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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女승무원 결국…6일만에 숨진채 발견

    지난 16일 새벽 택시에서 내려 집에 가다 실종된 항공사 여승무원 최모(25·여)씨가 실종 6일 만에 도로변 제설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1일 오전 10시15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성남∼광주간 3번 국도 늘봄삼거리에서 영생사업소 사이 도로옆 가로 113㎝, 세로 89㎝ 크기의 플라스틱 모래 제설함 안에 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성남중원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강모(5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제설용 모래함을 제거하려고 제설함을 열어 보니 염화칼슘이 놓여 있어야 할 곳에 청바지를 입은 여자가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었던 검정색 카디건과 청바지 차림에 금목걸이도 그대로 차고 있었고, 목 주변에 손으로 졸린 것으로 추정되는 멍자국이 남아 있었으나 성폭행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된 최씨의 시체가 발견됨에 따라 최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용의자에 대한 추적수사와 실종당시의 최씨 행적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7시쯤 안산시 고잔동 모 은행지점의 현금인출기에서 감색 운동복 차림에 같은 색 벙거지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쓰고 현금 90만원을 인출한 키 175㎝ 크기의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 한편 경남 진해경찰서는 21일 귀가중인 항공사 여승무원을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는 등 상습 강도짓을 해온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31)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성남 윤상돈·진해 이정규기자 yoonsang@seoul.co.kr
  • [쇼핑in] 아울렛 깔보지마

    [쇼핑in] 아울렛 깔보지마

    ‘품질은 명품급으로, 가격은 폭탄세일 수준으로 팝니다.’ 백화점급 프리미엄 아웃렛을 표방하며 4개월 동안의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23일 문을 연 뉴코아아울렛 수원남문점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상품의 구색과 품질, 쇼핑 분위기는 백화점처럼 고급스러운 데도 가격은 할인점과 같이 크게 저렴한 까닭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자리잡은 뉴코아아울렛 수원남문점은 지하 4층·지상 12층으로, 영업면적 4000여평의 규모이다. 지하 1층은 킴스클럽,1층은 패션잡화,2층은 캐주얼,3층은 숙녀,4층은 신사,5층은 유아·아동,6층은 생활용품관,7∼11층은 푸드코트 및 어린이 놀이시설, 스포츠센터 등으로 각각 꾸며졌다. ●4개월간 리뉴얼… 쉼터 찾기 힘든 게 흠 김영일 수원남문점장은 “뉴코아의 모회사인 이랜드그룹이 2001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백화점을 아웃렛으로 리뉴얼했다.”며 “최고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2배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수원남문점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장은 6층에 있는 유럽식 생활용품 전문관인 ‘모던하우스’매장. 유럽을 비롯해 세계 20여개국에서 엄선된 각종 생활용품들을 직접 들여와 선보였는데, 리빙 스타일별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빙 스타일은 ▲영국풍의 세미클래식한 가구·침구류를 선보인 브리티시 리빙룸▲남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가구·침구류를 내놓은 키즈보이와 키즈걸▲신혼 부부들의 가구·침구·주방용품을 출시한 로맨틱하우스 등 4개 컨셉트룸으로 짜여져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인테리어가 잘 꾸며진 집을 구경하는 기분으로 컨셉트룸을 돌아보면서 상품 트렌드를 자연스레 접하고 익힐 수 있다. 빈센트 4인 다이닝세트(17만 9000원), 쉐이커 베드룸세트(99만원), 스테파니 차렵이불(1만 9000원), 키즈 캠핑세트(2만 5900원) 등이 대표적인 품목이다. 네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온 이신혜(33·여·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 편이어서 쇼핑하기가 편하다.”며 “다만 쇼핑하다가 다리가 아플 때 잠시 쉴 수 있는 쉼터를 찾아보기 힘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1층서 반품·교환·소비자상담 서비스 3층 여성 매장의 ‘아나카프리’는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아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좋은 품질로 승부하고, 가볍게 크로스코디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다는 것은 아나카프리의 재킷이나 스커트에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청바지나 청재킷과 함께 입어도 무난하다는 것. 정장은 한 벌로 구입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뜨려 실속있는 패션 감각을 지닌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뎀·레주메·끌레몽뜨·에고·브롬스버리·예스비 등 여성 정장의 이월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재킷 12만 9000∼22만 9000원, 스커트 7만 9000∼14만 9000원, 니트 6만 4000∼14만 9000원, 바지는 8만 9000∼11만 9000원 등이다. 친구와 함께 쇼핑을 하던 여정원(28·여·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씨는 “리뉴얼한 덕분인지, 매장 분위기가 밝고 화사해 쇼핑할 기분이 난다.”며 “반품과 교환, 소비자 상담 등 각종 소비자 관련시설 등이 1층에 개설돼 있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빔’ 매장도 눈여겨 볼만하다.2층 캐주얼 매장에 있는 제이빔은 2003년 이랜드에서 인수해 새롭게 리뉴얼한 캐주얼 브랜드.20대를 겨냥해 간편하게 입는 중저가의 이지캐주얼로 다양한 청바지와 티셔츠 등을 내놓았다. 청바지와 면바지를 1만 7000∼2만 9000원, 티셔츠를 7000∼2만 4000원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영진(48·수원시 권선구 교동)씨는 “일반적으로 아웃렛이라고 하면 한두 해 지난 이월상품을 싸게 파는 ‘좀 후줄근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이곳에 와서 보니 마치 백화점에 온 기분”이라며 “백화점 매장보다 작은 장소에 각종 구색을 갖추다 보니 가격대가 다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모기업 이랜드 노하우 담긴 PB상품 ‘뜨는 중’ 뉴코아아울렛 수원남문점의 자랑거리중 하나는 PB(자체 브랜드)상품이다. 남성 및 유·아동 의류, 언더웨어 등의 뉴코아아울렛 PB상품에 이랜드의 중저가의류 제조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셔츠와 팬츠’와 ‘유솔’,‘애니바디’ 등.4층 신사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셔츠와 팬츠’는 30대 남성을 타깃으로 삼은 브랜드로, 도회적 감성이 돋보인다. 셔츠와 팬츠 외에도 넥타이·재킷·점퍼·티셔츠 등 다양한 코디 상품도 판매한다. 셔츠는 9900∼2만 5000원, 바지 1만 9000∼2만 9000원, 재킷은 1만 9000∼4만 9000원이다. 토털 어린이 브랜드인 ‘유솔’은 7∼15살의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신선한 감각이 눈에 띈다. 점퍼·남방·티셔츠·바지 등을 내놓았다. 점퍼 2만 5000원, 남방 1만∼1만 5000원, 티셔츠 5000∼9000원, 바지 1만 7000∼1만 9000원. ‘애니바디’는 심플하고 편안한 언더웨어와 집안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웨어 등을 판매하는 속옷 브랜드. 가격은 저렴하지만 원색과 파스텔의 밝고 화려한 색감으로 속옷을 패션으로 생각하는 20∼30대 패션리더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3900∼1만 9900원이다. 수원 김규환기자
  • [길섶에서] 장발단속/김경홍 논설위원

