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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로 본 공직사회] (36) 대전청사 공무원들과 세종시

    [테마로 본 공직사회] (36) 대전청사 공무원들과 세종시

    정부대전청사 청 단위 기획조정관실 과장들은 일주일에 평균 1~3일 서울로 출장 간다. 법령제정권 등이 상급 기관에 있고 하위 내부 규정도 상급 부서와 협의토록 돼 있어서다. 국회나 관련 부처 업무협의도 빼놓을 수 없다. 예산철이나 국회 업무보고가 있는 날이면 대전청사 외청들 역시 중앙부처와 마찬가지로 업무가 사실상 올스톱된다. 간부들이 연일 서울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중앙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대전청사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 부담은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가깝게 있어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의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환영하는 이유다. 대전청사 외청의 상급기관인 중앙부처가 대부분 세종시로 이전한다.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등을 제외하고 정부 부처 공통적으로 업무가 연계된 총리실·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법제처·권익위원회 등이 가까운 거리로 내려온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세종시 시대가 열리면 상급부서와 업무협의 편의를 최우선 기대 효과로 꼽았다.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나아졌다고 하지만 대전청사에서 서울로 출장가면 하루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 강남이나 과천청사으로 갈 때는 불편이 더 크다. 세종시는 대전청사에서 채 20분이 안 걸린다. 수시 만남이 가능해져 정책 협의 및 의사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몸은 가볍고 마음은 무거워 정책·실무 부처 간 소통 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업무에 한정해 외청 공무원들이 찾아가는 형태였지만 세종시로 이전하면 거리간격이 좁아지면서 대면(對面)비공식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다. 외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져 인사 교류도 활발해질 수 있다. 동병상련의 처지가 됐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그동안 국회나 정부부처가 대전이라는 지역적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는 것을 난감해했다. 하지만 대부분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국회도 일방적으로 공무원들을 불러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근무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부-청’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는 희망도 갖고 있다. 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대전청사 기관 입장에서는 세종시청사 개청이 단점보다 장점이 많고 특히 실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음은 무거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지면서 ‘낙하산’ 인사 횡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중앙 부처 공무원들은 외청이 연고가 없는, 지방의 소속기관으로 인식해 대전청사 근무를 꺼려했다. 그러나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지역이라서 본부와의 정보 및 인맥 단절에 대한 우려가 사라져 대전청사 근무에 대한 반발이 누그러질 수 있다. 이는 곧 대전청사 주요 자리가 중앙부처 인사 해소처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대전청사 기관장들은 행동반경이 좁아져 각별한 몸조심이 필요하게 됐다. 그동안 청장들은 국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과 회의, 행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인적 네트워크 역시 서울이다 보니 외부 활동(?)이 많았지만 변화가 불가피하다. 대전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내년부터 기관장들이 대전에 머무는 시간이 지금보다 2배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무·차관회의 세종시에서? 세종시청사 개청을 앞두고 관가의 관심 중 하나는 국무회의와 차관회의의 변화다. 총리실이 오는 12월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현행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대통령이 주재할 경우 청와대에서, 총리 주재 시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고 있다. 차관회의는 국무총리실장이 의장을 맡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국무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관례대로라면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세종시청사에서 열려야 한다. 차관회의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감안해 총리실이 입주하는 신청사에 국무회의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관가에서는 특별히 대면이 필요한 사안이거나 대통령 주재 회의를 제외하고 서울에 있는 부처의 장·차관들이 매주, 그것도 평일에 세종시로 내려가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영상회의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세종시청사 국무회의실에도 중앙청사처럼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장비가 구축된다. 국무위원들의 수결은 지문인식을 거쳐 전자사인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영상회의를 진행하는데 걸림돌은 없다.”면서 “세종시청사가 가동되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이 수반돼 매주 대면회의를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세종시 도시정착 기간 ‘엇갈린 전망’

    세종시 도시정착 전망에 대해서는 대전청사 공무원들의 전망이 엇갈린다. 대전청사 이전 초기 많은 공무원의 ‘나홀로’ 근무 경험을 내세워 세종시가 제대로 된 도시로 형성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공무원이 많다. 대전 청사 공무원들의 ‘경험’에 근거한 분석이지만 지난해 국무총리실이 이전대상 기관 직원(1만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와 유사하다. 정부대전청사는 이전 14년째다. 이전 당시 응답자의 87%가 ‘이주’ 의사를 밝혔지만 가족동반은 46%, 단독이주가 41%로 조사됐다. ‘출퇴근자’는 13%로 나타났다. 대전청사의 경우 1998년 조성 후 5년이 지난 2003년 가족동반 이주자가 62.1%, 10년 후인 2008년 65.8%로 올라갔다. 하지만 세종시는 이보다 기간이 더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근거로 생활패턴 변화를 꼽는다. 도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외부적 요인이 대정청사 개청 때와 다르다는 것이다. 14년 전과 비교해 맞벌이가 대세라서 많은 공무원들의 가족 동반 이전율이 초기에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다. A청의 박모 과장은 “대전청사 이전 당시만 해도 맞벌이 부부가 많지 않았고, 고속철도도 개통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족동반 이전이 많았다.”면서 “기혼 공무원의 경우 배우자의 직장 문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문제도 이전을 막는 요인이다. B과장은 “자녀 교육 문제 역시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초기에 대전으로 이사하지 못한 이유였다.”면서 “세종시 역시 초기엔 교육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아 가족 동반이전을 꺼리는 공무원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가 이전 공무원들에게 전용면적 24~35㎡의 소형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초기 혼자 내려오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반면 도시 형성이 빠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선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대규모 행정도시라는 점에서 젊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가족 동반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견해도 있다. 대전과학연구단지를 포함, 대규모 과학벨트가 조성되면 대전-세종시는 생활권이나 거리상 같은 광역도시가 된다. 대규모 계획도시라는 점은 빠르게 도시를 형성시키는 장점이다. 대전청사 이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교육 환경 역시 대전청사 이전 때와는 다르다고 인식한다. 대전청사 이전 시 중고교생 자녀를 둔 공무원들은 이전을 꺼렸지만 초등학교 학생을 둔 경우나 미혼 공무원들은 청사 이전과 동시에 생활 근거지를 대전으로 옮겼다. 세종시에는 특목고가 들어선다. 인근 대전연구단지 학군 또한 다른 대도시가 부러워할 정도로 뛰어나다. 대전청사가 있는 둔산지역은 대전의 강남으로 학군과 유명 학원이 밀집돼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의 높은 교육열이 대전의 교육 수준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따라서 젊은 공무원들은 굳이 학군을 내세워 세종시 이전을 꺼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교육문제와 함께 주거도 관심거리다. 이주와 별개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분양받으려는 공무원은 증가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의 성공적인 ‘집테크’ 학습효과가 반영됐다. 대전청사에서는 서울집 전세금으로 대전에서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서울에서의 전세생활을 접고 자기집을 갖게 된 성공사례가 회자된다. 정주환경이 갖춰질수록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2년째… 정부부처 이용 실적 보니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2년째… 정부부처 이용 실적 보니

