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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경제부처건물 착공

    세종시 경제부처건물 착공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주로 경제 부처가 이전하게 될 세종시 1단계 2구역 공사가 25일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1단계 2구역 공사에 대해 경쟁입찰방식에 의한 최저가 심의결과 ㈜포스코건설이 선정되었으며, 2012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구역에는 10개 기관 3728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총리실 등이 입주할 1단계 1구역은 2012년 4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등 18개 기관 4116명이 입주할 2단계는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이달 말 입찰공고를 거쳐 2013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공사 최종 사업인 3단계는 201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 무사안일 징계 세진다

    ‘열심히 하다가 실수한 것은 인정되나 복지부동이나 업무태만은 용서가 안 된다.’ 감사원이 적극적으로 일하다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해지는 반면 소극적이고 무사안일한 공무원의 적발은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올 업무태만 등 200여건 적발 감사원은 21일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아파트 사용검사 신청을 집단 민원 가능성을 이유로 늑장 처리한 자치단체 A과장의 징계를 요구했다. A과장(사무관)은 대구 북구청에서 아파트 사용검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지난해 5월 한 건설사로부터 아파트 사용검사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아파트 분양가를 30% 인하해야 한다.”며 구청에 사용검사 거부를 요구했고, A과장은 민원발생이 사용검사 신청의 반려 사유에 해당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사용검사를 반려했다. A과장은 이 건설업체가 대구시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주택법상 반려할 사유가 없다.”는 재결서를 받아오자 6개월이 지난 11월에야 사용검사필증을 교부했다. 감사원은 A과장이 ‘업무 처리에 태만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징계 결정을 내린 것이다. 감사원은 또 파주시에는 법적인 하자가 없음에도 민원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공장 설립 신청을 2년 가까이 미뤄 민원인에게 불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결과 파주시는 2007년 4월에 접수된 레미콘 업체 설립 승인 신청건에 대해 주민불편 해소방안 등 무려 28가지의 보완사항을 요구하면서 2년여를 지연시켜 오다 패소후 승인을 받아들였다. 이 업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공장이전 지연에 따른 위약금 2억 7000여만원도 물어내야만 했다. 감사원은 올 들어 이 같은 ‘무사안일·소극적 업무처리 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여 모두 200건의 사례를 적발했다. ●면책제도 신청자 80% 혜택 봐 이에 반해 감사원은 공무원이 업무를 소신껏 처리하다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징계나 처벌을 면하게 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8년 12월 이 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20건의 면책신청을 접수, 이 가운데 16건에 대해서 면책을 인정했다. 거제시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행계약을 하면서 규정을 무시하고 제재처분을 받은 업체와 수의계약한 사실이 지난 3월 감사원의 공직감찰활동에 적발됐다. 하지만 감사원은 계약당시 관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로 유일한 업체와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주민불편이 초래됐고 인접 시·군의 업체들은 계약을 기피했던 점을 고려해 ‘징계’를 ‘주의’로 감경 조치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2월 면책을 신청한 공군본부에 대해서도 무상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장비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정비용역업체에 계약금을 과다 지급한 행위는 잘못이나 적극적·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과정 등을 인정해 면책을 승인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08년 노동부가 고용지원센터 청사를 매입하면서 일괄매입방식을 택한 것은 잘못된 것이나 국가 또는 공공의 이익증진을 위한 것인 데다 공무원의 개인적인 비리가 발견되지 않아 면책을 인정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 발생한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는 면책제도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기, 너도나도 “GTX 역사 유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역사 유치를 요구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역사가 생길 경우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집값 상승 등 부동산 가격과 지역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양시는 “유동인구 등 사업성을 감안할 때 인덕원에 GTX역사를 설치해야 한다.”며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에 역사 설치를 건의했다. 경기도가 개설한 GTX 사이트에도 자신의 지역에 역사가 들어와야 한다는 안양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과천지역 주민들은 “도 정부종합청사가 이전할 경우 도시공동화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종합청사 인근에 GTX역사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 노선이 통과하는 용인지역에서는 경부고속도로 IC가 있는 신갈지역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과 아파트 밀집지역인 수지·죽전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수지·죽전 지역 주민들은 “상당수 거주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만큼 GTX 이용률이 높을 것”이라며 역사 유치의 당위성을 내세웠다. 반면 신갈 주민들은 “고속도로 접근성 등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감안할 때 신갈 쪽이 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갈과 가까운 수원 영통지역 주민들도 “영통에만 1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상당수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다.”며 역사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17년 준공 및 개통 예정인 GTX 3개 노선에 22개 역사를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양 대곡역과 화성 동탄역 등 2개의 역사를 국토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신청했다. 대곡역과 동탄역을 포함한 8개 역사와 KTX 역사 3곳을 업무·상업·문화·주거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대곡역은 현재 추진 중인 GTX는 물론 KTX, 일산선, 경의선, 교외선, 소사~대곡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교차하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거점이고, 동탄역은 KTX와 GTX, 고속도로, 광역버스 등이 집결되는 경기 남부의 교통요충지이다. GTX는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신도시, 의정부~군포 금정, 청량리~인천 송도 등 총 연장 174㎞의 3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4월 국토부에 건의했다. 또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노선을 240여㎞로 70여㎞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9월 1일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GTX 사업에 대한 수용의사를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인국 과천시장 “인구 8000명 줄 것… 市가 부지활용 선도해야”

