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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미+IT… 서울 상징물로

    전통미+IT… 서울 상징물로

    서울시 새 청사의 디자인은 한옥의 처마처럼 곡선미를 살린 13층짜리 건물로 최종 결정됐다. 새 청사의 3분 1 이상은 다목적홀과 스카이라운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개방된다.1층에는 서울광장과 서울신문사 앞을 연결하는 ‘필로티 공법’의 보행로가 생긴다.(서울신문 2월5일자 1·15면 참조) ●2011년 2월에 완공 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디자인을 담은 설계안을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착공해 2011년 2월에 완공하기로 했다. 새 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에 연면적 9만 4100㎡ 규모다. 높이는 처음 설계안의 최고 22층보다 낮아졌지만, 연면적은 불룩한 건물 상층부 덕분에 4000여㎡가 넓어졌다. 지하와 지상 1층에는 1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생긴다.13층 스카이라운지는 온통 유리로 장식돼 자연 채광을 받는다. 건물 전체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온·냉방과 자동환기시스템을 갖췄다. 이밖에 종합민원센터인 다산플라자, 정보통신(IT) 전시관, 종합관광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문화와 조화를 이루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면서 “50년,100년 후에도 서울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짓겠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감싸듯 유리와 원형의 조화 새 청사 건물 전체는 도시건축의 추세에 따라 유리와 원형 디자인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존속시키기로 한 시계탑 전면부를 하늘에서 지붕처럼 덮어 마치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킨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하층부보다 상층부가 불룩 튀어 나온 특이한 설계다. 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라 겨울에는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만, 여름에는 자동차단막이 작동하는 ‘커튼 월’ 방식을 채택했다. 좌·우 벽면은 녹색의 친환경 분위기를 살리도록 했다. ●다목적홀, 베를린필 콘서트홀서 착안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건물 한쪽 공간에는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오페라홀에는 못 미치지만 웬만한 대형 공연이 가능한 콘서트홀이다. 특히 객석이 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 설치된다. 마치 음향공학에 따라 스피커의 설치장소에 객석을 만드는 식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콘서트홀에서 착안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목적홀은 지하철 1·2호선은 물론 앞으로 조성될 광화문 지하광장과도 연결된다. ●빛과 경관의 스카이라운지 13층 스카이라운지에는 벽과 천장이 온통 유리라 하늘이 손에 잡힐 듯 잘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용도를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점, 카페, 만남의 장소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1층에는 문을 거치지 않고 서울광장과 신청사를 거쳐 서울신문사 앞으로 바로 연결되는 필로티 공법의 보행로도 조성된다. 또 한쪽 공간에는 1층부터 9층까지 천장이 없이 터져 있기 때문에 모든 층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에코 플라자(환경광장)’가 생긴다. 실내에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튀는 디자인에 네티즌은 논쟁 하지만 새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부정과 긍정이 엇갈렸다. 인터넷 카페에서 아이디 ‘AGSNES.Park’은 “디자인을 튀게 한다고 시계탑 전면부 등 주변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모양으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다. 또 ‘immpi’는 “한옥의 처마를 본떴다고 하는데, 전통의 느낌은 전혀 없고, 옛 청사를 마치 파도처럼 덮칠 듯한 모양이라 불안감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shims’는 “지금은 어색하지만 10년,20년 후에는 각광받을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장 행정] 동작구 도서관 확대 사업

    [현장 행정] 동작구 도서관 확대 사업

    시립도서관이 달랑 1곳밖에 없는 동작구가 ‘작은 도서관’을 본격 육성한다. 공부방의 틀을 벗어나 동네 지식 창고의 역할뿐 아니라 사랑방이 되도록 작은 도서관을 곳곳에 확대한다. 지난달 상도4동에 ‘약수 작은도서관’을 연 데 이어 어린이들의 ‘지식의 샘’ 역할을 하는 어린이도서관도 속속 개관한다. 연내까지 동 통합으로 빈 청사 일부도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11일 시·구의원, 어린이집 보육시설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2일 ‘동작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온세대 아우르는 독서환경 조성 김우중 구청장은 “어린이도서관 건립은 좋은 시설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독서문화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량진 근린공원 내의 송학대생활관을 리모델링한 어린이도서관은 연면적 444.3㎡ 규모다.2층엔 아동열람실과 시청각실이 있다.1층엔 유아열람실과 이야기방, 수유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야기방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또 아이들이 도서관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바닥과 벽체, 천장 등도 동화적인 분위기다. ‘약수 작은도서관’은 지난달 문을 열고 주민들의 지식 창고로 거듭나고 있다.1층은 도서관,2층은 독서실로 구성됐다. 도서관 내부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온돌마루를 깔아 눈길을 끈다. 3500여권의 장서와 200여권의 DVD를 갖춘 작은도서관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작은도서관 담당자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이용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다만 예산 부족으로 장서 확보가 어려워 아쉽다.”고 설명했다. ●통폐합 동청사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 구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흑석1·2·3동과 상도1·5동의 동 통합으로 남은 동 청사를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라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정비도 한창이다. 도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미래 지향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후감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또 구립 도서관 설치 및 운영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도 제정했다. 이달 안으로 규칙을 제정한다. 도서관의 시설 개선과 확충을 위해 서울시에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하철·주변빌딩 연결 시민편의 업그레이드

