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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전주 에코시티 휴먼빌 402가구 일신건영은 전북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2블록에서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조감도)을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4개 동, 전용면적 59~120㎡로 구성된 총 40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18가구 ▲84㎡ 216가구 ▲120㎡ 68가구 등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전주 에코시티는 옛 35사단 등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비게 되는 송천동 일대 부지를 2020년까지 개발하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원도심과 가까우면서 친환경 생태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KTX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했다. KTX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063-273-6700. 마포 ‘신촌숲 아이파크’ 568가구 현대산업개발이 8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 ‘신촌숲 아이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1015가구로 일반분양은 568가구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A 72가구 ▲59㎡B 106가구 ▲84㎡A 99가구 ▲84㎡B 106가구 ▲84㎡C 131가구 ▲84㎡D 16가구 ▲111㎡A 12가구 ▲111㎡B 24가구 ▲137㎡A 2가구다. 신촌숲 아이파크 바로 앞에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마포구 신수동 95-5에 8월 중 문을 연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 1600-4990.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 유승종합건설이 7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 공급되는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조감도)를 분양한다. 유승한내들 골든뷰는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 총 316가구로 전용면적 84~109㎡ 전 가구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이 개통하면 잠실·강남권 이동이 편리해진다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해 종로, 시청으로 이동도 쉽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은 지금삼거리 인근 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7월. 1800-4774.
  • 미세먼지 해결 5조 투입… 시행은 다음 정부서?

    미세먼지 해결 5조 투입… 시행은 다음 정부서?

    2020년까지 친환경차·충전소 등 확대 경유값 인상 내년 6월까지 조정안 마련 노후 화력발전 10기 처리안 이달 확정 정책 일관성·효율성 우려… 불신 자초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차 운행을 줄이기 위해 내년 6월까지 에너지 상대가격의 합리적 조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에 3조원, 충전인프라 구축에 7600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에 1800억원 등 모두 5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특별대책 세부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달 3일 내놓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대한 예산과 재원조달 방안, 시행 일정 등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조세재정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이달부터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내년 6월까지 조정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한다. 현재 경유가격은 휘발유 가격의 85% 수준이며, 이 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논의가 그동안 제기된 바 있다. 정부는 또 2005년 이전 등록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경유차와 휘발유차를 비롯한 신규 승용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감면해 주기로 했다. 한도는 1대당 10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감면은 관련 규정 개정 후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공동으로 내년 7월까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10기)에 대한 처리방안과 20년 미만 발전소의 저감대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중 확정, 발표한다.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11월부터 미세먼지 배출량 개선과 기상특성 파악 등을 위한 신규 연구에 착수하고 한·중 환경부 국장급 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의 구체적인 이행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올 하반기 허베이성에서는 국내 기업이 참여해 노후경유트럭에 대한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그러나 정부는 세부이행계획 발표를 놓고 또다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정책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발표 일정을 공지한 뒤 5시간여 만에 부처 간 추가 논의 필요성을 들어 취소했다가, 다시 몇 시간 만에 협의가 됐다며 이행계획을 내놨다. 지난 5월 25일 특별대책 마련을 위한 첫 차관회의가 무산된 후 컨트롤타워 부재 지적이 나오자 9일 만에 급조하다시피 대책을 내놓는 상황이 재현됐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부처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오해를 살 소지가 있고 혼선을 줄이기 위해 부랴부랴 발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행 일정은 현 정부가 조정하지만, 구체적인 시행은 다음 정부로 넘어갈 수밖에 없어 정책 일관성과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동산톡톡] 경북도청신청사 개청 100일…확 달라진 주변 인프라

