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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기 안마 고양이…개 팔자 못지않은 상팔자 부러워

    청소기 안마 고양이…개 팔자 못지않은 상팔자 부러워

    청소기로 안마를 받으며 좋아하는 청소기 안마 고양이가 화제다. 9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만사가 귀찮은 듯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만 있는 거대한 몸집의 청소기 안마 고양이가 전파를 탔다. 청소기 안마 고양이는 주인이 청소기로 몸을 쓰다듬어 주자 마치 가려운 곳을 긁어달라는 듯 이리저리 몸을 돌려 들이대며 시원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거대고양이로 화제가 됐던 청소기 안마 고양이 양군의 주인은 이 고양이가 청소기로 안마를 해주면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청소기 안마 고양이 양군은 일반 고양이들보다 적은 양의 사료를 먹는데도 나날이 체중이 늘어 일반 고양이의 두 배에 육박하는 덩치를 하고 있다. 사진 = SBS TV 동물농장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말로만 “니하오”… 中 손님맞이 엉성

    말로만 “니하오”… 中 손님맞이 엉성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몰리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이 이번 주에는 제주, 강원, 용인 등 지방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이용해 입국 러시를 이루면서 서울과 인천의 웬만한 호텔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러나 원하는 ‘서울 숙박지’가 턱없이 부족하자 이동시간만 몇 시간씩 걸리는 경기 이천 등지로 밀려나고 있다. 또 중국어 안내의 부족, 금융·환전 서비스의 미흡 등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은 연휴 기간에만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총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는 2만 5500여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예년의 9월 평균 1인 구매액 204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400만원대의 쇼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공항과 국제항이 있는 인천 지역은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고 하루 정도 묶거나 출국 전날 인천공항이나 국제여객터미널 근처에 머무는 중국 관광객들로 방이 동났다. 인천에어포트호텔은 중국인에게 할당된 객실 130개가 일찌감치 마감됐다. 연휴 20일 전부터 예약 문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받지 못한 손님이 더 많다고 한다. 송도브릿지호텔은 객실 241개 가운데 50% 이상이 중국인들로 찬 상태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연휴 기간에 800여명의 중국인이 방문할 예정이라 남은 객실이 없다. 롯데·워커힐 등 서울 지역 주요 호텔의 평균 예약률도 95%에 달한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는 6일까지 중국 관광객 단체예약에다 국내 관광객까지 겹치면서 방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명동은 20~40명씩 대형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중국인들로 붐볐다. 화장품 전문점 등 앞에서는 중국어로 호객하는 행위도 많았다. 칭다오에서 온 왕먀오(42·여) 일행은 “5일 동안 머물면서 화장품 및 명품백 구입, 성형수술 등으로 일정을 채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설화수, 오휘, 슈에무라, 시세이도 등 고가의 화장품과 구치, 샤넬 등 명품잡화 매장 및 닥스키즈, 빈폴 등 고급 아동용품 매장에서 싹쓸이성 구매가 있었다.”고 했다. 유모차, 로봇 청소기 등 100만원대 고가품도 많이 팔렸다. 상당수 중국 관광객들은 서울 쇼핑에 이어 용인 에버랜드, 강원 하이원리조트 등 지방 관광지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처 ‘준비되지 않은 손님맞이’ 탓에 중국 관광객들의 불만이 나온다. 중국인 대부분이 사용하는 ‘은련(銀聯)카드’가 일부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뿐 일반 매장에선 사용하지 못하자 불만이 쏟아졌다. 은련카드 결제를 일반 숙박시설, 식당·점포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차오위즈(44)는 “전통혼례 체험, 한옥 홈스테이 같은 한국적 특색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중국인들은 관광상품만 좋다면 비싸도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국 관광객이 야간 길거리 쇼핑 등을 위해 숙소를 상가가 밀집된 시내에 잡기를 원하므로 도심 숙박시설을 늘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제주 황경근기자 kimhj@seoul.co.kr
  • 피곤한 남편 위한 로봇 청소기, 멋쟁이 아내 위한 스타일러

    피곤한 남편 위한 로봇 청소기, 멋쟁이 아내 위한 스타일러

    시대가 변하면서 혼수 품목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모들이 보기에 최근 예비 부부들의 리스트에 오른 가전 제품들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취미형 가전’이라고 부른다. 예전 같으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들이 요즘 신혼부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부록’ 취급을 받던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맞벌이로 시간적 여유는 없어졌지만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세대들이 근사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런 제품들 가운데 LG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의류 관리 가전 ‘트롬 스타일러’는 신혼부부들이 앞다퉈 구매하는 품목으로 이미 결혼한 맞벌이 부부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고급 정장, 코트는 관리가 생명인데 바쁘다 보면 일일이 챙기기 쉽지 않다. 스타일러 안에 걸어 두기만 하면 의류에 밴 냄새 제거는 물론 주름도 펴주고 살균도 해준다. 또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옷감 손상도 방지할 수 있으니 인기를 끌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기준으로 7000대가 넘게 팔려 나간 이 제품은 결혼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예약 판매 문의가 30~40% 늘고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맞벌이 부부들이 금실을 돈독하게 하려면 로봇청소기를 빼놓으면 안 된다. 퇴근 후 돌아와 청소를 해야 하는 것만큼 곤혹스러운 일은 없다. 일부 베테랑 주부들은 로봇청소기의 굼뜬 동작에 속이 터져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하지만 신혼부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요긴한 품목이다. 로봇청소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이유는 남편들의 가사 분담이 늘어나면서라고 한다. 외국계 제품 ‘룸바’에 맞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탱고’, LG전자의 ‘로보킹 트리플 아이’ 등 국내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로보킹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8월 기준으로 70% 이상 신장했다. 연기와 유해가스 없이 쾌적한 주방을 만드는 데 세라믹 쿡탑은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와 가스가 담배 연기만큼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쿡탑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쿡탑은 불꽃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가스 연소로 발생한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적고 열기가 없어 주방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휘슬러코리아의 세라믹 쿡탑은 엄마들 사이에서 딸에게 꼭 해주고 싶은 혼수 품목. 이 회사는 쿡탑을 비롯해 냄비, 칼, 프라이팬 등 필수 주방용품으로 구성된 웨딩 패키지를 내놔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휘슬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웨딩 패키지 출시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3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캡슐 커피 머신 또한 빠질 수 없다. 기백만원을 호가하던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활용도는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엔 신혼부부들이 직접 사는 경우도 있지만 집들이 선물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서 연간 30%씩 성장할 정도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네스프레소가 최근 내놓은 아담한 크기의 ‘픽시’는 가격이 30만원 대로, 부담이 없어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결혼식 후 호텔에서 하루를 보낸 뒤 신혼 여행을 떠나는 추세에 따라 호텔 허니문 패키지도 결혼 선물로 떠올랐다. 축의금을 내느니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낭만적인 시간을 선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허니문 패키지 3종을 선보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9~10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패키지 종류에 따라 25만 5000~37만 5000원(세금·봉사료 별도). 선물할 수 있도록 상품권으로도 판매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WHO&WHAT] 시간여행·생각읽기… 인간들 ‘신의 영역’을 넘보다

