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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들 신분 확인만 했어도 무면허 렌터카 죽음 막았다

    10대들 신분 확인만 했어도 무면허 렌터카 죽음 막았다

    끊이지 않는 10대 청소년들의 무면허 렌터카 사고가 정부의 허술한 차량 대여 규정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분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렌터카 업체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쯤 광산구에서 무면허로 대여 차량을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A(17)군을 입건했다. 지난 13일 전남 목포에서 운전면허가 없는 고등학생 B(17)군이 몰던 렌터카가 승용차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지 불과 이틀 만에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1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10대 청소년 무면허 렌터카 교통사고는 전국에서 모두 405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722명이 다쳤다. 전남에서는 2015년 1건에서 지난해 1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의 렌터카 불법 대여 행위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미성년 학생들이 습득한 신분증을 사고팔거나 성인이 빌려 온 렌터카를 다시 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 부모 신분증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 이용할 수 있는 공유차량 서비스인 ‘쏘카’의 서비스 대중화도 면허증이 없는 10대들의 렌터카 사고의 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대 청소년의 렌터카 불법 대여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면허증뿐 아니라 주민등록증 등 2개 이상의 신분증 확인 등 강화된 대여 규정과 이를 어겼을 때 렌터카 업체에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업주에게 과태료 20만원만 부과하고 있다. 결국 솜방망이 처벌과 허술한 대여 규정이 10대의 불법 렌터카 대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춘호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교수는 “규정을 어긴 렌터카 업체와 차를 양도하는 사람들을 엄하게 처벌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급 관련 조례 제정 등 적극 추진

    전승희 경기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급 관련 조례 제정 등 적극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경기도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 이후 끊임없이 보편적 여성 건강권 보장인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급을 주장해왔다. 이에 지난 14일 경기도는 만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연 13만 2000원씩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희 의원은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 ‘경기도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의 제정을 통해 여성의 성 건강권 및 생리권 보장에 대한 ‘보편적 복지’ 근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과 12월 ‘여성청소년 위생용품의 보편 지급’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추진했다. 제339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심하고 생리할 권리’, ‘여성의 건강권, 생명권, 학습권, 노동권, 행복권, 인권과 직결되는 생리권 보장’에 대하여 도민의 인식 개선 및 관심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4일 도내 31개 시·군의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선별’이 아닌 ‘보편’ 복지로서의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달 중으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에 이에 관련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희 의원은 “여성은 살아가며 평균 40여년 동안, 적어도 400번 이상의 생리를 경험하면서 살아간다”며 “태어남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겪는 ‘생리’는 여성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인권적 차원에서의 여성 행복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 복지 정책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사회적으로 생리혈이 불결하다는 사회적 편견으로 은밀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보는 부정적 이미지와 여성 혼자만이 감당해야만 했던 현실에서 벗어나, 여성의 몸에 반드시 필요하고 고귀한 과정으로 당당한 생리권을 외칠 수 있도록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공론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자연현상이자 여성의 성 건강권 및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로써, 보편적 복지로서의 생리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 청소년 생리대 사업에서 나아가 공공시설 내의 생리대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사업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동백꽃‘ 5관왕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동백꽃‘ 5관왕

    시리아 난민 다룬 브라질 작품 대상공효진·강하늘·손예진 등 개인상 수상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브라질 작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가 차지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15일 MBC TV에서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은 154부작 소설이 원작으로, 시리아 난민인 여자 주인공과 레바논 출신 남자 주인공이 환경의 억압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심사위원단은 “난민과 그들의 곤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영상미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단편 최우수상은 1944년 한 독일군의 고뇌를 그린 독일의 ‘더 턴코트’(The Turncoat), 우수상은 17세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담은 한국의 ‘17세의 조건’이 선정됐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제2차 세계 대전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World on Fire), 미니시리즈 우수상은 ‘흙수저’ 청년의 통쾌한 복수와 성공 이야기를 다룬 ‘이태원 클라쓰’에 돌아갔다.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스페인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독립시킨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의 일대기를 그린 콜롬비아의 ‘볼리바르’(Bolivar)와 무명 연예인이 톱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Mr.Fighting)에 주어졌다. 올해 신설된 숏폼 최우수상은 프랑스의 ‘18시 30분’(18h30)이 차지했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힌 KBS ‘동백꽃 필 무렵’은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자 연기상의 공효진, 작가상의 임상춘 작가, 한류드라마 최우수상, 한류 드라마 남자 연기상(강하늘), 주제곡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의 가수 펀치가 한류드라마 OST 상을 받았다.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배우 손예진이 받았으며 그가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스토브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한류드라마 우수상을 받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 RM, 미술책 보급에 1억 기부

