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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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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때 불리한 증인 했다”/증인을 청부폭행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김준영씨(39ㆍ상업ㆍ전과11범 중랑구 묵동 239의15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진형씨(30)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8월초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토지사기로 고소를 당하면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조모씨(30ㆍ상업)와 이모씨(43) 등 2명이 불리한 증언을 했다고 앙심을 품고 지난달 11일 하오11시쯤 서울 중랑구 묵동 J다방으로 불러내 동원한 폭력배 7명으로 하여금 이들을 폭행하게해 각각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조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모씨(40ㆍ대구시 서구 화목동)에게 전화로 『조씨가 맞은 사실을 경찰에 알리면 당신과의 관계를 조씨 처에게 알리겠다』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채무자 청부폭행/5명에 영장

    서울시경 강력과는 21일 염료중간상 김준환씨(36ㆍ도봉구 쌍문동 81의296)와 폭력으로 해결사노릇을 해온 김정한씨(36ㆍ전과9범 성북구 정릉동 산16)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염료중간상 김씨는 염료를 거래해온 S실업대표 문모씨(28ㆍ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가 사업부진으로 외상값 2천4백만원을 갚지못하자 지난18일 하오1시쯤 조직폭력배 김씨 등 4명을 동원해 문씨를 승용차로 납치,성북구 정릉유원지로 끌고가 주먹과 발로 마구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뒤 1억원짜리 거래명세서 위임장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있다.
  • “「추예편성 악순환」 방지에 주력”/박청부 기획원 예산실장

    ◎복지사업비 재원확보 최대노력/부처ㆍ여당의 증액협공에 애먹어 내년도 예산편성의 실무주역인 박청부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은 27조1천8백25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예산규모의 현실화와 지방재정 확충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많은 예산증액을 요구한 각부처와 민자당 사이에서 줄곧 협공에 시달리면서 예산규모 증가율 20%선을 사수하기 위해 힘겨운 줄다리기를 펼쳐왔다. 「팽창」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맡은 예산편성의 야전사령탑 역할을 큰 잡음없이 매끄럽게 마무리하는 솜씨를 보였다는 평을 듣는다. ­내년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예산규모의 현실화와 지방양여세제를 도입한 것이다. 예산규모를 현실화하기 위해 내년도에 예상되는 세입수준까지 예산규모를 늘려 잡았다. 매년 거액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추경예산 편성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방양여세제의 도입에 대해 일반회계 규모를 줄이기 위한 편법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국세의 지방세이양과정에서 지방양여세제의 도입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양여세는 지방의 재정운영능력이 갖추어지는 4∼5년 후쯤에는 지방세로 완전히 넘겨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경직성 경비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다. 경직성 경비의 경우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보다 2∼3%포인트 낮추려고 노력했다. 사회간접자본투자도 상당부분 늘어나게 된다. 대도시 교통난의 심각성을 감안해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했으며 기존의 국도ㆍ지방도ㆍ도시가로망의 확충에 비중을 두었다. 특히 서울과 5대직할시의 인구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 대도시 주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예산편성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세제개편 과정에서 세입 자체가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세출예산을 짜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내년에 석유사업기금에서 5천6백억원을 차입할 수 없었던 것도 예산편성의 난제였다. 특별회계를 포함하면 사회간접자본투자등 사업비예산이 30%이상 늘어난다. 특별회계를 제외한 사업비 규모의 증가율만도 25%정도로 일반회계 예산증가율 19.8%보다 높다. 그러나 사업비는 결국 일반회계만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사업비 재원 마련에 애를 먹었지만 결과에는 만족한다. ­팽창예산이라는 비난이 높은데 늘어나는 국민의 세부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직은 조세부담률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지 않은 수준이다. 앞으로 재정수요를 감안하면 조세부담률은 다소 높아질 수밖에 없다. 팽창예산이라고들 하는데 재원조달면을 보면 건전균형재정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빚받아내기 청부폭력/「해결사」5명ㆍ채권자 1명에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청부폭력배 김한옥씨(20ㆍ무직ㆍ전북 정읍군 신태인읍 우령동 297)등 5명과 이들에게 폭력을 청부한 원주연씨(25ㆍ여ㆍ신용카드대출업ㆍ서울 강남구 잠실동 시영아파트 132동101)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11일 『빌려준 돈 2백만원과 이자 등 4백만원을 받아주면 사례금조로 1백만원을 주겠다』는 원씨의 부탁에 따라 원씨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서모씨(41) 집에 찾아가 전화선을 끊고 『기일내 돈을 갚지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강제로 차용증을 쓰게하는 등 15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청부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업형 청부폭력조직 검거/「상도동파」 6명 영장