    여인국 과천시장 “인구 8000명 줄 것… 市가 부지활용 선도해야”

    여인국 과천시장의 관용차는 1500㏄급 소형 승용차다. 하지만 대형차 못지않게 강행군을 한다. 여 시장이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 위기를 막기 위해 국회·정부 등을 찾아다니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 집무실도 요즘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한 지혜를 모으느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는 날이 잦아져서다. 여 시장은 “공무원들이 청와대, 국회, 그리고 세종로 청사 입주 기관과의 업무협의를 위해 과천과 여의도, 과천과 세종로를 오가며 길에서 소비할 시간을 생각하자.”며 “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행정의 비효율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정책이라지만 과천시 발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정체성이 상실되고 도시 공동화가 초래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는 정부청사가 이전할 경우 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5600여명의 공무원과 연계 사업자 2500여명 등 총 8000여명이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내 유동인구는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역 내 총생산은 43.3%인 1조 1375억원 감소하고 부가가치는 7046억원이 줄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 인원 역시 1만 232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여 시장은 “단기간에 인구가 빠져나가면 과천시는 빈털터리 도시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세종시로의 청사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정책 취지도 무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고 이와 관련된 고시가 발표된 시점에 과천시 대책도 함께 마련됐어야 한다.”면서 “그나마 최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련 부처 협의체가 만들어져 대책을 수립한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여 시장은 “중앙부처가 부지 활용 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관계 법령을 개정해 부지 용도를 내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정부과천청사 부지는 국유지이므로 이를 과천시에 돌려줘 과천의 장기 도시계획에 맞춰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청사 이전 부지 활용계획을 조속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더이상 과천 주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청사 이전부지의 토지활용계획은 반드시 시와 협의해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개발위해 청사부지·건물 시민에 돌려줘야”

    “개발위해 청사부지·건물 시민에 돌려줘야”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 과천시가 중앙부처 행정도시 이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3~4년 뒤 닥칠 도시공동화를 막기 위해 시와 주민들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시를 살리기 위한 과천시민의 노력과 방향을 짚어본다. 시는 행정도시다. 정부 부처가 떠나면 공무원도 이사가고 관련 사업자들도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러면 도시는 황폐화돼 하루아침에 유령도시로 변할 수 있다. 과천시는 도시 공동화를 막기 위해 과천 정부청사를 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부지를 제외하더라도 정부청사 건물을 매입하는 데만 9184억원이 소요된다. 또 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들어갈 1조 2000억원의 막대한 재원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정부청사 건립 당시 주민들로부터 싼값에 매입한 땅이므로 더 이상 당초 용도인 청사부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당연히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인국 시장은 “주민들의 환매권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매권은 매도한 재물이나 수용당한 재물을 옛 소유자가 다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서, 주장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 같은 주장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한다. 지난 8월 발표한 ‘과천발전 종합대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천 정부청사의 활용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과천종합대책은 시 전역을 ‘교육중심지구’ ‘지식정보 타운지구’ ‘다기능복합밸리’의 3대 거점으로 나누어 ‘교육·과학·연구중심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이 골자다. 특히 교육지구의 경우 과천 정부청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교육중심지구는 과천 정부청사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중앙동 67만 5000㎡에 조성되며 서울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과 외국 교육기관, 특목고, 주요 국가 연구개발(R&D)시설 등을 유치해 국내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은 현재 과천시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갈원·문원동 일대 127만㎡에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게임산업, 정보통신 분야 R&D, 디자인파크, 녹색명품 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기능의 첨단산업 연구단지 조성계획을 갖고 있다. 시 북부지역 일대 198만㎡는 다기능 복합밸리로 서울 양재 벤처밸리와 이어지는 첨단 벤처밸리, R&D 인력들이 사용할 전용 주거·의료·레저 시설, 주변 화훼단지와 연계된 화훼 종합센터 등으로 조성된다. ●경기도·과천 부지활용 권한 없어 하지만 이 계획을 실현시키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경기도와 과천시가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 전체의 89.6%에 이르는 땅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는 점도 약점이다. 이전 부지 활용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도 없다. 따라서 도와 시는 2005년 행정·공공기관 이전 발표 시 정부가 약속했던 정비발전지구 제도와 수도권 규제 배제, 개발제한구역 규제 배제, 청사부지에 대한 무상양여와 사용허가 등이 포함된 ‘과천지원특별법’의 즉각적인 처리를 정부에 건의했다. 경원대학교 도시계획과 이우종 교수는 “과천시로서는 정부청사가 시 자족기능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청사를 매각할 경우 시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과 과천지역지원을 위한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인국 시장은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세종시에는 온갖 혜택을 몰아주면서 정부기관 이전으로 공동화 위기를 맞은 과천시에는 정작 아무런 대책도, 지원도 없다.”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국토부, 형평성 고려 대책마련 나서 주민들도 거리로 나섰다. 시의회의원과 공무원, 사회단체회원들이 합세해 최근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시 공동화 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며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시민여론 조사, 전문가 패널 토론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의 경우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국무총리 주재로 부처협의체가 구성돼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도시공동화 우려로 집값 최대2억 하락