    [부동산톡톡] 경북도청신청사 개청 100일…확 달라진 주변 인프라

    지난 3월 10일 경북도청신청사가 경북도청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지 100일이 지났다. 신청사 시대를 맞이한 경북도청신도시는 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주변 인프라가 달라졌다. 먼저 지난 해 말부터 공무원 임대아파트(644가구) 현대 아이파크(489가구), 우방 아이유쉘 1·2차(798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는 1천여가구 이상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또 유치원과 초·중학교 각각 1개교가 개교해 운영중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아졌다. 이를 시작으로 경북도청신도시 인프라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당장 오는 30일부터는 신도시 내 한옥필지 분양을 시작해 한옥 관광·체험 명품신도시의 개발을 본격화 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예천과 경북도청신도시를 잇는 신규 도로도 개통된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경북도청신청사 이전 후 경북도청신도시에는 100일 이란 시간 동안 아파트 입주와 도청 산하기관 이전 등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마트, 상가 등의 영업이 본격화 돼 기반시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모습에 신도시 내 가구당 평균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신도시로의 이동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북도청신도시에서는 현재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가 분양중이다. ㈜동일이 선보이는 단지로 경북도청신도시 B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23개동, 총 1,499가구(▲77㎡ 590가구 ▲84㎡ 909가구)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 내에는 총 6000㎡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이는 경북도청신도시 최대규모로 커뮤니티시설은 경북도청신도시 최초의 단지 내 실내수영장과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GX룸, 도서관, 다목적실, 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랜드 등이 들어선다.. 단지 100m 이내 좌·우로는 호명초등학교(가칭)와 호명고등학교(가칭)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의 모델하우스는 안동시 송현동 경안중학교 앞에 위치했으며, 입주는 경북도청신도시의 기반시설이 완성되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무지개 매력을 품은 휴양지 다낭Da Nang 베트남 대표 럭셔리 휴양지, 다낭.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 다채로운 매력의 여행지들이 얼굴을 내민다. 옛 항구 도시와 산 정상의 테마파크, 신비로운 대리석 산까지. 베트남의 한강을 산책하다 깨끗하고 깔끔한 다낭 시내는 강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재밌게도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강 이름이 한강이다. 서울보다는 덜 복잡하고 한적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 변에 접해 있는 한 마켓Han River Market은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찾는 즐거운 장소다. 1층에는 식료품과 주전부리들이, 2층에는 의류와 신발 가게들이 주를 이룬다. 요즘 유명 브랜드의 OEM이 베트남에서 이뤄질 정도로 이곳 의류는 질이 꽤 좋다. 시장에서 흥정은 덤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는 기쁨을 누려 보는 건 어떨까. 점포 뒤편에서 부지런히 미싱을 돌리며 옷을 짓고 있는 광경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 맞은편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예쁜 카페도 있다. 달콤한 베트남식 커피가 쇼핑에서 얻은 즐거움을 두 배 더 배가시켜 준다. 먼 옛날 참파 왕조Cham Pa의 유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참 박물관Cham Museum도 한 번 들러 볼 만하다. 옛 사람들이 정교하게 조각한 석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랜 세월에 조각품들이 많이 무뎌지긴 했지만 도구도 변변치 않았을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품들을 만들었을지 놀랍기만 하다. 도시는 밤이 되면 더욱 흥미로워진다. 저녁 무렵 한강을 가로지르는 용 다리의 야경을 감상하며 유유히 뱃놀이를 즐겨 보자. 다낭의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노보텔 호텔의 루프톱 클럽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보는 건 또 어떤지. 반짝반짝 빛나는 다낭 시내를 내려다보며 화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코스다. 음양오행의 철학이 깃든 산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오행산五行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있다.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이 산은 신기하게도 각각의 봉우리가 음양오행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형상화하고 있다. 산길 입구부터 꽤나 가파른 계단길이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체력이 걱정된다면 중턱까지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방법도 있다. 반면 계단길 중간에 세워진 절이 아름다워 일부러 걸어 올라가는 이들도 많다. 걷기 시작할 땐 온갖 푸념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절에 도착하니 그 모든 불평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얗게 빛나는 부처님과 제자들, 사슴 한 마리가 보리수 아래 둘러앉은 조각상이 마음에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오행산은 산 전체가 대리석이어서 더 신비롭다. 어딘가 깎여 나간 곳이나 동굴 벽면들을 만져 보면 반질반질한 촉감이 여느 산과는 다른 느낌이다. 잠깐 동안의 산행에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오래된 항구의 정취 다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Hoi An은 16~17세기경 동남아 최고의 무역항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투본Thu Bon강 하구에 형성된 항구 도시 곳곳에서 번성했던 그때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19세기 말부터 다낭을 비롯해 다른 지역 항구들이 부상함에 따라 호이안의 역할은 점차 퇴색되었지만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분에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가 되었다. 지금은 무역상 대신 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호이안은 제2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코스다. 전통적인 목조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순식간에 몇 세기를 훌쩍 넘어온 듯한 착각마저 인다. 예전 번성했던 무역도시답게 다른 나라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들도 눈에 띈다. 구시가지 끝자락에는 당시 일본인들이 놓았다는 목조 지붕을 얹은 독특한 양식의 내원교가 남아 있다. 재밌게도 다리를 가운데 두고 왼쪽은 일본인들이, 오른쪽은 중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구시가지는 차 없는 거리로 여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리를 따라 기념품 숍과 갤러리, 카페, 각종 노점들이 즐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거리지만 구석구석 재미난 것들이 많아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호이안을 여행할 때는 최대한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니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호이안의 매력은 밤에 더욱 빛난다. 오색찬란한 빛깔로 물든 밤거리는 오히려 낮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호젓하던 낮의 거리와 달리 흥겹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노천 마사지숍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도 좋고, 환하게 불을 밝힌 노점상 사이를 오가며 못 다한 쇼핑 삼매경에 빠져도 좋다. 별빛 총총한 노천 바에 앉아 맥주 한 잔 들이키며 호이안의 밤을 맘껏 즐겨 보는 것 또한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베트남의 옛 모습을 엿보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는 베트남 전통 생활 문화를 재현한 박물관이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에 논Non을 쓰고 나타난 여인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전시물들을 설명해 준다. 그녀의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 관람하는 동안 소박하고 손재주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따뜻한 차와 다과까지 준비한 그녀의 배려 깊은 환대에 마음이 환히 열렸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 Km 950, Highway 1A, Dien Ban Dist Quang Nam Prov, Vietnam +84 510 3717 888, 3717 999(102) www.vinahousespace.com 산 정상의 신기한 테마파크 다낭 북서쪽에는 높이가 1,487m에 달하는 바나Ba Na산이 우뚝 서 있다. 작년 4월, 이곳에 테마파크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가 개장하면서 다낭에서 가 봐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늘었다. 바나 힐스로 향하는 길은 마치 산꼭대기에 꼭꼭 숨겨 놓은 비밀의 성을 찾아가는 것 같다. 산줄기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케이블카만이 바나 힐스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다. 