 7인 지음, 김선형 엮음, 김부민 외 8인 옮김, 엑스북스 펴냄) 내가 감동한 서사를 누군가에게 전하고픈 마음으로 옮겨진 번역워크숍 수강생들의 번역 ‘과제’가 ‘작품’이 됐다. 코넌 도일, 버지니아 울프, 브램 스토커 등의 국내 미번역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04쪽, 1만 2000원. 소년소녀, 정치하라(심상정, 박주민 외 8명 지음, 우리학교 펴냄) 국회의원 심상정·박주민, 시인 송경동,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장서연 등 우리 사회 변화에 힘써 온 저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참된 정치로의 관심을 촉구한다. 220쪽. 1만 3500원.
  • 거창국제학교, 글로벌 의사에 이어 조종사 꿈 이룰 수 있어

    거창국제학교, 글로벌 의사에 이어 조종사 꿈 이룰 수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의사를 양성하는 거창국제학교가 글로벌 항공 조종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은 거창국제학교는 헝가리의 명문 국립대학인 데브레첸대학의 의대 의학기초과정(Basic Medical Course)이 개설된 유일한 한국캠퍼스다. 거창국제학교는 데브레첸대학을 통해 예비 글로벌 의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데브레첸대학은 내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조종사 수요에 맞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항공조종학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데,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거창국제학교가 글로벌 항공조종 기초과정 학생선발 인증을 받아 국내 청소년들의 조종사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고 평생직장 및 평생직업의 개념이 무색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래가 희망적인 직업군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종사는 오랜 공부 및 비행시간이 필요한 만큼 전문성이 인정되는 직업인 만큼 철저한 커리큘럼과 실습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학위취득에서부터 비행교육, 그리고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항공사 취업을 연계한 통합형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헝가리의 데브레첸대학은 항공조종학과 과정을 졸업하면 유럽항공안전청(EASA) 자격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 국가에서 조종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데브레첸공항 내에 있는 비행 학교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A320 모의 비행 장비를 비롯해 B737 비행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종류의 최신 훈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총 7학기로 구성된 이곳 교육과정은 40여개 과목의 비행훈련과 2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장하며, 에어버스 A320 및 보잉 B737 기종에 대한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등 예비 조종사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을 제공한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은 40과목 이수 및 조종훈련, APTL(Airline Transport Pilot License) 14과목, FNPT II MCC(Flight & Navigation Procedures Trainer II Multi Crew Coordination) 시뮬레이터 40시간, FTD(Flight Training Device) 시뮬레이터 15시간, FFS(Full Flight Simulator) 시뮬레이터 40시간, 200 비행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 입학을 문의하는 학생은 거창국제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문의 접수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포터 안경, 우사인 볼트…새로운 별자리 됐다

    해리포터 안경, 우사인 볼트…새로운 별자리 됐다

    영국의 천문학자들이 판타지 소설이자 영화의 주인공 해리포터와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 등 오늘날 유명한 인물들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별자리들을 만들어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청소년 과학교육 행사인 ‘빅뱅 페어’ 측이 영국 버밍엄대의 천문학 연구팀과 협력해 아동·청소년들에게 별에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 ‘룩 업 투 더 스타스’를 위해 새로운 별자리들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안된 별자리는 모두 8개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책(2월), JK 롤링의 소설 속 등장인물 해리포터의 안경(3월), 동물학자 데이비드 아텐버러의 고래(4월), 우주비행사 팀 피크의 우주선(4월), 장거리 육상 스타 모 패러의 하트 세리머니 포즈(6월),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라켓(9월), 단거리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 포즈(11월), 영국 아동작가 마이클 본드의 페딩턴 베어(12월)가 있다. 새로운 별자리들을 고안한 이유로 빅뱅 페어 측은 “더 많은 젊은이에게 우주에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별자리는 황도 십이궁을 비롯해 고대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들에 기초한 것이므로 “기존 별자리들이 오늘날 아이들에게 꼭 밤하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빅뱅 페어 측이 인용한 한 조사에서는 7~19세 청소년의 29%가 고전 별자리를 하나도 알아볼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의 72%는 밤에 별자리를 찾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새로운 별자리들을 고안한 연구팀을 이끈 엠마 윌릿 연구원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이런 새로운 별자리가 우주와 천문학에 관심을 두게 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은평여자 청소년 쉼터 ‘해솔’ 개소식 참석