    지하철·주변빌딩 연결 시민편의 업그레이드

    서울광장∼광화문광장을 연결하는 ‘명품 보행로’가 2년 후인 2010년 완성되면 시민들은 이 일대에서 역사·문화가 숨쉬는 보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명품 보행로 주변에 덕수궁·경복궁이 있고, 근대 유적인 시청과 시의회도 있다. 이 보행로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한 신청사(공연동)를 관통해 편리성을 더한다. 광화문 일대를 ‘한국의 문화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욕이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신청사 1층 ‘다목적 홀’ 신청사 공연동 1층에 명품 보행로와 연결되는 아치형 터널이 생기면 광장에서 시청 건물을 우회할 필요없이 서울신문사 건물 앞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신청사의 아치형 터널 입구 앞에 꽃나무와 통나무의자 등이 마련된 ‘시민마당’을 만든다. 신청사 1층에는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홀’이 들어서고, 홀 주변에 미술품 전시장도 만들 예정이다. 이 보행로는 청계천을 지나 복원공사 끝에 내년 12월에 모습을 드러내는 광화문과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과 만난다. ●지상·지하 모두 보행자 배려 시는 또 시청 건물과 맞붙어 있는 편도 3차로 왼쪽에 무교동 입구에서 광화문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 인도는 청사를 안쪽으로 옮겨 만든다. 이와 함께 시가 지난해 밝혔던 시청사 주변의 지하 공간이 모두 연결되면 보행자가 쉽게 신청사의 다목적 홀 등을 들를 수 있다. 지상이나 지하를 통해 서울지하철 1·2호선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시는 1단계 공사로 10m쯤 떨어진 1호선 지하공간과 시의회 앞 횡단보도를 연결하기로 했다. 시 의회에서도 신청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덕수궁 앞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단계 공사로 서울신문사와 서울파이낸스빌딩의 지하공간도 함께 연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두 빌딩 지하 아케이드에는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어 서울광장, 시청, 청계천을 오갈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단독]서울시청~광화문 ‘명품 보행로’

    [단독]서울시청~광화문 ‘명품 보행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시 신청사∼광화문 광장을 연결하는 1.1㎞ 구간에 2010년까지 ‘명품 보행로’가 만들어진다. 이 보행로에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보도블록, 첨단 가로등 등 조경물이 다양하게 설치돼 보행자 천국이 될 전망이다. ●신청사 내 ‘필로티 보행터널´ 서울시는 이와 관련,2010년 완공될 새 시청사 공연동(5∼6층 규모)의 1,2층을 아치 형태의 ‘필로티’로 개방해 보행로와 연결시키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청사 주변을 지상과 지하에서 보행자가 편하게 지나면서 역사와 문화를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신청사의 30% 이상을 시민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빅센터(Civic Center)’의 개념으로 짓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평균 8m인 이 구간의 보행로를 구간에 따라 최대 30m까지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이 안이 확정되면 관련 건물주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청계천 지하통로 검토 아치형 필로티 보행로는 세종로와 서울광장 간을 오갈 때 청사 바깥을 우회하지 않고 신청사 공연동을 관통한다. 길이 60m, 높이 4∼5m, 폭 10m의 아치 형태다. 서울시는 또 공연동에 지하 4층, 지상 1층(높이 30m) 규모의 강남 삼성동 코엑스 몰 같은 ‘다목적 홀’을 만들고, 지하 공간에서 이 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 1·2호선, 서울시의사당 앞 지하보도, 서울신문사, 서울파이낸스센터 등의 지하 공간을 모두 연결하는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김경운 한준규기자 kkwoon@seoul.co.kr ■ 용어 클릭 ●필로티 공법 지상에 기둥을 세워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워 짓는 공법. 지상층을 보행이나 차량 통행을 위해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1967년 종로 세운상가에 처음 적용됐다.
  • [Seoul In] 사당1동 청사 복합형으로 개조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기존 사당1동 청사가 복합청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연면적 221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지상 1층은 특수보육시설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민원실이, 지상 3층은 인터넷방과 문화의 방이 설치된다. 지상 4층은 다목적실과 식당으로 꾸며진다. 자치행정과 820-9122.
  • 서강 주민센터는 행복센터

    서강 주민센터는 행복센터

    “원스톱 기분전환이 필요하십니까. 서강동 주민센터로 오세요.” 동(洞)통합 혁신의 진원지 마포구 서강동에 17일 5층짜리 새 복합청사가 들어섰다. 늘어난 복지·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각종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주민자치센터(2층)와 보건분소(3층), 구립도서관(4·5층)까지 갖췄다.1층은 주민센터(옛 동사무소)로 운영된다. 보건분소에는 진료실 외에 건강증진센터와 정신보건센터를 마련, 주민 누구나 최신 운동기구를 이용해 체력단련을 하거나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0석 규모의 열람석을 갖춘 도서관은 1만여권의 장서와 DVD 434종을 확보했다.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함께 16석 규모의 북카페도 마련해 간단한 차와 음식을 즐기며 책을 읽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2∼5층을 오가며 ‘원스톱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셈이다. 신영섭 구청장은 “복합 청사는 지난해 실시한 동 통합의 결실”이라면서 “주민센터의 물리적 통합에 이어 행정과 복지 서비스 기능을 크게 강화해 혜택이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옛 창전동과 상수동이 통합돼 만들어진 서강동의 새 복합청사는 구 예산 39억 6800만원 등 56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날 오후 열린 개청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 구청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기획재정부’ 수장 강만수·윤진식씨 물망

