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사 이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학원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영수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경쟁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폐회식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35
  • ‘짓고보자’ 체험관… 역시나 썰렁

    ‘짓고보자’ 체험관… 역시나 썰렁

    14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의 무안생태갯벌센터. 전시관이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뒤로한 채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다. 관람객의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센터 관계자는 “오늘은 지역의 초등학생 90여명이 체험학습하러 오기로 예정돼 있다.”고 귀찮은 듯 내뱉었다.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3277㎡의 내부 전시관 시설과 4만 8100㎡의 갯벌 생태공원으로 꾸며졌다. 지난달 공식 개관했다. 총 사업비는 190억원. 갯벌 연구사 등 무안군 수산과 직원 7명이 근무한다. 그러나 공휴일에 200~300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을 뿐 평일엔 썰렁하다. 인터넷 홈페이지엔 “이렇게 드넓은 갯벌센터에 나 홀로 관람했다.”는 내용의 방문기가 눈에 띄기도 한다. 이처럼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명분으로 지자체들이 앞다퉈 체험관·전시관 건립에 매달리고 있지만 정작 관광콘텐츠 개발은 도외시하는 곳이 부지기수다. 예산낭비란 지적에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 전남 진도군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고군면 회동리에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68억원을 들인다. 군은 앞서 임회면 귀성리 일대 ‘아리랑과 홍주 체험관’에 15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미미한 수준이다. 목포시도 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내년 말 완공한다. 190억원짜리 큰 공사다. 그러나 착공 이전부터 자료 미확보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사업 타당성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말 완공된 ‘대전문학관’은 아예 개점휴업 상태다. 신청사 공사를 중단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한 대전시 동구가 분수에 넘는 시설에 욕심을 부린 탓이다. 32억원을 들였지만 연간 운영비만 5억원이다. 1만여점의 자료는 수장고에서 잠자고 있다. 결국 11월 시로 이관된다. 강원도가 2009년 445억원을 들여 고성군 현내면에 조성한 DMZ박물관(13만 9114㎡·지상 3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연간 적자만 수십억원이다. 운영난은 100억원을 들여 건립한 ‘부석사유물전시관’을 비롯해 ‘대한광복단 기념 전시관’ ‘풍기인견 홍보전시관’ 등을 세운 경북 영주시의 경우에도 비켜가지 않는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영 중인 체험관이나 전시관, 홍보관, 기념관 등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치적쌓기’에 급급한 민선 단체장들이 정확한 효과 분석 없이 일단 “짓고 보자.”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탓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천 제2행정타운 도화구역에 건설

    인천시 남구 도화구역에 내년 말까지 제2행정타운이 건설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화구역 내 9000㎡에 지상 10층짜리 건물 2개동(연면적 2만 2900㎡)을 지어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제수도추진본부 등 시 산하 6개 기관·부서 직원 45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계획 변경을 비롯한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신축 비용은 상수도사업본부 이전 예산과 인천도시개발공사 전출금 등으로 확보하게 된다. 제2행정타운에는 시의 창업지원 기관인 제물포스마트타운(JST)도 함께 입주하게 된다. 시는 당초 도화구역 내 인천대 옛 본관과 공학관을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해 행정타운으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비용이 예상보다 급증,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재검토했다. 또 충남 홍성에 있는 4년제 산업대인 청운대가 최근 인천대 옛 본관 건물 등을 활용해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에 제안, 행정타운 구상을 변경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화구역 활성화와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인 청사 신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세대별 女공무원 3인 그들에게 공직사회는

