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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100일(93대전엑스포 소식)

    ◎“성공 다짐” 29일 대규모 축하행사/「전통과 현대과학」 국제심포지엄/조직위부서 박람회장이전 완료 ○축하공연 다채롭게 ◎…대전 엑스포 개막을 1백일 앞둔 29일 대규모의 축하 행사가 열린다. 대전엑스포 조직위는 D­1백일을 맞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모든 관계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대전 엑스포 성공 다짐대회」를 박람회장에서 개최한다.오명 엑스포조직위 위원장·남재두 국회엑스포지원특위 위원장·염홍철 대전시장등 대전엑스포 관계자들과 대전시민·자원봉사자등 1만2천여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는 성공다짐대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대로켓인 「신기전」(신기전) 시험발사·무인 비행선 시험비행·농악놀이등 식전 행사,꿈돌이 축하공연등의 식후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하오 8시부터는 대전 시내 보문산에서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벌어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행사에서 대전지역 자원 봉사자대회·손님맞이 범시민 참여 결의대회등·범시민 참여촉진 차량 시가행진등도 열어 엑스포 준비상황을 총점검하는 기회도 갖는다.한편 조직위는 D­1백일 기념 특별행사로 29일,30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는 미국·일본·멕시코등지의 학자들을 초청,「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어린이 영화상영 ◎…데이콤·동아 오츠카·금강제화·유한킴벌리·유호IBE등 5개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도약관」이 오는 5월부터 전시연출작업을 시작한다.(주)데이콤은 「세계를 가깝게,미래를 가깝게」란 주제로 국제적인 통신 사업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동아 오츠카는 「인간에게 가까운 물=생명의 물」이란 기본 이념 아래 바다와 물에 사는 생물과의 만남을 체험하게 하는 미래 수족관을 전시한다. 또 금강제화는 「울보 금강장사의 전설」이란 어린이용 영화를 상영하고 유한킴벌리는 애로너미티란 시스템을 이용,숲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하는 「숲속의 극장」을 선보인다. 유호IBE는 「지구를 살리는 청수 녹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에너지수를 소개한다. ○미·일 등서 학자 참가 ○…조직위의 전 부서가 엑스포 개최 3개월을 앞두고 박람회장으로 이전,막바지 작업을 위한 현장체제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삼성 등 무역관 내에 위원장실과 대인실의 일부 조직만 남고 23∼26일 부서별로 이전을 마쳤다.대전청사 엑스포 안내는 (042)863­0031∼5.
  • 대기업 업종 전문화…초일류기업으로/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환경설비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단순 의료행위 공정가격제 도입 검토/대중화된 물품 과세 낮추고 유류특소세 높여/사범대·교직과정학생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다주택합산과세 95년부터 시행 신경제 5개년계획지침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추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를 제시한 것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개혁을 치밀한 전략 아래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신경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여 성장과 안정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제도 개혁◁ ◇직접세 기능의 강화 ▲개인소득세=과세베이스를 넓혀 세수증대를 꾀한다.면세점을 조정해 근로소득 과세자비중(92년 46%)을 높인다.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의 비과세 감면대상을 대폭 줄인다.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및 저과세 비중을 낮춘다. 이자·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 등의 종합과세방안을 마련한다.종합소득세의 최고 한계세율(50%)을 점차 낮춘다. ▲법인세=조세감면 대상을 줄이고 세율을 낮춰 나간다.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하는 법인세액의 범위를 점차 늘린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줄여 세부담의 형평을 꾀한다. ○공공법인 범위 축소 ▲상속세및 증여세=고액자산가의 자산변동 상황을 계속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뿌리내린다.「공익법인 설립에 관한 법률」을 보완한다.공익법인에 출연한 재산관리를 감독관청과 국세청이 함께 한다. ▲토지세제=종합토지세의 체계와 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과표기준을 공시지가로 바꾼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쳐 종합재산세 체계로 만든다. 땅값과 부동산투기가 사라지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간접세제의 개편 ▲부가가치세=과세특례자 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여 과세대상을 넓힌다. ▲특별소비세=소비가 대중화된 물품의 과세범위와 세율은 점차낮추고 지나치게 세금이 높은 일부품목도 세율을 내린다.휘발유(1백%)·경유(10%)·액화석유가스(LPG·10%)등 유류의 특별소비세율은 높인다. 경유와 LPG 등에 대한 세율은 더 높인다. ▲자동차관련 세제의 보완=자동차의 이용시 부담을 높이는 대신 취득및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낮춘다. ▲증권거래세=증권거래세를 현행 0.2%에서 0.5%로 정상화한 뒤 점차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해 나간다. ◇조세감면제도의 전면 재검토=5년단위 한시법에서 개별지원 방식으로 바꿔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관세제도의 개선=연구개발,환경오염방지 부문에 대한 관세감면을 계속한다.반덤핑,상계관세제도의 활용을 높인다. ◇재정지출구조의 개선=정부 부서의 총원을 동결하는 선에서 내부조정으로 인원을 충원한다.일반 행정비 등도 점차 줄인다.양곡의 과잉 재고를 줄여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쓴다. 재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구조조정등에 중점적으로 쓴다. ○과세특례자를 확대 ◇재정의 역할제고와 규모의 확충=재정규모를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대시켜 국민총생산에서 재정이 차지하는 비중(올해20.2%)을 높인다.공공자금의 예탁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세수입을 올리고 세외수입도 확대한다.공공자금의 여유자금을 재정자금으로 활용해 나간다. ◇예산제도의 개편=특별회계및 기금을 단순체계로 바꾼다.정책자금을 일원화한다. 재정운용을 5년간의 중장기계획 아래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대형사업 선정시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개한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과 책임의 조화=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한다.지방재정 조정제도를 바꾼다. ◇예산의 생산성및 성과제고=대형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이 끝난뒤 착수한다.예산단가를 현실화하는 대신 집행부서에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는 시중은행장 선출방안을 마련한다.금융기관을 대형화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특수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조정한다.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 해소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위주로 손질하고,경제력집중 완화와 부동산투기억제기능은 공정거래법으로 대체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의 수정보완=금융시장개방계획과 금융제도개편계획과 연계,수정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해중에 실사하며 3단계는 94∼96년에 실시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공개시장을 활성화하고 한은재할인을 줄이는등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꾼다.통화관리 지표를 바꾸고 금리와 환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금융산업구조의 선진화=금융기관의 대형화및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조정한다.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소유구조를 개선한다.특수은행의 기능을 조정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사전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제재강도를 높이며 감독기준을 통일한다.금융기관의 부실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의 국제화 추진=외환의 자유화 및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환율변동폭을 넓힌다.대내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실명제의 실시=시행여건을 조성해 나가며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적 규제완화=개방업종에 유통업을 허용하는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민간공단 설립절차를 간소화한다.특허관련,기술도입을 간소화한다. 기존의 가격규제를 대폭 줄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한다.서비스요금은 자치단체가 자율관리토록 하고 의료수가 등은 이해당사자가 협상해 결정한다. 성금과 기부금등 준조세를 점차 없앤다. ○대형사업 절차 공개 ◇사회적 규제의 합리화=환경규제를 오염물질 배출정도나 피해사실에 근거해 실시한다.단순의료행위에 대한 공정가격제를 도입한다.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되 부담금·부과료 등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행정절차의 정비=중복규제를 간소화한다.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철폐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인다.신설될 규제는 경제기획원과 사전협의한다.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지시·통제보다 정보제공·봉사기능으로 바꾼다.부처간 유사 중복업무를 조정한다.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경제행정 중심으로 바꾼다.국제기구와의협력을 강화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민간부문에 적합한 정부기능을 민간에 이양한다. ▷경제의식 개혁◁ ◇의식개혁 세부 추진방안=민간인의 의식교육은 사회교육·학교교육·제도개혁을 통해 추진한다.경제5단체·노동단체·경실련등 시민운동단체·소비자단체 및 여성단체·YMCA등 지역사회단체·교육단체등 기존의 민간단체들이 참여,의식개혁 운동을 주도하도록 한다.교과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학교교육용 교재의 개발보급,교사에 대한 교육등을 실시한다.의식개혁의 장애가 되는 각종 경제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단체 및 시민의 건의를 정책담당 부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제도를 개혁한다.공직자들은 윗물 맑기운동의 지속적 실시와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 전담기구의 구성검토=민간 부문의 의식개혁 추진을 위해 학계·종교계·언론계·예술계·경제계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검토한다.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추진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협의회 구성을 검토한다.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혁 추진은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주관한다.민간 추진기구는 7∼8월 마련하고 심층연구(8∼12월) 결과에 따라 9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의 비젼과 단계별 발전목표를 제시한다.기업의 투자결정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운다. 업종별 주요 2백개 기업을 선정,투자애로 등을 해결해 주는 펌 닥터제(설비투자 애로점검반)를 운용한다.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보험의 기금을 올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공에 「자기상표 제품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민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업종별 발전전략을 세운다. ◇자동차산업=대형 승용차와 상용차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자동차학과를 늘린다.환경규제에 대비,탈유류 자동차를 개발하고 2∼3개사의 생산규모를 국제 경쟁수준인 1백만대로 확충한다.95년까지 5백50만평의 자동차전용 공장부지를 추가 조성하고 설비자금 15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한다.부품표준화를 확대하고 자동변속기,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설계와 절단,용접 등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하며 카페리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자립화한다.초전도 선박과 자동운항시스템 등 차세대 첨단 조선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조선사 업무영역을 선박 외의 분야로 다각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자급도를 97년까지 70%까지 높이고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기를 실습용으로 확대,보급한다. ○탈유류 자동차 개발 ◇환경설비산업=환경개선 부담금의 일정액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공해방지사업 추진체를 설립,공해방지 기기의 연구개발을 유도한다.환경설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설비 산업의 지원대상을 늘리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고 2백56MD 램의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추진,95년까지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장비·재료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가전=고화질 TV의 개발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미니 디스크,디지털 콤팩트 카세트등 신제품 기술을 공동개발한다.96년까지 스피커 콘덴서 등 2백개 부품을 표준화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 ◇컴퓨터=고속 중형컴퓨터 개발을 93년까지 마치고 산·학·연 공동으로 대형 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휴대용 PC의 주기판을 공동 규격화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표준화한다.관련업계 공동으로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메모리카드와 보조기억장치 등 PC 중간재의 단체표준화를 추진한다. ◇화학=CFC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산업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밀화학 공업단지 3개를 조성·분양한다.국산 나프타의 구입가격을 내리고 기초원료의 관세지원을 계속한다. ◇섬유=신소재 신합섬을 개발하고 염색단지를 더 조성한다.섬유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자동화 시범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철강=소량다품종 주문체제를 갖추고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철강기술을 개발한다.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고철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비철금속=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늘리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납·아연등의 제련과 정련시설을 늘린다. ◇항공우주=50인승 중형 항공기를 90년대 중반에 개발하고 항공우주산업 사업을 종합기획할 수 있는(가칭)항공우주산업 개발기획단을 설치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등 13개 중간 핵심기술의 개발방안을 세운다.우수 기술개발자나 팀에 대한 포상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EC 러시아 중국과의 기술협력 체제를 갖춘다.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도록 11개 핵심 선도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목표관리제를 도입,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 3월에 연다. ○지방중기 세제지원 자동화 초기진단부터 완료까지 단계별로 연계지원 체제를 갖춘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분참여를 늘리고 연계보증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관계가 되도록 한다. 지방으로의 이전기업,지방공단 조성 및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예시제와 단체 수의계약의 경쟁개념 도입등 보호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앤다. 휴대용 정보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점 개발하고 고도 정보통신망,무선 위성통신망,광대역 통신망의 기술개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정보산업 관련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늘린다.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계획 수립때 정보화관련 투자 사전심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국산기기 사용권장이나 지적재산권 보호,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반영한다.지식산업 단지의 입지와 관련시설의 확보방안도 강구한다. 공업계 고교를 늘리고 산업현장 훈련을 제도화한다.공고의 교육과정을 기업체에서 1년까지 훈련받는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인력 양성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담당하기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비공업계 실업고를 정보고교 등으로 특성화,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기업 훈련시설을 97년까지 1백개 신설하고 2백여개 기존 훈련원을 확충한다.이를 위해 4천억∼5천억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한다.사범대·교직과정 학생의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한다.
  • 체신부의 올해 정보생활화 정책(국정탐방)