    이순자 서울시의원, 은평여자 청소년 쉼터 ‘해솔’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순자 서울시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지난 12일 은평구 통일로에 위치한 서울시립은평여자 중장기 청소년 쉼터인 ‘해솔’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순자 의원을 비롯하여 은평청년수련관 김영득 관장,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고승덕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 김현훈 이사장, 은평 경찰서 김항곤 서장 등이 참석하여 위기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장기보호를 통해 사회복귀 기반이 마련되기 위해 내딛는 힘찬 발걸음을 축하했다. 이순자 의원은 청소년보호시설이 부족한 서북지역에 중장기쉼터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여하였으며, LH 소유 다가구주택 등을 임대하여 시설의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가 완공된 2017년 11월 이후 일정기간의 쉼터 홍보 진행을 거쳐 개소하게 되었다. 서울시립은평여자중장기 청소년쉼터는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장기보호를 통해 사회복귀 기반과 함께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학력과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연계체제를 마련하므로 위기·가출청소년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순자의원은 “2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며, 서울시립은평여자중장기 청소년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의 역할과 함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청소년들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설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과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의 대한 보호와 안전망의 책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올해의 亞 인물’

    아시아 각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아시아기자협회가 꼽은 ‘2017 올해의 아시아 인물’이 됐다. 13일 아시아기자협회에 따르면 각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사회 부문 올해의 인물로, 더이상 이런 일이 지구상에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으로 선정됐다. 정치 부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경제 부문엔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뽑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며 아시아 지역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 마윈 회장은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심어 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올림픽’ 거점지로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올림픽’ 거점지로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충북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와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진 충북도가 무예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도는 전통적인 목조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시관을 꾸민 뒤 무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장비를 갖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 시연도 펼쳤다. 이선호 충북도 기획팀장은 13일 “다른 지자체들은 4차산업이나 일자리 등 그동안 우리가 많이 접했던 주제로 홍보관을 꾸몄지만 충북은 세계적인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무예를 주제로 삼아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충북이 무예를 테마로 균형발전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무예의 본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다. 충북은 그동안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무예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에 나서 독보적인 무예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촌 무예인들이 충북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이다. 도는 그해 9월 지구촌 무예고수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대회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87개국 2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외국인 선수만 1500명에 달했다. 경기종목은 세계 주요 전통무예를 망라했다. 태권도, 중국의 우슈, 일본의 검도,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 러시아의 삼보, 태국의 무에타이·킥복싱 등 정식종목 15개와 특별종목 2개 등 총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이도한 도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팀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선수들까지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며 “마스터십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무예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평가했다. 대회 기간 무예의 학술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회의도 열렸다. 또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창립돼 사무국이 청주에 설치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같은 국제기구를 만든 것이다. 참가 선수들 가운데 일부가 국내서 잠적하는 등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정부가 나서야 가능할 법한 세계 무예대회를 지자체가 해내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도는 지난 11월 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또 한번 무예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천은 화랑의 대명사로 통하는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충주와 함께 무예와 깊은 인연이 있다. 7일간 열린 이 대회에는 33개국에서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84개의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충북의 세계대회 개최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무예인들은 충북과 택견과 인연이 마스터십을 탄생시켰다고 말한다. 초대 택견 예능보유자인 송암 신한승(1987년 작고·당시 59세) 선생은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충주로 이사와 택견의 원형을 정리하고 예능을 전수한 뒤 1973년 충주 용산동 새마을회관을 임대해 택견 최초의 전수관을 세웠다. 신 선생의 열정은 충주 택견인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전통택견회 발족으로 이어졌고, 충주시는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1996년 국고와 지방비 등 총 22억원을 들여 택견전수관(현재 명칭 택견원)을 지었다. 충주가 택견의 본고장이 되자 충주시는 당시 이시종 시장의 제안으로 1998년 시연을 중심으로 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했다. 무술축제가 자리를 잡아 가자 2002년에는 충주에 세계무술연맹 사무국이 만들어졌다. 이런 과정들이 바탕이 돼 겨루기 중심의 진정한 무예 세계대회인 세계마스터십 개최로 이어진 것이다. 2019년 충주시 금릉동에는 지구촌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청사가 건립된다. 도는 국비, 지방비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400㎡ 규모의 무예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청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2013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심의·의결된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설립됐으며 현재 임시로 충주시청에 입주했다.충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9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은 국제경기연맹연합(GAISF) 회원들이 매년 4월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발전을 위한 토론과 전시를 하는 행사다. IOC와 함께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GAISF는 92개 종목별 경기단체와 장애인올림픽 위원회 등 17개 준회원 단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때문에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은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다. 도가 유치에 나선 것은 이 행사가 충북의 무예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조희진 도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담당 사무관은 “충북은 이 행사를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GAISF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행사는 6일간 진행되며 총 2000여명의 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현재 충북을 비롯해 이탈리아, 멕시코, 포르투갈, 일본, 중국 등 8개국 8개 도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9년 개최지는 내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국립무예진흥원 건립도 구상 중이다. 무예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및 검토 연구용역을 용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도는 내년 3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부를 설득해 국립무예진흥원을 충북에 짓겠다는 계획이다. 충주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지난달 국립무예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전통무예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힘을 보탰다. 국립무예진흥원에 필요한 예산은 총 490억원 정도다. 도는 충주, 진천, 청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도가 무예에 공을 들여 노리는 것은 도시마케팅과 무예산업 선점이다. 인구 12만 5000여명의 스위스 로잔이 낯설지 않은 것은 IOC 본부와 올림픽박물관이 있어서다. 국제펜싱연맹 등 종목별 국제연맹들도 본부 내지 연락사무소를 로잔에 두고 있다. 이들이 로잔시에서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은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등 3대 국제무예기구가 위치한 곳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무예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지구촌 무예도시로 각인되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무예는 관광, 용품, 교육,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중국 덩핑시에 위치한 소림사는 연간 방문객이 300만명이 넘고 소림사와 연계된 일자리가 10만개에 달한다. 일본 닌자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가우에노시 역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충북에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정부가 2019년에 열리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국제행사로 승인한 것이다. 도가 수십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도 무예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예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시아기자협회 ‘올해의 亞인물’에 위안부 할머니·두테르테·마윈 선정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아시아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인물로 뽑혔다. 아시아기자협회는 13일 로드리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정치부문),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경제부문), ‘아시아 각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사회부문)를 ‘2017 올해의 아시아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기자협회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필리핀의 오랜 숙제였던 마약사범·범죄 차단을 위해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상당수 필리핀 주류매체와 서구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를 눈여겨봤다”며 “이런 보도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마약과의 전쟁’의 본질을 훼손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아시아기자협회는 마윈 회장에 대해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자신의 경험과 미래 세계에 대한 비전을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실패를 딛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마윈은 지난 11월 11일 광군제에서 인터넷 판매 신기록을 깨뜨리며 신화를 다시 써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선정에 관련해선 “위안부 할머니들은 20세기 중반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가장 추악한 범죄 피해자들”이라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지구상에서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은 중국·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네덜란드·대만 등에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생각나눔] 여가부 “비타민 담배 흡연 조장” 청소년들 “금연 더 어려워졌다”

