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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강대, 신입생 선발 위한 수시 1차 실기고사 진행

    청강대, 신입생 선발 위한 수시 1차 실기고사 진행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시선발을 위해 여러 대학들의 다양한 전형이 진행 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공연예술 분야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 1차 실기고사를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2~3년 간 실기전형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의 청강대는 이번 전형에 지원자가 몰릴 것을 예상하여, 대형 전시장인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전체를 대관하여 실기고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기전형에는 총 2,159명(애니메이션전공 643명, 웹툰만화콘텐츠전공 990명, 게임전공 513명, 무대미술전공 13명)이 지원했으며, 지원 전공에 따라 ▲2페이지 만화 ▲상황표현 ▲웹툰 ▲포스터 ▲소재표현 등의 선택적 유형으로 나누어 실기고사를 치루었다. 청강대가 실기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135명으로 평균 15: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특히 만화콘텐츠스쿨은 35명 선발에 990명이 지원하여 2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청강대 강명주 입학처장은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뮤지컬 등의 콘텐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많은 수험생들이 실기전형에 지원했다”며 “수험생들이 여러 장소로 나뉘어 시험을 볼 경우 혼선을 빚었던 경험이 있어, 지원자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과 교통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대관하여 실기고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응시한 수험생들은 오전 11시부터 총 4시간 동안 실기고사를 치뤘다. 수시1차 실기전형의 합격자 발표는 10월30일 청강대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국내 최초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알려진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공연예술 등 문화산업 분야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실기고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심사는 각 전공의 담당 전공 교수와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 자치회관은 양천구가 최고!’…양천구, 서울 25개 자치구 자치회관 운영평가 최우수구 선정

    서울 양천구는 ‘2018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양천구는 “2015년 최우수구, 2016·2017년 우수구에 이어 올해 또다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위촉한 대학교수,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6명의 심사위원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치회관 운영에 대한 실적을 평가, 우수구를 정했다. 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조성한 신월3동의 ‘친구들아, 모여라! 오늘도 신난데이!’와 마을 특색을 살려 민·관·군·학·단체가 주축이 된 ‘5색 프로젝트’인 신월5동 ‘달품주 아카데미’가 호평을 받았다. 신월3동 ‘친구들아, 모여라! 오늘도 신난데이!’는 유일한 놀이공간인 경인어린이공원을 주취자들로부터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사업으로,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아이들이 뛰어놀고 주민들이 소통하는 곳으로 거듭났다. 신월5동 ‘달품주 아카데미’는 주민들의 이웃 사랑 실천 재능 나눔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양천장수문화대학, 한문교실, 친환경EM교실, 공간정리수납교실, 장 담그기 체험교실, 도시농부교실 등에서 재능 기부를 하며 건강한 마을을 만들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시범사업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의견을 내고 실행할 수 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겹겹이 규제에 막혀…中 무역장벽에 막혀…울고 싶은 게임업계

