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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트위트(retweet) 옥스퍼드 사전 등장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에서 다른 사람의 글을 다시 올리는 ‘리트위트’(retweet) 등 400여개의 새로운 단어가 권위 있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19일 ‘리트위트’를 비롯해 ‘섹스팅’(sexting), ‘맨키니’(mankini) 등 400개의 신조어를 수록한 콘사이스 옥스퍼드 영어사전 12차 개정판을 발간했다.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다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달하는 ‘리트위트’는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일상화된 용어다. ‘섹스팅’은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을 휴대전화를 이용해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엽기적인 모양의 남성용 수영복으로 여성용 비키니에 빗대어 만들어진 ‘맨키니’도 신조어에 포함됐다. 주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승리의 기쁨이나 의기양양한 모습을 나타내는 말인 ‘우트’(woot)와 신축성 있는 여성용 청바지를 일컫는 ‘제깅스’(jeggings)도 신조어로 수록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피는 못속여… ’ 슈왈제네거 장남 패트릭, 모델 데뷔

    ’위기의 남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장남 패트릭 슈라이버(17)가 유명 청바지 ‘허드슨’의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패트릭은 할리우드 선셋대로 야외 광고 사진 속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채 청바지를 입고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외언론들은 아버지 못지 않은 단련된 근육과 잘생긴 외모로 ‘피는 못속인다는’ 평. 패트릭은 또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향후 진학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패트릭은 “하버드대학을 방문했는데 내 (진학)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다.” 며 “내 우선 진학 대상은 스탠포드, USC, Penn, 조지타운”이라고 밝혀 ‘엄친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중 조지타운 대학은 1977년 어머니 마리아 슈라이버가 학사학위를 받은 곳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정부와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당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달 30일 아내 마리아의 생일파티에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했으며 김지운 감독의 신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출연으로 할리우드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엠마왓슨-조니시몬스 대낮 LA거리 공개키스…이젠 밝힐수 있다?

    엠마왓슨-조니시몬스 대낮 LA거리 공개키스…이젠 밝힐수 있다?

    조니 시몬스와 엠마 왓슨이 대낮에 LA 거리서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엠마 왓슨(21)과 조니 시몬스(24)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다정하게 포옹하며 키스를 나누는 여러 장의 사진을 보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LA 산타모니카의 한 레스토랑 앞에서 촬영된 파파라치 사진에서 엠마 왓슨은 조니 시몬스의 허리를 자물쇠로 채운듯 두 팔을 교차시켜 꽉 껴안고, 달콤한 포옹과 키스를 나눠 소문대로 두 사람이 깊은 사이임을 알려준다. 화려한 맥시 스커트, 흰색 스웨터, 샌들을 신은 엠마는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인 조니와 함께, 승용차와 가로수 사이의 공간에 서서 사랑을 교환했다. 엠마 왓슨과 조니 시몬스는 영화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의 주연을 함께 맡아 연기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그동안 계속 부인해왔다. 한 여성 목격자는 “엠마와 조니가 다정한 눈빛을 교환하며 키스와 포옹을 하고 있었다”며 “엠마는 남자에게 완전히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조니는 엠마가 친구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산타모니카의 한 고급주택에서 엠마와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소식통은 “조니는 이번 주 엠마와 함께 적어도 하룻밤을 보냈으며 둘 사이가 심각한 관계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엠마 왓슨은 작년 남자친구 제이 배리모어와 결별한 후 모델 조지 크레이그, 록가수 라파엘 케브리안 등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할리우드의 한 연예 전문매체가 엠마 왓슨과 조니 시몬스가 열애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엠마 왓슨은 측근의 입을 빌어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맞지만 그냥 순수한 관계” 라고 부인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세탁기서 건진 복권…알고보니 ‘1등 행운’

    세탁기서 건진 복권…알고보니 ‘1등 행운’

    잃어버린 보물을 되찾은 기분이 이런 느낌일까. 뉴질랜드에서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온 복권 한 장이 뒤늦게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추첨한 로또 복권의 당첨자가 4주 만에 크라이스트처지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다른 지역에서 팔린 세 장의 로또와 함께 1등에 당첨돼 각각 25만 뉴질랜드달러(약 2억 2400만원)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4주 만에 1등 당첨금의 주인으로 나타난 이 남성의 말을 따르면 지난 주말 낡은 청바지를 세탁한 뒤 복권을 발견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빨래를 다한 뒤 젖은 청바지 주머니를 뒤져보다가 그 속에 들어 있던 로또도 함께 빨아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복권이 당첨됐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슈퍼마켓에 마실 차를 사러 가는 김에 한 번 확인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또 결과를 확인하는 자동 스캐너에 먼저 복권을 들이댔지만 판독할 수 없어서 로또를 파는 가게 주인에게 확인을 요구했고 뜻밖에도 25만달러에 당첨됐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이후 지진으로 폐허가 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럭저럭 생활해오고 있었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언제 어디서 샀는지조차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로또가 세탁기를 견뎌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이트 미들턴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

    케이트 미들턴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

    영국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29)이 미국·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와 나란히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미들턴은 미국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스트 드레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 잡지는 미들턴에 대해 “그녀의 올해 패션은 정신없는 성공의 연속”이라고 치켜세우며 특히 그녀가 고급 디자이너의 옷과 저렴한 청바지를 넘나들며 적절히 소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미들턴은 2008년에도 이 잡지의 베스트 드레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베스트 드레서에 뽑힌 미셸 오바마는 올해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함께 ‘커플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도 4년 연속 옷 잘 입는 여성으로 뽑혔다. 전 세계 왕실 인사 중에서는 미들턴 외에도 최근 모나코의 국왕 알베르 공과 결혼한 샤를렌 왕비,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왕비 등이 패셔니스타로 선정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패션 한류 이젠 때가 됐죠!”