    [WHO&WHAT] 시간여행·생각읽기… 인간들 ‘신의 영역’을 넘보다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기계를 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자동차를, 누군가는 컴퓨터를 얘기할 수도 있고, 어떤 주부는 전자레인지나 진공청소기를 먼저 꺼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가 ‘생각해 낸’ 최고의 기계를 꼽는다면 후보는 좁혀진다. 이미 현실화된 기계는 당연히 제외된다.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더 많은 기대가 걸려 있다. 여기 실제로 만들어진다면 ‘신의 영역’에 이르렀다고 선언할 수 있을 만한 두 개의 기계가 있다. 미래의 일을 먼저 볼 수 있거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타임머신. 그리고 남의 생각이나 꿈을 읽을 수 있는 드림머신(혹은 드림스캐너)이다. 유사 이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해 온 이 기계들이 2011년 올해, 그것도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던 과학의 상식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을 깨는 것’에서 어느 새 ‘가설과 상식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현실에 안주해 온 과학계가 뿌리째 흔들릴 만한 일이다. ■ 과학상식 위협하는 ‘타임머신’ ‘과거나 미래로의 여행’이라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호기심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공상과학(SF)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스가 1895년 소설 ‘타임머신’을 출간하면서부터다. 웰스는 소설에서 빛보다 빠른 회전운동을 일으키는 ‘타임머신’을 4차원 공간의 시간축 방향으로 밀어 미래로 움직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후 ‘터미네이터’ ‘12몽키즈’ ‘백 투 더 퓨처’ 등 수많은 영화와 소설, 만화에서 타임머신이 등장해 이야기의 중심을 이뤘다. 하지만 그 후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껏 타임머신은 상상 속에 갇혀 있다. 실제 타임머신을 만들려는 시도도, 결과물도 알려진 바 없다. 우선 논리적인 문제가 있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은 시간을 거스르는 순간, 곧바로 기계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또 과거에 자신의 조상을 만나거나, 인과관계가 있는 물건에 손을 대면 그 후의 모든 일이 바뀌어 현재에 타임머신을 만드는 상황이 재현되지 않는다. 미래 역시 마찬가지다. 미래에 생길 일을 알아 과거에 전달하면 그 미래는 재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와 원인이 뒤엉키는 상황은 철학이나 논리의 영역에서조차 설명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만화 ‘드래곤볼’에서 ‘수많은 미래와 과거와 존재하고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필요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논리가 등장하는 것도 이 같은 모순을 피하기 위한 장치다.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 역시 이 같은 논리를 내세워 시간여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타임머신의 발명이 가능하다면 언젠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 타임머신을 타고 나타난 시간 여행객들이 주위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타임머신이 불가능하다는 증거”라는 것이 호킹의 논리다. 과학의 영역에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타임머신에 대한 과학적 상상이 불가능하도록 족쇄를 채워 놓았다.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을 통해 시간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빛의 속도 또는 그 이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증명했다. 기본적인 전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이나 장치 중 어떤 것도 빛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고, 결국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 보면 빛의 속도에 가깝거나 이보다 빠른 물질이 존재한다면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구체화하면 초속 29만 9900㎞로 날아가는 우주선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지구상의 50분의1에 불과하고, 1년을 우주에서 여행하면 50년 후의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영화 ‘혹성탈출’에서 주인공 일행이 우주선을 타고 여행한 후 원숭이들이 지배하는 미래의 지구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원리다. ‘현대 물리학의 진리’로 불리는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그 위에 서 있는 타임머신이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뉴트리노)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간단한 발표를 놓고 물리학계에는 흥분과 패닉이 공존하고 있다. 아직까지 성격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중성미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번 사태가 ‘실험 오류’로 밝혀지기를 바라는 눈치다. 100년 넘는 시간 동안 수십만명의 물리학자들이 아인슈타인의 이론 위에서 하나씩 벗겨 온 우주와 자연의 신비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이들에겐 ‘추구해 온 삶의 의미’를 부인하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타인의 생각 읽는 ‘드림머신’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분)에 비해 남의 꿈을 훔치는 영화 ‘인셉션’의 주인공 돔 코브(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는 훨씬 더 현실에 가까이 다가왔다. 의학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근호에 게재된 잭 갤런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기계를 통해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그대로 화면에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직접 그 사람의 두뇌를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심장의 움직임이나 맥박 등을 통해 사람의 진실을 측정하는 ‘거짓말탐지기’와는 차원이 다른 실험이 성공한 셈이다. 당초 갤런트 박사가 연구를 시작한 목적은 뇌졸중이나 언어장애 등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사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갤런트 박사는 여러 명의 피실험자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기계를 통해 꾸준히 그들의 두뇌를 스캔했다.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화면에 집중해야 하는 한계가 있기는 했지만 실제 영화에서 나타난 인물이나 동물 등의 장면이 2시간 후 피실험자들의 두뇌를 스캔한 화면에 나타났다. 이렇게 재구성된 영상은 조잡한 모습으로 형태와 움직임을 흐릿하게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영화와 비교하면 어느 장면을 피실험자들이 보고 있는지, 또는 생각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재구성한 영상만으로 영화 주인공이 ‘스티브 마틴’이라는 점을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영화인지를 알면 장면을 찾아내는 것은 가능했다. 연구팀은 fMRI의 기능을 개선하면 사람들의 실제 생각을 그대로 읽어 내거나 저장하는 일도 가능하고 꿈 속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는 일도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험은 갤런트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의 두뇌활동을 분석한 fMRI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어떤 장면이나 자극에 두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는지를 알고 있으면 결국 그 사람의 두뇌 움직임을 통해 장면이나 자극을 거꾸로 추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아직까지 극히 일부만이 알려져 있는 두뇌 활동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정확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왜 이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을까.’ ‘행동의 동기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정신분석학자와 심리학자의 역할을 과학이 대신할 날이 머지않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WHO&WHAT] 인간은 이기적 동물? 이타적 동물?…러시아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가 밝힌 유전자의 비밀 [WHO&WHAT] 아쉽게 놓친 노벨상’가상 수기’ 공모해보니[WHO&WHAT] 시간여행·생각읽기…인간들, ‘신의 영역’을 넘보다
  •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과 만나다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과 만나다

