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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원 잡아라” 지자체 유치전… 환경단체는 “생태 파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유치에 나서고 있는 국가정원이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방 정부와 달리, 환경단체들은 ‘정원’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을 인공화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대한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임진강 하구와 임진나루 일대는 두루미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핵심 서식지이자 비무장지대(DMZ) 생태 축의 중심”이라며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은 “광장과 보행 데크, 야간 조명 등 인공시설 중심의 정원 조성이 습지를 훼손하고 서식지를 단절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을 들어 “인공 정원보다 자연 습지가 가진 탄소 흡수, 생태적 가치가 훨씬 크다”며 국가정원 대신 임진강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해 10월 ‘임진강 국가정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국가정원 유치를 공식화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본구상 용역 완료 보고회를 열어 최종 청사진을 공개하며 국가정원 추진을 본격화했다. 국가정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가 직접 지정하거나 지자체가 운영 중인 지방정원 중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정원관리 예산으로 국비가 지원되고 관광객 등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임진강 국가정원은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보전형 사업으로, 상업·도시 개발보다 환경 영향이 적다”며 “국가 차원 관리·재정 지원을 통해 난개발을 막고 임진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 보상과 균형 발전, 평화 상징공간 조성을 함께 달성하는 공공사업”이라며 “초평도 등 생태 민감 지역에는 보전 원칙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에서도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을 두고 울산시민연대 등 지역 단체들이 자연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제기해 왔다. 안양천을 지방정원으로 지정하려는 계획을 두고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7월 경기 안양시가 100억원을 투입하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이 “그동안 진행해 온 생태하천 복원의 성과가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현재 인천·부산·대전 등 전국 40여 곳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국가·지방정원 유치를 추진 중이어서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 신정훈 행안위원장 “광주·전남 통합특별법 2월 총력”

    신정훈 행안위원장 “광주·전남 통합특별법 2월 총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의 국회 신속 통과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 일정상 주민 동의 절차 등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숙고 끝에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입법 추진에 전면적으로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국회 처리 시한으로는 2월 28일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이 구상하는 통합의 청사진은 방대하다. 통합 시 인구 32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150조 원 규모의 거대 경제권(초광역 권역)이 형성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농생명, 해양, AI, 문화산업 등 양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을 하나의 설계도 위에서 집행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 위원장은 통합의 성격을 단순한 행정 구역 합병이 아닌 ‘분권국가로 가는 특별자치정부’로 규정했다. 신 위원장은 “통합 자치정부는 법 제정 단계부터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자치재정과 자치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통합 과정에서 재정이 줄어들지 않도록 부칙 등을 통해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이 권역별 숙의 과정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지방 재정분권과 권력 이양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총리실의 정책 조정 기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신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시도통합과 초광역 행정을 중시하고 있어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결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본인의 정치적 유불리에 대해서는 “아직 따져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입법 기관으로서 시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통합을 성사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오는 9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자치정부에 준하는 권한 보장과 충실한 숙의·공론화 과정 등을 직접 건의하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구복규 화순군수 “관광객 500만 시대, ‘머무는 화순’이 답이다” [신년인터뷰]

    구복규 화순군수 “관광객 500만 시대, ‘머무는 화순’이 답이다” [신년인터뷰]

    “오직 군민의 삶을 기준으로 더 단단하고 더 담대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 군수는 6일 화순을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사람이 머물고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구 군수의 새해 제1목표는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이다. 그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확실히 열기 위해 화순천 꽃강길, 개미산 전망대, 남산빛공원 등 주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를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지방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화순 파크골프장을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화순적벽 명소화, 사평역 테마 관광자원화 등 권역별 특화 사업을 통해 화순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관광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화순형 인구 정책은 올해 더욱 정교해진다. 구 군수는 “전국 최대 규모인 지방 소멸 대응기금 120억 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인구 증가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미 성과를 거둔 ‘만원 임대주택’과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빈틈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다문화가족 전담팀 운영과 호남권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 도전을 통해 ‘사람이 북적이는 화순’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첨단 의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세웠다. 구 군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모든 군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폐광 지역의 경제 진흥 사업을 치밀하게 설계하고 동면 제3농공단지 착공을 앞당겨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군은 화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800억 원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을 돕고, 농산물 복합 유통 단지 완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도 구축한다. 구 군수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를 위해 통합 돌봄 체계와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변화가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화순’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 대통령 만난 中 서열 3위 “중한 관계 정상 궤도로 복귀”

    이 대통령 만난 中 서열 3위 “중한 관계 정상 궤도로 복귀”

    중국을 사흘째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5일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복원에 뜻을 모은 데 이어 6일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하고 관계 회복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위원장을 만나 “저는 시 주석님과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간에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양국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위원장님과 중국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오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또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이 대통령의 관계 개선 의지에 화답했다. 그는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중한 관계의 선명한 바탕색”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한 관계가 양국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또한 지역 심지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과 번영에 유리하다”고 했다. 자오 위원장은 “시 주석님과 대통령님의 전략적인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했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어제 시 주석님께서 대통령님과 다시 한번 만나 뵙고 중한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발전의 청사진을 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 간에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소통과 조화를 강화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 이어 자오 위원장까지 만나 한중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틀어진 양국 관계가 완전 회복을 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중국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오찬을 함께 하며 관계 회복 필요성을 언급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정치적·우호적 신뢰와 민생·평화를 중시하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마두로 체포에 중국 네티즌 “대만 총통 생포 청사진”