    ‘기획재정부’ 수장 강만수·윤진식씨 물망

    새정부의 경제팀은 어떻게 꾸려질까. 특히 부총리제를 없앴지만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친 이른바 ‘기획재정부’의 수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가 주변에서는 후보를 예단할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14일 재정경제부와 법무부가 입주한 과천청사 1동의 지하 1층에는 재경부 도서관이 있다. 대선 이후 이곳의 ‘베스트 셀러’는 단연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다. 재정경제원 차관을 지낸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외환위기 등을 회술한 책으로 모두 동이 났다. 최중경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부른 것도 강 간사로 알려졌다. 한때 이명박 캠프에서 강 간사가 설 자리를 잃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새정부 핵심 관계자는 “단 한번도 MB와 간격이 벌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진식 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부위원장도 강력한 후보다. 조직개편 이후 흐트러진 관가 분위기를 다잡을 인물로는 적임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4월 총선에서 충북 청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충청권에서 이회창 신당에 맞설 중량급 인물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윤 부위원장은 산업자원부가 확대 개편되는 경제산업부 장관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민간인 출신이 유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규제완화 등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경험이 필요하다는 논리에서다.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과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도 거론된다. 현직 의원들은 총선 때문에 사실상 배제됐다. 건설교통부 장관 후보로는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 부동산 정책을 조율하는 최재덕 전 건교부 차관이 우선 거론된다. 서해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불명예 퇴진한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 한반도대운하 TF팀장인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강현욱 인수위 새만금TF 팀장도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를 흡수할 농림부 장관에는 윤석원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이상무 농업정책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금융감독위원장에는 김용덕 위원장의 유임설과 함께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공정거래위원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이명박 당선인과 코드가 맞지 않다. 김&장 법무법인 고문인 김병일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나 공정위 정책국장을 지낸 임영철 전 고법판사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ocal] 부산, 사무실 1회용 종이컵 퇴출

    부산시는 사무실에서 1회용 종이컵을 퇴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직원들에게 ‘자기 컵 갖기’운동을 벌이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 3300개를 제작해 시 본청과 사업소 등에 배포한다. 또 청사 각층에 있는 휴게실에 설치된 자동 판매기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청사 1층에 있는 공무원연금 매장에도 1회용 컵을 판매하지 말도록 요청하는 한편 시내 모든 공공기관에도 ‘1회용 컵 안 쓰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구 ‘우수 행정 사례’

    [현장 행정] 강북구 ‘우수 행정 사례’

    강북구가 지난 1년 동안 부서별로 잘했다고 평가받은 ‘우수 행정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구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반짝 아이디어부터 잔잔한 감동을 주는 틈새 사례까지 다양하다. 창의적 기획안이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이어지면서 구청에 활기가 넘쳐난다. 29개 전 부서에서 행정우수 사례를 모았다. 부서 안에서도 3∼4건의 추진 업무가 경합하고, 다시 부서별 대표 사례끼리 경쟁해 27건의 잘한 일이 추려졌다. ●부서별로 아이디어 경합 공원녹지과는 10년쯤 방치된 번동의 드림랜드를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대형생태공원으로 바꾸는 사업을 잘한 일로 뽑았다.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숙원사업이라 김현풍 구청장과 함께 시청을 분주히 드나들며 만든 쾌거다. 생활보장과는 종합복지관 1층의 한쪽 구석에 있던 장애인단체연합회의 사무실을 미아동에 만들어 주었다. 장애인들의 쉼터를 마련해 준 셈이다. 부동산정보과는 재개발사업 등에 기초자료가 될 토지·건물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시관리정보시스템 ‘예돌이’를 구축했다. 기획예산과는 구청·동사무소의 행정망과 인터넷망,CCTV망 등 100개 네트워크를 한데 묶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U-강북 초고속 자가망’을 구축했다. 재무과는 재산세 등 수입을 은행 정기예금에 맡기면서 세입과 세출 시기를 잘 조절해 이자수익을 증대시키는 효율적인 일처리 솜씨를 평가받았다. 문화공보과는 구청사 1층의 한 모퉁이에 간이 갤러리(25.5㎡)를 마련, 주민들의 칭찬을 들었다. 쓸모없던 공간이 밝은 조명의 작품 전시장으로 변하자, 민원인들이 표정이 밝아졌다. 여권 발급을 신청한 뒤 재판 계류중 등의 이유로 신원조회가 거부된 민원인들은 신청료(4만원)를 되돌려 받기 위해 구청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 여권과는 민원인의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신청 때 은행계좌를 메모해 두었다가 환불되는 요금을 통장으로 입금시켜 주는 틈새 아이디어를 짜냈다. 교통지도과는 학교·종교시설·공공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을 공공주차장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밤중에 주차난을 겪던 주민들은 작은 배려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독거노인 등 252가구에 대해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기안전점검(재난안전관리과)과 임산부·영유아 480명에게 598회의 방문 영향보충 사업(건강증진과)도 잘한 일로 꼽혔다.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구청장실에 5급 이상 간부들이 모여 혁신과제 보고회를 갖는다. 지속적인 관심이 현장에서 빛을 내고 있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설계 서울시 신청사 3월 착공

