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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개최…QLED TV 90만원대 한정 판매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개최…QLED TV 90만원대 한정 판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대규모 할인행사인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할인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응원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QLED TV와 식기세척기는 90만원대에, 갤럭시 북은 70만원대에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그랑데 AI 세탁기, 건조기,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무풍큐브 공기청정기 등 인기 모델 35개도 특별가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나아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과 네오 QLED TV, 스마트 모니터, 갤럭시 북 등 총 70여개의 제품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진행되는 제휴 혜택도 있다. 신혼부부와 이사를 앞둔 고객을 위해 ‘비스포크 웨딩 클럽’의 9개 브랜드, ‘비스포크 뉴홈 클럽’의 10개 브랜드와 제휴해 추가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행사 모델과 구매 혜택 관련 자세한 정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행사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행사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3만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로 최대 3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세일 페스타가 시작되는 내년 1월엔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는 고객 3만명에겐 CU 상품권도 증정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이제 2년차를 맞이한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가치를 주는 삼성 제품을 알찬 혜택으로 구매하고 더 풍요로운 일상의 경험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34kg 저체중으로 숨진 동창생…‘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20대들 징역 30년

    34kg 저체중으로 숨진 동창생…‘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20대들 징역 30년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벌여 숨지게 한 20대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보복감금, 공동상해·공동공갈·공동강요 등 혐의를 받는 김모(21)·안모(21)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보다는 형량이 줄었다. 지난 3월 고향에 머물던 피해자의 외출 시간을 두 사람에게 알려줘 납치를 도운 혐의(영리약취 방조)로 함께 기소된 또 다른 동창 차모(21)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씨와 안씨에게 “인지능력이 떨어져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특성을 이용해 지속해서 가학적인 범행을 하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피해자는 인간이 아니니까 죽은 걸로 처벌받으면 억울하겠다’는 말도 했고, 자신의 잘못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며 행동을 합리화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피해자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폭행·고문을 가해 폐렴, 영양실조 등으로 인한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 당시 피해자는 몸무게 34㎏의 저체중 상태였다. 김씨와 안씨의 범행은 지난해 9~11월쯤 고교 동창인 피해자를 협박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피해자를 위협해 허위 채무변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4차례에 걸쳐 겁박했고 청소기와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피해자 측이 상해죄로 고소하자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이에 대한 보복과 금품 갈취 등을 목적으로 3월 피해자를 대구에서 납치한 뒤 서울로 데려와 감금했다. 이들은 감금된 피해자에게 ‘고소 취하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고, 고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보내도록 했다. 범행은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케이블 타이로 피해자의 몸을 묶은 뒤 음식을 주지 않고 방치했고 폭행을 일삼았다. 또 잠을 못 자게 하는 방식으로 고문하고 이후 피해자가 쓰러져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자 나체 상태로 화장실에 가둔 채 가혹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6월 13일 오전 6시쯤 오피스텔에 나체로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안씨와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 다이슨도 손절한 말레이시아…잇단 노동착취 문제 때문

    다이슨도 손절한 말레이시아…잇단 노동착취 문제 때문

    말레이시아, 계속되는 노동착취 문제美도 팜유·고무장갑 수입 금지령 내려말레이시아 ‘노동착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전자업체 ATA도 영국의 유명 가전업체 다이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심지어 지난 6월 해당 업체 신고로 내부 고발자가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말레이시아 당국과 경찰은 수습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일간지 말레이메일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경찰서는 다이슨 납품업체 ATA의 직원이었던 내부 고발자가 경찰서에서 폭행당했다는 내용을 들여다볼 것이지만, 정식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납품업체 ATA의 내부 고발자 단쿠마르 림부는 자신이 사측 신고로 지난 6월 조호르주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도 다이슨 계약 해지 결정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레이메일은 전했다. 앞서 다이슨이 진공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부품을 생산하는 납품업체 ATA가 노동착취를 한다는 내부 고발제 제보를 받고 감사를 벌인 뒤 24일 예약 해지했다. 문제가 된 노동착취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TA 전·현직 이주 노동자들은 “말레이시아 노동법상 한도를 초과해 일했고, 채용 브로커에게 줄 돈 때문에 빚에 묶여있었다”고 진술했다. 다이슨 측에서는 “감사 후 지난 6주 동안 ATA와 노동 관행 개선을 두고 치열하게 논의했지만, 충분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이미 일부 생산 설비를 철수했고, 우리의 결정이 ATA 환경 개선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A 매출의 80%가 다이슨에서 나오는 만큼, 계약이 끊겼다는 로이터통신 단독보도가 나온 뒤 주가는 55%나 급락했다.말레이시아의 ‘노동착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농장, 고무장갑·전자부품 등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성폭력 등의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했다. 이주 노동자들은 대체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에서 건너와 채용됐다. 지난해 AP통신은 말레이시아 1위 팜유 생산업체 ‘사임다비’를 포함해 24개 팜유 회사의 전·현직 노동자 130명 이상을 심층 인터뷰 해 노동자 학대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이주노동자 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말레이시아 팜유업체 사임다비, FGV홀딩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고, 이달 5일에는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업체 스마트글로브에 대해 같은 조처를 내렸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3종,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3종,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올해 21회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삼성 비스포크 가전 3종이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맞춤형 편리함이 강점으로 작용했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제트봇 AI’, ‘비스포크 큐커’ 등 3종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1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받았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시장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무선 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는 ‘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포크 제트는 무게가 2.42kg으로 가벼워 사용하기 편리하고, 무게 중심과 핸들 각도, 먼지통, 배터리의 위치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에 손목이나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무엇보다 ‘일체형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먼지통을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없이 충전대에 거치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먼지통의 먼지를 바로 지워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Best Innovation’ 부문에 이름을 올린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1㎤ 수준의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3D센서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 센서 등 다양한 센싱 기술에 인공지능 딥러닝을 더했다. 특히 근처에 가구가 있으면 가까이 다가가 꼼꼼하게 청소하고, 깨지기 쉬운 사물이 근처게 있으면 거리를 두고 주행하는 등 안정성이 강화됐다. 제트봇 AI 역시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자동 먼지 비움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Best Innovation’을 수상한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간편식과 밀키트 포장의 바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하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캔쿡’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4-in-1’ 등으로 조리 과정을 단축시키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은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관리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슬세권’ ‘발망치’ 코로나와 함께 올해 아파트 키워드