    정부가 행정환경 선진화와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 이후 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부처별로 활용 빈도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들의 인식도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스마트워크는 출퇴근 시간 절약이나 육아 등을 위해 도심의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마련된 거점 사무실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11월 서울 도봉구청과 성남 분당 센터가 문을 연 뒤로 현재 ▲서초 ▲잠실 ▲구로 ▲인천 ▲부천 ▲수원 ▲일산 ▲중앙청사 등 수도권 10개 지역에 설치됐다. 1일 행정안전부의 ‘2011년도 기관별 스마트워크센터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모두 19개 행정기관에서 5728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등 10개 기관은 ‘시범기관’으로 지정돼 1월부터 사용 실적이 집계됐다. 국무총리실과 법무부 등 19개 기관은 ‘확산기관’으로 11월부터 2달간 사용했다. 시범기관 중에서는 스마트워크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행안부가 2204회로 이용 실적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488회), 방송통신위원회(471회), 보건복지부(427회), 경기도(390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법제처(109회), 식품의약품안전청(69회), 여가부 13회 등이다. 확산기관 중에는 고용노동부가 341회로 이용실적이 가장 높았다. 국토해양부(163회), 법무부(98회), 국민권익위원회(85회), 통계청(65회) 등이 뒤를 이었다. 1년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무 부처인 행안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센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지적이다. 행안부의 한 국장은 “최근 다른 중앙부처 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워크센터에 대한 말을 꺼냈더니 ‘그게 뭐 하는 곳이냐’며 되묻더라.”면서 “국·과장 공무원들이 앞장서 이용하는 보습을 보여야 하는데 존재조차 몰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체험근무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성남에 사는 행안부 여성 사무관은 “평소 광화문 청사까지 가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해서 아이들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데 가까운 센터로 출근하는 날이면 출퇴근 시간이 확 줄어 가정도 더 돌볼 수 있어 좋다.”면서 “센터 근무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스마트워크센터 이용 확산을 위해 부처별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보람 행안부 미래정보화과장은 “지난해 실적은 시범기관과 확산기관이 섞여 있는데다 아직 정착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 부처별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올해부터는 센터 이용 실적을 부서장 평가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국립해양조사원 부산 이전에 인천 ‘울상’

    인천에 있는 해양 관련 국가기관(본원)인 국립해양조사원이 오는 10월 부산으로 이전한다. 이와 함께 부산 정치권이 인천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마저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천의 해양 관련 기관들이 줄줄이 부산으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임주빈 국립해양조사원 원장은 28일 “정부 방침에 따라 조사원이 오는 10월 부산으로 이전하게 됐다.”면서 “부산 신청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부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2005년부터 국립해양조사원 이전 등을 추진해 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시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 새 청사를 마련하고 이전한다. 1984년 인천시 중구 항동에 문을 연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해역에 대한 측량과 관측·조사를 펴 군(軍) 및 각종 연구소에 제공하고, 해도(海圖) 등을 만드는 중요 해양기관이다. 현재 직원 97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에는 국립해양조사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한국해양연구원(현재 경기 안산시 소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서울 마포구 상암동) 등 국가 해양기관들이 속속 이전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가족들 때문에 부산보다는 인천에 있는 게 편리하다.”며 “하지만 정부의 방침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부산 출신 정치인들이 국립해양연구원 부산 이전에 맞춰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 인근에 자리한 극지연구소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특허청 국제조사 서비스 올 수출 2000만弗 예상

    특허청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PCT 국제조사는 국제특허출원 이전에 유사한 기술이 있는지 검색해 특허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주는 서비스로 최근 글로벌 기업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PCT에 따른 국제조사 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PCT 국제조사 서비스 수출이 1700만 달러를 넘었다. 올해는 2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PCT 국제조사는 전 세계 14개국이 수행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PCT 국제조사시장 점유율은 세계 3위로 특허 출원 건수나 질에 비해 특허 서비스는 세계 수준급에 올라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 ‘유연근무’ 1년새 3.5배↑

    공무원 ‘유연근무’ 1년새 3.5배↑

    # 어린 두 아이를 둔 여성가족부의 A주무관은 매일 남들보다 30분 늦은 오전 9시 30분까지 출근, 오후 6시 30분에 퇴근한다. 2010년 5월 출·퇴근 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다. A주무관은 “9시 정시 출근 때에는 두 아이의 아침밥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나올 때가 많아 항상 미안했다.”면서 “고작 30분 늘어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30분 늘어난 출근길의 여유로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 수도권 지자체에 근무하는 B공무원은 8시에 출근하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한다. B씨는 동료들보다 일찍 퇴근해 서울 종로 외국어 학원을 다닌다. 시차 출퇴근을 신청,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 토플 점수를 올려 유학을 꿈꾸고 있다. 공직사회에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 시행한 지 불과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도입 당시 우려와 달리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공무원 가운데 중앙부처는 5.9%,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5.1%가 ‘9시 출근-6시 퇴근’이라는 틀에 박힌 근무형태에서 벗어나 유연근무를 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년 유연근무제 운영실태 분석’ 결과 지난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연근무제를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은 모두 2만 1021명으로 전년도 5972명보다 3.5배 늘어났다. 특히 지방공무원은 전년도 525명보다 무려 24배 증가한 1만 2414명이 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근무유형별로는 1일 8시간 근무하되 출근 시간을 자율 조정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형’ 이용자가 전체의 97.4%(2만 47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집에서 가까운 별도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근무형’(175명), 주 40시간을 근무하되 1일 근무 시간을 자율 조정할 수 있는 ‘근무시간 선택형’(128명),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 형’(115명)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행안부는 특히 행정기관 지방이전과 스마트워크센터 확대에 따라 재택근무 및 스마트워크 근무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연근무 신청사유로는 중앙부처와 지방 간 차이를 보였다. 중앙부처는 ‘출퇴근 편의’가 이용자의 26.0%로 가장 많았고, 지방은 ‘여가 및 자기계발’이 37.4%로 가장 높았다. 전체 비율로는 ‘여가 및 자기계발’(31.5%), ‘효율적 업무수행’(22.6%), ‘출퇴근 편의’(20.2%), ‘임신 및 육아’(11.7%)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행안부는 각 행정기관장이 유연근무를 신청한 공무원의 보수나 승진, 근무 성적에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했고, 유연근무 활용에 대한 평가 지표를 만들어 지자체 합동평가 및 자체평가 등에도 반영하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MB정부 전·현 재정부 장관 ‘경제정책 실패론’ 반박