    “패션 한류 이젠 때가 됐죠!”

    “이제 우리나라 패션도 뜰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의 무대 의상이나 드라마에서의 패션 감각이 인정받지 못했다면 한류가 있었을까요?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은 빠르고 부지런합니다.” ‘김연아 블라우스’로 유명해진 박정예(작은 42) 디자이너는 K팝(POP) 붐의 숨은 주역 가운데 하나는 패션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의류 브랜드 ‘꼼빠니아’의 디자인실장이기도 한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더반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연아 선수가 입었던 흰 블라우스를 디자인했다. ‘완판녀’라는 김 선수의 별명답게 풍성한 소매와 큼지막한 리본이 포인트였던 이 블라우스는 모두 팔린(완판) 상태다. “심사위원들에게 성숙한 이미지를 심어주려 했던 디자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박 실장은 “3~4년 전부터 시장 조사를 위해 해외 출장을 가면 우리 패션이 유행을 같이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가까운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에 가더라도 외국의 패션이 새롭게 다가오기보다는 한국의 패션과 같이 가는 느낌이라는 얘기다. ●한국인들 패션 관심↑ 충성도↓ 1960년대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기 시작했던 일본의 디자이너 가운데 레이 가와쿠보, 요지 야마모토, 이세이 미야케 등은 1980년대 세계 유행을 선도하며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다. 파리에서 여러 차례 패션쇼를 연 장욱진 디자이너는 “세계인들은 1980년대에 일본 디자이너들로부터 찾았던 ‘새로운 패션’을 이제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실장이 파악하는 한국 소비자들은 유난히 까다롭고 변덕이 심한 데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는 낮다. 여름에 자주 입는 흰색 면티나 청바지와 같은 편한 옷도 몸에 잘 맞는 피팅감 등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한때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등 유명 도시에서 열리는 패션쇼인 해외 컬렉션을 그대로 베낀다는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부도가 나는 등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베끼기만 하는 브랜드는 살아남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해외 패션쇼가 동시에 생중계되거나 사진이 바로 뜨면서 소비자들의 눈도 더 높아지고 예리해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더반에서 김 선수가 입었던 겉감과 속감의 색깔이 다른 망토도 해외 브랜드 ‘셀린느’의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가 올봄·여름을 겨냥해 내놓았던 의상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망토는 재작년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복고풍 의상입니다. 멀리 거슬러 올라가 보면 김 선수의 검정 망토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리틀 에인절스의 단복이 떠오르지 않나요. 단순하게 디자인을 베끼기에는 이미 정보가 공개됐고,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습니다.” 유행에 따라 각 브랜드마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을 내놓을 수 있지만 고유의 브랜드 색깔이 디자인에 반영된다는 게 박 실장의 얘기다. 패션 관계자들이 김 선수의 패션을 높이 사는 부분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 브랜드의 옷을 입는다는 점이다. 더반에서는 꼼빠니아, 제일모직 구호, 한섬의 타임, 플라스틱 아일랜드 등의 옷을 입었다. 배우 소지섭과 함께 특별 공로상을 받은 ‘2011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도 국내 브랜드 미니멈의 검정 원피스를 입었다. ●김연아·미들턴·미셸의 공통점은… “영국의 왕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톱숍, 알렉산더 매퀸과 같은 영국 브랜드의 옷을 입고,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갭이나 미국 디자이너 바버라 티프랭크의 원피스를 입는 것은 사소하지만 파급 효과가 무척 큽니다.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자리에 갈수록 생각해야 할 부분입니다.” 김 선수가 국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이기에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또래 젊은 층이 엄두 내기 어려운 값비싼 해외 유명 상표의 옷을 걸쳤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퇴색됐을 것이라고 박 실장은 말했다.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김연아 스타일’이 화두다. 김 선수처럼 ‘블랙&화이트’로 무장해 세련되고 우아한 감각을 뽐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남녀를 떠나 옷 잘 입는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박 실장이 들려주는 핵심 비결은 “티피오”였다.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입어 자신의 가치를 높이라.”는 조언이다. 박 실장은 “요즘 젊은 여성들은 꼭 파티에 가는 것처럼 예쁘게만 차려입는 경향이 있다.”고 쓴소리했다.“그동안 베꼈든, 베낀 것에서 재창조했든 한국 패션도 정보기술(IT) 산업만큼 발전했습니다. 제일모직의 구호 등은 세계화가 충분히 가능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박 실장은 ‘패션 한류’ 붐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세계와 유행을 함께한다’는 한국 소비자들의 자부심도 잊지 않고 주문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광고 모델들의 ‘두 얼굴’

    광고 모델들의 ‘두 얼굴’