    [생각나눔] 여가부 “비타민 담배 흡연 조장” 청소년들 “금연 더 어려워졌다”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비타민 담배’라 불리는 전자담배 모양의 ‘비타민 흡입제류’를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제품의 사용 방식이 흡연 행위와 똑같기 때문에 청소년의 흡연 습관을 차단해야 한다”며 규제에 나서자 흡연 청소년들은 “금연 기회를 박탈하는 처사”라며 맞서고 있다.여가부는 흡입형 비타민제인 비타스틱·릴렉스틱·비타미니·비타롱과 흡연 욕구 저하제류 타바케어·체인지 등을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하는 행정 고시를 지난 11일 발효했다. 해당 물품을 청소년에게 팔거나 유통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징금이 부과된다. ‘비타민 흡입제류’는 비타민을 수증기 형태로 체내에 흡입하는 비타민 기화기다. 궐련형 담배와 구조가 유사하지만 액상에 니코틴·타르 대신 비타민 A·C·E 등이 소량 들어 있다. 국내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금단 현상을 줄여 주는 금연 보조용품으로 인기가 높다. 사용하는 방법은 담배를 피우는 것과 똑같다. 정부가 이를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가부는 이번 고시를 발표하며 “해당 제품들이 청소년의 청소년유해약물 이용습관을 심각하게 조장할 수 있다”면서 “유통 규제근거를 마련함으로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흡연 청소년들은 “금연을 돕는 보조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이미 흡연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금연을 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항변하고 있다. “청소년 금연 대책도 마땅찮은 상황에 금연용품 구매까지 막아 난감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수원에 사는 고교생 이모(18)군은 “비타스틱 때문에 담배를 피우게 된 친구는 본 적이 없고, 담배를 끊으려 비타스틱을 이용하는 친구들은 많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만난 흡연자 최모(18)군은 “담배를 끊고 싶지만 금연껌도 별 효과가 없었는데 이젠 비타스틱도 사용 못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교육부·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6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6.3%로 집계됐다. 한 반에 1~2명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가운데 남학생의 9.3%, 여학생의 2.7%가 흡연자로 파악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둥지탈출2’ 기동민 의원 아들 기대명 깜짝 등장...‘훈남 대학생’

