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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3성명」이후 정치권 움직임

    ◎여/“최선의 5·18 치유책… 실천 뒷받침”/예산확보·행정절차 지원 “발빠른 행보”/민자/이 대표 현지활동… 입지찾기에 부심/민주 정부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의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담화 후속조치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수 없다며 광주와 12·12문제를 엮어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대통령의 5·18에 관한 담화에 대해 민주당과 광주관련단체들이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후속조치가 착실히 이어질 경우 이해를 얻어낼수 있으리라 낙관. 김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어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입장을 발표하기에 앞서 수많은 고뇌를 계속했다』며 『멀지않은 장래에 광주시민 동의를 얻고 국민들의 협조를 받을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언. 김대통령은 『이름을 밝힐수 없지만 아침에 책임있는 분이 전화해 「많은 고뇌의 흔적이 보인다.우리가 받아야 한다」고 격려하더라』면서 『광주피해자중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따라서 열과 성을 다하면 광주시민과 국민이 호응할 것』이라고 당정이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김영구총무도 원내보고를 통해 『야당이 구태의연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여론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여야관계를 건설적 방향으로 유도하겠다』고 다짐. 광주지역 여론수렴역할을 해온 이환의 광주시지부장은 『개인적으로 진상규명에 대한 건의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않다』고 털어놓고 『하지만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대통령의 심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특히 담화내용중 「진실은 역사속에서 반드시 밝혀지고 만다」는 대목은 의미심장한 것』이라고 말해 언젠가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리라 기대. 민자당은 대통령이 밝힌 광주해결방안중 전남도청부지의 기념공원 조성사업등 예산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당이 앞장서 지원하고 5·18기념일지정·명예회복·피해보상등 행정적 절차도 적극 돕기로 결정. 특히 새정부 출범 1백일홍보와 맞물려 신한국이념해설집,포켓용 해설집,영문책자,비디오를 제작·배포하면서 김대통령의 개혁추진과 함께 새역사 인식방향도 적극 알린다는 계획. 각 지구당도 별도로 이번 광주해결방안이 「최선」이었음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도록 할 예정. 민자당은 이와함께 「12·12사태」는 정치적으로 「쿠데타」라고 성격규정이 끝난 만큼 더이상 정치공방을 벌이거나 법적대응까지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야당의 쟁점화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사흘앞둔 이날 전남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연 참석을 이유로 광주를 방문,망월동 묘역을 참배하고 5·18관련단체 대표자와 면담을 갖는등 입지확보에 부심. 이대표는 당초 일정을 바꿔 점심을 뒤로 미루고 망월동 묘역부터 참배,헌화식을 갖고 현지에서 참배하러온 유족·학생·단체대표자들과 대화.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족들의 요구에 『민주당은 여러분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약속. 이대표는 이어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연 등에 참석,『우리당은 명확한 진상규명과 관련 책임자처벌,명예회복,희생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기념사업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존 당론인 5개 원칙을 거듭 천명.이대표는 또 『5·18에 대한 역사적 규명과 올바른 해결만이 현정부가 문민정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형식적 해결로 문제해결을 기도한다면 개혁이 허구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공격. 이대표를 수행한 김대중 전대표의 장남인 김홍일위원장(목포)도 『정부가 발표한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다』며 『결국 이문제를 풀수있는건 야당뿐』이라고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 이처럼 이대표를 비롯,민주당의원들이 직접 망월동 묘역을 참배한 것은 「상징적 효과」와 함께 광주 분위기를 민주당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분석. 그렇지만 5·18관련 단체들의 의견이 통합되지 않은데다 정부의 발표후 『웬만하면 이제는…』이라는 일부 시민들의 반응이 잇따라 효과는 미지수라는게 현지의 분위기. 김영진의원은 『일반 광주시민들이 지루해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5·18에 대한 진상규명은 여전히 대세』라고 설명. 한편 이날 광주행 비행기에는 청와대측 5·18문제책임자인 김양배행정수석이 타고있어 눈길. 김수석은 민주당의원 일행이 탑승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이대표 수행의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인사.
  • 현대판 고려장(외언내언)

    「용재총화」(권10)에 야인(여진주)들의 풍습 몇가지가 적혀있다.그 가운데 늙은 어버이에 대한 얘기도 끼인다.­어버이가 늙어서 능히 걷지 못하면 자식이 성찬을 베풀어 대접한 다음 묻는다.『아버지 곰이 되고 싶습니까,호랑이가 되고 싶습니까.아버지 원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그런 다음 가죽으로 주머니를 만들어 아버지를 주머니속에 넣는다.그 주머니를 나무에 걸어놓고 활을 쏘되 살 하나로써 죽이는 아들을 참효자라 한다는 것이다. 사실이었던지 아닌지 모를 풍습이었지만 가슴 섬뜩해지는 얘기다.먹고살기 어려워서였던 것일까.한데,문명화한 오늘에도 그런 유형의 가슴저려 오는 얘기는 있다.「현대판 고려장」­.대구에 사는 올해 쉬흔두살의 한초로는 스무살난 아들과 짜고 여든한살된 자신의 노모를 남을 시켜 버리게 한 것이다.그래서 노파는 죽었다.야인들만도 못한 그 초로의 자식은 「마지막 성찬」을 베풀어 드렸을 것 같지도 않다.팔순노모는 곰이 됐을까,호랑이가 됐을까. 부자가 다 노동자이고 보면 생활이넉넉지못할것같긴하다.그러나청부유기하는 대가로 1백20만원을 건넸다니 아주 어렵지는 않은것도 같다.어쨌거나 어버이를 부양한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일뿐 빈부와 관계되는 일은 아니다.하건만 시류는 늙고 병든 어버이를「귀찮은 존재」로 여겨나가는 경향이다.초로의 아비는 그 자식에게 「교훈」을 남긴 셈이다.자신 또한 늙고 병들면 할머니처럼 내다버리라는 실천적 수훈이 되었을 터이니까.고려장 있던 시절의 노모와 부자와 지게 얘기를 바로 오늘의 현실에서 보는 씁쓸함이있다. 그 사건이 있은 며칠후 서울에서는 예순아홉살난 아들이 아흔세살된 노모를 목졸라 죽인 사건도 일어났다.『오래 살아 괴롭힌다』가 이유였다.자신도목졸려죽을 짓을 한 셈이다.더구나 이 경우는 오래 못살았다고 할수 없는 늙은이의 짓이어서 더 숨이 막힌다.막돼가는 세상이구나 싶기만 하다.
  • 교육부고위직 전면 “개혁인사”/국장급 10명 경질 등 21명 이동

