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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에 정책 참여권 보장한다… 제안·활동 6개 지자체 시범 도입

    앞으로 청소년들도 지역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포용국가 청소년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청소년이 직접 지역 정책 의제를 발굴해 전반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모델’이 올해 전국 6개 지자체에 시범 도입된다. 정부 차원에서는 전국 단위의 청소년 대표들이 참여하는 청소년특별회의와 여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청소년정책위원회 간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청소년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정책에 제안·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정책과 연관이 높은 각 부처에는 청소년정책담당관을 지정하고, 지자체의 청소년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소년 정책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지자체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 시 관련 정보를 학교에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불건전 만남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랜덤 채팅앱을 선별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할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청소년 감염률 1%” “성인과 차이 없어” 아동 코로나 영향 과학계도 ‘오리무중’

    “청소년 감염률 1%” “성인과 차이 없어” 아동 코로나 영향 과학계도 ‘오리무중’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커지면서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등교 개학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덴마크, 독일, 이스라엘, 네덜란드,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학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데 있어서 아동, 청소년들의 역할은 중요한 궁금증 중 하나였다. ●美 감염자 15만명 중 18세 미만 1.7%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는 의학 분야 학술지 ‘랜싯 감염병학’, ‘임상 감염성 질병’, ‘JAMA’ 등에 최근 실린 관련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과학계가 아동 청소년들의 감염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는 등 오리무중에 빠져 있다는 분석기사를 11일 내놨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와 분석을 실시한 나라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의 과학자들은 10세 이상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약 1%에 불과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0세 미만 어린이 848명 중에서도 감염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내 약 15만명의 감염자 중에서도 18세 미만 청소년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 선전에서 발생한 391명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아동, 청소년의 감염률이 성인과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감염 위험성 낮아도 무증상·접촉 많아 특히 과학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의 코와 목에서는 성인 환자와 동일한 양의 바이러스 유전물질인 RNA(리보핵산)가 검출됐지만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중국과 미국 과학자들은 어린이들이 성인보다 3배 정도 많은 사람을 만난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하기도 했다. 감염 위험성이 어른의 3분의1에 불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빈번한 접촉이 집단 감염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당장 학교 문 열면 확산 가능성 높일 수도” 커스티 쇼트 호주 퀸즐랜드대 의대 교수는 “휴교령 해제가 아이들의 교육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학자들이 감염 위험성에 대해 명확하고 일치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들에 따르면 지금 당장 학교 문을 여는 것은 또 다른 확산의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공모

    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공모

    서울 양천구는 오는 31일까지 ‘2021년 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21년 예산 편성 등 예산 과정에 주민에게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운영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 규모는 일반주민 제안사업 15억원, 청소년 제안사업 1억 원 등 총 16억원이다. 사업 1개 당 사업비 한도는 일반주민 제안사업은 2억 원, 청소년 제안사업은 3000만 원으로 한도액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제안사업은 관내 청소년들이 원하는 사업을 직접 제안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해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생활불편 개선, 교통, 문화, 복지, 환경 등을 주제로 법령?조례상 적합하고 관내 소관 사업이며, 지역 발전과 다수의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면 무엇이든 신청 가능하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부서의 타당성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의와 주민 모바일 투표를 거쳐 9월에 열릴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우선순위를 선정, 12월 구의회 승인을 거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신청 기간은 31일까지며, 구민이거나 관내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게시글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예산의견접수’ 메뉴에서 등록하면 된다. 또는 담당자 이메일이나 방문 및 우편 접수(양천구 목동동로 105, 양천구청 4층 기획예산과)로도 신청 가능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굿피플, 스타마스크 캠페인 통해 마스크 3,200장 푸른나무재단에 전달

    굿피플, 스타마스크 캠페인 통해 마스크 3,200장 푸른나무재단에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지난 7일 스타마스크 캠페인으로 모아진 마스크 3,200장을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문용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돕고자 지난 4월부터 STAR MASK 캠페인을 진행했다. STAR MASK는 직접 실물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기부금을 보내 청소년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내일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배우 심혜진, 개그맨 표인봉, 개그맨 박수홍, 배우 박하선, 아나운서 오정연,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권혁수, 펜타곤 홍석, 가수 신인선,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디자이너 유지영, 작곡가 재리포터(전재희)가 참여했으며 MS무역(대표 김민세)과 지투스튜디오(대표 권형균)가 함께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설립된 청소년 NGO로 이번 캠페인에 협업해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펼친다. 마스크는 푸른나무재단 산하의 29개 기관에 배분되어 학교 밖 청소년 및 저소득가정 청소년및 대안학교 학생들, 사이버폭력·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여러 스타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스타마스크 캠페인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대표 번호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무서운 10대들…차타고 다니며 ‘묻지마 총격살인’ 충격