    ‘둥지탈출2’ 기동민 의원 아들 기대명 깜짝 등장...‘훈남 대학생’

    ‘둥지탈출2’에 깜짝 출연한 기대명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1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 시즌2’에서는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좌충우돌을 겪는 황성재, 선우진, 선우찬, 사무엘, 이시현, 안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시즌 1에 출연했던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 기대명(24)이 인솔자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의 반가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기대명을 본 학부모들은 “듬직하다”며 의젓한 기대명의 모습을 칭찬했다. 기대명은 1994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앞서 시즌 1 방송 출연 당시 유창한 영어실력과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tvN ‘둥지탈출’은 부모의 도움없이 또래 친구들끼리 의지하며 생활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자립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동 청소년 상담센터 7년차…학폭 50% ‘뚝 ’

    강동 청소년 상담센터 7년차…학폭 50% ‘뚝 ’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서울 강동구의 ‘니즈콜 상담센터’가 학교 폭력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니즈콜 상담센터는 사춘기 아동·청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강동구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2012년에는 지역의 모든 중학교에, 2015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니즈콜 상담전문가를 배치해 학생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교우관계, 가정환경, 학업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이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통계를 보면 니즈콜 상담사가 파견된 초·중학교의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2015년 473건에서 지난해 309건으로 줄어들었고, 중학교는 2015년 228건에서 지난해 114건이 됐다. 각각 34.7%, 50.0%가 감소한 것이다. 조사는 35개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를 잘 이해하도록 관계개선 등 긍정적 변화도 이끌어내고 있는 평가다. 한 상담사는 “공감받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큰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니즈콜 상담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축제의 장 연다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축제의 장 연다

    서울 송파구는 9일 위례동 트랜짓몰 광장에서 지역 청소년 2000여명과 함께하는 ‘2017 또래울 아동·청소년 행복플러스’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구는 2015년부터 지역의 공공·민간 유휴시설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개방해 ‘또래울’(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취미·동아리 활동과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각 또래울에서 활동한 청소년들이 댄스, 밴드연주, 독서낭독 등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휘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행사장에서는 진로직업 및 취미 활동을 체험하는 부스 20여개가 운영된다. 특히 방송장비나 3D프린팅 등 청소년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이 준비돼있다. 공연 관람과 부스 체험을 원하는 주민과 청소년은 누구나 현장에 나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열정적으로 준비한 축제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을 알리고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종로를 알자…골든벨 울려라

    종로를 알자…골든벨 울려라

    서울 종로구는 오는 9일 구청에서 ‘도전! 역사골든벨’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가 학생들이 창의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로 올해가 4회째다.대회에는 지역 내 13개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예선을 거쳐 10명씩 선발된 280명이 참여한다. 문제는 종로의 역사·문화·예술과 선정도서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선정 도서에는 열두길 문화산책,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 종로창의버스 워크북 ‘종로를 탐하다’ 등이 포함돼 있다. 사회자가 질문하는 내용을 듣고 주어진 시간 안에 각자 배부된 화이트보드에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리에 남은 최후의 1인이 골든벨을 울린다. 골든벨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에게 시상한다. 종로구는 종로의 지역 자원인 미술관, 박물관, 골목길, 공연장을 청소년 창의체험 및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종로에 다(多)있다! 365 종로창의버스’ 등 각종 교육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역사골든벨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교육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마을’ 지원 늘린다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의존성 치유를 지원하는 ‘국립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 지원규모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드림마을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드림마을 치유캠프 운영규모를 올해 400명보다 1.5배 늘어난 6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 규모가 30명에서 54명으로 늘어나 연간 캠프 운영횟수도 기존 14회에서 22회로 늘어난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6년 전국 청소년(10~19세) 3803명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3.5%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이며 27.1%가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석됐다. 고위험군·잠재적 위험군이 청소년의 30.6%다. 전북 무주에 있는 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이용으로 학업 부진, 건강 악화, 가정 불화 등의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8월 개원했다. 입소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과의존 정도에 따라 1~4주간 개인 및 집단 심층상담과 악기 배우기, 역할극,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여가부가 올해 드림마을 치유캠프 수료 청소년들의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의존도는 53.45점에서 40.76점으로 12.69점 줄었고, 우울감도 45.69점에서 36.48점으로 9.21점 내려갔다. 자기통제력이나 가족적응력 및 응집력 또한 캠프 이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드림마을 외에도 지역별 기숙형 치유캠프를 통해 비슷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캠프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는 드림마을(nyid.kyci.or.kr) 또는 청소년전화1388 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둥지탈출2’ 김사무엘, ‘아들 바보’ 어머니와 다정한 뽀뽀 ‘친구 같은 모습’

