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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선거법 해설 강좌, 재활용 처리시설 견학, 지방의정 비교시찰….’ 서울 마포구의회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배우는 의회’를 만들고 있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열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행정을 시찰하는 등 의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9일 마포구의회에 따르면 이매숙 구의장 등 의원 18명과 사무국 직원 22명은 최근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을 초빙해 사례별 선거법 적용 지식 등을 습득했다. 정해원 부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기부행위 제한 등 혼란스런 규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함평나비축제등 성공적 축제 견학 지난 8월엔 벤치마킹을 위해 다른 자치단체에 견학도 다녀왔다. 김영신(서강·합정동), 천민식(도화·용강·신수동), 홍은희(비례대표), 고창훈 (비례대표)의원은 서울 용산구와 경기 용인시 재활용센터를 방문해 재활용처리 시설과 장비를 살펴보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 의장 등 의원 18명은 최근 2박3일동안 전남 함평군을 방문했다. 국내외에서 축제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함평나비대축제의 주관 기관인 함평군을 찾아 비교시찰을 했다. 의원들은 계획 수립부터 진행상황 점검, 홍보까지 관리사항을 두루 살펴보고 새우젓 축제 등 지역구 주관 축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마포구의회는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구의원들을 위한 연구·교육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청사를 이전하면서 연구실로 활용될 다목적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현재 이곳은 각종 강좌와 연구 세미나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메이킹 등 교양 강좌 ‘열공’ 교양·교육 프로그램 강좌도 활발하다. 구의회는 의원들이 구민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미지 메이킹 강좌를 열었다. 지난 5월엔 이미선 ‘코리아매너스쿨’ 원장을 초청해 대중연설 스피치 기법과 매력적인 셀프 마케팅을 위한 관리기법 등을 들었다. 구민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구정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정운영 관련 날카로운 질문 쏟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의원들은 최근 핫이슈인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과 음식물쓰레기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연신 쏟아냈다. 의원들은 여느 때보다 구정운영에 대한 시정과 건의사항을 촉구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의 모범을 보이면서 날선 구정비판과 합리적인 판단, 현장위주의 조사 등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매숙 의장 “하반기 주민복지 역점” “10년, 20년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쌓은 구청 공무원들을 견제하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만이 해답입니다.”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주민복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원들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를 해야 하는 서민의 대변자”라면서 “의사당 1층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된 것도 해외견학 등을 통한 시간·재정적 지출을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구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장이 복지를 강조하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정신지체1급인 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올해 29살인 장애 딸을 기르면서 그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복지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로 한 것. 그는 전문화된 지식을 쌓고자 학사부터 석사과정까지 복지를 전공하기도 했다.한국장애인부모회 상임이사와 서울지회 부회장을 맡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북구, 석관실버복지회관 문열어

    성북구, 석관실버복지회관 문열어

    성북구가 다시 한번 전국 최대 규모 행정동 통폐합의 과실을 맛본다. 성북구는 옛 석관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구립 석관실버복지센터로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문을 여는 복지센터는 동 통폐합을 통해 탄생하는 세 번째 열매. 개관식에선 풍물·길놀이·하모니카연주·어르신생활댄스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옛 석관1동과 석관2동이 석관동으로 합쳐지면서 성북구는 석관1동 주민센터를 통합청사로 사용해 왔다. 대신 남게 된 석관2동 주민센터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주민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복지센터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노인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이용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규모는 지상 2층 478㎡ 크기이다. 1층에는 나눔실·바둑장기실·전산교육실·친목도모실·건강증진실이 자리한다. 2층에는 배움교실과 열린교실 등이 들어섰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이 맡았다. 복지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췄다. 건강 프로그램으로 요가·스포츠댄스·발마사지·시니어로빅·어르신태권도 등을 마련했다.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글·초급영어·영어노래·영화감상·한자성어·노래교실·수공예·바둑장기 등을 갖췄다. 인터넷 기초와 포토샵 등의 컴퓨터 프로그램 과정도 운영한다. 아울러 ‘어르신의 마음을 나누겠습니다’란 표어를 내걸고 상담사업도 진행한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30개 동을 20개 동으로 통폐합했다. 남은 청사는 주민 편의시설로 리모델링해 지난 7월 옛 월곡4동 주민센터를 영유아플라자인 ‘아이조아’로,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는 해오름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로 각각 재개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노사 임금교섭 불발… 금융노조 철야 농성