    美 무서운 10대들…차타고 다니며 ‘묻지마 총격살인’ 충격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포함된 4인조 일당이 총기를 이용한 모의 살인을 저질러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애리조나 주(州) 피닉스 지역경찰은 6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에 발생한 묻지마 총기살인의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피닉스 경찰청이 밝힌 용의자 중 21세인 오스틴 올슨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18세와 19세로 밝혀졌다. 일반인의 총기소지가 가능한 미국에서 총기관련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용의자 대다수가 10대인 경우는 흔치 않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 4명은 지난달 30일 이른 새벽 시간에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불특정 상대를 대상으로 총격을 가했다.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롱라이플(Long Rifle)로 불리는 장총이었다. 이들 10대 4인조의 첫 번째 범행대상은 38세 여인이었다. 그녀는 피닉스 도시 19가와 벨로드에 위치한 맥도날드 인근에 서있다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4인조는 이후 맥도날드에서 수㎞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길을 걷고 있던 17세 청소년에게 묻지마 총격을 가했다. 이 피해자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아직까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대들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 한 남성의 차를 훔치려 했고, 상황이 여의치 않자 차에 총을 쏴 유리창을 파손했다. 차주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이들 10대 4명은 살인, 폭력,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용의자 4명 모두 범행에 이용된 차량 안에 함께 있었고, 이들은 또 노숙자를 상대로 총격살인을 모의했다는 것도 시인했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중랑 청소년 거점공간,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다

    서울 중랑구가 청소년이 여가활동, 휴식, 재능 계발 등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이용자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 맞춤형 공간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중랑구는 면목동에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청소년 커뮤니티공간 2호점을 준비할 ‘제2기 청소년공간창작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제2기 청소년공간창작단은 오는 1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한다. 각자가 상상하는 공간에 대한 사례 조사, 아이디어 발표, 도면 작성 및 스케치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앞서 구는 제1기 창작단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커뮤니티공간 1호점 조성사업에 반영했다. 신내동에 오는 7월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11~18세 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호점 주변인 면목2동, 면목5동, 면목본동, 상봉2동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구비서류를 갖춰 11일까지 구청 체육청소년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13일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청소년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커뮤니티공간 건물 내부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도자기 타일을 붙이는 기회를 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서 ‘아동 참여예산제’ 제안 사업 공모

    강서 ‘아동 참여예산제’ 제안 사업 공모

    서울 강서구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아동 참여예산제’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 참여예산제는 9~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2011년 추진된 ‘주민 참여예산제’의 연장선상에서 도입됐다. 제안 사업 공모는 5000만원 규모로, 문화·교육·인권·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관심 있는 아동·청소년들은 7월 22일까지 구 교육청소년과나 동 주민센터를 찾아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gaeng43@gangseo.seoul.kr)로 제안서를 내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의 사업 필요성·타당성·실행 가능성 검토와 공개토론회, 아동참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 2021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제안 사업 공모를 하게 됐다”며 “많은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혜정 순천시의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학교밖청소년 배제돼 아쉬워”

    박혜정 순천시의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학교밖청소년 배제돼 아쉬워”

    전남도가 전남도교육청과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사업이 학교밖청소년들은 배제된 것으로 조사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판로가 막힌 농가에게 소비촉진을 통한 소득보전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쌀·채소·과일류 등 친환경 식재료로 구성된 1인당 4만원 상당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학생 집으로 직접 보냈다. 쌀 4kg, 잡곡 1kg, 감자 3개, 햇양파 3개, 싱싱한 미나리 1단, 두부 1모 등이 들어있다. 전남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특수)교 학생 23만 5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같은 ‘코로나19’ 극복 상생프로젝트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지원’ 사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도 시범사례로 2차례 거론될 정도로 각광받기도 했다.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확산 의견을 거론할 정도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된 이 정책에서 학교에 다니지 않은 청소년들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지역 280여명을 포함 전남에서는 총 1500여명의 학교밖 청소년들이 농산물 꾸러미를 받지 못했다. 코로나19로 공공 도서관과 기술 학원 등이 폐쇄되고, 경영난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도 외면 받은 상황에서 학교밖 청소년들은 사회로부터 더 차별을 받고 있는 셈이다. 박혜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순천시의회 제24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도권 밖으로 나간 청소년들은 가정형편상 일자리를 빨리 찾아야 하는 경우부터 학교에 대한 부적응,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이유들로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며 “이들을 외면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그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국가 재난상황에서 누구보다 힘들고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이 바로 학교밖 청소년들이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도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들에 대한 제도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탈북 아이들 10명의 ‘아빠’ 김태훈씨 “모두 집에 있으니 힘들죠”