    도로 앙편에 경찰이 가로막고 있고, 되돌아가려 해도 역시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정말 재수없게 걸리고 말았다. 반항도 해보고 사정도 해 보지만 도리가 없다. 경찰관은 허리춤을 붙잡고 가위로 뒷머리를 한 움큼, 가르마 옆의 앞머리를 또 한줌 잘라낸다. 길바닥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내려다보니 한숨과 욕이 저절로 나온다. 고개를 드니 이런 광경을 보고 골목 쪽으로 후닥닥 튀는 한 떼의 무리들이 보인다. 청바지와 통기타가 청년문화였던 70년대 그 시절의 장발 단속 광경이다. 내 머리 내가 기르는데 왜 풍기문란이고 퇴폐란 말인지. 부모가 물려준 머리칼 한 올도 함부로 자르지 말라는 얘기도 있는데. 중·고교 6년 동안 답답한 교복 입고 빡빡머리를 했으면 됐지, 성인이 됐는데도 국가가 머리칼까지 관리해야 하나. 80년대 들어서서 교복 자율화가 이루어졌고, 장발 단속이라는 말도 사라졌다. 시대는 아무리 거꾸로 돌리려 해도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최근 북한 TV가 머리를 귀밑까지 기른 한 주민의 모습을 실명과 함께 방영하며 망신을 줬다는 소식에 갑자기 30년 전 장발 단속이 생각났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희망과 절망… ‘블루의 두 얼굴’

    희망과 절망… ‘블루의 두 얼굴’

    파랑에는 싱그러운 희망의 이미지가 담겼다. 그런가 하면 어둡고 우울한 이미지도 동시에 보여준다. 이 야누스적인 속성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줬다. 파랑은 잡고 싶은 꿈을 상징하는 파랑새, 혹은 푸른 암벽 사이에 피어 있는 그리움의 푸른꽃이 되기도 한다. 그리움의 파랑은 블루스 음악을 낳았다. 인간적인 슬픔과 고뇌, 우울한 마음을 노래한 것이 블루스다. 멜랑콜리한 분위기 속에서는 사랑도 파랑이 되는 법.“파랑, 파랑, 사랑은 파랑…”이라고 읊어대는 샹송 가락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고 보면 파랑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에 앞서 예술이 가장 사랑하는 색인지도 모른다. 파랑! 그 깊고 서늘한 색의 세계가 새 봄을 유혹한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가 파랑을 주조로 한 작품만을 한 데 모은 ‘블루(BLUE)’전을 마련했다. 지난해 정열과 사랑, 분노의 ‘레드’전을 연 데 이어 이번엔 차갑고 지적인 블루를 주제로 삼았다. 국내외 ‘블루 대가’들의 작품 70여점이 나온다. 푸른 점들 속에 한국인의 마음과 정서를 담은 김환기의 대작 ‘16-Ⅱ-70 #147’, 으스름 달밤의 정서를 짙은 블루로 표현한 장욱진의 ‘달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자리자’를 모티프로 한 르네 마그리트의 ‘라 조콘드’,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푸른색에 실어 표현한 마르크 샤갈의 ‘결혼’ 등을 만날 수 있다. 젊은 현대 작가들도 작품을 냈다. 청바지 조각을 이어붙인 최소영의 풍경화 ‘가야풍경’, 강영민의 재기발랄한 푸른빛 네온 설치작업 ‘야반도주’, 우주와 하늘의 모습을 담은 정연희의 천장 설치작업 ‘휴식으로의 초대’ 등은 파란색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측면을 잘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우환, 공성훈, 홍수연, 이기봉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현대 작품뿐 아니라 조선시대 선비들이 가까이 두고 사용하던 연적, 필세(筆洗), 붓통 같은 청화백자들도 나온다. 한없이 맑고 푸른 기운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학문에 매진하던 선비들의 정신을 닮았다. 옛 도자기에서 첨단 미디어 아트까지 망라하는 이번 전시는 시공을 초월해 블루를 공감케 하는 색채감수성의 훈련장이다. 개막일인 9일(오후 6시30분)에는 오프닝 행사로 최종범의 비주얼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9일부터 27일까지.(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포근함으로 아로새긴 노라의 밤

    포근함으로 아로새긴 노라의 밤

    차분하고 섬세한 노래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아온 미국 팝·재즈계의 샛별 노라 존스(24).5일 그의 첫 내한 공연이 6000석 규모의 코엑스 컨벤션홀을 청중으로 가득 채운 가운데 열렸다. 해외 스타들의 공연이 종종 그렇듯 이날도 예정보다 20분 늦었다. 불이 꺼지자 조바심이 났던 청중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그를 재촉했다. 드디어 노라 존스가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일명 ‘핸섬밴드’와 무대에 섰다. 피아노 앞에 앉자마자 미리 배운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말 “안녕하세요.”를 건넨 뒤 곧장 시작한 첫 곡 ‘Turn Me On’부터 마지막까지 그는 청중을 완전히 장악했다.‘울리처(wulritzer)’라고 불리는 건반 악기와 피아노를 오가며 쏟아낸 전반부의 10곡은 모두 휴식처럼 편안한 노래들. 청중은 심연처럼 아득한 노래에 깊이 빠져들었다.‘What am I to You’‘Humble me’‘Come Away With Me’ 등 쉬지 않고 이어지는 곡 사이사이 폭발적인 함성과 갈채가 없었더라면 혹시 클래식 공연장에 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초반의 ‘엄숙한’ 분위기는 공연 중반에 접어들면서 반전됐다. 작심한 듯 무대 앞으로 나와 작은 율동과 박수를 치며 부른 ‘The Long Way Home’으로 청중의 분위기를 띄우더니 최대 히트곡 ‘Don’t Know Why’를 불러 쐐기를 박았다.“컨트리 음악을 좋아할지 모르겠다.”며 부른 다음 곡은 ‘Creepin’In’. 무대와 객석 사이의 빈 공간을 가리키며 “춤추기에 딱 알맞은 공간”이라는 그의 말에 고무된 관객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박차고 몰려 들었고 흥겨운 리듬에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다. 1시간 30분 남짓 진행된 공연에서 노라 존스는 앙코르곡을 포함해 모두 18곡을 쉴새 없이 쏟아냈다. 빨간 실크 슬리브리스 상의와 청바지 차림의 앳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강약을 조절한 노래 선곡,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매너는 무대를 더욱 빛냈다. 이날 무대는 단 두 장의 앨범으로 그래미를 연거푸 수상한 이 여가수의 명성과 실력을 그대로 입증하는 자리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패션+α]

