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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일요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KBS1 오후 11시15분) 닉 혼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2000년작. 존 쿠색, 잭 블랙, 리사 보넷 주연.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팝뮤직에 흠뻑 취하게 만드는 영화다.‘터미널’의 캐서린 제타 존스,‘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더 록’의 토드 루소,‘랜섬’의 릴리 테일러 등 주연 배우를 기죽게 할 만큼 쟁쟁한 실력의 조연들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참피언십 비닐이란 이름의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는 롭은 음악광이다.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도 노래제목과 가수 이름을 술술 읊어대는 음악박사들이다. 이들은 틈만나면 각종 ‘인기순위 베스트5 차트’를 만든다. 이번엔 이별에 관한 노래 차트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롭이 오랫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지금까지 살면서 여자친구들에게 번번이 채이기만 했던 롭은 전에 사귀었던 다섯 명의 여자친구를 일일이 찾아가 자신과 헤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는데….113분. ●풀타임 킬러(SBS 오후 11시45분) 류더화가 배우 겸 제작자로 나선 작품.2001년작. 두기봉 감독. 아시아를 무대로 청부살인을 전담하는 전문 킬러 오(소리마치 다카시)는 누군가를 암살하다가, 자신을 아는 옛 고교 동창을 죽여야 했다. 여기에 역시 전문 킬러로 급부상한 중국인 톡(류더화)은 ‘오’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쓴다. 톡은 값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맡은 일을 끝까지 처리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암살 알선책에게 대항하다가 그의 반감을 사고 만다.115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눈도귀도즐거워] 무슨영화볼까

    [눈도귀도즐거워] 무슨영화볼까

    썸 <22일 개봉> 장르/예매율 스릴러/2.98%(15세) 감독/배우는 장윤현/고수·송지효·강성진 어떤 줄거리 죽음이 예고된 형사의 운명 뒤집기 이래서 좋아 ‘데자뷔’란 낯선 소재로 끌고가는 독특한 느낌의 스릴러 이래서 별로 선명치 못한 이야기 얼개와 김빠지는 해피엔딩 홈피 반응은 “계속되는 긴장감과 약간은 아쉬운 반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장르/예매율멜로/3.70%(12세) 감독/배우는 유키사다 이사오/오사와 다카오·시바사키 코우 어떤 줄거리 죽은 첫사랑과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의 여행 이래서 좋아잃어버린 감정들을 되찾게하는 따뜻하고도 슬픈 영화 이래서 별로느린 전개와 부담스러울 정도로 긴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드라마보다 훨씬 감성적이지만 지루함” 21그램 <22일 개봉> 장르/예매율드라마/4.58%(18세) 감독/배우는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숀 펜·나오미 왓츠·베네치아 델 토로 어떤 줄거리 한 교통사고로 엮인 세 가족의 상처들 이래서 좋아 세 연기파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만으로도… 이래서 별로시간 순서 무시한 편집으로 머리를 좀 써야함 홈피 반응은 “명연출과 명연기, 말이 필요없다.” 2046 장르/예매율 드라마/5.35%(18세) 감독/배우는왕자웨이/양조위·공리·왕정문 어떤 줄거리호텔 2046호를 중심으로 엇갈리는 사랑들 이래서 좋아왕자웨이만의 감각적인 영상은 탁월 이래서 별로 공허한 사랑이야기가 지루할 수도 홈피 반응은 “화양연화의 추억에 잠긴 사람이라면 볼만함” 콜래트럴 장르/예매율 스릴러·액션/12.04%(15세) 감독/배우는 마이클 만/톰 크루즈·제이미 폭스 어떤 줄거리 청부살인업자를 태운 뒤 하룻밤 운명이 바뀐 택시기사 이래서 좋아 극단적인 인물 캐릭터의 충돌로 인간성 탐구 이래서 별로 사건 자체의 역동성은 별로 홈피 반응은 “톰 크루즈의 악역 멋져요.” 우리형 장르/예매율 드라마/15.54%(15세) 감독/배우는 안권태/신하균·원빈 어떤 줄거리 ‘공부짱’형과 ‘싸움짱’동생의 진한 가족애 이래서 좋아 강렬하면서도 여린 속마음을 연기한 원빈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 이래서 별로 작은 사건들만 얼기설기 엮인 빈약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부산사투리는 이제 짱나.” S다이어리 <22일 개봉> 장르/예매율 코미디/37.71%(15세) 감독/배우는 권종관/김선아·김수로·이현우·공유 어떤 줄거리 ‘ 한 여성이 겪는 세 번의 사랑과 배신과 복수 이래서 좋아 적당히 웃으면서 자신의 사랑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래서 별로 자아찾기와 황당 복수극의 어정쩡한 동거 홈피 반응은 “뒤로 갈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비포 선셋 <22일 개봉> 장르/예매율 멜로/16.31%(15세) 감독/배우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에단 호크·줄리 델피 어떤 줄거리 ‘비포 선라이즈’이후 9년만에 파리에서 재회한 두 남녀 이래서 좋아 지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대사의 맛은 여전 이래서 별로 달콤한 로맨스를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엔딩은 황당하지만 은은하게 재밌음”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연패뒤 3연승 보스턴 ‘삼삼’

