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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델타변이 청년질환으로 자리잡나[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델타변이 청년질환으로 자리잡나[달콤한 사이언스]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1300명을 훌쩍 넘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해 4차 유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더군다나 이전 코로나19 감염 취약층은 노년층이었지만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밝혀진 이번에는 20~30대 등 젊은 층이 감염 취약계층이 됐다. 이 같은 추세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스라엘, 영국 등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에서도 청년층의 감염이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은 델타변이가 ‘청년 질환’(disease of the young)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변이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세가 청소년, 청년층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9일 전했다. 네이처는 백신 접종률이 약 85%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에서 지난달 21일 “12~15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접종자도 실내외 막론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 점에 주목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청소년과 청년층이 전체 신규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판단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실제로 6월 초 이스라엘은 1일 감염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했지만 6월 말이 되면서 1일 감염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상당수가 16세 미만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인구통계학 연구진도 미국과 영국에서도 코로나19가 주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추세변화는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증질환 위험이 높은 노인들을 중심으로 백신접종 등 공중보건 조치가 집중되면서 바이러스가 공격대상을 젊은 층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국립공중보건연구소, 룬드대 의대, 오슬로대 의대, 오슬로대 병원 아동청소년과 공동연구팀은 지난달 의학분야 사전논문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노르웨이에서 아동 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추이에 대한 분석에서도 마찬가지 경향성을 확인했다. 또 이들 연구팀은 아동, 청소년들은 집중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일단 감염되면 6개월 동안 추적진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20대 이상 청년들에게서는 청소년들과는 달리 중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고도 지적했다.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소속 감염병학자 닉 번들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현재는 접종대상이 아닌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갈 수 있다”라면서도 “젊은층에서 증가하는 환자의 비율은 높아지고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는 감염률이 낮은 청소년층 감염까지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감염연령이 낮아져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독특하지만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감염병연구센터 헨리크 살예 교수(감염병분석학)는 “감염에 취약한 노년층에 대한 접종 대신 젊은층 우선접종으로 보건전략을 바꿀 경우 자칫 노년층 감염과 사망률을 높이고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체가 등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살예 교수는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면서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델타변이 취약층인 청년층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현재와 같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영국 10대 학교 빠지려 콜라로 코로나 양성 반응 실험

    영국 10대 학교 빠지려 콜라로 코로나 양성 반응 실험

    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콜라 등 탄산음료를 이용해 가짜 코로나 양성 반응을 얻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전했다.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지난해 7월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영국의 학교에서는 주마다 2번씩 무증상 학생들에게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를 속이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에 탄산 음료로 코로나 양성 결과를 얻는 방법을 게시했으며, 영국 리버풀대 생명의학연구소 연구원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경고했다. 연구진은 14개 종류의 음료와 4가지의 인공 감미료를 이용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생수는 코로나 검사에 음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탄산음료 ‘텐’은 양성 또는 약한 양성 결과를 보였다. 14개의 탄산음료 가운데 10개에서 코로나 양성 또는 경미한 양성 반응 결과가 나타났다.과일 음료는 아무 결과가 없었으며, 인공 합성 감미료도 음성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연구진은 몇몇 탄산 음료가 가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학생들의 코로나 검사는 아침에 어떤 음식이나 음료도 섭취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1일에는 ‘가짜 코로나 테스트’란 해쉬태그를 단 동영상이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서 영국 청소년들은 학교를 빠지기 위해서 감기약, 레몬 쥬스, 오렌지 쥬스, 데오드란트, 애프터쉐이브 로션 등 다양한 액체류를 이용해 자가 진단 키트로 코로나 양성 반응을 실험한다. 수십만명이 본 이 동영상은 사과 소소, 코카 콜라, 식초, 손 소독제, 키위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 진단 키트 상에 탄산 음료나 산이 많은 과일인 키위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유발하지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거쳐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
  • [영상] 남친 믿고 ‘트러스트폴’ 도전한 러 여성, 결과는 개울물 풍덩