    ‘둥지탈출2’ 김사무엘, ‘아들 바보’ 어머니와 다정한 뽀뽀 ‘친구 같은 모습’

    ‘둥지탈출2’ 김사무엘과 ‘아들 바보’ 그의 어머니가 화제다. 5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둥지탈출2’에서는 김사무엘, 안서현, 황성재, 선우진, 선우찬, 이시헌이 폴란드로 떠나 첫 배낭여행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무엘(16·김사무엘)과 그의 어머니 모습이 그려졌다. 사무엘 어머니는 집에 온 아들의 뒤를 계속 따라다니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아들의 볼에 뽀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뭇 어머니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출연진 박미선과 김가연 등이 “아들을 너무 따라다니는 것 아니냐”, “아들이 뽀뽀하는 걸 싫어하지 않냐”고 묻자,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해서 싫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김가연은 “엄마가 아니라 친구 같다”며 부러운 마음을 표했다. 앞서 사무엘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는 오로지 저만 보고 사신다. 아들 바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둥지탈출2’는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둥지탈출2’ 김사무엘 “어머니 사랑, 지금도 충분해” 무한애정

    ‘둥지탈출2’ 김사무엘 “어머니 사랑, 지금도 충분해” 무한애정

    김사무엘이 ‘둥지탈출2’ 티저 영상에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5일 첫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2’는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둥지탈출2’ 측은 첫 방송에 앞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사무엘 가족과 박해미 가족의 정반대 분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김사무엘은 방송 출연 경험이 없는 엄마를 대신해 인터뷰를 이어가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면서 “엄마가 너무 사랑해주신다. 지금 사랑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무한애정을 고백한다. 반면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를 ‘못난이’로 소개하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어 “자식한테 그렇게 기대를 안한다. 왜냐면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덧붙이며 열린교육관을 드러내기도. 무한애정형 김사무엘 가족과 열린교육형 박해미 가족 아이들의 자립 도전은 얼마나 다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N ‘둥지탈출2’는 이날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북 축구꿈나무들 2년만에 다시 만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축구 꿈나무들이 2년만에 중국 쿤밍(昆明)에서 다시 만난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19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유소년 축구팀을 파견해 북한, 중국 유소년 대표팀들과 경기를 갖는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원도체육회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15년 8월 평양에서 개최되었던 2회 대회에 이어 2년만에 재개 된다. 문재인 정부 첫 남북 교류사업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얼어 붙은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신고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선수단은 강원도내 6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선수와 감독 등 모두 2개팀 60여명으로 구성했다. 북한 선수단은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각 1개팀 60명이 참가하며, 12월 2일부터 12월 24일까지 대회 장소인 중국 쿤밍에 체류하며 대회를 치른다. 한국(강원 A, 강원 B), 북한(4.25, 여명), 중국(윈난, 쿤밍) 등 3개국 6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3개팀씩 2개조로 나누어 이달 18~ 20일까지 3일간 예선전을 갖는다. 21일에는 예선 각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전을 치르며, 각조 1위 팀은 22일 결승전을 갖는다. 시상식은 결승전 이후 곧 바로 갖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대회는 현 정부 첫 남북간 직접 교류라는 점,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속에서 합의한 일정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각별하다”며 “남북 청소년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승부와 우정을 쌓을 수 있어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되고, 60여일 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시작은 성·인·판 밴드… 이젠 법조인들의 쉼표