    ◎80명 동원… 돈받고 주식등 되찾아줘/용역업체 부탁받고 무허건물 불법 철거도 서울시경 강력과는 3일 청부조직폭력배 「상도동파」 행동대장 정성욱씨(27ㆍ전과6범ㆍ동작구 상도3동 286) 등 폭력배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정준모씨(31ㆍ전과9범)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그랜드관광호텔 빠찡꼬 사장 박모씨(33)로 부터 『의정부일대 폭력배들에게 뺏긴 주식을 되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폭력배 50∼60명을 동원,의정부일대 폭력배들을 위협해 주식을 되돌려받고 1인당 30만∼50만원씩 2천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7월말쯤 서울 종로구 북창동 K의류도매상가 경비용역업체로부터 운영권을 보호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30∼80명의 폭력배를 동원,이 일대 폭력배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1천여만원을 받아 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밖에 지난달말 동작구 노량진본동 재개발철거작업현장에서 철거용역업체의 부탁을 받고 해머와 마대자루 등을 갖고가 무허가주택을 불법 철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교도소선후배인 이들은 지난해 5월 폭력조직을 결성하기로 하고 온몸에 「최후의 그날까지」라는 내용의 일본글자와 장미 등의 문신을 함께 새긴뒤 「대원 1인이라도 수사기관에 체포됐을 때는 합심해 구출하며 다른 대원의 범죄사실은 감춰주고 모두 합숙한다」는 등의 행동강령까지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 외언내언

    사찰,암자,기도원은 범법자들의 피신처인가. 웬만한 수배자는 이들 장소를 찾아 몸을 숨기고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소탕령이라도 내려지면 기도원이나 암자는 이들의 도망지가 되고 있다. 정신수양이나 건강회복을 위한 이들 장소가 언제부터인가 범죄자들의 안식처가 돼 버렸다. ◆암흑가의 대부로 불린 태촌파의 김태촌이 감방에서 나온 뒤 자파조직을 재점검 한 곳이 바로 기도원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병을 치료하는 체하며 당국의 눈을 피했다. 조직폭력배들이 보복살인을 하거나 청부폭력 뒤 찾는 곳이 바로 이들 장소이다. ◆그것 만이 아니다. 불치의 정신병질환자들을 수용해 무속신앙의 힘으로 병을 낮게 하려다 죽여 말썽을 빚거나 나이먹은 부모를 떠맡김으로써 불효가 행해지는 것이 문제의 기도원·암자이다. 범법자들이 찾는 곳은 이밖에 또 많다. 요즘 시골에 흔한 빈집이나 비닐하우스,산속의 텐트가 이들이 이용하는 소굴이다. 이들은 대개 재수생이나 고시준비생,등산객으로 위장하고 있다. ◆이번에 치안당국은 이들 은신지역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서 모두 8천3백33명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에는 도망으로 기소가 중지된 자가 4천74명. 강력범 50명을 비롯,폭력범 1천5백32명,절도범 2백86명이 포함돼 있다. 엄청난 것은 은신 가능한 장소가 전국에 3만9천8백여곳이나 된다는 것. 이번에 당국은 경찰관등 5만6천여명을 동원해 수색이 가능했다. ◆그러나 보다 놀라운 것은 검거 숫자가 많다는 것. 무려 8천여명이나 숨어지내 왔다는 데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이들 장소가 범법자들이 선호하는 곳이었는지를 이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그것은 또 치안당국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는 비난을 들어도 변명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숫자이다. 도망가면 그만이라는 말과도 통하는 셈. 범죄자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음을 이번 수색은 다시 말해주고 있다. 그런 숨는 장소가 다른 곳에는 또 없는지. 끈질긴 단속만이 범죄행위를 줄이는 길이다.
  • “위자료 5억 받아달라” 폭력배에 청부/남편 친구 감금ㆍ폭행