    과천지역 집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에 대한 우려로 연초보다 많게는 2억원이나 떨어진 곳도 있다. 교육과학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대안이 나왔지만 별 소용이 없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과천시 일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동향은 1월에 3.3㎡당 3102만원에서 9월 현재 2921만원으로 100만원 안팎 떨어졌다. 올 들어 집값 하락을 보인 수도권 주요 신도시 가운데서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5월 과천지역 4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이 통과됐지만 집값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원문동 주공 2단지 59㎡는 올 초만 해도 8억 5000만원 안팎에서 실거래됐다. 그러나 지금은 1억 5000만원 떨어진 7억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근 부림동 주공8단지 89㎡는 올 초 7억 8000만원 안팎에서 1억원 이상 빠진 6억 5000만원 수준에서 매물이 나오지만 매수 문의는 찾아볼 수 없다. 과천지역 집값 급락 현상은 재건축 단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새 아파트의 하락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펠(옛 주공11단지) 155㎡는 연초 매매가가 17억원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15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2008년 8월 입주한 래미안슈르(옛 주공 3단지)도 85㎡가 연초 6억 7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현재 5억 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K공인중개사무소 김모씨는 “과천이 교육·편의 인프라는 다소 미비하지만 공무원 등 중산층 이상의 안정적 주거 배후지로서 프리미엄이 보장돼 왔는데 프리미엄 자체가 청사 이전으로 사라진다면 집값이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종합청사가 빠져나간 후에 뭔가 해보겠다는 막연한 선심성 정책만 내놓지 말고 먼저 고도제한을 풀어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이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충북 혁신도시 공정률 전국 최하위

    충북 혁신도시 조성 사업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에 비해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이전 예정 공공기관 가운데 아직 이전 계획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곳도 있다. 일각에선 2012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한다는 당초 계획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과 음성군 경계 지역에 들어서는 충북 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은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제주도는 72%, 경남은 57%, 부산은 55%, 전북은 35%, 대구는 32%로 대부분 충북보다 공정률이 높다. 전국 평균 공정률은 41%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기관도 5곳에 달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등이다. 현재 사용 중인 청사나 부지를 매각해서 혁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 매입비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진척이 없어서다. ●공무원교육원, 이전 승인도 못받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정부 지원 없이는 자체적으로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이전 계획도 승인받지 못하는 등 상황이 더 안 좋다. 한동안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세종시로 내려오는 정부기관 수가 불투명해지면서 교육수요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정부가 이전 계획 승인을 미뤘기 때문이다. 자칫 국회가 수정안을 의결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이 대폭 축소됐을 경우 중앙공무원교육원의 혁신도시 입주 계획이 백지화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 혁신도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자 최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도는 부지 조성만큼은 자신하면서도 일부 기관의 이전 지연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하는 눈치다. ●道 “2012년 마무리 문제없어” 도 관계자는 “부지 조성 공정률이 낮은 것은 토지보상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 데다, 문화재까지 발굴돼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부지가 공사하기에 좋은 평지라 2012년까지 마무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공무원교육원 이전 계획 승인은 시급하다며 걱정하고 있다. 이전 계획 승인 후에 해당 기관의 부지매각 등 차후 절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오는 12월 말까지는 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692만 5000㎡ 부지에 4만 2000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늘 산의 날]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 복지’

    [오늘 산의 날]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 복지’