    [테마로 본 공직사회] 세대별 女공무원 3인 그들에게 공직사회는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지방직 가릴 것 없이 여풍(女風)이 거세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근무 행태나 공직문화는 아직 남성 일방으로 흐를 때가 많다. 반면 여성들이 분발해야 할 부분도 많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공무원 주자 3명에게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그녀들은 누구 김경희(56) 경기도 비전기획관(부이사관)은 1973년 경기도 광주군 5급 을(현재 9급 공채)에서 시작해 현재의 자리까지 올랐다. 올해 신설된 비전기획관은 경기도 내에서도 핵심 요직. 도의 미래 비전과 종합기획 등을 관장하며 100여명의 직원들을 지휘하는 자리다. 신영숙(43) 행안부 연금복지과장이 1994년 행시 37회로 임용될 당시 300여명 동기 중 여성은 그를 포함해 8명에 불과했다. 현재 행안부 내 2명의 여성 과장 중 한 사람이다. 나주희(31) 행안부 주무관(7급)은 5년차 신세대 공무원. 그가 일하는 인사기획관실은 부처 내 ‘꽃보직’으로 꼽히는데 15명 중 7명이 여성이다. ●거쳐온 길과 승진 김 기획관은 1987년 내무부 최초의 여성 공무원이다. 당시만 해도 타자수 같은 기능직은 있어도 일반직 여성은 전무했다. 그녀는 걸어다니는 ‘주민등록 사전’이었다. 당시 국가행정전산망 사업 중 핵심이었던 ‘주민등록 양식 전산화’가 그의 작품이다. 그러나 조언을 구할 선배도, 여성 동료도 없었다. “일에선 가장 전문가인데도 민원전화만 받으면 ‘남자 직원 바꾸라’는 소릴 듣던 때였죠.” 이런 분위기는 신 과장 세대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조직에 순화하기 위해 여성성이 부정돼야만 했다.”고 돌아봤다. 2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상대하는 직원·민원은 40대 이상 ‘아저씨’였기 때문. 사회적 직위와 개인 정체성 사이에서 혼란도 겪었다. 신 과장은 “(여 선배가 없어) 전략적 학습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았다. 하지만 사무관 때 오후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을 만큼 노력했고 이제는 자부심도 느낀다.”고 했다. 나 주무관은 “아직 젊다 보니 조직 안에서 나이·경력에 밀릴 때가 있다.”면서 “가장 필요한 건 업무적 논리다. 내세울 게 없기 때문에 근거법령 등을 정확히 알고 일하면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모질게 일해도 발탁 승진 따윈 기대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김 기획관은 “오히려 그게 다행”이라고 못 박았다. “제가 동기들보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이 국장급이다. 일 잘하는 여성이라고 발탁됐으면 오히려 주위에 얼굴도 안 서고 동기들에게도 미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 지원해 달라 1999년 출산한 신 과장은 임신 7개월 때까지도 주변에서 모를 정도였다. 그는 “제가 유난스러웠던 게 아니고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 일을 제대로 못하거나 주변에 폐를 끼칠까 봐 그랬다.”면서 “당시만 해도 청사 안에 배가 불러 다니는 여성도 없었다. 사무실 흡연으로 피해도 많이 봤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축복받아야 할 임신이 오히려 걸림돌이 됐던 것이다. 출산휴가가 당시 두 달이었는데 40여일 만에 출근했고 육아휴직은 감히 상상도 못했다. 신청하면 경력을 아예 포기하는 걸로 간주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여성정책·균형인사에 박차가 가해지고 실제로 여성 공무원도 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바뀌었다. 나 주무관은 “저희 연차는 남자라도 결혼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면 일 끝나고 ‘직퇴’(바로 퇴근)가 철칙이다.”고 했다. 그러나 세 사람 모두 “아내·엄마의 일을 위해 가족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은 잘못됐다. 국가에서 대신 떠맡아 줘야 할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과제는 리더십 함양 ‘여성리더’가 아닌 ‘리더’로 거듭나려면 조직관리 능력은 필수다. 신 과장은 “무조건 카리스마가 능사가 아니고 여성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마냥 휘어잡는 것보다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여성은 공사구분이 확실한 것도 큰 장점이다.”고 했다. 그러나 훈련도 필요하다. 김 기획관은 “아직 학연·지연으로 얽힌 공직문화에서 비공식적 네트워크 확장도 중요하다.”면서 “기관장의 정치철학, 비전을 꿰뚫어보며 세상 보는 눈을 넓히는 노력을 후배들이 계속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성 친화적인 사고도 중요하다. 김 기획관은 “우리(여성)만 생각하면 안 된다. 신세대는 성별 관계없이 이기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데, 나는 공(公)이 앞선다고 본다. 그래야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으로 갈수록 여성 간부는 한 기관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한다. 여성가족부가 좀 더 공격적으로 들이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과장은 “밀려드는 일에 쫓기다 보니 후배들을 지원해 줄 겨를이 솔직히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나 주무관 역시 “배우고 싶은 선배들은 많은데 조직적인 멘토링 지원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약사법 개정 신속 추진” 감기약 슈퍼판매 급물살

    “약사법 개정 신속 추진” 감기약 슈퍼판매 급물살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감기약 등 약사법을 개정해야 가능한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약사법 개정 등 과정상의 문제와 부작용 등을 들어 난색을 표했던 당초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이다. 그동안 약사회를 비호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던 복지부가 공식적으로 제도개선 의지를 밝혀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뒤 예고 없이 보건복지부 기자실을 찾은 진 장관은 “(국민들이) 바라는 게 해열진통제나 종합감기약을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건데 그 불편을 해소하려면 약사법 개정이 이뤄지고, 의약품 정의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복지부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정부안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접근하자는 생각이었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진 장관은 이어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최선을 다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혀 종합감기약 등을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올 정기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의 반대로 약사법이 개정되지 않을 것에 대비해 논의를 거듭하다가 오히려 ‘시간끌기’로 비쳐 국민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약사회 등 이익단체의 반발도 설득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장관은 “우리 바람은 어떻게 하든 (약사회 등이) 조금씩 양보해서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단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협상테이블이 만들어지면 진정성을 다해서 논의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하고도 상당 부분 논의가 됐다.”고 소개한 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약사회가 당번약국 하는 것까지 복지부가 같이 (보조를 맞추고) 하면서 약사회에 휘둘리는 것처럼 비치면 국민들도 오해를 할 수 있지 않느냐.’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랬다, 저랬다 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앞서 복지부는 액상소화제, 드링크류 등 고시 개정만으로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 재분류를 이미 마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장관 임명 뒤 처음으로 예고 없이 기자실을 찾은 진 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복지부가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우리 기준으로 평가하거나 판단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안석기자 ccto@seoul.co.kr
  • 내전으로 치닫는 예맨

    예멘 최대 부족과 정부군이 휴전협정을 깨고 교전을 벌여 예멘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31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예멘 최대 부족인 하시드 무장대원들과 정부군이 지난 28일 휴전협약을 파기하고 박격포, 수류탄, 기관총 등으로 맞붙었다. 예멘 정부 당국자는 “하시드 부족이 정부 청사를 장악했다.”면서 “휴전은 끝났다.”고 밝혀 4개월간 이어진 시위사태가 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예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남부 타이즈에서는 정부군이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7명의 시민들이 숨졌다. 전날인 30일에도 정부군이 타이즈 시내 자유광장에 모여든 시위대 300명을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저격수를 배치하고 최루탄을 쏘는 등 유혈진압을 강행, 21명이 숨졌다고 AFP가 보도했다.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로써 지난 29일 이후 타이즈에서만 50명 이상의 시민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남부 아비얀주 주도인 진지바르에서는 정부군과 알카에다가 죽음의 교전을 펼쳤다. 전날 정부군이 알카에다 세력이 장악한 진지바르에 대대적인 공습작전을 단행했으나 알카에다 반군들이 반격에 나서면서 군의 인명피해가 급속히 늘고 있다. 정부군은 이날 알카에다의 두 차례 공격으로 13명의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8명은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리와의 충돌로, 5명은 군 호송대를 타깃으로 한 자살폭탄 테러로 숨졌다. 군용차량 10대도 불에 타 파손됐다. 예멘군은 이날 공격 이전에 21명의 병사와 정부 관리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일주일간 소요사태로 인한 예멘 내 전체 사망자수는 11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행안부 ‘中企제품 사용 규정’ 위반 논란