    ◎7개국장 지방기관 전보/다른부처도 대폭적 “물갈이” 예고 교육부는 16일 본부내 11명 국장급 가운데 10명을 전격 경질하는등 21명의 부이사관·이사관급에 대한 전보·승진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경질된 교육부 본부내 10개 국장급 보직가운데 과학교육국장등 3개의 보직만 기존 본부 인원으로 전보됐을뿐 7개 국장을 지방등의 산하기관으로 전보발령하는 대신 지방등의 산하기관 근무자로 충원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는 교육부는 물론 역대 다른 행정부처에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교육부의 경우 최근 10년동안 본부에서 지방이나 재경 산하기관으로 인사조치된 사례는 모두 12건,21명에 불과하다. 교육부 고위간부들에 대한 이번 인사조치는 특히 새 정부의 개혁과 관련,다른 행정부처의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부이사관·이사관급인사에 이어 본부내 실무책임자인 과장급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해서도 물갈이 차원에서 대폭적인 후속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인사로 본부에서 전출된 사람은(괄호안은 전직) △국립교육평가원 고사운영부장 이보령(대학행정심의관) △서울대 사무국장 김영준(대학학사심의관) △강원교육청 부교육감 허만윤(교직국장) △충남대사무국장 금승호(사회국제교육국장) △교원대사무국장 박준렬(장학편수실교육방송관리관) △전남대사무국장 유해강씨(공보관)등이다. 또 지방에서 본부로 들어온 사람은 △보통교육국장 이용원(국립교육평가원고사운영부장) △교직국장 최이식(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사회국제교육국장 김성동(강릉대사무국장) △공보관 김상권(전남대 사무국장) △감사관 성기선(강원교육청 부교육감) △장학편수실 교육방송관리관 신진기(교원대사무국장) △대학학사심의관 강영선씨(충남교육청 부교육감)등이다. 본부내에서의 자리 바꿈은 △과학교육국장 조선제(교육시설국장) △교육시설국장 허종갑(감사관) △대학정책실 대학행정심의관 이수종씨(보통교육국장)등이다. 이밖에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한상우(충남대사무국장)△전북교육청부교육감 안준대(전북대 사무국장) △전북대사무국장 송봉섭씨(서울대사무국장)등이 자리를 옮겼으며 △중앙교육연수원장 유해돈씨(과학교육국장)는 이사관에서 관리관으로,△창원대 사무국장 고현숙씨(창원대 총무과장)는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 17개 정부투자기관 등 대폭인사 단행

    ◎기업은행 이우영씨/주택은행 박종석씨/수출입은 김영빈씨/토개공사장 김우석씨/주공사장 박부찬씨/수자공사장 이윤식씨/도공사장 박규열씨/관광공사장 지연태씨/국토연원장 이상용씨/건설연원장 이재명씨/농진공사장 조홍래씨/무공사장 박용도씨/한전사장 이종훈씨/광진공사장 조종익씨/가스공사장 박청부씨/석유공사장 장석정씨 정부는 26일 중소기업은행장에 이우영 한은부총재,주택은행장에 박종석재무부제2차관보,수출입은행장에 김영빈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내정하는등 17개 정부투자·출연및 재투자기관장을 임명 또는 내정했다. 이날 인사에서 박종석증권감독원장·황창기보험감독원장등 15개 기관장은 유임됐다. 한국토지개발공사사장에는 김우석 전민자의원,대한주택공사사장에 박부찬 전부산시장,한국수자원공사사장에는 이윤식 한국기술연구원장,한국도로공사사장에는 박규열 전중앙토지수용위원회상임위원,한국관광공사사장에는 지연태 전민자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또 국토개발연구원장에 이상용전건설부차관,건설기술연구원장에 이재명 전건설부2차관보를 임명하고 농어촌진흥공사사장에는 조홍래 전민주당의원을 내정했다. 무역진흥공사사장에는 박용도 전상공부차관,한전사장에는 이종훈한국전력기술사장,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에는 조종익 전민주당의원,한국가스공사사장에는 박청부 전보사부차관,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에는 장석정 전동자부기획관리실장,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에는 김태준 전특허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정부는 임기만료된 이헌재증권위상임위원을 연임시키고 이규징국민은행장,이형구산업은행총재,황원오조폐공사사장,김기인담배인삼공사사장등은 사표를 반려,유임시켰다. 이밖에 유임된 인사는 ▲신대진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권순영 한국종합화학사장 ▲김종호 대한석탄공사사장 ▲김형배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황인정 산업연구원장 ▲박홍식 업기술정보원장 ▲이회성 에너지연구원장 ▲김영욱 생산기술연구원장등이다. 한편 김재기 주택은행장은 외환은행장에,이광수 수출입은행장은 산업은행이사장에,정영모 증관위비상임위원은 주택은행이사장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쓰레기통에 감금 전자총 고문”/“LA악몽 4일”채홍찬씨 귀국술회