    ◎21세기 주도의 청사진/광케이블 1,269㎞ 증설… 첨단통신망 구축/11개 시에 정보종합통신망 서비스/전화 1백71만회선 전자방식 교체 미래는 정보화 사회이다.유무선 통신과 컴퓨터 등 첨단 정보통신이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편리함을 주고 활용되는 시대란 뜻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육성해야할 책임을 맡고 있는 체신부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과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정도를 취급하는 「별 볼일 없는」부처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하고 「힘」있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행정고시 수석합격자가 체신부 근무를 자원했고 성적이 상위 40위권에 들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부처로 변한것은 체신부의 새 위상을 대변해 준다.체신부 직원들도 이같은 중요성을 인식,20세기를 주도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 정보통신 관련사업 이외에 무궁화 위성사업,전파관리 등 굵직굵직한 영역들이 체신부 소관이다.새 정부가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려는 것도 이 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의지라고볼 수 있다.그래서인지 우정과 체신금융 등 고유업무는 최근들어 부쩍 뒤로 밀리는 듯한 인상마저 든다. 올해 추진해야할 중요과제는 우선 제2 이동전화 사업자의 선정이다.지난해 사업자 선정이 최종 발표까지 됐다가 전면 백지화로 번복된 터라 신경이 무척 쓰이는 사업이다.더욱이 재계 뿐만아니라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문제이다보니 담당부처로서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이통」 허가과정 공개 그러나 이번만큼은 허가 추진과정을 모두 공개,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으로 정해졌다.무엇보다 이동전화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관계부처는 물론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들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업자 선정은 지난해처럼 자격만을 심사하거나 일정한 자격심사를 거친 업체를 대상으로한 추첨,입찰,여러 업체의 연합컨소시엄 형태 등 다양한 방법들이 현재 논의중에 있다. 오는 95년 4월쯤 발사될 무궁화 위성사업은 위성기술의 자립성 확보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다.직접 위성방송(DBS)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로 구성되는 무궁화위성은 지난해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발사용역을 마치고 위성체 제작단계에 들어갔다.무궁화위성이 떠 오르면 국가간 중계와 행정전용통신·저고속 데이터통신 등 통신 서비스를 포함,TV중계·CATV·화상회의 등 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되며 3개 TV채널을 통한 직접위성방송 서비스도 받게 된다. ○위성기술축적 주력 그동안 전문가와 관계자들 사이에 논란이 돼왔던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10개 이상 채널확보가 가능하고 선명도가 뛰어난 디지털방식 쪽으로 기울고 있다. 체신부는 위성 기술을 배우기 위해 위성제작사인 미 GE사와 발사용역사에 우리 기술진 54명을 파견,기술 전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교육·연구기관 등 국가의 기간전산망을 연결하는 사업도 체신부가 중심이다.지난 91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통해 주민등록과 부동산,금융업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이 이미 전산화 됐다.96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기간 동안에는 그간 개별 전산망으로 완성된행정·금융·교육 및 연구·국방·공안등을 서로 연결시켜 국가전산망의 종합운영 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무선국이용 자유화 안보를 이유로 행정규제가 심했던 무선통신 분야도 앞으로는 수신전용 무선국의 이용을 자유화하고 카폰에 대한 준공검사 폐지,생활 무전기의 차량설치를 허용하는 등 규제가 많이 풀린다.이와함께 AM스테레오 방송도입,FM다중방송실시,단파방송 수신기 시판허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과 전파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통신이용 편의를 위해 우편 및 통실시설을 확충하는 문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올해는 전화 보급률이 1백명당 38대로 지난해 보다 2대 더 늘어날 것에 대비,시내 전화시설 1백71만 회선을 모두 전자교환기로 바꾼다.또 광케이블 1천2백69㎞를 건설,장거리 통신망을 현대화하고 음성·화상·데이터 등을 송수신 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 11개 도시에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30㎞이내의 가까운 시·군지역을 시내전화요금 통화지역으로 묶어 오는 7월부터는 3분 통화시 1백원에서 30원으로 내려 연간 1천4백억원에 이르는 이용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인접 시외전화료 인하 요금인상 억제로 우편사업은 연간 1천6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우편물의 수집과 배달은 수작업이 불가피한 노동집약적 사업이라 기계화 및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 분야도 제2우편집중국을 지어 우편소통장비의 자동화를 계속 추진하고 낙후된 우체국 업무도 전산화를 서두르고 있다. 체신금융 분야도 학생장학금적금과 각종 예금,근로자 장기저축 등을 많이 끌어들여 중소기업 육성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정책사업을 활발히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의 정보통신정책 실태/국가·공정업독점 탈피/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미·일·영 VAN사업 자유경쟁체제로/EC는 「초고속행정망」 구축 서둘러 정보통신 서비스산업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국가독점이나 공기업 독점 형태로 경영했다. 그러나 설비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자연독점 상태가 어려워진데다 최근 자유화와개방화 물결을 타고 민간기업의 참여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이 가장 앞선 미국은 지난 84년 독점금지법에 의한 연방재판소의 판결을 받아 들여 최대 종합통신사업자인 AT&T사에 국제 장거리전화사업을 내주고 시내 전화사업은 7개 지역 회사가 경영토록 했다. ○84년 독점금지법 제정 지금은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에서 AT&T사와 MCI,US Sprint 등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부가가치통신망(VAN)처럼 고도통신서비스는 완전 자유경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정부는 정보통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1세기에 대비,전국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을 계획중이다. 이웃 일본은 85년 이전까지 국내전화사업은 NTT가,국제전화사업은 KDD가 독점해 왔다.그러나 전기통신 관련법을 개정,통신사업을 경쟁체제로 바꿨다. ○「초고속통신망」 계획 현재 장거리전화와 국제전화사업자가 각각 4개사로 늘어났고 위성계사업은 4개,지역계사업은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VAN사업자는 무려 1천여사가넘는다. 일본은 최근 「신사회자본」건설을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정보통신산업에 45조엔을 투자,전국 광케이블망 구축과 관공서 등의 정보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영국도 지난 84년 이후부터 British Telecom(BT)과 MERCURY사에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을 맡겨 놓았고 VAN사업은 완전 자유경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럽공동체(EC)도 각 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속 행정망」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개방 대비책 세워야 이같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분야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 교역이 예상되고 있다.지금까지 VAN부문은 개방이 기정 사실화 됐고 다른 분야도 주요 정보통신국을 중심으로 다자간 협상이 출범할 것으로 보여 우리로서는 이에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하는 입장이다. ◎“정보통신 고품질화에 최선”/이대로 안주땐 선진국따라잡기 힘들어/「정보통신부」로 개편,정책의 일관성 유지/박성득 통신정책실장(인터뷰) 체신부가 정보통신 업무에 비중을 두면서 가장 바빠진 사람은 박성득통신정책실장(54·1급)이다.1백55㎝의 단신이지만 업무에 밝고 추진력이 강해 「리틀 자이언트」란 애칭을 갖고 있다.체신고교와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제5회 기술고시에 합격했으며 줄곧 체신부에서만 잔뼈가 굵었다.정보통신 분야에 탁월한 지식을 갖춰 지난 91년 11월부터 초대 통신정책실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 정부의 정보통신 정책방향은. ▲정보통신산업은 고도성장이 가능한 유망업종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제 전반을 좌우할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겁니다.정부는 민간의 창의와 경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국민들이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바뀐다는데. ▲현재 정보통신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 조직은 체신부와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가 이를 부문별로 맡고 있어 한 조직에 전담을 시키거나 명확한 소관 구분이 필요합니다.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 사안마다 관계부처와 협의해야하는 불편을 덜고 정책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의 컴퓨터 보급은 18명당 1대꼴입니다.미국이 우리의 24배이고 일본이 12배인 점을 고려하면 형편없지요.여기에다 단위기관 위주로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정보의 생명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이런식으로 간다면 국가간 정보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2000년대에 선진국을 따라 잡지 못합니다.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을 지금부터라도 집중 육성해야 2000년대 정보화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통신사업 경쟁도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통신사업의 발전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년전부터 민간 기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자유경쟁을 실시 중인 부가통신사업은 사업자수가 91년 30개사에서 1년만에 70개사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국제 전화사업도 91년 12월에는 3개국을 대상으로 경쟁을 했지만 92년에는 경쟁대상지역이 65개국으로 확대돼 본격 경쟁체제를 갖추었습니다.올해는 제2 이동전화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고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와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 공보처 이삿짐 트럭 2백대분/주말 독립청사서 종합청사로 합류