    ‘우승청부사’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이 ‘밤비노의 저주’를 넘어 팀의 3연패 뒤 3연승의 기적을 일궈냈다. 보스턴은 2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6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에이스 실링이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한 데 힘입어 4-2로 이겼다. 보스턴의 3연패 뒤 3연승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시리즈 초반 ‘양키스 콤플렉스’에 허무하게 무너질 것만 같던 보스턴은 중반 이후 끈질긴 저력을 발휘, 결국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이날의 영웅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3이닝 6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진 정규시즌 다승왕(21승) 실링. 실링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챔피언에 올려놓았던 지난 2001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때 모습을 재현했다. 오른쪽 발목에 붕대를 감은 채 뿌리는 150㎞ 초반의 광속구는 빗줄기 속에서도 한껏 빛났다. 리그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는 자만감에 빠진 양키스의 방망이는 3년 전처럼 헛돌기 일쑤였다.5만 5000여명의 양키스 팬들은 그의 호투에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보스턴의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4회초 제이슨 배리텍의 적시타와 마크 벨혼의 3점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4-0으로 앞서나갔다. 벨혼의 홈런은 왼쪽 담장 바로 위에 서있던 관중의 손에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와 심판들의 합의 끝에 인정됐다. 양키스는 7회말 버니 윌리엄스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8회 바뀐 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데릭 지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아로요가 내야 땅볼을 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1루에서 태그 아웃 시키려다 충돌하며 공을 빠뜨린 순간, 지터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고의로 아로요의 팔을 친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돼 추격의 힘을 잃었다. 한편 이날 9회 분위기가 가열된 양팀 더그아웃과 그라운드에 경찰이 투입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스텝포드 와이 장르/예매율 코믹스릴러/1.06%(15세) 감독/배우는 프랭크 오즈/니콜 키드먼·매튜 브로데릭 어떤 줄거리 모든 것이 완벽하게 보이는 스텝포드 마을에 음모가… 이래서 좋아 남성심리가 궁금했던 여성관객이라면 이래서 별로 어설픈 페미니즘적 시각과 엉성한 반전 홈피 반응은 “왠지 결말이 좀 아쉬운 영화” ●맨 온 파이어 장르/예매율 액션/1.19%(15세) 감독/배우는 토니 스콧/덴젤 워싱턴·다코타 패닝 어떤 줄거리 아이를 유괴당한 한 경호원의 잔혹한 복수 이래서 좋아 복수와 속죄의 이중주 속에 녹여낸 인간다움의 의미 이래서 별로 현란하게 흔들어대는 화면과 긴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액션영화가 이렇게 애절하고 감동적이다니” ●귀신이 산다 장르/예매율 코미디/2.30%(12세) 감독/배우는 김상진/차승원·장서희 어떤 줄거리 셋방살이 끝에 산 집에 귀신이 산다? 이래서 좋아 무섭다가 웃기다가 감동까지 주는… 이래서 별로 질리도록 계속되는 차승원의 ‘원맨쇼’ 홈피 반응은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귀신이 산다 순으로 재밌음” ●가족 장르/예매율 드라마/2.74%(15세) 감독/배우는 이정철/주현·수애·박지빈 어떤 줄거리 반항아 딸이 아버지의 진심을 이해하기까지 이래서 좋아 슬픔을 끌어올리는 수애의 내면연기 ‘짱’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억눌린 감정이 불편할 수도 홈피 반응은 “가슴을 꼭 쥐고 봤어요.” ●2046 장르/예매율 드라마/14.61%(18세) 감독/배우는 왕자웨이/양조위·공리·왕정문 어떤 줄거리 호텔 2046호를 중심으로 엇갈리는 사랑들 이래서 좋아 왕자웨이만의 감각적인 영상은 여전 이래서 별로 공허한 사랑이야기가 지루할 수도 홈피 반응은 “화양연화의 추억에 잠긴 사람이라면 볼만함”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장르/예매율 멜로/15.50%(12세) 감독/배우는 유키사다 이사오/오사와 다카오·시바사키 코우 어떤 줄거리 죽은 첫사랑과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의 여행 이래서 좋아 잃어버린 감정들을 되찾게하는 따뜻하고도 슬픈 영화 이래서 별로 느린 전개와 부담스러울 정도로 긴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드라마보다 훨씬 감성적이지만 지루함” ●우리형 장르/예매율 드라마/37.31%(15세) 감독/배우는 안권태/신하균·원빈 어떤 줄거리 ‘공부짱’형과 ‘싸움짱’동생의 진한 가족애 이래서 좋아 강렬하면서도 여린 속마음을 연기한 원빈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 이래서 별로 작은 사건들만 얼기설기 엮인 빈약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부산사투리는 이제 짱나.” ●콜래트럴 장르/예매율 스릴러·액션/23.49%(15세) 감독/배우는 마이클 만/톰 크루즈·제이미 폭스 어떤 줄거리 청부살인업자를 태운 뒤 하룻밤 운명이 바뀐 택시기사 이래서 좋아 극단적인 인물 캐릭터의 충돌로 인간성 탐구 이래서 별로 사건 자체의 역동성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톰 크루즈의 악역 멋져요.”
  • [눈에 띄네~ 이 얼굴]‘콜래트럴’ 톰 크루즈

