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소년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95
  • GS, 코로나 위기 극복 전사적 사회공헌

    GS, 코로나 위기 극복 전사적 사회공헌

    GS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억원을 기탁한 GS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예방,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 앞서 GS그룹이 기탁한 10억원과는 별도다. GS칼텍스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성금으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줄어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도 나서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분무소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3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여수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지원하기도 했다.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존에 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GS칼텍스의 ‘마음톡톡’ 사업도 지난해까지 총 1만 8000명이 넘는 아동·청소년들의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주 5일간 평균 350명의 여수지역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GS칼텍스 사랑나눔터’도 운영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남, 코로나 피로 날릴 ‘케이팝 댄스 배우기’

    서울 강남구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맞춤형 주민활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복지시설 휴관 등에 따른 구민 피로와 스트레스를 덜어 주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개학 연기에 외부활동까지 제한된 청소년들을 위해 집안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케이팝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동영상을 25일부터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그룹 뉴키드·공원소녀·디크런치·써드아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개한다. 구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분 영상 공모전’도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방콕 챌린지 나는야 감독!’, ‘우리 가족 소통 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담아 영화·다큐·뉴스·드라마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n번방’ 뒤엔 의원·관료들 무지·안이함 있었다

    ‘n번방’ 뒤엔 의원·관료들 무지·안이함 있었다

    ‘텔레그램 성범죄’ 10만청원 흐지부지 묻혀 단순 음란물 유포로 인식… 민의 못 읽어 경찰, 박사방 ‘주범’ 조주빈 신상공개 결정‘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선 디지털성범죄의 재발을 막아 달라는 ‘10만 국민청원’이 탁상공론 끝에 흐지부지 묻힌 것으로 드러났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과 법을 적용하는 행정·사법부 고위관료들의 안일한 인식이 법안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지난 1월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양형 기준을 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은 한 달도 안 돼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국민동의청원 1호 법안에 올랐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합성 등을 통해 음란물을 퍼뜨리면 죄를 묻고, 영리목적일 경우엔 가중처벌한다’는 다소 결이 다른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 법사위원은 24일 통화에서 “디지털성범죄는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을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지난 3일 진행된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예 무슨 사건인지 모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딥페이크(얼굴 등 신체 합성 영상) 영상물 처벌을 논하는 과정에선 용납하기 힘든 발언도 쏟아졌다. 합성 음란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처벌 유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청원한다고 법을 다 만드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디지털성범죄물을 놓고 같은 당 정점식 의원은 “자기만족을 위해 이런 영상을 가지고 나 혼자 즐긴다, 이것까지 (처벌로) 갈 거냐”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나 혼자 스스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처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은 n번방 청원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소위 n번방 사건이라는 것은 저도 잘은 모른다”고 하더니 성범죄물에 대해서는 “자기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청소년들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입법·사법부가 민의를 전혀 읽지 못하고 있으니 잔혹한 범죄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게시판에는 전날 n번방 사건을 비롯, 디지털성범죄를 강력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다시 올라와 하루 만에 10만명 동의 요건을 채웠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n번방 사건과 연루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즉시 입법에 나서 달라”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의 실제 얼굴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때 공개된다.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n번방’ 키운 입법·사법부의 무지·무감각