    ◎“차태워준다” 속여 납치… 3일간 굶기고 폭행/새벽 감시범 잠든새 수갑찬채 필사의 탈출 『범인들이 자기네들끼리 나를 죽이자는 말을 여러번 하기에 살길이 없는줄 알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미국에서 납치돼 4일동안의 감금생활끝에 극적으로 탈출,11일 하오 귀국한 채홍찬씨는 이역땅에서 쓰레기통에 갇혀 지냈던 악몽의 순간을 회상했다. 채씨가 납치된 것은 지난 5일 낮 12시25분.지난 88년 섬유업체인 E사에 함께 다니던 범인 김진범씨(43·서울 묵동)가 마중나와 숙소로 태워주겠다고 자청해 김씨의 승용차에 타면서부터였다.물론 채씨는 주범 김씨가 지난해 14억여원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도피,경찰로부터 수배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김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백미러를 통해 이들의 안주머니에 권총이 들어 있고 비슷한 차량이 줄곧 따라붙어 납치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대로 범인들은 한인타운내의 한 아파트로 끌고갔다.,채씨가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9만볼트짜리 전자총을 허리에 갖다댔으며 넘어지지 않자 권총으로머리를 3번이나 내리쳤다. 범인들은 이어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그의 손발에 수갑과 족쇄를 채운뒤 경보장치가 설치된 쓰레기통속에 가뒀다. 범인들의 요구는 홍콩과 국내의 친지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국내 계좌에 입금시키라는 것이었다.시키는대로 하지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전자총고문을 했다.전화를 할때와 감금 3일만에 설렁탕 1그릇을 먹을 때만을 빼고는 쓰레기통 속에서 나올 수 없었다.범인들은 채씨가 움크리고 있는 쓰레기통 속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죽이겠다』며 발로 걷어차기 일쑤였다. 『이들 가운데는 김씨등 등 한국인 3명외에 중국인과 월남인도 끼여 있었는데 이따금 외부로부터 살인청부를 받는 것같은 얘기를 나누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어차피 죽을 바에야 하는 생각에 8일 새벽2시 감시하는 범인 2명이 잠든 틈을 타 경보장치를 건드리지 않고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수갑을 찬채 속옷차림으로 무조건 달렸더니 한인상점의 간판이 보여 이 곳에서 3시간동안 숨어있다가 조기축구를 하러 나온 한인교포들에게 도움을 요청,악몽과 같은 4일동안의 피랍생활을 벗어났다.
  • 한국인 1명 포함 국제폭력단 검거/비 군대변인

    【마닐라 로이터 UPI 연합】 필리핀군은 마약밀거래와 청부살인 등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4명 등 국제 조직폭력단을 최근 검거했다고 군 관계자들이 9일 밝혔다. 필리핀군 대변인인 에밀리아노 템플로 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인 중심의 이 폭력조직은 필리핀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한국 등지를 무대로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이 폭력조직은 또 위조 여권을 발급하는 여행사를 운영해왔으며 두목은 성낙근씨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 조직폭력 22명 영장/성남 「국제마피아」 두목 등 검거

    【수원=조덕현기자】 경기경찰청은 8일 성남시 국제시장일대에서 폭력을 일삼아온 「국제마피아」파 두목 박연철씨(37·성남시 중원구 양지동 선명아파트 가동101호)와 청부폭력을 행사한 최준재씨(41·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483)등 2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병기씨(22·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6242)등 11명을 수배했다. 박씨등「국제마피아」폭력배들은 경매부로커 박모씨(36)가 경매된 토지를 낙찰받게 해주겠다며 계약금조로 1천만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자 지난 91년10월 성남시 수정구 K술집에서 박씨를 3시간동안 폭행한데 이어 성남관광호텔로 끌고가 욕조에 머리를 밀어넣는 물고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청부폭력배 최씨등은 함께 구속된 서울 오대양화물 사장 이찬우씨(56)가 이모씨(39·안성군 안성읍)로부터 빚 1천만원을 받아달라고 부탁하자 지난해 11월14일 이씨를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자활근로대 사무실로 끌고가 『3천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1천만원짜리 지불각서와 소나타승용차 1대(시가 1천2백60만원)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차관급인사 발표날… 정당·부처표정