    스마트폰이 정보기술(IT)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계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킨 냉장고와 세탁기·오디오 등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속속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의류도 나와 인기를 모으는 등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전반을 바꿔가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케어’ 기능 삼성전자는 ‘스마트 케어’ 기능을 갖춘 버블샷 세탁기와 냉장고, 스마트폰과 연계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 등을 내놓으며 스마트 가전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 신제품 전 모델에 ‘스마트 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을 통해 삼성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장터인 ‘삼성앱스’에 들어가 앱을 내려받으면 세탁기와 스스로 소통해 고장을 진단한다. 세탁기에 이상이 생기면 고장 유형을 표시하고 이에 따른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세탁기 조작부 화면 창에 뜨는 오류 번호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거나 사용자가 수동으로 화면을 눌러 오류 번호를 입력할 수도 있다. 하반기에 내놓은 837∼860ℓ 용량의 ‘2012년형 지펠 그랑데스타일 냉장고’(6종)에도 ‘스마트 케어’와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 케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냉장고의 이상 여부를 손쉽게 확인해 서비스 센터에 알려준다.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 기능으로 냉장고가 전력 가격이 싼 시간대를 스스로 찾아 작동해 전기료도 줄여준다. 스마트TV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삼성 리모트’라는 앱을 내려받으면 리모컨을 대신할 수 있다. 냉장고에도 주부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으로 물품을 주문하면 유통업체들이 이를 배달해주는 주문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 가전 개발 가장 적극적 LG전자는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스마트 가전 출시에 나서고 있다. 백색가전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200명 가까운 연구원을 투입해 국내외에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스마트 가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냉장고의 경우, 신형 모델부터 스마트 절전 기능이 적용돼 사용환경에 따라 자동 절전, 심야 절전, 사용자 절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기요금 정보를 받아 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의 내부를 직접 확인한 뒤 유통업체에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새로 출시된 ‘트롬 6모션 2.0’ 세탁기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작동시킬 수 있어 세탁 시간을 아낄 수 있다. LG전자가 새로 개발한 세탁 코스를 내려받아 새 제품처럼 기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자가진단, 매니저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디오스 광파오븐’은 스마트폰을 통해 150여 가지 요리를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 조리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참숯 히터’와 ‘맞춤 조리온도 시스템’을 통해 장시간 일정한 온도로 조리해야 하는 죽이나 건강 차도 만들 수 있다. LG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가전 제품들을 내놓아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의류도 IT 기술과 결합 해외 업체들도 속속 스마트 가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독일 지멘스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아이패드2’로 작동하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가전업체와 제휴해 스마트 가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디오 스피커도 스마트폰과 결합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필립스의 ‘피델리오’ 도킹 스피커는 아이폰·아이패드와 결합해 기존 스피커에서 구현할 수 없던 스마트폰 탐색, 음량 자동 조절, 알람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용 제품도 내놓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내놓은 신개념 점퍼 ‘블루텍’은 소매 부분에 블루투스 무선 키패드를 장착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에는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마이크 이어폰과 무선 키패드 등 주변기기들이 부착돼 있으며,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설명서도 들어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T플러스]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스마트 탱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로봇 청소기 ‘스마트 탱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움직임 센서가 개선돼 유선형으로 작동하며 5㎡ 크기 기준으로 청소 시간이 11분에 불과하다. 바닥 먼지의 양을 측정한 뒤 청소량이 많을 경우 터보 모드로 스스로 전환한다. 12개의 고성능 장애물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더 쉽게 피해갈 수 있다. 가격은 59만~100만원 선. 세균 번식 막는 청정가습 에어워셔 LG전자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전기분해를 통해 수조 내 세균 번식과 물때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청정가습 에어워셔 신제품을 내놓았다. 전기분해 장치를 탑재해 수돗물 속 염소를 차아염소산으로 바꾸고 이를 이용해 2시간마다 한 번씩 수조 속 물을 자동 살균한다. 차아염소산은 식중독 유발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9%까지 없애주며 인체에 무해하다. 출하가는 15만 9000~49만 9000원. 세계서 가장 얇은 디지털카메라 소니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 DSC-TX55’를 내놓았다. 1620만 화소급인 이 제품은 본체가 12.2㎜로 초박형 모델임에도 초고화질(HD) 동영상 기능과 사진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또 화질 저하나 화소 손실 없이 최대 20배까지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줌 기능’도 있다. 가격은 30만원 대 후반. 하이브리드용 라이카 25㎜ 단렌즈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는 라이카 25㎜ 단렌즈를 발표했다. 렌즈 밝기가 밝아 아웃포커싱(피사체는 선명하되 배경은 흐릿하게 촬영하는 기법)에 강해 풍경 및 인물사진에 적합한 표준 단렌즈다. 필터 지름은 46㎜, 무게는 약 200g이다. 렌즈 전체 길이는 54.5㎜이며, 색상은 검은색 한 가지다. 새달 두 가지 렌즈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 “인문학 만나니 삶의 희망이 보였습니다”