    ●게스는 호텔 재벌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일과를 경험할 수 있는 ‘패리스힐튼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MTV·W호텔 등과 함께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게스걸’을 선발,1박2일 동안 패리스 힐튼처럼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 그룹 디바의 비키가 게스걸의 스타일링을 도와주고, 일과는 M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게스 매장과 홈페이지(www.guesskorea.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W호텔 1박 숙식권 및 레스토랑 이용권과 청바지, 티셔츠, 시계 등을 제공한다.(02)3398-3947. ●패션플러스(www.fashionplus.co.kr)는 남성 유명브랜드 신상품을 할인하는 ‘봄맞이 남성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지오지아·제스·지이크의 셔츠와 카디건을 2만원부터 판매하고, 브랜드에 따라 60∼80% 할인하거나 균일가로 판매한다. 임프리자리오는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고급 넥타이를 증정한다.(02)559-5400.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오는 5월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의류전시회 ‘페임(FAME)’과 ‘모다맨해튼(Modamanhattan)’에 국내 유망 의류패션업체의 참가를 지원한다.2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심사를 통해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해 부스임차료 및 통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fdc.seoul.kr)에서 확인.(02)3670-4522. ●코스메 데코르테가 ‘스킨 리파이닝 워시’를 출시했다. 피부에 필요한 보습과 유·수분 유지 기능을 갖고 있어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가꾸어 준다는 설명.125g 가격 미정.080-568-3111. ●좋은사람들은 할인점 전문 내의브랜드 ‘소프트까페’를 선보였다. 할인매장 내에 브랜드숍으로 입점하는 ‘숍인숍’ 개념을 도입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향할 계획. 패션에 민감하며 고품격을 지향하는 2535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 싸고 질좋은 중고 명품 싸게 팝니다

    싸고 질좋은 중고 명품 싸게 팝니다

    “‘중고 명품’을 아주 싸게 팔아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며 중고 명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 대부분이 국내외 유명 브랜드여서 품질이 좋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격마저 상당히 저렴한 덕분이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지하 1층에 있는 중고 명품 전문 매장인 ‘나눔역’이 바로 그곳이다.‘나눔역’은 중고 명품들을 사들여 판매하거나, 소비자들의 상품을 위탁 판매해 주는 매장이다. 가전·가구·의류 등의 중고 명품부터 시계·지갑 등 생활잡화에 이르기까지 백화점·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총망라된 종합 쇼핑몰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가전제품·가구·의류등 500여품목 20~50% 저렴 강홍석 그랜드백화점 전무는 “경기 불황기에 상품 구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장을 열게 됐다.”면서 “집안에서 쓰지 않는 상품도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준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한달 매출이 6000만원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눔역’에서 판매되는 주요 상품은 의류·신발·가방·모자·가전제품·앤티크소품·가구류·컴퓨터·주방용품·레저용품·헬스용품·스포츠용품·카메라류·유아용품·장난감·서적·음반·액세서리 등 모두 500여개 품목에 이른다. 이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가구 및 가전제품, 수입가방·의류를 비롯해 시계 등의 생활잡화 제품이다. 판매 가격은 중고 명품의 상태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나눠 책정된다. 대부분 시중가에 비해 20∼50% 싼 수준이다. 이때 판매가는 사용연도·해당 상품의 브랜드 인지도, 인기도 등을 감안해 전문가들이 책정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예컨대 가방류의 경우 버버리·구치·아르마니·펜디 등 외국 유명 브랜드가 20만∼40만원, 시계류는 구치·아르마니 브랜드가 20만∼30만원, 의류는 버버리·베르사체 등의 브랜드가 2만∼30만원이다. 이곳에서 쇼핑을 즐기던 주부 임정미(31·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중고 물품이라기에 ‘싸구려제품’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주 깔끔하게 정리돼 가격표까지 붙어 있어 꼭 신제품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왕 쇼핑 나온 김에 발에 좋은 건강 구두 한 켤레를 사가야 겠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친구 권신혜(31·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씨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들르는 마니아가 됐다.”며 “핸드백과 의류의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이 종종 들어와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더러 있어 즐겨 찾는다.”고 덧붙였다. 나눔역 매장은 단순히 중고 명품만을 파는 곳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되사들이거나 소비자들의 상품을 위탁받아 판매하기도 한다. 구입 가격은 물품의 상태에 따라 20∼60% 선인데, 이 매장이 하루평균 중고 명품을 사들이는 비용은 100여만원이나 될 정도다. 품목은 냉장고·TV·김치 냉장고·명품·가방·도서류 등의 순으로 많다. ●소비자가 쓰지 않는 물건 의뢰받아 위탁판매도 이 때문에 불황으로 가계 부담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고가 품목인 모피류 등을 중심으로 대신 팔아달라는 위탁 판매가 부쩍 늘었다. 최근 한 주부는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 있는 990만원짜리 롱코트 모피를 내놓아 80%나 할인된 190만원에 위탁 판매하기도 했다. 최한성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의류팀 바이어는 “이전까지는 소비자들이 중고품은 ‘불결하다.’,‘하자가 있다.’는 등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불황이 지속되는 요즘은 중고품이든 신상품이든 관계없이 꼭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나눔역’매장은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에 지난해 7월 20평 규모로 문을 연 이후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 35평으로 규모를 확대됐다. 특히 최근 문을 연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도 30평 규모로 오픈해 호평을 받고 있고,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등도 곧 오픈할 예정이어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수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세관 공매상품 코너’ 꼼꼼히 살피면 ‘횡재’할수도 ‘나눔역’매장에서 알뜰 쇼핑객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곳은 ‘세관공매상품 코너’이다. 세관공매상품은 세관에서 여행객들이 부적절하게 들여오다가 적발돼 압류당한 상품들 가운데 국고로 귀속돼 공개 경매에 부쳐지는 상품. 1인당 해외여행 면세점(400달러)을 넘어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된 물품 가운데,1개월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은 물품들이다. 공개 경매는 전국 세관마다 1주일에 한번씩 정해진 요일에 실시된다. 서울세관의 경우 매주 수요일, 김포세관은 목요일, 인천세관은 화요일에 경매를 진행한다. 공개 경매 처분되는 과정에서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되는 경우가 많은 까닭에,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도 자연히 저렴할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취급 품목들도 다양하다. 주류를 비롯해 가방·모자 등 잡화, 청바지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김주경(26·여·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씨는 “세관공매 상품코너는 품질도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알뜰 쇼핑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며 “다만 자기가 사고 싶은 상품을 언제든지 살 수 없기 때문에, 자주 들러 사고 싶은 상품이 있나 없나 살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날씬한 라인 ‘부츠컷’ 바지 교복도 패션