    방탄 RM, 미술책 보급에 1억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미술 서적 보급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RM이 스물일곱 번째 생일(9월 12일)을 맞아 미술책 읽는 문화가 확산하고 청소년들이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RM의 기부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 중 절판돼 구하기 어렵거나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에 쓰인다. 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 등 한국 작가 도록 7종과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도록 중 1권을 묶은 한 세트(8권)로 구성해 총 4000권이 마련된다. 이렇게 제작된 도서는 10월 중 전국 공공 도서관 400곳과 도서·산간 지역 초·중·고교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21년 경기도학생교육원 양평학생야영장 운영현황 논의

    전승희 경기도의원, 21년 경기도학생교육원 양평학생야영장 운영현황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양평·비례)도의원은 1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학생교육원 양평학생야영장 관계자와 경기도학생교육원 양평학생야영장 운영 현황과 내년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양평학생야영장 관계자는 현재 시설현대화 사업 및 미래안전체험관(가칭)은 계획대로 현재 경기도학생교육원과 협조 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학생야영장 운영은 청소년들이 평소에 좋아하고 체험하고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발적이고, 창의적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승희 도의원은 “양평학생야영장만의 차별화된 특성 프로그램 개발, 시설의 다양한 디자인을 통한 포트존 개발 등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길 바라며 도의회에서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 조례안 관련 논의

    김경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 조례안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은 11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담당자들과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 조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언어순화운동’이란 비속한 말과 규범에 어긋난 말을 고운 말과 올바른 말로 바로잡고 외래어를 가능한 한 토박이말로 바꾸어 쓰는 활동을 말한다.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 중 약 6만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으며, 물리적 폭력 보다는 언어폭력 등 정서적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자리에서 김경근 의원은 “청소년들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사용하는 말들이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교육하고, 언어순화운동을 권장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대중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그 시대의 정신이 담긴다. 사회구성원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욕설이나 비속어를 순화시켜 학생들을 올바른 인격체로 키워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탄소년단 RM, 미술 서적 보급에 1억 기부

    방탄소년단 RM, 미술 서적 보급에 1억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미술 서적 보급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RM이 스물일곱번 째 생일(9월 12일)을 맞아 미술책 읽는 문화가 확산하고 청소년들이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RM의 기부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 중 절판돼 구하기 어렵거나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에 쓰인다. 이렇게 제작된 도서는 10월 중 전국 공공 도서관 400곳과 도심에선 먼 도서·산간 지역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판매용으로 비치할 계획이다. 도서는 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 등 한국 작가 도록 7종과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도록 중 1권을 묶은 한 세트 8권으로 구성돼 총 4000권이 마련된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RM이 평소 영감과 휴식을 얻은 미술 분야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며 본인이 책을 통해 미술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처럼 미술관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쉽게 미술을 접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기쁘고 놀랐다”고 말했다. RM은 바쁜 일정에도 틈날 때마다 전국 미술관과 갤러리, 아트페어 등을 방문하는 등 미술애호가로 유명하다. BTS는 올해 초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현대미술 협업 프로젝트 ‘커넥트, BTS’를 세계 5개 도시에서 열기도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Z세대, 환경은 걱정하지만 실험실서 만든 고기는 싫어