    “인문학 만나니 삶의 희망이 보였습니다”

    “현실은 달라진 게 없지만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달라져 있겠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노숙자 생활을 하다 사회적 기업인 ‘청소세상’을 만든 유상희(53)씨는 15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곧 전셋집을 마련해 쪽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청소세상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에서 두 번째 만든 자활공동체로 최근 서울시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중학교 졸업 학력이 전부인 유씨의 삶을 변화시킨 계기는 ‘인문학’이었다. 1998년 경제위기 때 실직한 뒤 노숙생활과 남대문 쪽방에서 지내다 2009년 구에서 개설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수강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인문학을 공부하며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곱씹게 됐습니다. 역사가 이렇게 재밌는 과목인 줄 몰랐고, TV에서만 보던 연극과 영화를 직접 보면서 인생을 돌아보게 됐죠. 삶에 대한 희망도 보였습니다.” 인문학에 눈을 뜬 그는 틈만 나면 인근 남산 도서관에 가 강사들이 추천한 책을 읽었다. 2008년부터 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 ‘하얀나라’에서 3년간 청소기술과 영업 마인드를 습득하는 등 노력한 끝에 지난해 말 동료들과 함께 독립해 청소세상을 창업했다.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게 부담스럽고 많이 부족했지만 일단 해 보자는 생각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7500만원의 대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부지런히 뛰며 새로운 기술도 익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를 심겠다.”며 또 웃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영하 LG전자 HA사업 사장 “냉장고·세탁기 2015년 유럽 1위 달성”

    이영하 LG전자 HA사업 사장 “냉장고·세탁기 2015년 유럽 1위 달성”

    “2015년까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유럽시장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이영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IFA 2011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유럽 가전시장은 일렉트로룩스, 밀레, 보쉬, 지멘스 등 전통적인 현지 브랜드가 10% 안팎의 점유율로 선두그룹을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냉장고 8%, 세탁기 6~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2015년까지 매출액 기준 점유율을 냉장고 12.5%, 세탁기는 13%로 끌어올려 가전의 양대 제품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시장에 ‘스마트 싱큐’로 총칭되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본격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냉장고 저장 음식을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 기능과 제품 오류를 스마트폰으로 즉각 알 수 있는 스마트 진단 기능 등이 핵심이다.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접목해 비싼 요금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해 전기료를 아껴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유럽 최초로 상용화하는 한편 스마트 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 등도 차례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유럽의 모든 시장을 동시다발적으로 공략하기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곳을 공략해 롤 모델을 만들어 점차 확산시키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 獨 베를린서 개막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 獨 베를린서 개막

    글로벌 첨단 가전·정보기술(IT) 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가전전시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1’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메세)에서 엿새 일정으로 시작됐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와 함께 세계 양대 IT 관련 전시회인 IFA는 올해 51회째로 삼성전자와 LG전자, KT, 웅진코웨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포함해 전 세계 15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첫 참가 KT 스파이더폰 전시 삼성전자는 ‘더 똑똑한 생활, 더 똑똑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7365㎡의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의 독자 운영체제(OS)인 ‘바다 2.0’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3’와 5.3인치 슈퍼 아몰레드 스크린을 탑재한 태블릿폰 ‘갤럭시 노트’, 19초 만에 부팅이 되는 고성능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 윈도7 운영체제(OS) 기반의 ‘슬레이트PC 시리즈7’ 노트북 등 하반기 전략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7.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을 새롭게 내놔 앞으로도 애플의 ‘아이패드’(9.7인치)와 차별화되는 ‘7인치대 태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개막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 TV가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2010년 3차원(3D) 입체영상 혁명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6년 연속 세계 1위’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를 강령으로 3700여㎡의 부스에 1200여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TV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전시한 홈엔터테인먼트(HE) 존에는 세계 최대 72인치 3D TV를 비롯해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3D 홈시어터 등 3D 토털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사의 시네마 3D TV에 260개의 K팝 콘텐츠를 탑재해 공개하고, 관람객들에게 3D 안경 10만개를 무료로 나눠 주는 등 ‘3D 분야의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음식물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고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 집 밖에서도 세탁 상태를 확인하거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세탁기,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100여종도 공개했다. 여기에 시네마 3D TV의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도 메세 주변 콩코드호텔에 특별 부스를 마련해 도시바, 파나소닉, 딕슨 등 주요 TV 고객사를 대상으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중소가전 27개 업체 공동관 개설 KT는 올해 처음 IFA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을 내놨다. 이 제품은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과 직접 결합해 다양한 스크린을 가진 IT 기기로 변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웅진코웨이도 450여㎡의 공간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40여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밖에도 아토케어, 일렉파워전자 등 27개 중소 가전업체도 한국 공동관을 마련해 이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소니 등 글로벌기업 CEO들 북적 한편,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해 IFA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지난달 31일 ‘독창적인 소니’라는 주제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모든 영역에서 3D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스미 마사아키 도시바 CEO도 개막 기조연설에 참가해 스마트 기기의 혁신성을 언급했고, 키스 맥로린 일렉트로룩스 CEO와 밀레 공동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도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이,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이영하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부사장이 IFA를 찾아 유럽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광주공장 이틀째 스톱