    행정안전부가 세종시 정부청사 자동제어 설계부문 공사 과정에서 독일 지멘스사에 시공을 맡겨 국내 중소기업 제품 의무사용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동제어시스템은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한 품목으로 의무구매하도록 돼 있다. 30일 중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충남 연기군에 건설 중인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입주) 공사에서 자동제어 설계부문은 독일 최대의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지멘스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이 발주된 1단계 2구역(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10개 기관 입주)의 자동제어설계 구역도 지멘스로 설계 완료됐다. 업계는 “행안부가 1단계 1구역과 2구역 공사 설계에 대해 권고와 의무규정을 무시하고 해외업체를 선정해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면서 “지멘스사의 공사비용도 국내 업체에 비해 20% 이상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전체 자동제어시스템 공사비가 총 2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억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그러나 행안부는 중소기업 제품 의무사용 법령의 적용을 받기 이전에 공사 설계 등이 끝난 사안이어서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단계 1구역은 해당법령의 의무적용을 받기 이전인 2008년 6월에 설계가 완료됐고, 1단계 2구역은 해당법령이 권고사항이었던 2009년 4월에 설계가 마무리됐다.”면서 “전체 국내외 자동제어시스템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신뢰성, 안전성, 공사실적 등 제반요건을 따져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설계감리자가 제품을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또 행안부는 “조달청 물품목록정보시스템에는 자동제어시스템의 경우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전력제어용만 중기청 직접구매 대상품목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문제 제기된 기계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은 해당품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진행될 나머지 공공기관 이전 공사에서도 중소기업이 소외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캠프캐럴 모니터링 의심 키워”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캠프 캐럴 기지를 한·미 양국이 공동조사 중인 가운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모니터링 분석 내용이 의구심만 더 키웠다. 국방부와 육·해·공군의 태스크포스는 30일 오후 국방부 청사 별관에서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기지를 조사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태스크포스 팀장인 김인호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31일 오전 캠프 머서가 있던 자리에 있는 1121부대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조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환경단체들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이뤄진 내용을 믿고 안심할 사람이 있겠느냐며 좀 더 과학적이고 세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오이석기자 jsr@seoul.co.kr
  • 지방이전 80개 公기관, 靑 “연내 모두 착공”

    청와대는 29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과 관련,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80개 주요 공공기관의 청사 건설공사를 연내 모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신종호 지역발전비서관은 청와대 정책소식지를 통해 “(청사 건설이) 일부 공공기관의 통폐합,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앞으로 범정부 체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우선 금년 말까지 80개 기관의 청사를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방 이전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사 건설 과정에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비서관은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설치, 이전하는 직원들을 위한 아파트, 학교 등 정주 여건도 적기에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을 독려하겠다.”면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해도 업무에 지장이 없고 가족과 함께 지방에 잘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도 구체화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지역의 관련 기업, 지역 대학 등이 협력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산업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면서 “기존 도시와 인근 도시들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하투시 레이더로 매립 위치 찾을 것”

    “지하투시 레이더로 매립 위치 찾을 것”

    한·미 정부가 경북 왜관지역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몰과 관련해 27일 첫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미 정부는 26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환경분과위원회를 열고 27일 캠프 캐럴 기지 주변 10곳 내외에서 지하수 표본을 채취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조사를 주도하고, 미국 쪽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 캐럴 조사에 주민 참여할 듯 홍윤식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장은 “우리 정부는 정부 관계자·민간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10명 내외로 조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내놨고, 미국에서는 본토에서 전문가를 데려오는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말 정도면 우리 쪽에 명단을 통보할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 곧바로 공동조사단이 발족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7일 표본 조사는 사전조사의 개념이고, 다음주부터 공동조사단이 본격적으로 캠프 캐럴 영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조사단은 우선 고엽제 매몰 지역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지하투시 레이더로 드럼통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또 매몰지역 주변은 물론이고, 영내외의 토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게 된다. 캠프 캐럴에서 외부로 반출된 오염물질과 토양의 처리 과정을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퇴역 주한미군 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오염물질 매립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동조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별도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엽제 관련 정부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SOFA 환경분과위 회의 결과와 관련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공동조사 계획뿐 아니라 주한미군 기지 환경오염 치유 사례·고엽제 관련 후유증 판정 절차·질병관리 사례 등에 대한 대책도 숙고했다. ●부천 ‘캠프 머서’ 민관군 조사 한편 국방부는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동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에 대해 민·관·군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 기지에 대해서도 환경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978년 이전에도 매립 가능성”

    1978년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에 고엽제를 파묻었다고 폭로한 퇴역 주한 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1978년 이전에도 고엽제가 매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우스는 2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내 증언자들이 제기한 1978년 이전의 추가 매립 가능성에 동의한다며 “이와 관련한 근거는 변호사에게 이미 얘기했고 어떤 시기가 온다면 이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우스는 인터뷰에서 당시 캠프 캐럴에 매립한 고엽제가 205ℓ들이 드럼통으로 600여 개이고,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전에서 사용된 고엽제도 포함됐으며, 매립 당시 오염을 막기 위한 보강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고엽제를 묻으라고 지시한 직속 상관의 이름은 알고 있지만 밝힐 단계는 아니다. 변호사에게는 이미 이름을 알렸다.”고 전했다. 하우스는 이어 “인터뷰 직전 미군 당국으로부터 ‘해당 기지의 청사진을 보여주면 정확한 매립 위치를 밝힐 수 있겠느냐’는 문의가 왔다.”고 밝혀 미군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정확한 매립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미군 당국이나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고, 건강이 허락된다면 한국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우스의 인터뷰는 23일 오전 7시 15분 ‘손석희의 시선집중’ 3, 4부에 방송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바마 “이스라엘, 가자지구 돌려줘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선은 1967년 당시 경계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중동정책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변함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상 유지는 지속될 수 없고, 이스라엘은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67년 당시 경계란 이스라엘이 그해 6월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을 점령하기 이전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이들 영토를 돌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3차 중동전쟁 이후 새로 구축된 영토를 사실상 인정해 온 과거 정권과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향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중동 민주화 시위에 대해 “미국은 이 지역 국민에 대한 폭력과 억압에 반대한다.”면서 “이 지역에서 개혁을 촉진하고 민주주의 전환을 지지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금융안정, 개혁촉진, 글로벌 시장 경쟁과의 접목 등을 바탕으로 할 것”이라면서 최근 독재자가 물러난 튀니지와 이집트에 대한 대규모 경제지원 방침을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김총리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김총리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