    ‘슬세권’ ‘발망치’ 코로나와 함께 올해 아파트 키워드

    올해 아파트 생활의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와 함께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이동할 수 있는 아파트 인근 상권)’, ‘발망치’(발소리로 인한 층간 소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앱을 이용하는 아파트 거주민이 작성한 리뷰 데이터 3만 104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코로나였다. 코로나는 전 기간 평균보다 2.44배 높았다. 이어 슬세권(2.38배), 발망치(1.98배), 컨디션(1.87배), 준신축(1.78배) 순으로 집계됐다. 슬세권과 발망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 근무와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코로나와 연관된 단어들은 탁구장, 피트니스, 경로시설, 독서실 등 단지의 편의시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시설 사용이 중지됐음을 언급했다.슬세권과 관련된 단어들은 스세권(스타벅스 인접), 금융기관, 패스트푸드, 먹자골목 등으로, 아파트 인근에 이들 시설이 모여있어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언급이 주류였다. 발망치와 관련된 키워드로 청소기, 떠들다, 진동, 옆집, 위층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층간소음과 관련된 발망치는 거주민 리뷰에서도 위층 혹은 옆집의 발소리로 인한 소음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언급이 대다수였다. 이와 관련,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거주민 리뷰 키워드는 거주민의 단지 시설과 거주 환경에 대한 평가를 넘어 시대의 주거와 자산에 대한 수요자의 냉정한 가치 평가”라며 “공급자가 이런 부분에 좀 더 귀를 기울이면 장기적으로는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제트’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제트’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제트’(사진)는 독보적인 자동 먼지 배출 기술과 더불어 더 강력해진 흡입력, 편의성을 높여주는 디테일과 감각적인 일체형 디자인까지 갖췄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는 최대 210W의 강력한 흡입력은 물론 먼지 비우기까지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이런 제트만의 비결은 바로 특허받은 ‘에어펄스‘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에 있다. 에어펄스 기술은 공기압에 변동을 줘 내부 잔류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가 일체화된 비스포크 제트에서 이 독자적인 기술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청소기를 거치한 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먼지통의 먼지가 일직선으로 배출되는 구조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먼지를 비워준다.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모두 미세먼지 배출도 99.999% 차단한다. 초경량 무게부터 위생관리, LCD 디스플레이까지 청소 편의성을 높여주는 디테일도 업그레이드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2.42㎏ 초경량 무게로 손목 부담을 줄여준다. 위생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 [월드피플+] 고생하는 아내 위해…중국 70대 노인의 로맨틱한 발명