    날씬한 라인 ‘부츠컷’ 바지 교복도 패션

    교복도 패션이다. 교복 하나로 3년 내내 지냈던 기성세대에겐 사치스러운 말로 들리겠지만 개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은 교복도 자신을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교복에서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요즘 아이들이다. 색상과 단추·주머니·트임 등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으면서 개성을 드러내길 원한다. 튀는 아이들만의 특별한 문화가 아니다. 중학교 여학생들은 치마 길이를 무릎 위까지 살짝 짧게 해 귀여움을 강조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재킷의 길이와 품을 줄여 날씬하게 보이도록 한다. 남학생의 경우 최근까지 다리 라인을 따라 흐르는 바지가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청바지의 유행을 따라 허벅지 정도부터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추세다. 품 역시 신사복 트렌드를 따라 슬림해 보이도록 한다. 아이비클럽은 같은 학교 교복이라도 ‘모범생’,‘감각적인 학생’,‘중간 취향’의 3가지 디자인을 동시에 선보여 원하는 디자인을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행하던 타이트한 상의와 허리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깨는 더 둥글게, 치마는 무릎까지 오는 짧은 길이에 폭이 넓어진 스윙스커트로 변화를 주었다. 패션전문 컨설팅업체인 말콤브릿지에 의뢰해 지역별 교복의 수선 스타일과 교복 트렌드를 분석해 디자인에 적용한 결과다. 엘리트학생복은 감각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노승은·정욱준씨와 손잡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여학생복은 실루엣을 좌우하는 프린세스 라인의 위치를 이동하고, 허리선을 좁혀 입었을 때 가슴선을 살려주고 몸에 착 달라붙는 깔끔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이 연출되도록 디자인했다. 정욱준 디자인의 포인트는 안감의 마감선을 다른 색상으로 일일이 감싼 파이핑 처리. 윗옷을 벗어 뒀을 때도 멋을 추구했다. 소재에 있어서도 기성복과 동등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탄력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울 함량 60% 이상의 원단을 사용했다. 질기고 튼튼한 옷보다, 부드럽고 가벼운 옷을 선호하는 변화에 따른 것. 엘리트의 이미경 디자인팀장은 “학생들도 패션트렌드에 따라 교복을 변화시키면서 유행을 좇고 있다.”며 “패션감각이 남다른 아이들에게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시각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게 변하지 않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생계형 ‘자궁임대’ 성행] 대리모 나선 여성들

    [생계형 ‘자궁임대’ 성행] 대리모 나선 여성들

    “대리모가 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하지만 저보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2호선 강남역에서 가까운 커피숍에서 만난 A(26)씨는 단발머리의 앳된 얼굴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락이 이루어진 A씨는 “아무리 큰돈을 받고 하는 일이라도 ‘어머니’로서 10개월 동안 키우고 산고 끝에 낳은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내주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돈만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처음이자 마지막 선택을 했다.”면서 “1년 동안 태교와 출산만을 위해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20대 미혼녀 “신용불량 부모님 위해” 서울의 4년제 대학에 다니던 A씨는 지난해 부모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학교를 그만뒀다. 큰 패션잡화점의 사장님이었던 아버지는 신용불량자가 됐고, 집도 남의 손에 넘어갔다. 친척의 도움으로 신촌에 작은 음식점을 열었지만 벌이는 시원치 않다. A씨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직자리를 구하고 있다. 환갑을 넘긴 아버지는 채권자들에게 시달린 충격으로 자리에 눕는 일이 잦아졌다. 빚은 7000만원. 다달이 빚을 갚고 생계를 잇기도 벅차지만, 무엇보다 여동생의 학비 마련이 걱정이다. 그는 “사례금으로 빚을 갚고 동생 학비로 쓸 것”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앞으로의 인생이 있는데 이 방법밖에 없었느냐.’고 조심스레 묻자 A씨는 “이런 결정을 쉽게 할 여자가 어디 있겠느냐.”면서도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나보다는 부모와 동생이 우선이고, 희생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사례금으로 8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고 하는 일이지만, 돈이 오가는 만큼 계약관계는 확실히 하고 싶다.”며 의뢰부부의 이혼이나 유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급액을 어떻게 조정할지를 꼼꼼히 따졌다.‘아이에게 정이 들어 마음이 변할 우려는 없겠느냐.’는 질문에 A씨는 “피붙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지금 내가 아이를 키울 형편이나 되겠느냐.”면서 “임신이 확인되는 즉시 친권포기각서를 쓰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0대 주부 “장기매매까지 생각” 경기 일산에서 6개월 된 딸과 사는 B(29)씨는 신용불량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과 상의한 끝에 대리모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부가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지난해 봄.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선 것이 화근이었다. 당초의 3000만원은 급히 사채를 빌려 갚았지만, 이를 신용카드로 돌려막다가 급기야 빚은 9000만원까지 불어났다. 남편은 직장에서 해고된 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고 있지만, 경기불황으로 벌써 석달째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서점에서 일하던 B씨마저 지난달 쫓겨났다. 친정 부모에게 도움을 받고 있지만 빚을 갚기는커녕 생활비도 빠듯하다.B씨는 “25만원짜리 월세방에 살면서 딸에게 제대로 된 유아용품 한번 사주질 못했다.”면서 “지긋지긋한 신용불량에서 벗어날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에는 장기매매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대리모 사례비로 4000만원을 요구한 그는 “돈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를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해 결심했다.”면서 “처음엔 반대하던 남편도 오래 설득한 끝에 동의해 주었다.”고 전했다. ●노골적인 씨받이 요구도 C(25)씨는 외환위기 이후 대학을 그만두고 백방으로 뛰다 취업에 한계를 느끼고 어려운 선택을 했다. 하지만 C씨는 미혼의 몸으로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엉뚱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남성들 때문에 더 깊은 상처를 받았다. C씨가 카페에 대리모에 지원한다는 글을 올리자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더 많이 연락을 해왔다. 대뜸 “사진을 보내달라.”거나 “일단 만나서 얼굴부터 보여주면 사례금 일부를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 “불임의 원인이 아내에게 있어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직접 성관계를 맺는 것이 임신 확률이 높다고 하니 그렇게만 해주면 임신기간 동안 생활비는 물론이고 사례금도 더 얹어주겠다.”고 노골적으로 ‘씨받이’를 요구하기도 했다. C씨는 “친엄마가 될 사람과 직접 만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대리모가 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불임부부와 대리모 지원자의 절박한 사정을 악용하는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리모 출산은 의뢰부부도, 대리모도 평생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가슴에 품어야 할 아픈 기억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r.리바이/카트야 두벡 지음