    ◎사무실공간 줄고 「상전」 늘어 불만도 공보처가 이번주말 종합청사 안으로 이사를 간다. 공보처는 86년 4월 이래 세종로 종합청사 건너편의 독립된 청사를 문화부와 나눠 사용해왔다. 그러나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문화부에 흡수된 체육부와 자리를 맞바꾸는 것이다. 2백명이 넘는 식솔을 거느린 정부부처가 청사를 옮기는 것은 더 엄청난 일이다. 행정서류와 사용하던 책상,컴퓨터,집기등 이사짐의 분량은 4.5t 트럭으로 2백대분량이나 된다.이미 대한통운과 화물운송 계약을 맺었다. 16일부터 짐을 나르기 시작할 예정이지만 주말과 휴일인 17,18일을 꼬박 이사하는데 보내야 할 판이다. 공보처는 이전 비용을 4천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공보처 예산에는 이만한 돈을 돌려쓸만한 여유가 없다.천상 경제기획원에 예비비를 신청해야 할 처지다. 이 때문에 공보처 내에는 종합청사로 옮겨가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직원이 적지않다. 단순히 이사하기가 거추장스러워서가 아니다.종합청사로 들어가게 되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사무실 공간이 크게 줄어든다.지금까지 공보처가 사용해온 면적은 1천여평.이에비해 체육부가 종합청사 3층과 15,19층으로 분리돼 사용해온면적은 6백10평 정도다. 또 아무래도 상전이 즐비한 종합청사안에서 근무하는 것보다는 독립청사가 자유롭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이쯤되니 『공보처가 따로 떨어져 있는 거나 문화체육부가 분리돼 근무하는 거나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말이 나오고 『실세 장·차관을 두고도 우리가 밀리는 이유가 뭐냐』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보처 고위간부들은 『문화부와 체육부는 다소 이질적인 부처이므로 함께 지내야 쉽게 동화가 될 것』이라면서 『부 자체가 없어진 체육부 직원들의 심정도 이해,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도 공보처가 양보하는 것이 옳다』고 직원들을 달래고 있다.
  • “임금인상률 철저히 적용”/황 총리(국무회의:8일)

    ◎3개지역 보선경비 7억5천만원 지출 의결/「정부­베트남 항공업무협정」체결 추진 보고 제18회 국무회의는 8일 상오 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20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장애인에게 지하철요금을 1백% 할인하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시행령개정안」을 비롯,모두 6개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긴급안건으로 김선진2군사령관 윤용남3군사령관 편장원합참1차장에 대한 승진임명안을 의결했다.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이전에 현재 50%가 할인되는 지하철요금을 전액 할인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각 동사무소에 등록된 24만2천4백여명의 장애인은 서울 인천 수원등 수도권및 부산지역의 지하철및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실시되는 경기도 광명시,부산시 사하및 동래갑선거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 가운데 7억5천60만1천원을 지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원·선거사무원 수당 1억4천6백62만4천원 ▲관계자급식비및 보조원인건비 9천55만6천원 ▲각종 인쇄비및 사무용품대 1억2천6백84만99천원 ▲우편요금및 반환금 1억2천2백65만9천원 ▲선거관리여비및 활동비 8천7백1만원등 모두 5억7천3백69만8천원을 사용하게 된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한국과 베트남간의 민간항공업무를 개설,양국간의 인적·물적교류를 확대하고 실질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간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베트남에 취항할 1개 혹은 복수의 항공사를 지정하게 된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이날 『금년에 처음으로 경총과 노총등 노사단체의 대표가 개별기업의 임금교섭에 적용할 적정임금 인상률을 4.7%에서 8.9% 사이로 합의했다』고 보고하고 『각 부처는 이같은 임금인상률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잘 지도해달라』고협조를 요청. ○…황인성총리는 『노·사단체의 적정임금인상률 합의는 노사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하고 『개별기업의 임금교섭과정에서 합의된 인상률이 원만하게 적용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 황총리는 이어 당정관계에 언급,『국회 원내교섭단체의 정책연구위원들은 과거 정부 공무원출신의 당 전문위원들과는 달리 대부분이 당료출신으로 정부내의 사정에 밝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원활한 당정협조를 위해 정부측의 더 많은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대통령안 ▲장애인복지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93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보궐선거 관리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간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해운운송에 관한 협정체결 ▲영예수여안 ▲군인사안
  • 김 대통령,문화체육부·공보처 업무보고 청취

    ◎국립중앙박물관·30경비단 이전/94년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추진/사이비기자 수사전담반 운영/CATV 연내 선정·지방민영방송 검토/“문민정부선 언론 장악할 발상해선 안돼”/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일 구총독부 건물인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이민섭문화체육장관으로부터 올해 문화체육부업무를 보고받고 『경복궁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구총독부 청사의 철거와 30경비단의 이전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다만 구총독부청사는 민족의 정기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이전,보전하는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관변문화단체는 자생력을 길러 나가야하며 정부에 의존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특히 정부는 재야문화단체의 건전한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달라지는 문화정책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린환공보처장관으로부터 금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민정부에서는 고압적인 자세로 언론을 장악하거나 지배하려는 어떠한 발상도 있어서는 안되며 또한 필요이상 저자세로 언론의 환심을 사려고 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개혁추진은 언론과 함께 하는 개혁이어야 한다』며 『정부는 과거처럼 사실을 은폐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털어놓고 공정한 평가를 받겠다는 정정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67개 문화유적 정비·부수공사정착 지원

    ◎문체부 주요업무 보고내용/청소년프로그램 1백50종 개발/도덕성회복 범국민적 운동전개 ▷문화예술분야◁ ◇가치관 재정립과 도덕성 회복 ▲인·의·예·지·신 등 선현의 생활체험을 확산시키기 위한 「고전의 세계」등 교재발간과 「이달의 문화인물」사업 활성화 ▲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적 문화운동 전개 ▲독서 생활화 사업 등 6개 분야 39개 사업을 전개해 전국민이 적극 참여토록 적극 유도.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 ▲시·도 단위 종합예술제 등 지역 문화예술행사 70개를 중점 지원 ▲국·공립 예술단의 지방 순회공연 확대▲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방문화원진흥법 제정 추진. ◇민족문화 보존 및 전승 ▲경복궁과 창덕궁 등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유산 복원 ▲신라·백제·가야·중원·영산강 유역 등 5대 지역 문화권 67개 유적 정비 ▲오는 4월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복원 완료하는 등 항일독립운동 사적지를 순차적 복원 추진 ▲안재호와 오일도의 생가 등 1950년 이전까지의 근세역사 문화인물 유적 40여건 정비. ◇문화 기반시설확충 ▲예술의전당 운영합리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대구·부여·김해·제주 등 국립지방박물관 건립 ▲시·도 단위의 종합문예회관 계속 건립 ▲96년까지 4백30개의 공공도서관을 세워 선진국 수준인 10만명당 1개의 도서관을 확보하고 도서관 전산망을 확충해 정보의 공급기능을 확대. ▷체육청소년분야◁ ◇청소년 수련터전확충 ▲청소년중앙공원(독립기념관 동쪽기슭)과 한국청소년수련마을(강원도 평창군)을 건립 ▲전국 6천5백20여곳의 문화원 체육관 운동장을 여가공간으로 개방 ▲96년까지 5천1백명의 청소년지도자를 양성,관련 단체등에 의무배치 ▲97년까지 1백50종의 수련프로그램개발 보급,자율성과 책임성함양 ▲문화예술시범학교 30개교 지정및 수련활동과 문화현장학습 학습평가 반영추진 ◇불우청소년복지대책 ▲2백곳의 야간공부방을 올해안에 2백67곳으로 확대 ▲지방청소년 상담실 10곳 설치운영 ◇국민생활체육진흥 ▲누구나 참가할수 있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주2∼3회 운동하는 인구를 97년까지 50%까지 확대 ▲시군단위 운동장12곳,체육관 5곳,동네체육시설 5백곳,실내빙상장등 사계절체육시설 5곳 조성 ◇우수선수육성 ▲신인선수8종목 3백명 후보 27종목 1천명을 육성해 올림픽등에 대비 ▲태릉선수촌숙소신축 ◇올림픽성과 확산 ▲「올림픽기념관」등 건립및 한민족체전과 서울평화상 재정립 ◇국제대회유치및 청소년국제협력 ▲태권도의 올림픽종목채택추진 ▲96동계아시안게임및 2002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추진 ▲중국 쿠바와 체육교류협력추진 ◎공보처 퇴폐언론 자율정화활동 등 강화/종합유선방송 95년초 실시 추진 ◇언론의 자유영역 확대와 발전을 위한 지원 ▲구시대의 잔재인 「규제적 발상」을 완전 청산하여 문민시대에 걸맞는 언론자유를 창달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기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시책 정보의 적극적인 공개관행 정착 ▲주요정책의 구상입안,결정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기회를 확대한다.▲각부처의 정기·부정기 브리핑제도를 정착하고 기자실 개방등 언론의 취재영역을 확대한다.▲부처내 정책결정과정에 공보관 참여를 관행화하는등 각부처 공보관제도를 활성화한다. ◇언론자유에 조화되는 사회적 책임의 제고 ▲언론사별 자발적 내부윤리강령을 제정 시행토록 권고하는 한편 잡지·주간지협회의 퇴폐언론 자율정화활동을 강화하고 광고의 윤리성 제고를 위한 광고자율심의 기구의 설립을 지원한다.▲언론의 인권침해사례를 고발하고 시정 요구할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언론중재위의 중재기능을 확보토록 한다.▲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조기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국민과 국가에 유익한 방송의 질적도약 추구 ▲KBS로 하여금 국민에 유익한 보도·다큐멘터리·토론·기획특집·건전드라마및 공익광고 확충에 노력토록하는등 공영방송위상을 강화한다.▲종합유선방송은 국민적 합의도출을 위해 전반적 쟁점사항을 종합점검 보완후 시행토록 하되 93년말 이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선정하며 프로그램 공급업자및 종합유선방송국을 단계적으로 허가해 95년초 종합유선방송을 실시한다.▲대도시 중심의 지방민영TV방송 신설을 추진하고 도별라디오방송은 주파수 범위내에서 신설을 검토하는등 방송의 지방화시대 개막에 따른 지방민영방송(TV 라디오)의 신설을 검토한다.▲종교방송 라디오 지방국의 신설을 추진하되 종교간의 형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주파수 범위내에서 지방국 신설을 추진한다.
  • 차관급 53명 경기땅 집중보유/13명은 서해안개발지역… 투기 의혹