    탈북 아이들 10명의 ‘아빠’ 김태훈씨 “모두 집에 있으니 힘들죠”

    북한을 탈출한 10~22세 사이의 청소년 10명과 한집에 살며 아빠 노릇을 하는 한국인 김태훈(45) 씨의 사연이 영국 BBC에 2일 소개됐다. 서울에 사는 김씨 사연을 BBC 여기자 이윤녕 씨의 기사로 보니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 22살 맏형 뻘인 대학생 근성을 비롯해 한창 공부할 나이인데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김씨는 요즘 홈스쿨링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 온라인 수업 첫날 김씨와 10명의 아이들은 와이파이가 가장 잘 터지는 2층 큰 테이블에 둘러 앉아 화상 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육청이 빌려준 장비가 애를 먹였다. 같은 학년의 아이들이 로그인을 잘못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고, 1년 전에 북한을 탈출한 금성(15)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어려움을 겪어 도와줘야 했다. 온라인 과제를 제출하는 데도 익숙하지 않았다. 막내 준성(10)은 태블릿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다 꾸지람을 들었다.하지만 김씨는 이틀 만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덟 아이는 부모 없이 혼자, 다른 피붙이와 함께 북한을 탈출했다. 남녘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 어릴 적 그런 모험을 감행해야 했던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부모 없이 조부모와 살아가다 조부모가 연로해 함께 탈출할 수 없거나 온가족이 모험을 감행할 경비를 충당할 수 없어 부모들이 브로커에 돈을 쥐어주고 아이만 떠나보낸 경우도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3만 3658명의 북한탈출 주민이 남쪽에 살고 있는데 15% 정도가 19세 이하 청소년들이다. 2017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96명의 어린이가 부모 없이 서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김씨 역시 탈북 아이들을 돌보게 될지 전혀 상상하지조차 못했다. 15년 전 출판 일을 하다 남은 시간, 하나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갓 입소한 하령이란 소년을 만났는데 어머니의 새 직장이 멀어 아들을 혼자 집에 남겨둘 처지였다. 열 살이 된 하령을 돌보기 시작했고 한 명씩 늘어났다. 부모는 완강히 반대하다 몇년 동안 부모와 자식의 연을 끊었다. 김씨와 가장 오랜 기간을 산 아이는 철광인데 열한 살이던 2012년 성탄절에 남쪽에 도착했다. 누이, 어머니와 함께 탈출했는데 붙잡혀 구금됐다. 혼자 석방된 뒤 3개월 뒤 누이가 풀려나자 다시 탈출을 감행해 성공했다. 돌보는 가족이 늘자 김씨는 보건복지부에 그룹홈을 하겠다고 신청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진짜 집으로 생각하지, 시설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모도 이제는 김씨의 결심을 인정하고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고 아이들을 입양한 손주로 대한다. 금성은 처음 김씨를 봤을 때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북한의 고위직처럼 김씨가 뚱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씨는 먹을거리 등을 대기가 벅차지만 혼자 힘으로 해나간다고 했다. “가장 힘든 점은 식료품 쇼핑이다. 커가는 아이들이라 말처럼 먹어댄다. 엄청난 양의 식품을 카트 가득 싣지만 하루만에 동이 날 때도 있어 낙담한다”고 털어놓았다. 냉장고만 6개이고, 세탁기 두 대가 쉴틈없이 돌아간다. 그는 늘 진공청소기를 돌려야 한다.그는 아이들에게 도와달란 얘기도 하지 않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중한 자세를 갖추고 자라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 부모가 날 기른 방식이다.” 일이 너무 많아 김씨는 정규직을 얻을 수가 없다.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재정적 도움을 받는 게 불편해 최근에는 가계에 보탬을 주려고 작은 카페를 개업했다. 재정적 어려움보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할 때가 많다. 김씨는 처음에는 전셋값 상승이나 더 넓은 집이 필요해 이사를 자주 했는데 달갑지 않은 시선과 마주했다. “이사할 때마다 이웃들은 어떤 식으로든 알아내더라. 일부는 내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탈북자들은 조용히 지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어떤 때는 경찰이 찾아오기도 했고, 한 아이의 급우는 북한에서 온 간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다고 아이들이 기죽거나 그러진 않는데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전쟁 일으키는 놈들”같은 식으로 불리곤 했다. 김씨는 “남쪽 사람들은 북한에서 누가 왔다고 하면 아래로 내려보거나,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도 있다. 아이들은 10대인데 너무 슬픈 일이다. 그들을 정치적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는데”라고 털어놓았다. 사실 많은 어린 탈북자들이 주류 학교를 그만 둔다. 그는 “대안학교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난 집에서 아이들을 충분히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것뿐이다. 정규학교에서 남한 친구들을 사귀고 기억을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7년 전 진범은 학생회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담임 선생은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외려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진범이 더 상처를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범은 당선됐다. 해마다 가족은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고른다. 미술전시회나 뮤지컬을 한다. 최근에는 남한의 관광명소를 돌아본 여행책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하나원에 있을 때 두 가지가 궁금했다고 얘기한다. 하나는 남한의 모습, 다른 하나는 남쪽 사람들이 날 좋아할까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하는 동안 한국의 관광명소를 기록하기로 했다.” 하나원의 아이들이 갖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되라고 책을 기증하고 있다. 아이들의 꿈은 만화작가부터 건축가, 운동선수 등 다양하다. 하령은 이미 집을 떠나 대학 사회학과 졸업반이다. 김씨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건 그의 문은 늘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가족일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노동절 앞두고 서울 강남을 가른 배달노동자들의 오토바이