바나 힐스 케이블카는 전 세계 10대 케이블카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로프웨이5,801m, 17분를 자랑하며 산 중턱에 세워진 역간의 고도 차이가 1,368m에 달한다. 케이블에 줄줄이 매달린 캐빈 수만 210대, 시간당 3,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에 절로 혀가 내둘러진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케이블카는 막상 탑승하니 외의로 편안하다. 유럽의 안전 기준에 맞춰 시공됐다는 케이블카는 흔들림은커녕 안정감 있는 운행에 깜짝 놀랄 정도다. 운무를 헤치며 거침없이 쭉쭉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바나 힐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희뿌연 안개 너머로 바나 힐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산 정상에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뾰족하게 솟은 성과 고풍스런 교회, 우체국, 노천에 펼쳐진 파라솔 테이블 등 프랑스식으로 꾸며진 작은 마을이 하늘 아래 펼쳐져 있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의 휴양지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던 곳을 이후 베트남 기업인 썬그룹에서 테마파크로 단장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선보인 것이다. 그야말로 놀랍다. 바나 힐스 안에는 탑승 기구들이 가득한 놀이동산과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된 왁스 뮤지엄, 사계절 꽃향기로 채워지는 리 자딘 디아모르Le Jardin d’Amour 화원과 디베이Debey 와인 저장고 등 흥미로운 시설들이 많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고속 튜브 썰매Alpine Coaster와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는 기차도 인기 있는 코스들이다. 심한 안개 탓에 고속 튜브 썰매는 타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즐긴 놀이동산에서 한바탕 신나게 웃고 떠들 수 있었다. 왁스 뮤지엄에서 만난 비와 싸이도 어찌나 반갑던지 함께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었다. 와인 한 잔 홀짝이며 꽃향기에 취해 있다 보니 잊고 지내던 원초적 즐거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바나 힐스에는 고성 호텔도 있다. ‘머큐리 바나 힐스 프렌치 빌리지 호텔’은 19세기 프랑스풍으로 꾸며진 멋진 잠자리와 수준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어간다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이 바나 힐스에서의 추억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시설을 확장 중인 바나 힐스. 다음에 찾아올 땐 어떤 즐거움이 더해질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 An So’n-Hoa Ninh, Hoa Vang Prefecture, Danang City, Vietnam +84 511 3791 999 www.banahills.com.vn/en ●사이공의 오늘호치민Ho Chi Min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베트남에서 가장 번화한 대도시 호치민이다. 허락된 시간은 고작 반나절. 당연히 아쉬움이 컸다. 작은 파리 속을 달리는 오토바이 호치민의 옛 이름은 사이공Saigon이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은 이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영국에서 초연된 뮤지컬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사이공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 이전인 1976년 베트남 남북이 통일되면서 이미 사이공은 호치민으로 개칭되었다. 호치민시의 또 다른 별칭은 ‘오토바이 도시’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풍경이 오토바이로 가득한 거리일 정도로 이곳의 오토바이 교통량은 어마어마하다. 소음과 매연이 심한 것은 당연지사. 호치민을 여행할 땐 마스크는 필수 품목이다. 오죽하면 이곳 주민들조차 외출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닐까.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오토바이 탑승자 모두 헬멧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헬멧 착용이 여전히 일상화되지 않는 국내와 비교해 볼 때 꽤나 신선한 풍경이다. 헬멧 미착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고 하는데 실제 거리에서 벌어진 엄한 단속 활동을 접하고 나니 이 같은 풍경이 절로 이해가 된다. 호치민은 작은 파리로 불릴 만큼 곳곳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난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립된 옛 건물들과 세련된 현대식 건축물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케미가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식민지의 부산물들을 모두 없애기보단 오히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현재에 맞게 재활용한 베트남인들의 지혜가 새삼 놀랍다. 호치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의 걸작물인 중앙 우체국, 호치민시의 랜드마크인 인민위원회 청사 등이 서로 지척에 있어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에 좋다. 주변에 여행자 거리와 쇼핑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원 등이 자리해 구경거리도 많다.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도 잠깐 들렀으나 점포들이 빽빽이 밀집한 시장 안이 너무 더워 오래 있지는 못했다. 발품을 판 만큼 수확을 얻는 곳이라지만 이번엔 분위기만 살짝 엿보고 돌아설 수밖에. 호치민에서 보낸 시간이 고작 반나절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여행자에게 진리처럼 내려오는 ‘아쉬워야 다시 찾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다음 베트남행은 호치민에서부터 시작해 볼 요량이다. 아아, 이렇게 베트남 첫 방문에 덜컥 발목을 잡혀 버렸다. ▶travel info AIRLINE베트남 최초의 민간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구간을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구간별 편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국, 출국 도시를 다르게 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국제선뿐 아니라 다낭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도시들도 국내선으로 연결한다. 비엣젯 항공 스카이보스Skyboss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하면 한결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보스 프리미엄 좌석 구매시 전용 카운터를 통해 체크인할 수 있고 탑승시에도 우선권이 부여되며 인천(아시아나 항공 라운지)과 베트남 국내 공항에서 비즈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치민에서 귀국하는 경우 비행기 출발이 새벽 시간대이기 때문에 라운지 이용 혜택은 무척 유용하다. 이 밖에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위탁수하물(무게 20kg 미만) 체크인 및 일정 변경시 발생되는 수수료도 면제된다. VISA베트남을 15일 이내 여정으로 여행하는 경우 귀국 항공권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지참하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단 베트남 출국 후 30일 이내에 재방문할 때에는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베트남 입국시에는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2010년부터 입국 신고서 제도가 폐지되어 입국 수속시 여권만 준비하면 된다. TIME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베트남 도착 직후 시계를 현지 시간으로 맞추어 놓는 것이 편하다. 잠깐 미뤄둔 사이 박물관이나 공연 입장 시간 등을 착각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실례로 시계 맞추는 것을 깜빡한 기자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 시계가 7시30분인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내려갔으나 현지 시간은 5시30분이었던 것. 이미 체크아웃까지 한 상태여서 문조차 열지 않은 레스토랑 앞에서 홀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RESORT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Intercontinental Da Nang Sun Peninsula Resort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에 세워진 리조트는 휴식 그 자체이다. 전용 해변과 야외 풀장, 스파, 수준급 레스토랑 등 럭셔리한 부대시설과 더불어 4개 카테고리로 나뉘는 고급 객실은 쉼에도 남다른 품격을 부여한다. 직접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고르는 필로우 테스팅은 이곳만의 섬세한 서비스를 느끼게 한다. 다낭 시내와 호이안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곳에 머물며 편하게 다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HOPPING다낭 롯데마트 식품 코너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특화된 쇼핑 스폿이다. 반신반의하며 따라간 곳엔 이미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바구니가 달린 카트를 끌고 다니며 선반에 진열된 물품들을 거의 쓸어 담다시피 쇼핑을 즐긴다. 늦은 오후에 가면 품절되어 살 수 없다는 인기 품목은 역시 커피다.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커피봉지는 베트남 여행자라면 하나씩 손에 들고 오는 대표 기념품. 커피 외에 유명한 차 브랜드도 불티나게 팔린다. 가격은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비엣젯항공 www.vietjet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미술, 이태원으로 가다! 삼성미술관 리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미술, 이태원으로 가다! 삼성미술관 리움