    ◎대전신시가지 토지도 대거소유/땅값상승률 높은지역 집중공략 【수원=조덕현기자】 차관급 고위관료 상당수가 투기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경기도내에 많은 땅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내에 대지·임야·농경지등을 본인이나 가족명의로 갖고 있는 차관급 관료는 이번의 재산공개대상자 1백25명 가운데 42%인 53명.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을 지목별로 구분하면 건물및 주택이 17건 8천5백10.7㎡,대지 15건 7천9백9.6㎡,임야 31건 37만2천1백47.5㎡,전답 28건 10만8천7백75㎡,기타 2건 6만6천9백10㎡등 모두 93건에 56만4천2백52·8㎡이다. 또 이들 부동산의 신고액은 건물및 주택이 59억3천4백31만3백88원,대지 19억2천6백6만1백원,임야 44억2천7백78만5천50원,전답 33억9천4백82만6천7백원,기타 7천8백52만6천원등 모두 1백57억6천1백50만8천2백38만원이나 된다. 최신석 대검 강력부장은 수원·성남·안산·용인·평택·안성등 6개 시군에 본인과 자녀 명의로 모두 11만8천5백56㎡의 임야와 논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고액수는 22억8천1백62만원이나 돼 특히 땅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분양신도시와 가까운데다 최근 신도시에 버금가는 개발붐이 일고있는 용인군 수지면에는 검찰간부 4명을 포함,모두 7명의 차관급 공직자가 9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타나탔다. 【대전=이천렬기자】 차관급 공직자들이 서해안개발 붐이 일고 있는 서산·당진·태안 등 충남 서북부 지역과 대전 신개발지역에도 직접적인 연고없이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어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인사중 13명이 충남 서해안지역 개발예정지를 중심으로 모두 14만8천여㎡의 각종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신고액은 19억2천5백여만원이다. 특히 당진군은 앞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개발이익이 큰 지역인데 정원호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호지면 장정리와 정미면 수당리에 각각 임야 6천5백45㎡와 4만8천1백98㎡를 갖고 있다. 또 경남 진양출신인 이동훈상공부차관은 개발붐이 일기 직전인 지난 87년11월 부인 박경자씨 명의로 당진군 송악면 가학리 밭 1천3백19㎡를 사들였다. 신창언법무실장과 정경식대검공판송무부장은 태안군 남면에 각각 임야 1만2백90㎡와 2천5백50㎡를 갖고 있다. 한편 정부청사 이전과 둔산신시가지 개발사업이 한창인 대전지역에는 이상공부차관·경상현체신부차관·홍순순외무부차관·송정호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직접 연고도 없이 빌딩과 아파트 등을 갖고 있어 일부는 이 지역에서 근무할 당시 공직을 이용해 사들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환대검공안부장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154의8 대지 1천7백67㎡,건평 4백74㎡의 점포를 12억9천6백59만1천여원에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 부동산대책(새 경제팀의 과제:9)

    ◎투기 발본… 수급균형에 역점/산림·농지 등 가용토지 최대한 개발/공개념제 보완… 불로소득 철저 차단 토지와 주택등 부동산정책은 국가경제와 사회복지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공급과 가격의 안정,투기억제등이 새정부의 주요 과제중 하나가 되고있다. 주택및 토지관련 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투기를 막기위해 부동산거래를 지나치게 규제하면 경제전체가 침체되고 규제를 완화하면 투기가 다시 고개를 드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부동산정책의 가장 큰 줄기는 부동산이 이제는 재산증식의 수단이 될수 없다는 국민의식의 전환과 함께 토지의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는 현재의 지가를 적정수준으로 떨어뜨려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의 가용토지를 최대한으로 개발,토지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토지시장의 안정은 통화량·물가·저축·소비·투자등과 같은 국민경제전반에 안정효과를 주며 나아가 주택값도 안정시킬수 있다. 토지공급을 확대시키기위해 정부는 지금까지 엄격하게 규제해왔던 산림이나 농경지등을 택지와 공장용지 등으로 전용하는 것을 대폭 허용할 방침이다. 또 현재의 토지공개념제도(택지소유상한제·토지초과이득세·개발부담금제)를 발전적으로 보완,개발이익환수장치를 강화해 개발이익의 사유화를 제도적으로 막고 거둬들인 개발이익은 공공시설투자와 개발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토지관련법령들이 79개의 토지관계법과 13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토지관련 행정기관의 창구도 단일화하여 기업의 생산활동및 주택건설등에 관련된 행정절차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제도정비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토지관련자료의 일원화와 정확성이 필요하다.정부는 이미 토지의 소유·거래·가격·기타관련사항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등기소·지자체·세무당국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전산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나치게 비대한 수도권의 기능과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전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시켜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새 경제팀은 정부기관의 각급 청사·국영기업체·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며 수도권의 대규모 업무시설·숙박·위락시설의 신·증설에 대한 직접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수도권 과밀부담금을 부과,그 재원은 지방개발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산업시설·사설연구소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토지확보를 지원하고 금융및 세제지원도 할 계획이다. 주택문제는 오는 2000년대 초까지 공급률을 1백%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앞으로 해마다 55만호 가량의 주택을 공급하되 이중 30만호는 18평이하의 공공주택을 건설,저임금 근로자등 도시서민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20년이 채 안된 노후·불량아파트도 건축경기과열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재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해줄 방침이다. 특히 1가구 다주택과 대형주택에 대한 보유과세를 대폭 강화,주택을 통한 불로소득을 근절시키기로 했다. 부동산 정책의 개혁없이 경제회복은 물론 부정부패의 근절도 어렵다는 판단에서이다. ◎당국자의견/적정시가 형성… 합리적 이용 촉진/강윤모 건설부 토지국장 토지정책의 목표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하는 한편 투기억제등을 통해 토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필요한 만큼 골고루 소유토록 하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토지정책은 60년대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땅값이 폭등하고 투기가 성행함에 따라 주로 규제위주의 투기억제정책이 대종을 이루었으며 토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촉진하는 정책은 계속되는 지가상승으로 투기가 우려되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다행히 토지공개념제도등 그동안의 투기억제시책에 힘입어 매년 15%씩 오르던 지가가 작년에 최초로 하락하면서 안정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토지정책은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여 토지의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형성되어 있는 지가를 현 단계에서 계속 떨어뜨려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 장씨,수감순간까지 「정치개입」 부인/장세동씨 구속… 검찰 표정