    [사이언스 브런치] Z세대, 환경은 걱정하지만 실험실서 만든 고기는 싫어

    최근 한 자동차 회사가 ‘90년대의 신세대 X가 밀레니얼 세대인 Y를 만나 최초의 디지털 인류인 나 Z가 태어났다’는 광고를 내놔 주목을 끌었다. 보통 X세대는 1970~1980년에 출생한 사람, Y세대는 1981~1995년에 출생한 이들이다. 1995~2015년에 태어난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를 정도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첫 세대로 알려져 있다. 지구온난화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대이기도 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대표적인 Z세대 인물이다. 그런데 Z세대들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하는 활동의 일환인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배양육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 지속가능성정책연구소, 시드니대 고등 식품단백질공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Z세대가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지만 70% 이상이 실험실 고기로 알려진 배양육을 먹을 생각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첨단 영양학’(Frontiers in Nutrition) 9일자에 실렸다. Z세대는 호주에서는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약 78억명 인구 중 20억명으로 4분의 1에 해당하고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소비계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환경보호, 인권 뿐만 아니라 동물의 권리인 동물권에까지 관심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육류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가축 사육도 함께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늘고 있다. 연구팀은 논란은 있지만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배양육에 대해 환경세대인 Z세대의 생각을 조사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연구용 데이터에 등록돼 있는 3만명의 청소년 중 시드니에 살고 있는 227명 남녀 청소년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기본적인 인구통계를 조사하고 평소 식단, 배양육에 대한 생각, 배양육을 포함해 육륙의 대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59%의 청소년은 전통적인 농장의 축산 방식에 대해 반대하고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렇지만 72%의 청소년들은 직접 동물을 도축해 고기를 얻는 것을 대신해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드는 배양육이 식탁에 오르는 것도 반대한다는 답변을 내놨다.연구팀은 현재 육류 소비를 대신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35%의 응답자는 배양육이나 식용곤충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며 콩고기 같이 식물성분을 이용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28%는 배양육이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더 나은 동물복지 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는 충분한 설명이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또 17%의 응답자는 생산방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고 지나치게 가공과정이 많다는 점에 대해 배양육을 포함해 대체육류생산 방식 모두를 반대했다. 11%는 채식주의 식단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생산을 늘리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나머지 9%는 배양육보다는 식용곤충으로 현재 육류소비를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도한 도라 마리노바 커틴대 교수는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 Z세대에서도 배양육에 대한 수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른 세대들에서는 배양육이 일반 고기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배양육이 기존 고기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와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필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성욱)가 법정 기념일을 맞아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감과 나눔의 복지 경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사회복지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도민의 참여를 확대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금년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유튜브 라이브로 축소해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의 기념사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 기관단체장 축사를 시작으로 사회복지계의 숨은 유공자들을 발굴 추천해 사회복지대상 1명을 비롯한 총 33명의 사회복지유공자를 시상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2002년도에 제정한 영예의 ‘사회복지대상’은 지난 50여 년간 진주 기독육아원의 1500여 아동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시키는 등 아동복지증진에 공헌한 사회복지법인 해송복지재단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특별공로상’은 사회복지인들과 깊이 소통하며 수범적인 정책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하여 우리 사회 번영에 공헌한 경상남도의회 김지수 전임의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매년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자립 자활기반 조성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두산중공업에서 아동양육시설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좋은데이나눔재단에서는 사회복지실천가 자녀를 대상으로 총 10명에게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경상남도 사회복지 직능협회들도 나눔 활동에 솔선해 참여했다.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박성욱 회장은 “사회적 공헌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수고하는 사회복지인들을 격려하며 응원하는 시간이자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복지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날로써,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금가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온 사회복지인들과 자원봉사자, 방역 및 의료관계자 그리고 경상남도, 공직 관계자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늘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웃을 위해 애써주신 공로로 유공자 표창 수상을 하신 분들께 축하드리고, 다양한 사회복지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 하여 8월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코로나19 감염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감사하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화학 여수·나주공장 노사, 구례 수재민에 LG생활용품 1억원 상당 전달