    ◎내부발탁 많아 “숨통 트였다” 희색/“공직사회 불안감 씻었다” 수작평가도/민자선 8명이나 기용돼 반기는 표정/일부부처,외부인사 임명에 시무룩… 민주선 “봐주기” 비난 4일 단행된 새 정부 차관급 인사는 내부 승진이 주를 이룸으로써 정치권과 각 부처에서는 『인사숨통이 트였다.전문성이 확보됐다』고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그러나 외부 인사가 차관에 기용된 일부 사회부처에서는 불만의 소리도 없지않은 실정이다. ▷정당◁ ○…민자당은 이번 차관급 인사와 관련,개혁과 실무를 적절히 융합한 수작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2·26조각」이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는 변화와 개혁정책추진에 비중이 두어졌다면 이번 인사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실무형으로 포진시켰다는 해석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에 내부승진이 많다는 점에서 공무원사회의 불안감및 인사숨통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도지사까지 포함할 경우 이원종공보처차관·함종한강원지사·조남조산림청장등 당내인사가 이번에도 8명이나돼 무척 반기는 표정들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이날 『정통관료출신의 내부승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개혁정책을 실무적으로 잘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은 이날단행된 차관급인사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민의의 심판으로 낙선한 인사를 다수 발탁한 봐주기 인사』라고 비난. 이준형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의를무시한 차관급 인사등 계속되는 김영삼정권의 인사파동은 개혁을 기대하는 국민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인사의 원칙이 개혁의 의지보다 측근발탁에 치우쳤다』고 지적. ○“위원 3명 용퇴” 반겨 ▷감사원◁ ○…감사원은 4년 임기가 보장된 6명의 감사위원중 3명이 용퇴,인사숨통이 트였다고 반기는 분위기.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회창감사원장은 임기가 보장된 감사위원의 중도사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3명의 선임 감사위원이 사퇴의사를 굽히지않아 할수없이 사퇴서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소개. ○“그런대로 풀렸다”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차관이 원내 기획관리실장의 승진으로 채워지자 이경식 부총리가 오랫동안 기획원을 떠나 있었던데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사라는 평. 또 최수병 공정거래위원장이 보사부차관으로,한리헌 민자당 총재보좌역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기용됨으로써 기획원출신들이 그런대로 풀렸다는 반응. ○…재무부는 이수휴 차관이 국방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데 대해 매우 「뜻밖」이라는 표정. 민간인 출신으로 국방차관에 임명된 경우는 지난 74년 최광수 전외무장관이후 19년만에 처음이며 재무차관이 타부처 차관으로 자리바꿈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라고.국방부는 이날 상오 차관인사가 나자 이차관실로 찾아와 업무현황을 보고하는등 기동성을 과시하기도. ○…상공부는 이동훈 수출보험공사 사장이 차관으로 돌아오고 생각지도 않았던 채재억 제1차관보와 안광구 제2차관보가 공업진흥청장과 특허청장으로 각각 승진하자 잔치집 분위기.상공부 직원들은 상공부가 상공자원부로 확대·개편되면서 통상전문인 김철수 장관에 이어 산업통인 이차관이 기용됨으로써 「콤비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 ○…관세청도 관세통인 김경태차장이 청장에 승진되자 최대의 경사라며 환영.김신임청장은 지난 80년 김욱태청장이후 13년만에 순수한 관세청출신으로서 청장에 오른 것. ○…국세청은 차관급이 거의 바뀌었음에도 추경석 국세청장이 유임되자 『국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추 청장의 전문성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반기는 기색들. ▷사회부처◁ ○…내무부는 중앙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최인기차관이 유임된데다 내무부출신들이 대폭 시·도지사로 기용된데대해 『전례없는 경사』라며 들뜬 분위기. 내무부 관계자들은 『본부에서 3명이 한꺼번에 도백으로 영전된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행정의 전문성등을 살리고 내무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위한 새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대구,광주,경기,충북,경북,경남등 6개지역 시·도지사를 내무관료출신을 기용하고 전북·전남 지사에 경찰출신을 발탁하면서 인천·강원지역은 정치인을 기용한데 대해서는 전문 행정의 발전과 함께 앞으로 단체장선거등에 대비한 실험적인 운영의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 ○…법무부·검찰은 일찍부터 신임장관에 고시회수와 지역안배등을 감안,신건광주고검장이 발탁될 것으로 점쳐온 탓에 『예상대로 될 사람이 됐다』고 반기는 표정. 특히 법무행정에 밝은 박희태장관이 그대로 남게되고 법무교정국장을 지낸 신광주고검장이 차관으로 임명되자 앞으로 법무행정업무를 추진력있게 펴나갈수 있게 됐다며 기대하는 분위기. ○…보사부는 최근 몇년사이에 연이어 발생한 오지파동,징코민파동 등으로 위축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부승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가 전임 박청부차관에 이어 다시 경제기획원에서 차관이 발탁되자 허탈해하는 분위기가 역력. 특히 고시출신 젊은 사무관이나 서기관들 사이에서는 『보사부가 경제기획원의 식민지냐』고 하는 자조섞인 푸념도 속출. ○…노동부직원들은 김훈기차관 임명에 다소 의외라는 표정. 이인제장관 임명때는 이장관이 노동행정에 밝고 낯익은 편이어서인지 외부인사 발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활기있는 모습이었는데 비해 김차관기용에는 적지않게 놀라는 분위기. ○“역시 힘없는 부처” ○…구본영주미대사관 경제공사가 신임 교통부차관에 임명되자 내부승진을 기대하던 교통부와 해운항만청·철도청 직원들은 역시 끝발이 없는 부처라며 적이 실망하는 분위기.운수관련 공무원들은 신임 이계익장관과 구차관이 모두 교통행정에는 경험이 없는 언론인과 학자출신인 점을 들어 경제이론에는 밝을지 모르나 교통현안과 현황을 파악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걱정하는 눈치. ○“순리따른 조치” ▷서울시◁ ○…우명규 지하철건설본부장이 신임 서울시부시장으로 임명되자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날 경질된 김상철서울시장의 인사와는 달리 『순리에 따른 인사조치』라며 반기는 표정. 특히 기수직 공무원들은 신임 우부시장이 기술직으로서는 단일부시장에 처음 발탁된것과 관련,『앞으로는 1급 간부직에도 행정·기술직과는 무관하게 능력별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고무된 모습. 그동안 강덕기기획관리실장이 부시장 물망으로 떠오르다 우부시장이 임명된데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고위층과의 연줄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며 우부시장이 정·관계에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은근히 강조해 눈길. 또 기술직공무원이 부시장으로 임명되자 시일각에서는 81년 이전처럼 부시장제가 행정직 부시장과 기술직 부시장으로 이원화돼야 한다는 조직개편설이 나돌아 기술직 공무원이 부시장에 발탁된데 대해 탐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 차관급 70여명 주중 임명/청장·시도지사 포함…3·4일 단행 예상