    ◎30대부인등 3명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유명자씨(39ㆍ여ㆍ서울 은평구 갈현동 466)와 정성삼씨(43ㆍ상업ㆍ서울 서초구 반포동 551),정양수씨(34ㆍ상업ㆍ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309)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복남씨(32ㆍ상업) 등 3명을 수배했다. 유씨는 남편 이모씨(41ㆍ회사원ㆍ전북 전주시 삼천동)가 간통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위자료를 받아내기 위해 카바레에서 알게된 정씨 등에게 『남편으로부터 위자료를 5억원만 받아주면 대가로 1억원을 주겠다』면서 청부폭력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와 정씨 등은 이에따라 지난 5월18일 하오11시40분쯤 남편 이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이씨의 친구인 윤모씨(44ㆍ운수업)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S호텔 레스토랑으로 불러낸뒤 대기시켜 놓은 승용차로 서초구 반포동 D카페로 납치해 옷을 벗기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다음날 상오5시30분까지 6시간동안 감금하고 폭행까지 했다는 것이다.
  • 돈받고 청부폭력/7명 영장

    서울 성북경찰서는 30일 돈을 받고 청부폭력을 휘둘러 온 허범준씨(35ㆍ전과10범ㆍ성북구 정릉2동 416의44) 등 6명과 이들에게 폭력을 교사한 이병목씨(39ㆍ광고업ㆍ은평구 진관외동 175의 177)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 등은 이씨가 건물신축을 위해 집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정송태씨(40ㆍ상업)를 「혼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만원을 받은뒤 지난15일부터 25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정씨를 성북구 정릉동 C호텔 17호실 등에 감금해놓고 주먹과 발로 집단폭행,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청부폭력배 7명 영장/「김포파」채무자 위협,빚 받아내

    서울시경은 20일 권오섭씨(27ㆍ김포아성스탠드바사장ㆍ경기도 김포군 김포읍 북변리 383) 등 「김포파」조직폭력배 7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승민씨(42ㆍ인천시 남구 학익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권씨 등은 지난달1일 『김모씨(38ㆍ여)에게 빌려준 돈 2백만원을 받아달라』는 이씨의 부탁에 따라 인천으로 김씨를 찾아가 2백만원을 받아주고 수고비조로 1백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예 걸쳐 청부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15일 묵고있던 경기도 김포읍 북변리 M여관지배인 조모씨(32)가 숙박비를 내라고 요구하자 뭇매를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김포출신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지난2월 경기도 김포군 북변리 385의1에 「거산기획」이라는 유령광고회사를 차려놓고 김포지역의 유흥가를 장악하기 위해 김포시내 여관 등에서 합숙해왔다.
  • 조직폭력배 6명 또 검거/「보성파」6명 수배 해결사로 2억대 뜯어

    서울시경은 19일 유흥업소업주를 협박하고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내는 해결사 노릇으로 2억2천만원을 갈취한 정경호씨(28ㆍ전과3범ㆍ전남 보성군 보성읍 857) 등 「보성파」조직폭력 6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행동대원 최영일씨(23)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0월 용산구 이태원동 J카페에서 전남 보성군 출신 폭력배들로 「보성파」를 조직한뒤 이태원일대의 카페 성인클럽 등 유흥업소 3백여곳으로부터 영업보호비 명목으로 업소마다 5만∼10만원씩 모두 2억여원어치의 금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 4월5일 한모씨(37)로부터 6천만원을 받아달라는 채권해결청부를 받고 채무자 이모씨(34) 등 2명을 강남구 신사동 S호텔로 납치해 24시간동안 감금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들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해결사 노릇을 하고 사례금 조로 2천만원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밖에도 남대문시장에서 가짜꿀을 구입,유흥업소주인등에게 진짜꿀이라고 속여 비싼값에 강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도덕성과 폭력화의 함수관계/이수성 서울대 법대교수(세평)