    겹겹이 규제에 막혀…中 무역장벽에 막혀…울고 싶은 게임업계

    내우-국내선 게임중독 질병 규정·확률형 아이템 제한 움직임외환-최대 시장 中 유통허가 없이 되레 역습… 콘텐츠산업 성장 엔진 빨간불 성장 가도를 달려왔던 게임산업이 때아닌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확률형 아이템을 법으로 제한하는 등 규제 움직임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공고한 무역장벽으로 세계 최대 게임시장에 발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다. ‘게임진흥’의 기조가 퇴색되고 불공정 무역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게임산업의 성장엔진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셧다운제 이어 게임 질병 인정땐 위축 우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ICD)에 게임중독 등 ‘게임이용장애(Game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ICD-11)을 내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HO 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2022년부터 게임이용장애가 공식 질병으로 분류되고 치료시설과 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가 WHO의 조치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이용장애가 질병으로 분류되고 관련 치료와 국민건강보험 적용 등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게임장애’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와 이를 질병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세계 의학계에서도 논쟁이 현재진행형이다. 게임장애의 기준과 증상에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개인의 여가활동인 게임 이용을 정신질환으로 규정하면 상당한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게임이용장애의 질병 분류를 놓고 정치권과 정부의 입장도 엇갈린다. 지난 1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에서 확정적으로 게임장애 질병 코드가 정해지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은 “카지노와 경마, 담배 산업은 매출의 일부를 치유 기금으로 부담한다”면서 게임업계가 게임중독 치유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통해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데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제한한 ‘셧다운제’에 이어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록까지 이어지면 ‘게임=중독물질’이라는 낙인이 강화돼 게임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확률형 아이템, 모바일까지 규제될지 촉각 확률형 아이템을 법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게임업계가 지난 2015년부터 자율규제를 이어오고 있지만, 확률형 아이템을 운영하는 게임에 과태료를 물리거나 청소년들의 이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의 법안이 발의되고 국정감사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이 도마에 올라 있다. 셧다운제와 게임 결제금액 한도, 웹보드게임 규제 등 각종 규제들도 완화 논의가 더디거나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달부터 ‘청소년 인터넷게임 건전이용제도 관련 평가’를 실시해 셧다운제의 적용 대상 범위 등을 평가하고 내년 3월 결과를 발표한다.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PC 기반 온 라인게임에만 적용되고 있는 셧다운제가 모바일게임으로 확대 적용될지 여부다. 모바일게임은 내년 5월까지 유예받았는데, 최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흥행과 함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들 게임에 청소년들의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中업체 협력·지재권 우회 수출도 무용지물 국내에서의 규제 강화 움직임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무역장벽에 속수무책이다.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2월부터 1년 반이 넘도록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유통허가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는 텐센트 등 현지의 영향력 있는 게임 유통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려왔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될 처지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아동과 청소년의 시력 보호를 이유로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 제한과 신규 온라인게임의 총량 제한 등 강력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3월부터 한국 게임뿐 아니라 중국 게임에까지 판호 발급을 중단한 상태로, 한국 게임의 수출은 물론 국내 게임사들의 지적재산권(IP)을 통한 우회 수출도 어려워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수출이나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 중국 정부를 상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 문제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개별 기업이나 업계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중국 진출은 기대조차 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中게임 상위권 포진… 규제·조세 회피 여지 정작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앱마켓의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는 ‘왕이되는자’ ‘마피아 시티’ ‘총기시대’ 등 중국 게임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완다게임즈와 넷이즈 등 중국의 유력 게임사들은 최근 한국에 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은 필연적이지만, 중국이 한국 게임에 무역장벽을 쳐놓은 상황에서 ‘불공정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 게임사들 중에는 한국에 지사나 퍼블리셔를 두지 않은 채 직접 서비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등 국내의 각종 규제와 조세 의무를 회피할 여지가 높다. 또 중국 게임들의 국내 시장 진출로 인한 타격은 대형 게임사보다 중소 및 인디 게임사들에 크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 일관된 정책· 업계 장르 개척 필요” 최근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이 학계와 산업계, 언론계 전문가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규제 개혁 45.4점 ▲부정적 인식 개선 39.6점 ▲글로벌 진출 및 해외 시장 대응 43.0점 ▲인력 양성 45.6점 ▲e스포츠 산업 육성 54.4점 ▲4차 산업혁명과 결합을 위한 연구 개발 47.2점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낙제점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자정 노력과 새로운 장르 개척 등은 게임업계의 몫”이라면서도 “무역장벽 해소와 규제 완화, 게임인력 양성 등은 정부의 일관된 기조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국 공포소설 대가 스티븐 킹 단편, 단돈 1달러에 영화화되는 이유는

    미국 공포소설 대가 스티븐 킹 단편, 단돈 1달러에 영화화되는 이유는

    “영국 영화아카데미 학생들이 스티븐 킹의 소설 판권을 단돈 1달러(1140원)에 샀다.” 영화 ‘쇼생크 탈출’ 원작자로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공포소설의 거장인 스티븐 킹(71)의 단편작 ‘스테이셔너리 바이크’가 1달러에 영화화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킹은 영국 웨일스 남동부 도시 블라이나권트의 이름을 딴 필름 아카데미 소속 청소년들이 자신의 작품을 영화로 찍고 싶다고 해 이를 수락했다. 이 청소년들은 영국 공영 BBC방송의 자선단체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들을 돕는 지역의 영화제작사인 ‘그린밸리필름프로덕션’은 청소년들 대신 킹의 사무실에 편지를 보냈고, 24시간 이내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다만 수익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청소년들은 현재 대본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미 지역 배우를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올 크리스마스(12월 25일)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 이렇게 살아” 러시아·중국 부잣집 아이들 이러고 논다