    전형적인 백인 미남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또 제작자로,해가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톰 크루즈(42).할리우드의 ‘파워맨’인 그가 자신의 긴 필모그라피에 처음으로 악역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영화 ‘콜래트럴’에서 톰 크루즈가 분한 빈센트는 할리우드 영화의 평범한 악당과는 다르다.톰 크루즈란 배우의 무게가 그대로 느껴지는 색깔있는 악당이다.그 어떠한 캐릭터보다 냉혈한이지만,자신만의 윤리 안에서 감성과 이성을 조절할 줄 아는 ‘철학하는 청부살인업자’가 바로 빈센트다. 빈센트는 재즈바에서 자신의 표적에게 정답을 맞추면 살려주겠다며 “마일즈 데이비스가 음악을 배운 곳은?”이라는 질문을 던진다.부족한 대답이 나오자 가차없이 총탄이 날아가 박힌다.방금까지 함께 웃고 떠들면서 음악을 즐겼기에 더 섬뜩하다.‘누가 죽든 변하는 건 없다.’며 삶의 무의미함을 역설하는 빈센트.그에게 살인이란 그가 느끼는 존재의 가벼움 만큼이나 간단한 일이다.톰 크루즈가 “빈센트란 인물은 그만의 도덕성을 가진,완전무결한 프로”라고 표현했듯,그는 자신만의 철학과 삶의 방식이 있는 악당을 보여준다. 마이클 만 감독은 “지금까지 톰 크루즈가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판이하게 달라서 사실 그가 빈센트 역을 맡는다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었다.”고 회고했다.하지만 “톰 크루즈에게 내재돼 있는 힘과 권위가 표출되는 것을 보고 싶었다.”는 감독의 소망대로 빈센트는 배우 톰 크루즈의 옷을 입고 완벽하게 태어났다.그가 아니었더라면 이처럼 깊이있는 악당이 가능했을까. 특히 회색 빛깔의 머리와 수염은 노회한 듯하면서도 거친 인상의 이미지를 그리는데 적절했다.전직 영국 공군 특수부대원으로부터 훈련을 받았다는 사격 연기 역시 사실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서장훈 자존심회복 선언

    “더 이상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는 없습니다.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농구 삼성의 서장훈(30)이 여전히 한국 최고의 센터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별도 없다.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서장훈은 ‘최고’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코칭스태프와의 불화,잊을 만하면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스캔들 때문에 팬들의 사랑도 뜸뿍 받지 못했다. 삼성은 02∼03시즌 ‘우승 청부사’로 서장훈을 영입했지만 정규리그 7위에 그쳤다.03∼04시즌에도 서장훈을 믿었지만 5위에 그쳤고,6강플레이오프에서는 전자랜드에 어이없이 패했다.04∼05시즌을 앞두고 서장훈의 연봉은 4억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깎였다.‘센터 지존’을 다투는 TG 김주성(25)의 연봉이 2억 2000만원에서 3억 5000만원으로 오른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지난 12일 KTF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난 서장훈은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더 늦기 전에 구겨진 자존심을 펴야 겠다.”고 말하는 표정은 비장하기까지 했다. 어느새 서른살이 된 서장훈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먼저 나를 추스르는 게 급선무”라면서 “나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의 신임 안준호 감독 역시 “장훈이가 몰라 보게 달라졌다.”고 했다.상무에서 제대한 이규섭(27)이 가세해 서장훈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새로운 코칭스태프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새로 뽑은 두 용병의 실력이 다른 구단에 비해 약간 처지지만 서장훈은 개의치 않는다.팀의 ‘운명’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부쩍 원숙해진 서장훈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양키스와 13일 격돌

    ‘밤비노의 저주’,이제는 푼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84년 묵은 악연을 털어낸다.첫발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가 시작되는 오는 13일 내딛는다.상대는 ‘밤비노의 저주’에 빠지게 한 맞수 뉴욕 양키스다. ‘밤비노의 저주’는 지난 1920년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트레이드한 이후,단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한 보스턴의 악운에 대해 호사가들이 붙인 명칭. 양키스는 그사이 26번이나 챔피언 반지를 끼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았으니 보스턴으로서는 밤비노(루스의 애칭)의 저주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객관적인 전력상 보스턴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빅리그 전체 다승왕인 ‘우승 청부사’ 커트 실링(21승)과 3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페드로 마르티네스(16승) 등 최강의 ‘원투 펀치’가 이끄는 마운드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키스 풀케(32세이브)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매니 라미레스(43홈런),데이비드 오티스(41홈런) 등의 한 방도 무섭다.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8개팀 가운데 가장 높은 .302의 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방망이에 한창 불이 붙었다.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가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도 장점.반면 존 리버,하비에르 바스케스(이상 14승) 마이크 무시나(12승) 등이 주축인 양키스 마운드는 보스턴보다는 믿음이 덜 간다.알렉스 로드리게스,개리 셰필드(이상 36홈런),마쓰이 히데키(31홈런),데릭 지터(23홈런) 등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타선이 건재하다는 게 위안거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간에 대한 고찰’ 다룬 영화2편