    ◎권위ㆍ물질주의가 독버섯 키운다 폭력사건의 증인으로 법원에서 증언을 마치고 나오던 시민이 증언내용에 앙심을 품은 조직폭력배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소식은 세인의 가슴을 전율케 한다. 경찰과 검찰은 이를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현장 가담자와 배후조직의 체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건이 주는 충격은 비단 국가의 사법활동의 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했다는 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백주에 법원 앞길에서 공공연히 폭력이 행사될 정도로 조직폭력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활동수법이 대담ㆍ흉포해졌다는 점이다. 이들 조직이 단순한 범죄조직이 아니라 회사까지 차려 활동을 수행해온 기업형 폭력조직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해주고 있다. 거기다 이들이 주로 청부폭력과 이권개입에 관련한 폭력을 널리 자행해 왔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귀중한 인명의 가치를 금전적 이익을 위해 언제든지 희생시킬 자세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향락업소가 폭력 온상 그런데 이번 사건을 저지른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폭력조직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에도 범죄형 조직이 활개를 쳐왔지만 80년대 이후의 폭력조직은 이전과 질량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의 폭력조직이 일부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범죄에 국한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오늘날은 관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을 정도로 그 활동영역이 확장되었다. 특히 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80년대에 본격화된 향략산업의 팽창은 조직폭력이 서식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준 셈이 되었다. 향략산업의 번창은 조직폭력의 물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성범죄ㆍ마약범죄와 같은 향락성 범죄를 조장해 온 요인이기도 한 것이다. 조직폭력의 질적ㆍ양적 팽창과 함께 주목할 것은 청소년들이 폭력의 하부성원으로 대거 유입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가정과 학교에서 밀려난 청소년들은 일종의 반발심리로서 폭력집단에 편입되어 적극적인 역할을 추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들은 도덕적으로 무방비한 상태에서,이들 폭력조직의 가치와 역할을 이상적 모델로 수용하게 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거울이자 미래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지도층부터 반성해야 현금에 있어서 조직폭력의 범람은 우리사회의 급격한 근대화 과정에 따른 병리현상의 일환으로 보여질 수 있다. 그동안 산업화의 결과로 먹고 살만큼은 되었지만,그 대가로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물량 위주의 성장을 추구하는 가운데 도덕적ㆍ정신적 가치는 급격히 황폐화되었고,상호부조와 양보의 미덕 대신 오로지 경쟁과 승리의 추구만이 전부가 되어 버렸다.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전 사회적으로 만연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폭력과 물신숭배가 이 사회의 으뜸가는 지배가치로 자리잡았다. 돈이면 무엇이든 살 수 있고,폭력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 하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너무나 쉽사리 유린되어 진다. 이 점에서 특히 이제까지의 권위주의적 국가활동에 대한 반성이 요청되어 진다. 역대의 권위주의 정권들은 폭력과 금권의유용성과 우월성을 온 국민앞에 과시해 왔다. 이들은 양심에 입각하여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자의 생활철학을 비웃고,국민의 양식과 인격을 부패시킨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도층의 언행이 어떤 도덕적 힘을 가질 수 없음은 오히려 당연하다. 경제적 지도층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들의 재산은 창조적ㆍ적극적 생산활동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보여지기 보다는,권력과의 유착과 토지투기와 같은 불건전한 수단에 기인된 것으로 인식되어지고있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의 재산은 건전한 노동의 산물로 자연스럽게 비쳐지지 않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결과로 보여지는 경향이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은 있는 자에게는 끝없는 탐욕과 낭비를,없는 자에게는 한과 분노를 유발시켜 오고 있는 것이다. 나쁜 짓을 해서 교도소에 들어간 범죄자의 마음 속에 유전무죄,무전유죄라는 잘못된 법 관념이 일견 타당한 것으로 인식되는 풍토하에서 온전한 법질서는 이미 기대될 수 없다. 폭력과 물신숭배의 사고방식이 팽배한 사회풍토에서,부와 권력의 합리적인 취득절차가 종종 무시되어 온 사회풍토에서 조직폭력은 기세를 더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유흥과 향락적 분위기의 범람,청소년의 인격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미비,이러한 요인들은 조직폭력을 위한 여건을 제공하기에 부족한 점이 없다. 물론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으로 범죄피해자와 증인보호를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도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증인살해사건이 기업형 조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폭력집단의 범죄양상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면 조직폭력집단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법질서 강화와 소송절차상의 개선조치로 갈수록 대담ㆍ흉포해져가는 조직폭력을 근절시킬 수 있으리라는 믿음은 더이상 가질 수 없다. 엄형주의의 실험은 그동안의 법집행 경험만으로도 충분하다. 각종 특별형법과 사회보호법상의 가중규정도 모자라 더욱 가중처벌을 기도하는 것은 중세 국가로의 회귀를 주창하는 바와 다를 바 없다. ○사회환경의 정화 시급 위대한형벌학자인 베카리아의 표현대로,국가의 형벌이 잔혹해질 수록 범죄자의 잔혹성은 그에 비례하여 더욱 증폭된 형태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과제는 조직폭력과 같은 반사회적ㆍ반인도적 범죄가 서식하기 용이한 사회환경자체를 개선하는 일일 것이다. 여기에는 조직성원들의 철저한 검거와 단속,자금원과 무기의 통제도 포함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지도력의 회복을 위한 자기쇄신의 노력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폭력과 물신숭배의 문화풍토를 보다 인간중심적이고 합리적 절차가 존중되는 사회로 가꾸어 가는 공동의 노력일 것이다.
  • 청부 폭력배 9명에 영장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17일 박병수씨(29ㆍ전과6범ㆍ서울 강동구 천호2동 324) 등 조직폭력배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윤종길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1일 하오7시쯤 같은 고향의 서울 송파구 오금동 경희한의원 원장 홍정표씨(32)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일을 도와주고 있는 홍씨의 사촌동생 홍영표씨(31ㆍ서울 종로구 돈의동 103의121)를 전화로 불러내 승용차로 납치,서울 강동구 천호동 K여관 등지로 끌고 다니며 흉기로 위협하고 17시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증인살해」 폭력조직 「보량파」 소행/검찰