    LG화학 여수·나주공장 노사, 구례 수재민에 LG생활용품 1억원 상당 전달

    LG화학 여수·나주공장 노사가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군 수재민에게 1억원 상당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10일 구례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순호 군수, 윤명훈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 정남길 노동조합위원장과 나주공장 류제혁 노동조합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샴푸, 린스 등 생활용품과 참기름, 간장 등의 식료품이 제공됐다. 윤명훈 주재임원은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여수·나주 임직원의 마음을 담았다”며 “하루 빨리 본래의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정남길 노동조합위원장은 “전남 대표기업으로서 여수·나주 뿐만 아니라 긴급히 우리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LG화학 여수공장 노사는 지난 3일 여수시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위한 업무용 차량을 기증했다. 도시 외곽지역의 소외계층에 도시락 배달 시 적극 활용된다. 이 차량은 여수공장 신규 채용 및 인사발령 인원에 대한 여수시 시민되기 운동 동참을 통해 시로부터 받은 포상금 500만원에다 추가 금액을 출연해 마련했다. 현재까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의 여수시 전입실적은 500여명에 달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Well-Aging(멋지게 나이들기)’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내 어르신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안검수술’ 지원과 영화, 서커스 관람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행복나들이’ 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와 저소득층 아이들의 어려움과 희망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니데이’ 까지 지역 내 복지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에듀테크 기업 ‘퀄슨’,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교육 후원

    에듀테크 기업 ‘퀄슨’,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교육 후원

    에듀테크(EduTech) 기업 퀄슨(대표 박수영)이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로의 교육후원 연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퀄슨은 앞서 지난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 후 지속적인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원의 폭을 넓혀 진행했다. 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및 비인가대안교육기관 길잡이교사에 슈퍼팬과 닥터뮤지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7월 청소년 및 비인가대안교육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지난달 24일부터 프로그램 수강권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학교밖청소년들에게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낡은 교육을 혁신하자는 비전을 실현하려는 취지로 제공된 지원이다.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슈퍼팬, 닥터뮤지 등 퀄슨이 보유한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후원을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리얼클래스 판매 금액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거나 저소득층 아이들과 비영리 단체, 자선 단체 등에 이용권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퀄슨 박수영 대표는 “퀄슨이 추구하는 교육가치를 사회적으로 실현하고자, 앞으로도 학교밖청소년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더 많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폭넓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다각화된 방식의 지원을 통해 주도적 학습자로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퀄슨은 ‘지금 시대상식에 맞는 배움’을 추구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350만 유저에게 선택받으며 구글의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및 교육 앱 다운로드와 매출 1위를 기록한 ‘슈퍼팬’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2018년에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과의 제휴로 ‘리얼클래스’, ‘브릿잉글리쉬’를 론칭했으며, 이어 2019년에는 AI어학기가 결합된 ‘닥터뮤지’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올해는 24시간 1:1밀착케어 홈글리쉬를 통해 교육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카페·요리실… 청소년 위한 ‘꿈터’ 만드는 강동

    북카페·요리실… 청소년 위한 ‘꿈터’ 만드는 강동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청소년문화의 집이 들어선다. 구는 14일 ‘천호 청소년문화의 집’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천호 청소년문화의 집은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업이다.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부지 596㎡, 연면적 2015.62㎡의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 집이 들어서는 천호공원 인근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지역 청소년 인구의 15% 이상이 거주하지만, 청소년 전용 활동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구는 2018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시설 건립 타당성 용역, 설계 용역 등 사전준비를 거쳤다. 청소년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공건축가, 도시경관 총괄기획가 등 전문가 자문을 설계에 반영했다. 청소년과 주민 설문조사 결과 이용하고 싶은 시설로 컴퓨터실, 북카페, 놀이실, 미디어존, 노래연습실, 요리실 등이 나왔다. 청소년문화의 집 지하는 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요리실습실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동아리활동실로 구성된다. 1층은 북카페가 있는 오픈라운지로 구성된다. 2층에는 방과후 초등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입주한다. 3층에는 미디어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체험관이 들어서고 4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강의실이 들어선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천호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재능과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며 “청소년뿐 아니라 주민들이 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열한 살, 열일곱 살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싱가포르 엄마들