    MB정부 전·현 재정부 장관 ‘경제정책 실패론’ 반박

    이명박(MB) 정부의 전·현직 기획재정부 장관들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예기치 못한 금융위기 때문에 ‘747(7%대 경제성장률,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 공약’이 무산된 것이지 허풍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육상경기에서도 순풍을 받고 달릴 때와 역풍을 헤치고 달릴 때의 기록을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지 않는다.”며 운을 뗐다. 이어 “대부분의 선진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우리나라는 위기 이전에 비해 9% 이상 성장할 정도로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교과서적 회복’이라 할 만큼 모범적으로 위기에 대응해 왔고 우리 경제의 위상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서민들 살림살이는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는 지난 4년과 마찬가지로 남은 1년 최선을 다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MB정부의 초대 재정부 장관이자 ‘MB노믹스’ 설계자로 꼽히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이날 산은 체크카드 출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깥에서는 한국 경제의 성공을 말하지만 우리는 실패를 말하고 있다. 스스로 너무 비하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화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수산업 발전에 대한 현 정부의 노력이 미흡했던 것은 반성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반대 세력의 압박이 지나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한국경제학회가 마련한 공동학술대회 전야제에 참석해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현 정권의) 비전이었던 ‘747 공약’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MB노믹스 실패론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 회장은 “감세 정책의 본질은 ‘성장을 통한 증세 정책’인데 우리나라에선 ‘부자 감세’라는 잘못된 꼬리표를 달았다.”며 “많은 비판을 받아 온 고환율 정책도 우리의 구상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채택된 것”이라고 거듭 옹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종시 이주 신입 공무원 원룸 관사 300가구 공급

    세종시 이주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신입이나 신혼부부 공무원 등을 위한 원룸형 아파트가 2014년에 300가구가 공급된다. 임대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적정 임대료를 책정,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어질 관사는 전용 면적 24㎡(7평)와 35㎡(10평) 두 형태다. 재정부는 수요가 많을 경우 500가구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이주 공무원에게 공급 예정인 분양·임대 아파트가 대부분 전용면적 35㎡ 이상이라 자립기반이 약한 공무원은 주거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입주 대상은 세종시로 옮긴 정부기관의 신입 및 신혼부부 공무원이나 다른 지역에 있는 부처에서 세종시로 1년 이상 파견된 경우도 해당된다. 냉장고·가스쿡톱(가스레인지) 등을 빌트인으로 설치,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 주거공간으로 구성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용면적 기준인 만큼 35㎡는 신혼부부와 아이 1명이 함께 사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또 국토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을 내년 12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16곳의 세종시 이전 일정을 확정했다. 국토연구원 등 4곳은 보유청사를 매각해 새 청사를 짓고, KDI는 현 청사를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금융자금을 조달해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12개 연구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청사를 지으면 25년에 걸쳐 건립 비용을 갚는 식으로 추진되며 2014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충남도청 내포시대’ 널리 알린다

    ‘충남도청 내포시대’ 널리 알린다

    올해 말 내포신도시(홍성·예산)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이전 기념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충남도는 이전 전후로 각종 기념 사업을 벌여 ‘내포시대’를 알릴 계획이다. 도는 16일 도청에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연 뒤 대전시대 8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내포시대 문을 여는 것에 맞춰 3개 주제, 21개 세부 사업의 도청 이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올해 ‘석별의 장’이란 주제로 충남도청 대전 80년 사진집과 DVD 발간 및 사진전, 대전시민과의 석별의 밤, 이청식, 도청 이사 행렬 퍼레이드 등을 벌인다. 오는 10월 대전·충남 예술단체 합동 공연을 하면서 대전시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석별의 정을 나눈다. 이청식은 11월 20일쯤 도청에서 열린다. 이청식 뒤 도청~대전역 1.6㎞ 구간에서 이사 행렬 퍼레이드를 펼친다.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다시 내포로 이전하는 도청의 이삿짐은 5만 5354점에 5t 트럭 279대 분량이다. 내년 내포에서 시무식 이후 잇따를 ‘개막의 장’은 내포시대 충남비전 수립 및 선포, ‘뉴충남CI’(상징마크, 슬로건, 캐릭터) 선포, 타임캡슐 매립, 상징수 이식, 종합기준점 설치, 축하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 타임캡슐에는 대전시대 80년과 내포시대 충남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담긴다. 상징수는 도청의 역사를 잇는다는 의미로 현 청사의 70년 수령 소나무와 60년 된 배롱나무 두 그루를 심는다. 종합기준점은 행정 중심과 도민 화합의 상징물로 활용된다. 세 번째 주제인 ‘축제의 장’은 내년 내내 펼쳐진다. 내포신도시 개발전략 심포지엄, 이전기념 전국마라톤대회(5월), 전국연극제·도민체전·도민합창제(6월), 내포문화 대제전·대한민국온천대축제·충남예술제(10월) 등이다. 3월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이 행정, 도시계획, 경제, 문화 등 내포신도시 발전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전국연극제 기간에 만화, 게임, 영화 등 캐릭터로 옷을 만들어 놀이를 즐기는 코스튬플레이도 벌어진다. 도 공무원 1300여명은 오는 11~12월 차례로 내포로 이전한다. 신청사 공정률은 72%다. 같은 시기 충남교육청도 내포로 옮긴다. 이전 교육공무원은 400여명이다. 충남경찰청은 내년 10월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여야 모두 ‘空約 의원’ 공천서 걸러 내라