    ◎“구속 예상했나” 질문받자 고개 끄덕/검찰,2만쪽분량 사건기록 면밀검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과 관련,9일 장세동 전 안기부장(57)을 전격 사법처리한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긴장감과 함께 장씨 신변처리를 둘러싼 사후 뒷마무리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하오 6시50분쯤 장세동 전안기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하오7시5분쯤 영장을 집행. 장씨는 305호 전상훈검사실에서 담당수사관 2명과 함께 1층복도로 내려와 기다리던 기자들과 5분여동안 간단한 일문일답. 장씨는 전날 하오 지청에 출두할 때와 다름없이 시종 미소를 짓는 등 여유있는 모습. 장씨는 지금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담담하다』고 짧게 답변. 이어 소환당시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별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혐의부분에 대한 모든 사실은 앞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의미있는 한마디. 장씨는 또 안기부의 정치개입사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치개입은 아니다』라고 일축. 장씨는 『특별한 생각이나 할말은 없다』면서 『사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현관입구에서 잠시동안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한뒤 수사관2명과 함께 서울2드8441 흰색 스텔라승용차를 타고 영등포구치소로 직행. ○…한편 장씨는 8일 하오부터 밤샘조사를 받은뒤 9일 상오10시쯤 지청내 모처에서 구속영장이 집행된 하오7시30분까지 휴식을 취했다고 지청 직원이 귀띔. 검찰관계자는 8일 하오 늦게 장씨의 구속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청단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연막전술을 펴 취재기자들은 9일 하오3시까지 장씨의 구속방침을 모르고 있다가 신임 검찰총장의 인터뷰에서 알게돼 서두르기도. ○…지난달 25일 이택돈 전의원의 구속과 함께 전면 재수사에 나선뒤 이 사건의 담당검사인 전상훈검사와 조성욱검사는 2만여쪽의 사건기록 26권을 나눠 밤을 새워 검토. 전검사는 장씨가 구속되던 9일에도 간밤의 철야조사에도 불구,하오6시50분까지 기록검토에 열중하는 등 신중한 모습. ○…최환청장을 비롯,검찰간부들은 이날 하오6시부터 취재진들이 청사로 몰려들자 하오6시30분쯤 청사 1층 현관으로 나와 지나친 취재경쟁으로 장씨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당부하는 등 전직 안기부장에 대해 세심한 배려. ○…장씨는 8일 하오 남부지청에 소환된 뒤부터 구속수감될 때까지 30시간 남짓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시종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하자 일부 수사관들은 『일국의 안기부장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장씨가 인물은 인물』이라면서도 『5공비리사건에 이어 두차례나 구속되는걸 보니 「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한마디. ○…최환지청장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기자들과 만나 『장씨가 영장에 기록된 혐의사실을 계속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이택돈·이택희 전의원의 진술로 장씨가 창당방해에 직접 개입됐고 자금도 제공한 사실이 명백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경위를 설명. 최지청장은 그러나 장씨만을 구속함으로써 이번 사건을 장씨의 단독 범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그간 언론에서 제기된 당시 안기부 제1차장이었던 이해구내무부장관과 안기부장 특보였던 박철언 국민당의원은 장씨나 두 이전의원의 조사결과,일단 관련사실이 없어 소환은 검토하고 있지않다고 설명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당시 관악서장이었던 서정옥 전남경찰청차장도 조만간 소환,세간에 오르내리는 경찰의 늑장출동여부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검찰주변에서는 장씨를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사실상 종결하려는 분위기.
  • 경제체질 강화/5대과제 선정

    정부는 금융·토지·교육·재정 및 세제·행정규제를 5대 경제개혁과제로 선정,제도개선을 통한 근본적 경제체질강화를 이루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융실명제는 경제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행방안을 5월까지 마련하며 2단계 금리자유화 실시방안은 3월중에 확정,시행키로 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일 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현 경제상황 진단과 대응과제」를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경제활성화대책을 수립하되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임금·금리가 낮아져 투자의욕이 살아나도록 노력하면서 경제행정규제 완화·설비투자 확대·중소기업 애로타개 등을 통해 수출 및 제조업부문이 경쟁력을 확보,성장을 주도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행정규제 완화와 관련,▲공장설립 및 입지·자금지원 절차·건설행정 등에 관련된 규제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개선하고 ▲소방·식품·위생에 관련된 규제는 3∼4개월내에 개선하며 ▲금융자율화·토지이용·세제등은 종합적인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요 업종별로 전략적 투자확대방안을 마련,설비자금 공급 지원절차 및 융자조건 등을 개선해주기로 했다. 재정부문에서는 상반기중 정부재정 및 공공사업을 조기집행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투자기관 등의 예산절감 방안을 정부가 고통분담을 솔선하는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한편 홍재형재무부장관은 회의가 끝난뒤 『지난 1월26일 단행한 규제금리의 인하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실세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금리자유화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금리안정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말 이전이라도 2단계 금리자유화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육에 창의성 불어넣어줘야”/새 대통령에게 거는 각계의 기대

    ◎중기 등에 대한 규제법령 과감히 정비/서민생활 핍박하는 물가고삐 잡기를/문화투자 적절성 재평가… 여성 지위향상도 필요 역사적인 문민시대가 시작된 25일 국민들은 김영삼대통령에게 부정부패척결·경제회복·국가기강회복 등 정부가 내걸고 있는 신한국건설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 대통령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박용구 음악평론가 우리의 문화정책은 지금까지 가시적인 것에만 치중되어 왔다.자율성은 주어지지 않고 사후 평가는 너무나 관대했다.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사후평가의 관대함은 사실 우리 문화예술계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이런 상황인 만큼 새 대통령은 우선 국가의 문화투자가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평가할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같은 것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문화부와 그 산하기관이 한 일을 냉철히 평가해야 한다.그 역할이 제대로 되었을때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전체에 그 영향이 고루 미치게 될 것이다. ○김효규 아주대총장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국정 청사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특히 타고난 성품을 계발시키는 인간교육강화를 골자로한 「신한국교육」방안은 감명 깊었다.유치원,국민학교에서 고교에 이르기까지 대학입시를 겨냥한 천편일률적인 우리교육은 2세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제대로 계발해 주지 못했었다.역대 정권이 전면에 내세웠으면서도 끝내는 바로 잡지못한 암기위주의 초·중·고교육을 이번만은 바로 잡아주길 기대해본다. 또 하나 대학 특히 사립대학의 발전에 재정적 지원을 당부하고 싶다.21세기에 대비한 「경제입국」「기술입국」은 대학에 대한 투자없이는 불가능하다.교수·학생등 대학인들이 신명나게 연구·교수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당이 마련되기 바란다. ○김중필 양곡상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지원책을 기대한다. 어린아이들이 돈 1천원을 우습게 알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물가안정에 힘써 줄 것을 바란다. 부정부패 일소·깨끗한 정치실현과 함께 서민들이 마음 편히 거리를 다닐 수 있는 치안확보도 기대한다. 특히 농산물수입개방의 여파로 영농의욕을 잃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도 시급하다. ○박원훈 KIST정책본부장 「신한국창조」의 지표에는 과학기술분야가 최우선 과제로 설정돼야 한다.GNP의 2%선에 머물고 있는 과학기술투자비를 대폭 늘려 연구의욕을 부축해야 한다.특히 투자의 내용면에서도 기업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정부의 부담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문제는 국가과학기술의 총량을 먼저 점검한 뒤 이뤄져야 한다.즉 대학이나 기업의 연구능력을 면밀하게 평가해서 출연기관의 기능과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5공때 처럼 연구기관을 졸속 통폐합,연구의 질을 떨어뜨리고 연구방향의 혼선을 초래하는 우를 범해선 곤란하다. ○오성호 점보실업대표 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특별히 밀어 주었으면 한다.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대폭 늘려 신용대출의 한도를 높여 달라.또한 정부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길 바란다.현행 법테두리 안에서는 기업인들이 공장을 신축하거나 이전하려면 1년도 좋고 수년을 기다리는게 다반사다.아울러 노동법의 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이직할 경우 손해를 보게되고 평생 직장 개념을 내포한 노동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경제를 회생시키려면 고통이 따르더라도 일관된 정책을 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김철용 배구국가대표감독 민간정부의 출범이란 뜯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취임한 새 대통령에게 우선 축하를 보낸다.체육인으로서 체육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무엇보다 대통령이 아침 조깅으로 건강유지에 힘쓰고 있고 축구선수출신이라는 점에서 체육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질것으로 확신하고 싶다.외국에 나가 민간외교관역할을 하는 엘리트체육은 물론 국민건강을 위한 사회체육발전에 체육인의 힘이 한데 어우러질수 있도록 체육관장부서의 변경과 관계없이 앞으로도 내실있는 행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손봉숙 여성정치연 소장 새 대통령이 여성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이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을 바란다.고급여성인력과 취업여성인구의 증가로 인한 여성의 권익신장은 최근 사회변화의 가장 큰 부분으로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길 희망한다. 개혁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여성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의지가 요구된다.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여성관련행정부서를 확대·개편하는 등 고위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늘릴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김광정 변호사 문민시대에 하루빨리 해결해야할 과제는 부패척결·경제회생등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첫번째는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계층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라고 본다. 이는 능력과 노력에 따른 합리적 인사에서 시작해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제도·법령의 과감한 정비로 마무리돼야 한다. 지난시절 민주화와 그에 따른 진통이 국민의 변화요구가 일시에 분출했던 결과라고 볼때 국가목표수행과 관련해 재산권 행사 등의 면에서 결과적으로 희생을 당했던 관련 개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자율성의 확대에 대통령이 먼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민질서의 정착을 후원해야 할 것이다. ○남승하 성대 농경제과 새한국의 출발은 무너진 원칙을 바로잡고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새대통령은 이러한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국민들의 공감대와 지지속에서 이끌어 냈으면 한다.32년만의 문민대통령인 만큼 국민속에서 호흡하고 그들의 불만과 고통을 예민하게 느낄수 있는 지도자이길 바란다.또한 장기적인 비전속에서 국가를 이끌어주었으면 한다.이런 점에서 교육자들의 권위와 자율이 보장된 교육풍토를 마련하고 중병을 앓고 있는 사립대학등 사학에 대한 지원및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 연 4천명 투입… “취업준비끝”/취임행사 이모저모