    ‘n번방’ 키운 입법·사법부의 무지·무감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가학적 성범죄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선 디지털성범죄의 재발을 막아달라는 ‘10만 국민청원’이 탁상공론 끝에 흐지부지 묻혔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과 법을 적용하는 행정·사법부 고위관료들의 안일한 현실인식이 법안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지난 1월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양형 기준을 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은 한 달도 안 돼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국민동의청원 1호 법안에 올랐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딥페이크(특정인의 신체 등을 합성한 편집물) 기술을 활용해 영상물을 퍼뜨리면 죄를 묻고, 영리목적일 경우엔 가중처벌한다’는 법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 법사위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디지털성범죄는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을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진행된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예 무슨 사건인지 모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딥페이크 영상물 처벌을 논하는 과정에선 용납하기 힘든 발언도 쏟아졌다. 합성 음란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처벌 유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청원한다고 법을 다 만드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디지털성범죄물을 놓고 통합당 정점식 의원은 “자기만족을 위해 이런 영상을 가지고 나 혼자 즐긴다, 이것까지 (처벌로) 갈 거냐”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나 혼자 스스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처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은 n번방 관련 청원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소위 ‘n번방 사건’이라는 것은 저도 잘은 모른다”고 하더니 성범죄물에 대해서는 “자기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청소년들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한다”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회의록을 보면 정치인, 관료들은 이번 n번방 사건을 단순히 음란 동영상이 유포된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파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입법·사법부가 민의를 전혀 읽지 못하고 있으니 n번방 같은 잔혹한 범죄가 세상에 나온 것이다. 지금이라도 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법을 집행하는 법조인들이 디지털성범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마련 돼 있는 현행법 하에서 처벌을 더 강력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법사위원인 민생당 채이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n번방을 운영한 ‘와치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 아동성착취 사이트를 운영했던 손정우는 고작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고, 곧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게 말이나 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현행법을 적극적으로 집행·해석·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치 현행법으로 n번방의 운영자나 가입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것처럼 설명하면, 그렇지 않아도 성범죄에 보수적인 검찰이나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할 핑계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신상을 공개했다. 조씨의 실제 얼굴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때 공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교수·정신과 의사·심리학자)으로 이뤄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1시간 30여 분 논의 끝에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 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또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집에서 K-POP 스타 댄스 배워볼까

    서울 강남구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맞춤형 주민활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복지시설 휴관 등에 따른 구민 피로와 스트레스,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개학 연기에 외부활동까지 제한된 청소년들을 위해 집안에서 따라할 수 있는 ‘K-POP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동영상을 오는 25일 제작·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그룹 뉴키드·공원소녀·디크런치·써드아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구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분 영상 공모전’도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방콕 챌린지 나는야 감독!’, ‘우리 가족 소통 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담아 영화·다큐·뉴스·드라마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27일부터 국선도·라인댄스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트로트 경연대회’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은 안부확인·응원메시지·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미미위 챌린지’를 진행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남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이 노래·미술·뜨개질 등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이불 밖은 위험해! 방구석 솜씨자랑 대회’를 연다. 청음복지관은 이달 말부터 청소년 장애인 120명에게 4개 국어 배우기, 온라인 퀴즈대회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요즘, 강남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며 “나(Me)와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경자 의원, 의정부 몽실학교 설치·운영 조례 제정

    최경자 의원, 의정부 몽실학교 설치·운영 조례 제정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의원은 2016년 9월 의정부에 최초로 개소한 몽실학교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 설치 운영 조례’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꿈을 실현하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몽실학교는 학생자치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학교 교육과정 연계 교육과정, 마을 협력 학교 밖 배움터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함께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는 배움터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년 2월 북부청사를 신축·이전하면서 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몽실학교를 기획해 시설 리모델링을 거쳐 2016년 9월에 개관했다. 지난 3년 간 연인원 5만여명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의정부 몽실학교를 벤치마킹해 고양, 김포, 성남, 안성 등 네 곳에서 몽실학교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용인, 양평에서 추가로 몽실학교를 개소할 예정이다. 제정 조례안은 경기도교육청 및 학교 내 유휴 시설을 활용하여 몽실학교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학생들로 구성된 몽실학교 학생자치회에서 자치조직 운영 및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을 심의하도록 함으로써, 몽실학교가 명실상부 학생이 중심되는 자치배움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최경자 의원은 “2018년 10월 ‘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 확대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하여 몽실학교를 지역별로 확대하여 교육 거점화 공간을 마련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였으며, 2018년, 2019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몽실학교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했다”며 “본 조례안은 몽실학교의 발전 방향을 위해 학생·마을교사·관계 공무원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몽실학교는 전국의 교육기관, 지자체 등에서 끊임없이 벤치마킹에 나서는 성공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본 조례로 몽실학교 설치 및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 자치활동 지원 근거를 마련해 후발주자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가해자 엄벌”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가해자 엄벌”