    마두로 체포에 중국 네티즌 “대만 총통 생포 청사진”

    중국 정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 데 이어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공격을 대만과의 갈등을 처리하는 데 참고로 삼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는 5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내용에 대한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5억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웨이보 게시물에서 여러 중국 네티즌들은 베네수엘라와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을 비교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가 “앞으로 대만을 되찾을 때도 (미국과) 같은 방법을 쓰자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하자 수백 개의 ‘좋아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미국이 국제법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신경 써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베네수엘라를 전격 습격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것은 우리 군이 대만을 기습 공격해 라이칭더(대만 총통)를 생포하는 데 완벽한 청사진을 제공한다”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만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민주주의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역 및 세계 안보, 안정,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국가안보국은 지난해 대만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하루 평균 263만 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정보 당국은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핵심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만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이 위성 사진을 이용해 주거지와 직장 주소 등 개인 정보를 공개해 논란을 낳고 있다. 선보양 의원은 ‘흑곰학원’이란 교육 기관을 세워 대만 청년들에게 국방·민방위 교육을 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국가 분열죄로 지난해 기소당했다. 선 의원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만 공격의) ‘청신호’를 줬다고 걱정하지만, 대만의 주권 상황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재자는 침략에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접근은 ‘영토 병합’과 ‘민주주의 말살’을 목표로 한 계획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 “대전·충남 통합 핵심은 권한 이양… 197조 ‘3대 경제권’ 도약”

    “대전·충남 통합 핵심은 권한 이양… 197조 ‘3대 경제권’ 도약”

    통합 특별시로 수도권 쏠림 극복초광역 경제·생활권 성장의 새 축작년 발의된 특별법 축소된다면주민투표 해야 하는 상황 올 수도지방 인구 감소·기업 인력난 심각통합 특별시 지방 균형발전 견인지방 스스로 결정·책임지는 구조재정·인사·조직 과감한 이양 필수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행정통합의 핵심은 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으로, 지난해 9월 발의된 특별법에 담긴 257개 특례가 축소된다면 주민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대전·충남 통합 목적인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국토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사·재정·조직 권한에 대한 실질적인 ‘지방 분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행정통합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생활권을 구축해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시키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통합이 새로운 ‘정치 물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도권과 영호남의 변방인 충청의 복원을 통해 정치 편향 지형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지방균형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이다.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 8기 소회는. “무기력한 대전 시정의 역동성을 회복했다. 그동안 정책 결정 부재로 인한 혼란으로 지연됐던 사업을 정리했다.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했고, 지지부진하던 유성복합터미널과 갑천 생태 호수공원 등을 마무리했다. 경제 과학 수도를 넘어 경제 도시로의 기반을 다졌다. 항공우주와 바이오 등 6대 전략사업 분야에서 대전 기업이 도약하고 있다. ‘노잼’에서 ‘꿀잼’ 도시로 변화했고 청년이 찾는 도시가 됐다.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0시 축제’는 2년 연속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이후 감소했던 인구가 1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030 청년층이 전입 인구의 60.2%를 차지하는 등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가 진행 중이다.” -산업 진흥 정책이 눈에 띈다. “6대 전략산업은 대전의 장기 성장 엔진이자 도시 정체성이다. 국내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인재,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산업·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연구만 하는 도시에서 산업을 창출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22개(1760여만㎡) 조성 계획과 지방 정부 최초로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기업이 대전을 찾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창업 기업이 대전을 떠난다. “창업은 대전에서, 성장은 수도권이라는 공식을 끊어내야 한다. 성장 단계에서의 자금·산업 용지 부족과 고급 인력의 안정적 공급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통로 확보 등의 한계가 분명했다. ‘창업·성장·상장·해외 진출’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67개지만 시가총액이 90조원으로 비수도권 1위다. 바이오 기업 9개의 기술 수출액이 13조원을 넘어섰고 외국인 직접 투자가 5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대전에서 창업한 기업을 대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경제 혁신의 핵심이다.” -22개 산단 조성을 놓고 ‘과유불급’ 지적이 있다. “현 수요만 놓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대전은 공간 부족으로 기업이 떠나 성장 사다리가 끊기는 구조적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 구조 개편을 고려한 대규모·전문형 용지를 수요 검증과 속도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 참여, 분산 개발 등으로 공급 방식도 다양화했다. 소극적 산단 조성이 재정적으로는 안전할 수 있지만 기업 이탈과 투자 무산, 일자리 감소 등 장기적으로 ‘기회비용’ 손실이 훨씬 크다. 산단은 일자리와 세수, 인구 유입을 만들어낼 성장 기반이자 필수 투자이다.” -지방정부의 한계는. “지방은 인구 감소와 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청년 이탈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있다. 도시 경쟁력 문제로 접근 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청년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주거·생활 여건 등을 연계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지방이 직접 설계·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주거·교통·문화 인프라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기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전이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정통합이 왜 필요한가. “수도권 집중화, 일극 체제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시작했다. 우리나라 500대 기업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청년 등의 이동으로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지방이 일극 체제와 경쟁하려면 일정 규모가 되어야 하고 예산과 전략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국토의 균형 발전, 지방 소멸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충남지사, 지방의회가 의견을 같이했다. 소극적이던 여당(민주당)이 대통령의 통합 지지 발언 이후 논의에 적극 나서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진은. “1989년 대전시가 광역시로 분리된 이후 35년 만의 재통합이다. 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통합 특별시는 인구 357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7조원 규모의 전국 3대 경제권이다. 중복 행정 문제 해소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 광역교통망·공공시설 공동 구축 등에서 효율성이 기대된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재, 충남의 제조업 기반을 연계한 시너지로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연구·실증·생산·수출이 한 행정권에서 가능한 완결형 산업 생태계가 가능하다.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주민 불편도 줄일 수 있다.” -행정통합의 과제가 있다면. “통합의 본질은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재정·권한(인사)·조직에 대한 과감한 권한 이양이 필수적이다. 발의한 특별법에 담긴 257개 특례는 전문가와 의회, 주민 의견을 거쳐 필요한 권한 이양을 담고 있다. 민주당이 별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데 여당이기에 축소 우려가 있다. 미흡하다면 주민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 통합 시기·절차가 중요하지만 통합 특별시가 중앙에 기대지 않고 경영·책임을 지고, 지역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시장을 누가 하느냐는 ‘작은 문제’다. 행정과 교육은 뗄 수 없기에 교육자치와 기초지자체의 자치권 확대 등의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남은 임기 역점 추진 과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으로 지역 소비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 등에 필요한 ‘온기’를 불어넣겠다. 대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성해야 할 도시철도 2호선·대전역세권 개발·대전교도소 이전 등 현안 사업은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디테일하고 강력한 추진력…‘리틀 이완구’ 이장우 시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 동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을 이끌 시장으로 뽑혔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역동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주도했다. ‘리틀 이완구’라는 평가를 반영하듯 결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시정을 이끌었다. 섬세하고 디테일까지 갖춰 초기 간부 회의에서 시장의 돌발 질의에 대답하지 못하고 진땀을 흘린 간부가 한둘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성실하다. 시장 당선 후 “업무 차질이 발생하면 안 된다”며 선언한 ‘절주’를 실천하고 있다. 예정된 일정은 100% 소화한다. 시민에게 시정을 알리는 현장이고, 시장과의 만남을 기다린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이유에서다. 만사에 공정함을 잃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지공무사’(至公無私)와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1965년 충남 청양 ▲청양 동영중 ▲대전고 ▲대전대 ▲대전대 행정학 석·박사 ▲대전 동구청장 ▲제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변인·최고위원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세계 경제 과학 도시연합 초대 회장 ▲세계 지방정부 연합(UCLG) 회장
  • 피지컬 AI, 디지털 공간 넘어 일상생활 이끈다