    [영상] 남친 믿고 ‘트러스트폴’ 도전한 러 여성, 결과는 개울물 풍덩

    러시아의 한 여성이 개울가 앞에 서서 뒤에 있는 남성이 자신을 잡아주리라 믿고 앞으로 쓰러졌다가 물에 빠지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도 모스크바에서 촬영한 화제의 영상에는 한 커플이 이른바 ‘트러스트 폴’(Trust Fall)이라고 불리는 놀이에 도전한 장면이 담겼다. 트러스트 폴은 보통 뒤에 있는 상대를 향해 쓰러지는 것으로, 상대가 받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면 쉽사리 할 수 없다.영상에는 하늘색 원피스를 차려 입은 여성이 개울 앞에 서서 양팔을 크게 벌린 채 앞쪽으로 쓰러져 철푸덕 소리를 내며 물에 빠지고 만다. 원래는 뒤쪽으로 쓰러지면 뒤에 서 있는 남성이 받아줘야 하지만, 여성을 골탕 먹이기 위해 남성이 즉석에서 방식을 바꾼 듯하다. 트러스트 폴은 종종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일종의 훈련 과정으로 사용되는데 이런 도전에서 실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버밍엄의 크리스 스완은 쌍둥이 조카 스콧과 폴에게 트러스트 폴이라는 놀이를 가르쳐주려고 했다. 그는 한 조카에게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셋까지 세면 쓰러지라고 했지만 잠시 뒤 뒤쪽으로 넘어지라고 말하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그 결과, 9살짜리 소년은 앞쪽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미국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트러스트폴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만들고 트러스트 폴에 도전하는 것이 한때 유행했다. 이는 길을 가다가 갑자기 한 사람을 향해 뒤로 돌며 뒤쪽으로 쓰러지는 것인데 대부분 깜짝 놀라 잡아주지만 간혹 잡아주지 않아 종종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다빈치books, ‘미래직업 다이어리’ 시리즈 진로 가이드 출간

    다빈치books, ‘미래직업 다이어리’ 시리즈 진로 가이드 출간

    메타버스 인공지능의 시대,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은 무엇일까? 다빈치books가 미래직업군을 소개하는 진로진학서 미래직업 다이어리 1, 2 시리즈를 출간하여 청소년을 위한 진로 가이드에 나섰다.최근 코로나 시대로 급부상한 메타버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콘텐츠 창작자라는 직업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 인공지능 관련 진로에 대한 가이드는 매우 부족한 현황이었다. 이에 다빈치books는 미래직업 다이어리를 1, 2권으로 나누어 미래직업과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권에서는 웹툰 작가, 웹툰 기획자, 게임개발자, 인공지능 개발자, 미래교사, 드라마 제작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며, 2권에서는 방송국 PD, 인공지능 의사, 연예부 기자, 웹소설 작가, 교육콘텐츠 개발자, 연료전지 개발자라는 직업을 소개한다. ‘미래직업 다이어리1’에는 투유드림 웹툰 기획자, 엔씨소프트 리니지 2 게임 개발자, 인터파크 인공지능 개발자, 미래 교사, 드라마 제작자, 융합 콘텐츠 크리에이터, 흡혈고딩피만두 웹툰 작가 등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미래직업을 가진 저자들이 꿈을 이루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담았다. ‘미래직업 다이어리2’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를 제작한 김준수 PD가 예능 PD로의 진로를 소개하고,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미래 의사에 대해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최승홍 교수가 설명한다. 또한 경향신문사 엔터부 이유진 기자를 통해 미래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눈다. 더불어 ‘무공으로 레벨업하는 마왕님’을 집필한 아이박슨 작가가 웹소설 작가가 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자신이 직접 사용했던 웹소설 기획안과 콘티를 공유했다. 그리고 지능형 과학실을 기획, 개발하는데 참여하는 손미현 선생님이 미래 교육 콘텐츠 개발자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연료전지를 만드는 김정현 교수가 연구자 및 교수가 되는 자세한 과정에 대해 알려준다. 다빈치 books의 ‘미래직업 다이어리’ 시리즈는 미래 직업군을 소개하며 저자들을 통해서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 영역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신비로운 톱풀의 능력/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신비로운 톱풀의 능력/식물세밀화가