    서울시가 신청사 디자인을 원점에서 다시 만들어 오는 3월 첫 삽을 뜨기로 했다.이에 따라 신청사의 높이가 기존 90m에서 최고 110m로, 건물의 폭도 55m에서 65m로 확대된다.서울시는 6일 “문화재위원회가 높이와 폭을 넓히는 신청사 재설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그동안 심의에서 ‘앙각선’ 규정을 앞세워 신청사의 높이를 90m 미만으로 제한하고 지난해 10월 설계안을 통과시켰다. 앙각선 규정은 국가문화재 경계로부터 일정 거리(서울시 100m) 내의 신축건물 높이가 문화재 높이를 기준으로 앙각(仰角) 27도 미만으로 짓도록 했다. 서울시 조영열 건축행정팀장은 “덕수궁과 신청사 거리가 ‘앙각선’ 적용 거리인 100m보다 훨씬 떨어진 145m인 데다 문화재위원회도 기존 높이로는 수도 서울을 대표할 만한 디자인 창조가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청사 설계에 참여할 유걸 유걸건축연구소 대표 등 건축가 4명과 심우갑 건축학회장 등 설계심사위원회 위원 5명을 선정했다. 건축가들이 다음달 14일까지 각자의 기본설계를 마치면, 심사위원들은 15일 설계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설계안 가운데 최종안을 선정한다. 이어 3월부터 지하층 공사에 착수했다. 신청사의 건물 높이와 건물 폭이 확대되면 외부 디자인도 기존 8면 수정체 모양에서 크게 바뀔 전망이다. 신청사와 함께 들어설 지하 4층, 지상 1층(높이 30m) 1300석 규모의 다목적홀도 규모나 외부 디자인이 변경된다. 신청사 완공은 당초 예정인 2010년 9월보다 다소 늦춰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남구청 열린도서관 개관

    강남구청 열린도서관 개관

    “앞으로는 ‘강남구청 도서관’이라 불러 주세요.” 구청 청사가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로비에 2만여평의 도서를 갖춘 열람실을 열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2일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청사내 1층 로비에 ‘열린도서관’을 개관,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열린도서관은 민원인의 민원처리에 따른 대기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청을 행정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서비스 공간으로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조성했다. 5∼6평 규모의 미니열람실 외에 로비에 다양한 도서를 비치, 민원인들이 로비에 있는 의자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규모는 20여평에 이른다. 비치된 책은 어린이 도서에서부터 교양·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2만여권. 로비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34만권을 웃도는 강남구 전자도서관의 전자책을 볼 수 있고, 지역 내 45개 도서관과 구립도서관에서 보유 중인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 받아볼 수도 있다. 별도 인증절차 없이 국회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도서와 모든 전문자료도 검색할 수 있다. 열린도서관은 월요일∼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제 구청이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번에 개관한 열린 도서관이 기존의 2·3·4층에 설치한 ‘복도안 미술관’과 함께 구청이 행정·문화·복지 등 멀티서비스 공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현장 행정] 성동구 드림시티 민원프라자

    “지적·세무·여권·제증명 발급 등 10여개 민원을 한방에 처리합니다.” 성동구는 24일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청 민원 창구를 은행식 통합민원 창구 형태로 바꾸고, 생활민원을 한 곳에서 통합처리하는 ‘드림시티 성동 민원프라자’를 개원했다. 그동안 민원업무를 맡았던 종합민원실을 대체한 민원프라자는 성동구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됐으며, 이날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날 “‘드림시티성동 민원프라자’는 공무원이 아닌 주민들의 공간”이라며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 머물고 싶고, 감동을 받는 민원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민원은 1층에 집결 그동안 지적이나 세금관련 서류를 떼려면 1,2층을 오르내려야 했다. 여권과는 1층에 있지만 세무2과와 지적과 등은 2층에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구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돼 주민등록등본과 지방세 완납증명 등을 발급받으려면 담당 창구를 모두 돌아다녀야 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한 창구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했다. 우선 1층에 민원프라자를 열어 민원인의 불편을 줄였다. 창구는 ▲민원창구 ▲여권창구 ▲자동차등록창구 등 3개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바뀐 창구는 민원창구. 우선 프라자에 들어가 은행처럼 번호표를 발급받은 뒤 해당 창구에 가서 원하는 제증명 등을 신청하면 한 창구에서 일괄처리해 준다.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인감 등 제증명과 토지대장, 도시계획확인원, 건축물관리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지적관련 서류, 지방세완납증명, 세목별과세증명 등 세무관련 증명까지 10개 제증명을 한꺼번에 신청해도 한 창구에서 모두 발급해주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의 폭주에 대비해 민원서류 통합증명발급기 3대를 새로 도입했다. 자동차등록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자동차 등록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그동안 4개 창구에서 맡았던 업무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했다. 여권창구도 ‘드림시티성동 여권창구’로 이름을 바꾸고 5개 업무로 구분, 진행하던 업무를 연장이나 신규 발급 구분 없이 어느 창구에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여권은 24시간 이내에 발급해줄 수 있도록 했다. ●‘원콜 민원처리제’ 등 도입 민원인이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를 찾아서 이 부서 저 부서를 전화로 돌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콜 민원처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다산플라자를 벤치마킹했다. 앞서 ‘원스톱친절매니저제’를 도입, 경험이 많은 팀장들이 나서서 민원인을 맞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직원들이 민원 서비스 향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민원 담당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찰청 본관 기자출입 통제