    [월드피플+] 고생하는 아내 위해…중국 70대 노인의 로맨틱한 발명

    찬물에 설거지하는 아내가 안타까워 채소 자동세척기 등 31개의 발명품을 만든 7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산시성 서남부의 바오지에 거주하는 올해 76세의 신스무 씨와 리챠오추이 씨 부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이 지역 보건소 고위 공무원 출신의 신 씨는 지난 2001년 은퇴한 직후부터 총 31개의 제품을 발명, 그 중 5개의 발명품은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유명세를 얻었다. 신 씨와 리 씨 부부의 로맨틱한 사연은 중국 관영매체 CCTV 등 다수의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의 첫 발명은 은퇴 직후 매일 찬물에 설거지와 요리를 해야 하는 아내를 안타깝게 여기고 발명한 채소 자동 세척기로 시작됐다. 첫 발명품이라는 점에서 채소 자동세척기는 고안부터 완성까지 무려 2년의 세월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이다. 신 씨가 이 제품을 발명한 이후 그의 아내는 더 이상 채소를 세척하기 위해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주로 잎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부부의 평소 식습관 상 신 씨가 개발한 제품에 먹을 만큼의 채소를 넣고 버튼을 돌려 세척하는 방식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아내 리 씨는 “남편이 발명한 제품 중 가장 자주 이용하고 좋아하는 것이 바로 자동 세척기”라면서 “남편이 나의 건강을 염려해서 만든 이 제품 외에도 자동으로 물걸레질이 가능한 청소기도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몸이 불편해 평소 2층 단독 주택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것이 힘겨운 아내를 위한 자동 승강기와 안마기 등 다수의 제품을 발명해 아내 리 씨에게 선물했다. 또, 신 씨는 그의 친부가 살아있었을 당시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침상에만 누워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자동 이동식 보건 침대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누워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허리를 펴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해당 제품을 고안했다”면서 “누운 상태에서 버튼을 몇 번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침대가 자동으로 몸을 일으켜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신 씨가 발명한 자동 이동식 보건용 침대는 평소 아내가 자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씨의 아내 리챠오추이 씨는 “남편이 집안 일을 잘 도와주는 편은 아니다”면서도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대신에 채소 세척기나 자동 물청소기 등 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신기한 제품을 발명해서 종종 선물해준다. 그런 점에서 남편이 나를 위해서 발명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신 씨는 “은퇴 후 시작한 취미 생활이 바로 발명이었다”면서 “앞으로 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생활에서 갖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노인들에게 유익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부부간의 끈끈한 정은 발명도 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면서 “사랑이 70대 발명왕을 만들었다”, “오랜 만에 마음 따뜻한 부부의 소식을 들었다. 신 씨가 만든 자동 세척기 한 대를 구매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VR기술로, 메타버스로… 가전제품도 비대면 마케팅 시대

    VR기술로, 메타버스로… 가전제품도 비대면 마케팅 시대

    ‘삼성 VR스토어’ 실제 매장 같은 현장감관심 제품은 디테일러와 비대면 상담도 LG, 시스템에어컨 전용 가상 쇼룸 운영게임 ‘동물의 숲’에 올레드TV소개 화제 롯데하이마트 앱 ‘AR가상체험 서비스’3D 이미지 제품 배치·360도 회전 시연“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에는 네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고객님이 지금 화상으로 보고 계신 모델의 색상은….” 지난 22일 가상현실(VR)로 구현된 삼성디지털플라자를 통해 신청한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가 시작되자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삼성 가전 매장의 남성 직원이 등장했다. 이른바 ‘디테일러’로 불리는 이 직원은 비대면 화상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무선청소기 제품 소개를 받던 도중 “무게가 좀더 가벼운 제품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디테일러는 ‘비스포크 슬림’으로 카메라를 옮긴 뒤 앞서 소개한 제품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고객은 디테일러 얼굴 보지만 반대는 불가능 코로나19 시대에 첨단 비대면 기술이 각광을 받으며 가전업체들도 관련 기술을 마케팅에 접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삼성 VR 스토어’는 국내 삼성디지털플라자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점을 온라인 가상현실 공간에 구현했다. 모바일 제품은 ‘VR 스토어’ 1층에서, 영상·가전제품은 2층에서 각각 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실제 매장에 와서 제품을 보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니터상에는 각 제품 주변에 검은 점이 보이는데, 마우스를 갖다 대면 해당 제품의 모델명과 가격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제품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위와 같이 디테일러와의 비대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화상상담 서비스에서 고객은 상담 직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고객 얼굴을 볼 수 없다.