    “영상물 삭제, 피해자 법률 및 의료상담 지원” 신종 디지털 성범죄 철저한 근절책 마련 지시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여성을 협박해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성착취 영상공유방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날 오후 3시 현재 역대 최다인 229만명의 동의를 받는 등 국민적 공분을 불어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으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동 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며 “정부가 영상물 삭제뿐 아니라 법률 의료 상담 등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고.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필요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랫폼을 옮겨가며 악성 진화를 거듭해온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철저한 근절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18일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은 불과 사흘째인 지난 20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고, 현재 229만여명이 동의했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도 158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가장 많은 참여인원을 기록한 청원은 지난해 올라온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으로 183만 1900명이 동의한 바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n번방’ 사건에 “회원 전원조사 필요”

    [속보] 문 대통령, ‘n번방’ 사건에 “회원 전원조사 필요”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한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나섰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미 검거된 ‘박사’ 조모씨 등 운영진 외에도 ‘n번방’에 참여한 회원 전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경찰이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아동·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n번방’ 사건을 향한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는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영상물 삭제뿐만 아니라 법률·의료 상담 등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n번방’ 사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이러한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줄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경찰이 이미 구속된 일명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 등 일부 운영진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에 참여한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를 향해서도 플랫폼을 옮겨가며 악성 진화를 거듭해온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철저한 근절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청소년 총선공약 설문 기자회견

    [서울포토] 청소년 총선공약 설문 기자회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청소년 인권법 제정연대 회원들이 ‘청소년 총선공약 설문조사’ 기자회견을 하며 청소년들의 입장반영을 요구 하고 있다.
  • 우리 아이 면역력 증진과 두뇌 건강 생각한다면 ‘우유 한잔’

    우리 아이 면역력 증진과 두뇌 건강 생각한다면 ‘우유 한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6일로 개학이 다시 한번 연기되며 자녀의 건강관리와 학습공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면역력 향상과 학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고른 영양소를 갖춘 ‘우유’ 섭취에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우유는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와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성분은 면역력 강화는 물론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글로불린, 항균 활성·항산화작용·항염증작용·항암·면역 조절과 신체 방어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락토페린, 면역 조절 기능을 하는 펩타이드 등이다. 또한 우유에는 꿀잠 영양소로 불리는 트립토판, 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숙면에도 도움을 줘,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우유에는 유당과 단백질, 칼슘, 비타민B군 등이 들어있어 꾸준히 마시면 두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 속의 유당은 뇌 세포막에 필요한 갈락토오스와 뇌중추신경계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해 뇌기능을 원활하게 유지시켜주며, 두뇌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 영양소인 단백질과 지구력 및 집중력을 강화시켜주는 칼슘, 뇌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이 풍부해 두뇌 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준다. 이와 관련해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우유가 특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유에 든 단백질과 지방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더불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실시한 ‘항산화 물질과 우유 섭취량의 관계’ 연구에 의하면,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이 세포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티온 수치가 높아 뇌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에 참가한 데브라 설리번 박사는 “우유 섭취가 뼈와 근육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과 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우유가 두뇌에도 중요한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위기에 의지할 곳 없는 탈북민 보듬어야”

    “코로나 위기에 의지할 곳 없는 탈북민 보듬어야”

    부임 후 첫 지시는 대구 탈북민 지원 코로나 정보 제공·상담사 확충 검토 “탈북민 모자 사망 비극 다신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찾아내 예방적 노력”“부임 이후 처음으로 지시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탈북민부터 지원하는 방안이었습니다.” 탈북민 정착지원기관 남북하나재단은 지난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전임 이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했다. 탈북민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12일 취임한 정인성 신임 이사장이 떠올린 것은 코로나19였다. 17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만난 정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전 사회적 위기 상황에 탈북민들이 정보를 취득하고 의지할 곳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예방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기부금을 활용해 코로나19 피해 지역의 탈북민 고령자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이사장은 탈북민 단체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나치게 정치색을 띤다거나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만나서 소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의 원인으로 지적된 전문상담사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탈북민 출신 전문상담사를 늘리는 데도 긍정적이다. 3월 현재 전국 25개 하나센터에서 근무하는 77명의 상담사 중 탈북민은 13명(17%)뿐이다. 정 이사장은 “건강한 노인이 덜 건강한 노인을 돌봐 주는 ‘노노 케어’가 최근 주목을 받듯 탈북민도 서로 잘 도와 남쪽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인재가 있다면 얼마든지 상담사로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탈북민 입국자 감소 추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불교 부원장 출신인 정 이사장은 2000년대 이후 남북 종교계 교류에서 실무 대표 역할을 해 왔다. 2000년대 초 7대 종단이 구성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에서 활동한 데 이어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남북 교류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원불교에서 남북 청소년이 어울리는 ‘한민족한삶운동본부’를 꾸린 경험은 탈북민 정착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남북 청소년들이 탈북 과정을 다룬 영화를 만들어 국제대회에서 수상하고 북한 놀이인 ‘사사끼’(트럼프 카드로 하는 인기 게임) 동호회로 뭉치는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통일의 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탈북민 정착을 위해 마음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고기수프·쌀 등 배달된 음식도 정말 좋네… 한국한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해”