    금융권 노사 임금협상이 파행으로 치닫는 가운데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7일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청사 앞에서 ‘자율교섭 쟁취를 위한 제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금융노사 임금 교섭에 불법으로 개입해 임금 반납과 삭감 등을 종용하는 바람에 교섭이 결렬됐다.”며 노상(路上) 농성에 들어갔다. 금융노조 측은 “임금 삭감을 우선시한 정부의 반노동 정책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야농성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명동 은행회관 1층과 개별지부 본점 로비에서도 진행된다. 금융노조 측은 우리은행 노사가 지난달 28일 개별 교섭을 통해 임금 반납에 합의한 데 대해서도 “법적 근거가 없어 무효”라고 주장하며 금융노조 각 지부에 ‘개별 교섭에 응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임금 삭감을 종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판교 신도시 주민센터 개소

    판교 신도시 주민센터 개소

    분구에 실패한 경기 판교신도시가 구청사 대신 덩치가 큰 동사무소 체제로 출범한다. 성남시는 2일 분당구 판교동사무소 청사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축된 판교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비 51억 4800만원이 투입돼 1년여만에 완공됐다. 대지면적 1752㎡(53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977㎡(902평)규모의 자연친화적 건물이다. 바닥면적과 건물크기가 일반 동사무소의 2~3배로 웬만한 구청사 규모에 버금간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임시청사에서 주민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컸다.”며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지역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동 주민센터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 행사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대엽 성남시장, 시의장, 노인회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인사 110여명이 참석해 청사 신축을 축하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洞통폐합 중간점검] “정든 지명 아쉽지만 어린이도서관 대환영”

    [洞통폐합 중간점검] “정든 지명 아쉽지만 어린이도서관 대환영”

    2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치회관 2층. 어린이 영어도서관에 40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한데 모였다. 이날 영어수업의 주제는 ‘대통령 선거’. “If I become the president….(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후보로 나선 4명의 어린이가 5분 동안 자신의 출마사를 영어로 발표하고 있다. 자치회관 1층에 있는 장난감대여점엔 1m짜리 부엌놀이 세트와 로봇 등 2000여종의 장난감들이 즐비하다. ●문화·복지시설로 변신한 주민센터 2년 전까지 도화1동주민센터였던 이곳은 현재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장난감대여점, 교육센터 등을 갖춘 ‘어린이 전용 복합청사’로 탈바꿈했다. 바로 행정동 통합이 안겨준 ‘선물’이다. 도화1동과 2동이 ‘도화동’으로 합쳐지면서 여유공간으로 남은 1동 청사를 마포구가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꾸몄다. 처음엔 “정든 지명이 없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30년 넘게 도화동에 살았다는 주부 김선숙(49)씨는 “주민들에게는 형식적인 동이름보다 실질적인 편의시설이 더 절실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행정동 통폐합의 시발지인 서울에서는 94개의 동이 없어졌다. 폐지된 청사는 보육·문화·복지시설로 새 단장됐다. 14개구 36곳의 동청사가 리모델링돼 노인치매지원센터, 영·유아플라자, 도서관, 헬스장, 자치회관 등으로 바뀌었다. 동작구 흑석3동주민센터의 경우엔 3층 건물 전체가 재활용센터로 변신했다. 전체 동 30개를 3분의1이나 감축한 성북구는 동 청사 운영과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비용 500여억원을 절감했다. ●기존 동이름 모두 나열해 부르기도 통합 뒤 후유증을 앓는 곳도 있다. 일부 지역은 적절한 동 이름을 찾지 못하거나 주민들이 동 이름 바꾸기를 꺼려 기존 동 이름을 모두 나열해 쓰고 있다. 종로구 효자동과 청운동은 ‘청운효자동’으로 불린다. 주민들이 서로 자기 동네 이름을 고집하는 바람에 결국 지명을 합친 것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는 ‘용담명암산성동’이라는 마을도 있다. 용담동과 명암동, 산성동을 합친 것이다. 너무 긴 이름 때문에 주민들은 앞 글자만 따 ‘용명산동’이라고 부른다. 관악구 신림4동이 신사동으로 동 이름을 바꾸면서 서울에는 은평구와 서초구에 이어 신사동만 3곳이 됐다. 주민들이 조용한 단독주택가로 이름난 은평구 신사동과 부유촌인 강남구 신사동의 이름을 부러워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또 신림6동과 신림10동은 강남구에 이미 있는 삼성동으로, 봉천1동은 동작구와 같은 보라매동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때문에 강남구가 관악구를 상대로 ‘행정동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웃지 못할 일도 생겼다. 중구는 소공동을 명동에 합치는 문제로 7개월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공동 주민과 구의원들은 “백화점가 덕분에 ‘쇼핑1번지’로 소문난 곳인데 왜 없애려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남구, 출산 장려 모유수유실 개소