    경찰청 본관 기자출입 통제

    경찰청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관 청사 로비에 출입통제기(스피드 게이트·지하철 개찰구 형태)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각 층별로 계단과 복도 사이에 설치돼 있던 투명 유리문 형태 출입통제기(스크린도어)도 작동을 시작했다. ●기자 출입증 빼앗아 내팽개치기도 이에 따라 청사에 근무하는 경찰 직원을 만나 업무를 보려는 민원인이나 기자 등은 별도로 경찰로부터 출입증을 받지 않는 한 접근이나 대면 취재가 원천 봉쇄됐다. 경찰은 이날 취재를 위해 청사에 온 일부 기자들에 대해 해당 부서와 연락해 방문 취재 목적 등을 신고하라고 요구해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다. 오후 4시 10분쯤 한 방송사 기자 2명이 기자용으로 배정된 출입증으로 청사에 들어가려다가 “사전 약속과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제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홍보담당관실 직원이 “카메라기자와 함께 함부로 들어오라고 출입증을 준 줄 아느냐.”며 취재진이 갖고 있던 출입증을 빼앗아 내팽개치기도 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아침 출근길에 기자실 강제 폐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자실 폐쇄 조치는 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 방침에 따라 한 일이며 출입통제기 설치는 경찰청이 국가 중요시설이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신관기자실 내일 폐쇄 한편 국방부는 14일 통합브리핑룸 이전을 위해 신관 1층의 기자실을 16일 자정을 기해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찰청 기자실 폐쇄로 정부기관 가운데 기자실을 유지하는 곳은 국방부 한 곳만 남았다.”면서 “지금의 기자실 위치로 옮겨올 부서의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강제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세영 임일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광주경찰청 신청사 이전

    올해 개청한 광주지방경찰청이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공관에서 광산구 소촌동 신청사로 이전, 오는 10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광주경찰청은 3일 “최근 신청사 건설이 마무리되면서 이날부터 1주일 동안 현 청사 인력과 장비를 새 청사로 옮긴다.”고 밝혔다. 새 청사는 모두 371억원이 투입돼 소촌동 부지에 대지면적 3만 9961㎡, 건물면적 1만 9698㎡ 규모로, 지하 1층·지상 9층의 본관동과 지상 2층의 민원동으로 신축됐다. 실내 사격장 등 기존 건물이 갖추지 못했던 시설과, 목욕탕·이발소·유아보육시설 등 직원 복지시설도 들어섰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립고궁박물관 탄생교육실 탯줄의식 전시코너 새로 꾸며

    국립고궁박물관 탄생교육실 탯줄의식 전시코너 새로 꾸며

    조선 왕실의 가장 독특한 출산 문화는 탯줄을 갈무리하는 안태의례(安胎儀禮)라고 할 수 있다. 출산하면 탯줄이 남는데, 이 탯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태어난 왕손이 현명하고 강건한 군주가 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탯줄은 내·외 두 개의 태항아리에 넣은 뒤 길지(吉地)를 선정해 태실을 만들어 보관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28일 전관 개관하면서 1층의 ‘탄생교육실’에 조선 왕실의 안태의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코너를 새로 꾸몄다. 조선 왕실의 태실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에 집중분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을 전후하여 태실에서 태항아리들을 꺼내 이왕가 박물관으로 옮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가 박물관은 해방 이후 소장품을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신인 궁중유물전시관에 넘겼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먼저 투박해 보이는 태조의 태항아리와 백자로 만들어진 세종의 태항아리가 보인다. 조선 초기의 태조, 정종, 태종의 태항아리는 왕이라고 할지라도 질그릇으로 만들었다. 문종 이후에도 한동안은 분청사기로 태항아리를 만들었는데, 세종의 태항아리가 백자인 것은 그의 백자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종과 성종비의 태항아리가 나란히 선을 보이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연산군의 생모인 성종비 윤씨의 내항아리가 있다는 것은 왕실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안태의례가 유행했음을 보여준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귀(1557∼1633)가 쓴 ‘묵재일기’에는 사대부 사이에 안태의례가 행해지고 있다는 내용이 있으나, 그 증거는 이것이 유일하다고 한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면 태전리에 있던 성종태실은 1928년 창경궁으로 옮겨졌다. 연산군의 원자 금돌이(金乭伊)의 태항아리는 왕실에 도자기를 공급하는 사옹원 분원이 생긴 이후 백자 태항아리가 정형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연산군의 원자가 어린 시절 금돌이라고 불리었음은 함께 전시되어 있는 태지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지석은 주인공이 태어난 연·월·일 등을 기록한 뒤 묘지명처럼 백자로 구워 태실에 넣었다. 정조의 내항아리는 바닥에 개원통보(開元通寶) 한 개가 놓인 상태로 전시되어, 동전 위에 탯줄을 올려놓았던 안태 방식의 일단을 보여준다. 한편 전시실 끝에는 충남 서산에 있는 명종태실이 실제의 4분의3 크기로 재현되어 있다. 새롭게 고증하여 숙종 당시 수리되었을 때의 원형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한다. 박상규 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안태의례는 중국의 제도가 아닌 우리 고유의 풍속으로 조선 왕실에서 꽃을 피웠다.”면서 “왕조가 지속되려면 왕실이 번창해야 하고, 지혜로운 군주의 대가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염원을 안태의례는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성북천 복원사업 3단계 2구간 내년 착공