    7월 숲은 화려하다. 부쩍 짙어진 녹색 잎 사이로 주황색 동자꽃과 노란 꽃 물레나물, 흰 큰까치수염과 보랏빛 백리향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풀꽃들이 찬란히 피어 있다. 매년 이맘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비로소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실감한다. 누군가 내게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풀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톱풀을 꼽을 것이다. 이름처럼 찢어진 잎의 결각이 날카로운 톱풀은 여름이 제철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계절에 딱 맞는 정서를 지닌 식물이다. 톱풀은 악령, 점술, 공포… 이런 무시무시한 단어들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예로부터 인류는 식물에 과학으로 증명해 낼 수 없는 영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신성시해 왔다. 싱가포르나 태국,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 도심 가로수에는 나무마다 제사상이 차려진 모습이 흔하다. 일본과 중국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나무를 함부로 베지 않거나 마을 입구에 서서 마을을 지키는 느티나무를 수호목처럼 모시기도 한다.그러나 톱풀은 나무가 아니다. 오히려 작디작은 가벼운 풀이기에 더 널리 증식되고 확산되어 유럽 각지의 사람들에게 추앙받고 이용돼 왔다. 영국 런던의 한 식물원에서 일하는 지인과 약용식물 정원을 산책하다가 서양톱풀을 만났다. 서양톱풀은 우리나라 정원과 꽃 시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톱풀보다 결각이 더 날카롭다. 그는 서양톱풀이 참 재미있는 식물이라며 영국에서는 이들을 집 문 앞에 심으면 악령과 불운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서양톱풀 줄기를 잘라 말린 것을 점성술에 이용했다고 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잠자기 전 서양톱풀 줄기를 모아 꿰매 베개 아래 두고 주문을 외운 후 잠을 자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거나 미래의 배우자를 꿈에서 만날 수 있다는 미신이 전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왜 하필 서양톱풀일까? 나는 이 점이 궁금했다. 식물세밀화를 그리며 알게 된 한 가지는 식물이 살아온 역사는 모두 식물 형태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서양톱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마침 4년 전 약용식물 관련 프로젝트에서 톱풀을 그리게 되면서 톱풀이 수많은 미신의 주인공인 이유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톱풀의 큰 특징은 잎 형태다. 톱풀이란 이름도 잎의 찢어진 결각이 워낙 날카롭게 생겨 톱니를 연상시킨다는 데에서 붙여졌으며, 가새풀이라고도 불린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탱자나무와 호랑가시나무처럼 가지에 뾰족한 가시가 있는 나무는 악령과 불운을 내쫓는 목적으로 마당이나 담장에 심거나, 원형의 리스 장식물로 만들어 문 앞에 걸었다. 사람들은 결각 잎을 가진 톱풀 역시 뾰족한 가시를 가진 나무들처럼 악령과 불운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것이다.서양톱풀은 약용식물로 여겨졌다.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은 ‘야로우’라는 허브식물로, 속명은 아킬레아다. 예상하다시피 그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 전투의 영웅 아킬레스 장군 이름에서 비롯됐다. 전투 중 상처가 난 부위를 서양톱풀 잎으로 문질러 지혈해 치료했다고 전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목수가 나무를 만지다 다치면 서양톱풀로 치료했다고 해 ‘목수의 풀’이라고도 불린다. 정원사들도 정원 일을 하다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 입으면 서양톱풀을 이용했다. 그렇게 서양톱풀은 사람들의 신체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 왔던 것이다. 이들은 마음의 상처도 낫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는데, 체로키 부족은 불면증을 치료하고 몸의 열을 없애기 위해 서양톱풀 잎을 우린 차를 마셨다. 게다가 톱풀속 식물들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다른 식물들보다 주위를 맴도는 곤충이 비교적 적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해충을 부르지 않고 토양 질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정원사에게 무척 유용한 식물인 셈이다. 초식동물들도 서양톱풀의 모든 기관 중 오로지 꽃만 먹는다. 그간 방충제로 이용해 왔듯, 새 둥지를 만들 때에 서양톱풀을 이용하면 기생충이 적다는 기록도 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해 주며 유해한 생물이 접근하려 하지 않는 무해한 존재. 결국 톱풀이 수많은 미신의 주인공이 된 것은 이들이 가진 특별한 잎 형태와 효용성 때문인 것이다. 서양에서 오랫동안 이용돼 온 서양톱풀 외에도 우리 숲에는 톱풀, 붉은톱풀, 큰톱풀, 산톱풀 등이 자생한다. 오늘 수목원에서 무릎을 굽히고 고개를 숙여 가까이에서 톱풀을 관찰하며, 정말 신비로운 것은 이들에 관한 미신이 아니라 이 작은 풀이 지닌 놀라운 효용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 ㈜블루인터내셔널,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구세군 희망 나눔에 동참

    ㈜블루인터내셔널,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구세군 희망 나눔에 동참

    ㈜블루인터내셔널(대표 이한광)은 지난 2일 구세군 희망나누미(본부장 곽용덕)에 1억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블루인터내셔널은 명품 브랜드 의류 및 잡화를 전문적으로 수입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국 7개의 프리미엄 멀티샵을 운영 중인 회사이다. ㈜블루인터내셔널은 올해 11년 차 기업으로 투명한 바다와 맑은 하늘을 뜻하는 기업 정신처럼 투명하고 맑은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한광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전국 매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와 적십자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 매년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은 1억 원 상당의 의류, 잡화로 구세군 희망나누미 착한 가게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착한 가게 수익금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과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블루인터내셔널 이한광 대표는 “명품을 판매하는 회사이지만 사회에 기부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취약계층이 사회에서 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나눔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세군 희망나누미 곽용덕본부장은 “2018년부터 이어진 ㈜블루인터내셔널의 사회 공헌활동이 올해도 이어져 감사하게 생각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나눔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구세군 희망나누미는 기업과 개인이 기증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착한 가게를 운영 중이며,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알코올 중독인 재활센터,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마련 등 구세군에서 진행하는 모든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블루인터내셔널은 매년 구세군, 적십자, 지역사회 등에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에 동참했다. 또한 ㈜블루인터내셔널은 유럽 연합 전 지역의 명품 편집샵과 API 연동을 통해 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국내 직영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 공급하고 있다. 한층 강화된 기술력과 유럽 파트너십으로 더 큰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멀티샵은 전국 천안, 청담, 분당, 부천, 대구, 광주, 수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시흥시-서울대 대학진로 멘토링 ‘스누로’ 본격 활동