    150년 전통의 리바이스 청바지를 탄생시킨 이는 유대계 독일인 룁 슈트라우스(1829∼1902)다. 1850년 새로운 인생을 찾아 금광 채굴이 한창이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미국 이민국은 그를 리바이로 불렀다. 물이 새는 천막용 천을 재활용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만든 작업복 바지가 바로 리바이스 청바지의 기원이다. 실용주의의 대표적 산물인 청바지는 이후 제임스 딘, 말론 브랜도 등 청춘 스타들의 후광에 힘입어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급속히 번지면서 20세기를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문화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책은 가난한 행상인의 아들에서 청바지의 황제가 된 한 남자의 성공신화 이면에 감춰진 애절한 러브 스토리에 특별한 눈길을 준다. 그가 미국으로 떠나게 된 건 사랑하는 연인 파올리나 때문이었다. 지주의 딸인 파올리나와 몰래 사랑을 키우던 그는 기회의 땅인 미국에서 성공해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희망으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한다. 하지만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한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다. 저자는 리바이의 성공 철학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분석한다.‘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사람’‘일 자체를 즐기는 사람’‘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 등 그가 평생 지켜온 생활태도와 소신 가운데 17가지의 교훈을 들려준다.1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음악 통해 문신 합법화 외칠래요”

    “음악 통해 문신 합법화 외칠래요”

    “3년째 바늘을 잡지도 못하고 있어요. 말이 집행유예죠. 예술의 자유도 없는 한국 사회가 감옥이 아니겠어요.” 서울 대림동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던 문신 작가(타투이스트·Tattoist) 김건원씨의 눈가가 가늘게 떨렸다. 김건원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타투이스트. 중학교 때 좋아하던 록 음악 뮤지션이 새긴 문신을 보고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갔다. 성신여대 서양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던 98년에는 ‘예술로서의 문신’을 위해 ‘전업’을 선언했다. 김씨는 이후 ‘조폭 마누라’,‘달마야 놀자’ 등 각종 영화에서 문신 분장을 맡았다.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 열린 타투 컨벤션에 초대되는 등 외국까지 이름을 알렸다. 시련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3년 6월. 무면허 의료시술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한 청년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문신을 받았다가 적발된 게 화근이 됐다. 결국 그해 8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수원지법과 대법원에 항소와 상고를 했지만 모두 기각당했다. 문신만 알던 김씨는 이후 문신 합법화 ‘운동가’로 변모했다. 김씨가 느끼는 가장 큰 벽은 ‘문신은 조폭만 하는 것’이라는 일반의 오해다. 오랜 유교 문화도 걸림돌이고, 정체성의 혼돈에 따른 일탈이 문신으로 반영된다는 편견도 문제다. “연예인과 학생은 물론 교수, 스포츠선수, 은행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제게 문신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의 모습을 결정하고, 몸을 통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강한 매력을 느끼죠. 자기 피부에 영혼을 새기는(Soul on Your Skin) 게 문신인 만큼, 판단력과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김씨의 앞으로의 계획은 음악 등을 통해 문신의 합법화를 역설하는 것이다. 법적인 해결이 안될 경우 예술을 통해 여론을 우호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다. 오는 5월에는 자작곡을 들고 가수 이상은씨, 전인권씨 등과 함께 타투 뮤직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김씨는 “랩 뮤직을 통해 ‘타투는 타투이스트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할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문신도 찢어진 청바지나 피어싱처럼 하나의 문화적 양식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짧게 더 짧게…‘로 라이즈 진’ 섹시·날씬 효과

    프리미엄 진 전문 멀티숍 더 랩(THE LAB)의 김지윤 마케팅팀장은 “이번 시즌에는 짧은 상의와 함께 더욱 밑위 길이가 낮아진 로 라이즈 진으로 날씬한 허리를 강조하는 추세”라며 “장식이 독특한 뒷주머니는 시각적으로 엉덩이가 올라가 보여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시각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 라이즈 진은 의외로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스타일이다. 허리를 드러내고 밑위를 내리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어 최근의 진은 남녀를 불문하고 로 라이즈를 지향한다. 처음에는 6인치,5인치에서 시작해 이제는 최저 3인치까지 짧아져 기존의 청바지 디자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히프가 크고 다르가 약간 굵은 체형에는 로 라이즈 진에 허벅지까지 달라붙는 부츠컷 스타일이 가장 좋다. 마르거나, 뚱뚱한 체형은 어두운 색상에 넉넉한 로 라이즈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너무 밝거나 너무 달라붙으면 단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꼴. 로 라이즈 진 스타일을 약간 헐렁하게 입으면 센스있는 옷차림이 된다. 대부분의 옷과 잘 어울리는 청바지라도 전체적인 코디를 할 때 어떤 느낌으로 표현할지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다. 꼭 끼는 청바지는 여성스러운 시폰 블라우스와 함께 섹시한 분위기를 내고, 귀엽거나 약간은 반항적인 티셔츠에는 살짝 헐렁한 청바지와 코디해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기본적인 디자인의 셔츠와 청바지에 화사한 색상의 벨트와 재킷을 코디하면 정장의 느낌도 줄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즐겨라! 진(jean)의 르네상스