    강남구, 출산 장려 모유수유실 개소

    다자녀가정에 상당한 금액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저출산 해소에 앞장선 강남구가 구청사 안에 민원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유수유실을 마련, 1일 공개한다. 강남구는 지난 5월 착공한 구청사 제3별관의 증축공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1일부터 이 건물에 마련된 모유수유실을 비롯해 여성 휴게실, 남성 샤워실과 탈의실 등을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유수유실은 지상3층에 연면적 462㎡ 규모로 증축된 이 건물의 1층에 마련됐으며 ▲아기침대 ▲유축공간 ▲모유 저장 냉동고 ▲전자레인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수유 및 유축 공간으로, 직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 온돌방 등을 갖춘 여성 휴게실도 문을 열어 구청을 방문한 임산부들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2층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샤워실과 탈의실을 갖춘 남성 휴게실이 마련됐다. 그동안 샤워실과 탈의실이 없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직원들의 고민이 말끔히 사라지게 된 셈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출산장려를 위한 실질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이 시설을 건립했다.”면서 “앞으로도 출산장려와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들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국플러스] 경남발전연구원 1일 개청식

    경남발전연구원이 창원시 용호동 경남도청 남쪽에 지은 새 청사가 준공됨에 따라 1일 오전 10시30분 개청식을 한다. 새 청사는 2971㎡의 부지에 9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1만㎡)으로 지었다. 지하 1·2층은 식당 및 주차장 시설이며 지상 1층은 세미나실이다. 연구원은 4·5층 2개층을 사무실로 쓴다. 1992년 개원한 경남발전연구원은 그동안 자체 청사가 없어 다른 건물을 임대해 사용했다.
  • [국민-정부 소통 프로젝트 잘 通하십니까] (상) 국민의 소리 어떻게 듣나

    [국민-정부 소통 프로젝트 잘 通하십니까] (상) 국민의 소리 어떻게 듣나

    현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만큼이나 소통의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정부와 국민 간의 단절, 정부조직 간의 불협화음, 계층 간 갈등 해소에 전 정부적 차원에서 대처하고 있다. 첫 출발점은 지난해 2월29일 장관급 기구인 국민권익원회의 출범이었다. 종전 행정기관에 대한 불만을 처리하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공무원의 부패신고를 받던 국가청렴위원회, 행정심판을 담당하던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합쳐진 대표적인 국민소통창구이다. 총리 등 개각을 앞둔 시점에서 소통을 바라는 국민들의 현장과 정부의 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여보세요~신종플루 때문에 전화했는데요.” 29일 오전 서울 미근동 국민권익위원회 2층에 마련된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로 30대 후반 여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보건소에서 검사할 때는 무료로 했는데 병원에서 검사하도록 한 뒤 비용이 12만원이나 소요되는데 서민에게는 깎아 줄 수 없느냐는 질문이었다. ●“최근 신종플루 등 상담 많아” 전화를 받은 반주영(33) 상담원은 친절히 문의 부처 등을 안내해 준 후 서민의 고충이 담긴 내용이라 판단해 매주 1회씩 정부부처에 전달하는 ‘국민의 소리’에 제안하기로 마음먹고 기록으로 남겼다. 이날 토요일임에도 콜센터는 분주하기만 했다. 15명의 전화상담원은 눈코 뜰 새 없었다. 평일이면 106명의 상담원이 하루 평균 6000여건의 민원상담을 해야 한다. 이 콜센터가 바로 정부와 국민간의 1차적인 소통현장인 셈이다. 콜센터 황용만 사무관은 “요즘은 신종플루와 관련된 궁금증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지만 평소에는 실업급여나 정부의 취업자 지원정책 등 사회안전망과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전화가 불편하면 ‘국민신문고(epeople.go.kr)’를 활용해도 된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국민신문고’라고 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권익위뿐 아니라 각 정부부처의 민원도 접수할 수 있다. 1주당 평균 1만 5000여건의 민원이 접수돼 지난해에만 62만여건의 국민이 소통의 채널에 참여한 것이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콜센터 민원과 달리 대부분 법률적이고 구체적인 제도 미비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주 한 민원인은 B형 간염보균자에 대한 차별시정을 요구했다. B형 간염보균자가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제한되고 사관학교 입학, 대학기숙사 입소 등에도 불이익이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따라서 국민신문고 접수민원 대부분은 소관 정부부처로 자동 분류돼 보내진다. 소관부처에서 민원을 처리하지 못하면 권익위 조사관들이 직접 나선다. 조사관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시정권고, 의견표명, 합의조정 등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조사관 현장방문해 합의 조정 이 밖에도 권익위를 통해 불편함이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법은 우편이나 이동 신문고 등을 이용하거나 권익위 사무실을 직접 찾을 수도 있다. 특히 서울 미근동의 권익위청사 1층에는 종합민원센터가 마련된 데다 변호사·변리사 등 전문가들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최학균 통합민원분석관은 “정부의 정책입안과 집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들의 권리침해와 고충을 구제해 주고, 정부의 업무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면서 국민과 정부, 부처간의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전청사 입주기관들 자리 대이동