    [동호회 엿보기] 시작은 성·인·판 밴드… 이젠 법조인들의 쉼표

    시작은 사실 급조된 밴드에서부터였다. 2009년 서울고등법원 송년회에서 공연할 밴드가 급히 만들어지면서다. 일명 ‘성백현과 인용판결들’.# 성백현 법원장 필두로 밴드 공연 후 아예 판 키워 취미로 퇴근 후 드럼을 배우러 다녔던 성백현(58·사법연수원 13기) 서울가정법원장이 드러머로,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부 활동으로 기타 좀 쳤던 함석천(48·25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클래식 통기타만 만질 줄 알았던 김진석(51·25기) 서울고법 판사(부장판사)가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로 만났다. 3일 현재 서울고법 소속 정회원 86명, 한 번 이상 발 담그고 거쳐 간 준회원이 214명인 ‘서울고법 음악사랑동호회’가 만들어진 계기다. 공연 한 번으로 끝내기엔 아쉬움과 여운이 커 2010년 4월 아예 동호회를 결성했다. 많은 동료들과 평소에도 같이 음악을 나눠 보자는 취지로 실내교향악이나 뮤지컬, 오페라 등을 보러 다니기로 한 것이다. 법원에서 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각자 공연비만 부담하는 식이라 금세 인기를 얻었다. 김 부장판사가 7년간 총무를 맡다가 올해부턴 이호재(46·28기) 서울고법 판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르 구분 없이 공연관람·출퇴근때 청사 DJ도 한 번 관람에 보통 20여명이 모여 매년 3~4편의 공연을 즐긴다. 지난 10월 오페라 ‘리골레토’ 관람에는 40명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특히 판사들은 2년마다 근무지를 옮기는데도 다른 지방법원에 가거나 법복을 벗어도 활동을 이어 간다. 회장인 서경환(51·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다 보니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내 방송을 시작했다. 35명의 DJ들이 매일 다정한 인사말을 건네고 취향별로 선곡한 노래를 틀어준다. 잿빛 흐린 날씨엔 감미로운 발라드가 흘러나오고 ‘불금’에는 최신 댄스곡이 쿵쾅쿵쾅 울린다. 특히 오후 6시 방송은 퇴근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마음을 들썩인다. 물론 현실은 6시 ‘땡’해도 퇴근을 못하기 일쑤지만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습니까?”라는 멘트와 함께 기지개라도 한 번 켜라는 것이다. # 동호회 내 밴드 ‘다락’ 꾸려 연주· 공연 이어가 동호회의 시초가 된 밴드는 ‘다락’(多樂)이라는 이름의 어엿한 그룹으로 멤버가 10명이 넘는다. 매년 12월 서울법원종합청사 합창단과 함께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공연을 열고 성금을 전달한다. 가정법원에서 보호 위탁된 청소년들이 6개월간 머무는 시설로, 이곳 청소년들을 보컬로 세워 합동공연도 한다. 지난달 25일에는 홍대 앞 소극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공연을 가졌다. 성 법원장과 문주형(48·여·25기) 대전고법 판사가 드럼을, 성보기(52·27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최선호(35) 실무관이 베이스, 남현(42·34기) 서울서부지법 판사가 키보드를 연주했다. 기타는 역시 김 부장판사와 함 부장판사였고, 한대균(47·32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와 서울고법 재판연구원 출신인 한지숙(36·여·변시4회) 변호사는 보컬로 활약했다. ‘특별출연’ 서 부장판사는 직접 통기타 반주로 ‘웨딩케이크’를 불렀다. 봉욱(52·19기) 대검 차장검사도 관객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 음악을 매개로 판결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 서 부장판사는 “법원에 오는 민원인들과 사건은 대부분 사회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면서 “그들의 고민을 같이 나누며 일과를 보낸 뒤 동료들과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 무척 큰 힐링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 법원장도 “한 달에 한 번 밴드 합주를 하고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인다’고 말한다”면서 “동호회를 통해 행복한 기운과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STV 중·고교 인문학 경진대회 박재욱군·이해인양 금상 수상

    서울신문STV는 ‘제6회 전국 중·고교 인문학 경진대회’에서 서울 문일고 2학년 박재욱군과 인천 해송중학교 3학년 이해인양이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신문STV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인문 고전 독서를 통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안풍라장학재단의 협찬으로 인문학 경진대회를 열어 왔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지난 19일 본선 대회를 가졌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 24명을 확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STV 홈페이지(www.seouls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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