    ◎30대 화교 두목등 8명 구속/「동화파」서 흡수한 조직원 60명 검거 나서 법정증인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6일 이번 사건이 폭력조직 「동화파」의 일부 조직원을 끌어들인 신흥기업형 폭력조직 「보량파」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내고 두목인 화교 곡국경씨(31)와 기획참모 이도형씨(46),행동책 조유근씨(27) 등 8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곡씨와 함께 「보량파」를 결성한 부두목 송시용씨(37ㆍ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와 김기국씨(35)를 수배,법무부에 출국정지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이들이 거느린 폭력조직원이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일제검거에 나섰다. 두목 곡씨는 지난해 12월말 서울 강동일대의 폭력조직인 「동화파」의 행동책이던 송씨와 「보량파」를 결성,자신이 대표로 있던 주식회사 보량의 사무실을 근거지로 청부폭력 등 각종 이권에 개입,사업자들로부터 거액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20일 8천만원을 주고 산 옥외광고탑에 광고주를 알선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광고업자 이모씨(39)를 한 호텔로 납치,4일동안 감금하고 손해배상금을 구실로 9백만원을 뜯어 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지난 3월30일 자신들에게 광고용 쓰레기통 4천여개를 납품한 최모씨(43)가 대금 4천5백만원을 요구하자 보량사무실에 이틀동안 감금하면서 뭇매를 때려 오히려 「9월까지 7천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배된 「동화파」두목 문계남씨(38)와도 긴밀히 협조해 오면서 필요에 따라 「동화파」조직을 「보량파」의 폭력에 가담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량파」는 지난 70년대 중반 광주 충장로를 중심으로 활개를 치던 「동아파」의 분파인 「동화파」에서 행동책을 맡고 있던 송씨가 조직원들을 이끌고 곡씨와 결합해 형성된 조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송씨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왔으며 이번 증인살해사건도 주범인 변운연씨(24)가 송씨의 지시에 따라 김대현씨(24ㆍ일명 강대연) 등과 함께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법정증인 보복살인 「동화파」의 정체