    ‘인간에 대한 고찰’ 다룬 영화2편

    인간이란 무엇인가.이 근원적인 질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대답하기는 힘들다.영화 ‘콜래트럴’(Collateral·15일 개봉)과 ‘21그램’(21Grams·21일 개봉)은 결코 풀리지 않는 인간이란 존재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작품들.둘 모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물의 외양을 띠지만,알맹이는 서로 부딪치는 인간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드라마다. ●15일 개봉 ‘콜래트럴’ 마이클 만 감독의 ‘콜래트럴’은 할리우드 간판스타 톰 크루즈가 비정한 킬러로 변신했다는 대목에 일찍부터 관심이 쏠렸던 범죄스릴러다.그러나 영화는 톰 크루즈의 개인기에 승부수를 국한하지 않았다.‘히트’‘인사이더’‘알리’ 등 선굵은 드라마로 정평난 감독은 할리우드 오락영화의 기본양념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살인행각이 이어지는 범죄극이면서도 사건 자체의 역동성보다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부각시키는 데 연출의 주파수를 맞췄다. 리무진 렌탈사업이 꿈인 로스앤젤레스의 택시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는 빈센트(톰 크루즈)라는 젊은 남자를 태운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빠진다.하룻밤 동안 택시를 전세내겠다는 빈센트의 요구대로 시내를 돌지만,곧 엄청난 사실에 맞닥뜨린다.말쑥한 외모로 가장한 빈센트는 마약조직에 고용된 청부살인업자.마약조직에 불리하게 증언한 증인들과 담당 여검사(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없애는 게 임무다. 장르의 통념을 뒤엎는 영화의 화법은 매우 독특하다.범인을 추적하거나 사건의 진실을 더듬는 과정에 핵심을 담는 여느 범죄스릴러들과 달리,주인공의 신분 등 으레 결론부에서 노출될 비밀들을 일찌감치 털어놓고 드라마를 풀어간다. 도덕과 윤리관이 확고한 평범한 소시민 맥스는,삶에 대한 냉소로 살인이라는 극단적 카드를 선택한 빈센트의 범행현장에 강제동행하게 된다.몰디브섬 사진을 보며 기껏 상상속 휴가나 즐기는 맥스,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인생에 대한 환멸에 찌든 빈센트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아찔할 만큼 극적이다.극단적인 두 인물의 캐릭터를 끊임없이 충돌시키는 영화는 그 파열음 속에서 두 남자 중 어느쪽이 삶의 진실에 더 가까운가를 관객들에게 저울질하게 만든다.후반부로 갈수록 감상드라마의 색채가 짙다.거대도시 로스앤젤레스의 밤이 영화의 배경(영화는 24시간 동안의 사건을 그렸다).타인에게 철저히 무관심한 비정한 도시공간이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스릴러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가수,제작자로도 재능이 많은 제이미 폭스의 담백한 소시민 연기가 톰 크루즈 이상으로 오래 기억될 만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1일 개봉 ‘21그램’ 사람이 죽는 순간 줄어드는 무게인 21g.결국 삶을 유지시키는 건 고작 초코바 한 개의 무게인 21g에 불과하다는 의미인가.영화 ‘21그램’은 그 참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가벼움에 렌즈를 들이대는 작품이다.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폴(숀 펜)과 임신하고 싶어하는 아내 메리,두 딸과 남편 마이클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주부 크리스티나(나오미 와츠),범죄자였던 과거를 반성하며 종교에 귀의한 잭(베네치아 델 토로)과 그를 내조하는 아내 마리엔.별스럽지 않은 세 가족이 인간의 가벼움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의 잔혹한 실험대에 올랐다. 영화 속에서 이들이 얽혀드는 과정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파편적으로 그려진다.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어하고,서로 엇갈려가며 한자리에 존재하는 걸까.초반부에서는 스토리의 갈피를 잡기 힘들지만,스릴러영화를 보듯 관계와 사건의 정황을 머릿속에서 꿰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윤곽이 또렷이 잡힌다. 이들을 엮게 된 건 잭이 일으킨 우연한 교통사고였다.이 사고로 크리스티나의 가족이 모두 죽고,폴은 마이클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는다.이제 크리스티나는 마약 없이는 살 수 없고,폴은 누군가의 죽음으로 살아났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잭 역시 죽인 아이들 생각에 자신의 아이의 눈조차 쳐다보지 못해 집을 떠난다.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닥쳐온 사건이 운명처럼 옭아매고,지울 수 없는 상처로 각인돼 괴로워하는 이들.그 어쩌지 못하는 삶의 가벼움 앞에서 우리는 과연 인간의 위대함을 노래할 수 있을까.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잔혹한 선고처럼 들린다.겨우 21g으로 아둥바둥 살아갈 뿐이라는.그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겸허해지는 것밖에는 없다. 시간적 순서를 무시한 편집은 삶의 우연성을 강조하는 데도 제격이다.잦은 핸드헬드와 거친 질감의 화면 역시 삶 속에 새겨진 상처의 결을 잘 살려냈다.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숀 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을 영화.‘아모레스 페로스’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감독을 맡았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붉은 상추값 천정부지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지리한 장마로 채소류의 생육조건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바캉스철을 맞아 오히려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무·붉은 상추·대파·배추 등 채소류는 35∼130%나 급등하는 폭등세를 보였다.무(개)는 지난주(1350원)보다 무려 130% 가까이 폭등한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년 같은 기간(1000원)보다는 3.1배나 치솟았다. 붉은 상추(100g)도 천청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적상추는 전주(1100원)보다 100% 가까이 급등하며 2100원에 마감됐다.지난해(510원)보다 4배 가까이나 상승했다.대파(단)는 지난주(850원)보다 650원이 오른 1500원,배추(포기)도 600원이 뛰어오르며 23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박찬혁 농협 하나로 클럽 채소부 부장은 “채소값이 폭등하는 것은 장마기간 동안 채소류의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라고 밝혔다. 수박(8㎏)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비해,긴 장마로 노지 수박이 큰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따라 주지 못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박은 지난주(9500원)보다 3300원이 오른 1만 2800원에 매매됐다. 하지만 출하량이 늘어난 토마토(100g)와 복숭아(4.5㎏)는 각각 10원,900원이 떨어지는 소폭의 내림세를 탔다.육류는 돼지고기(100g)만 전주보다 10원 올랐을 뿐,쇠고기와 닭고기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붉은 상추값 천정부지