    협력업체의 자금난 때문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와 청소기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4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에 있는 한 협력업체가 자금난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하면서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청소기 2개 생산라인이 3일부터 이틀째 멈춰 섰다. 해당 협력업체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의 선반과 과일 보관통, 청소기 외관과 내부 부품 일부, 시스템 에어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올해 삼성전자 납품 예상액이 240억원대에 이를 만큼 규모가 큰 편이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 측에 자금지원을 긴급 요청하고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공급물량이 모자란 것은 아니어서 이번 생산라인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차 협력사인 이 업체가 자금난으로 인해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라인 재가동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셜커머스와 공동구매 장점 결합한 신개념 소셜커머스 나왔다

     소셜커머스의 틈새시장과 공동구매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소셜커머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비에스인터네셔날(대표 정인구)은 지난 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개념의 소셜커머스인 다이렉트닷컴(www.daylect.com)을 오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다이렉트닷컴의 Daylect는 Day와 Select의 합성어로 ‘매일매일 선택된 상품’이란 의미. 기존의 소셜커머스가 할인 가격에 쿠폰을 판매하는 것이라면 다이렉트닷컴은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하루에 1개씩 구매 인원과 최종 가격을 정하지 않고 판매한다. 즉 패션, 뷰티, 리빙, 전자 등 다양한 상품을 실제 소비자 가격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서 시작해 구매자 수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낮아져 최종 가격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다이렉트닷컴은 공동 구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 즉 공동 구매는 일정 수량과 최저 가격을 미리 정해 놓고 최소 구매 인원에 미달될 경우 구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이렉트닷컴에서는 구매 인원에 따라 가격이 낮아지고 인원에 관계없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공동구매가 마감돼 최종 가격보다 높게 구입한 고객에게는 그 차액을 되돌려 줘 미리 구매한 고객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한편 다이렉트닷컴은 11일부터 주부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불 등 침구 전용 진드기 청소기인 ‘코니 맥스’를 실제 가격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서부터 공동구매하는 오픈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니 맥스’는 진드기는 물론 미세 먼지를 99% 이상 걸러줘 오픈마켓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1,3,5,7.9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무료 구매의 혜택을 주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도 지급한다. 문의는 070-4401-8490.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경제단체장 결국 불출석… 여야 “국민과 대화 거부” 총공세

    경제단체장 결국 불출석… 여야 “국민과 대화 거부” 총공세

    정치권이 29일 대기업을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공청회를 개최했다. 여야 의원들은 공청회 진술인으로 선정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불출석하자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환 지경위원장은 “세 분의 경제단체 대표들이 국회에 포퓰리스트라는 낙인을 붙였다.”면서 “국회가 나라도, 기업도 안중에 없이 표만 생각하는 무책임한 정치집단으로 내몰렸다. 공청회는 빛을 잃었고, 국민의 조롱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도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침투가 도를 넘었다는 것이 국민의 정서인데, 선거를 앞두고 대기업 때리기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단체장들의 불출석은 국민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 회장은 특정 대기업 회장 신분이라기보다는 경제단체 회장이다. 소신발언을 했으면 국회에 와서 본인의 소신을 말하는 게 도리에 맞다.”면서 “경제단체가 왜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불출석이 잦아 지난 4월 단독으로 본회의장에 불려 나와 업무보고를 했던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시상식 참석을 이유로 끝내 공청회에 나타나지 않자 의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에서는 윤상직 차관이 장관 역할을 하라.”면서 “최 장관의 지경위 출입을 금지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여야 간사는 대기업 단체장들을 불러 따로 청문회를 개최할지 여부를 협의키로 했다. 공청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인식차가 그대로 드러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기업은 두부·떡볶이·순대와 같은 서민형 생계업종은 물론 문구·장갑·철물 등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면서 “한방화장품·스팀청소기·내비게이션 등 중소기업이 어렵게 가꾼 시장에 무임승차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동반성장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자칫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불공정거래는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간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대기업들이 좀더 겸손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대기업과 부자들도 미국의 부자들처럼 돈을 벌게해 준 제도가 안정돼야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노동위원회가 열기로 했던 ‘한진중공업 사태’ 청문회는 증인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불참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회의장에서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은 “한진중공업이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농성하고 있는 크레인에 전기를 끊었다. 최소한 먹을거리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말하자, 이 사장은 “내려오는 게 도와주는 것이다. 사고가 나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맞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인 설계한 125m짜리 초호화 요트 화제

    한국인 설계한 125m짜리 초호화 요트 화제

    국내 디자이너가 설계한 초호화 요트 디자인이 해외 토픽에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국내 디자이너 김현석 씨가 설계한 호화 요트 ‘보로노이’(Voronoi)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해당 디자인을 소개했다. 보로노이는 전장 125m에 폭 20m에 달하는 초대형 호화 요트로, 복잡한 벌집 격자처럼 보이는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로노이는 강철과 알루미늄, 강화 플라스틱 등으로 제작됐으며 골프 존 뿐만 아니라 야외 온천, 수영장, 전망대, 실내 정원, 전시관, 연주 무대를 갖춘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보로노이의 길이는 125m로 러시아 억만장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한 초호화 요트 이클립스의 168m보다는 작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폴 알렌이 소유한 요트 옥토퍼스의 126m에는 1m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김현석 씨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호화 요트” 라며 “러시아 수학자 보로노이가 만든 기하학적인 구조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에 모티브를 얻어 설계한 뒤 보로노이로 이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로노이가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만들어질 것”이라며 “내가 알고 있는 한도에서는 이 복잡하고 비반복적인 패턴 구조는 우표처럼 찍어내 하나씩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로노이를 설계한 김형석 씨는 소형 보트 ‘토피’(Tofi)를 디자인해 올해 세계 ‘밀레니엄 요트 디자인 어워드’(MYDA)를 받았다. 그는 강아지 로봇 청소기, 세발 전자 스쿠터, 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분리되는 침대를 비롯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보로노이(위),토피와 김현석 씨(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기업들, 中企 적합업종 지정에 속앓이