    보상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삼선상가 건물의 철거가 시작되면서 성북천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0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인접해 있는 삼선상가는 지상 3층 연면적 8532㎡로,1층은 상가(136개 점포),2·3층은 주거용(82가구)으로 쓰이는 주거복합건물이다. 특히 문을 연지 38년이 된 ‘나폴레옹제과’ 본점이 상가에 있다.‘나폴레옹제과’는 300m 떨어진 성북동으로 옮긴다. ‘삼선상가’ 보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철거를 마치고 내년부터 성북천 복원 3단계 2구간(242m) 공사에 착수한다. 성북천은 모두 3.68km로 성북구는 2003년 6월 시범구간 1단계 134m를,2006년 10월 2단계 258m 등 392m의 복원공사를 마쳤으며,3단계 1구간 462m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4,5단계 2.58㎞는 2010년까지 복원을 마칠 계획이다. 복원된 성북천에는 한성대입구 전철역 부근에 ‘물고기 광장’을, 성북구 신청사 앞에 ‘구청 앞 분수광장’을, 하류지점인 대광중고등학교 부근에 하천 체험공간인 ‘교육의 장’을 각각 조성한다.한편 성북천에는 발원지점의 저류조 물과 지하철 지하수, 한강물 등 하루 5738t이 방류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檢 “신속 수사” 후보등록전 결론날까

    檢 “신속 수사” 후보등록전 결론날까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41)씨가 16일 오후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곧바로 김씨에 대한 조사에 나서는 등 이 후보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실체 규명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송환팀은 15일(미 현지시간) 오후 12시1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톰 브래들리 공항에서 미 연방보안국(마샬)으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넘겨 받아 아시아나 OZ201편에 탑승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씨, 자정쯤 서울구치소 수감 김씨는 이날 오후 6시8분쯤 인천공항에 들어와 7시51분쯤 서울지검에 도착해 청사 11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에서 자정까지 조사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김씨가 오늘 송환돼 피로가 많이 쌓인 것 같다. 서울구치소에 수감한 뒤 내일 조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저녁식사로 제공된 불고기 백반도 거의 비웠고 취재진에게 발언할 때 또박또박 우리말을 구사해 통역이 필요한 상황까지 대비했던 수사진을 놀라게 했다. 검찰은 김씨의 체포영장 시한이 18일 오전 5시까지로 돼 있어 김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때 적용했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공금 384억원 횡령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적용해 17일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오늘 주가조작 혐의 영장청구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되면 ▲㈜다스가 김씨가 운영한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경위 ▲㈜다스 투자금의 출처 ▲BBK 운영에 이 후보가 관여했는지 여부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본격 조사한다. 수사 기한이나 수사 결과 발표 시기를 특정하지 않더라도 ‘12월19일 대선 전’이 수사 마지노선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마지노선이 후보 등록일까지인지, 김씨 구속기한까지인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날 “최대한 신속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다만 ‘대선후보 등록일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기소 땐 후보자격 상실’ 규정 일각에선 ‘범죄 혐의로 기소되면 당원자격을 잃고, 대통령 선거 피선거권이 박탈된다.’고 해석될 수 있는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라 만에 하나 이 후보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때를 대비해 등록일 이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공직선거법 11조가 ‘대선 후보자는 후보등록이 끝난 때부터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7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행범이 아닌 이상 체포 또는 구속되지 않는다.’고 규정해 등록일이 수사 마지노선이란 설도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11조의 취지는 구속으로 인한 선거 방해를 막는다는 선언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다만 수사의 진행과 소환 조사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씨에 대한 체포시한을 고려할 때 구속 시점은 18∼19일쯤이 될 것으로 보여 후보등록일까지 구속수사할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가량밖에 안되는 만큼 구속기한 만료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9일 전후로 수사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경준 귀국] 김씨 “일부러 이때 온 게 아니다” 묘한 여운