    [주간 물가 동향]붉은 상추값 천정부지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지리한 장마로 채소류의 생육조건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바캉스철을 맞아 오히려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무·붉은 상추·대파·배추 등 채소류는 35∼130%나 급등하는 폭등세를 보였다.무(개)는 지난주(1350원)보다 무려 130% 가까이 폭등한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년 같은 기간(1000원)보다는 3.1배나 치솟았다. 붉은 상추(100g)도 천청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적상추는 전주(1100원)보다 100% 가까이 급등하며 2100원에 마감됐다.지난해(510원)보다 4배 가까이나 상승했다.대파(단)는 지난주(850원)보다 650원이 오른 1500원,배추(포기)도 600원이 뛰어오르며 23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박찬혁 농협 하나로 클럽 채소부 부장은 “채소값이 폭등하는 것은 장마기간 동안 채소류의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라고 밝혔다. 수박(8㎏)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비해,긴 장마로 노지 수박이 큰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따라 주지 못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박은 지난주(9500원)보다 3300원이 오른 1만 2800원에 매매됐다. 하지만 출하량이 늘어난 토마토(100g)와 복숭아(4.5㎏)는 각각 10원,900원이 떨어지는 소폭의 내림세를 탔다.육류는 돼지고기(100g)만 전주보다 10원 올랐을 뿐,쇠고기와 닭고기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학재단후계자 ‘청부살인’ 사건 大法 “심리 미진”