    여야가 4·11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공천 작업을 본격화한다. 어제 공천 신청을 마감함으로써 각 당이 예열을 끝낸 공천 심사의 시동이 걸렸다. 그러잖아도 정당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한 시점이다. 주요 정당은 목전의 총선 승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 회복을 통해 연말 대선에 대비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공천혁명’을 완수하기 바란다. 물론 여야는 그동안 입버릇처럼 ‘클린 공천’을 되뇌어 왔다. 하지만 선거 승리와 참신한 인재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요즘 각 당의 공천 창구마다 후보자의 비전과 도덕성 논의는 뒷전인 채 지명도와 당선 가능성에 대한 셈법만 무성한 게 그 방증이다. 공천 쇄신이 잡음 없이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 지역구 후보자들의 경우 자신의 지역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미래 청사진, 즉 공약이 당연히 주요 심사 기준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각 당의 공천심사위원회(혹은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 공약의 옥석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의 정치풍토는 어땠나. 선거철만 되면 개별 출마 희망자들이 온갖 달콤한 공약을 봇물처럼 쏟아냈지만 그때뿐이었다. 공천 과정에서 실현가능한 공약인지 제대로 걸러진 적이 없어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환멸만 부추겼다. 요즘 수원·대구·광주 등 지역구에 군공항을 끼고 있는 여야 의원들이 군공항이전법에 총대를 메고 있는 전후 사정을 보자. 원유철 국방위원장이 “양심상 못하겠다.”며 직권으로 상정을 거부하긴 했다. 하지만, 애당초 군공항 이전이 해당 지역구 의원들만 나선다고 쉽게 될 일이었던가. 대체 부지나 소요 재원을 고려하지 않고 지역민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차원에서 덜컥 약속할 사안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公約)이 ‘안 되면 말고’ 식의 공약(空約)으로 타락한다면 그 피해는 유권자와 국민이 입게 된다. 지역구 공약도 반드시 국가 차원의 재원 조달 등 실현 가능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어제 한국매니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총선공약 이행정보 공개 거부 의원명단이 주목된다. 여야는 공천 심사과정에서 어차피 이행이 안 될 공약을 내거는 후보를 반드시 솎아내야 한다.
  • [지금 대전청사에선…] 째깍 째깍~ 비데 절전기 소리에 ‘화들짝’

    [지금 대전청사에선…] 째깍 째깍~ 비데 절전기 소리에 ‘화들짝’

    정부대전청사 화장실에 때아닌 시한폭탄(?) 소동이 벌어졌다. 또 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정면 충돌했던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짠돌이 절전… 일각선 부정적 반응 “째깍 째깍.” 요사이 대전청사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에서 느닷없는 시계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일이 잦다. 괴음의 정체는 최근 청사관리소가 겨울철 절전 대책으로 설치한 콘센트형 타이머. 비데 사용이 적은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30분까지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했다가 공급하는 장치다. 이 타이머는 대전청사 화장실의 비데 361대 중 100대에 설치됐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사관리소는 이를 통해 연간 150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짠돌이 대책’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소소한 것까지 아끼려는 노력이 눈물겹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1년에 150만원 아끼겠다고 대당 2만 8000원짜리 타이머를 설치하는 것은 되레 비효율적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코레일·철도공단 모처럼 ‘화해무드’ ‘한 지붕 두 가족’이면서도 관계가 소원했던 코레일과 철도공단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6일 취임한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다음 날 곧장 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을 찾아 40여분간 환담하는 등 전에 없던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두 기관장은 “정부 정책을 놓고 전면적으로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고속철도 경쟁체제를 둘러싼 이전투구가 잦아들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동향(대구)에, 고시 동기(행시 24회)라는 배경이 화해 무드의 씨앗이 되고 있다.”는 해설도 나온다. 그동안 두 기관은 철도기관 통합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선로전환기 문제, 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 등을 놓고 번번이 각을 세웠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관악 신청사, 행정·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관악 신청사, 행정·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관악구 남현동에 행정과 복지, 문화·체육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청사(조감도)가 들어선다. 관악구는 지난 13일로 기존 남현동 주민센터 청사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복합청사 신축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복합청사는 남현1가길 29(남현동 1086)에 연면적 2449㎡,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51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우선 관내 21개동 중 유일하게 이 지역에만 공공보육시설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신청사에는 구립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했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작은도서관도 설치한다. 여기에서는 ‘통합 도서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악구 관내 다른 도서관에 소장된 책까지 빌려 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자치회관과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해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파출소를 위치시켜 주민 치안도 개선한다. 기존 남현동 주민센터는 지은 지 32년을 넘긴 협소한 건물이라 주민들 불편이 컸다. 이에 구는 2009년 9월 복합청사 신축 계획을 세워 지난해 12월 설계용역 및 시설공사 발주를 매듭지었다. 공사는 내년 7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기존 청사는 비좁은 공간 탓에 주민 불편은 물론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축 청사는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철저한 공사 관리를 통해 소음과 분진 등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시장 취임 후 첫 구청장협의회 참석… ‘민원 보따리’ 푼 구청장들

    박원순시장 취임 후 첫 구청장협의회 참석… ‘민원 보따리’ 푼 구청장들

    13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는 구청장 25명의 민원이 쏟아졌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다.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구 자치권 저해 법규 개선과 뉴타운 사업개선 추진 사항 등 22개 안건을 논의했다. 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자치구에 재정 부담만 전가하는 법규가 34건에 이른다.”며 “구 자치권을 저해하는 시 법규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자치구엔 몰리는 주민 요구사업에 견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신규 투자사업을 할 수 없고, 경직성 경비를 충당하기에도 어려운 상태”라면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에 따라 시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 각 구청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와 협의회 등을 운영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뉴타운 정비사업 해제와 관련, “추진위원회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 뒤에도 매몰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면서 “지원 대상과 관련 정보 공개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정비사업 인가 시기를 구청장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보육료 분담비율 개선에 대해 “올해부터 0~2세 무상교육 실시에 따라 25개 자치구가 총 389억원의 분담 예산이 추가로 발생해 재정여건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보육료 예산분담비율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생계급여사업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자치구별 친환경 급식센터를 설치하고 시와 구, 교육청 협의체를 구성해 식재료 단계별 공동구매 추진을 건의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의 국민건강보험료와 중림복합복지시설 건립·운영비를 시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공공시설로 이용되는 체비지의 소유권을 자치구로 이전할 수 있게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구의 자치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논의 안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꼭 회의를 통하지 않고도 블로그 등을 통해 구청장과 구청의 일선 공무원들이 제안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내년 전국연극제 내포신도시 개최

    충남도청 이전 첫해를 기념해 내년 내포신도시에서 전국연극제가 열린다. 이 행사가 군 단위에서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도는 9일 전국의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여는 제31회 전국연극제를 홍성·예산에 조성된 내포신도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 1~20일 열리는 이 연극제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와 해외 등 2000여명의 연극인이 참가한다. 이 기간 연극팀은 홍주 및 예산문예회관과 도청 신청사 문예의 전당 등에서 연극공연 경합을 벌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선거의 해’ 수도권 규제완화 갈등 심화