    열한 살, 열일곱 살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싱가포르 엄마들

    싱가포르에서 그렇게나 많은 10대 초반 어린이들이 스스로 극단을 선택하는지 미처 몰랐다. 영국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이들의 아픈 사연을 전했는데 지난해 10월 29일 이들의 사연을 다룬 야후 뉴스 싱가포르 기사가 있어 뒤늦게 전한다. 중소 사업체를 운영하는 도린 고(46)는 2017년에 당시 열한 살의 큰 아들 이반을 잃었다. 일년 전 호주 멜버른에서 지낼 때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조국으로 돌아오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학교 친구들이 말 한마디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더니 나중에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우울증 징후를 보였다. 쉽게 울음을 터뜨리고 모든 일에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심지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그랬다. 그러더니 2017년 11월 10일 콘도미니엄 건물의 16층에서 몸을 던졌다. 불행하게도 여동생이 주검을 발견했다. 도린은 “극단적 선택은 자신을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까지 전염시키는” 무서운 일이라며 다른 세 자녀를 다독거리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2년 뒤인 지난해 10월 29일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자녀, 극단을 선택한 자녀를 둔 어머니들 13명과 어울려 캠페인 ‘제발 머물러주렴(Please Stay)’을 벌이고 있다. 창립 취지는 “희망을 간직하고 누구도 극단적 선택에 무릎꿇어선 안된다. 여러분의 목숨은 소중하다. 주위에 도와달라고 손을 뻗쳐라”로 요약됐다. 이 캠페인은 시민단체 ‘어린이를 여읜 부모들을 돕는 싱가포르(Child Bereavement Support Singapore, CBSS) 산하에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가 차원의 어린이 자살 예방 전략을 수립하고 정신건강 연구소를 포함한 지역사회 파트너들, 싱가포르 교육부와 함께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싱가포르의 착한 사마리아인들(SOS)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그 해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극단적인 선택은 329건이었는데 일년 전보다 10% 늘어난 수치였는데 그 가운데 94건이 미성년과 청소년들이었다. 자살은 10세 이상 29세까지 연령대 사망 원인 중에 가장 많았다. 특히 남자 1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가 19건으로 199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년 전인 2017년에는 7건 뿐이어서 무려 170%가 늘어났다. CBSS가 돌봐야 할 부모는 2013년까지는 두 가정 뿐이었는데 그 뒤 6년 동안은 23가정으로 늘었다. 국제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YouGov)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의 3분의 1은 극단을 고려한 적이 있으며 젊은 성인 3분의 1도 자해 행위를 한 적이 있었다. 도린 외에 은퇴한 제니 테오(60), 전업주부 탄 레이 핑(47), 테이블식기 업체의 글로벌 브랜드 팀을 맡고 있는 일레인 렉(56)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 어머니에게 공통된 점은 자녀들이 고통에 떨고 있었을 때 충분히 돌보지 못한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탄은 18세이던 딸 엘리자베스를 잃었는데 “집안의 햇빛”과 같던 딸은 동물들을 끔찍히 아껴 수의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더 어릴 적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dyslexia) 진단을 받았는데 나중에 분열정서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조현병(schizophrenia) 징후가 다분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해를 하기 시작해 늦은 밤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잦았다. 가족들도 어떻게 도울지 방법을 몰라 했다. 탄은 “젊을수록 정신건강을 더 낫게 만들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멈춰선 안된다”고 말했다.테오는 2018년에 외아들 조시 아이삭(당시 20)을 잃었다.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뒤 3년 동안은 그럭저럭 잘 견뎌내는 것 같았다. 가족 모임에서조차 우울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차츰 내향적이 돼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더니 끝내 극단을 택했다. 그녀는 “첫 단계부터 잘 알아차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17세 아들 젠 딜런을 생일 한 달 전에 잃은 렉은 2018년 10월 재학 중이던 멜버른 대학에서 목숨을 끊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좌중을 잘 웃겼던 아이였다. 사후 장기들은 6명에게 이식됐다. 젊은이들이 우울증에 빠졌다는 신호를 얼마나 자주 보내느냐는 질문에 렉은 “아주 잦다. 젊은이들이 정식으로 도움을 청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도움을 원한다. 정신분석을 하려 하지 말고 그들이 고통 속에 있음부터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애들은 가라!”…멕시코, 미성년자에 탄산음료 판매 제한