    “고기수프·쌀 등 배달된 음식도 정말 좋네… 한국한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해”

    미국 ABC뉴스가 지난 13일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동영상 파일이 유튜브(https://youtu.be/411EDwknRTM)에서 화제다. ‘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ABC News’ 타이틀의 뉴스 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된 바이러스 유증상자들의 집에 음식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마스크를 쓰고 묵묵히 음식을 분류해서 박스에 담아 자가 격리자 집까지 배달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에서는 “82달러, 9만원짜리 음식이 담긴 박스가 자가 격리자에게 배달되는데, 인스턴트 음식들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이 같이 배달되고 있고 경기도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자원봉사들은 하루에 경기도지역에 1500~2000개 박스를 배달하며, 같은 방식으로 대구 지역에는 1만 5000개 박스를 배달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봉사자들을 소개하고 있다.무엇보다 이 뉴스 영상을 본 외국인들이 단 댓글 반응이 눈길을 끈다. 김경협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발췌·인용했다. 동영상에서 외국인들은 “이게 진짜 미국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야. 이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해. 한국인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조직해서 행동하는지 보는 건 정말 놀랍다”고 말하고 “우리 미국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들에게 배워야만 해. 한국은 이런 사람들이 있는 엄청난 나라였구나”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야이, C8! 우리가 화장지 하나를 놓고 싸우는 동안 그들은 저렇게 서로 돕고 있네. 이게 우리와 그들의 차이점이야. 서로 배려하며 친절함이 있고 이웃 간의 사랑이 있는 사람들… 정말 좋다!”라고 부러워했다. 이뿐만 아니다. 한국인들에 대해 감동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들은 “한국인들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함께하는지 놀라울 뿐이야. 세상에는 우리가 배울 게 많아. 대단하네, 사람들이 서로서로 돕는 걸 보게 되니 참 좋아. 저런 모습을 보니 감동스럽고 눈물도 나네. 나도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고 감동했다.또 “그들은 얼마나 인간적으로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들인가. 대단해, 진짜 잘하고 있네. 한국인들은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녔군. 정말 감동적이야, 안전에 유의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길 바래. 다정한 사람들이네, 존경해. 한국인들은 정말 놀라워, 다른 나라들은 메모라도 좀 하라구”라며 다른 나라들에 한국인의 코로나위기 대응 모습을 한수 배우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자가격리자들이 받는 물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댓글에서 그들은 “배달된 음식이 정말 좋네. 고기 수프(곰탕을 말하는 듯), 닭고기 수프(삼계탕을 말하는 듯), 포도주스, 쌀 등등 품질도 좋아 보여. 우리는 이 사람들과 이 나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해, 이런 걸 하는 한국은 진짜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인도인인 듯한 한 누리꾼은 “인도 정부가 이런 일을 시도한다면 인도 정치인들은 저 사람들에게 갈 음식을 뒤로 빼돌리겠지. 음식 박스가 참 좋아 보여, 자원 봉사자 여러분, 안전하게 활동하길 바래요. 이건 정말 전 세계적으로 기준이 돼야 할 수준의 세심함이다. 다른 나라들도 이 정도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가이드 라인까지도 제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후위기 방관은 위헌”… 헌법소원 낸 한국의 툰베리들