    노동절 앞두고 서울 강남을 가른 배달노동자들의 오토바이

    “난 오늘도 보이지 않는 저 먼길을 달려야 해~ 숨이 가빠와도 멈출수 없어” 지난 29일 제130주년 노동절을 앞두고 라이더유니온은 서울 강남역에서 선릉역까지 제2회 오토바이 행진을 열었다. ‘배달의 민족’에서 일하는 배민 라이더들의 민트색 헬멧과 밴드 만모스의 경쾌한 기타 소리가 돋보이는 노래 ‘런’이 오토바이 행진에 함께했다. 라이더유니온은 과도한 운송보험 문제를 비판하고 배달플랫폼사의 횡포, 배달노동자들의 산업재해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배달노동자 약 50여명이 참여한 오토바이 행진에는 고등학생인 청소년들도 노조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노동자들은 “연간 400~500만원 보험료를 내더라도 사고를 내고 나면 나머지 금액은 보장받지 못한다”고 운송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험사들이 배달기사들의 보험가입을 거절하거나, 연 800만원에 이르기도 하는 막대한 보험료를 요구하지만 보장 수준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배달의 민족’ 등 배달플랫폼사에 대해 “대기업들이 자기들이 정하는 대로 깎으면 깎는 대로 배달료를 받을수 밖에 없고, 어떠한 항변장치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가 받는 배달료는 내 생계인데 회사가 맘대로 늘였다 줄였다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달플랫폼은 4차 산업도 아니고 미래의 직업혁신도 아니다”라며 “노동법을 박살내고 그 대가로 탈세하고, 배달노동자들 힘들게 일한 대가를 부당하게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일부터 교통안전공익제보단의 블랙박스 단속이 대대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 배달노동자들의 업무 환경은 훨씬 더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 예방키트 3만9064개로 어린이 건강 지킨다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 예방키트 3만9064개로 어린이 건강 지킨다