    김황식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등 두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김 총리는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 과학벨트 후보지 가운데 연구 역량이 가장 잘 결집돼 있고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을 거점 지구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과학벨트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사업이 아니고, 국내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 기관들이 연구 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함께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LH 본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경남과 전북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부단히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LH의 통합 취지와 경영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일괄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고, 주택 건설군이라는 경남의 혁신 도시 성격을 고려해 경남 일괄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 기능군이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연금공단을 전북에 재배치하고, LH 본사 이전 뒤 발생되는 세수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전북에 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3월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됐을 때와는 달리 사과의 뜻은 표하지 않았고 대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LH 진주 일괄이전 사실상 확정… 3대 쟁점은

    LH 진주 일괄이전 사실상 확정… 3대 쟁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하는 쪽으로 정부안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결정 이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에 LH 이전안을 정식 보고하기에 앞서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다. LH를 진주로 일괄 이전할 경우 진주 이전 예정인 국민연금공단 등 다른 공공기관을 보상 차원에서 얼마나 전주로 옮길지를 최종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주택토지실 간부들은 이날 밤에도 4~5차례에 걸쳐 정부안을 수정하는 등 다양한 ‘빅딜안’이 논의됐다. 정부안은 청와대와 일부 여당 핵심 관계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수 차관은 “정부안은 12일 밤사이에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만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정부 과천청사를 방문, 절충안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안이 국회에 보고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LH 이전안을 둘러싼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우선 참여정부 때 확정된 기능군별 배치 원칙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주의 경우 ‘토지·개발 기능군+농업식품 기능군+기타 기능군’으로 구성됐고, 진주는 ‘주택건설 기능군+중소기업지원 기능군+기타 기능군’으로 묶였다. 이 중 LH를 진주로 몰아주면 진주에는 4개 기능군이 모아지지만 전주는 2개 기능군만 들어서게 된다. 당시 경남(진주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등 12개 기관을, 전북(전주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14개 기관을 각각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공룡‘ LH를 진주로 일괄 이전한다면 편중현상이 심화되는 셈이다. LH통합 전 옛 토지공사는 939명 직원과 연간 200억원의 지방세, 옛 주택공사는 1414명 직원과 연간 110억원의 지방세를 보유했다. 통합 뒤 LH에서 토공 몫을 직원 580명(39.9%)과 지방세 150억원(64.5%)으로 추산하더라도, 대체 이전기관으로 거론되는 국민연금공단의 직원 573명과 지방세 6억 7000만원은 세수 측면에선 균형이 맞지 않는다. 진주로 가기로 했던 국민연금공단 외에 두 기관 간 차이가 나는 세수보전 등 ‘+α’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반발한다. 두 지역으로 나뉘어 가기로 했던 LH가 한 곳으로 가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난 데 비해 국민연금공단+α만으로는 이를 메울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등이 예상돼 있지만 10년 뒤에 투자가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약속이어서 정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었을 때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이를 백지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청와대 앞 상경시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의사결정기관인 지역발전위가 제대로 심의·의결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지역발전위는 태생적으로 심의와 자문위원회라는 이중성을 갖고 있어 그동안 정부정책에 들러리 역할을 수행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출범한 2기 지역발전위는 전체 위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전안을 의결한다. 위원 중 기획재정부 장관 등 9명이 국무위원이고 민간출신이 19명이지만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발전위의 중립성 논란 해소도 향후 과제 가운데 하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호한 ‘전관예우 금지법’… 혼란·물타기 우려