    광고주와 연예기획사 간의 갑을 관계 역전은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광고물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은 패션업계에서는 특히 ‘슈퍼 갑’으로 통하는 게 연예기획사이다. 얼마 전 한 액세서리 업체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걸그룹의 인기 멤버는 촬영장에서 “못하겠다.”며 심하게 까탈을 부렸다. 가을·겨울을 겨냥해 내놓은 가방, 팔찌, 모자, 목도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예쁜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컨셉트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짜증을 부렸던 것. 광고대행사는 아이돌 모델이 중도작파하고 촬영장을 떠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했다. 정작 사달은 촬영이 끝난 뒤에 벌어졌다. 촬영장에서는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소지를 금지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보정 전 사진이 언론에 유출된 것이다. 기획사 측에서는 “소송하겠다.”고 엄포를 놨고, 광고대행사는 이 사진을 인터넷에서 없애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스타마케팅 의존도가 높은 패션업계는 인기 아이돌 모델을 ‘울며 겨자 먹기’로라도 써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해외 사업을 하는 패션이나 화장품 브랜드는 한류 모델 기용이 필수다. 기존의 지명도 있는 배우 등은 너무 이미지가 소모되어 화제를 낳으려면 아이돌 모델이 제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연예기획사는 “사진을 뽀샤시하게(뽀얗고 예쁘게) 보정해라.” “단발성 촬영은 안 되고 최소 6개월 이상 전속 모델로 해야 한다.” “아이돌 그룹 멤버 모두를 모델로 써야 한다.” 등 온갖 조건을 내건다. 제품 발표회 장에서 거액의 몸값을 주고 기용한 아이돌이 제대로 인사말을 못 하거나 제품의 특징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광고주를 울리는 일도 다반사다. 이에 비해 최근 한 청바지 브랜드의 광고 모델을 맡은 배우 한채영은 화보 촬영 날짜를 조정해 신제품 발표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혀와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촬영장에서도 깔끔한 매너로 광고 사진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패션계의 유명인 또는 스타 마케팅은 가장 효과 높은 광고기법이자 유서 깊은 마케팅 전략이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아이돌이 스캔들 하나에 소리없이 사라지듯 애써 만든 브랜드 하나가 잘못된 광고 모델 기용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 문화마케팅업체 위드컬처의 백연주 팀장은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등의 모델이 여배우에서 아이돌로 교체되면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난이 있다.”면서 “아이돌도 인생 경험이 짧다 보니 브랜드 철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소속사 입김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도 아이돌 모델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구하라 대본연습 포즈… “공부할 때도 이렇게? 딱 걸렸네”

    구하라 대본연습 포즈… “공부할 때도 이렇게? 딱 걸렸네”

    구하라 대본연습 모습이 공개됐다. 걸그룹 카라 구하라는 “길었던 대기 시간, 열심히 대본 리딩 중이었지”라는 글과 함께 대본연습 사진을 지난 19일 오후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 속 구하라는 대기실에 앉아 발을 의자 위에 올려 무릎을 접고 대본 연습을 하고 있다. 구하라는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대학 새내기의 풋풋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머리카락를 이마 뒤로 바짝 당겨 묶은 리본 머리끈과 연두색 운동화가 눈길을 끈다. 구하라 대본연습 사진에 네티즌들은 “새내기 구하라 귀요미”, “대본연습도 학업도 열씸히 하는군요”, “연두색 운동화 새내기에 딱 걸렸네” 등의 격려를 보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약진하는 에코부머 누가있나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약진하는 에코부머 누가있나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 세대인 에코붐 세대(1979~1985년 출생·에코부머)는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다양성을 접한 세대이기도 하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곳에서, 다른 과정을 거치고도 두각을 나타내는 에코부머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까닭이다. 위기와 고난은 때로는 위장된 축복이라는 것을 증명한 이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30)이 대표적인 에코부머다. 그는 엘리트 코스와는 거리가 먼 명지대를 졸업했지만 끈질긴 도전 끝에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며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체격이 왜소해 축구선수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위의 기존관념을 불식하고 인생 역전을 일궈낸 사례다.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이은결(30)도 중학생 때 내성적 성격을 고치기 위해 마술을 시작했지만 마술을 대중화시키고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시도해 ‘매직 콘서트’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끊임없이 새로운 마술에 도전하다가 자괴감에 빠질 즈음 입대, 해군 마술병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제대했지만 올 3월 세계마술가협회가 1년에 한 명에게만 시상하는 멀린상(The Merlin Award)을 국내 마술사로는 최초로 수상, 녹슬지 않은 마술실력을 증명했다. 기성세대는 이해하기 힘든 프로게이머의 1세대인 ‘테란의 황제’ 임요환(31)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프로게이머다. 2001년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프로게이머 1억원 연봉시대를 연 그는 프로게이머 사상 최고 연봉 기록(2억여원)도 세웠다. ‘청바지 화가’로 불리는 최소영(31·여)도 이색 아이디어 하나로 20대에 이미 이름을 떨쳤다. 그는 천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누군가가 입다 버린 청바지를 자르거나 꿰매는 작업을 통해 도시 이미지와 서민 동네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낸다. 부산 동의대 미대 3학년이던 2001년 서울 인사동 블루갤러리에서 최초로 개인전을 가졌고, 2006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그의 작품 ‘광안교’가 1억 9000만원에 팔려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20~30대에 경매시장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인디 음악계의 서태지’로 불리는 장기하(29)는 서울대 졸업생으로 인디밴드 활약을 하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8년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독특한 퍼포먼스와 코믹한 가사 등이 널리 퍼지면서 ‘인디’ 돌풍을 일으켰다. 인디밴드 ‘눈뜨고 코베인’에서 6년간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2008년 5월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했다. 인터넷과 방송 등에 출연해 열렬한 박수를 받은 뒤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 등을 발매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에는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을 정식 발매해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마라토너서 ‘댄싱 위드 더 스타’ 댄서로 변신한 이봉주