    시흥시-서울대 대학진로 멘토링 ‘스누로’ 본격 활동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대학진로 멘토링 ‘스누로(SNURO)’가 첫 발을 뗐다. 시흥시는 지난 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스누로를 1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스누로는 2021년 신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다. 관내 중·고등학생 멘티(스누씨드)는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학 중인 서울대 학부생 멘토(스누링커)로부터 생생한 대학 생활을 전해 들으며 진로 상담을 받는다. 멘토와 멘티는 1대3으로 매칭된다. 스누로는 매주 토요일 총 8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MBTI를 통한 자기이해 ▲자아탐구 활동 ▲관악 캠퍼스투어 ▲멘토 전공박람회 등 8주간의 진로탐색 및 진로효능감 증진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49명 및 서울대 학부생 18명이 참여하는 스누로 1기는 오는 8월 2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2기와 3기는 각각 9월과 11월에 중학교 2학년 및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활동 및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를 살아가는 시흥시 청소년들의 ‘행복한 꿈찾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는 ‘부패없는 도시, 청렴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 정산 및 수행상황의 철저한 점검 등을 통해 공공재정의 투명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야권 대선주자 여성가족부 폐지공약 내놓자 조수진 ‘소수의견’

    야권 대선주자 여성가족부 폐지공약 내놓자 조수진 ‘소수의견’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소수의견’을 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여가부가 하는 일은 다른 부처에서 모두 할 수 있다면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도 여가부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미국에서 개발한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여가부 정책인 셧다운제 때문에 한국에서 19세 이상만 구입 가능하게 됐다며, 여가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만 16세 미만 청소년이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일부 인터넷 게임 접속을 할 수 없도록 한 여가부 정책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여가부 폐지는 아니지만, 마인크래프트 논란에 뛰어들었다. 정 전 총리는 “정부 해당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마인크래프트 문제에 대해 규제일변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혁신의 시대’에 부처의 복지부동이 게임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에서조차 여가부를 복지부동이라고 비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조 의원은 여가부 폐지가 혁신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그는 1995년 여성으로 어렵사리 기자가 되어 소속 언론사 첫 여성 사건 기자, 첫 여성 검찰 기자, 첫 여성 정당 기자, 첫 여성 청와대 출입 기자가 됐다고 돌아봤다. 특히 소속 언론사 첫 여성 청와대 출입기자는 불과 10여년 전인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라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자신의 기록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인위적인 장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성할당제’는 여성을 무턱대고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성별이 독식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식 ‘분열의 정치’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분열을 꾀하는 것, 분열을 획책해 이익을 취하려는 작태는 더 비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에서는 능력이 엇비슷하다면 여성 장관, 여성 지자체장을 발탁하고 기용해서 일정한 숫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짚었다. 조 의원은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부’ 등으로 부처 이름을 바꾼다거나, 보건복지부와 업무를 조정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면서 “양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부처나 제도는 더이상 필요 없다는 식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거나, 이를 통해 한쪽의 표를 취하는 것은 또 다른 결의 ‘분열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고, 하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젠더갈등해소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여가부를 폐지하려 했으나 여성계의 반발로 실현하지 못했고 대신 여가부를 여성부로 축소했다.
  •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려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려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5·16 군사쿠데타로 해산된 지방의회의 부활은 故김대중 대통령의 18일간의 단식 끝에 이끌어낸 성과로, 민주주의의 완전한 실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부활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1년 전부터 기획자문단을 구성·운영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사업 제안을 받아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최종 4개 분야 14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 7월 8일 10시부터 의회본관에서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타임캡슐 봉인식과 옛 정문복원 제막식 등도 진행한다. ▲ 7월 8일 10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의 의의와 지방분권 방향’이라는 주제로, 7월 9일 10시, ‘지방의회 부활 30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 재정분권’을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술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 7월 9일 14시부터는 서울시의회에서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아시아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한다. ▲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외부 전시관 옥상)에서 역대 시의회 활동 상황이 담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 서울시민 30가족을 초대해 ‘본회의장 참관프로그램’ 등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 ‘청소년 조례제정 경진대회’도 열린다.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0일까지 청소년들로부터 조례를 직접 제안 받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조례에 대해서는 시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 언론미디어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홍보도 이뤄진다. 서울시의회 역사와 발전사 등에 관한 ‘특집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하고, ‘서울의회 특집호’도 발간한다. ‘의회본관 경관 조명’을 개선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 시민의 직접 투표를 통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서울시의회 조례 30선’을 선정해 책자로 발간하고, 초대부터 제10대까지 역대 서울시의회의 구성과 주요활동 등을 정리한 ‘서울특별시의회사’를 기획해 내년 5월에 출간한다. 김 위원장은 “이밖에도 천만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각종 행사 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온라인 비대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활 30주년 온라인 플랫폼 주소는 https://30thsmc.modoo.at/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7월 1일 세종시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2일에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 “머리채 잡고 낄낄”…호주 10대들, 아시아계 학생 집단 구타