    "예술은 밋밋한 이 세계에 양념과 같은 것이다.“ 세계적 설치미술가이자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1932~2006) 작가가 바라보는 ‘예술(藝術)’에 대한 그의 철학이다. 바로 ‘밋밋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도심에 ‘양념’처럼 도시를 맛내는 공간이 있다. 이태원의 꼼데가르송 건물 앞 골목길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독특하지만 매혹적인 건물이 등장한다. 바로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다. 2004년 10월 13일에 개관한 리움은 국보와 보물을 비롯하여 한국과 세계의 미술품 1만5000 점을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미술관이다. 뮤지엄1, 뮤지엄2,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등 3개 건축물로 구성되어 건축비만 8년 동안 1200억원이 든 단연 최고수준의 미술관이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국보만 36개, 보물은 96개에 이른다. 또한 우리나라의 훌륭한 고미술품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도 접하기조차 힘든 유명 작가의 최첨단 작품들이 연중 기획 전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리움’은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주목하는 미술관이고,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보니 작품들이 지니는 클래스가 대단히 높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한 마디로 가성비 최강의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늘 도심 안, 생활의 주변 가까이 있다 보니 ‘리움’이 지니는 격조높은 클래스를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 시대교감(Beyond Time) / 미술, 과거로 가다 - 뮤지엄 1(Museum 1) ‘리움’의 ‘뮤지엄 1’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접해볼 만한 선조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지 규격화된 미술관의 전시 형태가 아니라 시대별로, 주제별로 잘 나뉘어진 전시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관 기행의 의미가 한껏 살아난다. 도자기, 서화, 금속공예, 불교미술부터 목가구, 민화, 민속품, 전적류 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 미술을 다 만날 수 있어서 ‘리움’만의 거대한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류는 국보급이 지니는 우아한 품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책에서나 보던 겸재 정선(鄭敾·1676~1759), 단원 김홍도(金弘道·1745~1806?)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접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실제 접하기 힘든 청동기 시대나 삼국 시대의 금속 공예품도 볼 수 있다.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이다라는 명제를 이 곳에서는 세계적인 것들도 한국적이다로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소장품들의 수준이 어마어마하다. 이 곳에서 예술이 기업과 손을 잡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방향도 확인이 된다. 이 곳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고려청자 <청자철화 조충문 매병>, <청자 연지문 합>이 있다. 분청사기로는 <백자철화 매죽문 호(보물 1425호)>, <분청사기조화 절지문 편병(보물 1229호)>이 있다. 또한 고서화로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국보 217호)>와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국보 139호)>가 있으며, 김홍도의 자화상으로 알려진 <포의풍류도>, 산수화의 대가인 이인목의 <송하관폭도>도 주목할 만다. 그리고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 <아미타삼존내영도(국보218호)> 등의 불교작품들도 흥미를 끈다. ● 동서교감(Beyond Space) / 미술, 미래로 가다 - 뮤지엄 2(Museum 2) ‘리움’의 ‘뮤지엄 2’는 현대미술의 상설 전시장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근현대 미술 소장품 80여점이 지하 1층, 1층, 2층으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들의 경우 ‘뮤지엄 2’가 훨씬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뮤지엄 2’는 개관 초기부터 동양과 서양간 예술적 교감을 ‘동서교감(東西交感)’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혼재하여 전시되고 있다. '뮤지엄 2’의 작품들은 대단히 모던하면서도 경쾌하기까지 해서 ‘뮤지엄 1’에서의 국보급의 전통 도자기가 지니는 엄숙함을 잘 중화시켜 준다. 또한 1910년대 이후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1945년 이후 외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만든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고전의 품격 높은 작품과의 조우가 가능한 공간이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몸으로 읽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뮤지엄 2’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의 작품으로는, 이중섭 (1916~1956)의 ‘황소’, 마크 로스코 (1903~1970)의 ‘무제(붉은 바탕 위에 검정과 오렌지색)’ 게르하르트 리히터 (1932~ )의 ‘696 백조’, 백남준 (1932~2006)의 ‘나의 파우스트-자서전’, 김환기(1913~1974)의 ‘작품 19-VII-72 #229’,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거대한 여인III’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이인성, 박수근, 장욱진, 이불, 서도호, 정연두, 양혜규 등의 한국 작가와 프랜시스 베이컨, 요셉 보이스,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리움’을 만나고 난 뒤의 이태원 거리가 지니는 디자인 감각이나 이국적 느낌들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게 경험이 된다. 요사이 한참 뜨고 있다는 경리단 길이나 우사단 길, 그리고 헤밀턴 호텔 인근의 골목골목 퍼져 있는 감성의 공간들의 모체가 어디서 확인해야 되는지 우리는 알게 된다. '리움’은 이태원이라는 거리가 지니는 이미지의 행간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공간이자 서울이라는 국제적인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글로벌한 예술 체험 공간임은 분명하다. <‘리움’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미술관인가요? -이태원을 방문한다면 꼭! 이라고 추천한다. 컬렉션이 예상을 뛰어넘을만큼 럭셔리하다. 혹시 해외배낭여행, 특히 유럽여행을 앞 둔 사람이라면 ‘리움(Leeum)’에서 미술을 바라보는 기본 안목을 키워서 해외로 나가길 바란다. 진심으로. 2. 교통편은 어때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55길 60-16 (TEL) 02-2014-6901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100m 이동 후, 오른쪽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언덕길에 있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입구와 지하 3층에 주차시설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술관 내부에는 리움샵, 카페, 물품보관소, 소파, 아기침대, 수유실 등이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미술 관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입소문날만큼 뛰어난 미술관이다. 될 수 있는 한 상업적인 홍보를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5. 미술관 방문시 꼭 해 봐야 하는 것은? -꼭!꼭!꼭! 도슨트 투어를 받기를. 도슨트 투어를 통해 일반인이라면 예술에 대한 관념자체가 바뀔 만큼 뛰어난 해설이다. 물론 오디오 가이드도 훌륭하지만 ‘리움’ 방문의 꽃은 도슨트투어다. 로비 입구에서 예약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www.leeum.org 에 접속하여 미리 소장 작품들을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여러 관람정보도 얻을 수 있다.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이태원이다. 굳이 특정 식당을 추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 8. 관람시간은 어느정도 소요되나요? -시간의 블랙홀이다. 제대로 보기로 마음 먹는다면 6시간 이상은 걸린다. 그것도 주요 작품만 봐도! 소장품이 생각보다 훨씬 많고 다채롭다. 시간 넉넉히 잡고 관람하기를.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전시나 강좌는? -Museum 1의 고미술품들. 다른 공간에서 접하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청동기 시대나 삼국시대의 작품들. -매시기마다 알찬 문화 강좌들이 열리고 있어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층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많다. 10. 총평 -다른 해외의 많은 미술관들은 알게 모르게 예술을 앞에 둔 수익행위가 목적이라는 것이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리움’에서는 작품들을 통하여 수익을 뽑아내겠다는 의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은, 단지 글로벌 기업 가문의 소장품 콜렉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고마운 공간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열린세상] ‘해바라기’ 국무회의는 이제 그만/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해바라기’ 국무회의는 이제 그만/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은 뉴스를 통해 국무회의 소식을 듣는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의하는 국가 최고의 심의기구로서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최근 국무회의는 누구도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식상한 주례 행사로 전락한 듯하다. 국무위원들 간에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도 없고 치열한 논쟁이나 주장도 없다. 국무회의 의장에게 소관 안건만 보고하는 ‘해바라기’ 국무회의가 됐기 때문일 것이다. 해방 후 국무회의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1945년 12월 3일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참석한 국무회의가 해방된 조국에서 최초로 열렸다. 백범 김구 주석의 숙소인 서울 서대문 경교장의 작은 접견실에서 열린 다소 초라한 국무회의였지만,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 끝날 만큼 논의가 활발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56년 9월 중앙청의 작은 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사진을 보면 국무위원들의 자유로운 발언 모습에 놀라게 된다. 한 손은 호주머니에 넣은 채 펜을 들고 서서 발언하는가 하면, 반듯하게 서서 양손을 써 가며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1966년 10월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길고 좁은 테이블에 서로 마주 앉아 회의하는 모습이 소박하기 그지없다. 국무위원들이 팔걸이도 없는 의자에 앉아 서로 어깨를 부딪치면서 회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어렵다. 단독 기자회견을 하듯이 사전에 준비된 원고를 줄줄 읽어 가는 모두 말씀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다. 발언의 대상도 회의에 직접 참석한 국무위원들보다 언론과 야당, 그리고 국민인 경우가 많다. 국무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보면 “철저한 대책을 수립, 추진해 주기 바란다”, “필요한 보완 조치를 조속히 강구해 주기 바란다” 등 당부 말씀과 지시 사항으로 가득하다. 흐트러짐 없이 앉아 있는 국무위원들의 검은색 양복에서는 권력의 무게가 느껴진다. 하지만 고개를 반쯤 숙이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노트북만을 내려다보는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고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 이제 명실상부하게 국민을 위한 국무회의를 해 보자. 먼저 헌법상 의장이 직접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늘려야 한다. 올해 개최된 26번의 국무회의 중 국무총리 또는 부총리가 주재한 경우가 17회에 이른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나 거부권 행사 등 중요 사안들을 ‘대독 총리’에게 맡기는 잘못된 관행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가 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개최되기도 한다. 청와대만이 아니라 서울청사나 세종청사에서도 수시로 열어야 한다. 국민과의 소통이나 야당과의 협치 모두 정부 내부의 소통 없이는 불가능하다. 활발하게 토론하는 국무회의를 만들자. 장관들의 배지에는 부처 명칭이 없다. 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은 소관 부처의 장관이기 이전에 국무회의 구성원으로서 국정을 심의하도록 돼 있다. 국무위원에게는 무거운 책무가 주어져 있다. 1909년 한일합방 조약 승인을 위해 불려 온 대신 중 학부대신 이용직은 조약을 반대하다 쫓겨났고, 1980년 계엄령 전국 확대를 위해 삼엄한 분위기 속에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김옥길 문교부 장관은 의안 설명을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요즘 국무위원들이 과연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국무회의 공간과 형식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 국무회의 회의실을 지금보다 4분의1로 줄이자. 회의장 중앙의 빈 공간을 없애고 타원형 테이블에 둘러앉는 형태로 바꾸자. 미국도, 영국도, 프랑스도, 독일도 다 그렇게 한다. 회의실을 줄이면 개인별로 마련된 노트북이나 마이크도 필요 없을 것이다. 정보화 시대도 좋지만 대화와 소통이 먼저다. 그리고 국무위원이 아닌 배석자는 모두 뒷좌석에 배치하자.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도 일본의 관방장관처럼 정부 대변인인 문체부 장관이 하도록 하자. 국무회의는 국정의 다양한 목소리를 녹여내는 ‘멜팅 팟’(melting pot)이 돼야 한다. ‘해바라기’ 국무회의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국무위원들이 서로 가까이 마주 보면서 국사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장면을 볼 수는 없을까. 국민의 편에 서는 국무위원,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국무회의를 만들어 보자.
  • ‘김해 신공항’으로 재탄생한다는 김해공항의 문제점은