    “나 이렇게 살아” 러시아·중국 부잣집 아이들 이러고 논다

    러시아와 중국의 부잣집 아이들은 이러고 논다. 지난 8월 러시아의 부유층 자제들이 평소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여유롭게 사는지 자랑질하면서 시작됐는데 중국 아이들이 후생가외를 보여준단다. 이른바 ‘폴링스타즈 챌린지(#fallingstarschallenge) 2018’이다. 몇년 전 국내에서도 유행했던 ‘시체 놀이’가 변형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호화 자동차나 개인 제트기, 명품 백, 샴페인 글래스 등을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놓는 것이 러시아 아이들의 트렌드라면 중국에서는 단순히 패러디하는 것을 넘어 창조적으로 변형해 즐기고 있다. 예를 들어 여유 있는 집 아이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데 얼마나 따분해 하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최근 2주 동안에는 부유층 자제들만큼 가진 것이 없는 청소년들이 그나마 어지럽힐 수 있는 것들을 널부려 놓고 촬영한 사진들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현상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북부 시안에 사는 ‘MrBailuJ’는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을 때 몸에 지녔던 것들을 길바닥에 널부러 놓았는데 “대회에 참가하기 전 (주최측이 나눠준 의류와 기록 장치 등을 담은) 팩을 받으면서부터 뭔가 다르게 해보고 싶었고 나와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과 즐기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교육기관에 다닌다고 밝힌 한 유저는 여러 대의 손전화, 태블릿, 비스킷 상자 등을 널부러 놓고 엎어진 사진을 다른 이들과 공유했다.메이란 여성은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골랐다. “저는요, 스포츠카도 없고 에르메스 따위도 없어요.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바벨이나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 먹는) 단백질 파우더 밖이에요.” 다른 이용자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부를 보여주는 행위는 어리석기 짝이 없다”며 “가진 것이 적을수록 다른 이들이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바라볼지 덜 걱정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부잣집 아이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과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실 중국인들의 부 과시는 아시아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이다. 중국 제일의 부자 가운데 한 명인 왕잔린의 아들 왕시총이 2015년 5월 반려견에게 채운다며 애플 와치 둘을 25만 위안에 주고 구입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집권한 뒤 중국은 대규모 반부패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달 초 유명 배우 판빙빙이 탈세를 했다며 거액의 벌금을 추징하는 등 연예 산업과 엘리트 계층에게로 반부패 조치가 옮겨가고 있다. 이런 판국에 중국 내 부자들은 이런 행동을 삼가는 반면,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계 부잣집 자녀들이 부 과시 놀이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라고 영국 BBC는 진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제183회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경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83회 서울특별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석하여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서울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의회 의사진행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과 자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특별시의회가 운영 중인 의회 체험활동이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전 10시 어린이시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선거교육을 받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였다. 곧이어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한 후, 찬반토론과 2분 자유발언을 거쳐 전자투표를 시행하는 등 모의의회를 개최함으로써 자치법규의 입법과정과 민주주의의 작동원리, 지방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교실을 끝까지 지켜본 이경선 의원은 참여 학생들에게 “열정을 다해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해준 성북구‧강북구출신 어린이시의원 여러분에게서 우리사회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서울시의원 또한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시의회는 관련조례에 따라 ‘2018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 중으로, 10월 10일 동부교육청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총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매회 10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하여 지방의회의 활동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중학교에 둥지 튼 청소년 문화예술센터

    서울 구로구는 24일 구로 청소년 문화예술센터가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문화예술센터는 구로중학교 내 국제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지상 4층 규모의 공간이다. 구로구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는 공연장, 세미나실, 스튜디오, 영상편집실, 연습실, 다목적실 등 청소년들의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갖췄다.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 공연이 열리는 종합문화예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센터 조성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과 맺은 ‘청소년 문화예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설의 관리와 운영은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이 맡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현실에서 센터 개관이 청소년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씨줄날줄] 매 맞는 아이돌/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매 맞는 아이돌/이순녀 논설위원