    코레일이 9월 대전 동구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정부대전청사 입주 기관들의 대이동이 불가피해졌다. 20일 정부대전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코레일이 대전청사에서 빠지면서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병무민원상담소, 문화체육관광부 저작물 단속반이 대전청사에 신규 입주한다. 사무공간 부족으로 각 동에 사무실이 분산돼 있던 기관들이 한 곳으로 재배치돼 사무실 부족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물 단속반과 충남지방노동위,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각각 1동에 배치되고 병무민원상담소는 2동에 위치한다. 코레일이 사용하던 2동에는 1동에 있던 문화재청(12~15층)과 3동의 병무청(7~11층)이 들어선다. 특허청의 특허심판원이 4동에서 2동(15~18층)으로 옮기고 3동(17~18층)도 일부 사용한다. 청사관리소는 11월6일까지 1차로 문화재청과 병무청 이전을 끝낸 뒤 11월 말까지 2차(입주기관 사무실 재배치), 3차(새 기관 입주) 배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전 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 기관들이 내년에나 이전할 것으로 예상해 이사 비용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의 경우 올해 예산은 7000만원이나 전산·자료·문서고 이전 등에 약 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따라서 기획재정부와 예비비 사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기관 이전이 차질을 빚을 경우 전체 일정이 줄줄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코레일이 예정보다 빨리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신규 및 입주기관 재배치 일정도 앞당겨진 것”이라며 “각 기관들이 비용 마련에 고심 중에 있어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KISA, 25일 모바일 RFID·OID코드 등록 및 이용 설명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무선인식(RFID) 사업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RFID, OID 코드 등록 및 이용 설명회’를 25일 오후 2시 KISA 서초청사 1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RFID 서비스에 필요한 코드체계(모바일 RFID 코드 및 OID 코드)의 등록 절차와 이를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RFID 검색시스템 구축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KISA는 모바일 RFID 코드 및 OID 코드를 등록 관리하고, RFID 서비스간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설명회는 RFID 코드 활용 등을 통해 RFID 사업 수행기관이 서비스를 쉽게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기관은 24일까지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며,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code.kr)를 참고하면 된다.    [용어설명]  ※ RFID 코드(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Code·무선전파식별자):전파 신호를 통하여 사물의 정보를 식별하기위해 부여하는 코드  ※ 모바일 RFID 코드: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RFID 코드  ※ OID(Object IDentifier, 객체(사물)식별자):유·무형의 사물을 식별하기 위하여 부여하는 코드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女談餘談] 어머니의 사랑/김정은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어머니의 사랑/김정은 정치부 기자