    ◎민자당직 먼저 개편할듯/「부분」·「전면」 두가지 방안 검토중/정부투자기관·청와대비서관 인사도 김영삼대통령은 「2·26」조각에 이어 이번 주중 차관급인사와 민자당당직개편을 단행,새정권의 주요인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새정부 출범에 걸맞게 당정진용을 일신한다는 원칙아래 새사람으로 대폭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당직개편의 경우 오는 2∼3일,차관급인사는 이보다 하루쯤 후인 3∼4일쯤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자당 당직개편은 당초 오는 2일 상오에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김대통령이 1일 방한하는 콜독일총리와 2일 상오 정상회담을 갖는등의 일정관계로 하루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차관급인사와 관련,『김대통령이 지난 27일 첫 국무회의에서 어제의 정부와 오늘의 정부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극소수 예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새사람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번 조각에서는 행정경험이 없는 인사들이 대거 입각했다는 점에서 이번 차관급인사는 장관의 정책결정을 실무행정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기능적 측면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해 기존 관료들중에서 상당수가 발탁될 것임을 시사했다. 차관급인사 대상은 시도지사를 포함,7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여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차관급 인사는 숫자가 많아 한꺼번에 단행하기가 어렵고 지난 88년처럼 단계적으로 실시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그러나 이번주내에는 대체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관급 인사와 함께 국영기업체와 청부투자기관장에 대한 인사개편도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며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등에 대한 인사도 이번 주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당직개편은 전면개편과 부분개편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으나 대폭적인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핵심당국자는 『당직개편은 현 23개국실을 15개 국실로 축소하는 당기구개편과 맞물려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분위기쇄신 차원에서 전면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개편이 될 경우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등 3역을 비롯해 중하위당직자들이 모두 포함되고 당무위원도 상당수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당직개편을 둘러싸고 현재 당내세력들간에 알력이 있는 것도 사실인만큼 이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현총장,총무는 유임시키고 자리가 비어있는 정책위의장,대변인,사무부총장,기조실장등을 보충하는 형식의 소폭개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체청부 11년의 업적/폐지되는 정부 2개 부처

    ◎88올림픽 성공,스포츠도약 주도/생활체육 활성화… 남북체육교류 열어 「체육행정의 총본산」인 체육청소년부가 출범 11년만에 막을 내렸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엘리트체육의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체계적 발전,보급을 위해 지난 82년3월20일 출범한 체육청소년부가 23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문화체육부」로 흡수 통합됐다. 체육청소년부는 지난 11년동안 86아시안게임,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한국체육의 위상을 높였으며 올림픽 이후에는 생활체육을 본격적으로 추진,국민의 체력증진에 기여했다. ▷엘리트체육◁ 체육청소년부가 발족한지 2년뒤에 열린 LA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를 획득,세계 10위권으로 뛰어올라 스포츠강국으로의 자리를 잡았다. 86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도약했고 2년뒤인 88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2개를 따내 소련 미국 동독에 이어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 12개를 획득,한국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재확인시켰다.▷생활체육◁ 그동안 형식에 그쳤던 국민들의 생활체육은 체육청소년부의 출범으로 활성화됐다.각 시도와 군단위및 학교운동장등을 개방시키는등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91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를 발족,지역별·종목별로 추진돼온 전국의 생활체육조직을 하나로 묶고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이로인해 체육청소년부의 출범전까지 4%에 그쳤던 국민생활체육의 참여율을 지난해 42%로 끌어올렸다. ▷청소년부문◁ 7개부처에 분산돼 있던 청소년업무는 88년 체육부로 이관,90년 체육부의 명칭을 체육청소년부로 바뀌게 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지난 91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91년엔 청소년기본법을 제정,국내 청소년업무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청소년기본법 10개년 계획을 마련,청소년 중앙공원과 청소년수련마을등 청소년 건전생활 터전을 조성해 여가활동에 큰 도움을 주었다. ▷남북교류◁ 체육청소년부가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90년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통일축구경기가 한차례씩 치러졌으며 91년엔 분단 46년만에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동자부 15년 발자취/에너지위기 대처능력 강화 기여/원전비중 등 확대… 「탈석유」 효과적 수행 동력자원부가 설립된지 15년2개월 만에 없어진다.정부조직법개정안이 24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인원및 기구조정등의 행정절차만 남았을 뿐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동자부는 지난 78년1월1일 상공부의 광무국과 동력개발국을 떼어내 독립부처로 출발했다.당시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만약의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행정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고 ▲에너지,통상,산업정책등 상공부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종합적인 에너지행정을 펴야 한다는 이유로 독립 시켰다. 동자부 설립 전인 77년과 92년의 에너지 관련지표들을 비교하면 지난 15년간 에너지 분야도 전체 경제규모 만큼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총 에너지 소비량은 3천4백21만4천t(석유환산)에서 1억1천5백62만t으로 3.4배가 늘어났으며 이 중 석유는 1억4천2백12만배럴에서 5억1천1백85만배럴로 3.6배가 증가했다.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는 65.8%에서 93.7%로 높아졌으나 수입선 다변화 노력으로 중동의존도는 1백%에서 74.7%로 낮아졌고 원유수입국은 3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났다.1,2차 석유파동 이후 추진한 석유비축도 계획대로 진전돼 4천만배럴의 정부 비축시설에 원유가 가득 채워져 있으며 오는 98년까지 추가로 4천만배럴을 늘리는 공사도 진행 중이다. 탈석유 정책도 순조롭게 이뤄져 발전부문의 원자력 비중이 0.3%에서 42.9%로 높아졌으며 깨끗하고 편리한 천연가스(LNG) 사용량도 3백50만t을 넘어섰다. 발전시설 용량은 5백79만㎾에서 2천4백12만㎾로 4.2배가,석유정제능력은 하루 44만배럴에서 1백65만배럴로 3.8배가 됐다. 석탄산업의 사양화를 일찍이 예견,재빨리 합리화에 나섬으로써 연간 2천4백만t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비교적 순조로운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고 절약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집단에너지사업법,대체에너지개발촉진법등도 마련했다.꾸준한 에너지 절약시책의 시행으로 제조업의 에너지 투입비중이 떨어질 것도 동자부의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 동자­체청부 폐지안 통과/「쌀개방반대 대책위」 구상