    “기후위기 방관은 위헌”… 헌법소원 낸 한국의 툰베리들

    “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턱없이 부족파리협정 이행 위해 최소 27% 늘려야기후위기 없는 미래 상상할 권리 필요”“기후변화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예요. 당장 어떤 재난들이 덮칠지 알 수 없거든요.” 한국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방관은 위헌”이라면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들의 헌법소원 청구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환경 단체 ‘청소년 기후행동’(기후행동) 소속 청소년 19명이 이번 소송의 원고로 나섰다. 기후행동은 세계적인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7)가 시작한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지난해 네 차례 열었다. 원고로 참여한 김유진(18)양, 성경운(19)씨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목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양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설정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6년 5월 정했던 목표와 다를 게 없다”면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해야 하고, 1.5도까지 제한하도록 각국이 노력한다고 규정한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데도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2015년 12월 12일 당시 196개국 대표가 모여 채택한 파리협정을 한국은 2016년 11월 3일 비준했다.정부는 지난 2016년 5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30년 배출전망치(BAU·현재 시점에서 전망한 목표 연도의 배출량) 대비 37%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203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17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24.4%만큼 감축한다’고 시행령을 개정했다. 최근 목표대로라면 정부는 2017년 7억 910만t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억 3600만t으로 줄여야 한다. 2030년 배출전망치 8억 5080만t의 37%를 줄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결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표현만 달라졌을 뿐 2016년과 차이가 없다. 기후행동은 파리협정을 이행하려면 현재 목표에서 최소 27% 이상을 추가로 감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성씨는 “지난해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때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정부는 감축 약속을 2009년 이래로 한 번도 지키지 않았다”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당장 기후변화를 눈으로 보면서 살고 있다.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재해뿐만 아니라 몇 달씩 이어지는 산불까지”라면서 “기후변화가 닥치면 안전한 환경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지킬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양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꿨을 때 기후위기가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권리는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해서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과감하게 설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은 비록 청소년들이 하지만 기후변화 위기는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시아 최초로 ‘기후변화 소송’ 나선 한국 청소년들