    서울 영등포구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3만 9064명의 건강을 위한 선제적 대책으로 ‘아동·청소년 코로나19 예방키트’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구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제작, 지난 3월 30일부터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2017~2002년생) 3만 9064명 전원에게 지원하며 등교개학 등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 나섰다. 아동·청소년 예방키트는 KF94 마스크 2매, 덴탈마스크 5매, 손소독제 1개와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2010~2002년생)을 대상으로 예방키트 2만 872개를 지난 3월 30일부터 우선 배부했다. 이어 소형 KF94 마스크가 포함된 어린이(2017~2011년생) 맞춤형 예방키트 1만 8192개를 제작, 지난 24일부터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정으로 배부하고 있다. 오는 5일 어린이날 전까지 아동 전원에게 키트를 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방키트 배부에 나섰다”면서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 등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노론의 화가, 겸재 정선(이성현 지음, 들녘 펴냄) 서양의 르네상스와 유사한 ‘진경시대’를 열었다고 일컬어지는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을 톺아본 저작. 현역 화가이자 미술학 박사인 저자는 문헌 연구에서 벗어나 작품 중심 연구 풍토하에 인왕제색도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440쪽. 3만 5000원.스파이의 유산(존 르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열린책들 펴냄) 스파이 소설의 거장인 영국 작가 존 르카레의 신작 장편소설. 대표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1963) 이후 50여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로, 은퇴 후 다시 정보부 부름을 받은 늙은 스파이의 일대기를 그렸다. 456쪽. 1만 5800원.청소년 스마트폰 디톡스(김대진 지음, 생각속의집 펴냄) 스마트폰 보급률 95%, 생애 첫 휴대전화를 갖는 나이 평균 10살.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한국의 현주소다. 한국 사회의 중독 문제를 연구해 온 저자가 한창 뇌가 발달할 시기 스마트폰 과의존에 시달리는 한국 청소년들의 실태를 진단했다. 288쪽. 1만 6800원.메이데이(피터 라인보우 지음, 박지순 옮김, 갈무리 펴냄) 노동절 130주년에 읽는 메이데이의 역사. 영국과 아일랜드사, 노동사 등에 대해 다수의 저서를 냈던 미국의 역사가 라인보우는 부자와 권력자들을 두려움에 움츠리게 만들었던 날인 동시에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동성애 혐오, 인종주의 및 전쟁에 대한 경고가 울려 퍼졌던 메이데이를 재조명했다. 320쪽. 1만 8000원.정복왕 윌리엄(폴 쥠토르 지음, 김동섭 옮김, 글항아리 펴냄) 입지전적인 군주 윌리엄 1세를 통해 중세 영국과 노르망디 공국의 역사를 살핀다. 프랑스에서는 영국을 정복한 위대한 군주로, 영국에서는 냉혹한 통치자로 불리는 윌리엄을 학문적 관점에서 살펴봤다. 608쪽. 3만원.어느 날 갑자기 가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정승훈 지음, 길벗 펴냄) 중학교 3학년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소년재판까지 받았던 경험을 계기로 학교폭력 전문 상담사가 된 엄마의 이야기. 학교폭력 당사자들은 물론 부모들에게 현실성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312쪽. 1만 6000원.
  • 채유미 서울시의원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거교육 필요해”

    채유미 서울시의원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거교육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29일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학생들에게 참정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올바른 선거교육이 필요하다’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53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만 18세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채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 교육청에서 초·중·고 40곳을 선정하여 모의선거 교육 프로젝트를 계획을 한 부분은 시의적절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우려하여 서울시 교육청의 모의선거 교육에 제동을 건 점을 아쉬워했다. 이어 채 의원은 청소년의 민주시민교육에 힘써야 할 교사의 교권과 서울시 교육감의 교육행정권한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이며, 민주시민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스웨덴 등 해외에서는 청소년 모의선거 교육이 활성화되어 있고 정부와 선거관리기관의 지원을 받아 투표용지와 가림막 등을 학교에 설치하여 최대한 실제와 같은 투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은 교과과목이 아닌 선거교육이며, 앞으로 더 많은 만 18세 청소년들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진정 학생을 위한 교육개혁을 앞당기는 정책들이 수립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채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청소년 선거권 문제를 인식하여 모의선거 방식을 포함한 선거교육이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거교육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에서의 재검토가 필요하며, 서울시 교육청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참정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선거교육 방향을 맞춰 나가야 한다”라고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수업 10분 지나면 딴짓… 긍정·격려의 ‘마음 방역’해 주세요