    “애들은 가라!”…멕시코, 미성년자에 탄산음료 판매 제한

    멕시코에서 청량음료 판매를 제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오악사카주(州)에서 미성년자에게 청량음료와 정크푸드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이 4일(이하 현지시간) 발효됐다. 일명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에 대한 법'의 개정으로 발효된 새 규정에 따라 앞으로 오악사카주에선 어린이와 청소년이 콜라 등 청량음료를 구입할 수 없게 됐다. 세계 1위 청량음료 소비국인 멕시코에서 청량음료의 판매를 제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을 발의한 주의원 마갈리 로페스 도밍게스는 7일 "이젠 어린이의 식습관을 재건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새로 발효된 법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악사카주가 이번 법을 통해 전쟁을 선언한 건 멕시코의 국가적 걱정거리인 비만, 특히 아동 비만 때문이다. 도밍게스는 "오악사카주에서만 10살 미만의 어린이 5400여 명이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만은 오악사카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 10명 중 7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을 갖고 있다. 과체중과 비만의 심각성은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 현지 언론은 "당뇨병과 함께 비만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의학계의 지적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다한 청량음료 소비가 비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가운데 오악사카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현지 언론은 "치와와, 콜리마, 할리스코, 이달고, 멕시코주 등지에서 유사한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량음료 판매 제한에 찬성하는 주가 24개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연방의회가 연방법 제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청량음료와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의 연방하원의원 살바도르 하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청량음료와 정크푸드를 사지 못하도록 국민건강법과 미성년자 권리법의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멕시코 연방정부에서도 청량음료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멕시코 연방정부의 보건부차관 우고 로페스는 최근 국민에게 식습관 개선을 촉구하며 청량음료를 '병에 든 독극물' '설탕이 든 페인트'라고 맹비난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제정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발의 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8일 열린 제296회 폐회 중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에서 규정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교육청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교육감 소관 각급 학교 등에서 이러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이 제한된다. 교육감은 조례에 따라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성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홍 의원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와 욱일기를 표현한 유니폼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등 일본은 일제강점기 식민지배와 위안부, 강제징용 등 침탈행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은커녕 반인륜적 과거사를 상품화 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우리 청소년들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이 디자인된 옷이나 기념품 등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올바른 역사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할 공교육의 현장에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과 일제 잔재가 버젓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계속 두고만 볼 수 없다”라며, “본 조례가 단편적·1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일본의 왜곡된 식민사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학교밖 청소년에 맞춤형 온라인 교육

    강서, 학교밖 청소년에 맞춤형 온라인 교육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 확보에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리패스 학습 지원’(포스터)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로 학습권 확보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온택트 방식으로 이들의 학습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9세에서 24세까지 학교 밖 청소년이다. 프로그램은 검정고시, 자격증, 자기개발(외국어, 예체능) 등 본인이 학습을 원하는 과목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학습 의지 등을 고려해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학습지원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26491318@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www.gs1318.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수강권(온라인 강의와 교재) ▲기기임대(태블릿PC) ▲인터넷 통신비 등의 지원을 받는다. 강의는 검정고시 단가 수준인 20만원 수준에서 제공되고 초과분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강서구는 신청 현황에 따라 최소 30명에서 최대 80명의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이번 온라인 프리패스 학습 지원 사업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콘텐츠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원서 접수와 진로 상담까지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검정고시뿐만 아니라 자격증, 자기개발 분야로 넓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진로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와 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도 삼시세끼… 금천, 급식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도 삼시세끼… 금천, 급식 지원 확대

    서울 금천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금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이용하는 9~24세의 모든 학교 밖 청소년이 대상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식 기준 6000원 상당, 1일 최대 3식까지 지원한다. 금천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 후 센터에 등록해 신청하면 된다. 급식지원은 음식점 직접 이용, 모바일 쿠폰, 도시락 배달 등 청소년 상황에 맞게 가능하다. 구는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1대1 멘토링, 검정고시 등 학업지원, 자격증 취득, 정서 지원, 건강검진, 인턴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진로적성과 직업체험으로 진로직업 탐색 및 면접 기술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네일아트 등 자격증 과정 및 동아리 운영,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한 진로 탐색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지원센터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해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체계 안에서 건전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우석 경기도의원, 대안교육 현안보고 및 논의