    피지컬 AI, 디지털 공간 넘어 일상생활 이끈다

    한국 기업, 美·中 이어 3번째 많아삼성·LG, AI 기반 혁신 가전 공개현대차, 휴머노이드 로봇 전면에中 기업, 메인 전시관서 ‘대공세’ 양자 기술, AI 적용 사례도 주목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이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모든 것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국내 주요 기업의 활약,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 기업, 양자(퀀텀) 기술의 가능성 등이 큰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CES 사무국은 4일 ‘혁신가들의 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43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중에 이어 3번째로 많은 853개 기업이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지컬 AI’를 통해 AI가 로봇, 가전, 웨어러블, 산업 장비 등과 결합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직접 작동하는지를 볼 수 있다. 완성차 기업, 중장비, 로봇 기업들이 디지털 공간에 머물던 AI에 실제 세계에서 움직이고 일할 수단인 ‘몸체’를 줬다. 모빌리티도 피지컬 AI를 구현할 핵심 분야다. 현대차, BMW, 혼다 등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LG전자,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등 부품업체들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중심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 수장들도 연설에서 ‘모든 것에 적용되는 AI’를 언급할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개막 하루 전날인 5일 특별 연설에서 ‘차세대 AI 비전’을 발표한다. AI 반도체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산업용 AI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청사진을 공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CEO도 같은 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PC를 아우르는 통합 AI 반도체 전략을 제시할 전망이다. 6일 개막일에는 중국 레노버의 양위안칭 회장과 지멘스의 롤란드 부시 CEO가 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 가전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의 글로벌 데뷔 무대다. 삼성전자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올해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대신 윈(Wynn) 호텔로 자리를 옮겨 단독 전시관을 꾸린다. 방문객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첨단 기술을 체험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지난 8월 115형 마이크로 적녹청(RGB)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55·66·75·85·100형 등 총 5가지 크기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또 흡입력을 기존 대비 두 배 향상시킨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공개한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면서 AI의 공감지능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LG는 가사 노동을 줄이는 휴머노이드형 AI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클로이드가 식사 계획에 따라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빵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거주자가 외출한 뒤에는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미래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인간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를 활용한 기술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다. 중국 기업들의 공세도 두드러진다. 참여 기업만 942개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삼성전자가 메인 전시관이 아닌 윈 호텔에 단독 전시관을 꾸리면서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사가 메인 전시관 입구 전면과 핵심 자리를 차지했다. TCL은 가전제품을 AI 기술로 연결하는 ‘AI 스마트라이프’를 공개하고,하이센스 역시 AI 가전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전시관을 꾸린다. 하이센스는 RGB 기반 TV 기술을 또다시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 기술은 이번 CES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AI와 양자 기술을 묶어 ‘CES 파운드리’라는 별도 공간을 신설했다. 이 무대에서 최적화 문제, 보안, 제조 물류, AI 결합 등에서 양자 컴퓨팅의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 글로벌 AI·에너지 심장으로 대도약” [신년 인터뷰]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 글로벌 AI·에너지 심장으로 대도약” [신년 인터뷰]