    수도권 규제 완화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예정돼 있어 ‘표심’을 담보한 힘겨루기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지난해 말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경기 연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인구나 재정자립도 면에서 지방 소도시만도 못한 이들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규제를 받는 것은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화·옹진·연천군 현지에서는 수도권 과밀현상을 막기 위해 1982년 제정된 수정법을 이제는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는 학교·공공청사 등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신설이나 증설 허가가 나지 않는다.업무·판매용 건축물 등을 지으려면 과밀부담금을 내야 한다. 비수도권 시·군은 산업단지 조성 때 업체 측에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비, 진입도로 개설비, 이전자금 특별융자, 양도소득세 감면, 개발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수도권은 이런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는다. 수도권 단체장들이 규제 완화를 위해 행동을 통일하자 충청권과 영호남권 단체장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충남·충북·대전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지난달 26일 충북 청원에서 만나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의 건의는 수도권 규제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은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 경우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같은 핵심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첨단업종과 신성장동력업종의 수도권 입지허용 등 규제 완화로 유망기업의 지방투자 위축 및 이탈현상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한다. 영호남권 광역단체장 8명도 지난달 31일 경남 사천에 모여 공동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의 인구집중도는 49%, 100대 대기업 본사 위치비율은 90% 이상”이라며 “참여정부 때 추진한 지방분권이 현 정부에 와서도 일정부분 승계된 것은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선거 승리를 좌우하는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수도권 편향 정책을 펼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전 내 충남도 소유재산 963억

    올해 말 충남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충남도 재산은 대전에 얼마나 남아 있나. 충남도는 7일 보령 수산연구소에서 대전 소재 도유재산 활용 방안 워크숍을 열고 도 재산 현황을 발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대전에 있는 도 재산은 도 본청 등 19개 필지 4만 5409㎡의 토지와 43개 동 연면적 3만 6650㎡의 건물이라고 밝혔다. 공시지가는 토지와 건물이 각각 860억 6900만원과 102억 3100만원 등 모두 963억원에 이른다. 이 중 중구 선화동 도 본청이 부지 2만 5456㎡에 연면적 2만 6060㎡의 11개 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시지가도 토지와 건물이 각각 720억 4100만원과 59억 1300만원이다. 인근에 있는 별관은 부지 3758㎡(35억 2200만원)에 연면적 1940㎡의 5개 건축물(9억 400만원)로 구성돼 있다. 중구 대흥동 도지사 공관 등 관사촌은 총토지 면적 1만 355㎡에 연면적 1852㎡의 20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나 60억 5000만원에 이르는 공시지가 중 건물값은 1억 7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6·25전쟁 때 북한에 밀려 피난 온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임시 공관으로 사용하던 도지사 공관은 2002년 8월 대전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 밖에 부지 3306㎡에 2개 건물(2520㎡)로 구성된 동구 가양동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지 534㎡에 연면적 1345㎡의 건물로 꾸며진 서구 둔산동 농산물특판장이 있다. 조상구 재산관리계장은 “농산물특판장 외에는 전부 매각해 도청 신청사 건립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5) 전기·기계-시설환경-소방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5) 전기·기계-시설환경-소방 분야