    지난 5일 저녁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에 있는 기자실에서 미국의 뉴스 채널 CNN을 보고 있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 취재하다 북한에 억류된 지 141일만에 미국에 돌아온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의 도착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같은 한국계라는 사실 때문이었을까. 비행기 트랩을 걸어 내려오는 유나 리의 얼굴에 보다 더 집중하게 됐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특별기를 탈 때까지도 별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가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는 한국식 인사를 한 지 몇초 만에 펑펑 울어버린다. 그녀의 시야에 4살 된 어린 딸의 얼굴이 들어온 것이다. 그녀가 눈물을 흘린 것은 장기간 떠나야 했던 엄마의 미안함과 그동안의 공포감, 드디어 딸을 만났다는 안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들은 유나 리 모녀의 사랑이 묻어나는 상봉장면에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TV화면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고향인 강원도 태백에 계신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이름 앞에 ‘어머니’란 단어가 붙는 순간, 그들은 자신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게 된다. 지난해 사회부 경찰 기자 시절,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가 있었다. 지나치게 예민했던 것이 주 원인인 듯싶다.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와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했다. 하루는 지친 몸을 이끌고 자취방에 들어서는데 어머니에게서 편지 한 통이 와 있었다. 힘들어하는 딸이 안쓰럽다며 5장에 걸친 장문의 편지를 써 보내신 게다. 어머니는 편지에 자신보다 더 딸을 사랑한다는 고백, 조언, 미안함 등을 담으셨다. 편지를 쓰시다 몇차례 눈물을 훔치셨는지 곳곳에 펜 잉크가 번져 있기도 했다. 그날 이후 기자는 매일 곁에 두고 사는 노트북 가방 한편에 어머니의 편지 5장을 고이 넣어 다닌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편지를 꺼내 읽으면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져 마음이 편해진다. 병원에 가도 잘 낫지 않던 몸의 증상들도 말끔히 나았다. 어머니의 사랑, 그 위대함이 나를 변화시킨 게 아닐까. 김정은 정치부 기자 kimje@seoul.co.kr
  • [현장 행정]성북 일자리센터 입주자 만족

    [현장 행정]성북 일자리센터 입주자 만족

    “하루하루 웃으며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게 해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3일 성북구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코너. 이 코너에는 최근 성북구 일자리센터 입주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센터에 입주한 뒤 싼값에 부담없이 사업을 번창시키고 있다는 감사의 글들이다. 센터는 지난 5월 말 지상 3층, 7323㎡ 규모로 개장했다. 32개 업체가 입주한 만큼 사연도 가지가지다. 1층에 자리한 온라인 쇼핑몰 ‘멋남’의 도진우 부장은 “이전 사무실에 비해 3배나 넓은 사무실을 사용하는데 비용은 오히려 5분의1 밑으로 떨어졌다.”며 “덕분에 성북구에 사는 직원 3명을 새로 뽑았고, 회사는 남성토털패션 쇼핑몰 1위로 올라섰다.”고 자랑했다. 3층 ‘윤플라워’의 윤석순 사장도 “인근에서 온라인 꽃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입주 건물이 리모델링에 들어가 사업을 접을 뻔했다.”면서 “아무도 리모델링 기간만 가게를 빌려주려 하지 않았는데 센터를 소개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며 고마워했다. 3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 일자리센터에는 현재 32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옛 삼선동5가의 성북구 임시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센터에선 일반 사무실 건물의 5분의1에 불과한 사용료만 내면 당직과 건물청소까지 도맡아 해준다. 최적의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월 임대료는 ㎡당 1100원 안팎. 26.3㎡(8평)의 사무실을 사용하면 월 3만원, 208.3㎡(63평) 사무실은 월 23만원가량만 내면 된다. 물론 관리비와 보증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사무실·창고 유지비가 낮아진 만큼 해당 기업은 지역 주민을 고용해 일자리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성북구도 12명의 운영인력을 새로 투입해 고용창출에 한몫했다. 낮 동안에는 청경과 희망근로자 등 12명이 일하고, 야간에는 시설관리자 2명이 투입된다. 덕분에 도·소매 14곳, 서비스업 5곳, 제조업 9곳, 건설업 2곳, 기타 2곳 등 모두 32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 유명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은 입주 자체를 제한받은 만큼 대부분 영세규모의 지역 업체들이다. 카드·식품·건설회사의 창고나 욕실용품회사의 제조공장부터 기업체 홍보·교육장, 컴퓨터수리실, 작업장, 극단 연습실, 연구실 등 용도도 다양하다. 매달 이들 업체가 내는 사용료는 3300여만원. 모두 일자리창출과 구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성북구는 아울러 나머지 2곳의 입주공간에는 무료로 자활근로 작업장과 경영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배려 덕분에 입주와 함께 상승세를 탄 기업도 여럿이다. 2층에 자리한 화장실 용품제조사인 ‘하이쎈’의 경우, 중견기업 자회사에서 독립해 곧바로 해외 수주를 따내는 경사를 맞았다. 이 회사는 일자리센터 입주 전까지 다른 입주공간을 찾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남성패션 온라인 쇼핑몰 멋남도 기존 임차건물 대여기간 만료 뒤 입주건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터였다. 도진우 부장은 “이곳은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바로 옆에 관공서 건물이 입주해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관계자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올핸 도서관으로 피서 갈까