    ◎국회 행정·농수산위 국회는 20일 행정위를 속개,동자부와 체육청소년부를 상공부와 문화부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처리,본회의에 넘겼다. 당초 민자당안은 상공부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으나 민주당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공자원부로 변경시켰으며 문화체육부에도 체육청소년담당차관보를 두도록 최종 확정했다. 이날 행정위는 민주당측이 민자당이 제안한 개정안에 대해 정부기구 전반에 대한 검토의 결여와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 들어 동자부폐지는 부적절하다며 반대했으나 표결처리 끝에 11대2로 통과시켰다. 농수산위는 이에앞서 19일 쌀 수입개방문제에 대해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의원 19명으로 「쌀수입개방반대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 설 귀성객 수송대책에 만전을/현 국무총리(국무회의 21일)

    ◎일부 지방국세청 등 개편추진/이 총무처장관 제3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및 사립학교 교직원의료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이 의결돼 보험요율이 인하됐으며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정안등 9개 행정기관의 직제개정안이 처리됐다. 이와함께 당면현안으로 「93년 설날특별수송대책」이 논의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10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그동안 각부처에서 설날을 앞두고 국민생활의 안정과 편익을 위해 물가안정과 성수품의 수급대책,치안질서확립,교통소통과 응급의료대책,체불임금해소등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설날연휴 마지막날까지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민속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소관 분야별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현총리는 『추운 날씨와 일부 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오늘 하오부터 전국적으로 귀성행렬이 이어져 교통정체가 매우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는데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등을 동원해 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설날연휴가 끝나는 내주초에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될 계획』이라면서 『수송업계의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행되는 인상조치이나 이용시민들의 부담이 적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비스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송업계 자체의 노력과 함께 관련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 ◎…박청부보사부차관은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의 적립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요율을 현행 4.6%에서 적정수준인 3.8%로 인하·조정하려는 것』이라고 제안설명. ◎…이문석총무처장관은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을 상정,『수도권지역의 효율적 세원관리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및 일부 세무서를 분리·개편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이장관은 이어 『토지초과이득세의 정기과세 시작에 따라 지방세무관서에 재산세와관련되는 기구와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국세청기술연구소의 기구및 인력을 합리적으로 축소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의안심의가 끝난뒤 당면현안사항으로 열차증편,고속도로 소통대책등 금년도 설날특별수송대책을 보고. ▷의결안건◁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 ▲국무총리비서실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농림수산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수산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 채무자 청부폭행 폭력배 5명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납품대금을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고 채무자를 납치,폭행한 이한욱씨(33·북구 감전1동 130의15)등 5명에 대해 특수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력을 청부한 스테인리스자재납품회사인 명성공업사 대표 구수식씨(38·부산진구 개금3동 신양아파트 A동 505호)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청부살인 조창조씨 징역8년 원심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6일 관광호텔 오락실 상무를 살해토록 지시한 대구지역 폭력계 대부 조창조피고인(53·전세덕건설 회장)에 대한 살인교사등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유없다』며 조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조피고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조피고인은 90년 4월 초 경북 김천관광호텔 오락실 상무 고동훈씨(당시 51세)에게 오락실 보호명목으로 10%의 오락실 지분과 함께 오락실 영업부장직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달 11일 낮12시10분쯤 폭력배 정모씨(28·복역중)등 2명을 시켜 고씨를 살해케 한 혐의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20년,2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었다.
  • 실리추구 등 7개 외교정책 역점/9개부처·기관의 인수위 보고내용

    ◎실지감사로 부동산투기·탈세 근절/금융기관의 자금운용 자율폭 확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2일 여의도사무실에서 외무부·법무부·재무부·감사원·교통부·체육청소년부·보사부·체신부·한국은행등 9개 정부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주요현안및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틀째 정권인수작업을 계속했다. 인수위는 이날 정원식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의 첫 국정보고가 성공적이었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정부측의 업무보고계획등과 관련한 앞으로의 세부일정도 마련했다. 인수위는 이와관련,15일까지 33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16·17일 양일간 이를 종합한뒤 18일 정위원장이 분과위 간사들로부터 보고를 받아 19·20일 이틀간 김차기대통령에게 종합보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주변 4강외교 강화 또 25일부터 30일까지는 각부 장관이 차관과 기획관리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김차기대통령에게 부처별 업무현황및 대선공약실천방안을 직접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통일·외교·안보분과◁ 노창희외무차관은 올해의 외교 추진계획에 대해 『확고한 안보체제를 유지하면서 90년대 중반 선진국진입과 금세기내 통일을 목표로 통일외교와 경제외교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 노차관은 이를위해 『대선기간중 제시한 외교관계 공약사항을 반영한 7개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그 내용을 ▲4강 외교의 전개 ▲통일외교의 추진 ▲경제·통상·기술등 실리외교의 강화 ▲능동적인 아·태외교의 전개 ▲국제화시대에 부응한 다자협력증진 ▲재외국민 지원강화 ▲문화외교및 홍보활동강화라고 소개. 이날 회의에서 외무부측은 인수위에 대통령취임식때 자발적으로 참석하게 될 외국사절문제에 대한 지침마련을 요청했는데 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논의끝에 『자칫 외국사절숫자가 적을 경우 오히려 모양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기술적으로 이를 사양,국내행사로만 치르기로 결론을 냈다는 후문. ▷정무분과◁ 법무부와 감사원의 보고를 상하오에 걸쳐 청취.조성욱법무차관은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국가기강확립을 위해 공직및 사회 각 분야의 구조적 부정·비리를 척결하겠으며 부정·불량식품등 국민보건침해사범을 집중 단속,「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수 있는 사회」를 이룩하겠다』고 보고. ○공직사회 비리 척결 또 성환옥감사원사무총장은 금년도 감사활동방향에 대해 ▲엄정한 공직기강확립 ▲경제·사회의 안정과 발전지원 ▲국민의 준법질서확립촉구 등 3대원칙을 천명하고 특히 『부동산투기나 조세포탈등 경제질서 교란행위의 근절에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설명.그는 이어 『93년도에는 3백38개 감사사항에 대해 감사요원을 투입,실지감사를 벌이겠다』고 부연. ▷경제1분과◁ 이우영한국은행 부총재와 신복영은행감독원 부원장은 한은의 현안및 업무추진계획과 관련,『M₂증가율 목표를 13∼17%로 설정,통화량을 신축적으로 관리하되 간접규제통화관리방식으로의 이행여건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보고.이를위해 『정책금융및 재할인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향조정하겠으며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대상금리를 시장실세 금리에 연동시키겠다』고 설명. ○정책금융 점진 축소 한국은행은 또 금융자율화의 조기추진을위해 ▲책임경영체제의 확립과 ▲자금운용의 자율폭을 확대하여야 한다고 인수위에 건의해 눈길. 경제2분과 고속전철문제와 대도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지하철 확충재원방안에 대해 교통부의 보고를 청취.이 자리에서 장상현교통차관은 『지금까지 고속전철차종선정문제는 가격과 기술이전이 걸림돌이 됐다』면서 『11일 독일·프랑스·일본 등 3개국으로부터 모두 2천5백장에 달하는 수정제의서를 접수한 만큼 구체적 내용을 검토해 조건이 맞으면 계약할 방침』이라고 설명. 또 지하철 확충재원과 관련,▲주행세 신설 ▲휘발유 특소세의 인상과 이의 전입비율을 높이는 방안 ▲교통범칙금등 자동차 관련세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사회·문화분과◁ 박청부보사차관은 『저소득국민의 의료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년부터 한방의료보호제도를 실시하고 고액진료비 공동부담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 이와함께 95년까지 농어민에게 국민연금을 확대실시하기 위해 농어민단체·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어민연금도입준비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우리실정에 맞는 연금확대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언급.
  • 아파트 세차권 강탈/청부폭력 6명 영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금품을 받고 아파트단지내 세차권을 빼앗기 위해 청부폭력을 행사한 오송렬씨(22·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등 3명과 이들에게 일을 부탁한 최요선씨(28)등 모두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7)등 4명을 입건했다. 오씨 등은 구랍31일 상오3시30분쯤 최씨로부터 송파구 가락동 H아파트 세차권을 빼앗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여만원을 받고 이 아파트 세차원 송모씨(20)등 3명에게 세차권을 포기하라며 구타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 “뜨거운 감자”… 민자·민주·국민당의 입장