    “머리채 잡고 낄낄”…호주 10대들, 아시아계 학생 집단 구타

    호주에서 아시아계 학생 3명이 현지 학생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6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이날라의 한 쇼핑센터 밖 도로에서 아시아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현지 10대 학생 약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 속 호주 청소년들은 아시아인 3명을 둘러싼 채 위협을 가했다. 이어 아시아인 여학생 한 명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이 시작됐다. 남학생은 “우리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여학생을 방어하려 하지만 남학생과 나머지 여학생까지 발로 차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자들은 “난데없이 길거리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영상에는 피해자들의 비명, 울음소리와 함께 가해자들의 욕설과 웃음소리가 그대로 담겨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폭행 후 웃으며 현장을 떠났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르그’에 ‘아시안에 대한 폭력을 멈추라’는 제목의 청원으로 올라와 88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영상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퀸즐랜드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해당 폭행 사건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며 “사건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서울 아레나, 첫 로봇과학관, 문화 산단 시드큐브… ‘창동 新경제’ 열매 맺을 것”

    “그동안 뿌려 뒀던 창동 신경제중심지의 씨앗이 이제는 꽃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5일 만난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하고 지난 2일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3억건을 넘어서는 등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하나 없는 형편이다. 이에 이 구청장은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될 ‘서울 아레나’를 위해 10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서울 아레나는 창동역 인근 5만 149㎡의 서울시유지에 민간자본 3932억원을 투입해 2만석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공연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중형공연장(2000석),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8개관), 부대시설 등도 갖춘다. ‘시드큐브 창동’은 서울 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생겨나게 될 300여개의 문화예술 관련 기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다. 2019년 11월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가 환승하는 창동역 역세권 부지에 총사업비 3610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4만 3551㎡ 규모로 건립한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첫 마중물 사업으로 조성된 ‘창동아우르네’(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에 사업비 486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7744㎡ 규모로 조성했다. 청년 창업과 신중년의 제2인생 설계를 위한 세대 공유형 복합시설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 307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로봇인공지능과학관’ 역시 지난 5월 착공했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7186㎡ 규모로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로봇과학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이 로봇산업,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봇과학관 옆에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402㎡ 규모의 ‘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선다.
  • 문 대통령 직접 안내했던 마인크래프트, 성인물 됐다

    문 대통령 직접 안내했던 마인크래프트, 성인물 됐다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출연해 게임 속 가상공간인 청와대를 소개했던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 성인전용 게임이 될 위기에 놓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레고처럼 블록을 쌓아 여러가지 창작물을 만드는 청소년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만 19금 성인물이 된다고 한다”면서 “온라인 교육 교재로도 활용되는 게임이 19금 성인물이 된 것은 여성가족부(여가부)의 ‘셧다운 제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모장스튜디오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매하고 이용하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공지했다. 마인크래프트는 국내에서 12세 이용 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한국 정부가 실시한 셧다운 제도때문에 아예 성인만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 새벽 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금지한 ‘셧다운 제도’ 때문에 국제 게임대회에 참석한 한국의 청소년 선수가 외국 현지에서 한국 시간으로 새벽 12시가 되자 경기 도중 접속이 차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마인크래프트는 보안 문제로 계정을 통합하면서 한국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아예 성인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이다. 하 의원은 “셧다운 제도는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이 새벽 시간대에 게임을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으로 게임 회사가 청소년 게임 이용자를 잘 골라내 밤 12시가 됐을때 게임을 일괄 종료시키는 시스템을 따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인크래프트는 낮이건 밤이건 청소년은 모조리 게임을 금지하고 성인만 하도록 만든 것”이라며 “한국 법 하나 때문에 글로벌 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차라리 모조리 금지하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셧다운 제도를 운영하는 여가부는 ‘게임사의 운영 정책 변경’ 때문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놨다고 하 의원은 지적했다. 청소년 이용을 금지하는 마인크래프트의 정책은 여가부 셧다운 제도때문인데 못들은 척 딴소리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육성하기는커녕 대한민국은 여가부의 시대 착오적인 꼰대질 때문에 우리 미래 주역들을 일괄 ‘로그아웃’ 시켜버렸다”면서 “게임 중독은 가정 교육과 스스로의 절제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여가부가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가부의 셧다운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면서 “여가부는 자신들의 무능력을 꼰대질로 극복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 ‘서울특별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지원 조례’ 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특별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지원 조례’ 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발의했던 ‘서울특별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지원 조례’ 제정안이 지난 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제정안은 서울특별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피해학생의 보호와 회복, 가해학생의 선도·교육을 지원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하고자 제안됐다. 본 제정안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교육감과 상호 협의(제3조제1항), 청소년 관련 단체 등 민간의 자율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피해학생의 보호 및 가해학생의 선도·교육활동의 장려(제3조제2항), 청소년 관련 단체 및 상담기관 등에서 건의한 사항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여 관련 시책에 반영하도록 노력(제3조제3항)해야 한다는 시장의 책무를 담고 있다. 또한 시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원회”라 한다)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 지역위원회는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에 관한 기본계획에 따른 매년도 시행계획 수립 및 정책평가에 관한 사항, 상담·치료·교육 기관의 지정에 관해 교육감이 요청하는 의견제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심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학교폭력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발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지원센터를 연계하여야 하고(제8조제1항), 학교 밖 지원센터는 연계된 학생에게 적정한 지원을 하여야 한다(제8조제2항)는 사항과 시장은 교육감과 협의해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치료를 위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교폭력예방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제9조)는 협력체계 구축사항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자 이병도 의원을 비롯해 25명의 서울시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에 이 의원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조례를 계기로 서울시의 학교폭력예방과 회복을 위한 정책이 한층 강화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명현관 해남군수, 3년 급여 2억 4800만원 장학금 기탁