    올핸 도서관으로 피서 갈까

    은평구 응암동에 사는 회사원 최진경(41·여)씨는 이번 여름 휴가를 동네 도서관에서 보내기로 했다. 평소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를 소홀히 했지만 때마침 집근처에 있는 옛 동사무소 건물이 도서관으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그동안 바빠 책을 멀리하는 바람에 뒤처진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이번 여름 휴가 때는 도서관에서 ‘독서와 피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립도서관·마을문고 ‘책 세상’ 은평구가 구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하는 ‘책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동통합으로 여유공간이 된 옛 응암4동 청사를 리모델링, 지난 14일 응암정보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유휴 청사에 총 14억원을 들여 1만여권의 장서를 갖춘 ‘지식 창고’로 새단장한 것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2001년 4월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했을 때 구립도서관이 한 곳도 없었다.”면서 “이후 구민들의 지식 욕구에 부합하는 도서관 사업을 필수 정책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후 2001년 10월 첫 은평구립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글날에는 ‘증산정보도서관’이 문을 열어 은평구는 3개의 구립도서관을 갖게 됐다. 여기에 구청 별관1층 전관을 1만여권의 교양도서를 갖춘 ‘도서사랑방’으로 꾸몄고 동 주민센터에도 ‘작은문고’를 마련했다.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은평중학교와 세명컴퓨터고등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또 다음 달 은평뉴타운 내에 ‘상림마을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현재 옛 역촌1동 청사 터에도 작은도서관을 갖춘 평생학습센터를 짓고 있다. ●회원카드 하나로 구내 전 도서관 이용 구가 이렇게 도서관 사업에 열중하는 것은 평생학습을 통해 행복지수를 높여갈 수 있는 교육기반 사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구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카드 하나로 관내 전 도서관을 연결하는 ‘책단비 서비스’와 지하철역을 지나면서 손쉽게 책을 주고받는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운영하고 있다. ‘책단비 서비스’는 구 관내 공공도서관끼리 정보를 네트워크화해 회원카드 하나로 어느 도서관이든 자유로이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은평구립도서관의 15만권과 증산정보도서관 1만 4000여권의 책을 합치면 구민들은 총 17만여권의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하철 역에 무인도서대출반납기 또 지하철역 등에 설치·운영하는 ‘무인도서대출반납기’는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책을 주문하고 이 기기를 통해 책을 주고받을 수 있어 도서관 왕래가 불편한 직장인들에게 매우 편리하다. 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녹번지하철역에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DMC(수색)역, 구파발역에 추가 설치했다. 또 도서관은 도서열람실뿐만 아니라 종합자료실·문화강좌실·인터넷실·강당·휴게실·영상실·쉼터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알차고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기도 안성맞춤이다. 노 구청장은 “올여름 집 주변에 있는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더위도 쫓고 교양도 쌓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확충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千, 빗속 비공개 퇴장