    영상 수업 10분 지나면 딴짓… 긍정·격려의 ‘마음 방역’해 주세요

    집콕·개학 연기·낯선 환경 겪는 아이들 심리적 고충… 두통·복통에 돌출 행동도 저학년일수록 장시간 강의 집중 어려워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남매를 둔 유혜경(44·가명)씨는 자녀들이 각자 방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방문을 열어 놓게 한다. 중2 아들이 개학 다음날 출석체크만 해 놓고 게임을 하려다 딱 걸렸기 때문이다. 엄마가 거실에서 지켜보고 있어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딴짓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은 수업 시작 후 10분만 지나면 책상 앞에 엎드리거나 카카오톡 채팅창을 연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은 물 마시랴, 화장실 가랴 부지런히 거실을 들락날락거린다. 중학생 아들은 동영상 수업 수강이며 과제며 스스로 하는 편이지만 초등학생 딸은 ‘징징거림’이 부쩍 심해졌다. 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라고 했더니 대충 몇 자 끄적이다 선을 죽죽 그어 버렸다. 수업에서 배운 기본적인 개념을 풀어 설명하는 활동지를 앞에 두고 한참 동안 답을 쓰지 못해 유씨가 직접 답을 불러 주기도 했다. 유씨는 “온라인 수업이라 아이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건지, 원래 아이가 이 정도밖에 못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면서 “나보다 아이가 더 힘들다는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소리를 지르게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아이 힘든 걸 알지만… 산만한 태도에 ‘버럭’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자녀가 하루 시간표에 맞춰 동영상 강의를 챙겨 봤는지, 강의를 틀어 놓고 다른 창을 띄워 딴짓을 하지는 않는지, 수업에서 내주는 활동지를 채워 냈는지 등 자녀의 원격수업을 곁에서 지켜보는 학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일은 한둘이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숙제를 제대로 못 하는 자녀들에게 ‘버럭’ 화를 냈다는 학부모들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을 이끄는 김현수(성장학교 별 교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녀들도 처음 경험하는 원격수업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자녀가 해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개월간의 ‘집콕’ 생활과 개학 연기, 낯선 온라인 수업을 거치며 학생들은 어른들과는 다른 차원의 심리적 고충을 떠안은 상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재난과 트라우마 위원회는 감염병 재난 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또래집단으로부터의 단절 ▲학습이나 좋아하는 일에 대한 흥미 상실 ▲에너지 저하 ▲공격적인 행동 등을 꼽는다. 일반 성인들이 불안감이나 우울감 같은 정서적인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것과 달리 아동 및 청소년은 두통이나 복통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나 등교 거부나 비행 등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긍정과 격려의 언어로 마음속 불안감을 다독이는 ‘마음 방역’이 원격수업을 마주한 청소년들에게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집에서 머물면서 여러 가지를 엄격하게 하기는 어려우니 기대나 목표는 낮춰야 한다”면서 “생활 계획과 규칙을 세우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중 못 했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원격수업에서 드러나는 학생들의 집중력 부족은 학생의 문제라기보다 원격수업 자체의 한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선택해 수강하는 인터넷 강의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체에서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도 5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활용하는 ‘마이크로 러닝’이 확산하고 있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15분 이상 스크린 화면을 집중해 볼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대학에서도 20분 이상 동영상 강의를 보여 주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그 이상의 집중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 강의에 집중하는 학교 수업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년이 낮아질수록 학교 수업에서 교사의 강의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모둠별 토론이나 발표 등이 활발히 진행되는 ‘활동 중심 수업’이 이뤄진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실제 수업에서도 학생들은 칠판 앞에 와서 문제를 풀거나 친구들 자리를 오가며 활동지를 채우는 등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면서 “EBS 방송을 10분만 앉아서 봐도 잘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엄마 숙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독서록 쓰기와 그림 그리기, 리코더 불기 등 수업마다 쏟아지는 과제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게시판에 올려 제출하는 것까지 학부모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엉뚱한 답을 고쳐 쓰거나 틀린 맞춤법을 바로잡는 것도 여간 수고로운 일이 아니다. 자녀가 활동지 앞에서 쩔쩔매거나 “엄마가 해 달라”며 심통을 부리면 학부모의 스트레스도 임계점에 달한다. 다만 이들 과제를 반드시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안다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을 듯하다. 온라인 수업에서 내주는 과제의 대부분은 수업이 끝난 뒤 집에서 부가적으로 하는 ‘숙제’가 아니라 수업의 일환인 ‘수업 활동’이다. 실제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교사의 설명은 짧게 진행하는 대신 활동지를 채우거나 직접 수행해 보는 활동을 통해 수업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한다. 평가가 아닌 점검과 피드백이 목적이다.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면서 이 같은 활동들을 가정에서 하게 된 것이다. 윤영회 서울 한산초등학교 교무부장은 “원격수업에서의 과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면서 자녀가 어려워하는 부분은 학부모가 채워주기보다 교사와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활동이 아닌 이상 학교생활기록부나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윤 교무부장은 “과제를 하면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은 교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피드백을 받거나 등교 개학 뒤 보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SNS 소통에 익숙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교사에게 직접 SNS로 질문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실시간 진행 활동만 생활기록부·평가에 반영 길게는 하루 7교시까지 이어지는 원격수업에서 매시간 모든 학습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어른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마다 저마다 다른 학습의 속도 차를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선 학교들은 “과제는 당일 수업이 끝나고서 제출해도 된다”는 식으로 동영상 강의 수강과 과제 제출 기한을 여유 있게 열어 두고 있다. 접속 장애와 로그인 오류, 가정 내 인터넷 불안정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고려한 방침이면서, 학생들 저마다 다른 학습 속도와 패턴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원격수업이 ▲시간과 공간의 초월 ▲자기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학생들이 이 같은 특징을 십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혁신미래학교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서울 내곡중학교 진영아 교감은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자기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중·고등학생이라면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제시된 과제를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진 교감은 “학습의 양과 속도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학습을 스스로 관리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역량”이라면서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가정에서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봄만 되면 ‘에이취~’… 알레르기비염엔 ‘항히스타민제’ 효과