    명현관 해남군수, 3년 급여 2억 4800만원 장학금 기탁

    명현관 해남군수가 3년 동안의 급여 2억 4800만원 전액을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 기탁했다. 군수 후보시절부터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를 반납하겠다고 했던 명군수는 지난 1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빈 손으로 들어와 군민의 사랑만을 받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월급과 수당 등 급여 전부를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에 보관해 왔다. 애초 급여 반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왔지만 전 군민 캠페인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힘을 보태고, 청렴 행정을 앞장서 실천하는 자치단체장의 의지를 확인하는 의미를 담아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 명 군수는 “적절한 시기에 군민들게 되돌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해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쓰게 돼 더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은 장학사업을 위한 장기적 재원을 마련하고,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4est수목원과 해남고구마빵피낭시에, ㈜다복, 원광전력㈜ 등 관내 업체들이 업무협약을 통해 장학기금사업 조성을 약속했다. 공직자는 물론 지역 출신 향우, 사회단체, 지역언론사 등 전군민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장학사업기금 조성을 통한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온 명 군수는 “지역 청소년들 모두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교육환경을 만들게 되면 해남군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한층 전망이 밝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전 군민의 염원이 담겨 있는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빅톤, YG, JYP 등 최정상 트레이너 라인업… ‘더 케이팝 캠프’ 사전 신청

    빅톤, YG, JYP 등 최정상 트레이너 라인업… ‘더 케이팝 캠프’ 사전 신청

    글로벌 팬들의 지지와 유튜브, SNS 등 영상매체의 힘을 얻어 K-POP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BTS와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케이팝이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러한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의 아티스트 육성도 중요하지만, 대형 기획사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서는 청소년들이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재능이 있음에도 적성에 맞지 않는 입시공부에만 매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한국직업개발원과 한국예술원은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오디션 기회를 부여하는 단기 교육프로그램 ‘The K-POP CAMP(이하 더 케이팝 캠프)’를 오는 8월 개강, 재능 있는 미래의 K-POP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 8월 8일부터 2박 3일간 남산타워 더 그레이스리 호텔에서의 합숙으로 진행되는 금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보컬, 랩, 댄스 등에 대한 대형기획사의 집중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동일한 꿈을 가진 중/고교생이 함께 꿈을 키우는 한편, 개인별로 대형기획사 메이크업과 무대의상 코디를 거쳐 가상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경험도 쌓아볼 수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무대를 따라 하고 발표하는 것에 한정됐던 기존 교육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호흡과 발성 등 기본기 수업부터 곡의 해석 등 디테일한 퍼포먼스 실습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청소년들의 꿈을 완성해주기 위한 스타 강사진으로는 작곡가 김형석 한국예술원 학장을 필두로 플레이M(카카오M 소속) 7인조 보이그룹 빅톤, ‘MBC 방과후 설레임’ 신인개발팀장, 그리고 YG, JYP 등 대형기획사에서 활동 중인 최정상급 트레이너들이 함께한다. 1:1 멘토링 집중코치부터 개인 프로필, 포트폴리오 완성까지 케이팝 스타의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끼와 재능을 가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캠프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형기획사 강사진과 1:1 멘토링을 통해 체계적인 데뷔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재능기부형 교육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을 마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캠프 수료증 및 스타 싸인 티셔츠 △한국예술원 입학 특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수 졸업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고, 20여 개 대형기획사 오디션 기회까지 부여한다. 김형석 작곡가는 “각 분야 최고 교수진과의 맞춤형 트레이닝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중문화의 중심이 될 아티스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고자 한다”며, “예술문화의 중심지, 최적의 환경에서 함께할 만능 엔터테이너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더 케이팝 캠프의 사전 신청은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 말 많고 탈 많은 中 ‘광장무’의 계절 돌아왔다