●온라인 매출 급증세 비대면 판촉 강화 불가피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전용 가상 쇼룸을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는 경우 옵션으로 선택하게 되는 시스템에어컨이 실제 천장에 어떻게 설치되고, 해당 공간에서 공기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벽·천장 안쪽에 구축되는 배관 구조는 어떤 모습인지 등을 3차원(3D)그래픽으로 구현해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메타버스(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는 메타버스 공간에 가상 캐릭터를 꾸미고 이웃과 교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동물의 숲) 안에 올레드TV를 소개하는 공간인 ‘릿 섬’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MZ(밀레니얼+Z세대)세대에 특히 더 인기가 많은 ‘동물의 숲’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올레드TV의 고객층을 한층 더 젊게 만들자는 의도였다. 전문 유통매장들은 이미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AR)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3차원(3D)으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로, 360도 회전해 제품을 살펴볼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실제 제품을 배치한 모습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롯데하이마트 역시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숲’에 자체브랜드(PB) 이름을 딴 ‘하이메이드 섬’을 열고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전제품들도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팬데믹 시대 스마트홈과 가사노동/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팬데믹 시대 스마트홈과 가사노동/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덮친 이후 집은 새로운 공간이 됐다. 비대면이 일상의 규범이 되면서 사적 공간이던 집은 많은 이들에게 업무를 보는 직장이면서 배움을 이어 가는 학교가 됐다. 집 밖 활동이던 운동, 엔터테인먼트와 사회적 교류까지 집에서 즐기면서 집은 복합적 사회 공간이 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과 콘텐츠 소비도 늘어났지만, 집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집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게 되면서 오래된 기술적 상상이던 스마트홈이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가전과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자동으로 작동하는 집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오래된 비전이었지만,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전, 그리고 팬데믹의 등장으로 새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집사가 돼 거주자의 온갖 요구를 실행해 주던 영화 속 장면이 낯선 일이 아니라고 광고하기도 한다. 스마트홈은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합하고 이들이 최적으로 작동하도록 통제할 수 있다고 약속한다. 지금은 조명, 음악,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전화를 걸고 방문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집안 공기질을 측정하고 자동으로 공기청정기와 로봇청소기를 실행해 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런 약속은 에너지 절감과 건강 추구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지겨운 가사노동을 덜어 준다는 의미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안일도 늘어난 이들에게 매일 반복되고 힘든 가사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홈이 가사노동으로부터 구출해 줄 것인지 좀더 검토해 봐야 할 일이다. 예를 들어 요리법을 제안하고 필요한 재료를 대신 주문해 주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개발된다면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이는 요리법에 서툰 이들에게만 해당될 것이다. 요리를 가사로 매일 하는 이에게 요리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임기응변술이다. 바쁜 시간에 있는 재료를 써서 뭔가 만들어 내야 하는 실제 현실에선 표준화된 방식의 혜택이 크지 않다. 또한 스마트홈이 쇼핑백을 든 이를 위해 조명을 켜 주는 일은 고마운 일이지만, 갓난아기의 기저귀를 갈아 주진 못한다. 기저귀를 갈고, 요리를 하고, 이불 빨래를 하고, 겨울옷을 꺼내고, 화장실을 청소하는 숱한 가사노동에서 조명을 대신 켜 주는 일은 어느 정도의 비중일까? 스마트홈의 비전 자체를 거부한다기보다는 스마트홈이 가사노동을 덜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환상이나 과장에 가깝다는 말이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세탁기 등 가전기기가 가정에 도입됐을 때 예상과 달리 여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거의 줄지 않았다. 세탁기가 근력을 덜어 준 것은 사실이지만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여성들은 대개 다른 가사를 하고 있었다. 위생 관념이 높아진 것이 큰 이유였고, 기계가 빨래한다고 알려지자 가족 전체가 함께 하던 빨래가 주부 혼자 하는 일로 바뀐 탓도 있다. 가사노동에서 벗어나려면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젠더화된 가사노동의 배분 방식을 먼저 조정해야 한다. 요즈음 남성들은 가사노동을 적극 분담하고 있지만, 현재의 성별 분업은 한계가 있다. 여성들은 요리와 청소 등 루틴한 가사와 아이 양육에 필요한 물리적 돌봄을 주로 담당하는 반면 남성들은 비루틴 가사를 담당한다. 남성은 쓰레기를 버리고 운전하며 아이를 돌볼 때도 대화하고 가르치고 함께 게임을 하는 식으로 거든다. 지금 스마트홈이 해 준다고 하는 일들은 이렇게 여성들이 맡는 ‘먹이고 씻기고 입히는’ 루틴한 일이 아니라 조명, 온도 조절, 보안 등 부수적인 것들이다. 물론 로봇청소기가 청소해 주지만 청소기가 지나다닐 바닥의 장애물을 미리 제거하는 일은 여전히 여성의 몫일 수도 있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백신과 디지털 기술 의존도가 커졌지만, 동시에 기술이 돌봄과 필수 노동을 결코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인식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집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기술적 해결책으로 마무리되기보다는 젠더화된 가사노동의 배분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로 이어지길 바란다.
  • 서울시, 낮엔 비싸고 밤에는 싼 ‘시간별 전기요금제’ 시범 도입