    만 열다섯 살에서 열여덟 살. 2016년 11월에 데뷔한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6명은 모두 미성년자다. 어린 나이지만 ‘동방의 빛’이란 이름으로 뭉치기 이전에도 저마다 기타, 드럼, 베이스 연주와 보컬에서 두각을 나타낸 촉망받는 ‘영재 아이돌’이었다. 김건모, 신승훈, 박미경, 클론 등 쟁쟁한 톱 가수들을 키운 제작자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의 후광 아래 이들의 성공은 순풍에 돛 단 듯 보였다. 그런데 화려한 빛 이면에 짙은 어둠이 있었다. 소속사의 상습적 구타와 폭언이라는, 믿기 어려운 충격적 사실이 멤버의 입을 통해 폭로됐다.리더이자 연장자인 이석철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2015년부터 프로듀서한테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밝혔다. 그가 구체적으로 증언한 내용은 차마 옮기기조차 끔찍하다. 프로듀서는 연주가 틀리면 기타 케이블을 목에 감아 잡아당겼다고 한다. 친동생인 이승현은 스튜디오에 감금돼 온몸을 맞는 등 폭력과 협박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방관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석철·승현 형제 가족은 어제 서울경찰청에 프로듀서 문모씨와 김 회장을 폭행·폭행 방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수사 촉구 게시물에는 벌써 18만명이 동의했다. 기획사에 철저히 예속된 한국형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양날의 칼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과 관리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대형 스타들을 배출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노예계약과 폭행, 협박 같은 인권유린적 관행이 암암리에 자행되는 폐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2009년 ‘고 장자연씨 사건’을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들을 위한 표준전속계약서를 마련하면서 개선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부당 대우를 받고도 기획사의 슈퍼 파워에 숨죽이며 지내는 연예인들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이석철은 멤버들 모두 피해 상황을 신고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이 사실을 밝히면 진짜 저희의 꿈이 망가질까 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저희가 음악 하는 걸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 악물고 맞으면서 버텼다.” 이들 형제 외에 4명의 멤버들은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해외을 누비며 청소년들에게 “나 자신을 사랑하라”(Love myself)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때 정작 우리나라의 케이팝 새싹들은 꿈을 볼모로 폭행에 멍들고 있었다니 가슴이 무너진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4차 산업 리더 꿈꾸는 청소년 강남으로

    서울 강남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울림마당에서 청소년 진로박람회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림(DREAM)’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진로 정보와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박람회에선 3D프린팅·사물인터넷(IoT)·코딩 등 4차 산업 체험, 웹툰작가·캐릭터 디자인·뷰티전문가 등 직업체험, 진로적성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메이커2018’도 찾아 드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양미영 강남구 교육지원과장은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직업 체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진의 발칙한 도발… “나랑 드림샤워 할래”

    서울 광진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광진혁신교육 온 마을 페스티벌’을 광진청소년수련관 일대에서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고교생 2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협력하는 참여·소통·공감을 곁들인 과정 중심의 지역 교육축제를 구현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의견을 나눈 결과가 축제 부제인 ‘나랑 드림(dream) 샤워 할래?’와 전반적인 행사 프로그램에 반영됐다. 축제 당일에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지역 초·중·고교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한마당을 펼친다. 개막식에는 참여 학생의 꿈을 적은 노란 종이비행기 1000개를 날리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정우성(구의중 3학년)군과 이서영(건대부고 2학년)양이 사회를 맡는다. 김선갑 구청장은 “교육의 실질적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게 기획 단계에서부터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지역사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라고 여긴다.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혁신교육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제9회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 ’ 오는 27일 개최

    경기도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7일 제9회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오늘 싹다 모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련관 자의누리터와 꿈누리카페에서 열리는 행사는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자치기구와 청소년동아리가 함께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는 미션게임, 특수분장, 야광탱탱볼 만들기, 할로윈 의상 및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할로윈주스, 와플감자튀김, 어니언링, 종이컵 계란빵 등 맛있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또 청소년동아리의 댄스공연과 극단 ‘사춘기’의 공포를 주제로 한 연극‘프리덴드’(pretend)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청소년 문화의 날을 맞아 오후 2시간동안 ‘공포미션체험’도 수련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구미호의 구슬을 찾아오는 미션공포체험에 참여할 10팀을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모집한다. 박민재 관장은 “꿈누리 청소년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급증 … 단속 강화하나