    모호한 ‘전관예우 금지법’… 혼란·물타기 우려

    판·검사 등의 전관예우를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마련될 ‘시행령’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법원, 검찰 등 전체 공직으로 확대되다 보니 논의가 안 된 ‘모호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빨리 시행령을 만들겠다.”면서 “파견이나 겸임 발령 등 모호한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조계 안팎에서는 시행령이 법 시행 이전에 나오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행령에 수임 제한 범위를 축소시킬 경우 법 개정 취지가 퇴색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변호사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판사와 검사 이외 군법무관, 공무원으로 재직한 변호사는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지역의 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관서 등의 사건을 1년 동안 맡을 수 없게 된다. 또 변호사가 아닌 퇴직 공직자가 법무법인 등에 취업할 경우 명단과 업무 내역서를 지방변호사회를 통해 법조윤리협의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공포안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뒤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거나 법무법인 등의 구성원이 되려면 6개월 이상 법률사무에 종사하거나 연수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다음 주쯤 효력이 발생한다. 하태훈 고려대 법대 교수는 “시행령은 모(母)법 범위 내에서 개정하기 때문에 크게 바뀔 수는 없다.”면서도 “위반할 경우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징계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지혜·이민영기자 wisepen@seoul.co.kr
  •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3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서울의 봄을 뒤로하고 10시간 남짓의 비행 끝에 당도한 아부다비는 상쾌한 초여름 바람과 기분 좋을 만큼 따뜻한 햇빛으로 방문객을 반겼다. 반듯하게 자리잡은 도심의 거리와 깨끗한 해변, 거기에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고층 빌딩들은 새 도시의 활기와 냄새를 풍긴다. 사막 지역에 자리잡은 도시임에도 곳곳에 조성된 너른 녹지는 기획 도시의 계획적이고도 힘 있는 추진력을 짐작케 한다.  모래 바람이 휘몰아치고 더운 열기에 숨이 막히리라 상상하며 떠났던 어설픈 여행자는 순간, 모든 상투적인 판단을 내던진다. 그리고 새롭고 신기한 공기에 취해 최고급 브랜드와 고품격 문화로 치장을 시작한 떠오르는 ‘잇시티(it-city)’ 아부다비로 서서히 빠져들어 간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에티하드항공 www.etihadairways.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지만(Ajman), 움알카이와인(Umm al-Qaiwain),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 푸자이라(Fujairah)의 7개 토호국으로 이루어진 연합 국가이다.  7개 토호국 중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전세계 석유 물량의 10%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 최대 산유국으로 1971년 12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탄생한 직후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이자 정치와 행정,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독립 직후부터 아부다비의 군주,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을 맡아 왔으며 2004년 그의 사망 이후 현재까지 그의 아들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Khalifa bin Zayed Al Nahyan)이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약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부다비는 ‘2009년 포뮬러 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아부다비 사막 챌린지’ 등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연중 개최하는 활기찬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 전통과 자연, 지금의 그들을 만든 질료  낯선 여행지를 처음 만나는 일은 마냥 설레는 일이다. 첫 만남의 순간부터 탐험자의 오감이 본능적으로 그곳의 빛과 바람, 색깔과 냄새를 탐색하게 된다. 그 과정 중에 또한 그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 역사를 엿보고 마침내 지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든 ‘그곳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나기도 한다. 그 순간, 그 여행지에 대한 무한 애정 또한 함께 샘솟기 시작한다.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그랜드 모스크)  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 Mosque(Grand Mosque)  멀리서도 환하게 아른거리는 그랜드 모스크는 아부다비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모든 정성과 열의를 총동원해 그들의 종교적 심성과 국가적 자부심을 발현시킨 장소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前) 대통령이 잠든 곳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82개의 순금 뾰족탑을 얹은 돔과 1,000개의 기둥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스크를 들어서면 역시 하얀 대리석 바닥과 벽과 천장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슬람을 믿는 그들이 상상하는 천상의 모습이다. 눈에 띄는 꽃의 패턴과 창틀의 문양,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고 모던한 장식물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1980년대부터 계획을 세우고 1990년대 후반부터 건설을 시작한 그랜드 모스크는 미식축구장 5배 크기에 4만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로 손꼽히고 있다. 모로코풍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탈리아, 독일, 모로코, 인도, 터키, 이란, 중국, 그리스 등 전세계의 유명 디자이너와 건설업체들이 그랜드 모스크 대공사에 참여했다. 대리석과 금을 비롯해 크리스탈, 세라믹 등 38종이 넘는 각종 건축자재와 특산품들이 전세계로부터 공수되었다고 하니 가히 글로벌 건축물이라 할 만하다.  그랜드 모스크는 그 수치적 스케일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가히 압도적인 기념물이다. 1,2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수공예로 만들었다는 주기도실의 카페트는 7,126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는 규모이며 그 카페트 위에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면 지름 10m, 무게 9톤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빛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 호화로움을 뽐낸다.  이슬람 교도가 아닌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유일한 모스크로 팔, 다리가 드러나거나 몸매가 보이는 의상을 입어서는 안 되고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하는 등, 남녀에 따라 요구되는 입장시 규칙이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8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가이드투어 일~목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5시/ 금요일 오후 2, 5, 8시/ 토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2, 5, 8시(영어로 약 45~60분 가량 진행)/ 10명 이상의 단체인 경우,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szgmc.ae/en    아부다비 매 병원 Abu Dhabi Falcon Hospital  과거 우리에게도 매 사냥의 역사는 있었다. 매를 날려 짐승을 포획하는 사냥으로 정확하고 강인한 매의 용맹함과 힘을 도구로 활용했던 사냥 방식은 유난히 매와 사람 사이의 믿음과 교감을 중요시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랍에미리트의 상징인 나라 새이며 황족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로, 매 사냥은 그 옛날 우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부 귀족층의 취미생활로 여겨져 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매 사냥 인구는 약 6,000~7,000명 정도. 이렇게 사랑받는 매는 비행기 이동시에도 우리에 갇혀 짐칸에 실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승객과 함께 한 좌석을 차지하며 이동하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아부다비에는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매 병원’이 운영 중이다. 1999년에 개원한 아랍에미리트연합 최초의 공립 매 병원은 주변 국가를 통틀어 그 규모와 프로그램면에서 특별함을 자랑한다. 