    서울시, 낮엔 비싸고 밤에는 싼 ‘시간별 전기요금제’ 시범 도입

    서울시가 전력 소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는 비싸게, 적은 밤과 아침 시간에는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하는 ‘시간별 요금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간별 요금에가 도입되면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시간대에 관계없이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 요금이 비싸지는 누진요금제 방식이다. 시는 서대문구 서울형 에너지 혁신지구 내 남가좌 래미안, 홍제원 현대, 홍제 센트레빌 아파트 3000가구를 대상으로 시간별 요금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상으로, 2023년 9월까지 시행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를 알고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일 오전 출근해 저녁에 오는 직장인이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밤에 세탁기, 청소기를 돌릴 경우 누진제요금을 사용할 때보다 요금을 더 절약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 ‘러시아워’처럼 전기사용량도 피크시간대가 있는데, 시간별 요금제를 통해 이용자를 분산시키면 추가로 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치 영화관이 주말엔 비싼 요금을 적용하고 오전엔 조조할인으로 관객을 분산시켜 수익을 높이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중 양천구 2000가구에 ‘시간별 요금제’를 추가 도입한 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연지 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은 줄이고 기후위기에 자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학대·성폭력 등 트라우마가 키운 무기력… 2030, 쓰레기에 숨다

    학대·성폭력 등 트라우마가 키운 무기력… 2030, 쓰레기에 숨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26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30대 여성 이윤정(이하 가명)씨 집의 소형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한때 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까맣고 동그란 곰팡이 덩어리 11개가 눈에 띄었다. 고장 난 냉동실에선 초파리 수십 마리가 튀어나왔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흐물거리는 썩은 음식물을 들어내니 구정물이 흥건했다. 멀쩡한 음식 재료는 하나도 없었다. 갈색으로 변해 버린 연두부와 청록색 달걀은 냉장고에 자리잡은 지 족히 서너 달은 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택배 상자였다. 주방 겸 거실과 하나뿐인 방은 뜯지도 않은 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쿠킹포일, 라텍스 장갑, 세제, 돌돌이 청소기, 수납함처럼 청소와 정리를 위해 사 놓은 듯한 새 물건들이 상자에 담긴 채 위태롭게 쌓여 있었다. 윤정씨는 “버릴 게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23.1㎡(약 7평) 크기인 윤정씨 집에서 20ℓ 봉투 20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오물 수거를 위해 대기하던 1t 트럭이 30분 만에 가득 찼다. 윤정씨가 한사코 말리는 바람에 버리지 못한 물건이 많아 그나마 이 정도였다.서울신문 기자들은 지난 6월 쓰레기집을 전문으로 치우는 특수청소 업체 클린어벤져스와 함께 청년 두 명의 집을 청소했다. 같은 달 22일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촌, 20대 박재연씨의 16.5㎡(약 5평) 원룸은 ‘쓰레기 수영장’ 같았다. 일회용 배달 음식 용기와 쓰고 난 휴지와 종이, 비닐봉지 등이 무릎 높이에서 찰랑거렸다. 현관문에는 집주인이 붙여놓은 듯한 전기료와 수도료 고지서가 여러 장 붙어 있었다. 대학 전공서적과 동영상 편집 관련 참고서 등 방 안에서 나온 책들은 재연씨가 평범한 20대란 사실을 상기시켰다. 재연씨의 집에서는 50ℓ 봉투 10개, 20ℓ 봉투 2개, 재활용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재연씨는 윤정씨와 다르게 “싹 다 버려 달라”고 했다. 집주인이 집 상태를 몰라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 쓰레기집에 청년들이 산다. 어린 나이에 얻은 신체적 질병, 가족의 사망이나 성폭력 피해처럼 갑자기 겪은 충격적인 경험, 누적된 가정폭력의 상흔 등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구의 청소를 돕는 클린어벤져스의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16명의 특징을 분석해 보니 20대와 30대가 62.5%(10명)를 차지했다.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로 청소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대상자 가운데 68.8%(11명)는 여성이었고, 81.3%(13명)는 홀로 사는 1인 가구였다. 4명은 어머니, 남편, 딸 등 가족의 사망 이후 삶이 피폐해졌다고 답했고 신체적 질병이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클린어벤져스는 최소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청소 의뢰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프로젝트가 1년 조금 넘게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대략 400건 내외의 쓰레기집 사연이 몰린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에게 당한 학대, 부모님과의 갈등, 연인 등 인간관계로부터의 충격, 성범죄 피해와 주변 사람들의 2차 가해, 학교폭력 등 헬프미 프로젝트에 도움을 요청한 의뢰인들의 상처는 달랐다. 하지만 그런 상처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 등 심리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청년들의 쓰레기집은 위기의 신호다. 하지만 ‘사지 멀쩡한’ 젊은이들은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고려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송준호(38) 클린어벤져스 현장팀장은 “쓰레기집의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보통의 사람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면서 “쓰레기집 청년들이 모두 가난한 것도 아니어서 일반 복지행정으로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신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위기 청년들은 대부분 혼자 살고 비대면 생활방식에 익숙하다. 그래서 집 안에 쓰레기성을 쌓고 틀어박히면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앱으로 주문한 택배상자와 일회용 용기가 산더미처럼 나온 윤정씨와 재연씨의 사례가 전형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이 자리잡으면서 위기의 청년을 발견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내버려 두면 청년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외부 조력이 없는 고립된 상태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방치하다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일도 있다. 지난해 5월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30대 여성은 성범죄 피해 후유증과 2차 가해에 고통받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과 무력감에 집을 방치하다가 자신을 폐기물로 느끼는 자기혐오에 이를 수 있다”며 “쓰레기집은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 그 고리를 하나씩 끊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저도 이 쓰레기와 마찬가지일까요?”…2030 청년들이 쓰레기집에 숨어 사는 이유