    [김문이 만난사람] 마라토너서 ‘댄싱 위드 더 스타’ 댄서로 변신한 이봉주

    불꺼진 무대, 남녀가 야릇하게 춤을 춘다. 남자는 야광옷에 야광봉을 흔들어댔다.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인은 원숙한 몸짓으로 남자를 리드한다. 둘은 ‘시대별 유행댄스를 접목하라’는 미션으로, 고난도의 테크토닉 춤을 추었다. 이어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았다. 지난주 한 방송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나오는 장면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남자의 변신이었다. 남자는 다름 아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1)였기 때문. 촌스럽고 순진하게 생긴 ‘봉달이’가 미모의 젊은 파트너인 최수정(아래 사진 오른쪽·26)씨와 호흡을 척척 맞추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길을 떼지 못하도록 압권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과연 언제까지 살아남을까.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에서 이씨를 만났다. 그는 집이 수원이지만 요즘에는 양재동에 위치한 댄스 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 수염을 말끔히 깎고 모자를 썼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봉달이 특유의 미소는 여전했다. 요즘 얼마나 바쁘냐고 했다. “하루에 5~6시간 (댄스)연습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양재동에 나와 파트너와 연습하고 쉬었다가 다시 저녁에 하고…, 다른 일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그러면서 조금은 멋쩍게 웃음을 짓는다. 마라토너가 댄서로 (물론 잠시겠지만)변한 자신을 생각해서이겠다. 그렇다면 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을까. “5개월 전 이 프로그램 출연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무척 망설였지요. 안 한다고 했습니다. 달리기만 해 온 사람이 스포츠 댄스를 한다는 것이 영 낯설고 두려움도 있었고요. 마라토너로 알려진 제가 혹시 잘못했다가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설득이 들어왔어요.” 결국 마음을 움직이게 한 계기는 무엇일까. “주변 사람이 그랬습니다. ‘마라톤도 스포츠고, 댄스도 스포츠다. 이것저것 떠나 무엇을 도전한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마음을 결정했지요. 만약에 (살아남아) 상금을 받는다면 마라톤 꿈나무에게 지원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집사람도 많이 반대했는데 나중에 그런 얘기를 했더니 허락하는 눈치였습니다.” 부인 얘기가 나오자 약간 짓궂은 질문을 했다. 젊은 파트너하고 춤을 추는 장면을 보고 부부 싸움은 없었는지 말이다. 피식 웃으면서 대답을 한다. “연습하느라 늦은 시간에 집에 오면 사소한 문제가 연결되면서 여러번 트러블이 생겼지요. 한때는 후회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많이 해 주는 편입니다. 연습 안 하는 날에는 집에서 함께 춤을 추는 일도 생겼습니다. 아내는 춤을 못 추기 때문에 동작은 안 되고 자세 정도 잡습니다.” 그는 마라톤과 스포츠 댄스를 비교하는 대목에서 “시간을 많이 뺏기고 고난도 연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마라톤은 평소 연습한 대로 이를 악물고 달리면 되지만 음악을 듣고 표정을 지어야 하는 연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서바이벌에서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현재는 5등 안에 들어 있지만 이번 주에는 떨어질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실력이 워낙 쟁쟁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한계점에 이른 것 같습니다. 저는 마라토너 이봉주잖아요.(웃음)” 그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 있는 점 한 가지를 들었다. 매일 수십 ㎞를 뛰는 사람이어서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다른 출연자들을 보면, 한두 시간 연습을 하면 매우 힘들어하는데 이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발연기와 유연성을 연습할 때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화제를 바꿔 요즘에도 달리기를 계속하는지 물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집근처 둑방길 15㎞를 달립니다. 동호회도 있지만 거의 혼자서 달리지요. 버릇처럼 돼 있기 때문에 안 달릴 수가 없어요.” 그의 집은 수원과 화성의 경계에 있어 농촌마을 분위기가 나는 곳이다. 그는 달리면서 마음 같아서는 마라톤을 괜히 일찍 그만두었나 하는 생각도 했단다. 나이가 지금보다 한두 살만 젊었어도 멋지게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역과는 다를 터. 체중은 전성기 때보다 조금 늘었다고 했다. 날렵한 몸매라고 거들면서 슬쩍 몸무게를 물었더니 60㎏ 정도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씨에게는 아들 둘이 있다. 최근 인터넷에 아들 얼굴이 공개돼 ‘얼짱 아들’로 화제가 됐다. 아들의 마라톤 DNA는 어떨까. “지금 초등학생인데 소질이 없어요. 운동회 때 학교에 가 봤거든요. 6명이 달리는데 6등으로 골인했습니다.(웃음)” 이참에 달리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물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걷든지 뛰든지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일반 물이나 스포츠 드링크 종류도 무난합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선수에게 ‘원 포인트 레슨’ 차원에서 물었다.“단계적인 스케줄을 짜야 합니다. 짧은 거리에서 긴거리를 달리면서 서서히 호흡과 리듬을 채워줘야 합니다. 훈련량이 어느 정도 돼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리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요. 나이는 상관없지만 사전 훈련량은 꼭 필요합니다.” 다음 달 대구에서 벌어지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이씨는 이 대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 육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변확대를 기대하고 있지요. 중요한 것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상 꿈나무들에게도 좋은 볼거리와 훌륭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마라톤 얘기로 넘어갔다.“지영준 선수가 현재 잘해 주고 있지만 뭐든지 대회를 앞두고는 훈련을 확실히 했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승 여부를 떠나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달리는 경험 또한 좋은 기회이지요. 지영준 선수가 잘 달릴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도 더운 날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충분한 훈련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면 달리는 데 부담이 줄고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마라톤 전망은 어떨까. 대답이 단호했다. “선수들이 없습니다. 저변이 약합니다.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아마추어 마라톤 인구는 많은데 엘리트 마라토너의 계층이 취약합니다.” 마라톤 현실을 지적하는 이씨에게 마라톤 발전을 위한 계획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잠시 생각하더니 올가을에는 모 실업팀 감독을 맡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몇 군데 제의가 왔고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려온 만큼 후배들에게 달리는 방법을 잘 전수해 주겠다는 의욕을 피력했다. 지금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은 오늘내일 그만둘 것이고 진정코 하고 싶은 것은 후진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마라톤 외에 영화를 자주 본다. 최근에는 아들 둘과 함께 ‘트랜스포머3’를 관람했다.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은 아직은 영화인 것 같다며 멋쩍게 웃는다. 그에게 잠시 밖에서 사진촬영을 하자고 했다. 만나는 장소가 서초구민회관 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비가 왔다. 우산을 쓰고 나오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대화내용을 얼핏 들어보니 아들인 것 같았다. 다정한 아빠의 목소리였다. 전화를 끊고 히죽 웃으며 나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이씨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댄스 연습하러 가야지요. 파트너가 오라는 시간에는 무조건 달려갑니다. 아마도 이번주 (서바이벌에서)금요일이 고비인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헤어지면서도 내리는 비 사이로 봉달이 특유의 미소를 짓는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이봉주는… 20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끈기의 마라토너’… 2009년 은퇴까지 풀코스 41회 완주 1970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농가의 3남 2녀 중 막내였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축구선수를 꿈꿨다. 중학교 때는 복싱과 태권도를 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상 꿈을 접어야 했다. 그래서 돈이 안 들어가는 육상을 택했다. 천안농고에 진학하면서 육상부에 들어갔지만 장학금을 주는 곳을 찾아다니느라 삽교고와 광천고로 옮겨 다녔다. 그가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고 3때. 전국 체전 10㎞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였다. 이후 서울시 육상팀에 입단한 뒤 야간인 서울시립대에 진학했다. 1990년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2시간 19분 15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마라톤 선수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코오롱 마라톤팀에 들어갔고 이후 정봉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인 마라톤 레이스에 들어갔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은메달을 땄고 1998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위,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9년 이른바 ‘코오롱 사태’ 때 팀을 떠나 무소속 선수가 됐으나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로 한국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2위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단,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육상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09년 은퇴할 때까지 그는 마라톤 풀코스를 41회 완주했다. 이는 세계 마라톤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마라톤 인생 20년의 처음과 끝을 전국체전에서 장식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또 1등보다는 2등으로 레이스를 마친 경우가 많았지만 ‘은근’과 ‘끈기’로 대변되는 배달민족의 정서와 많이 닮아 더욱 사랑을 받았다. 소처럼 묵묵히 발을 내디디면서 기록과의 끝없는 싸움을 했다. 자신을 위협할 라이벌도, 무섭게 치고 올라올 후배도 없는 상황에서 고독하게 달렸다. 현재는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미용실 침입한 강도, 되레 붙잡혀 ‘성노예’ 수모