    [특파원 생생리포트]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급증 … 단속 강화하나

    올 1월 1일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9개주에서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각작용이 강한 마리화나를 복용하거나 피운 후 2시간 이내에 운전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지적한다.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마리아나 관련 교통사고가 3~4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한 경찰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복용 후 운전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마리화나를 복용한 30대가 가족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51세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4년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사고로 숨진 운전자의 38%가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처음으로 2014년부터 마리화나가 유통돼온 콜로라도주는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나타낸 운전자가 연루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4년 75명에서 2016년 12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139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마리화나 복용 운전이 판치는 것은 적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음주 여부는 휴대용 측정기로 쉽게 검사할 수 있지만 마리화나 복용 여부는 도로 위에서 측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아울러 마리화나 운전 규제 등에 대한 명확한 법이나 제도도 정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여러 업체가 휴대용 마리화나 복용 측정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기업 하운드랩스는 경찰의 휴대용 음주측정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분석하는 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 린 최고경영자(CEO)는 “마리화나에서 발견되는 향정신성 물질 THC를 이용하는 일회용 카트리지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경찰국도 마리화나를 흡연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모는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첨단 기기를 도입했다. 대당 6000여 달러로 알려진 휴대용 약물측정기는 마리화나 이외에도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오피에이트 등 7가지 약물의 복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성 등에 논란이 커지면서 마리화나 운전 단속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학생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10월 1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18년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5~6학년 초등학생 98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직접 의회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서 지방자치와 의정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자 개최되는 의회 체험 활동이다. 입교식에 참석한 황인구 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지방자치와 의회에 대한 체험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자리”라고 청소년 의회교실을 정의하며, “성숙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자리로써 학생 개개인에게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제182회 청소년 의회교실’에서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교육, 자유발언과 의장 선출 투표 등을 진행한 후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례안」이 논의되었으며, 치열한 토론과 고민 끝에 진행된 전자투표에서 안건이 부결되었다. 활동 수료식에서 황인구 의원은 “오늘 경험이 참석학생들의 마음에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 속에 채우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참석 학생들을 다시 한 번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을청소년들이 만드는 첫 부천 ‘소사이락축제’ 풍성

    마을청소년들이 만드는 첫 부천 ‘소사이락축제’ 풍성

    경기 부천시 소사이락축제추진위원회는 소사본동에서 마을 청년과 청소년이 만드는 제1회 소사이락 축제를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체험마당, 2부 공연한마당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윷놀이를 비롯해 실크스크린과 천연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시장 먹을거리와 상품을 활용한 미션도 진행된다. 2부 공연한마당에서는 어린이 인형극과 소사청소년수련관 비보잉, 힙합공연, 주민들의 한국무용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에코백과 텀블러를 무료로 나눠주고, 오후 6시 이후에는 한신시장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청년과 청소년이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대로 인근 한신전통시장과 협력해 동네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에 좋다. 특히 환경을 지키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축제’로 진행된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축제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소사마을재생지원센터(032-625-3940~3)나 소사이락축제추진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씨줄날줄] 브리지 수당/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브리지 수당/박현갑 논설위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달 20만원을 교육기본수당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시범실시한다.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학교 밖과 안을 연결하는 취지를 강조해 ‘브리지 수당’이라는 별칭도 만들었다. 지원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인 ‘친구랑’에 등록한 만 9~19세 청소년 200~500명이다. 교재·도서구입비, 온라인 학습비와 학원 수강료, 중식비·교통비 명목으로 매달 20만원을 선정한 청소년 개인통장에 넣어준다. 초·중·고를 자퇴하거나 퇴학당한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5만여명에 이른다. 초·중학생은 유학 등의 사유로 학교를 자퇴하는 경우가 많고, 고교생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 밖으로 나간 경우가 70% 정도라고 한다. 서울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의 학교 복귀를 돕겠다고 나선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학교 밖 청소년 소관부처는 여성가족부이지만, 소관부처를 떠나 어려운 청소년은 사회가 보듬어 안아야 진정한 교육복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시민의 세금을 지급하는데 사용의 적정성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고 하니 우려스럽다. 음주나 흡연 등 학습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용도로 사용하더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것인데,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부모 이혼이나 사업 실패 등 가정사로 인해 학교를 포기한 청소년들도 적지 않을 게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용 내역을 따지지 않는 것은 청소년의 사생활 보호라는 취지보다 세금은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비교육적 인식만 키울 가능성이 높다. 수당 지급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줄이는 게 아니라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학교 밖 청소년이 더 늘었다. 서울은 2년 전 1만 950명에서 지난해 1만 1527명으로 증가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도 필요하지만, 공교육 체계부터 재점검할 일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 부적응자가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우는 게 더 시급한 일이다. 공교육이 입시 위주로만 흘러가면서 성적 상위권 학생을 제외하고 수업에 흥미를 잃고 잠자는 학생들이 속출한다. 그런데도 교사가 이를 못 본 채 태연히 수업하거나, 자습 명목으로 방치한다면 옳은 자세이겠나. 수당을 현금 대신 바우처카드나 티머니 등 사용 내역을 파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2016년부터 매달 10만원의 수당을 티머니 카드 형태로 230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급 중이다. 물론 카드 사용 내역도 청소년에게 제출받고 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캐나다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상점 열리자마자 수백명 몰려