    千, 빗속 비공개 퇴장

    기업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검찰총장 후보에서 낙마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퇴임식을 마지막으로 24년의 검사생활을 끝냈다. 퇴임식은 곱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듯 차장검사 이하 부·과장 등 간부 4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일반적으로 검찰 고위간부의 퇴임식이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퇴임식은 천 지검장이 “그동안 검사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베풀어 주신 한없는 성원과 사랑 덕분이었다. 아울러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과 검찰 조직에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하여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퇴임사를 읽고 간단히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퇴임식 직후 1층 로비로 내려온 천 지검장은 어둡지 않은 표정으로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차장검사 3명과 차례로 악수를 한 뒤 관용차에 올라 때마침 쏟아지기 시작한 장맛비 속으로 사라졌다. 전 직원이 기념촬영도 하고, 큰 박수로 보냈던 그동안의 관행과 달리 부장검사들만 청사 앞에 나와 박수로 천 지검장을 보냈다. 한편 이날 청사 앞에서 일부 부장검사들이 책 한 권씩을 들고 천 지검장을 배웅했다. 천 지검장은 직원들에게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신청받아 선물해 왔는데, 미처 주지 못한 부장검사들이 있어 이날 마지막으로 책을 증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의왕경찰서 임시청사 20일 이전

    경기 의왕경찰서는 20일 의왕시중앙도서관 임시청사를 인근 고천동 옛 손앤아크 공장건물로 이전한다. 이전하는 청사는 대지 1222㎡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043㎡ 규모로 2012년 고천택지개발지구에 본청사가 개설할 때까지 사용된다. 의왕시는 47억 2000만원에 사들인 손앤아크 공장건물을 의왕경찰서에 무상임대했다. 지난 4월20일 문을 연 의왕경찰서는 중앙도서관 일부를 빌려 사용한 데 대한 보답으로 직원들이 모은 책 100여권을 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의왕경찰서에는 경찰관 182명이 배치됐고, 산하에 의왕지구대와 내손지구대, 부곡파출소를 뒀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문화재청, 신청사 공사·유물발굴 병행

    서울시·문화재청, 신청사 공사·유물발굴 병행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서울시 신청사 공사 현장에서 조선시대 후기 유물이 발견된 것<서울신문 7월15일자 1면>과 관련, 신청사에 미니갤러리를 조성해 출토된 유물과 유구(遺構) 가운데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은 영구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립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공사와 유물 추가 발굴작업을 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15일 “유물 발굴이 전체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한꺼번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본래 공사 일정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발굴 작업에 최대한 협조하는 한편 2011년 완공되는 신청사 1층에 소규모 갤러리를 갖춰 발굴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고고학 전문가들은 지하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의 발굴과 보호를 위해 서울시가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불과 4m를 팠을 때 18~19세기 유적이 나온 것으로 볼 때 그 밑에는 더욱 중요하고 오래된 유물과 유적이 묻혀 있을 공산이 매우 크다.”면서 “지금이라도 신청사 부지 전체에 대해 발굴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조유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은 “발굴된 유구와 유물로 보아 전면 재발굴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청 터는 지정학적으로 많은 유물들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종로구 종로2가 일대에서 드러난 조선시대 상점거리 육의전의 시전행랑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 지어지는 빌딩의 지하1층 전체를 박물관으로 꾸미도록 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사 1층 구정홍보관 개관식에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14일 청사 1층에 만든 ‘구정홍보관 개관식’에 참석, 다양한 지역 정보 제공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 다큐 시선]“도시는 삶의 그릇… 갈아엎어질 대상 아냐”

    [뉴스 다큐 시선]“도시는 삶의 그릇… 갈아엎어질 대상 아냐”

    “도시는 단순한 건물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생명체이며, 도시디자인은 공동체의 철학을 담아 내는 그릇이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김민수(49) 교수가 생각하는 도시와 도시디자인이다. 김 교수는 올해 초에 펴낸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라는 책에서도 우리나라 6대 광역시 디자인을 도시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내 주목받았다. 누군가에 의해 갈아 엎어질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한국 도시디자인의 문제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김 교수는 “도시는 시간에 따라 층층이 형성된 켜이자 삶의 조직이고 도시디자인은 삶과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라고 말했다. 수백년 역사를 간직한 유럽도시들이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는 현실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여행지로 로마, 파리, 베네치아를 꼽는데 우리나라 도시들은 다 헐고 새로 건물을 지으려고만 하니 아이러니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볼거리 만들기식 행정으로는 삶터 개념의 도시를 일굴 수 없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자본의 논리로 개발 수익성만 좇다 보면 주민들은 배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도시디자인이 개발사업으로 포장되다 보니 과거 토건사업과 내용은 동일하면서 거죽만 세련된 것처럼 변했다.”고 비판했다. 그가 도시계획의 본받을 만한 사례로 꼽는 곳은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 이곳은 1990년대 버려진 도살장, 미트패킹(고기포장) 공장을 원형을 살려 리모델링해 인기있는 재래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동대문 운동장을 파헤친 우리의 실정과 비교설명했다. 그는 “동대문 운동장이야말로 서울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있는데 최근 드러난 서울 성곽터도 무시하고 엉뚱맞게 월드디자인플라자를 조성 중이다. 차라리 운동장 주변에 들어섰던 운동용품 상가들을 반영해 스포츠 디자인센터로 조성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대구 동성로 거리엔 건물보다 간판이 더 높은 1층짜리 휴대전화 상점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인천 구월동 시청사 옆 아파트는 주변 초고층 건물 때문에 시야가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경포대 관광특구는 인공성 때문에 자연가치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많다. 그는 “도시 공간의 생명력은 시민의 합의가 모아질 때 극대화되는데 여태껏 금전적 보상차원의 합의만 있어 왔다.”면서 “도시가 관과 시민이 손잡고 만드는 소통과 합의의 공간으로 거듭날 때 공공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직접 만들고 느끼며 창의력 키우세요”