    ◎「부산모임」 수사향방 싸고 신경전/“도청은 사생활 침해… 철저한 규명을”/민자/“참석자 전원 구속,관권개입 밝혀야”/민주/“편파수사 의도 명백” 강경대응 태세/국민 「12·18」대선결과를 낙선후보들이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대선후 큰 정국위기는 없었으나 「부산기관장회식모임」과 「현대비자금사용」에 대한 검찰수사를 둘러싸고 민자·민주·국민 3당간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부산모임사건」과 관련,민자당은 도청부분도 철저히 파헤쳐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검찰수사가 관권개입보다 도청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난하며 이의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자당◁ 부산기관장 회식모임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일체의 공식적 언급을 회피하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 민자당은 중립내각아래의 검찰이 사법적 판단에 따라 이 문제를 공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사건의 선거운동 위법여부와는 별개로 「도청」문제는 국민의 사생활보호를 위해서라도 엄격히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 박희태대변인은 이미 『이번에 도청문제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사업상 이유 또는 개인간 단체간에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도청이 우리 사회에 횡행,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때문에 민자당은 기본적으로 이번 사건이 검찰의 소관사항인 만큼 왈가왈부하지는 않겠지만 김영삼당선자가 표방한 신한국건설을 위해서라도 「공작」의 수단으로 사용된 도청문제는 수사당국이 확실히 짚어주고 넘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검찰이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의 관권개입 의혹보다는 도청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편파적인 수사라고 단정하고 연일 성명을 발표,모임참석자 전원 구속등 공정한 수사를 촉구. 물론 도청부문도 법을 위반한데 대해서는 사법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 이기택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향을 보면 김영삼정부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하루이틀‘더 지켜본뒤 지금과 같은 편파적인수사태도가 계속될 경우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대응방안은 국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회 법사위원회를 공동소집,국회차원에서 다루거나 민주·국민 두 당만으로 조사단을 구성하는 것등이다. 그러나 대통령선거 직후에다 연말이라는 시점 때문에 국회를 열거나 조사단을 구성해도 별다른 성과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당의 중진이 현승종총리를 찾아가 항의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국민당◁ 국민당은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용및 부산기관장 모임도청과 관련,검찰이 정주영대표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이병규특보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정몽준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거듭 발부하고 있는 것을 「관권을 통한 정치공세」로 판단,일체불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은 부산기관장 모임과 관련,검찰이 정의원을 소환하려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관권선거에서 도청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국민당은 24일 낮 긴급최고위원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의이와같은 수사태도에 대해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몽준의원도 『검찰이 우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의원의 한 측근은 『검찰이 부산기관장 모임 사건 관련자들을 무죄처리하기 위해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당국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진상규명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정의원이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용과 관련,검찰의 수배를 받아오고 있는 이특보는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국민당은 이와관련,성명을 내고 『민자당의 정치자금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경찰이 이특보등만을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은 편파수사의 증거』라며 『당국의 편파수사가 시정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민자당의 자금을 조사,밝히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부산모임」 현장조사/도청관련자 등 8명 참석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역 기관장모임과 이 모임에 대한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4일 상오10시부터 모임이 있었던 부산시 남구 대연3동 18의8 「초원복국」집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서울지검 임휘윤공안1부장,박성규특수2부검사등 2명의 지휘로 실시된 이날 검증에는 모임참석자 가운데 김영환전부산시장 박남수부산상의회장 강병중부산상의부회장등 3명과 도청사건 관련자인 국민당 부산시선거대책본부 직원 문종렬씨(42·전현대중공업 직원)등 5명이 나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김기춘전법무장관은 모임성격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에 참석시키지 않았다. 김전시장등 모임참석자들은 이날 지하1층 밀실에서 당시의 좌석배열대로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이어 진행된 도청부분 조사에서 문씨는 자신의 친구 안종윤씨(43)가 밀실 장롱위와 창틀에 도청용 송신기를 설치하는 장면,자신이 안씨와 함께 인근 주택가 골목 2곳에 녹음기 겸용 수신기를 설치하는 장면등을 20여분동안 보여줬다.
  • 처벌법규 미비 진상규명으로 끝낼듯/「부산모임」조속마무리 추진 배경