    2038년 10월 18일 김녹색씨는 경기 양평에서 열린 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산림청이 2010년 산음리 일대 임도(39.72㎞)에 산악자전거·마라톤·승마가 가능한 시설을 조성했는데 매년 산의 날을 기념해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곳은 주말마다 산악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2010년 생인 김씨는 ‘산’과 친숙하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숲에서 태교를 받았고, 태어난 뒤엔 숲속 유치원도 다녔다. 학창시설에는 산림학교와 그린캠프 등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부모님 휴가 때면 자연휴양림을 찾아 휴식과 치유를 즐겼다. 활동적인 성격이나 숲을 찾으면서 차분함을 배울 수 있었다. 김씨는 숲속 결혼식을 꿈꾼다. 사후에는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수목장을 생각하고 있다. 산림청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에서 행복’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생애주기 산림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꿔진 산림의 이용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각 생애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기존 휴양 중심인 산림복지를 교육과 치유, 복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서 활용하는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됐다. ●산림청 ‘G7프로젝트’ 본격 추진 산림청의 ‘G7(Green Welfare 7 Project) 프로젝트’는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산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의 이용을 다양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애를 탄생기-유아기-아동·청소년기-청년기-중·장년기-노년기-회년기 등 7주기로 나눠 각 단계에 적합한 교육·문화·레저·휴양·치유 등 산림 서비스를 접목시킨다. 먼저 탄생기(출산활동 지원)를 위해 휴양림과 도시숲 등에 ‘태교의 숲’을 조성한다. 횡성의 청태산과 춘천 용화산휴양림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산부인과 의사와 태교전문가, 숲해설가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유아기(양육활동 지원)를 위해서는 국유림을 활용한 ‘숲 유치원’을 확대 보급한다. 국민의 숲을 활용, 지난해 12곳을 처음 선보였는데 3만 5000여명이 이용했다. 당일형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과제다. 아동·청소년기(산림체험 및 교육)용으로는 산림학교, 그린캠프 같은 가족단위 및 학교단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 치유·자활 등에도 활용한다. 초등학교 5학년 대상 산림 교육용 보조 교재 개발도 진행한다. 청년기(레저·문화활동)용으로는 산악 레포츠 발굴 및 코스를 개발, 제공하고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과 연계한 산악레포츠단지(3곳)도 조성한다. 중·장년기(산림휴양·치유서비스)용으로는 특성화된 자연휴양림과 산촌생태마을을 활용한 산림휴양촌을 만든다. 경북 영주·예천 일대(3500㏊)에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와 치유의 숲 등 산림 치유 공간을 조성한다. 산림의 선형공간을 활용한 트레킹 숲길(1500㎞)로 전국을 잇는다. 노년기(요양서비스)를 위해서는 노인전용 산림 치유 및 요양공간과 산촌생태마을 등에 장기 체류형 산림요양마을을 조성한다. 회년기(장묘서비스)는 전국 16개 시·도에 자연친화적인 공립 수목장림을 만들어 화장문화를 선도한다. 이미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G7 프로젝트는 산림 각 분야 개별사업을 생애주기 산림복지로 일원화·체계화했다.”면서 “산림청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 후 지자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복지 걸음마 수준… 모델 개발 시급 G7 프로젝트는 치산녹화와 산지자원화 정책으로 우리 숲이 울창해진 덕분에 가능하다. 40년간 노력으로 산림은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향상도 이뤄졌다. 1993년 1㏊당 임목축적이 43㎥로 일제시대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2009년 말 현재 109.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도달했다. 산림복지는 국민에게 혜택을 되돌려 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다.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 모델을 근간으로 한국형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연구와 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지자체와 민간의 참여가 관건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산림치유포럼과 숲유치원협회 등이 생겨나고, 수목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등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숲의 활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같은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에 5만명이 방문하면 약 4억 8000만원의 소득 증대와 53명의 고용이 이루어진다. 산림청도 100대 명산과 국립자연휴양림·수목원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산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저출산·고령화·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산림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고시플러스]

    ●남북회담본부 기능직 채용 기능10급 기계원·방호원 각 1명. 청사시설·기계 유지 보수 및 방호·경비 업무. 199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남자는 군필자 또는 면제자. 공고일 기준 서울, 인천, 경기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는 자. 응시원서는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 또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다운받아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우편접수(서울 종로구 삼청동 산 2-28 남북회담본부) 또는 방문제출. 문의 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 (02)2076-1086.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코리아넷 기자·번역인력 모집 정부 대표 포털 사이트 코리아넷 취재 및 영어 번역 1명. 계약직(1년 단위).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3년 이상 영어 콘텐츠 제작 경력자. 국내외 영어 언론매체 취재 경력자(온라인 포함) 우대. 남자는 군필자 또는 면제자. 응시원서는 나라일터에서 다운받아 19일까지 우편접수(서울 종로구 효자로 15번지 코오롱상사 4층) 또는 방문 제출.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해외홍보콘텐츠팀 (02)3981-933. ●대검찰청 행정인턴 채용 통계직 1명. 통계 및 통계표 작성·분석 등. 1980년 6월 24일 이후 출생한 대학(전문대)졸업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소지자. 응시원서는 대검찰청 홈페이지(www.spo.go.kr) 또는 나라일터에서 다운받아 오는 18일까지 이메일(juj02@spo.go.kr) 접수. 문의 대검찰청 운영지원과 (02)3480-2037. ●선박안전기술공단 신규 공채 기술직 7명, 연구직 1명. 대학(또는 전문대학)의 해양계·수산계·조선·기계 관련 학과 졸업하고 관련 분야 2년(또는 4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조선 분야 경력자 및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취업보호대상자 우대. 남자는 군필자 또는 면제자. 3개월 수습 뒤 정규직 임용. 응시원서는 공단 홈페이지(www.kst.or.kr)에서 다운받아 25일까지 우편접수(인천 연수구 송도동 7-50 갯벌타워 13층 선박안전기술공단 경영지원팀) 또는 방문 제출. 문의 경영지원팀 (032) 260-2242, 2268.
  • [고시플러스]