    ‘김해 신공항’으로 재탄생한다는 김해공항의 문제점은

    확장공사로 ‘김해 신공항’으로 재탄생하는 김해공항은 경부선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서울 노선의 운항이 중단된 대구공항과 광주공항과 달리 매년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2015년 이용객이 1238만명이 이용해 이용객 증가율 19.3%를 기록하는 등 항공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라는 악재로 인천(7.3%), 김포(-1.3%) 등 주요 공항의 국제선 승객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김해공항은 21.1%의 가장 높은 여객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에 이어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여객증가 원인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노선 신설(5개 노선 36편/1주) 및 증설(15개 노선 248편/1주)에 나선 덕분이다. 또한 전례 없는 저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로 항공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서 국내선, 국제선 모두 이용자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김해공항은 경부선 KTX 개통 이후 서울 노선의 운항이 중단된 대구, 광주공항과 달리 부산~서울노선 승객이 전년보다 25만명(16.5%) 가량 증가했다. 제주노선도 전년보다 65만명(21.0%)이 늘어났다. 국제선 역시 일본노선 31.7%, 동남아노선 35.4%, 대양주노선 232.7%가량 여객이 늘어나 전 노선에서 고르게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민간항공기 운항시간 제한이다. 공군 공항(K1)이 함께 있는 탓이다. 이에 항공사들이 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항 이용객들도 혼잡과 수속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공항주변의 소음으로 민원도 심각한 상황이라 24시 운항은 어렵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동계 운항시간 조정 때부터 기존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정해진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시간을 앞뒤로 한 시간씩 연장해 오전 5시부터 자정(밤 12)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공항 운영시간 제한으로 항공기 출·도착이 지연되거나,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 결항하는 등 김해공항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공항들은 대부분 24시간 운영되는 만큼 김해공항도 운항시간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한 김해공항은 1958년 8월 부산 수영비행장을 최초로 개설, 1963년 9월 부산국제공항으로 승격되었다. 공항시설 확장을 위하여 1976년 8월 현 위치로 이전 김해국제공항으로 개칭했다. 연간 1,000만명의 여객이 이용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 국제선 여객청사 5만 665㎡, 국내선 여객청사 3만 7,282㎡, 국제선 화물청사 1만 8,338㎡, 국내선 화물청사 9,685㎡, 계류장 38만 2,594㎡, 주차장 12만 8,956㎡, 활주로 2743×45m, 3200×60m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은 1732만 명이고, 연간 화물 처리 능력 34만 8천 톤, 항공기 A300급 23대가 동시에 계류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공항 백지화] ‘반사이익’ 김해공항 확장, 어떻게 달라지나

    [신공항 백지화] ‘반사이익’ 김해공항 확장, 어떻게 달라지나

    2006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입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논란의 중심에 있던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또다시 백지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쟁하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대신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한 김해공항은 1958년 8월 부산 수영비행장이 최초로 개설된 이래 1963년 9월 부산국제공항으로 승격되었다. 공항시설 확장을 위해 1976년 8월 현 위치로 이전한 뒤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0년 신 활주로를 준공하기 시작해 2007년 11월에 신 국제선 여객청사를 개관했고, 2009년 2월 신 국제선 화물청사를 열었다. 김해공항은 현재 연간 약 1000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해마다 최대 약 35만 2000t의 화물 처리가 가능하고, A300급 항공기 23대가 동시에 계류할 수 있다. 국내선은 김포·제주·양양·인천 등을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괌·나고야·도쿄(하네다·나리타)·방콕·베이징·블라디보스토크·뮌헨·싱가포르·시엠립(캄보디아)·미네아폴리스 등을 운항한다. 국제선 중 부산-나리타 노선은 거의 만석일 정도로 ‘황금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공항시설은 651만 8572㎡의 부지에 활주로가 2개소(길이 3200m, 너비 60m와 길이 2743m, 너비 46m의 활주로), 계류장 38만 9358㎡, 국내선 여객터미널 3만 7282㎡, 국제선 여객터미널 5만 665㎡, 주차장 13만 4096㎡, 화물터미널 2만 8024㎡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부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공항시설 신설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장래 영남권 항공 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 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청사 고속·시외버스 정류장 건설

     정부세종청사 고속·시외버스 정류장이 건설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청사 방문객이나 주민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버스를 이용하기 쉽게 편의시설 및 광장을 갖춘 정류장을 만들기로 하고 20일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정류장은 현재 정부세종청사 안내실 앞 임시 정류장에서 남서쪽(9동 국가보훈처 방향)으로 약 100m 떨어진 상업용지에 들어선다. 현재 6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땅의 일부다. 8월중 개장할 계획이다.  정류장은 연면적 98㎡로 대합실과 매점, 화장실, 수유실을 갖추고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시설을 설치했다. 세종청사 정류장 이용객은 지난해 말 기준 월 평균 2만 2000명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세종시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보다 이용객은 많지만 대기공간이 부족하고 화장실 사용이 어려웠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정류장 이전·건립은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이용승객의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계 탄소산업 메카 꿈꾸는 전북… 100년 먹거리 싹 틔우다