    김우석 경기도의원, 대안교육 현안보고 및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은 교육기획위원장 정윤경 의원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대안교육담당관으로부터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 주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고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담당 관계자는 ▲학교 안 대안교육(학업중단 예방 사업, 대안학교·대안교육 특성화학교, 교육지원청 지원), ▲학교 밖 대안교육(학업중단학생 교육지원 사업, 의무교육단계 미취학 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학교 밖 청소년 학력심의위원회 운영, 학업중단학생 개인정보 연계) 등 대안교육 담당 주요 사업과 2020년도 대안교육 예산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우석 의원은 “대안학교 지원은 공모사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업 후 정산 등의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어렵다고 들었다”며 “관련 단체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절차 간소화·표준안 마련 등의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윤경 위원장은 “대안교육기관의 불안정한 법적지위로 인해 학교 밖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공교육 안에 있는 학생들과 차별없이 학교 밖 학생들 또한 충분히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대안교육협의회·연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며, 최근 국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과 안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이 발의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진행과정을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대안교육기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관계는 재밌다”는 책 한권이 펼친 대한민국 성교육의 현실 [아무이슈]

    “성관계는 재밌다”는 책 한권이 펼친 대한민국 성교육의 현실 [아무이슈]

    “더 솔직해져야” 공감 속 표현 수위엔 이견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 부모들도 고민#1. “엄마, 여자랑 여자가 결혼하면 토끼가 나오고 남자랑 남자가 결혼하면 곰이 나온대.” 직장인 정현수(38·가명)씨는 7살 딸 아이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며 해맑게 웃었다. 정씨는 “솔직히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고민도 깊어졌다. 정씨는 “나 역시 동성애나, 성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아이들한테 이야기해 줘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2. 주부 김미진(34·가명)씨는 생식기 이름을 가르쳐 달라는 딸(6)의 요청에 크게 당황했다. 김씨는 “일단 성적인 느낌이 좀 덜한 ‘고추’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면서 “올바른 단어를 가르쳐야 하는데 당장 정답을 잘 모르겠고 어디 속 시원하게 물어볼 곳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애들도 애들이지만 부모들에게도 아이 성교육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가 ‘조기 성애화’ 논란을 빚은 초등학교 성교육 책 일부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지만 내용의 적절성을 놓고 학부모들 간의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모들은 성교육이 좀 더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을 표시했지만, 수위와 범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공교육의 성교육이 충분하지 않아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다는 부모들도 있었다. ‘나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데…’ 특히 학부모들은 한국사회에서 성이 여전히 부끄럽고 민망한 것, 그래서 어른과 아이가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주제라고 입을 모았다. 학부모들 자신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 보니 아이 성교육에 큰 부담을 느낀다는 토로도 적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들을 키우는 회사원 최진호(38·가명)씨는 4일 “돌이켜보면 학교에서는 정자와 난자 같이 생물학적 지식만 성교육이라고 배웠던 것 같다”면서 “시대가 바뀌었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는 아직도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정현수씨 역시 “‘쉬쉬’하기만 했던 우리 세대와는 달리 솔직하게 가르쳐서 자신이 본인의 몸을 지키고 책임질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도 “공부를 해봐도 전문가마다 말이 다 달라서 올바른 성교육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이번에 논란이 된 책을 언급하면서 “표현이나 묘사의 적절성을 떠나 만약에 나라면 책 내용을 가지고 아이들과 얼마나 솔직하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면서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이번에 회수된 책들은 성관계를 ‘재미있다’, ‘신나고 멋진 일’, ‘하고 싶어지거든’과 같이 표현하거나, 성기나 임신에 이르는 과정을 삽화 등 직접적으로 묘사해 논란을 빚었다. 동성애를 ‘아주 비슷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일’이라고 설명하는 대목도 문제가 됐다. 김미진 씨는 이에 “성교육이 더 ‘오픈’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번에 회수된 책들은 문화적 배경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면서 “생식기 이름조차 말하기 껄끄러워하는 사회에서 무조건 해외 책을 번역하는 대신 더 적절한 방식을 찾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성교육 현실은… 현재 초·중·고교에서는 학교보건법과 교육부 지침 등에 따라 연 15시간씩 성교육을 하게 되어 있다. 문제는 생물이나 체육 등 다른 과목으로 성교육을 대체 할 수 있다 보니 ‘성교육’만을 위한 시간은 사실상 보장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 교사의 의지나 역량에 따라 수업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보건 교사에게 받는 성교육 시간은 초중고 각각 4~8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성범죄, 양성평등, 언어 성폭력 등을 교육할 만한 시간 자체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2008년도 판 보건 교과서는 개정에만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교육부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초등 보건과목을 고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은 자체적으로 교재를 개발하는 방식 등으로 이를 보완해왔다. 