    정수기 사업을 토대로 재계 순위 33위의 대기업으로 부상한 웅진그룹. 그러나 요즘 정수기 사업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가는 분위기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정수기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생각하는 중기 적합 업종은 주로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재벌그룹이 타깃일 것”이라면서도 “해당 업종을 키워 오면서 성장한 회사를 이제 와서 제재한다면 사리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의 중기 적합 업종 지정을 앞두고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신청이 마감된 129개 업종 267개 품목의 적합 업종 대부분이 대기업들의 사업 영역과 겹치기 때문이다. 물론 신청했다고 해서 적합 업종으로 다 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정부의 ‘반(反)비즈니스 프렌들리’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자칫 정상적인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역시 이날 서강대 강연에서 “올가을에는 적합 업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중기 적합 업종 지정의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31일 산업계에 따르면 긴장감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식품. 동반성장 논쟁의 계기가 됐던 두부와 콩나물뿐 아니라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 녹차 등 46개 품목이 신청됐다. 식품업계는 대기업을 제한해 중소기업을 보호한다는 발상은 우리 먹을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대기업 계열 식품업체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안전과 위생관리 기준이 높아지고, 고추장과 두부 등의 수출을 촉진한 것은 식품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들의 공”이라면서 “대기업을 제한하면 자칫 국내 식품산업 자체를 도태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가정용 전기청소기, 폐쇄회로 카메라 등이 포함된 전자업체들도 불만이 많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국내 청소기 시장을 만든 것은 대기업들”이라면서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은 카메라를 국내에서 팔지 말라는 것은 사실상 수출도 포기하라는 뜻”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중소기업들이 할 수 없는 업종까지 중기 적합 업종으로 신청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적합 업종으로 신청된 특수강의 상당 품목은 영세 업체들이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도 “세계 최대 단조물 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생산하는 단조물은 대형선박 엔진 등 대형 제품으로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소형 부품용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중기 적합 업종 선정은 자칫 동네 구멍가게와 대형 유통점을 한데 묶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번성할 수 있도록 세부안이 치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아직 하드디스크 쓰니? 난, 서버에서 내려받아!

    아직 하드디스크 쓰니? 난, 서버에서 내려받아!

    구글이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인 크롬북을 내놓으면서 꿈으로만 여겼던 클라우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대 거인’이라 할 수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잇따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국내 업체들도 강점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1’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인 ‘크롬북’을 공개했다. 크롬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중심의 컴퓨터들과 달리 구글의 무료 운영체제(OS)인 ‘크롬’을 통해 인터넷으로 연결된 서버에서 여러 정보기술(IT) 자원을 빌려 쓴다. 때문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등 장비가 필요없다. ●크롬북, CPU 없어 8초면 전원 켜져 덕분에 전원 버튼을 누르면 8초 만에 켜지고,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쓸 수 있으며, 바이러스 침입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장터인 ‘크롬 웹스토어’를 통해 여러 서비스 프로그램들도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크롬북은 24시간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때문에 G메일(이메일서비스), 구글 캘린더(일정관리) 등 주요 기능은 오프라인 상태로도 쓸 수 있게 했다. 초기 모델은 삼성과 에이서(타이완)에서 생산한다. 삼성 제품은 12.1인치로 429달러(와이파이 전용)와 489달러(3G) 모델이 있으며, 에이서의 경우 최저 가격 모델은 349달러다. 기업용은 직원 1인당 월 28달러에, 학교용은 학생 1인당 월 20달러에 빌려서 쓸 수도 있다. 국내 발매 일정은 ‘액티브X’ 등 인터넷 환경 문제 등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구글이 애플과 MS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컴퓨터 OS 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3개 업체 간 클라우드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통해 애플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를 따라잡았고, 4분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두에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은 다음 달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를 대체해 모든 종류의 디지털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최근 스웨덴의 한 업체로부터 ‘아이클라우드닷컴’이라는 도메인을 사들였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아이클라우드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MS 역시 85억 달러를 들여 인터넷 전화업체인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등 웹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MS는 스카이프를 인수해 윈도 라이브 서비스와 윈도폰7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음성과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페이스북 등에도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해 애플과 구글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겠다는 생각이다. ●스마트 그리드로 절전도 알아서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강점인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SDS 등과 함께 북미 및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애플, 구글과 같은 방식의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S, 갤럭시탭 등을 삼성SDS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묶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쓸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각종 데이터를 하나의 서버에 모아 지금껏 개별 기기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첨단 기능들을 쓸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업체 ‘엠스팟’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스마트폰과 연계해 네트워크로 작동할 수 있는 냉장고와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스마트 가전제품 4종을 선보였다. 850ℓ짜리 스마트 냉장고의 경우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전기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 요금이 비싼 시간대에는 냉장고가 스스로 절전 운전을 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갖췄다. 냉장고 전면에는 10.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채택해 식품 보관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기술도 적용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클라우드컴퓨팅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연결된 외부 서버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접속해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중앙 시스템에 연결해 쓰기 때문에 보안이 쉽고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기본 연산 기능만 갖춘 단말기로 접속하면 돼 단말기 가격도 낮출 수 있다.
  •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최근 황사가 감기를 악화시키거나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황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꽃 피는 시기를 맞아 공기 중에 떠있는 꽃가루 농도까지 증가하고 있어 감기 및 호흡기 질환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방사능 피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올봄에는 ‘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일본발 방사능 공포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줄 가전제품들을 사려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알레르기케어 청소기 등 황사 및 방사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방사능 먼지까지 잡는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 미국 원자력위원회가 방사능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헤파필터는 0.3나노(㎛) 크기의 입자를 99.97%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는 이러한 헤파필터를 적용해 청소 영역을 보고, 찾고, 먼지를 쓸고, 담고, 잡고, 흡입하고, 헤파필터로 거르는 7단계 청소 기능을 갖췄다. 탈·부착이 가능한 초극세사 걸레를 이용해 바닥에 남아있는 미세먼지까지 닦아 내 미세먼지도 실내에 날리지 않는다. 청소기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듯 집안 내부 영상을 초당 30회 간격으로 촬영하고, 스스로 청소영역을 인지해 구석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이 제품은 소음이 50데시벨(dB)에 불과한데다, 청소 속도도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돼 더 빠른 시간에 조용히 청소를 마칠 수 있다. 기존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로봇청소기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는 ‘케어모드’를 기본 제공하고, 강력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터보모드’와 구석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가장자리 모드’도 추가했다. ●외부 세균 99.9% 제거하는 ‘휘센 마린보이’ 동일본 지진과 황사의 영향으로 에어컨 업계에서도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2011년형 에어컨인 ‘휘센 마린보이’는 상하좌우로 입체적인 공기 순환을 완성한 ‘4D 입체 냉방’ 기능과 착·탈식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적용했다. 휘센 미니는 본체와 분리 및 합체가 가능한 공기청정·제균 혹은 공기청정·제습 기능을 갖춘 착·탈식 제품으로 공부방이나 안방 등 집안 곳곳에 옮겨 놓고 쓸 수 있다.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 등 2종으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쓰거나 따로 제습기 및 제균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 본체에 장착된 제균필터가 신종플루, 조류독감, 슈퍼 박테리아 등을 99.9% 제거해 봄철 황사나 꽃가루에 민감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구상나무에서 채취한 자연향과 설악산에서 채취한 청정바람 코스를 채택해 감성 기술도 구현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항균과 가습 더한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는 제품명 그대로 공기청정과 가습, 항균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특히 5단계 필터를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진 깨끗한 공기는 다시 물에 젖은 디스크를 통과하면서 미세한 물 입자와 결합해 외부로 분사된다. 이때 물 입자는 0.1㎛로 매우 작아 건조한 환절기와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고객들은 황사 전용(2~5월), 헌집 전용(6~9월·곰팡이 및 레지오넬라균 제거), 새집 전용(10~1월·폼알데하이드 등 실내유해가스 제거) 필터를 시기별로 교체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측은 “은행잎, 붉나무 추출물 등 식물성 천연살균물질로 이루어진 항바이러스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면서 “지난 1~3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케어 기능 갖춘 ‘DC26 알러지’ 황사와 꽃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소파와 가구 틈새에 쌓이기 쉽다. 이를 털거나 쓸어내면 방 안 전체에 퍼질 수 있는 만큼 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한 뒤 버리는 게 좋다.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진공청소기 ‘DC26 알러지’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강화한 매트리스 툴을 비롯, 다양한 액세서리 툴을 청소기에 장착할 수 있어 용도에 맞게 집안에 쌓인 황사 및 꽃가루 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사용한 뒤에는 청소기 먼지통과 필터를 물에 씻어 다시 쓸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청소기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즈와 유럽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즈에서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다이슨은 국내에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지난해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로당 에어컨 보급’ 지자체 반발 왜?