    “저도 이 쓰레기와 마찬가지일까요?”…2030 청년들이 쓰레기집에 숨어 사는 이유

    청년들도 예외 없는 ‘쓰레기집’마음의 상처·스트레스에서 출발“방치말고 악순환 고리 끊어야”이른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6월 26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30대 여성 이윤정(이하 가명)씨 집의 소형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한때 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까맣고 동그란 곰팡이 덩어리 11개가 눈에 띄었다. 고장난 냉동실 문을 열자 초파리 수십 마리가 튀어나왔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흐물거리는 썩은 음식물을 들어내니 구정물이 흥건했다. 멀쩡한 식재료가 하나도 없었다. 갈색으로 변해버린 연두부와 청록색 달걀은 냉장고에 자리 잡은 지 서너 달은 족히 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택배 상자였다. 주방 겸 거실과 하나뿐인 방이 뜯지도 않은 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쿠킹호일, 라텍스 장갑, 세제, 돌돌이 청소기, 수납함처럼 청소와 정리를 위해 사놓은 듯한 새 물건들이 상자에 담긴 채 위태롭게 쌓여 있었다. 윤정씨는 “버릴 게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23.1㎡(약 7평) 크기인 윤정씨 집에서 20ℓ 봉투 20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오물 수거를 위해 대기하던 1t 트럭이 30분 만에 가득 찼다. 윤정씨가 한사코 말리는 바람에 버리지 못한 물건이 많아 이 정도였다. 서울신문 기자들은 지난 6월 쓰레기집을 전문으로 치우는 특수청소 업체 클린어벤저스와 함께 청년 2명의 집을 청소했다. 6월 22일 찾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20대 박재연씨의 16.5㎡(약 5평) 크기 원룸은 ‘쓰레기 수영장’ 같았다. 일회용 배달 음식 용기와 쓰고 난 휴지와 종이, 비닐봉지 등이 무릎 높이에서 찰랑거렸다. 현관문에는 집주인이 붙여놓은 듯한 전기세와 수도세 고지서가 여러 장 붙어 있었다. 대학 전공서적과 동영상 편집 관련 참고서 등 방 안에서 나온 책들은 B씨가 평범한 20대란 사실을 상기시켰다. 재연씨의 집에서는 50ℓ 봉투 10개, 20ℓ 봉투 2개, 재활용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재연씨는 윤정씨와 다르게 “싹 다 버려달라”고 했다. 집주인이 집 상태를 몰라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쓰레기집에 청년들이 산다. 어린 나이에 얻은 신체적 질병, 가족의 사망이나 성폭력 피해처럼 갑자기 겪은 충격적인 경험, 누적된 가정 폭력의 상흔 등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구의 청소를 돕는 클린어벤저스의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16명의 특징을 분석해보니 20대와 30대가 62.5%(10명)를 차지했다.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로 청소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대상자 가운데 68.8%(11명)는 여성이었고, 81.3%(13명)는 홀로 사는 1인 가구였다. 4명은 어머니, 남편, 딸 등 가족의 사망 이후 삶이 피폐해졌다고 답했고 신체적 질병이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클린어벤저스는 최소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청소 의뢰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프로젝트가 1년 조금 넘게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대략 400건 내외의 쓰레기집 사연이 몰린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에게 당한 학대, 부모님과의 갈등, 연인 등 인간관계로부터의 충격, 성범죄 피해와 주변 사람들의 2차 가해, 학교폭력 등 헬프미 프로젝트에 도움을 요청한 의뢰인들의 상처는 달랐지만 이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청년들의 쓰레기집은 위기의 신호다. 하지만 ‘사지 멀쩡한’ 젊은이들은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고려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송준호(38) 클린어벤져스 현장팀장은 “쓰레기집의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보통의 사람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라며 “쓰레기집 청년들이 모두 가난한 것도 아니어서 일반 복지행정으로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신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위기 청년들은 대부분 혼자 살고 비대면 생활방식에 익숙하다. 그래서 집 안을 쓰레기성을 쌓고 틀어박히면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앱으로 주문한 택배상자와 일회용 용기가 산더미처럼 나온 윤정씨와 재연씨의 사례가 전형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이 자리잡으면서 위기의 청년을 발견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청년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외부 조력이 없는 고립된 상태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방치하다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일도 있다. 지난해 5월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30대 여성은 성범죄 피해 후유증과 2차 가해에 고통받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과 무력감에 집을 방치하다가 스스로를 폐기물로 느끼는 자기혐오에 이를 수 있다”며 “쓰레기집은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 그 고리를 하나씩 끊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K디자인’ 위력 입증한 삼성·현대차·LG

    ‘K디자인’ 위력 입증한 삼성·현대차·LG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21’에서 최고상 등 주요 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공모전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한 기업은 현대차와 LG전자다. 현대차는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이번 ‘IDEA 2021’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오닉5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금속 질감을 시각화한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블루링크 앱이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인 ‘LG 스탠바이미’가 금상을 받는 등 10개 상을 받았다. 기존 TV와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LG 스탠바이미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1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본상도 받은 바 있어 올해 열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이밖에 LG전자는 LG올레드에보의 갤러리 스탠드와 LG 사운드바 에클레어 등 4개 제품이 동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는 올해 IDEA에서 은상 7개와 동상 3개, 본상 38개 등 총 48개의 상을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주요 제품·디자인은 세련된 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와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 네오 QLED 8K 등이다. 이밖에 SK매직도 올해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 등 6개 제품·디자인이 본상을 수상했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올해 41회째를 맞았다. IDSA가 개최하는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IDC)는 22∼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돈태 삼성전자 부사장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 반려견 대변 스스로 찾아 치우는 로봇 미국서 개발중