    ●대검찰청 연구직공무원 특채 연구직공무원(보건연구사) 3명. DNA 감정업무. 국내외 대학(전문대 제외)에서 관련학(생명과학, 의학 등) 전공 후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응시원서는 대검찰청 홈페이지(www.spo.go.kr) 및 나라일터(gojods.mopas.go.kr)에서 다운받아 오는 18일까지 우편접수(서울 서초구 반포로 706 대검찰청 과학수사담당관실 DFC 301호). 인터넷 접수 및 택배 불가. 과학수사담당관실 (02)3480-2132.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모집 계약직(정규직과 대우 동일) 각 1명. 무역투자정책, 국제금융, 출판분야. 성과평가에 따라 매년 재계약 가능. 무역투자정책·국제금융은 관련 학과 전공자 대상(졸업예정자 포함). 응시원서는 별도 양식 없이 오는 15일까지 우편접수(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108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 총무인사팀) 또는 이메일(siham@kiep.go.kr) 제출. 인사담당자 (02)3460-1007. ●수원지방검찰청 청원경찰 채용 청원경찰 1명. 청사경비 업무. 18세 이상 50세 미만이어야 하며, 남자의 경우 군필자 또는 면제자에 한함. 10월1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사람. 응시원서는 수원지검 홈페이지(http://suwon.dpo.go.kr) 및 나라일터(gojods.mopas.go.kr)에서 다운받아 오는 11일까지 수원지검 인사계(211호)로 방문 접수. 우편 및 인터넷 접수 불가. 인사계 (031)210-4543. ●서울체신청 기능직 10급 공무원 특채 기능직 10급 공무원(집배원) 50명. 일반 44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4명. 우편물배달 및 수집업무. 199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여야 하며 학력 제한 없고 제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 소지자. 응시원서는 서울체신청 홈페이지(http://seoul.koreapost.go.kr) 및 나라일터(gojods.mopas.go.kr)에서 다운받아 오는 14일까지 지정 접수처(홈페이지 참고)에 방문 접수. 우편접수 불가. 인력계획과 (02)6450-3141, 3134.
  • 수원 팔달구청, 華城 내 신축 결정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 화성(사적3호) 행궁 주변에 구청사를 신축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6일 팔달구청을 성곽 내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화성행궁 광장 주변 신풍택지지구에 청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 팔달구청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팔달구는 청사가 없어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시설을 연간 6억원을 내고 임차해 쓰고 있다.”며 낙후된 성곽 내 경기를 활성화하고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행궁주변 신풍지구에 구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행궁 복원을 이유로 일반 주택은 물론 학교(신풍초교)와 우체국까지 헐어 외곽으로 이전하고 대형건물을 신축한다는 것은 행궁복원 방침에 배치된다고 지적한다. 행궁 인근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 2013년 완전 복원되는 단층으로 구성된 화성행궁을 압도해 행궁의 모습을 초라하게 만들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구시가지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성곽 안으로 청사를 옮기는 것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행궁광장 주변인 신풍지구에 대형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화성복원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같은 지적을 감안해 청사 지상 부분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건립하는 등 행궁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행궁은 1796년 정조가 부왕 장조(莊祖:장헌세자)의 능침(寢)인 화산릉(華山)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쉬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행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호관찰소 성남지소 갈곳이 없네