    즐겨라! 진(jean)의 르네상스

    계절이나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꼽으라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청바지, 진(jean)’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기본적인 아이템이라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 진 패션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즐거운 소식 하나. 새롭게 시작하는 봄을 앞두고 진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끈 골반을 드러낼 정도로 밑위 길이가 짧은 ‘로 라이즈 진’은 올해 허리선을 더욱 낮추면서 아슬아슬한 라인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워싱과 스타일, 패턴 등에 변화를 주며 치열한 디자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스 리바이스 얼진 세븐진 프랭키비 등 해외 진 브랜드가 주도하던 진 시장에 국내 정상의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진의 전성기에 힘을 보탰다. 활짝 열린 진의 르네상스 시대를 즐겨보자. ●진화하라, 정통진 정통진 리바이스는 대표작 ‘엔지니어드 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다리 윤곽선에 맞춘 트위스트형 옆라인으로 어떤 동작에서든 편안한 형태를 유지하는 뉴 엔지니어드 진을 본격 출시했다. 모든 하의의 옆선과 티셔츠, 단추 등에 고유 로고인 ‘허그’를 새겨넣어 엔지니어드 진의 정통을 살리고 있다.(재킷 15만원선, 바지 14만원선) 또 하나의 대표적인 정통 진 ‘게스’도 추세에 따라 변화가 한창이다. 이번 게스는 주제가 ‘How low can it go?’로 꼽힐 정도로 밑위 길이가 상당히 짧아졌다. 미국 젊은이의 선망의 대상이자 섹시한 패션 아이콘 패리스 힐튼을 모델로 선정하면서 이미 게스는 변화를 예고했다. 여성 진의 밑위는 10㎝가 채 안될 정도로 짧고, 남성 진도 점점 여성의 길이를 따라가며 파격의 선에 이르고 있다. ●뭉쳐라, 디자이너 진 정상의 국내 디자이너들도 ‘진’을 컨셉트로 대중의 곁에 다가갔다. 컬렉션마다 데님으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 진태옥, 엘리건트한 라인의 로맨틱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루비나, 전위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최연옥, 도회적인 감각의 신장경, 상반된 소재를 과감하게 섞은 김연주 등 개성이 넘치는 디자이너 진 브랜드들이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진 패션을 소개한다. 특히 앤디앤뎁과 루비나는 보다 저렴한 두번째 라인을 선보인다. 앤디앤뎁의 ‘진 앤 토닉(Jean & Tonic)’은 옆선이 경쾌한 7부 길이의 크롭트 부츠컷(허벅지까지 달라붙다가 무릎 위에서부터 퍼지는 스타일) 진을, 루비나는 특유의 여성스럽고 매혹적인 라인의 ‘G.B.Jeans=God Blessing Jeans)’로 현대적이면서 사랑스러운 커리어 캐주얼을 보여준다. 오는 21일 신세계 강남점 ‘스튜디오 블루’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이너 진은 데님 팬츠가 25만∼60만원, 그 외 재킷, 점퍼, 니트, 블라우스 등 아이템에 따라 30만∼80만원선. ●집중하라, 진 포켓 상의가 점점 짧아지면서 청바지는 엉덩이 부분을 더욱 더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한다. 특히 뒷주머니는 브랜드의 독특함이 드러나는 곳이자 단순한 진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이기도 해 놓칠 수 없는 진의 포인트. 대표적인 웨스턴 진 ‘랭글러’는 ‘W’스티치와 사각형의 가죽으로 뒷주머니를 장식해 강인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여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조스 진’은 자연스러운 워싱과 뒷주머니의 ‘JJ’ 가죽 패치로 시각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며 뒷 모습이 특히 예쁘다. 뒷주머니에 ‘Y’자 6개가 맞물린 스티치 디자인으로 유명한 ‘야눅(Yanuk) 진’은 기존의 5개 포켓 진에서 탈피하여 뒷주머니에 작은 주머니를 한 개 더한 6개 포켓으로 독특한 힙 라인을 만든다. 시티즌 오브 휴머니티 진은 세련된 워싱과 슬림한 피트감에 ‘h’의 흘림체가 스티치된 뒷 포켓으로 힙을 강조해 보디라인을 볼륨감있는 섹시한 라인으로 만들어 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D의훈수-패딩] 부담은 적고…실속은 크고

    [MD의훈수-패딩] 부담은 적고…실속은 크고

    올해도 겨울다움을 과시하는 듯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아웃웨어 중 ‘패딩’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패딩(PADDING)은 ‘속을 채워넣다.’는 뜻으로 합성 솜이나 다운(오리의 솜털) 등을 퀼팅(뭉쳐지지 않도록 누비는 것)한 의류 제품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불기 시작한 웰빙을 위한 스포츠 붐과 함께 패션을 표현하는 일상적 기능, 그리고 특수 가공 처리를 통한 레저용 기능성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인 실속형 의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라이드 패딩점퍼 나일론 옥스퍼드(면소재의 일종)로 다른 나일론 소재보다 두께감이 있고 조직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나일론 소재인 덕분에 좀 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활방수 기능과 오리 솜털을 사용해 기능성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후드(모자) 부분은 인조 털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13만 9000원대이다. 코듀로이(코르덴) 소재 겉감의 남성용 솜패딩 점퍼는 12만 9000원대, 면 100% 겉감의 솜패딩 점퍼는 10만 9000원대이다. ●올리브데올리브 패딩점퍼 폴리 100%의 일본 수입소재의 고밀도 새틴 조직으로 은은한 광택감과 부드러운 느낌의 고급 소재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에 스티치(바느질선을 밖으로 보이게 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듦)와 금속성 부자재, 아웃 포켓으로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후드 안쪽을 토끼털로 장식해 고급스러움과 보온성을 한층 높여 코듀로이, 진바지와 코디했을 때 더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49만 8000원. ●나프나프 면패딩 점퍼 옷이 완성된 상태에서 워싱(색상을 바래게 하는 것) 처리하여 자연스러운 주름에 한번 입은 듯한 느낌과 피치 처리를 하여 포근한 느낌을 준다. 최근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에 어울리게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 허리선에 예쁜 주름이 들어가 여성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가벼운 니트와 짧은 주름 스커트, 긴 머플러와 어그부츠로 귀여운 소녀 이미지로 변신한다.39만 8000원. ●BNX 다운점퍼 총 기장이 짧은 후드 점퍼 스타일로 생활방수 처리가 돼 있다. 색상도 블랙, 라이트 그린(LIGHT GREEN)으로 평상복 및 스키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후드 안쪽을 인조 털을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준다. 가격은 35만 8000원대. ●바닐라비 피치 코튼 하프패딩 겉감을 코튼(면) 소재로 피치(털을 세우는 것) 가공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표현했다. 올겨울 유행 아이템인 하프 기장의 코튼 패딩을 캐주얼하면서 바닐라비만의 귀엽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히트 아이템인 체크 블라우스, 청바지와 코디하면 좀 더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값은 25만 8000원대이다. ●잼진 패딩점퍼 겉감이 면으로 된 것과 레이온으로 된 제품이 있다. 보통 후드 끝을 너구리 털이나 인조 털로 처리해 보온성과 장식성을 겸비했다. 겉감 레이온이 100%고 후드 끝을 너구리털로 장식한 여성용 솜패딩 점퍼가 50% 가격 인하된 4만 4900원대이다(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콩코스점). 겉감과 안감 모두 폴리에스테르 소재이고 인조털 후드가 달린 기획상품 여성용 패딩점퍼는 2만 5000원대이다. ●NII 다운점퍼 면·나일론 혼방소재의 겉감 원단에 코팅 가공을 해서 생활방수 기능을 부여한 제품. 후드 안쪽에는 포근한 느낌의 인조 털을, 후드 끝에는 너구리과의 라쿤 털을 부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가격은 21만 9000원. ●시스템 패딩점퍼 전체적으로 폴리에스테르를 사용, 약간의 광택으로 부피감을 살렸다. 오리깃털보다 솜털을 더 많이 충전재로 사용해 부피감은 줄이고 보온성은 높인 제품. 블루와 옐로의 배색으로 화사하면서도 히프선을 충분히 덮는 넉넉한 길이와 패딩이 부피감이 살아 있기 때문에 체크 스커트와 어그부츠로 도회지적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5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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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랑 코코펀이랑 할인쿠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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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런 패션이 뜬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런 패션이 뜬다