    “2026년은 해남이 대한민국 AI와 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국가적 심장’이 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의 끝자락, 전남 해남군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첨단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6년 신년 인터뷰를 통해 해남을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명 군수는 “해남은 이제 더 이상 땅끝이 아니라, 국가적 사명을 다하는 미래 산업의 출발지”라고 강조했다. 해남군의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대다. 삼성 SDS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글로벌 선도 기업 OpenAI, SK그룹이 손잡은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해남을 세계적인 AI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의 핵심이다. 에너지 산업의 지형도 바뀐다. LS그룹이 투자하는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 항만 조성이 본격화되며,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명 군수는 “정부의 AI·에너지 대전환 구상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최적지는 해남이 유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명 군수의 혁신은 산업 단지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해남군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군민의 복지로 환원하는 ‘에너지 이익공유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안에 공공 주도의 ‘에너지 주식회사’ 설립과 펀드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지자체가 주도하여 ‘전력·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여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10만 미래형 도시’ 디자인도 구체화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주택단지뿐만 아니라 국제학교, 대형 병원, 호텔 등이 어우러진 정주 타운이 들어서, 사람이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해남군은 이러한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AI·에너지 및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군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각오다. 명 군수는 “미래 농어업 기반 위에 AI와 에너지가 결합된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 해남’은 이제 현실이 됐다”며 “군민 전체가 이러한 경제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 시 승격 30주년 양산시, 청년·산업·교통 아우른 새해 시정 청사진 제시

    시 승격 30주년 양산시, 청년·산업·교통 아우른 새해 시정 청사진 제시

    2일 경남 양산시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8대 핵심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양산의 새로운 100년’ 출발점으로 삼아 공재불사의 각오로 더 안전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산시는 우선 골목상권 회복과 청년 자립 지원에 힘을 쏟는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양산사랑상품권 2300억원 발행과 400억원 규모 육성자금,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소상공인을 뒷받침한다. 청년센터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취업·주거·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청년활동포인트제로 청년 주도 정책도 확대한다. 혁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도 핵심 과제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국산화 기술개발, 선박용 하이브리드 실증센터,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통해 신산업 기반을 다지고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지원 공간을 연계해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2026 양산방문의 해’와 연계한 대규모 문화행사를 열고 양산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한다. 황산공원 복합 레저사업과 낙동강 수상 관광, 모노레일 구축 타당성 용역 등으로 핵심 관광벨트 조성에도 나선다.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자 인구정책 5개년 계획과 ‘2030 녹색도시 로드맵’도 추진한다. 대운산 수목원, 도시공원, 황산공원 정원 조성 등 녹지 확충과 함께 재난·안전 인프라도 강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훈회관 건립과 돌봄통합지원체계 구축, 종합장사시설 입지 확정, 웅상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1000원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한다.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낸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철도, 양산경전철을 통해 부울경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주요 도로 확충과 물금역 증축·역명 변경으로 접근성과 도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부·서부 양산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과 관광벨트 조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증산지구 개발과 부산대 양산캠퍼스 혁신 구역 조성, 동면 SOC 복합센터 구축도 병행한다. 시는 또 AI 전담 부서 신설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청렴과 시민 참여를 강화해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라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지역 중심 도시로 성장해 온 역사적 기반 위에서 이제는 부울경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시민과 함께 공재불사의 각오로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李 “성장 패러다임 전환”… 정교한 정책 뒷받침돼야

    [사설] 李 “성장 패러다임 전환”… 정교한 정책 뒷받침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신년사에서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이라는 집권 2년 차 국정 청사진을 밝혔다. 대도약을 위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5개 ‘대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신년사에는 ‘성장’이 41차례, ‘국민’이 35차례, ‘전환’이 16차례, ‘경제’가 13차례, ‘기업’과 ‘도약’이 각각 12차례 등장했다. 경제정책의 원칙을 새롭게 정립해 국가와 국민의 성장 및 도약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국정 운영의 화두로 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주도로, 대기업 중심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생명 경시에서 안전 기본으로, 상품 중시에서 문화 중심으로, 전쟁의 불안에서 평화와 안정으로 대전환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에서부터 강조한 민생, 경제, 문화, 평화에 생명이 더해진 신년사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의욕적이고 원대한 포부일수록 정교한 정책적 뒷받침은 필수가 아닐 수 없다. 이 대통령이 ‘대전환의 길’을 말하면서 ‘지방 주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은 적절한 문제의식의 반영이라고 본다. 서울 집중이 지방 소멸을 낳고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아 미래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집중이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온갖 대책에도 8.71%나 뛰었다. 반면 서울 밖에선 수도권조차 아파트값이 반토막 난 지역이 수두룩하니 민심은 집값에 달렸다는 말이 과장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서울은 경제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수도로 만들어 국토를 다극 체제로 넓게 쓰겠다”고 했다. 기존에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던 ‘5극 3특’ 전략을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행정수도와 해양수도의 성패가 정부 부처의 이전 여부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환경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이 의욕에 넘치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만으로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범정부 차원을 넘어 대기업을 포함한 범경제주체 차원의 공감과 협력이 필요하다. 정책 추진에 시간이 중요한가, 방향이 중요한가는 관가의 오래된 화두다. 이 대통령의 신년사가 일단 정책의 방향을 잡았다면 이제는 시간이 중요할 것이다. 국민과 시장은 벌써부터 지방 주도 성장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행정수도와 해양수도가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사에 그쳐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가 목표로 삼은 대도약이 현실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새해 첫 곡은 너로 정했다! 2026년 스타트 플레이리스트