    캐나다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상점 열리자마자 수백명 몰려

    우루과이 이어 두번째…식품 등 곧 판매 30g 미만 소지 혐의 전과 기록도 삭제 “국가적 실험”…청소년들 흡연 우려도캐나다가 17일(현지시간)부터 마리화나(대마초)의 합법화 조치를 시행했다. AP통신은 이날 캐나다 전역에서 마리화나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전날 밤부터 상점마다 길게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동부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의 마리화나 판매점 ‘캐노피 그로스’에서 1g을 산 이언 파워는 “마리화나 금지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환호했다. 이날 0시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111개 마리화나 판매점이 영업을 개시했다. 캐나다 정부는 아울러 합법화 조치 이전에 30g 미만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가 기소됐던 사람들에 대한 사면 간소화 조치도 발표했다. 이전에는 5년이 경과해야 사면 대상이 됐지만 이날부터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마리화나 소지 혐의 개인 전과기록이 지워진다.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는 지난해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과거 불평등하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 본인은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으며, 앞으로 피울 생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는 사회, 문화, 경제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국가적 실험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캘리포니아 등 9개 주에서 합법화됐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유통·제조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2001년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캐나다는 17년 만에 기호용 마리화나 소비의 빗장도 활짝 열었다. 캐나다는 마리화나 관련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류·담배 회사들은 이미 캐나다 마리화나 제조사에 거액을 투자해 왔다. 현재는 말린 잎이나 씨앗, 캡슐, 용액 형태로 판매되지만 앞으로 마리화나 성분이 함유된 식품, 음료 등의 판매도 전망된다. 캐나다 일각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연방정부의 합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마리화나 소매 판매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전남 청소년들, 히말라야 등반 나섰다

    전남 청소년들, 히말라야 등반 나섰다

    전남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의식을 키워줄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원정대(대장 엄홍길·김홍빈)’ 가 18일 출정식을 갖고 12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원정대 학생 61명과 학부모, 교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정대 출정식을 가졌다. 일반 학생들만 참가하는 원정대로는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학생들 외에도 안전산행을 도울 전문 산악인과 교원 등 모두 86명이 참가해 19일부터 30일까지 11박 12일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를 등반한다. 참가학생들은 네팔 포카라를 출발, 8091m의 세계 10위봉 안나푸르나가 바라다 보이는 베이스캠프(ABC, 4130m)까지 오를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트레킹에 이어 현지 학생들과 공동수업·홈스테이 등 문화교류, 봉사활동에도 참가한다. 전남도교육청이 건립을 추진 중인 네팔전남휴먼스쿨의 기공식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원정대는 지난 2월 예비학교를 시작으로 전라남도의 명산을 여섯 차례 등반했다. 최종 선발된 61명의 원정대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트레킹을 통해 체력 훈련을 계속해 왔다. 원정대원들은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꿈과 도전의식을 키우고 전남인의 기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들을 다졌다. 장석웅 교육감은 “고산 등반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꿈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원정성공을 기원하고 “특히 안전산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명 산악인이자 이번 원정대를 이끌게 될 김홍빈 대장도 “무엇보다 이번 원정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등산을 통해 꿈과 희망, 자신감, 협동심 등을 기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휴정 학생(무안중 3)은 “그동안 산행에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고산 등반을 통해 내 한계를 시험해보고 현지 문화도 배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학생들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사랑한데이 우리말 공모전 개최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가 제2회 사랑한데이 우리말 멋글씨·예쁜 한글 엽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한글이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지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응모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누리집(http://klci.y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부문별 금, 은, 동상 각 1명 씩 시상하고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전시될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멋글씨’의 경우,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누리집 알림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지원서와 작품 사진 파일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실 작품은 A2 사이즈에 제작한 뒤 우편을 통해 제출(방문 접수 가능)해야 한다. 작품 내용은 ‘한글’이나 ‘한글’과 관련된 단어를 손으로 써서 나타내는 손글씨(캘리그라피)로 한정된다. ‘예쁜 한글 엽서 디자인’의 경우, ‘한글’과 관련된 단어나 구 또는 문장 등이 들어간 엽서를 디자인(수작업을 통한 디자인만 가능, 포토샵과 일러스트 등 그래픽 작업을 거친 작품은 응모 불가) 또는 어떤 대상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 한글 엽서 디자인 작품으로 제작하면 된다. 지원서와 작품 사진파일은 전자우편(ccrk@ynu.ac.kr)으로 지원하고, 실 작품은 우편을 통해 제출(방문 접수 가능)해야 한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예쁜 한글 엽서 디자인과 관련한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최동주 소장은 “이번 제2회 사랑한데이 우리말 공모전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는 지역민들의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과 글쓰기 상담과 같은 국어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통 국어지킴이단’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에 대한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방탄소년단이 가는 길