    아시아 최초로 ‘기후변화 소송’ 나선 한국 청소년들

    청소년 기후행동 청소년 19명 헌법소원“정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턱없이 부족” “기후변화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예요. 당장 어떤 재난들이 저희를 덮칠지, 그로 인해 우리의 기본권이 얼마나 침해될지 알 수 없거든요.” 한국 청소년들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13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해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를 기획한 ‘청소년 기후행동’ 소속 청소년 19명이 이번 ‘기후변화 소송’의 원고로 나섰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들의 헌법소원 청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청소년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생태계 파괴 등 환경 위기가 심화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런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은 이날 오전 청소년 기후행동 페이스북 계정으로 생중계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하,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2015년 12월 국제사회가 체결한 ‘파리협정’을 지킬 수 없다”면서 “헌법에서 보장한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환경권 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원고 청소년들은 정부의 감축 목표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은 원고로 참여한 김유진(18)·성경운(19)씨를 전날 인터뷰를 해서 이번 소송을 준비한 배경과 소송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2009년 이후로 지켜지지 않은 약속 -기후변화 대응 행동으로 헌법소원청구를 선택한 배경은. 김유진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린 유엔 청년 기후정상회의에서 참석했고, 지난해 여러 차례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도 기획·참여했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도 만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후위기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정부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소송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성경운 “지난해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때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2009년 이래로 한 번도 지키지 않았어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아요.” 2015년 12월 12일 당시 196개국 대표가 모여 채택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해야 하고, 1.5도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11월 3일 이 협정을 비준했다. 2018년 4월 18일 기준으로 175개국이 비준했다. 이 175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8%를 차지한다. 앞서 2009년 11월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현재 시점에서 전망한 목표 연도의 배출량) 대비 30% 감축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최초로 설정했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이기도 했다. 그런데 정부는 2015년 6월 “기존의 2020년 감축 목표 달성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후 2016년 5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203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17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24.4%만큼 감축한다’고 시행령을 개정했다. 최근 목표대로라면 정부는 2017년 7억 910만t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억 3600만t으로 줄여야 한다. 2030년 배출전망치 8억 5080만t의 37%를 줄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결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표현만 달라졌을 뿐 2016년과 차이가 없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려한다면 현재 목표에서 최소 27% 이상을 추가로 감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청소년들에게는 기후변화가 절박한 문제다.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 소송 진행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성경운 “기후변화가 정말 심각한 문제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한지 한참 됐잖아요. 정부도 온실가스 증가가 인류 생존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동안 노력을 안 한 거죠. 우리는 지금 당장 기후변화를 눈으로 보면서 살고 있어요.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재해뿐만 아니라 몇 달씩 이어지는 산불까지…. 기후변화가 닥치면 안전한 환경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지킬 수가 없으니까요.” 김유진 “저는 7살 때부터 자연 속에서 야생 동식물을 연구하는 생태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어릴 때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다양한 생태계를 연구하고 싶었는데, 수천 년이 지난 원시림이 분 단위로 불타 사라지고, 수만 년 동안 얼어붙어 있던 땅이 녹아내리고, 알록달록한 산호초가 새하얗게 죽어가고 있어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너무나 무서운 속도로 생물종들이 멸종되고, 곳곳에서 생태계가 통째로 무너지고 있는 이대로라면 제가 오랫동안 품어 온 꿈은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런데 꿈을 꿀 권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거잖아요.” 원고 청소년들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에 “청소년들은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피해를 받고 있고,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살아갈 시대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적 재난이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이로 인한 피해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에 차별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세대 간 불평등의 문제도 야기한다”고 적었다. 세계 곳곳에서도 기후변화 소송이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현지 환경 단체 우르헨다(Urgenda) 재단이 네덜란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네덜란드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억제할 의무가 있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8년 4월 콜롬비아 대법원은 콜롬비아 청소년 및 청년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콜롬비아 정부에게 “아마존 산림 파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라”고 판결했다. 벨기에 시민들이 발족한 ‘기후소송’이라는 이름의 원고인단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라”면서 벨기에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 판결은 올해 가을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의 툰베리들 “기후변화는 모두의 문제” -이번 헌법소원 청구를 통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김유진 “헌법재판소(헌재)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해서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과감하게 설정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 또래 청소년들, 그리고 저희보다도 어린 동생 세대들이 마음껏 꿈꿀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미래를 꿈꿨을 때 기후위기가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권리는 당연히 보장돼야 하는 거잖아요.” 성경운 “헌재가 청소년들이 권리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서 국회와 정부에서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계획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해요.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고 해서 반드시 기후변화가 방지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할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렇게 작지도 않고, 또 우리나라 국민은 우리나라가 보호하는 게 맞잖아요. 국가가 할 일을 먼저 해야지 다른 나라의 행동만 기대할 문제가 아니에요.” 원고 청소년들은 이번 기후 소송이 비단 청소년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유진씨는 “소송은 비록 우리가 제기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청소년 등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소송을 공감하고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경운씨는 “사실 저희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개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행동들을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기후행동은 지난해 3월과 5월, 9월, 11월 네 차례에 걸쳐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결석시위)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스웨덴의 ‘기후 투사’ 그레타 툰베리(17)가 시작한 기후 파업의 한국판이다. 툰베리는 지난해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은 헛된 말들로 내 꿈을 빼앗아 갔다”고 일갈해 화제를 모았다. 청소년 기후행동은 오는 5월 전국 단위의 결석시위를 준비하고 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광진 ‘청소년 환경봉사단’ 모집

    서울 광진구가 환경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광진구 청소년 환경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보호 캠페인 및 우리 동네 환경정화 활동 등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든 봉사단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의 13~18세 청소년이며, 오는 18일까지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환경정화 활동, 친환경 제품 만들기, 구 자원봉사 박람회 참여, 환경보호 캠페인 등 11월까지 총 8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로 불안한 청소년들 ‘1388’로 연락하세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학 연기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전화 ‘1388’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1388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 전문 상담서비스로, 일상적인 고민이나 가출·폭력 등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무료·익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국번 없이 138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388)로 전화하거나 #1388로 문자를 보내면 된다. 또 카카오플러스 친구맺기 후 상담을 진행하거나 홈페이지(www.cyber1388.kr)를 통해 온라인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청소년상담 1388을 이용하는 청소년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제는 대인관계, 정신건강, 학업·진로 등으로 다양했다. 상담 건수는 2017년 86만 2670건에서 2018년 87만 7397건, 2019년 90만 2294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상담 내용은 우울·불안, 충동·분노조절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주를 이뤘다. 특히 올해 1~2월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우울·위축(9272건), 강박·불안(5467건), 충동조절(1042건) 등 상담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더 어려운 사람들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 성금 건넨 지하철 미화원들