    새해 첫 곡은 너로 정했다! 2026년 스타트 플레이리스트

    여러분은 2026년 새해 첫 곡으로 어떤 노래를 고르셨나요? 새해에 처음 들은 노래 가사대로 한 해가 흘러간다는 말 때문에 신중하게 고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케찹이 새해 첫 곡으로 잘 알려진 노래부터 숨겨진 명곡들까지 준비해봤습니다. 다들 의미 있는 가사가 담긴 노래와 함께 새해를 맞이해보세요. [클래식 명곡] ◽우주소녀 - 이루리 ◽아이브 - I AM ◽Panic! At The Disco - High Hopes [재물운을 원해요] ◽Ariana Grande - 7 rings ◽LISA - MONEY [희망과 설렘을 담아] ◽NCT 드림 - Hello Future ◽투어스 -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스트레이키즈 - 청사진 ◽코르티스 - What You Want [용기가 필요할 때] ◽Taylor Swift - You‘re On Your Own, Kid 여러분은 새해 첫 곡으로 어떤 노래를 선택하셨나요? 댓글로 많이 많이 공유해주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이차전지·데이터 투자의 힘… 광양만에 올해 4.9조 몰렸다

    이차전지·데이터 투자의 힘… 광양만에 올해 4.9조 몰렸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 잇따라 유치전남 첫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다변화 성공외국기업 3곳 1.9억 달러 투자 신고日·中·유럽 기업들과 해외 IR·상담코스트코 유치로 생활 환경 좋아져경도·화양 지구는 복합 관광지 개발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광양만권에 총 15개 기업, 약 4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86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2004년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성과다. 20여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산업기반 구축과 투자 유치 활동의 결실로 평가된다.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을 아우르는 국가 경제자유구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담당하는 광양경자청은 이런 상승세를 이어 나가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을 극복한다는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차전지 소재 투자··· 산업 연계 강화 광양만권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항, 철강과 석유화학, 항만 물류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곳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수출 산업과 기간 산업을 떠받쳐 오면서 율촌·해룡·세풍·대송 산단 등을 중심으로 남해안권 핵심 산업·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광양만권은 한발짝 더 나아가 기존 제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을 단계적으로 더해 가는 방향으로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철강·화학·물류 중심의 산업 축 위에 이차전지와 데이터 산업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급격한 전환보다는 기존 산업과의 연계를 중시하며, 산업 간 연결성과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이라는 평가다. 2025년 투자 성과의 중심에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있다. 광양만권은 철강과 화학 산업을 통해 원료 조달과 기초 소재 생산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러한 기반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으로의 확장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 올해에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원료·소재·가공·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가 한층 구체화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단일 공정으로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라 원료 확보와 정제, 소재 생산, 중간재 가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다. 항만 물류와 대규모 산단을 동시에 갖춘 광양만권의 입지는 이러한 복합 산업 구조를 수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올해 유치된 기업들은 대규모 부지를 필요로 하는 소재·중간재 생산 중심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데이터 투자로 산업 포트폴리오 확장 올해 투자 성과 가운데 또 하나의 축은 데이터 산업이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데이터센터 수요가 점차 지역으로 분산되는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에는 전남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자리 잡으며 데이터 산업 기반이 마련됐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한 산단 내에 조성돼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을 함께 고려한 입지로 평가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운영과 유지관리, 보안·네트워크 관리 등 연관 서비스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이어지는 분야다. 제조업 중심이던 광양만권의 산업 구조에 데이터 산업이 더해지면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조·물류 산업과 데이터 기반 운영이 결합할 경우 공정 관리 고도화와 물류 효율화 등 간접적인 시너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외국인 직접투자 성과도 확인 2025년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광양만권에서는 3개 기업이 총 1억 9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약 5000만달러가 도착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에서 소재·중간재 생산 거점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광양만권의 산업 기반과 항만 물류 여건이 투자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는 자본 유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산업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양만권은 기존 국내 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 해외 기업이 일부 결합하며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광양만권은 올해 일본과 중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와 기업 상담을 이어가며 잠재 투자기업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해외 IR은 단기간 성과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산업 여건과 입지 경쟁력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기업은 후속 협의 단계로 이어졌다. 기존 투자기업과의 네트워크 관리도 병행되며 투자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정주 여건·관광 인프라도 함께 확대 산업 경쟁력과 함께 정주 여건과 관광 인프라도 투자유치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광양만권은 산단 인근에 주거·상업·여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근로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순천 선월하이파크 개발사업에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투자 유치된 점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형 유통시설 유치는 주거 인접 생활권의 편의성을 높이고, 산단 종사자의 정주 안정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수의 경도 지구와 화양 지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경도 지구는 해양관광단지를 기반으로 고급 숙박시설과 레저 기능을 갖춘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화양 지구 역시 올해 세계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풀(206m)을 갖춘 콘도의 기공식을 올리는 등 골프장과 숙박·휴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복합 관광지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산단과 연계된 휴식·여가 공간으로 기능하며, 외부 방문객 유입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올해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이차전지와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확장의 방향성을 확인한 해였다”며 “대규모 제조 기반과 항만 물류 인프라, 소재·중간재 중심 산업 구조가 결합돼 실제 투자와 고용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구 청장은 “여기에 선월하이파크와 경도·화양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한 정주·관광 인프라 확충이 더해지면서, 광양만권은 ‘산업 거점’을 넘어 ‘일하고 살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 달빛고속화철도 ‘영호남 순환 고속 철도망’ 신호탄 될까…관련 연구결과 발표