    미용실 침입한 강도, 되레 붙잡혀 ‘성노예’ 수모

    여성 직원들만 있는 미용실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려던 20대 남성이 되레 미용실에 붙잡혀 수일간 성적 학대를 당한 사건이 러시아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빅터 자신스키(32)라는 남성이 최근 총기로 무장한 채 메소브스크에 있는 한 미용실에 침입했다. 이 같은 범행에는 미용실에 여성 직원들만 있기 때문에 강도행각을 벌이기 수월할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대단한 착각으로 밝혀졌다. 이 미용실의 원장인 올가 자자크(28)가 가라데 등을 두루 섭렵한 무술유단자였기 때문. 총기까지 소지했지만 강도는 자자크의 발차기 한대를 맞은 뒤 기절했으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이미 그는 미용실 한쪽의 좁은 방에서 의자에 나체로 묶여 있는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미용실에 감금당한 자신스키의 수모는 그 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원장에게 매를 맞는 건 다반사였으며 심지어 고통스러운 성적 학대도 당했다. 여성원장은 “세상을 알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강도를 3일이나 성노예 삼아 괴롭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강도는 억지로 비아그라까지 복용해야 했다. 3일 만에 풀려난 자신스키는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이 미용실 원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메소브스크 경찰은 자신스키가 성적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용실에서 폭행과 감금에 쓰였던 수갑과 비아그라 등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미용실 원장은 “그와 성관계를 맺은 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청바지도 사주고 음식도 먹였으며 헤어질 때는 용돈으로 1000루블(3만7000원)을 주기도 했는데 이렇게 신고하다니.”라며 되레 황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각각의 혐의로 나란히 체포했다. 사진=미용실 원장 올가 자자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백화점·홈쇼핑서 옷 사면 바가지