    “더 어려운 사람들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 성금 건넨 지하철 미화원들

    “누군가에게 도움 줄 수 있다니 뿌듯해”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실어나르는 지하철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한층 바빠진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 역을 청소하는 미화원들이다. 불특정 다수가 지나간 자리를 쓸고 닦는 이들이야말로 감염 위험을 가장 걱정해야 할 처지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미화원들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고 싶다며 선뜻 큰돈을 내놨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지하철 미화원 80여 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50만원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200여만 원의 빠듯한 월급에서 매달 5000원을 빼서 차곡차곡 모은 돈이다. 이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의 청소를 총괄하는 권미향(59)씨는 “미화원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지 않나”라며 “변변찮은 우리의 정성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퍼지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 지하철 미화원들의 노동 강도가 2배는 세졌다. 청소에 더해 역사 구석구석을 소독하는 일까지 맡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을 괴롭히는 건 아무 데나 뱉어 놓은 가래침이다. 권씨는 “침 방울이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는데 아직도 가래침을 바닥에 뱉는 사람이 많다”면서 “작업하기 전에 방진복에 위생 장갑을 꼼꼼히 착용하지만 혹시나 병이 옮았을까 봐 보고 싶은 손자도 만나지 않고 참고 지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미화원들이 이번 기부를 결심한 계기는 또 있었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해온 봉사활동을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서다. 권씨는 “어르신들이 지내는 복지시설에 고기를 사 가서 구워 드리고, 소년원에서 출소한 청소년들이 머무는 시설에서 김치를 담그고 캠핑도 같이 가곤 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당분간 못 가게 되어 차선으로 마스크 기부를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지하철 코로나 공포와 사투 벌이는 미화원들, 150만원 내놨다

    지하철 코로나 공포와 사투 벌이는 미화원들, 150만원 내놨다

    “마스크 구매에 써 달라” 150만원 기부한 지하철 미화원들하루 수 만명 오가는 지하철 역 청소하는 미화원들‘코로나 공포’ 시달리지만…이웃 돕는 기쁨 커“가래침 뱉지 않기 등 기본 에티켓만 지켜달라” 당부도 “미화원인 우리를 하위계층처럼 보는 일부 시각들도 있지만, 우리의 손길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게 참 뿌듯해요.” 서울도시철도 소속 지하철 미화원 80여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50만원을 12일 서울시에 기부한다. 미화원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된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한 달에 5000원씩 차곡차곡 모아온 돈을 기꺼이 내놓았다. 이들의 기부를 이끈 서울도시철도 산하 그린환경 광화문 총괄팀장 권미향(59)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철 역을 지나는 수많은 인파를 보며 마스크를 못 구하는 사람들은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했다. 사실 지하철 미화원들이야말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늘 노출되어 있는 직군 중 하나다. 이들이 청소하는 광화문역 등 지하철 역사는 하루 평균 몇 만명이 지나다닌다. 권씨는 “혹시나 싶어서 손자도 안 만나고 있다”며 “위생장갑도 끼고 방진복도 입지만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미화원들 중에 나이가 많은 분들도 많아 다들 몸 조심하자며 걱정을 나눈다”고 했다. 업무도 더 고되다. 기존 업무에 소독 업무까지 이들의 몫이 됐기 때문이다. 미화원들은 요즘 최소 하루에 5번 이상 개찰구를 소독한다. 특히 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아무데나 뱉어 놓은 가래침이다. 권씨는 “비말 전염이 된다는 데도 미화원들에게 특별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줬을 정도로 가래침을 뱉는 분들이 많다”면서 “기본적인 시민 의식만 다같이 지켜주셔도 함께 더 쾌적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된 업무에도 미화원들은 이웃을 먼저 떠올렸다. 늘 해왔던 봉사활동을 코로나19 여파로 못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던 차였다. 미화원들은 권씨가 2007년 구산역 청소반장이던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해왔다. 권씨는 “어르신들 계시는 시설에는 고기를 사 가서 구워 드리고, 소년원에서 출소한 청소년들이 머무는 시설에 가서는 엄마처럼 김치도 담궈 나눠먹고 캠핑도 같이 간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상태다. 그러다보니 한 달에 200만원 남짓 버는 돈을 쪼개 각자 5000원 이상씩 모아왔던 돈을 마스크 구입에 쓰면 좋겠다고 생각이 모아졌다고 한다. 권씨는 “금액도 금액이지만 직접 봉사활동을 다닐 수 없는 지금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기부인 것 같았다”면서 “우리도 어렵게 살지만 더 힘든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며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씨는 시민들에게 이해와 배려를 당부했다. 권씨는 “개찰구 소독을 하다보면 ‘급한데 갈 길에 방해 된다’는 식의 반응을 하는 일부 시민 분들도 계셔서 속상할 때도 있다”면서 “수많은 시민 분들이 지나는 역사를 깨끗이 소독해야 우리 모두가 안전해진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으니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화원들이 다 지쳐 있음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웃으며 대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면역력 높이는 하얀 보약 ‘우유’