    “직접 만들고 느끼며 창의력 키우세요”

    보고, 듣는 것 만으론 부족하다. 아이가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길 원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공연과 놀이, 전시와 교육 등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고 있다. 여름방학에 가볼 만한 행사들을 소개한다. 국립극장은 27일부터 3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어린이예술학교’를 운영한다. 연극체험교실 ‘우리들의 이야기, 연극이 되다’는 연극과 춤을 기본으로 열린 사고와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고, 움직임교실 ‘몸으로 말하기’ 는 춤, 미술, 음악이 어우러지는 통합적 예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가 매년 여름 운영하는 연극놀이교실은 연극을 통해 창의력과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유아반과 초등반으로 나눠 20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8일부터 8월21일까지 어린이 여름방학 무료 미술 특강을 마련한다. 놀이를 통한 워크숍 형식의 미술 체험수업으로 그림을 감상하고, 조형물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17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무작위 추첨한다. 삼성미술관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패밀리워크숍 ‘동그라미를 찾아요’를 21일부터 8월16일까지 운영한다. 백자 달항아리, 분청사기, 데미안 허스트 등 동서양 미술과 건축을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21일 크라운해태 사옥 1층 갤러리 쿠오리아에서 선보이는 ‘미술관이 마법에 걸렸어요’는 미술과 연극을 합친 통합미술체험극이다. 마녀로부터 과자로 만든 미술관을 지키기 위해 마술사와 요정이 미술관을 모험하며 다양한 양식의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8월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미술관’도 연극, 퍼포먼스가 결합된 체험 전시회다. 빛과 색을 주제로 한 아동극 ‘모네씨 안녕하세요’등이 전시관에서 공연된다. 9월27일까지. 과학 체험전도 있다.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연구팀과 갤러리 잔다리가 함께 만든 ‘빛을 쏘는 꼬마 과학자’가 18일부터 8월23일까지 갤러리 잔다리 어린이교육장에서 열린다. 지킬 박사의 요술액자, 몬스터 그림자 등 빛의 반사라는 과학적 현상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장난감 자동차를 유독 좋아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10일부터 8월23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어린이자동차과학 체험전 ‘키즈 모터쇼’를 놓치지 말자. 자동차 운행 원리에 관한 지식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운전 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편의시설로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편의시설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주민센터가 주민복합 편의시설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체력을 단련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기게 된다. 성북구는 7일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건물이 해오름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해오름 어린이도서관은 옛 청사 2층에 342㎡ 규모로 조성됐다. 유아열람실과 어린이열람실, 정보검색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은 형형색색의 의자에 앉아 원하는 책을 마음껏 골라볼 수 있다. 해오름 피트니스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연면적 643㎡ 크기로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러닝머신 등 일반 피트니스센터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시설을 마련했다. 정해균 성북구 문화체육과장은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에 붙은 ‘해오름’이라는 명칭은 건물 앞을 지나는 해오름길에서 따왔다.”면서 “운영은 두 시설 모두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초 열린 개관식에 인근 주민과 공단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앞서 성북구는 10개 동을 줄이는 행정 개편과정에서 동소문동을 성북동과 삼선동, 돈암2동으로 나누어 편입시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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