    패션 트렌드는 움직인다. 지난해에 대유행했던 패션 아이템도 새해엔 낡은 유행이 되기도 한다. 올해 패션계를 주도할 트렌드는 ‘내추럴 로맨틱’. 기존의 복고적이면서 우아한 분위기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면서 부드러운 표현이 중요시된다. 이런 트렌드를 기본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지난해와 달라진 올해의 유행 예감 아이템을 미리 알아본다. ●헤어스타일 ‘봄날’의 고현정,‘슬픈연가’의 김희선,‘해신’의 수애 등 요즘 드라마의 주인공은 대부분 긴 생머리다. 긴 생머리는 지순한 사랑에 대한 강한 욕구, 강인한 의지의 표현, 청순미에 대한 갈망 등 다양한 의미로 분석되지만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스타의 어떤 스타일이냐.’가 중요할 뿐.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던 고현정, 여성스러움이 극대화된 김희선, 기품이 흐르는 수애의 긴 생머리에 우아한 귀족주의를 지향하는 젊은 여성들의 환호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액세서리 인도와 아프리카 느낌의 ‘에스닉’이 강한 영향을 미친다(아프리카 원주민의 축제 의상을 연상시키는 돌체 앤 가바나의 2005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드러난 대담한 크기의 귀고리가 대표적). 추운 겨울에도 인기몰이가 한창인 소매 길이가 짧은 코트와 모피 아우터, 밑단을 접어 무릎까지 올린 롤업 바지나 종아리가 드러나는 크롭트 팬츠가 인기를 끌면서 허전해 보이는 손목과 발목에 금속과 가죽 소재의 팔찌를 겹겹이 감는 액세서리 레이어링도 특징이다. ●재킷 2004년부터 이어져 오던 재킷의 강세는 계속된다. 대신 트위드 같은 거친 조직감을 강조한 재킷에서 이제는 길이나 실루엣을 강조한 재킷으로 변화했다. 볼레로 정도의 짧은 길이를 가진 재킷의 캐주얼한 느낌부터 테일러드 재킷의 격식있는 느낌까지, 다양한 실루엣으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길이가 짧으면서, 허리를 강조하지 않는 ‘쇼트 앤드 박시(short and boxy)’ 실루엣이 올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재킷과 이너웨어의 길이를 활용한 코디에 신경써야 할 듯. ●스커트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바탕으로 소재나 실루엣 모두에서 볼륨이 강조되는 것이 올해의 경향이다. 볼륨 있는 A라인 스커트가 주류를 이루는데, 페티코트를 넣어 볼륨을 강조하거나 치맛단 트리밍, 자잘한 구슬 등 장식적인 요소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 지난해의 티어드 스커트는 집시풍 스커트로 대체됐고, 볼륨 스커트의 한 형태로 튤립 같은 스타일(tulip-like)의 스커트도 새롭게 등장한다. 새틴이나 시폰 대신 코튼, 타프타 등 형태감을 주는 소재들이 주로 사용되고, 실크 프린트는 코튼 프린트물로 대체됐다. ●핸드백 지난해 젤리백과 함께 인기를 끈 바네사 브루노의 스팽글백이 가죽제품으로 나올 정도로 악어, 아나콘다, 타조 등 가죽에 대한 사랑이 더해진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의 인조가죽이나 인조 스웨이드까지 합세해 소재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성파괴적인 디자인으로 남성 가방은 점차 작아지고, 여성은 손잡이가 달린 작은 서류가방과 크로스백 등 큰 사이즈 가방이 주류를 이룬다. 바다가 느껴지는 블루, 열대과일의 옐로와 오렌지, 또는 경쾌한 그린 등으로 생동감이 느껴지는 색상의 백이 사랑받을 전망. ●제화 예년처럼 색상은 밝고 원색적이지만 반짝이는 광택성 색상이 아니라 채도는 높으면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는 컬러가 대세. 모공이 그대로 보이거나, 파라핀 처리로 바랜 듯한 색을 표현하면서 자연스러움을 살린다. 구김이나 주름 가공을 한 것들도 함께 주류를 형성한다. 다리 곡선을 따라 발끝까지 흐르는 듯한 유연한 라인에 풍성한 볼륨감이 있는 다양한 장식이 포인트. 지난해 풍미했던 요조숙녀 스타일의 레이디 라이크룩과 마냥 귀여운 양털부츠에 싫증이 났을까. 징, 버클, 술 등으로 장식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웨스턴 또는 로커 스타일 부츠에 대한 관심이 살아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지는 아이템 ●헤어스타일 앞머리를 눈썹까지 자른 뱅헤어와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준 머리. 엄정화, 이나영, 송혜교, 김정은 등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머리가 거리에 넘쳤다. ●액세서리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플라스틱 목걸이와 궁전의 샹들리에나 버스 손잡이로 착각할 커다란 은소재 링 귀고리가 유행을 주도했다. ●재킷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끈 짧은 볼레로 재킷과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트위드 재킷이 청바지와 함께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며 사랑받았다. ●스커트 시폰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겹쳐놓은 티어드 스커트, 멋진 부츠와 함께 연출하는 미니스커트가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트렌드에 맞춰 강세를 보였다. ●핸드백 파스텔 색상에 불투명 라텍스고무로 만든 ‘젤리백’이 선풍적인 인기. 다양한 소재, 독특한 디자인, 화려한 색상이 어울려 ‘가방의 춘추전국시대’를 조성했다. ●제화 밝은 파스텔 색상,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 뾰족하고 높은 스틸레토 힐, 니켈 장식으로 ‘패션의 포인트는 구두’라는 인식이 확산.
  • 寒波 이긴 미니스커트

    올 겨울 들어 기온이 떨어질수록 미니스커트가 더 잘 팔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이 하루 평균 미니스커트 판매 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0월 하루 270벌에서 11월 363벌,12월 612벌, 이달 622벌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평균기온은 지난해 10월 15.2도에서 11월 9.1도, 12월 1.9도, 이달 영하 1.9도로 급강하해 기온이 내려갈수록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미니스커트가 한파를 이기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근 미니스커트 등을 이용해 여고생처럼 발랄히 입는 ‘스쿨걸 룩’ 유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또 미니스커트와 함께 양털로 만든 부츠 ‘어그부츠’나 무릎 길이의 양말을 신는 것이 유행이 되면서 보온성이 높아진 것도 ‘때 아닌’ 미니스커트 유행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코듀로이 소재에 아랫단에 주름이 들어간 발랄한 느낌의 ‘플리츠 스커트’와 청바지 아랫부분을 잘라낸 듯한 청스커트, 벨벳 소재의 여성스러운 ‘벨벳 셔링 미니스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패딩점퍼 춥다고? 끄덕없어