    말 많고 탈 많은 中 ‘광장무’의 계절 돌아왔다

    음악 틀고 광장서 춤추는 거리문화대부분 노년층이고 단속도 잘 안 돼 농구장서 춤추다 청소년들과 충돌일부 아파트 확성기 설치해 내쫓아대입 수험생 항의에 헤드셋 착용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3일. 저녁 8시가 되자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신쓰지에 백화점 입구 광장에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중년 여성 수십명이 나타났다. 리더로 보이는 이가 광장 중심에 음향 장비를 켜고 율동을 지시하자 나머지 인원도 너나 할 것 없이 이를 따라하며 ‘강강술래’를 연상시키는 큰 원을 만들었다. 늘 해 오던 일인 듯 동작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행인들이 하나둘 자석처럼 붙어 춤 행렬이 갈수록 커졌다. 왕징 주민 허모(56)씨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꾸준히 따라하면 건강에도 좋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체력 닿는 데까지 춤을 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광장무의 계절’이 돌아왔다. 광장무는 광장이나 공원 등에서 주민들이 많게는 수백명씩 모여 음악을 틀어 놓고 같은 동작으로 춤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영화배우 김수로가 유행시킨 ‘꼭짓점 댄스’처럼 수많은 이들이 간단한 동작의 안무를 반복한다고 보면 된다.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여름에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시끄러운 음악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줘 ‘민폐의 주범’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4일 소후닷컴에 따르면 광장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 발전했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도시를 개발하면서 주민 교류 확대를 위해 크고 작은 광장을 대거 건설해 더욱 빠르게 퍼졌다. 중국의 중년층 사이에서 ‘건강과 사교를 동시에 증진하는 활동’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옷과 신발, 장비, 스피커 등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하지만 도시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광장무를 추는 이들이 농구장과 주차장, 놀이터, 소방서 등을 강제로 점령한 것을 비난하는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주민들이 항의하고 관계 당국에 문제를 제기해도 참가자가 대부분 노년층이다 보니 단속이 잘 되지 않는다. 결국 주민이 직접 광장무 참가자들과 부딪쳐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최근 산둥성 쯔보에서 중년 여성들이 농구장에서 광장무를 추자 화가 난 청소년들이 벽돌로 음향 장비를 때려 부순 영상이 올라왔다. 이미 양측은 ‘광장무 아줌마’들의 농구장 강제 점거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농구장에서 춤을 추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잠시 농구로 스트레스를 푸는 곳까지 찾아가 막무가내로 춤을 추면 어떻게 하느냐”, “광장무 아줌마들은 말로 해서 들을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음향 장비를 부수는) 방법밖에 없다” 등 청소년들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광시성 구이린에서도 한 아파트 단지의 집주인 40명이 힘을 합쳐 베란다에 확성기를 설치했다. 아파트 내 광장에서 광장무가 열릴 때마다 괴성이 녹음된 음악을 틀어 이들을 내쫓기 위해서다. 지난달 안후이성 쉬안청 주민들은 ‘광장무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지장을 준다’는 비난을 받아들여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가 치러지는 기간 동안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모여 화제가 됐다. 소후닷컴은 “체력 증진과 사회성 확대 등 광장무의 장점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기본 전제이자 최종 요구 사항”이라고 전했다.
  • 강북 ‘청·바·지’… 잘~ 빠졌네

    강북 ‘청·바·지’… 잘~ 빠졌네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이 민간단체와 스스로 원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사업인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금) 프로젝트’를 지난달 19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민간 실무진과 청소년 기획단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분야에 관해 조사하고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영상제작, 요리, 게임 등 세 가지 분야를 선정해 행사를 준비했다. 함께 참여할 청소년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모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분야는 ‘유튜버처럼 영상편집’으로 지난달 5일과 12일 두 차례 진행됐다. 청소년 20명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동영상 제작 교육을 받았다. 나머지 행사는 지난달 19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엔 요리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청소년 20여명이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가족과 함께 각 가정에서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봤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강북구 청소년 중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사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두 개 팀이 결승전을 치렀다. 우승은 ‘미양고’팀이 차지했다. 대회는 해설자의 진행을 곁들여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청소년이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업실패·사기·노숙… 살 이유 없던 날 일으킨 건 가족”

    “사업실패·사기·노숙… 살 이유 없던 날 일으킨 건 가족”