    ◎비표매듭 3만6천개 손으로 제작/초청자 수송에 버스 8백50대 동원/광하문 등엔 점보트론 등 첨단장비 설치 정부는 25일 거행되는 제14대대통령취임식행사준비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총무처직원 1천4백여명을 포함,각부처행사담당공무원등 모두 4천여명을 투입,행사를 하루앞둔 24일 준비작업을 끝냈다. 역대 취임식에 비해 가능한한 검소하게 치러지는 이번 취임식 경비는 모두 11억원정도가 잡혀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총무처는 취임식준비실무위원회(위원장 정문화차관)를 구성,지난1월16일부터 총괄·식장·연회·시설·홍보지원부등 5개부를 두고 취임식준비에 본격 돌입. 이와함께 정부종합청사 10층에 60평규모의 대통령취임식행사준비상황실을 별도로 설치해 취임식준비상황을 매일 점검해 왔으며 5개부에 배치된 98명의 준비요원은 밀려드는 업무로 연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근무. 취임식준비실무위는 최종작업으로 24일 하오 민자당측에서 대통령취임사 인쇄작업을 마치면 이날 밤을 새워 봉투에 집어넣는 작업을 마무리,25일 새벽5시부터국회의사당내에 마련된 3만여석의 의자위에 이를 배포할 예정. 실무위는 이밖에 외빈및 주한외교사절등을 위해 영문취임사 1천5백장을 따로 배포할 계획. ○…이날 취임식에 참석할 3만여명의 초청인사들에 대한 수송문제도 실무위로서는 큰 부담. 실무위는 이를 해결키위해 단상의 인사 1백명을 제외하고는 장·차관,외국대사등도 승용차대신에 버스를 이용하도록 조치. 초청자들을 취임식장으로 실어나르는데 동원되는 버스는 총8백50대로 모든 초청자는 정부종합청사·프레스센터·유명호텔앞등 초청장에 명시된 중간집결지 43군데에 모여 여의도로 향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버스등 차량안내에만 3백여명의 총무처직원이 투입되고 취임사·취임프로그램등 유인물배포에도 1백50명이 동원될 계획. ○…취임식 참석자들은 전원 신한국창조를 상징하는 「한마음 매듭」을 패용하게 되며 이 매듭은 비표출입증을 대신하게 된다. 실무위는 매듭을 제작하기 위해 인간문화재 김희진여사의 3∼4차례 고증을 받아 로고및 매듭제작사인 범양산업측과 지난 1월29일계약을 체결. 한번 매듭지어지면 칼로 끊기전에는 풀어지지 않는 「화합과 단결」의 상징인 한마음매듭은 남대문과 마포의 2개 가내수공업형태의 공장에서 15∼20명으로 구성된 주부들이 일일이 하나씩 손으로 제작,21일까지 3만6천2백개를 만드는데 무려 24일이나 소요. 개당가격은 2천3백원이며 제작시간은 1개당 5∼10분정도. 총물량은 사과상자크기로 60박스정도이고 봉고차량 2대반분량. ○…실무위 초청반(담당자 조성렬총무처사무관)은 총3만8천5백명의 각계인사들에게 입장카드·초청장·안내말씀·주차카드등 4가지를 봉투에 넣어서 발송. 특히 입장카드의 경우 단상인사는 분홍색,단하는 4개블록구간별로 노랑·주황·초록·청색등 5가지색깔로 구분해 위치를 찾기가 쉽게 만든 점이 특징. 한마음매듭의 경우도 입장카드와 같은 색깔로 취임식장에서 교환해 줄 예정. ○…실무위 직원 1백여명은 취임준비관계로 눈코뜰새없이 바빠 매일 저녁을 사무실에서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으며 밤12시이전 퇴근은 아예 꿈도 못꿀 정도. 특히 취임준비핵심멤버들은 새벽3시퇴근,이튿날 아침8시30분까지 출근해 이들의 구호가 「새벽에 퇴근해서 아침에 출근하는 남자」로 굳어지기도. 또한 바쁜 관계로 신문·TV를 전혀 못본지가 20일을 넘었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핼쓱한 기색이 역력. 실무위직원들은 『나도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느냐』는 문의전화를 비롯,하루종일 취임식관련문제로 걸려오는 전화가 수백통씩이나 됐다고. 특히 해외초청을 전혀 하지않았는데도 자비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외국인및 재외교포가 1천3백50명이나 되어 제14대 대통령취임식에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 ○…한편 행사불참자에 대한 도로변 중계서비스로 광화문지역에 설치되는 점보트론및 취임식장의 음향기기등은 하나하나가 파손에 대비,보험에 가입됐을 만큼 첨단고가장비여서 이번 취임식에서는 첨단전자장비도 본격적으로 등장.
  • 올 예산 최대한 긴축운용/김 차기대통령 지시

    ◎“절약차원… 정부가 고통분담 솔선”/사업우선순위 전면 재검토/공공청사신축·공무원증원 억제 추진 김영삼차기대통령은 15일 93년도 정부예산을 전면 재검토,긴축운용하라고 지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이석채경제기획원예산실장으로 부터 올해 「정부재정운용현황과 과제」에 대해 보고받고 『정부가 낭비가 많다는 국민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93년예산을 절약차원에서 전면재검토해주기를 바란다』며 예산절감을 지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정부가 실질적으로 고통분담에 앞장서야한다』고 말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과 낭비적지출은 과감히 줄여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측의 이날보고는 김차기대통령이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폐지방침에 따라 예산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93년도 정부재정운용계획을 보고하도록 지난 13일 긴급지시한데 따라 이루어진것이다. 이날 보고에서 이실장은 『향후 5년간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각분야에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제도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배석한 한리헌총재경제보좌역이 발표했다. 한보좌역은 또 『예산절약방안은 새정부가 출범한후 당과 협의해 최종 결정하게 될것』이라며 『금년 6월경 94년 예산편성작업이 시작되고 그 이전에 예비심사가 있는점을 감안할때 4·5월중으로 새정부의 예산절감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보좌역은 예산절감분야에 대해 『청사신축과 정부기구인원증원등 꼭 필요한 사업이라도 예산이 과다하게 책정된 분야와 단가의 절감이 가능한 분야에서 예산절약을 고려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김차기대통령의 예산전면재검토지시와 관련,새정부 출범에 앞서 실행예산집행방안을 마련해 정부측과 협의를 거치는등 예산집행의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도록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사업예산의 우선순위재검토와 함께 공무원정원동결및 공무원교육기관등 기능이 중복되는 정부기관통폐합및 기능조정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김 차기대통령에 회담제의/이 민주대표

    ◎“제도개혁통해 정경유착 단절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7일 『향후의 국정운영과 새로운 여야관계의 정립을 위해서는 신정부 출범이전이라도 책임있는 정당간의 대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선거제도정비 문제등 향후 국정운영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갖자고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제의했다. 이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차기대통령에게 『보다 확고한 개혁의지를 천명하고 구체적인 개혁청사진을 조속히 국민앞에 공개할 것』을 촉구 이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문제와 관련,『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당론인 93년 상반기는 5개월밖에 남지 않아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고 밝히고 『영수회담의 성사여부를 지켜본뒤 당론도 조심스럽게 재론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부정부패의 척결을 위해 대통령의 솔선수범하는 노력과 금융실명제의 실시등 법적,제도적 개혁을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국가의 도덕성회복과 기강확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6공아래서 저질러진 수서비리,건영특혜사건뿐 아니라 경부고속전철사업,제2이동통신사업,영종도신공항 건설문제등 7대 의혹사건을 포함한 모든 권력형 부정비리를 철저히 재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자,총재회담 거부 민자당은 27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여야영수회담제의에 대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거부입장을 밝혔다.
  • 「공항택시」 승차거부 등 횡포 여전/경찰,작년 18,029건 적발

    ◎외국인에 바가지요금·폭언 일쑤/지방공항도 비슷… 단속강화 시급 「공항택시」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들 택시들은 바가지요금이나 합승강요는 물론 난폭운전까지 서슴지 않아 내국인이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불안하게 하는 실정이다.이같은 현상은 서울의 김포공항은 물론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과 대구 광주 등 14개 지방공항이 마찬가지이다. 특히 김포공항의 경우 기존의 일반택시들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말부터 모범택시가 나오면서 2중적인 택시제도로 인해 이같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택시들의 횡포는 단속이 강화된 지난해말부터 바가지 요금 등 일부만 개선됐을 뿐 전반적으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포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에서 적발된 택시횡포건수는 모두 1만8천29건으로 지난 91년의 7천5백73건에 비해 무려 1백3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승차거부의 경우 지난 91년보다 40%가 증가한 1백20건이 적발돼 공항에서의 택시승차난을 더욱 어렵게 한다.바가지요금·호객행위·미터기 미사용·난폭운전 등의 사례는 단속강화이후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추세이나 근절되기에는 거리가 먼 형편이다. 이들 택시들은 일단 공항에서 승객을 태운뒤 운전도중 승객들에게 요금의 4∼5배를 요구하는가 하면 외국인 승객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위협을 가해 바가지를 씌우기 일쑤이다. 택시들의 횡포는 택시잡기가 힘든 하오 8시이후의 심야와 상오 8시 이전의 이른 시간대에 더욱 심해진다. 지방공항의 경우 평일에는 정상요금보다 3∼4배 높은 요금을 받는가하면 경찰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호객행위를 서슴지 않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연휴를 비롯한 연휴기간이나 주말에는 6∼7배 높은 폭리를 취하는 등 횡포가 극에 달해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모범택시들은 운행 한달이 지나도록 공항에서의 처리방침이 제대로 서있지 않은데다가 기존의 일반택시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등 새로운 말썽요인으로 등장했다. 3개 차선인 국제선 1,2청사와 국내선 청사의 택시승강장 차선배정의경우 교통부와 서울시·경찰이 서로 의견이 엇갈려 한국공항공단측은 별도의 전용 승강장을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범택시 운전사들이 승객이 없자 기존의 일반택시 승강장을 침범해 일반택시 운전사들과 시비를 벌이는 사례가 잦다. 지난 2일 하오 국내선 청사앞 택시 승강장에서 한 모범택시가 일반택시 승강장에 들어가 승객을 태우려다가 시비를 벌이기 시작,양편의 운전사 20여명이 합세해 소란을 피웠다. 이날 경찰이 뒤늦게 출동,이들을 해산시키려 했으나 이들은 오히려 과잉단속이라는 이유로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최모경장(51)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외국에 장기간 출국했다가 돌아온 승객들의 경우 모범택시를 모르고 탔다가 뒤늦게 알고 말다툼을 벌이거나 경찰을 찾아 시비를 가려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 이밖에 기존의 일반택시 승강장도 한번 타는데 20∼30분씩 걸리는 잘못된 구조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 즉 1명씩 타도록 운영하는 바람에 사람은 사람대로,택시는 택시대로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데 일반택시이용객비율을 감안,차선을 더 배정하거나 한번에 5∼10대씩 승차하도록 승차장구조를 바꿀 경우 이같은 불편을 덜수 있다는 분석이다.
  • “젊은미국”에 국민들 낙관적 기대/미 언론,클린턴취임관련 여론조사