    미국 명문대 출신의 유명 사학재단 후계자가 재단 재산관리인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심리미진을 이유로 파기환송돼 다시 한 번 사실심을 다툴 기회를 갖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22일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Y학원 재산관리인 이모씨를 살해해 달라고 친구에게 부탁,살인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피고인의 행적이 석연치 않은 점들에 비춰 피고인의 교사로 살인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면서 “그러나 원심은 직접 증거없이 간접 증거들을 종합,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는 바람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증거의 가치판단을 그르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軍문책 최소화…핵심간부만 중징계하기로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과정의 보고체계와 군 기밀 유출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특히 노 대통령은 조영길 국방장관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된 문책 범위도 함께 보고받을 예정이어서,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문책 대상에는 합참에 보고를 누락한 해군작전사령관(중장)과 대북 통신감청부대에서 올라온 북한 경비정과의 통신 내역을 정보본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합참 정보융합처장(육군 준장),북한 경비정의 무선교신 내용을 언론에 흘린 박승춘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을 비롯해 해당기관 핵심 간부 등이 상당수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 ‘중징계’가 불가피한 인사들의 경우 보직해임 조치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현역 군인은 보직해임 조치를 받은 지 3개월 이내에 새로운 보직을 받지 못할 경우 ‘현역 복무 부적합자’로 처리돼 전역이 불가피해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당초 보고의 정확성과 보고 체계 문제를 짚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사가 착수된 것이지 문책을 위해 조사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주로 보고과정에서 부주의나 실수 등이 있었는지를 보게 될 것이며,조사 결과에 따라 문책 범위와 성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군기강 확립 차원에서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도 있으나,군의 사기 저하 등을 고려해 문책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당장 인사조치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국방부·합참 ‘거짓말 게임’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국방부·합참 ‘거짓말 게임’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관련,보고누락 의혹사건에 대해 사실상 재조사를 지시한 이후 현재 정부 합동조사단이 다루고 있는 주요 쟁점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재조사에서는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한 국방부와 합참의 발표 중 적지 않은 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재조사 결과에 따라 인책 범위도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는 부분이다. 군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작전을 전개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은 크게 두 곳.현장에서 작전을 담당한 해군과 정보통신감청부대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합동참모본부이다.우선 해군은 함정에서 시작된 보고채널이 함대사령부에서 해군작전사령부까지는 가동됐으나,합참에는 보고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해군은 북한 함정의 송신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북한 함정간 교신으로 착각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합동조사단 조사에서는 북측이 우리측을 의미하는 ‘한라산’이란 호출부호를 8차례나 분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해군측의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됐다.결국 해군이 왜 보고를 누락했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야 할 대목이다.또 감청부대의 정보가 제때 합참의 상부에 도달하지 않은 문제는 합참 중간단계에서 북한의 허위 교신 내용까지 상부에 보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바람에 합참 수뇌부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은 특히 보고 누락과 관련,북측의 송신 내용과 합참의 인지사실 등을 거짓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지난 2002년 6월 서해교전 이후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으로 이어지는 NLL 5단계 대응의 종전 작전지침 가운데 경고방송과 차단기동 부분을 삭제했다. 해군은 일단 북한 경비정이 우리측 경고 무전에 제대로 응신을 하지 않아 포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추후 북측의 응신이 제대로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경고사격이 교전규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도 합조단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일단 NLL을 넘은 문제의 선박은 북한의 경비정이 확실시 된다.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의 전술정보체계(KNTDS)에 항적이 모두 찍혀 있어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국방부·합참 ‘거짓말 게임’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관련,보고누락 의혹사건에 대해 사실상 재조사를 지시한 이후 현재 정부 합동조사단이 다루고 있는 주요 쟁점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재조사에서는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한 국방부와 합참의 발표 중 적지 않은 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재조사 결과에 따라 인책 범위도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는 부분이다. 군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작전을 전개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은 크게 두 곳.현장에서 작전을 담당한 해군과 정보통신감청부대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합동참모본부이다.우선 해군은 함정에서 시작된 보고채널이 함대사령부에서 해군작전사령부까지는 가동됐으나,합참에는 보고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해군은 북한 함정의 송신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북한 함정간 교신으로 착각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합동조사단 조사에서는 북측이 우리측을 의미하는 ‘한라산’이란 호출부호를 8차례나 분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해군측의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됐다.결국 해군이 왜 보고를 누락했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야 할 대목이다.또 감청부대의 정보가 제때 합참의 상부에 도달하지 않은 문제는 합참 중간단계에서 북한의 허위 교신 내용까지 상부에 보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바람에 합참 수뇌부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은 특히 보고 누락과 관련,북측의 송신 내용과 합참의 인지사실 등을 거짓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지난 2002년 6월 서해교전 이후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으로 이어지는 NLL 5단계 대응의 종전 작전지침 가운데 경고방송과 차단기동 부분을 삭제했다. 해군은 일단 북한 경비정이 우리측 경고 무전에 제대로 응신을 하지 않아 포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추후 북측의 응신이 제대로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경고사격이 교전규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도 합조단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일단 NLL을 넘은 문제의 선박은 북한의 경비정이 확실시 된다.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의 전술정보체계(KNTDS)에 항적이 모두 찍혀 있어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北교신 보고누락 재조사] 盧대통령 재조사 지시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의혹과 관련,사실상 재조사 지시를 내린 것은 군에 대한 불신이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해군 함정의 발포과정에서 군이 허위보고한 데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이 “군의 보고는 정확성이 생명”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조사를 지시한 것은 조사결과가 정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다름아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을 통한 간접 보고에서 “당시 정황이 북한이 남측에 거짓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상부에 보고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9일 “매일 수집되는 대북관련 정보는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데 가치가 떨어지는 모든 정보를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게 보고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국방부와 합참의 작전부서와 정보부서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작전 분야에서는 대북감청부대 등이 수집한 관련정보를 작전 담당자들에게 즉시 넘겨줬더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정보 분야에서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교신 내용이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한 일반 첩보 수준에 불과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합동조사단은 해군작전사령부가 합동참모본부에 핫라인 교신내용을 보고하지 않았고 대북 감청부대에서 수집한 관련 정보가 합참의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과 같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진상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그렇지 않고서는 ‘정확한 조사’를 지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이 지휘·보고 계통을 무시하고 특히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정확히 보고하지 않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같다.특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접촉이 무산된 것을 비롯,남북관계에 미칠 파장도 감안한 듯하다. 재조사는 교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보다는 남북간 교신사실이 있었는지와,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등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해군작전사령부가 남북 해군함정간의 핫라인 교신을 보고받고 합참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작전수행의 적절성 여부는 추가조사 지시의 핵심이 아니다.”면서 “지시의 취지는 보고를 정확히 했는지 여부”라고 한계를 그었다. 국방부 보고에 대한 이례적인 추가조사 지시는 앞으로 군 내부에 대한 엄청난 파장을 예고한다.교체설이 끊이지 않던 조영길 국방장관에 대한 문책에 그치지 않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내부 지휘계통을 무시했거나,나아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은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군수뇌부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여당에서도 국방장관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참의장에게 허위보고의 책임을 물을 경우 군 수뇌부에 대한 연쇄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군 내부에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군 수뇌부의 인사가 7∼8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NLL넘어온 선박 北경비정 가능성

    ‘서해상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진실 규명을 위해 연휴기간 바쁘게 움직였다.사안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결론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 때문이다.19일로 예정된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 접촉의 연기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합참도 알고 있었다”… 국방부 거짓말?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대북 통신감청부대도 경고사격 직후 북한의 응신 사실을 포착해 합참 정보부서에 보고했으나,중간단계에서 보고가 끊긴 채 작전부서는 물론 군 최고 지휘부인 합참의장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의 16일 발표도 부분적으로 거짓이라는 얘기가 된다.또다시 충격을 더하게 되는 셈이다.국방부는 16일 발표에서 “북한 함정이 지난 14일 ‘지금 내려가는 선박은 중국 어선’이라고 우리측에 3차례 송신한 내용은 2함대사령부에서 해작사까지만 보고됐으며,합동참모본부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또 북한의 응답이 없었다는 14일 합참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에도 북한 무선교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군 정보기관과 합참 정보부서에서 문제제기가 없었으며,정보당국에서 15일 이 문제를 국방부에 통보한 뒤에야 군 수뇌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군 당국의 보고체계의 총체적인 결함과 합참 정보라인의 허술한 정보분석능력을 드러낸 사례로 귀착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수정보 분석 토대로 추정 지난 14일 우리 해군으로부터 함포사격을 받은 선박이 북한측 주장대로 중국어선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2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정보전술체계(KNTDS)에 나타난 항적과 대북 감청부대가 수집한 특수정보(SI)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같이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건 당일 함포 사격까지 야기한 문제 선박의 정체를 둘러싸고 남북한이 벌여온 ‘진실 게임’에서 일단 우리측의 주장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NLL넘어온 선박 北경비정 가능성