    ◎신흥폭력조직… 강남주도권장악 기도/광주 「동아파」 후신,조직원 1백명 추정/업소 갈취등 청부폭력… 디스코장 경영 법정증인 살해사건의 범인들이 속해있는 「동화파」는 70년대 중반 광주 중심가 충장로를 장악했던 「동아파」에 뿌리를 두고 최근 조직을 재정비,유흥가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일대를 장악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동화파」의 활동이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해 7월 이 조직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장성파」일당 11명이 검거되면서 부텨였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로부터 금품을 갈취당하고 있다』는 강남일대 유흥업소 업주들의 제보를 받고 서울 양천구 목2동에 있는 장성파 아지트를 급습,이들 일당 19명 가운데 11명을 검거했다. 「장성파」는 조직원 11명이 검거된뒤 한때 와해되는 듯 했으나 이번 사건의 주범 변운연이 중심이돼 곧바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 나이아가라카페에서 조직원 10여명으로 조직을 재정비,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주범 변 등은 김모씨(33)로부터 곗돈 1억4천만원을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지난해 6월27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시 양천구 목2동 231 강모씨(40ㆍ여) 집을 찾아가 등산용 도끼 낫 톱 목검 등으로 강씨의 아들 홍모군(12)을 위협하면서 18일동안 강씨집에 머물기도 했다. 경찰은 이처럼 폭력을 휘둘러온 「장성파」가 지난 1월5일 「동화파」에 흡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범 변 등은 「동화파」의 두목 문계남(35ㆍ일명 윤계남)이 70년대 중반 「동아파」의 중간보스로 폭력계의 선배인데다 자금력 또한 만만치 않아 스스로 조직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두목 문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하남과 부천에서 디스코장과 스탠드바 등을 경영하며 조직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화파」가 조직적인 범죄단체임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8일 행동대원 최종국씨(23)와 오호렬씨(22) 등 일당 4명이 서울 강동경찰서에 구속되면서 부터였다. 최씨 등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임용식씨(33)가 경영하는 송파구 방이동 59의2 「대부룸살롱」과 부근 「88스탠드바」(주인 이규항ㆍ25) 등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둘러 3백50만원어치의 공짜술을 마시다 임씨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었다. 검찰과 경찰은 이 조직의 보스 역할을 해온 「문계남」이 지난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락부동산낙찰 조직폭력배」 사건으로 수배된 윤계남씨(35)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동화파」의 조직원이 1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청부 폭력배 9명 영장/지주부탁받고 임차권 헐값 양도 강요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박모씨(전과6범)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오모씨와 문모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와 문씨 등은 오씨의 부탁을 받고 오씨가 지난 4월18일 경매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7억9천만원에 건물의 대지소유권만을 확보한 시가 65억원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한 빌딩의 건물주와 입주상인 94명이 각각 건물소유권과 임차권을 헐값에 넘기도록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입주상인들이 임차권보상을 정당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자 지난달 22일부터 6월2일까지 트럭 등으로 시멘트 벽돌 등을 싣고와 담을 쌓아 건물출입구를 막는 등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2일 상오10시쯤 이 건물 주차장에서 입주상인 김모씨(42) 등 2명에게 고의로 싸움을 걸어 김씨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 김태촌,일 야쿠자와 연계/건설사 회장 납치,청부 폭행 드러나

    ◎형집행 정지 취소… 어제 기소 서울지검 강력부는 9일 국내최대의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1ㆍ전과12범)가 지난달 검찰에 검거되기 직전 일본 야쿠자 조직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주택건설회사인 엘리트그룹회장 정성모씨(54)를 납치해 채권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등 청부폭력을 저질러온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씨를 이날 구속당시 적용했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위증ㆍ범인은닉죄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를 추가,서울형사지법에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날자로 김씨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취소,김씨가 지난85년 인천 뉴송도호텔사장 피습사건으로 선고받은 5년가운데 잔형 2년10개월과 보호감호 7년을 복역토록 했다. 김씨는 지난4월 중순쯤 일본 야쿠자조직의 실력자인 시미즈 아키라씨(청수효ㆍ68)로부터 『한국의 엘리트그룹 정회장의 협박을 못이겨 만들어준 일화 5억엔짜리와 2천만엔짜리 지불각서 2장을 없애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씨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호텔로 납치,협박해 지불각서를 빼앗아 불태워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달 10일쯤 대전에 신축중인 샤토관광호텔 오락실운영권을 인수하려다 호텔을 짓고있는 한양건축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부하들을 시켜 회장 현종락씨(52)를 협박,미리맡겨 두었던 보증금 1억원외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1억원을 더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 중국,소와 「한반도」 긴급논의/유화청부주석,모스크바서 접촉

    ◎한ㆍ소정상회담에 촉각 【북경=우홍제특파원】 중국당국은 노태우ㆍ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이후 예상되는 소련의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정책변화와 관련,모스크바를 방문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유화청부주석을 통해 소련측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북경의 서방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요한 민간경제협력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와 정상회담을 갖는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소간 군축문제를 협의키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유화청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인민일보ㆍ국영 중앙TVㆍ북경일보 등 모든 중국의 관영 언론매체들은 2일 『방소중인 유화청 당중앙군사위부주석이 소련의 지도자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진지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만 보도했을 뿐 한소정상회담 개최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에 관한 뉴스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한 서방외교소식통들은 이처럼 중국 관영언론들이 한소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데 대해 『중국측이 북한을 크게 의식,현재로서는 의도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앞으로 회담결과에 따라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 룸살롱주인 납치폭행,경영권 강탈/청부폭력배 10명 영장