    보호관찰소 이전이 주민들의 반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5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시가지인 수정구 수진동에 위치한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가 5년여 전부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부지인 분당구 야탑동 135의1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는 당초 분당구 구미동 23의3으로 신축·이전해 2011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이 “미금역은 분당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으로, 이곳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환승주차장 건립이 시급하다.”며 집단 반발해 신축 계획이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야탑동 성남지청 부지를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로 재 지정하고, 법무부도 당초 성남지소 신축이 계획된 구미동 부지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으로 각각 관리전환을 신청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에는 야탑동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 10일 통장 회의를 갖고 이전 반대 대책위를 구성, 주민서명운동과 법무부 및 관계기관 항의 방문 등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야탑3동 통장협의회는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가 야탑동으로 옮겨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현재 야탑3동은 관내에 공원묘지와 각종 복지관, 장애우 학교 등 기피시설이 몰려 있어 분당구에서도 가장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야탑3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주민대책임시총회’가 열려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성남시민의 날인 8일 행사장을 돌며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자녀등교와 납세거부운동까지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관계자는 “구미동 신축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성남시의 도시계획상 층수 제한 등으로 신축을 잠정 보류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종합고용지원센터와의 합동청사 신축을 위해 우리가 신축하려던 부지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청사의 관리전환을 요청했다.”며 “야탑동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공공기관장 평가지표 세분화

    기획재정부는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0년도 공공기관장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의 핵심은 이전까지 평가지표가 뭉뚱그려진 탓에 과도하게 등급 간 점수차가 났던 것을 바로잡는 대신 피평가자가 수긍하기 쉽게 만든 점이다. 지금까지 기관장에 대한 평가항목 중 선진화 부문 지표는 경영 효율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두 항목에만 각각 가중치를 20점씩 부여했다. 하지만 바뀐 지침에서는 ▲보수·성과 관리체계 합리화 ▲인력·기능 조정 및 기타 효율화 ▲노사관리 선진화 ▲단체협약 내용의 합리성 및 개선 노력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가중치를 10점씩 주기로 했다. 최고~최저 등급까지 6등급으로 나뉘는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등급간 점수차가 3점이었지만, 앞으로는 가중치가 10점으로 줄면서 등급간 차이도 1.5점으로 줄게 된다. 재정부는 이달 초 주무부처와 각 공공기관에 변경 내용을 통보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내년 6월20일까지 2010년도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 실시 및 결과를 확정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둘째·넷째 수요일 ‘가족데이’

    서울 구로구가 10월부터 둘째, 넷째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하고 전 직원의 오후 6시30분 이전 퇴근을 의무화한다. 구청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은 회식, 야근, 약속이 없는 ‘3무(無) 데이’로 민원 필수요원 등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일찍 퇴근해야 한다. 구는 가정의 날만큼은 초과근무 자체를 불허하기 때문에 야근 수당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상대적 불이익을 주는 셈이다. 다만 가정의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업무집중시간’으로 정해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만큼은 오후 8시에는 청사 내 모든 사무실이 소등된다. 또 ‘가정의 날 사진전’을 마련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직원에게 시상도 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충남도청신도시 인구 10만 목표 차질

    충남도청신도시 공동주택 용지 분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까지 인구 10만명을 채우려는 신도시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충남도청신도시인 내포시의 공동주택용지 5만 4671∼7만 2743㎡를 분양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나 입찰하는 건설업체가 단 한 곳도 없다. 공사 측은 건설업체는 공사비 일부를 땅으로 분양받아 현금 부담 없이 사업용 토지를 확보하고, 발주처는 자금부담을 더는 ‘대행개발방식’까지 도입했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LH는 이 방식으로 개발하면 전용면적 60∼85㎡대의 중소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고, 도청 신청사와 가까워 많은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었다. 토지 분양가도 필지당 442억∼526억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LH 관계자는 “불투명한 건설·부동산경기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LH는 이들 용지에 대한 후속 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는 이 신도시 995만㎡ 중 616만㎡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충남개발공사와 롯데건설, 극동건설, 진흥건설 등은 내년 초부터 하반기까지 모두 44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직접 지어 분양에 나설 계획이나 현 시점에서 볼 때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충남도청신도시는 2015년까지 3만 8500가구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2012년 말에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에 도청이 입주한다. 도청이전본부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눈치를 보는 것도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있을 아파트 분양이 잘되면 건설업체들이 달려들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종합청사 떠나는 과천시에 대책을”

    종합청사 이전을 앞둔 과천시가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와 경기도가 나서 도시 건설계획을 새로 짜고는 있지만 정부의 뚜렷한 방침이 나오지 않는 데다 도시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와 경기도가 과천시를 살릴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한 데 이어 시내 곳곳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시 주요지점 및 가로변에는 종합청사 이전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에는 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상가밀집지역의 공동화현상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중앙동 일대 상인들은 “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상가 공동화현상으로 이 일대 크고 작은 업소들의 혼돈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정부대책을 연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와는 달리 상가의 경우 이전이 시작되면 곧바로 폐업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별법제정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과천시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제적 피해와 도시 정체성을 상실하게 될 과천시에 대한 보완대책을 내용으로 하는 ‘과천지원특별법’제정이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정비발전지구의 즉각적인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도는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맞물려 2005년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놓고도 5년이 넘도록 관련 법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과천지역의 공동화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약속한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해외 한국형 신도시 1호 ‘알제리 부그줄’ 현장을 가다