    달인 릴레이 인터뷰 5편에서는 겨울철 눈을 신속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제설특수차량을 만든 공무원을 만났다. 낙동강 하류 지역 원수요금 차등제를 적용해 34억원의 재정 수익을 올리고, 섬진강 댐 맑은 물을 골고루 이용활 수 있게 한 주인공도 소개한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부, 구조견과 함께 실종·재난 현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구조견 핸들러의 활약상도 들어봤다. 6편에서는 행정·정보통신 분야 달인을 소개한다. 김동찬 서울 성동구청 토목과 제설현장 관리팀장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 개발 ‘제설 박사’. 서울 성동구청 토목과 김동찬(58·기계6급) 제설현장 관리팀장의 별명이다. 겨울이면 몸값이 훌쩍 더 올라가고, 폭설이 쏟아지는 날이면 몸이 열이라도 모자라는 사람이 그다. 김 팀장은 레미콘 차량을 개선한 염화칼슘 자동 살포기를 개발, ‘제설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누구한테 인정 받자고 덤벼든 일은 애당초 아니었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알아주는 데가 많으니 새삼 큰 보람을 느끼게 되네요.” 김 팀장은 내부의 권유로 달인에 도전했다. 제설작업에 관한 한 그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당할 사람이 없을 거라는 확신을 주변에서 먼저 했다. “천성적으로 기계를 다루는 일에는 재주가 좀 많았던 것 같다.”며 웃는 그가 공직에 발을 들인 건 1978년. 군 운전병으로 제대한 뒤 모셨던 장군의 ‘연줄’로 동대문구청에서 운전 일을 시작하게 됐다. 2년 뒤 지금의 성동구청으로 옮겼고 1990년 기계직으로 직역을 바꿨다. 성동구청에서 그가 계속 맡았던 업무가 제설이었다. 8t 덤프트럭 적재함에 올라타 모래와 염화칼슘을 일일이 섞어가며 도로에 뿌리는 고된 수작업을 도맡았다. 미끄러운 눈길에서 위험천만한 고비를 넘긴 것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워커힐 고개에서는 바퀴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타고 있던 제설 트럭이 인도를 덮쳐 인명사고를 낼 뻔하기도 했다. 제설작업 이후 염화칼슘이 닿은 쇠물질이 부식되고 나무가 말라죽는 등의 환경피해도 늘 고민거리였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기를 10여년. 2006년 레미콘을 개량해 그 모든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다목적 제설차량(로드렉스)을 개발해 특허를 내는 데 성공했다. 로드렉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기존의 제설장비가 한번에 고작 염화칼슘 4t과 소금 5t만 실을 수 있었던 것을 단박에 염화칼슘 10t에 소금 14t으로 적재량을 두세배나 끌어올렸다. 특히나 밀폐형인 로드렉스에는 제설제를 미리 실어둘 수가 있어 업무효율 만점이었다. “이전에는 눈예보를 듣고난 뒤에 제설제를 차에 싣고, 눈발이 쏟아질 때 부랴부랴 현장출동하면 도로사정은 이미 엉망이곤 했다.”면서 “로드렉스는 미리 제설제를 실어놓고 항시대기할 수 있어 기동성이 비교가 안 될 만큼 뛰어나다.”고 자평했다. 염화칼슘 살포량을 48단계 디지털 기능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 토양오염을 크게 줄이는 소금을 염화칼슘과 동시에 뿌릴 수 있어 친환경 기능도 주목받았다. 100년 만의 폭설이 서울을 덮친 2010년 1월에는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그해 6월엔 서울창의상 우수상을 받았다. 구청 수입에도 적잖이 기여하고 있다. “용산구청, LH공사에 로드렉스를 임대해 주고 있고 얼마전엔 완주시청과 달성군에서도 장비 문의를 해왔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어느새 정년도 몇해 남지 않았네요. 앞으로는 이상기후로 폭설도 잦아질 거라는데, 제설 노하우가 부족한 지방에 열심히 기술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고말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계장 낙동강 식수 ‘차등요금제’ 주도 시설환경분야 달인으로 선정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고말석(54·6급) 정수계장은 부서를 옮길 때마다 반드시 한 가지 이상 업무 개선을 하는 아이디어맨이다. 2003년부터 시행한 낙동강 물 요금 차등요금제 등 수많은 그의 ‘작품’이 행정 곳곳에 있다. 차등요금제는 이전만 하더라도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민은 대구 등 상류지역 주민과 똑같이 물값을 내고도 갈수기 때 수질이 떨어지는 원수를 먹어야 했다. 낙동강 물을 독점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상·하류 구분없이 원수 동일요금제를 적용해서다. 갈수기가 되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3급수 이하로 수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하류의 3급수를 먹는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 주민은 동일요금제에 불만이 커졌다. 고 계장은 이 문제가 부산뿐 아니라 낙동강 하류지역인 마산, 창원 등 전체의 문제로 접근하도록 방향을 바꾸어 낙동강 하류 9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를 압박했다. 결국 무릎을 꿇은 정부는 2003년 BOD 기준 3급수 이하일 때 원수요금 차등요금제를 적용하도록 댐용수 공급규정을 고쳤다. 그는 “이 제도 시행으로 지난해까지 34억원의 재정수익을 올렸고, 수자원공사로 하여금 낙동강 상류댐 운영을 선진화해 하류지역에도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부산명지소각장에 근무할 때인 2006년에는 당시 전국에서 소각폐열 이용률 꼴찌인 이 소각장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당시 소각장은 주변에 폐열사용 인프라가 없고 원거리 산업체 폐열판매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었다. 이를 안 그는 폐열수송배관과 관련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민자기업을 유치해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08년부터 본격 소각폐열 생산 판매에 들어간 명지소각장은 그의 아이디어 덕분에 연간 40억원의 재정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20여명의 일자리창출과 연간 1300만t의 LNG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이를 싼값에 공급받은 녹산공단의 제조업체들도 매년 20억원 상당의 연료비 절감혜택을 보고 있다. 앞서 2000년에는 민간부분의 환경경영체제(ISO)를 상수도행정에 접목시켜 정수장의 공정별 표준운영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는 이런 업무개선 공로로 2007년 사무관(5급) 특별승진 우선권을 받은 것을 비롯해 환경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등 장관급 표창 3회, 부산시장 표창 3회 등을 받았다. 또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처리공정 개선으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고 계장은 “공무원이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한다면 시민편익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최덕용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전국 최고 ‘인명 구조견 핸들러’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최덕용(39) 소방교는 국내 최고의 구조견 핸들러다. 전남에서 유일한 인명 구조견 핸들러인 최 소방교는 다른 소방대원과 달리 열악하고 험난한 구조 현장에서만 모습을 보이는 억센 사나이다. ‘소방분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최 소방교는 지난달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열린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인명구조견 핸들러에게 수여되는 ‘탑독’(Top Dog)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탑독은 인명구조견의 복종, 장애물, 산악수색 등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구조견과 핸들러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그는 경력 8년의 베테랑으로 인명구조견 ‘무한’이와 함께 각 분야에서 최고 득점을 얻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핸들러에 선정됐다. 핸들러는 전문적으로 개를 다루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다. 최 소방교는 2003년부터 험난한 산악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조난 사고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견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회 차지하고, 2010년 중앙119구조단에서 실시한 산악구조 교육과정에서는 1등으로 수료했다. 수난사고 시에는 전문다이버로 활약하는 등 만능 구조 요원이다. 지금까지 2000여건 2300여명을 구조했다. 실종·재난 현장에 빠짐없이 출동해 20여만명에게 도움을 주는 탁월한 구조 능력을 발휘했다. 사고 예방 홍보 활동에도 열성이다.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300여차례나 펼쳤다. 그의 활약은 해외로까지 발을 넓혔다. 국제구조대원 인명 구조견 핸들러 분야 구조대원으로 선발돼 중국, 아이티, 일본의 지진과 해일 등 11곳의 대형 참사 현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등 해외 재난 시 민간외교관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여름철에는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섬진강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조견을 이용한 전국 최초 119수상 구조견 순찰대를 운영해 시각 효과를 이용한 효율적인 물놀이 안전 예방과 인명구조견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안전홍보로 섬진강 주변의 사고 우려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서객을 지키는 수상안전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조활동 이외에도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가스·전열 기구에 대한 점검과 소화기 무상증정,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로 화재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3년 6개월 동안 독거노인 봉사 활동을 300회 이상 펼치는 등 주변의 불우이웃돕기와 농번기 일손 돕기로 따뜻한 소방상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 소방교는 “사람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힘든 환경을 헤쳐 구조구급 활동을 했을 때 어려운 여건 이상의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핸들러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던지고, 소방 조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이상록 원주시 청사관리계장 ‘지열 냉난방’ 국내 첫 도입 강원 원주시 청사관리계 이상록(52·지방공업6급) 담당은 지열과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대부로 통한다. 