    세계 탄소산업 메카 꿈꾸는 전북… 100년 먹거리 싹 틔우다

    “전북, 세계 탄소산업의 메카를 꿈꾸다. 탄소산업육성법 제정 성공” 전북도청사 정문에 들어서면 서편 대강당 벽에 설치된 초대형 걸개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청사 주변에도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즐비하게 내걸렸다. 전북도가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에 환호하는 것은 국내 탄소산업의 ‘태 자리’이자 집적화 단지가 바로 전북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탄소산업 불모지에서 법적 근거도 없을 때 온갖 악조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호남의 기초지자체가 시작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큰 축으로 구성했다.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특히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앞을 내다보는 안목과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국내 탄소산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할 뻔했다. 송 지사는 민선 4·5기 전주시장 시절 8년과 전북도지사 2년 등 모두 10년에 걸쳐 탄소산업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그를 ‘탄소 전도사’로 부르는 이유다. 국내 탄소산업의 태동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민선 4기 전주시장에 당선된 송 전북도지사는 특화된 먹거리로 탄소산업을 선정했다. 그는 탄소 산업이 ‘100년 먹거리가 될 블루오션’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지방정부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무모한 도전이란 지적도 많았다. 지자체가 전망이 없는 산업을 추켜 들고 전주시민에게 사기를 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08년 국내 첫 일관 생산시스템 구축 당시 송 전주시장은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였다. 메카트로닉스(기계와 전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학문)에 주력하던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에 탄소섬유 소재성형동과 장비를 구축했다. 2008년에는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국내 유일의 탄소 전문 연구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어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생산 일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담 부서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탄소산업과를 설치했다. 이런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2009년 T-300급 범용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를 계기로 국내 탄소섬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T-300급은 건축자재나 자동차 등에 사용 가능한 저가형 탄소섬유다. 전주시장 재선 2년차이던 2011년은 전주시의 투자와 노력이 산업화로 가는 계기를 마련한 해다. ㈜효성과 전북도, 전주시는 탄소섬유 양산공장 건설 협약을 맺었다. 전주시가 개발한 탄소섬유 생산기술을 효성에 이전하는 대신 효성은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 부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었다.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생산규모를 1만 7000t으로 확대하고 1000여명의 고용창출도 하겠다는 조건도 붙었다. 시는 같은 해 10월 탄소밸리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뤄지는 가치사슬을 완성해 전국 최대 탄소산업 집적화 단지를 만들고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초고강도 제품 개발을 국가사업 선정 드디어 2013년 5월에는 효성 전주공장 준공과 함께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고강도(T-700급)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전주시의 투자와 연구개발이 밑거름이 돼 공장건설 3년 만에 선진국에 근접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계기로 중앙부처 등에서 비로소 탄소산업이란 말이 등장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자동차 엔진 커버를 개발하고 탄소특화 국가산단 지정도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탄소산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탄소소재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탄소소재를 정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을 국가정책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주시장에서 2014년 7월 전북도지사가 된 송 도지사는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조례와 탄소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해 전북도가 탄소기업 지원과 집적화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탄소산업육성법’은 전주시장 8년, 전북도지사 2년 등 모두 10년 동안 송 도지사가 탄소산업에 쏟아부은 노력이 꽃을 피우는 전기를 마련했다. 법안이 발의된 지 2년 만이었다. 이 법의 제정으로 탄소산업은 이제 국가 차원에서 이끌어가는 제도적 근간이 됐다. 민간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시책이 수립되고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정보교류 및 합동연구도 가능했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전문연구소도 설립될 전망이다. ●탄소산업 미래는 외연 확장이 과제 탄소산업육성법이 제정됐으니, 전북도는 ‘탄소산업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세계 탄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연 확장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국내 시장 활성화돼야 경쟁력 향상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 제품을 국내 기업들이 많이 사용해 주어야 시장경쟁력이 높아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 기업들은 국내산 탄소섬유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현재는 세계시장 1위인 일본 도레이사 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그 탓에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는 90%가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 전북도는 탄소섬유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융·복합산업 ▲조선·해양산업 ▲농·건설기계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4대 전략 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들 4대 산업계가 국내산 탄소 제품을 소비하면 산업화가 촉진되고 관련 기업의 활력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탄소산업 활성화로 강소 기업을 육성하고,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탄소담당 계장부터 국장까지 10년 동안 탄소산업을 위해 헌신했던 최락휘 완산구청장은 “국내 탄소산업은 전북이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자체의 노력으로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이제 정부에서 탄소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초호화 청사? 에너지 효자!

    초호화 청사? 에너지 효자!

    초호화 건축물로 지탄받았던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들이 에너지 절약 ‘효자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7개 기관의 본사 건물을 초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지은 결과 기존 공법으로 설계, 신축했을 때보다 전력 사용량을 34~63% 줄일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 소요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건물은 한전, LH,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사학진흥재단,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이다. 7개 건물의 전력 사용량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설계 건물과 비교, 지난해 1만 6262MWh(25억원어치) 줄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7631톤) 효과도 가져왔다. 한전은 본사 건물을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짓기 위해 건축비 28억원을 추가 투입했지만, 지난해 10억 880만원어치의 전기를 절약했다. 대한석탄공사 건물도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연간 전기비를 1억 4800만원 줄였다. LH 본사는 160억원을 들여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 지난해 8억 2800만원어치의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7개 건물에 에너지 절약 설계를 위해 투입된 추가 비용은 2~20년간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LH 본사 건물을 예로 들면 양면에 삼중 유리 창문을 달아 1등급 건물보다 단열 효과를 50% 이상 높였다. 건물 남쪽 벽면에는 외부 직사광선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차광판이 설치돼 직사광선이 70% 차단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초호화 한전·LH건물, 에너지절약 효자 건물로 변신