    달빛고속화철도 ‘영호남 순환 고속 철도망’ 신호탄 될까…관련 연구결과 발표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화철도를 축으로 영호남 전체를 묶는 초대형 순환 고속화 철도망을 구축하자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30일 대구정책연구원의 ‘대구-광주 달빛철도 연계 영호남 순환 고속화 철도망 사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달빛고속화철도를 기반으로 영호남 전역을 순환하는 고속화 철도망을 구축하면 남부거대경제권 형성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대구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198.8㎞의 달빛고속화철도는 사업비 6조400억원 규모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추진 되고 있다. 연구진은 달빛철도가 완성되면 내륙과 해안권을 동시 연결하는 ‘해륙축’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광주–목포로 이어지는 서남부 해륙축, 대구–포항의 동남부 해륙축, 남해안권과 연계하면 대구와 광주, 전남 목포, 보성, 순천, 광양, 경남 진주, 창원, 부산, 울산, 경북 경주, 포항을 잇는 총연장 722.8㎞의 순환 고속화 철도망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체 구간의 72.5%가 이미 운행 중이거나 정부 예산이 확보돼 건설되고 있다는 점도 현실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남은 27.5%인 달빛고속화철도가 완성되면 순환 철도망 구축이 가능한 셈이다. 영호남 순환 고속화 철도망 구축이 가져올 파급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호남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은 기존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돼 반나절 생활권이 되며, 연간 교류인구도 4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통한 소비증진 효과는 연 5조원, 철도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23조 6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3만 명 규모로 분석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 원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서울의 공간 구조를 바꿨듯 영호남 그랜드 순환 고속화 철도망은 국토의 동서 순환축을 재편해 국가균형성장과 국민통합으로 이어지는 장기적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울진군, 수소도시 청사진 완성…“체감형 도시 구축”

    경북 울진군, 수소도시 청사진 완성…“체감형 도시 구축”

    경북 울진군이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했다. 30일 울진군은 최근 ‘울진군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무리해 미래 에너지 자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지방비 200억)을 투입해 죽변면과 울진읍 일원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이송·활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실증적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다.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체감형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1.5㎽급 수전해 설비와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한다. 또한 생활 밀착형 수소 체험관 조성, 수소버스 및 수소 드론 등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통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소 에너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까지 전 과정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이 에너지 생산 거점을 넘어, 수소 기반의 혁신적인 주거·교통 체계를 갖춘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시설계와 공사에 착수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소 에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선 광주교육감 ‘기본교육’ 광주형 미래 인재 키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기본교육’ 광주형 미래 인재 키운다