개원 이래 특권층 애호가들만이 이용하던 것을 2007년부터 일반에게 개방하면서 아랍 문화를 소개하고 생태 관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 60여 마리의 매를 관리하며, 치료와 재활, 미용 관리 및 훈련을 맡아하는데, 매를 직접 팔 위에 앉혀 보고, 날려 보내는 체험을 포함해서 매 병원과 박물관 견학도 할 수 있다.  개장시간 오전 10~오후 2시(금, 토요일 휴관) 입장료 10살 이상 AED170, 10살 이하 AED60 가이드투어 1일 전 예약 필수(영어로 진행)  홈페이지 www.falconhospital.com    민속촌 Heritage Village  현지인들에게는 싱겁고 작위적일 수 있지만 초행길의 여행자라면 필수코스인 곳이 어느 나라에나 있는 민속촌이다. 아부다비 역시 마찬가지. 쉽고 빠르게 아부다비의 과거 생활 속으로 들어가 그 시간의 색깔과 향기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아부다비의 민속촌은 에미리트 문화유산클럽(The Emirates Heritage Club)이 조성한 곳으로 오아시스식 전통마을을 재현한 곳이다. 야외시장인 ‘수크(souk)’에서 보석이나 향신료 등 각종 잡화를 팔고 한 켠에서는 넓지 않은 마당에서 낙타 타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석유시대 이전의 사막 야영지나 관개시설 등을 통해 지난 시간의 삶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잠시 스치듯 둘러본 민속촌 뒤쪽으로 무심한 듯 파랗게 일렁이던 바닷물이 터덜터덜 돌아보던 무심한 발걸음에 반전을 안긴다. 전통배 도우(Dhow)가 심심하게 얹혀져 있는 새하얀 모래밭과 표현할 길 없는 색감으로 펼쳐져 있는 바닷물 위로 수천만년 내려쬐던 중동의 햇빛이 따갑게 반짝거렸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visitabudhabi.ae    사막 사파리 Desert safari  사막이란 생전 처음 만나는 황당한 세상. 감도 잡히지 않던 상상 속의 모래 언덕 위엔 책에 나온 삽화였나, 파르스름한 달빛 아래 사막여우가 한 마리 서 있었다.  처음 사막 초입에 도착한 SUV 자동차는 사막 드라이빙에 앞서 살짝 바퀴에서 바람을 빼낸다. 흥미로운 액티비티를 앞두고 운전자나 동승자나 기대감에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댄다. 테마파크 놀이기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20분여, 사막의 모래 구릉을 쉬지 않고 미친듯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란, 경우에 따라 난감한 일이다. 기운차게 괴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던 초반의 기운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멀미도 빈번한 일인 듯, 운전자의 반응이 태평스럽다. 바로 그 언덕 위아래로 수십 차례 곤두박질을 치다 보면 모래 천지에, 사방 구분이 막막한 이 별세상이 머리 위아래로 바짝 존재를 드러낸다.  동남아 휴양지에서 해양 액티비티가 투어의 기본이듯, 사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막 사파리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투어 코스다. 이 투어를 통해, 원 없이 사막의 모래바람을 온몸으로 뒤집어쓸 수도 있고, 낙타 타기와 모래 썰매, 사막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요새처럼 자리한 사막의 캠프에서 맛있는 즉석 바비큐에 물담배, 헤나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정말 운이 따라 준다면 똑 떨어지는 사막의 일몰과 밤하늘에 쏟아질 듯 수런거리는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가격 AED150~300(1일 사파리 기준) 예약 및 문의 Desert Adventures Tourism +971 635 2788, Hala Abu Dhabi +971 617 781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미래를 준비하는 놀라운 스케일  아랍에미리트 중에서도 ‘부자 산유국‘’아부다비는 곳곳에 건설 현장이 산재해 있는 성장 진행형의 도시이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석유 산유국의 통치자들이 후손들을 위해 내린 100년 대계의 결정은 다름 아닌 문화 자부심을 남겨 주자는 것. 펑펑 쏟아지는 석유를 앞에 두고 석유 고갈 이후를 가늠하며, 후손들이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우아한 계획을 도출해 낸 것이다.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Ferrari World Abu Dhabi  아부다비 외곽에 자리한 야스섬(Yas Island)은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에 자리한 엔터테인먼트·레저·생활 문화 공간. 아부다비 정부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및 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는 세계 최초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페라리 테마파크로 실내 테마파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010년 하반기에 오픈한 이곳은 세계 최고 속도의 롤러코스터인 포뮬라 로사, 스피드 오브 매직, 지포스 등, 페라리를 소재로 한 2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페라리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아 페라리 그리고 기념품숍과 식당가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방문객들은 물론, 자동차에 관심 많은 성인들에게도 흥미로운 곳이다. 페라리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빨간색 지붕이 이 테마파크의 상징이다.  개장시간 오후 12시~밤 10시(월요일 휴무) 이용료 일반 이용권 AED225(신장 150cm 이상), AED165(신장 150cm 미만)/ 프리미엄 이용권 AED495(신장 150cm 이상), AED370(신장 150cm 미만)    야스 마리나 서킷 Yas Marina Circuit  우선 보통의 남자라면 자동차, 그것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매끈하게 잘 빠진 경주용 자동차를 만나는 순간, 동공이 살짝 풀리고 입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야스섬의 대표적 스포츠 시설이다. 매년 F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설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세계 규모의 각종 챔피언십, 행사와 회의 등을 진행한다.  가능한 액티비티에는 카트 드라이빙, 포뮬라 1 드라이빙, 야스 트랙 데이, F1 카 탑승, 레이싱 면허 코스 등이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12시/ 오후 2~4시(일, 월요일 휴무) 투어요금 어른 AED120, 13세 이하 AED60 홈페이지 www.yasmarinacircuit.com    글로벌 문화특구, 사디얏섬  Saadiyat Island  야스섬에 이어 아부다비의 희망찬 미래 청사진이 과감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 바로 사디얏섬이다. 27km2 넓이의 사디얏섬은 현재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과 호텔 및 리조트 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최대 규모의 최상급 문화 밀집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서 준비하고 있는 자이드 국립 박물관, 구겐하임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등, 앞으로 들어올 미술관과 호텔의 이름을 살짝 들먹이는 것만으로도 이 섬의 차별성과 품격을 짐작하게 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공연예술센터와 해양 박물관 등도 조성해 나갈 예정으로 2~3년 후부터는 예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꿈의 공간이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리라 기대해 본다.  사디얏섬은 아부다비 도심해안으로부터 약 500m 정도 거리로 아부다비 도심까지 10분 이내, 아부다비 공항까지 2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로 접근이 편리하다. 현재 사디얏섬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나랏 알 사디얏(Manarat Al Saadiyat)’을 운영하고 있어 사디얏섬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마나랏 알 사디얏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홈페이지 www.saadiyat.ae      ◈ 아부다비 풍경을 한눈에 담다 헬리콥터 투어  지상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본 아부다비의 명소들을 아부다비 해안을 따라 하늘 위에서 일목요연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잘 만들어 놓은 도시의 풍경, 흰 모래가 흐르는 해안선과 푸른 바다의 대비, 곳곳에 자리한 인공섬과 그곳에 자리한 별장들이 마치 잘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를 들여다보는 듯 탐난다. 일정 끝 무렵에 헬리콥터 투어로 아부다비 일정을 마무리한다면 큰 감흥을 챙길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4시30분(금, 토요일 휴무) 가격 AED830(20분 투어, 1인 기준) 홈페이지 www.falconaviation.ae    ◈ hotel  야스섬 대표 호텔을 즐기다 / 야스 호텔 Yas Hotel  2009년 11월에 오픈한 야스 호텔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여가시설이 집중해 있는 야스섬에 자리하고 있는, 야스섬 대표 호텔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지붕은 야스섬 대표 이미지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어부의 그물을 형상화했다는 지붕에 촘촘히 박힌 수천개의 LED 조명이 켜지고 색을 바꿔 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야스 호텔은 현대적 건축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입지 또한 흥미롭다. 