국내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국가정책이 발표되기 훨씬 이전부터 공공건물에 지열과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땅속의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도입은 2003년 원주 국민체육센터 신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가스요금으로 체육관 안에 마련할 수영장의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야 할 만큼 운영비 문제는 심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설비를 담당하던 이씨가 나서 처음으로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갔다. 지열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연간 에너지 비용의 52%(2억 5000만원)를 줄일 수 있었다. 국민체육센터는 일반 건물보다 2배 가까운 16시간을 운영하고 자연녹지지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이곳에서 지열이 실패하면 앞으로 지열은 발 붙일 곳이 없다.’는 신념으로 추진한 것도 성공요인이다. 그 뒤 지열 설비의 공공기관 워크숍과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의 지열 성공사례 발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지열의 장점을 알리면서 지열 냉난방시스템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열은 그 뒤에도 원주종합체육관 등 공공건물에 속속 적용되며 획기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2008년부터는 생활폐기물을 건조, 압축, 성형해 연료로 사용하는 생활폐기물(RDF) 전용보일러 냉난방시스템을 시청사에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시청에서 사용하는 냉난방 에너지원 가운데 가스가 여전히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40%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생활폐기물을 사용하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절감 효과는 2010년 21.1%, 지난해 22.2%에 이른다. 원주 RDF에너지센터는 이후 전국에서 모여드는 초등생, 대학생, 각종 연구소 연구원, 해외 바이어들의 견학과 학습장소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만 해도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요르단, 브라질, 태국, 중국 등 다양하다. 이밖에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파이프 매설공법을 개발, 시청사 진입광장에 온돌구조의 파이프를 깔았다.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성공사례로 이씨는 2007년 국무총리상, 2008년 에너지 대상, 지난해 원주시 베스트공무원, 청백봉사상 수상 후보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노하우 전파를 위해 전문강사와 연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씨는 “영구 배수시설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도 온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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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장 최재유△국방대 교육파견 송정수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김태한 ■기획재정부 △장관비서관 박금철◇담당관△홍보 유수영△정책관리 민상기◇과장△운영지원 강환덕△예산총괄 최상대△예산정책 강승준△예산기준 박영각△기금운용계획 류양훈△예산관리 정희갑△복지예산 임기근△고용환경예산 김현곤△문화예산 김형수△국토해양예산 이종욱△지식경제예산 김윤상△농림수산예산 성일홍△연구개발예산 김언성△국방예산 우해영△법사예산 전형식△행정예산 오상우△조세정책 조규범△조세특례제도 박춘호△소득세제 정정훈△법인세제 황정훈△부가가치세제 박석현△환경에너지세제 이용주△조세분석 김태주△관세제도 주태현△산업관세 김경희△양자관세협력 신민식△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 이형철△종합정책 이억원△재정기획 윤인대△물가정책 성창훈△인력정책 김범석△전략기획 한훈△경쟁력전략 김재환△신성장전략 김재훈△통상조정 강부성△통상정책 유형철△복권총괄 안병주△산업경제 윤성욱△지역경제정책 배지철△서비스경제 강종석△사회정책 김완섭△국고 이용재△국채 김진명△재정관리총괄 우범기△성과관리 이강호△타당성심사 강완구△민간투자정책 안상열△정책총괄 이호동△제도기획 김성진△경영혁신 나주범△외환제도 이장로△협력총괄 류상민△성장지원협력 이상원◇팀장△경제교육홍보 이인옥△종합민원 유성수△미래사회전략 임형철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정책관 유동훈△홍보콘텐츠기획관 한기봉△국방대 파견 송수근 이기석△국가브랜드위원회 〃 류정영△홍보정책관실 박정렬 노점환 최원일 최현승 이계현△홍보콘텐츠기획관실 이승유 김선태 정원상 김재환△한국정책방송원 조기철 홍득표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인재관 강영순△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서명범△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 문해주△국립과천과학관 〃 이성봉△경기도 제1부교육감 이진석△충남도 부교육감 승융배△전북도 〃 황호진△강원대 사무국장 전찬환△전남대 〃 김찬기△국방대 파견 이승복 이계영 신준호△외교안보연구원 〃 김주한△중앙공무원교육원 〃 김선옥△교육과학기술부 백종면 오태석 정제영 김연석△세종연구소 파견 류정섭△대통령실 〃 한상신 권현준△특별감찰팀장 김용호△인재정책과장 최성유△과학문화팀장 유은종△한국방송통신대 구영창△방과후학교팀장 김상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행정운영과장 류근식<한국문화재보호재단>△상임이사 허영일 ■중소기업청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안병수△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정수봉◇교육훈련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이상훈△국방대 이인섭△통일교육원 유지필 ■서울시 △교통정책관 백호△기후변화〃 황치영△교육협력국장 신용목△감사담당관 정학조△SH공사협력관 김명주△강서수도사업소장 김문현 ■전북도 ◇승진 <과장>△성과관리 민선식△다문화교류 이근상△치수방재 이정원△새만금개발 양현욱△토지주택 이승복△친환경유통 박진두△건강안전 노영실△기후변화대응 정성수<연구소장>△산림환경 김창균△축산위생 이종환 ■코트라 ◇본부장 △중소기업지원 우기훈△전략마케팅 김병권△정보조사 배창헌△중국지역 박진형◇실장△홍보 양기모△고객미래전략 김두영△수출창업지원 박동형△글로벌기업협력 김성수△투자기획 안상근△투자유치 박영하◇단장△50주년사업 김종춘△지식서비스사업 이태식△IT사업 조은호△중국사업 곽복선△해외투자지원 박상협◇원장△KOTRA글로벌연수 김평희 ■KT&G ◇본부장 △제조(신탄진공장장 겸임) 이재헌△R&D 곽재진△대구 이하형△경남 김계수△경북 우제세◇실장△해외공장관리 신성식△주력시장 김정호△신시장 허병철△인사 김흥렬△변화혁신 홍석환△IT 김삼수△윤리경영 허남득◇연구소장△제품 나도영△분석 이광훈◇원장△인재개발 양기훈◇공장장△천안 박성훈△김천 박이락◇지사장△영등포 이흥주△강동 김효성△종로 김현진△부산진 문봉주△북인천 왕승재△안산 한상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이은규 ■한국저작권위원회 ◇승진 △종합민원센터장 이호흥 ■한국금융연수원 △총무부장 김중열△연수운영〃 김정훈△전산정보실장 노호상△감사〃 임찬호◇1급 승진△총무부 조사역 김정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청사이전추진단장 옥치목△행정실장 심긍섭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인력지원단>△인력지원센터장 강현권 ■중앙일보 △경제연구소 부소장(경제선임기자 겸임) 김광기 ■국회일보 △정경부장 도기천 ■KBS △보도본부장 이화섭△라디오센터장 변석찬△인적자원실장 정인균△수신료정책국장 김원한△이사회사무국장 김덕기△심의실장 강선규△인터넷뉴스주간 김인영△시사제작국장 권순범△교양국장 이은수△라디오1국장 서기철△방송문화연구소장 김종진△부산방송총국장 김기춘△청주〃 이완성△춘천〃 정순길△기획·경영감사부장 김우성△방송감사〃 박흥영△라디오편성〃 최홍준 △사회1〃 용태영 △시사제작1〃 박정용 △교양국 EP 김학순 유경탁 김석희 △콘텐츠운영부장 이윤복 △라디오1국 EP 이제원 민은경 △라디오2국 EP 정철훈 △라디오운영부장 곽승헌 △기술기획〃 최천규 △원주방송국장 박병열 ■OBS <보도국>△정치외교팀장 이윤택△산업경제〃 유재명<경영기획실>△정책기획팀장 안순열△인사〃 김대기△총무관리〃 김태우 ■고려대 △언론대학원장(미디어학부장 겸임) 심재철△디자인조형학부장 이태일△임상치의학대학원장 이동렬△행정〃 오영재△기획처장 김영△교학〃 권광호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장 신동렬△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송재훈△학사처장(식물원장 겸임) 서수정△번역·테솔대학원장 이혜문△기숙사학사장 손용근△박물관장 이희목△건강센터장 정화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부총장 김해룡△대학원장 김종덕<대학원장>△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김호정△경영 조남신△정치행정언론 김웅진△TESOL 이성하<대학장>△영어 박정운△서양어 권철근△동양어 이정호<처장>△기획조정 김학태△교무 김대성△학생복지 이상환△행정지원 채명수△정보지원 박상원△대학원교학 김영찬<실·단장>△연구산학협력단 신정환△홍보실 서정민◇글로벌(용인)캠퍼스△부총장 이현환△산학연계부총장 이상협△도서관장 이병도<대학장>△통번역 이영태△어문 장태상△동유럽학 김성환△경상 백재승△공과 최경일<처장>△교무 권혁재△학생복지 이상엽△행정지원 강기훈 ■씨앤앰 ◇선임 △영업부문장(COO) 부사장 박민혁◇승진△기술부문장(CTO) 부사장 고진웅△경영관리실장 상무 김덕일△울산방송지사장 〃 배기수△노원북부지사장 총괄 임해동 ■대한생명 △FP전략팀장 이경근◇지역본부장△경원 방장균△강동 태진경△대구 남석근△부산 정학수△영남 이상석◇지역단장△의정부 김영구△안양 최승영△수원 유호근△수성 김경익 ■미래에셋생명 △컴플라이언스본부장 이태연△퇴직연금영업3〃 김광수△신탁사업〃 한영우△동부권역담당임원 김응상 ■알리안츠생명 ◇승진 <부장>△상품운영지원 박철세△소비자 김병용△기업조정 차지은◇이동△보험운용지원 박영모<부장△준법경영 이충선△BA영업2 전종한△상품개발관리 최현숙△계리 김경천 ■금호종합금융 ◇승진 △부사장 이종성 ■신한카드 ◇부장 승진 <팀장>△체크카드 김영일△RM금융 안중선△미래사업 유태현<지점장>△수원 김선건△창원 김정배△울산 오상률 ■코스콤 ◇신임 △금융본부장 신성환 ■동양그룹 ◇선임 △동양TS 상무보 김성용△동양온라인 이사대우 김한조 ■아주캐피탈 ◇승진 △전무 이상문△상무 홍상범 장영선△상무보 김효성 ■아주지오텍 ◇승진 △전무 이병호 ■아주IB투자 ◇승진 △상무보 김지원 ■KT네트웍스 ◇승진 △상무보 이민한 이동규◇전보△경영전략실장 이원준<본부장>△사업전략 강석△고객영업 홍석배△Biz영업 김영기△SD 김광기△OM 이동규△시스템유통 최영두△강북 이민한△부산 이영로△대구 정건영△대전 김형일
  • 서울 뉴타운·재개발·재건축 610곳 원점 재검토