    초호화 한전·LH건물, 에너지절약 효자 건물로 변신

     초호화 건축물로 지탄 받았던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들이 에너지 절약 효자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본사 건물을 초에너지절약형 설계를 도입해 지은 결과 기존 공법으로 설계, 신축했을 때보다 전력 사용량을 34~63% 줄일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선도하고, 녹색건축 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초에너지절약형 건물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고단열 벽체·창호, 태양광·지열 등 최적화된 설계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건축물이다. 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 소요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건물은 한전, LH,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사학진흥재단,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이다. 이들 건물의 전력 사용량은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를 도입해 지었을 때와 비교, 지난해 1만 6262MWh(25억원어치) 줄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7631톤)효과도 가져왔다.  한전 본사의 경우 28억원의 추가 건축비를 들여 초에너지절약 설계를 도입한 결과 지난해 10억 880만원어치의 전기를 절약했다. 대한석탄공사 건물은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연간 전기비를 1억 4800만원 줄였다. LH본사는 160억원을 들여 초에너지절약형으로 지은 결과 지난해 8억 2800만원어치의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자체 에너지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절감 효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7개 건물의 경우 에너지절약 설계를 위해 투입된 추가 비용을 2~20년간 에너지절감 비용으로 뽑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본사 건물을 예로 들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양면 삼중유리를 사용해 1등급 건물보다 단열효과를 50%이상 높였다. 건물 남쪽면에는 외부 직사광선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차광판(사진)을 설치, 직사광선이 70% 차단된다. 아트리움과 썬큰 가든을 만들어 자연환기 및 자연채광도 가능하게 했다. 지열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설도 갖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행정타운 주변 아파트를 주목하라!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 분양

    행정타운 주변 아파트를 주목하라!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 분양

    - 군산 행정타운의 배후 주거지로 성장하는 미장지구...미래가치 상승 예상 시청,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종사자 및 이곳을 찾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행정타운 인근 분양단지의 성적도 우수하다. 부산 행정타운의 배후주거지로 꼽히는 ‘연산더샵’은 1순위에서 평균 238.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을 했다. 관공서 종사자 수요가 직접적으로 이전함에 따라 배후수요가 확대되고 소득수준이 높은 공공기관 근로자 및 관련업체 종사자들이 입주하게 되면서, 주거수준이 올라 주택가격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군산 행정기관이 몰려있는 곳 주변으로 분양하는 단지가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대원이 군산 미장지구 4블록에 공급하는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이다. 현재 미장지구 동쪽으로 군산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위치해 있으며 추가로 미장지구 내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행정타운 배후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송동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 호남지역본부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또, 군산세무서도 이전을 확정하고 미장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로 2019년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여기에 군산우체국도 미장지구로 이주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분양 중인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장지구에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위 기관들의 이전시점과 아파트 입주시점이 맞물리면서 신규수요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주변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21번 국도를 통해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27번 국도를 이용하면 전주시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도 가까워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군산고속버스터미널과 군산시외버스터미널도 근거리에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군산 내 명문학교인 군산고를 비롯해 진포중, 서흥중, 군산중앙여고, 군산제일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으며, 미장초도 도보로 가능하다. 이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상업·문화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미장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뿐 아니라 연접한 수송지구의 생활편의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송지구 내에는 롯데마트, 하이마트, 롯데시네마, 군산예술의 전당, 군산시보건소 등이 있다.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은 지하 1층, 지상 16~25층 10개동, 총 80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59~128㎡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59㎡ 78가구, △65㎡ 91가구, △74㎡ 288가구, △84㎡ 274가구, △101㎡ 70가구, △128㎡ 4가구다. 현재 이 아파트는 계약해지분 일부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미장초등학교 뒷편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시첨단산단에도 뉴스테이 건립 가능

    2017년까지 9개 도시산업단지와 3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산단에도 행복주택, 뉴스테이, 창업지원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9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입지공간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도시산단 등 12곳 내년 조기 착공 국토부는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도시첨단산단 9곳과 국가산단 3곳을 조속히 개발하기로 했다. 도시첨단산단은 대전(첨단센서), 광주(에너지 신산업), 대구(IoT 기반 웰니스), 울산(친환경 자동차), 충남(태양광), 전남(에너지 신산업), 경북(스마트기기), 경남(지능형 기계), 제주(전기차 인프라) 등에 건설된다. 국가산단은 진주·사천(항공), 밀양(지능형기계-나노), 전주(탄소산업)에 조성하기로 이미 결정됐다.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의 중복 지정을 허용, 지역전략산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돕기로 했다. 현재 혁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택지지구 등에는 중복 지정을 허용하고 있다. 기존 산단의 경미한 유치업종 변경 절차는 1~2개월 안에 끝낼 수 있게 했다. 도시첨단산단은 지식기반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인력·기술이 풍부한 도시 인근에 중소 규모로 개발하되 ‘지역 창조경제밸리’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국가산단은 지역전략산업별 육성 계획과 연계하고 연구개발 지원, 거점시설 유치 등으로 ‘지역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투자선도지구에 73개 규제 특례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법률 인허가의제, 건폐율·용적률 완화, 주택공급특례 등을 포함한 73종의 규제특례, 세금감면, 인프라 지원 등을 패키지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4개 시범 투자선도지구(원주, 울주, 순창, 영천)는 올해 중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올해 5곳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기능전환이 필요한 구도심의 공공청사 이전부지, 노후산단, 유휴항만, 철도시설 등을 활용한 신규 산업입지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 리츠(REITs)에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지원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인구 5년 새 2.5배 급증…상가 등 부동산 시장 ‘들썩’

    세종시 인구 5년 새 2.5배 급증…상가 등 부동산 시장 ‘들썩’

    정부세종청사 등의 이전으로 세종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여전히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세종시 인구는 22만 3672명으로 2011년(8만 4710명)과 비교해 2.5배 이상 늘었다. 현재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King Sejong Tech Valley)가 조성 중이어서 향후 생명공학기술(BT)·환경공학기술(ET) 기업 500여개를 유치하면 세종시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세종 인구가 계속 늘면서 아파트는 물론 상가에도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경우 업종 제한을 받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상가 건물 분양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내의 3-1생활권의 경우 업종 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3-1생활권은 금강의 남쪽에 위치해 금강 조망이 가능하고 고속버스터미널과 종합운동장, 법조타운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세종의 ‘강남’이라 불린다”면서 “이 지역의 ‘세종아마존타워’ 등의 상가는 1층을 테라스 발코니 특화 상가로 구성해 금강 조망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3-1생활권은 유흥주점 외에는 특별히 업종제한이 없어서 업종 선택이 자유롭고 세종시청, 교육청, 세무서, 경찰서, 교육정보원 등이 모여 있는 도시행정타운과도 가깝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청신도시’는 지금 환골탈태 중