    서울시경 강력과는 23일 이재학씨(30ㆍ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 6동103호) 등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총포ㆍ도검ㆍ화약류단속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1일 상오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A룸살롱에서 주인 채영식씨(32)를 4시간동안 감금ㆍ폭행하고 6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채씨와 함께 6천만원씩을 투자,이 술집을 함께 경영해 오다 장사가 잘 안돼 채씨에게 투자액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경기도 안산시의 폭력조직 「목포파」 두목인 이호균씨(22ㆍ강원도 춘천시 옥천동 15의20)를 동원,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어 폭력배 이씨를 이 술집 총무부장으로 앉혀 경영권을 빼앗고 4천만원을 더 내놓지 않으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 “폭력조직 대부”김태촌검거/서울서

    ◎형집행정지후 “참회”위장,범죄행각 계속/세 호텔 빠찡꼬경영권 탈취/수감조직원 풀려나게 재판서 위증도/“재산 20억”호화생활… 잡힐때도 2억소지 서울지검 강력부는 19일 국내최대의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2ㆍ전과12범)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ㆍ협박)위증 범인은닉등 혐의로 붙잡아 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혐의를 밝혀내는 대로 2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하는 한편 김씨의 범죄행위에 관련된 「서방파」조직원 전원에 대해 일제검거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상오10시50분쯤 은신처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미주아파트 이웃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려다 권총으로 무장한 담당검사의 진두지휘 아래 출동한 수사관 2명및 경찰관 4명 등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 86년말 인천뉴송도호텔 사장피습사건의 주동자로 구속돼 징역 5년 보호감호10년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1월 폐암증세를 보여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아 석방됐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석방된 뒤에도 폭력조직을관장하며 다른 조직원을 끌어들여 세력을 확장,비밀리에 범죄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지난해 말부터 김씨를 추적해 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KAL호텔과 제주KAL호텔 빠찡꼬 경영주 변모씨등을 협박,경영권지분의 60%(3억원상당)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2월 광주 신양파크호텔 빠찡꼬 경영주를 협박,시가 8억여원에 이르는 경영권을 3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가 전국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는 최대폭력조직인 「서방파」의 두목으로 20억원 정도의 재산과 전국각지역 오락실의 주식 10%를 가지고 있어 한달수입만해도 1억2천만∼1억3천여만원에 이르며 고급승용차 4대를 가지고 있는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검거될때 현금 40여만원과 1억원짜리 당좌수표 2장,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8장등 모두 2억2천여만원을 지니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50평짜리 아파트에 보증금 9천만원을 주고 세들어 부하 10여명, 운전사 등과 함께 생활해오다 최근 들어 출퇴근하는 파출부를 제외하고는 운전사와 단둘이만 살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10차례 복역 ▷김태촌은◁ 김씨는 지난 75년 호남파의 행동대원 1백50명을 이끌고 서울 명동에 등장, 당시 주먹계를 지배하던 신상사파를 꺾으면서 주먹계의 명성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다음해인 76년 3월 광주를 주름잡던 「OB파」를 상대로 번화가인 충장로에서 편싸움을 벌이면서 주먹계에서 처음으로 흉기를 휘둘러 「OB파」두목 오모씨를 불구로 만들기도 했었다. 그뒤 청부폭력ㆍ그림강매등을 일삼다 86년 7월 인천송도호텔 황익수사장에게 칼질을 한 혐의로 같은해 9월 검거돼 복역하는등 그동안 모두 10차례에 걸쳐 14년동안 수감됐었다.
  • 대학생6명 국세청 난입/유리창 깨며 소동… 경찰,전원연행

    11일 상오10시5분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108 국세청 건물4층 직세국장실과 통신실에 「반민중적 조세정책 철폐를 위한 학생결사대」소속 이라고 밝힌 한신대 김영규군(24ㆍ경제학과4년)등 대학생 6명이 몰려가 농성을 벌이다 1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대 농대생 2명,한신대생 3명,경기대생 1명인 이들은 이날 국세청부근에 모여있다 『와』하는 함성과 함께 건물 안으로 몰려가 1층 복도에 화염병2개를 던지고 계단을 통해 4층으로 올라가 다시 화염병2개를 던진 뒤 직세국장실과 통신실에 있던 여직원2명을 내쫓은 뒤 3명씩 나뉘어 점거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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