    ‘서해상 핫라인 허위보고 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진실 규명을 위해 연휴기간 바쁘게 움직였다.사안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결론을 도출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 때문이다.19일로 예정된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 접촉의 연기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합참도 알고 있었다”… 국방부 거짓말?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대북 통신감청부대도 경고사격 직후 북한의 응신 사실을 포착해 합참 정보부서에 보고했으나,중간단계에서 보고가 끊긴 채 작전부서는 물론 군 최고 지휘부인 합참의장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의 16일 발표도 부분적으로 거짓이라는 얘기가 된다.또다시 충격을 더하게 되는 셈이다.국방부는 16일 발표에서 “북한 함정이 지난 14일 ‘지금 내려가는 선박은 중국 어선’이라고 우리측에 3차례 송신한 내용은 2함대사령부에서 해작사까지만 보고됐으며,합동참모본부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또 북한의 응답이 없었다는 14일 합참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에도 북한 무선교신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군 정보기관과 합참 정보부서에서 문제제기가 없었으며,정보당국에서 15일 이 문제를 국방부에 통보한 뒤에야 군 수뇌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군 당국의 보고체계의 총체적인 결함과 합참 정보라인의 허술한 정보분석능력을 드러낸 사례로 귀착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수정보 분석 토대로 추정 지난 14일 우리 해군으로부터 함포사격을 받은 선박이 북한측 주장대로 중국어선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2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첨단 정보수집장비인 해군 정보전술체계(KNTDS)에 나타난 항적과 대북 감청부대가 수집한 특수정보(SI)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같이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건 당일 함포 사격까지 야기한 문제 선박의 정체를 둘러싸고 남북한이 벌여온 ‘진실 게임’에서 일단 우리측의 주장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北응신’ 합참알고도 의장에 보고안해

    ‘北응신’ 합참알고도 의장에 보고안해

    지난 1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경고사격 당시 ‘중국 어선이 내려가고 있다.’고 북측이 3차례 송신한 사실은 국방부 발표와 달리 군 최고 지휘부인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서에까지 보고됐던 것으로 18일 알려졌다.그러나 합참 작전본부장 등 작전부서는 물론 합참의장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지난 16일 이 사건에 대한 합참의 14일 발표를 번복하면서,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상황 보고가 끊기는 바람에 합참은 몰랐다고 밝혔었다. 합동조사단(단장 박정조 국방부 동원국장·육군 소장) 관계자에 따르면 경고사격이 이뤄진 지 30∼40분만에 북측 응신 내용이 대북 감청부대를 통해 합참 정보부서까지 내부 계통을 밟아 올라갔으나,어떤 이유에서인지 합참의 작전부서나 군령(軍令)권자인 합참의장에게까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결국 군 정보체계 시스템의 심각한 문제점과 함께 국방부의 16일 발표도 부분적으로 거짓으로 드러나게 돼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합조단은 또 당시 NLL을 월선한 선박은 중국 어선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조단은 군이 북측의 응신 사실을 인지한 시점과 발포시기,함포 공격을 받은 선박의 실체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19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에 이어 18일에도 북한 선박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35분만에 퇴각했다.합참에 따르면 미식별 선박 1척이 이날 오전 9시11분쯤 연평도 동북방 9마일 해상에서 NLL을 0.9마일 월선했다 5차례에 걸친 한국 해군 함정의 경고방송을 듣고 오전 9시46분쯤 NLL을 넘어 되돌아갔다. 해군은 해상 핫라인으로 이용되는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귀함은 NLL을 침범했다.즉각 북상하라.”고 경고통신을 보냈는데,북측은 처음에는 응신하지 않다가 뒤늦게 NLL을 북상하면서 ‘여기는 백두산.수신 완료’라고 응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버스운전 25년 이순학 씨