    봄만 되면 ‘에이취~’… 알레르기비염엔 ‘항히스타민제’ 효과

    꽃가루·집먼지진드기 등 노출돼 발병 원인 물질 완벽 차단 어려워 약물 치료 면역물질 투여·스테로이드 분무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거쳐 사용해야 염증 과도하면 수술 후 계속 치료 필요 환자 2018년 703만명… 年 2.6% 증가 부모 질환 있으면 자녀 40~80% 생겨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아침마다 휴지가 필수품이다. 수도꼭지에서 물 나오듯 맑은 콧물이 흘러나와 달리 방법이 없다. 한번은 지하철로 걸어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콧물이 주르륵 턱까지 흘러나와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콧물이 멎는다. 몇 년 전부터 갑작스레 생긴 새로운 증상에 놀라서 병원에 한번 가 볼까 생각도 해 봤는데 병원에 갈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휴지나 잘 챙기기로 했다. 코안에 있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콧물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고 코막힘이 심하게 느껴지고 재채기를 하게 되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비염이라 한다. 알레르기비염은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항원(알레르겐)에 대해 콧속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반응이 일어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알레르기비염은 흔히 ‘코감기’라고 잘못 알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끈적끈적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오는 감기와 달리 알레르기비염은 맑은 콧물이 나오고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알레르기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703만명이나 되고 연평균 2.6%씩 늘어날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이다. 특히 이 중 10대 이하가 266만명으로 37.8%나 차지했다. 30대(92만명·13.1%)나 40대(88만명·12.5%)보다 3배가량 높은 비중이다. 알레르기비염의 4가지 주요 증상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 코막힘이다. 이는 주로 아침에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은 30분에서 1시간 동안 콧물이 줄줄 나오다가 그 시간만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사람도 많다. 반면에 증상이 하루 종일, 1년 내내 지속되는 사람도 많고 어떤 경우는 만성 기침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이 심해지면 대인활동이나 집중력 유지, 심지어 수면장애를 호소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1년 내내 있다면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항원 등 1년 내내 노출이 되는 ‘알레르겐’이 주요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봄에는 나무 꽃가루,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유전 요인도 있다. 조형주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8일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확률이 적게는 40%, 많게는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봄철 황사도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이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포자, 애완동물의 비듬 등 알레르기 원인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감작’이라는 단계를 통해 ‘면역글로블린E’라는 알레르기 항체가 생기게 된다. 이 항체는 우리 몸의 ‘비만세포’라고 하는 알레르기 세포에 붙어 있다가 공기 속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들여 마시면 코점막에서 알레르겐과 결합해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 등 알레르기 물질을 분비한다. 이어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시작되면서 맑은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염증이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 찬바람,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등에 노출되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 대신에 끈적하고 누런 코가 목 뒤로 넘어가고, 코가 심하게 막히고, 입에서 구취가 나는 등의 소위 축농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발육기에 있는 소아나 청소년들의 경우 절반 이상에서 부비동염이 유발되며,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게 되므로 혀가 상악골보다는 하악골에 압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얼굴 발육이 위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교합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알레르기비염 치료는 크게 원인과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치료법은 항원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대부분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면서 “‘항히스타민제’라는 약물을 기본으로 해 비강 내 국소 스테로이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비염의 약물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다. 알레르기 반응에 중요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조기에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알레르기비염에 의한 증상 중 비점막충혈과 비폐색보다는 재채기, 소양감, 맑은 콧물 등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제거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분무제는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므로 전반적인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며 코막힘 증상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충혈제거제 스프레이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며 약제에 의한 비염을 추가로 야기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필요할 경우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정확히 진단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조금씩 체내에 투여해 내성을 기르는 치료인데 의학용어로는 ‘면역학적 관용’을 유도한다고 한다. 피하주사를 놓는 방법과 혀 밑으로 투여하는 설하요법이 있는데,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오랜 염증으로 인해 코가 아주 심하게 막히거나 코안에 염증이 과도하게 생기는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이러한 수술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알레르기성비염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에도 꾸준히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노사, 여성 청소년 500여명 위생용품 4년째 후원

    LG화학 여수공장 노사, 여성 청소년 500여명 위생용품 4년째 후원

    LG화학 여수공장 노사는 27일 LG 안산사택에서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꿈을 품다 희망박스’ 행사를 가졌다. 3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만 13세부터 19세 여성 청소년 500여명에게 지원한다.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들의 기본 인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경제적 부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남길 노동조합 위원장은 “위생용품 지원사업은 사회적으로 점점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들이 많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진행하고 있다.여수공장 노사는 이외에도 지난달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 ‘임직원 만원의 나눔 모금’, ‘여수 수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펼쳤다. 현재는 ‘여수시 상품권 구입’ 운동을 통해 노사화합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다양한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희망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니데이’와 미래 인재들을 위한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등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의왕시, 집콕 청소년 위한 ‘진로 멘토링’ 생방송 진행