반은 마리나 서킷이 자리한 육지에, 반은 마리나 요트클럽쪽 바다에 몸을 걸쳤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18홀 규모의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클럽과 페라리 월드가 자리하고 있어 야스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와 휴식이 가능하다. 2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스 호텔은 49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의 룸을 보유한 스파시설과 체육시설, 수영장 등이 있어 호텔 안에서도 시간을 보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컨퍼런스룸과 식당, 바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다.  대낮 같은 자동차 경기장과 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도 취하고 한껏 기분을 내기 원한다면 야스 호텔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다. 아부다비국제공항에서 10분,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거리. www.TheYasHotel.com    국가 대표 호텔의 명망 / 에미리트 팰리스 Emirates Palace  에미리트 팰리스는 그 화려함과 규모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초특급 호텔이지만 아부다비에서는 호텔 그 이상의 의미이다. 아부다비의 랜드마크이자, 국가 행사시 영빈관의 역할도 하고 있는 에미리트 팰리스는 3년여에 걸쳐 2만명 이상이 동원된 약 30억 달러 규모의 건축 내력 또한 화제에 오르고 있다. 100헥타아르에 달하는 전체 면적에 건물의 양쪽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1km에 이르는 등 그 규모에 대한 언급 또한 기록의 연속이다. 호텔 앞으로 1,3km에 이르는 프라이빗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114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호텔의 외관도 자랑거리이다. 금과 대리석뿐만 아니라 1,000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샹들리에로 꾸민 호텔은 아부다비의 필수 볼거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 금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에미리트 팰리스에서 발견하는 독특한 재미. 394개의 객실 또한 아라비아풍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최고의 편의시설로 고품격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www.emiratespalace.com    ◈ golf  쪽빛 바다 전망 라운딩 /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 클럽 Yas Links Abu Dhabi Golf Club  골프를 잘 치든, 골프 문외한에게든 야스 링크 아부다비의 안달루시아식 클럽 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골프장은 가슴 탁 트이는 풍광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디자인한 이곳의 골프 코스는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 특유의 전통적인 링크 골프 코스의 표본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총 7,450야드, 파 72 규모의 아부다비 최초의 링크 골프 코스이다.  야스섬 서쪽 해안에 자리한 야스 링크는 18홀 모두 바다 조망이 가능해 전망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야스 링크 골프 클럽은 스포츠 라운지와 두 곳의 노천 테라스, 그리고 별도의 만찬실을 갖춘 바랑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수영장과 사우나 및 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야스 링크 아부다비는 멤버십 회원 및 게스트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개장시간 오전 7시~밤 12시 가격 비지터 기준, 주중(일~목요일) 9홀 AED250, 18홀 AED499/ 주말 9홀 AED400, 18홀 AED799 홈페이지 yaslinks.com    ◈ mall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 아부다비 마리나 몰  Abu Dhabi Marina Mall  마리나 몰은 아부다비 대표 쇼핑몰로, 쇼핑센터 이외에도 아이스링크와 볼링장, 영화관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 쇼핑몰이다. 명품 브랜드숍부터 트렌드를 앞서가는 상품들이 빼꼭한 수많은 숍들이 눈길을 끌고, 쇼핑몰 안에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숍도 자리하고 있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매년 1월 중순에서 2월 말 사이에 최대 세일 이벤트가 진행되니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좋다.  개장시간 토~수요일 오전 10시~밤 10시, 목요일 오전 10시~밤 11시, 금요일 오후 2시~밤 11시 홈페이지 marinamall.ae     ◈ Travie tip. 아부다비는 에티하드항공으로!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왕실 칙령으로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항공사로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World Leading Airline)’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호주, 유럽, 북미 및 아시아 등 전세계 44개국, 총 66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2010년 12월, 서울-아부다비 첫 직항 노선으로 신규 취항했다. 에티하드는 29개 항공사와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해 국제적인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제휴 항공사를 통해 모든 취항지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객들을 위한 고급 라운지를 제공함으로써 기내 서비스뿐 아니라 지상 서비스에 있어서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다. 아부다비의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식스 센스 스파, 시가 라운지, 샴페인 바, 최고급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에게는 회의실도 제공된다. 또한 기도실 및 장기 환승 탑승객을 위한 휴게실도 마련하고 있다.    Essential Abu Dhabi 에티하드항공은 2011년을 ‘아부다비의 해’로 정하고 아부다비를 테마로 한 ‘에센셜 아부다비(Essential Abu Dhabi)’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에티하드항공 탑승권인 ‘패스 투 매직(Pass to Magic)’을 제시한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자들에게 아부다비 도착 이후 7일간 아부다비의 주요 호텔과 여행사, 레스토랑, 상점 및 테마파크, 문화유적지와 경기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 또한 올 8월31일까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이원구간의 에티하드항공 승객 중 프리미엄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아부다비 혹은 두바이 고급 호텔 무료 숙박권(조식 및 리무진 서비스 포함)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부다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과 아부다비 경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www.essentialabudhabi.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 국가로 인구의 96%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종교적 판단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시 현지의 관습과 종교를 존중하도록 해야 하며 타 종교의 선교 활동 등은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주류 구입 및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또한 금지사항. 단, 관광객 유치 및 비즈니스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외국인에 대해 5성급 호텔 및 제한된 장소에서의 음주만을 허용하고 있다. 주류 구입은 주류 구입 허가증 소지자에 한해 허용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심한 노출을 피해야 하고 현지 여성을 촬영해서도 안 된다.   에티하드항공에서 주 7회 매일,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화폐 단위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Dirham). 2011년 4월 기준, 1디르함은 296원.  한국보다 5시간 느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교통망 뚫리면 획기적 발전 가능 39호선 완료땐 서울~양주 30분”