    ◎75% 민생문제 등 해결 예상/개혁다짐속 청사진 아직 미정 미국의 대통령취임식이 늘 그러하듯 제42대 빌 클린턴(윌리엄 제퍼슨 클린턴)대통령의 취임식도 화려하고 장엄했다. 거대한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진행된취임식은 유일한 초강대국 미국의 위엄을 과시 하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었고의사당에서 워싱턴 기념탑까지 펼쳐진 광활한 공간을 메운 축하인파는 미국정치제도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무엇보다 미국민들이 보여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는 새정부에 적지아니 힘이 될것으로 보인다.취임식 하루전인 19일 발표된 뉴욕 타임스지와 CBS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민의 대부분은 클린턴정부가 이끌 미국과 미국의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또 국민의 4분의 3은 클린턴정부가 자기들의 기대와 서민의 문제를 얼마쯤 충족 시켜줄것으로 여기고 있다.특히 클린턴이 무엇인가 이 나라에 필요한 변화를 가져다 줄것으로 믿는 국민은 선거전의 43%에서 57%로 뛰어 올랐다. 클린턴 대통령에 거는 이러한 긍정적인기대는 특별히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미국민들은 새행정부가 들어서면 의례 비교적 낙관적인 결과를 기대해 왔다.레이건 대통령 취임때도,부시 대통령때도 그랬었다. 그러나 클린턴 정부에 거는 기대는 다른 의미가 있다.미국민들은 한동안 심한 좌절감 속에 살아 왔고 미국의 앞날에 대해서도 논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비관적인 경향을 보여왔다.이러한 추세를 고려한다면 클린턴정부에 대한 기대는 클린턴 개인의 능력에 대한 것 이전에 미국민의 자신감 회복이란 시각에서도 의미가 있다. 클린턴 정부를 이곳에서는 「전후세대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익히 알려진대로 클린턴 대통령과 알 고어 부통령은 모두 2차대전 이후 태어난 세칭 베이비 붐 세대들이다.이날 취임식장에 나온 70대 노부부의 인터뷰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우리세대는 너무 오랬동안 이 나라를 이끌어 왔고 이것으로 충분하다』면서 『이제는 젊은 세대의 차례』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전후세대가 전전세대와 비교해젊다는 사실 말고 무엇이 다르고 전후세대의 시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아직은 개념정립이 돼있는것 같지않다.다만 전전세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젊은 세대가 자기들과는 사뭇 다른사람들이란 것을 확인하게 된것 같다. 미국이 결정한 전쟁에 반기를 들었고마리화나를 피웠으며 네남자와 다섯번이나 결혼한 여자의 유복자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고 또 그들은 그런 문제쯤 아랑곳 하지 않고 표를 찍었다.전후세대의 의미가 무엇이든 새로운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시대,그것만으로도 미국은 이미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은 지난 19일 주지사들을 위한 모임연설에서 『나는 의자나 따뜻하게 하기위해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았다.결단코 변화를 이룩할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통령으로서의 나의목표는 워싱턴에 개혁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대통령은 개혁을 다짐하고 있고국민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그가 과연 무슨 변화를 어떻게 이룩해낼것인가에 대해서는 청사진이 펼쳐져 있지 않다. 개혁의 청사진은 당초 무리한 주문 일지 모른다.그것은 재정적자를 줄인다거나 의료보험제도를 개선하는 따위의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 새로운 정신을 불러 일으킬 리더십의 문제인 때문이다. 클린턴은 『세계는 지금 위험과 약속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역설 한다.대통령 클린턴의 앞날에도 위험과 약속의 기회가 동시에 주어져 있다.
  • 공무원 직급구조 개선 모색/9개부처 새해 업무보고 내용

    ◎중앙행정권한 지방으로 대폭 이양/전·현역군인에 취업·주택지원 확대/재소자 통근작업 등 직업훈련 강화/정부 제3청사 건립 추진… 행정기관 지방 이전 ▷감사원◁ 공직기강확립차원에서 일부 공직자의 일미루기,눈치보기,손벌리기 등 부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공직배제 등 일벌백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반면 모범공직자의 발굴,포상등 사기진작을 통하여 긍지와 보람을 갖는 공직사회구현에 주력한다. 경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지원 측면에서 경제활력의 회복을 위하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타개해 나가겠다. 준법질서촉구차원에서 전환기를 틈탄 그린벨트 훼손,변태유흥업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원하고 부동산투기나 조세포탈등 경제질서 교란행위의 근절을 촉구하는데 역량을 결집시키겠다. 이러한 기조아래 올해는 3백88개 감사사항에 대하여 실지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내무부◁ 공직사회내의 「새바람운동」을 전개하고 기관장·상급자의 「윗물맑기운동」을 솔선수범하는등 새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분위기를 일신한다.올해를 「공직부조리추방의 해」로 정해 부패구조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겠다. ○행정규제 대폭 완화 또 민원행정을 일대쇄신하고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일하는 정부,질높은 봉사」를 구현하겠다. 한국병치유를 위한 부패 부도덕 비능률 무기력을 추방하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며 민주시민의식함양을 통한 선진사회기반을 조성하는등 「신한국창조」를 위한 새시대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 지방행정조직의 전면적 진단실시,지방행정구역의 전향적 개편등 지방자치체제를 보강하고 중앙권한 사무의 지방이양을 확대하는등 지방자치정착기반을 조성하겠다. 완벽한 민생치안수준을 확보하고 사회안정기조를 확고히 정착시키는등 「안정된 사회,안전한 국민생활」을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지방도로망을 정비하고 달동네 오지등 개발이 뒤진 지역의 발전기반을 조성하는등 살기좋은 지방안주기반을 확충하겠다. ▷법무부◁ 간첩등 좌익폭력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법절차를 무시한 불법집단행동에엄중대처하는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에 최대한 역점을 둘 방침이다. 민생침해사범의 지속적 단속으로 국민체감치안개선에 주력하고 공직및 사회지도층 부정·비리를 척결하는등 엄정한 사회기강을 확립하겠다.법률구조기능확충으로 서민권익을 보호하는등 법률복지사회를 구현하고 지방교정청기능 활성화로 교정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재소자 직업훈련을 강화하며 외부통근작업을 확대하는등 교정관리기능을 강화하겠다. 출입국절차의 신속·간편화등 선진출입국관리질서를 정착시키며 비행청소년 선도활동의 적극 전개등 범법자 보호선도역량을 극대화하겠다. ○연구력 강화에 역점 ▷교육부◁ 교육과정운영의 정상화로 자주적·창의적인 인간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환경의 개선을 통해 국민기초교육의 충실화를 기하겠다. 초·중등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93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운영,학생과학탐구올림픽을 개최하고 전국과학교육자대회및 과학교육 대토론회를 열겠다. 또 「대전엑스포93」을 통해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2001년까지 기간동안의 과학교육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직업교육·중견기술인력및 고급기술인력양성등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겠다. 새 대입제도의 세부시행계획확정및 시행과 대학의 교육·연구력강화및 자율성신장에 역점을 두겠다. 우수교원확보와 교원지위향상및 복지·처우개선에 힘쓰는등 긍지높은 교직사회조성에 진력하겠다.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의 확충등 평생교육체제를 확립하고 재외국민교육을 강화하며 국제교육·교류협력을 증신시키겠다. ▷문화부◁ 자율의 토양위에서 문화가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신한국문화」를 창조하고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의식을 부식시키며 문화입국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이에 따라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등 문화창조역량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한국인의 가치관재정립과 도덕성회복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진작시키고 남북문화교류추진등 통일을 향한 문화적 대비에 힘쓰겠다. ○월드컵 축구 등 유치 ▷체육청소년부◁ 국민생활체육진흥 10개년계획수립등 생활체육활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누구나 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주력하겠다.신인선수(꿈나무),후보선수발굴·육성을 체계화하고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방식을 선진국형으로 전환시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성적을 거둠으로써 스포츠강국의 위상을 견지하겠다. 96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2천6년 동계올림픽대회,2천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남북대화재개및 체육협정대상국 확대를 통해 남북체육교류와 국제체육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의 2차년도사업과 「청소년기본법」의 규정사항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가정·학교·사회의 각자 역할을 제고,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청소년들을 건전하게 육성해나가겠다.2천1년까지 3천억원의 청소년육성기금조성을 위해 국고출연금확대및 조성사업 개발·시행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 ▷총무처◁ 미래행정수요에 대처하는 조직관리기반을 구축한다.정부조직체계의 합리적 개편과 정비,기구·인력의 효율적 관리로 「작고 강력한 정부」를 구현시키겠다. 행정권한의 위임·위탁등 중앙·지방·민간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국제화·전문화시대에 적합한 우수전문인력확보,계급구조및 공직분류체계등 인사제도개선,국정의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할 안정된 근무여건마련등 새행정의 구현을 주도할 인사행정체제를 확립하겠다. 조직의 지휘체계와 추진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공직사회의 활력증진을 위한 복무여건을 조성해나간다.깨끗하고 정직한 공직윤리실천에도 힘쓰겠다.규제완화등 행정쇄신작업의 지속추진,각종 민원제도의 합리적 개선,민원공무원 봉사자세확립으로 국민편의위주의 봉사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 사무능률향상,행정사무자동화·전산화를 추진하겠다.대통령 이·취임식등 국가주요행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국가사회발전유공자를 적극 발굴하며 국가서훈및 정부행사의 간소화·내실화를 기하겠다.청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을 위한 정부3청사건립을 추진하고 경제부처통합수용및 부족 사무실해소를 위해 과천청사 제5동 건립을 추진하겠다. ○보훈병원 병상 확충 ▷국가보훈처◁ 국가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7만4천원에서 28만2천2백원으로 인상하겠다.중상이자 간호수당도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겠다. 3백병상을 갖춘 대구병원을 2월에 개원하는등 보훈병원 병상을 1천5백80개로 확충하는 한편 부산병원(2백40병상)에도 3백40병상의 증설을 추진하겠다.지방거주자의 진료편의를 위해 44개소의 종합병원에 위탁가료를 실시하도록 하며 전공상군경의 신체재활과 여가선용을 위한 국가유공자 복지회관을 경남 창원에 건립하겠다. 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2천가구의 보훈대상자에 대해 주택및 생업을 지원한다.노령대상자 소득보장을 위한 정년연장,재취업지원 강화등 직장주선도 내실화하겠다.제대군인 86만명,현역군인 12만명등 총98만명에 대해 취업·주택·의료·교육지원을 하며 군인보험및 재향군인회운영도 지원하겠다. 새로 발굴된 해외 사료등을 바탕으로 5백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고 서울에서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새 법령 홍보 극대화▷법제처◁ 새정부의 개혁정책추진을 법제면에서 지원하는데 역점을 둔다.비합리적·비능률적 제도를 과감히 정비하고 규제위주의 법제도를 지원·조장위주로 개편하겠다. 어려운 법령용어를 알기쉽게 대체하고 입법예고제의 여행으로 입법절차도 민주화하겠다.통일에 대비한 법제연구도 강화,북한법제에 대한 분야별 연구를 심층화시키고 교류협력시 발생할 법률문제도 사례별로 미리 연구해 나가겠다.정부수립이후의 각종 법령원본의 광파일화를 통해 법령전산망도 확충하고 현행 법령전산망을 종합적 법령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확장하겠다.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새 법령소개를 정례화시키고 정기간행물에 의한 법령홍보도 극대화하겠다.행정심판의 내실화를 위해 당사자출석에 의한 구술심리제도를 적극 활용,심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심리기간단축으로 신속한 권리구제를 실현하겠다.
  • “첨단과기 개발로 경기침체 극복”(정부출연연구소/새해사업:1)