    반려견 대변 스스로 찾아 치우는 로봇 미국서 개발중

    반려견의 배설물 처리는 주인의 의무이지만, 미래에는 로봇이 그 수고를 덜어줄지도 모르겠다. 최근 업워시 등 미국 온라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스타트업 비틀 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반려견 대변 처리 로봇 ‘비틀’은 정원 안을 오가며 발견한 개 배설물을 회수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로봇 청소기가 집안을 오가며 쓰레기를 치우는 것과 흡사하다.비틀은 자택 정원에 반려견을 풀어놓고 키우는 주인들을 위해 개발된 자율형 로봇으로, 스스로 정해진 구역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개 대변을 치운다. 이는 로봇 본체에 탑재된 전방 카메라와 컴퓨터 시각 기술 덕분이다. 비틀 로보틱스는 “미국에는 정원에서 개를 기르는 가정이 3500만 가구가 넘지만, 개 대변을 치우길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해주기 위해 이런 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비틀은 사용법도 로봇 청소기와 비슷하다. 미리 정원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역의 경계를 설정하는 데 이는 로봇이 정원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다.실제로 개발사가 유튜브에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비틀은 잔디밭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개 대변을 회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로봇은 본체 하부에 장착된 굴삭기 삽처럼 생긴 부분으로 개 대변을 들어낸 뒤 내장된 밀폐용기에 집어넣는다. 그 용기는 가득 차면 꺼내서 버릴 수 있게 돼 있다. 또 이 로봇은 로봇 청소기처럼 무선으로 움직이며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 장소로 복귀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에 대해 개발사는 “비틀은 역대 가장 똑똑한 개 대변 수거 수단으로 목표물을 끊임없이 찾아내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로봇은 클라우드를 통해 최신 기술을 습득해 개 대변을 감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다. 아직 카메라에 의존하고 있긴 하지만, 후각 센서를 갖추게 된다면 개 대변 회수 능력은 더욱더 향상할 전망이다. 게다가 회사는 전기 면도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잔디깎이를 추가한 비틀 제조까지 계획해 잔디를 깎으면서 개 대변을 치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하지만 이 로봇이 과연 언제 세상에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제작사 측은 아직 가격은 물론 발매일도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비틀 로보틱스
  • “다이슨 청소기 쓸어가” 수백명 몰린 머지포인트 본사 아수라장

    “다이슨 청소기 쓸어가” 수백명 몰린 머지포인트 본사 아수라장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회원들을 끌어모았던 ‘머지포인트’ 앱이 돌연 서비스를 축소한 가운데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 수백명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1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오전 3시 40분에 접수해서 7시 47분에 환불받았다”며 “어젯밤 11시에 와서 아침 7시가 될 때까지 환불 못 받으신 분도 있는데 이것 때문에 현장이 아수라장 되고 경찰도 왔다”고 올렸다. A씨는 “계속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직원들 중에 책임자급들은 왔다”며 “환불 절차는 현장 직원 2~3명이 200명분의 엑셀 환불 명단을 작성하면 자금관리자에게 별도 송부해서 입금하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 “사무실 다이슨 청소기를 누가 들고 가고 젊은 커플로 보이는 사람들은 전자레인지를 가져가고, 공기청정기도 들고 가더라”라며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별로 가져가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한때에는 전날 저녁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입자 400~500여명이 머지플러스 본사 입구에서부터 가까운 골목까지 약 250m에 이르는 대기 줄을 형성했다. 머지플러스 측에 따르면 머지포인트의 누적 이용자는 100만명, 일평균 접속자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업계에선 머지포인트 발행액을 최소 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당국 “미등록 업체여서 개입에 한계” 앞서 지난 11일 밤 머지플러스는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공지했다. 회사는 “머지플러스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11일부로 당분간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축소 운영된다”고 안내했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온라인으로 접수해 90%를 환불하겠다고 알렸으나 자세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머지플러스가 미등록 업체이기 때문에 개입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며 별다른 피해 예방·구제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자로 정식 등록하기 전까지는 이용자 피해 예방·구제 조처가 잘 이뤄지는지 모니터링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 “골드바 절반값에 공동구매” 680명 등친 쇼핑몰 운영자 검거

    “골드바 절반값에 공동구매” 680명 등친 쇼핑몰 운영자 검거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공동구매 쇼핑몰을 운영하며 총 67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SNS에서 공동구매 쇼핑몰을 운영하며 680여명으로부터 67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골드바·실버바·상품권·유명 청소기 등을 시세보다 최대 절반값에 살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은 “물품 대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6개월 후에 배송되며 혹시 제대로 물건을 받지 못하면 정상가격만큼의 금액을 환불해 준다”는 말에 속아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해자는 골드바와 실버바를 저렴하게 사려다가 A씨 등으로부터 17억4000만원을 사기당했다. A씨는 쇼핑몰 운영 초반에는 나중에 주문한 고객의 돈으로 먼저 주문한 고객의 상품을 구매해 보내주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다가 반값 할인율이 커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지난 해 9월 부터는 초기 입금 대금이 큰 고가의 골드바·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범행했다. A씨와 함께 구속된 또 다른 30대는 A씨가 하는 공동구매가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SNS 쇼핑몰 고객들을 소개해 주고 판매금액의 5∼10%를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경찰은 구속된 2명의 부동산 12억8000만원 상당을 빼돌리자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통해 동결됐다.
  • 높은 집값 피해 내 집 마련, 첫걸음은 ‘소형주택’

    높은 집값 피해 내 집 마련, 첫걸음은 ‘소형주택’