    면역력 높이는 하얀 보약 ‘우유’

    최근 극심한 일교차로 약해진 우리 몸을 더욱 힘들게 하는 환절기에는 유아와 어린이, 노인 등 질병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포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예방책은 평소보다 더욱 철저한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영 예방을 위하여, 무엇보다 면역력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동일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노출 시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상태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오히려 더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우유’를 꼽는다.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면역글로불린,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며, 라이소자임은 면역작용뿐 만 아니라 항균작용, 소염작용 등에도 관여하는 효소이다. 특히 락토페린은 유해 미생물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예방하며, 대장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 외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 D 부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질 수 있어 비타민 D에 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거나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우유가 유용하다. 우유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우유는 자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인삼셰이크, 리얼딸기우유, 곡물라테 등의 음료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우유는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하기에 훌륭한 식재료이다. 요리에 우유를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우유 보양식’을 소개한다. ■ 우유에 빠진 닭 <재료> 삼계탕 1봉지, 우유 3컵(1컵=200㎖), 밀가루 20g, 버터 20g, 마늘 3쪽, 양파 1/4개, 대파 1/2대, 소금과 후춧가루 한 꼬집 <만드는 법> 1. 냄비에 버터를 녹이다가 밀가루를 넣어 약불에 고소하게 볶는 ‘루’를 준비한다. 2. 마늘과 양파는 다지고 대파는 미리 송송 썰어 놓은 후, 버터를 두른 냄비에 준비한 마늘과 양파를 넣어 은근한 불에 볶다가 우유를 넣고 끓인다. 3.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볶아 놓은 루를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4. 여기에 먹기 좋게 자른 삼계탕을 넣어 잘 섞이도록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5. 음식을 그릇에 담고 대파를 올리면 완성이다. ■ 우유 조개수프 <재료> 바지락 200g, 물 1컵, 감자 1개, 양파 1/2개, 버터 1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2컵(1컵=200㎖), 생크림 1/2컵,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깨끗이 씻은 바지락을 냄비에 담고 물 1컵을 붓고 끓여서 국물은 걸러두고 바지락은 따로 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밀가루를 볶다가 양파와 감자를 넣어 볶은 후, 조개 국물과 우유 2컵을 넣어 끓이다가 생크림 1/2컵을 넣는다. 4. 바지락을 넣고 살짝 끓여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중학생도 노동인권 배운다

    서울교육청이 중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동인권 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진로교육이 본격화되는 중학교 단계부터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키운다는 취지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4월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 노동자입니다’ 연재를 통해 10대 청소년들이 노동 현장에서 겪는 인권침해 실태와 노동인권 교육 부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서울신문 2019년 4월 22일자> 서울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해 관내 중학교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한 것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이 처음이다. 자료는 총 24차시로 구성됐으며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의 노동인권, 직장 내 괴롭힘과 감정노동, 노사 갈등, 산업재해 등 다양한 주제의 노동문제에 대해 탐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교육청은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지도자료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