    10년 만의 수능 만점자 배출과 2년 연속 교육청 평가 ‘최우수’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광주교육이 2026년 ‘기본교육’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3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미래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이 내세운 2026년 정책의 핵심은 ‘기본교육’의 내실화다. 시교육청은 4대 영역 16대 중점사업을 통해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이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학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초등학생에게만 적용하던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중등까지 확대하고,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통해 학력의 토양을 단단히 다진다. 교실 혁명을 위한 수업 질 향상도 추진된다. ‘수업성장 인증제’와 서·논술형 평가 강화를 통해 교원의 수업 역량을 내실화하며, 전국 최초의 ‘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 도입과 독서 교육 프로그램 ‘다 함께 책으로’를 통해 미래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도 빨라진다.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광주시교육청 AI교육원’을 개원해 누구나 쉽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103개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JAM있는 과학 중점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자극할 계획이다. 광주 학생들을 세계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지속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이중언어 협력교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포용적인 글로벌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학생 복지와 교육권 보호를 위한 대책도 한층 강화된다. 학교생활 경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 사업은 2026년부터 모든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한다. 또한 안전한 상담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민원 면담실’을 구축하고, 언어문화 개선 프로젝트 ‘다정(情)다감(感)’을 통해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정치학교’를 확대하고,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의 차질 없는 개관을 통해 민주 시민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노력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처럼 ‘기본교육’과 ‘다양한 실력’을 동력 삼아 광주교육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사 발표…“시민 중심 의정 강화”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사 발표…“시민 중심 의정 강화”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29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의정 방향과 핵심 과제를 밝혔다. 금광연 의장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의회는 시민의 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2026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 의장은 2026년 의정 철학으로 ‘근본이즘(Returning to the Fundamentals)’을 제시하며, “작은 민원 하나도 끝까지 책임지는 성실함, 예산 집행의 엄정함, 투명한 의사결정과 충분한 민주적 숙의가 지켜질 때 시민 신뢰가 회복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구호보다 절차를, 속도보다 숙의를, 성과보다 시민의 삶을 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현안으로는 미사경정공원 반환 문제를 언급했다. 금 의장은 “미사경정공원 반환은 단순한 토지 문제가 아닌 시민의 공간 주권과 정당한 도시 성장권 회복의 문제”라며, “2026년에는 정부와 관계기관 간 공식 협의 테이블 구성, 반환 타당성 검증 연구, 반환 이후 활용 방안 공론화를 통해 국가 정책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금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은 권한 확대가 아니라 시민 앞에 책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의회 내부 혁신을 통해 시민 가까이에서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광연 의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을 언급하고,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는 시 구절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속도는 달라도 하남의 변화는 시민 모두의 걸음이 모여 완성된다”며 “2026년에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 가까이에서 기본과 책임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희망의 기운이 차오르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삶의 현장이 있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 현안이 복잡해질수록, 의회는 시민의 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33만 하남시민이 정책의 출발점이자 최종 결정자가 되고, 의정의 기준이 되며, 나아가 결과로 평가하는 ‘일하는 의회’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동료 의원님과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2026년은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의 시기입니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사회구조와 도시의 기능 또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 속에 우리가 다시 붙들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2026년을 전망하는 중요한 시대정신 가운데 하나로 제시된 ‘근본이즘(Returning to the Fundamentals)’, 이는 하남시의회의 2026년 의정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먼저, 2026년 하남시의회는 ‘근본이즘’의 가치를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근본이즘이 말하는 ‘본질로의 회귀’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이 단단해야 미래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작은 민원 하나도 끝까지 챙기는 성실함, 예산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엄정함,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책임감, 충분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절차적 민주주의 실천—이러한 기본이 지켜질 때 비로소 정책도 힘을 갖고, 시민 신뢰도 다시 회복됩니다. 하남시의회는 화려한 구호보다 절차를, 속도보다 민주적 숙의를, 성과보다 시민의 삶을 우선하겠습니다. 현재 하남이 직면한 현안들은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습니다. 인구급증에 따른 도시성장의 속도는 빠른데 교통‧교육‧복지‧문화 인프라는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청년‧노년‧장애인‧사회적 약자의 삶은 더 촘촘한 보호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근본이즘의 가치가 더욱 필요합니다. 하남시의회는 예산의 구조, 정책의 우선순위, 의정의 절차, 행정의 집행방식—모든 문제의 본질을 다시 기본부터 점검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기본 권리 회복을 향한 역사적 과제인 ‘미사경정공원 반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겠습니다. 지난해 큰 성과가 있었던 미사경정공원 반환 문제는 단순한 토지 반환이 아니라 시민의 공간 주권 회복과 정당한 도시 성장권 확보의 문제입니다. 본래 시민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수십 년 동안 시민의 곁을 떠나 있었고,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넓은 면적이 도시 균형 발전과 생활권 확장에 걸림돌로 남아 있었습니다. 2025년 하남시의회는 시민단체와 함께‘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을 주도했고, 시민 서명운동 확산, 관련 기관과의 공식 협의 요청, 전문가 정책포럼 개최 등 반환의 제도화와 정치적 의제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제는 이미 단순한 요구 수준을 넘어 하남의 미래 경쟁력과 도시 자립을 위한 필수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6년, 하남시의회는 정부‧국민체육진흥공단‧지자체 간 협의 테이블 공식화, 반환 타당성 검증 연구 착수, 반환 이후 활용 청사진 수립 및 공론화를 추진하여 반환 요구가 공식 정책 의제로 채택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땅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의회는 끝까지 책임지고 싸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의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진정한 자치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지방의회는 여전히 독립된 권한과 제도적 기반 없이 행정에 종속된 구조 안에서 제한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지방의회법 제정은 ‘권한을 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책임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자는 요구입니다. 2025년 하남시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전국 지방의회와 공동 목소리를 만들어냈고, 의회 인사권‧예산권‧정책지원 체계 정립과 같은 실질적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선도해 왔습니다. 2026년에는 국회와 행정안전부와의 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의회의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내부 개혁을 추진하여, 시민 가까이에 있는 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스스로 책임지는 의회가 될 때 비로소 시민 앞에서 더 당당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변화는 때로 두렵고, 때로 불확실하지만, 시민과 함께하면 반드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26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과 가까이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고, 더 깊은 시선으로 지역 현안을 들여다보며, 더 단단한 기본 위에서 하남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반칠환 시인은 ‘새해 첫 기적’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새해 아침, 시민 여러분의 삶에도 각자의 속도와 걸음으로 나아가는 길 위에 작지만 따뜻한 기적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과 손을 맞잡고 희망과 책임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새해 아침 하남시의회 의장 금광연
  • 정부, 해외입양 단계적 중단…2029년 ‘제로’ 목표

    정부, 해외입양 단계적 중단…2029년 ‘제로’ 목표

    정부가 국내 아동의 해외입양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국내 보호와 입양을 우선 원칙으로 삼고, 해외입양은 예외적 경우로만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입양 중단을 정책 목표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아동 수출국’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아동정책기본계획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계획은 이재명 정부의 아동정책 청사진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간 민간 입양기관 중심으로 운영돼 온 입양 체계를 국가 책임 중심의 공적 입양 체계로 전환해 왔다. 올해 7월 국가·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적 입양 체계를 도입했고, 10월에는 국제입양 과정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도 비준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해외입양을 중단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외입양 아동 수는 2005년 2000명대에서 2020년 232명, 지난해 58명, 올해는 24명까지 줄었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발생한 24건은 공적 입양 체계 개편 이전에 이미 진행된 사례”라며 “3차 계획 기간인 2029년까지는 해외입양이 사실상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해외입양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보다는, 아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예외적 경우만 엄격히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보호보다 해외입양이 더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정부가 해외 당국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절차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 차관은 “과거 민간 중심 입양 체계에서는 아동의 이익을 우선한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개입될 여지가 있었다”며 “공적 입양 체계로 전환하고 국내 입양 활성화 정책이 축적된 만큼, 국내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책을 병행해 늦어도 2029년에는 해외입양 0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CES 단독 전시관서 AI·신제품 공개…차별화된 AI 체험 전시 패러다임 혁신