개정판 집필자인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경기대 교육대학원 교수)은 “개정이 안 돼 성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는 내용 위주의 옛날 교육이 현장에서 계속되어 왔다”면서 “보건이 교육부가 고시한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개정 교과서 웹 전시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교사들에게 새로운 개정 교과서를 알리는 작업을 해야 하지만, 개정이 된 만큼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교육도 ‘사교육’이 필요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학부모는 대체재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마음에 맞는 학부모들끼리 소그룹을 만들어 외부 강사를 초빙해 아이들에게 성교육 과외를 시키는 식이다. 특히 ‘n번방 사건’ 이후 과외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온라인 등에선 “생각보다 구체적이라 걱정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친구들과 함께 듣게 해 부담이 없다”는 등 ‘성교육 과외’ 후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유네스코가 제안한 ‘포괄적 성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굵어지고 있다. 포괄적 성교육은 성교육을 생물학적 특징이나 생식기와 연관된 개념으로 한정 짓지 않고, 인권과 성 평등에 기반을 둔 포괄적 개념으로 가르치자는 지침이다.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한국여성민우회, 초등성평등연구회 등으로 구성된 ‘포괄적 성교육 권리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관계자는 “2015년 교육부가 발표한 성교육 표준안은 생식 위주의 이성애 관계를 모델로 해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10대 성문화의 현실을 무시한 금욕주의를 강조하고, 다양한 가족과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면서 “공교육 차원에서 ‘나에게 성이란 무엇인지’ 자연스레 터놓고 가르치지 않으면 청소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성에 대한 고민을 음지에서 해소하게 되고 결국 기존의 성 고정관념을 답습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모·학교·소통의 장 절실 학교 성교육이 변화하려면 부모와 학교의 소통이 우선 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최근 전남 담양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의 기술가정과목 ‘임신과 출산’ 단원에서 바나나를 이용해 콘돔을 끼우는 실습을 진행하려다 일부 학부모들의 항의로 무산됐다. 피임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이들의 성관계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항의 내용의 골자였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의 한 중학교 보건 교사는 “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각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눈높이를 맞추기가 어렵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성교육 자체를 꺼리는 학교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업 전에 미리 설문조사를 하는 등 학부모들과 사전에 미리 소통 해 원하는 아이들만 교육을 진행했다면 논란을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이사장은 “학부모들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성교육을 두고도 ‘어린 애들에게 왜 이런 내용을 가르치느냐’고 우려할 수 있겠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가정에서 말 못하는 성적 고민을 직접 털어놓는 아이들을 실제로 많이 만난다”면서 “결국 학부모와 학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성교육에 대해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 왜 그 교육이 필요하고, 어느 수준까지 이뤄져야 하는지 등 성교육에 대해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이루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공원·놀이터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로 변질… 관리·감독 강화해야”

    홍성룡 서울시의원 “공원·놀이터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로 변질… 관리·감독 강화해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원·놀이터·쉼터·아파트내 정자 등이 방역 사각지대로 악용되고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유흥주점, 음식점 등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함에 따라 주택가 공원이나 어린이놀이터,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 정자 같은 공간에서의 음주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단체 음주, 주취자의 고성방가 등으로 인한 민원 발생은 물론, 대부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야외에서도 사람과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 만큼 야외 공간에서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비단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떠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 불쾌감을 주는 야간 음주·고성방가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공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에서의 음주행위는 금지되어 있다”라면서 “특히, 공원 등에서 청소년들의 음주행위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는 음주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적극적으로 부과하는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또, “4일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연장함에 따라 야간에 주택가 공원이나 어린이놀이터, 야외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고, “주간보다는 야간에 방역과 단속을 강화할 방안을 만들어 적극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일부의 안일한 생각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국가 전체 방역체계 근간을 흔들고 사회·경제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다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줬다”면서, “이를 교훈 삼아 감염확산 저지를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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