    백화점·홈쇼핑서 옷 사면 바가지

    백화점과 TV홈쇼핑의 의류 판매수수료가 평균 30% 이상이다. 10만원짜리 옷을 사면 유통업체에 3만원 이상을 내는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3개 백화점, 5개 TV홈쇼핑, 3개 대형마트 등 11개 대형 유통업체의 평균 판매수수료 수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의 남성 정장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33.5%다. 피혁잡화는 34.1%, 여성 정장은 33.3%지만, 여성 정장은 판매수수료 범위가 18.5%포인트로 가장 넓었다. 유·아동의류, 식기류, 화장품, 생활잡화 등도 평균 판매수수료가 30%를 넘었고 가전제품이 18.7%로 가장 낮았다.식품군은 2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TV홈쇼핑도 판매수수료가 백화점에 뒤지지 않았다. 여성 의류 중 청바지·유니섹스(중성화)와 관련된 품목은 35.8%로 가장 높았다. 여성 의류와 남성 의류 모두 판매수수료가 평균 30% 이상이었다. 식품 상품군은 TV홈쇼핑이 백화점보다 평균 판매 수수료가 높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차지했다. 대형마트는 의류를 포함해 대부분 품목의 판매수수료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과자·베이커리가 10.2%로 가장 높았고, 신선식품과 스포츠·레저의 판매수수료가 4%대로 낮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업체는 판매 수수료 이외에도 판촉사원 인건비, TV홈쇼핑의 방청객 동원비 등 추가 부담이 있다.”며 “판매수수료율 공개가 축적돼 납품업체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 안방극장 아찔…고백엔 역시 술이 필요해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 안방극장 아찔…고백엔 역시 술이 필요해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와 조여정 복고패션이 동시에 화제에 올랐다. 지난 27일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조여정 최진혁 딥키스가 선보여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것. 지난 27일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 5회에서 조여정 최진혁은 딥키스신을 연출하며 본격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선우인영(조여정)은 사직서를 제출한 배성현(최진혁)과 술자리를 갖고 그만두지 말라고 투정을 부렸다. 배성현이 “같이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자 선우인영은 “나 좋아해라. 좋아하는 남자 있으면 양다리 걸치고 싶다”며 술기운을 빌려 장난을 쳤다. 결국 배성현은 선우인영을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딥 키스로 야릇한 마음을 표출했다. 한편 배우 조여정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복고패션 사진을 공개, 동안 미모를 드러냈다. 트위터에 공개된 조여정 복고패션의 키워드는 땡땡이 셔츠와 멜빵 청바지. 조여정은 하얀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빨간색 셔츠와 블루진 소재의 롤업 멜빵바지 차림으로 머리를 양갈래로 따은 채 환하게 웃고 있어 3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조여정은 “드라마 회상신 찍는데 스태프들이 영화 ‘써니’ 같다고 웃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조여정 복고패션에 네티즌들은 “31살이 이 얼굴 혹시 구미호?”,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방부제 여배우”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패셔니스타/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지하철에서 만난 한 할머니를 보고 또 본 이유는 나이를 초월한 놀라운 패션 감각 때문이다. 청바지에 체크 셔츠를 입었는데 안에 하얀 면티까지 멋스럽게 받쳐 입었다. 신발은 요즘 유행하는 스니커즈, 등에는 백팩까지 멨다. 반짝이는 영어가 씌어진 모자는 그중 압권이다. 얼마 전 만난 한 공직자도 패션모델 뺨친다. 잔잔한 체크 셔츠에 굵직한 격자 무늬의 마 재킷이 근사하다. 면바지 아래 살짝 보이는 구두도 흔히 만날 수 없는 멋진 브라운 빛이다. 더욱 눈에 띈 것은 웬만해선 남자들이 들지 않는 작은 가죽 손가방. 스마트폰과 지갑 등 소지품을 넣어 다닌다고 한다. ‘패션 종결자’가 따로 없다. 요즘 길거리에서 이런 패셔니스타들을 종종 본다. 보는 눈이 즐겁고 마음도 환해진다. 옷 잘 입는 그들이 자기 관리도 잘하지 싶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멋내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자신을 소중히 하지 않는다면 옷 입는 데 그리 공들이지도 않을 것이다. 패션도 능력의 중요한 요소라는 얘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5) 단내나는 2차 합숙 훈련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5) 단내나는 2차 합숙 훈련

    기사 쓸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혹독한 나날이다. 훈련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는 순간 이미 기진맥진. 땀에 흠뻑 젖어 찝찝한데도 씻을 기운이 없다. 오른쪽 발목은 삐끗했고 양쪽 무릎에서는 삐걱대는 소리가 난다. 엄지 발톱은 축구화에 쓸려 빠지기 일보 직전이다.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혔고 손가락 마디는 덜렁거린다. ●고강도 훈련… 1차합숙과 딴판 좌변기에 앉을 때마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온 다리 근육이 돌덩이처럼 뭉쳤다. 하체도 단단히 펌핑(!)됐다. 합숙 들어갈 때 입었던 헐렁한 청바지가 11일 밤 외박을 나올 때 꽉 조여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다. 초반에는 한가(?)하던 양승희 트레이너도 요즘은 정신없다. 운동 전에는 테이핑으로, 운동 후에는 아이싱과 마사지로 쉴 틈이 없다. 선수들이 하나둘씩 잔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여자핸드볼팀을 따라 2주간 카자흐스탄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그 때 깜짝 놀랐던 게 선수들이 운동시간 빼고 ‘거의 항상 자는 모습’이었다. 버스에서든, 방에서든 머리만 대면 쿨쿨 잘도 잤다. 당시 말똥말똥하던 나는 그 모습이 참 신기했는데 요즘의 내가 그렇다.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자고 싶은 생각, 먹고 싶은 생각뿐이다.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초적이 됐다(기사를 쓰는 지금도 계속 하품이 난다). 2차 합숙(6~15일) 들어 운동 강도가 부쩍 세졌다. 체력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달리고 또 달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축구대표팀의 체력을 끌어올렸던 ‘공포의 삑삑이’가 송도LNG구장에서 매일 재현된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셔틀런이 끝나고 호흡을 가눌 때면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하고 있나.” 하는 후회가 들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그만큼 고통스럽다. 한동호 감독은 헉헉대는 선수들에게 “물속에서 2분간 버틸 수 있는 폐가 만들어지고 있어.”하면서 야속하게 빙긋 웃는다. 그러면서 “여자는 물속에서 1분도 못 버텨. 그런데 어머니는 2분을 넘게 버틴다.”고 정신력과 투혼을 강조했다. ●손엔 물집·발톱은 빠지기 직전 11일 오전에는 운동장 사정 때문에 숙소 지하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뙤약볕에서 셔틀런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 하는 여유도 잠시. 그동안 내가 알던 웨이트는 장난이었다. 정석으로 자세를 잡자 ‘신세계’가 열렸다. 땀은 비 오듯 했고 절로 ‘악과 깡에 받친’ 소리가 터져 나왔다. 벤치프레스, 레그 컬, 스쿼트 등 12개의 기구를 3세트 반복하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오후에는 다시 운동장 훈련. 절뚝대다가도 막상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면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리가 움직인다. 정말 신기하다. 쾌락과 고통은 한 끗 차이라더니 육체의 고통 끝에서 피어나는 한줄기 쾌락이랄까. 원동력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오늘도 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I feel good’ 배경음… 그러나 잡스는 No good