    삼성전자, CES 단독 전시관서 AI·신제품 공개…차별화된 AI 체험 전시 패러다임 혁신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업계 최대 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인공지능(AI) 신제품 및 신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전시의 틀을 깨고 전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활용하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윈호텔에 별도의 대규모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마련한 단독 전시관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션’ 개념을 적용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인다. 해당 전시관은 제품 전시,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전시 공간만 업계 최대 규모인 4628㎡(약 1400평)다. 삼성전자는 전시 방식을 바꾼 데 대해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통해서 삼성전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제시하고, 방문객들이 삼성이 지향하는 미래의 방향성까지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비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전시관을 회사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져 고객의 AI 경험을 한 차원 높여 줄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몄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TV,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임없이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하드웨어의 경계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가 조화를 이루는 ‘초연결 생태계’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삼성전자는 기존처럼 단일 제품이나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AI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 방식을 혁신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CES 정식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더 퍼스트 룩’을 시작으로, CES 기간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방향성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신 산업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조명하는 ‘삼성 기술 포럼’도 마련한다. 다음달 5일에서 6일(현지시간) 양일간 진행되는 삼성 기술 포럼은 AI, 가전,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삼성전자 내부 전문가는 물론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두 차례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통합 AI 비전과 전략, 기술 및 사업의 방향성 등 AI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삼성전자가 그리는 AI의 현재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AI 기술을 통해 AI 경험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리거, ‘비플레인’ 운영사 모먼츠컴퍼니 인수 완료… “2026년 매출 1,900억 목표”

    서울리거, ‘비플레인’ 운영사 모먼츠컴퍼니 인수 완료… “2026년 매출 1,900억 목표”

    서울리거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 기업 ‘모먼츠컴퍼니’ 인수를 매듭지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 컴퍼니’로 새롭게 출범한다. 서울리거는 26일 주식회사 모먼츠컴퍼니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리거는 지난해 말 화장품 ODM 전문 기업 ‘코스리거’ 설립에 이어, 유력 인디브랜드 운영사까지 품에 안으며 화장품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는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수출 주도권이 인디브랜드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K-뷰티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서울리거는 ‘제조(ODM)’와 ‘브랜드’라는 두 개의 강력한 성장 엔진을 확보하게 됐다. ■ 모먼츠컴퍼니, 미국 매출 2,280% 폭증… ‘글로벌 브랜드’ 입지 굳혀 서울리거의 품에 안긴 모먼츠컴퍼니(대표 정윤진)는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beplain)’을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패션 기업이다. 2025년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891억 원,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57.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모먼츠컴퍼니의 2025년 해외 매출은 456억 원으로 국내 매출(435억 원)을 추월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280% 성장하며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고, 중국 시장에서도 주력 라인인 ‘녹두’ 제품군의 인기에 힘입어 81%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표 제품 ‘녹두폼’이 ‘올리브영 어워즈’ 상위권에 안착하며 ‘국민 세안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 1,333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목표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과 틱톡샵 등 채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 자회사 코스리거, 기초부터 색조까지 아우르는 ‘수도권 최대 ODM 공장’ 가동 서울리거의 또 다른 축인 ODM(제조자개발생산) 자회사 ‘코스리거’의 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월 경기도 시화에 준공한 ‘Cosmetic Hub’는 연면적 6,000평 규모로,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개발 및 제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대 ODM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서 코스리거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스리거는 설립 첫해인 올해 매출 17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코스리거는 일본 3대 드럭스토어인 ‘마츠모토키요시(이하 마츠키요)’의 PB(자체 브랜드) 제품 7종(캡슐에센스 등) 수주에 성공해 12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자국 내 생산을 고집하던 일본 대형 유통사가 한국 ODM 기업의 제품을 채택한 것은 코스리거가 최초 사례로, 해당 제품은 2026년 2월부터 일본 전역 3,500개 마츠키요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2026년 매출 1,900억 원 전망… “K-뷰티 퀀텀 점프 원년” 서울리거는 제조 경쟁력을 갖춘 ‘코스리거’와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보유한 ‘모먼츠컴퍼니’의 시너지를 통해 2026년 연결 기준 매출 1,900억 원(제조 600억 원, 브랜드 1,3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기획, 제조,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뷰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코스리거와 급성장하는 모먼츠컴퍼니의 시너지를 통해 2026년을 퀀텀 점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마가 분열 심화… 보수 싱크탱크 핵심들 ‘탈출 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기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이탈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법률 및 경제 센터 직원 대부분이 즉시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말컴 법률·사법연구센터장 등 주요 정책 부서 3곳의 책임자를 포함해 15명 이상이 다른 싱크탱크인 ‘미국 자유 증진’(AAF)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헤리티지재단 핵심 인사 에드윈 미즈 3세 석좌가 이번 이직 러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1기 집권기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2021년 설립한 AAF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부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이후 대척점에 섰다. 그는 엑스(X)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주의 학자들을 우리 팀으로 맞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프로젝트 2025’ 문건 상당수가 채택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반유대주의 논란과 정책 노선 갈등 등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로버츠 회장이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을 옹호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칼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자로 평가받는 닉 푸엔테스를 인터뷰해 논란이 일었다. 미 정가는 이번 이직 러시가 마가의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발해 주목하고 있다. 마가의 대표적인 논객들은 지난 18∼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진영 행사 ‘아메리카페스트 2025’에서 친이스라엘 외교 정책과 반유대주의 논란 등을 놓고 극언과 조롱, 상호비방을 벌이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시대에 접어들면서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단체들이 마가의 민족주의, 고립주의, 경제적 포퓰리즘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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