    ‘경로당 에어컨 보급’ 지자체 반발 왜?

    정부가 전국 경로당에 에어컨 보급을 추진하면서 예산의 절반을 지방자치단체들에 일괄적으로 떠넘겨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오는 6월까지 전국 경로당 5만 9543곳(2009년 말 보건복지부 자료)에 100만원 상당의 에어컨 1대씩을 보급한다. 총예산은 595억 4300만원가량이다. 경로당 수는 시·도별로는 경기가 8436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8240곳), 경북(7113곳), 경남(6726곳), 전북(6155곳) 순이다. 그러나 지경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치단체들과 사전 협의도 전혀 않은 채 전체 예산의 절반인 297억 7150만원을 지방비로 부담토록 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노인 인구 비중은 되레 높은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의 불만이 높다. 지경부가 자치단체별 노인 인구 비율 및 재정자립도를 배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경로당 한곳에 지방비 50만원씩을 부담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으로 인한 서울시와 부산, 대구, 인천 등 특별시와 광역시의 지방비 부담은 7억~31억원에 그치지만 경기와 경북, 전남 등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는 28억~84억원으로 최고 12배 많아 재정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31.8%와 31.7%로 전국 최고령권이지만 재정자립도는 10.3%, 11.2%로 최하위권인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은 각각 8950만원과 2억 650만원을 지방비로 부담해야 한다. 지경부는 또 에어컨이 이미 설치된 경로당에 대해서는 대체 및 추가 품목으로 김치냉장고, TV, 선풍기, 진공청소기 등을 보급토록 해 선심성 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의 경우 전체 경로당 가운데 4600여곳은 에어컨이 이미 설치돼 있어 대신 TV, 선풍기 등을 보급해야 한다. 노인들을 폭염에서 보호한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데다 에너지 소비를 더욱 조장할 우려가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에너지 다소비 제품으로 분류된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추가 보급할 경우 결국 에너지 소비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제도 전반에 문제가 많은 만큼 선 개선, 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자치단체들과 충분히 협의를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부처 간 협의 등) 어려움도 또한 많았던 만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G전자 스마트가전 신제품 잇따라 출시

    LG전자 스마트가전 신제품 잇따라 출시

    LG전자가 스마트 가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다. LG전자는 19일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세탁기, 오븐 등 가전 용품을 인터넷 및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스마트 가전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가전제품이 고객의 기대를 최상의 품질로 충족시키는 데 초점이 있었다면, 스마트 가전은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똑똑한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냉장고의 경우 자동·심야·사용자 절전 등 3가지 모드를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절전’ 기능을 적용했고,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냉장고 전면에는 10.1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 저장 식품의 리스트와 위치·보관 기한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기능도 채택했다. 냉장고에 저장하는 음식의 용량과 보관기한을 입력하면 냉장고가 알아서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남은 재료를 활용하는 요리법도 제공한다. 음성인식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이용, 냉장고에 입력된 ‘구매할 식품’ 리스트를 전송받아 외부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이상 작동 때는 제품에 내장된 ‘스마트 진단’ 작동음을 스마트폰으로 분석,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 고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탁기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세탁코스를 내려받을 수 있고, 로봇청소기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담았다. 오븐에서는 원하는 요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들 제품의 기능을 수시로 인터넷을 통해 갱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날 스마트 냉장고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스마트 세탁기와 로봇청소기, 오븐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 정책을 추진 중인 북미 시장 등에도 연내 스마트 냉장고와 세탁기를 내놓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영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가전은 빠르게 변화하는 컨버전스와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내기 직장인 위한 ‘비밀병기’ 인기