    [김경준 귀국] 김씨 “일부러 이때 온 게 아니다” 묘한 여운

    그는 엷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출두하는 피의자 신분치고는 보는 이들이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가끔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고,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하는 표정도 역력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지검에 도착해서는 한결 여유있는 표정이었다. 연신 환하게 웃었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뭔가 말하려는 듯 제스처도 썼다. 특히 “일부러 이때 온 게 아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겨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BBK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1)씨는 16일 오후 이렇게 돌아왔다.2001년 공금 380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11개월 만의 귀국이었다. 김씨를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검찰 호송팀은 오후 7시51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검찰직원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재진 150여명이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모습을 본 김씨는 다소 의외라는 듯 미소를 띠며 취재진을 훑어 봤다. 김씨는 30여m 가량 늘어선 취재 행렬의 가운데를 걸어가는 동안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취재 기자들의 고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안이 벙벙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기획입국 아니다” “폭로 안할 것” 해석 분분 김씨는 청사 현관으로 들어서 10층 특별조사실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는 동안 천장을 살짝 바라보면서 “일부러 이때 (‘대선을 앞두고’란 의미인 듯) 온 거 아니에요.(미국에서의) 민사소송이 끝나서 온 거예요.”라며 입국 후 처음으로 입을 뗐다. 공항에서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그가 이날 유일하게 취재진에게 던진 이 말은 한국 송환을 자처한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한나라당이 제기한 기획입국 의혹을 부정하는 게 아니냐.’,‘뭔가 폭로하려고 온 것은 아니라는 뜻’ 등 다양한 해석을 만들어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모임인 MB연대와 민주연대21 소속 회원들이 촛불을 손에 들거나 북을 치면서 김씨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공항에선 긴장한 표정 역력 김씨는 이날 오후 6시8분쯤 아시아나항공 OZ2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게이트 탑승교 앞에는 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70여명의 취재진이 도착 40여분 전부터 포토라인에서 기다렸고, 법무부와 공항세관 관계자들이 직접 비행기로 들어가 김씨의 입국수속을 마쳤다. 일반 승객들이 모두 탑승교를 빠져 나오고도 20여분이 지나서야 김씨는 검은색 양복에 흰색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최근 이발을 한듯 단정하게 정돈된 머리에 헤어제품까지 발라 뒤로 넘긴 채 나타났다. 두 명의 수사관이 김씨의 양쪽에서 팔짱을 낀 채 수갑을 찬 손은 쑥색 담요로 가렸다. 입국 통로를 걸어 나오던 김씨는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띠어 여운을 남겼으나 이내 카메라앞에 서면서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전에 기자단과 법무부측의 협의에 따라 30여초쯤 포토타임을 가지는 동안 김씨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장시간의 비행과 수감생활로 다소 창백했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 포토타임이 끝난 뒤 김씨는 탑승교 내의 계단을 통해 계류장으로 직접 내려가 준비된 스타렉스 등 차량 4대를 나눠 타고 6시54분쯤 서울중앙지검을 향해 출발했다. 김씨를 태운 스타렉스 차량은 경찰 순찰차의 뒤를 따랐으며 만일에 대비해 검찰 차량 등 2대가 뒤따랐다. 1층 출국장 옆에는 ‘사기꾼 김경준’‘제2의 김대업’이란 팻말을 든 시위대가 몰려들기도 했지만, 이들은 김씨의 얼굴도 보지도 못했다. ●김씨, 승무원 휴식공간 앉아왔나 OZ201편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철저한 함구령이 내려진 듯 김씨와 관련된 질문에 “모르겠습니다.”“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란 말로 일관했다. 법무부 호송팀은 김씨 호송을 위해 항공기의 일반석 맨 뒤편 40열 8석을 예약했지만 기내에서 김씨의 모습이 목격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항공기에는 일부 언론사 취재진과 탑승객들이 함께 탔지만 호송팀이 예약한 자리에는 호송팀 대신 승무원들이 자리를 채웠고 김씨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좌석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격리돼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무원들이 김씨 호송을 위해 항공기 내에 있는 승무원 휴식공간을 비워 주고 대신 그 자리에 앉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홍성규기자·영종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경준 BBK 전대표 인천공항 도착

    그는 엷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출두하는 피의자 신분치고는 보는 이들이 당혹스러울 정도였다.가끔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고,카메라앞에서는 다소 긴장하는 표정도 역력했다.그러나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지검에 도착해서는 한결 여유있는 표정이었다.연신 환하게 웃었고,취재진들의 질문에 뭔가 말하려는 듯한 제스처도 썼다.“일부러 이때 온 게 아니다.”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BBK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1)씨는 16일 오후 이렇게 돌아왔다.2001년 공금 380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11개월 만의 귀국이었다. ●기내 생활 OZ201편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철저한 함구령이 내려진 듯 김씨와 관련된 질문에 “모르겠습니다.”“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란 말로 일관했다.법무부 호송팀은 김씨 호송을 위해 아시아나항공편의 일반석 맨 뒤편 40열 J석의 8석을 예약했지만 기내에서 김씨의 모습이 목격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항공기에는 일부 언론사 취재진과 탑승객들이 함께 탔지만 호송팀이 예약한 자리에는 호송팀 대신 승무원들이 자리를 채웠고 김씨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김씨는 좌석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격리돼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특히 승무원들이 김씨 호송을 위해 항공기 내에 있는 승무원 숙소를 비워 주고 대신 그 자리에 앉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러나 함께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교민 김모(52·사업)씨는 “내가 김씨의 얼굴을 알고 있다.비행기 뒷좌석에 김씨를 중심으로 ‘ㄷ자’ 모양으로 수사관 같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었다.김씨가 무표정한 얼굴로 가볍게 옆 사람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김씨는 15일 (미국 현지시간) 오전 6시쯤 LA연방구치소 문을 나선 지 6시간 만인 오후 12시15분쯤 LA 톰 브래들리 공항 활주로에서 한국행 아시아나항공 OZ201편에 올랐다.이때부터 송환팀이 김씨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철통보안 작전을 시작했다. ●공항 입국 김씨는 이날 오후 6시8분쯤 아시아나항공 OZ2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입국게이트 탑승교 앞에는 김씨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70여명의 취재진이 도착 40여분 전부터 포토라인에서 기다렸고,법무부와 공항세관 관계자들이 직접 비행기로 들어가 김씨의 입국수속을 마쳤다. 검은색 양복에 흰색 셔츠,노타이 차림의 김씨는 최근 이발을 한듯 단정하게 정돈된 머리에 헤어제품을 발라 뒤로 넘긴 채 나타났다.두 명의 수사관이 김씨의 양쪽에서 팔짱을 낀 채 수갑을 찬 손은 쑥색 수건으로 가렸다. 입국 통로를 걸어 나오는 김씨는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띠어 묘한 여운을 남겼으나 이내 카메라앞에 서면서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전에 기자단과 법무부측의 협의에 따라 30여초쯤 포토타임을 가지는 동안 김씨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장시간의 비행과 수감생활로 다소 창백했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포토타임이 끝난 뒤 김씨는 탑승교내의 계단을 통해 계류장으로 직접 내려가 준비된 스타렉스 등 차량 4대를 나눠 타고 6시54분쯤 서울중앙지검을 향해 출발했다.김씨를 태운 스타렉스 차량은 경찰 순찰차의 뒤를 따랐으며 만일에 대비해 검찰 차량 등 2대가 뒤따랐다. 1층 출국장 옆에는 ‘사기꾼 김경준’‘제2의 김대업’이란 팻말을 든 1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기도 했지만,정작 이들은 김씨의 얼굴도 보지도 못했다. ●서울지검 도착 김씨를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검찰 호송팀은 오후 7시 51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차에서 내리자마자 언론사 취재진 150여명,검찰직원 100여명이 늘어서 일제히 플래시를 터뜨리는 모습을 본 김씨는 의외라는 듯 얼굴에 미소를 띠며 이곳저곳 자신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취재진 무리를 훑어 봤다.김씨는 30여m로 늘어선 취재 행렬의 가운데를 걸어가는 동안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취재 기자들의 고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안이 벙벙한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씨는 청사 현관으로 들어서 10층 특별조사실로 올라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는 동안 천장을 살짝 바라보면서 “일부러 이때 온 거 아니에요.민사소송이 끝나서 온 거예요.”라면서 입국 후 첫 소감을 밝힌 뒤 호송팀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는 김씨가 송환된다는 소식을 듣고 모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모임인 MB연대와 민주연대21 소속 회원들이 촛불을 손에 들거나 북을 치면서 김씨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글 / 홍성규기자·영종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동네 푸르게 예쁘게”