    서울 뉴타운·재개발·재건축 610곳 원점 재검토

    서울 지역 뉴타운·정비사업 구역 상당수의 사업 시행 여부가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주택값 하락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30일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대상 1300곳 중 사업 시행 인가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아파트 재건축 제외)에 대한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중구 서소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을 발표했다. ☞ 서울시 정비(촉진)구역 현황 (307개소) 바로가기 ☞ 서울시 정비예정구역 현황(246개소) 바로가기 ☞ 서울시 존치정비구역 현황 (57개소) - 추진위 미구성 바로가기 박 시장은 “뉴타운 사업으로 아파트 공화국이란 오명을 얻고 공동체 가치가 송두리째 훼손됐다.”며 “영세 가옥주·상인·세입자 등 사회적 약자가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전면 철거 방식의 뉴타운·정비사업 관행을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 공동체·마을 만들기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구역이 해제되는 곳에 대한 사업비 보전 등과 관련해 중앙 정부에 비용 분담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신정책구상에 따르면 뉴타운·재개발·재건축 구역 1300곳 중 434곳은 이미 준공됐고 866곳이 정비 예정 구역과 정비(촉진) 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준비 또는 시행 중인 상태다. 시는 이 가운데 사업 시행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에 대해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구역별, 상황별 맞춤형 해법을 찾기로 했다. 610곳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뉴타운·정비구역 83곳과 정비 예정 구역 234곳 등 317곳에 대해서는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구청장이 의견 수렴을 한 뒤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면 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추진위에서 재개발 조합을 설립하려면 75%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30%로 정한 것이다.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설립된 293곳은 토지 등 소유자 10~25% 이상이 동의하면 구청장이 실태 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후 추진위나 조합이 주민 여론 수렴을 거쳐 취소를 요청하면 시가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몰제도 적용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정 기간 신청 주체가 다음 단계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구청장이 재정비 촉진 구역이나 정비(예정) 구역에 대한 취소 절차를 밟는다. 반면 주민 간 갈등이 없고 대다수 주민이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정비계획 수립 용역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각종 행정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비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는 임대주택을 공급받는 등 세입자 주거권이 보장된다. 한편 시는 재산권과 관련이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사업 여건이 달라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 현장의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50명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거재생지원센터’(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안양교도소 이전논란 재점화

    최근 경기 안양·군포·의왕 3개 시 통합 논의가 시작되면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지역 사회단체 대표 등은 교도소이전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도소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안양교도소 안양권 밖 이전 촉구 건의문과 20만 1000명이 서명한 주민연서부를 세종로 종합청사 민원실과 과천종합청사 민원실에 접수시켰다. 대책위 관계자는 “안양·군포·의왕시 등 3개 시 통합을 논의하는 마당에 안양교도소뿐 아니라 안양권에 집중된 교정시설도 다른 곳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권 3개 시 가운데 의왕에 서울구치소가 있으며 군포에 서울소년원, 안양에는 안양교도소와 소년원,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와 법무부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양시는 교도소의 시외곽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법무부는 현재의 자리에 재건축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4월 총선이 지난 뒤 안양교도소의 안양권 밖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교도소는 1963년 호계동 389만여㎡에 건립돼 지은 지 50년 가까이 됐다. 법무부는 시설물이 낡고 노후해 1295억원을 들여 구치소와 의료교도소 등을 갖춘 새 건물을 짓겠다며 안양시에 건축협의를 요청했으나 시는 지난해 2월 건축협의 불가를 통보했다. 안양시는 이후 2차례 걸친 건축협의 재신청도 거부했다. 안양시는 대신 교정시설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는 방법으로 법무부를 압박하고 있다. 안양시는 용역을 마무리하고 법무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용역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교도소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긴급 보수가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안양교도소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전 요청이 끊이지 않아 10여년 전부터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이전하려는 곳들도 주민들의 반대로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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