    여전히 서울 집값이 치솟자 서울 주택시장에서 미니멀라이징이 뜨고 있다. 이에 소형 아파트 및 소형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갖추고 있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지하 6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38㎡A·B·C(일부 복층) 72실, △57㎡A·B(일부 복층) 36실, △59㎡A·B·C·D·E·F(일부 복층) 126실 △78㎡A·B 135실 등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인기가 많다. 일부 타입은 복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이 들어서,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공원형 광장과 옥상정원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세대 내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입주민을 지키기 위한 ‘2021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이 적용된다. 현관(적용내용 평형별 상이)에 ‘현관 안심 클린존’ 적용 예정으로 △손소독제 및 마스크 보관공간 △로봇청소기 보관공간 △빌트인 클리너 △의류관리기(유상옵션) △에어샤워(유상옵션) 등 위생 스테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입지도 우수하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한평역에서 GTX B노선(2022년 착공 예정)과 C노선(2021년 착공 예정)이 지나는 청량리역까지 지하철 4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호재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GTX B노선과 C노선은 향후 개통 시 여의도, 경기 동탄, 인천 송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에 마련돼 있다.
  • 다이슨 1.5㎏ 초경량 청소기 출시

    다이슨 1.5㎏ 초경량 청소기 출시

    다이슨은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요구를 맞추기 위한 ‘다이슨 마이크로 1.5㎏’과 ‘다이슨 아웃사이즈’를 국내에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이슨 마이크로 1.5㎏은 무게가 다이슨 무선 청소기 가운데 가장 가벼운 ‘1.5㎏’임을 내세운 제품이다. 앞서 출시된 ‘다이슨 디지털 슬림’보다 0.4㎏ 가볍다. 다이슨 V11 제품의 플러피 클리너 헤드보다 45%가 더 작은 ‘마이크로 플러피 클리너 헤드’를 장착해 무게는 줄이고, 좁은 공간을 청소하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다이슨 아웃사이즈는 기존 다이슨 V11 제품보다 150% 더 큰 먼지통을 갖고 있고, 클리너 헤드의 길이는 25% 넓어졌다. 사이즈가 커진 만큼 넓은 공간이나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곳에 적합해 매장 청소 등에 용이하다는 게 다이슨 측의 설명이다.  
  • 도쿄로 갈까 포르투갈 갈까

    도쿄로 갈까 포르투갈 갈까

    김학범호에 ‘일단’ 승선해 있는 와일드카드 김민재(25)가 도쿄올림픽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 출전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야심 차게 발탁한 와일드카드다. 탈아시아급으로 평가받는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도 김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한국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는 벤투호에 1년 6개월 만에 합류했음에도 최신형 진공청소기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22명에 와일드카드로 포함되어 이달 2일부터 김학범호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지만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그럼에도 존재감이 도드라졌다. 김학범호의 수비진이 남미 강호를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기 때문이다. 2-2 무승부로 막을 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실점은 모두 수비 실수에서 비롯됐다. 김 감독으로서는 김민재에 더욱더 절실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없는 김민재가 아르헨티나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유럽 이적 협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측이 협상 중인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는 올림픽 차출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소속팀 베이징 궈안 또한 부상당하면 이적에 차질을 빚으니 평가전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집중되자 자신 또한 답답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김민재가 프랑스전에 출전하기 어렵다”며 “출국 전날 밤까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프랑스전 이튿날 도쿄로 떠나 22일 뉴질랜드와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24시간까지 최종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며 “상황에 따라 첫 경기 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했다.
  •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의자들, 때리고 굶기고 잠 안재웠다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의자들, 때리고 굶기고 잠 안재웠다

    서울서부지검, 고교동창 등 피의자 3명 기소보복 살인·상해·강요·공갈·영리약취 등 혐의고등학교 친구를 감금해 고문에 가까운 폭행과 학대를 해 숨지게 한 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사건의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8일 피해자를 약취한 후 두 달 이상 감금해 살해한 김모(20)씨와 안모(20)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들이 피해자를 약취하도록 도운 또 다른 고교 동창 A(20)씨를 영리약취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동영상, 통화녹음 등을 분석해 심각한 수준의 폭력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더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안씨의 범행은 지난해 9월 시작됐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허위 채무변제 계약서를 쓰게 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청소기 등으로 피해자를 수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고 올해 5월에도 휴대전화로 때려 다치게 했다.두 사람은 피해자가 아버지와 함께 자신들을 상해죄로 고소하자 보복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지난 3월 대구에 있던 피해자를 찾아가 서울로 데려왔다. 이후 피해자를 집에 가두고 고소를 취소하라고 강요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되파는 방법으로 578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와 안씨는 올해 4~6월 3개월간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면서 케이블 타이로 신체를 결박한 다음 음식물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피해자가 지난달 초순 건강악화로 쓰러지자 화장실에 가두고 알몸인 피해자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가혹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고문 행위도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피해자의 몸무게는 34㎏의 저체중 상태였고 사인은 폐렴과 영양실조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김씨와 안씨가 피해자를 대구에 데리러 갔을 때 피해자의 외출 시간을 알려줘 약취를 방조한 혐의로 B씨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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