    ◎과기연/CFC대체물질 등 중·대형연구에 주력/과기원/우리별2호 9월 발사,곧 광주과기원 착공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을 좌우한다.국가의 힘과 경제력은 과학기술의 창조물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새해 과학기술계는 어느해보다 굳은 다짐들을 하고있다.그것은 EC통합으로 유럽이 단일시장화되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성등으로 경제블록이 강화되어 갈수록 뛰어난 과학기술력이 해결의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새해를 계획하는 연구소들의 신년사업계획,연구등을 알아본다. 신한국의 건설이 첨단과학기술개발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과학기술분야의 혁신이 필요한 해이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를 일으키고 두터운 선진기술장벽을 뚫기위해 첨단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과학기술처 김진현장관이 새해 아침에 『과학기술의 결정체가 바로 그 국가의 경제적 힘』이라고 강조했듯이 정부출연연연구기관들도 기능의 정비와 개선을 통해 새해 설계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밝힌 올 연구개발 청사진을 알아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1세기의 변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아래 G7기술개발,특정연구등 국가차원의 연구사업을 적극 참여하는 한편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연구프로그램을 산·학·연협동으로 수행할수 있는 체제를 세우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산업계의 수탁연구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가 정부재정에의 의존을 점차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 우리 산업 실정에 적합한 기술개발에 앞장서며 이미 기술이 축적된 CFC대체물질개발 연구등 중·대형 연구사업에 주력,대외적으로 다른 연구기관 과의 연구활동및 성격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전문 연구개발 운영교육원」을 개설해 정부,연구소,산업계,개발도상국등의 과학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관리및 연구기관 운영관리등을 교육시켜 국제교류를 넓히고 연구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러,한·중과학기술협력사업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상대국과의 권역별,분야별,협력망을 구축해 기술도입및 이전,인력교류,연구개발등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학과의 학·연협동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기업에의 기술이전도 더욱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원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승진및 승급제도,연구평가제도등 기존 제도를 철저히 시행,연구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리별1호에 이어 「93 EXPO」행사중인 오는 9월 국내에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 제작된 우리별2호를 발사,본격적인 우주연구시대를 열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7백70여억원을 투입,오는95년 문을 열 광주과학기술원건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오는 3월 기공식을 가질 광주과기원은 주첨단과학산업단지안에 세워져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산업현장과의 연구협력을 더욱 다지게한다는 것이다. 광주과기원은 정보통신등 4개 공학부아래 14개 전공학과에서 석·박사과정 5백80명을 모집한다. 또 해외교포자녀가운데 고등학교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국제여름학교」를 개설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달안에 기술혁신센터의 기공식과 함께 동력자원부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아 「에너지환경연구센터」설립을 위한 삽질을 할 예정이다. 올 연구개발 계약목표액은 2백여원에 달한다.
  • 성학중 기상청 예보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기상상담실 신설… 대민봉사 강화”/예보적중률 높여 재해최소화 주력/대기관측소설치,환경오염에 대비 인간생활과 날씨는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면서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과거 농경사회때는 물론 최첨단과학·정보시대인 20세기말에도 날씨는 인간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회가 고도화될 수록 날씨변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미래의 기상정보는 미리 자연재해에 대비,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잘 활용하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이때문에 각 기관과 기업체,개인별로 장·단기 기상변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처럼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상의 변화를 미리 예측,알리는 기상청이 오는 27일로 개청 2주년을 맞는다.가정주부 최선욱씨(27)가 기상청 성학중예보국장(57)을 찾아 기상청의 업무와 올 겨울철기상전망,새해설계 등을 들었다. ▲최씨=지난해 겨울은 따뜻해 장갑한번 끼지 않고 지낸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벌써 몇 차례의 강추위가 있었습니다.올겨울의 기상전망은 어떤지요. ▲성국장=지난 겨울까지 6년동안 이상난동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습니다.이는 적도 지방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현상에서 비롯됐는데 이 현상이 올해는 완전히 사라져 올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3한4온의 전형적인 겨울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씨=그같은 예보는 어떤 방법으로 예측하게 됩니까. ▲성국장=서울·부산·제주·군산·동해시등 5곳에 설치된 기상레이다와 기상위성,지방관상대,관측소 등에서 관측한 구름정도·바람방향·기압·온도 등의 데이터를 종합,판독한뒤 일기도에 기입하고 정확한 기상용어를 사용해 언론기관등을 통해 일반에 제공하게 됩니다. ▲최씨=과거에는 대체로 맑겠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우산없이 외출했을때 비가내려 몹시 당황하기도하고 기상청의 틀린 예보에 화도 많이 냈는데 요즈음은 예보가 잘 맞는 것 같은데. ▲성국장=기상예보는 그나라의 과학기술수준과 비례합니다.이는 80년대 종반이전의 우리나라 과학기술수준이 현재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우리나라 과학수준이 그만큼 발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씨=현재 우리나라의 기상예측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성국장=예보적중률이 1백%가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선진국인 미국의 경우는 85∼87%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83∼85%로 다소 떨어집니다. ▲최씨=기상청의 인력과 첨단장비는 어느정도 인지요. ▲성국장=자체보유한 첨단장비는 없는 실정입니다.첨단장비는 대덕연구소에 있는 슈터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2개),일본,인도,유럽(공동)등이 보유한 기상위성을 통한 자료는 이들 나라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인력은 본청에 2백50여명이 있고 부산·광주·대전·강릉등 4개지방청과 대구·진주등 30여곳의 기상대,50곳의 관측망에 6백50여명등 기상청가족은 모두 9백여명에 이릅니다. ▲최씨=기상수요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인력보강 등이 필요한 것아닙니까. ▲성국장=그렇습니다.우리 직원들은 24시간 3백65일 3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충원이 제대로 안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씨=기상정보를 얻으려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요. ▲성국장=거의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최근 대선관계자는 물론 건축·난방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았고 농업·수산업분야관계자들은 늘 관심을 기울이는등 거의 모든 국민이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최씨=이들의 문의에 답하고 기상정보를 제공하려면 직원들이 무척 바쁘겠습니다. ▲성국장=물론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기상청은 131번 기상자동응답전화번호를 설치했는데 이용률이 저조합니다.지역번호와 131을 누르면 당일과 다음날의 지역별 기상정보를,자동응답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최씨=새해에 기상청이 새롭게 펼치는 사업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성국장=우선 대민서비스를 높이기위해 「기상상담실」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자동응답전화기로 정보가 부족한 사람을 위해 전문요원을 배치,상세하고 친절하게 문의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전문요원은 은퇴한 분들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한 최근 이산화탄소등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무안에 「대기기상관측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최씨=기상청에 와보니 시설이 낡고 협소해 보이는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은 있습니까. ▲성국장=종로구 신문로2가 현기상청사 자리는 1907년부터 기상청이 들어서 「기상의 발상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현재의 시설부족을 감안,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마땅한 후보지가 나타나지 않아 걱정입니다. ▲최씨=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기상청과는 언제 인연을 맺으셨는지요. ▲성국장=지난 59년 기상기술원양성소에 입소하면서부터인데 어느덧 33년째가 되는군요. ▲최씨=오랜세월 기상청에 몸담고 계시면서 보람도 컸으리라 생각되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성국장=지금은 대민기상서비스가 주요 업무이지만 본래 집중호우·태풍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한 정보제공이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따라서 기상업무는 국방과도 직격되는데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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