    새내기 직장인 위한 ‘비밀병기’ 인기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시작하는 직장생활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길 원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많다. 새 직장에서 어느 정도 적응도 했으니 이제부턴 조직생활에서 세련된 외모에 출중한 능력으로 ‘슈퍼루키’로 인정받고 싶은 건 누구나 다 기대하는 게 아닐까. 봄을 맞아 직장인들의 능력과 건강뿐 아니라 이미지까지도 살려줄 수 있는 ‘비밀병기’ 제품들을 모아 봤다. ■맥북 프로 노트북 밖에서나 안에서나 어디서든 펼쳐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이야말로 새내기 직장인의 필수품이다. 애플의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는 인텔의 샌디브리지 프로세서와 새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를 탑재해 전송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얇은 두께 또한 맥북에어의 ‘트레이드 마크’다. 13인치 제품의 경우 2.3기가헤르츠(㎓) 인텔코어 ‘i5’ 혹은 2.7㎓ ‘i7’ 프로세서 가운데 원하는 기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터보 부스트’ 기능을 통해 최대 3.4㎓까지 올려 쓸 수 있다. 15인치와 17인치 제품에는 ‘i7’을 지원한다. 노트북 전면에는 영상통화 기능을 위한 ‘페이스타임’용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인터넷도 가능하다. 가격은 사양별로 13인치는 155만원부터, 15인치는 229만원부터, 17인치는 319만원부터 책정됐다. ■필립스 클락 라디오 자취 생활을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늦잠이다. 아침마다 맑게 울리는 알람으로 상쾌하게 일어나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이나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준비할 수 있다면 남들보다 이미 한발은 앞서가는 셈이다.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쓰는 이들이라면 애플 제품과 결합해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필립스의 도킹 오디오 제품이 필수다. ‘클락 라디오 DC315’는 아이폰이나 아이팟과 접속해 충전 및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시키는 동시에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동 검색 기능을 갖춰 라디오 청취가 편리하고 듀얼알람,취침타이머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가격도 10만원대에서 부담이 적고, 디스플레이 문자를 오렌지 색상으로 꾸며 특히 20·30대 사회 초년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앱손 프린터 L200 각종 제안서와 기획안 등 리포트를 만드느라 버려야 했던 출력비용 또한 새내기 직장인이 감당해야 할 일종의 ‘수업료’다. 하지만 한국엡손에서 내놓은 무한잉크 프린터를 사용하던 레이저 프린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력할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에게 제격이다. 엡손은 정품 무한잉크 방식인 ‘잉크 탱크 시스템’(잉크통을 외부로 빼낼 수 있어 카트리지를 새로 사지 않아도 잉크만 부어 계속 쓸 수 있게 만든 것)을 통해 품질과 인쇄 속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크게 낮춘 잉크젯 복합기 2종(L100, L200)을 내놨다. 프린터 본체 왼쪽에 별도로 장착해 쓰는 잉크 탱크 시스템을 통해 흑백 1만 2000장과 컬러 6500장을 출력할 수 있다. 무한잉크 70㎖ 한병 가격이 6400원이고, 잉크 탱크 시스템 또한 26만 8000~33만 3000원이어서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레이캅 지니 청소기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루키들이라면 침대나 쇼파에 진드기 등 해충이나 유해세균이 서식해 숙면을 방해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늘 고민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올봄 꼭 필요한 제품이 바로 부강샘스의 침구살균청소기 ‘레이캅’의 신제품 ‘지니’다. 이 제품은 원터치 버튼을 통한 침대를 두드려 머리카락과 털 등을 제거하는 ‘팡팡 브러시’ 기능과 자외선 살균 뒤 흡입해 정화하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 등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다. 무게도 1.6㎏으로 레이캅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격 또한 10만 8000원으로 저렴하다. 침구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을 쓸어내 살균 청소하는 데 제격이다. 색상도 ‘블랙앤드화이트’와 ‘올리브그린’ 두 가지로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귀뚜라미 수백만 마리 출현…호주 도시 초토화

    호주 중서부에 위치한 한 도시가 수백만 마리의 귀뚜라미에 의해 거의 초토화될 지경이라고 호주 헤럴드 선이 보도했다. 귀뚜라미의 침공이 일어난 도시는 호주에서 광산 도시로 유명한 브로컨힐(Broken Hill). 어디로 부터 왔는지 출처 불명의 귀뚜라미들이 온 도시를 휩쓸고 있다. 모든 주민들은 밤에는 소등과 함께 창문과 모든 출입구를 봉인하여 귀뚜라미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그럼에도 귀뚜라미들이 집안으로 들어와 주민들은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이며 잠을 자기 전에는 침대를 진공청소기로 돌리고 있다. 지역 그리피스 베이스 병원은 대기환자의 수술을 최소화 해야만 했다. 지역 술집에서는 ‘잔에 맥주를 담았다면 빨리 마셔라 그렇지 않으면 귀뚜라미 안주를 같이 삼키게 될 것’ 이라고 경고할 정도. 귀뚜라미의 출현은 다시 쥐들을 불러 들였고, 거리에는 귀뚜라미와 쥐들의 사체가 나뒹굴어 심한 악취와 전염병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 귀뚜라미와 쥐들의 시체를 먹으려는 뱀들까지 시내로 몰려들 것이 예상돼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가축및 전염병 예방 지원소는 귀뚜라미의 출현은 호주 북부의 홍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호주 북부의 홍수로 귀뚜라미들이 호주 대륙 남부로 이동했고, 수분의 풍부한 공급으로 귀뚜라미의 먹이량이 충분해지면서 더 많은 번식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자치단체장인 대니 오코너는 “대체 이 많은 귀뚜라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 라며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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