    “온동네 푸르게 예쁘게”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건축공사 현장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공사의 안전성을 챙기려는 의도이지만 도시 품격에 맞도록 지어지는지 사전점검하는 성격이 강하다. 광진구는 같은 맥락에서 버려진 자투리땅을 푸르고 예쁘게 꾸미고 있다. 도시미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시도이다. ●주민이 자랑하고 싶은 곳으로 14일 광진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최근 공사현장 3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중곡동의 다목적체육센터 및 도서관 건립현장, 중랑천 제방정비 및 공원화사업 현장, 노유2동의 복합청사 신축 및 도서관 건립현장 등이다. 총 131억원을 들여 내년 9월에 완공되는 체육센터는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추도록 했다. 집열판에 모아진 ‘솔라 에너지’로 체육센터의 난방과 냉방을 하고 샤워실에 온수도 공급할 계획이다. 옥상에도 녹지 조경으로 쉼터를 마련한다. 정 구청장은 공사 현장에서 “편익시설이 부족한 중곡동의 주민들에게 자랑스런 명소가 되도록 첨단설비를 갖추고 디자인도 멋지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중랑천 군자교와 장평교 구간의 제방정비 공사현장으로 달려갔다.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보행자 녹도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다. 도로 개설은 94%, 제방을 쌓는 공사도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중랑천 진입로(일명 토끼굴)의 벽면도 거칠게 그대로 두지 않고 광진구의 상징 문양을 그려 넣기로 했다. 내년 5월에 완공되는 노유2동 복합청사(1755㎡)는 지하 1층, 지상 4층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지하 1층에 동사무소 직원들이 이용하는 규모보다 크게 직원식당을 짓는 까닭은 가끔 동네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출입이 편한 1층에는 1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선다. 어린이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배려다. ●공터 등에 나무 3만여그루 심어 주택가 공터, 교통섬 등 도로 근처의 여유공간, 각종 틈새 공간 등 31곳(1만 9642㎡)에 녹화 사업을 마쳤다. 녹지에 들어간 나무가 산벚나무 등 교목류 13종 1053주, 조팝나무 등 관목류 18종 3만 7318주, 부용화 등 초화류가 8종 4만 8380본이나 된다. 고구려의 연화문와당을 본뜬 조형물도 25종이다. 광장동 청구아파트 주민들이 그렇게 원하던 예쁜 화단이 170㎡나 조성됐다. 아파트 주변 공터에는 빈병, 쓰레기 등이 나뒹굴어 인상을 찌푸리게 했었다. 모진동의 광의중학교는 학교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조성해 달라고 구청에 요청했다. 구청 관계자는 학교 담장만 허물면 효과가 적다고 판단, 옆 건물인 운전학원 측을 설득해 함께 담장을 허물도록 했다. 담쟁이덩굴, 비비추 등을 심고 나무의자를 만들자 학교와 학원이 멋진 공원으로 변신했다. 자양동 사거리의 밋밋한 교통섬에도 화단을 만들고 조형물을 세우자 길을 건너는 주민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교통섬은 흔히 많은 주민들이 오가는 교통혼잡지역에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광진구 관계자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일이나 장소를 찾아내 꼼꼼하게 챙겼더니 주민들로부터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수없이 듣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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