    ‘I feel good’ 배경음… 그러나 잡스는 No good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의 2001년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1). 제임스 브라운의 팝음악 ‘아이 필 굿’(I feel good)이 흘러나오는가 싶더니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애플 교주’ 스티브 잡스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5000명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라는 첫 인사로 화답했다. 지난 1월 돌연 세 번째 병가를 내며 ‘시한부설’을 낳은 뒤 3월 아이패드2 출시 설명회에 한 차례 등장했다가 다시 석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잡스는 활기찬 어투로 농담을 던지며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대 개막과 함께 자신의 건재를 대외에 알렸다. ●3개월만에 공개석상 그러나 무대에서 제품 설명을 하는 그의 얼굴은 이전보다 더욱 수척했고, 같은 시간 애플의 주식은 쭉 빠졌다. 시장은 그의 건재를 곧이곧대로 듣지 않은 것이다. 개막과 함께 2분간 무대에 머물다 퇴장한 잡스는 이후 자신의 야심작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순서에 다시 무대에 섰다. “이번 WWDC 티켓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는 티켓을 더 팔 수 있었지만 공간이 좁은 게 아쉬웠다.”는 말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아이팟터치 등 애플의 각 단말기에 담아야 했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들을 애플사의 대용량 서버가 대신 담도록 해 어떤 단말기를 이용하든 이용자들이 언제든 자신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더 수척해져… 애플 주가 하락 잡스는 명쾌한 단어로 서비스를 설명해 나갔다. ‘한가지 더’(One more thing), ‘여기서 멈출 순 없다’(We couldn’t stop there) 같은 표현을 구사하며 청중을 사로잡는 화법은 여전했다. “잡스 안간힘 그러나 i클라우드 새로울 게 없다” “아이클라우드는 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만든 결과물”이라고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간의 건강 악화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2003년 췌장암 수술, 2009년 간이식 수술을 받은 그가 지금 세 번째 맞은 도전 앞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음을 이날 대회는 보여 줬다. WWDC 행사가 시작된 오전 10시(뉴욕 나스닥 장중 시간 오후 1시) 애플의 주가는 344.26달러였다. 그러나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낮 12시(장중 시간 오후 3시)에는 339.20달러로 5달러 넘게 빠졌다.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 하락해 결국 이날 애플은 1.56% 하락한 338.04달러로 장을 마쳤다.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한 건 무척 이례적이다. 2007년 6월 아이폰이 출시된 뒤에는 한 달간 9.72%가, 2010년 1월 아이패드가 출시된 뒤에는 무려 12.56%가 치솟았다. 잡스의 등장 시간과 맞물리며 주가가 떨어진 것도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잡스가 내놓은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는데, 별다른 깜짝 발표를 내놓지 않은 게 주가 약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5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점도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느낀 이유 가운데 하나다. ‘잡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잡스의 건강이 별로 호전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IT 전문매체 BNET는 “잡스가 공개 석상에 등장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미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고, 오늘도 건강 문제를 불식시킬 만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삼겹살·라면 등 부담 적은 상품 인기

    삼겹살·라면 등 부담 적은 상품 인기

    아무거나 다 미끼상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끼상품의 대상은 무한(?)하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단골 메뉴는 있다. 삼겹살, 한우, 휴지, 기저귀, 즉석밥, 커피, 수박, 라면 등이 그것이다.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품목들이기 때문. 여기에는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저관여 이론’이 적용된다. 저관여 상품이란 대개 소비자의 상품 관여도가 낮은, 즉 라면이나 기호식품 등 경제적 부담이 적은 제품을 말한다. 가격이 싸 물건을 집을 때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요즘 선보이는 저가 기획상품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 끝에 탄생하는 것들로 단순히 미끼상품으로 폄하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한다. 판매기간은 최소 1~3개월, 최장 1년으로 길어졌고 물량도 넉넉하다고 강조한다. 전단지에 ‘6개월간 사전 기획’ ‘연중 상시 판매’ 등의 문구가 빈번하게 쓰인다. 지난해부터 고가로 인식되는 제품들이 몸을 낮춰 매장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비싸다고 여겼던 제품들의 가격이 낮아지면 파급력은 그만큼 크다. 지난해 이마트는 9900원짜리 골프채로 히트를 쳤다. 7번 아이언 2만개 물량이 3일 만에 동났다. 뒤이어 준비한 49만원대 골프채 세트도 2차에 걸쳐 3000세트가 순식간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고고한 샤넬백도 미끼대열에 오른 적이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첫 명품관을 잠실점에 열면서 샤넬 빈티지 2.55 가방을 380만원대에 내놓았다. 정상 매장에서 6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 그러나 준비된 물량은 3개뿐이어서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미끼상품에 날개를 달아주는 건 ‘노이즈마케팅’이다. 욕을 먹는 게 기분 좋을 리 없지만 흥행을 보장해 준다.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통큰LA갈비’ 등이 그랬다. 업체 간 전쟁이 벌어지면 더욱 확실하다. 지난해 3월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삼겹살 전쟁’ 이후 피자, 생닭, 청바지, 자전거 등을 놓고 벌이는 다툼은 볼썽사납지만 구름 인파를 불러 모으는 데는 최고다. 이달부터는 ‘수박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통큰’ 이후 미끼상품에도 작명 바람이 불었다. 소비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다는 장점이 확인돼서다. 내쳐 ‘손큰’ ‘더큰’ 등을 내놓은 롯데마트를 따라 홈플러스는 ‘착한 생닭’ ‘착한 콩나물’ 등을 선보여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GS수퍼는 ‘위대한’ 시리즈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3월 출시한 ‘위대한 버거’는 지금까지 30만개 이상이 팔려 나갔다. 7000원대로 일반 제품보다 2배 이상 커 성인 6명이 먹기에도 너끈하다. 지난달엔 일반 도넛보다 3배 큰 ‘위대한 도넛’도 선보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베트남 상위1% 주방용품’ 락앤락 김준일회장