    유도 영웅서 추락… 정신적 압박 커져위기 때 가족·지인에게 손 내밀어야“한국 유도계의 전설로 불리던 나도 한때 노숙 생활뿐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가족이 나의 손을 잡아 주지 않았다면 지금 김재엽 교수는 없었을 겁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엽(58) 동서울대학 경호스포츠학과 교수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청소년과 사회지도층의 ‘극단적인 선택’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부모님과 가족 등이 자녀에게 더욱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4 LA올림픽 남자 60㎏급에서 은메달,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7 세계선수권대회, 1988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 유도계의 전설인 김 교수도 한 번의 실수로 깊은 수렁에서 헤매던 때가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1988년 올림픽 이후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1996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제자에 대한 부당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던 그는 결국 연금 중단 등의 중징계를 받고 유도계에서 퇴출당했다. 유도계를 떠난 이후 파란만장한 삶이 이어졌다. 1998년 당시 20억원 정도 손해를 보고 사업을 접었고, 지인들에게 사기까지 당했다. 그 충격과 방황은 이혼으로 이어졌다. 대인기피증이 생겨 노숙 생활을 하면서 점차 삶의 의욕을 잃어 가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것에 대한 정신적 압박이 심했다. 더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죽음의 문턱까지 추락하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그의 어머니와 가족이었다. 김 교수는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이 아니다’며 삶의 의지를 심어 주고, 믿어 줬던 어머님이 나를 수렁에서 건졌다”고 말했다. 4년여 방황을 마친 김 교수는 2002년 38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낮에는 운전기사를 하며 돈을 벌고, 밤에는 공부해 2006년 늦깎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수는 2004년부터 동서울대학에서 18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 교수는 “누구나 살면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영원히 갇혀 있을 것 같은 깊은 늪에 빠져 있는 위기에 처하기 마련”이라면서 “이런 때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러면 한 줄기 빛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도계의 전설로 불리던 나도 이런 불행하고 암울한 시기를 겪었다”면서 “힘들고 고난에 빠진 청소년들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나를 보며 용기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청소년 극단적 선택 5.9% 늘어… “뇌파검사로 위험군 찾아 관리해야”

    청소년 극단적 선택 5.9% 늘어… “뇌파검사로 위험군 찾아 관리해야”

    OX식 정서검사 위기 학생 찾기 어려워시스템 구축 및 학부모·교사 노력 필요최근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이 급증하고 있다. 교육 당국의 대책이 겉돌면서 해마다 청소년의 극단적인 선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학교, 가정을 연결하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뿐 아니라 ‘뇌파 검사’ 등으로 위험군을 찾아내고 관리하지 않으면 청소년의 희생을 줄이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9년 청소년(9~24세) 자살자는 876명으로, 2018년(827명)보다 5.9%(49명) 늘었다. 이는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자살자 1만 3799명이 2018년 1만 3670명에 비해 0.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무려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 2019년 청소년 10만명당 자살률은 9.9명으로, 2018년(9.1명)보다 8.9% 늘었다. 이는 전체 자살률 증가(0.9%)보다 9배 급증했다. 이들 중에는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관심군 또는 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 학기 초에 진행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 학생’을 세밀하게 찾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초등 1학년·4학년, 중학 1학년, 고교 1학년 학생들이 학기 초에 특성검사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 안팎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지만, 극단적 선택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학부모, 교사, 교육 당국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성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정책팀장은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위기 학생 (위험군·관심군)을 찾아내어 지원하는 것이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정교하고 실천 가능한 새로운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성 회복을 위한 고민이 교육계 안팎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서·행동특성검사와 같은 OX식 지필검사보다 뇌파검사를 통해 불안, 우울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내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승환 인제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8채널 이상의 뇌파검사를 이용해 우울증 등을 쉽게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면서 “뇌파와 심박 변이도를 측정하면 우울, 불안 등 스트레스 유무와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우울증이 높은 청소년은 지필검사 이외에 뇌파와 심박 변이도를 이용한 주기적인 집단 검진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학생들을 관리하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고 자살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늘어나는 극단적 선택…정서·행동특성 검사론 위기 학생 못 찾아

    늘어나는 극단적 선택…정서·행동특성 검사론 위기 학생 못 찾아

    최근 고등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이 연이어 발생해 교육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학생 정신건강 관련 예산은 늘고 있지만, 인구 10만명당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 수는 2009년 2.7명에서 2015년 1.5명으로 감소했다가, 2016년 1.8명, 2017년 1.9명, 2018년·2019년 2.5명, 2020년 2.7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중에는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관심군 또는 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 학기 초에 진행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 학생을 세밀하게 찾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초등 1학년·4학년, 중학 1학년, 고교 1학년 학생들이 학기초에 검사를 하고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 안팎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지만, 극단적 선택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지원할 수 있는시스템 구축과 학부모, 교사, 교육당국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성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정책팀장은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위기학생 (위험군·관심군)을 찾아내어 지원하는 것이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을 위한 정교하고 실천 가능한 새로운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성 회복을 위한 고민이 교육계 안팎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서·행동특성검사와 같은 OX식 지필검사보다 뇌파검사를 통해 불안,우울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내자 방안도 제시됐다. 이승환 인제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8채널 이상의 뇌파검사를 이용하면 우울증 등을 쉽게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면서 뇌파와 심박변이도를 측정하면 우울,불안 등 스트레스 유무와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스트레스는 뇌와 자율신경계에 많은 변화를 유도하기 때문에 뇌파만 측정해도 정서 평가 뿐 아니라 진단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자살률이 높고 우울증도 높은 경우 지필검사 이외에 뇌파와 심박 변이도를 이용한 주기적인 집단 검진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학생들을 관리하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자살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뇌파검사를 통한 적극적인 방문 검진은 의료법 등 일부 걸림돌이 있는데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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