    “교통망 뚫리면 획기적 발전 가능 39호선 완료땐 서울~양주 30분”

    “낙후된 양주는 물론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이 국지도 39호선 확장공사를 계기로 이제 발전을 시작합니다.” 현삼식(63) 양주시장은 경기도와 39호선의 확장에 대한 양해각서(MOU) 교환을 앞두고 10일 “양주는 그동안 잘 보전된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교통망만 뚫리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했다. ●“화물차 못 다니는 도로 말 되나” 39호선 확장사업은 2000년 양주시 청사를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양주는 서울을 비롯해 의정부, 고양, 파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 7개 시·군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열악한 도로사정 탓에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곳이다. 현 시장은 “화물차가 못 지나갈 정도의 도로라니, 도로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라면서 “그러니 외지관광객이 방문할 턱이 없고, 또 민간기업도 입주하지 않는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도로가 불편하니 기업들의 공장도 양주시로 이전하기를 꺼렸다. 출·퇴근이 어려워 종업원들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39호선 사업은 처음부터 국가 5개년개발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손도 못 대다가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민자사업 방식으로 검토하면서 희망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다시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현 시장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됐다. 그리고 이어서 도로 사업을 신도시 개발사업과 연계해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들이 통행료조차 내지 않는 민자 고속도로로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현 시장은 “백석읍 일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개발이익금을 먼저 끌어들여 숙원사업을 해결하기로 했다.”면서 “4500억원이 넘는 비용에 대해 선투자를 이뤄낸 것이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에 국지도 39호선 공사만 완료되면 서울에서 30분 안에 양주로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지보상비 경기도 지원 차질 우려 하지만 경기도가 1300억원에 이르는 토지보상비를 지원하는 것이 제대로 진행될지가 걱정이다. 광역도로서도 만만치 않은 거액인 데다 지원액이 쪼개져 분할투입된다면 공사 일정에 자칫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토지보상이라는 까다로운 절차도 남은 과제이다. 현 시장은 “지금까지 어려운 과정을 잘 해결해 온 만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연장사업도 다각도로 방안을 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산림청 ‘건조지 녹색 파트너십’ 추진

    “우리에게는 봄철 ‘황사’ 피해에 그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생명의 근원이 사라지고 있다.” 산림청이 3일 세계적인 사막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그린리더십 확보 계획을 밝혔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가 무대다. 황폐지를 복구시킨 세계 유일의 녹화성공국으로서 토지 황폐화 문제 해결을 위한 ‘건조지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주도로 녹색기술을 사막화 피해지역에 이전하고 교육·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등 사막화 피해를 받고 있는 모든 지역이 대상이다. 또 총회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UNCCD 산하에 모니터링 기관 설립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해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사막·황폐화 현황 및 생태, 경제·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맡게 된다. 태국 방콕에 있는 아시아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에도 나선다. 아시아지역 사막·황폐화 연구 활성화 및 중국·몽골 등 사막화 피해국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UNCCD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관심이 적다.”면서 “국제사회가 사막·황폐화 방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이 이슈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건설사 ‘세종시 아파트사업’ 무더기 포기

    세종시에 아파트 건설 용지를 분양받았던 민간 건설사 6개사가 아파트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또 이들 6개사 이외에 두산건설도 사업 포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총 7개사가 토지를 반납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 청사 이전이 시작되는 세종시의 민영 아파트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 등 6개사가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민간 건설사들이 중도금 납부를 오랫동안 미뤄 오자 2일까지 최종 사업참여 여부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번에 사업 포기를 확정한 건설사는 현대건설(1642가구), 삼성물산(879가구), 대림산업(1576가구), 롯데건설(754가구), 금호산업(720가구), 효성(572가구)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종시의 성격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사업성이 불투명해졌고, 현재 분양받은 땅값과 이자비용으로는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맞출 수 없어 사업을 포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업체 가운데 포스코건설(2139가구), 대우건설(2670가구), 극동건설(1221가구)만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중 불참 의사를 밝힌 건설업체들이 낸 중도금 1300여억원을 돌려주고 토지 분양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6~7개 건설사가 사업을 중도 포기함에 따라 세종시에 공급하는 민영 아파트 분양 및 입주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면서 “해지된 사업부지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재매각 공고와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거쳐 계획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달부터 서울·분당 등 7곳 양도세 비과세 ‘2년거주’ 폐지

    정부는 서울과 과천, 5대 신도시 등의 거주자도 1가구 1주택자(9억원 이하)로 주택을 3년만 보유하면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건설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를 단행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건설사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정상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다음 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침체된 주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 과천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 거주자들에게 적용해 온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거주 조항을 폐지키로 했다. 거주요건 폐지는 실수요자의 비과세 요건을 완화했지만 주택시장에 투기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부실 건설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한다. 중견건설사 연쇄부도의 단초를 제공한 PF 사업장 가운데 자체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금융권의 적극적 만기연장 및 자금공급이 이뤄지고, 구조조정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민간 배드뱅크가 활용된다. 예컨대 채권은행이 PF사업장 관련 채권을 인수해 채무를 재조정하거나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시행·시공사를 바꿔 사업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부실 PF채권 6조 7000억원 가운데 1조원가량을 은행들이 자체 조성한 자금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건설사에 대한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를 1년 여 만인 6월 중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한 기촉법을 활용, 신속한 워크아웃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을 이전처럼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 살생부를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겪는 건설사에 대해선 기존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한 지원이 확대된다. 오상도·오달란기자 sdoh@seoul.co.kr
  • 나주 혁신도시 조성 순항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들의 청사 건립공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지난 25일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나머지 14개 이전 대상 기관들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나주혁신도시는 내년 말까지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732만 7000㎡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반조성 사업비가 투입돼 2만 가구, 5만여명이 상주하는 자족형 독립신도시로 조성된다. 광주·전남지역 이전대상 기관은 총 16곳이지만 이 중 해양경찰학교는 전남 여수로 이전해 모두 15곳이 된다.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지원사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전남지역의 자족형 교육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육타운 기능을 갖추고 자율형 공·사립고 유치와 특수목적고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732만㎡ 규모의 골프장과 100가구 규모의 골프빌리지도 갖춰 레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