    해외 한국형 신도시 1호 ‘알제리 부그줄’ 현장을 가다

    속살을 드러낸 황량한 밀밭과 간간이 풀을 뜯는 양떼들…. 지난 9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50여㎞, 2008년 10월 첫 삽을 뜬 ‘한국형 1호 신도시’ 부그줄 현장까지는 낯선 풍경이 이어졌다. 버스를 타고 달린 3시간 동안 돌산과 허물어질 듯한 집들만 보였다. 한 달간 지속된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의 마지막날답게 자살폭탄 테러를 대비한 경찰들의 검문도 삼엄했다. ●14곳중 개발속도 가장 빨라 해발 800m 고원인 부그줄에 도착하자 모습을 갖춰 가는 인공호수가 일행을 반겼다. 경기도 일산 신도시의 호수공원을 연상케 하는 이곳에는 ‘에코시티’를 상징하는 3개의 인공섬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장소장인 이칠영 대우건설 상무는 “알제리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분당·판교·동탄 신도시 등을 둘러보고 한국형 신도시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면서 “부그줄 신도시는 지난해 3선에 성공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신도시(6900만㎡)와 비슷한 6000만㎡ 규모로 조성되는 부그줄 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85%를 차지하는 남부 사막지대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알제리 정부의 전초기지다. 시디압델라, 브이난 등 추진 중인 전체 14곳의 신도시 중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한국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착공한 신도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내전으로 ‘암흑의 10년’을 보낸 알제리는 최근 신도시 조성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건설을 축으로 하는 ‘알제리국토개발종합계획(SNAT 2025)’을 통해 국가 재건과 균형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2025년까지 철도와 항공, 도로가 만나는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답게 부그줄은 철저한 계획도시로 터를 잡고 있었다. 아흐메디 펜니 부그줄 신도시 개발청장은 “재생에너지, 첨단산업, 농업 등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형 신도시 우수성 인정” 대우건설과 삼환기업, 우림건설, 공간건축 등 5개사가 참여한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기본 계획부터 세부 설계,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는 일괄 방식으로 터를 닦고 있다. 대우건설은 설계에 따라 1단계 2150만㎡ 부지에 61㎞의 도로와 상하수도 및 전기·통신·가스관로를 포함한 22㎞의 공동망을 설치 중이다. 공정률은 16% 수준. 내년 11월이면 준공된다. 대우건설은 5억 8790만달러(약 6840억원) 규모의 1단계 공사가 끝나는 대로 정부청사와 컨벤션센터, 공항, 철도역, 아파트단지, 상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상부건축공사 발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710명의 인력을 동원,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인 직원은 80여명으로, 중장비와 차량 등 310대의 장비도 모두 한국에서 조달했다. 현장 관계자는 “한국인 직원들은 라마단 기간에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모래바람과 맞서 작업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알제리는 한반도 10배의 넓이에 세계 14위 원유와 9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만큼 발전 가능성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수교 이전인 1989년 처음 알제리에 진출해 알제 힐튼호텔을 건설·운영하던 경험을 되살렸다. 김원호 대우건설 알제지사장은 “현재 알제리는 2003년 이후 연평균 5~6%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랜트와 토목공사 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그줄(알제리)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도 전역 10개 축으로 개발