    [홍석경의 문화읽기] 방탄소년단이 가는 길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사가 넘치는 이 시절, 기명 칼럼을 또 ‘방탄’으로 할까 잠깐 고민했다. 신문의 글은 뜨거운 주제를 따르는 법. 하고 싶은 말들이 웅얼거리는 방탄을 주제로 또 쓰자.티켓의 판매 속도나 공연장 안팎의 열기, 방탄이 만들어 내는 여러 가지 ‘최초’ 타이틀에 세계의 미디어는 놀라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형성된 방탄의 세계 팬들에게 이런 양적 성과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닌 듯하다. 팬들은 이들의 성취를 보며 단지 “대견하다”, “자랑스럽다”고 반응한다. 오랜 시간 무언가를 공유한 가까운 존재의 성취에 대한 감정이입이다. 그만큼 힙합 아이돌이라는 모순적인 두 가지 정체성을 동시에 지니고 출발한 방탄의 행보는 남다른 것이었고, 세계의 팬들에게는 독보적인 것이다. 2013년 데뷔 때 16~20세, 학교 생활의 명암을 거칠게 그려 내던 소년들은 그들의 팬덤 아미(ARMY)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앞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갔고, 청춘의 고뇌와 기쁨을 담은 ‘화양연화’ 연작을 거쳐 드디어 4부작 ‘러브 유어셀프’에 이르렀다. 방탄 팬덤의 핵심을 이루는 Z세대(15~29세). 이들은 유튜브로 공유하고 트위터로 소통하며, 더이상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모바일로 모든 문화 소비를 수행하고 매개하는 세대다. 이들은 또한 신자유주의의 세계화가 가져온 초유의 전지구적인 경제사회 조건, 즉 부모 세대보다 자식 세대 삶의 조건이 후퇴했거나 후퇴할 위험에 처한 세대에 속한다. 방탄은 이 세대가 공유하는 불안, 자괴감,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 소박한 희망을 내용으로 하는 음악과 이야기로 소통을 했다. 케이팝 속에서 주변부적 위치를 차지했던 이들과 같은 상황에 속했던 작은 소속사의 평범해 보이던 청소년들의 노력과 연대를 통한 성공은 전 세계의 Z세대에게 위안과 출구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보인다. 적어도 현장에서 만난 팬들의 말과 온라인에서 방탄의 노래에 울고 웃는 팬들의 방탄 경험은 이러하다. 내가 가장 어두운 곳에 있을 때 방탄의 음악이 나를 구했다고. ‘러브 유어셀프’의 타이틀 곡 ‘아이돌’을 통해서 방탄 또한 힙합 아티스트와 아이돌 사이 정체성의 고민을 끝낸 듯싶다. 이들은 “우리를 뭐라고 부르든 나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고 노래하고, 유엔 연설을 통해서는 “세계의 젊은이여,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 우리를 이용하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9월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지 5주가 지난 지금 이들은 모든 영웅담이 그랬듯이 길 위에서 스스로의 서사와 운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기대 속에 미국 언론은 이들을 비틀스에 비교했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신세대의 리더로 방탄을 지목했다. 미국 언론이 방탄을 과거와 현재의 영미 팝보이 밴드들이 아니라 비틀스와 비교한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일이다. 1960년대 팝문화 속에서 노동자 계급 청년문화를 대변하던 록그룹 비틀스의 부상과 인기가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속에 짓눌려 있던 청년 세대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힙합 아이돌 방탄과 상동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홍대 앞이나 대학 캠퍼스를 메우는 한국의 젊은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제 21~25세 사이의 이 청년들은 어깨에 쏟아지는 세계의 시선과 기대를 어떻게 소화하고 있을까. 그 걱정이 기우임을 16일 베를린 공연에서 방탄의 리더 RM이 보여 주었다. 공연을 끝내면서 RM은 젊은이과 저먼(독일인)의 발음 유사성을 이용해 “우리는 젊은이이고 여러분도 젊은이다. 우리는 모두 저먼이다”라고 말했다. 동서로 나뉜 베를린을 방문한 케네디 대통령의 1963년 연설 속 “이히 빈 아인 베를리너”(나는 베를린 사람이다)를 연상시키는 이 말놀이는 단순한 말놀이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 공연장의 열렬한 독일 팬들에 대한 존경과 공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때 “초통령”으로 불리던 방탄이 이제 세계의 젊은이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공연 현장에서 만난 방탄의 세계 팬들도 방탄이 세대를 대표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연 현장에서 느끼는 관객 연령대의 확장은 이러한 ‘방탄소년단 세대’의 팝문화 속 전진을 말해 주고 있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80권 넘는 책, 쌓아만 둬도 아이 머리 좋아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80권 넘는 책, 쌓아만 둬도 아이 머리 좋아져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지만 책 읽기보다는 책장 가득 책을 쌓아 놓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장서가’(藏書家)라고 부릅니다. 