    ◎도청수사 싼 형평성 시비 불식 겨냥/상황 봐가며 두문제 일괄처리 전망 강경방침으로 치닫던 검찰의 「부산지역 기관장 모임」의 도청사건 수사가 22일 밤 방향을 선회,도청실무를 맡았던 국민당 부산지역선거대책본부 문종렬씨(42·전 현대중공업직원)등 관련자 4명을 귀가조치 시킴으로써 불구속 입건으로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검찰은 문씨에 대해 계속 조사할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혐의내용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증이 잡히지 않았고 적용법률 검토도 끝나지 않은채 48시간이 돼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돌려보낸뒤 필요할 경우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사건이 종결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감을 시사하고 있다. 그동안 수사결과 도청을 총지휘하고 금품까지 건네준 것으로 드러난 현대중공업부사장 안충승씨(54)가 이미 외국으로 도피해 있고 귀가조치시킨 문씨가 도청의 실무총책이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도청수사」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사실상 마무리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같은 검찰의입장정리는 도청사건이 기본적으로는 「부산모임」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부산모임」에 대한 법률적 판단없이 「도청」부분만 서둘러 처리할 경우 법적용의 형평성은 물론 국민정서와도 어긋난다는 여론을 의식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당초 「부산모임」수사와는 별도로 「도청」사건도 사생활 침해에 대한 국민적 우려등을 내세워 현행법상 마땅한 처벌조항은 없지만 도청경위도 수사한다는 방침아래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따라 20일 문씨등을 전격연행 조사해 안기부직원 개입과 국민당 정몽준의원의 1백억원 약속사실까지 밝혀내고 엄중처벌한다는 강경입장을 견지했었다. 이같은 검찰수사는 지난 19일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당선기자회견에서 『사생활보호차원에서 도청경위는 밝혀져야 한다』고 밝힌 이후 본격화됐다.그러나 「부산모임」을 주도한 김기춘전법무장관이 21일 출두한 이후 김전법무에 대한 처리와 맞물려 도청부분관여자들만 엄중히 처리할 수 없는데다 적용 법률조차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방향을 바꾼것으로풀이된다. 특히 전직 검찰총수가 연루된 「부산모임」은 극히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면서 「도청」사건만은 강경대처한다는 인상을 주는것도 검찰로서도 큰부담이었다. 이같은 주변상황을 고려,검찰은 이날 도청실무책임자 문씨를 불구속조치키로 한다는 내면적인 방침을 세우고 즉각적인 입건절차없이 귀가조치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즉 조만간 매듭지어야할 김전장관등 「부산모임」관련자들에 대한 처리방향과의 형평성과 정치적 부담감등을 충분히 감안,이같은 방향으로 「도청사건」에 대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립검찰의 표방과 갖 출범한 3대 임기제 검찰총장인 김두희총장체제의 검찰로서는 「부산기관장모임」사건을 「모임」과 「도청」의 두갈래로 나눠 차등 처리하기보다는 선거후의 상황변화에 따라 일괄처리하는 것이 부담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이날 서울지검 이건개검사장과 1차장·3차장이 무려 2시간 가까이 문씨에 대한 신병처리문제를 놓고 숙의한 것도 이같은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던 검찰의 고민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일부에서는 검찰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고 의혹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어쨌든 검찰은 도청경위와 주모자등을 밝혀냈지만 「도청수사」가 형식논리에 빠진 의도성수사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부산모임」에 대한 확실한 성격규명과 함께 국민들이 저항감을 갖지 않는 선에서 사법처리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여전히 안고있다고 하겠다. □「부산 모임」 도청일지 12월5일:김남석씨 문종렬씨에게 「기관장」모임정보제공 7일 하오2시:김씨,문씨 초원복집위치 확인 8일 상오:도청장비 구입 8일 하오3시:문씨,안종윤씨 초원복집 내부구조확인 9일 상오9시:문씨,국민당 부산서지부에 보고하고 도청승낙받음 9일 하오3시:문씨,초원복집 예약 10일 낮12시∼하오2시:문씨 등 초원복집 도청장비설치 11일 상오7∼9시:도청 11일 상오9시30분:녹음기 회수 11일 하오11시40분:안씨등 롯데호텔에서 정몽준의원만나 1백억원 요구 12일:부산귀향 13일 상오:안종윤씨 도청장비회수 15일:국민당,기관장회식사건폭로
  • 경쟁업체 교포를 교포가 청부살해

    【로스앤젤레스 연합】 교포가 경쟁업체를 제거하기 위해 히스패닉 청년들을 시켜 다른 교포를 청부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LA경찰국은 지난 5월 22일 하오 6시 45분쯤 LA코리아타운 인근의 자기집 앞에서 히스패닉 청년들의 총에 맞아 숨진 SE장비 김성은사장(37)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의 경쟁업체 업주 백봉균씨(49)와 백씨의 친구 김선철씨(40)를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코리아타운의 자기집에서,백씨를 코리아타운 인근의 피코장비에서 살인사건의 배후조종자로 15일 각각 체포했으며 실제 총격을 가한 히스패닉 용의자들은 아직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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