    의왕시, 집콕 청소년 위한 ‘진로 멘토링’ 생방송 진행

    경기도 의왕시는 온라인 진로 멘토링 ‘꿈을 찾아서’(Dream On Ai)를 오는 30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마련한 행사다.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실시간 온라인 진로 멘토링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방식의 동영상 학습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해 멘토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그동안 시에서 진행해 왔던 다양한 청소년 관련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 분야를 토대로 선정했다. 헤어아티스트이자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기우쌤’, 그림 그리는 진행자 ‘구담’, 의왕 출신 B-boy ‘홍성식’,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주엔’이 멘토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는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뿐만 아니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남도, 재난안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체험차량 최초 운영

    경남도, 재난안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체험차량 최초 운영

    경남도는 4차 산업시대 흐름에 맞춰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가상현실(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은 8.5t 트럭을 개조해 제작했다.시·공간 제약 없이 현실감 있는 재난 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하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때 도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도민들은 VR을 통해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재난유형별로 안내서(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습득할 수 있다.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실제와 같이 연출해 체험자가 선택하고 제어함으로써 재난상황에 대처 방법과 순서를 익힐 수 있다. VR 콘텐츠는 아파트, 학교, 백화점 등의 장소를 가상으로 한 화재·지진대피를 비롯해 선박안전, 미세먼지, 교통안전, 지하철 화재 탈출 등 10개를 탑재하고 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화재와 지진 분야는 아동용(학생)과 성인용(교사용)을 각각 만들어 체험 대상별로 맞춤 교육을 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에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재현장치(시뮬레이터)를 설치해 VR 체험을 위해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는 경남도소방본부에서 맡아 운영한다. 학교, 유치원, 대규모 행사장 등을 찾아가 안전체험교육을 할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재난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고 습득함으로써 대처능력을 키우는 사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만든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양시, 코로나19 ‘집콕’ 생활 청소년 욕구·실태 조사

    “친구들과 노래방 가고 싶어요~” 코로나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청소년은 학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양시 청소년재단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욕구 실태조사’를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 대학교가 지난 겨울방학 이후 현재까지 개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이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들의 하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되었지만 학원에 가거나 학교 온라인 강의, 숙제, 개인공부 등 학업(응답률 25.3%)에 가장 많은 시간(약 4.5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23.9%)와 영상시청(20.7%), 게임(10.1%) 등에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결과로 예상되듯 청소년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친구 만나 놀기’(25.2%)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가기’(17.0%), ‘학교가기’(13.9%), ‘여행가기’(7.4%), ‘어디든 가기’(6.5%), ‘공원가기’(6.5%), ‘꽃구경 가기’(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운동, 쇼핑, 악기연주, 자기개발, 문화생활 등이 있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위축된 야외에서의 대면활동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난 것이란 분석이다.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이번 청소년 욕구·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콕 생활에서 쌓여 있던 스트레스와 야외활동 욕구를 시원하게 해소 시켜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황대호 의원,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단체 육성·지원 조례안 통과

    황대호 의원,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단체 육성·지원 조례안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단체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23일 제1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위축된 청소년단체 운영에 활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단체는 청소년들의 수련, 문화, 교류,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성과 사회성, 창의력을 계발하는 데 중점을 둔 단체다. 현재 경기도 내 주요 단체로는 한국(걸)스카우트 경기연맹, 대한적십자사 등이 있다. 황대호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경기도교육청에서 청소년단체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을 축소하고 청소년단체 지도활동을 한 교사에게 부여하던 승진가점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청소년단체에 대한 학교와 교사들의 관심이 저하되고 경기도 내 청소년단체의 활동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관심을 제고하여 청소년단체의 활동을 육성하고 지원하고자 해당 조례안을 제정하게 되었다”며 발의 배경을 밝혔다. 황 의원은 이어 “청소년단체 지도교사에 대한 승진가산점을 폐지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형평성에 맞춘 교육운영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는 청소년단체들의 활동이 위축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해당 조례의 제정으로 인해 청소년단체들에 대한 운영지원 및 경기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꿈의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혁신학교 등과 어우러진 활동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더 큰 시너지를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단체에 대한 예산 및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청소년단체의 원활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 사항 등을 담았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4월 2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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