    경기도 전역이 장기적으로 10개 축으로 나뉘어 특화 개발된다. 도는 2020년을 목표로 하는 도 종합계획을 수립해 도 의회의 의견 수렴, 토론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 발전전략과 관련한 최초 법정 계획이 될 이 종합계획은 정부의 국토종합계획에서 다루지 못하는 도내 전 지역의 부분별·지역별 구체적 발전계획을 담게 된다. 도는 현재 이 계획의 비전을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로, 4대 목표를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장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 싶은 문화생활 공간으로 잠정 설정했다. 또 8대 기본전략으로는 세계에 개방된 글로벌 국제교류거점, 동북아 신성장 산업의 중심, 수요자 중심의 통합 복지체계 완성, 동아시아 교육허브 및 평생교육 기반조성, 수도권 광역 및 녹색 교통체계 완성 등을 선정했다. 도는 이 기본전략에 과천정부청사 부지를 포함한 공공기관 이전 예정지의 활용 방안, GTX 건설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 전역의 공간구조를 ▲경원축(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경의축(고양~파주·문산~개성) ▲북부동서축(파주·문산~의정부·양주~가평) ▲경인국제비지니스축(김포~인천~안산) ▲서해안축(시흥~안산~화성남양~평택항) ▲경부축(성남~화성 동탄~오산~평택) ▲동부내륙1축(성남~광주~이천) ▲남부동서축(안산~수원~용인~이천) ▲동부내륙2축(남양주~양평~여주) ▲경춘축(남양주~가평)으로 나눈 뒤 각 축을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경원축은 DMZ접경벨트, 경의축은 남북경협벨트, 서해안축은 석유화학·제철 물류벨트, 경부축은 디스플레이·IT 산업벨트, 동부내륙1·2축은 반도체·의료산업·문화관광벨트, 경춘축은 레저·관광·교육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달 중 도의회에 계획안을 보고하고, 다음달 중순 경기개발연구원·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과 공동 토론회를 개최해 최종 발전계획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면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되며, 도의 각종 개발계획은 물론 일선 시·군 개발계획의 기본 자료가 된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의 계획은 개발 위주의 물리적 개념을 중심으로 수립돼 왔으나 2020 종합계획은 한강과 임진강 등 강 유역별·지역별 발전계획 등은 물론 도의 정체성과 다양성, 역사성 등을 모두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EBS 오면 시청사 부지 내준다”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은 8일 “EBS 통합사옥이 안양으로 이전한다면 시청사 부지 일부를 내주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의 재정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조적 파괴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양시는 EBS 통합사옥 유치를 위해 시청 부지와 공원 등을 활용하는 다섯 가지 방안이 포함된 디지털 통합사옥 유치 제안서를 EBS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시청사 및 의회청사 등을 포함한 6만여㎡에 이르는 청사 전체를 EBS에 임대 또는 매각하는 방안과 청사 및 인근 자유공원의 일부를 장기분할 매각하는 방안, 시와 EBS가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청사 내에 방송사옥을 신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최 시장은 “청사 부지는 용적률을 1000%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현재 54.5%만 사용하고 있다.”며 “녹지와 주차장 등 유휴 부지만 활용해도 EBS 디지털 통합사옥을 충분히 건립할 수 있다.”고 했다. EBS는 당초 2013년까지 기존 서울 도곡동, 우면동, 송파 등에 흩어져 있는 사옥을 고양 한류우드에 통합 신축,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지 매입비를 마련하지 못해 무산됐다. 최 시장은 “안양시 청사 부지는 평촌 중심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방송활동에 최적지”라며 “EBS 사옥을 유치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교육·방송 등 관련 산업에서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임 이필운 시장은 청사를 헐고 100층 청사를 지어 시청사와 의회, 비즈니스센터, 호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청사진을 발표했으나 최 시장이 당선되면서 중단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0세 이전 조달청 떠나 제2인생 준비하라”

    “50세 이전 조달청 떠나 제2인생 준비하라”

    “50세 이전에 조달청을 떠나라.” 노대래 조달청장이 지난 6일 조달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조달청 MBA(PPS-MBA) 과정에서 행한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조달청이 술렁이고 있다. 노 청장은 4·5급 승진대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처음 개설된 이날 강의에서 ‘세계화 3.0시대와 제2의 인생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자리 집착 말고 새로운 도전 주문 노 청장은 제2의 인생을 언급하면서 “회사는 50세, 부장급이 되면 실버를 준비한다. 퇴직을 미루는 것은 실버 준비만 늦추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50세 이전에 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획재정부에서는 나가는 사람이 많아 붙잡느라 힘들었는데 조달청은 정반대”라면서 “이제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리타이어(Retire·은퇴)는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뿐인데, 조달 공무원들은 죽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꿀단지처럼 꼭 껴안고 있으면 안 되고 나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은퇴 후 여생이라고 했지만 평균수명이 늘면서 이제는 제2의 인생을 맞게 됐다.”면서 “고민한 사람과 갑자기 걸린 사람은 (기회가) 다르다.”고 자기계발을 주문했다. 노 청장의 이날 발언은 조직, 자리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50세’도 구체적 기준이라기보다 제2의 인생을 강조하기 위한 함축적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특강내용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정부 외청에서 ‘장수 국장’이 양산되고 이로 인해 조직 침체와 인사 적체 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형성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장수 국장 거취와 관련, ‘몇몇 국장에게 (명퇴 관련)의사 타진이 있었다.’는 등의 복도통신이 퍼지고, 정부의 움직임도 감지되는 시점에서 기관장이 조직 내부에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간부들 지나친 안주 경고한 것” 실제 조달청 내부적으로 조직 활성화를 위해 40대 중·후반 간부를 외부에서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를 들었던 한 간부는 “간부들의 지나친 안주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발전이 없다는 경고를 한 것”이라며 “청장 취임 후 첫 인사를 준비하면서 행한 ‘작심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관장이 중간 간부들에게 본인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에둘러 표현했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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