    패딩점퍼 춥다고? 끄덕없어

    포근하면서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겨울 같지 않은 날씨에 겨울비를 뿌리더니 동장군이 힘을 자랑한다. 이런 예측불허의 날씨는 옷 입기도 나쁘고, 감기도 기승이다. 이럴 때 정답은 패딩 점퍼. 모피와 비교할 수도 없이 저렴하지만 따뜻하기는 못지않기 때문이다. ●롱런하는 스타일 패딩 점퍼가 뚱뚱해 보인다는 것은 편견이다. 전반적으로 짧고 타이트해졌다. 허리선이 낮은 ‘로 라이즈 진’에 매치하면 좋은 짧은 블루종 스타일과 보드 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일자 라인 점퍼가 눈에 띄는 스타일. 얇게 패딩 처리해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라인을 살렸다. 모자에 단 풍성한 털 장식은 패딩의 따스함을 더한다. 소매의 주름 장식, 가슴까지 올라간 주머니 장식, 허리 벨트 등 세부장식을 다양하게 활용해 화려해졌다. 빨강, 파랑, 오렌지 등 포인트 스타일링이 가능한 원색부터 보라, 초록, 카멜(어두운 노랑) 등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 있는 색상까지 다채로운 컬러는 우울한 겨울을 화사하게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패딩에 주로 이용되던 나일론과 면 소재와 함께 새틴 소재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실용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고급스러운 멋을 즐기는 데 새틴은 빼놓을 수 없는 소재. 마냥 캐주얼한 패팅 점퍼의 이미지를 깨고 미니스커트와 어울려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패딩 매치 공식 감각적인 새틴 소재 패딩 점퍼는 몸매를 보다 볼륨있어 보이게 하므로 부피감이 적고 길이가 짧은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상하의 모두 캐주얼 아이템으로 통일하는 게 일반적이다. 자연스러운 청바지와 목이 따뜻한 니트 풀오버를 새틴 패딩점퍼와 매치하면 심플하면서 멋스럽다. 코듀로이나 데님 소재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타이츠, 부츠와 함께 연출하면 귀여우면서 섹시한 코디가 완성된다. 스트라이프(줄무늬), 체크 무늬 등 프린트 점퍼는 모노톤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너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프린트가 있는 점퍼를 입을 때는 함께 입는 아이템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무늬 있는 점퍼가 부담스럽다면 감각적인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좋다. 체크무늬 점퍼와 깔끔한 청바지, 풀오버 니트는 밝은 색으로, 머플러는 심플한 스트라이프로 믹스하면 현란하지 않은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일렉트릭 팝과 클래식의 만남

    일렉트릭 팝과 클래식의 만남

    크로아티아 출신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이 네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4월 내한 공연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은 2집 앨범 ‘베리에이션 파트 I&II(Variations Part I&II)’ 홍보를 위한 것.15일 조선호텔에서 그의 쇼케이스 겸 기자회견이 열렸다. 청바지에 검은 티셔츠 차림으로 나온 그는 새 앨범에 수록된 ‘콜리브레(kolibre)’‘아마조닉(amazonic)’‘죽음의 무도(totentanz)’ 등 일렉트릭팝과 클래식을 조화시킨 크로스오버 세 곡을 연주했다. 1년 3개월만에 발표한 앨범에서 막심은 정통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한껏 과시하고 있다.‘파트 I’에 1집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크로스오버곡들이,‘파트 II’엔 정통 클래식 음악을 담았다. 특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와 ‘PagRag’에서 일렉트릭 사운드를 일제히 배제한 순수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는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현재 크로스오버에 치중하고 있지만 자신은 죽을 때까지 클래식 연주자”라고 강조했다. 막심은 뛰어난 연주 실력 뿐 아니라 199㎝의 큰 키에 패션모델 같은 수려한 용모로 수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자신의 인기 비결을 물으니 “나를 좋아해 주는 이유가 음악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내 안에 너 있다’ 연인을 자극하라

    ‘내 안에 너 있다’ 연인을 자극하라

    ‘광고속에 녹인 원초적 본능.’ 남녀의 신체를 바짝 밀착시켜 제품의 특성을 표현한 인쇄 광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광고는 ‘연인’이란 코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있고 싶은 소비자의 기본 욕구를 겨냥하고 있다. 단순히 연애하는 느낌을 넘어 남녀의 밀착한 신체를 통해 원초적 본능을 자극, 광고의 핵심인 소비자 눈길 끌기에도 효과적이다. 올해 새롭게 CI(기업이미지 통합)와 사명을 변경한 하나로텔레콤의 기업 광고가 좋은 예다. 고객으로 보이는 젊은 두 남녀 사이를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상징인 ‘하나버드’가 하나로 연결시켜 준다. 젊은 연인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면서 ‘고객과 하나로텔레콤이 하나가 되고 싶다.’는 회사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KTF의 ‘Na 뉴커플 요금제’의 광고도 함께 있고 싶은 욕구를 기본 컨셉트로 설정하고 있다. 물론 가상의 설정이지만 광고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등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광고 상품은 연인을 위한 특별 요금제. 두 연인이 모두 KTF 고객일 경우 1000분 무료 통화, 문자메시지와 사진 메일 무료전송, 심야시간 무제한 통화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래서 광고는 남자친구 등에 매달린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함께 있고 싶고, 늘 통화하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금융서비스 제품인 캐시업(cash-up) 광고도 같은 예다. 광고는 한 개의 바지를 젊은 부부로 보이는 남녀 고객이 함께 입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상품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제품인 만큼 두 개의 상품을 하나로 묶었다는 메시지를 한 바지를 입은 남녀의 모습을 통해 표현했다. 같은 컨셉트인 청바지 ‘리바이스’의 해외 광고는 보다 더 파격적이다. 사실은 청바지를 각각 입고 있지만 남녀가 함께 딱 달라붙은 청바지 속에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함께 있고 싶어하는 기본 욕구를 통해 리바이스의 ‘진의 정통’ 혹은 ‘청바지의 본능’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광고는 제품을 알리거나 기업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하는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제작된다. 하지만 공통점은 소비자의 눈길과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것. 관계자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자극하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녀를 이용한 커플 광고는 진부하면서도 항상 새롭게 다가오는 컨셉트”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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