어떤 형태로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장서가를 보며 부러워하지만 내심 ‘저 책들을 다 읽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렇게 책을 쌓아 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호주와 미국 연구진이 책을 단지 집 안 가득 쌓아 놓는 것만으로도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호주국립대 사회학과, 미국 네바다대 응용통계학과와 국제통계센터 공동연구진은 집에 책이 많이 있는 것만으로도 교육 성취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책은 읽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통념을 깨고 책의 존재만으로도 학업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사회학 및 통계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회과학 연구’ 최신호(2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1개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언어 능력, 일상 속 수학 문제 해결 능력, 컴퓨터 조작관련 능력 3개 지표를 조사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011~15년 결과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25~65세 성인남녀 16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PIAAC는 시험에 앞서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집에 책이 얼마나 있었는지 등을 묻는 환경 설문 조사도 실시합니다. 연구팀은 시험 결과와 이 환경 설문 조사를 비교 분석한 것입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집에 책이 많이 있는 분위기에서 자란 성인들의 언어 능력, 수학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학창시절 학업성적도 집에 있는 장서의 규모와 정비례한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집에 쌓여 있는 책들을 읽지 않았더라도 단지 책이 “있었다”는 기억만으로도 인지능력과 학업성취도가 향상된다는 말이지요. 연구팀은 책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성인들은 읽고 쓰는 문해력, 수리력, 컴퓨터 활용 능력이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 있는 장서의 규모는 80~350권 이상이어야 교육 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고소득층 가정보다 저소득층 가정에서 책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이 학업 성적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밝히고 있습니다. 연구를 이끈 요하나 시코라 호주국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더라도 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란 10대 청소년들은 책이 별로 없는 환경에서 자란 대학 졸업생만큼이나 지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성직자 토마스 아 켐피스(1380~1471)는 “내가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사실 책이 가득한 곳에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밖에 없겠지요. 책 읽는 데 좋은 때가 따로 있겠냐마는 흔히 얘기하듯 ‘독서의 계절’ 가을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정부가 정한 ‘책의 해’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보이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소식을 잠시 뒤로 미뤄 두고 아이들과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함께 고르고 평소 읽고 싶었던 소설이나 시집을 집어 드는 것은 어떨까요.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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