    ‘경북도청신도시’는 지금 환골탈태 중

    경북도청신도시가 1단계 개발사업을 마무리 짓고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 경북도청신도시는 2010년부터 2027년까지 총 3단계로 개발되는 신도시다. 1단계 개발사업은 행정타운 조성단계로 이 기간 동안은 행정타운, 주거용지(이주자택지) 등의 조성사업이 이뤄졌다. 지난 2월에는 경북도청 신청사의 이전이 완료됐다. 경상북도의회, 경북지방경찰청, 경북도청 우체국 등의 이전도 곧 이뤄진다. 2단계 개발사업은 도시활성화 단계다. 먼저 올 하반기부터는 경북도청신도시 내 한옥시범마을 조성이 본격화된다. 그리고 이곳에는 2017년 완료를 목표로 전통마을 숲도 만들어진다. 경상북도는 이를 통해 경북도청신도시를 경북의 새로운 한옥 관광·체험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10월에는 예천과 경북도청신도시를 잇는 도로가 개통된다. 예천읍과 도청 신도시 간 8.5㎞을 연결하는 4차선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신도시로의 인구의 유입이 촉진되고 지역 관광활성화 및 농·특산물 판로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경북도청신도시에서 2018년 3월 개교예정인 호명고등학교(가칭)은 예천 감천고등학교와 통합이 결정됐다. 이에 교육부로부터 통폐합 인센티브를 받게 돼 호명고는 이를 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북도청신도시에서는 현재 1단계 계획의 마지막 민간분양아파트인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가 분양중이다. ㈜동일이 선보이는 단지로 경북도청신도시 B2블록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5층, 23개동, 총 1,499가구(▲77㎡ 590가구 ▲84㎡ 909가구)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 단지 내에는 총 6000㎡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실내수영장과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GX룸, 도서관, 다목적실, 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랜드 등도 들어선다. 단지 100m 이내 좌·우로는 호명초(가칭)와 호명고(가칭)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까지 9개 도시산단, 3개 국가산단 착공

     2017년까지 9개 도시산업단지와 3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산단에도 행복주택, 뉴스테이, 창업지원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9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입지공간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도시첨단산단 9곳과 국가산단 3곳을 조속히 개발하기로 했다. 도시첨단산단은 대전(첨단센서), 광주(에너지신산업), 대구(IoT기반 웰니스), 울산(친환경자동차), 충남(태양광), 전남(에너지신산업), 경북(스마트기기), 경남(지능형기계), 제주(전기차인프라) 등에 건설된다. 국가산단은 진주·사천(항공), 밀양(지능형기계-나노), 전주(탄소산업)에 조성하기로 이미 결정됐다.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의 중복지정을 허용, 지역전략산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돕기로 했다. 현재 혁신도시, 공공주택지구, 택지지구 등에는 중복지정 허용하고 있다. 기존 산단의 경미한 유치업종 변경 절차는 1~2개월 안에 끝낼 수 있게 했다.  도시첨단산단은 지식기반산업 특성을 고려해 인력·기술이 풍부한 도시 인근에 중소규모로 개발하되 ‘지역 창조경제밸리’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국가산단은 지역전략산업별 육성계획과 연계하고 연구게발 지원, 거점시설 유치 등으로 ‘지역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법률 인허가의제, 건폐율·용적률 완화, 주택공급특례 등을 포함한 73종의 규제특례, 세금감면, 인프라 지원 등을 패키지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4개 시범 투자선도지구(원주, 울주, 순창, 영천)는 올해 중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올해 5곳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기능전환이 필요한 구도심의 공공청사 이전부지, 노후산단, 유휴항만, 철도시설 등을 활용한 신규 산업입지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 리츠(REITs)에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지원한다. 청주, 천안 도시재생 선도지역 2곳은 연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서울교육청 용산 이전 1200억 신청사 짓는다

    [단독] 서울교육청 용산 이전 1200억 신청사 짓는다

    서울시교육청이 1200억여원 기금을 마련해 현재 종로구 신문로 2가의 시교육청 청사를 용산구 후암동 168번지(옛 수도여고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확정했다. 신청사 건립과 이전에 필요한 재원은 학교용지나 폐교 등 시교육청 자산을 팔아 마련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및 연구원 건립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시교육청의 청사 이전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문용린 전 서울교육감은 2013년 2월 용산구청과 청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의 시교육청 시설이 노후화하고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옛 수도여고 부지를 매각해 수익을 올리려는 용산구와의 의지가 맞아떨어져 당시 협약이 성사됐다. 하지만 이후 건립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사실상 부지만 마련해놓고 계획은 진척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청사 이전과 건립에 모두 1247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3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승인을 받을 때 400억원은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주고, 나머지 847억원은 시교육청이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금 마련 기한은 5년이지만, 이 기한 안에 1247억원을 모두 모아 청사를 건립하면 바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조만간 논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2025년까지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이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현재 시교육청의 부지는 10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세먼지 주범’ 노후 화력발전소 3조 투입 손본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는 노후 화력발전소의 성능 개선을 위해 약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미세먼지 차량부제’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오래된 경유차처럼 공해 유발 차량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환경지역’(LEZ) 확대도 추진된다. 그러나 당초 알려진 것처럼 경유가격 인상안을 포함한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문제는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가 대책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강도 높은 미세먼지 억제 대책을 통해 2026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수준(서울 기준 23㎍/㎥)을 프랑스 파리(18㎍/㎥)나 영국 런던(15㎍/㎥) 등 유럽 주요 도시 수준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이다. 30~4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는 폐기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된다. 또 20년 이상 된 발전소를 비롯한 기존 발전소들에 대해서는 발전소 1기당 1500억원 정도 투자를 해 2조 5000억~3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시기는 전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관계장관 회의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10년 이상 된 노후화된 경유차량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2005년 이전 출시된 경유차량을 2019년까지 조기 폐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로 대체하는 한편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공영 주차요금 할인 등 혜택도 주기로 했다. 이번 관계장관 회의에는 황 총리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 회화나무, 세종청사 무궁화 동산에 둥지 틀어

    “정부세종청사에 새둥지를 틀었어요.” 부산 사하구의 구목(區木)이자 하단동 하단오거리를 지키고 있던 회화나무가 세종청사 무궁화 동산에 새둥지를 틀었다. 부산사하구는 최근 도시철도 공사 때문에 이전이 요구된 회화나무 등 6그루를 세종청사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사하구는 최근 도시철도 사상~하단 구간의 건설공사를 앞두고 이곳에 있든 회화나무,은행나무 등 15종 6,445그루를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때마침 세종청사는 4461㎡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만들면서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상징 수목을 기증받고 있었다. 사하구는 도시철도 공사로 이전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이곳에 있던 수령 50년이 된 회화나무를 기증하기로 했다. 지난 5월25일 이들 가운데 가장 수형이 우수하고 크기가 적당한 회화나무 한그루와 괴정동 회화나무 샘터공원에서 키우는 회화나무 후계목 5그루 등 모두 6그루를 기증했다. 한자어로 ‘괴목’으로 표기돼 사하구 괴정동 지명의 유래가 된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학자수, 행복수로 불리며 조선시대 선비가정에서는 정원수로 심었다. 사하구는 이런 유래를 토대로 650여년 수령의 회화나무가 서 있는 괴정동 회화나무 샘터공원을 복원하면서 장원급제자 포토존, 소망의 담장, 학자수 꼬맹이 도서관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이자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회화나무 샘터공원은 최근 도시문제를 교육적으로 접근해 해결하는 세계연합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의 워크숍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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