    ‘베트남 상위1% 주방용품’ 락앤락 김준일회장

    “매년 인건비가 30%씩 오르는 중국은 더 이상 생산기지로서 메리트가 없습니다. 처음에 진출했을 때 한국의 20분의1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4분의1이 넘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인건비가 낮은 데다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까지 있습니다.” 김준일(61) 락앤락 회장은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을 차세대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호찌민 인근 연짝에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고, 붕따우에 용기 제조를 위한 내열유리 공장을 세우고 있다.”면서 “물류 기지까지 완성되면 수출 전진기지로서 완벽한 구성을 갖추게 된다.”고 구상을 펴보였다. 락앤락은 베트남 내수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TV 광고를 통해 ‘상위 1%의 주방용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회사 측은 2013년에는 베트남에서만 6000만 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타깃은 남미다” 블록화 경영을 강조하는 김 회장은 현지화 전략의 신봉자다. 각 블록의 특성에 맞춰 생산은 물론 자금과 기술개발(R&D), 수급까지 모두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지금껏 지켜오고 있다. 관심이 있는 국가를 묻자 “이머징 마켓”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 회장은 “이미 완성된 시장에 들어가면 막대한 광고를 투자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지만, 중국이나 동남아처럼 미성숙한 시장에서는 적은 투자로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서 “다음 타깃으로는 남미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회장은 밀폐용기로 대표되는 락앤락을 종합 주방용품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롤 모델로는 생산과 유통을 함께하는 다국적기업 피앤지(P&G)를 꼽았다. 그는 “제조사가 다른 회사에 유통을 맡길 경우 아무리 독려해도 연간 30~40%의 성장률을 넘기기 힘들다.”면서 “자기가 생산한 제품에 애정을 갖고 판매까지 맡는다면 최대 300%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목표로는 올해 5500억원, 2020년 10조원을 제시했다. ●생산·유통 함께하는 P&G가 롤모델 김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에 대해서는 “결국 대기업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사과’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사과를 자르면 꼭 절반씩 나뉘지 않는다.”면서 “대기업은 이럴 때 상대편에 큰 것을 선택하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오너로서 중소기업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응집력’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꼽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인력 빼가기’인 만큼 우수 인력을 지킬 수 있는 응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회장은 “몸매가 좋은 사람은 청바지에 흰 티만 입어도 멋지다.”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유진 기태영, 허리 감고 다정한 데이트

    어린이대공원 유진 기태영, 허리 감고 다정한 데이트

    어린이대공원 유진 기태영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어린이대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유진 기태영 커플 사진이 공개된 것. 이 사진은 당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했던 한 시민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부부인 유진과 기태영은 어린이대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다정하고 소탈한 일상적인 연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진은 연인 기태영의 허리를 감싼 채 오른손 엄지를 치켜들고 웃고 있어 사랑에 빠진 여성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흰색 바탕에 알록달록 한 무늬가 새겨진 상의에 검은색 카디건은 발랄함을 더해준다. 분홍색 반소매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기태영 역시 오른 팔을 유진의 등 뒤로 두른 채 미소를 짓고 있다. 기태영은 특히 유진의 것으로 보이는 크로스백을 메고 있어 자상한 연인의 일면이 묻어난다.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춘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유진 기태영 커플은 새달 23일 경기도 안양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망명 티베트인’에서 ‘명동 철거민’ 기구한 운명

    ‘망명 티베트인’에서 ‘명동 철거민’ 기구한 운명

    국내 유일의 티베트 레스토랑인 서울 명동 ‘포탈라 레스토랑’이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 사장인 텐진 델렉(34)은 망명 티베트인 2세로, 박범신의 소설 ‘나마스테’의 주인공 ‘카밀’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국에서 쫓겨난 델렉은 재개발 시행사에서 보내온 통보문 한 장에 이국에서 일군 삶의 터전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박범신 소설 ‘나마스테’의 실제 인물 델렉은 티베트에서 네팔로 망명한 아버지를 둔 네팔 국적의 티베트인. 1998년 한국에 들어와 청바지 공장과 공사판 등을 전전했다. 2008년부터는 국내에서 티베트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해 3월 중국이 티베트 민중 봉기를 유혈 진압하자 그는 국내에서 ‘프리 티베트’ 시위의 선봉에 섰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열린 광화문에서는 티베트 국기를 펼쳐 들었다가 중국 유학생들에게 얻어맞기도 했다. 델렉은 그해 6월 명동성당 앞에 ‘포탈라 레스토랑’을 열었다. 티베트의 현실을 한국인들에게 더 잘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동기였다. 문을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TV와 잡지 등에 ‘이색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런 포탈라도 재개발의 굉음을 비켜가지 못했다. 2008년 8월 포탈라가 세들어 있는 건물이 재개발 시행사에 매각되고 말았다. 그는 “그냥 건물주가 바뀌는 줄만 알았지 그 회사가 재개발 시행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4월 초 명동 제3구역이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해 강제 철거되던 날, 상인들이 철거에 반대해 자해 소동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불길한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26일 그에게 한 장의 통고서가 전달됐다. 재개발 시행사가 보내온 통보문은 ‘5월 31일까지 명도를 하지 않으면 강제 명도를 단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주비나 보상비에 관한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 수차례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답변조차 없었다. 구청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는 답변만 들었다. ●조국 현실 알리려 티베트 레스토랑 오픈 포탈라가 위치한 저동1가 일대 명동 제4구역의 가게 19곳은 같은 날 똑같은 통보를 받았다. 급기야 상인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 구청에 생존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거 기한인 5월 31일을 넘겼지만 델렉 부부는 어떻게든 포탈라를 지킬 생각이다. 델렉은 “국회의원들은 선거철이면 가장 먼저 서민을 찾지만, 금배지를 달고 나면 서민들을 잊어버린다.”면서 철거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위정자들을 비판했다. 그의 얼굴에 얼핏 티베트의 수난이 어리는 듯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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