    버스운전 25년 이순학 씨

    “따로 할 만한 다른 직업이 없어서 25년 동안 1번을 지켰을 뿐입니다.이 노선은 운행하기 힘든데 제가 고집했고,한 번도 결근을 안했어요.” ●결근 한 번 없는 ‘최우수 직원’ 지난 1일부터 서울시의 새 대중교통체계에 따라 신설된 지선노선 1020번 버스를 운행하는 운전기사 이순학(62)씨.이씨는 지난 1980년 10월부터 정릉에서 방배동을 오가는 시내버스 1번을 가장 오래 몰았다.지난 1일 새 노선체계가 탄생하기 전까지 1번 버스는 현역 노선 가운데 최고참 노선이었다. “사실 1번 노선은 한강대교를 건너던 다른 노선인데 지난 1990년쯤 승객이 줄어들자 1-1번이 1번을 대체했어요.” 1번 노선은 동대문운동장까지 왕복하는 1014번과 숭인동행 1013번,상월곡역까지 운행되는 1113·1114번으로 나뉘어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졌다.최고참 운전기사인 이씨는 회사측의 배려로 비교적 운행이 쉬운 1020번에 배치됐다.1020번은 정릉에서 출발해 상명대를 거쳐 효자동,조계사,교보문고를 돈다. ●1회 운행에 5시간 걸리기도 1번 노선은 1회 운행하는데 3∼4시간 많게는 5시간까지 걸려 쉴 틈이 없었다.반면 1020번은 운행시간이 많아야 1시간 반 정도여서 모처럼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원래 개인택시를 몰던 이씨는 간혹 운행을 빼먹는 등 나태해지자 버스운전을 선택했다. “안내양이 있던 만원 버스 시절에는 차를 험하게 몰아 공간을 만들었어요.이것을 ‘후리’라고 합니다.물론 승객들은 욕을 하지만 그렇게 하면 사람들을 더 태울 수 있어요.” 운전기사와 안내양이 하루 종일 붙어 일하는 단짝이라 결혼한 커플도 많았고,더러 바람나 이혼한 사람도 있었단다.아무래도 매일 부대끼다 보니 정이 든다고 했다. “새 교통카드시스템은 체크가 안된다고 항의하는 손님들이 많아요.아직은 운전기사나 승객 모두 새 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데 전용차로제를 포함해 익숙해지면 나아질 거예요.” ●신교통카드 시스템 항의 잦아 사반세기 동안 이씨가 겪은 교통사고는 단 두번.지난 89년 승객이 차안에서 넘어지면서 발생한 전치 2주의 안전사고와 지난해 5월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와 부딪힌 접촉사고이다.모범에 가까운 운행기록인데 이씨는 안전운전의 비결을 서두르지 않는 마음가짐과 속도 유지를 꼽았다. “전에는 버스에 난방시설이 없는데다 엔진이 앞에 붙어서 여름에는 운전석이 그야말로 찜통이었어요.반대로 겨울에는 너무 추워 운전석 바닥에 가마니를 깔았죠.” ●교통체증땐 ‘생리작용’ 고통 교통체증에 갇혀 4번 돌아야 하는 시간에 고작 1번만 순회한 적도 있다.사당고가도로를 완공할 때는 불과 200∼300m 거리를 1시간에 간 적도 있다.이러다 보니 화장실에 가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근무지 무단이탈을 한다. “껌종이를 말아 회수권으로 속이는 학생이나 십원짜리 몇 개만 내고 요금을 지불했다는 사람,그냥 탄 다음에 딴청부리는 노인 등 양심불량의 승객들이 있었어요.사실 운전기사들은 속였는지 아닌지 금방 알죠.” 이미 정년은 넘은 것 같다는 이씨는 회사가 배려해 준다면 앞으로 5∼6년은 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팬터지 천국’ 부천으로 가자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4)가 15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부천시청 대강당,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은 세계 32개국 261편(장편 83편,단편 178편).‘좀비오’‘데이곤’ 등으로 1990년대 공포영화의 거장감독으로 통하는 스튜어트 고든의 신작 ‘개미들의 왕’이 개막작,‘가위’‘폰’ 등을 연출한 안병기 감독의 새 공포영화 ‘분신사바’가 폐막작에 각각 선정됐다.‘개미들의 왕’은 청부살인을 저지른 평범한 청년이 공포에 짓눌려 망가지는 과정을 블랙유머를 섞어 그린 작품. 영화제는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에는 유머와 풍자가 돋보이는 벨기에의 ‘알트라’(감독 베누아 델핀·구스타브 케르베른),호주 좀비영화 ‘언데드’(피터/마이클 스피어리그) 등 색다른 접근이 돋보이는 10편이 감독상,작품상,관객상 등 6개상을 다툰다. 낯익은 배우와 감독이 만든 다양한 장르영화를 보고 싶다면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을 눈여겨볼 것.온갖 살인무기가 동원되는 토비 후퍼 감독의 ‘연장통 살인’,멜 깁슨·애드리언 브로디가 나오는 뮤지컬 드라마 ‘노래하는 탐정’,오시이 마모루의 신작 ‘이노센스’ 등 화제작 46편이 준비됐다. 가족용 ‘패밀리 섹션’에는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제브라맨’,이성강 감독의 따뜻한 감수성이 실린 단편 ‘오늘이’ 등이 있다.‘한국영화 걸작 회고전’에서는 ‘한국영화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유현목 감독의 1965년작 ‘춘몽’이 복원,상영된다. 깊이있는 영화감상을 하려면 ‘특별전’에 집중할 만하다.재패니메이션의 역사를 되짚는 ‘데코보에서 모모타로까지’를 비롯해 미국 독립영화 스튜디오 트로마의 작품을 모은 ‘엽기 영화공장의 독립지존 30년’,네크로필리아(시체애호)영화의 거장 ‘요르그 부트게라이트 특별전’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영화와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네락 나이트’도 18∼21일 오후 6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언니네 이발관,불독맨션,내귀에 도청장치 등 언더그라운드 록밴드들이 출연할 예정이다.홈페이지 www.pifan.com ●프로그래머 추천 11편 ▲가감보이(필리핀) ▲쇼와 가요 대전집(일본)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일본) ▲몽콕의 하룻밤(홍콩) ▲완전한 타인들(뉴질랜드) ▲타말라 2010-우주의 펑크캣(일본) ▲진실게임:6층의 숨은 방(홍콩) ▲비루만디(인도) ▲베른의 기적(독일) ▲네크로맨틱(독일) ▲녹차의 맛(일본)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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